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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통장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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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급휴업 근로자 임금 40% 지원

    노사민정 합의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무급휴업 근로자에게 최대 40%의 임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13일 노사가 합의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휴업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 평균 월급여의 40% 미만을 휴업수당으로 받을 경우 차액을 국고에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월 사업주가 휴업근로자를 파악해 각 지역 고용지원센터에 휴업생계수당을 신청하면 센터는 10일 안에 해당 근로자의 월급통장에 수당을 입금한다. 단 15일 이상 휴업한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되고, 휴업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지원은 중단된다. 총 휴직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차례 신청은 가능하다. 현재 경영상 이유로 휴업을 할 경우 사업주는 노동위원회의 승인이 없는 한 임금의 70% 이상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사업주는 고용유지조치를 했다는 것을 노동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야 ‘휴업 생계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생계 지원책으로 휴업근로자 6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인건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3000만원 한도에서 연 3~4%의 금리로 고용유지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 밖에 고용 유지를 위해 교대근무제를 변경, 근로시간을 단축할 때는 단축된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의 3분의1을 6개월 동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4%대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눈길

    4%대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눈길

    직장인 월급통장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률이 반 토막 나면서 가입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시중은행들은 CMA에 비해 1%이상 높은 이자를 주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출시하고 새마을금고 등 제 2금융권은 비과세 혜택을 무기로 CMA를 긴장시키고 있다. ●CMA금리 올 들어 4차례 하락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수시입출금식 CMA(종금형)금리를 종전 3.0%(90일 기준)에서 2.5%로 0.5%포인트 낮췄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하락이다. 지난해 말 5.2%에서 최고 6.1%(1년)까지 주어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로 급락하면서 종금사들도 덩달아 금리를 조절한 것이다. 물가상승지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CMA로 유입되는 자금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1월말 34조 1000억원이던 잔고는 2월말 35조1900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율이 11%에서 3%대로 떨어졌다. 전자대리점에 다니는 권모(36·서울 강서구)씨는 “지난해 가을 CMA에 가입할 때만 해도 만기 기준 수익률이 6%를 넘었는데 지금은 금리가 너무 떨어져 월급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수시 입출금과 결제계좌로 이용이 가능한 점을 들어 현재까지 종금형CMA를 203만좌를 유치해 왔지만 최근 수익률이 2%대로 급감하면서 가입자 이탈 우려로 고민에 빠졌다. CMA계좌는 돈을 넣을 당시 공시된 금리에 따라 하루만 지나도 이자가 발생하지만 중간에 인출하게 되면 먼저 넣은 돈부터 빠져나가게 된다. 또 1년 만기 동안에도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매수시점의 금리보다 낮은 이율을 적용받게 돼 요즘 같은 저금리 시기에는 불리하다. ●KB스타트 통장 1년만에 100만좌 기록 국민은행은 최근 ‘KB스타트통장’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통장은 CMA처럼 수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연 4%의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단 잔고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만 금리를 지급하는데 사회 초년생들의 월급통장 잔액이 평균 100만원 안팎이라는 점에 착안해 설계됐다. 이 통장은 출시 1년 만에 100만좌가 넘는 기록을 올렸다. SC제일은행의 ‘두드림 통장’도 은행권의 대표적인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통장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 40만좌를 돌파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입금일로부터 30일이 지나면 4.1%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가입금액 제한도 없다. 두 통장은 CMA와 혜택은 비슷하면서도 금리가 1% 이상 높아 시중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금 안 하는 돈은 제2금융권이 유리 CMA에 여유자금을 넣어놓고 수시로 입출금을 하지 않는다면 5%대의 고금리를 주면서 세금혜택도 누릴 수 있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협, 새마을금고 예·적금 상품 등 제2금융권의 금융상품을 보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알짜 금융상품이 많다.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기존 생계형 비과세 및 세금우대 제도 외에 별도로 4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3000만원까지는 15.4% 이자소득세 대신 1.4%의 농특세만 내면 되고 나머지 1000만원에 대해서는 한푼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상호금융기관 예금에 대해서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이고, 펀드도 폭락하고 마땅히 여윳돈을 투자하기 힘든 시대. 1%의 금리도 아쉬운 직장인들이라면 CMA에서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월급은 줄고 물가는 뛰고

    월급은 줄고 물가는 뛰고

    지난해 4·4분기(10~12월) 국내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받은 임금이 전년보다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들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의 감소다. 월급통장에 찍히는 액면금액(명목임금) 자체가 감소했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체감금액(실질임금)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환율 급등, 원자재 가격 상승, 가뭄 등으로 물가가 큰 폭으로 뛰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명목임금이 266만 1000원으로 1년 전(271만 9000원)보다 2.1%(5만 8000원) 줄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명목임금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1998년 4분기(-0.4%) 이후 처음이다. 특히 비정규직 임금 하락이 더 컸다. 상용근로자는 명목임금 총액이 284만원으로 1.7% 줄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83만 6000원으로 9.0%나 쪼그라들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240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4% 줄었다.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금융 위기로 촉발된 경기 악화가 임금에 급속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97년 11월 외환위기 때는 반년이 지나 98년 2분기부터 명목임금 하락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위기가 즉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소득은 줄었는데 석유류, 식용유, 음료수, 세제, 채소류 등 생활물가는 잇따라 오르고 있다. 차량용 휘발유 가격이 연초부터 유류세 부활과 국제시세 폭등, 환율 급등으로 요동치며 전국 평균 ℓ당 1500원을 넘어섰다. 다음달부터는 관세율 인상 등 영향으로 휘발유·경유·등유·LP G 등 모든 석유류 제품에서 최고 ℓ당 40원가량의 인상이 예고돼 있다. 콜라와 사이다가 최근 각각 7%가량 인상됐다. CJ제일제당의 대두유(1.7ℓ)와 포도씨유(900㎖)는 지난 19일 각각 10%와 17% 올랐다. 빨래용 제품인 옥시크린(3㎏)과 피죤(3.5ℓ)도 각각 10% 안팎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을 내세우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양파, 풋고추 등 일부 채소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23일 양파 상품 20㎏ 평균가격은 지난달보다 36% 오른 2만 86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오른 것이다. 풋고추는 상품 10㎏ 평균 도매가격이 1주일 새 48% 오른 11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10% 올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연말정산 세테크 이렇게 하라

