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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파일/양주 ‘LG자이아파트’ 742가구

    LG건설은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에 ‘LG자이아파트’ 742가구를 다음달 6일 분양한다.총 4900여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이다.지난 5월 분양된 1차 2864가구는 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분양분은 나머지 2043가구 32평짜리.나머지 1301가구는 11월 분양한다. 방 2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3-베이(Bay) 평면을 채택했다.김치냉장고 및 쿡탑가스레인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평당 분양가는 380만∼440만원선.계약금은 15%에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융자된다.입주는 2005년 8월 예정.(031)837-5000.
  • 프로야구 / 승엽아 힘내 4경기나 남아 있잖아

    임재철(한화)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벼랑에서 구했다.이승엽(삼성)은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임재철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현대에 7-6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로써 5위 SK와의 승차없이 4위를 굳게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치명타를 입은 선두 현대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 광주 기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와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민의 천금같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6-6이던 9회 1사 뒤 김수연의 내야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맞은 2루때 이날의 ‘영웅’ 임재철이 상대 특급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임재철은 1회 1점포에 이어 3회 2점포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수원 LG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폭발시킨 현대 심정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심정수는 한 경기를 남겨 이변이 없는 한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11-3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기아는 삼성에 2승 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직행 전망을 한층 밝게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불씨를 댕겼다.기아의 강철민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겼다. SK는 만원(1만 2000석)을 이룬 대구에서 김영수의 호투와 이호준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1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에서 이적한 SK 선발 김영수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1승(시즌 3승째)을 올렸다. 아시아 신기록(56호)을 1개 남긴 이승엽은 볼넷 2개와 병살타,2루타 등으로 홈런없이 2타수 1안타에 그쳤다.삼성은 이날 한 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패배를 자초했다.SK는 0-0이던 5회 1사 뒤 박경완 조경환 양현석 김민재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6회 상대 진갑용에게 1점포를 허용한 SK는 3-1로 앞선 8회 이호준의 통렬한 중월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나로통신 주도권 힘겨루기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다툼이 외자유치안 승인을 다룰 주주총회를 20여일 앞두고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고 있다.LG와 SK의 주도권 싸움에 하나로통신 외곽세력까지 가세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1대 주주인 LG는 외국계 투자회사와 하나로통신 경영권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투자 규모는 칼라일금융그룹 등의 6억∼8억달러로 알려졌다. LG의 이같은 행보는 3대 주주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5억달러 외자유치안’과 정면 충돌하는 것이다. LG는 최근까지 하나로통신 주식을 사들여 주총에서 외자유치안을 부결시킬 수 있는 18%대까지 지분을 올려 놓았고,그간 제시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까지 합하면 ‘3중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최근 정통부 국감에서 정통부의 외자선호 입장이 잘못됐다는 의원들의 ‘지원사격’도 받았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9일 뉴브리지-AIG컨소시엄의 5억달러 규모 투자 조인식을 가졌고,다음달 21일 주총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좌불안석이다.외자안이 부결되면 법정관리를 피할수 없기 때문이다.하나로통신은 이와 관련,“LG의 외자안은 실사에만 수개월이 걸려 주총 때까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급조안’이라고 비판한다.LG의 자금 동원력도 문제삼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윤창번 사장 직속으로 전담조직을 발족,SK텔레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주요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극한 대립상태여서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최근에 뉴브리지안을 주총에 상정시킨 SK텔레콤으로부터 만기 기업어음(CP)을 막기 위해 1200억원을 빌려 진퇴양난이다. 하나로통신의 경영위기와 관련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신윤식 전 회장마저 하나로통신의 회생여건 마련에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뉴브리지측도 오는 30일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란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홍보전에 들어가는 등 이해관계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외자유치를 강조해온 정통부는 LG가 추진 중인 외자안이 구체화하면 더 이상 하나로통신 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어려울 전망이다.진대제 장관도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더이상 정부의 개입은 없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IT특집 / 모바일 뱅킹시대가 열린다

