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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이웃돕기 적극 동참하자(사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은 누구에게나 가장 분주한 달이다.그 분주함 속에서 불우하고 가난한 이웃들에겐 훈훈하고 따사로운 온정이 가장 기다려지는 달이기도 하다.성탄과 연말이 다가오고 한파가 본격화되는 12월에는 월동준비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가난한 이웃들은 평소보다 몇배나 더 생활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겨울은 가혹한 인고의 계절이 되고있다. 우리가 연말에 각별히 이웃을 생각하고 온정을 나누며 구호의 손길을 뻗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불우한 이웃돕기 운동이 벌어졌고 국민들이나 종교단체·사회단체등에서 앞장서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그러나 정권교체의 과도기였던 지난해 연말에는 예년과 달리 썰렁한 불우이웃돕기가 되어 우리들을 실망시켰었다. 성금답지도 예년의 18%선으로 뚝 떨어졌고 고아원·양로원등에도 온정의 발길이 끊겨 불우이웃돕기가 실종된듯한 느낌마저 주었다. 물론 지난해 12월에는 대선의 열풍에 휩싸여 관심의 소홀을 가져오기도 했으려니와 불우이웃돕기를 민간주도로 전환한 첫해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리라고 보여진다.그러나 그런 외적인 변화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불우이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건 아닌지 크게 우려된다.지난 추석에도 고아원이나 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의 문턱이 유난히 한산했다는 보도를 우리는 기억하고있다.성금도 예년의3분의1규모로 빈약했다고 한다.나만을생각하는 편협한 이기주의와 타인에대한 철저한 무관심이 팽배하는 메마르고각박한세태로변모하는추세인듯하다. 어려운 이웃,불우한 복지시설 수용자들과 「온정의 나눔」을 갖고 인정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공동체의 확인이며 이웃사랑의 실천이다.그것은 또 동포애의 발현이기도 하다. 예부터 우리는 어려울때 일수록 이웃을 돕고 정을 함께 나누어온 미풍양속을 지닌 민족이다.호화판 망년회에 참석하면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보자.그리고 그들을 돕는 일의 기쁨에 한번이라도 참여해보자. 한국신문협회는 예년처럼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이웃돕기 성금을 모집하고 있다.이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값지게 쓰여질 것이다.때마침 4일에는 20개 민간 사회·경제단체로 구성된 이웃돕기추진협이 서울 명동에서 대대적인 이웃돕기 자선공연도 갖는다고 한다.또 구세군의 자선냄비도 곧 거리에 등장할 것이다.올 연말에는 우리 모두 어렵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해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워보자.그것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가능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 건강 월동준비/서정돈 서울대 의대 내과(건강한 삶)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꽤 차게 느껴진다.이렇게 가을이 깊어가면 난방기구를 챙겨보고 자동차손질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월동준비에 신경을 쓰게 된다.이때 한번쯤은 건강을 위해서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물론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고혈압,협심증,심부전 또는 만성폐질환등 순환기계통이나 호흡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추위에 대처할 준비를 시작하여야 한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기온의 변화가 심하거나 또는 독감이 한번 유행하면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사람이 바로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올라간다.특히 중등도이상의 높은 혈압을 가진 고혈압환자의 경우에는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에 의한 혈압악화로 동맥이나 심장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따뜻한 계절에는 잘 조절되던 혈압이 같은 약을 복용하여도 겨울에는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추위 때문일 때가 많다.또 중풍의 발생률도 변덕스러운 추위로 상승할 수 있으며 협심증도 악화될 수 있다.추위가 한동안 계속되면 우리의 몸이 추위에 적응되어 위험성이 떨어지나 첫추위가 올때나 며칠동안 따뜻한 후에 다시 추위가 올때는 특히 보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겨울철이 되면 대기오염이 더 심해지고 감기의 발생빈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특히 감기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될 가능성이 큰 노인이나 호흡기질환환자들은 감기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하면 안될 것이다.미리 독감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아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렇다고하여 온 겨울을 온실과 같은 방안에서 꼼짝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하루중 적당한 시간에 산책을 하는 등의 필요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하여야 한다.여가활동의 종류에도 생각할 바가 있다.적절히 보온한 상태에서 산책하거나 근교에서 가볍게 등산을 즐기는 중에는 몸을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추위의 영향이 감소되며 또 몸에 이상을 느끼면 곧 따뜻한 곳으로 피할 수 있다.그러나 먼곳으로 산행을 하거나 겨울낚시를 할 때는 쉽게 피신할 장소가 없고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추위에 계속 노출되기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 있거나 협심증등 순환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 보조난방기구/팬히터/스토브/냄새·먼지없는 바이오 신제품 인기

