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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상향, 행안부 심의 들어갔다”

    홍준표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상향, 행안부 심의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조정 문제가 받아들여져 행안부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해당 사안을 지난 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했다고 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여 년 동안 묶여 있던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대통령 지시로 군의 경우 4급에서 3급으로, 시 또는 구의 경우 3급에서 2급으로 직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군 공무원 지휘에 애로사항이었던 직급 조정이 이번에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공무원 월급도 동결로 가는 분위기에 일부 직급이라도 정상화 해줘야 공직사회 사기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 “세금 줄여라” 尹 지시에…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세금 줄여라” 尹 지시에…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정부가 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영화관람료에도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도 19년 만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한 근로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려는 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기재부의 후속 조치들이다. 기재부는 오는 21일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연간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도서구입비, 공연관람료,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문구독료 등 문화비 명목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연 100만원 한도로 30%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영화관람료 소득공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발언도 한몫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많은 자금과 소비자들의 선택이 영화산업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세제 설계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이후 19년간 동결된 근로자의 식대 비과세 한도도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근로자의 월급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식대 비과세 확대 수혜자는 면세자를 제외하고 근로자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 밖에 중·저소득층의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개편, 퇴직소득공제 확대, 교육비 공제 대상 확대 등 서민·중산층 세제 지원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영화인 위한 세제 개편 약속… 정부,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추진

    尹, 영화인 위한 세제 개편 약속… 정부,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추진

    정부가 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영화관람료에도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도 19년 만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한 근로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려는 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기재부의 후속 조치들이다. 기재부는 오는 21일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연간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도서구입비, 공연관람료,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문구독료 등 문화비 명목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연 100만원 한도로 30%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영화관람료 소득공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발언도 한몫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많은 자금과 소비자들의 선택이 영화산업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세제 설계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한 체육시설 이용료는 실내·실외 시설 등 종류가 다양하고 분류 기준도 모호해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2003년 이후 19년간 동결된 근로자의 식대 비과세 한도도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근로자의 월급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식대 비과세 확대 수혜자는 면세자를 제외하고 근로자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 밖에 중·저소득층의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개편, 퇴직소득공제 확대, 교육비 공제 대상 확대 등 서민·중산층 세제 지원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준석, ‘월2000만원 법카’도 정지된다

    이준석, ‘월2000만원 법카’도 정지된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사용해오던 월 2000만원 수준 한도의 법인카드 사용을 정지시킬 예정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 대표가 통상 대표가 직무 수행 비용으로 사용해온 2000만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이번 주 안으로 정지시킨다. 또 이 대표를 보좌해 온 당대표실 직원들이 월평균 200만∼300만원 한도로 써온 법인카드도 함께 사용이 정지된다. 이는 지난 8일 이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 처분을 받아 대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단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통상 당 대표는 별도의 월급을 받지 않는 대신 당무 관련 간담회 비용 및 식대, 교통비와 주유비 등 직무 수행비를 법인카드로 해결해왔다.사흘만에 침묵 깬 이준석 “당원 가입하기 좋은날” 이 대표는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뒤 사흘 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다른 설명은 없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확정지었는데 그로부터 2시간 뒤에 이 대표가 침묵을 깬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받은 뒤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당원권 정지 징계 의결에 대해 이 대표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다. 당원 가입을 독려해 민심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9년째 월급 200만원” 오은영 박사, 최초로 이혼 권한 사유는