    휴대전화로 금융거래를 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시장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몇년 안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이동통신업체는 단말기 칩을 이용,기존의 음성·정보는 물론 금융거래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금융기관은 어느 때든 ‘걸어다니는’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다.통신·금융업계도 ‘통신·금융 융합시대’를 맞아 상호 ‘윈 원’할 수 있어 이익이다. 그러나 아직 시장은 무르익지 않았다.각 사가 이미 상용화한 ‘무선인터넷 접속방식’이 비밀번호,계좌번호 등을 입력해야 하는 등 접속 단계가 길어 통화료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보안성 우려 때문에 큰 금액의 경우 송금을 꺼리고 있는 실정.그러나 각 사가 보안 시스템을 거의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해 실제 불안은 없는 상태다. LG텔레콤의 '뱅크 온' 지난달 초 국민은행과 함께 내놓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 칩’을 장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기존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 접속방식보다 한 단계 높은 상품이다.이용자가 관심을 갖는 보안성도 스마트칩 보안번호,거래비밀번호,보안카드 등 3중으로 설치했다. 금융 칩과 휴대전화를 결합해 계좌 조회,이체,출금 및 수표조회 등의 서비스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까지 가능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다.보안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한두번 단축키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다른 은행도 연결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하루 2000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어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알짜 상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회사측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은행거래는 나머지 전체 모바일 뱅킹시장의 5배 수준”이라면서 “이 추세라면 9월 한달간 5만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회사측은 조만간 신용카드 결제,복권 구매·당첨 조회,지로·공과금 납부,증권거래 등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KTF의 'K-머스 뱅킹' 국내 21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KTF의 무선인터넷을 이용,금융정보 및 잔액 조회,자금이체,세금 및 외환 서비스,대출신청,카드 서비스,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약없이 이용 가능하다.이용 방법은 ‘매직엔 혹은 멀티팩의 K머스 뱅킹’에 접속해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이용 비용은 무료다. ‘K머스 폰’ IC칩은 LG카드에서 제공 중이며 올 하반기에 다른 카드사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IC칩에 은행계좌카드 정보를 담아 현금인출,이체거래,대출 등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네모' '모네타' SK텔레콤의 모바일 뱅킹은 어느 회사보다 서비스가 다양하다.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안성 승인도 받았다.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인 ‘네모(NEMO)’는 통장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송금 및 구매결제를 할 수 있다.은행간 송금 수수료는 금액에 관계없이 무료다. 9개의 은행과 공동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016,018,019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용도인 ‘모네타’도 서비스하고 있다.지난 8월 말 현재 가입자가 2만명에 이른다.외환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신한,LG카드가 제휴하고 있다.전용 단말기도 22만대가 보급된 상태이며 올해 말까지 10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의 성공 열쇠가 가맹점을 늘리는 데 있다고 보고 모네타 수신기인 ‘동글’의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8월 말 현재 28만대가 설치됐고,연말까지 44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다.이는 주요 가맹점의 75%를 차지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SK주유소,통신료 등에서 0.2∼4%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온라인 유통업체 가을이벤트 ‘풍년’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고객 끌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10월3일까지 ‘비자카드 경품 대축제’를 연다.행사기간 중 TV홈쇼핑,CJ몰(www.CJmall.com),카탈로그 등 CJ홈쇼핑 전 매체를 통해 비자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중 1636명을 추첨해 CJ홈쇼핑 상품권,TV홈쇼핑 할인쿠폰,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준다. 또 같은 기간 CJ몰에서 비자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559명에게 추첨을 통해 지펠냉장고·드럼세탁기·식기세척기 등을 증정한다. Hmall(www.Hmall.com)은 다음달 12일까지 ‘Hmall 탄생 300일&300만고객 돌파 사은대축제’ 행사를 열고 인기상품 100선(選)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객이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위스 등 유럽 5개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나라별로 2명씩 선정,모두 10명에게 7일간 유럽여행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프랑스 색조전문 브랜드 ‘부르조아’ 입점 기념으로 기획행사를 준비했다.30일까지 이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마스카라 샘플,파우치(화장품용 가방),아이섀도,립팔레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0일까지 ‘추천!나만의 가을 여행지’ 이벤트를 마련,추억이 담긴 가을 여행지를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적립금을 준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가을 패션코디네이터 선발전’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신발·가방을 골라 코디해 응모하면 네티즌 투표(50점)와 심사(50점)를 거쳐 우수 코디네이트를 선발,코디한 상품을 경품으로 준다. 이밖에 SK디투디(www.skdtod.com)도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을철 거칠어진 피부관리를 위해 스킨케어 무료이용권을 나눠주며,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음달 5일까지 ‘가을 레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레포츠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MTB,스케이트 보드를 나눠준다. 최여경기자 kid@
  • 주력업종 10년주기 부침/70년대 건설·80년대 상사·90년대 전자 2000년대는 부품산업이다

