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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인석 화성시장 “1천 달러 주신 분 찾습니다” 무슨 일?

    채인석 화성시장 “1천 달러 주신 분 찾습니다” 무슨 일?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00달러가 든 돈 봉투를 주고 간 사람을 찾아 나섰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1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제게 간단한 봉투를 전해주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별것 아니니 시간 나실 때 읽어보라 하시기에 민원서류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1일 연수를 끝내고 귀국 후 짐 정리하며 봉투를 확인하니 미화 1천 달러가 들어 있었는데 봉투를 주신 분이 누군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며 “규정대로 시 감사담당관실에 맡겨 놓겠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은 기간 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규정대로 처리하겠다며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도 했다. 시는 14일간 유실물을 공고하고 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사회복지기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채 시장은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 드림파크’ 준공을 앞두고 ‘2016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가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야구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1일 연수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미주 우승팀 뉴욕 엔트웰에 1-2 패

    韓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미주 우승팀 뉴욕 엔트웰에 1-2 패

    2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주 우승팀 뉴욕 엔트웰에 1-2로 패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 후 뉴욕은 주드 아바데사와 라이언 하로스트의 연속 중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뉴욕 4번타자 코너 러시가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잭 홉코가 삼진을 당할 때 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3루주자 하로스트가 홈을 밟았다. 한국은 5회초 1사 후 이유민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6회까지 열린 경기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한 점 차로 패했다. 2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18일 왼쪽 팔뚝 수술 예정…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

    추신수, 18일 왼쪽 팔뚝 수술 예정…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4)가 오는 18일(한국시간) 수술대에 오른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팔뚝에 일종의 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팔뚝 위쪽보다는 손목에 가까운 쪽에 판을 집어넣어 재활 속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손 수술 전문가인 톰 디리버티 박사가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손목 근처를 맞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추신수는 왼쪽 팔뚝 뼈가 부러졌다는 소견을 들었다. 추신수가 정규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로써 추신수는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에 잇달아 메스를 댄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은 추신수의 부상이 지난 4월 비슷한 부위를 다친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치리노스는 4월 수술대에 올라 재활을 하느라 60일이나 로스터에서 빠졌다. 텍사스가 42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추신수가 치리노스와 똑같은 재활 과정을 밟는다면 10월 중순 이후에나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는 텍사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디비전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차례로 치른다면 추신수가 가을 잔치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복귀 또는 수술 후 일정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 거포 프린스 필더의 갑작스러운 은퇴를 겪은 텍사스 구단은 트레이드로 카를로스 벨트란, 조너선 루크로이 등 강타자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올인했다. 올해 각종 부상으로 세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톱타자 추신수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만 한다면 새로 구성된 텍사스 타선의 폭발력은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팔뚝 골절로 추신수나 텍사스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유릭손 프로파르가 레인저스 공격의 첨병을 맡을 예정이나 그가 추신수만큼 활약해줄지는 미지수다.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텍사스 구단이 우승의 염원을 이루려면 추신수를 대신할 톱타자를 시장에서 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럭비] 한국축구에 뺨맞은 피지, 럭비로 사상 첫 금메달

