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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일상화된 소외의 절망, 연대가 희망이다/박찬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상화된 소외의 절망, 연대가 희망이다/박찬구 논설위원

    ‘스마트폰으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묵념’, 공감 가는 카피다. 스마트폰이 ‘대화’와 ‘가족’, ‘열정’, ‘관심’을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잊히게 하는 세태를 꼬집었다. 먼 훗날 사람은 등이 굽고, 손가락이 길어지며, 지문이 옅어지고, 눈은 흐릿해질지 모른다. 스마트폰에 밀려 대화와 열정이 사라지면 일상에서 개인은 소외된다. 상실이며 단절이다. 첨단기술의 배후에는 거대 기업의 수익 논리와 권력화한 자본이 도사리고 있다. 의제 설정부터 프레임 구성까지, 첨단기기는 우리의 일상을 연출하고 조정하려 든다. 하루하루 일상에서 시민은 ‘기술로부터의 소외’에 직면하고 있다. 일상의 소외는 시장에서도 일어난다. 잘나가던 회사 간부도 거리에만 나가면 맥없이 무너진다. 지난해 부도를 낸 자영업자의 47.6%가 50대 베이비붐 세대다. 거대 자본이 점령한 시장, 갑을병정의 구조가 굳어진 골목에서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몫이라고 해봐야 단 몇 개월간의 희망과 미련, 끝내 맞게 되는 절망이 거의 전부인 시절이다. 부활의 신화는 드라마의 비현실이다. 풀빵 장수는 한겨울도 못 버텨 천막을 걷고, 거리의 행상은 꾸깃한 천원짜리 지폐를 몇 번이나 세어 가며 하루를 접는다. 영하의 밤에도 우체국 앞 공터를 떠나지 못하는 중년의 행상은 “장사가 너무 안 돼요”라며 때묻은 면장갑만 툭툭 털어댄다.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는 자본이 만들어낸 허구이며 착시일 뿐인가. 일상에서 이웃과 가족은 ‘시장으로부터의 소외’를 피할 수 없다. 공동체의 가치와 시장의 가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수레를 이끄는 두 바퀴라고 했던가. 자본과 시장으로부터의 소외가 구조화된 일상에서는 헛된 얘기다. 노동은 자본과 제도 권력으로부터 소외되고 배제된다. 부당한 용역계약서로 대학의 청소노동자는 잠재적 범죄자가 되고, 격일로 맞교대 하는 아파트 경비원 상당수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울며 겨자 먹기로 움켜쥔다. 재벌 계열사가 하청업체를 상대로 단가 후려치기를 자행하는 사회에서 상생이니, 적하효과니 외치는 건 뻔뻔스러운 일이다. 노조를 옥죄는 손배·가압류의 악령에 노동자가 짓눌림을 당해도 국회와 정치는 두 손을 놓고 있다. 손배청구 요건과 범위를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정치권은 관심 밖이다. 시민의 일상은 ‘정치와 권력으로부터의 소외’로 피폐해진다. 사회 시스템과 권력 구조가 후진적인 사회일수록 시민은 정치와 권력의 주체가 아니라 수단으로 밀려난다. 공적 이슈는 시민들이 활발하게 토론하는 공론(公論)의 장(public forum)을 거치기보다 정치와 권력에 의해 자의적으로 규정되고 좌지우지된다. 기초연금법과 의료민영화, 역사교과서 문제, 정보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이 그렇다. 자율적인 시민의 영역이나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 사상과 이념의 자유는 끼어들 여지가 없다. 소외된 시민은 ‘홀로’ 남는다. 신용불량과 병마에 시달리던 세 모녀는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고, 빚더미 아버지를 따라 열일곱 소녀가 유서를 쓴다. 나면서부터 비극인 삶이 어디 있으랴마는, 빈부가 세습되고 최소한의 안전망도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누군들 안온한 일상을 장담할 수 있을까. 일상이 소외되고 소외가 일상화되는 사회를 우리는 살고 있다. ‘중산층 복원’은 상투적인 레토릭으로 와 닿는다. 허망한 추락을 반복할 수는 없다. 주변과 나락에서의 탈출, 그리고 일상의 회복은 오롯이 시민의 몫이다. 국가는 물론 선출된 권력조차 외면하는 일이다.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돕기 위해 4만 7000원 기부 운동에 동참하고 나아가 사회적 기구를 띄운 것은 미약할지 몰라도 의미 있는 연대의 시작이다. 흩어지고 파편이 된 개인과 개인이 서로 손잡고 희망을 모색하는 작업, 그것이 구조화된 일상의 소외에서 벗어나 ‘사람’을 되찾는 대안의 첫걸음이 되리라 믿는다. ckpark@seoul.co.kr
  • “고려인도 항일운동… 외국인 아닌 동포예요”

