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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용 공소장에 이재명 적시할 듯… 정진상 소환도 저울질

    檢, 김용 공소장에 이재명 적시할 듯… 정진상 소환도 저울질

    검찰이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8일 구속 기소한다. 검찰이 김 부원장이 수수한 8억 4700만원을 ‘대선자금’으로 명시한 만큼 다음 수사는 이 대표와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김 부원장을 불러 오후 2시부터 6시간가량 조사한 뒤 기록 정리에 들어갔다. 그간 대장동 사업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던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는 ‘(이 대표 등과) 정치하려면 돈 많이 들었을 텐데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온 것인지’, ‘당시 사무실은 어떤 돈으로 연 것인지’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김 부원장이 진술을 거부했지만 검찰은 자금을 마련한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전달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의 진술, 남 변호사의 측근 이모씨의 메모 등 관련 증거를 모두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공소장에 담길 구체적인 불법 자금 수수 정황에는 당시 대선후보인 이 대표의 이름 역시 적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김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기소 후엔 1억원대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정 실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부원장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거나 조만간 소환할 가능성이 검찰 안팎에서 거론된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정 실장에게 5000만원을 줬고 이와 별개로 2020년에도 명절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 실장 부부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정 실장이 과거 근무했던 경기도청, 성남시청에서 월급 지급 내역,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도 임의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실장은 최근 주변에 “단 한 푼도 받은 게 없다. 나싱(nothing)”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고 한다.
  • 새로 뽑기도 붙잡기도 어렵다… 학교급식 조리실무사 ‘별따기’

    새로 뽑기도 붙잡기도 어렵다… 학교급식 조리실무사 ‘별따기’

    강도 높은 노동과 저임금으로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가 기피 직업이 되면서 학교마다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위기에 처했다. 조리실무사들은 임금이 더 후한 공사장 함바집이나 기사식당 등으로 떠나고 있다. 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기준 도내 조리실무사 정원 1만 3596명 중 1.5% 수준인 196명이 결원으로 나타났다. 단순 결원율로만 보면 심각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급식조리사가 적은 학교는 3명이 일하기도 해 1~2명이 그만두면 급식 전체에 비상이 걸린다. 교육지원청별로는 용인(35명), 평택(29명), 김포(22명), 광주하남(21명), 수원(20명) 등의 결원이 두드러진다. 이들 지역은 공장, 물류창고,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이 많은 곳으로, 식당 조리원 수요가 많다. 올해 초까지 학교 급식조리실무사로 일한 A(57)씨는 “매일 수증기와 무거운 조리기구를 사용하느라 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면서 “기사식당에 자리가 났다는 말을 듣자마자 6년간 일한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학교조리실무사는 ‘교육부 및 교육청 공통 급여체계 적용 직종’ 2유형에 속한다. 기본급은 186만 8000원으로, 최저임금 월 산출액(191만 4440원)보다 낮다. 상여금이나 명절 휴가비 등이 추가돼도 월 250만원을 넘기기 어렵다. A씨는 “기사식당에서는 월 340만원을 받는다”고 했다. 신규 조리사의 중도 퇴사 비율도 높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입사한 조리실무사가 1년 내 중도 퇴사한 비율은 18~25% 수준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가 신규 조리실무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27일 열린 ‘2022 수원일자리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20명 채용에 나섰으나, 부스에는 단 21명만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일이 어렵고 임금도 낮은 데다 위험 요인도 많은데 누가 학교에서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함바집이나 공장 식당이 급식 인원도 적고 월급도 더 많다”고 말했다.
  •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특검 개시 수개월 걸려 증거 왜곡”참사엔 “국가가 무한 책임····죄송”감사원 특활비·활동경비도 공방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진실 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속성이 관건인 대형 참사 사건 수사에서 특검이 초동 수사 단계부터 맡는다면 특검 개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목격자 기억이 왜곡되고 증거가 사라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유일한 상설특검이던 세월호 특검 당시 국회 의결부터 수사를 시작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던 선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장관은 이어 “특검 수사 논의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나오면 기존 수사팀 입장에서는 수사를 계속 진전하는 게 아니라 탈 없이 특검으로 (수사를) 넘기는 쪽에 집중하게 된다”며 “현 제도에서는 경찰이 여론의 감시 아래 신속하게 수사하고, 송치가 되면 검찰이 정교하게 전부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이날 한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권 범위에 대해 공방이 오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대검찰청에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는데 이례적인 일”이라고 거듭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셨지 않느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때문에 합동수사본부를 만들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한 장관은 “국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며 국가 책임을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촉구도 나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감사원은 국민 안전 대응을 위한 역량 제고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국회가 (이태원 참사 감사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 감사원장은 “(경찰) 자체 감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미진하다고 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호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원 특수활동비 투명성 문제도 지적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감사관들이 특수활동비를 월급처럼 가져간다는 제보가 있는 만큼 집행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도 “감사활동 경비로 178억원을 요구하고도 이에 대한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한 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최 감사원장은 “특활비를 월급처럼 주는 건 아니고 정보 수집 대가로 지급된다”면서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 감사 활동이 그대로 드러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해명했다.
  • [사설] 막 오른 예산 전쟁, 내년 위기 첫 방어선이다