    [리우 럭비] 한국축구에 뺨맞은 피지, 럭비로 사상 첫 금메달

    한국축구에 뺨 맞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남자 럭비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지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데오도루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럭비 7인제 결승에서 영국에 43-7 대승을 거두고 9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해 우승을 차지했다. 인구 90만명에 제주도 면적의 10배 정도 밖에 안되는 피지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지는 7인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고 7인제 월드시리즈에서 16번이나 우승한 럭비 강국이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럭비가 정식 정목에서 제외돼 메달을 노릴 수 없었다. 그러다 92년 만에 럭비가 재편입되면서 피지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피지는 리우올림픽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을 모두 꺾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만난 뉴질랜드를 12-7로 격파한 피지는 이날 4강전에서도 일본을 20-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메달에 목 말랐던 피지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게다가 자신들을 지배했던 영국을 상대로 거둔 역사적 승리라 더욱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피지는 1874년부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0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1987년 공화국 수립을 선언하고 영국 연방에서 탈퇴하기까지 한 피지에게 금메달을 안긴 럭비 대표팀 감독이 영국 출신이라는 점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벤 라이언 감독은 피지에서는 영웅이나 다름 없다.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앞서 “피지에서 라이언 감독의 인기가 축구 선수 베컴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08년간 우승 못한 시카고 컵스, 올해는 ‘염소의 저주’ 풀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컵스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다음달 1일)을 앞두고 불펜 강화를 위해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28·뉴욕 양키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는 25일 컵스와 양키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가정 폭력에 연루돼 올해 30경기나 출전 정지를 받았던 채프먼은 복귀 이후 31경기에 나가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불펜 투수다. 채프먼마저 영입하면 컵스는 선발과 불펜의 조화를 이루며 막강 투수진을 형성할 수 있다. 컵스는 올해 59승 38패로 양대리그 통털어 유일한 6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를 7.5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컵스도 이번 만큼은 ‘염소의 저주’를 날려버릴 최적기로 보고 있다. 염소의 저주는 사소한 시비로 불거졌지만 지금도 컵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신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해마다 늪에 빠진 듯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게 70년이나 이어졌다. 1945년 컵스와 타이거즈의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리글리필드(컵스의 홈구장). 빌리 사이어니스라는 한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는 염소도 들어갈수 있도록 입장권을 2장이나 구매했지만 허사였다. 컵스의 구단주 필립 K. 리글리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사이어니스까지 퇴장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그는 “리글리 필드에서 월드 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예언같은 악담을 퍼붓었다. 그리고 지난 70년간 단 한 번도 리글피 필드에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고 있다. 컵스가 마지막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시기도 1908년, 신생 창단 팀들을 빼고 가장 오랫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다. 컵스는 채프먼을 데려오기 위해 상위 싱글A에서 활약 중인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20)를 시장에 내놓았다. 그는 ESPN 선정 유망주 순위 15위에 올라갈 정도로 잠재력이 큰 대형 내야수 재목이다. 반면 채프먼은 3개월 뒤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컵스는 채프먼을 고작 3개월 쓰려고 핵심 유망주까지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컵스가 올해 어떤 각오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올림픽 복싱 ‘기사회생’

    한국 올림픽 복싱 ‘기사회생’

    한국 남자 복싱 56㎏급 함상명(21·용인대)이 극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한국 복싱은 뜻밖의 행운을 잡고 기사회생했다. 19일 대한복싱협회에 따르면 국제복싱협회한테서 함상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공문을 받았다. 함상명은 지난 6일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국제복싱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6 APB(국제복싱협회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8강전에서 판정패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체급에서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중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APB 세계 랭킹 3위인 함상명에게 와일드카드 기회가 찾아왔다. 협회 관계자는 “어떤 선수가 출전을 포기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출전 포기 선수가 나옴에 따라 APB 세계 랭킹이 높은 함상명에게 기회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제복싱협회는 함상명의 체급인 56㎏급과 60㎏급, 64㎏급, 69㎏급, 75㎏급 등 전체 10체급 중 5체급에 와일드카드 제도를 두고 있다. 함상명을 지도하는 김주영 용인대 교수는 “과거 개발도상국 위주로 와일드카드를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진출하게 돼 한국 복싱의 맥을 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함 선수에게 아침에 알려줬더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하더라”면서 “남은 기간 잘 지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월드시리즈 4경기 홈어드밴티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에릭 호스머(27·캔자스시티)가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아메리칸리그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호스머의 방망이를 앞세워 내셔널리그를 4-2로 격파했다. 4년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는 역대 전적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또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에서 1~2, 6~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개최하는 홈어드밴티지까지 챙겼다.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호스머는 동점포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3타수1안타)를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부상으로 택했다. 캔자스시티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89년 보 잭슨 이후 27년 만이다. 호스머는 0-1이던 2회 1사 후 상대 선발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의 시속 90마일(145㎞)짜리 커터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한솥밥’ 살바도르 페레스가 2점포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스머와 페레스는 2004년 보스턴 소속이던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41) 이후 12년 만에 같은 팀 소속으로 나란히 대포를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스머는 3회 1사 2, 3루에서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1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4번째 득점을 올렸다. 2004년 개장한 펫코 파크에서 처음 열린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2014년 침샘암으로 숨을 거둔 ‘타격 기계’ 토니 그윈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샌디에이고(1982~2001년)에서만 20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 그윈은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은 무려 .338에 이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티즈(40·보스턴)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순간 팬과 동료들이 기립박수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4-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는 4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 2, 6, 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홈 구장에서 여는 이익을 얻는다. 경기 첫 득점은 1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내셔널리그가 선점했다. 이에 아메리칸리그는 2회말 1사 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런포로 응수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와 호스머의 잇단 득점에 내셔널리그는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말린스)의 중전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호스머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이번 경기가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가 2004년 개장한 후 처음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경기 전후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2014년 침샘암으로 사망한 토니 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모 시간이 있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제약 후원’ 한국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출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스포츠 후원에서 쾌거를 이뤘다. 동국제약이 6년째 후원하고 있는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이 최근 열린 ‘2016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 대회’ 결승에서 대만 대표팀에게 7대 6으로 승리했다. 동국제약은 12일 이번 승리로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2016 세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33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태평양&중동 대회 후원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을 통해 후원활동을 지속해왔다. 올 2월에도 리틀야구 대표팀에게 야구 점퍼와, ‘마데카솔연고’ 등 구급용품 20여종이 담긴 구급함을 전달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들이 국내 프로야구의 주축으로 성장하여 그 중에 메이저리거 등 훌륭한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 은퇴 2년 만에 모델 데이비스와 결혼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 은퇴 2년 만에 모델 데이비스와 결혼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주장’ 데릭 지터(42)가 화촉을 올렸다. 지터는 9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세인트 헬레나의 메도우드 내파 밸리 리조트 골프장에서 모델이자 약혼녀인 한나 데이비스(26)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보내고 다섯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유격수 지터는 은퇴 2년 만에 ‘주장’ 타이틀을 버리고 ‘남편’이 됐다고 이 매체는 비유했다. ‘US 위클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신부가 유명 디자이너 베라 윙이 손수 제작한 목이 깊게 패인 가운을 걸치고 머리에는 베일을 두르고 흰꽃들이 가득 든 부케를 들고 있었으며 신랑은 검정 수트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오후 5시 시작한 예식은 20분 만에 끝났으며 신랑과 신부가 매우 들뜬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함께 행진했다. US 위클리는 지난해 10월 지터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의 커버 모델이었던 데이비스의 밀애를 처음 폭로했던 매체이며 한달 뒤 지터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글과 함께 ‘약혼녀’라고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방송인 출신 바네사 미닐로(나중에 닉 레이시와 결혼), 여배우 조르다나 브루스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등 숱한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한 지터는 여배우 민카 켈리와 3년의 교제를 끝낸 직후인 2012년부터 데이비스와 데이트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지터는 MLB 명예의전당 입회 투표에 부쳐지면 1위는 따논당상이며 2020년쯤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ESPN은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올림픽] 신종훈의 주먹, 마지막 희망

