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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률 땐 단판 승부… WBC, 바뀐 경기 규정 발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무국이 8일 다음달 열리는 대회 경기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신설된 ‘타이브레이커 게임’이다. 4개 팀이 맞붙어 상위 1, 2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예선 1, 2라운드에서 승률이 같은 팀이 나오면 ‘단판 승부’로 순위를 가린다. 3개 팀이 2승1패를 기록하면 3개 팀 맞대결에서 이닝당 최소 실점을 한 팀이 1위에 오른다. 이닝당 최소 실점마저 같으면 최소 평균자책점, 최고 타율 순으로 1위를 정한다. 나머지 2팀은 단판 승부로 2위를 가린다. 1개 팀이 3승을 거두고 3팀이 1승2패를 하면 3팀의 맞대결에서 이닝당 최다 실점을 한 팀이 4위로 밀린다. 이 역시 동률이 나오면 평균자책점이 높은 팀, 최저 타율을 기록한 팀이 4위가 된다. 다른 2팀은 단판 승부를 벌여 승자가 2위로 다음 라운드에 나간다. 연장전 제도도 변경됐다. 2013년 대회에서는 13회부터 ‘승부치기’를 벌였지만 올해는 11회부터 벌인다. 10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1회부터 1루와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한다. 투수 예비 엔트리 제도도 새로 생겼다. WBC 참가 16개국은 최종 엔트리(28명) 외에 투수 10명을 ‘예비 엔트리’로 제출한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최대 2명까지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투구 수와 등판 제한 규정은 2013년과 같다.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는 4일 휴식한다. 30∼49개 공을 던지거나 이틀 연속 등판하면 하루를 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인식호 12일 日오키나와 캠프 출국... 요미우리 등과 3차례 평가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모여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일본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습 경기는 19일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21일 LG 트윈스 퓨처스팀,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총 3차례 예정되어 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오키나와 훈련 이후에는 예선 A조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B조에 속한 쿠바, 호주와 평가전을 하고 경찰 야구단, 상무와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선동열 코치의 주도로 1일부터 괌에서 훈련한 투수 박희수(SK 와이번스)·차우찬·임정우(이상 LG 트윈스)·장시환(kt wiz)·원종현(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NC), 내야수 김하성·서건창(이상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은 10일 귀국해 11일 대표팀 소집에 응한다. 앞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KBO에 최종 엔트리 명단을 넘겼고, KBO는 이를 최종 검토한 뒤 WBC 사무국에 엔트리를 제출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있으면 선수 교체가 가능하지만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이 대회 전과 대회 중 부상 없이 WBC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잃어버린 ‘괴물투’

    日 잃어버린 ‘괴물투’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판도 변화를 몰고 올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일본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22·니폰햄)가 부상 탓에 등판할 수 없게 됐다. 우승을 노리던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일 WBC 일본 대표팀에서 투타의 핵으로 활약할 오타니가 투수로서 출전을 포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니폰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오타니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상의한 끝에 등판 포기의 뜻을 일본 대표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등판 포기는 오른 발목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쳤던 그는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상이 재발했고 여전히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매우 유감이다. 발목이 여전히 좋지 않아 투수로서 WBC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가 타자로서 출장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타자로서도 출장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아예 이번 대회를 접을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우려했다. 시속 160㎞를 웃도는 ‘광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다. 지난해 투수로 10승, 타자로 22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 빅리그 투수들이 이미 대표팀 승선을 고사한 데다 에이스 몫을 해야 할 오타니의 이탈로 초비상 사태를 맞았다. 일본은 3월 7일 B조 1라운드 쿠바와의 개막전(도쿄돔) 선발로 내정된 오타니를 대신할 투수를 놓고 벌써 고민에 휩싸였다. B조엔 중국, 호주도 포함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김인식호 지옥훈련 ‘괌 미니캠프’ 개장