    [사설] 막 오른 예산 전쟁, 내년 위기 첫 방어선이다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의 3고(高)에 허덕이는 우리 경제는 내년에 더 큰 위기를 맞이할 공산이 크다. 이미 투자와 생산ㆍ소비 등 경제의 3대 축이 모두 트리플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우리 경제의 기둥이라 할 수출마저 하락하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우크라전쟁 장기화, 주요국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빙하기’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다중 위기 국면에서 정부 예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되느냐의 문제는 매우 중차대한 과제다. 국회 예산안 심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요체는 방향과 타이밍이라 하겠다. 국가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사상 처음 축소된 예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시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충격의 파고는 달라질 것이다. 국회가 오늘부터 639조원의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핵심은 취약계층 보호에 있다고 본다. 병사 월급이나 부모급여, 기초연금 인상 등 보편적 복지 확대 예산을 다소 줄이더라도 서민·취약계층의 생계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대책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방침을 부자감세안이라 주장하며 제동을 걸려 하는 야당의 예산안 심의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다. 꺼져 가는 성장 동력을 되살리고 고물가 등을 헤쳐 가려면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덜어 주는 조치가 불가피하다. 재난안전 관련 예산을 확충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예산안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력이 절실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헤쳐 갈 수단으로 예산안을 볼모로 삼는 일은 결코 없기를 바란다.
  • 김용 오늘 기소 가닥… 정진상 부부 계좌 추적

    김용 오늘 기소 가닥… 정진상 부부 계좌 추적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르면 7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부원장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수사 폭을 넓힐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정 실장 부부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도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김 부원장 관련 압수수색물에 대한 포렌식(증거 분석)을 진행한 데 이어 막바지 조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김 부원장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8일인 만큼 검찰은 이르면 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부원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선 국면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 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남 변호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모씨와 정 변호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금 출처인 남 변호사와 측근 이씨, 전달책인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등 관련자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한 만큼 김 부원장의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후 검찰은 8억여원의 용처와 이 대표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할 전망이다. 최근 유 전 본부장 등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로 이 대표를 지목했다. 반면 김 부원장 측은 이날 “기소 후 공판 과정에서 (혐의 없음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 기소 뒤 1억원대 수수 의혹이 있는 정 실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정 실장이 과거 근무했던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에서도 월급 지급 내역,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 중이다.
  • 대법 “법인 택시기사 최저임금 위반 여부…공제 후 급여 따져야”

    대법 “법인 택시기사 최저임금 위반 여부…공제 후 급여 따져야”

