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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9년째 ‘최대 광고주’/광고데이타 97년 집계

    ◎4대매체에 1,021억 지출… 전년보다 9% 감소/대우자 1년새 4단계 올라 3위… 현대자 제쳐 지난해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3일 한국광고데이타가 밝힌 97년 10대 광고주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를 통해 지난 96년에 비해 8.9% 감소한 1천20억9천5백만원을 지출,지난 89년 이후 9년째 최대 광고주 자리를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LG전자는 전년에 비해 25.6%나 줄어든 5백81억7백만원을 지출하는데 그쳤으나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지난 96년에 7위였던 대우자동차판매는 신차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광고전략을 펴면서 5백67억3천6백만원의 광고비를 써 3위로 올라섰다.현대자동차는 5백45억5천5백만원으로 4위를 지켰으며 SK텔레콤(5백7억1천2백만원)과 LG화학(4백68억1천6백만원)은 각각 5,6위로 자리를 바꿨다. 특히 SK텔레콤은 10대광고주중 가장 높은 광고비 증가율인 43.0%를 기록,이동통신시장의 활발한광고활동을 반영했다. 이들 업체에 이어 태평양(4백7억9천4백만원)과 기아자동차(3백76억5천7백만원),남양유업(3백62억9천4백만원)이 7,8,9위 광고주로 파악됐으며 96년에 3위였던 대우전자는 22.1%가 감소한 3백61억7천2백만원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매체별로는 TV가 전년대비 2.4% 줄어든 1조5천4백86억1천2백만원으로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라디오 광고비는 전년대비 9.4% 증가한 2천3백13억8천7백만원을 기록,대조를 이뤘다.신문과 잡지 광고비는 2조8천7백26억4천2백만원과 2천4백9억2천3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2.1%와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치득 실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5)

    ◎‘컴퓨터동화상 대화’ 가능한 새 기술 연다/컴퓨터·방송·통신 하나로 결합 양방향 통신/새로운 차원의 DVD디지털 서비스에 사용 몇년 뒤에는 TV방송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마치 조연인 것처럼 영상을 조작할 수 있다. 또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한마디로 컴퓨터에 고속의 동영상 전송기능이 추가돼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영상이미지 조작도 가능하다. 동영상을 빠른 속도로 보내기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은 MPEG­2(동영상 압축및 복원 표준기술­2)가 가장 우수하다. ○새 영상신호 압축 기술 이 기술은 영상정보를 수십분의 일의 비율로 압축,디지탈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TV나 디지털TV에도 적용해 쓸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방송,통신을 하나로 결합해 마치 마주보듯이 양방향으로 대화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다루기 편한 형태로 모든 정보를쉽게 가공하려면 지금까지 개발된 영상신호 압축기술을 뛰어넘는 차원의 새로운 영상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MPEG­4다. 안치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통신실장(42)은 96년말부터 MPEG­4에 매달 려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핵심기술을 돈주고 사와서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발전시켰으나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안실장은 “중국,동남아 등 주변국들의 제조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나지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디지털 영상기기들은 과거와 비교할 때 가격이 크게 내리고 기능은 매우 향상됐다.또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응용 분야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과 같이 컴퓨터에 의한 합성AV(synthesized Audio Visual)프로그램의 증가 등으로 기존 영상기술의 핵심기능인 압축부호화 기능 뿐만 아니라 3차원편집,물체분할,내용인식 등 새로운기능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다양한 틀과 개방형 도구들이 필수적인 것이 돼가고 있다. 디지털 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개방형 도구들은 통신망을 통해 송신측에서 수신측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 MPEG­1,MPEG­2와 같은 현재의 영상압축기술은 영상에 담긴 내용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압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영상물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지도 않고 구별하지도 않으면서 화소를 직접 처리하는 방법은 미래의 통신,방송,영화,영상오락물 등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MPEG­4 영상기술은 사람,책상,전등 등 영상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부호화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영상 압축 부호화 이 기술은 이동통신 등 초저속 전송에서부터 초고속 전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응용분야에서 융통성있게 사용될 수 있다. 응용분야가 넓은 것이다. 먼저 상영시간이 2시간안팎인 영화를 압축해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와 고선명TV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주문형 비디오 ,재택구매,대화형TV,인터넷서비스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밖에 전자출판 및 광고 등의 영상자료 생성,영상전자우편,영상전화나 영상회의같은 대화형 대면통신 이용,원거리 영상감시 등에도 쓸 수 있다. MPEG­4 적용대상분야는 또한 멀티미디어 방송,멀티미디어 교육 및 게임,가상통신 등도 포함된다. ○원거리 영상감시 가능 외국의 MPEG­4 연구는 미국의 경우 대단히 많은 수의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표준화 활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및 인트라넷 분야의 석권을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통신서비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AT&T,모토로라 등은 MPEG­4 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MPEG­4 전분야에 걸쳐 마쓰시타,도시바,샤프,NTT 등 관련 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외에 삼성,대우,현대,LG 등이 MPEG­4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들은 비디오 및 오디오 부호화 이외의 시스템 분야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할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실장은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우리 연구원과 기업들 간에 상호 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MPEG­4가 실용화되면/CD­DVD의 저장량 크게 늘어나/동영상 배경 마음대로 조작 가능/한 채널로 수백개 프로 동시 송출 동영상 압축 및 복원기술인 MPEG­4가 실용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먼저 동영상을 매우 효율적으로 압축하게 돼 CD나 DVD의 저장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따라서 이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면 CD 등의 용량을 개선한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PC모니터상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도 마음대로 조작,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통신선로를 통해서도 동영상을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MPEG­4는 동영상을 수백분의 일의 비율로 압축할 수 있어 현 통신설비를 확장하지 않고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KBS,MBC 등 TV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한 채널로 수백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둘 수 있는 수입대체 효과는 최소7천5백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쇼핑도 생동감있게 할 수 있다.현재의 인터넷 쇼핑은 고객이 살 물건을 평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실용되면 물건의 앞뒤,좌우,위아래를 입체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사고자 할 때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볼 수도 있고 카메라 크기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도 있다. 또한 주택분양 안내를 받을 때 마치 견본주택을 방문하듯이 인터넷을 통해 현관문을 열고 전등을 켜 보고 장롱속을 살펴보고 수도꼭지 등을 틀어 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유적지를 실제 가본 것처럼 맛볼 수 있다. 만약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가 보고 싶다면 먼저 마우스로 성당을 눌러안으로 들어간다.그다음 통로를 따라 둘러보면서 문화재들을 구경할 수 있다. MPEG­4가 실용되면 한 마디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돼 지구촌 어디에 있더라도 말과 글,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통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MPEG이란/CD나 인터넷 동영상 압축·복원/차세대 오디오비주얼 서비스 지원 MPEG이란 Moving Picture Experts Group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동영상전문가그룹으로 불린다. 이 그룹의 임무는 동영상을 부호화하는 방법의해 표준을 정하는 것이다. 이 그룹은 91년에 MPEG­1기술을 완성했고 94년에는 MPEG­2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 MPEG­1은 1.544Mbps이하의 통신시설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CD나 인터넷상의 동영상을 압축·복원하는 기술이고 MPEG­2는 DVD 등의 컴퓨터 멀티미디어 서비스,직접위성방송·CATV·고선명TV 등의 방송서비스,영화나 광고편집 등에서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다. MPEG­4는 MPEG­2와 비교할 때 압축률이 훨씬 더 높고 응용분야도 더욱 광범위하다. MPEG­4는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컴퓨터의 대화형 기능과 통신의 전송기능을 결합,통신·방송·영화·게임 등에서의 AV데이터(Audio Visual Data)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이다. MPEG­4 표준안은 인터넷 등 유선망과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망 등 무선망에서의 멀티미디어통신,컴퓨터,방송,영화,교육,오락,원격감시 등의 분야에 응용될 전망이다. MPEG­4는 오는 11월 제1차 버전 표준안 완성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유럽 등에서 표준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약력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 석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국산 전전자교환기 개발 참여(스위칭 기술담당) △미국 플로리다대 전자공학과 박사 디지털TV 및 HD(고선명)TV의 압축 및 복원을 위한 기술 개발 △한국동영상부호화전문가그룹(MPEG)의장(현) △한국국제표준화기구 및 한국국제전기표준화회의 의장(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통신연구실장(현)
  • ‘부당 해고’ 23개 사업주 고발/한국노총,노동부에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31일 (주)LG­EDS시스템,육영재단,삼보지질(주),(주)산내들인슈 등 23개 단체 및 사업장의 대표를 부당해고 불법감원 체불 등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노동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주)LG­EDS시스템 등 피고발업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적법절차를 거쳐 감원했다고 주장했다. 노총이 발표한 고발장에 따르면 (주)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지난 해 1백49억원의 흑자를 냈음에도 IMF 금융지원을 이유로 6백여명을 부당 해고했다.육영재단(이사장 박서영)은 지난 해 11월20일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을 해고한 데 이어 최근 노사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조합원 17명을 부당 해고하고 2개월치 임금과 상여금 100%를 체불했다.
  • 증권가도 ‘마지막 명퇴’ 바람