    ◎가격·유형·사용시 주의점 등을 알아보면/팬히터/발열 속도 빨리… 연료방식 확인을/스토브/좁은 공간에 적당,값싼 수요 증가/바닥 평평하게 해주고 실내환기 자주 시티도록 겨울의 문턱인 입동이 불과 보름앞으로 다가왔다.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히 보내기 위해서는 깊이 보관하던 난방용품들을 꺼내 손질하거나 새로 준비하는 등 월동준비가 필요한 때다.요즘 대부분의 가정들은 보일러를 주난방기구로 사용하고 팬히터나 스토브·전기요 등을 보조난방기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와있는 이들 보조난방용품 가격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자동조절기능을 앞세운 퍼지와 마이컴 방식이 주종이던 92년형과 달리 올 신상품들은 쾌적한 난방공간 조성을 위해 냄새·유해가스·먼지를 제거해준다는 바이오세라믹 제품임을 앞세운다. ▷팬히터◁ 보조난방기구의 대표격인 팬히터는 바람을 일으키는 팬을 이용해 열기를 실내에 순환시켜 난방효과를 낸다.난로나 스토브보다 난방속도가 빠르고 냄새·그을음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용연료에따라 석유팬히터와 가스팬히터로 나뉘며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가스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나 아직 연료 가격이 싼 석유식 수요가 다소 많은 편이다.팬히터를 고를때는 먼저 연료방식을 선택한 다음 난방면적에 적합한 발열량과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인가를 확인해 본다. 제품기능에는 안전을 위한 자동소화장치와 과열방지장치가 필수적이고 가동시간예약·급유경보·환기경보·가습기 기능 등을 갖추고있으면 편리하다.가격은 용량과 기능에 따라 21만∼45만원 선까지 다양하다. ▷스토브◁ 스토브는 팬히터에 비해 난방효과가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스토브의 종류에는 석유·가스·전기식 등 세가지가 있으며 냄새와 그을음이 많이 나는 석유식의 수요가 줄고 가스와 전기식의 보급은 확대되는 추세다.가스식은 보급초기에 업소를 중심으로 벽걸이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나 80년대 후반이후 일반 가정의 거실까지 보급이 확대됐다. 전기스토브는 공기오염이 없고 냄새가 나지않는 장점을 갖고있어 매년 30%정도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실내 건조를 막기위해 가습기능을 따로 갖춘 제품과 켜는 즉시 따뜻해지는 할로겐 제품,팬히터처럼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는 온풍 히터 등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가스스토브가 7만∼18만원선이고 전기스토브는 3만∼10만원 정도 한다. 한편 보조난방 기구를 설치할 때는 바닥이 평평한 곳을 택하고 직사광선을 받는 등 주변온도가 갑자기 높아질 요인이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또 팬히터의 경우 온풍이 나오는 앞 공간은 장애물이 없어야 난방효과가 뛰어나며 공기필터가 막히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해 준다.특히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산소결핍과 공기오염 등으로 인해 인체에 위해를 끼칠 염려가 크다.따라서 2시간 사용에 10분 환기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
  • 자동차 월동용품(알고 삽시다)

    ◎체인 준비 필수… 제동력·승차감 따라 값 차이/「쇠사슬」 2만원∼「우레탄」 9만원까지 종류 다양 자동차 보급대수가 5백만대를 넘어서면서 겨울을 처음나는 초보운전자들의 수도 많아졌다.겨울에는 추위와 빙판길등 악조건이 산적해 있어 초보는 물론 운전경력이 오랜 베스트 드라이버들도 차량 정비에 신경을 써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자가 운전자들은 자동차의 구조에 대한 기초지식이 거의 없어 간단한 차량정비까지 동네 인근의 배터리가게나 정비공장에 맡기는 경향이 뚜렷하다.기본적인 월동준비쯤은 부품을 구입해 직접해보는 것이 경비절약도 되고 긴급상황에 부딪쳤을때 보탬이 된다. 자동차의 겨울나기에서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용품이 바로 자동차체인이다.요즘은 양질의 스노타이어가 많이 보급돼 체인을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아직까지 눈길과 빙판길에서 차의 제동력을 제대로 유지시켜주는 수단은 체인뿐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특히 대관령등의 고갯길들은 눈이 쌓이면 체인을 감지않은 차량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자동차체인의 종류는 크게 네가지.대형차와 화물차에 적합한 쇠사슬체인(2만∼2만5천원)외에는 차를 들어 올리지 않고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케이블체인은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긴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1만5천∼2만원사이.최근에 인기를 끌고있는 신제품으로는 크로바체인(3만원대)을 들수있다.제동력과 승차감이 우수한데다 특수설계로 커브길에서의 옆미끄럼을 방지한다.이밖에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우레탄체인이 있으나 가격이 비교적 고가(9만원대)라서 아직은 찾는 사람이 드물다. 엔진의 동파를 막아주는 부동액은 사계절용이 널리 보급돼 이제는 매계절마다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아 가셔졌다.만일 여름에 냉각수를 넣고 다닌 차라면 반드시 부동액(4ℓ·1만원) 교환을 해줘야 한다. 추운 날씨에 오랜시간 차량을 주차시키면 성에가 끼어 고생하게된다.이런 경우 성에제거제(3백96g·4천원)를 미리 뿌려두면 편리하다.또 겨울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져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때 다른 자동차의 배터리와 연결해 충전할수 있는 부스터케이블도 비상시에는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일명 점프선이라고 불리는 부스터케이블은 선의 길이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데 3m선 1만5천원,5m선 2만5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와이퍼의 결빙을 막아주고 유리창의 세척착용을 하는 워셔액이 1천8백원(1.8ℓ),펑크난 부위에 스프레이식으로 뿌려 응급조치를 할수있는 펑크수리제가 8천원,자동차의 차체덮개가 3만5천∼4만5천원정도에 나와있다.