    “9년째 월급 200만원” 오은영 박사, 최초로 이혼 권한 사유는

    오은영 박사가 최초로 이혼을 권했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8회에는 부부가 직면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돈’ 때문에 갈등을 겪는 일명 ‘비공개 부부’가 출연했다. 부인에게 월급을 알려주지 않는 남편과 그런 남편에게 신뢰를 잃고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부인은 급여를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반면,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인 남편은 몇 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주장하며 월급 명세서를 보여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피했다. MC들은 ‘연차가 쌓이면 연봉도 오를 텐데 이해할 수 없다’며 9년째 고정인 남편의 월급을 납득하기 어려워 했다. 계속해서 숨기거나 부인과의 대화를 피하는 모습에 부인은 속이 타들어갔다. 오은영 박사는 상담 최초로 무조건 참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라며 아이들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이혼을 권했다. 그동안 월급명세서 공개를 꺼렸던 남편은 결혼 13년 만에 처음으로 월급 명세서를 공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이 이후로 더 이상의 대출은 얻지 말아야 한다. 또 주식도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인은 “남편이 성인인데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저에게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성인이 돼고 보호자가 필요없을 때도 지금 그대로라면 그때는 이혼하라. 그러나 지금은 두 분이 이혼하는게 현실적으로 썩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진심어린 말을 전하며 그동안의 일에 대해 사과했다.
  • 지연수 “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것, 이사 안 가는 것”

    지연수 “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것, 이사 안 가는 것”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아들에게 안정적인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자본주의학교’에서는 30~40대의 창업도전기를 그리는 ‘자본주의 식당’에 지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지연수는 ‘자본주의 식당’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회사 두 군데 투잡을 뛰고 있지만 월급이 고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이 월세이다 보니 매번 이사를 간다”며 “이혼 전에는 10번 좀 안되게 했고 이혼 후 총 다섯 번 이사했다”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게 이사 가지 않는 거다”라며 “어린이집을 계속 바꿔야 되고 친구들도 매번 바뀌고 새로운 환경을 적응해야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는 2023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는데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 지연수 “2만원 없어 아들 치킨 못 사줘…지난주 신용불량자 탈출”

    지연수 “2만원 없어 아들 치킨 못 사줘…지난주 신용불량자 탈출”

    ‘싱글맘’ 지연수가 아들에게 치킨도 못 사줬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식당 창업에 도전하는 네 명의 지원자가 공개됐다. 첫 번째 지원자는 싱글맘 지연수였다. 지연수는 “저는 워킹맘이고 회사를 두 군데 다니고 있다. 식물 회사에서 미디어 업무를 하고 있고 애견 회사의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창업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월급을 받는 입장이고 제가 전일 근무를 할 순 없어서 (수입이) 고정적이진 않다. 생활이 여유롭진 않다”며 “제가 월세를 살고 있다. 이혼하고 나서도 이사를 많이 했다. 이번까지 하면 5번이다. 결혼생활 할 때도 10번 정도 이사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들 민수한테 가장 해주고 싶은 게 이사 가지 않는 것이다. 가면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까 미안하더라”라면서 “전학도 안 갈 수 있고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규칙적인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걸 다 해주고 싶다. 민수도 갖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을 때지 않냐”며 “5살 때 아들이 치킨을 사달라더라. 근데 그 2만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연수는 “그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때 치킨을 못 사줬던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돈 벌어서 내 애기 먹고 싶은 거부터 사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아들에게 뭐가 제일 미안하냐”는 질문에 “제가 엄마인 거”라고 답했다. 이어 지연수는 “제가 프로그램으로 번 돈, 광고로 번 돈, 지금까지 만 원 한 장 허투루 안 쓰고 모은 돈으로 빚을 상환했다”며 녹화일 기준 전 주에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소득세 서민·중산층 혜택 넓히되 면세자도 손보길