    “대표팀 훈련량을 늘려야 한다.” 한국 대표선수 일부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 먼저 신발끈을 동여맸다. 박희수(SK), 임정우(LG), 장시환(kt), 원종현(NC) 등 투수 4명을 비롯해 포수 김태군(NC), 내야수 김하성·서건창(이상 넥센), 외야수 손아섭(롯데) 등 8명이 31일 미국 괌으로 떠났다. 당초 투수 5명만 미리 몸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야수 4명이 합류하면서 ‘미니캠프’로 바뀌었다. 이들은 이미 괌에서 훈련 중인 투수 차우찬(LG)과 함께 오는 9일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이어 한국에서 대표팀 본진에 합류한 뒤 1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공식 훈련에 참가한다. 김동수, 송진우와 함께 이들을 지도하는 선동열 코치는 “4일 훈련 뒤 하루 쉬고 5일간 연속 훈련할 예정”이라며 “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대회에 나가면 정규시즌 중 안 좋아진다는 말이 많다”면서 “부작용을 없애려면 훈련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WBC 대표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일찍 경기력을 끌어올린 탓에 정규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또 선 코치는 “WBC는 선발 투수의 비중이 적은 대회여서 선발 투수의 교체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WBC는 2013년 대회 때도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등으로 투구 수를 제한해 승부의 중대 변수로 작용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 걱정을 안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합류를 반기며, 이번 대표팀이 최약체라는 우려에 대해 “힘든 대회인 게 사실이지만 태극마크에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3월 6~10일 서울 고척돔에서 WBC 1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는 3월 12~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온다… 고척 스카이돔 새단장

    WBC 온다… 고척 스카이돔 새단장

    새달 본선 1라운드 경기 예정오는 3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치러지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풀HD급 쌍둥이 전광판이 설치된다. 좌석도 528석 추가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전광판은 개당 가로 28.32m·세로 12m 크기로, 기존 전광판보다 3.5배나 선명하다. 경기장 외야 1루와 3루 연결통로 상부 등 총 두 군데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은 원래 아마추어 야구장 기준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가 작아 야구 경기 정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외야 관람석 전체가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그동안 개선 여론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밝혔다. 새 전광판이 설치되면 내·외야 사각지대가 사라져 쾌적한 경기 관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척스카이돔에서 테이블석으로 운영되는 좌석은 일반석으로도 쓸 수 있는 가변식 좌석으로 바꿔 528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프로야구 시즌에는 테이블석으로 운영하고, 문화공연 때는 일반석으로 운영하는 등 행사나 대회 성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26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 소속된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 머리 쿡을 초청해 마운드, 홈 플레이트, 불펜 등 내야 그라운드를 전체적으로 보수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WB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작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프로야구가 해외 전지훈련으로 일제히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선수협의회의 비시즌 보장 요구로 스프링캠프 시작이 2월 1일로 예년보다 보름쯤 늦어지면서 10개 구단의 출국 일자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에 몰려 있다. 먼저 30일 삼성, 두산, 넥센, 롯데가 출국한다. KIA·NC·한화·kt는 31일, LG·SK가 2월 1일 차례로 나간다. 삼성은 미국령 괌으로 갔다가 2월 1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한다. 지난 시즌 최강자 두산은 지난해와 같이 ‘호주-일본’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떠난다. KIA는 유일하게 1·2차 모두 오키나와로 잡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일부는 소속팀 캠프 대신 괌에 ‘미니 캠프’를 차린다. 투수 차우찬·임정우(이상 LG)·박희수(SK)·장시환(kt)·원종현(NC), 포수 김태군(NC), 내야수 김하성·서건창(이상 넥센), 외야수 손아섭(롯데) 등 소속팀이 미국에 캠프를 차리는 대표 선수는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괌에서 미리 몸을 만든다. 이들은 31일 출발해 2월 9일까지 선동열·송진우·김동수 대표팀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주장 이대호 “5강, 그 이상”

