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경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가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준공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예측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파일럿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4
  • 김정은 진정한 사과로 보지 않는 이유들, 얼버무릴 일이 아니다

    김정은 진정한 사과로 보지 않는 이유들, 얼버무릴 일이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는 대단히 이례적으로, 그것도 신속하게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밝힌 것은 맞다. 하지만 이를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기에는 모자란 구석이 적지 않다. 첫째 우리 국가정보원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통일전선부 통지문이 26일 오전 북한 매체에 일절 보도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녘 주민들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우리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월선 여부를 단속하던 남한의 8급 공무원이 부유물 하나에 의존하다 북한 군 병사의 심문을 받고 5시간여 뒤 총격을 받아 숨지고 부유물에 기름을 부어(통지문의 주장, 우리 군은 시신을 불태웠다고 보고 있다) 불태웠다는 사실 자체가 발생한 것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고 지도자의 사과라면 주민 모두와 정보를 공유한 상태에서 고개 숙여 희생자 유족에게 사과하는 일이 먼저여야 하는데 김 위원장의 사과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국민에게 두루뭉술하게 유감 표명한 것에 가깝다. 둘째 참담한 사태 직후 우리가 북측에 요구한 것은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진정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통전부의 통지문은 진상 규명 대목에서 우리 쪽 분석 결과와 딴 소리를 하고 있고, 책임자를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없다. 그저 어찌됐든 문제의 공무원이 국경을 넘은 것은 맞지 않느냐, 자신들의 대응에 과잉된 대목이 있긴 하지만 그 점은 분명하니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최고 지도자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나 지난 7월 탈북자가 재월북해 멀쩡하게 개성 시내에 다시 나타났는데도 이를 적발하지 못한 군 부대를 심하게 문책하며 무조건 사살하도록 명령을 내린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는지에 대한 반성도 없어 보인다. 이모(47) 씨는 무장한 군인도 아니었다. 우리 군 당국의 분석이 맞다면 차가운 물속에서 30여 시간을 부유물 하나에 의지해 표류하다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됐고 5시간 동안 물속에서 심문을 받으며 적어도 “대한민국의 누구”라고 신원을 밝힌 이를 총을 쏴 죽였다. 월경을 한 죄가 있지만 물 밖으로 나오게 해 휴식을 취하게 한 뒤 구금하고 심문해 죄를 묻고 귀환 의사를 확인해 송환 내지 재판 절차를 준비했으면 될 일이었다. 우리 군 당국의 분석대로 시신을 불태워 바다로 떠보낸 것이 옳다면 자신들의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작태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2001년 9·11 테러를 획책해 3000명 넘는 무고한 인명을 숨지게 한 오사마 빈 라덴을 파키스탄 북부에서 참수하고 시신을 인도양에 수장했다고 해서 미국 국무부에 비난이 쏟아졌던 것도 아무리 무고한 희생을 불러일으킨 흉악한 범죄자라도 그 가족들에게 시신만은 돌려보내주는 것이 인간으로서 마지막 도리이기 때문이었다. 총격을 가해 목숨을 빼앗았더라도 시신만은 유족들에게 돌려보내줘야 한다. 김 위원장이 이런 잘못까지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그저 김 위원장은 남한 국민들의 분노가 신경 쓰이고, 향후 정작 남쪽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겠으며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위해 문 대통령에게 유감을 표명한 정도라고 보는 것이 옳다. 물론 최고 존엄의 위엄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주민들에게는 이런 끔찍한 일이, 자신들의 군인들이 이런 무람한, 인간으로선 해선 안될 행동을 했다는 점을 알리지도 않고 이쯤에서 봉합하자는 메시지를 외부에 발신한 것이다. 그렇잖아도 군과 국방부의 늦장 대처, 5시간 동안 어떤 외교적,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될 때까지 7시간 넘게 지체된 점 등 때문에 곤혹스럽고 난감한 상황에 몰린 집권여당과 청와대는 이달 초 두 정상 간에 오간 친서 내용, 통전문을 주고 받을 정도로 국정원-통전부의 소통 경로가 살아 있었음을 뒤늦게 공개하면서 이번 끔찍한 사변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둥으로 성난 여론을 다독이려 하고 있다. 진보 진영의 목소리 큰 이들이 그런 목소리를 확대 증폭하는 것도 볼썽 사납다. 이쯤에서 끝내자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내는 셈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과가 진정성을 결여한 대목이 많아 이런 정부 여당의 태도는 온당치 못하다.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는 데도 한참 모자란다. 기자는 그렇다고,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처럼 이 문제를 정부 여당을 허물어뜨리는 소재로 활용하려는 정략에도 반대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족들을 26일 면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마뜩찮다.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자꾸 우리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 같아서다. 유족들의 분노와 화를 다독이는 데 지금 이 시점이 적절한 시점인지 돌아봤으면 한다. 지금 야당의 역할은 군과 국방부, 국정원, 청와대의 대응과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는데 야당이 통 크게 이런 목소리에 하나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는 남북관계를 영원히 1970년대 냉전의 언저리로 돌려보낼 수도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는지 모른다. 국민들의 분노와 화, 절망감이 어떤 당국과 지도자의 대화 의지보다 작지 않고 하찮지 않다. 문 대통령도 얼렁뚱땅 넘어가 미래 세대의 통일 노력까지 물거품으로 만들어선 안된다. 동포에게 총부리를, 그것도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저지르는 집단의 잘못을 엄중히 묻지 않은 채 화합하고 일치된 목소리로 민족의 미래를 설계할 수는 없다. 물론 이 일이 나중에 민족의 명운에 조그만 문제가 될 수는 있다. 그것은 양쪽 모두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고 상대를 존중할 때 가능한 일이다. 그래야 협상도 하고 통일도 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 사안은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정원 “北 진솔한 사과…굉장한 의미”