    [사설] 소득세 서민·중산층 혜택 넓히되 면세자도 손보길

    정부가 15년 만에 서민·중산층의 소득세를 손보기로 한 모양이다. 그동안 소득세 체계는 몇 번 개편됐으나 서민·중산층이 가장 많이 포진한 구간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아 사실상의 증세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늦게나마 정부가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달 말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니 다행스런 일이다. 이왕 손질에 나선 이상, 고물가 타격이 가장 큰 서민·중산층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되 모든 국민은 세금을 낸다는 ‘국민개세주의’ 원칙도 지켜지도록 정교하게 접근하기 바란다. 현행 소득세 체계는 8구간(세율 6~45%)이다. 이 가운데 서민·중산층이 해당되는 구간은 과세표준(공제 등을 빼고 세금을 매기는 기준소득) 연간 1200만원 이하(세율 6%), 4600만원 이하(15%), 8800만원 이하(24%)다. 과표 기준은 2007년 만들어졌다. 중간에 세율이 살짝 내려가긴 했지만 소폭이라 별반 영향이 없었다. 과표가 8800만원을 넘어가면 세율이 35%로 껑충 뛴다. 그사이 물가는 2007년 대비 지난해 기준 31.4%나 올랐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중산층 도시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실질소득 감소세는 더 가파를 수밖에 없다. 실질소득은 줄었는데 세금을 매기는 소득기준과 세율은 그대로이니 ‘소리 없는 증세’가 이뤄진 셈이다. 실제 소득세수는 2008년 36조원에서 지난해 114조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최근 정부와 국회가 월급쟁이들의 비과세 점심값 기준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주겠다고 생색을 내자 근본적으로 소득세를 수술하라는 불만이 들끓은 이유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새 정부도 법인세를 깎아 주기로 했다. 그간의 감세 정책에서 서민·중산층 소득자는 소외돼 왔고 고물가 고통도 가장 크게 받는 만큼 소득세 재설계는 당연하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물가와 소득세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기 바란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면세자 비율(2020년 기준 37.2%)도 줄여 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세금을 한 푼도 안 낸다. 각종 비과세와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소득세를 감면받더라도 최소한의 세금을 내는 ‘최저한세’ 도입도 고민해야 한다. 안 내던 세금을 갑자기 물리면 조세 저항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이 계층의 소득을 늘려 주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대원칙이다.
  • [세종로의 아침] 공공기관 혁신,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공기관 혁신,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호화 사옥 매각부터 조직 슬림화, 재무 건전성 강화, 직원 복지제도 축소 등 모든 분야에 메스를 대기로 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기관 혁신을 강조했고, 소관부처마다 채찍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공기업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공적 업무를 추진한다면서도 공기업 스스로 이익집단으로 변질했다. 원가 절감이나 생산성 강화를 통해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요금 올리기에 급급한 공기업도 있다.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법 파업도 불사하는 조직으로 변했다. 