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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통/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여성 절반정도가 경험… 심하면 정신질환 유발/규칙적인 생활·충분한 수면·찜질 등으로 예방 흔히 「월경통」,「월경곤란증」으로 불리는 생리통은 혼자만 앓고 드러내기를 꺼리지만 심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들의 절반정도가 생리전후 또는 생리기간 내내 여러 가지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 증상은 무기력,불안감,우울,짜증,피로,두통,메스꺼움,복통,설사,변비,식욕부진,졸음 등이다. 가장 많은 증상은 하복통과 요통이며 아픔이 발작적으로 오는 경우와 지속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생리 전기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생리통은 자궁이 생리내용물을 배출시키기 위해 근육수축운동을 하기 때문에 자궁조직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하고 이로 인해 신경말단 조직이 자극을 받아 생긴다.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뉘는데,원발성은 골반장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어 배란성 월경이 시작되면서 자연 발생되는 경우로 대개 10대나 20대 초반에 심하다.원발성 생리통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고 출산 뒤 자궁근육 수축능력이 떨어지면 통증의 정도가 약해지기도 한다.속발성은 30∼40대 여성들에게 잘 발생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혈액이 자궁내에 고여 제대로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속발성의 다른 원인으로는 루프나 피임기구 등 이물질의 삽입이 자궁내 수축운동을 유발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속발성인 경우는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하고,원발성의 경우는 보존 요법,약물요법 및 기타요법으로 치료한다. 생리통을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생리가 시작되는 며칠동안만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며 찜질이나 마사지,가벼운 체조등으로 아랫배와 허리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 미국인 1명/북,간첩혐의 체포/“밀입북…한국위해 정보수집” 주장

    북한은 6일 미국인 1명이 한국을 위해 첩보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반 칼 헌자이크라는 미국인이 지난 8월24일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불법으로 들어온 뒤 북한 보안기구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미국인의 이름 외에 더 이상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그는 미국시민이며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내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불법 월경했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수사결과 그가 한국 안기부의 계획에 의해 첩자로 보내졌음이 증명됐다.그는 공화국의 형사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헌자이크 씨의 신원을 확인중이나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인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헌자이크 씨를 볼모로 잡고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해보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북 미국인 간첩혐의 체포 속셈

    ◎「공비침투」 국제비난 희석 노린 고육책/외모 다른 미국인 북 사회서 간첩행위 생각못해/한미 공조 이간… 미와 직접협상 채널 확보 의도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대남 보복」등 협박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1명을 스파이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6일 『에반 칼 헌자이크라는 미국인이 8월24일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불법으로 들어온 후 북한 보안기구에 의해 체포됐다』며 『수사 결과 그가 한국 안기부의 계획에 의해 첩자로 보내졌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인이 첩자행위를 했다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외모가 뚜렷하게 다른 미국인이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내에서 스파이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더구나 사건발생 40여일이 지나 「간첩」주장을 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선교목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예전에도 중국에서 선교중이던 미국인이 북한으로 월경했던 사례가 있다. 정확한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헌자이크는 종교인이라는 설과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모친이 한국계인 혼혈아로 21세전후라는 얘기도 있다. 북한이 스파이가 아닌 미국인을 「간첩」이라고 주장하면서 체포한 이유는 최근 무장공비사건으로 빚어진 국제비난을 희석시키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우리 안기부가 개입됐다고 억지주장을 한 것은 『한국과 미국도 간첩활동을 한다』고 맞받아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 같다.한·미 공조를 이간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또 억류 미국인을 인질로 미국과 직접 협상채널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는 관측이다.북한은 지난 94년말 발생한 미군헬기 월북사건을 계기로 미·북간 장성급 대화와 리처드슨 하원의원의 방북을 얻어낸 적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스파이가 아닌게 분명한 미국인 월경사건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 것으로 보여 북한이 노리는 선전전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또 미국측도 북한의 억지주장에 밀려 미·북 직접협상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이도운 기자〉
  • 차세대 영상매체/삼성 국내 첫 공개

    ◎DVD 플레이어 등 상용제품 개발 완료 삼성전자는 차세대 영상매체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와 DVD롬 드라이브 등의 제품개발을 완료,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DVD플레이어는 VTR의 테이프 대신,음성과 화상을 집적시킨 디스크를 넣어 재생하는 기기.디스크가 133분짜리 영화 한편의 대용량을 갖고 있으며 화질과 음질도 VTR보다 뛰어나다.도시바와 마쓰시타 등 선진업체도 11월경 DVD플레이어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삼성은 세계 선두그룹과 거의 동시에 DVD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 외국위성방송 쳐들어온다(사설)