    “고려인도 항일운동… 외국인 아닌 동포예요”

    지난 27일 오후 10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땟골마을의 고려인(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동포들의 후예) 동포 지원단체 ‘너머’ 사무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친 시간, ‘너머’가 운영하는 한글야학 교실에는 30여명의 고려인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칠판에 적힌 한글을 한 자씩 더듬더듬 읽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가득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박알렉산드라(왼쪽·60·여)씨는 “3·1절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번도 고려인이란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이번 ‘3·1 만세 기념식’에 참여해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일자리를 찾아 홀로 한국에 온 박씨는 “한글은 책과 TV를 보면서 배웠지만 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는 없었다”면서 “고려인들에게 한국의 기념일을 소개하고 역사를 알려주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3·1절을 맞아 안산에서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유익수, 윤동욱 선생 등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고 선언서 및 기념사를 낭독하는 ‘안산 3·1 만세 기념식’이 열린다. 안산 지역사 연구모임과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및 문화복지 지원을 위한 안산시민 원탁회의’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항일운동의 후예인 고려인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고려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천 안산미디어공동체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려인을 동포가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로 취급한다”면서 “일제 강점기에 고려인들이 러시아에서 독립을 위해 항일 운동을 벌였다는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고려인을 같은 민족으로 보듬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해주를 독립운동의 전초기지로 삼으며 항일 투쟁을 벌인 고려인들은 1937년 구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 올해는 제정러시아 당국이 고려인들의 러시아 이주를 공식 허가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약 3만명으로 주로 안산, 동대문, 부산, 광주 등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시화·반월공단이 있는 안산에는 5000명 이상의 고려인 동포들이 모여 산다. 2003년 한국에 왔다는 고려인 임이고리(오른쪽·53)씨는 “한국인 고용주들이 고려인들을 상대로 월급을 두세 달 체불하는 것은 예삿일”이라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승력 ‘너머’ 사무국장은 “고려인 동포들은 모국어를 잃어버렸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커서 다른 외국인에 비해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안산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삼성전자 정년 60세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55세로 정년퇴직 대상이었던 1959년생은 2019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연봉은 내년부터 매년 10%씩 깎인다. 삼성전자의 정년 연장은 삼성그룹 내 타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7일 이런 내용의 임금체계 개편안을 사원협의회와 합의,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정년 60세법’에 따라 대기업은 2016년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해도 되지만 삼성전자는 법 적용 제외자인 1959년생과 1960년생 임직원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2년 먼저 도입했다. 학자금, 의료비 등 복리후생비는 종전과 동일하게 지원된다. 삼성전기·삼성SDI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이런 내용으로 사원협의회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법 시행 전 정년 연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기본급은 1.9% 인상키로 했다. 호봉승급분을 포함하면 실제 인상률은 평균 4.4% 수준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상률(5.5%)보다 낮아진 것은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연봉제 직원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연봉제 직원은 월급여 가운데 전환금을 포함하기로 했다. 복지제도도 손봤다. 배우자와 자녀 의료비는 1만원 초과분부터 지급하고, 배우자가 소득이 있더라도 중증의료비가 발생하면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자 직원의 출산휴가도 기존 ‘유급 3일+무급 2일’에서 유급 5일로 바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5개 나라에 ‘행정한류’ 바람