  • 전기장판/「전」자표시·온도조절기 접촉상태 확인을(알고 삽시다)

    ◎사용땐 접히지 않게… 과열방지에도 주의 온돌 역할을 하는 전열제품인 전기장판이 중앙난방 방식인 아파트 거주인구가 늘고 침대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추위가 일찍 찾아온 때에는 월동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전원연결만으로 쉽게 썰렁한 방에 온기가 제공되는 전기장판을 구입하러 나선다. 전기장판은 국일,보국,리만,메리노등의 전기장판 생산 선두주자들에 의해 70년대초부터 제품생산이 본격화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16개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전제품이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소비전력간의 오차가 50∼114%로 기준치(­10%∼+15%)를 초과한 것도 많았으며 사용시의 온도도 펼쳐서 사용할 때와 접어서 사용할 때 크게 차이가 났다.또 온도조절기를 「강」(최고보증온도)에 놓았을때 실제 발열온도와 표시치간의 오차도 기준치 ±10℃를 넘어서는등 아직 전제품의 품질수준이 미흡해 개선이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기장판을 구입할 때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번호 및 「전」자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판의 표면이 부드럽고 매끄러운지,온도조절기와 장판의 접속이 잘됐는지 살펴본다. 제조연월일이 너무 오래 된 것은 피하고 품질보증서를 확인한 뒤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회사 제품을 구입한다. 사용할 때는 절대로 접어서 사용하지 말고 온도조절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린이,노약자등이 사용할때엔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 생산된 전기장판 가운데는 방안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색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압변동에 관계없이 일정한 전력을 공급시킬 수 있는 전압가변방식을 채용한 제품,열선부직포에 원적외선을 방출한다는 세라믹을 코팅처리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건강난방식 신제품이 있다.그런가하면 난방을 하지 않을 때에는 카펫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펫식 전기장판도 시판중이다.
  • 겨울내의/면·모직류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안팎 소재다른 이중직도 시판중/주부들,월동준비위해 많이 찾아/60수면 1만6천원대·1백∼2백수 2만5천원 보온성이 높은 겨울겉옷의 보급과 아파트·사무실등의 온방성능이 좋아지면서 외면을 받아 오던 내의가 겨울시장의 주요 판매품목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내의상을 하는 홍경희씨는 『최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연로한 집안어른이나 아이들의 겨울내의를 장만하려는 주부들이 많이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롯데백화점 내의 코너의 조선용씨도 『모직으로된 내의류가 이번주 들어 하루3장씩은 팔린다』고 말했다.주로 부모님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모스크바등 추운지방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준비해 간다는 것.몸매가 둔해보인다는 이유로 한겨울 혹한기에도 좀처럼 내의를 입지않았던 젊은 여성들 가운데서도 가끔 내의를 찾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피부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면등의 천연섬유로 된 내의를 입지않고 화학섬유로된 스웨터등 거친 촉감의 겉옷이 그대로 피부에 닿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겨울에도 겨드랑이등에서는 땀등의 노폐물이 많이 분비돼 이를 흡수해 줄 내의를 입어야 한다는 것. 값비싸게 구입한 겉옷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도 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는게 의상전문가들의 지적이다.즉 인체의 분비물이 겉옷에 묻어 오랫동안 방치될때 옷감이 상한다는 것. 최근 시중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직조방법이나 소재를 달리해 만들어진 내의들이 많이 나와있다. 1백∼1백20수의 보드랍고 얇은 고급면으로된 내의를 비롯,안면은 촉감이 좋은 면으로 되고 겉면은 신축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로된 이중직 내의등이 개발돼 나와있다. 약간 두꺼워 보온이 잘되고 세탁에 강해 중·노년층에서 주로 찾는 60수 면내의의 소비자가격은 여성용 보통사이즈가 1만6천∼1만7천원 정도. 20∼30대의 젊은여성들이 많이찾는 1백∼2백수 고급내의는 2만5천원 정도며 2중직 역시 2만5천원정도. 뛰어난 보온성에다 더욱 가볍게,그리고 물세탁도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더한 모직 내의는 보통사이즈 여성용이 9만원,남성용이 8만3천원정도로 꽤 비싼편이지만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내의는 백화점은 물론 체인점에서도 정찰제로 거래되는데 서울 남대문시장 C동1층의 내의류 종합가게와 동평화시장 숭인시장등에서는 정가의 15∼30%정도 싼 가격으로 알뜰쇼핑 할수있다.