    정보통신부가 국감자료를 통해 일본의 방송침투현항을 공식화했다.현재 일본방송은 일본방송협회(NHK)채널 5·6·10·18을 비롯,13개 채널이 부산광역시·거제시등 남해안전역에 불법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이다.별도의 사회적 합의도 없이 부지불식간 신문지상에도 보도되고 있는 위성방송 NHK1·2채널까지 합치면 실질로는 국내방송보다 더 막강한 채널군이 된다. 이것만이 아니다.일본은 곧 체계적으로 시작할 아시아지역 위성방송계획에서 일본디렉TV 등 한국어방송채널만 3개를 별도로 송출할 것을 밝힌 바 있다.일본방송만의 문제도 아니다.홍콩TV스타를 장악한 루퍼스 머독은 미국방송 40여개 채널을 아시아 각국어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다.영국방송도 참여를 결정했다.20세기가 끝나기 전 최소 2백여개의 위성방송채널이 수신장치만 가지면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뉴미디어방송준비는 매우 더디게 가고 있다.지난 연말 위성방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통합방송법안은 방송위원추천권 같은 사소한 쟁점을 빌미로 폐기됐다.뉴미디어시대의 다중적 방송환경에서 어떻게 경쟁원리와 규제조정을 새롭게 세울 수 있느냐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기초가 되는 법도 없어 지금 방치된 상태다.반면 방송시장의 개방은 눈앞에 다가왔다.97년에는 방송사업에서도 15% 개방을 해야 한다.방송프로자체가 전파월경을 할 뿐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자본까지 침투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문화정체성 확립의 문제다.방송사를 어떤 기술로 어느 정치권이 운영하느냐보다 우리 자신의 프로를 어떻게 질적으로 향상시켜 문화종속적 상황에 조금이나마 대응할 수 있느냐가 더 화급한 것이다.그렇잖아도 우리는 일본TV프로의 모방과 미국의 대표적 상업프로에 집중적으로 의존해왔다.지금이라도 상황인식을 하지 않는 한 문화종속현상은 급격히 심화될 것이다.진실로 무엇이 문제인가를 바로 보아야 한다.
  • 「북 잠수함 침투」 해외 반응

    ◎NYT지 “한반도 긴장 급격 고조 전망”/일 언론 속보·해설 시시각각 보도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8일 도쿄발로 동해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에 대한 한국군의 수색작전을 소개한 뒤 무장공비들이 타고온 잠수함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지난봄 북한군이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잇달아 월경침입한 이래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CBS·NBC·CNN 등 주요방송들은 북한 무장공비 동해안 침투사건과 무장공비 자폭,한국군의 무장공비 1명 생포사실을 뉴스시간마다 주요기사로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와 언론은 18일 북한의 무장병력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사건과 관련,민감하고 신속한 반응속에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관방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에서 침입목적과 관련,『한국국내의 혼란을 노려 의도적으로 스파이를 파견한 것인지 통상의 정찰활동중 잘못해서 좌초한 것인가 명확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정보수집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 특수부대가 잠입용으로 5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발견된 잠수함은 길이가 20m,1백10t 규모로 약 10∼11명이 승선할 수 있다고 일본정부가 파악 분석하고 있는 제원을 공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석간과 19일자 조간·주요뉴스 등을 통해 시시각각 밝혀지는 사실들을 서울발로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무장병력 침투사건이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BBC방송 등 유럽의 주요언론들도 이날 북한 무장공비의 동해안 침투사건을 신속히 보도했다.
  • 성상신경절 차단법/100가지 질환에 효과

    ◎안면신경마비·난청·변비·발기부전·월경이상 등 치료/국소마취제 일주일에 세번씩 30회 주사/교감신경 반복적 차단… 혈류 흐름 원활케 마취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이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상신경절은 목부위의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교감신경계의 일종. 외부에서 접근이 쉬운 편이라 목부위 정중앙에서 옆쪽인 갑상연골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성상신경절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현재까지 1백여가지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것은 두통,안면신경마비,알레르기성 비염,망막색소변성증,난청,이명,오십견,혈행장애,만성기관지염,천식,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월경이상,발기부전 등이다.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은 원래 교감신경계통을 일시적으로 차단,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용됐다. 적용되는 질환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가 이미 갖고 있던 다른 질환이 함께 치료되면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치료법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갖고 있던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 등이다.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약 30회 정도 주사하면 된다. 시간은 1분도 채 안 걸리며 주사를 맞은 뒤 30∼40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사를 맞은 뒤 목이 쉬고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상신경절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교감신경을 반복적으로 차단해줌으로써 면역·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려진 망막색소 변성증환자는 이 방법을 사용한뒤 시력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소한 시력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오십견 환자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를 해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받은 뒤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30회 이상 반복했을 때 월경불순·월경통이 사라지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호르몬 분비와 면역계의 반응불량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성모병원 마취과 박종민 교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사용하면 내분비계·면역계의 불균형이 개선돼 여러가지 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 실제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조선족 마을 지키기(송화강 5천리:3)