    [프로야구] 롯데 주장 이대호 “5강, 그 이상”

    “팬들 지치기 전에 복귀 결정… 칭찬해주는 부드러운 선배로” “올 시즌 5강 이상을 목표로 내가 중심을 잡겠다.”6년 만에 고향팀 롯데에 귀환한 ‘빅보이’ 이대호(35)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입단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정장 차림에 검게 그을린 얼굴을 한 이대호는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년 150억원의 입단계약서에 사인한 뒤 유니폼(10번)을 받아 입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달았던 등번호다. 그는 “롯데는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팀이다. 몇 년 지나 돌아오면 팬들도 지쳐 있을 것 같았다”며 팬들 때문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개인 성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5강 위를 목표로, 달라지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내가 잘해야 후배들도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한 전준우와 인기가 많은 손아섭이 내 앞에 있을 것 같고 강민호와 친구인 (최)준석이가 뒤를 받쳐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 완장까지 찬 그는 “과거 무서운 선배였지만 이제 부드러운 선배가 되겠다. 후배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칭찬을 많이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KBO리그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많이 지켜봤기에 5년간 자리를 비운 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새 투수들과 상대해야 한다. 비디오를 많이 보고 분석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라이벌 NC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지난해 NC에 안 좋았던 것을 알고 있다. 올해는 그렇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산에도 롯데 팬이 많다. NC 야구장이 아닌, 롯데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에 관해서는 “팬들은 늘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대회에 나갔다는 것에 칭찬하고 손뼉을 쳐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입단식을 마친 이대호는 인천공항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도움 될 자신 있을 때 왔다”

    [프로야구] “도움 될 자신 있을 때 왔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을 때 들어왔다.”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4년 150억원)으로 고향 팀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35)가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26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외국 생활을 하면서 롯데 팬들이 그리웠다.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게 돼 벌써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니면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았다. 팀에 보탬이 될 자신이 있을 때 왔다”며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꿈이 ‘롯데 우승’이라고도 했다. 이대호는 롯데에 대해 “팬들이 호응해 주면 기를 받아 잘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팬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가 부담이 되지만 내가 와서 잘됐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오는 30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미국 애리조나 팀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한다. 한편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이대호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새달 23일쯤 대표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달 12~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되는 대표팀 훈련에서는 빼 주고 고척돔 훈련부터 합류시킨다는 복안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주전 경쟁, 내게 달린 것”

    김현수 “주전 경쟁, 내게 달린 것”

    지난해 10월 입국해 개인훈련과 휴식 등으로 시간을 보낸 김현수(29·볼티모어)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다음달 말 팀 훈련에 합류한다. 출국 전 김현수는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다. 미국에 가면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키는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더욱 치열해진 주전 외야 경쟁을 염두에 둔 말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게다가 그는 시즌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올해의 중요성을 더한다. 김현수는 첫해인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빈타에 허덕이다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탓에 개막전에서 홈팬들의 야유까지 샀다. 그러나 시즌 타율 .302에 6홈런 22타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하지만 그는 수비와 좌투수에 약점(18타수 무안타)을 드러냈다. 구단이 외야 보강을 위해 세스 스미스를 영입하면서 기존 조이 리카드, 아네우리 타베라스에 최근 잔류한 마크 트롬보까지 가세해 외야 주전 경쟁은 온통 ‘가시밭’으로 변했다. 김현수는 올해 목표에 대해 “수치로 정하진 않았다.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믿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고사에 대해 “(김인식) 감독께 죄송하다. 그래도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가 올해 타율 .294에 11홈런 35타점, 출루율 .370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현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여기지 않았지만 지난해 346번에 비해 많은 419번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한 방’ 경보까지 울린 김인식호

