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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만의 폭우도 대비하라”… 양천의 유비무환

    “30년 만의 폭우도 대비하라”… 양천의 유비무환

    신월빗물배수시설 등 주요 시설 확인침수피해 우려 가구에 전담 요원 배정“장마철 폭우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할 것”“몇십년 만의 최대 강우가 오더라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목동 중앙제어실을 찾아 ‘여름철 불청객’인 장마에 대비해 서울시 관계부서와 서울기술연구원, 감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 합동점검을 했다. 김 구청장은 배수시설의 수문개폐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어시스템의 가동 현황을 지켜본 뒤 수직구, 고·저지 유도터널, 저류 배수터널 등 주요 시설을 꼼꼼하게 살폈다. 지난 5월 완공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배수 저장 수위가 50%에 도달하면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배수하게 되는데 이날 호우예보(6시간, 40~60㎜)가 있어 제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합동점검을 하게 됐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저지대에 주택이 몰려 있어 해마다 상습 침수 피해를 본 신월동과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습폭우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목적도 있다. 이 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배수 시설로 지하 40m에 지름 7.5m, 연장 3.38㎞의 터널로 내리는 빗물을 모아 하류인 목동빗물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직접 배수하게 된다. 배수능력이 30년 빈도 폭우(시간당 95㎜)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도 완성했으며 배수가 이뤄지면 시설 내외부에 있는 사이렌이 울리도록 보강했다. 특히 안전을 위해 출입을 3중으로 체크한다. 우선 출입자가 지하시설물에 진입 시 중앙제어실에서 1차 출입통제를 한다. 다음으로 폐쇄회로(CC)TV로 얼굴이나 신분을 확인하고 작업자들의 경우 지문인식으로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양천구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시설물 등 주요 수방시설과 더불어 양수기, 수중펌프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마무리했다. 신월동 등 침수에 취약한 지역의 하수관로 28㎞를 정비하고 빗물받이 2만 6000곳의 준설작업도 하고 있다.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300여 가구에 공무원,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돌봄서비스 전담요원을 지정하고 해당 가구를 방문해 침수 방지시설 사용법과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시민 행동요령 등을 전달하는 등 풍수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비가 많이 온 다음날 다시 폭우가 쏟아져도 신속하게 배수처리가 돼 침수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구사일생 멸종위기종 ‘저어새’ 5마리 서식지 방사

    구사일생 멸종위기종 ‘저어새’ 5마리 서식지 방사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폐사 위기에 놓였던 저어새들이 자연으로 귀환한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9일 지난해 인천 강화와 송도 갯벌에서 구해 낸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 5마리를 30일 야생으로 방사한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EN)로 판단한 국제적 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800여마리가 서식하며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1400쌍이 번식하고 있다. 방사하는 저어새는 지난해 5월 15일 강화 각시암에서 물속에 잠길 위기에 빠졌던 알을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이 구조해 인공 부화시킨 4마리와 같은 해 8월 26일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송도 갯벌에서 낚싯줄에 엉켜 탈진해 있던 것을 구조한 1마리다. 저어새들은 원서식지에 방사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방사 저어새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비행 및 먹이 사냥, 대인 기피 등 자연 적응 훈련을 실시했고 위치 확인과 이동 경로 분석 등을 위해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복원센터는 저어새들의 번식지와 월동지 간 이동 등 자료 수집과 인공 포육 개체의 자연 적응 여부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매미나방 대발생…나무 생육 저해 총력 방제

    매미나방 대발생…나무 생육 저해 총력 방제

    산림청은 29일 수도권과 강원·충북 등 중부지방에서 국지적으로 대발생한 돌발해충 ‘매미나방’에 대해 총력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단양 등 일부 지역에서 매미나방 성충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월동치사율이 낮아지면서 부화 개체수가 급증했다. 이달 15일 조사 결과 매미나방 피해는 10개 시도(89개 시군구) 6183㏊로 집계됐다. 서울이 1656㏊로 가장 많고 경기(1473㏊), 강원(1056㏊), 충북(726㏊), 인천(618㏊) 등의 피해가 집중됐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하는 심각성은 낮지만 유충(애벌레)이 나무잎을 갉아 먹어 생육을 저해시킨다. 더욱이 시각적으로 불편을 준다. 유충 피해는 참나무류와 밤나무 등 활엽수가 많고 낙엽송·리기다소나무·잣나무 등 일부 침엽수에서도 확인됐다. 방제는 약제 효과를 반영해 성충 우화 시기에 맞줘 집중하기로 했다. 매미나방은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 후 알 덩어리 형태로 월동하고 4월에 부화해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고 성장한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해 7~8일 정도 생활한다. 산림청은 성충기와 산란기로 나눠 성충기에는 포충기(유아등·유살등)와 페로몬 트랩을 활용해 유인·포살하고 산란기에는 알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매미나방 성충의 우화 시기는 6월 중순 시작해 6월 말~7월 초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매미나방의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로 밀도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며 “돌발해충 대발생시 적기 방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0년 전 김포포구에 얽힌 추억과 애환을 느껴보세요”