  • 자동차 월동준비/부동액교환 지금이 적기

    ◎냉각수와 혼합비율은 50%가 적당/배터리성능 30% 저하… 증류수 보충을/빙판길선 엔진브레이크 사용이 안전 언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지 모르는 11월에 접어들었다. 최근 차량을 구입,첫겨울을 맞게된 초보운전자들은 물론 유경험 운전자들도 갑자기 다가온 추위로 차시동이 안걸리거나 히터가 안돌아가는등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이달 초순을 넘기기전에 차량의 월동준비를 해야한다는게 정비전문가들의 조언.겨울철을 안전하게 지낼 수있는 현명한 차량관리요령을 점검해본다. ▷부동액◁ 겨울철자동차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냉각수와 부동액의 교환. 부동액은 자동차에 따라 약간씩 사용방법이 다르므로 소유한 차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야한다.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1대1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먼저 앞범퍼 아래쪽에 있는 라디에이터의 마개를 돌려 라디에이터내의 냉각수를 완전히 빼낸다.그다음 깨끗한 수돗물로 라디에이터내부를 청소한뒤 부동액을 먼저 넣고 물을 채워넣는다.이때 부동액의 비율이 60%이상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엔진오일◁ 가장 적합한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엔진제작사가 제시해놓은데로 하는 것이 좋으나 보통 최초 1천㎞주행후나 5천㎞주행후마다 교환해준다. 그러나 트레일러나 터보가 부착된 차량,영하의 기후에서 단거리나 흙먼지길을 운행한 차량등의 교환시기는 4천㎞주행후로 단축해줘야 한다.교환시에는 미석유협회(API)품질규정에 따른 점도등급표시를 확인하고 쓰는 것이 좋다.겨울철에는 점도 10이하의 4계절용이나 동절기용을 써야한다. ▷배터리◁ 겨울철 배터리의 성능은 여름철에 비해 30%정도 떨어진다.해가 일찍 져 전조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히터도 사용하기 때문. 평소 상태가 좋던 배터리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스타터 모터돌아가는 소리가 시원치 않으면 미리 배터리의 전해액을 점검,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을 달릴때 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해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데 완전한 제동성능을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체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스노타이어는 4개바퀴를 모두 갈아 끼우는 것이 효과적이나 장거리여행이 없는 출퇴근을 주로 하는 차라면 두바퀴만 교체해도 별무리는 없다.타이어 두개만 교체할때는 자동차가 전륜구동형이면 앞바퀴를,후륜구동형이면 뒷바퀴를 교환한다.스노타이어 장착시에는 시속 1백㎞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체인 장착시에는 시속40㎞이하로 운전해야 안전하다.만일 사전준비없이 눈이나 빙판길을 만나면 타이어 공기압을 10∼20%정도 빼고 주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와이퍼◁ 와이퍼의 정상작동없이 겨울철의 안전운행이란 있을수없다.와이퍼의 동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빙방지용액을 와이퍼고무에 뿌려두거나 와이퍼블레이드를 유리에 닿지않게 세워두는 것도 한방법. 만약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퓨즈를 점검하고 와이퍼 각부분의 접속부의 헐거움이나 불량여부를 점검한다. ▷브레이크◁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자동차가 미끌어지거나 90도 회전을 해 당황하는 수가 있다.이는 미끄러운 빙판길에서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푸트브레이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일반도로에서 브레이크페달을 밟았을때 핸들이 쏠리거나 차체가 기울면 차륜 밸런스를 점검하거나 라이닝의 간격을 조정해야한다.또한 추운 날씨에는 라이닝과 드럼의 열이 냉각되면서 수분이 생겨 브레이크가 얼게되는 수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차시 주차브레이크를 당겨놓지 않는게 좋다.주차장소에 따라 다르긴하나 레버를 1단 혹은 후진위치에 넣고 타이어에 고정물을 끼워 미끄러지지않도록 고정하면 된다.한편 핸들은 담장이나 언덕쪽으로 꺾어놓아서 미끄러지거나 굴러가는 것을 막아야한다. ▷연료탱크◁ 연료통로나 연료필터에 있는 물이 얼면 시동이 도중에 꺼지거나 전혀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연료탱크는 2년에 한번씩 청소해야 하는데 특히 연료필터가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한다. 연료계통라인의 얼기쉬운 부분은 헝겊등으로 감아주고 비닐테이프등으로 다시 감아 내부에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준다. 유리창에 낀 성에나 얼음은 서리제거용 칼과 히터를 이용해 녹인다. 우선얼음이나 서리를 플라스틱으로 된 서리제거용칼로 제거한 다음 히터를 틀고 앞유리쪽으로 바람방향을 고정해준다.그러나 바쁜 출근시간에 성에를 제거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저녁때 유리창에 덮개 혹은 신문지를 덮어두는 것이좋다. 요즘 시중에 차창에 낀 서리를 제거하는 스프레이식 서리방지제,얼어붙은 열쇠구멍을 녹여주는 용결제,시동이 잘걸리게 하는 연료첨가제등이 나와 있어 운전자의 겨울차관리를 한결 손쉽게 해주고 있다. 가격은 메이커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스노타이어는 3만5천∼5만5천원,유리창덮개는 1만2천원, 타이어체인은 규격에 따라 1만8천∼2만2천원,성에제거제는 4백g짜리가 4천원,부동액은 1만2천원,자동차 차체덮개 3만5천∼4만5천원선이다.