    국정원 “北 진솔한 사과…굉장한 의미”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25일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 대해 “진솔한 사과라고 판단한다”고 2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정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의 비공개 보고를 받은 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북한이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 대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서해교전 이후로 북한에서 이와 같이 사과의 뜻을 표한 예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에 ‘미안하다’ 등 사과의 표시는 표현 수위나 서술 방법 등 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쉽게 볼 것 아니고, 굉장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고 전 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8월 25일쯤 국경 지역 월경에 사격 지시, 9월 21일 북한 비상방역사령부에서 소각에 관한 지시 등이 몇 차례 발견됐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고 전 위원장이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완충구역서 민간인 사살됐는데… 靑 “군사합의 위반 아니다”

    완충구역서 민간인 사살됐는데… 靑 “군사합의 위반 아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부근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47)씨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상부 지휘계통의 명령을 거친 것으로 밝혀지면서 완충구역에서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008년 금강산 관광지에서 신참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의 경우와 달리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잔혹성이 드러난다. 군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북한군 해군 지휘계통의 지시가 있었다”며 “북한 국경지대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차원에서 무조건적 사격을 가하는 반인륜적 행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군의 강경 대응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엄중 경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개성을 통해 월북한 탈북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자 김 위원장은 직접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해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전방 군 부대를 문책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사회안전성이 이미 지난 8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사람과 짐승에 대해 사살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난 10일 “북중 국경에서 1~2㎞ 떨어진 곳에 북한의 특수전 부대가 배치됐고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들을) 총으로 쏴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의 명령에 따르는 북한 주민이 아닌 비무장 상태의 남한 국민에 대해 추가 확인 조치 없이 해상에서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만행이다. 월북자에 대해 격리한 뒤 남측과 송환 협의를 해온 통상적인 절차와도 거리가 멀다. 북한의 이번 행태는 지상·해상·공중의 완충구역에서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많다. 군사합의는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통보한다”고 돼 있으나 북한은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진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은 군사합의상 완충구역 내에 있다. 하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9·19 군사합의의 정신을 훼손한 것은 맞으나 9·19 군사합의의 세부 항목 위반은 아니다”라고 했다. 군 관계자도 브리핑에서 “9·19 군사합의에선 (월경한) 사람을 쏘라 마라 합의돼 있지 않다”며 “완충 지역에서 사격이 안 되는 것은 포격이지 소화기 사격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북한이 남측의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사망한 박왕자씨 이후 12년 만이다. 박씨는 새벽 산책 도중 착오로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에 진입해 북측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박씨에 대한 총격은 우발적인 사고로 볼 여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군사 지휘계통의 검토까지 밟고 사살했다. 의도적인 만행인 셈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JP 모건체이스, 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내 2000억 유로 자산을 독일로 연내 이전

    JP 모건체이스, 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내 2000억 유로 자산을 독일로 연내 이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해 2000억 유로(약 272조3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영국 내 자산을 연내에 독일로 옮기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독일로 이전할 자산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금융업계는 JP 모건체이스가 현금 외에 고객과 거래를 위해서 보유하는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을 독일로 반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영국은 EU 이탈로 인해 역내에서 자유롭게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단일 패스포트’ 체제에서 제외된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도 2000억 유로의 자산을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JP모건은 현재 런던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거점을 두고 EU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U와 영국은 금융 서비스를 계속 상호 제공하는 틀을 모색했지만 통상교섭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JP모건은 브렉시트 이행기간이 종료하는 연말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자산 이관을 서둘러서 EU 회원국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다. JP모건의 2000억 유로 규모 영국 내 자산은 JP 모건체이스 총자산의 10% 미만이다. JP 모건체이스 독일법인은 EU 당국의 관련 면허를 이미 취득한 상태다. 영국에서 월경 서비스가 규제로 어려워지면 독일이 EU 고객 서비스의 거점이 된다. 자산 이관에 맞춰 1만 7000명에 이르는는 직원도 영국에서 EU로 단계적으로 이동한다. JP모건은 앞서 지난 1월 영국의 EU 이탈에 맞춰 파리 거점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실종됐다. 관계당국은 월북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씨의 생존 여부는 파악이 안 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A씨가 의도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 A씨의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면 군 통신선이나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당국은 수집한 정보를 통해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북측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A씨에게 총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 소식통은 “A씨의 사망 시점이 22일 혹은 23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A씨가 북한에 넘어간 지 하루 혹은 이틀 후에 사망했다면 의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경우는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 발생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재입북 사건 당시 북측 경계부대도 경계실패로 당국의 문책을 당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를 피격한 이후 12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A씨가 월북하려 한 배경 등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당국이 A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이후에야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면 군의 경계 태세로 논란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A씨의 피격으로 남북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배우 곽현화 ‘노출 장면 무단 배포’한 이수성 감독에 法 “2000만원 배상하라”

