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기록유산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장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험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6
  • 한국 야구, 사상 첫 올림픽 金… “꿈은 이뤄졌다”

    지난 22일 ‘숙적’ 일본에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마최강’ 쿠바를 꺾고 올림픽 첫 금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은 23일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요미우리)의 선제 2점 홈런과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의 호투에 힘입어 쿠바에 3-2으로 승리했다. ‘괴물’ 류현진(한화)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국은 8연승의 기세를 1회초부터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일본전의 영웅 이승엽(요미우리)이었다.이승엽은 2번타자 이용규(기아)의 유격수 플라이성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져 출루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베르토 곤잘레스의 4구를 통타,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승엽은 지난 일본전에 이어 2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해결사’의 진가를 발휘했다. 하지만 쿠바 역시 만만치 않았다.1회말 3번타자 엔리케즈가 류현진의 실투를 솔로 홈런으로 받아치며 2-1로 따라붙었다. 초반 화끈한 홈런대결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류현진은 강력한 구위와 정교한 완급조절로 쿠바 타선을 농락했다. 쿠바 선발 곤잘레스 역시 강력한 한국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동주(두산)가 2루까지 진출하며 2사 2루의 기회를 맞은 한국은 고영민(두산)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에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쿠바는 곧바로 5회말 7번 데스페뉴가 2루타를 치며 반격했다.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삼진으로 처리,위기를 넘겼다. 6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번타자 김현수(두산)의 진루타와 김동주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6번 이대호(롯데)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중견수 두베르겔에게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깨트린 것은 2번타자 이용규였다.이용규는 7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상대 구원투수 라소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까지 가는 큼지막한 적시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박진만(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시타를 터트린 이용규는 2루 베이스에 안착한 뒤 승리를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이어진 7회말 쿠바는 5번타자 벨이 또 다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2로 바짝 추격했다. 쿠바의 끈질긴 추격을 류현진의 호투로 막아낸 한국은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또 주심이 상대타자의 볼넷 판정에 항의한 강민호(롯데)에게 퇴장을 명령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게됐다. 하지만 한국은 구원투수로 나선 정대현(SK)이 상대 타자를 병살로 잡아내,마침내 감격적인 우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막강 쿠바타선을 상대로 8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완투승을 거둬 한국 야구 첫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회초 선제 2점 홈런으로 한국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전날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본선 부진의 불명예를 털어버린 이승엽은 결승전에서도 또 다시 홈런포를 터트리며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외에도 본선 내내 테이블세터로 제 몫을 다했던 이용규는 7회초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에 이어 출전한 정대현은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쿠바타선을 병살로 막으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마야구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쿠바와의 마지막 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본선 풀리그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9연승으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호 미국·일본에 이어 쿠바까지 격파한 한국은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 야구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다가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망도 밝게 했다. 한편 한국은 같은날 태권도 남자 +80kg급 차동민의 금메달에 이어 야구의 금메달 추가로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종합 순위 7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한국야구, 22일도 웃을까

    [Beijing 2008] 한국야구, 22일도 웃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4강에서 또 만난 일본을 확실하게 깨고 사상 첫 올림픽 결승에 진출할 각오가 대단하다. 특히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져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금메달의 욕심은 남다르다. 한국은 22일 오전 11시30분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16일 본선 풀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5-3으로 누른 한국은 다시 한번 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오를 작정이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일 미국전에서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져 리그 4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맞상대로 고르는 듯한 인상을 줘 한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쿠바보다는 만만하다고 본 탓이다. 호시노 감독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예선에서 두 번이나 한국에 졌지만 결국 4강에서 이겼던 상황을 떠올리며 주판알을 튕겼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4강에서 미국보다 일본과 대결하기를 원했다. 한·일전만 되면 근육이 불끈거리기 때문이다. 캐나다전 완투승을 올린 류현진(한화)은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은 원래부터 일본이 미국보다 더 상대하기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타선의 힘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류현진과 김광현(SK)이 위력투를 발휘, 막강한 투수진을 갖췄다. 여기에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부진했던 이대호(롯데)가 완벽하게 페이스를 찾았다. 김광현은 일본전 선발로 나와 5와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등 모두 6과3분의1이닝 동안 1실점에 그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오승환(삼성)은 2경기에 나와 1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들은 팀 방어율이 1.60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고, 안타(35개)와 점수(14점)를 가장 적게 내준 일본과 겨룰 만하다. 이대호는 이번 대회에서 홈런(3개) 1위에 타점(10개)과 장타율(.905) 2위, 타율(.429) 4위에 올라 도루를 뺀 공격 모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전 선발로 유력한 김광현은 “컨디션이 좋다. 일본전 때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이 한 박자씩 느렸다. 전력분석을 서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풀리그 전승팀의 자존심과 한국보다 야구 선진국인 일본의 명예 어느 게 더 셀지 주목된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역전 투런포…야구,日 격침