    “100년 전 김포포구에 얽힌 추억과 애환을 느껴보세요”

    경기 김포문화재단은 김포 옛 포구 사진·영상 수집 공모전 특별전시를 김포 골드라인 주요 역사 4곳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장은 김포공항역과 고촌역·걸포북변역·장기역이다. 이번 전시는 잊혀진 김포의 옛 추억을 기록하고 한강의 막힌 물길이 다시 열리기를 시민들과 함께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김포는 한강하구와 조강·강화해협(염하) 3개면이 강과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와 강이 만나는 황금어장과 팔도 물류의 집산지였던 옛 포구들로 번성했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분단의 철책선에 가로막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김포시는 예부터 강과 바다의 도시로서 수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분단의 긴 세월동안 많은 기록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면서, “이번 특별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김포의 옛 포구 역사 자원을 널리 알리고, 귀중한 자료들을 많이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평화문화유산팀(031-996-7643)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틀새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

    이틀새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

    광주·전남 지역에서 27~28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2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남미 니콰라구아에서 4개월동안 노동자로 일하다 귀국한 4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주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27일 멕시코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남성은 전남 24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27일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자매의 일가족과 그 접촉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광주와 목포에 각각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 등 일가족 5명과 이들과 접촉한 60대 남녀 2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가운데 목포에 사는 언니인 A씨는 지난 23일 광주에 사는 동생 B씨와 만난 이후 이들 자매 부부와 손자도 확진 판정됐다. A씨는 지난 하루 뒤인 24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7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같은날 함께 사는 60대 남편과 10대 중학생 손자는 양성,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서,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여동생 B씨와 광주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자는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A씨와 함께 식사한 여동생 B씨의 부부(60대)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B씨는 23일 모든 일정을 A씨와 함께했고 24일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난 24일 광주 동구의 한방병원을 들렀으며, 25일과 26일 오전 각각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남편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는 근무 중인 전남 나주의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집을 왕래했다. 이들 부부는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B씨와 접촉한 60대 남성(36번)과 여성(37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번째 확진자는 23일 무등산 사찰에서, 37번째는 24일 한방병원에서 B씨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광주시는 36·37번 추가 확진자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의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손자가 다니는 목포의 중학교는 1학년 동급생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또 2·3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추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손자가 방과 후에 다닌 학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 중학교는 25~26일 이틀간 1학년 학생 전체가 원격수업을 진행해 학교 내 상급생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29일부터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름 철새 뻐꾸기 아프리카까지 비행 첫 확인

    여름 철새 뻐꾸기 아프리카까지 비행 첫 확인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여름 철새 뻐꾸기가 1만㎞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뻐꾸기의 아프리카 이동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24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뻐꾸기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대륙까지 이동해 겨울을 보낸 후 여름철 우리나라로 돌아와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견이과에 속하는 뻐꾸기는 다른 종 및 개체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한다. 국가철새연구센터는 뻐꾸기의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2019년 5∼6월 경기 양평, 전남 무안, 제주 서귀포 등에서 포획한 뻐꾸기 10마리에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부착해 경로를 추적했다. 이 중 6마리가 2019년 8월 말과 9월 초 서해를 건너 중국 장쑤성, 미얀마, 인도를 거친 후 아라비아해를 횡단한 것이 확인됐다. 10월 초 아프리카 동부에 도착하기까지 이동거리는 평균 1만 1000㎞에 달했고 이후 탄자니아·모잠비크·케냐 등지에서 월동했다. 6마리 중 3마리가 4월 중순 우리나라로 이동을 시작해 5월 말 번식지역으로 되돌아왔다. 또 월동지로 이동하는 가을에 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 봄에 빠르게 이동했다. 가을 이동기간은 평균 77일, 일평균 142㎞를 이동했으나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봄에는 평균 51일, 일평균 232㎞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따뜻한 겨울 탓에…주택가까지 매미나방에 ‘몸살’