    배우 곽현화 ‘노출 장면 무단 배포’한 이수성 감독에 法 “2000만원 배상하라”

    영화 ‘전망좋은 집’ 주연배우로 출연했던 코미디언 출신 배우 곽현화씨가 자신의 동의없이 신체 노출 장면을 공개한 영화감독 이수성씨로부터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이씨는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이예림 판사는 23일 곽씨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감독인 이씨를 상대로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도합 1억원의 배상금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피고가 원고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노출 장면을 무단 반포함으로써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임은 경험칙상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곽씨는 2012년 5월경 ‘전망좋은 집’을 촬영하던 중 이씨의 설득으로 결국 가슴 노출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곽씨는 “지속적으로 거부했지만 이씨가 “영화의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니 찍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면서 “일단 찍어두고 편집단계에서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고 약속해 마지못해 응했다”고 주장해왔다. 곽씨의 거부로 해당 장면이 빠진 채 극장에서 개봉됐고 IPTV에도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노출 장면은 없었다. 문제는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벌어졌다. 이씨가 영화 투자사와 협의해 노출 장면이 담긴 이른바 ‘무삭제판’을 새로 IPTV 등에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무삭제판은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에도 제공돼 온라인 상에 확산됐다. 곽씨는 이씨에게 항의했고 이씨는 이에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이미 영화는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었다.곽씨는 2014년 이씨를 고소했고, 이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이용등촬영)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2심과 대법원에서도 검찰의 항소과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4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이 이씨의 무죄로 끝이 났다. 1심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민사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하면서 노출장면을 요구하거나 배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2심은 “계약서의 내용에 노출 장면 배포를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씨도 곽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했지만 무혐의 혹은 각하 처분을 받았다. 곽씨는 2017년 이씨가 자신의 인격권(초상권)을 침해한 것은 물론 항의를 했음에도 (영상) 반포 행위를 지속하고, 오히려 맞고소를 하는 등 2차 가해행위를 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곽씨가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고 해서 이씨에게 곧바로 이를 반포할 권한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약서의 내용을 언급하며 “계약상 촬영 결과물이 원칙적으로 피고(이씨)에게 귀속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고 해도, 원고와 피고 사이에 특정 노출 장면에 대한 사용 동의를 유보한 채 촬영하기로 했다면 그와 같은 구체적인 합의가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곽씨는 촬영 직전까지 노출 장면 촬영을 원치 않았고, 노출 촬영을 통한 추가적인 출연료를 받기로 하거나 향후 제작할 영화 배역을 약속받는 등의 대가를 받았다고 볼 만한 자료도 없다”고 설시했다. 곽씨는 “편집 단계에서 노출 장면 포함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지만, 이씨는 진술이 일관되지 못하다고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씨과 곽씨를 오히려 고소하며 양측의 진실공방이 지속됨에 따라 곽씨가 입었을 상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 영화 무삭제판이 여전히 파일 공유 사이트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이씨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RU-21, 올리브영 9월 입점 기념 프로모션 진행

    RU-21, 올리브영 9월 입점 기념 프로모션 진행

    비타민제 RU-21이 올리브영 입점과 동시에 9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경 진행된 추첨 프로모션에 이어 높아진 인기에 감사 이벤트로 9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이는 RU-21 계정에 프로모션 게시글에 응원이 필요한 친구에 대한 댓글과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것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 중 30명에게 RU-21 6정이 증정된다. 국내에서는 이를 직구로 만나볼 수가 있었고, 그 이후에는 약국을 통해 구매가 가능했기에 구입에 대해 불편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올리브영 각 지점 입점을 통해 어디서든지 쉽게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높아진 접근성으로 재고 확인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RU-21의 경우에는 6정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섭취에도 어렵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대, ‘2020 국가직 지역인재 7급’ 7명 합격