    [리우 올림픽] 신종훈의 주먹, 마지막 희망

    한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27·인천시청)이 리우 올림픽 출전권 확보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신종훈은 지금까지 단 1장의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해 68년 만에 올림픽 진출 좌절 위기에 놓인 한국복싱의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 신종훈은 6일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남자 49㎏급 8강전에서 나자르 쿠로친(우크라이나)을 3-0 판정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는 헤비급과 슈퍼헤비급을 제외하고 체급당 3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신종훈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열리는 준결승에서 벨라스케스 알타미라노 호세리토(멕시코)에게 승리할 경우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리우행을 확정 짓는다. 패할 경우에는 9일 새벽 열리는 3~4위전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함께 출전했던 함상명(21·용인대)은 8강전에서 이브라힘 괵첵(터키)에게 0-3 판정패를 당해 탈락했다. 현재 한국 복싱은 지난 3월 중국 첸안에서 열린 지역 선발대회는 물론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패자부활전에서도 전 체급에 걸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당초 신종훈은 AIBA가 추진한 프로리그인 APB 계약을 어기고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의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대회 참가 자격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AIBA가 경량급 선수 부족 등의 이유로 신종훈의 참가를 허용하면서 극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갑작스러운 통지를 받고 하루 동안 2.9㎏을 감량해 49㎏급 계체량을 통과한 신종훈은 급격한 감량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 우려가 있었지만 8강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함구령’ 내린 MLB 피츠버그 구단 “경찰 강정호 조사, 최대한 협조할 것”

    ‘함구령’ 내린 MLB 피츠버그 구단 “경찰 강정호 조사, 최대한 협조할 것”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29)의 소속 구단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사건을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 ‘범블’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단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정호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구단은 특히 이런 종류의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넬리 단장은 “메이저리그(MLB)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규약에 따라 ‘커미셔너 오피스’(Commissioner's Office)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면서 “커미셔너 오피스와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자로 분쟁을 조정하고 부정행위 등의 판정을 하는 중재자로, 월드시리즈를 관장하고 선수와 양대 리그의 분쟁을 해소하며 모든 사건의 제소를 받아들여 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면서 쿠넬리 단장은 이번 사건으로 더 큰 논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할 수는 없다”면서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리 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경찰의 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캐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세로 밝혀진 이 여성은 강정호가 권한 술을 마시고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었고, 그 사이 강정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그로부터 이틀 뒤 병원을 찾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새 출발’