    따뜻한 겨울 탓에…주택가까지 매미나방에 ‘몸살’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 등의 원인으로 전국 곳곳에서 매미나방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북 제천 주택가에서도 매미나방이 몰려들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성충 매미나방이 불빛에 이끌려 주택가 등으로 날아들고 있다. 제천시는 이 지역에서 매미나방이 날개가 있는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우화가 10%가량 진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성충이 돼서 날아다니는 매미나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제천시는 내년 집단발생을 막기 위해 알집 제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매미나방은 알 상태로 월동한 뒤 4월 중순 부화해 애벌레가 된다. 지난해 여름 전국적으로 본격 확산됐다. 매미나방은 식엽성 해충으로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수목에 큰 피해를 낸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비늘 같은 형태의 가루)은 사람에게도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올해에도 매미나방 애벌레가 원주 치악산을 비롯해 제천시 주변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했다.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산림 병해충예찰방제단 등 80여명을 동원해 생활권 주변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주력했다. 그러나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산림에서 애벌레가 많이 발생해 산림과 주변 농경지에 피해를 줬다. 제천시는 매미나방 애벌레를 없애기 위해 올해 181개소 80ha의 산림을 방제했고, 드론으로 2개소 50ha에 약제를 뿌렸다. 제천시 관계자는 “건물 주변에서 매미나방 알집을 보면 막대기 등으로 긁어 제거해 달라”며 “나방이 대량 출몰하면 시청 산림공원과나 읍면동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시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 곳곳이 매미나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 원주·횡성 지역도 매미나방 유충에 의해 낙엽송이 집단 피해를 봤고, 충북 충주에서도 매미나방이 전례 없는 규모로 발생해 방제에 애를 먹고 있다.지난해 충북 단양군에서는 재난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미나방이 대량 발생해 시내 곳곳을 뒤덮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단양군은 올해 4월부터 매미나방 유충 방제에 나서는 등 매미나방 발생 억제에 애쓰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순천만 경전철, 내년 4월부터 순천시가 운영한다

    포스코 순천만 경전철, 내년 4월부터 순천시가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대기업의 민자투자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순천만 경전철 사업이 큰 결실 없이 순천시로 이관된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17일자로 순천시와 소형경전철 운영사인 ㈜순천에코트랜스간의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 합의해지 판정을 내렸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이날부터 앞으로 10개월 이내 소형경전철(PRT) 시스템 구축물 일체를 무상 이전하고, 순천시는 즉시 인수해야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2㎞ 구간을 오가는 소형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는 포스코가 600억원을 투자해 완공, 2014년 5월부터 운행했다. 6~8인승 차량 40여대다. 당초 포스코는 순천시에 이 시설을 시범 운영한 후 외국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를 보였으나 매년 적자가 200억여원에 이르면서 그동안 사업포기 등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지난해 1월 투자비 등 명목으로 1367억원을 요구하면서 순천시에 운영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운영사는 국가정원 입장료와 탑승료를 통합해서 받도록 한 협약 등을 지키지않아 적자가 났다는 주장이다. 이에맞서 순천시도 “통합징수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다는 판단이 나왔고, 운영 잘못의 책임을 시에 전환시키고 있다”며 “스카이큐브 시설 철거 비용 200억원을 부담하라”고 반대 신청을 냈다. 이렇게 1년 3개월동안 법적 다툼을 벌였지만 대한상사중재원은 “공익성이 높은 시설인 만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순천시가 운영하면 더욱 친환경적, 유기적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순천시가 계속 맡도록 주문했다. 에코트랜스도 ‘1367억원 요구’를 거둬들이고, 순천시에 운영을 넘기는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12일 순천시의회도 ‘순천만 스카이큐브 무상기부채납 수용 동의안’을 가결하고, “기부채납 받은 소형경전철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운영 방안을 잘 수립해달라”고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 시 관계자는 “우선 회사측으로 부터 인수 받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사회, 의회, 주민들과 토론회 등을 통해 시설 활용을 만들어 최적의 조건으로 운영하도록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단지 앞 미추홀 공원… 도심 속 쾌적한 환경