    영남대, ‘2020 국가직 지역인재 7급’ 7명 합격

    영남대가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행정직군 4명, 기술직군 3명 등이다. 합격자는 행정직군에서 이형주(25, 경영학과 졸업), 안혜린(25, 행정학과 졸업), 안소현(24, 행정학과 4학년), 이지은(23, 언론정보학과 4학년), 기술직군에서 박태영(27, 기계공학부 졸업), 박다영(27, 생명과학과 졸업), 서은별(24,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씨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 총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합격자 수도 전국 대학 가운데 3위권에 해당한다. 대학 차원에서 전담부서(대학일자리센터)를 두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영남대는 대학 추천자 모집 단계부터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등 선발 전 과정에서 학생들을 직접 챙긴다. 영남대는 매년 6월경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필기시험 등을 대비한 정규강좌를 편성하고, 전담 지도교수를 배정해 개별 지도한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필기시험을 대비한 온라인강좌와 취업스터디를 지원하고, 기존에 합격한 선배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영남대 학생들이 전국 어느 대학의 지원자들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모집단계부터 공직적성시험, 면접 등 최종 합격까지 모든 과정을 대학이 체계적으로 지원한 것이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한미사령관 “北,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 배치…사살명령”

    주한미사령관 “北,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 배치…사살명령”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중 국경을 무단으로 넘는 사람에 대한 사살 명령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에 1∼2㎞의 새로운 완충지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 북한 특수작전부대(SOF)가 배치됐으며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들에 대한) ‘살상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폐쇄 조치로 밀수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북한 당국이 개입한 것이라며 “현재 북한 정권은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지난 1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으며, 지난 7월에는 방역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국경 봉쇄와 발열 의심자 격리 등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 지역을 강타한 태풍 피해 등의 여파로 북한의 이른 시일 내 도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다음 달 열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 행사에서 새로운 무기 체계를 과시할 수는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대형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5년 만에 총성 울린 라다크… 中·印 국경 전투기까지 집결