    15개 나라에 ‘행정한류’ 바람

    칠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7.6배나 되지만, 부동산 등기 등이 대부분 종이 문서로 보관된다. 칠레 정부는 모든 지적(地籍) 자료를 이미 전산화하고, 공간 정보도 통합한 한국의 ‘국가공간 정보 시스템’을 살펴본 뒤 아예 전문 인력을 자국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우리 특허행정 시스템인 ‘특허넷’을 체험한 뒤 “사례는 충분히 할 테니 한국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해 똑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특허청의 사무관 이상 공무원 5명이 상반기 중 UAE에 가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UAE판 특허넷은 1000만 달러(약 107억원)에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아제르바이잔에 수출된 특허넷은 그루지야 등 주변 5개국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와 곧 공무원들이 출동해야 한다. 올 상반기에만 우리 공무원 26명이 ‘행정한류 전문관’이란 이름으로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15개 국가에서 일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27일 “행정한류 전문관은 우리의 행정제도나 시스템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커지면서 개도국 정부의 인력 요청이 많아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은 개도국에서 최소 1년 이상 일하게 된다. 파견 공무원 26명 가운데 16명은 직무훈련, 10명은 고용휴직 신분으로 개도국에서 일한다. 고용휴직은 현지 외국 정부에서 수당과 주택 등을 지원받는다. 카타르에 기상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고용휴직으로 파견된 기상청 공무원은 월급여 7000달러(약 748만원) 외에 주택도 지원받고 있다. 안행부는 행정한류 전문관을 파견하기 전에 25개 정부 부처에서 제출한 48개의 행정한류 과제 가운데 인력 파견 요청이 시급하고, 시스템의 수출 및 주변국 확산 가능성이 큰 것을 골라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중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각각 식품위해 관리제도와 과학기술제도 구축을 위해 공무원을 파견한다. 법무부는 몽골의 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1000만 달러에 우리 전자조달 시스템을 수입한 코스타리카에 공무원을 파견해 시스템 활용을 지원하게 된다. 조달청은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멕시코, 온두라스, 도미니카 등 인근 중남미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해 8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행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의 전자정부 도입 및 활용을 돕게 되고, 농림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농촌과 어촌 마을 개발을 지원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연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300여명이 해외로 유학가는데 이 가운데 직무훈련으로 가는 50여명은 개인이 선진국의 기관을 선정해 사무실에 책상 하나 얻어 있는 정도로 한계가 있었다”며 “기존 선진국 중심의 직무훈련을 앞으로는 개도국에 우리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알리는 공무원 파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전자 60세로 정년연장·임금피크제 적용 “그럼 연봉 얼마?”

    삼성전자 60세로 정년연장·임금피크제 적용 “그럼 연봉 얼마?”

    삼성전자 60세로 정년연장·임금피크제 적용 “그럼 연봉 얼마?” 삼성전자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원협의회는 만 55세 기준으로 전년의 임금 10%씩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학자금, 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정년 60세법’에 따라 대기업은 2016년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해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법 적용 제외자인 1959년생과 1960년생 임직원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기본급은 1.9% 인상하기로 했다. 호봉승급분을 포함하면 실제 인상률은 평균 4.4% 수준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작년 인상률(5.5%)보다 낮아진 이유는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비연봉제 직원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연봉제 직원은 월급여 가운데 전환금을 포함하기로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제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급 인상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더욱이 직급에 따라 기본급 인상률에 차이가 있으며 인사고과 평가에 따라서 인상률이 달라진다. 삼성전자 사원협의회는 복지제도도 함께 손봤다. 배우자와 자녀 의료비는 1만원 초과분부터 지급하고, 배우자가 소득이 있더라도 중증의료비가 발생하면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자직원의 출산휴가도 기존 ‘유급 3일+무급 2일’에서 유급 5일로 바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술조력인제도 시행 두 달째] 조력인제 취지는 좋았지만…