    법인 택시기사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지 여부는 공제액을 제한 실제 급여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6일 택시기사 A씨가 택시운송사업을 하는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인 A씨는 2013년 B사가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운전기사가 속한 전국택시노조와 임금협정서 및 노사합의서를 체결하자 근로계약 체결을 거부했다. B사가 다른 운전기사들과 체결한 임금협정에는 일일 운송수입금 기준액 9만 7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기사들이 입금했을 경우 그 차액을 가불금 명목으로 월 급여에서 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A씨는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임금협정에 따라 급여 공제가 이뤄진 것은 부당하다며 임금 차액 43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노동조합법상 A씨에게도 임금협정이 적용되고 사납금 차액을 급여에서 공제하는 임금협정이 근로기준법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주장 가운데 최저임금법 위반 여부는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B사가 A씨에게 지급한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지 여부는 공제가 이뤄진 이후의 급여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도 지난 9월 29일 운송수입금 미달액을 월급에서 공제한 단체협약의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공제 후 지급된 급여액을 기준으로 최저임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 “라면만 먹고 산다”…30대 영끌족, 월급 다 이자로

    “라면만 먹고 산다”…30대 영끌족, 월급 다 이자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과도하게 불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영끌족’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전에 30평대 아파트를 7억원에 마련한 A씨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리가 올라 한 달에 나가는 돈이 많아졌다”며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소비를 극도로 줄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면서, 주담대를 포함해 4억 5000만원가량을 대출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달마다 고가가 갱신되고 오르는 추세이고 주위에서도 지금 아니면 나중에 가면 더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 (구매를) 결정했다”며 당시 금리는 2%에 불과해 이자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A씨가 달마다 갚아야 하는 이자가 크게 불어났다.대출 이자로 매달 180만원을 내던 A씨는 현재 200만원대 중반 정도를 내게 됐다. 어림잡아 60~80만원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A씨는 “월급날 되면 거의 다 그쪽으로 돈이 나가다 보니까 다른 소비 자체를 아예 거의 못 하게 됐다”며 “집에서 라면 먹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현재 구매가보다 1억원이 떨어진 상태다. A씨는 “샀을 때도 오르는 추세여서 몇 개월 동안 올랐다”면서도 “금리가 오르고 하다 보니 거래 자체가 안 돼서 급매도 나오고 확 떨어지더라”라고 집값 추이를 묘사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이다. 한은 데이터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경우 대출자들의 전체 이자 부담은 연 3조45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이후 8차례 기준금리가 인상(2.5%p)된 것을 고려하면, 1년여 만에 불어난 가계 이자 부담액은 34조5000억원에 달한다. 차주 1인당 평균 연이자 부담 증가액은 약 163만원 정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 단행하고 한은의 빅 스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대출금리 추가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자금계획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악몽의 탈출’ 中 폭스콘, 월급 2배 제안…제로코로나 봉쇄 후폭풍

    ‘악몽의 탈출’ 中 폭스콘, 월급 2배 제안…제로코로나 봉쇄 후폭풍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폰 생산 공자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이 신입 사원을 모집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 인상된 임금을 공고했다.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이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빚어진 공장 직원 탈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카드다.  폭스콘 측은 3일 오전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 입주해 근무할 신규 직원 채용 공고문을 공개하고 ‘시간당 65위안(한화 약 1만 2600원), 3개월 이상 근속 시 기본 급여 외에 인센티브 임금을 추가 지급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업체가 약속한 시간당 임금은 기존의 직원들이 지급받았던 1시간당 30위안(약 5820원) 대비 2배 이상 인상된 수준이다.  기본급 역시 성수기에 지급되는 월급 8000위안(155만 원)에서 2배 상승한 1만 8600위안(약 360만 7000원)을 약속했다.  단, 24시간 내의 코로나19 PCR 검사 증명서와 2차례 이상 접종 완료한 백신 증명서 등을 지참할 것을 업체 측은 요구했다.  또 공장 근무자 모두에게 무료 점심,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하루 한 차례 PCR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에는 최대 20만 명 정도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었다. 아이폰을 집중 생산하는 성수기에는 그 인원이 최대 35만 명에 이를 정도였으나, SNS에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에는 크게 감소해 1개의 공장 라인당 1600~2500명 수준으로 줄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달 중순 폭스콘 정저우 공장 직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자 같은 달 19일부터 공장을 전격 폐쇄한 뒤 직원들에 대한 폐쇄 루프를 강제하기 시작했다.  내부 직원들은 공장과 외부의 연결이 모두 끊어지자 식료품과 의약품, 생필품 부족 등을 호소하는 사진과 내용을 SNS에 공유했으나, 여기에 더해 중국은 지난달 31일 폭스콘 공장에 200명의 PCR검사 전문 요원과 400명의 방역 관련 업무 요원 등을 추가로 파견해 공장 내부에 대한 봉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 때문에 현재 공장에 남아있는 근로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누리꾼은 “폐쇄된 상태에서 각종 생필품이 근무자들 사이에 고가에 매매되고 있을 정도로 생필품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담배 11개당 30위안, 달걀은 1개당 최고 10위안 등 바깥 세상과는 전혀 다른 초고가의 물가가 존재한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고가로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 비임금근로자 비중 사상 최저… ‘나홀로 사장님’은 최다

