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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엽제 피해보상 농성/파월용사 2명을 구속

    【대전=이천렬기자】 충남경찰청은 28일 대한파월유공전우회 대구 수성구지회장 김덕구씨(46·상업·대구 수성구 중동 519의 5)와 조수복씨(45·농업·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80의 3)등 2명을 고속국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병식씨(43·농업·경남 밀양군 삼장진읍 삼랑리 580)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하치호씨(45·회사원·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69의 4)등 57명을 훈방했다. 윤씨 등은 지난 26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파월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하오4시50분쯤부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점거한채 고엽제피해 환자들에 대한 당국의 대책마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4시간동안 농성을 벌였었다.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서부경찰서는 28일 고엽제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4시간여동안 고속도로를 점거한 월남전 참전용사 윤중식씨(46·농업·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1395)등 3명을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9명은 즉심에 넘기거나 훈방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하오4시50분쯤 충북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경부고속도로에서 점거농성을 벌여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행을 4시간여 동안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월남전서 공훈… 온건보수파/레 둑 베트남대통령

    대통령제 채택에 따라 23일 베트남의 초대대통령에 선출된 레 둑 안 장군(72)은 그동안 국내외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질적으로는 베트남의 국내외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실력자. 그는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전쟁,미국등을 상대로한 월남전,78년 캄보디아 침공때 뛰어난 전공을 세웠으며 국방장관을 지냈다.최근에는 공산당 정치국의 실세로서 외교정책,국방및 국내치안을 담당해왔다.경제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공산당의 존립에 영향을 끼치는 급격한 개혁은 거부하는 온건보수주의 입장.따라서 정치분석가들은 보수파인 그의 대통령직 취임이 개혁파인 보 반 키엣의 총리직 재선과 맞물림으로써 그동안 베트남이 견지해온 국가노선과 경제정책을 그대로 지속시킬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노선과 공산당의 엄격한 사회통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경제지향의 개혁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전득주(특별기고)

