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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기업 7일 파업이 남긴 것

    유성기업 7일 파업이 남긴 것

    국내 완성차 업체의 가동중단 사태를 불러왔던 충남 아산 유성기업 파업이 7일 만인 24일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마무리됐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는 이번 유성기업 파업으로 1000억원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가동은 주말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유성기업은 25일부터 조업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대차가 부품을 공급받아 엔진을 조립하고, 이를 조립라인에 투입하기까지는 3~4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9일부터나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5일 유성기업 노조가 소속된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에서 1만 1000명이 참여하는 전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전체 노조 간부를 아산으로 집결시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은 ‘글로벌 톱3’를 지향하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부품조달 시스템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조달시스템 선진화가 과제로 남게 됐다. 유성기업은 이번 파업으로 지명도는 높아졌지만 완성차업체들이 부품 공급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는 타격이 예상된다. 노조 역시 일부 조합원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가 주장했던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가 공론화된 것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시영(64) 유성기업 사장은 “공장 가동을 위해 오늘 밤부터 기계점검에 나서는 등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이 파업을 하는 동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조립라인 가동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유성기업은 지난 18일 노조의 파업 개시에 이어 아산과 영동공장에 대한 사측의 직장폐쇄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라인 점거로 부품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은 이틀 만인 지난 20일 야간근무조가 작업을 중단했다. 피스톤링 재고 바닥으로 엔진조립부에서 R디젤엔진을 생산라인으로 보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24일에는 포터와 스타렉스에 공급되는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디젤엔진공장의 A엔진은 오전 8시부터, 싼타페와 투산ix에 공급되는 R엔진은 오전 3시부터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췄다. 만약 공권력 투입이 며칠만 늦었어도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될 뻔했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는 부품조달 시스템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손해를 봤지만 얻은 것도 있다.”면서 “이제부터 2만여개에 이르는 부품의 공급별 수급량을 파악하고 재고량 기준을 정하는 등 부품 조달체계를 전반적으로 다시 손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이번 현대기아차 사태처럼 하나의 협력업체에서 70%가량의 물량을 공급받다가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 거래처를 다양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사정상 워낙 영세한 협력업체들이 많아서 선진 자동차 기업처럼 공급처를 다양화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이번 사태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부품 조달처 다변화와 적정 재고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을 두고 자동차공업협회와 국내 완성차업체 등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신속한 결정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와 5000여개 하청업체를 살렸다.”면서 “유성기업 정상화가 조금만 늦었어도 4만 8000여대의 생산 차질과 협력사 매출 손실 포함 총 2조 3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쟁의과정을 폭력으로 짓밟은 정부 당국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금속노조와 함께 ‘주간 연속 2교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준규·황비웅기자 hihi@seoul.co.kr [유성기업 파업 일지] ▲2011년 1월 18일~5월 12일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 안건 노사 12차례 교섭 ▲5월 13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 ▲18일 오전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74.6% 찬성 가결 ▲18일 오후 8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직장폐쇄 및 생산 중단 ▲19일 오전 1시 아산공장 앞 도로에서 용역업체 직원 승용차가 덮쳐 노조원 13명 부상 ▲20일 오전 노조원 600여명 아산공장 내 점거농 ▲20일 오전 노사간 대치 중 몸싸움으로 양측 6명 부상 ▲22일 유성기업 영동공장 직장폐쇄 ▲23일 오후 노사 직장폐쇄 이후 첫 대면… 협상 결렬 ▲24일 새벽 집행부 노조원 2명 체포영장 및 노조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발부 ▲24일 오후 4시 아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 정부 “불법 파업” 강경… 경찰 공권력 투입 검토

    고용노동부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유성기업(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기 공권력 투입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 경찰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공권력 투입 여부와 시점을 하루 또는 이틀 내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빠른 대처는 노사 간의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데다 자동차산업 전반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지난 18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유성기업 노조가 다른 직원들을 회사 밖으로 내몰고 사업시설을 점거한 것은 업무 방해이므로 명백한 불법 파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헬기타고 공장 살펴 고용부가 불법 파업으로 판단함에 따라 경찰은 인지사건으로 공권력 투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후 조현오 경찰청장은 헬기를 타고 아산으로 향해 유성기업 공장 상공에서 10여 분간 머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조 청장과 경찰 수뇌부는 이 자리에서 공권력 행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산경찰서는 사측이 노조 집행부를 고소함에 따라 김성태(41) 노조위원장 등 핵심 주동자 9명을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인 유성기업의 농성장 안에서 주변 사업장의 금속노조원들도 함께 농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 파업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면서 “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토록 강력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유성기업이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피스톤링’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반의 생산 공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고용부가 ‘긴급조정’을 발동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업시설 점거는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노동쟁의의 규모와 성격이 중대하여 국가경제를 해칠 때 고용부는 노동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긴급조정을 발동해 쟁의 행위를 즉시 멈출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아직 노사 간의 자율 합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어서 긴급조정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사업장을 점거한 노조가 사업주 측과는 소통을 단절한 반면 아직 고용부와는 대화 통로를 열어 놓은 상태여서 공권력을 곧바로 투입하기보다는 우선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유성기업 노사는 지난해 1월, 하루 8시간씩 맞교대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지만 올해 들어 11차례 특별교섭에서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근로자들은 10시간씩 맞교대로 일하고 있으며 시급제다. 사측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분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유성기업의 경우 지금껏 노조의 요구 사항이 대부분 받아들여져 노사 갈등이 풀렸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사측이 직장폐쇄까지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생산 중단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 주가는 이날 상한가(14.86% 상승· 종가 3015원)를 기록하며 ‘파업의 역설’을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이경주·김진아 기자 kdlrudwn@seoul.co.kr
  • 차량엔진 생산 유성기업, 파업 했는데 주가는 이상 급등