    10년 주기로 주력 업종이 바뀌는 국내 산업계에서 디지털 부품산업이 국내 산업을 이끄는 새 ‘주력 부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에 소요되는 각종 디지털 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차츰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세트(완성품)산업의 역할을 급속히 대체 중이다. ●부품산업 이익률 50배 8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최대 호황을 구가하던 세트업계는 최근들어 이익률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지난 2·4분기 LG전자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사업부문의 이익률은 2%를 가까스로 넘겼다.100원어치를 팔아 겨우 2원을 남겼다는 얘기다.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더욱 떨어진다.이익률이 0.3%에 불과했다. 반면 디지털 부품산업은 최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삼성전자에 최고의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사업은 디지털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2·4분기 영업이익률은 15%.생활가전보다 50배 이상 높은 셈이다. 디지털TV,휴대전화,노트북PC 등 디지털기기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반도체와 더불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2차전지 등의 부품산업이 절정기를 맞고 있다.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LG필립스LCD와 삼성SDI 등의 영업이익률은 13∼14%를 웃돈다.LCD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의 이익률은 50%에 육박한다.부품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향후 10년이상 국내경제 주력부대로 업계에서는 이같은 디지털 부품산업이 향후 10년 이상 국내 경제를 떠받쳐줄 기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산업계의 주력업종은 10년 주기로 바뀌어 왔다.한때 잘 나갔던 업종이 지금은 천덕꾸러기로 바뀐 경우도 많다.건설업종은 1970년대 후반 중동 특수로 외화벌이의 대명사로 등장했다.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중국 등이 부상하면서 전체 수출액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해외건설 수주액은 97년 140억달러에서 98년 41억달러,2000년 54억달러,2001년 44억달러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80년대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종합상사업계는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했다.주요 그룹의 수출 전담 창구가 종합상사로 단일화된데다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그룹 몰락의 원인인 ㈜대우의 분식회계와 올 초 터진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종합상사 무용론까지 대두됐다.여기에 새 회계 기준 적용으로 종합상사의 위상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은 85년 50.1%에서 2001년 37.4%,지난해 34.4%로 급감하고 있다.올 1·4분기 수출비중은 29.9%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한때는 넥타이와 가방으로 상징되던 상사맨이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기피 직종의 하나로 변했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삼성경제硏 “내년 4.3% 성장”/코리아 디스카운트 재현 가능성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5%대 초반)을 밑도는 4.3% 성장에 그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제시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4.7%,모건 스탠리는 4.9%,LG경제연구원은 5.1%의 성장률을 점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200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의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2년 연속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도는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도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으로성장동력인 수출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핵 위기가 고조될 경우 대외 신인도 하락과 가산금리 상승,외국인 자금 이탈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80원에서 내년에는1110원선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실업률은 3.0%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4%대 성장도 미국 경제와 세계 IT경기의 회복 등 외부 여건 호조가 주된 요인”이라며 “정책 리더십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그룹 동유럽·중견그룹 중국으로…/해외투자 두갈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기업 규모별로 이원화 양상을 띠고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내년 5월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을 겨냥한 사전 투자 성격이 강하다. 특히 동유럽은 최근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임금과 물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동유럽 신흥시장부상 임금·물류비 저렴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아랍권,중앙아시아에 인접해 이들 시장 공략이 용이한 점도 한몫했다.여기에 법인세 인하 등 투자 여건을 호전시킨 것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돌리도록 하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기술산업실장은 “동유럽의 투자 확대는 유럽내 무관세 혜택을 노린 전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서유럽의 생산기지도 동유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센터장은 “유럽내 생산기지 재배치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라며 “최근 외국투자 유치의 성공 모델로 꼽혀온 아일랜드에서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동유럽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현대차 슬로바키아 생산 기지화 동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은 삼성과 LG,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연간 600만대의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헝가리 공장과 함께 유럽공략의 양대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지역에 4개의 생산법인과 9개의 판매법인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과 웨일즈,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폴란드의 물라와 등에 모두 