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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女帝의 ‘까다로운 취향’

    ‘피아노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66)가 8일 오후 4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아르헤리치의 내한공연이 성사되는 과정의 어려움은 무대 대기실에 참치초밥까지 준비해놓을 것을 요구했다는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의 까다로움 정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케네디도 오는 5월 내한이 예정되어 있다. 아르헤리치는 독일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 클라라 슈만(1819∼1896)과 함께 ‘음악사에 가장 영향력있는 양대 여성 피아니스트’라고 떠받드는 ‘광팬’이 적지않을 만큼 넘치는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아르헤리치의 연주회는 따라서 공연 매니지먼트라면 누구라도 군침을 흘리는 ‘빅카드’. 이번 내한도 1994년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듀오 리사이틀 이후 13년만에 성사됐다. 아르헤리치는 1998년부터 일본의 휴양도시 벳푸에서 음악축제(Argerich’s Meeting Point in Beppu)를 열고 있다. 벳푸는 인천공항에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지리적으로 가깝다. 그런 만큼 아르헤리치가 쉽게 건너올 것 같았지만, 실상은 딴판이었다. 연주회를 주최하는 매니지먼트사 크레디아는 지난해에도 공연장 대관까지 마쳤지만 내한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아르헤리치는 1981년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독주회를 가진 이후 혼자서는 무대에 나선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2001년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졌을 때도 ‘솔로 연주가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몰고 왔다. 이번에도 아르헤리치의 ‘독주’는 들을 수 없다. 아르헤리치는 전반에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와 그리그가 편곡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K545를 일본 피아니스트 이토 교코와 함께 연주한다. 후반부에도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 44에 참여할 뿐이다. 그럼에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내한공연의 티켓은 이미 매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독주를 거부하는 아르헤리치로 더욱 골치아픈 것은 연주단 구성이었다. 벳푸 페스티벌의 총감독인 이토 교코가 국내와 아르헤리치의 다리 구실을 했다. 이토는 1977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한 일본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국내 연주진은 이토를 거쳐 아르헤리치에게 ‘OK’를 받았다. 이렇게 해서 벳푸 페스티벌쪽에서 아르헤리치와 이토, 비올리니스트 가와모토 요시코, 한국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과 이성주, 첼리스트 정명화가 참여하게 됐다. 아르헤리치가 빠지더라도 5만∼12만원의 티켓값을 지불한 관람객들이 ‘본전’을 뽑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지경인 아시아 최고의 진용이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1] “삼성 3연속 우승은 없다”

    [프로야구 개막 D-1] “삼성 3연속 우승은 없다”