    연말정산 세테크 이렇게 하라

    재테크도 세테크도 늘 뒷전인 ´나덜렁´ 대리는 지난 2월 월급통장을 보고 아차 싶었다.월급통장에는 무려 12만원이나 비었다.순간 나 대리의 머리엔 총무과에서 닦달하던 ‘연말정산 서류’가 떠올랐다.남들은 ‘13번째 월급’을 챙기기 바쁜 때 연말정산 서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세금을 돌려받기는커녕,오히려 12만원을 더 내야 했던 것.“올해엔 잊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송년회 술자리마다 탬버린만 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이번에도 별반 나아질 것은 없어 보인다. 실제 직장마다 나 대리의 모습은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자신이 꼼꼼하지 못한 ‘나 대리’과라면 이제 몇 가지 금융상품만이라도 챙겨 보자. 12월 벼락치기만 잘해도 90만원에 이르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 3가지만 챙겨도 90만원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신고 시한이 내년 1월 말로 늦춰졌기 때문에 ‘게으름뱅이’들도 여유가 있다. 하지만 ‘벼락치기’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선택과 집중이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이 큰 상품만 공략하는 방법이다. 가장 먼저 챙겨 봐야 할 것은 연금저축. 연말정산만으로 볼 때 가장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제일 먼저 꼽은 이유다.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납입액의 100%를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예를 들어 연봉이 3300만원인 직장인이 연말까지 연금저축에 300만원을 넣는다면 내년 2월에는 56만 1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연봉이 높으면 투자 수익은 더 높아진다.적금, 펀드, 보험 형태로 모두 가입 가능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불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라 중도 해지하면 소득세 등 22%를 물게 된다. 또 돈은 55세 이후부터 5년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욕심에 무조건 가입은 손해 또 다른 벼락치기용(?) 상품으로는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다.이자소득에 대한 세금(15.4%)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이다.단 혜택이 큰 만큼 조건이 까다롭다.상품에 가입하려면 무주택 가구주이거나,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로,주택 가격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최소 7년을 내야 하는데 그 동안 집 값이 3억원 이상으로 올라도 자격은 유지된다.5년 이내에 해지하면 그 동안 받은 소득공제액을 되돌려 줘야 한다.또 5∼7년 이내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12월 말까지 300만원을 한꺼번에 넣는다면 2월에는 22만원이 통장에 들어온다.적금 또는 펀드로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연 4~6%선이다. 언급한 두 상품 모두 저축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되지만 펀드는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다. 장기적립식주식형펀드도 올 10월부터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해당하는데 3년 이상 투자하면 1년차 20%, 2년차 10%, 3년차 5%를 소득에서 각각 공제한다. 소득공제 대상 금액은 1년 동안 1200만원까지다. 단 12월 가입자는 300만원 한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환급액은 11만원이다. 결국 3가지를 모두 가입한다면 9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 이미 펀드에서 큰 손해를 본 국민이 워낙 많은 상황이어서 추천 자체가 조심스럽다.‘빨리 먹은 떡이 체한다.’고 가입 전 필요한 상품인지 잘 따져 보는 것은 필수다. 하나은행 골드클럽 이신규 세무사는 “자칫 환급 욕심에 우선 연말정산용 금융상품에 가입부터 했다가 해지를 하면 손해가 큰 만큼 바쁠수록 두번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상품들 외에도 절세형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세테크를 이룰 수 있다.우선 장기주식형펀드와 비슷한 장기회사채형펀드가 있다.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회사채형 펀드로,1인당 5000만원 안에서 가입할 수 있다.투자기간은 3년 이상으로 가입 후 3년간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는다.가입시한은 내년 말까지다.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생계형 저축을 눈여겨 볼 만하다.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물지 않는다. 이밖에 이자소득의 9%가 소득공제되고,주민세가 면제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이나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물지 않는 농협·수협의 예탁금도 대표적 세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 농협,40년 정부 ‘안방은행’ 흔들

    ?탕ㅊ慣璲活?‘안방은행’으로 40여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농협의 정부청사 입점 독주체제가 위기에 몰렸다.최근 농협이 ‘세종증권 매각로비 의혹’에 연루되면서 정부가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선 긋기’에 나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관하는 광주지방정부청사에 입점할 주거래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공개경쟁 입찰방식을 채택했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의 입점은행은 농협이 지난 1970년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독점해 왔다.때문에 각종 정부 예산은 물론 중앙·과천·대전정부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2만 5000여명의 월급통장 역시 농협이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신 농협은 정부청사별로 월평균 200만원 정도의 사용료와 관리비만 내는 만큼 사실상 특혜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 들어 이같은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행안부가 처음으로 ‘정부청사 금융기관 선정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여기에서는 그동안 농협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영업점 수 등 기득권 관련 조항도 모두 삭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협에 계속 맡길 생각이었다면 입찰방식을 굳이 바꾸었겠나.”라면서 “세종증권 매각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농협을 기존 관행대로 입점은행으로 선정할 경우 정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정부청사 입점은행 입찰에는 우리·신한·외환은행 등 우리나라 대표 민간은행은 물론 광주은행 등 해당 지역에서 기반이 탄탄한 은행까지 대거 경쟁에 뛰어들었다.입점은행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최종 확정된다.   신축 정부청사가 아닌 기존 정부청사의 입점은행까지 파장이 미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현재 정부와 농협간 계약기간은 중앙청사의 경우 3년,과천·대전청사는 1년이다.3곳 모두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지만,농협측은 일단 계약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원금 반토막 속출… ‘시련의 펀드’