    ◎「2개의 한국」 고착화 경계해야 한국과 중국외무장관이 1992년8월24일 북경에서 수교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한중관계는 정상화되었다. 여기에서 한중수교에 따라 변화될 동북아 정세는 대략 중·대만관계와 남북한 관계 등 분단국들의 문제와 동북아 지역차원에서 취급되어질 것이다. 우선 한중수교는 중국과 대만의 소위 「할슈타인 원칙」의 고수때문에 한국과 대만은 단교를 감수해야 했고 이로 인해 한·대만간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는 급강하하여 단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중국은 한국과 북한이라는 두개의 정부를 이제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두 개의 국가를 한반도에 인정한데 이어 한국은 대만과 중국사이에 중국을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사이의 수교는 이 부분에서 비형평성을 노출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과 사전협의를 거쳐 한중수교를 했다면 북한은 국내외 정치적으로 그렇게 커다란 충격없이 사전 시나리오대로 중국의 힘을 빌려 미일과의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미일이 북한을 승인함으로써이룩될 한반도에 「두 개의 한국」이라는 현상유지가 보장된다면 이는 독일통일방식인 흡수통일을 두려워하는 북한이 바로 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4대 강국(미·중·일·러)의 이에 대한 보장하에 북한은 오히려 이러한 「두 개의 한국」과 남북한의 조심스러운 점진적 접근과 개방을 위한 북한 내부의 개혁을 추진하며 남북한 동시에 핵사찰을 허락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한중수교는 북한에 치명적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북한당국은 단기적으로 그의 정치체제를 더욱 폐쇄화시키고 남북한 최고위급 회담에서도 더욱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므로 남북한 화해,군축 및 교류협력이나 이산가족상봉의 실현등의 가능성이 당분간 희박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좌시하지 않고 북한을 그들의 우방 또는 안보적 완충지대로 계속 유지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여하튼 한중수교는 「두개의 한국」을 단중기적으로 고착시킬 공산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희망과 걱정의 교차속에서 탄생된 한중수교는 탈이데올로기,탈냉전 그리고 탈동맹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지역질서형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일본은 그동안 한국전쟁과 월남전쟁등 냉전구조하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아 세계 제1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평화유지활동(PKO)에의 참여를 앞장세워 자위대를 해외로 파병시킬 정도로 정치·군사적 대국까지도 노리고 있다.다시 말해서 일본은 미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되는 틈을 타서 이곳에서 동북아질서의 관리권을 미국으로부터 이양받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상황하에서 한중수교는 중국이 일본의 경쟁자로 부상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과 계기를 마련케 되었다. 장기적으로 한중수교는 정치 경제 군사적 집단협력체의 결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이는 유럽공동체(FC)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동북아 안보협력회의,또는 동북아국가간의 새로운 경제협력체를 태동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 이 지역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미국혹은 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양대강국 사이의 균형자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패권주의 세력의 출현을 사전예방하고 견제해야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한국은 주변 4대강국이 한번도 통일을 방해하거나 원치않는 조건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그들과의 외교관계를 잘 설정,운영하는 것이 우리외교의 핵심일 것이다. 북한이 국제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고 미일과의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면 한국의 정치외교는 더욱 복잡다양한 성격을 띠게 되고 어려워져서 아마 우리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때문에 필자는 한마리의 아침 장닭으로 아직도 깨어날줄 모르는 우리 정치인에게 하루속히 일어나 사방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감히 외치고자 한다. ◇숭실대 교수,독일 뮌헨대(정치학박사)한국미래연구학회회장 남북민간학술교류추진협 사무총장
  • 공정한 경쟁… 패자의 금도/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 정당의 대통령후보지명전당대회는 누가 후보로 될것인가 하는 긴장감이나 스릴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다.이미 주단위별로 실시된 예비선거의 결과가 나와있을 뿐 아니라 단 며칠의 전당대회 기간중에서의 변수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는 그 정당의 최고정치행사로,최대정치축제로 국민들의 각광을 받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그것은 그동안 서로 경쟁하던 후보들이 마음을 열어 당의 목표를 향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아울러 당의 노선과 정책방향을 국민들에게 다시한번 정리해 주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패자인 패트릭 부캐넌후보의 승복하는 자세와 금도를 잘 보여주었다. 부캐넌은 예비선거과정에서 부시대통령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해왔지만 대회 당일 연설을 통해서는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월남전 징집을 회피한데 비해 부시후보는 2차대전때 고등학교 졸업을 마다하고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나가 조국을 위해 싸웠다면서 이 두사람중 누가미국을 이끌 도덕성이 있는가라고 반문,부시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월 뉴욕에서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패자의 금도는 마찬가지였다.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와 끝까지 대결했던 제리 브라운 전캘리포니아주지사는 대회연설에서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계속 싸우겠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공화당의 부캐넌이나 민주당의 브라운이 대회장에서 승자에 대한 찬사만을 늘어놓은 것은 결코 아니다.부캐넌은 공화당이 보수이념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브라운은 민주당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당안에서 게임의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을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미국의 정당정치풍토를 보면서 그렇지 못한 한국정당의 당내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새삼 되새겨본다.
  • 하노이에 다시 걸린 태극기/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주베트남 한국연락대표부가 17일부터 하노이에서 공식업무를 개시함으로써 한·베트남 양국은 단교 17년만에 다시 수교의 고리를 잇게 됐다.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한 시대 서로 총을 들고 싸웠던 「불행한 과거」를 공유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 지난 64년 지원부대 파월을 시작으로 75년 4월30일 월남패망 직전까지 한국은 연인원 31만2천8백53명의 전투요원을 파병,월남전에 참전했었다. 11년에 걸친 참전을 통해 한국군 4천6백24명이 전사하고 1만2천여명이 부상함으로써 월남전은 당사국인 월남 못지않게 우리에게도 통절한 아픔을 남긴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다.동시에 그 전쟁의 결과로 두 나라는 수교를 단절하는 불행을 맞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 베트남은 냉전체제를 무너뜨린 세계사의 도도한 흐름에 밀려 개혁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베트남은 지금 「쇄신」과 「개방」에 쪼개 쓸 시간이 모자라 아우성이다.그래선지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은 현지인들로부터 『우리에겐 지난 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지지난해 12월 하노이에서 만난 베트남 국가협력투자위원회(SCCI)의 다우 녹 수안장관(66)도 같은 말을 했다.『역사는 잊지 않으나 과거(한국의 월남전 참전)에 얽매이진 않는다』고. 2년전 기자가 호치민시에서 체감했던 베트남 신세대의 열정은 「혁명의 완성」보다는 오히려 「개인적 가치신봉」에 모아지고 있었다. 이들 젊은 세대가 점차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그 베트남과의 복교는 「금세기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확보라는 점 말고도 경협을 통해 과거 우리가 졌던 「빚」을 갚을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노이 하늘에 태극 깃발을 높이 매단 지금 우리 연락대표부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그 가운데서 구태여 순서를 매긴다면 탈가난을 위해 믿고 손잡을 파트너는 한국이란 신뢰를 베트남에 심어주는 일이 0순위가 돼야할듯 싶다. 「통한의 과거」를 메콩강에 흘려보내고 다시 따이한을 부르는 베트남. 순서로 따진다면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화답을 보낼 차례다.우리의 화답이 닿는 곳이 호치민이든 하노이든 그건 걱정할게 못된다.다만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은 그 메시지에 「아픈 과거」를 송두리째 용해시킬 신의와 공영의 약속을 담는 일이다.그리고 「피리를 불면 소리가 난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는 것도 우리의 책무임을 잊어서는 안될 터이다.
  • 월남참전경력 40대/투병 10년만에 숨져/유족 “고엽제 후유증”