    ◎격변기마다 비적·만군·한족들에 수난/재산·식량 약탈표적… 자위대 결성해 저지/최근 이농 늘자 마을규약 만들어 타민족 유입막아/문혁때도 농사에만 전념… 정치적 희생 없어 송화강유역은 한때 비적이 날뛴 무법천지였다.당시 조선에서 소문난 마적이 그들이다.비적들은 떼로 몰려다녔을 뿐 아니라 한 지역을 통치할 만큼 비대해진 적도 있다.이들의 근거지는 사실상 청조의 치외법권지대이기도 했다. 청조는 1682년 오늘의 요령성 개원시로부터 길림성 이수현,이통현,장춘시,구대현을 경유하여 서란현 송화강변에 이르는 구간에다 버들울타리를 쳤다.장장 3백50㎞ 구간의 버들울타리 밖은 변외라 하여 봉금령에 따른 금구로 설정되었다.그러니까 변외의 금구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통행금지의 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람새지 않는 울타리 없다는 속담처럼 죽음을 무릅쓰고 울타리를 넘어들어갔다.특히 가경 연간(1796∼1820)에 더욱 심했다.그 무렵 산동성에서 부모를 따라 길림성에 와서 살던 한종헌은 울타리를 넘어 오늘의 화전현 협피구(겹피구)에 당도했다.비적들이 횡행하던 때라 그들을 설득시켜 금광판에 들어갔다.그러다 도금수령 마문량의 눈에 들어 그가 죽고나서 후계자가 되었다. 한종헌은 협피구에서 나는 황금을 독차지하여 송화강 양안에 세력을 확장했다.아들 수문을 비롯 손자,증손에 이르는 4대에 걸쳐 송화강유역을 물론 목단강 서안,휘발하유역의 광활한 지역을 독립왕국으로 만들었다.이른바 회방이라는 관리기구를 중심으로 각종 조세는 물론 채금업,임업,삼업까지 관할했다.심지어는 개인화폐 금사도 발행했다.그래서 송화강유역 사람들이 한씨는 알아도 청조는 몰랐을 정도로 엄청난 권세를 누렸다. ○송화강 양안 비적떼 세력권 한씨 일가와 같은 그들이 바로 청조가 쇠퇴하는 과정에 일어난 도적의 무리였다.그렇듯 비적들이 대물림하는 가운데 아직도 득실거리고 있을 때 송화강유역으로 이주해온 조선족들은 바늘방석에 앉기나 한 것처럼 늘 좌불안석의 삶을 꾸렸다.연변대 반용해(69) 교수는 어려서 부모들을 따라 길림성에 온 이주민 2세다.그의 말을 들어보면 비적은 떼강도들이었다. 『비적들은 뻑하면 조선족마을을 약탈했디요.조선족들에게는 후원세력이 없다는 거이 약점이었댔습네다.건드려도 뒷 근심이 없었으니끼 걸핏하면 쳐들어왔다 이겁네다.또 논농사를 주로 하니끼리 쌀을 빼앗을 수 있고,아무리 가난해도 이불 한 채는 가지고 있다는 것을 비적들이 잘 알고 있었디요.어느날인가는 비적들이 온다는 소식을 미리 듣고 동네사람들이 다 우리집에 모이지 않았겠습네까. 체녀들과 아주마니들은 숯검정을 얼굴에 발라댑데다.얼굴이 반반하면 겁탈을 당하니끼리 그랬디요.또 어떤 아주마니들은 검붉은 피가 묻은 월경대를 소랭이에 담아서리 문밖에 내놓기도 하고….비적들이 피를 보면 재수없다고 돌아간다는 말을 믿은 거디요.그런데 웬걸,우리집으로 들어닥치더니 돈이 될만한 물건은 다 챙겼습네다.심지어는 가축까지 끌고 갑데다.우리집은 얼마 있다가 다시 비적 꼴 안 본다고 장춘으로 이사를 했댔디요』 그 비적의 행패는 만주사변 이후 한 때는 수그러들었다가 광복이 나자 또 극성을 부렸다.일제의 패망과 더불어 만주국이 무너지자 이번에는 만군들이 비적으로 돌아섰다.그리고 한족들은 그들 나름대로 조선족을 제2의 일본인으로 간주하고 조선족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했다.이는 일제가 통치수단으로 자행한 민족이간책에서 비롯되었다.한족들은 비적 못지않게 날뛰었다.도끼와 낫으로 수장하고 조선족을 예사롭게 죽이고 마을에 불을 질렀다. 조선족마을들은 자구책으로 자위대를 조직했다.마을이 똘똘 뭉쳐 스스로를 지켜냈던 것이다.그 단결력은 뒷날 순수한 조선족마을로 살아남는 원동력이 되었다.그래서 광복 이후 송화강유역 조선족마을들은 두만강이나 압록강유역 조선족들보다 정치운동의 풍파를 덜 겪었다.조선족들이 우루루 몰려와 사는 집거구 연변에서는 혁명을 한답시고 동족끼리 때리고 죽인 현실과는 사뭇 대조를 이루었다. 길림성 영길현 송화강유역의 조선족마을 아라저촌은 중국대륙을 바람처럼 휩쓸었던 문화대혁명을 무사히 넘긴 마을이다.그 소용돌이 속에서도 농자천하지대본의 길만을 걸었다.길림시에서 이러저러한 파벌들이 무장을 하고 마을에 와서 당총지 김용구의 매도를 선동했으나,아라저촌의 일은 마을이 알아서 처리한다는 뜻을 끝내 굽히지 않았다.이 마을에서는 문화혁명에서 투쟁을 맞았거나 감옥에 간 사람이 하나도 없는 신화를 창조했던 것이다. ○일제 민족 이간책에 속아 그런데 요즘와서 일부 조선족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들고있다.흑룡강성 학강시 단결향 화춘촌은 2백여가구의 순수한 조선족마을이었다.이 마을은 요 몇년 사이에 사정이 달라졌다.시장경제에 팔려 집과 도급농토를 헐값에 팽개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한족들이 야금야금 마을을 잠식한 것이다.한족이 벌써 30여가구가 마을에 들어와 떠나버린 조선족들 대신 농사를 짓고있다. 흑룡강신문보도에 따르면 흑룡강성 조선족촌에서 외지로 빠져나간 가구는 상당수로 밝혀졌다.한 마을에서 많게는 40%,적게는 20%가 도시로 진출했다는 것이다.어떤 조선족촌에서는 도시로 나간 빈자리를 한족들이 들어와 메꾸는 것을 막기위해 타민족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규약까지 만들었다.그래서 떠나는 사람들은 마을의 뜻을 차마 저버리지 못해서인지땅과 집을 그냥 두고 외지로 나가기도 했다.마을 전체가 1백가구가 채 안되는 화천현 성화향 요신촌에는 현재 여남은 가구가 비어있다. ○한족 30여 가구 들어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은 공민이면 민족을 불문하고 거주권이 있다고 규정했다.그러고 보면 조선족마을 자체가 만든 한족 이주금지규약은 사실상 헌법위반이다.순수한 조선족마을을 지키려는 노력은 조선족입장에서 보면 가상하나 한족 이주를 막는데는 도처에 장애요소가 깔려있다.나북현 동명향과 같은 조선족 밀집지역에서는 궁여지책의 묘안을 짜냈다.외지에서 들어오는 한족들은 조선족들의 주택을 사들이거나 토지를 양도받고자 할 때는 조선족들 끼리 거래하는 액수의 곱을 내야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던 것이다. 조선족들의 마을 지키기는 현명한 발상이었는지 모른다.도시로 나갔다가 거덜 난 조선족들에게 퇴로를 열어준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근년에는 폭락했던 쌀값이 크게 올라 농촌으로 다시 돌아오는 조선족들의 발길이 드문 드문 이어지고있다.이들의 귀환은 도시로 떠나면서 그냥 버려두었던 집과 도급농토를 마을이 지켜주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 납북 안목사 돌려보내라(사설)