    본선 풀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며 막강한 전력을 선보인 한국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라이언 킹’ 이승엽의 홈런 한방으로 ‘숙적’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22일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을 맞아 대타 이진영의 동점 적시타와 ‘라이언 킹’ 이승엽의 역전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한국은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안타까운 패배를 설욕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일본의 공격은 거셌다.1회초 일본의 첫 타자 니시오카의 타구를 2루수 고영민이 몸을 날려 잡았으나 악송구와 1루수 이승엽의 진로 방해로 무사 2루의 위기를 허용했다.이후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3루 상황에서 쉬운 투수 앞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는데 실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3회초 3번타자 아오키에게 적시타를 허용 0-2로 끌려갔다.일본은 선두타자 니시오카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희생번트와 김광현의 폭투 등을 묶어 점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3회까지 일본 선발 스기우치에게 무안타로 그친 한국 타선은 4회말 이용규와 김현수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희생타로 1-2로 따라잡았다.이후 일본 투수진의 구위에 눌린 한국은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 야구는 후반에 강했다.7회말 이대호의 볼넷에 이은 고영민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든 한국은 대타 이진영의 극적인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국의 승리를 이끈 것은 다름아닌 ‘라이언 킹’ 이승엽이었다.8회말 2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마무리 이와세의 5구를 통타 그림같은 우월 2점홈런을 날렸다.본선 풀리그 내내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도 앞선 3타석 모두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한국을 결승으로 이끄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해결사 역할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승엽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김동주의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고영민의 깊숙한 플라이 타구를 일본 좌익수 GG 사토가 놓치며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이어 강민호의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점을 더한 한국은 승리를 눈앞에 뒀다. 김경문 감독은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윤석민을 투입했다.윤석민은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김광현은 8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역전 홈런을 친 이승엽 외에도 이용규·김현수·김동주 등도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연승을 이어가며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같은날 오후 7시에 벌어질 미국-쿠바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게 됐다. 올림픽 야구 결승전은 23일 오후 7시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벌어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대표팀 4번 타자는 승엽에게 맡길 것”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50) 두산 감독이 4번 타자의 중책을 이승엽(32·일본 요미우리)에게 맡기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갖기 전 “4번은 이승엽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13일 첫 경기 미국전 선발 투수나 타순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이승엽을 4번으로 찍어 놓은 것. 김 감독은 이승엽이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못지않게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표팀 단골 4번 김동주(32·두산)가 시즌 중에 팔을 다쳐 아직 타격 도중 통증을 호소하는 점도 고려됐다. 물론 김경문 감독이 “경험이 많은 이승엽은 젊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는 동시에 좋은 선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종종 언급한 것처럼 그의 존재감에 대한 기대도 한몫했다. 이승엽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린 끝에 2군에서 102일 동안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WBC 7경기에서 24타수 8안타(타율 .333)에 5홈런 10타점을 폭발했고, 올 올림픽 최종예선 7경기에선 23타수 11안타(타율 .478)에 2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점을 김 감독은 돌아본 것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앤서니 김과 김하진