    ◎산업·한진·신영·교보 등 새달 실시/증권협 등 유관단체들도 인력 감축 은행권의 대대적인 명예퇴직에 이어 증권업계에도 정리해고를 앞두고 막판 명퇴 바람이 한창이다. 중형 증권사인 한국산업증권은 임직원 570명 가운데 30%인 170명을 명예퇴직시키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몸줄이기’에 나선 산업증권은 명퇴대상자들에게 위로금으로 기본급 24개월치를 줄 예정이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지난 24일 부장급 이하 58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켰다.지난해 10월에도 60여명을 명퇴처리했던 한진증권은 증시침체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에 한번 더 명퇴를 실시했는데 뜻밖에 희망자가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한진은 퇴직금 외에 직급에 따라 8백만∼1천8백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신영증권도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2주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막바지 심사를 벌이고 있다.이밖에 교보증권이 2월중 명예퇴직을 실시해 150∼200명 정도를 줄일 예정이며 한일·조흥·일은·서울증권 등도 이미 명퇴를 실시했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대우 대신 LG 등 상대적으로 사정이 괜찮은 대형 증권사들은 인원감축 대신 임금을 동결하거나 복리후생을 줄이는 쪽을 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증권 유관단체들도 인원줄이기에 나서 증권업협회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40세 이상 또는 근무년수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고 있다.전 직원 160명중 이에 해당하는 직원은 50∼60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증권예탁원 및 증권전산,증권금융 등도 조만간 인력감축을 실시할 전망이다.
  • 정부·인수위·업계·외국기업 입장달라 정상화 난항