    중국 사법당국이 지난해 7월 중국 연변에서 발생한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에 대한 공판에서 주범인 북한공작원에게 불법구금 및 월경죄를 적용,징역2년과 강제추방을 언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사건이 일어난지 1년이나 지난뒤에야 진실이 밝혀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안목사가 납북된 사실을 중국 사법당국이 명확하게 인정했다는 것은 그의 송환문제에 있어 새 국면을 연 것이다. 북한당국은 그동안 안목사가 의거입북했다고 선전해왔다.그러나 이번 판결로 그것이 거짓임이 드러났을 뿐아니라 그들이야말로 납치와 테러를 일삼는 반인륜적인 집단임이 또다시 입증됐다.우리는 안목사 납치사건의 진실이 재판을 통해 밝혀진 이상 중국정부는 그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중국정부가 안목사 납북사건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자국영토내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납치된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국의 주권이 침해당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제라도 이사건의 진상을 발표,북한당국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고 안목사의 송환을 강력히 촉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도 안목사가 의거입북했다고 억지만 쓸 것이 아니라 우리정부와 중국정부에 정중히 사과하고 그를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만의 하나 북한당국의 주장대로 의거입북했다면 망명자에 관한 국제법과 유엔고등판무관실 운영규정에 의거,안목사를 연변으로 데려와 중국및 남북한당국자 입회하에 본인의 자유의사를 확인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는 안목사 납북사건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아래,그리고 필요하다면 유엔등 국제기구를 개입시켜서라도 그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나가야 한다.그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정부의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이다.
  • 안 목사 납북주범 북한인 징역 2년/중국 사법부 선고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사법당국은 최근 안승운 목사 납북사건과 관련,주범인 북한인 이경춘씨에 대한 1심판결에서 「불법구금 및 불법월경죄」를 적용,2년 징역 및 강제추방의 유죄를 선고했다고 중국을 방문중인 이기주 외무부차관이 26일 밝혔다.
  • 김용욱 평창군수 구속/농지임대료 1억여원 사취·땅투기