4개의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는 LG전자도 웨일즈 공장과 물라와 공장을 디지털TV 전용라인으로 바꾸는 등 유럽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등에 생산거점을 확보키로 하고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견그룹의 중국 투자 러시는 생산기지 확보와 내수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주력 상품이 생산재인 만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중국 투자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중국 투자의 최고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수·코오롱·효성 중국투자 확대 이수그룹은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2007년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한 ‘키워드’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첫 이사회를 연 효성도 중국 투자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 변압기 생산업체인 바오딩티안웨이(保定天威)사와 연간 1만 1000대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코오롱도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코오롱유화가 최근 장쑤(江蘇)성에 총 110억원을 투자,페놀 수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이에 앞서 (주)코오롱은 4000만달러를 투자,난징시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고 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5만원이면 전자상가서 복제전화 구입”/휴대전화 도청 불안 확산

    복제 휴대전화의 도청은 어느 정도 가능한가. 지난 23일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영세(한나라당) 의원이 ‘제한된 전파환경’이지만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3300만 휴대전화 이용자의 불안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통부는 24일 “최근 실험을 통해 도청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의 도청은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나 통신 전문가들은 표적 도·감청을 할 경우 동일 전파환경에서나 특수장비를 이용,단말기 제작일련번호(ESN)를 복사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정통부는 사실상 도청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현실적으로 동시통화와 도청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청계천 세운상가 등 유통시장에서 ESN을 복제한 휴대전화가 유통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마음만 먹으면 도청이 가능해 정부가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ESN 복제과정을 보면 정통부의 주장에 허점이 드러난다.ESN 복제는 복제할 단말기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예전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불법 장비를 이용해야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백만원짜리 휴대전화 복제 프로그램 CD가 나오고 있어 싼 값에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 보안전문업체 시큐리티아이시스템의 김규식 대표는 “지난해 7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복제 휴대전화를 만든 적이 있는데 동시에 두 대의 전화기에 벨이 울리고 문자 메시지도 수신됐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복제 휴대전화는 전자상가에서 현재 5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5분만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표적 도청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업체 관계자들은 또 문자메시지나 발신자전화번호(CID)도 복제 휴대전화에서 나타나 간접 도청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통부는 도청을 하기 위해선 단말기에 내장된 ESN을 알아내야 하는데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말한다.또 ESN을 복사해도 두 단말기가 같은 기지국 안에 있어야 하고 같은 섹터(120도 이내)에서 한 방향의 전파를 받아야만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논란은 권 의원이 주장한 20∼50m 통화 가시권에서 복제 휴대전화로 동시통화가 가능한지 여부다.정통부는 “실험 결과 1m 이내에서도 통화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 도청 통화권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제한된 통신환경이지만 복제 휴대전화에서 벨이 울리고 통화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도청의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정통부가 지난 95년부터 비화(秘話) 단말기 개발을 진행해 왔다는 점도 ‘도청 불가’ 주장에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제 휴대전화를 이용한 도청 논란이 일자 SK텔레콤은 26일까지,KTF는 28일까지 차단장치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LG텔레콤은 지난 4월 이미 도청 차단장치를 갖춘 상태다. 정기홍 윤창수기자 hong@
  • LG전자, PDP 2기라인 가동

    LG전자가 2005년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세계시장점유율 25%로 업계 1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 구미공장의 PDP 2기라인을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가동,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4일 구미공장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구자홍 LG전자 회장 등 경영진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DP 2기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2기라인 조기가동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PD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월 3만대 생산규모의 1기라인을 포함,월 6만 5000대의 업계 최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3기라인(월 7만 5000대 규모)까지 본격 가동하면 200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5%로 높여 1등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전자는 18%의 점유율로 일본의 FHP와 마쓰시타를 바짝 뒤쫓고 있다.우남균 사장은 “이번 2기라인 가동은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CD와 함께 세계 전자업계를 재편하는 일”이라며 “부단한 연구개발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가동을 시작한 2기라인은 1기라인에 비해 전체 공정시간이 절반(36시간)에 불과하고,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투자비(1350억원)도 30% 이상 절감됐다. LG전자는 지난해말 이후 PDP 수요가 폭증하면서 해외 주문이 매달 20% 정도 밀려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PDP 부문에서만 올해 5억달러,내년 10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日 기업 삼성전자 ‘러브 콜’