    오승환 ‘새 출발’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11일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미국 취업비자 문제가 해결된 오승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본으로 갈 때와 이번에 미국에 갈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부상 없이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강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나 큰 무대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만약 팀이 월드시리즈에 올라가게 된다면 챔피언도 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그동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왔지만 새 팀에선 셋업맨(마무리 투수가 나오기 직전 등판하는 선수)으로 뛰게 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셋업맨이지만) 마무리하고 똑같은 느낌으로 임할 계획”이라며 “7, 8회라도 9회라는 생각을 하고 그 이닝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에서 쓰지 않았던 구종을 던졌기 때문에 기존에 던졌던 구종들을 조금 더 가다듬으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진행한 비시즌 훈련과 관련해서는 “프로무대에 들어오고 나서 이렇게 추운 날씨에 공을 던져 본 것은 처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대호, 시애틀 입단”

    “이대호, 시애틀 입단”

    확정 땐 ‘절친’ 추신수와 맞대결…린드와 주전 1루수 경쟁할 듯 미프로야구(MLB) 진출이 늦어지던 이대호(34)가 시애틀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3일 칼럼을 통해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면서 “계약기간 1년에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라고 전했다. 이대호가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5일 귀국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당장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지난달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 마련된 ‘친정’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이대호는 귀국 일정을 미룬 채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2월 들어서도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했던 그는 그동안 시애틀을 포함해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3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시애틀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호의 시애틀행이 확정되면 올 시즌 무려 7명의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빈다. 특히 같은 지구의 텍사스에는 맞수이자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가 있다. 시애틀과 텍사스는 개막전을 포함해 올 시즌 19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이대호가 입단하면 주전 1루수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시애틀 주전 1루수로는 좌타자 애덤 린드가 낙점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타율 .277에 20홈런 87타점을 기록한 뒤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4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1년에는 116승(46패)을 수확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도 남겼다. 하지만 이후 ‘가을야구’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또 워싱턴과 함께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이다.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이기도 하다. 2000년 입단한 그는 2004년까지 마이너리그에 머물다가 2005년 메이저리그에 승격했다. 하지만 스즈키 이치로에게 밀려 결국 이듬해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제 기량을 한껏 뽐냈다.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0초당 TV광고 최고 60억… 팔리는 닭날개만 13억개

    30초당 TV광고 최고 60억… 팔리는 닭날개만 13억개

    레이디 가가가 킥오프 전 미국 국가를 부르고, 하프타임 쇼에는 콜드 플레이와 비욘세, 브루노 마스 등이 등장한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이나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리지만 슈퍼볼은 단판 승부라 훨씬 많은 시청자들을 한번에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을 수 있다. 이런 슈퍼볼의 위엄 덕에 ‘으리으리한’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가 있는 것이다. 1967년 제1회 슈퍼볼의 최고가 티켓은 12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4년 60달러로 뛰더니 지난해에는 1만 7800달러(약 2100만원)로 치솟았다. 지난해 NBC 방송의 중계 시청률은 49.7%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고 뉴잉글랜드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시청률은 52.9%나 됐다. 미국인 셋 중 한 명꼴인 1억 1800만명이 지켜봤고 전 세계 10억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1월 완판된 올해 TV 중계 광고의 최고액은 30초당 500만 달러(약 60억원)로 나타났다. 초당 2억원인 셈이며 지난해 450만 달러(약 54억 2160만원)보다 11.1% 올랐고, 최근 10년 사이 75%나 뛰었다. 월드시리즈나 NBA 파이널은 30초당 52만 달러(약 6억 2600만원)밖에 안된다. 올해 총광고액은 5억 달러(약 6000억원)로 추산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난해 쉬었던 현대자동차가 다시 광고를 내보내고 기아자동차는 7년 연속, 그리고 LG전자가 영화배우 리엄 니슨 부자가 등장하고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 부자가 연출하는 광고로 처음 슈퍼볼 전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챔피언 뉴잉글랜드 선수들이 챙긴 우승 보너스는 1인당 9만 7000달러(약 1억원)였고 준우승한 시애틀 선수들도 4만 9000달러씩 챙겼다. 초대 우승팀 그린베이 선수들이 손에 쥔 1만 5000달러에 견주면 많이도 올랐다. 미국닭고기협회(NCC)는 슈퍼볼 당일 ‘버펄로윙’(닭날개)이 13억개가 팔릴 것으로 집계했다. 모든 미국인이 4개씩 먹어치운다는 얘기가 된다. 1년 전보다 3% 늘어난 숫자인데 지난해에는 피자 400만개, 맥주 12억 3000만cc, 감자칩 5080t, 팝콘 1723t이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염소의 저주’ 올해는 풀까