    ◎기아자 살리기 해법 ‘10인 10색’/기아­전문경영인 체제로 추진/인수위­“국내외 유력기업에 매각”/정부­대출금 출자전환에 무게/포드사­“협력관계 이상은 불가능” 기아자동차의 향방이 오리무중이다.기아살리기 해법을 놓고 10인10색이다. 법정관리 중인 기아의 처리에 방향키를 쥐고 있는 정부와 대통력직 인수위는 종국적으로는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제3자인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 방침을 철회하고 곧 바로 3자매각을 추진하느냐를 놓고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3자인수를 전제로 삼성과 현대 대우 등 국내 자동차들과 포드 GM 등 외국자동차사들은 기아 인수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그러나 이들 그룹들도 외견상으로는 기아자동차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다.‘제 코가 석자’인 이들 그룹이 차입금이 4조7천억원이나 되는 기아자동차인수에 선뜻 나서기는 현재로선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기아는 3자인수 방침에 반발하며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뤄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아그룹】기아는 구조혁신을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98년에는 흑자로 전환하는 등 독자적으로 자립경영이 가능하다고 밝힌다.따라서 산은대출금의 출자전환이 조속히 실행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법정관리를 종료시켜 전문경영인에 의한 독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정부는 일단 과도기적 단계로 산은출자 전환을 당초 방침대로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그 이후에는 시장경제의 원리에 맡겨야하지 않느냐는 논리다.현재는 정권교체기이므로 차기 정부가 구성되고 난 뒤에야 명확한 정부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기아자동차를 국내외 업체에 인수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따라서 산은 출자전환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포항제철과 LG의 인수방안을 한때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인수위는 최근에는 기아자동차의 최대주주인 미 포드사가 기아를 인수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이나 LG,포철이 인수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는 포드의 의사와는 관계없다. 【삼성그룹】삼성그룹은 오는 4월까지 외국전문용역기관에 향후 삼성의 자동차사업에 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자동차사업의 운영방향과 기아자동차인수에 대한 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삼성은 최근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에서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인수할 여력이 없다가 아니라 “(인수할)자금이 있으며 인수 의사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재계는 삼성이 자동차사업을 지속하는 데는 결국 기아를 포함한 다른 자동차사의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마련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자동차업체】포드는 최근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명확히 했다.포드는 17%가량 되는 지분이 소각되지 않도록 하는데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아와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만 밝히고 있다.자본 참여 문제는 법정관리와 관련된 문제가 종결된 뒤에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 삼성그룹 개혁안을 보고(사설)

    삼성그룹이 21일 개혁안을 선보였다.그 내용 가운데 세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건희 회장이 개인부동산 1천2백80억원어치를 팔아 그룹계열사에 출자하고 예금·주식매각대금 1백억원을 고용조정(정리해고)기금에 출연한다는 것인 듯싶다.이밖에도 중앙일보 분리독립·주력업종 중심의 계열사정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발표된 현대·LG 두그룹의 개혁안이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 있었음을 의식해서인지 삼성측은 계열사처분 등 예상가능한 구조조정계획과 함께 이회장 개인재산 할애대목에 초점을 맞춘 흔적이 뚜렷하다.게다가 얼마전 1백60억원의 사재 출자의사를 밝혀 호의적인 시선을 모았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예와 비교하면 규모가 엄청나다.물론 재벌총수가 기업자금으로 쓰기 위해 쾌척하는 사재규모는 많은 것이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금액의 과다를 비교해서 논하기보다는 과연재벌총수들이 어느정도로 강도높은 개혁의지를 다지면서 국가경제회생을 뒷받침하고 기업의 정치·사회적책임을 다하는자세가 긴요함을 강조한다.다른 재벌이 얼마쯤 했다니까 그보다 좀 더 한다든지,비슷한 수준으로 모양새갖추기의 구조조정안을 내놓는 것은 의미도 없고 고통분담을 위한 국민적 공감을 얻기도 힘들다.아직 개혁안을 밝히지 않은 그룹은 이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인들의 경우 기업이 도산하면 거의예외없이 모든 개인재산을 날려 버리는 자기희생을 재벌측은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재벌총수들은 대량실업으로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밀린 수많은 가장근로자의 아품도 깊이 헤아릴줄 알아야 한다. 이들을 위한 고용재창출의 청사진이 담긴 알찬 내용의 개혁안을 기대한다.
  • 지승림 삼성비서실 부사장 일문일답

    ◎“출자 부동산·예금중 해외재산 없다”/미래에 국제경쟁력 갖출 기업은 보유/자동차 사업 연구용역 결과 봐가며 조율 지승림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부사장은 21일 “경영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부동산 시장이 얼어있다.이건희 회장의 부동산을 언제까지 팔 것인가. ▲연말까지 어렵다면 현물출자 방식으로 가겠다.부동산을 매각,현금이 생기면 그룹 부채를 줄일 수 있고 현물로 출자할 경우에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구조조정을 의뢰한 해외전문기관은 어디이며 그 기관이 자동차사업 철수를 요구하면 이행할 것인가. ▲이름을 밝힐 수 없다.남이 시킨다고 다 할 수는 없다.다만 그룹내 자체구조조정안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보다 객관적인 외국투자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그룹자체안과 조합할 생각이다.당장 이익이 난다고 해도 국제경쟁력을 상실할 사업은 안할 것이며 지금 적자가 나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국제경쟁력이 있는 사업은 가져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국가 기간·전략산업은 무책임하게내팽개칠 수 없다.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 ▲그룹 내부 방침은 서있다.외부시각과 조율해 결정하겠다. ­3∼4개 주력업종은 무엇인가.자동차가 주력 업종에 포함되는 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어떤 기업을,어떤 사업을 거명하면 엄청난 부작용이 있다.자동차가 들어갈 수도,안들어갈 수도 있다. ­삼성은 소그룹이 5개 있다.이중 1∼2개 소그룹을 정리한다는 말인가. ▲그럴 수도 있지만 업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알아달라. ­이회장의 개인재산은 얼마나 되는가. ▲신문 지상에 주식 재산이 2천2백억원으로 돼있지 않은가.주식 값은 변한다. ­이회장이 IMF체제 기간동안 배당수입을 출연키로 했는 데 그 기간을 얼마로 보나. ▲4∼5년 가지 않겠나. ­도곡동 부지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주상복합단지도 한가지 안이다.지난해 연말부터 팀을 구성,어떻게 쓸지 계획을 짜고 있다. ­전체 이사중 사외이사의 비율은. ▲30∼50% 정도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현대,LG그룹의 개혁안에 불만을 표시한 후 내용이 바뀌었나. ▲큰 내용변화는 없었다. ­이회장이 출자하는 부동산이나 예금중 해외재산이 있는가. ▲없다. ­중앙일보에 대한 삼성의 지분은 얼마이며 지분정리 방안은. ▲3∼4개 계열사가 8∼9%를,이회장이 20% 가량을 갖고 있다.이를 빨리 중앙일보 대주주인 홍석현 사장에게 넘겨줘야 한다.외국인 투자도 가능할 것이다.삼성은 중앙일보에 대해 미련이 없다.
  • 30대 그룹 총수 주식 1조3,800억 보유