    [WBC] ‘한 방’ 경보까지 울린 김인식호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33·야쿠르트)이 마침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가세했다. ‘김인식호’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9일 “다음달 야쿠르트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대회 직전 대표팀에 가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오는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A조 2차전(7일)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줄곧 “A조 최강은 네덜란드”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고 상대 주포 발렌틴의 출전으로 경계 수위는 한층 높아질 태세다. 외야수 발렌틴은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과 신시내티를 거쳐 2011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활약해 온 ‘괴물 용병’이다. 지난 시즌 뒤 1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올해로 일본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지난해까지 일본리그 6시즌 동안 타율 .277에 185홈런 459타점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15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린 거포다. 특히 2013년에는 무려 60개의 대포를 폭발시켜 일본은 물론 아시아에서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발렌틴은 빅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타선의 핵이다. 깜짝 4강 진출로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한 2013년 3회 대회 당시도 네덜란드의 타선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한국 코칭스태프는 발렌틴의 ‘한 방’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멀어지는 드림타선

    막강 화력이 기대됐던 ‘김인식호’가 결국 빅리거 없는 타선을 꾸릴 처지에 놓였다. 텍사스 지역지 ‘스타텔레그램’은 18일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모두 8명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수로는 마틴 페레스(베네수엘라) 등 3명, 타자로는 아드리안 벨트레, 노마 마자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등 5명이다. 하지만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단은 올해부터 4년간 8100만 달러(약 941억원)를 지급해야 하는 고액 연봉자 추신수가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45경기 출전에 그쳐 만류하고 있다. 최근 감독에 이어 이날 단장까지 그의 출전 불가를 분명히 해 불참이 유력한 상황이다. 추신수의 출전 여부는 오는 20일쯤 MLB 부상방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당초 마운드가 약한 한국은 김현수(볼티모어)·추신수·강정호(피츠버그)가 중심에 선 ‘드림 타선’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구단의 반대와 개인사 등으로 이들 모두 이탈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아쉽지만 전 빅리거 이대호와 김태균(한화), 최형우(KIA) 등으로 중심 타선을 새로 꾸려야 한다. 추신수가 나서지 못하면 예비 엔트리 50명에 남은 외야수 나성범(NC), 박해민(삼성), 박건우(두산), 유한준(kt) 중 한 명이 ‘김인식호’에 오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입지에 영향 없을 것”

    “음주운전 강정호, 입지에 영향 없을 것”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30)를 여전한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지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구단은 이런 사실이 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2015년 9월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는데도 결국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513이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정호는 결국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34)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올 시즌에도 그가 3루수 백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디 머서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보면서, 강정호가 때로는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ESPN은 “메이저리그 타선을 보면 강정호와 외야수 앤드루 매커친(30)의 활약을 전제로 피츠버그가 전체 톱10에 들어갈 수 있다”며 “특히 강정호는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 줘야 할 선수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타율 .255, 62타점과 팀 최고 장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매커친은 24홈런, 79타점을 올렸지만 타율 .256에 그쳐 간판타자로서 체면을 구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울먹인 리퍼트… “옷깃만 스쳐도 인연”