    차량엔진 생산 유성기업, 파업 했는데 주가는 이상 급등

    차량 엔진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관련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정작 유성기업의 주가는 급등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성기업의 주가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상한가를 기록, 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오후 1시30분 현재 350만주를 뛰어넘었다. 평소 거래량은 10만주 정도 였다. 주가는 장 초반엔 2470원까지 하락했었다.  시장에서는 파업이 완성차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로 파업이 일찍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 차질이 중장기화 되면 회사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성기업은 피스톤 링, 캠 샤프트(축) 등을 만드는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들 부품의 70%를 유성기업에서 공급받는다. 유성기업 노조가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18일 파업에 돌입, 생산라인을 점거하자 회사측이 직장폐쇄 결정을 하면서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국내 완성차업체 생산라인 올스톱 위기

    국내 완성차업체 생산라인 올스톱 위기

    ‘링 하나 때문에….’ 자동차 엔진 부품인 피스톤링을 생산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 여파로 이 회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온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라인이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연 매출 2000억원대의 부품업체 파업이 100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완성차 업계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대기업 발목 잡은 ‘피스톤링’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 노조가 지난 18일 파업을 시작하고, 사측이 아산과 영동공장에 대해 직장을 폐쇄하면서 부품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은 지난 20일 야간근무조가 작업을 중단했고, 현대차 울산공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부 라인은 22일 특근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가 불가피했다.’는 사측과 ‘쟁의행위 준비 중 (사측이) 먼저 직장폐쇄했다.’는 노조 측이 맞서고 있어 타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에는 민주노총 노조원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월급제 등 싸고 대립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경영자 총협회 등은 성명을 통해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권력 투입 등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주까지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면 모닝, 베르나, 아반떼 등 일부 소형차를 제외한 현대기아차의 모든 승용차 및 상용차 라인의 조업이 빠르면 24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한국지엠도 부평과 군산 엔진공장의 피스톤링 재고가 24∼25일쯤 바닥난다. 르노삼성은 중형 SM5 2.0 모델에 들어가는 캠 샤프트의 재고가 4일분에 불과하다. 유성기업 사측은 현장에 관리직을 투입해 생산 재개를 시도했으나 조합원과 노동단체 관계자 등은 폐쇄된 공장을 뚫고 회사를 점거한 채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유성기업은 올해 초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을 놓고 노사가 대립해왔다. ●부품 공급선 다변화 시급 자동차 전문가들은 글로벌 톱3를 지향하는 현대기아차가 피스톤링 하나 때문에 이틀 만에 라인이 멈춰 선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피스톤링을 한 기업에 의존하면서도 적정 재고가 확보되지 않았고, 대체공급선도 없기 때문이다. 피스톤링은 자동차에서 필수 부품이지만 첨단 기술을 요하는 부품은 아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형차용 피스톤링을 공급하는 대한이연은 현재 100% 가동 중이어서 여력이 없다.”면서 “다음 주까지 파업이 이어지면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인 9.4%를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세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세계 3위의 자동차회사를 꿈꾸는 현대기아차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충분한 응급조치 시스템 등이 허술하다는 것은 큰 문제”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부품공급 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김연아의 키스&크라이(SBS 일요일 오후 6시 40분) 김연아가 신동엽과 함께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된 ‘키스앤크라이’는 국내 최초의 빙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0인의 스타 도전자 가운데 한 명인 달인 김병만이 멋지게 앞구르기를 하며 등장하는 등 멤버들마다 멋진 의상, 또는 화려한 등장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김연아와 함께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토요일 밤 8시) 비만, 당뇨, 그리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단맛에 중독되고 있다. 단맛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식습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오세정씨와 권경은씨. 이 두 사람을 통해 단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집에 돌아온 혜진은 란이를 유난히 챙긴다. 하지만 동훈에게는 여전히 냉랭하게 대한다. 한편 우진은 미사리에서 공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윤희를 불러내서는 자기가 번 돈으로 사온 거라며 윤희에게 하트핀을 선물한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예쁜 사랑을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 간다. ●내 마음이 들리니(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순금은 신애의 집에 가다 진철과 마주친다. 순금은 숨어 있으라는 신애의 부탁을 잊고 행패를 부리다가 그만 자신 때문에 진철에게 구박받는 신애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동주는 영구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게 되고, 영구의 집에서 우리와 함께 나오는 동주를 보고 준하는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SBS 토요일 오후 5시 15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는 스타의 가족은 무언가 다르다. 스타의 외모와 끼를 그대로 타고난 스타 주니어들이 펼치는 박장대소 토크 대결. 스타 주니어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가족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스타들의 사생활이 밝혀진다. ●퀴즈! 대한민국(KBS1 일요일 오전 10시) 지난 회 50대 퀴즈 영웅이 탄생하면서 후반전 진출자 3명은 치열한 3위 쟁탈전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과연, 단 한 문제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마지막 후반전 진출권을 획득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또 전반전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후반전에 진출한 2인의 막상막하 접전도 함께해 본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지웅은 잘못 인쇄된 서적 때문에 정원을 직위해제하고, 승준의 월급을 감봉하라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승준은 책 필름을 넘겼던 당일 금란의 수상한 행동이 녹화된 CCTV 비디오 테이프를 챙긴다. 한편 나희를 찾아간 권양은 자신이 실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원이 알게 되어 신림동 집에 왔다고 밝히는데….
  • 금감원, 저축銀 비리신고 묵살