    삼성전자가 도시바,소니 등 일본기업들과 잇따라 합작사 설립을 진행 중이어서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도시바와 광저장기기 합작사 설립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 공동출자로 설립되는 합작사는 CD-ROM,CD-RW,DVD-ROM,콤보 및 기록형 DVD 등 광저장기기의 개발 및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삼성전자가 49%,도시바가 51%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두 회사의 현재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합작사의 시장점유율은 20% 이상으로 높아진다.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광저장기기 시장 규모는 2억대로 2006년에는 2억 5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이윤우 사장은 “삼성전자의 제조경쟁력과 도시바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향후 광저장기기 업계 1위 달성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니와도 올해 안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미 반도체 부문의 램버스D램과 플래시 메모리에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합작 형태의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합작사의 형태는 LCD사업 전체가 아닌 일부 라인에 대해 삼성전자가 부지 등을 현물출자하고,소니가 자본투자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60만평의 대규모 ‘LCD복합단지’를 조성 중이다.투자 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모두 4개 라인이 설치되는데,이중 소니가 한 개 라인에 20억∼3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이 성사되면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합작해 만든 LG필립스LCD에 이어 LCD 부문에서 두번째 메이저 합작사가 등장하게 돼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합작추진은 두 회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으로서는 투자위험 분산의 필요성이 있고,소니로서도 LCD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니는 PDP에 이어 LCD도 생산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조급한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원하는 소니와 대형 거래선을 확보하려는 삼성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선에서 합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소형가전 “대기업 비켜”

    ‘작다고 깔보지 마라.’ 소형가전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연신 ‘매운맛’을 자랑하고 있다.대부분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대기업이나 외국기업을 멀찌감치 따돌릴 정도로 성장한 업체들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압력밥솥,공기청정기,MP3,가습기,전기면도기 등 이른바 ‘소물(小物·소형가전)’ 시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이 ‘과점’ 형성 삼성·LG·필립스·브라운 등 글로벌 브랜드도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 때문이다. 전기밥솥 ‘쿠쿠’로 유명한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코끼리표’로 대표되는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시장까지 뚫었다.업계에서는 쿠쿠홈시스가 연간 300만대에 이르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의 30∼40%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MP3플레이어 시장에도 막강 중소기업이 버티고 있다.‘아이리버’ 모델 하나로 전세계 시장의 30%,국내 시장의 55%를 석권한 레인콤이 대표적이다.제품 하나로 레인콤의 매출은 2000년 80억원에서 지난해 800억원으로 2년만에 꼭 10배 뛰었다. 몇년 전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적할 기업이 없었던 가습기 시장에서는 한일전기·스타리온 등 몇몇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의 55%까지 점유율을 높였다.또 전기면도기와 헤어드라이어 시장에서는 각각 조아스전자와 유닉스전자가 필립스·브라운 등 다국적기업을 제치고 국내 시장을 지키고 있다. ●기술력이 성공 비결 소형가전 시장에서 성공한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하청업체로 출발했다.쿠쿠홈시스의 경우 금성사(현 LG전자)에 납품하다 독자 브랜드를 내걸어 성공의 길에 들어섰다. 조아스전자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세계적인 이발기기 업체인 베비리스와 콘에어에 납품하고 있다.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박홍환기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브라운관 부품 생산 ‘동양크레디텍’

    지난 1973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용 부품 생산업체 동양크레디텍은 세계 3대 브라운관 제조사인 삼성SDI·LG필립스·마쓰시타에 주요 부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30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기술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2001년 회사명을 동양정기에서 동양크레디텍으로 바꿨다.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만난 조휘남(曺輝男·60) 사장은 “해외법인을 통한 글로벌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여 고객과 주주의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금 24억원에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29억원으로 수익성이 좋은데. -상반기 본사에서 103억원,말레이시아·독일·브라질·헝가리 등 해외법인들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법인들의 경우 20억원 정도 순익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0% 이상이 본사 이익으로 편입됐다.해외법인 영업의 호조로 지분법평가익도 5억원이 넘는다. 특히 상반기에는 매출액이익률이 높은 자동용접 등 설비판매가 증가했으며,거래처의 다변화로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지난 1·4분기에 이라크전쟁 등에의한 해외법인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익은 상반기보다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부품별 매출구조는 어떠한가. -브라운관용 패드·프레임 등 부품관련 매출이 80% 정도 차지한다.