    ‘염소의 저주가 풀릴 수 있을까.’ 108년 동안 무관의 설움을 지닌 미국프로야구(MLB)의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45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와 함께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쫓겨나자 “앞으로 이곳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뱉은 저주가 드디어 풀릴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0일 ‘2016년 메이저리그팀 톱10’을 선정하면서 시카고 컵스를 첫 번째로 꼽았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3위를 차지했다. ESPN는 컵스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걸출한 선수들을 다수 영입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1908년 이후 우승이 없는 컵스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며 “제이슨 헤이워드와 벤 조브리스트의 가세로 타격과 수비 모두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컵스는 ‘외야수 최대어’ 제이슨 헤이워드(27)를 8년간 1억 8400만 달러(약 2228억원)에 잡았고, ‘슈퍼 유틸리티맨’(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사람) 벤 조브리스트(35)도 4년간 5600만 달러(약 678억원)에 합류시켰다. 여기에 선발투수 자원인 존 래키(38)와는 2년간 3200만 달러(약 387억원)에 사인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ESPN은 “컵스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향해 달리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아마도 1908년 이후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컵스가 지난해 포스트 시즌에서 선전하면서 팀의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신구조화가 잘 된 상태”라며 “주전들의 부상이 없고,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에서만 집중력을 보이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돌부처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돌부처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귀국 첫마디는 입단 계약 소감이 아니었다. 그는 공항 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야구 팬들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였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였다. 오승환은 1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어떻게 팬들께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과가 다소 늦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 “100% 내 잘못이다. 정말 반성하고 있다”며 “야구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와 1+1년 동안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원)에 계약을 한 오승환은 조심스럽게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털어놨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와 협상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세인트루이스는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는 강팀이기에 여기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강정호(29·피츠버그)와의 맞대결에 대해 “2013년까지 한국에서 강정호를 상대해 봤다. 이후 2년 동안 나는 일본에서 뛰었고 그 사이 강정호의 실력도 늘었을 것이다. 좋은 승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만든 댄 짐보르스키가 이날 오승환의 이번 시즌 평균 자책점을 3.45로 예측한 보도에 대해선 “기사를 봤다. 좋은 전망을 해 주기는 했는데 평균자책점 3점대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2점대는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4년 전통 명문 구단…월드시리즈 11번 우승

    오승환(34)이 뛰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에서 11번 우승한 전통 강호이자 인기 구단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강정호(29)의 피츠버그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어 오승환이 입단하게 되면 강정호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횟수는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2번째이고, 내셔널리그 구단 중에서는 최다 우승팀이다. 1926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뒤 5년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42년부터 5년간 3번(1942·1944·1946년)이나 우승했다. 2011년 이후에는 5년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달성했으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중 월드시리즈 2회 진출,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4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을 치른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개막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생겼다. 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은 부시 스타디움이다. 2006년에 개장했고, 관중 수용 능력은 4만 6800명이다. 경기당 관중은 4만 3467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88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아 꾸준히 관중 동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시티는 미국 동부와 서부를 가르는 교통의 요지로, 시티 인구는 50만명, 광역도시권 인구는 300만명 이상이다. 경제적 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중서부의 교육문화 중심지로서의 자부심도 강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디지 딘, 마크 맥과이어, 봅 깁슨, 아지 스미스, 앨버트 푸홀스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명감독 토리 라루사도 영구결번의 주인공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82억짜리 ‘타격 기계’ 볼티모어로