    2007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올 시즌 구상과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한결같이 ‘우승’을 다짐했다. ●선동열(44) 삼성 감독 올 시즌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시즌 중에 부상 선수가 생기지 않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4강 후보로는 SK, 한화,KIA, 두산이 유력하다. 전지훈련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 3연패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인식(60) 한화 감독 쉽지는 않지만 우승하고 싶다. 모든 팀의 실력이 향상됐다. 특히 각 팀마다 투수들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송진우가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탈락했지만 류현진이 메울 것이다. ●김시진(49) 현대 감독 구단 경영난으로 지난 몇 개월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모든 면에서 한 박자 빠른 승부를 계획하고 있다. 초보 감독이지만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우승하고 싶다. 선수 시절 은사가 감독을 맡고 있는 롯데와 LG를 꼭 꺾고 싶다. ●서정환(52) KIA 감독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명가 재건이 선수들의 숙원이고, 이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8개 구단 가운데 라이벌 아닌 팀은 없다. 그러나 2년 연속 우승한 삼성은 꼭 이기고 싶다. ●김경문(49) 두산 감독 김동주, 홍성흔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분위기가 밝다.2년 연속 시즌 막판 1경기의 중요성을 느낀 만큼 초반부터 열심히 경기에 임해 목표인 4강을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 라이벌 LG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 ●김성근(65) SK 감독 스포테인먼트에 발맞춰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야구를 하고 싶다. 재미있는 야구, 함께하는 야구를 하겠다. 이진영 등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빠져 어려운 스타트가 예상된다.4월만 잘 넘긴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강병철(61) 롯데 감독 4강에 들어간 지 너무 오래됐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는 것은 더이상 변명이 되지 않는다. 기본 목표는 우승이다. 서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팀 성적도 상승했다.100만 관중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재박(53) LG 감독 프로야구가 살려면 LG가 잘해야 한다. 스프링캠프부터 호흡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강화된 모습 보여주겠다. 내가 원하는 야구를 아직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하지만 1∼2년 후면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성적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올 시즌 이렇게 달라져요 올 프로야구가 지난해 극심했던 ‘투고타저’ 현상을 줄이기 위한 변화를 시도, 주목된다. 우선 투수에게 유리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타자의 어깨와 무릎 바로 아랫부분까지로 엄격하게 적용한다. 좌우 폭도 좁아져 타자에게 유리해졌다. 마운드 높이도 기존 13인치(33㎝)에서 10인치(25.4㎝)로 7.6㎝ 낮아졌다. 공인구도 국제규격에 맞춰 직경이 3∼4㎜ 커졌다. 혹서기에는 팀당 23경기씩 치르는 ‘서머리그’제를 도입, 팬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준다. 초복(7월15일)과 말복(8월14일) 사이 한 달가량 서머리그를 열어 이 기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최우수선수(MVP)에게는 500만원, 우수투수 및 타자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부터는 구단이 직접 평일 홈경기 시간을 조정한다. 삼성만이 오후 6시에 시작하고, 나머지 구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6시30분에 치른다. 지난해 오후 2시였던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로 통일됐다. 신고선수의 1군 등록 가능일도 지난해 7월1일 이후에서 6월1일 이후로 앞당겼다.1차 지명선수 인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올시즌부터는 도핑검사도 실시된다. 제재는 관련 조항이 마련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한맺힌 투·타 맛 보여준다”

    `그들이 돌아왔다.´ 올 프로야구에는 미국에서 뛰다 돌아온 해외파, 부상을 딛고 일어선 재기파, 군 복무를 마친 제대파들이 대거 가세했다. 이들의 활약 여부가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외파로는 투수 봉중근(27·LG), 최향남(36), 송승준(27·이상 롯데)이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총 13억 5000만원을 받고 돌아온 봉중근은 145㎞ 안팎의 묵직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올시즌 선발 한 축을 책임진다.‘풍운아’ 최향남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8승5패, 방어율 2.37)했지만 나이 탓에 빅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구속이 140㎞ 안팎에 그치지만 노련미에서 나오는 완급 조절과 팔색 변화구가 일품이다. 시범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 기대가 높다. 해외파 복귀 제한 규정이 풀리자 롯데로 복귀한 송승준은 150㎞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이달 중순 선발 요원에 합류한다. 롯데와 계약한 김일엽(27·전 필라델피아)과 두산의 지명을 받은 이승학(28·전 뉴욕 양키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부상의 덫에 걸렸던 선수들은 명예 회복을 다짐한다. 어깨와 무릎 수술로 지난 시즌을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타율 .141에 그치는 치욕을 겪었던 심정수(32·삼성). 재활하느라 지난해 단 1경기에 등판했던 임창용(31·삼성)과 정민태(37·현대), 이대진(33·KIA).이들은 시범경기 활약을 발판 삼아 재기의 투구를 한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깨를 다쳤던 김동주도 화력 가동 준비를 마쳤다. 병역 파동으로 군복무를 마친 선수들도 팀의 활력소로 떠올랐다.3년 만에 얼굴을 내미는 이호준(31·SK)과 이영우(34·한화), 구자운(27), 이경필(33·이상 두산), 이상열(30), 마일영(26·이상 현대), 김상현(27·LG) 등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03∼04년 연속 홈런 30개 이상을 날린 이호준과 2004년까지 9년 통산 타율 .301과 104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이영우의 복귀는 소속 팀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체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66원의 이익을 내는 데 그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하락(원화절상) 등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된 탓도 있지만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에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41개사의 2006년 사업연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671조 8150억원이다. 그러나 순이익은 44조 3918억원으로 전년보다 9.6%가 줄어들었다. ●매출 6.7% 늘어 671조… 영업이익은 44조로 9.6% ↓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630조 9582억원으로 6.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2005년에는 물건을 1000원어치 팔면 78원의 이익을 남았으나 지난해 66원만 남긴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전문위원은 “수출은 늘었지만 환율이 내려가고 원자재값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늘어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새로운 수익모델이 없이 기존 사업에서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업은 매출액(영업수익)이 40조 8568억원으로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조 2112억원으로 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스닥 벤처기업 수익 10분의1로 코스닥시장은 순이익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조사대상 863개사의 매출액이 68조 1858억원으로 9.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조 2354억원으로 8.7% 줄었다. 특히 순이익은 1조 2264억원으로 34.7%나 줄어들었다.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35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9943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105억원으로 25.7% 줄고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89.1% 급감했다. 일반기업 501개사는 매출액이 9.2%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이 각각 4.9%와 13.0%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양극화가 심해 유진기업은 순이익 증가율이 2943.2%로 순이익이 30배나 늘었다.NHN,JMI 등은 100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기업중 적자기업은 33.6%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3개 상장사중 1개사가 적자인 셈이다. ●10대그룹중 순익 LG 91%·현대차 42% 급감 10대 그룹 중에는 LG·현대차·SK·두산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LG그룹이 매출액은 6.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5년 1조 9486억원에서 지난해 1737억원으로 91.1%나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도 매출액은 5.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2.4%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3] 롯데·LG “올해는 일낸다”