생산성이 동종 업체 대비 30% 정도 높고,품질수준이 한 자릿수 PPM(100만개 생산시 불량품이 10개 미만) 수준으로 동종 업체에 비해 매출이 높다.자동 용접기기 등 브라운관 부품 기계 설비 매출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부채비율이 13%,유보율이 697%로 재무구조가 우량한데 가용자금은. -은행을 통한 차입금은 없으며,외상매입 등으로 미지급금이 부채로 남아 있다.성반기 현재 현금성 자산이 15억원,기타 당좌자산 등이 86억원이다. 삼성SDI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편인데 매출 다변화 추진 현황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삼성SDI에 대한 매출을 줄이고 유럽법인 등을 통해 거래선을 확보,삼성SDI 대 기타 업체 매출이 65대 35가 됐다.말레이시아 법인의 마쓰시타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브라질 법인을 통한 남미 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법인을 통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LG필립스로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양송사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설립 검토 등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삼성SDI에 대한 매출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본사 공장의 자산가치는. -장부가액은 14억원이며,2000년 재평가 기준으로 25억원 이상이다.향후 용인이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수출비율이 높은데 환율 전략은. -올 상반기 수출이 90%를 넘어섰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말레이시아 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미국 달러로,독일 법인과 헝가리 법인은 유로화로 거래하고 있으며,그 비중이 50대 50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적용 환율은 미 달러 1100원,유로는 1150원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적으며,향후 독일·헝가리 법인 증설을 통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억 3000만개가 생산되고 있는데 연 1∼2%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벽걸이)TV 브라운관에 대한 틈새시장도 공략할 것이다. 지난 연초에 액면 대비 40%로 높게 배당했는데 향후 주주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고배당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수익이 확보되는 한 투자자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주식시장에서 물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향후 유동성 증대를 위한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에서 보는 적정주가는. -유사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3.8%를 적용할 때 적정주가는 1만 8200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 환율쇼크 이후 전망/직격탄 증시 “당분간 조정 불가피”

    지난 3개월 이상 순항하던 국내 증시에서 22일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한 것은 경기 개선 조짐이 미약한 가운데 외국인 위주의 취약한 수급구조가 ‘원화절상’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을 비롯,경기회복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원화가 절상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증시 자금이 빠져나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이날 720선마저 붕괴되면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를 떠올리게 했다.특히 엔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리자 증시에도 충격이 컸다. 수출비중이 높은 중·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9만 9500원까지 떨어졌다가 6.28%가 밀린 40만 3000원에 마감했다.POSCO·현대차·LG전자·삼성SDI·대우조선해양 등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또 현대상선이 9.09% 떨어졌으며 한진해운·대한항공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LG상사 등 종합상사들도 ‘환율 쇼크’의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 및 환율 불안으로 조정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미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 기조는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최근 이어진 조정장세가 원화절상에 과잉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증시도 당분간 조정이 예상되나 710선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지수가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급락은 경기상황이나 유동성문제가 아니라 G7(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동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증시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연동되겠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과거 원화 절상시보다는 불안감이 적어 상대적인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3대그룹 연내 11조 더 투자

    삼성과 LG·SK 등 13대 그룹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11조 30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또 600대 기업은 올해 총 52조 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소비위축 문제의 해소와 관련,정부와 재계는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기사 15면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52조 5348억원으로 지난해 투자 집행실적 대비 3.0% 증가했다. 13대 그룹은 올해 26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난 6월 25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한편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삼성·LG 등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LG품으로/6개항목서 경쟁사 삼성 앞서