    【대전】 17일 상오 7시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 성모병원에서 간경화 증세로 투병중이던 월남 참전용사 김병우씨(48·대전시 서구 가장동 주공아파트)가 신장기능 부전등 합병증을 일으켜 숨지자 유족들은 김씨가 그동안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지난 67년부터 69년까지 3년동안 맹호부대와 십자성 부대의 사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김씨가 제대한 뒤 지난 70년 중반부터 열병을 자주 앓아 오는등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에 병명을 몰라 치료를 못하다 80년대 초에 간경화 증세로 판정 받아 대전 성모병원등지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고동안 『전투중 고엽제가 뿌려진 밀림에서 갈증을 이기지 못해 하얀 가루가 섞인 물을 마시곤 했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 월남전 간호장교로 13개월 근무/60대 여성도 고엽제 후유증

    【충무】 월남전에서 장병들의 치료와 간병을 맡았던 간호장교 출신 여성이 고엽제 후유증 환자와 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사실이 12일 처음으로 밝혀졌다. 경남 충무시 정량동에 살고 있는 최윤용씨(61)는 지난 69년부터 월남 퀴논에 주둔했던 맹호부대 소속 후송병원에서 1년1개월동안 간호장교로 근무했다가 귀국,소령으로 예편한뒤 국내 모병원 간호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75년부터 무릎등 몸전체에 붉은 반점이 번지고 가려움증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최씨는 『당시 작전이 벌어지면 30∼40명의 부상병이 지독한 농약냄새를 풍기며 후송돼와 치료와 간병을 했다』며 『당시 고엽제가 온몸에 묻은 부상장병등을 돌보는 과정에서 간접접촉으로 고엽제에 오염돼 후유증을 앓고 있는것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엽제 후유증과 같은 반점과 가려움 증세에다가 4∼5년전부터는 기억상실 증세까지 겹쳐 17년동안 고통을 겪고 있다.
  • 대유고 무력개입땐 「월남전화」 우려/유엔,「제재」방법 싸고 고심