    45년 만에 총성 울린 라다크… 中·印 국경 전투기까지 집결

    중국과 인도가 맞대고 있는 국경지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 군이 1975년 이후 처음으로 국경에서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장수이리(張水利) 대변인은 지난 7일 “인도군이 히말라야 산맥 해발 4270m 고지대에 있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판공호수 남안 선파오산 지역을 불법적으로 넘어와 위협 사격을 가했다”며 “중국군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응을 통해 현지 정세를 안정시켰다”고 주장했다. 판공호수는 갈완계곡, 고그라, 온천지대 등과 함께 라다크 지역의 대표적인 ‘화약고’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2017년 8월에 이어 지난 5월 5일에도 두 나라 군 사이에 투석전이 벌어져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인도군도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인도군은 국경을 넘지 않았으며 총격 등 공격적인 수단에 의존하지 않았다”며 “노골적으로 협의를 무시한 것은 중국군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 군인들이 라다크 지역의 인도 측 진지로 접근하려 했고, 인도군을 만나자 허공에 여러 발 총을 쏘며 위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사상자가 나오거나 물리적 충돌이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양국 군에서 총기가 사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군은 중국군을 향해 먼저 사격을 했다”며 “이는 1975년 이후 평화를 유지하던 양국 국경에서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인도는 지난 1일 밤에도 “중국군이 지난달 말 판공호수에서 도발 행위를 했다”며 “인도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중국의 일방적인 국경상태 변경 시도를 막아 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 과정에서 티베트 출신 인도 특수부대원 한 명이 숨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의 인도 영토침입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인도군의 월경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인도 사이의 국경에 긴장감이 반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히말라야 접경지대를 두고 두 핵보유국 사이에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라다크 갈완계곡에서는 6월 15일 양국 군 600여명이 정면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군은 이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사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사건 당시 중국군이 비무장 상태인 인도군에게 쇠못이 박힌 몽둥이를 무자비하게 휘둘러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BBC방송 보도로 중국군에 대한 거센 비난이 일었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군사회담 등을 열고 주요 분쟁지 부대 철수에 합의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1956년 중국 악사이친 도로 건설에 냉각 우호적이었던 양국 관계는 1956년 중국이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잇기 위해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악사이친 지역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급속히 냉각됐다. 양국은 1962년 유혈 국경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두 나라는 일단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하고 이를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LAC 인근 일부 지역의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두 나라는 꾸준히 갈등을 빚어 왔다. 중국은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의 라다크 지역 일부를 점령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인도 역시 라다크 영유권을 주장하며 지난해엔 라다크를 중앙정부 직할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 6월 갈완계곡 근처에 벙커, 텐트, 군수물자 보관창고 등 군사시설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양국 군 사이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인도 군사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인도 땅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명의 중국 군인에게 남은 임무는 전투밖에 없다”며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룽싱천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인도가 국경을 넘어 중국 영토에 불법 시설을 건설해 중국 국경수비대가 대응 조치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인도군 6월 국경에 대규모 병력 이동 인도군도 같은 달 갈완계곡에서 중국과 유혈 국경분쟁을 벌인 이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켜 전진 배치했다. 이곳은 1962년 발발한 중인 국경전쟁 때 전투가 벌어진 주요 전장이었다. 인도군의 증원 배치로 이곳 영유권을 다투는 중국과 인도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유시 수단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행정관은 “중국군이 정기적으로 인도 영내에 침입하고 있다”며 “안조 일부 지역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인도군은 라다크 일대의 각 전방 공군기지에 주력 전투기 수호이(SU)30MKI를 비롯해 미라주 2000 전투기, 재규어 지상 공격기, 미그29 전투기, 라팔 전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공군 전력 배치를 끝냈다. 라팔 전투기 투입에 따라 인도 공군은 야간 전투순찰 비행을 하면서 어떤 돌발사태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췄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인도군은 이와 함께 국경 인근에 T90 탱크를 투입하고 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다. 특히 러시아제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을 갖춘 부대를 라다크 동쪽에 추가 배치했다. 라다크 전선으로 이어지는 스리나가르~레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군대와 군용차량만 이동하거나 통행하도록 했다. ●시진핑 국경경비 강화 직접 지시 중국도 맞대응하며 반격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는 등 분쟁이 잦은 티베트 지역의 국경경비 강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인도와의 국경에 있는 부대 보강에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 공산당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에서 당·정·군 지도자들에게 “티베트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국경 안보를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은 또는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J)20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한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미 포브스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공군기지에서 J20 전투기 2대의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젠20 배치는 국경 분쟁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인도에 대해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허톈공군기지는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불과 3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10일에도 “중국군이 7월 28일까지 허톈공군기지에 36대의 군용기와 헬기를 배치 완료했다”며 중국군이 인도와의 접경지대에 공군력을 두 배로 증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허텐공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는 J11 24대, J16 24대, J8 전투기 8대, Y8G 수송기 2대, KJ500 공중 조기 경보기 2대, Mi17 헬기 2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J20 배치로 중국과 인도 국경지역에서 중국군의 군사력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젠20은 중국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맞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이다. 1990년대 말 중국 청두(成都)항공공사(CAC) 항공설계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2대가 시험 제작됐고 2011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11월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국제에어쇼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고 2018년 2월 작전 부대에 배치됐다. 젠20은 길이 20.3m, 폭 12.9m, 높이 4.5m로 같은 스텔스기인 러시아의 수호이 T50(Su57)이나 미국의 F22보다는 조금 더 크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 여성 패션 잡지 마리 끌레르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소식이다. 영국의 20대 여성이 자꾸 몸무게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집에서 간식을 자주 챙겨 먹으니 살이 찐다고만 생각했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타샤 데이비스(28)가 주인공인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에 배가 아파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6시쯤 위건 산부인과 병원에 입원했다. 그곳에서 그녀와 남자친구 마틴은 분만이 시작됐다는 얘기를 듣고 어리둥절했다. 오전 7시 30분 아들 알렉산더 아이삭 고한 헌이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타샤는 “충격과 놀라움이 엇갈렸다. 아침에 메스껍거나 하는 일을 비롯해 어떤 징후도 없었다.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도, 아들이 나오기 24시간 전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그 때에야 비로소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24시간은 물을 삼키지도 못했다. 그래서 뭔가 잘못됐구나 느끼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정말 무서웠다. 새벽 3시부터인가 산통이 시작됐는데 그것도 한참 뒤에야 산통이란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간호사들은 임신한 것 아니냐고 물어봐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는데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41주째 임신한 상태였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타샤는 월경이 계속되고 있었다며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오랜 기간 하면서 주전부리에 손을 대고, 운동을 게을리 해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다.타샤는 아들을 낳은 날, 원래 출근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남자친구 헌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됐다고 알렸다. 아빠가 된 마틴은 전혀 산후 준비를 하지 않아서 이런저런 필수 품목들을 구입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솔직히 병원에 왔을 때 뭘 생각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타샤가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검사실에 들어간 동안 난 복도에 서 있었는데 15분 뒤 간호사가 내 이름을 외쳐 부른 뒤 분만실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날 밤 탈수기 딸린 세탁기 사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병원에서 아들 녀석이 태어난 거다. 병원은 우리가 9개월 동안 들었어야 할 정보를 모두 한꺼번에 쏟아냈다. 읽을 거리도 너무 많이 줬다.” 그는 “타샤가 똑똑하니까 잘 알아서 할 거다. 아들을 너무 예뻐한다. 지금 모자를 집에 빨리 데려가고 싶다. 아내도 퇴원하고 싶어한다. 세 가족으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기꺼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중국-인도 국경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중국-인도 국경