    원금 반토막 속출… ‘시련의 펀드’

    수익률 50%대를 넘나들며 지난해 최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던 펀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신용경색과 경기 침체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가라앉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원금 자체가 반토막나는 펀드가 속출해서다. 5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주식형펀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입되던 펀드 자금이 지난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서더니 지난 10월에는 1조 3582억원이나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설정 펀드 수도 10월에는 1만개 이하로 떨어졌다. 매월 새로 출시되던 펀드 수도 많아봤자 20~30개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이수진 제로인 대리는 “지난해에는 매월 40~50개 이상 신규 펀드가 쏟아져 나오고 수십, 수백억원대의 자금이 흘어들었던 데 비하면 지금 펀드시장은 크게 얼어붙은 것”이라고 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이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손실을 보게 된 ‘우리2스타파생상품KW-8호’ 펀드 가입자 220여명을 비롯해 ‘블랙록월드광업주’·‘블랙록월드골드’·‘우리파워인컴펀드’·‘우리2스타파생상품KH-3호’·‘우리파워오일펀드’ 등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펀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에 대해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일부에서는 판매 채널인 은행 쪽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한다. 은행은 예·적금 등 안정적인 자산만 다뤄본 데다 대출에서는 항상 ‘갑(甲)’의 입장에 서 있어 봤기 때문에 을(乙)이 되어서 ‘투자 관련 민원’을 다뤄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또 펀드 열풍 때문에 직장인의 월급통장이 CMA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수익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더 펀드 판매에 매달렸다고 본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이미 불완전판매로 인한 분쟁 우려는 나왔었다. 그러나 단순히 투자 손실이라면 구제가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자 스스로 계약서를 보고 자필로 서명한 문서가 증거로 남아있고 , 상담 내용 녹취록 같은 것을 판매사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손실만으로는 이의를 제기해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펀드를 다루는 인터넷 카페에서 “증거가 없어서 소송을 낼 수가 없다.”거나 “이 ELS의 기초자산이 공기업 혹은 재벌기업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은 절대 없다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펀드 가입자 1000만 시대’란 곧 웬만한 집에 펀드 하나씩은 있다는 의미인만큼 ‘투자자’보다는 ‘소비자’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자기 책임 아래 움직이는 투자자는 이익이든 손실이든 스스로 떠안지만 금융상품의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신의성실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고도로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 운용사와 판매사 등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를 지우자는 것이다.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는 “판매사가 상품의 복잡성에 상응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또 무조건 많이 팔기만 하면 되는 인센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정부는 위탁교육기관 등을 통해 상품에 대한 교육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자체 투자자교육을 실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자는 의견도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안 교수는 “지나친 금융교육 때문에 노년층의 금융 사기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미국의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무조건적인 교육 확대가 아니라 연령대별 직업별로 세분화된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매일 아침 밑반찬 만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알티야. 기본 밑반찬만 무려 15가지. 모두 그녀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식당 옆 주유소는 남편 창용씨가 일하는 일터. 아내를 믿고 맡겨준 남편 덕에 요리사의 꿈을 펼치게 된 알티야. 한국 최고의 식당을 꿈꾸는 그의 행복 도전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 물안골. 길도 험한 그 곳, 깊은 산속에 털보 아저씨 김기헌씨가 살고 있다. 자연과 벗하며 산에 들어와 산지도 벌써 6년째. 자연을 잊고 사는 도시인들을 위해 생태학교를 열고 싶다는 털보 아저씨. 봄이 돼 더욱 푸른 털보 아저씨네의 자연을 닮은 집을 찾아 가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미국에서 ‘리세스(Recess)’라는 운동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놀았던 것을 그대로 체육관에서 한다. 스트레스도 날려주고 마음 속에 내재된 공격성도 없애주는 효과 뿐 아니라 운동 효과도 탁월하다. 친구들과 뛰어 놀았던 그 시절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금녀는 이제부터 돈 관리는 자신이 하겠다며 영방에게 월급통장을 달라고 한다. 영방은 이제까지 해오던 거라며 앞으로도 계속 자신이 하겠다며 통장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편 시향은 길라에게 집에 있으면 오히려 태교에 더 안 좋을 것 같다며 재 임용시험을 보겠다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지난주에 이어서 미스터리 행각을 일삼는 7살배기 아이 이야기. 그는 가로 세로 줄 맞추고 각 맞춰 그 자리 그 위치에 물건을 둬야만 직성이 풀린다. 어느 누구도 그의 방에 있는 물건 하나 건드릴 수 없다. 필사적인 저항을 통해서 방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이 아이의 행동을 분석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88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나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11세에 루마니아 국립 콘스탄자 필하모니와 협연,15세에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기상곡 작품 1번’ 전곡을 한국에서 초연하면서 이름을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최근 평양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그를 만나본다.
  • [경제현장 읽기] 순익 2조 은행 빅3 다시 자린고비 경영