    ◎당장 현금화땐 9,660억원 마련 가능/현대 정몽헌 회장 지난해 최다 증가 재벌그룹 총수들의 개인재산 출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은 시가로 1조3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코아,기아그룹을 제외한 국내 30대그룹 회장들은 지난 19일 현재 상장계열사의 주식 1억2천2백38만주를 보유,지난해 1월3일보다 9백5만1천주(8%)가 늘어났다.시가로는 1조3천8백억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의 대용가격이 시가의 7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총수들은 보유주식을 동원해 당장 9천6백60억원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1년간 주식보유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재벌총수는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이며 지난 19일 종가로 3천3백52억원을 기록,작년초 2천4백44억원에 비해 9백8억원(37.2%)이 증가했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8백21억원 늘어난 2천6백10억원에 달했으며 대우 김우중 회장도 7백96억원이 증가했다. 이밖에 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현대 정몽구 회장,선경 최종현 회장,대상 임창욱 회장,동부 김준기 회장,아남 김향수 회장,LG 구본무 회장 등은 주식보유금액이 지난해초보다 늘어났다. 주식수로는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보유주식이 4백34만주에서 8백39만주로 4백5만주가 늘어났고 이어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이 2백87만주,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1백4만주를 늘렸다.
  • 자립경영 안되는 기업 ‘정리대상 1호’/재벌 구조조정 돌입

    ◎수익성·적자액 등 기준… 극비 선별작업/현대 합병도 병행… LG선 주력기업 위주 재편 19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현대그룹과 LG그룹의 계열사 정리작업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계열사 정리는 우선 수익성이 낮고 적자가 많은 기업이 우선대상이라고 밝혔다.또한 재무구조가 악화돼 독립적인 금융활동과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1차 정리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현대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속에 정리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가 정리 기준으로 정한 ‘자립경영이 불가능한 계열사’로서는 부채비율이 높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일부 계열사들이 떠오르고 있다.상장사 가운데서는 3년간 누적적자가 3천억원에 육박하고 부채비율이 높아 이미 자본을 잠식한 A기업과 4년 연속적자에 부채비율이 5천%를 넘는 B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경영상태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37개 비상장 계열사중 일부도 통폐합의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현대의 고위관계자는 “단지 재무구조가 나쁘다고만해서 무조건 정리대상으로 지목하기는 어렵고 성장 가능성이나 임직원들의 경영의지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끼리 합치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대는 지난 95년 11개사를 96년말까지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 실현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한계기업의 정리와 더불어 합병작업이 병행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합병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기산업 현대자원개발 티존코리아 선일상선 한소해운과 동해해운 등이다.이 기업들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전자 현대상선 등에 합병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는 앞으로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중점 추진하되 계열 분리 작업도 선정하고 분리 계획에 들어갈 것 전망이다.이는 2세들의 분가와도 불가분 관련돼 있어 앞으로 후계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3남 몽근씨가 회장인 금강개발(현대백화점)과 7남 몽윤씨의 현대할부금융,8남 몽일씨의 현대종합금융,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작고한 정신영씨의 아들인 몽혁씨의 현대정유 등이 계열분리의 우선 대상이다.구조조정안 발표를 계기로 한계기업 정리와 병행해 일부 2세들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 떨어져 나가 현대그룹의 분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LG는 구체적인 대상 기업을 분류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아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전자와 화학을 주력으로 삼아 이미 밝힌데로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다.
  • 외국인 주식투자 평가익 6조원

    ◎한도확대후 30개 핵심종목 지분변동 조사/시가총액 증가분 21조원중 28% 챙겨/삼성전자·한전·삼성전관 등서 큰 이득 작년 12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된 후 약 한달간 외국인들은 30개 핵심우량종목을 통해서만 약 6조원가량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이들이 들어왔을 당시의 환율보다 현재의 환율이 크게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12일부터 지난 1월19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주식수기준) 상위 30개종목을 대상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의 시가총액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보유분의 시가총액은 5조9천2백5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30개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분 20조9천2백88억원의 28.3%에 달하는 수준이며 또 같은 기간동안의 총 시가총액 증가분 33조1천8백38억원중 17.9%를 외국인들이 챙긴 셈이다. 외국인보유분의 종목별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1천2백28억원이 늘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고 이어 ▲한국전력 9천4백13억원 ▲호남석유화학 6천5백41억원 ▲삼성전관 3천3백16억원 ▲쌍용정유 2천7백78억원 ▲포항제철 2천7백13억원 ▲대우중공업 2천1백53억원 ▲현대전자 2천90억원 ▲주택은행 1천9백5억원 ▲LG전자 1천7백73억원 등이었다. 대신증권의 이번조사는 순매수 상위 30개종목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외국인들의 평가익은 이미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기대 못 미친 재벌 개혁안(사설)

    현대·LG 두 재벌그룹이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19일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특히 이들 두 그룹의 발표는 얼마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1백60억원 개인재산 출자로 다른 재벌총수의 반응에 대한 갖가지 억측이 나도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 대상이 됐다.그러나 이날 밝혀진 두 그룹의 구조조정방안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체적인 이행스케줄보다는 총론적인 계획을 언급한 데 그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LG의 경우 한계사업 정리·차입금상환 등 일부 재무구조개선 부문에서 비교적 상세한 이행계획을 밝히고 있다.현대도 일관제철사업 등 신규사업 착수를 유보하고 문화일보 경영에서 손을 뗀다는 방침이 시선을 끈다.그렇지만 두 그룹의 다른 구조조정 내용은 사외이사제 도입·결합재무제표 작성·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 등 원론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강도의 구조조정 방안으로는 재벌개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기대를 갖기 힘든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물론 구체적인 계열사 통·폐합이나 매각방안 등 과거 경영관행에 비춰볼 때 아직은 대외적으로 공표하기 어려운 세부적 사안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과거와 달리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어느때보다 높게 요청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가능한 범위안에서 특화업종,통·폐합대상 기업의 명단 등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개혁의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 설 필요가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재벌그룹들의 후속 개혁조치에 보다 알맹이 있는 내용들이 담길 것을 기대한다. 특히 재벌총수들이 주식외에 별도 개인재산은 없다는 식으로 사재관련 개혁수위를 조절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음은 유감된 일이다.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무한책임 차원에서 고강도의 고통분담의지를 국민앞에 보여 줄 때 위기극복과 경제회생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다.
  • 현대 제철소 등 대형 사업 유보/구조조정안 발표