    금융감독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당시 금감원 홈페이지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 비리가 신고됐으나 이를 묵살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내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직원들의 입을 막는 데 26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상대로 비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5억~10억원씩을 뜯어낸 윤모(46)씨 등 전 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부산저축은행 영업1팀에 근무하던 김모(28·여)씨는 회사를 그만둔 2009년 3월 “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대출해 주고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금감원 홈페이지 ‘금융부조리 신고’ 란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당시 검사팀이 저축은행의 비리를 은폐·묵살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에서 “금감원 홈페이지에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 강성우(59·구속기소) 감사가 신고를 취하하라며 먼저 접촉을 해 왔다. 금감원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규정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되는 내용은 감사실에서 확인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 결국 김씨는 강 감사에게 7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음 달 6억원을 받아내고서 신고를 취하했다. 또 영업1팀 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윤씨는 2005년 강 감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월급과 위로금 등으로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은행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SPC를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강 감사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혐의다. 영업2팀 과장으로 근무했던 김모(42)씨와 영업1팀에서 근무했던 최모(27·여)씨도 각각 5억원을 뜯어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금감원 전·현직 직원들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정사회 고삐 죈다] 50대 공기업감사 54% 여권 출신

    금융감독원 직원이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가는 일명 ‘낙하산 감사’에 철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나라당·청와대 등 여권 인사들이 알짜배기 공기업의 요직인 감사 자리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시장형 공기업 14개, 준시장형 공기업 13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17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6개 등 50개 공기업에 대통령 또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으로 27명의 한나라당, 청와대 등 여권 인사가 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출신 공기업 감사의 대부분은 2007년 대선 승리를 도운 공로를 인정 받은 인물들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덕수 한국거래소 감사다. 김 감사는 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원을 지낸 뒤 국가청렴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에 재직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야당 의원들로부터 “정권 실세인 포항·청와대 출신으로 낙하산 감사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이병용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는 한나라당 정책관리실장, 대통령인수위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등을 거친 여당 출신이다. 이원형 한국관광공사 감사는 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출신이고 지난 1월 임명된 한대수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은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청주시장,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50개 공기업 감사 중 대학 교수 등 민간 인사는 9명으로 18%에 그쳤다. 예비역 장성 등 군인 출신 감사가 6명, 감사원·공무원·법조계 출신 감사가 각각 2명이었다. 감사 50명은 7384만~1억 3598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논공행상의 수단으로 전락한 공기업 감사 제도를 구조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민 이익과 직결되는 공기업 감사직이 월급만 많이 받고 책임 없이 편히 지내다 가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상근감사를 없애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제도로 바꾸는 등 구조적인 개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청탁월급’ 받은 금감원 前국장 구속

    ‘청탁월급’ 받은 금감원 前국장 구속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5일 금융감독원 퇴직 후 이 그룹에서 매월 300만원을 받고 금감원에 검사 무마 등을 청탁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유모(61) 전 금감원 국장을 구속했다. 부산저축은행이 금감원 출신 간부에 대해 ‘월급 형태’로 금품을 주며 장기간 관리한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2003~2004년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총괄하는 금감원 비은행 검사국장을 지냈으며, 퇴직한 뒤인 2007년에는 모 금융사의 감사로 선임됐다. 부산저축은행은 이때부터 유씨에게 매달 300만원을 주는 등 총 2억 1000만원을 건넸다. 그 대가로 유씨는 금감원에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세게 해서는 안 된다.”고 청탁하는 등 총 15차례에 걸쳐 검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김민영(구속기소) 부산·부산2저축은행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와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김 행장이 한 달에 한 번 직접 올라오지 못할 때는 두세 달치인 600만원, 900만원을 한 번에 몰아서 주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임직원·친인척 등 170여명에게 1인당 평균 40억원이 넘는 거액을 신용대출하는 등 모두 7500여억원을 부당 대출해 부실채권의 이자를 갚은 사실을 확인, 이들의 공모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어처구니없는 한국 육상 챔피언