    최경주가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면서 씁쓸한 맛을 안겨준 20일 브리티시오픈 골프의 폐막식 리더보드는 또다시 운동선수의 국적 문제를 생각하게 했다. 틀림없이 현장에서 들어오는 중계화면엔 앤서니 김이 미국 선수로 표시되어 있는데 굳이 우리 방송은 다른 그래픽 화면을 곁들여서까지 한국 선수임을 강조해야 했느냐는 생각이다. 차라리 ‘김하진’이란 한국 이름을 썼다면 좀 나았을 텐데. 팀 종목이라면 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 개인 종목이라도 올림픽이라면 김하진이든 앤서니이든 한국 대표로 뛰지 못한다. 현재 국적이 엄연히 미국이란 사실에 대해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앤서니가 태어난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들도 그가 자기 동네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가 아니고 프로 대회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골프나 테니스 오픈대회 같은 곳에서야 선수가 원하는 나라의 이름이나 국기를 써주는 게 가장 좋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는 곤란하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US오픈에서 티베트 국기를 매달 수는 없다. 현재 주소지를 두고 있다든가 최소한 할머니의 고향이라는 근거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1994년까지 부계나 모계 어느 한쪽만 한국계이면 입단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덕에 일본 국적의 장명부, 김일융 같은 재일동포 선수가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지금은 김하진과 같은 신분의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에 한국인 신분으로 입단할 수 없다. 엄격한 국적주의로 전환했고 김하진과 같은 처지라면 외국인과 마찬가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인 마크 피아자가 미국 대표로도 뛸 수 있고 부계 혈통을 따라 이탈리아 대표로도 뛸 수 있다는 데 많은 국내 팬이 황당해했지만 이미 한국 프로야구는 그 점에서만은 선구자였던 셈이다. 이런 복잡한 셈법을 정면 돌파하는 방법이 국적을 취득하는 길이다. 대한민국의 양궁이나 중국의 탁구는 세계대회보다 국내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평생 대표팀 한번 못해보느니 아예 외국 국적을 취득해 올림픽 메달을, 아니 참가만이라도 해보자는 비원(悲願)에서 실제 많은 선수들이 이 길을 밟고 있다. 다만 이른바 귀화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법적인 신분에서 깨끗해지는 대신 다른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귀화한 나라의 기존 선수들이 반발하는 일도 있고 대진운만 좋으면 최소 동메달, 만일 경기날 상대 선수가 감기라도 걸리거나 하면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2위권 국가가 반발하는 일도 있다. 그러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동을 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꼬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알렉산더의 칼이 있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로저 클레멘스 美 야구대표팀서 ‘왕따’

    7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미국프로야구의 노장 투수 로저 클레멘스(46)가 ‘왕따’ 신세가 됐다. AP통신은 9일 미국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밥 왓슨 단장이 ‘말썽꾸러기’ 클레멘스에 대해 “내 관점에서 보면 현재 소동을 일으키는 사람은 필요없다.”며 선발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레멘스의 나이나 컨디션도 문제지만 도핑 의혹이나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셈. 왓슨 단장은 데이비 존슨 감독과 함께 메이저리그 후보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있다.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는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 클레멘스는 추문에 휩싸이기 전 대표팀 선발 가능성이 있었다. 2006년 1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 대표팀으로 뛴 바 있다.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조사 위원회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클레멘스는 약물 복용 의혹에다 여가수와 15세 때부터 10년 이상 외도를 지속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과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클레멘스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6승6패 방어율 4.18를 기록했다. 날개없이 추락하는 클레멘스의 야구인생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홈페이지 “한국은 WBC의 다크호스”

    MLB홈페이지 “한국은 WBC의 다크호스”