    [경제현장 읽기] 순익 2조 은행 빅3 다시 자린고비 경영

    종이컵·복사지 아끼기, 야근때 개인 전등 사용하기 등등. 지난해도 2조원대의 순수익을 내 ‘2조 클럽’에 등록을 마친 국민·우리·신한은행 등이 ‘자린고비 경영’에 돌입했다. 명분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소모성 경비를 절약해 줄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 관리라는 측면이 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의 여파가 국내에 전이될 가능성이 없지 않고, 금융계 ‘빅뱅’을 앞두고 외형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수익성이 줄어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美 서브프라임 위기·금융계 ‘빅뱅´에 사전대응 실제 은행들은 2005,2006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해 외형을 키우고, 막대한 이익을 거둬 들였다. 연 금리가 0.2%에 불과한 월급통장 등 저원가성 예금으로 연 6∼7%대의 대출을 제공했으니 예대마진이 컸고, 성장성도 좋았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진 지난해부터 은행들은 정부측의 주택담보대출 억제 정책으로 성장이 크게 제약됐다. 여기다 저원가성 예금이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로 이동함에 따라 자금부족으로 고원가성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고금리를 보장하는 특판예금을 팔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결국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꾸준히 하락해 왔다. 이렇게 되면서 은행들이 마른수건을 다시 짜는 전략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박병원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전 직원들에게 경비절감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사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불요불급한 소모성 경비 절감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비 절감 방안으로 ▲퇴근시 컴퓨터 전원 끄기 ▲사무실 냉난방온도 1도 절감 ▲엘리베이터 3층 이내 계단 이용 ▲종이컵 사용 자제 ▲복사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작년 ‘2조 클럽´ 등록 불구 종이컵 줄이기 등 고삐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마른 수건 다시 짜기’와 같은 경비절감에 들어갔다. 신한은행 가치혁신본부 이승목 과장은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비용절감에 대해 1월 공모를 받아 100여개 아이디어 중 7개를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머그컵 사용하기 ▲야근시 개인전동 사용하기 ▲주차장 불 끄기 ▲전표·작은 메모지 아껴 쓰기 ▲본·지점 전화 활용하기 등이다. 이 과장은 “국제 금융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올해 국내 은행들도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작은 경비를 절약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가전회사 GE나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등도 정리정돈을 할 하는 직원들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면서 “비용절감이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정신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작은 실천 내가 먼저’란 경비절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활동으로 기회비용 포함해 10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기 및 대기전력 절약 ▲종이컵 줄이기 ▲사내망 이용 활성화 ▲시행문서 문서량 감축 ▲신협몰(깨비장터)이용 활성화 ▲영업점 고객사은품 일괄 구매 ▲영업점 옥외 조명간판 운영시간 조정 ▲프린터(토너)비용 절감 소프트웨어 도입 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월급통장의 ‘진화’

    은행 월급통장의 ‘진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의 대항마로 출시된 고금리 월급통장 상품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고금리 혜택을 주는 잔액 상한선을 낮추거나 아예 상한선 없이 일정 금액 이하에 고금리를 부여하고 있다. 급여이체 고객에게 대출 때 혜택을 주는 상품도 출현했다. 더구나 국내외 증시의 등락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월급통장의 진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 여수신 혜택으로 월급통장 확보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눈길을 끄는 은행권 월급통장 상품들은 대부분 스윙계좌 방식으로 운용된다. 스윙계좌는 보통예금 통장에서 잔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고금리를 지급하는 상품.CMA 통장과의 경쟁을 통해 증시나 펀드로 돈이 넘어가는 ‘머니무브’ 현상을 막기 위한 상품이다. 최근 눈에 띄는 상품은 국민은행의 ‘KB스타트통장’. 일반적인 스윙 방식 월급통장이 100만원 정도의 일정 금액 이상에 연 3∼5% 이자를 제공하지만 이 상품은 100만원 이하에만 연 4%의 고금리가 적용된다. 그 이상은 0.1%의 금리만 제공한다. 상품 가입 조건은 만 18∼23세의 젊은 층만 가입할 수 있다는 것. 단순히 CMA 대항마라는 의미를 넘어 평생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출시 뒤 10영업일 만인 1일 현재 11만 4000여계좌나 가입했다. 국민은행 정현호 상품개발부 팀장은 “여유 자금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것이 높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이날 내놓은 ‘급여이체신용대출’은 대출 혜택을 통해 월급통장을 유치하려는 상품이다. 급여이체 고객에 대해 대출 한도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금리체계도 신용등급 8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했다. 신용등급 6∼8등급인 고객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일반 직장인신용대출보다 연 1.07∼3.41%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금리 적용 기준은 낮추고 금리는 높이고 월급통장 확보를 위한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업은행은 기존 스윙계좌 상품 이름을 ‘아이플랜 급여통장’으로 바꾸고 고금리를 적용하는 기준을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계좌 잔액 중 100만원 초과금액을 수시입출식예금(MMDA)으로 이체해 고이율을 주는 ‘우리AMA 전자통장’의 연금리를 올해부터 0.5%포인트씩 인상,4%대에서 5%대로 높였다. 이 상품을 월급통장으로 쓰면 최대 5.3%의 이자를 제공한다. 은행권의 대표적인 스윙계좌 상품인 하나은행 빅팟통장은 1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5.1∼5.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1일 현재 22만계좌에 6500억원을 유치했다. 하나은행은 다른 은행들의 월급통장 강화 전략에 맞서 부가서비스를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쩐’의 대이동… “증시 조정 소나기 피하자” 은행으로