    비임금근로자 비중 사상 최저… ‘나홀로 사장님’은 최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 관련 취업자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을 두지 않고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는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을 희망하게 된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은 자영업이 아닌 월급쟁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일자리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고용 인원은 늘었지만 자영업 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서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6000명 늘어난 668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임금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포인트 하락한 23.5%로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사업자 등록 비율은 70.5%로 같은 기간 0.7% 포인트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족의 사업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를 묶어 부르는 표현으로, ‘자영업 관련 취업자’로 보면 된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 8000명 늘어난 433만 6000명으로 2008년 8월 455만 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5만 4000명으로 1년 새 5만 3000명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150만~160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무급가족종사자는 99만 6000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이 적어지고,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줄어들면서 비임금근로 비중이 작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올해 8월 기준 162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만 2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의사가 없는 만 15세 이상 국민을 지칭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은 생활고 등으로 취업·창업에 대한 의지가 생긴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들이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2%에 달했다.
  • 자영업 취업 비중 역대 최저… 고용 늘지만 자영업 경기 최악

    자영업 취업 비중 역대 최저… 고용 늘지만 자영업 경기 최악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 관련 취업자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을 두지 않고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는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을 희망하게 된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은 자영업이 아닌 월급쟁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일자리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고용 인원은 늘었지만 자영업 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서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6000명 늘어난 668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임금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포인트 하락한 23.5%로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사업자 등록 비율은 70.5%로 같은 기간 0.7% 포인트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족의 사업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를 묶어 부르는 표현으로, ‘자영업 관련 취업자’로 보면 된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 8000명 늘어난 433만 6000명으로 2008년 8월 455만 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5만 4000명으로 1년 새 5만 3000명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150만~160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무급가족종사자는 99만 6000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이 적어지고,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줄어들면서 비임금근로 비중이 작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올해 8월 기준 162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만 2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의사가 없는 만 15세 이상 국민을 지칭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은 생활고 등으로 취업·창업에 대한 의지가 생긴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들이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2%에 달했다.
  • 임금은 올랐다는데…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은 ‘팍팍’

    임금은 올랐다는데…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은 ‘팍팍’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사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5.1%(18만 1000원) 증가한 37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300인 미만 사업체가 5.9%(18만 7000원) 상승한 338만 4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는 2.7%(13만 7000원) 증가한 530만 6000원으로 기록했다. 9월 초 명절에 상여금 분산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40만 8000원으로 지난해 8월(342만 7000원)과 비교해 오히려 0.6%(1만 9000원) 감소했다. 월급이 올랐지만 물가 상승으로 쓸 수 있는 소비 여력이 줄면서 인상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실질임금 상승률은 올해 4월 이후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실질임금 상승률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1~8월까지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83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9만 8000원)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358만 6000원으로 0.5%(1만 6000원) 인상에 그쳤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실질임금 성장률을 마이너스(1.6%)로 전망한 가운데 누계 실질임금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불안전성 속에 실질임금 상승률이 현재보다 낮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62.9시간으로 1년 전보다 2.3%(3.7시간) 증가했다. 다만 1~8월 누계 월 평균 근로시간은 158.0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0.8시간)보다 1.7%(2.8시간) 감소했다. 근로일수가 2일 줄고,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영향이다. 고용 사정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사업체 종사자는 매월 4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는 1937만 6000명으로, 1년 전(1894만 5000명)보다 2.3%(43만 1000명) 늘었다. 상용직(1606만 7000명)과 임시일용직(218만명)이 증가한 반면 기타종사자(112만 9000명)은 올해 4월(114만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신규 종사자가 두 달 연속 5만명을 넘겼다.
  • ‘50억 자산’ 10기 정숙, ‘구걸’ DM 공개…강아지 병원비까지