  • 정원수/손질 10월 하순이 적기/쌀쌀한 날씨… 겨울나기를 알아보면

    ◎화목류 내년 봄 꽃눈 자르지 않게 주의를/병해입은 나뭇잎은 따내 반드시 태워야 10월 하순.짧아진 낮길이,제법 쌀쌀한 바람이 다가올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문턱에 다가선 겨울을 감지하고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식물들도 마찬가지다.정원수는 중부지방의 경우 다음달 말까지,남부는 12월초순까지 월동채비를 해주면 되지만 환절기로 기온변화가 심해 미리 서둘러 끝마치는게 바람직하다. 월간 「산림」지의 편집장 박청씨는 『10월 하순께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식물들의 웃자람이 정지되기 때문에 정원수나 생울타리의 「깎아내기」로 수형을 보기좋게 잡아줄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꽝꽝나무나 회양목 향나무등의 정원수는 원형 또는 뿔 모양으로 하되 새로 자란 가지를 두마디 정도 남기고 자르는데 잎이 있는 나무는 잎 바로 위에서,잎이 없는 것은 눈이 있는 위에서 자르는게 좋다.이때 바깥쪽을 향한 눈위에서 잘라야 가지가 옆으로 퍼지게 되어 좋은 수형이 유지된다고 박씨는 덧붙인다. 그러나 봄꽃 화목류인 영산홍 수국 라일락등은 이미 내년봄의 화아가 가지끝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화아를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벚나무는 잘려진 부위에 부패균이 침입,썩거나 맹아력이 약해질 위험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가지치기를 피하도록 조언한다. 월동에 들어가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밑둥에 거적이나 새끼줄을 감아주는데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에 걸린 잎은 다음해에 전염원이 되므로 따내야 한다.따낸 잎은 땅에 묻지말고 병충해가 묻어있기 십상인 자른 가지,낙엽과 함께 불에 태워야 한다. 백일홍 자금우 목련등 꽃이나 열매가 관상대상인 수목은 수세를 회복시키고 내한성을 기르도록 질소질이 적은 화학비료나 왕겨나 톱밥을 태운재로 시비해줘야 다음해 충실한 열매를 볼수있다. 바깥에 내놓았던 대부분의 관엽식물이나 화분들은 11월이 되기전에 실내에 들여놓는게 보통이나 겨우내 실내에서 꽃을 피울 동백류 철쭉류 등 분재화분은 첫서리를 맞혀 꽃눈을 자극해 주어야 하므로 첫서리 내린후 집안에 들여놓아야 한다. 반면 선인장 군자란 용설란 카리토늄같은 다육질 식물은 서리를 일단 맞으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최근 정원수나 분재등의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원예사회(733­0240)등 원예관련 단체들이 식물관리에 대한 무료상담이나 출장·위탁관리까지도 해주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상담또는 출장관리를 해주는 곳은 다음과 같다.한국원예사회(733­0240)한국원예기술협회(794­3426) 한국분재협회(832­3417) 한국관상수협회(273­8161)전국 농업기술자협회(794­7270)등.
  • 쿠데타 보다 굶주림이 더 무섭다/소 겨울 공황

    ◎「정글의 법칙」 지배… 공화국간 내전 필연/「전략무기감축」등 국제조약도 물거품/“식량폭동”… 세계가 불안하다 지난 8월 실패로 끝난 소련의 쿠데타만 해도 전세계를 경악속에 몰아넣은 충격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쿠데타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무서운 일이 지금 소련에서 벌어지려 하고 있다. 그것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국민들의 식량폭동 조짐이다. 소브차크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장이 최근 『또다시 쿠데타가 일어나면 국민들이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한 바도 있지만 만일 쿠데타가 지난 8월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일어났다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미국과 함께 양대 초강대국의 위치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소련에서 식량폭동이 발생할 경우 실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이다. 식량폭동이 일어나면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고르바초프와 옐친을 포함,현재의 소련을 이끌고 있는 고위지도부 대부분의 급속한 몰락을 가져올 가능성도 많다. 이렇게 되면 이미 약화될대로 약화된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각공화국들에서도 힘의 공백상태가 발생해 폭발적으로 분출되고 있는 공화국간의 이해대립에 따른 마찰을 제어할 제도적 장치가 사라지게 될것이다. 이와함께 이미 와해의 길에 들어선 소련연방의 해체가 식량폭동의 발생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제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소련이란 나라가 완전한 공중분해를 거쳐 여러개의 나라로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또 쿠데타이후 드러나기 시작한 각공화국들의 이기적인 자국우선주의가 극대화해 생존을 위한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사회로 급속히 변모할 가능성도 크다. 이렇게 되면 각공화국들이 서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내세워 공화국간에 대규모 분쟁이 빚어질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분쟁은 현재 소련사회의 골치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민족분규와는 또다른 차원에서 소련에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며 소련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속에 빠져들 것이다. 한편 국제적으로는 START(전략무기감축협상)를 포함하여 소련이 참여하고 있는 각종 국제조약이 어떻게 될것이냐는게 첫번째 관심사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는 벌써부터 소련의 4개공화국에 분산돼 있는 핵무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런터에 식량폭동의 발생으로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각공화국 정부의 통제력이 상실되면 소련이 체결한 국제조약의 이행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은 당연하다. 그럴경우 핵무기에 대한 우려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증폭될 것이고 미소간에 형성돼온 신데탕트의 축에도 균열이 생길지 모른다. 