    단지 앞 미추홀 공원… 도심 속 쾌적한 환경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분양돼 눈길을 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미추홀구 주안3구역 재개발 단지인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미추홀공원이 있어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축구장 약 5.5개 크기 대형 근린공원으로 게이트볼 경기장과 다목적 운동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인천남부종합시장과 신기시장 등 전통시장이 있고 주안역과 구월동 중심상권 편의시설을 공유한다. 인천대로 접근이 용이해 서울과 경기도 이동이 편리하고 미추홀대로를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과 수인선 인하대역이 인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36~84㎡, 13개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32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미추홀구 인하로 일대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주시,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앞두고 공원 24곳 실시계획인가 고시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개소에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 공원이 일몰제로 ‘공원지구’에서 해제 되는 상황을 막아냈고, 전국 자치단체 중 공원면적 비율을 가장 높게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전체 도시공원 면적은 1994만㎡이며, 일몰제 대상공원은 25곳 1100만㎡로 전체 도시공원의 55%에 해당된다. 시는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해제한 광목공원(남구 진월동)을 제외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곳에 대해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완료해 오는 7월부터 발효되는 일몰제로 도시공원이 자동 실효되는 것을 막아냈다. 재정공원은 영산강대상, 월산, 우산, 발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황룡강대상, 본촌, 신용(양산), 화정, 운천, 송정 등 15곳이다. 이들 공원 전체 면적 262만㎡ 중 66만㎡는 해제하고, 나머지 195만㎡(기조성 58만㎡ 포함)를 공원으로 조성키로 최종 결정했으며 사유지 98만㎡를 매입할 계획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마륵, 수량, 송암, 봉산, 중앙1·2, 중외, 일곡, 운암산, 신용(운암) 등 9곳,10개 지구다. 전체 786만㎡ 중 76만㎡(9.7%)를 비공원시설(아파트)로 조성하고 710만㎡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면적(공원 내 아파트 건립면적)은 9.7%로 전국 평균 약 21%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업이 완료된 후 전문기관의 정산을 거쳐 제안사가 당초 제안한 수익을 초과한 경우에는 초과수익을 공원사업 등에 재투자 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법령에 따른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보상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수목식재와 파고라 등 공원시설을 설치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촉박한 일정과 한정된 재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곳에 대해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며 “도시의 허파인 공원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다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초당옥수수를 아시나요?

    제주 초당옥수수를 아시나요?

    ‘6월 한달만 맛볼수 있는 제주 초당 옥수수를 아시나요’ 최근들어 제주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초당 옥수수가 급부상했다.초당옥수수는 강원도 강릉 초당에서 재배한 옥수수를 떠 올리지만 ‘초당’은 지명이 아닌 당도가 월등히 높아 붙여진 이름이다 9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초당옥수수 재배 면적은 260ha에 이른다. 이는 2015년 20h와 비교해 5년 사이 무려 13배나 늘어난 규모다.제주지역은 여름철에 브로콜리와 양배추, 콜라비 등 월동채소를 파종해 가을에 수확한다.3~6월 마땅한 대체 작물을 찾지 못한 농가들이 초당옥수수에 눈을 돌려 2017년부터 농협 협업사업 등을 통해 재배가 시작됐다.제주는 하우스 재배를 주로 하는 다른지역과 달리 밭에 묘종을 심고 그 위에 비닐 터널을 씌우는 재배방식을 이용한다. 초당옥수수 당도는 16∼18브릭스로 콜라(11브릭스), 파인애플(15브릭스)보다도 높다.이달초부터 제주에서 수확이 시작되는 초당옥수수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제주 초당옥수수는 오직 6월 한달만 아주 짧게 만나볼 수 있다.100g당 96㎈로 찰옥수수 열량의 절반 수준인데다 녹말 함량이 낮고 수분함량이 70% 이상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식이섬유도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초당옥수수는 보통의 옥수수와는 달리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면 쪄서 냉동 보관하면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농협몰 등에서 9일 현재 제주 초당옥수수가 10개당 1만7900원에 판매중이다. 제주 한림농협과 한경농협은 이달초 5만개 첫 출하를 시작으로 200만개를 공동출하 판매한다.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수확기간에 6회에 걸쳐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 초당옥수수의 인기가 높아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며 “조기 출하 물량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후에는 합리적 가격에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천서 개척교회 확진자 접촉 등 3명 추가 감염

    부천서 개척교회 확진자 접촉 등 3명 추가 감염

    경기 부천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주민 2명과 해외체류중 귀국해 확진판정을 받은 1명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총 129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옥길동 LH센트리뷰아파트 거주 A(71·여)씨와 여월동 부천시리북부도서관 부근 주민 B(64·여)씨, 삼정동 부천삼정초등학교 부근 거주 C(20·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각각 서울과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날 검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필리핀에서 체류하다가 최근 국내로 귀국해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3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900명 넘어서…8시간만에 12명 추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900명 넘어서…8시간만에 12명 추가

    서울시는 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10시에 비해 12명 늘어 908명이라고 밝혔다.인천 등 수도권 일대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4명 늘어 17명이 됐으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나와 21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구 5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은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월동 부활교회는 앞서 확진된 양천구 29·30·32번 등이 다닌 교회다. 마포구 28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강서구 4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 47번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다. 금천구 17번 확진자인 50대 여성은 지난달 24일 하루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2일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 강서구 53번 확진자인 40대 여성 역시 쿠팡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이 확인된 바 있다. 금천구 18번 확진자인 30세 남성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감염으로 분류된 강북구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밖에 관악구 61번 70대 남성과 62번 60대 여성 여성, 용산구 39번인 60대 여성의 감염 경로는 파악중이라 기타로 분류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화성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대형건설사 동참…임대아파트 7000가구 수혜