    “한국은 WBC의 다크호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내년 열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한국과 일본을 아시아 지역(A조)에서 가장 주목할 팀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을 ‘WBC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라고 소개하며 지난 대회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경기력을 상기시켰다. 사이트는 “지난 대회 토너먼트에서 한국의 기록이 가장 좋았다.”면서 “당시 주역들인 이승엽, 이종범, 서재응, 박찬호 등이 다시 출전한다면 한국은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사이트는 이같은 예상을 증명하듯 이종범(타율 4할), 박찬호(방어율 0) 등 한국 선수들의 2006년 대회 기록을 함께 전했다. 사이트는 지난 대회 우승국인 일본을 아시아 지역에서 2라운드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았다. 2006년 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마쓰자카 다이스케, 스즈키 이치로, 후쿠도메 코스케 등의 선수들이 다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일본에서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트는 쿠바와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캐나다를 ‘북미의 복병’으로 꼽았으며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 공화국, 네덜란드, 파나마 공화국 등이 속한 D조에서 가장 공격적인 ‘난투극’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년 3월 5일에 개최되는 제2회 WBC대회에서는 패자부활전이 새로 생기고 4강전에서 크로스 토너먼트를 도입하는 등 대회 방식이 대폭 바뀌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각 라운드별로 패자부활전을 도입할 경우 한국은 일본과 최대 5경기까지 가질 수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두 팀이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다시 같은 조로 편성되기 때문. 지난 대회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1, 2라운드에서 이겼으나 4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1차예선 일본·타이완과 한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실행위원회는 24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2009년 WBC 경기일정 일부를 발표했다. 지역별 4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1차 지역예선에서 우리나라는 A조에 속해 내년 3월5∼9일 도쿄돔에서 일본, 타이완, 중국과 맞선다.
  • 내년 월드베이스볼, 16개국 참가 확정

    내년 열릴 야구 국가대항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16개 나라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일 2006년 초대 대회에 이어 WBC가 내년 3월 3년 만에 개최되며 지난 대회처럼 16개 나라가 출전한다고 전했다.2013년 3회 대회부터는 참가국을 24개 나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대회 2라운드에 오른 8개 나라는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챔피언 일본과 준우승국 쿠바,4강에 올랐던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미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이다. 호주, 캐나다, 중국, 타이완, 이탈리아. 네덜란드,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나라는 초청을 받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대구에 3만명 수용 돔야구장 건립

    대구에 3만명 수용 규모의 ‘돔 야구장’이 건설된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대구체육공원 내 야구장 후보지 14만 4000여㎡ 중 5만여㎡에 돔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여기에는 민간 자본 3600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부지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주차장과 매점 등 판매·수익·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최종 보고회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등 돔구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시는 그동안 ‘돔’과 ‘옥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 돔 야구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하고 경기를 연중 치를 수 있는 등 옥외 야구장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 등으로 묶여 있는 대구체육공원에 야구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저작권 보호 50년→70년으로

    현재 저작권자 사후 50년인 저작권 보호기간이 70년으로 연장된다. 불법행위에 의한 저작권 손해 배상을 위한 법정손해배상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18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저작권법’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법정손해배상제도 도입 개정안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종전 저작자의 사후 또는 공표후 50년이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하도록 했다. 또 지금까지 저작권 피해 보전을 위해 실손해만큼만 배상하도록 한 것을, 실손해액과 법정손해액 중 선택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 피해와 관련 실손해액 증명이 어려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회의에서 예술·체육분야 공익근무요원 추천대상자의 범위를 축소하고, 항해사·기관사 면허가 있는 사람을 승선근무예비역에 편입하는 내용의 ‘병역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축구대회 16강 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이상 성적을 거둔 선수는 지금까지 공익근무요원에 편입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예전처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으로 다시 좁혀지는 것. 개정안은 또 해양인적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항해사·기관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 해운업 등 업체의 선박에 승선근무 중이거나 근무가 결정된 사람은 현역입영 대신 승선근무예비역에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승선근무예비역에 편입된 사람은 편입된 날부터 5년 이내에 관련 업체의 선박에서 3년간 승선근무를 하여야 한다. 이날 회의에선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한 장제비 지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사망한 경우 지급하는 장제비가 질병이나 부상의 예방과 치료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건강보험제도 본래의 목적과 거리가 있어 이를 폐지하고, 절감되는 재원을 중증질환자 등을 위한 급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건강보험 가입자 장제비 폐지 정부는 이 밖에 ▲자동차 제조·수입업자는 재질·구조 개선을 통해 대당 중량 기준으로 재활용 및 에너지 회수율을 2009년까지 85% 이상,2010년까지는 95% 이상으로 높이도록 한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 시행령’▲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중증 장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만 응시 가능한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하도록 한 ‘공무원임용시험령’개정안을 처리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발야구로 타이완 뒤흔든다”