    ◎LG 내년까지 90개 한계 사업 정리 현대그룹은 자기신용으로 대출을 일으킬 수 없는 부실계열사는 최단 시일안에 합병 또는 매각하고 일관제철소 사업 등 국내외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보하기로 했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자본과 경영에서 철수하고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오는 99년까지 90개 한계사업을 조기정리하고 상호채무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하며,지배주주가 유상증자에 적극참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대그룹◁ 박세용 현대종기실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핵심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립경영이 불가능한 계열사를 합병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단시일안에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미아점 목동점 건설,중국 베이징(북경)과 다롄(대련)에서의 빌딩 건설 임대사업,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스코틀랜드 반도체조립공장 등 대형 해외사업 추진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경영상태가 나쁜데다대기업의 언론 소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해 문화일보의 경영에서 철수키로 했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현재 금강기획 등 4개사에서 시행중인 사외이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외부 회계전문가를 외부감사로 영입,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지배주주의 사재 출자 및 출연은 개혁방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박 실장은 “앞으로 가용재산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LG그룹은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력 사업분야를 선정해 경영자원을 집중,재배치하고 주력사업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기업과의 제휴 및 유관사업의 통폐합 등을 추진키로 했다.LG그룹은 특히 비주력사업은 매각,폐쇄 중소기업으로의 이양,임직원에 의한 계열분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매출액 2조4천억원 규모의 90개 한계사업을 99년까지 조기 정리하는 등 2002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또 비주력사업의 정리를 가속화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효율 자산의 매각과외주(아웃소싱)를 통한 활용도 제고 등으로 오는 2002년까지 차입금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LG는 이와함께 지배주주의 사재를 출연,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자본금을 대폭 확충해 자기자본을 충실화하는 한편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 뜻만 있고 알맹이는 없다/현대·LG 구조조정안 내용과 의미

    ◎한계사업 정리·사재 출연 의지만 밝혀/정치권·전경련 조율… ‘후속타’ 있을듯 현대와 LG그룹이 19일 당선자측과 합의한 구조조정방안을 처음 발표해 재벌개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삼성 등 다른 대그룹은 물론 중소그룹들도 비슷한 강도의 후속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재벌그룹이 노심초사끝에 마련한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계열사 숫자나 ‘총수의 재산출연’ 등 국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성 내용이 없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따라서 재계가 시간을 갖고 전경련 차원에서 또 한차례 정치권과의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와 LG는 IMF체제 극복을 위해 한계사업의 정리와 대규모 투자 중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러나 계열사 축소 숫자와 축소 대상 계열사를 언급하지 않아 구조조정의 의지가 다소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다른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기업이 하루 아침에 내놓을 수 없는 내용을 촉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매각 대상을 밝히면 누가사겠는가”라며 동조 논리를 폈다. 두 그룹도 일단 주력 사업을 선정해 앞으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실 계열사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병하거나 매각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현대그룹은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계기업의 정리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현대의 경우 지난 95년초에도 당시 50개 계열사를 96년말까지 23개 계열사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계열사수는 오히려 58개로 늘었다.그러나 현대는 지금의 상황은 그 당시보다 급박하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현대의 주력 업종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 석유화학 업종이 선정될 전망이다.이 업종별로 유사 계열사의 통합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국내 대규모 신규투자와 해외사업도 중단하거나 유보하겠다고 밝혔다.제철사업의 경우 당장 자금이 소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5조원의 이상의 자금이 연차적으로 필요해 보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G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안을내놓았다.2조4천억원에 이르는 90개 한계사업을 99년까지 정리키로 했다.2002년까지는 15조원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으로 현재 75조원인 매출 규모의 거품이 꺼질 것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고통’이 따른다고 LG는 분석했다.다만 총수의 사재출연에 대해서는 재산이 주식지분의 형태로 돼 있다는 점을 들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은 가용한 재산이 어떤 것이 있는 지 찾아내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고 했으며 LG그룹은 지배주주의 사재를 출연해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혀조금 입장이 다르다.LG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 구씨와 허씨 일가가 모두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가 문화일보의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재벌의 언론 소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의식한 것으로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다른 재벌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 유가 전면 자율화/휘발유 1ℓ 1,217원으로 인상/오늘부터

    18일부터 휘발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이 ℓ당 82원 정도 오른 1천2백원선에 이르고 유가의 사전신고제도도 완전 폐지된다. SK LG 현대 한화 쌍용정유 등 정유 5사는 18일부터 휘발유 값을 지난 8일 신고가보다 ℓ당 80∼84원 오른 1천215∼19원으로 인상하고 등·경유는 각각 ℓ당 666원과 665원에서 756원과 755원으로 올린다고 통상산업부에 신고했다. 임육기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심의관은 17일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온 유가자유화가 본궤도에 오른데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여 석유제품을 하루 전에 신고하는 규정을 없애기로 하고 18일 0시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밝혔다.
  • “취업보장” 7개 이색 전문대 현황