소련의 해체로 예상되는 각공화국들간의 대규모 분쟁발생 가능성은 또 소련과 인접해 있는 동구국가에 소련에서의 분쟁에 휩싸일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소련의 혼돈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란 안보위협을 제기,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제 뿌리를 내리려 하고 있는 탈냉전분위기에서 찬물을 끼얹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소련에서의 식량폭동발생은 또 식량생산이 부족한 공화국들에서 대규모의 난민을 발생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 소련의 공화국들로선 이같은 난민을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국제사회로 떠넘겨질 것이고 이는 국제사회의 큰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소련에서의 식량폭동은 그밖에도 국제농산물 유통구조에 큰 혼란을 초래,세계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소련이 처한 위기는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빵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체제유지가 불가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폭동으로 부족한 식량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신연방구성을 위한 진통과 함께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소련국민들의 더 큰 인내와 서방국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원조없이는 현재의 소련식량위기를 타개할 묘책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왜 이지경에 이르렀나/잇단 흉작에 유통체계마저 엉망/공화국간 지역이기주의도 한 몫 6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식량폭동조짐은 이미 지난 여름 쿠데타발생 이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소련의 식량난은 잇단 흉작으로 인한 곡물생산량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잉여농산물 이전등 공화국간 배분체계 모순과 교통및 운송수단의 불비등 구조적인데 더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소련의 금년도 곡물생산량은 1억7천5백만t으로 지난해 2억3천6백만t에 비해 무려 26% 감소를 비롯,육류21% 유제품15% 설탕27%등 식품생산의 전반적인 감소를 전망했다. 이같은 식량의 절대적 부족에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연방해체 움직임이 또한 사태악화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그동안 15개공화국의 연방체로 공화국간의 상호보완적 경제활동을 통해 유지돼온 소련경제는 발트3국의 독립과 최근 우크라이나의 독립선언,또 더욱 강화된 공화국간의 지역이기주의등으로 절름발이 상태를 면할수 없었다.특히 소련 전체곡물생산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의 공화국 농축산물 반출금지와 독립선언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농산물의 유통체계 또한 식량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수확량의 4분의 1이상이 곡물시장에 도착하지 못한채 썩어버렸다.도로망의 불비,수송수단의 부족,그리고 저장시설의 미비는 곡물의 원활한 유통을 저해시켜 일부지역에서는 식량이 남아돌아가면서도 일부지역에서는 식량난을 겪게하는등 심각한 분배의 모순을 낳고 있는 것이다. 식량부족의 원인 가운데는 소련사회의 개혁과 개방의 부작용으로 초래된 국민들의 생산성저하와 사재기등 만연된 이기주의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련 식량사태 악화의 또하나의 원인은 서방국가들의 비협조에 있다.지난 여름 쿠데타 이전 고르바초프대통령은 1백20억달러 상당의 긴급식량원조를 서방측에 요청했으며 서방으로부터 2백억달러의 차관지원을 약속받고 있었다.그러나 쿠데타등 소련내 국내상황의 변화로 원조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은 국내경제 불황으로 일본은 북방도서와의 연계로 구체적 지원이 늦어지고 있으며 또 독일은 현재계획중인 6백50억마르크 외의 추가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행히 소련은 6억달러의 미보증차관이 금주초 방출됨으로써 6일 1억달러어치의 곡물을 구입하는등 급한불 끄기에 나섰지만 이번 겨울을 원만히 넘기기 위해서는 서방측의 인류애차원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원조가 있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보름뒤면 식량 바닥”… 가축 약탈·차량 습격 속출/어느정도 심각한 상황인가/페테르부르크시 육류 이미 고갈/핵 관리병도 배고픔 못이겨 근무지 이탈 소련의 식량난이 위기상황을 넘어 파탄직전 상태로 치닫고 있다. 「사흘 굶으면 담을 넘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현재 소련에서는 핵무기를 관리하는 병사들이 근무지를 이탈,식량을 구하러 다니고 있고 모스크바주민들은 월동준비를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은 이젠 화제거리가 아니다.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소련의 식료품 품귀현상은 이미 예고된 코스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예상을 초월,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달들어 소련 전역의 도시들에서는 육류와 기타 식료품이 크게 부족,카자흐공화국의 나린시의 경우 굶주린 주민들이 집단농장에서 1만6천마리의 양을 훔쳐갔으며 러시아공화국의 크라스노다르시에서도 농가의 소 25마리,말 44마리,송아지 15마리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또한 일부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인근 농장을 습격,우유와 버터를 운반하고 있던 차량을 저지시키기도 했다고 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우랄산맥의 우파시의 경우 배급되지 않는 유일한 식료품은 빵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그루지야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시에선 「싸고도 별문제 없이」구입할수 있는 품목은 치즈와 콩 뿐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육류의 경우 국영상점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협동농민시장에서도 너무 비싸게 거래돼 극동지방의 일부도시에선 육류 대신 해초를 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당국은 최근 육류재고가 완전히 바닥이 났다고 발표,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정부 당국자들은 모든 식량을 통틀어 열흘 내지 보름치밖에 남아있지 않다면서 「진정한 재앙」이 닥쳤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에 와선 이같은 소련의 심각한 식량부족에다 에너지·의약품등의 고갈로 소련인들이 인내의 한계점을 넘어 폭발직전에 놓여 있다. 하바로프스크에서는 연료부족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활주로에 뛰어들어 시위를 벌였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또한 소련 의학아카데미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소련 청소년의 90%가 비타민 결핍증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소련인들은 이미 만성적인 생필품부족에 시달려 왔다. 그만큼 물자부족에 단련된 사람들인 셈이다. 그러나 올 겨울만큼은 그들 인내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사회적 폭발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고르바초프대통령 등장이후 개혁정책에 힘입어 「말을 할수있는 자유」까지 만끽하고 있는 소련인들의 외침은 『못살겠다. 갈아보자』로 자연스레 모아지고 있다. 군사적인 면에서 세계를 파괴하고도 남을 초군사강대국인 소련의 식량난에 발목이 잡힌채 「쿠데타」보다 더 무서운 「민중폭동의 수렁」으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 청와대측 “하산 희망” 피력의 안팎