    ‘도하 참사는 더 이상 없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8일 결전의 땅 타이완에서 첫 현지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3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 장만 걸린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 보름 동안 구슬땀으로 적신 일본 오키나와를 떠나 지난 27일 타이완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타이중구장에서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 타이완에 이어 사회인 야구 선수로 꾸린 일본에 무릎 꿇은 수모를 똘똘 뭉쳐 벗겠다는 것.1일 타이완과의 1차전을 앞두고 “분석은 끝났다. 실력으로 압도할 수 있다.”며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 주장 박찬호(34)는 “일본 야구는 더 좋은 수준이고 타이완팀에도 힘과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기량 또한 절대 뒤지지 않고 우리는 단결력이란 장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 대표팀이 경계령을 내린 이대호(25·롯데)는 “그렇게 나를 분석했을 정도면 좋은 공은 주지 않을 것이기에 실투를 놓치지 않겠다. 많은 점수를 뽑기 어려운 만큼 실투를 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하아시안게임 때 4번을 맡아 일본전 3점 홈런 등 5경기에서 타율 .409에 2홈런 10타점으로 활약,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펄펄 날아 자신감도 붙어 있다. 일본 대표팀의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는 “역시 대단하다. 조금만 실투하면 무조건 맞을 것”이라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꼭 집어 언급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도 이대호에 대한 대비책을 강조했다. 일본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가 이승엽 경계령에도 정면 승부, 예선리그에선 2점 홈런,3·4위전에선 결승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은 악몽이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한 뒤 일본전(2일)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 타이완 투수들 공략이 가능하다. 빠른 선수를 중용해 3∼6번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으로 찬스를 연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빠른 타자를 기용, 특유의 ‘발야구’로 첫 관문을 넘겠다는 뜻이다. 김경문호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영광을 재현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데스크시각] 박찬호의 아름다운 봉사/ 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운동 선수들에게 태극 마크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국가에 대한 희생과 봉사’다.‘태극 마크로 얻는 것은 돈이 아니라 명예’라고 보면 그렇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선수라면 ‘병역 면제’라는 커다란 혜택을 꼽는다. 그렇다면 몸값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온갖 명예를 이미 성취한 스타 프로선수들에게도 태극 마크가 그렇게 절실할까. 물론 종목마다 편차는 있다. 프로축구는 이점이 많다.4년마다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드는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혜택이 적잖다. 해외 진출의 기회가 넓어지고, 연봉 협상에서 유리해진다. 그래서 축구 대표 선발 경쟁은 늘 치열하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사정이 다르다. 병역 면제가 태극 마크의 거의 유일한 혜택이고, 해외 진출의 기회도 축구에 견줘 아주 좁은 문이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다음 시즌을 망치기도 한다. 프로야구 두산의 김동주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이완과의 예선전 때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에 큰 부상을 당한 게 단적인 예다. 지난 시즌 3분의1가량만 뛰었고,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이 1년 늦춰졌다. 이로 인한 금전적 손해가 수억원에 이른다. 당연히 노장들은 더욱 몸을 사리게 된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아예 선수생활을 접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프로야구 한화의 김인식 감독도 “노장은 다치면 끝장”이라고 했다. 게다가 일부는 선발 과정에서부터 부상 등을 핑계로 대표팀에서 빠지기도 한다. 2001년 타이완 야구 월드컵 때 외야에서 수비하던 한 선수가 감독의 지시도 없이 “경기하기 싫다.”며 그라운드를 나간 적도 있다. 서론이 길어진 것은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맏형’ 박찬호(34·LA 다저스)에게 찬사를 보내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야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에 연봉이 160억원에 이른 적도 있고, 빅리그 통산 113승에 빛나는 그에게 태극 마크로 더 일궈낼 명예가 남아있을까. 게다가 그는 여유도 없다. 올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성적도 6승14패, 방어율 5.97로 초라하다.‘1000만달러의 사나이’에서 ‘퇴물’로 전락한 그는 지난 8일 친정팀 LA 다저스와 간신히 계약을 맺었다. 연봉 50만달러에 마이너리그 초청 계약이다. 내년 스프링캠프 때 부활투를 선보이지 못하면 쫓겨나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나이 탓에 전성기 때 최고 160㎞에 육박했던 불같은 강속구도 없다. 내년에도 빅리그 진입에 실패하면 국내로 돌아오거나 유니폼을 아예 벗어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앞가림만으로도 바쁜 처지다. 하지만 박찬호는 국가의 부름을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받아들였다. 그 정도의 위치면 굳이 못 뛴다고 해도 그만이지만 오히려 자청했다. 그는 “선발로 준비하되 팀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고려하겠다.”며 백의종군의 뜻도 내비쳤다. WBC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던 그는 이번엔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독려하며 자신의 빅리그 경험을 열성적으로 전수하는 한층 성숙된 모습이다. 팬들의 사인공세도 흔쾌히 응하는 등 야구장 밖에서도 맏형답다. 성적이 부진할 때 보이는 여느 해외파와는 다른 행보다. 그는 “조국에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가 가세한다고 대표팀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른다. 개인으로서도 내년 시즌을 망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그는 “더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느낀다.”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박찬호의 아름다운 봉사가 밑거름이 돼 베이징행 티켓을 따도록 우리 모두 박수와 응원을 보내자. 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eunesse@seoul.co.kr
  • 김경문 감독 “1차예선 타이완전 올인”