    ‘개막 D-3’ 2007년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오는 6일 개막,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9월2일까지 8개 팀이 팀당 126경기, 팀간 18차전 등 모두 504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은 약체의 전력이 크게 보강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롯데와 LG의 활약이 주목된다. 두 팀은 거의 매년 관중 동원 1,2위를 다툴 정도로 전통의 인기 구단이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평균 관중이 LG가 1만 1138명, 롯데가 9496명이다. 두 팀이 살아야 프로야구가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올시즌 프로야구는 위기다. 현대가 주인을 찾지 못한 데다 다른 ‘소일거리’에 밀려 인기가 하락하는 등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부산 갈매기의 함성, 다시 울리려나 다행히 단골 하위팀 롯데가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시범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로 2위(8승3패)를 차지한 것.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롯데는 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팀타율(.256)과 팀 타점(44)에서 1위, 팀 득점(46)에서 2위에 올랐다. 마운드도 강해졌다. 위력이 여전한 에이스 손민한(방어율 0)에 해외파 최향남, 송승준이 가세해 튼실한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 다만 외국인 선수가 걸림돌. 펠릭스 호세가 부상을 당한 데다 마무리 호세 카브레라의 투구가 불안하다. ●투자와 성적은 비례? 지난해 최하위 LG는 올시즌 부활을 위해 뭉칫돈을 풀었다.‘해외파’ 투수 봉중근을 영입한 데 이어 김재박 감독을 끌어들이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두산의 자유계약선수(FA) 거물 투수 박명환을 40억원을 주고 잡았다. 지난해 삼성에서 12승을 올린 팀 하리칼라를 재빠르게 챙겨와 선발진에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지난해 주전 소방수였던 우규민이 허리 부상에서 완쾌됐다. 해외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국내에서 재활 및 피칭 훈련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자를 맞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범경기 성적이 2승1무7패로 꼴찌지만 김재박 감독은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달라진다고 자신한다. 다만 김재박 감독은 “타자들의 페이스가 다른 팀보다 일 주일 정도 늦은 것 같다.”고 걱정했다. 롯데와 LG가 일으킬 돌풍의 강도에 구단은 물론 팬들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전문가 3인이 본 올시즌 판도 ●허구연 MBC 해설위원 가장 예측하기 힘든 한 해다. 외국인 선수가 변수다. 롯데도 송승준이 잘해 주면 상위권으로 부상한다. 현 시점에서 투타가 안정된 한화,SK가 강팀이다. 나머지는 비슷하지만 현대가 선수보강이 없어 처진다. 박명환 등이 빠져나간 두산도 약하다. LG는 전력이 보강돼 김재박 감독과 호흡이 맞으면 4강이 가능하다. 구원이 강한 삼성은 4강 진입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영수 등의 공백이 크다.2강5중1약이다. 넓게 보면 삼성을 포함해 3강4중1약이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이렇게 치열한 시즌을 맞은 적이 없었다. 올해는 1위와 8위의 승차가 줄어들 것이다. 병역파동을 겪은 선수가 돌아왔고 지난해 부상과 수술로 시름했던 주력 선수들이 거의 다 복귀해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삼성 한화 SK가 우승할 저력이 있다.3강5중이다. SK는 우승할 전력을 갖췄다. 기아는 투타의 밸런스가 좋고 김진우 외에 에이스가 없어 선발진이 삼성, 한화보다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이에 따라 4위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격차가 좁아져 재미있게 됐다. 김성근 감독의 SK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좁아진 것이 큰 힘이다.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임창용의 활약이 관건이지만 중간 마무리가 강해 올해도 강팀이다. 한화는 류현진의 2년차 징크스에 달려 있다.LG는 김재박 감독의 용병술이 선수들과 어떻게 맞물리느냐가 관건이다. 현대는 시즌 초반 4할 승률을 지키지 못하면 떨어질 것이다. 롯데는 최향남의 활약이 변수다. 삼성 SK 한화가 조금 앞서 3강5중이다.
  • 군인 휴대전화 이용정지시 요금↓