    ◎「백담사 결심」만 남긴 “은둔 청산”/“겨울 넘겨선 곤란… 국민 이해할 것” 청와대/“사전논의 없었지만 곧 가부결정” 백담사 그 동안 설왕설래가 많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하산·귀경이 연내 이뤄질 것 같다.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이 연내에 백담사를 떠나 연희동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희망을 강력히 개진했다. 백담사 측근들은 이에 대해 『청와대측과 전 전 대통령의 귀경문제를 놓고 협의한 바 없다』고 연내 하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측근들은 『노 대통령이 국가통치권자로서 전직 국가원수가 더 이상 은둔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시한만큼 전 전 대통령이 여러 상황을 고려,하산문제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곧 전 전 대통령의 산사은둔 종식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전 전 대통령의 연내 하산을 거론한 것과 관련,「일방적 희망사항」이냐 「백담사측과의 충분한 교감교환결과」이냐에 관심이 집중.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대통령이 은둔처인 백담사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고 전제,『2년이 넘도록 산사에서 불행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입장에서도 이제는 가슴아픈 일이며 특히 대통령인 나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피력. 노 대통령은 이어 『솔직한 나의 심정은 하루라도 빨리 산사은둔생활을 마치시고 내려와야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그 분의 댁은 청와대 오기 훨씬 옛날부터 살아왔고 또 그 집 하나뿐』이라고 말해 전 전 대통령이 하산할 경우 연희동집으로 돌아와야 함을 시사. 노 대통령은 전 전 대통령의 구체적 하산시기와 관련,『금년 겨울을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간절한 생각』이라고 말하고 『국민 대다수도 이제는 충분히 이해하리라 본다』고 언급. 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의 연내 하산을 바라고 있다는 심경을 피력했을 뿐 백담사측과 사전혐의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하지만 이는 청와대측의 희망에 이어 백담사측의 수용이라는 절차를 밟아 전 전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주려는 것이며 양측간 하산문제에 대한 사전교감이 있었으리란 것이 일반적 관측.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을 「그분」이라 호칭하는 등 전보다 더 깍듯한 존칭어를 썼던 것도 하산문제와 관련해 백담사측의 심기를 거스리지 않으려는 배려였다는 분석. 노 대통령은 또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날 상오 노재봉 비서실장을 김영삼 민자당 대표에게 보내 전 전 대통령의 하산문제를 거론할 것임을 미리 통보했고 김 대표는 기자회견 종료시각에 맞춰 환영논평을 발표함으로써 청와대와 백담사측,또 청와대와 당측간 사전교감 사실을 뒷받침. 반면 이날 상오 열린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여권 지도부는 전 전 대통령이 내년 1월18일 자신의 회갑을 서울에서 맞도록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개인적 이미지와 여론 동향에 민감한 백담사측은 회갑을 산사에서 지내는 것이 모양상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노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의 하산이 연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은 일단 분위기 환기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하산시기를 연내로 못박지 말라면서 『이제 정치권 및 국민반응를 보아 백담사측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피력. 백담사 측근들은 이에 대해 『하산이나 귀경여부는 전 전 대통령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며 곧 입장피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전 전 대통령의 연내 귀경에 대한 청와대측과 백담사측의 「완전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문제를 떠나 양측간 하산문제에 대한 협의가 계속 진행되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 여권은 전 전 대통령이 내년초 자신의 회갑은 물론 지방의회선거 때까지 백담사에 머물 경우 범여권 결속에 상당한 타격을 가져와 지자제선거에 이롭지 않다는 생각 아래 조기하산을 종용해온 것을 관측. 김윤환 총무 등 여권의 주요인사들은 백담사 측근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같은 청와대의 뜻을 전달했으며 장세동·안현태·이양우·허문도·민정기씨 등 백담사의 핵심측근들은 「가족등반」을 핑계대고 지난 5일 백담사에 집결,전 전 대통령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는 것. 이때 장·허씨 등은 조기하산을 주장했으나 이·안씨 등은 신중론을 개진해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씨가 『전 전 대통령이 노 대통령과 직접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는 후문. 청와대측과 백담사측의 하산문제 협의에서 주요 관건이 됐던 것은 시기문제와 함께 전 전 대통령의 주거문제였으며 청와대측은 일단 경기도 화성의 이규동씨 소유 평화농장 등을 1차 귀환지로 제시했으나 백담사측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연희동집으로 최종 낙착됐다는 것. 협상과정에서 노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의 직접 전화통화와 김영일 민정수석비서관의 백담사행 등이 있었다는 관측이 유력. 이같은 막후접촉을 토대로 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나왔으며 이양우 변호사 등 백담사 측근들이 곧 전 전 대통령을 방문,전 전 대통령의 최종결심을 얻어오는 요식행위만 남았다는 분석. ○…전 전 대통령은 연희동집으로 돌아오더라도 당분간 두문불출하며 현 여권에 해가 되는 행동은 자제하리란 전망.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초 백담사를 찾은 권정달씨 등 5공인사들이 『내년 1월 구민정당 창당 10주년행사를 거창하게 갖고 신당결성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것은 노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신들도 두 번 죽는다』고 극구 만류했다는 것. 다만 전 전 대통령은 『이미 월동준비를 끝냈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이곳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여권 고위인사가 전했으나 청와대측은 이같은 전 전 대통령의 심기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이와 관련,청와대측은 5공 소외세력들이 신당결성 움직임 등을 자제한다면 국회의원선거구 분구시 이들을 상당수 배려할 뜻을 전달하고 있으며 전 전 대통령도 이에 상당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노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의 연내 귀경을 희망한 데 대해 민자당은 계파를 초월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 평민당측도 하산에는 크게 받대않는 분위기이나 연희동집 귀환에는 부정적 입장. 민자당의 김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이 끝없이 유폐생활을 계속할 수 없으며 자연인으로 복귀하는 것이 나라의 장래를 위하는 일』이라고 피력. 민주·공화계도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결속을 위해서 하산이 바람직하다』는 반응.