    [진술조력인제도 시행 두 달째] 조력인제 취지는 좋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동 및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사건에서 이들의 진술을 돕고 2차 피해를 막고자 도입된 ‘진술조력인 제도’. 취지는 좋으나 예산, 시스템, 조력인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진술조력인 제도 시행을 공고하고 운영 방침을 여성가족부와 경찰, 검찰, 법원 등에 전달했다. 여가부는 처음 배출된 48명의 조력인 중 9명을 원스톱지원센터에 배치, 자체 예산으로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여가부에 고용되지 않은 39명의 조력인은 수사기관이 필요할 경우 불러 도움을 받도록 돼 있으나, 문제는 예산이다. 각 기관마다 자체 예산으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어, 속칭 ‘진술분석전문가’를 활용해 온 경찰은 조력인에 대한 예산을 별도로 책정할 수 없다며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은 법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서를 받도록 돼 있어 분석전문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나, 조력인의 도움은 의무사항도 아니고 따로 투입할 예산도 없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법무부가 예산을 마련해준 뒤 제도를 권장해야 한다는 게 경찰청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결국 상당수 조력인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석전문가와 조력인 시스템이 혼용되면서 관계기관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법무부는 분석전문가와 조력인의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48명의 조력인 중에는 원래 분석전문가로 활동하던 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전문가와 조력인은 역할과 그에 따라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름에도, 기존 분석전문가가 고용승계 형식으로 조력인 자격증을 수여받아 배치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제도 시행 초기라 그런지 조력인의 개념이나 적용에 있어 모호한 부분이 있는데 향후 세부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동·장애인 관련 시민단체에선 조력인들의 전문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동과 장애인은 화법과 특성 등에 큰 차이가 있는데 법무부에선 아동 전담과 장애인 전담 조력인에 대한 구분 없이 교육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전국 48명에 그치는 인력풀로 맞춤형 파견이 이뤄지지 않아, 장애여성 성폭력 문제에 아동심리 전문가가 파견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기존 전문가들을 조력인으로 채택했다고는 하나 6개월이라는 짧은 교육기간 역시 이들이 피해자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를 낳고 있다. 조력인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일주일에 한 차례 모여 사례를 논의하고 분석했는데, 이게 도움이 됐다는 사람은 극소수”라면서 “교육 대상자들은 이론가, 임상심리사, 치료사 등으로 경력이 다 달랐는데 교육은 일률적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점들과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들은 아동과 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섬세한 교육과 제도적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원기 ‘아이가 웃는 세상’ 대표는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특히 아동 성폭력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함께 진술의 증거력과 관련된 법적 지식 등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세밀한 교육이 뒤따르지 않으면 조력인들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현숙 대전성폭력상담소장은 “아직 대전 지역에선 아동이나 장애인에 대해 조력인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며 “운영 지침만 내릴 게 아니라 실제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의 뒷받침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고용률 64% ‘선방’… 勞·政 대화 물꼬 터야

    ‘고용률 70% 달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다. 1년 차 성적표인 지난해 고용률(15~64세)은 64.4%로 목표치(64.6%)에 못 미쳤다. 고용노동부는 24일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의 고용률”이라고 자평했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2.7% 성장했음에도 고용률은 0.1%밖에 성장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집권 2년 차부터는 고용률 달성 여부와 함께 ‘고용의 질’에 관심이 더해질 전망이다.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발표된 고용부의 정책 대부분이 ‘일자리의 질’ 문제 때문에 찬반 논쟁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여성 고용률 확대를 위해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한해 휴직 첫 달 월급의 100%를 지급하는 방안이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기로 한 정책이 찬반 논쟁에 휘말린 대표적인 사례다. 획기적인 정책이란 평가도 있지만, 여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20%대이거나 수당 위주 임금체계 때문에 장시간 근로 관행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이란 비판도 많다. 고용부 관계자는 “우선 여건이 되는 직장에서 남성에게 육아휴직을 쓰게 하고 이로 인해 생산성이 더 좋아지는 등의 효과가 드러나면 자연스럽게 민간기업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낙수 효과가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단절된 노정 관계 역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각종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요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노조 아님’ 통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강경 대응,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 진입,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노사정위원회 참여 중단 등이 잇따르면서 노정 간 대화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정년 60세 보장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통과된 정년연장법, 통상임금 재산정, 장기 근로 관행 개선과 같은 각종 현안에서 노정 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불법 파견 판결을 받은 현대차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은 실시하지 않고,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을 왜곡해 사용자에게 편향적인 지침만 내렸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정부가 탄압과 배제의 노사 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다”고 혹평하며 이날 총파업을 감행했다. 이런 노동계를 아우르며 정부가 고용률 70%란 목표를 향해 갈지, 정부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의 논쟁적인 정책을 밀어붙일지 향배는 집권 2년 차 초반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3월의 보너스’는 없다