    정보통신부는 4월부터 군 현역병이 복무기간에 휴대전화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이용정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업체별 기본요금에서 매월 540∼780원을 면제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법규인 전파법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4월1일자로 개정돼 시행된다. 기본 요금은 SK텔레콤·KTF가 3850원,LG텔레콤은 4400원이며,SKT는 매월 780원을,KTF·LG텔레콤은 540원을 할인받는다. 감면 대상은 육·해·공군의 현역병과 전·의경,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원이다. 경찰대 졸업예정자로서 전환복무자 추천을 받거나 군부대에 입소하지 않은 대체복무자는 제외된다. 이미 군입대해 이용정지 서비스를 신청한 현역병은 자동 감면 혜택을 받는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병무청(홈페이지 등)에서 입영확인서 또는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이용정지 서비스를 신청할 때 제출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면 주민등록(호적)등본 및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하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적립형 외화연금보험’ 판매 KB국민은행은 28일부터 전국 영업점의 보험판매 창구를 통해 ‘알리안츠 뉴파워리치연금보험(적립형)’을 판매한다. 뉴파워리치연금보험은 보험료를 매월 미국 달러화로 적립하고 보험금 또는 연금도 미국 달러화로 지급하는 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 전용 적립형 외화 연금보험이다. 외화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매월 미국 달러화로 자동으로 환전하여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다. 해외이민 등을 원하는 고객의 노후생활 자금이나 자녀의 유학·연수자금 등 장기 외화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30,40대 샐러리맨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만 15세 이상부터 150달러 이상으로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다.●LG스타일카드 선보여 LG카드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쇼핑(S), 영화(M), 외식(F) 등으로 특화한 LG스타일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쇼핑 특화인 ‘스타일 S카드’는 최고 서비스 기준인 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 등 5대 백화점, 이마트 등 6대 할인점, 주요 홈쇼핑 등에서 5%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영화 특화인 ‘스타일 M카드’는 복합상영관과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매월 1만 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외식 특화인 ‘스타일F카드’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10∼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일반 7000원, 플래티늄 1만 2000원이다.●대한투자증권, 재팬오토시스템주식혼합펀드 신탁자산의 60%(최대 90%)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 도쿄증시의 우량종목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주식에 자산의 6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보유종목별로 주가가 오르면 나눠서 팔고, 주가가 내리면 나눠 사는 전략으로 운용한다. 미리 정해진 시스템에 의해 운용되므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매매차익을 통해 일반 주식형보다 초과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펀드 내에서 환헤지를 한다. 적립식도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할 때는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한다.●한국투신운용,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혼합형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10% 이하는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채권투자 중 10% 이상을 신용등급 BB+ 이하의 투기등급 회사채에 배분한다. 투기등급 채권 투자의 위험성을 줄이고 수익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한국운용이 지난해 개발한 채권분석시스템 카스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원금 1억원 한도내에서 6.4%의 저율과세와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의 경우 분리과세를 적용받는다. 총 보수는 1.44%이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를 내야 하는 기간은 180일 미만이다.
  • MBC 2011년 상암 이전