  • 한파 내일까지 계속/오늘 서울·중부 영하 10∼6도

    ◎꽁꽁언 휴일… 시민들 월동채비로 바빠 주말과 일요일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한파가 월요일인 3일에는 철원지방을 영하 10도까지 떨어뜨리는 등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2일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제28호 태풍 「페이지」가 약화돼 생긴 온대성 저기압의 저항을 받아 확장속도가 늦어졌기 때문에 이날 아침기온이 서울 영하 4.7도,수원 영하 3도 등 수은주가 예상만큼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 고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3일에는 더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3일 아침 철원 영하 10도,수원·춘천 영하 8도,서울 영하 6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영하로 떨어뜨리고 4일에도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을 영하 4∼6도에 머물게 한뒤 5일쯤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월 첫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자 서둘러 김장채비에 나서거나 월동준비를 하는 등 가정에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각 가정에서는 가정용 석유난로를 꺼내 손질을 하거나 주유소 등을 찾아 난방용 기름을 미리 사두기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또 서울 봉천동 등 고지대 주민들은 일부 가게에서 연탄사재기로 품귀현상을 빚자 가족들이 모두 동원돼 이웃 동네까지 가 연탄 등 월동용 생활필수품을 장만하는데 바쁜 하루를 보냈다.
  • 빛바랜「혁명」…흔들리는「소 제국」/「혁명기념일 총격 소동」의 파장

    ◎최대 국경일에 4만 반정시위/개혁붐 타고 연방 해체위기감 볼셰비키혁명 73주년 기념일인 지난 7일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린 화려한 혁명기념 퍼레이드 도중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한 남자가 레닌묘 사열대 부근에서 총 2발을 쏜 것 뿐이고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고르바초프를 겨냥한 것인지도 분명치는 않아 1회성 해프닝으로 끝나 버렸지만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총질을 받을 만큼 권위와 위세가 추락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혁명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1시간만에 「붉은 광장에서의 레닌추방」「KGB 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는 1만여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광장을 점거했다. 개혁정책을 둘러싸고 고르바초프와 불화를 빚고 있는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포포프 모스크바시장은 혁명기념식에도 참석하고 이어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도 합세했다. 4만여명으로 늘어난 시위대는 고 사하로프박사의 집까지 행진하면서 「공산당 타도」「미국 맥도널드 햄버거 만세」 등을 외쳐대기도 했다. 최대의 국경일에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15개 공화국 가운데 절반가량이 혁명기념식을 갖지 않겠다고 공표해 왔고 일부에서는 「국가적 비극의 날」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었다. 혁명기념식을 갖지 않겠다는 레닌그라드시장 소브차크는 시민들에게 월동준비를 하고 행사에는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쯤되면 「자본주의와 지주의 압제를 타도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기틀을 세운」 볼셰비키혁명은 이미 빛이 바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대접을 받는 것은 혁명기념식뿐만이 아니다. 혁명의 대의를 세우고 혁명을 지도한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 창건의 아버지 레닌도 곳곳에서 재평가작업과 동상철거의 수모를 겪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스탈린은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개혁정책을 레닌의 저작에 기초해서 옹호해 왔다. 이번 혁명기념일 슬로건 가운데 하나가 「레닌의 이름과 대의를 수호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레닌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혁명이전에는 성 페테르스부르크라는 이름을 가졌던 레닌그라드 시민들의 절반가량은 레닌그라드가 혁명의 발상지임에도 불구하고 성 페테르스부르크로 이름을 환원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발트 3국에서는 레닌동상이나 초상화 등 기념물이 거의 사라진지 오래다.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발트 3국으로부터 그루지아 우크라이나 등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돼 있고 모자라고 구하기 어려운 경제사정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연방이 언제 붕괴되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인상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의 보수적인 헤리티지재단이 앞으로 10년안에 소련이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황당하게만 들리지 않을 만큼 소련은 존망의 위기에 몰려 있다. 자유ㆍ평등ㆍ박애의 프랑스 혁명은 2백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속에 빛나고 있으나 소련의 볼셰비키 혁명은 불과 73년만에 벌써 퇴색하고 기틀마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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