    ◎IMF 한파속 전문대 인기 ‘상한가’ IMF 한파속에 전문대의 인기가 어느 해보다 높다. 대학 간판보다는 실속을 찾겠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취업대란에도 전문대의 취업률은 85%를 넘고 있다.4년제 대학 취업률 보다 10%포인트를 웃돈다. 전국 158개 전문대는 지난 5일 원서접수를 시작,오는 2월6일까지 원서를 받는다.원서접수 일정은 학교에 따라 다르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27만9천140명,정원외 3만8천29명 등 31만7천169명이다.지난 해보다 3만5천310명이 늘었다.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철도전문은 240명 모집에 4천913명이 지원,20.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인하공전은 7.9대 1이다.경원전문 등 원서접수를 끝낸 다른 3개 전문대의 경쟁률도 지난 해 전체 평균 경쟁률 5.95대 1을 넘어섰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취업이 90% 이상 보장되는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예년처럼 30대 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취업률 100%인 학과는 철도관련학과를 비롯,농공기술도시행정 산업공예디자인 제지공업 협동조합경영 등이다. 이같은 인기에힘입어 전문대 및 대졸자 가운데 96년 5천121명,97년 5천645명이 전문대에 재입학했다.올해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문대 및 대졸자 모집인원도 2만6천589명으로 늘어났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홍균 사무총장은 “전문대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산학협동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실전/재활공학과 국내 유일·패션디자인과 유명/교수진·교육시설 우수… 정원 자율화 대학 ‘산·학협동으로 중견 전문 직업인을 육성한다’ 경북 경산시에 자리잡은 경북실업전문대의 건학 이념이다. 80년 대일실업전문대로 출발,83년 경북실전으로 명칭을 바꿨다. 교육부가 98학년도 정원자율화 대학으로 지정했듯이 교수 및 교육시설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재활공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다.‘장애인 먼저’ 우수실천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96년에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영어 등 원어민 외국인교수를 초빙,회화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패션디자인·관광·호텔조리·만화사진영상과 등은 인기가 높다.패션디자인과는 서울의 일류 디자이너 업체에서 요청할 정도로 명성이 나 있다. 17년의 전통을 가진 만화사진영상과에서는 1학년때 기초지식을 교육한 뒤 2학년때 심화학습을 실시한다. 장학제도는 모두 28종이며 입학정원의 20%에 이르는 2천1백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취업률은 92%였다.올해 졸업 예비생도 80% 이상 이미취업했다. ◎연암공전/전자과 등 총 5개학과 ‘소수정예교육’ 지향/장학·복지제도 최고·개교이래 취업률 90% 경남 진주의 연암공전은 ‘소수 정예교육’을 자랑한다. 정밀기계·기계설비·공업디자인·전자·컴퓨터정보기술 등 5개 학과가 전부이다. 올해 정원내 모집인원도 596명이다.알짜배기 교육을 위해서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취업률은 83년 개교 이래 90%를 넘고 있다.올해도 IMF 한파에 아랑곳없이 졸업예비생 80%가 일자리를 확보했다. 연암공전은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이 운영하고있다.재단이사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다.LG그룹이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실제 장학·복지제도에 있어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장학금을 받는 재학생은 35%에 이른다.매년 학생 1인당 16만8천여원이 실습비로 지원된다.실험실습시설 및 기자재는 각각 법정기준 대비,125%와 300%를 뽐낸다. 연암공전은 이런 장점 때문에 ‘97년도 전국최우수전문대학’‘우수공업계전문대’로 선정됐다.특히 96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1년 4학기제를 실시한 것도 자랑거리다. ◎두원공전/기계·정보통신·디자인계열과 특정화 역점/개교 4년만에 ‘종합우수전문대학’에 뽑혀 두원공전은 올해로 5번째 신입생을 뽑는다. 94년 두원그룹이 설립한 두원공전은 장차 ‘한국 제일의 공과대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짧은 학교 역사지만 교육부 평가에서 ‘97학년도 종합우수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교육부가 지난 해 처음 뽑은 12개 ‘우수공업계 전문대’에 들었다.공업전문대로써 당당히 올라 선 것이다. 올 해 일반전형으로 주간 536명,야간 704명을 뽑는다.특별전형에서는주간 344명,야간 655명을 모집한다.전체 모집인원은 13개과 2천240명이다. 일반전형의 경우,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교육설비와 학생복지도 우수하다.첨단 기자재는 교육부 금액기준 대비 140% 이상이다. 95년 개관한 기숙사는 4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장학금은 재학생의 34%가 받는다.산업체 위탁생에게는 학비의 30%를 감면해 준다. 교육과정에서는 기계·정보통신·디자인계열의 특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모든 학생은 졸업때까지 50시간 이상 학내·외 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는 등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전문/전교생 대상 영어·중국어·컴퓨터교육 ‘독특’/서해안시대 대비 차계열·관광중국어과 이색 충남 당진군에 있는 신성전문은 94년에 설립됐다. 서해안 시대를 이끌 기술 주역들을 양성하자는 게 학교의 목표이다. 특히 독특한 외국어교육을 실시,전문대 사이에 유명하다. 모든 학생들은 매일 정규수업에 앞서 영어·중국어 실전회화와 컴퓨터교육 등 3과목을 1시간씩 받아야 한다.전공에 관계없이 거쳐야 하는 소양교육이다. 중국어는 학교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 교육부가 지난 해 11월 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한 ‘우수 공업계 전문대’에 포함될 정도로 교육여건도 좋다.95년에는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특성화 모델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 입시에서는 23개 학과에 1천599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은 학생부 59.4% 수능성적 40% 면접 0.6%를 적용한다. 기계정비·차체정비·시험검사 등 자동차계열과를 특화했다.부근의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의 인력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관광경영중국어과는 중국 관광특수를 내다보고 전문인력을 키우는 이색학과이다.96년 전체 취업률은 94%이다. ◎부천전문/1인1기 실험실습·전원 자격증 취득 역점/공예디자인과·야간 의상디자인과 신설 ‘하면된다.사람다운 사람이 되자’ 78년 부천전문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원로교육자인 몽당 한항길 선생의 건학이념이다. 1인1기 실험실습교육 실시,입학생 전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등을 통한 전문 기술인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전문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인공업지역 중심부인 경기 부천시 원미동 심곡동에 서 있다. 올해 입시에서는 16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주간 1천112명 야간 820명,특별전형으로 주간 368명 야간 540명 등 모두 2천840명을 모집한다. 지난 해와 달리 산업·의상·광고디자인과는 디자인계열로,전자계산·정보통신과는 정보통신계열로 통합해 신입생을 뽑는다.공예디자인과와 야간 의상디자인과는 새로 개설했다. 일반전형 반영률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이다. 야간은 학생부와 수능성적 각각 50%이다.특별전형은 주·야간 모두 학생부만으로 전형한다. 장학제도는 모두 18종으로 입학정원의 4% 가량인 1천2백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취업률은 매년 90%를 웃돈다. ◎유한전문/특별전형 야간학과 고2학생부 100% 반영/기계과·기계설비과 등 중화학계열 특성화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유인이 되자’ 고 유일한 박사의 뜻을 따라 77년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설립된 유한전문의 교훈이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유한정신을바탕으로 봉사하는 기술인,책임있는 직업인 육성이 교육의 목표이기도 하다. 올 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주간 932명,야간 672명이다.특별전형은 주간 428명,야간 568명이다. 전형방법은 고교 2년 학생부 40%,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산업일어과는 고교 2년 학생부만 적용한다. 특히 특별전형을 하는 모든 야간학과는 고교 2년 학생부를 100% 반영하면서도 산업체 근무 연수에 따라 1∼3까지 전형 순위를 정했다.1순위는 산업체 근무 60개월 이상에다 기능사 2급이상 소지자이다. 장학제도는 근로 복지 보훈 관우장학회 등 교내·외 73종이다.재학생의 1천5백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취업률은 94년 89.5%,95년 92.1%,96년 92.7%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유한전문은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과 기계설비과 금형설계과 등 중화학공업계열과를 특성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원전문/교원·교사 확보율 법정기준치보다 높아/95년 개교… 재학생의 25% 기술사 수용 95년 개교한 충북 제천시 신월동의 대원전문은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지난 해 7월 교육부가지방 소재 전문대를 대상으로 선정한 ‘8개 정원자율화전문대’에 포함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정원자율화 대학은 교수 1인당 학생수인 교원확보율 및 교사확보율이 각각 법정기준의 55%와 70% 이상인 대학이다. 올 입시에서는 19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960명,특별전형으로 640명을 뽑는다. 건축설비·환경공업·유통경영·레저스포츠 등 4개 학과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는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의 경우,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한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이다. 특별전형에서 3학년 성적은 절대적이다. 재학생 275명이 10종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재학생의 25% 정도인 5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서울 등 원거리에서 온 학생을 우선적으로 받고 있다.
  • 외국인 주가총액의 15% 보유/증감원 집계