    울먹인 리퍼트… “옷깃만 스쳐도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귀감을 얻기 위해 앞으로 자주 돌아오겠다.” 2년 3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20일 이임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3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송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5년 피습을 당했던 리퍼트 대사는 “사건 이후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경험했다”며 “환대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두 자녀 출산을 꼽았다. 리퍼트 대사 부부는 2015년 1월 태어난 아들에게 ‘세준’, 지난해 11월 태어난 딸에게 ‘세희’라는 한국식 중간 이름을 지어 줬다. 기자회견장에도 두 자녀를 대동했고, 세준군은 천진난만하게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애국적 (미국) 시민임에도 한국을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시원섭섭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흥미로운 한국 문화에 대해 묻자 “헬스장에 갔더니 모든 사람이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있었던 것과 야구장에서 많은 한국인이 치킨을 먹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야구광으로 특히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의 열렬한 팬인 리퍼트 대사는 “3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팀과 미국팀이 만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어떤 팀을 응원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미국을 응원한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 시간여 동안의 기자회견에서 5~6차례 울먹였다. 아내 로빈 리퍼트는 “세준이에게 국제적 시각을 가질 기회를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세준이가 뽀로로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상 최고의 상태”라고 자평하며 “21세기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다음 챕터(장)를 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의 틀에서 박차고 나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미국은) 제재 쪽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WBC 대표팀, 김현수 대체선수로 손아섭 선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에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을 외야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할 선수로 낙점했다.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확정하고 13일 KBO를 통해 발표했다. 손아섭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정교한 타자다. 통산 타율 0.323은 현역 선수 2위에 올라있다. 손아섭의 타율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3할이 넘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에 홈런 16개와 81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경력도 충분하다. 2013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모두 참가했다. 앞서 김현수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1일 김인식(70) 대표팀 감독을 통해 출전을 고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WBC 새달 쿠바·호주와 평가전 KBO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월 25~26일 고척돔에서 쿠바와, 28일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1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일본, 중국과 B조에 속했다.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A조인 한국은 2라운드(8강)에 나가면 B조 1위나 2위와 맞붙는다. ‘부상’ 김시우 PGA 소니오픈 기권 김시우(22)가 프로암 경기 중 허리를 다쳐 13일 하와이주 오하우 섬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기권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으려는 뜻이다. 김시우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옮겨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 결국 오승환 태운 김인식호… 원칙보다 WBC 성적 택했다

    구단 반대로 추신수 합류 희박 논란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결국 ‘김인식호’에 승선했다. 하지만 김현수(29·볼티모어)는 승선을 고사했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연 뒤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발 양현종(KIA)이 몸 상태가 괜찮아 3월 대회에 맞춰 구위를 끌어올린다고 한다. 양현종 발탁이 어려우면 김광현 대체 선수로 선발 투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양현종이 괜찮다고 해 김광현 자리에 오승환을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이 불법 도박 파문 탓에 WBC 출전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일자 그동안 선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발탁하자 일부에서는 성적 지상주의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김 감독은 “오승환이 출국하기 전 통화에서 대표팀에 뽑히면 구단에 출전 허락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며 “오승환이 나라를 위해 뛰며 만회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메이저리거의 합류는 희박하다. 김현수는 이날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WBC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벅 쇼월터 감독이 출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팀 내 입지도 탄탄치 않아 결국 팀 훈련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이어 “텍사스가 KBO에 추신수의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뉘앙스의 메일을 보냈다. 추신수가 고액 연봉 선수이고 지난해 부상이 많았던 걸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부상방지위원회, 선수노조가 메이저리거의 WBC 출전 문제를 논의해 결과를 20일 이후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구단 의견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오승환만 WBC에 나설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대표팀 오승환 발탁… 텍사스 “추신수 출전 어려워”

    WBC 대표팀 오승환 발탁… 텍사스 “추신수 출전 어려워”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김인식(70)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고심 끝에 WBC 최종엔트리에 넣기로 했다. 반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구단은 “추 선수가 WBC에 출전하는 것을 허락하기 어렵다”고 전해왔다. 김 감독은 11일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김동수, 김광수, 김평호 코치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요원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훈련을 빨리 시작해 3월 대회에 맞춰 구위를 끌어 올린다고 한다”며 “다행히 양현종이 괜찮다고 하니 김광현 자리에 마무리 오승환을 뽑기로 했다”고 설명을 추가했다. 마운드에 공백이 큰 대표팀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전력상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러나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오승환의 WBC 출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 오승환은 6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일단 훈련은 열심히 하겠다”며 대표팀 발탁 문제에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이 출국하기 전 나와 통화를 하며 ‘WBC 대표팀에 뽑히면 구단에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며 “오승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오승환이 WBC에서 나라를 위해 뛰며 만회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다른 메이저리거의 WBC 대표팀 합류는 불투명하다. 일단 추신수의 WBC 출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 감독은 “텍사스는 추신수가 고액 연봉 선수고, 지난해 부상이 많았던 걸 걱정하는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부상 방지 위원회, 선수 노조가 메이저리거의 WBC 출전 문제를 논의하고 20일까지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아무래도 구단 쪽 의견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볼티모어 구단은 최근 KBO에 “김현수가 WBC 출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김 감독은 “오늘(11일) 오후 5시께 김현수와 직접 통화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볼티모어가 다른 나라 대표 선수 차출에 응하면서 김현수의 WBC 출전을 반대하면 우리도 항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원정도박 논란 딛고 WBC 대표팀 발탁