    MBC가 2011년 서울 여의도에서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사옥을 지어 이전한다. 서울시는 26일 “㈜문화방송과 상암동 DMC단지 내 방송시설용지 1만 347평(3만 4204㎡)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국철 수색역사에 인접한 DMC 내 C1,C2 용지 2개 필지이며, 매각 예정가는 984억 3500만원이다 시에 따르면 MBC는 창사(1961년 12월) 50주년을 맞는 2011년까지 상암동에 ‘MBC 글로벌미디어센터’를 준공, 이전하고 현재의 여의도 사옥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에는 MBC 본사 외에 MBC프로덕션 등 10개 자회사가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MBC의 이전 확정으로 DMC 조성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MC는 서울시가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유통·연구 기지로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내 총 17만 2000평 규모로 조성 중인 비즈니스센터로, 산학협력연구센터, 한국방송영상진흥원,LG CNS, 한국 트럼프 등이 입주해 있다.올 하반기에는 문화콘텐츠콤플렉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누리꿈스퀘어),KBS 미디어센터 등이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5월 말쯤 랜드마크빌딩 용지 등 미공급 용지 13필지 9만 3013㎡에 대해 용지 공급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은행 대출경쟁 다시 불붙나

    은행 대출경쟁 다시 불붙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놓고 금융권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막대한 규모의 은행 담보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을 지적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은행들이 최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담보대출 알선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대출 경쟁을 다시 본격화할 조짐이어서 부실화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硏 “올 100조 만기 위험”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프라임도 안심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출만기가 돌아오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51조 9000억원,3년의 원금상환 유예기간이 끝나 원금분할상환이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49조 6000억원이나 된다.”면서 “가계가 최소 100조원 이상의 담보대출 중 상당부분에 대한 원금상환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 부문에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담보대출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만기 일시상환방식 대출은 보통 1년 단위로 만기연장이 이뤄지고, 연장률은 94% 정도에 이른다.”면서 “여기에 최근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많이 비축하고 있어 만기연장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이어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2003년 말 14.0%에서 2006년 52.4%로 크게 늘면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규모는 2005년 71조 1000억원,2006년 66조 1000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면서 “올해 분할상환 대상 대출규모는 39조 9000억원이지만 올해 거치기간이 끝나 분할상환이 새로 시작되는 대출규모는 18조 7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연장률 94%” 반박 상환을 위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해서도 두 기관은 시각차를 보인다.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관련 규제 강화로 대출가능 금액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상환 대출원금이 늘면서 가계의 체감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집값 상승 등으로 상환압박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DTI 모범규준도 신규 대출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출 만기연장이나 대환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구원은 은행 담보대출의 원금 상환 부담의 집중도 면에서 미국보다 취약한 만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유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경기 하강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우리나라의 금리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중銀 대출 영업전 확대 담보대출의 안정성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은행권의 담보대출 경쟁까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주 담보대출을 알선해 주는 중개업소에 지급하던 수수료를 0.3%에서 0.4%로 올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옛 신한·조흥은행 통합 1주년을 기념,6월 말까지 중개업소들에 지급하는 가계대출 알선 수수료를 높이기로 했다.”면서 “주택대출의 15% 수준인 중개업소를 통해 대출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중단한 대출모집인과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한 담보대출을 올해부터 재개했다. 금융회사의 주택자금대출 때 주택금융공사에 내야 하는 기준요율 인상도 두 달 정도 미뤄진 6월 중순부터 적용된다. 담보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최고 0.215%포인트까지 높아지면서 은행권이 유예기간을 요구한 덕분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침체된 담보대출 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담보대출의 안정성 등을 둘러싼 논쟁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LG “中 LCD TV시장 잡아라”

    삼성·LG “中 LCD TV시장 잡아라”