    ◎전체주식수의 9%… 시가 10조원 넘어 작년말 현재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상장기업 주식은 전체의 9%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외국인의 주식보유 금액은 시가총액의 15%에 육박한다. 15일 증권감독원이 분석한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기업주식 보유규모는 8억1천9백79만주로 전체의 9.08%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직접투자에 의한 보유주식수는 1억4천9백45만주로 18.2%,주식투자에 의한 보유규모는 8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로는 총 10조3천5백80억원으로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14.59%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작년 12월에만 5천2백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지난 한해동안 5천6백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지난 92년 외국인투자 개방 이후 작년말까지의 순매수규모는 11조8천5백18억원에 달했다. 지난 12월중 국가별 장내 주식매매현황을 보면 미국투자자들이 3천3백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3백31억원),뉴질랜드(2백22억원),영국(1백14억원)등도 순매수세에 가담했다. 종목별로는 포철(1천8백56억원)삼성전자(9백79억원),현대전자(2백89억원),LG전자(1백31억원),쌍용증권(1백31억원)등이 순매수 종목이었으며 제일은행과 한일은행,상업은행,대우중공업,금호석유등은 순매도 대상이었다.
  • LG화학­미 하스사 전략적 제휴

    ◎합작사 내년 설립… 포토레지스트사업 진출 LG화학은 포토레지스트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의 롬 앤드 하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사인 LG쉬프리사를 오는 99년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이 미래의 승부사업으로 정하고 신규 진출한 포토레지스트는 고밀도 집적회로가 필요한 반도체 및 TFT­LCD(박막액정장치) 등 첨단부품에 사용되는 감광제로 미세회로를 제조할 때 집적회로의 모양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소재다. 두 회사는 합작사업에 총 3천만달러를 5대5의 비율로 투자,국내에 공장을 건설키로 해 외자유치 효과도 기대된다. 포토레지스트의 국내시장 규모는 약1천5백억원 규모로 새로 설립될 회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DUV 등 차세대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게 된다.
  • 대기업 ‘개혁실천방안’ 수립 착수/김 당선자와 합의따라

    ◎한계­저수익사업 재검토… 시행안 곧 마련/삼성·현대·대우 지급보증 전면해소 주력/LG 투명성 확보·SK 투자 효율성 제고 초점 주요 그룹들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합의한 경영의 투명성제고 등 5개항의 실천 방안과 구조조정 계획의 수립에 착수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등 주요 그룹들은 김당선자측과 합의한 내용을 수용,성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아래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 방안,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안 마련에 들어갔다.그룹들은 특히 한계사업과 저수익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구조조정의 골간을 금명간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우선 제한 대상 상호지급보증액인 1조7천여억원을 빠른 시일안에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또 자동차 전자 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를 재정비하기로 하고 나머지 경쟁력없는 저수익 사업체는 매각키로 했다.삼성은 그러나 현재의 연결재무제표로 95% 가량의 계열사회계를 반영하고 있어 결합재무제표 시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으로 부채를 상환하거나 은행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이를 위해 현대는 그룹 소유의 재고 자산과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재점검,매각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외이사제 전 계열사 확대,경영내용의 공개 등 세부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을 비롯한 경영에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키로 했다.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증시가 회복되는대로 증시를 통한 직접자금 조달에 주력할 방침이다.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조선 공작기계 가전 통신서비스의 5대 업종을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키로 하고 관련 계열사의 통폐합을 검토중이다.중소기업의 지원책으로는 자동차 중공업 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사업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은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한계사업 정리에 관한 기존의 연차적 계획을 신속히 추진키로 하는 한편 재무팀과 경영정책팀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SK그룹은 한계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유사사업을 통폐합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기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투자계획은 당초보다 축소하고 투자우선순위를 정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또 그룹 보유 자산을 정밀 점검,무수익 저수익 자산을 가려낸뒤 매각,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그룹들은 사재를 기업에 투자하라는 김당선자측의 요청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고심중이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총수들이 내놓을 별로 재산이 없다고 발을 빼면서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뭔가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대우그룹의 경우 김우중 회장이 지난 78년 3월과 80년 10월 두차례에 걸쳐 재산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대우문화복지재단에 출연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로서는 개인자산의 그룹 투자재원 활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지분이 전체 그룹 지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나 일단 합의한 내용인 만큼 가능한 부분이 있는 지를 놓고 검토중이다.
  • 그룹회장 재산 “최소한 1조원”/총수들 재력은