    [스포츠 돋보기] 어처구니없는 한국 육상 챔피언

    지난 12일 열린 제7회 대구국제육상대회에 100m 한국 최고기록(10초 23) 보유자 김국영(안양시청)이 불참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도민체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다. 이번 대구대회는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새로 깐 ‘마법의 양탄자’ 몬도트랙 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 볼 절호의 찬스였다. 이런 좋은 기회를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 대회 막판 세단뛰기 김덕현의 극적인 금메달이 없었다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무려 25억원짜리 ‘남의 잔치’를 벌여준 꼴이 될 뻔했다. 안양시청 소속의 김국영은 안양시에서 월급을 받는다. 그래서 김국영은 안양시 대표로 경기도민체전에 나가야 한단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 했을까. 김국영은 안양시청의 선수인 동시에 한국 국가대표다. 그것도 31년 동안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2번이나 갈아치운 선수다. 그런 그에게 대충 뛰어도 우승하는 도민체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국제대회 중에 어느 게 더 도움이 될까. 실제 김국영은 도민체전에서 10초 64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대구대회에 참가한 여호수아의 기록은 10초 50이었다. 성적과 기록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발판 삼아 한껏 발돋움하려는 한국 육상에는 금메달뿐만 아니라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가 필요하다. 우람한 체격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제치지는 못해도, 왜소한 체격임에도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만 보여주면 김국영도 그런 스타가 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범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시작됐고,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남 좋은 일만 했다.”면서 “대구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대구만의 대회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동네 육상대회에서 뛰려고 한국 챔피언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오지 않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단거리 국가대표 7명 가운데 선수 1명에 코치 1명만 대구에 왔다. 단거리 대표팀 관계자는 “조직위에서 초청하지도 않은 데다 육상연맹에서도 경기를 보러 가라는 말이 없었다.”면서 “대표팀이라고 해서 꼭 대회에 출전하라는 규정이 있느냐.”고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한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다. 정작 대표팀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숙소에서 TV로 지켜봤단다. 해도해도 너무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퇴직 법조인 ‘억’ 소리나는 수입 “30년 판·검사 수입 3년만에 벌어”

    전관예우는 본래 법조계가 ‘원조’다. 전관은 공직 퇴직 후 로펌에 들어가거나 개업을 한 판·검사 출신 변호사를 뜻하는 법조계 용어였다. 그 말은 그만큼 법조계 전관예우는 다른 분야에 비해 훨씬 뿌리가 깊고 광범위하다는 의미다. ●전직 대법원장 5년간 60억 수임료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실상 대다수의 판·검사는 퇴직 후 전관 변호사가 된다. 판·검사들은 보통 부장급을 거친 직후 ‘선택의 기로’의 서게 된다. 이때부터는 이른바 진급에 물 먹는 경우가 나오고 여기다 경제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로펌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변호사는 “한창 일할 나이에 은퇴할 게 아니라면 다 전관이 되는 셈”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법조계 전관예우는 ‘억’ 소리 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년 공직생활을 2~3년 내에 보상받는다.”거나 “월급에 ‘0’이 하나 더 붙더라.”는 우스갯소리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같은 로펌 내에서도 수임료 수준은 공개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종종 공직자 인사청문회 같은 자리에서 이것이 밝혀져 전관예우 논란을 불지피기도 한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그만둔 2000년부터 5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수임료로 무려 60억원가량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임사건 3분의2가량이 대법원 상고심 사건으로 대법관 경력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도 서울고검장 퇴직 후 로펌에서 일하며 6년간 재산 약 20억원을 늘려 전관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수준의 전관예우는 “전관들이 그만큼 ‘밥값’을 하기 때문”이라고 법조인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는 사건을 수임해 변호하는 실무 능력보다는 영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같이 근무했던 동료, 선후배에 대한 전관의 ‘전화 한 통’이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외부 생각만큼 예우 없다” 볼멘소리도 전관들도 물론 고민이 있다. 외부에서 생각하는 만큼의 예우가 실제로는 없다는 것이다. 또 각각의 개인차가 존재하는데도 전관이라고 한꺼번에 매도당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한 고등법원 판사 출신 변호사는 “그 표현이 널리 쓰이면서 사실상 있건 없건 다들 있다고 믿게 됐다.”며 “한국 사회는 어느 분야나 인맥이나 정을 중시하는 면이 있는데, 법조계만 이게 없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전문가들은 전관예우가 법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높은 수임료를 내고 전관을 선임하면 소송에 훨씬 유리할 것이란 믿음을 줘 결국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법으로 제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김현호 서울지방변호사회 대변인은 “사실상 법으로 해결할 게 아니라 각자 양심에 의존해 풀어야 할 문제”라며 “전관예우금지법은 법으로 제한해야만 할 만큼 이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입양 꺼리는 아이들만 찾아 가족으로”