    ‘13억 중국 시장을 잡아라.’국내외 TV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열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중국 TV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에 따른 중국의 TV특수를 겨냥, 현지 생산을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판매량 총 1539만대 전망 중국 TV시장은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비디오산업협회는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TV가 700만대가 팔려 전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LCD TV는 올해에 932만대, 내년에는 1539만대가 각각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LCD TV가격은 해마다 10%가량 떨어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브라운관 TV를 LCD TV로 교체하는 수요도 무척 많은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 보르도를 중국 시장에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외국 브랜드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해 TV시장 세계 1위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 새달초 중국방문 우회 지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다음달 초 유럽을 거쳐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사업에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LCD 모듈라인 기공식을 가졌다. 이 라인은 기존의 노트북·PC의 모니터와는 달리 9월부터 TV용 패널을 월 200만대 생산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외자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형 지상파 표준에 맞는 디지털 TV를 개발했다. 또 광저우(廣州), 선양(瀋陽)·청두(成都)의 샹그릴라 호텔에 LCD TV 2300여대를 공급한다. ●LG, 타임머신TV 로드쇼 계획 LG전자 역시 만리장성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LG전자는 지난해 11월 본격 출시한 타임머신 TV(중국 이름 ‘좌우시간TV’)로 디지털 TV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타임머신 TV는 중국 출시 2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LG전자는 중국을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양·청두 5개 권역으로 나눠 타임머신 TV 로드쇼를 벌이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찬 LG전자 해외마케팅 부사장은 “올 상반기 내에 타임머신 TV 제품군의 중국 출시와 동시에 로드쇼를 열겠다.”며 “올해 10만대의 타임머신 TV를 팔겠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중국 LCD TV시장 공략 차원에서 난징 공장을 증설하고, 광저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광저우 공장은 신설 허가를 받았다. ●해외업체도 시장 점유율 제고 박차 해외 업체들의 중국 활동도 활발하다. 일본 도시바는 랴오닝성 다롄의 브라운관 TV 공장을 LCD TV 생산라인으로 바꿨다. 생산 능력을 월 10만대로 약 30% 늘릴 계획이다. 소니도 중국을 텃밭으로 키우기 위해 최근 초슬림형 LC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중국에서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게 소니의 목표다. 샤프는 중국내 LCD TV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IT플러스] LG CNS 태안 u-시티 용역사업 수주

    LG CNS는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 태안기업도시(면적 1만 4624㎢)의 u-시티 전략계획수립 용역사업(USP)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LG CNS는 또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뉴타운 u-시티 사업을 수주했다. 태안기업도시는 2020년 완공까지 총 사업비 8조 3000여억원이 투입돼 초대형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된다.
  • 10대 그룹 올 이사보수 한도 평균 7억

    기업 임원들의 임금 인상률이 일반 직원 임금 인상률의 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영 위기’,‘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인상은 자제시키면서 정작 본인들은 두자릿수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12월 결산 상장사 70개사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시한 올해 이사보수 한도는 1인당 평균 7억 437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2% 올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사용자측에 권고한 올해 일반 노동자 임금인상률 기준인 2.4%의 8배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이사 1인당 보수한도 인상률이 43.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사무직 임금은 2.3% 올리면서 이사 13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6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83.3% 올렸다. 스톡옵션을 폐지하는 대신 장기성과보수를 책정한 결과이다. 삼성전자의 1인당 이사 보수한도는 84억 60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한진그룹(34.0%), 현대차그룹(22.3%), 한화(19.2%),SK그룹(17.9%) 등도 두자릿수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보수한도가 줄어든 그룹은 두산그룹(-6.7%),GS그룹(-2.2%),LG그룹(-1.5%) 등이다. 롯데그룹(0.5%)과 현대중공업그룹(동결)은 거의 동결했다. 개별기업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의 BNG스틸이 이사수(3명)는 같은데 보수한도를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50% 늘려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SK가스(110.5%), 에코플라스틱(87.5%), 삼성전자(83.3%), 현대제철(66.7%), 에스원(66.7%), 삼성전기(57.1%) 등도 인상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LG전자(-33.3%), 현대차(-22.2%), 삼양통상(-16.7%), 두산인프라코어(-13.3%),LG화학(-12.5%) 등은 1인당 보수한도를 줄였다. 1인당 이사 보수한도는 삼성전자에 이어 케이피케미칼(20억원), 에스원(18억 7000만원), 삼성SDI(17억 1000만원),BNG스틸(16억 7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5억 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1인당 보수한도가 10억원 이상인 10대 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26개에서 올해 30개로 늘어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떠오른 한동원 “박주영과 경쟁”