    ‘쩐’의 대이동… “증시 조정 소나기 피하자” 은행으로

    지난해 말 하루하루 돈 수급을 맞추는 데 급급했던 시중은행들의 주머니 사정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증시로 빠져나간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의 수급상황도 호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고금리 월급통장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출시하고, 중소기업 대출 등을 늘리는 등 영업 기반을 점차 넓혀가는 추세다. ●특판예금 은행 주머니 ‘두둑’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18일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주요 시중은행 총수신 잔액은 537조 6340억원. 지난해 말 530조 4463억원보다 7조 1877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수신액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신한이 4조 7056억원 늘어난 것을 비롯해 ▲국민 2조 6050억원 ▲하나 6335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기예금만 3조 8000억원이 늘었다.”면서 “연 6∼7% 금리를 보장하는 은행 특판예금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펀드의 인기는 시들한 편.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의 펀드판매 잔액(평가액 기준)은 현재 89조 4229억원으로 전달(93조 2639억원)보다 감소했다.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이 급락하자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22일 현재 5.86%로 지난 17일 이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 8일 5.90%까지 올랐던 국고채 3년 금리 역시 5.30%로 내려앉았다. 채권 시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그만큼 호전된 셈이다. ●고금리 월급통장 ‘업그레이드’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영업망 확대를 위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고금리 월급통장. 은행들은 앞다퉈 이 상품의 기능 강화를 꾀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기준금액인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계좌로 이체해 고이율을 주는 ‘우리AMA 전자통장’의 적용금리를 5%대로 높였다.AMA통장으로 급여이체를 신청할 때 연 금리는 ▲예금기간 90∼364일 4.5%로 0.2%포인트 ▲365일 이상 5.3%로 0.5%포인트 각각 인상됐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초 직장인 월급통장인 ‘아이플랜 통장’의 고금리 설정금액을 최소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아이플랜 통장은 고객이 설정한 금액의 초과분에 대해 3∼4%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최고 4%를 주는 요구불예금인 ‘KB스타트 통장’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다른 은행들이 일정 금액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 고금리를 주는 것과 달리 100만원까지 4% 금리를 적용하되 초과 금액은 0.1% 금리만 제공하는 게 특징. 가입대상도 만 18∼32세로 제한했다. 농협도 100만원을 넘으면 4% 내외의 금리를 주는 ‘뉴해피 통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자금 사정이 나아진 만큼, 젊은 층을 새로운 주거래고객으로 만드는 등 영업망 확충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연아ㆍ박태환ㆍ원더걸스 올 10대 히트상품에