    서울시의 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경영·법률·통신·정보보안 등의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경영과 기술분야의 7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1000점 만점에 LG CNS 컨소시엄은 950.5점,삼성SDS 컨소시엄은 895.9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평가에서 LG측은 7개 항목중 자금조달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삼성측을 눌렀고 평가위원 15명 가운데 13명이 LG의 손을 들어줬다.LG 컨소시엄에는 LG카드·국민카드·BC카드·현대카드 등이 참여했으며,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도 가세했다.시는 LG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10월 중 최종 계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내년 4월까지 마친 뒤,5∼6월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시스템 구축 등에는 모두 12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신 교통카드 시스템은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버스·지하철 이용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각종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인천·경기도 교통카드와도 연계되고 휴대전화에 칩을 삽입해 휴대전화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쓸 수도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혼수 기획전을 잡아라”/유통업체 다양한 이벤트 마련 가전품등 할인판매·경품 제공

    “예비 신랑 신부들이여,혼수 기획전을 잡아라.” 본격적인 결혼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혼수용품전을 진행하고 있다.각종 이벤트를 이용하면 혼수비용을 대폭 절약하거나,의외의 경품을 탈 수 있는 혼수 장만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을 혼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판촉 이벤트와 기획전 등을 열고 잇다.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품 침구를 한정 판매한다.또 수도권 점포에 입점해 있는 마에스트로·캠브리지·맨스타 등 신사복 일부 브랜드의 정장을 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5일까지 ‘가전·가구 혼수용품 바이어 추천 상품전’을 연다.행사기간에 삼성 완전평면TV 29인치를 49만 8000원,노블 물소가죽 4인용 소파를 189만원에 5세트 한정 판매한다.6층 삼성,LG,마란츠,SONY,동양매직 가전매장에서 갤러리아(비자)카드를 이용해 혼수 가전제품을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가을 혼수용품박람회를 진행한다.이 행사에서는 우바,목우식탁,렉스디자인,크로퍼드 등 혼수가구를 20% 할인판매하는 한편 진열상품은 40∼60%까지 싸게 판매한다. 행복한세상도 24일까지 ‘2003 혼수 가구·가전 특별기획전’을 진행해 PDP TV,김치냉장고,침대 등을 특가 판매하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일까지 ‘우노아레 비체 심플 웨딩 컬렉션’을 펼친다. 할인점 가운데는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혼수기획전이 한창이다.이마트는 28일까지 가을 혼수 예물대전을 열고 예물 패키지를 평소보다 20%,세트 상품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혼수 예물 패키지 세트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예물함 또는 순금 카드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인기 가전을 최고 10만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혼수가전 초특가 대박찬스’ 행사를 28일까지 전점에서 실시한다.21일까지는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SK상품권 1만∼3만원권을 증정한다. 전자양판점들도 여행상품권,웨팅카 서비스 등 다양한 경품을 내놓고 ‘혼수 열전’에 가세했다. 하이마트는 30일까지 ‘혼수 행운 펑펑 대축제’를 통해 100만원 이상 혼수용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뮤지컬 ‘캐츠' 티켓을 증정한다.또 LG전자 제품을 2개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코렐 세트 등을 선물로 준다. 테크노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가을 혼수 감사 대축제’를 열고 300만원,500만원,700만원대의 3가지 ‘혼수가전 패키지’를 출시했다.행사기간 동안 패키지를 구입하는 예비부부 가운데 추첨을 통해 피지 신혼여행권,폴크스바겐 웨딩카 서비스,웨딩 축가 서비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랜드21도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행사기간 동안 1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허니문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종합 인터넷 쇼핑몰인 LG이숍·CJ몰·인터파크·신세계닷컴·롯데닷컴·H몰·한솔CS클럽 등이 혼수관련 각종 행사를 펼치며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혼수품을 구입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제품에 대한 가격정보.가격이 천차만별인 만큼 가격비교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한국소비자보호원 쇼핑인포넷(wwwcpb.or.kr)·에누리닷컴(www.eunri.com)·오미(www.omi.co.kr)·다나와(www.danawa.co.kr)·베스트바이어(www.bb.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이다.너무 싼 것만 찾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인터넷 쇼핑몰 사기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증마크 등을 획득하고 있는지,반품 및 A/S 등에 대한 보호규정을 명시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현금결제 판매가와 카드 판매가가 다르게 표시돼 있는 곳은 피한다. 최여경기자 kid@
  • 유명 의류브랜드 50%까지 빅 세일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 전후로 일제히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백화점의 지방점들은 19일부터,서울점들은 23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주말 전후로 일제히 돌입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유명 브랜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880여개 브랜드중 5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할인율은 10∼30%이다. 서울 본점,잠실·강남·영등포·관악·청량리·노원점,경기 일산점과 부산 본점·동래점은 23일부터 30일까지,경기 분당·부평·안양·인천점과 대전·포항·울산·창원·대구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3일부터 30일까지 가을철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이번 행사기간 동안 유명 브랜드의 65%가 참가한다.서울 본점,강남·영등포·미아점은 23일부터,인천·마산·광주점은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 등 서울 6개점에서 가을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울산점,부산점 등 지방점은 19일부터 실시한다.