    “입양 꺼리는 아이들만 찾아 가족으로”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마음의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의 병과 장애의 아픔을 딛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만난 탁정식(기능 8급·59) 주무관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평대 전셋집서 힘들게 생계 꾸려 정부청사관리소 소속 방호원인 탁 주무관의 자녀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첫째 아들을 제외한 8명은 모두 마음으로 낳은 자식들이다. 탁 주무관은 부인 강수숙(50)씨의 뜻에 따라 1999년 장애가 있는 여자아이를 입양한 뒤로 지난 3월 다섯 살 된 남자아이 둘을 입양하며 5남 4녀의 가장이 됐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라 온 보육 시설도, 생활환경도 달랐지만, 지금은 서울 율현동의 30평대 전셋집에서 한 가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명은 뇌병변 1급 등 중증장애를 안고 있다. 탁 주무관은 “결혼 전 성당에서 보육 교사를 하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를 돌보던 아내가 입양을 간절히 원했고, 저도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탁 주무관 부부의 입양 아동 조건은 다른 입양 가정과는 달랐다. 모두가 입양을 꺼리는 아이들만 찾아 입양한다는 것. 탁 주무관은 “장애가 있거나 초등학교 고학년 등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아이들은 양부모를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면서 “국내 입양 아동 중 장애아동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들 대부분은 외모, 언어, 문화 모든 것이 다른 국외로 입양되고 있다.”며 국내 입양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봉인 방호원의 월급으로 9명의 아이들과 아내까지 모두 11명의 가족이 살아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탁 주무관은 “많지는 않지만 정부의 지원과 친·인척, 이웃들의 도움으로 생계는 꾸려나가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장애아동에게는 한명당 매월 40만~50만원의 양육 보조금과 수술비 등이 지원되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탁 주무관은 “정부에서 장애아동 수술비로 1년에 250여만원 정도가 지원되지만, 당장 지난달 아이 수술비로 260만원 정도를 썼고 추가 수술 및 재활 치료 등 돈 들어갈 곳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제적 문제 외에도 어려움은 많았다. 지금은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인 첫째(17)는 장애를 가진 동생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같은 반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아이들은 탁 주무관의 가정에 와서도 한동안은 마음을 열지 않아 부부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마음 열고 지내는 아이들 보면 기특” 탁 주무관은 “입양된 아이들은 언제 또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산다.”며 “지금은 마음을 열고 한 가족으로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기특하면서 고맙기도 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형편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탁 주무관은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탈선에 빠지거나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내 입양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귀엽지 강하지 멋지지~ 새내기 직장인의 꿈 소형차 열전

    귀엽지 강하지 멋지지~ 새내기 직장인의 꿈 소형차 열전

    ‘애마’에 대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월 차곡차곡 쌓이는 월급통장을 보면서 이들은 ‘마이카’ 꿈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싼 차량 가격과 저렴한 유지비, 멋진 디자인을 갖춘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형차는 경차와 준중형차에 치여 ‘찬밥’ 신세였다. 1.4~1.6ℓ의 어정쩡한 체급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신차들의 등장으로 작고 싼 소형차들은 직장인 새내기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작지만 강한 현대의 엑센트와 매력적인 디자인의 쉐보레 아베오, 올 하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기아의 프라이드 등 잇따른 소형차의 출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있다. 또 3000만원대 소형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소형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에 재상륙하는 시트로앵, 중·소형차의 대명사 폴크스바겐 등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했다. ●몸집 작아도 매력은 커요 예전과 비교하면 커진 차체로 존재감이나 실내 공간의 크기 등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최근의 소형차이다. 첨단 안전장비나 편의장비도 중형차 못지않은 수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첨단 1.6ℓ급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성능은 뛰어난데, 무게는 준중형차보다 더 가벼워 주행 성능 면에서는 소형차가 앞선다. 1.6ℓ급의 엔진으로 고성능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소형차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물론 연비도 더 좋다. 또 경차의 존재감이나 적은 실내공간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실속 있는 1.4ℓ급 소형차가 제격이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현대차 신형 엑센트는 올 상반기(1~3월) 국내외에서 2만여대가 팔리며 소형차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또 지난 3월 엑센트 해치백 모델인 ‘엑센트 위트’와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현대 엑센트의 1.6ℓ 휘발유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 토크는 17㎏·m으로 준중형차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달 2일 출시된 ‘엑센트 위트’ 디젤모델은 1.6ℓ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128마력)은 휘발유보다 낮지만 최대토크(26.5㎏·m)는 월등히 높다. 순간적인 가속력이 좋다. 위트 디젤은 연비가 20㎞/ℓ로 고유가 시대에 가장 걸맞은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아베오 1.6ℓ 휘발유 모델은 최고 출력 114마력에 최대 토크 15.1㎏·m이다. 성능 면에선 엑센트보다 조금은 떨어진다. 하지만 넓은 실내공간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아베오는 전체 차체의 65%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최초로 충돌 때 차량 페달이 운전자 쪽으로 밀려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 광범위 후방주차 센서 등도 장착했다. ●전설도 돌아옵니다 지난달 19일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K2가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년형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m, 연비 16.4㎞/ℓ의 최첨단 감마 1.4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 연비 15.6㎞/ℓ의 감마 1.6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고연비의 경제성을 갖췄다. 또 동급 최대 길이(2570㎜)의 휠 베이스를 통해 준중형급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흡음재를 대폭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크게 낮췄다. 수입차들도 3000만원대 가격과 고연비의 차량을 잇달아 선보이며 30~40대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새해 첫 신차로 해치백 ‘골프 1.6 블루모션’을 출시, 3개월 만에 349대를 팔았다. 또 지난 2일 신형 제타(Jetta)가 국내에서 첫 판매에 들어가는 등 소형 수입차의 강자로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코롤라’를 지난달 처음 출시했으며 BMW코리아도 지난달 3일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해 바람몰이하고 있다. 또 주로 1.0~2.0ℓ급 소형차를 판매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앵도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시트로앵의 C3는 1.1ℓ 휘발유, 1.4ℓ 휘발유, 1.4ℓ 디젤, 1.6ℓ 디젤엔진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안상수 “대통령, 소통·설득 더 노력해야”