    원더걸스와 사극, 김연아 등이 올해 10대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자체 분석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후보상품 68개를 고른 뒤 인터넷 회원 1만 142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10개 상품을 압축했다. 문화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정보기술(IT) 상품이 대거 탈락한 점도 눈에 띈다. 연구소측은 “닌텐도 위(Wii)나 애플 아이폰은 혁신제품이 아니라 개선형 제품”이라며 “그 정도로는 우리나라의 까다로운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킬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연구소가 선정한 10대 히트상품. (1) UCC 직접 제작한 동영상. 인위적 재미보다는 각본 없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UCC 홍수를 이뤄냈다. (2) 차이나펀드 부동산 투자가 막힌 시중 부동자금들이 중국 등 해외 간접투자 상품에 대거 몰렸다. (3) 김연아·박태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수영 박태환 선수가 국가대표 틴(10대) 스타로 떠올랐다. (4) 사극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민족적 자존심을 일깨우는 사극이 강세를 보였다. (5) CMA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 월급통장은 은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6) 무한도전 MBC 개그 프로그램. 즉흥 대사(애드립) 등을 통해 출연진의 진솔한 모습을 여과없이 전달했다. (7) 옥수수 수염차 광동제약 식음료. 건강과 미용(다이어트)을 중시하는 웰빙 바람을 타고 불티나게 팔렸다. (8) 원더걸스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복고풍 댄스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9) BB크림 미용크림. 전문병원에서 주로 쓰였으나 입소문을 타고 여성 소비자층을 파고들었다. (10) 와인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급속히 대중화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릅뜬 전경,소속부대 성추행·가혹행위 제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경이 자신의 부대에서 성추행과 가혹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시민단체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8월에도 가혹행위가 확인돼 전경 3명이 다른 부대로 전출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모 전경대 소속 전경 A씨는 ‘군사상자유가족연대’에 전한 A4용지 6장 분량의 제보 편지를 통해 “선임병 B씨가 (자신을)성추행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자 군기가 빠졌다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임병 C씨는 후임병을 상대로 성행위 흉내를 내고 반응이 없다며 구타했다고 A씨는 밝혔다.A씨는 또 “선임병 D씨가 ‘아침에 잠이 덜 깬 얼굴을 하고 있다.’며 얼굴과 정강이를 구타하고 월급통장을 달라는 것을 거절하자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했다.”고 편지에 적었다. 선임병 D씨는 후임병들이 일을 못한다며 다리미로 다리를 지지고 관물함을 뒤져 후임병의 보급품을 가져가는 등 후임병들을 괴롭혔다고 호소했다.A씨는 ▲당직관이 근무시간에 나가서 술 먹고 왔다 ▲소대장이 대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화기를 던졌다는 등 전경들을 지휘하는 경찰 직원들에 대해서도 불만의 글을 적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푸르덴셜생명, 종신 플러스 보험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아 은퇴자금과 사망시 장례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30%는 사망보험금으로 남겨진다.연금이 개시되는 시기에 따라 60세 개시형인 1종과 65세 개시형인 2종으로 나뉜다. 은퇴 직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시기에 보험금을 미리 받아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가입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다.30세 보험 가입자가 5000만원 가입금액으로 20년 납부할 경우 월 보험료는 남자가 9만 1500원, 여자가 7만 9500원이다.   ●현대캐피탈,‘오토인사이드’ 오픈 중고차 매물 검색과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중고차 사이트(autoinside.co.kr)다. 고객이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면서 해당 차량의 기간·선수금별 할부금액 및 한도 조회,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 보증 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개인이나 딜러가 중고차를 등록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매물정보 서비스와 기존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등에서 시행하던 리스 승계, 채권 차량 공매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매물 역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매물 등록 때는 차량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고, 이때 차량의 기본 정보가 보험개발원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등록되도록 했다.   ●신한은행, 새 CF 선보여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타 은행과 차별화되는 전문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한 2차 광고 `동명이인´을 기획했다. 메인 모델인 안성기와 송일국을 적극 활용한 이번 광고에서는 실제 본명이 안성기와 일국씨인 14명의 일반인 모델이 함께했다.`안성기´편은 여러 직업을 가진 실제의 안성기씨들이 출연하여 선생님 안성기씨, 검도 도장 관장 안성기씨, 내과의사 안성기씨 등 7명이 출연했다.`일국씨´편에서는 각각의 일국씨에게 캐릭터를 부여, 소심한 일국씨, 아이 아빠 일국씨, 쇼핑을 좋아하는 일국씨 등 7명이 출연했다.   ●국민은행, 지수연동 정기예금 한시 판매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는 금과 KOSPI 200지수에 연동된 상품이다.‘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 7-3호’는 1년제로 런던 금시장의 금가격 상승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된다. 월별 가격변동률의 합이 마이너스가 돼도 만기해지 때는 원금이 모두 보장된다.‘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7-20호’는 상승수익추구형(3개월제)과 안정수익추구형(1년제) 2종류로 판매된다. 상승수익추구형은 지수상승률이 5% 이상이면 연 10.0%를 지급한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해지 때 최저 연 4.0%를 보장하고, 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면 최고 연 10.0%를 지급한다.   ●외환은행,‘자녀사랑 유학자금대출’ 해외 유학생, 어학연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품. 해외유학생이 외환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고 유학경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수업료와 기숙사비, 보험료 등 필요 자금을 대출해준다.대출 한도액은 학부모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 대출기간은 1년이고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대출이자는 최저 7.6% 수준으로 전체 유학일정에 따른 자금수요에 맞춰 유학경비를 분할지급할 수 있는 회전대출(마이너스 대출)로 이용,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부모에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형제자매 등도 포함된다.   ●한국투자증권, 한국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 철저한 리서치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저평가 종목을 적극 사들이는 전략을 펴는 펀드다. 지난 9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 16.3%,6개월 수익률 53.5%,1년 수익률 59.5%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식에 60% 이상, 채권 등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주식중에서는 매출성장률이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중에서 선택한다. 선취수수료 1%와 총보수 1.8%로 환매수수료가 없는 A형과 총보수 2.5%에 환매수수료가 있는 C형 두가지가 있다.   ●기업은행,‘I Plan통장’ 출시 직장인의 월급통장 잔액 중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300만원 이상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 초과분에 대해 연 3∼4%의 금리를 준다. 이 통장을 기본계좌로 적립식상품에 가입하면 이체금액에 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한다. 급여이체만 해도 전자금융 등의 은행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된다. 이 통장 가입 뒤 주택담보대출을 원하면 3000만원 이상의 대출액에 대해 최고 4%포인트의 대출금리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존 월급통장 고객은 전환신청만 하면 된다.
  • 퇴로없는 ‘쩐 전쟁’

    퇴로없는 ‘쩐 전쟁’

    “돈을 끌어 당겨라.”증권사와 은행 사이에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증권사로 시중자금이 계속 쏠리자 은행들도 이대로 있을 수만 없다며 돈을 끌어 들이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시중자금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주식형 펀드 등으로 썰물 빠지듯이 이동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터지고 주식시장이 하루에도 100포인트식 급등락을 하자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자금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금융 투자자들의 ‘변심’을 눈치챈 은행들은 발빠르게 ‘고금리 월급통장’ 개발로 자금의 흐름을 바꾸려고 한다. ●상반기는 증권사의 ‘KO승’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까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은 각각 4조 9000억원,8조 6000억원이 감소했다. 때문에 상반기 시중은행의 특판예금을 포함한 예금 증가는 3조 3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16조 7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교할 때 약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CMA수신액은 10조 772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5조 8900억원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8월말까지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의 총액은 34조 5000억원이다.9월 들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일평균 500억∼6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은행,‘고금리 월급통장’ 출시로 대응 그러나 최근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은행들이 틈새 공략 작전을 펴고 있다. 은행권은 우선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은 자유롭게 하면서도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는 연 5% 가까운 고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역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가 갖추지 못한 ‘무기’다. 우리은행은 10일 은행의 수시입출식 모계좌와 고금리 연결계좌를 연계해 연 4.0∼4.8%의 이자를 지급하는 ‘AMA(Auto Manage ment Account) 전자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100만원 이상 일정 금액을 최저한도로 설정하면 그 금액만큼만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모계좌에 남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고금리 연결계좌인 저축MMDA계좌로 이체된다. 연결계좌 이율은 ▲90일 미만 연 4.0% ▲364일 미만 4.3% ▲365일 이상 4.8%. 우리V체크카드를 통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거나 월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자동화기기(ATM)와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등의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하나은행이 이번 달 초에 내놓은 ‘하나 빅팟(BigPot) 통장’ 역시 일정 금액 이상은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 계좌로 이체, 연 4.7%의 고금리를 받으면서 은행의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래 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I Plan) 대한민국 힘 통장’은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CMA 대응 상품이다. 고금리 저축예금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의 저축성 예금계좌가 7만 250개 늘었고 금액으로는 218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이 거액 예금자를 위해 고금리 특판상품을 개발해 판매한 덕분이다. 금전신탁도 거액 예금자가 1380계좌,1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문소영 이두걸 기자 symun@seoul.co.kr
  • “월급통장 잡아라” 은행-증권사 또 격돌