국민의 안전과 편리는 뒷전에 둔 채 되레 국민을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장기간 파업을 벌이는 공기업도 있지만 정부는 이들에게 끌려다녔고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했다. 이런 행태는 정부투자기관뿐만 아니라 지방 공기업도 다르지 않다. 고용과 임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철밥통’이다. 정년은 임원을 빼면 60세까지 보장되고, 연봉도 대기업 수준을 넘는다. 갖가지 복지 혜택까지 더하면 중견 간부 이상은 억대 연봉을 챙긴다. 공기업 특성상 민간과의 경쟁 구조가 아닌 독점 사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내는데도 성과급을 따로 받는다. 성과급 파티를 벌이려고 민간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나 다름없는 경영실적 부풀리기 불법을 저지르는 뻔뻔한 공기업도 있다. 그것도 3년은 월급을 ‘공짜’로 받다시피 한다. 정년 3년을 앞두고는 소위 ‘전문직’으로 바뀌는데, 이때부터는 사실상 현업에서 업무가 배제된다. 사무실에 나가 ‘출근도장’만 찍으면 이후로는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만 나가도 되는 공기업도 있다. 그러고도 월급의 70% 선을 받는다. 성과급이나 복지 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런 전문직이 수십 명에서 100명이 넘는 기관도 있다. 왜 ‘신(神)이 내려 준 직장’이라는 오명을 얻었는지 공기업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 방만 경영도 메스를 대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350곳에 이른다. 임직원 34만명, 이들이 사용하는 돈은 정부 예산보다 많은 761조원에 이른다. 지난 5년간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고, 부채는 2016년 499조원에서 2021년 583조원으로 84조원이 증가했다. 일감이 줄어들고 업무가 전산화됐어도 조직 크기는 그대로이거나 되레 키우는 공기업이 많다. 같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조직을 쪼개고, 지방·현장조직을 늘리는 방법으로 몸집을 키우는 공기업도 적지 않다. 무분별하게 자회사를 만들어 민간에 넘겨도 될 업무를 쥐고 있거나 퇴직자들의 안식처로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정부 재정으로 메꿔야 하고 국민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공기업 혁신에선 정부도 자유스럽지 않다. 공기업 자체 혁신에 앞서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권 교체 때마다 공공기관 기강을 잡는다면서 개혁 메스를 들이대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정책·업무와 무관한 낙하산 인사를 감행했고, 공기업 평가 때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맞춰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기도 했다. 정부 스스로 공기업 조직·정원을 키워 방만 경영을 자초하는가 하면 공기업의 역할을 키웠다 줄이기를 반복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기업 혁신 구호는 요란했다. 하지만 혁신이 시늉에 그치고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다. 호화 사옥을 정리하고 조직을 일부 줄였다고 혁신을 끝낸 것처럼 평가해서는 안 된다. 혁신은 이권 조직으로 변한 채 그들만의 리그에 안주해 있는 공기업을 공적 서비스 기관으로 되돌리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국민 서비스 증대와 공적 기능 강화를 종착점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기업 경영 혁신은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
  • 물가發 소득세 개편…월급쟁이 부담 던다