    “1차예선에 일단 올인하겠습니다.”다음달 1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1차예선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치르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김경문(두산)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참패로 추락한 한국 야구 부흥의 책임을 떠맡은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모두 끝나 선수 29명이 처음으로 모인 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타이완의 최근 수준이 높아졌고 몇 번 졌지만 뒤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 홈 이점이 있는 타이완을 꼭 꺾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중요한 이 경기에서 승기를 잡도록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이날 선동열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5차 엔트리 33명 중 김병현(플로리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무릎수술이 예정된 구대성(한화) 등 4명이 빠진 29명이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지금까지는 포스트시즌 탈락 4팀 선수들이 선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해 왔다.박재홍, 박경완 등 SK 소속 5명은 8일부터 열리는 코나미컵 훈련차 기념촬영 뒤 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입었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스트레칭 뒤 캐치볼, 수비훈련을 했다. 특히 이날 코칭스태프회의에서 주장으로 결정된 박찬호를 비롯, 최고참 송진우, 전병호, 권혁 등이 공을 뿌려봤다. 주장을 처음 맡게 된 박찬호는 “지난해 WBC 대표팀 주장이었던 이종범(KIA) 선배만큼 해낼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주장이기보다 고참으로서 노력을 다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투수들은 본진보다 사흘 빠른 8일 2차 전훈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고 본진은 대회 개막일인 26일 타이중에 들어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日 라쿠텐 “대포 김동주 오라”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두산의 주포 김동주(31) 영입에 나섰다. 또 한솥밥 다승왕 다니엘 리오스(35)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5일 ‘라쿠텐이 한국의 4번 타자를 영입하려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라쿠텐이 한국 프로야구의 거포 김동주의 영입을 목표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의 4번을 맡은 대포에 오릭스도 흥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카우트 최고 담당자가 직접 방한하는 등 의욕을 보이는 구단은 라쿠텐이다. 야마시타 다이스케 편성부장 등 구단 고위관계자 3명은 지난 14일 잠실을 찾아 플레이오프 두산-한화의 1차전을 지켜봤다. 아울러 라쿠텐은 올시즌 22승(5패)을 챙기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리오스(35)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김동주의 대표팀 활동과 성적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거구(180㎝,98㎏)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타격이 매력인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이었고, 올시즌 타율이 .322로 타격 5위를 차지했으며 홈런은 19개 날렸다는 것. 구단 관계자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김동주는 강한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SK에서 뛰다 일본에 진출한 페르난데스는 아직 잔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2004년 10월29일 창단된 라쿠텐은 2년 연속 리그 꼴찌에 머문 뒤 올시즌 4위에 올랐다. 일본 구단까지 움직이면서 FA ‘대박’의 꿈이 현실화된 김동주가 내년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대형포 가동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타격 연습에서 비거리 150m짜리 대형포를 가동,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처음 실시된 프리배팅 훈련에서 이승엽이 오른쪽 외야 광고판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방망이가 폭발했다고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프리배팅 70개 가운데 4연속 두 번을 포함해 모두 15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승엽은 “아직 연습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몸 상태를 더 올리고 싶다. 주니치와 한신 가운데 어느 팀이 올라와도 지금의 팀이라면 이길 수 있다. 용기를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치다 준조 타격코치도 “오늘뿐만이 아니라 최근 방망이 중심에 잘 맞혀 믿음직스럽다. 이승엽이 이 기세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막판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이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18일 개막할 센트럴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 기대된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583),3홈런 6타점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5홈런 10타점으로 2관왕에 오르는 등 단기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준 PO 9일 개막