    “월급통장 잡아라” 은행-증권사 또 격돌

    ‘월급통장’을 놓고 은행과 증권사간의 경쟁이 2라운드를 맞았다. 최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한 뒤 은행과 증권사가 앞다퉈 관련 상품들의 금리를 올리는가 하면 관련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은행 시중 은행들은 예금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자동으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계정으로 돈을 옮겨주는 ‘스윙 계좌’ 서비스를 활용, 고금리 보통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자금 이동 한도를 500만원으로 설정하면 500만원 이하 예금액은 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 입출금식으로 활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4%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기업은행은 직장인의 월급통장 잔액 중 일정 수준을 넘는 금액에 대해 최고 4%의 이자를 제공하는 ‘아이플랜 대한민국 힘통장’을 내놓았다. 이 통장은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 초과분에 대해 연 3∼4% 금리를 지급하고, 기준 금액까지는 연 0.15%포인트를 준다. 300만∼500만원을 기준금액으로 설정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3%를 적용하며 500만∼1000만원 설정시에는 초과분에 대해 3.5%,1000만원 이상은 4.0%를 지급한다. 농협은 고객 기본계좌 잔액이 50만원 이상 되면 여유자금을 자유로정기예금(금리 연 5.15% 이내에서 영업점장 결정), 자유로우대적금(연 금리 4.1%) 등 고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뉴해피통장’을 판매할 예정이다. 뉴해피통장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0.3%포인트까지 영업점 전결 우대금리를 주고, 계열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거래하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통장 잔액에 따라 4%대 금리를 제공하는 보통예금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계열 증권사인 하나대투증권과 공동으로 보통예금과 CMA를 스윙계좌로 연계하는 새로운 CMA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과 신한은행 등은 단순히 금리 인상보다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증권사 증권사들은 자산관리계좌(CMA)의 예금금리 인상과 개선된 서비스로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 맞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CMA 예금금리를 올초 연 4.5%대에서 5.0%대로 올렸다. 금리와 관련해 특이한 점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금리다.RP는 증권사가 약속된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금리로 사주기로 약속한 채권이다. 약속된 기간이 지나 자동으로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 또 대우증권 CMA는 예금에 기반하고 있어 콜금리가 인상되면 자동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구조다. CMA 도입 초기 약점으로 거론됐던 이체 관련 서비스는 대폭 개선됐다. 조건 없이 은행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주는 증권사도 있고 이체 수수료 면제 조건도 많이 완화됐다. 출금수수료에서는 은행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우리·신한은행, 농협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영업외 시간에 이용해도 출금수수료가 없다. 체크카드도 연계, 계좌의 잔고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체크카드의 각종 부가서비스인 놀이공원 할인, 주유시 할인 서비스,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이 따라온다. 은행 계좌가 은행 관련 서비스에 혜택을 주는 것처럼 CMA도 증권 관련 서비스에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증권은 공모주 청약시 2배 한도를 부여하고 한화증권은 주식을 담보로 3000만원까지 자동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장점 등에 기반해 증권사들은 이제 개인 고객이 아닌 사업용 계좌도 넘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국세청이 자금 흐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개인용 계좌와 사업용 계좌를 분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사업용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0.5%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월급통장 금리 高高” 은행들의 반격

    “월급통장 금리 高高” 은행들의 반격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의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급여이체 통장의 금리를 최고 연 4%대로 인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13일 직장인 월급통장 잔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최고 연 4.0% 금리를 주는 ‘아이플랜(I Plan) 대한민국힘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최소 300만원)까지는 연 0.15% 금리가 적용되고, 기준금액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3∼4% 금리가 지급된다. 전자금융거래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할 뿐 아니라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기준금액 초과분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최고 4%포인트 할인해 준다. 농협도 다음달 중으로 월급통장에 최고 연 5% 금리를 적용하는 ‘뉴해피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50만원 이상 초과분을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으로 전환, 연 4%대 금리를 주는 ‘스윙 어카운트(Swing Account)’ 방식을 도입했다. 하나은행도 다음달쯤 비슷한 방식으로 월급통장의 잔액이 일정액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체시켜주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일정액 이상 보통예금 잔액에 대해 연 4%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월급통장 금리 인상은 장기적인 은행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 있지만 수신 축소를 막기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들 돈줄은 마르고…