    15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3-1 완승을 거둔 올림픽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12일 현지 훈련에서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박주영 자리에 서동현(수원)을 내세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술 담금질에 열중했다. 국내 언론들은 올림픽예선 2경기 연속골로 진가를 입증한 양동현(울산)과 함께 ‘양(兩) 동현’이 UAE전 필승 카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비밀병기 한동원(21·성남)을 꼭꼭 숨기려는 위장술이었다. 양동현 밑을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UAE와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2차전에 깜짝 투입된 한동원은 선취골을 뽑아낸 데 이어 2-1로 쫓기던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어 베어벡호의 완승을 이끌었다. 두차례 득점 장면 모두 베어벡의 새 황태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전반 21분 강민수(전남)가 수비진을 따돌리고 밀어넣어준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한동원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사각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빨랫줄처럼 골문 안에 웅크리고 있던 수비수 3명의 머리 위를 날아 그물을 흔들었다. 한동원은 2분 뒤에는 튀어나오는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후반 34분에는 김승용(광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아 달려나오는 골키퍼의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UAE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동원이 도대체 누구냐.”고 팬들은 당혹감 속의 반가움을 드러내지만 정작 그는 “올림픽팀에서의 포지션 경쟁자는 박주영”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로 칼을 별러 왔다. 이장수 전 서울 감독은 지난해 리그와 컵대회에서 21경기(12경기 교체)에 출전,5골 1도움을 기록한 그를 특별히 상찬하기도 했다. 남수원중학교를 다니던 2001년 말 계약금 1억원, 연봉 2000만원에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K-리그 최연소(16세1개월) 출전을 자랑하는 당당한 6년차. 올해 성남으로 이적한 한동원은 K-리그 MVP 김두현의 백업요원이 보직이지만 김두현마저 제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밤 사이 유명해진 그에게 어쩌면 진정한 기회는 이제부턴지 모른다. 당초 UAE전 결장으로 끝날 줄 알았던 박주영의 징계가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28일 경기 안산)와 어웨이(4월18일)까지 이어진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통보했기 때문. 예멘전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베어벡 감독의 지도력은 한동원의 깜짝기용과 후반 기성용·김승용 투입이 적중한 데다 좌우날개 이승현(부산)과 이근호(대구)의 빠른 침투 등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백지훈이 후반 초반 두 골을 앞선 자신감에 공격에 치중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전술적 실수가 있었다.”며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는 2연패 기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14일 2위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낮잠을 자다가 뱀이 손가락을 깨무는 꿈을 꿨는데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피 말리는 경기가 펼쳐졌지만 결과적으로는 ‘길몽’이었다. 한국 프로농구가 통산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역사적인 날, 모비스는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모비스는 안방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G를 78-77,1점 차로 따돌렸다.연장전에서 결승 득점을 낚아챈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4득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컸다. 34승16패가 된 모비스는 이날 삼성이 3위 KTF를 잡아주는 바람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결정지었다.4경기가 남았지만 LG 등과의 승차를 5경기 이상 벌렸기 때문이다.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은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모비스는 1·2쿼터에 3점포 5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양동근이 16점을 몰아넣으며 42-31로 앞섰다.3쿼터 이후엔 식스맨 김재훈(11점)이 3점슛 3개를 작렬시키는 깜짝 활약을 보탰고, 크리스 버지스(12점 19리바운드)가 리바운드를 지배하며 쉽게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다.하지만 모비스는 LG 주포 찰스 민렌드(37점·3점슛 4개)의 원맨쇼에 휘말려 72-7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3,4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양동근은 연장 종반 75-77로 뒤진 상태에서 극적인 결승 3점포를 림에 꽂아 모비스에 승리를 안겼다. 유 감독은 석 달 가까이 1위를 질주한 모비스의 강점에 대해 “한 선수가 특별히 잘하는 게 아니라 골고루 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시즌 모비스 평균 연봉은 1억 600만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였다. 그러나 유 감독은 톱니바퀴 조직력과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짠물 수비를 심어주며 팀을 1위로 거듭나게 했다.유 감독은 “이번 시즌 중반 이후에는 선수들이 부담감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해이해진 측면도 있어 걱정스러웠다. 오늘은 선수들이 끝까지 자신감과 집중력을 잃지 않아 이긴 것 같아 고맙다.”고 기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삼성이 홈팀 KTF를 94-82로 완파하고 27승22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네이트 존슨(25점)과 서장훈(20점), 이규섭(18점·3점슛 6개) 등이 빛났다.서장훈이 가세한 02∼03시즌부터 5시즌 연속 진출이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사상 9번째로 정규리그 100승 고지를 밟았다.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G, 연구개발에 올 3조 투자