    안상수 “대통령, 소통·설득 더 노력해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8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소통과 설득을 위해 대통령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4·27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10개월 만에 물러난 안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은 큰 공적이다. 월급도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 대통령은 역사상 한 분도 안 계셨다.”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저희가 계속 건의해 왔다. 소통과 설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정부가 하자는 대로 한 적이 없고, 청와대가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른 적도 없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정부의 정무적 기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예산을 다룰 때에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부가 고집만 부리며 당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이런 것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4·27 재·보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선거 환경’이 좋지 않았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 우리 당은 힘들게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의 여러 조치들이 국민 마음을 사지 못했던 점들이 있고, 선거일 5~6일 전에 터진 불법 전화홍보 사건, 저축은행 사건, 국민건강보험 사건 등으로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임기 내내 시달렸던 ‘리더십 부재’ 논란에 대해 그는 “우리 당은 집단지도체제라서 내가 대표였지만, 최고위원 9인 중 한 명일 뿐이어서 소신대로 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안상수 “李대통령, 국민소통에 많은 시간 쏟아야”

    안상수 “李대통령, 국민소통에 많은 시간 쏟아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8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이라면서 “국민소통과 설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줄 것을 퇴임하면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퇴임 회견에서 “이 대통령께서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은 큰 공적”이라면서 “월급도 한푼 받지 않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 대통령은 역사상 한 분도 안계셨다. 그런 부분에서 훌륭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계속 건의해 왔다.”면서 “국민소통과 설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사실 정부와 당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당정 회의를 하면서 의견을 조율해 왔다. 우리는 정부가 하자는대로 한 적이 없고 청와대가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제는 정부의 정무적 기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예산을 다룰 때도 그랬지만 정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부가 고집만 부리면서 당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이런 것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농협 해킹 집단소송 본격화