    ◎주식·세금으로 추정… 연소득 34억∼150억/현대·삼성그룹 일가 3조∼4조원대 유력 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재벌 총수들의 재산을 주식투자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요구로 재벌들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 총수들의 재산은 대개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대그룹 오너들의 재산은 수십개의 계열사 지분 등으로 흩어져 있어 본인도 얼마인지 모른다고 할만큼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현대그룹의 오너라고 할 수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경우 재산이 3조원대에 이른다고 본인이 이야기한 적이 있으나 역시 정확치는 않다. 재벌 회장들의 재산을 알 수 있는 길은 상장사 주식 지분,세금 신고 금액 등으로 추정해볼 수 밖에 없다.상장사 주식 지분을 토대로 외국 경제잡지에서 발표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략 재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각각 52억달러 가량을 보유,세계 47위와 48위의 부자에 랭크됐다.이는 당시 환율로 보면 4조3천여억원에 이른다.물론 이는 정명예회장의 경우 정몽구 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 등 일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이며 이회장의 경우도 같다. 그러나 여기에는 부동산이나 비상장 주식,기타 재산은 제외됐을 수 있어 실제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다 할 것이다.특히 정명예회장이나 이회장과 같이 실질적인 오너의 재산은 수조원대를 초과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같은 조사를 보면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족은 22억달러로 149위,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가족은 20억달러로 164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영국 미국 호주에서 동시에 출판된 ‘아시아 갑부 클럽’이라는 잡지의 조사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의 재산은 62억달러로 아시아에서 열번째로 갑부로 나타났으며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45억달러로 17위에 랭크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40억달러로 20위로 나타났다.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는 29억달러로 33위였고 나란히 19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된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 일가는 51위와 53위를 기록했다.쌍용그룹의 김석원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13억달러였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대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적어도 1조원이 넘어 수조원대에 이른다고 말할 수 있다.한해 소득에서도 재산규모를 엿볼 수 있다.정주영 명예회장은 지난 94년 1백5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이건희 회장은 51억원,최종현 SK회장은 37억원,김석원 당시 쌍용회장은 34억원을 벌었다.이 소득들은 대부분 배당소득으로 보유주식의 시가가 수천억원∼수조원대에 이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새 냉장고 문을 열어 보았더니…”

    ◎삼성­냉장실 상하좌우 2중날개/대우­냉기분사방식 그물망 채택/LG­문에서 냉기 나와 균일냉각 가전3사는 올해 냉각기능의 향상과 보관용량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을 내놓고 IMF한파에 도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앞뒤 냉각방식을 적용해 냉장고 문에서도 냉기가 나오는 98년형 싱싱냉장고 ‘앞에서 뒤에서’를 개발했다. 냉기가 뒤쪽에서만 나오던 기존 제품과 달리 냉장고 문에서도 냉기가 나와 균일냉각이 가능하다.또 음식물을 넣거나 문의 열림 정도에 따라 변하는 온도를 감지,냉장고 앞과 뒤쪽에서 냉기를 뿌려줘 입체 냉각이 가능하도록 했다.앞과 뒤 동시 냉각으로 기존제품에 비해 냉각속도를 150% 향상시켰으며 냉장고내 앞과 뒤의 온도편차도 81%나 감소시켜 균일한 온도유지가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자랑한다. 또 문 안쪽 구조를 개선,하단에 있던 1.5ℓ 수납칸을 위쪽으로 옮겨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무거운 음료수병 등을 쉽게 넣고 같은 용량이라도 더 많은 음식을 넣을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했다.가격은 560ℓ급이 1백25만원. 대우전자도 많은 내용물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냉장고의 기본기능인 온도유지 및 균일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탱크냉장고 ‘냉기그물’ 14개모델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3면입체냉각을 기술적으로 더욱 향상시켜 ‘방사형’이던 기존냉장고의 냉기분사 형태를 그물망 형태로 바꿨다.이를 통해 냉장실내 온도의 균일성을 섭씨 0.36도로 유지,기존 냉장고에 비해 4배 향상시켰다.신선보관 영역도 국내 최대인 90%나 된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또 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를 감안해 기존 냉장고보다 온도변화 정도를 10배나 향상시킨 정온냉장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630ℓ급이 1백55만원. 삼성전자는 냉각성능과 냉각속도를 대폭 개선한 98년형 냉장고 신제품인 ‘문단속 따로따로’8개 모델을 출시했다.기존 제품이 냉장실에 좌우회전 날개만 채용되었던 것과 달리 상하좌우 2중날개를 갖춰 냉기를 사방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도록 했다.문을 열고 닫을 때의 온도변화가 기존 제품보다 최대 3분의 1 가량 줄었으며 냉장고의 온도균일도가 3배,신선도는 최대 50%가각각 향상됐다고 삼성은 밝혔다.특히 상하로 70㎜가량 움직일 수 있게 하고 폭을 40㎜ 늘려 2ℓ급 이상의 초대형 우유팩이나 큰 주스병을 보관할 수 있는등 사용이 편리해졌다.가장 아래칸에도 1.5ℓ용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해 보관양은 사실상 2배까지 늘렸다.550ℓ형이 1백25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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