    서울의 한 연구원에 다니는 김모(52)씨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는 10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올해는 거꾸로 100만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말정산으로 돈을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세금을 더 내야 한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회사에서 세법에 따라 월급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만원 정도를 한 달 월급에서 모두 뗀다고 하는데, 당장 신용카드 결제대금, 생활비 등이 모자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사무관도 지난해에는 150만원 정도를 환급받았지만 올해는 환급액이 70만원가량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서울에 있는 종업원 40명 규모의 중소기업의 경리팀장은 23일 “우리 회사에서는 올해 연말정산에서 직원의 70% 정도가 지난해보다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환급액이 크게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연말정산이 더 이상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 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소득공제 규모는 총 9조 8629억원(잠정)으로 지난해 10조 1345억원보다 2716억원(3%)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우선 2012년 이후로 혜택이 끝난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876억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지난해 소득부터 적용되는 1인당 2500만원의 특별공제 종합한도로 인해 보험료(1399억원), 신용카드(967억원), 의료비(305억원) 공제도 줄어든다. 기재부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 9월에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기재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늘리고자 직장인 월급에서 매달 떼가는 원천징수 근로소득세액을 평균 10%가량 인하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비과세, 감면혜택을 줄이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등 연말정산 환급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춘호 기재부 소득세제과장은 그러나 “2013년 세법개정안은 올해 소득부터 적용되므로 이번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2012년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깎아주면서 2013년에 매달 월급에서 소득세를 덜 징수한 만큼 이번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금액도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더 내야 할 경우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3월 중 한 달 월급에서 전액 차감된다. 월급에서 100만원 이상의 큰돈을 세금으로 내야 할 경우도 몇 개월 동안 분할 납부할 수가 없어서 직장인에게 큰 부담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직장인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명문대 간판이라도… ‘학력 세탁 사다리’ 오르는 취준생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명문대 간판이라도… ‘학력 세탁 사다리’ 오르는 취준생들

    중국 사회에 ‘학벌 지상주의’ 폐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대졸 취업난이 가중돼 고학력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학원 시험 응시생들마저 입시 부정 행위에 적극 가담하는 바람에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중국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된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이공대학의 대학원 선발 시험 고사장. 고사장 안은 간간이 들릴 듯 말 듯한 무선 전파음이 잡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험 감독관은 애써 아무 일 없는 척하며 딴전을 피웠다. 이때 몇몇 수험생이 귓속에 몰래 숨겨 들여온 무선통신기구(리시버)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답안을 작성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입시 부정으로 일그러진 중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이룽장성 교육·공안 당국이 지난달 경영학석사(MBA)과정 시험이 치러진 하얼빈이공대학에서 입시 학원과 대학 직원, 시험감독관이 공모한 조직적인 입시 부정 행위를 적발해 9명을 구속했다고 인민일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부정 행위의 대가로 오간 금품이 150만 위안(약 2억 6500만원)에 이르며 수험생 26명이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공안당국은 필기시험 과정에서 수험생에게 답안을 전송해 주는 용도로 사용된 리시버 90개를 압수했다. 시험장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시험감독관이 매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2012년 1월 치러진 장시(江西)성 대학원생 선발시험에서도 첨단 장비를 동원해 부정 행위를 하다 128명이 무더기로 단속망에 걸려들었다. 이 중 66명은 외부와 교신할 수 있는 무선장비를 사용하는 등 부정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2010년 베이징방송TV대학의 기말시험에서도 수백명의 학생들이 커닝 페이퍼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이 밝혀져 말썽이 빚어진 바 있다. 중국에서 대학원 입시 부정 사건이 빈발하는 것은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력 세탁’을 위해 명문대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대졸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대학을 졸업하고 베이징대 대학원 시험을 준비하는 황메이(黃美·22·여)는 “유명하지 않은 대학을 나오면 취업할 가능성도 없는 데다 회사에 들어가 봐야 월급이 적고 승진도 늦다”며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같은 명문대 대학원에라도 진학해 학력을 업그레이드해야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중국의 대졸 취업난은 지난 30여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대학생 수는 급증했지만 일자리가 그만큼 늘어나지 않은 데 따른 부작용이다. 세계 경제 침체로 중국도 성장이 둔화되면서 일자리가 대학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연평균 10%대에 달하던 2000년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7%에 이어 올해도 7.5%대 이하로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지난해 대졸 실업률은 9.3%로 전국 평균 실업률(4.1%)의 2배가 넘었다. 하지만 이는 대학원 진학이나 일용직 취업을 취업자로 계산한 것인 만큼 실제 실업률은 20%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한 자녀 정책으로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도 급상승하며 대학 진학률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002년 한 해 140만명이던 대학 졸업생은 지난해 700만명 안팎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원 응시생은 2002년 60만명에서 올해는 180만명에 육박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원 정원은 60만명 안팎이다. 중국 대졸자 취업 문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중국의 취업 조사기관이 자국 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대학원 진학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14년 중국 사회 형세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전체 실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7.5%, 2011년 15%, 2012년 25.5%로 불과 5년 새 3배 이상 치솟았다. 대학 경쟁력 저하와 부패도 학생들을 대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고질적인 부패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교육 시스템 결여로 대학의 질적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딩다젠(丁大建) 인민대 취업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사회는 이미 학력이 사회 발전에 공헌하지 못하고 짐이 되는 고학력의 덫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교육부는 전국의 교육당국과 대학에 취업 준비생을 차별 대우 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한편 세 가지 사항을 엄금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우선 명문대학의 대명사로 불리는 ‘985’와 ‘211’ 대학 출신자에 대한 우대를 금지한다. 둘째로 성별, 호적,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하며 셋째, 취업과 관련한 허위 정보 유포를 금지한다. ‘985’와 ‘211’은 중국의 ‘985 프로젝트’와 ‘211 프로젝트’에서 유래됐다. 985 프로젝트는 9개 대학을 선정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교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998년 5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베이징대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처음 발표했다. 1998년 5월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985 대학으로는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난징(南京)대, 상하이(上海)교통대, 상하이 푸단(復旦)대 등이 포함돼 있다. 211 프로젝트는 21세기를 이끌 100개 대학을 중국 대륙에 키우겠다는 야심 찬 사업이다. 중국 각지의 명문대 대부분이 포함된다. 국무원도 국유기업 일자리 증가 및 농촌 교원 일자리 프로젝트, 대학 졸업생을 촌급 행정단위 말단 관리로 채용하는 촌관제도 확대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해마다 699만명이나 쏟아져 나오는 대학생들의 일자리를 충당하기엔 아무래도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khkim@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했지요”… 소액대출 심사로 재능 기부 큰 보람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했지요”… 소액대출 심사로 재능 기부 큰 보람