    ‘50억 자산’ 10기 정숙, ‘구걸’ DM 공개…강아지 병원비까지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가명)이 돈 요구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29일 정숙은 “돈 빌려달라 빚 좀 갚아달라 등등 제발 그만 좀 해주세요. 한두 분도 아니고 어느 누가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돈을 빌려주나요. 전화부터 쪽지부터 찾아오기까지 제발 좀 그만해주세요. 제발. 제가 무슨 봉으로 보이나요”라며 괴로워했다. 또 “신고하기 전에 그만해. 스트레스 넘 받아서 불면증까지. 남한테 돈 부탁하지 말고 일자리 알아봐서 일할 생각을 해. 내가 왜 너희들한테 돈을 줘야 하는데. 개념이 아주 없어도 넘 없다”라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정숙은 이와 함께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해당 DM에는 “30만 원이면 돼요. 월급 들어오면 꼭 갚겠습니다”, “300만 원 사기를 당해 너무 힘들어요. 염치없는 부탁인 거 알지만 답답해서 DM드려요”, “강아지만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200만 원 이상 든다는데 하늘이 무너져요” 등 다양한 사연과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한편 정숙은 ENA PLAY·SBS PLUS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로, 자기소개에서 자산이 50억 원이며 아파트 4채와 건물 1채 등을 소유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장애인 16년간 일 시키고 월급 주지 않은 공장 주인

    장애인 16년간 일 시키고 월급 주지 않은 공장 주인

    10여년간 장애인 노동을 착취하고 임금을 주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공장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A(70)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6년간 자신의 김치공장에 일한 지적장애인 B(65)씨의 임금 2억1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B씨 계좌로 입금된 국민연금 수급액 160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일하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피해자 의사를 확인해 수사에 반영했다.
  • “HIV·간염 죄수까지 용병으로 투입”’푸틴의 그림자 부대’ 현실

    “HIV·간염 죄수까지 용병으로 투입”’푸틴의 그림자 부대’ 현실

    러시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이 자국에서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에 심각한 감염병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영자 매체인 키이브 포스트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이 건강한 죄수 뿐 아니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을 앓고있는 죄수까지 닥치는대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 것.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특히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죄수들 중에서도 치명적인 감염병을 앓고있는 환자들까지 모집해 전장에 내보내고 있는 셈이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인 HUR에 따르면 바그너 측은 감염자와 일반 병사를 구별하기 위해 HIV에 감염된 죄수는 붉은 팔찌를, 간염 죄수는 흰 팔찌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러시아 의료진은 이들이 부상을 당했을 시 치료를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건강한 병사들 사이에서도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8만 명이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수세에 몰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신병들이 사실상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개인 장비도 없이 투입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고자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중심에 바그너그룹이 있다.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수천 명을 설득해 모집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 [사설] 높아 가는 경제 불확실성, 여야 위기 직시하라

    [사설] 높아 가는 경제 불확실성, 여야 위기 직시하라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을 0.1%로 전망한다. 성장이 거의 멈췄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수치는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하지만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무역수지는 이달까지 7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처음 낮춰 잡았을 때만 해도 ‘피치 특유의 한국 깎아내리기’로 해석됐으나 이제는 1%대 전망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천하가 굳어지면서 ‘차이나런’(차이나+뱅크런·중국 탈출)이 생겨났다. ‘시진핑 리스크’에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과 채권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위안화 가치는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도 달러당 150엔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두 통화의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됐으나 지금은 동조 현상에 따른 쏠림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다. 국내 자금시장도 살얼음판이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트리플A(AAA) 등급 채권도 잘 소화되지 않고 있다. 한은이 시장에 직접 돈을 푸는 카드가 남아 있으나 이는 고물가·고환율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려 온 그간의 긴축정책과 충돌한다. 이 충돌로 영국은 44일 만에 총리가 바뀌기까지 했다.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안팎 경제위기에 대처해도 불안불안한 형국이다. 그런데도 여야는 극한 대치를 풀 기미가 없다. 야당 대표의 대선자금 의혹은 이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볼 일이다. 정치권은 내년 예산안 심사와 경제 현안 해결에 눈을 돌려야 한다. 639조원의 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이 12월 2일인데 벌써부터 ‘준예산’ 얘기가 나와서야 되겠는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전년도 예산에 준해 나라 살림을 짜네 마네 하는 구태를 또 반복한다면 그 누구도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기초연금 증액, 지역화폐 존치, 병사 월급 인상 등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디 예산안뿐인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엊그제 “법대로”를 외치며 한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에 난색을 표시했다. 미 행정부가 새달 초까지 인플레감축법(IRA)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 모두 ‘한국차 예외 인정’을 끌어내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삿대질만 하고 있기에는 나라 안팎 경제 여건이 너무 위태롭다.
  • [사설] 악화하는 청년 고용의 질, 노동개혁 시급하다