    【영월=조한종 기자】 강원도 영월경찰서는 23일 정부의 농지장기임대차 사업을 이용,1억여원의 임대료를 챙긴 뒤 땅 투기를 한 김용욱 평창군수(60)를 사기 및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수는 지난 94년 11월 축협조합장 재직 당시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와 용산리 등 자신의 밭 3만4천여㎡를 농어촌진흥공사에 임대하고 농어촌진흥공사는 이를 다시 김형원씨에게 임대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농어촌진흥공사로부터 1억4천8백만원의 임대료를 받아냈다.또 이 임대료로 지난 95년 2월 자신의 둘째 아들과 친구 아들 김남승씨의 명의로 평창군 도암면 차항리 일대 3만여㎡를 각각 차명 또는 위장 매입한 혐의다.
  • “취중 월북” 김하기씨 송환/북,한적에 통보

    북한은 13일 하오 지난달 31일 중국연변에서 술에 취해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당국에 의해 체포상태에 있던 소설가 김하기씨(본명 김영·38)를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전해 왔다. 북한은 이날 조선적십자사 이성호 위원장대리 명의로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곧 해당경로를 통해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송환 의사를 밝혔다. 북측이 김씨를 국경침입이라는 중대범죄행위로 발표했음에도 이례적으로 김씨를 송환키로 한 것은 최근 북한의 식량난등과 겹친 대남 유화제스처로 보여 향후 남북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일 강영훈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김씨를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주도록 북한측에 요청한 바 있다. ◎해설/북한,월경범죄 불구 유화 제스처/남북관계 개선 전기 여부는 미지수 북한이 13일 술에 취해 월북했던 소설가 김하기(본명 김영·38)씨를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사실은 퍽 이례적이다. 북한당국은 이날 김씨가 국경침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 인도적 차원에서 그를 송환하겠다며 짐짓 그들의 성의표시임을 강조했다. 이 태도는 김일성 사후 경화된 대남 자세와는 사뭇 다르다. 당국은 특히 이번 조치가 최근 계속된 유화적 자세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북측이 서해상으로 떠내려온 북한주민 시신을 인도받기 위한 남북적십자사 연락관접촉에 응한 것이라든가, 자발적으로 우리측 시신 1구를 돌려보낸 사실이 모두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일련의 유화 제스처가 『대남 또는 대외적 반대급부를 겨냥한 전술적 태도변화』라는 게 우리측 당국의 시각이다. 2년 연속 수해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은 이미 외부지원없이는 해결불능 상태다. 더욱이 북측은 오는 9월에 예정된 나진·선봉 투자포럼에서 서방자본유치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이 상황에서 남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현실적 고려가 개재됐다는 분석이다. 지나친 남북관계 악화는 북한이 추구하는 현안들에 찬물을 끼얹는 변수가 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남북관계 개선의 큰 전기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우리측은 이를 위해 12일 남북적십자간 대화채널의 복원을 제안해놓고 있다. 공은 북측으로 넘어간 상황인 셈이다.
  • 북 “김하기씨 월경 체포”/중앙통신 보도