    “보증은 부자간에도 서지 않습니다. 다시는 보증을 서지 마세요.” 기업은행 지점장 출신 장기명(59)씨는 유모씨를 따끔하게 혼냈다. 유씨가 1500만원을 빌리면서 자신이 아닌 아내 이름으로 대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용불량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전후 사정을 알아보니 유씨는 친구와 동생의 보증을 서다 빚을 지게 된 것이다. 다행히 대출명목으로 낸 병원 빌딩 주차관리사업은 전망이 밝아 대출서류에 사인을 해줬다. 대신 보증을 잘못 섰다가는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며 단단히 주의를 줬다. 마음 약한 남편의 성격에 속을 끓던 유씨 아내도 고마워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07의 37 사단법인 희망도레미 이사다. 이사라는 직책을 달았지만 월수입은 50만원 안팎이다. 30%는 사무실 유지관리비로 떼고 나머지는 경비로 쓰니 실제 손에 쥐는 건 거의 없다. 그래도 항상 기쁘고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 “친구들을 만나 술 마시고 등산 가는 것보다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며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퇴직 이후의 삶은 돈보다는 사회공헌 등 자존감을 찾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삶입니다.” 장 이사는 은퇴한 이후 더욱 재미있게 산다. 남을 도우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때문이다. 희망도레미는 소액대출을 해주는 ‘(사)신나는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해주는 곳이다. 소요 경비는 신나는 조합이 지원한다. 전직 은행원에겐 안성맞춤의 재능기부다. 희망도레미는 뜻이 맞는 은퇴자들이 모여 남자는 300만원, 여자는 100만원씩 출자해서 만든 사단법인이다. 36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이 가운데 15~20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나는 조합이 대출자 명단과 관련 서류를 넘겨주면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대출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대출자들을 만나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실사를 통해 사업성이 없으면 냉정하게 대출불가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현장지도를 나가 하루가 다르게 사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가게를 열기 위해 대출을 신청했으나 요건이 안 돼 대출금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는 대출심사를 할 때 진실성에 우선점을 둔다.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부풀린 것은 없는지 서류를 꼼꼼히 따져보고 30여가지 질문을 한다.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실현가능성이 없으면 대출해주지 않는다. 얄팍한 동정이 당사자를 더욱 큰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포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40대 남자가 점포를 확대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지만 청담동에서 25년간 공방을 해온 40대 남자가 가계를 접을 때에는 장인의 정성이 깃들여진 수공예 기술이 사장되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그는 희망도레미에서 한 달에 10일 정도 일한다. 소액대출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C) 팀장 회의가 월 2회 열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업무로 현장을 둘러본다. 현장지도를 나가서는 상환금보다 먼저 자녀가 학교에 잘 다니는지, 가게는 잘되는지 등에 대해 물어본다. 원리금을 갚으며 가족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것을 보면 내 일처럼 신이 난다. 장사가 안돼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는 2010년 8월 기업은행 지점장을 끝으로 28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그만뒀다. 그는 여느 사람에게 찾아오는 상실감이나 박탈감 등 은퇴증후군을 겪지 않았다. 항상 일이 있어 눈을 뜨면 오늘은 어디 가야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온 덕에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지내고 있다. 2010년 봄 직원들과 강원도 영월로 1박 2일 야유회를 갔다. 마지막 야유회였다. 단종이 묻힌 장릉을 둘러본 소회와 직원들과 헤어져야 하는 감회를 담아 인터넷에 ‘아름다운 이별여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직원들이 무척 좋아했다. 