    ◎비정규군 4백만… 속전속결 난망/해상봉쇄·공중폭격에 한정될듯 유엔안보리가 12일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무력개입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나 이라크전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군사행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고전은 이슬람교도·슬라브족·세르비아족 사이의 뿌리깊은 적대감에서 무자비한 살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악지대가 많고 전투지역이 광범위해 섣불리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게릴라전화,유럽의 월남전이 될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나토는 이미 터키를 대유고작전기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도상점검을 실시,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토의 평가에 따르면 세르비아군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만명의 전투병력이 필요하며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보스니아에서 유엔평화군을 지휘한 캐나다의 매켄지소장은 『사라예보에 이르는 보급로를 뚫어 봤자 24시간도 유지하기 힘들며 지상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지킨다해도 20년은 주둔해야 한다』며 유고전투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를 지적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투로 타민족 공격에 대비,정규군 말고도 4백만명이 총기로 무장한채 상대방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어 지상군 투입은 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엔결의안은 제한된 무력개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아드리아해에서의 해상봉쇄 강화와 공중폭격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는 지난 6일 브뤼셀에서 정치위원회를 열어 군사개입방안을 검토했으나 유고전의 복잡성과 위험성 때문에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후 1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최종작전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금까지 대유고 봉쇄를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서 정찰임무만 수행하던 함정들에게 의심 선박의 정선·수색권을 부여,해상봉쇄를 강화하고 항공모함서 발진한 전폭기가 세르비아군 기지와 보급로를 폭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나토는 군사위성을 통해 공습대상을 선정해 놓고 있으며 전폭기가 목표물을 위험없이 정확히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토 16개국중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는 실효성 때문에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한된 군사행동을 하자는 입장이다.또 세르비아에 동정적인 그리스와 해외파병이 법으로 금지된 독일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지상공격 전면기지로 유고군을 공격하면서 아드리아해안 상륙작전을 동시에 실시하면 조기에 제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르비아군이 게릴라작전으로 맞서 연합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외언내언

    월남전 때의 일이다.당시 월맹은 미국을 정부와 국민과 언론으로 나누어 상대하고 교란시키는 공산당특유의 인민전술전략을 동원해 큰 재미를 본것으로 유명하다.북한공산당의 대남전략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국가와 국민을 분리취급하고 국민중에서도 반체제나 반정부세력만 상대하며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그런데도 우리는 그 북한과 인민을 하나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과오를 범할때가 많지않나 생각한다.그동안 우리가 상대해온 북한은 공산당과 그 간부들이지 인민대중은 아니지 않았는가.더욱이 그 공산당과 간부는 인민대중이 원해서 선택한 당도 사람도 아니다.그들이야말로 북한의 전부도 대표도 아닌 것이다.◆공산권붕괴후 우리는 어려운 처지의 북한을 도와야한다는 주장이 많았다.지금도 그런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가슴 뭉클케하는 민주애의 발로란 생각도 든다.그러나 여기서도 우리는 북한과 그 인민을 구분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인민대중이지 반성할줄 모르는 공산당이나 노멘클라투라(붉은 귀족)라는 이름의 간부들은 분명 아닐 것이다.◆억압속의 인민은 내의도 없이 겨울을 나고 식량부족으로 초근목피를 찾아 산야를 헤맨다는데도 전체예산의 25%를 군사목적에 쓰고있다는 공산당과 그 간부들의 북한이다.80고령의 늘그막까지 젊은 애첩을 두고 딸까지 낳아 호화판 해외쇼핑여행까지 시키고 있다는 김일성주석을 우리가 동정하고 도와야할 이유가 어디있는가.◆얼마전 방일했던 플라토닌 러시아부총리의 말이 생각난다.『북한경제와 김일성체제는 붕괴직전이다.일본이 북한에 배상을 한다면 그것은 김일성체제유지의 캠퍼주사가 될것이다.그냥 버려두는 것이 한반도문제해결(통일)을 빠르게하는 방법이다』위대한 수령의 도덕성이 부패한 자본주의자의 그것만도 못하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그가 아니라 선의의 북한대중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 고엽제후유증 40대 자살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밀림지역에 살포된 맹독성 제초제인 고엽제(일명 에이전트 오렌지)의 후유증에 시달려오던 황선길씨(43·서울 관악구 신림7동 685)가 지난달 11일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월남전 참전용사가 고엽제후유증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은 황씨가 처음이다.
  • 「주권푯말」 중국설치/남사군도 영유권 다툼 가열