    ◎한적,“만취로 실수” 송환 요청 정부는 5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를 통해 지난달 30일 중국 연변에서 실종돼 현재 북한당국에 의해 체포 상태에 있는 소설가 김하기씨(본명 김영·38)를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주도록 북한측에 요청했다. 강총재는 이날 북한적십자회(이성호 위원장대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지난 31일 소설가 김영이 귀측 북부 국경을 불법 침입해 해당기관에서 단속·조사중이라는 귀측 중앙통신 보도를 접했다』면서 『그는 당시 술에 몹시 취한 상태에서 실수로 월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평양발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김씨를 국경침입죄로 체포해 당국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설가 김씨는 지난달 30일 백두산을 등정한 후 중국 연변의 북한식당 「금강원」에서 동생 완씨등과 술을 마시다 실종된 뒤 행방불명됐었다.〈구본영 기자〉
  • 두산동아/새 세계대백과사전 출간/84년판 개편… 30권짜리

    ◎엄선자료 12만8천여항목… 곧 CD롬도 (주)두산동아가 전자출판시스템을 이용해 편찬한 30권짜리 세계대백과사전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두산세계대백과사전」은 지난 84년 발간된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90년부터 신판 백과사전 편찬작업에 착수,6년여만에 완간한 것이다. 두산동아 백과사전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20만9천여 항목의 자료중 12만8천1백67항목을 엄선해 편집한 이 대백과사전은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보도록 하기위해 한글색인과 로마자·한자색인란을 둔 것이 특징.또 일러스트와 사진,지도 등 4만2천여점에 달하는 시각자료를 수록,정보의 질을 높였다. 내용면에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시대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고 특히 남북통일에 대비,동질성 확보를 위해 북한인명·지명·문화재 관련자료 등을 대폭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 (주)두산동아는 이번 대백과사전 발간에 이어 오는 10월경 CD롬을 내놓을 예정이며 두산 전산망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변형국배판,각권 6백40쪽 내외,값1백30만원
  • 성교육 민망하면 CD롬 이용을

    ◎하스미디어 「♂♀바로서기」 9월말 출시/삽화 100장 곁들여 성의 모든것 소개 여중 3년생이 학교에서 출산하고 초등학교 여학생이 한동네 14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교육 강화가 절실히 요청되는 가운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CD롬이 9월말 판매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하스미디어(사장 김재철)가 선보일 CD롬 「♂♀바로서기」(가제) 는 대한가족계획협회와 YMCA의 상담자료,비디오·사진자료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성문제에 자연스럽게 접근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1백여장의 삽화와 게임식 흐름을 적용하여 청소년들의 간접체험 효과를 증대시킨 것이 특징. 내용은 성지식,성상담,성이야기,성용어사전,게임 등 모두 다섯 파트로 나누어졌다. 「성지식」은 타이틀의 핵심으로 DNA→수정→태아발달과정→탄생에 이르는 출산과정,사춘기에 나타나는 남녀의 신체변화,낙태,에이즈,동성애,자위행위,월경,피임법,성병 등 성에 대한 모든 상식이 동영상과 함께 「케이브맨」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된다. 「성상담」에서는 성충동,이성교제 등 YMCA에 접수된 70여개의 성상담사례를 질의응답식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성이야기」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의 변천사를 이야기 형태로 진행하면서 에스키모인들의 성,유태교의 성풍속,인도의 지참금,중국의 전족등 세계 여러나라의 성풍속에 관한 특징을 소개한다.위인들의 성관련 에피소드와 피임,낙태,포경수술,생리대등의 유래 및 변천사를 담은 「작은 성 이야기」도 함께 실린다. 「성사전」에서는 성에 관한 단어들을 간략한 글이나 삽화로 표현하고 한글과 영문,주제별로 원하는 내용을 찾도록 제작됐다. 마지막 장 「게임」에서는 앞에서 다룬 성지식에 대한 2백문제의 퀴즈,성심리 상태와 신체발달 상황을 알려주는 심리테스트게임,에이즈바이러스 및 콘돔 등 성관련 캐릭터로 구성된 아케이드게임이 준비돼 있다. 값은 한개에 2만원 이하로 싼 편.출시에 앞서 오는 9월초 인터넷서비스도 제공된다. 회사측은 수익금 전액을 대한가족계획협회,YMCA와 기타 사회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성상담 내용을 대한가족계획협회의 자료로 교체해 확충하고 성상식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중심으로,성인들을 주 대상으로 한 문학적인 내용의 성이야기를 보충해 후속 CD타이틀도 곧 내놓는다.(02)598­7500〈김성수 기자〉
  • 북 연내 붕괴 가능성/경제·사회·정권 3중위기