    [프로야구] 준 PO 9일 개막

    “삼성이 확실한 불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리드를 빨리 잡아야 한다.”(김인식 한화 감독) “선취점을 먼저 뽑아야 하고 선발이 5회까지 던져줘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선동열 삼성 감독) 지난해 프로야구 가을잔치의 피날레를 명승부로 장식했던 스승과 제자가 이번에는 조금 일찍 으르렁거리기 시작한다. ‘믿음의 야구’ 김인식(60) 감독과 ‘지키는 야구’ 선동열(44) 감독이 9일 시작하는 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서 지략을 겨루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사제대결’을 펼치는 것. 8일 대전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 감독은 “우리 팀이나 삼성이나 타선이 하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하다.”고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선 감독과 웃음을 함께 나눴지만 서로 속내는 사뭇 다르다. 두 사령탑은 1986년 해태(현 KIA)에서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4연패를 이끌었다. 지난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며 4강을 일궜다. 하모니를 이룬 기간도 있었으나 승부의 세계는 냉엄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선 감독은 ‘스승의 그림자’를 밟고 2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 명장 반열에 올랐다. 내친 김에 준PO를 발판으로 3년 연속 패권을 노린다. 지난해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를 정도로 접전을 벌이다가 고배를 마신 김 감독으로서는 1년 동안 묵었던 진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터라 이번에는 반드시 성과를 낸다는 다짐이다. 두 감독 모두 투수 출신으로 마운드 운용이 빼어나지만 지휘 스타일은 다르다. 김 감독이 선수의 자율과 개성을 존중한다면 선 감독은 철저하게 관리하는 스타일. 올시즌에는 삼성이 10승8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후반 들어 내리 5연패를 당하며 한화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두 팀 모두 한방이 있는 거포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시즌 팀 타율은 .254로 공동 꼴찌다. 한화는 2년차 에이스 류현진(17승), 정민철(12승), 세드릭 바워스(11승) 등 선발진이 탄탄하지만 마무리 구대성이 이전만큼 활약해주지 못한다. 삼성은 10승대 투수가 제이미 브라운(12승)밖에 없을 정도로 선발이 약해졌지만 권혁-윤성환-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한화를 압도한다. 1989년부터 15차례 펼쳐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PO에 올랐다. 그만큼 1차전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류현진, 선 감독은 브라운을 선발 카드로 내놨다. 두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etro] 안산 돔구장 2009년 첫삽