자신이 정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조선 왕릉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더 커졌다. ‘다른 왕들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죽었을까’ 강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퇴직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근교와 경기도 이천 세종 영릉 등 44개 왕릉의 사진을 찍고 도서관 등을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좋아하고 궁금한 것을 하니까 힘든지 몰랐습니다.” 하루 8시간씩 글 쓰는 데 매달려 2011년 7월 44편의 원고를 모두 탈고했다. 제목은 ‘조선왕과의 만남’으로 정했다. 그러나 출판사가 막바지에 책 내는 것을 주저해 인터넷 카페에만 올렸다. 같은 해 5월부터는 자서전을 쓰는 심정으로 한 달에 하나씩 에세이를 써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다. 2012년 5월부터는 ‘간략삼국지’를 썼다. 삼국지는 등장인물이 많고 내용이 방대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 권으로 추려야겠다고 생각하고 40개 단락으로 나눈 뒤 1주일에 한 단락씩 썼다. 조조 등 위나라 인물은 파란색, 유비 등 촉나라 인물은 초록색, 손권의 오나라 인물은 빨간색으로 구분, 독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고 중간에 삽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그는 노후의 중요성에 대해 일찍부터 눈을 떴다. 고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아버지의 상심이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인생은 노년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은행에 들어갔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라 재직기간의 3분의 1을 전산분야에서 보냈다. 비금융 분야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뭔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8년 외환위기로 동료, 선후배들이 대량 해고되는 것을 보면서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 월급의 절반을 저축했다. 생활비와 용돈이 줄어들자 아내와 자녀가 울상을 지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옷 사치를 없애고 과외 등 자녀교육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도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늦게 사줬다. 스스로도 낡은 승용차를 계속 끌고 다니는 등 모범을 보였다. 다행히 가족들도 미래를 위해 참자는 그의 말을 잘 따라줬다. 퇴직 이후의 경제적 인프라를 일찍부터 구축하게 된 것이다. 퇴직 전 지점장으로 7년 있으면서 실적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레 덜 먹고 덜 쓰더라도 퇴직 후에는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직장선배가 추천해준 2차 취업자리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는 퇴직교육을 받던 중 업체로부터 퇴직교육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노후준비가 잘돼 있는 것을 안 업체가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양했다. 노후준비는 최소 10년 정도 해야 하는데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람에게 교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퇴직 후 개인택시를 몰려 했다. 돈벌이보다는 하루 6시간 정도 소일거리로 생각했으나 성격이 급해 승객들과 온종일 싸울 것이라는 아내의 말에 생각을 접었다. 왕릉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고궁가이드로도 나서보려 했으나 지원자가 많은 것을 보고 그만뒀다. 2012년 4월에는 대학에서 사무자동화 관련 전산강의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석사학위가 없어 무산됐다. 이후 은행 퇴직동료가 희망도레미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희망도레미에서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을 먼저 받으라고 해 이 해 9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이수했다. 그는 기타가 수준급이다. 학창 시절 대학축제에 초청받았을 정도였다. 아내는 팬 플루트를 연주한다. 간혹 합주 공연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희망도레미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회원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재능을 이용해 강연을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은퇴후 재무설계, 사주와 명리학 등 20여개를 준비했다. 40여개가 만들어지면 구청 구민복지관 등을 다니며 홍보를 할 예정이다. 물론 실비를 받고 강연을 한다. 은퇴 후의 삶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stslim@seoul.co.kr
  • 이경규 김밥, 배성재 “어머니, 김밥집 운영하다 망해” 어떤 악연?