    ◎미 랜드연 등 3개 연구소 보고서 【도쿄 연합】 미국의 외교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닉슨 평화자유센터,하버드대 과학국제관계센터는 최근 북한은 경제·사회·정권의 3중 위기로 연내에 붕괴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공동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들 연구소는 반년간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미국은 동아시아의 세력균형 유지를 위해 지도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익」 제하의 보고서는 특히 북한의 위기에 따라 ▲난민의 대량 남하 ▲북한내 각 세력에 의한 무력충돌 ▲비무장지대 월경등 북한군의 군사침공 ▲한국에 의한 북한 핵시설 장악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국방 「북방 한계선」 발언 전말

    ◎「한계선」·「분계선」 차이 설명중 오해/국방부의 상세한 해명으로 “진화” 이양호 국방장관의 「서해 북방한계선(NLL)」관련 발언 파문이 국방부측의 적극 해명으로 진정되고 있다. 16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회의 천용댁의원은 북한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월경때 국방부가 미온적 대응을 한 이유를 따졌다.이장관은 『서해상의 북방한계선은 우리측이 임의로 정한 선』이라며 『때문에 군사분계선 침범때처럼 즉각 응사하지 않고 동태를 감시했다』고 답변했다.이에 야당 의원들이 항의했고 이장관은 즉석답변을 하면서 북방한계선은 북한측이 침범해도 괜찮다는 오해를 살수 있는 언급을 했다. 야당측에서는 16일에 이어 17일에도 논평을 발표,이장관을 비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장관의 발언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사태』라고 주장하며 이장관의 파면을 정부측에 촉구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경솔하고 국무위원으로서 품위를 잃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측은 해명과 함께 유감을 표시하며 진화에 나섰다.청와대측도 이장관의 국회 답변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의 차이점을 설명하려다 오해를 일으킨 것이지 근본적으로 문제될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측은 서해 북방한계선은 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 보호를 위해 지난 53년8월30일 유엔군사령관이 일방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유엔측과 공산측이 합의,서명한 정전협정상의 육상 군사분계선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측도 묵시적으로 북방한계선을 인정,평상시에는 이 선을 넘어오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측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할때 이제까지 강력대응해왔고 앞으로도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과 같이 즉각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4월과 5월,북한 함정이 잇따라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을때 호위함·고속정을 긴급출동시키고 공군 요격기를 비상대기시키는 등 자위조치를 충분히 취했다는게 국방부측 설명이다.이와함께 「동해 북방경계선(NBL)」과 서해 북방한계선의 명칭도 모두 「북방한계선」으로 통일하기로 했다.〈황성기 기자〉
  • 김일성 복상기간 연장/장수근 국제전략연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 최고지도부가 김일성의 복상기간을 내년 7월까지 1년 연장키로 결정한 모양이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이 문제와 관련,공식적으론 입도 뻥끗 않고 있다. 7월8일.그러니까 오늘은 햇수로 따져 김일성이 사망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북한관리들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올 7월8일 김일성 3년상을 치른 뒤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있을 것임을 암시해왔다.중국주재 주창준대사는 지난 1월 『올해는 김일성주석이 사망한 지 3년이 되기 때문에 애도기간도 끝난다』며 7월8일이후 김정일의 전면등장이 이뤄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쪽 사람은 3년상의 개념을 햇수로 3년째인지 만3년째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아 정부당국은 올해를 탈상의 해로 간주,7월이후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왔다.유교관습상 3년상은 사망 3년째를 의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7월이 가까워오면서 북한은 3년상이 만3년을 의미하는 것이란 연기를 피기 시작했다. 지난 4월말 미국을 방문한 이종혁 아·태평화위부위원장은 3년상이 끝나는 시기가 만3년째라는 얘기를 처음으로 흘렸다.이어 북한관영 노동신문이 6월8일자 사설에서 『올해가 김일성사망 두돌을 맞는 해』라고 언급,내년이 만3년임을 비췄다.가장 최근에는 최고인민회의의장 양형섭이 멕시코 일간지와 가진 회견(6월27일)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시기가 『내년 10월경이 될 것』이라고 밝혀 김일성의 복상기간이 1년 연장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도 4일 김일성 3년상이 내년까지 연장될 것임을 시사하는 시를 게재,이를 뒷받침했다.노동당에 바치는 「평양시간은 영원하리라」란 제하의 헌시에서 북한의 대표적 시인 김만영은 『인민이 바라고 세계가 기다리는 추대를 미루시고 3년간 상복을 벗을 수 없다고 하시며…』라고 읊어 그같은 입장을 시사했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복상기간 연장이유를 『김일성주석에 대한 조선인민의 경애심이 강해 작고한 지 만3년이 되는 내년에 탈상해야 한다는 높은 여론』에 돌리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북한이 끌어다대고 있는 복상기간 연장이유는 단지 구실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복상기간을 연장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량난해소 전망이 어두운 데다가 ▲지난 90년부터 내리 6년째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등 김정일의 국가주석및 총비서 취임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한마디로 김일성 복상기간 연장은 내부정비에 필요한 시간벌기에 다름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제 김일성의 복상기간연장이 사실로 굳어짐으로써 김정일의 국가주석및 노동당총비서 취임은 내년 7월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김일성의 북한」을 대신할 새로운 비전에 자신이 없어 지난 3년간 전대미문의 「유훈통치」라는 걸 해온 김정일.과연 그가 1년 뒤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자못 궁금하다.
  • 작년 평양서 4∼5회 공개 총살/북 공개처형과 북송교포 실태