    물가發 소득세 개편…월급쟁이 부담 던다

    윤석열 정부가 2008년부터 15년간 유지돼 온 소득세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조정하거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개편이 현실화되면 샐러리맨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시대상을 반영해 합리적인 과세를 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세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의 소득세 개편 방안을 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민·중산층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세제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된 세법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현행 소득세법은 8단계 과표 구간을 두고 6~45%의 세율을 적용한다. ▲1200만원 이하 6% ▲4600만원 이하 15% ▲8800만원 이하 24% ▲1억 5000만원 이하 35% ▲3억원 이하 38% ▲5억원 이하 40% ▲10억원 이하 42% ▲10억원 초과 45% 등이다. 지난 15년간 물가는 연평균 1.3%씩 꾸준히 올랐지만 서민·중산층이 다수 포진한 1억 5000만원 미만 구간의 소득세율 체계는 거의 변하지 않아 ‘소리 없는 증세’가 이뤄져 왔다. 물가 상승으로 급여는 늘어났는데 구간별 세율은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소득세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소득세 규모는 2008년 36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14조 1000억원으로 13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 주체가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총액보다 소득에 대한 세금 증가 폭이 훨씬 컸다는 의미다.
  • [취중생]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일까

    [취중생]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일까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월부터 매일 한 시간씩 진행해 온 집회에 대해 일부 학생이 학습권을 침해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고소한 학생들에 대해 “미워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노동자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학생도 늘어나면서 이번 사안의 핵심인 청소노동자와 학교 측 사이 갈등에 초점이 다시 맞춰지고 있다.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 임금 협상이 결렬될 때마다 노동자들은 캠퍼스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적어도 최저임금 인상분 만큼은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청소 용역업체는 동결을 주장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절충안을 제시하곤 했다.올해도 ‘청소노동자는 400원 인상, 경비노동자는 420원 인상’이라는 권고안을 노동위원회에서 받았다. 하지만 권고안은 말그대로 권고안일 뿐이어서 결국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는 청소노동자 시급 400원, 경비노동자 시급 44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원청인 연세대와 용역업체는 200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09년부터(2010년 2.5% 인상 제외) 1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데다 코로나19로 등록금 수입마저 줄어들어 재정이 어렵다고 설명한다. 노조 요구대로 임금을 인상하면 청소·경비노동자의 인건비 상승분 총액은 6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연세대 회계연도 본예산 중 청소·경비·시설 용역비는 312억 4355만 7000원으로 학교 교직원보수(2341억 2601만 2000원)와 비교하면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대학재정알리미에 공개된 연세대의 등록금의존율은 지난해 39.9%로 서울 내 대학 평균(54.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청소 등 노동자의 용역비가 전체 인건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이고, 그 증가분(6억원)이 전체 6000억원에 가까운 연세대 재정에서 차지하는 정도가 0.1%인 점을 고려하면 “인건비 상승이 부담이 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기환 연세대 총무팀장은 “노조가 만들어지고 나서 인건비가 지난 13년간 240%가 올랐다”면서 “가파른 인건비 상승은 대학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3년 전 임금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인상률이 가팔라 보이는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반박한다. 실제 따져 보면, 2009년 4000원이었던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시급은 지난해 9390원으로 올랐다. 청소노동자 월급은 2009년 83만 6000원에서 지난해 196만 2510원(이상 월 209시간 기준)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경비노동자는 115만 6000원에서 271만 3710원(이상 월 289시간 기준)으로 올랐다. 언뜻 1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월급의 인상 정도는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게다가 연세대는 지난 5년간 인력을 꾸준히 감축해 왔다. 경비용역업체 경비노동자 55명을 감축한 뒤에도 충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100여억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무인화 경비 시설을 도입하고 보안업체에 경비인력을 외주화했다. 청소노동자도 2018년부터 최근까지 50명이 정년 퇴직했지만 충원은 32명에 그쳤다. 1층만 맡았던 노동자는 1층 이상을 맡으면서 노동 강도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또 다른 요구는 샤워실을 늘려달라는 것이다. 연세대 안 전체 건물 70여군데 중 샤워실이 있는 곳은 백양누리 지하(남녀 구별)와 학술정보관, 중앙도서관 등 세 곳 뿐이다. 스포츠센터, 학생회관 등에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샤워시설이 10여곳 있지만 청소노동자가 선뜻 이용하긴 어렵다.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은 “내년부터 당장 모든 건물에 샤워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거점 별로 하나씩이라도 샤워실을 설치해서 땀 흘리며 일한 노동자들이 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학교가 청소노동자들과 대화를 한다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1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또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당 B씨와 C씨, D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서 1년 형에 처하고, 이 가운데 C씨·D씨 2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에 있는 모 투자회사 대표인 A씨는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개월마다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72명으로부터 약 109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BTS 화보를 제작하거나 제작에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심지어 BTS 화보를 제작할 권한조차 없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자신과 직원 월급으로 사용하거나, 위험 부담이 큰 주식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은커녕 원금을 돌려줄 능력도 없어 일명 ‘돌려막기’를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軍, AI 전투체계로 바꾼다… 2025년까지 병사 월급 최대 205만원

    軍, AI 전투체계로 바꾼다… 2025년까지 병사 월급 최대 205만원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전투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최대 205만원으로 올린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6일 충남 계룡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국방혁신 4.0’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육군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25사단에서 운용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 여단 전투단’과 같이 첨단 장비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부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육군은 2040년까지 모든 전투 여단을 아미 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전력 획득 절차를 유연하게 바꾸고 컴퓨팅·네트워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된다.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놓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으로 월급을 150만원으로 높이고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을 월 55만원으로 인상해 총 205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아울러 GP(감시초소) 소대장 등 24시간 상시근무자(대위급 이하 간부) 대상으로 야간·휴일 근무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만 급여 인상 시기 등은 기획재정부와의 추가적인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고물가, 내 월급 털어갔다