    화성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대형건설사 동참…임대아파트 7000가구 수혜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임대 아파트를 운영하는 대형 건설사들에까지 확산하고 있다. 착한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함으로써 고통을 나누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성시는 관내에서 임대 아파트를 운영 중인 부영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영건설은 향남읍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3, 6, 7, 9, 10, 11, 17단지 등 7개 단지의 임대료를 내년까지 동결하고, 이 중 3, 9, 10, 11, 17단지 등 5개 단지 신규 계약자 300세대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10% 낮춰 주기로 했다. 시티건설도 남양읍에 있는 시티프라디움2차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 인상률을 당초 약정한 5%에서 1%로 낮췄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임대 아파트 입주민 7천304세대가 가구당 연 800만원을 덜 내게 됐다. 아울러 GS건설은 반월동 자이에뜨 아파트 내 4개 상가 임대료를 50%까지 낮췄으며, 대우건설도 영천동 행복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내 15개 상가의 최근 3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했다. 서철모 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괭이갈매기 사계절 비행, 1만 7000㎞ 이동

    괭이갈매기 사계절 비행, 1만 7000㎞ 이동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가 1년간 최대 1만 7500㎞를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4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괭이갈매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번식 후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서해 전역을 서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괭이갈매기의 사계절 이동 현황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러시아 극동지역에 서식하는 조류로 국내에서는 외딴섬과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한다. 국가철새연구센터는 괭이갈매기의 이동 경로 연구를 위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어미새 10마리에 위치추적 발신기를 부착하고 경로를 추적했다. 번식 후 백령도를 떠난 괭이갈매기는 북한 해안부터 우리나라 서해안과 제주도, 중국의 랴오닝성·푸젠성에 이르는 중국 해안까지 서해 전역을 이동하며 생활했다. 5월까지 백령도로 되돌아온 괭이갈매기는 7개체였다.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1만,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8869㎞로 분석됐고 가장 먼 월동지는 백령도에서 남서쪽으로 1409㎞ 떨어진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연평도·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 생태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도 당시 스쿨존 내에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당시 A씨 차 속도는 시속 30㎞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B군 부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보호자는 현재 극심한 심리적 고통으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스쿨존 내 ‘유아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전주 2세 교통사고 사망 지점, 스쿨존 표시 엉망이었다

    [단독]전주 2세 교통사고 사망 지점, 스쿨존 표시 엉망이었다

    21일 전북 전주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2살배기가 차에 치여 숨진 곳의 스쿨존 표시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쿨존임을 알려주는 붉은색 아스팔트 포장이 없었고 노면 위 제한속도 표시도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 2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5분쯤 전주 덕진구 반월동의 4차선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던 SUV 차량이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 A(5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스쿨존이어서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A씨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고 지점 지역의 도로 표시만 보면 스쿨존으로 보기 애매하다.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지도와 거리뷰에 따르면 사고가 난 덕진구 상가 앞 버스정류장은 B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약 120m, D유치원과는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붉은색 아스팔트 포장은 사고 지점에서 25m 떨어진 곳에서 시작돼 50m가량 이어져 있다. 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한 장소는 붉은 포장이 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적색 포장은 스쿨존 의무 설치 시설물은 아니다. 운전자 인지효과가 뛰어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5조에 따르면 특별시장, 광역시장 또는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은 스쿨존 관리에 필요한 소요 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해 재정상 조치를 강구해야 하지만 의무조항은 아니다. 사고 지점인 버스 정류장 앞 도로 면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문구와 제한속도를 알리는 30이라는 숫자가 흰색 페인트로 표시돼 있다. 이 역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엉터리 표기였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는 흰 원 안에 검정색으로 숫자를 쓰고 원의 테두리를 빨간색 페인트로 감싸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으나 표지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22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은 30㎞이하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식이법 위반으로 처음 적발된 사례는 지난 3월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C(11)군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D(46)씨가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고로 C군은 팔이 골절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D 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은 사망의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혔다면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나 1∼1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북 전주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유아가 사망하는 등 이른바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A(53)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덕진구 반월동의 한 스쿨존에서 유턴하던 중 도로가에 서 있던 유아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사고 당시 속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경기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11세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B(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민식이법 첫 위반 사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포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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