    ◎김정일 “살인·누범자 등 극형” 지시/친인척 송금없는 교포 극빈 생활 수해 등으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는 흉악범은 물론 절도범까지도 공개처형 당한다.또 일본에서 북송된 교포들은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증언했다.북한 사회안전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인범·살인미수범·상습절도범·강도·재범자 등에 대한 공개처형을 시·도별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살인자 및 누범자·재범자 등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주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장씨는 평양시의 경우 중구역 등 중심가를 제외하고 구역별로 지난해 4∼5차례에 걸쳐 공개처형을 실시했다고 폭로했다.특히 지난해 7월에는 평양 대동강구역 건설건재대학 뒤에서 주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 및 강도를 저지른 처녀(27),유부남(40)과 그의 처(37) 등 3명을 동시에 공개 총살했다. 한편 9살때 조총련 간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던 정씨는 『북한은 지난 80년대부터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에 맞춰 북송교포의 생활수준을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송교포는 상·중·하 3개 부류로 나뉜다.일본내 친·인척이 북한에 투자를 하거나,연간 1만달러 이상을 송금하는 상류층은 평양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비교적 호화스런 생활을 보장받는다. 연간 3만∼5만엔을 송금받는 사람은 중류층으로 분류돼 기본적인 의식주 외에 한달에 1∼2차례 육류 및 수산물을 공급받는다. 송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교포들은 노동자로 배치된다.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은 식량배급과 부식물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북한 주민보다 더 궁핍한 생활을 한다. 또 북송교포들은 국경지역과 군수공장 밀집지역 등에는 거주할 수 없다.월경을 하거나 간첩활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취업도 제한을 받는다.정씨는 김일성대학 학부장 추천 등 교원 임용여건을 갖췄지만 교포 출신이어서 좌절되고 말았다. 그는 『북한 당국은 북송교포의 결혼·전직·거주지 변경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으며 교포가정을 상대로 뇌물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고 몸서리쳤다.〈김태균 기자〉
  • 미그기 유도 유공/군관련자에 훈장/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상오 최근 북한의 미그기 귀순과 해상도발,군사분계선 침범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한 군관련 유공자 12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한뒤 『북한이 최근 특권층 및 지식인의 잇따른 탈북·망명에 자극받아 국지적 도발행위를 벌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군은 각별한 경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23일 북한 미그기 귀순 대응작전과 관련,공군의 최용섭 소령과 홍붕선 대위,이기영 중사등 10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한 훈장들을 수여하고,공군작전사령부(사령관 박춘택 중장)에는 대통령 부대표창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달 17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을 저지한 육군 김용호 중령과 같은달 23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월경한 북한 함정을 격퇴시킨 해군 김명섭 소령에게 대통령 표창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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