    [사설] 악화하는 청년 고용의 질, 노동개혁 시급하다

    취업 청년 10명 중 6명은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단기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시간제 근로로 첫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85만 2000명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8년 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갈수록 청년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일자리 개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청년 고용의 질 높이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통계청 자료는 청년 고용이 얼마나 척박한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지난 5월 기준 15~29세 취업 경험자 중 계약직으로 첫 일자리를 얻은 사람이 140만여명에 달했다. 2008년 대비 75% 증가했다. 반면에 첫 직장으로 정규직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222만명으로, 2008년(290만명) 대비 67만명(23%) 감소했다. 첫 월급은 150만~200만원 미만(37%)이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은 3.7%에 그쳤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고용 형태가 단기·계약직으로 바뀌고 임금 수준이 열악해지면서 정규직과 단기계약직의 이중 구조가 더욱 굳어지는 양상이다. 청년 고용 악화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고용의 경직성과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가 적잖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능력이나 노력과 무관하게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현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고용노동부가 어제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현재의 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강화와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다. 대기업 노조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와 생산성 제고를 위해선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 파산직전 버스업계 ‘기사 대량해고’ 위기

    파산직전 버스업계 ‘기사 대량해고’ 위기

    코로나 여파로 승객이 줄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고속버스 시외버스업체에 정부 지원마저 끊겨 파산신청을 하고 있다. 대량해고가 우려되자 운전기사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과 유급, 무급휴직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고속버스, 시외버스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오는 12월부터는 지원금을 활용한 유급휴직이 불가능해졌다. 버스업계 대표들은 하나같이 대규모 정리해고 밖에는 타개책이 없다고 말한다. 대부분 부채가 심각하거나 파산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버스기사 등 근로자들은 대량해고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서 10년 넘게 운행하던 한 마을버스 회사가 최근 파산신청을 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서다. 이 회사는 성남시와 함께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성남시는 2011년 ‘성남시민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이후 이용객 감축 등 경영상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40여 명의 기사들에게 5개월 치 월급과 퇴직금 6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강원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장기화로 강원지역 버스업계의 지난해 손실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1000억원대에 이른다.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전세버스업체들은 차량 유지비를 아끼려고 차량 번호판을 뜯고 감차를 하고 있다. 3년째 계속되는 막대한 적자로 자산매각, 은행대출, 운전기사 유급휴가 등 자구책을 동원했지만 직원과 차량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2019년 667대의 시외버스와 900명의 운전기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581대, 597명으로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버스업계도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1만3,000여명이 1개월 단위로 유·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유급휴직을 한 버스 노동자들은 사실상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이다. 16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한 이정헌씨(51)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3년 동안 1년 중 평균 4~5개월은 유급휴직에 들어가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 이씨는 “그동안 유급휴직한 달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회사에서 주는 일정금액을 합쳐 평소 월급의 60~70%를 받아 생활해 왔다”며 “앞으로 고용지원금이 중단되면 살길이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금호고속지회2팀 나재필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 광주지회장 “버스운행 횟수가 줄어 임금이 크게 줄었고 많은 직원이 유 무급휴직까지 해가며 일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이 막혀 광주·전남사업장에서도 4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회사를 떠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홍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본부장은 “버스노동자들은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핸들을 잡을 수 있다고 버텼다. 하지만 대규모 노선 감축과 매출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 국가기술자격 80% 채용 반영…‘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 최다