    ◎인접 6개국 서로 “우리땅” 주장/중·월·말련군 주둔… 충돌 위험성 남사군도의 영유권문제를 둘러싼 국제분쟁이 점차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멀지않아 이 문제가 일단 협상테이블에 올려질것 같다. 이달말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외무장관회담때 이 문제를 다루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마침 이번 회담에는 남사군도와 관련,최근들어 문제를 일으켜온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어떻게든 공식 거론될게 분명하다. 이에앞서 인도네시아의 독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중국·베트남을 비롯한 10개 관련국 비공식회담에서도 지난2일 4일간의 회의를 끝낸후 자원의 공동탐사합의를 선언했다. 이같이 협상과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분쟁의 핵심국가인 중국이 협상과 더불어 힘으로 밀어붙이는 양면작전을 펴고있어 문제가 쉽게 풀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최근에만도 중국외교부는 지난 2일 협상을 통한 분쟁해결 용의를 밝힌뒤 베트남과 쌍무협상을 조만간 갖겠다고 밝혔었다.하지만 그후 불과 이틀만에 남사군도의 다락섬에 군대를 보내 그곳이 중국영토임을 주장하는 주권푯말을 세우는 엉뚱한 행동을 했다. 올해들어 남사군도가 갑자기 분쟁의 초점으로 떠오른 것도 중국때문이라 할수 있다.중국은 지난2월하순 영해법을 제정,남사·서사·동사군도를 포함한 외국과 분쟁중인 모든 섬들에 대한 영유권을 선언해버렸으며 이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베트남의 바로 턱밑 해역 2만5천㎦에 대해 미국회사와 석유및 가스개발협정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주권푯말까지 세우기에 이른 것이다. 사실 중국이 한반도의 2배가 넘는 54만㎦ 해역에 널려 있는 남사군도 전체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기는 객관적으로 보아 무리임에 틀림없다.남사군도의 위치만 봐도 중국본토에서는 1천㎞나 떨어져 있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는 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런 불리한 조건임에도 영해법까지 만들어 자국영토로 규정해버린 이상 중국 지도자들로서는 양보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영토문제에 관한한 어떤 지도자도양보하기란 극히 어려운 문제여서 협상보다는 무력으로 해결되어온게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남사군도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4백30여개의 섬,산호초,암초 등으로 이뤄져 있어서 과거에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곳이다.그러나 70년대초부터 석유매장설이 나돌고 최근에는 10억배럴가량의 석유부존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이곳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래서 남사군도에는 어느새 여러나라 군대까지 주둔하게 됐다.중국의 경우 70년대초 이곳 섬들에 진주하기 시작한뒤 현재는 6개 수비대를 주둔시킨채 정기적으로 병력을 교체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21개 섬에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간이 비행장까지 닦아놓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주변 3개섬에 군대를 내보내고 지난83년에 점령한 태룸부 환초에는 리조트시설을 건립,관광개발을 시작했으나 아직 영업은 삼가고 있다.이같은 사정은 필리핀도 마찬가지여서 팔라완성 인접 53개의 섬·암초에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간이비행장 한곳을 포함,8곳에 군대를 상주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대만이 남사군도중앙의 타이핑섬을 출입하는 자국어선들을 위해 레이더관측소와 지원시설을 포함한 군사기지를 유지하고 있고 브루나이도 루이사 암초의 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다. 최근들어 남사군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군사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된 때문이기도 한것 같다.중국이 기를 쓰며 이곳을 차지하려는 것도 21세기에는 중일패권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전략적 요충을 미리 확보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다시말해 일본의 석유수송로를 미리 장악하고 있는게 일본을 제어하기가 쉽고,그래서 동아시아 패권장악이 손쉬울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일부 관측통들은 남사군도가 경제적·군사전략적 가치때문에 동아시아의 새로운 화약고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래서 아시아정치지도자들이 이 섬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 한국전,월남전에 이어 또다른 전화가 동아시아지역을 휩쓸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소리도 없지 않다.
  • “한국 PKO참여 환영/북은 상호사찰로 핵포기 입증해야”