    국내 첫 돔구장이 될 경기도 안산 돔야구장이 2009년 초 착공된다. 안산시는 5일 설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말 이전에 현대컨소시엄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정식 사업계약을 맺은 뒤 2009년 1월 본격적인 돔구장 건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3년으로 잡고 있으며,2012년 10월 이전에 완공,2013년 개장 기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현대컨소시엄 및 KBO와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이후 7명으로 구성된 전담과제팀(TF)을 가동했다. 이달 중 현대 및 KBO와 본계약의 전단계인 기본협약을 맺고, 기본설계 작업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디자인을 확정하게 된다. 시는 현대측과의 협의를 통해 돔을 개폐식으로 한다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업비는 2조원대로 추산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시각] 약물없는 아름다운 승부/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8일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통산 756호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날이다.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진 헹크 에런의 통산 최다홈런을 31년 만에 갈아치워, 축제가 되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본즈의 약물(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의혹으로 퇴색됐다.‘진정한 홈런왕’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한동안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다.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 자신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 그렇다면 혹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 위해 약물의 유혹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만약 이승엽이 약물에 의존, 연일 대포로 팬들의 갈채를 받다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자. 아마도 한국 팬들이 받는 충격은 본즈를 보는 미국인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끔찍할 것이다. 한동안 정신적인 공황 상태까지 보일지 모른다. 약물의 유혹은 늘 선수 가까이 있고 야구, 나아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약물은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본즈가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이다. 본즈의 ‘그늘진 게임’으로 약물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스포츠에서의 약물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난달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무려 1000회 이상의 도핑을 실시했다. 다행히 커다란 위반은 없었지만 육상계에는 유독 아픈 기억이 많다.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벤 존슨(캐나다)이 20세기 최고의 약물 스캔들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시드니올림픽 단거리 3관왕 매리언 존스는 2005년 미국트랙선수권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남자 100m에서 9초77로 세계 타이를 기록한 저스틴 게이틀린(이상 미국)은 무려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약물로 월드컵 무대에서 영구제명된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 사이클경주) 우승자인 플로이드 랜디스(미국)가 약물 복용 판정을 받은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DMT(디속시 메틸 테스토스테론),THG(테트라 하이드로 제스트리논) 등 신종 합성약물이 속속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우리의 적은 분명하다. 복용한 선수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뽑겠다.”고 연일 엄포를 놓는다.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해마다 전국체전 도핑 테스트에서 레슬링, 보디빌딩 등 양성반응자가 나왔고 이는 급증하는 추세라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박명환(LG)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박명환 등은 진통제를 복용한 것이 화가 됐다고 말한다. 체육계도 경고 등 가벼운 조치로 넘어갔다. 실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이 더이상 약물의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도핑 테스트를 단행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소명을 거쳐 다음달 해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게 떠돌았을 뿐, 국내 약물의 실태가 드러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를 좀먹는 약물의 오염없이 선수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답게 뛰길 바란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 대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 본즈 약물 의혹을 계기로 야구가 칼을 빼들었고,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이 한국 스포츠가 약물 청정지역 원년으로 삼을 적기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SK 이진영, 옆구리부상 정규시즌 ‘아웃’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우익수 이진영(27)이 옆구리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접게 돼 SK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SK구단은 지난 18일 KIA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아 통증을 호소해온 이진영이 정밀진단에서 갈비뼈 골절로 치료와 재활에 3∼4주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진영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포스트시즌에나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빼어난 수비로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진영은 올해 홈런 7개와 타율 .347,41타점,36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냈던 이진영은 다음날 같은 팀과의 경기 때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맞아 갈비뼈를 다쳤다. 한편 정규리그를 24경기 남겨둔 SK는 2위 두산을 5.5경기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수의 핵이었던 이진영의 부상 낙마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체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