    국가기술자격 80% 채용 반영…‘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 최다

    국가기술자격의 약 80%가 채용공고에 응시 자격이나 우대사항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포털인 ‘워크넷’에 지난해 올라온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공고 162만 6237건 중 7.7%(12만 4429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했다. 1년 전보다 65.6%(4만 9312건)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 546종 중 채용공고에 활용된 자격은 79.5%(434종)에 달했다.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가 144종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100종), 산업기사(93종), 기술사(52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분야의 활용도가 93.75% 가장 높았다. 채용공고에 가장 많이 적용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1만 8553건에 달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 198건), 건축기사(8947건), 전기기사(5168건)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우대)요건으로 제시한 기업은 30인 미만이 68.5%를 차지했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제시한 월급은 평균 245만원이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어떤 자격을 필요로 하는 지를 보여주는 자료”라며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의무병 급여 2배 이상 인상 추진…사기 진작용?

    [대만은 지금] 대만 의무병 급여 2배 이상 인상 추진…사기 진작용?

    중국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의무 복무 기간 연장으로 고심하고 있는 대만군이 의무병에 대한 급여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급여 인상에 대해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지난주에 이와 관련해 관계부처들간의 논의가 시작된 걸로 알려졌다. 현행 의무병에게 지급되는 월급은 약 6500대만달러(약 28만6000원)다. 대만 신촨메이는 국방부가 의무병 월급을 대만의 월 최저임금 수준인 2만5000대만달러로 인상하려고 했으나 행정원 측 의견과 엇갈리면서 1만 달러 적은 1만5000대만달러(약 66만원)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일 주쩌민 행정원 주계총처장이 입법원에서 1만5000대만달러 인상안을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의무병 급여 인상 논란은 복무 기간 연장 추진에 따라 고개를 들었다. 현행 4개월에 불과한 대만의 의무 복무 기간은 1년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이지만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정 짓지 않았다. 추 부장은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면서 “관계 부처들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훙멍카이 국민당 입법위원은 부처 간 회의에서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의무복무자의 월급을 약 1만5000대만달러로 조정하는 논의가 있었는지 물었고, 추 부장은 “이는 생각해 볼 문제”라며 “내부적으로 논의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훙 위원은 국방부가 급여를 2만5000대만달러로 조정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추 부장은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군대의 음식과 의복은 국가에서 제공하고 건강 보험도 국가에서 지불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추 부장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고 우리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복무 기간 연장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급여 조정 및 기타 소식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PD, 연봉 20억원에 아파트 몇 채”업계 “가능한 얘기지만 극소수 사례” 소위 잘나가는 유튜브 채널 제작 스태프 수입은 얼마일까. 한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 PD 월급이 1억 50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 유튜버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채널 PD의 월급 이체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통장에 적힌 금액은 1억 5000만원으로, 유튜버는 “연봉이 아니라 월급”이라며 “연봉은 20억원에 달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준 월급으로 PD는 아파트 몇 채와 빌딩까지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해당 유튜버는 구독자 67만여명을 보유한 ‘장사의 신’이다. ‘유튜브 판 골목식당’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가게에 직접 찾아가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유튜버다. 그는 유명 치킨프랜차이즈(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창업한 후 200억원에 해당 브랜드를 매각한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극소수 사례이긴 하지만, 충분히 ‘억대 수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PD, 편집자 등은 개인 유튜버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널 규모, 유튜버 개인의 인심 등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다.“21세기판 인형 눈 붙이기”…상당수는 최저임금보다 못한 대우 영상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영상 편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일자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태프들의 근무환경에 관한 실태조사는 전무한 상항이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프리랜서’로서 일하는 등 근무 환경은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여기에 수시로 피드백을 받아 영상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건당’으로 책정하는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 스태프들은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노동에 불구, 9개월간 단 한 번 288만원을 정산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채널 스태프들이 프리랜서로 간주돼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은 필수 절차가 생략됐고, 사각 지대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민변 변호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업무는 ‘근로자’ 지위에서 벗어나는 범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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