    고물가, 내 월급 털어갔다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의 명목소득은 증가했지만, 고물가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가 벌어들인 돈은 늘었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제 소득은 줄어든 것이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71만 4309원으로 지난해보다 6.4% 증가했다. 반면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분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542만 4119원으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를 제외한 2~4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2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311만 107원으로 1년 전보다 1.6%, 3분위는 444만 7991원으로 1.0%, 4분위는 614만 1011원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1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178만 5870원으로 0.9%, 5분위는 1152만 6826원으로 8.6% 늘었다. 근로자 가구의 주요 소득원인 실질 근로소득도 2분위에서 1년 전보다 2.1%, 3분위에서 0.5%, 4분위에서 3.8% 줄었다. 이에 비해 1분위의 실질 근로소득은 4.1% 증가했고, 5분위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8.0%나 늘었다. 이는 물가가 오른 만큼 2~4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늘지 못한 반면, 1분위와 5분위 가구의 소득은 물가 상승분을 상회했다는 의미다. 결국 중산층 도시 근로자 가구가 다른 계층에 비해 고물가의 타격을 더욱 심하게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 실질소득은 더욱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올랐으나, 2분기 지수는 5.4% 상승하며 같은 분기 기준 2001년 5.0%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에도 물가 상승률 6~7%대 전망이 나오면서 가계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통장서 돈 나가는 거 티도 안난다” 솔로남 역대급 재력 과시

    “통장서 돈 나가는 거 티도 안난다” 솔로남 역대급 재력 과시

    ‘나는 SOLO’ 9기 솔로남들이 역대급 반전 스펙을 자랑한다. 6일 SBS PLUS, ENA PLAY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들의 진짜 프로필이 공개된다.  특히 한 솔로남은 성실한 인성과 함께 ‘자수성가형’ 재력을 강조해 솔로녀들의 시선을 끈다. “월급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게 티가 안 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질세라, 또 다른 솔로남은 “(제 분야에서) 전국 TOP10 안에 든다”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이어 남편감으로 가진 최고의 강점을 자랑하는데 이를 들은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살아있네!”라고 극찬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어떤 솔로남은 상상도 하지 못할 자기소개로 9기 솔로남녀를 ‘말잇못’하게 만든다. 이 솔로남의 프로필을 들은 9기는 들숨 날숨을 몰아쉬는가 하면, “대반전!”이라고 이마까지 짚는다. 이 솔로남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셀프 프로필 소개로 “감동이었다”라는 말까지 이끌어낸다. 급기야 ‘자기소개 타임’이 끝나자마자 솔로녀들은 기다렸다는 듯 쉴 새 없이 속사포 질문을 쏟아내 이 솔로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표출한다. 순식간에 ‘솔로나라 9번지’의 ‘핫 솔로남’으로 떠오른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PLUS, ENA PLAY
  •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실업자의 절절한 메모 1장이 훈훈한 도움의 손길로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에서 전력회사에 다니는 하비에르 루빌라르는 최근 검침을 돌다 계량기에 붙어 있는 1장의 메모를 발견했다.  노트를 찢어 또박또박 손글씨 인쇄체로 써내려간 메모에는 "실직했습니다. 두 딸과 살고 있는데 제발 전기를 끊지 말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돈이 생기면 바로 밀린 요금을 내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하게 끝맺음되어 있었다.  메모를 쓴 이는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밝히지 않았지만 남녀구분이 뚜렷한 스페인어 문장의 특성상 딸들을 데리고 사는 아빠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루빌라르는 메모를 읽어 내려가다가 울컥했다고 한다. 그는 "딸들을 데리고 사는 실직자 아빠가 누군지 얼굴도 본 적이 없지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대로 퇴근한 루빌라르는 집에 돌아간 후에도 메모의 사연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날 출근한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던 계량기 기록을 추적해 봤다. 확인해 보니 문제의 계량기는 상당한 요금을 체납한 상태였다.  미납한 전기요금은 약 5만 페소로 아르헨티나 최저월급보다 많았다. 돈의 가치는 다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200만 원 정도 요금이 밀려 있는 셈이었다.  밀린 요금을 내려고 발버둥을 친 흔적도 나왔다. 밀린 요금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부탁해 회사가 이를 승인한 기록이 있었다. 이후 몇 번 할부로 밀린 요금을 냈지만 다시 납부가 중단된 상태였다. 루빌라르는 "아마도 이때가 남자가 실직한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는 계량기를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모금을 시작했다.  그는 사진에 "이 남자분을 돕고 싶습니다. 물론 이 남자분은 아무 것도 모르고, 앞으로도 누가 요금을 내주었는지 알 수 없겠죠. 아버지날도 멀지 않았는데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달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여기저기에서 "나도 돕겠다" "적은 돈이지만 보태겠다"며 십시일반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5만 페소가 모금됐다. 루빌라르는 이렇게 모인 돈으로 남자의 밀린 전기요금을 전액 완납했다. 루빌라르는 "남자가 딸들과 사는 곳은 변두리라 전기는 들어가지만 도시가스는 없는 곳"이라면서 "이제 겨울이라 전기마저 없으면 추위에 떨 텐데 남자와 딸들이 단전 걱정을 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이혜리 남편 생활고로 대리운전…고부갈등 심각(고딩엄빠2)