    검찰의 농협 전산장애 사건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4일 피해 고객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농협 전산장애 피해자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등은 소송 절차와 관련 법리 검토에 들어가며 집단소송 준비를 시작했다. 농협 측이 제시한 피해 보상액과 범위에 피해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소송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농협은 지난 2일 현재 1385건의 피해보상 민원이 접수됐고, 1361건에 대한 피해 보상을 끝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000만원 정도를 보상했다. 농협은 연체이자 수수료, 세금 지연 납부에 따른 가산세 등에 대해 보상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손실 규모가 명확하지 않은 간접 피해의 경우 보상위원회 결정을 수긍하지 못한다면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농협의 보상지침을 따르지 않는 고객은 추가적인 금전적 손실과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피해를 개별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뜻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소음피해 같은 집단적인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구해 온 기존의 집단소송에서 피해자들이 원고 목록 작성에 참여한 뒤 큰 수고를 기울이지 않아도 됐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농협은 명확한 금전적 피해에 대해 우선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피해 접수를 하고 있는 금융소비자연맹에는 “농협 카드를 연체해 신용등급이 순식간에 4단계나 떨어졌다.”거나 “사업을 하는데, 전산 마비로 월급통장 거래가 안돼 500만~600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는 사례가 접수됐다. 아파트 계약을 한 뒤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나이트클럽에서 돈을 못 내 술값을 다음날 웨이터에게 직접 입금했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다. 한편 이날까지 특별검사를 종료하려던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까지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부터 특별검사를 해온 금감원은 농협의 과실 부분을 확인하고, 앞으로 책임자 가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IT본부분사가 금융 담당인 신용부문 대신 교육지원 부문에 배치된 점을 감안해 실질적인 책임자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부산저축은행그룹 실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행사였다. 전국 곳곳에서 각종 투기적 개발사업을 벌이는 등 도저히 금융기관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였다.”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 관계자가 2일 전한 수사 소회다. 그의 말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복마전이었다. 대주주와 경영진, 감사가 한통속이 돼 분식회계를 통해 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챙겨 가거나, 사업성이 없는 개발사업에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돈을 쏟아부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전국에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고객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이곳에 쏟아부었다. 사업이 실패하면 피해는 고객에게 돌아간 반면, 성공하면 수익은 고스란히 대주주 몫이 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처음에는 임직원들 지인의 명의로 SPC를 설립했다가 2004년부터는 컨설팅 회사와 공인회계사의 도움으로 SPC 수를 늘렸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등 건설업은 물론, 해외 건설사업과 선박투자사업, 금융업에까지 마구잡이로 시행사를 설립했다. 고객의 돈이 SPC의 사업 자금줄이 됐다. 이들 SPC가 그룹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은 총 4조 5942억원으로, 그룹 전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5조 2000억원의 87.7%에 달했다. 검찰은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주주 등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이들 SPC는 대주주와 무관한 독립 사업체로 위장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대출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돈이 ‘쌈짓돈’처럼 쓰였지만, SPC의 성과가 신통했던 것도 아니었다.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이 추진됐고, 16명에 불과한 전문성 없는 은행 직원들이 120개 SPC를 관리했다. 대부분의 SPC가 인허가 지연 또는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돌려막기식’ 대출로 연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업을 완료하거나 인허가를 받아 시공에 들어간 SPC는 21곳(17.5%)에 불과했다. 나머지 99곳(82.5%)은 사업이 자체 중단되거나 토지매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정상 운영 중인 곳도 지난 2월 19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들이 영업 정지되면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대부분의 사업이 사실상 중지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무리하게 SPC를 운영하면서 낭비한 자금도 엄청났다. 명의만 빌린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로 등 연간 130억~150억원을 소모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부실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도 ‘탈선’에 가담했다. 이들은 SPC에 대한 대출을 결정하는 임원회의 의결을 그대로 따르는 등 ‘와치도그’(watchdog)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검찰은 “금감원이 퇴직자 감독은 물론, 2005년부터 만연했던 범죄를 영업정지 직전까지 알지 못했던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은행 자금이 SPC로 흘러들어간 것만 확인됐지만, 앞으로는 SPC의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수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예금을 인출한 계좌 3588개를 전부 조사해 ‘특혜’가 있었는지를 파헤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강북구 “소질계발 장학재단 연내 발족”

    강북구 “소질계발 장학재단 연내 발족”

    “교육의 본질은 인성 계발, 즉 소질을 찾는 것입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일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연내 발족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재단이 단순히 학업우수생을 발굴하는 것이라면 이는 음악, 체육, 미술 등의 분야에서 재능이 탁월한 인재를 키운다는 점에서 다르다. 소질을 갖고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유아·청소년들의 꿈을 이뤄 준다는 계획이다. 최근 장학재단 운영 및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상 운영을 위한 기본재산을 50억원으로 잡았다. 구는 매년 1억~2억원 이상 지속적으로 예산을 출연한다. 박 구청장 자신도 월급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그만큼 재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상반기에 발기인 및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든다. 향후 공정한 수혜 대상자 선정을 위해 학자들로 소질심사위원회도 구성한다. 그는 “후원은 걱정하지 않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면서 “혜택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성공하면 그 혜택을 돌려줄 것이라 믿는다. 바로 피드백”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들을 만난다. 올가을 어머니독서클럽을 발족하기 위해서다. “소질 계발의 첫걸음은 책 읽기라고 봐요. 어머니들이 먼저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따라하지 않겠어요. 유소년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체질화하는 거죠. 두고 보세요. 명문사립고 유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게 독서클럽일 것입니다.” 어머니독서클럽이 발족되면 작가와의 대화, 토론회, 독서지도인사 초청 강연, 작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는 또 독서클럽의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우선 10억여원을 들여 유비쿼터스(U) 도서관 시스템을 마련, 30만 장서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했다. U도서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을 통합해 주거지와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검색·대출·반납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 시스템이다. 독서동아리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도서 정보와 독서감상문을 서로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북문화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연계, 지역도서관 도서 검색도 가능하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김소월을 읽고 삼국지를 읽는 습성을 길러 준다면 노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물음을 던진다고 했다. “여러분은 어떤 자녀를 원하십니까.”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지아 위자료 2억원설·갤럭시S2 궁금하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지아 위자료 2억원설·갤럭시S2 궁금하네~