    중국과 인도가 맞대고 있는 국경지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군 간 국경도발로 사망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병력 이동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것이다. 인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지난 1일 밤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29~31일 히말라야산맥 해발 4270m 고지대에 있는 북부 라다크 지역 판공호수에서 도발 행위를 했다”며 “인도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중국의 일방적인 국경상태 변경 시도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양국이 국경 문제를 놓고 군사 충돌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 만이다. 판공호수는 갈완계곡, 고그라 등과 함께 라다크 지역의 대표적인 ‘화약고’로 꼽힌다. 이곳 판공호수에서는 2017년 8월에 이어 올해 5월 5일에도 두나라 군 사이에 총격전과 투석전이 벌어져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양국군의 구체적 충돌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티베트 출신 인도 특수부대원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판공호수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숨진 50대의 인도군 장교는 특별국경부대 제7대대 예하 중대장으로 부하를 이끌고 순찰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국군의 인도 영토 침입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인도군의 월경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인도 사이 국경을 둔 긴장이 반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히말라야 접경지대를 두고 두 핵보유국 사이에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양국군은 지난 5월 8일에도 라다크 지역에서 동쪽으로 1200㎞ 떨어진 인도 시킴 지역의 나투라 관문에서 또다른 전투를 벌였다. 6월 15일에는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인 600여명이 정면 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육군은 이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사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중국군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양국군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이 사건 당시 중국군이 비무장 상태인 인도군에 쇠못이 막힌 몽둥이를 무자비하게 휘둘러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BBC 보도가 나와 중국군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군사회담 등을 열고 주요 분쟁지 부대 철수에 합의했지만 두드러진 진전은 없는 상태다. 1956년 중국이 서북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잇기 위해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악사이친 지역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우호적이던 양국 관계에 금이 갔다. 양국은 1962년 국경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두 나라는 일단 실질통제선(LAC·3488㎞)을 설정하고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LAC 인근 일부 지역의 영유권을 놓고 두 나라는 꾸준히 각을 세워왔다. 중국은 인도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 동부에 있는 라다크 지역 일부를 점령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라다크 영유권이 인도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엔 인도 정부가 라다크를 중앙정부 직할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 6월 라다크 갈완계곡 근처에 벙커, 텐트, 군수물자 보관창고 등 군사시설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양국군 사이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인도 군사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인도 땅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 명의 중국 군인에게 남은 임무는 전투밖에 없다”며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룽싱천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인도가 국경을 넘어 중국 영토에 불법 시설을 건설해 중국 국경수비대가 대응 조치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인도군도 이에 대응해 지난 6월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중국과 유혈 국경분쟁을 벌인 이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동부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켜 전진 배치했다. 이곳은 1962년 발발한 중·인 국경전쟁 때 전면적인 전투가 벌어진 주전장이었다. 인도군의 증원 배치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일부를 놓고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과 인도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유시 수단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행정관은 “중국군이 정기적으로 인도 영내에 침입하고 있다”며 “안조 일부 지역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인도군은 라다크 일대의 각 전방 공군기지에 주력 전투기 수호이(SU)-30MKI를 비롯해 미라주 2000 전투기, 재규어 지상 공격기, 미그-29 전투기, 라팔 전투기, 공격용 헬기 아파치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공군 전력 배치를 끝냈다. 라팔 전투기 투입에 따라 인도 공군은 국경 상공에서 야간 전투순찰 비행을 하면서 어떤 돌발사태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췄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인도군은 국경 인근에 T-90 탱크를 투입하고 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다. 특히 러시아제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을 갖춘 부대를 라다크 지역 동쪽에 추가 배치했다. 라다크 전선으로 이어지는 스리나가르, 레 간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군대와 군용차량만 이동하거나 통행하도록 했다. 인도 고위 당국자와 인도군 수뇌부가 국경 현지를 시찰 점검하고서 회의를 열어 병력과 무기장비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봉쇄를 결정했다. 중국도 맞대응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는 등 분쟁이 잦은 티베트 지역 국경 강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인도와의 국경부대 강화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과 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 공산당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에서 당·정·군 지도자들에게 “티베트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국경 안보를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중국은 이와함께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J)-20)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한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미 포브스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공군기지에서 J-20 전투기 2대의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20 배치는 국경 분쟁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인도에 대해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허톈공군기지는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불과 3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10일에도 중국군이 지난 7월 28일까지 허톈공군기지에 36대의 군용기와 헬기를 배치 완료했다”며 중국군이 인도와의 접경지대에 공군력을 두 배로 증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허텐공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는 J-11 24대, J-16 24대, J-8 전투기 8대, Y-8G 수송기 2대, KJ-500 공중조기 경보기 2대, Mi-17 헬기 2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J-20 배치로 중국과 인도 국경지역에서 중국군의 군사력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젠-20은 중국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맞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이다. 1990년대 말 중국 청두(成都)항공공사(CAC) 항공설계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2대가 시험 제작됐고 2011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11월 중국 광둥(광동)성 주하이(珠海)국제에어소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고 2018년 2월에 작전 부대에 배치됐다. 젠-20은 길이 20.3m, 폭 12.9m, 높이 4.5m로 같은 스텔스기인 러시아의 수호이 T-50(Su-57)이나 미국의 F-22보다는 조금 더 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월 그랜드 오픈 ‘부산 오토필드’