    은행들 돈줄은 마르고…

    최근 유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지난달 은행들의 총수신액이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기 때문이다. 한창 활황을 맞고 있는 증시가 유동성뿐 아니라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자금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민, 우리, 신한, 농협, 하나, 기업, 외환 등 7개 주요 시중은행의 7월 말 현재 총수신액은 모두 709조 1415억원. 지난 6월 말 712조 4973억원보다 3조원 이상 빠졌다. 보통 1월 대부분의 은행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수신액이 감소하곤 하지만 연중에 수신액이 대거 빠지는 경우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은행별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기업은행이다.6월 말 85조 2982억원에서 7월 말 83조 8956억원으로 1조 3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농협과 하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26조 6184억원에서 125조 4399억원,93조 5237억원에서 92조 3931억원으로 급감했다. 신한과 외환만 이례적으로 각각 9000억여원,6000억여원 증가했다. 주로 줄어든 상품은 월급통장 등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나 정기 예·적금 상품들. 은행 관계자들은 이들 자금이 증시로 직접 몰리거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개인전략팀 관계자는 “요즘은 고객들이 정기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비슷한 상품을 재가입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이 금액들은 대부분 증시에 투자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금이 총수신을 웃돌 기미도 보이고 있다. 7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수신과 원화대출 간 차이는 1조 6935억원. 전월의 2조 7849억원보다 63.1%나 줄었다. 우리 역시 총수신과 원화대출 차이가 2조 1922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말에는 4조 577억원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사 CMA 20조 돌파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20조원 이상의 돈이 몰렸다.10조원을 돌파한 지 6개월 만으로 잔고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 잔고는 7월 말 현재 2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의 2.5배 규모다.2005년 말의 1조 5000억원에 비하면 13배나 늘어난 것이다. 계좌수는 325만개로 지난해 말 144만개에 비해 1.3배 늘어났다. 올들어 월 평균 잔고는 1조 7000억원, 계좌 수는 25만개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유형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가 65%를 차지했다. CMA 인기의 첫 비결은 금리다. 은행 보통예금은 연 0.1∼0.3% 이자를 제공하는 반면 증권사 CMA는 연 4.2∼4.6%를 제공한다. 여기에 수시입출금, 자동이체, 결제대금 납부, 교통·체크카드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은행권에서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고금리 특판예금, 월급통장 부가서비스 다양화 등을 펼치고 있으나 역부족인 셈이다.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부여한 자본시장통합법이 실행되면 은행에서 증권으로의 자금이동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 보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투자시장’빅뱅’온다] (상) 편해진 소비자

    [금융투자시장’빅뱅’온다] (상) 편해진 소비자

    금융투자사(현 증권사)에 월급계좌를 갖고 있는 나투자씨. 나씨는 금융투자사 지점을 방문, 공과금 자동 납부기를 이용해 공과금을 낸다. 고향에 계신 부모의 은행계좌로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용돈을 보낸다. 그런 다음 상담창구에서 투자할 상품을 고른다. 상담직원은 자체 개발한 탄소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시장에서 내다팔아 수익을 얻는 펀드다. 일반인도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물가상승률이 4% 미만일 경우 연 수익률 8%를 보장하는 파생상품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 15일 국회 재정경제위 금융소위를 통과한 자본시장통합법이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실행될 2009년 이후면 가능한 변화들이다. ●다양한 상품조합 가능 현재 증권계좌에서 다른 사람의 은행계좌로 돈을 이체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은행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 은행계좌에서 증권계좌로 돈을 자동이체시킬 때도 예금주가 같아야만 한다. 증권계좌 중 편의성을 높였다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도 일부 공과금은 낼 수 없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증권사에 소액자금이체가 허용돼 증권사 계좌 하나로 불편함 없이 모든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은행에 일보러 간다.’가 ‘금융투자사에 일보러 간다.’는 말로 바뀔 수도 있다. 자통법에서 증권·자산운용·선물업의 경계를 허물고 금융투자사가 이 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을 증권사에서 사는 단계가 사라진다. 판매단계가 한 단계 줄어드는 셈이므로 판매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 선물도 금융투자사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돼지고기 선물 등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물투자가 다른 상품들과 함께 상품진열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자통법이 가져올 또 다른 변화는 ‘투자성(원금 손실 가능성)’이라는 특징만 가지면 어떤 상품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규모 손실을 각오하고 미래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특정 종목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가 그 주식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대규모 손실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적은 돈으로 주가하락 때 행사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W)을 사는 행위가 모든 경제 행위에 적용될 수 있다. ●아는 만큼, 있는 만큼 돈 버는 시대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간 서비스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증권사의 CMA가 연 4%대 이자로 인기를 끌자 은행들이 월급통장 금리를 올려주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은행의 고유업무였던 대출에 있어 증권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일부 증권사에서 실시중인 CMA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담보신용대출이나 펀드담보신용대출 등도 활성화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일단 증권사로 넘어온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부가서비스가 강화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투자할 돈이 없는 서민들의 삶은 더 고달파질 수 있다. 은행이 증권사와 경쟁하면서 예금이자를 올리면 대출이자도 오를 수밖에 없다. 대출재원으로 쓰이는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서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자금 조달비용이 늘어나면 대출 이자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자통법의 도입은 투자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은행 문턱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권계좌를 월급통장으로” 2008년 말부터 활용 가능

    2008년 12월부터는 증권사 계좌를 은행의 월급통장처럼 자금이체나 신용카드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개인 고객만 가능하다. 재정경제부는 1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금융법안심사소위에 이같은 내용의 ‘금융투자회사 소액결제서비스 제공 방안’을 보고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제정안’에 포함된 것으로 그동안 논란을 벌인 증권사 지급결제를 직접 허용해 주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기존 증권사)는 2008년 말부터 직접 소액결제 시스템에 참여하게 되지만 법인고객은 제외하고 개인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 개인고객들은 월급이체 통장을 증권사 계좌로 지정할 수 있고 이 계좌로 다른 금융기관으로 자금을 이체하거나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바라는 금융투자회사는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별도의 참여 기준을 정하지는 않았다. 거래금액이 큰 법인고객의 경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뒤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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