    오승환, 원정도박 논란 딛고 WBC 대표팀 발탁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해외 원정도박 논란을 딛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인식(70) WBC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김동수, 김광수, 김평호 코치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논의한 끝에 합류 결정을 내렸다. 회의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공백이 큰 대표팀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전력상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오승환의 WBC 출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이 WBC에서 나라를 위해 뛰며 만회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다른 메이저리거의 WBC 대표팀 합류는 불투명하다. 추신수의 WBC 출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 감독은 “텍사스가 KBO에 ‘추신수의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고 통보했다. 추신수가 고액 연봉 선수고 지난해 부상이 많았던 걸 걱정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식호와 멀어지는 김현수

    김인식호와 멀어지는 김현수

    “외야수 추가 영입”… 주전 경쟁 예고도 ‘타격 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에서 진행 중인 미니캠프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WBC 참가를 강력히 원한다면 우리는 어떤 충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의 출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 ‘MASN’이 지난 6일 “김현수는 WBC에 불참하는 게 이득”이라고 전한 데 이어 감독이 출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김현수도 출전을 고집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올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돼 김현수의 WBC 불참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5경기에 나서 타율 .302에 6홈런 22타점으로 주전 좌익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좌투수 상대로 18타수 무안타에 그쳐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외야수를 추가로 영입해야 한다”며 좌투수를 공략할 확실한 외야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볼티모어는 지난 7일 시애틀에서 좌타자 세스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우투수 상대로 통산 타율 .272에 104홈런을 기록했지만 좌투수와 맞서서는 타율 .202에 9홈런으로 약했다. 김현수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볼티모어는 이런 불안 요소를 씻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브랜든 모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모스는 지난해 28홈런 67타점을 작성한 거포다. 기존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까지 감안하면 김현수의 주전 경쟁은 더욱 가열될 태세다. 지난해 보스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오른 볼티모어는 유독 좌투수를 상대로 30개 구단 중 29위(팀 타율 .234)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가전만 7번 예고 김인식호 내일 출항

    선원 승선의 불발 등으로 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인식호’가 마침내 닻을 올린다. KBO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일정을 9일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의 예비 소집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KBO는 대회 일정 등에 대해 선수단에 브리핑하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지급한다. 예비 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어 투수들이 훈련 스타트를 끊는다.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5명은 오는 31일 괌으로 이동해 2월 9일까지 열흘간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본격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이들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합류를 위해 다음달 10일 일시 귀국한다. 이후 전체 대표팀은 2월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공식 소집돼 이튿날 오키나와(구시카와구장)로 옮겨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쏟는다. 이 기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19일·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요코하마(22일·장소 미정)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인 24일부터 28일까지 1라운드를 펼칠 서울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과 세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평가전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조에 속한 2개국이 될 전망이다. KBO는 쿠바, 호주와 평가전을 추진해 왔다. 3월 1~5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A조 참가국들이 공식 훈련을 치른다. 김인식호는 2일 경찰야구단, 4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3월 6일에는 마침내 A조 1라운드가 개막된다. ‘김인식호’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반드시 이겨 1라운드를 통과한다는 각오다. 대한민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에서도 상위 2위에 오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4강전에 나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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