    이경규 김밥, 배성재 “어머니, 김밥집 운영하다 망해” 어떤 악연?

    이경규 김밥 인연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2014 소치 동계올림픽’특집에는 공연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김제동을 대신해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유리는 이경규와 배성재에 대해 “두 분이 깊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며 운을 뗐다. 머뭇대던 배성재는 “사실 어머니가 IMF때 퇴직하시고 이경규씨가 사업하시던 김밥집을 개업했다. 그런데 싹 망했다. 이경규 씨가 한 번 와서 사인회를 하신 이후에 연락이 없더라”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 시켰다. 이에 당황한 이경규가 “대박 났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리자 배성재는 “아직도 힘들다. 여파를 지금까지 내 월급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때 그릇을 아직도 집에서 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SBS (이경규 김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여기서!…올해는 돈 좀 받으려나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여기서!…올해는 돈 좀 받으려나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여기서!…올해는 돈 좀 받으려나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얼마나 받을 수 있나 확인하려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얼마나 받을 수 있나 확인하려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얼마나 받을 수 있나 확인하려면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올해는 오히려 낼 것 같은 기분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올해는 오히려 낼 것 같은 기분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올해는 오히려 낼 것 같은 기분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미리 해볼 수 있다 “난 왜 되돌려줘야 하나?”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미리 해볼 수 있다 “난 왜 되돌려줘야 하나?”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미리 해볼 수 있다 “난 왜 되돌려줘야 하나?”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정말 궁금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나도 직접 확인해봐야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는 오히려 토해내야 한다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올해는 돈 받을 수 있을까?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올해는 돈 받을 수 있을까?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올해는 돈 받을 수 있을까?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쉽다니…올해 얼마 받나 알아보자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쉽다니…올해 얼마 받나 알아보자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쉽다니…올해 얼마 받나 알아보자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이렇게 편한 방법이…올해는 얼마 받을까?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이렇게 편한 방법이…올해는 얼마 받을까?

    연말정산 환급금조회, 이렇게 편한 방법이?…올해는 얼마 받을까?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호화 잠수함 호텔, 이틀 자면 아파트값 “직원 월급은?”

    초호화 잠수함 호텔, 이틀 자면 아파트값 “직원 월급은?”

    초호화 잠수함 호텔, 이틀 자면 아파트값 “직원 월급은?” ’초호화 잠수함 호텔’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호화 잠수함 호텔’이라는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초호화 잠수함 호텔’은 대형 잠수함 안에 고급 호텔 시설이 갖춰져 있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초호화 잠수함 호텔은 영국의 한 회사가 억만장자 고객들을 위해 내놓은 관광 상품이다. 회사는 카리브해에서 완벽하고 낭만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 하고 있다. 초호화 잠수함 호텔은 2박이 기본이며, 1인당 하루 숙박비가 약 1억 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평균이 4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명이 이틀을 숙박할 경우 이 금액을 넘어선다는 결론이 나온다. 초호화 잠수함 호텔은 전용 요리사가 만드는 최고급 요리와 고급 샴페인, 초대형 평면 TV, 안락하면서 호화로운 침대 및 욕실 등을 제공한다. 네티즌들은 “초호화 잠수함 호텔, 하루에 1억 5000만원이라니 돈을 물 쓰 듯이 써야 하는구만”, “초호화 잠수함 호텔, 직원 월급은 도대체 얼마일까”, “초호화 잠수함 호텔, 우리는 구경하기도 힘들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이번엔 돈 낼 것 같은 기분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이번엔 돈 낼 것 같은 기분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이번엔 돈 낼 것 같은 기분이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따른 예상 환급금을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됐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자동계산’ 코너(http://www.nts.go.kr/cal/cal_05.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창에 총 급여액과 근로소득공제액·근로소득금액·기납부세액·본인 및 배우자·부양가족 공제액 등 해당 항목을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예상 환급금을 알려준다. 다만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실제 환급금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단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번에 얼마 못 받는다던데”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퇴근하자마자 해봐야겠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오히려 돈 낼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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