    82억짜리 ‘타격 기계’ 볼티모어로

    ‘타격 기계’ 김현수(27)가 마침내 미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 ‘볼티모어 선’은 17일 “한국의 외야수 김현수가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볼티모어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수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류현진(LA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등 3명이다. 하지만 모두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과정을 거쳤다. 김현수는 이날 오전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해 빅리그 진출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돌았고 결국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볼티모어는 일찍부터 ‘좌타 외야수’ 김현수에게 눈독을 들였다. 올 시즌 좌타자 부족과 외야수 부진으로 고전했고 좌타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마저 FA 시장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시즌을 뛰며 0.318에 달하는 높은 개인 통산 타율을 기록한 김현수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다. 특히 올해에는 0.326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8개의 홈런을 쳐냈다. 한국과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이런 김현수의 가치를 알아보고 영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이날 “댄 듀켓 부사장이 2013년 영입한 윤석민(KIA)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김현수는 파워와 정확성, 출루율까지 좋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고 알렸다. 앞서 볼티모어 선도 김현수가 한국 최고의 ‘콘택트 히터’라면서 “주로 좌익수로 뛰겠지만 출루율 등을 볼 때 1번 타자로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볼티모어구단 홈페이지는 “김현수가 강한 인상을 남기려면 홈런 20개 이상이 필요하다”며 20홈런을 성공의 잣대로 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김현수는 볼티모어 좌익수 요원”이라면서 “대단한 선구안을 지닌 꾸준한 타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타자 친화적인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20홈런 이상은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측 펜스까지가 97m로 101m인 왼쪽 펜스보다 짧은 캠든야즈의 ‘이점’을 좌타자인 김현수가 최대한 잘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명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는 통산 세 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고 리그 우승도 일곱 차례나 차지한 강호다. 1990년대까지는 양키스와 지구 패권을 다퉜지만 2000년대 들어 다소 부진했다. 2012년 포스트시즌 진출, 지난해 지구 우승까지 일궜으나 올해는 3위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헐값보다 값진 꿈…박병호 5년 최대 1800만 달러 받고 미네소타행

    헐값보다 값진 꿈…박병호 5년 최대 1800만 달러 받고 미네소타행

    한국의 대표 거포 박병호(29)가 ‘돈’보다 소중한 ‘꿈’을 일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일 “미네소타가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박병호와 옵션 등 5년 최대 1800만 달러(약 208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4년간 1200만 달러(약 139억원)를 보장받았다. 내년과 2017년에는 각각 275만 달러,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00만 달러를 쥔다. 5년째인 2020년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계약하지 않으면 ‘바이아웃’(계약 포기 위약금)으로 50만 달러를 받아 1200만 달러를 채운다. 박병호가 2020년 팀에 남으면 650만 달러를 더 받아 총 1800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포스팅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아시아 야수 중 이치로 이어 두 번째 규모 박병호의 최대 1800만 달러는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스즈키 이치로(일본·3년 14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또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로도 투수 류현진(LA 다저스·6년 36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로써 박병호는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등에 이어 빅리그 무대를 밟는 15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박병호의 몸값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당초 현지 언론은 박병호의 최소 연봉을 500만 달러로 점쳤다. 그럼에도 그는 꿈꿨던 빅리그 무대를 밟는 게 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박병호는 최근 “미네소타가 제시한 총액이 어느 정도인지 들었다. 팬들이 기대하는 정도의 큰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의외’ 반응… 폭스스포츠 “포스팅 시스템 불합리성 보여준 계약” 지난해 강정호는 포스팅 최고가(500만 2015달러)를 써낸 피츠버그와 5년 최대 162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포스팅가(1285만 달러)를 내고도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 NBC스포츠는 “포스팅 금액까지 합쳐 4년간 2485만 달러는 예상치보다 현저히 적다”고 전했고 지역지 스타트리뷴도 “강정호의 계약 조건보다 박병호가 총액에서 100만 달러 정도 높다”며 의아해했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즌솔은 “아시아 구단들도 선수를 내주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하지만 포스팅 시스템은 선수에게 유리하지 않다”면서 “박병호의 계약은 이 제도의 불합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병호는 최고가를 제시한 구단과 계약할 수밖에 없고 결국 연봉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간판타자 조 마워가 1루 맡고 있어 지명타자로 데뷔할 듯 일단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데뷔할 공산이 짙다. 미네소타 1루는 간판 조 마워가 굳게 지키고 있다. 세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미네소타는 2010년대 들어 줄곧 하위권을 맴돌다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 2위까지 올랐다. 내년 우승하면 25년 만이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리그 팀 타율 14위(.247), 팀 홈런 10위(156개)로 타격 부진에 줄곧 시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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