    이혜리 남편 생활고로 대리운전…고부갈등 심각(고딩엄빠2)

    이혜리와 김윤배 부부가 심각한 경제 상황에 대해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삼 남매의 엄마 이혜리가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혜리는 19살에 임신해 22세의 나이에 삼 남매가 됐다. 남편 김윤배와의 러브 스토리부터 결혼하게 된 스토리까지 전한 이혜리는 시어머니와의 심각한 고부갈등에 대해 전했다. 시어머니는 임신한 이혜리에게 “내 아들의 아이가 맞냐. 유전자 검사를 해봐라”라고 말할 정도로 폭언이 심하다고 한다. 이혜리는 “아이가 태어나니까 앞에서는 예뻐하시는데 뒤에서는 험담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문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나 쟤 싫다. 같이 밥 먹기도 싫다’라고 문자하더라. 상처 받았다”라는 말로 시어머니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혼을 하려고 소장까지 준비했었다. 일단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참고 살고 있다”라고 말한 이혜리의 상황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혜리의 사연에 하하는 “오늘 남편 없이 혼자 출연했을 수도 있다”라며 심각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하의 예상과 다르게 남편 김윤배와 함께 스튜디오에 나타난 이혜리는 남편과의 애정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혜리는 “남편의 월급 200만 원에 아이들 국가지원비로 총 생활비는 280만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이혜리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김윤배는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월급 70만원인데 2억 3300만원 입금되자 칠레 남성 퇴사 후 잠적

    월급 70만원인데 2억 3300만원 입금되자 칠레 남성 퇴사 후 잠적

    이런 ‘행운’이 찾아오더라도 당신은 이 남자와 같은 선택을 하면 안 된다. 칠레의 한 파견직 보조요원이 지난달 다니던 냉동육 업체인 CIAL 알리멘토스에 사직하겠다고 알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알고보니 월급을 50만 칠레페소(약 70만 6000원) 받기로 돼 있었는데 지난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무려 330배인 1억 6539만 8851 칠레페소(약 2억 3373만원)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도 양심에 걸리긴 했던 모양이라고 산티아고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 다리오 피난시에로가 보도했다. 그는 파견업체의 부책임자에게 받아야 할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이 입금됐음을 알렸다. 부책임자는 인사부에 알리겠다고 알리며 그에게 은행에 가서 초과 지급된 돈을 토해내라고 당부했다. 이 남성은 다음날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은행에 돈을 돌려주지도 않았고 회사의 전화도 받지 않고 평소 회사와 주고받던 왓츠앱 메신저도 꺼버렸다. 변호사를 통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편지만 보내왔다. 회사는 형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피고인의 신병을 구속하지 못한 상태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CIAL 알리멘토스에 코멘트를 해달라고 했으나 지난 2일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국내법으로도 칠레 남성처럼 잠적해버리면 횡령죄로 형사처벌된다. 입금된 사실을 모르고 돈을 썼으면 법적으로 남아 있는 돈만 반환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1억원이 넘는 거액이 잘못 입금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 법원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민사적으로도 입금된 돈 전액에 법정이자까지 가산해 반환해야 한다. 반대로 본인이 엉뚱한 사람의 계좌로 잘못 송금했다면 예금보험공사의 착오송금 반환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7월 6일 이후 5만~1000만원까지 잘못 송금한 돈을 일년 안에 청구하면 반환받을 수 있다. 5만원 미만을 제외한 것은 반환받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들 수 있어서이고, 1000만원 이상을 제외한 것은 본인이 직접 소송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에서다.
  • 비 맞으며 밥 먹던 노숙인 보고 청량리 뒷골목 20년 의료 봉사