    10월 그랜드 오픈 ‘부산 오토필드’

    백화점 수준의 초현대식 자동차 매매단지로 주목받았던 부산 오토필드가 지난 7월 21일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입점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산오토필드는 8-9월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현재 각 층별 매매상사들은 차량등록, 이사, 차량전시 등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동, 근린생활시설, 금융시설과 같은 부속시설 또한 순차적 입점준비를 하는 등 단지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그랜드 오픈은 10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 중고차 단일 매매단지로서는 4,600여대 규모의 영남권 최대 상품매물 전시를 통한 소비자 선택기회를 획기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백화점 수준의 쾌적한 쇼핑환경, 스마트빌딩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영남권 최고의 중고자동차 복합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 오토필드의 규모는 지하 3층~지상 9층, 대지면적 1만6,375㎡(4,953.4평), 연면적 약 12만㎡(3만6,000여평)의 초대형 자동차매매단지로 영남권 최대규모 중고차 단지다. 부산 오토필드는 입지에서도 매우 탁월하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물론 이케아, 신세계·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정관·일광신도시, 롯데테마파크(예정)와 약 100만평의 산업단지 클러스터와 인접해 고정고객과 유동인구를 쉽게 끌어 들일 수 있는 입지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산 울산 동해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장안IC 와 5분 거리로 영남권 주요 도시와 1시간 안에 연결될 수 있는 핵심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부산 외곽순환도로, 지방도 60호선, 국도 31호선, 국도 14호선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해남부선 일광~울산구간 개통 시(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 좌천역과 월내역이 약 4km이내 위치해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부산 오토필드 임대홍보관에서는 부산 오토필드의 미래 비전을 함께 할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을 모집중이며, 자동차전시장 잔여분의 임대계약을 선착순으로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북구청, 도청터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확보

    대구 북구가 옛 경북도청터 개발용역에 나선다. 이를 위해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을 대구시 특별교부금에서 확보했다. 북구는 9월 16일 도청터개발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전문가 자문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도청터개발추진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북구의회의원과 도시계획 및 창업, 교통분야 전문가, 주민대표, 그 외 대구시 및 북구 관련부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용역 준비과정 및 진행과정 전 단계에서 관련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개발타당성 및 주민만족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청터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행복이 숨쉬는 첨단문화놀이터-THE SMILE CITY’를 기본 구상(안)으로 대구형실리콘밸리 조성 및 주변지역 연계개발을 위한 구체적 사업안 제시와 타당성 조사를 목표로 오는 10월경 발주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도청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도록 주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겠다. 대구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 및 협력으로 도청터를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개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70년대 북유럽 성교육 2020년 한국에선 “민망” 논란

    70년대 북유럽 성교육 2020년 한국에선 “민망” 논란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서적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가 남녀간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은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로 그림이 적나라하다”라며 “성교를 ‘몸을 위아래로 흔든다’ ‘신나고 재밌는 일’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남자 둘이나 여자 둘이, 아주 비슷한 사람들이 사랑할 수도 있어’라는 문구와 그림을 문제 삼았다. 동성애를 미화하고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는 1970년대 덴마크에서 출판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이다. 여가부는 “동성애 부분도 인권 중시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권리로 소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역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는 교사와 학부모의 판단 속에서 하면 되는 것이니 너무 과장해 받아들이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교육,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학부모 80%도 성교육 방법 몰라 문제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청소년 6만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7%였고, 유경험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은 만 13.6세로 조사됐다. 피임실천율은 59.3%로 절반 가까이는 피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 4명 중 1명은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었지만, 월경이나 몽정 등 생리 변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아이는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중학생들의 성 관련 지식수준도 실제와 간극이 클 수 밖에 없다. 교육부 학교 성교육표준안에는 초·중·고 학생들이 연간 15시간의 성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학교 간 양극화가 심하다. 학부모 80%가 성교육 방법을 모른다고 답할 정도로 우리나라 성교육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성교육의 기본적인 목적은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사회적 관계들에 대한 책임 있는 선택을 하도록 하는 지식, 기술, 가치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학교뿐 아니라 가정, 사회 전반에서도 성을 쉬쉬하기보다는 의식과 관심을 가지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교육을 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도 “성을 문제나 금기, 위험으로만 다루는 것은 변화하고 있는 청소년의 경험과 실천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오히려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성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함으로써 왜곡된 성에 대한 인식과 관점, 실천을 초래할 수 있다. 성에 대한 가치, 사람에 대한 존중·책임 의식과 함께 피임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이 강화되면서 공연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조금 호전된 듯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가 다시 줄줄이 예정됐던 공연을 멈추거나 취소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21일 자정부터 31일까지 모든 공연장과 전시장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21~23일)가 취소됐고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한 창작 오페라 ‘춘향 2020’(29일~다음달 2일)도 잠정 연기됐다. 세종문화회관도 지난 11일 막을 올린 뮤지컬 ‘머더 발라드’를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가 일주일 더 늘려 30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도 당초 22일이었던 폐막일을 앞당겨 20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뮤지컬제작사 8곳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한 기부 콘서트 ‘쇼머스트고온’(29~30일)도 일단 연기했다. 민간 제작사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찍 막을 내리거나 좌석 띄어앉기 등을 위해 당분간 티켓 판매를 멈추기로 했다. 지난 23일까지 연장 공연이 예정됐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폐막한다. ‘어쩌면 해피엔딩’, ‘베르테르’,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제작한 CJ ENM은 이날 “객석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매 취소된 좌석 및 잔여 좌석에 한해 일부 좌석이 순차적으로 판매 마감 처리되고 객석 점유율이 높은 일부 회차는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21일부터 30일까지 이 같이 운영될 예정이고 이 기간 동안의 취소 수수료는 면제해 주기로 했다. 클래식 음악계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단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립교향악단으 20~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했던 ‘오스모 벤스케의 교향곡 1번’과 27일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족 교향곡 이탈리아’ 등 이달 정기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19일 ‘넥스트 스테이지’를 다음달 말쯤으로 연기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클래식 레볼루션’ 축제는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각 지역의 오케스트라가 불참하면서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해 실내악 위주로 꾸려나가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초가을 안양 평촌중앙공원 1만 5000 송이 해바라기 꽃 개화