세일에는 남성의류,여성정장,여성 캐주얼,아동의류,가정용품,스포츠용품 등 부문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남성의류의 경우 마에스트로·피에르카르댕·닥스 등 주요 브랜드가 20∼30%,셔츠 및 캐릭터 정장,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은 10∼30% 할인율로 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참여율·할인율 높여 LG백화점이 19∼25일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행사기간 중에는 각 점포별로 대대적인 사은행사도 펼친다.LG백화점 부천점은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키친아트 양면팬,다용도 밀폐용기,가정용 공구세트,기라로시 타월세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안산점은 ‘100% 당첨경품 대축제’을 연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9일부터 30일까지,수원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명품잡화,숙녀캐주얼·정장,신사정장,아동의류,가정용품 등 브랜드 참여율이 70∼80%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세일을 시작한다.이번 세일기간에는 지난해보다 5∼10% 많은 80∼90%의 입점업체가 참여하며 가을 신상품과 이월상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 가을 신상품은 10∼50%,재고·이월상품은 70∼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뉴코아백화점은 24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의결권 승수’ 기준 출자규제 논란/승수 낮으면 출자한도 높여 재경부 검토 공정위와 이견

    총수 일가 등 지배주주의 실제 소유지분과 의결권 사이의 괴리가 적으면 출자총액 규제를 완화해주자는 재정경제부 용역보고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이 제도가 채택되면 동부·금호 등 중하위 재벌그룹들은 출자총액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그러나 삼성에버랜드,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주요 재벌의 주력 계열사들은 ‘기준치’를 웃돌아 출자총액 규제를 계속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이같은 방안이 또 하나의 규제에 불과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실질 소유권과 의결권을 측정하는 새로운 지표 도입에는 찬성하면서도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재경부의 연구용역을 받은 서울대학교 기업경쟁력 연구센터는 18일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재경부,공정위,재계,학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장개혁 TF(태스크포스)팀’은 19일 회의를 열어 서울대 용역보고서 채택 여부 및 출자총액제 개선방향등을 논의한다. 용역보고서는 현행 출자총액제한제(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순자산의 25% 이상을 출자하지 못하도록 규제)가 재벌들의 가공자본 형성을 통한 지배력 확장 등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재계의 저항을 더 초래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의결권 승수’(옛 ‘대리인 비용지표’)라는 보완지표를 도입,일정기준(1.5)을 충족하면 출자총액 규제를 완화해주자는 것이다.의결권 승수란 재벌총수 등 지배주주가 자신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지분 권리보다 의결권을 얼마나 더 행사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수치가 높을수록 ‘쥐꼬리 지분’으로 ‘황제 경영’을 일삼는다는 의미다. 용역보고서는 이 의결권 승수가 1.5를 넘으면 현행 출자총액 한도를 그대로 적용하고,1.5 이하이면 ‘총 출자한도’(적용제외 및 예외인정 포함)를 차등해서 완화하자고 제안했다.예를 들어 ▲1.5 이하는 순자산의 100% ▲1.25 이하는 150% ▲1 이하는 200%까지 늘려주자는 것이다. 의결권 승수를 적용했을 때 현재 1.5 이하인 기업은동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부건설과 금호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 등이다.이들 회사는 이미 출자 제한에 걸려 있지만,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추가 출자가 가능해진다.삼성·현대·SK 등 주요 재벌(LG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의 주력 계열사들은 의결권 승수가 대부분 1.5를 넘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승 교수는 “주된 수혜대상은 중하위 재벌이며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의결권 승수란 또 다른 규제에 불과하며 수치 왜곡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면서 “출자총액제한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반면 공정위 이동규 독점국장은 “용역보고서 대로라면 총수일가의 실제 지분이 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중핵(주력) 기업들이 혜택을 보게 돼 이들 기업의 출자한도가 더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긴다.”면서 “의결권 승수를 도입하더라도 출자총액제한제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휴대전화기 팬택 ‘빅리그 입성’/카메라폰시장 23% 점유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판도가 ‘3파전’으로 급변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팬택&큐리텔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해온 휴대전화 내수시장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삼성전자가 월등히 앞서 있는 가운데 팬택&큐리텔이 LG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내수시장 판매량은 삼성전자 461만여대(점유율 51%),LG전자 193만여대(22%),팬택&큐리텔이 89만여대(11%,일본 카시오폰 제작 판매량 8만여대 포함)를 차지하고 있다. 단말기 시장에 불을 붙인 곳은 팬택&큐리텔(옛 현대전자 휴대전화사업부문 인수).1년 남짓만에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생산량의 20%를 내수시장에 집중 출하하고 있다.특히 팬택&큐리텔은 시장 주력제품인 카메라폰에서 올들어 8월까지 51만여대를 판매,시장 점유율(단말기 제조사 자체 유통량 제외)을 23%까지 끌어 올려 LG전자의 18만여대(8%)를 제쳤다. 최근의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88대 1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2조 1370억원의 청약대금을 끌어모은데 이어 등록 첫날 공모가(2600원)의 1.6배인 4200원에 거래를 시작,상한가인 4830원으로 마감했다. 팬택&큐리텔은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유통망을 구축,자사의 휴대전화를 직접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삼성전자,LG전자와 같이 유통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공세적인 전략이다. ‘빅 3’는 고성능 캠코더폰에서도 격전을 벌이고 있다.올해 캠코더폰 시장은 휴대전화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등 갈수록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와 삼성전자,팬택&큐리텔은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폰을 잇따라 내놓았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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