    ◎그레그 주한대사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는 3일 『미국은 물론 유엔도 한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파병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그 결정은 한국정부 스스로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세종로 미대사관 집무실에서 연합통신과 단독회견을 갖고 『한국은 월남전에 30만명이상의 군대를 파병해 미국을 도왔으며 걸프전에도 군의료지급단과 수송단을 파견한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캄보디아에서의 PKO 참여를 위한 파병문제를 곧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는 기대이상으로 응했으나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했는지,핵관련시설을 특정 비밀장소로 이동시켰는지는확실치않다』면서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확증을보여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남북상호사찰에 대비해 10여명의 한국 핵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사찰훈련을 받았다고 밝히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경우 비로소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영·불등 참전국,대규모 기념행사/6·25발발 42주년 맞아

    ◎“평화수호 기리자” 박물관 견학·참전비 기공/유엔·비·가·그리스등서도 잇따라 추모집회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일어난지 올해로 42주년이 된다.미국 캐나다등 당시 참전국들은 이달들어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각종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들은 특히 최근들어 중국과 구소련등에서 북한의 남침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고 있어 한국전 참전용사들뿐만 아니라 전후세대들에게도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각국별로 치러지고 있는 기념행사를 간추려 본다. 유엔은 동부지역 한국전 참전 용사회주관으로 25일 기념식을 베터리 공원에서 가진다. 미국에서는 지난 13일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과 한국전쟁영화 상영회가 있었다.14일에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을 부시 미대통령,체니 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참의장,현홍주 주미 한국대사등 한미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기공식에서 노태우대통령은 현대사가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미병사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은 한미양국이 추구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격려했다. 월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맞은편에 세워질 이 기념비는 한국정전 41주년이 되는 오는 94년 7월 27일 준공될 예정이다.그리고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재향군인회 서부지부(회장 조인하)주최로 기념식과 참전교포 위문활동도 가진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에서도 25일 참전용사들과 교민등이 기념비 참배및 헌화등을 한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오는 10월 참전용사와 그가족,그리고 유럽각국의 참전용사회가 모이는 최대규모의 추모및 재회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이밖에 26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서는 6·25기념 티 셔츠를 나눠준다. 벨기에는 26일 한국전 참전전통 인수부대인 제3공수대대에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가지고 한국박물관등을 견학한다.28일에는 캐나다 호주 터키에서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재상봉및 전사자 추도회를 가진다.그리스에서는 30일 주한 그리스 대사관주관으로 참전용사 위로 리셉션및 무명용사비 헌화식을 거행했다.
  • 외언내언

    「북극곰」이라든가 「크렘린」은 구소련을 상징하는 별명이었다.비밀의 장막에 가린 미련하고 음흉한 괴물을 연상시키는 대명사이기도 했다.비밀이 많고 남과 어울리기를 싫어하는 욕심쟁이를 두고 크렘린같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무자비한 공산정권의 비밀공포통치가 만들어낸 구소련상이다.◆고르바초프의 민주화개방개혁후 그런별명의 시각에도 큰변화가 있었다.소련붕괴와 민주러시아탄생 그리고 옐친의 부상등은 그런 변화를 가속시키기도 했다.옐친의 이번 방미도 아직 남아있는 러시아의 크렘린이미지를 씻는데 한몫을 하고있는 것같다.미국의 도청을 우려해 고르바초프도 거부했던 미국영빈관에 러시아지도자론 처음으로 투숙하는등 적극적인 개방을 실천하고 있는것.◆특히 주목되는것은 연이은 비밀의 장막제거 발언들.월남전때 잡힌 미군포로들중 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에 수용된 자들도 있으며 그들중 일부는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는것.구소련의 역대지도자들은 거짓말을 해왔다고 밝히기도.역시 크렘린이었던 모양이다.◆한 수행보좌관은 40년동안이나 억류된 생활의 미군포로가 한명 있다는 정보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니 그는 한국전 당시 북한에 잡힌 포로가 아닌가 궁금해지기도 한다.월남전의 한국군실종자가운데 생존자가있었다면 그들도 소련이나 북한으로 이송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도 주목된다.시베리아나 아오지탄광에 있다면 이 무슨 비극인가.◆83년 사할린상공 KAL(대한항공)여객기 격추사건관련 KGB(국가보안위)극비자료도 전부 공개해 모든것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구소련의 회수가 거의 확인된 블랙박스도 공개하겠다는 말로 들린다.오는 9월의 옐친방한이 기다려진다.한국관련 비밀의 장막도 깨끗이 걷어주었으면 한다.우리 외무당국의 성의있는 노력도 있어야 할것이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월남전참전 5백56명/「고엽제 피해」 심의신청