    비 맞으며 밥 먹던 노숙인 보고 청량리 뒷골목 20년 의료 봉사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명감으로 20여년간 노숙인을 위한 인술을 펼쳐 온 최영아(52)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가 제10회 성천상 수상자가 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대학병원 교수직도 사양하고 수십년간 노숙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면서 생명 존중의 정신을 실천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1989년 이화여대 의대에 입학한 최씨는 예과 2학년 무료급식 봉사활동에서 마주한 노숙인의 현실에 깊이 아픔을 느꼈다. 그는 길가에 주저앉아 폭우 속 빗물 섞인 밥을 먹는 노숙인들을 목격하고 열악한 환경에 치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이들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최씨는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2002년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와 함께 청량리 뒷골목에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본격적인 봉사의 길을 걸었다. 당시 그는 이 병원의 유일한 의사였다.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노숙인을 돌봤다.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면서도 월급은 100만원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09년 노숙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안에 ‘다시서기의원’을 세우고 여성 노숙인 쉼터인 ‘마더하우스’를 만들었다. 2017년부터는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노숙인 진료를 이어 가고 있다. 최씨는 수상 소식에 “(노숙인을 돌보는 일은) 늘 익숙한 삶”이라면서 “해 왔던 일을 열심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가 안 돼 불편 겪어” vs “학습권 침해한 건 대학”[따져 봅시다!]

    “청소가 안 돼 불편 겪어” vs “학습권 침해한 건 대학”[따져 봅시다!]

    임금 인상 요구 집회를 한 청소노동자들이 연세대 학부생 3명에게 형사 고발에 이어 민사 소송까지 당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는 지난 3월부터 하루 1~2시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내 학생회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연세대 청소노동자의 시급은 9390원, 월급은 196만 2510원이었는데 이를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에 맞춰 올려 달라는 것이다. 이에 이모(23)씨 등 연세대생 3명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으로 고소·고발했고 지난달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배상금 등을 명목으로 638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임재경(29·토목공학과)씨는 4일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 기둥에 분노의 화살을 학교로 돌려 달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임씨는 “학습권을 침해한 건 청소노동자가 아닌 학교”라고 비판했다. 나예영(22·아시아학과)씨는 “집회의 본질은 다중에 불편을 유발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권리가 침해받았다는 건 과한 주장”이라면서 “학생 편의를 위해 일하는 고마운 분을 향해 대립각을 세우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선민(19·경제학부)씨는 “1학년이라 송도캠퍼스 기숙사에 사는데 청소 노조의 쟁의 행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며 한동안 청소가 안 돼 불편을 겪었다”면서 “벌레가 엄청 생겨서 동기끼리 ‘기숙사 이용료를 돌려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장덕환(23·경영학과)씨는 “공부하는 장소가 시끄러우니 불만이 생긴다”면서도 “소송을 해서 얻을 실익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기환 연세대 총무팀장은 “13개 대학의 20여개 용역업체 및 산별노조와의 단체교섭에서 재정 여유가 있는 개별 대학이라고 해서 섣불리 요구를 들어주기는 어렵다”면서 “임금 동결조차 어려운 대학의 사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소노동자 임금 인상 갈등은 등록금 동결 등 대학 재정 적자가 심각해지면서 생겼기 때문에 정부에도 책임이 있는 문제”라면서 “학교, 노동자, 학생 등 특정 집단만 손가락질해선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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