    초가을 안양 평촌중앙공원 1만 5000 송이 해바라기 꽃 개화

    무더운 여름 지나 높푸른 하늘의 초가을이 오면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은 1만여 송이가 훨씬 넘는 해바라기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시는 안양 대표 명소인 중앙공원에 해바라기 약 1만 5000, 백일홍 5만 송이를 심었다고 8일 밝혔다. 해바라기와 백일홍 모두 안양시민축제 개최 예정인 10월에 꽃이 필 예정이다. 10월 17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안양축제는 중앙공원을 무대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6월에 심은 아프리카 봉선화로 불리는 ‘임파첸스’ 1600 그루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시는 해바라기 조성과 함께 오는 11월에는 알뿌리 튤립 5만 그루를 평촌 중앙공원에 심는다. 내년 4∼5월경이면 활짝 핀 튤립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계절별 꽃들은 중앙공원 통로 양쪽 화단을 아름답게 꾸민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을 대표하는 공원이자 명소인 평촌 중앙공원을 사계절 어울리는 꽃들로 꾸며 아름다운 볼거리와 힐링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한옥고택 찾아가기 앱 개발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한옥고택 찾아가기 앱 개발

    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은 한국방문 외국인의 한옥 체험을 위해, 전국의 한옥고택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대중 교통을 이용한 모바일 앱의 개발에 착수했다. 협동조합은 지난 14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옥정보 데이터 가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한국데이터사업진흥원에서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 등이 필요한 기업에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정보화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5개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경에는 모바일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앱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길찾기 서비스와 한옥숙박, 관람, 건축 및 인문학적 스토리가 포함될 계획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국가의 외국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2019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1700만명이며, 개별 여행객은 80%를 점하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가옥 체험을 위해 도시 중심의 접근성이 편리한 곳만을 방문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산재되어 있는 전통 한옥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민속문화재중 전통가옥(180여개)과 지방 민속문화재(450여개), 최근 조성되고 있는 한옥마을(30여개) 및 한옥체험업(1,400여개)의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대중교통을 통해 찾아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의 외국어 정보를 통해, 전국에 있는 한옥고택까지의 이동 노선 및 지방 버스정류장 검색, 최단 환승정보, 주요 지점 교통안내, 대중교통 길 찾기 등의 대중교통 정보를 활용해 다국어 서비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은 고택소유자 단체와의 협업하에 전문적인 한옥고택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체험교육 및 심화 과정의 개설도 준비중이다. 전통 문화와 함께하는 중장년 세대의 사회공헌을 통해, 50플러스세대의 일자리 창출의 계기도 될 수 있으리라는 전문가 의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된다…10월부터 일부 시범시행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된다…10월부터 일부 시범시행

    오는 10월부터 일부 한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질환, 뇌혈관질환후유증 등 3개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첩약은 여러 한약재를 섞어 탕약으로 만든 형태를 뜻한다. 한 번 먹는 양을 보통 1첩(봉지)으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의사 진료를 받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건강보험 가입 환자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 첩약을 처방받을 때 내는 약값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다만 적용 기간은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10일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에서만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여 범위는 20첩(10일분) 기준으로 진찰비를 포함해 10만 8760원∼15만 880원으로 한정된다. 만약 급여 범위를 초과하는 고가의 첩약이라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추적하는 연구도 진행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