    ◎국방부,“후유증확인땐 전상 인정” 국방부는 9일 고엽제 피해와 관련,각군본부에 전공상심의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5백56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월남전 당시 고엽제 살포지역에 근무한 적이 있는 신청인들에 대해 신체검사및 역학조사를 실시,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일 확률이 다른 원인으로 인한 질병발생 확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날 경우 전상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엽제후유증 2세/부산서도 10명 신고

    【부산=이기철기자】 월남전고엽제 후유증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같은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6일 부산에서도 잇따랐다. 대한파월유공전우회부산시회(회장 성기석)에 따르면 최근 고엽제피해신고자 가운데 파월 맹호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10년째 대구 정심수양원에 입원중인 박모씨(49)의 맏아들(19)이 색약증세로 올해 대학입시에서 불합격됐다는 것이다. 또 고엽제 후유증으로 피부병을 앓고 있는 박모씨(45)의 맏딸(18)이 한쪽 다리가 마비돼 최근에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등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2세들이 모두 10명이나 신고했다는 것이다.
  • 한국전 참전기념비/14일 워싱턴서 기공/부시 등 참석 예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한국 참전 기념비가 오는 14일 하오 부시 미대통령을 비롯한 한미 양국 고위인사들과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기공된다. 미전쟁기념비 위원회와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기공식은 링컨기념관 동쪽 월남전 참전기념비 맞은 편에 위치한 애쉬우드 공사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 고엽제후유증 2세 또 6명/이리·익산·울산

    ◎발가락 6개에 언어장애/머리카락 빠지고 발등에 물집도 【전주·울산=임송학·이용호기자】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같은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5일 전주와 울산에서 잇따랐다. 대한파월유공전우회 전북지부(지부장 박영옥·47)에 따르면 고엽제 피해신고자 49명 가운데 소모씨(49·이리시)와 최모씨(49·전북 익산군)의 자녀 2명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있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소씨의 아들(13·국교6)은 발가락이 6개달린 저능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신체발육이 더디고 언어장애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소씨는 1년중 6개월을 병원에서 아들을 치료시키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다. 최씨의 아들·딸 4자녀도 모두가 시력이 엄청나게 낮은데다 지금까지 원인모를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또 경남지부에 따르면 고엽제 후유증환자로 신고한 최모씨(46·경남 울산군)의 아들(15)도 4년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고 발등에 물집이 생기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 후유증 환자 1천5백명 신고/파월전우회 밝혀

    대한파월유공전우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금가지 신고된 고엽제 후유증 환자수는 모두 1천5백여명(중증 5백·경증 1천여명)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전체장병 32만5천여명(연인원)의 0.46%에 해당되고 이중 15명은 이미 사망했다. 대한파월유공전우회측은 이같은 현실에 대해서 『정부가 지난 5월26일 고엽제 피해자들을 국가유공자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피해자 신고접수 및 심사작업에 착수했으나 정확한 피해실태조사와 함께 유전여부 등에 대한 역학조사등을 통해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피해자 신고접수와 함께 고엽제피해자로 최종확인될 경우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이등급을 결정하기로 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은 『고엽제를 살포한 미국이 파월 미군과 호주군의 고엽제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 준 것과 같이 우리나라 피해자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해주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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