    서태지와 이지아 사태의 후폭풍은 거셌다. 연예인 등 수많은 주변 인물들이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특히 이지아의 재산권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지아의 최측근이 서태지가 이지아에게 집을 줬다는 소문과 위자료 수십억원설 등을 부인한 뒤 이혼 당시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면서 누리꾼들의 ‘광클’이 이어졌다.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이혼 판결문에 나오는 ‘spousal support’(이혼수당)에 대한 해석 오류로 금전적 지원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돌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피해자 가운데 한명인 배우 정우성이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기집에서 절친 이정재와 밤새 술을 마시고 만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검색어 순위 4위에 올렸다. 이날 정우성은 연인 이지아로 인한 마음 고생을 이정재에게 털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화제작 ‘갤럭시S2’는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되자마자 단박에 검색어 2위 자리를 꿰찼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퍼포먼스·콘텐츠·리더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속도감 개선과 ‘갤럭시S’ 보다 1㎜ 줄어든 초슬림 디자인이 자랑이다. 3위는 재·보선 결과가 차지했다. 4·27 재·보궐선거 결과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과 강원지사 등 이른바 ‘빅4’ 가운데 민주당이 2곳, 민주노동당이 1곳, 한나라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둬 사실상 야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이패드2 국내출시(5위)에 이어 ‘건강보험료 폭탄’이 6위에 올랐다. 4월 25일 월급날을 맞은 직장인들에게 올해 새로 정산된 건강보험료가 부과됐는데, 1인당 평균 2배 가까이 올랐던 것. 7위는 세계피겨 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머무른 피겨 여왕 김연아의 몫이었다. 김연아는 4월 30일 ‘세계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아리랑’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2위에 그쳤다. 특히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등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김길태에게 대법원이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8위. 이어 프로야구 KIA 투수 서재응의 공에 머리를 맞은 SK 박진만이 9위, 인천의 현직 중학교 여교사가 체험학습 현장에서 남학생에게 체벌을 가하는 동영상은 10위에 올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부 같은 노사관계 상생이 최고”

    “부부 같은 노사관계 상생이 최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하는 ‘노동자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김주영(49·한국노총)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은 ‘상생’이 노조의 최고 목표라고 말했다. ●“신뢰 중요… 파업없이 많은 목표 관철” 2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정부나 회사와 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본질은 서로 근본적인 신뢰를 깨지 않는 것”이라면서 “그 결과 노조위원장을 맡은 2002년부터 파업 없이도 많은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 상생을 부부관계에 비유했다. 그는 “부부도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가정을 꾸려가야 하지 않느냐.”면서 “안에서는 다투어도 밖에서는 신뢰를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에 각막기증 서약운동을 제안해 지금까지 노조원 1만 6500명(직원 2만명) 중 8000명이 장기기증운동본부에 각막 기증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까지 노조원 월급의 1000원 이하 단위를 모은 자금으로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저리로 생활자금 및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주도하기도 이외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의 상생 발전을 위해 비정규직들을 정규직화하도록 회사에 제언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04년과 2007년 각각 850명, 475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연일 양대노총의 대정부투쟁을 비판하던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09년의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한 한국노총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월급봉투’ 받은 직장인들 “건강보험료 왜 이렇게 올랐어?”

     ”정 부장, 이메일 월급명세서 함 봐요. 건강보험료가 왜 이리 많이 올랐어?”  월급 날인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의 A사 사무실에서 이모 부장이 “건강보험료가 많이 올랐네. 이유를 모르겠어.”라며 옆 자리에 있던 정 부장에게 물었다. 정 부장도 “어? 나도 많이 올랐네.”라며 영문을 몰라 했다. 두 간부는 경영기획실에 문의하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하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직장인들의 이 달 월급에서 건강보험료 정산으로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경우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 해 실질 임금 인상분이 올해 4월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26일 건강보험공단과 직장인들에 따르면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동결하거나 삭감됐던 임금이 지난 해에는 실적 호전으로 인상되거나 성과급 형태의 보상이 많아져 건강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 올해 건강보험료 정산 대상은 1072만명. 정산분은 약 1조4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장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급여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험요율 5.64%를 적용해 매월 일정액을 징수한다. 따라서 이날 부과된 2010년 4월~2011년 5월 보험료는 2009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때문에 연말정산으로 확정된 2010년 보수 총액을 적용,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고 그 차액을 4월분 월급에서 공제하거나 되돌려 준다. 실제로 회사가 건보공단에 정산분을 납부하는 것은 다음달 10일이다.  이같은 혼란은 복지부가 건보료 정산과 관련, 사전에 설명을 하지않아 직장인들이 몰랐기 때문이다. 건보공단과 복지부가 거센 비난을 받는 이유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여금·성과급 등 형태의 소득이 늘어난 회사가 많아 건보료가 인상된 직장인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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