    LG, 연구개발에 올 3조 투자

    LG가 올해 연구개발(R&D)에 3조원을 투자하고 개발인력을 2만 1300명으로 1400명 늘리는 등 미래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투자비는 전년대비 20%, 인력은 7% 늘어난 것이다. LG는 14일 경기도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로써 LG는 2003년 이후 연 평균 17% 이상의 R&D 투자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으며 같은 기간 연구인력은 42%가 늘어나게 됐다. ●구 회장,“R&D를 성장과 수익으로 연결시켜야” 구본무 LG 회장은 보고회에서 “R&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R&D가 새로운 기술 자체를 중시했다면 이제는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나은 방식을 찾는 R&D로 생각의 지평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G 강유식·김쌍수 부회장,LG상사 구본준 부회장,LG전자 남용 부회장,LG화학 김반석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계열사 연구소장·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수시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예민한 통찰력으로 R&D에서 시작된 고객 욕구의 만족이 생산과 마케팅 각 부문으로 이어지면 성장과 수익은 결과물로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부문별로 나눠 집중 투자 LG는 전자 부문에서는 ▲휴대전화와 PDP·LCD TV의 원가혁신 및 차별화된 기술 확보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에어컨, 홈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와 특허 경쟁력 강화 ▲친환경·저전력 제품개발 및 풀 HD-TV용 LCD 영상기술 확보 등에 집중키로 했다. 화학 부문에서는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와 태양전지,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 등 클린 에너지 분야 기초소재 개발 ▲디자인 및 향 차별화를 통한 감성제품 개발 ▲성장호르몬, 당뇨병 치료제, 간 기능 개선제를 포함한 신약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EV-DO 리비전A 개발 ▲IP-TV 및 방송·전화·인터넷이 결합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개발 ▲U시티를 포함한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3도어 냉장고 인도어 아이스 메이킹 시스템 개발팀(LG전자), 편광판용 정전기방지 보호필름 개발팀(LG화학) 등 지난해 높은 성과를 거둔 20개 R&D팀들이 연구개발상을 받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영역파괴 디지털제품 ‘봇물’

    17인치 모니터,DVD 콤보 드라이브, 그래픽 전용 칩셋,70만∼80만원대 가격. 전형적인 데스크톱PC 같지만 실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노트북PC의 사양이다. 무겁고 부피가 큰 데스크톱PC와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PC의 단점을 보완했다.●노트북 인지, 데스크톱 인지… 디지털 기기들의 ‘영역 파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노트북인지 데스크톱인지 모를 PC에서부터 동영상 재생에 TV까지 볼 수 있는 MP3플레이어까지 성능, 디자인, 편의성의 융합이 확산되고 있다. 그 속도가 하도 빨라서 카메라 내장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내장 휴대전화가 처음 나왔을 때의 놀라움은 어느덧 옛날 얘기가 됐다. 대형 노트북은 삼성전자(모델명 센스 NT-G10/S340),TG삼보(에버라텍 7100), 현주컴퓨터(IFN-MS17 M420) 등이 지난해 3·4분기에 출시했다.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데스크톱PC’의 개념이다. 삼성 제품은 배터리 자체가 없다. 운반 편의성보다는 기능과 가격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무게는 3∼5㎏으로 통상 1㎏대인 일반 노트북PC보다 더 나간다.●키보드 접으면 가정용 오디오 변신 소니는 지난달 ‘보드 PC’로 불리는 신모델(VGC-LA38L)을 국내에 선보였다. 모니터·본체 일체형으로 모니터 윗부분에 운반용 손잡이가 붙어있다. 키보드를 접으면 일반 가정용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MP3플레이어도 다양한 기능의 MP4플레이어로 전환되고 있다. 기본적인 음악재생 기능에다 영상재생·TV시청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의 기능이 융합됐다. 지난해 말 코원에서 나온 아이오디오 D2는 음악, 동영상 재생,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전자사전 기능이 한데 모였다. 동영상을 위해 액정도 커졌다. 전자사전의 진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인콤의 딕플 D26은 1.2GB 메모리를 내장, 음악·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FM라디오 수신·녹음과 전자책 기능도 들었다. 샤프전자 제품(RD-CMP200R)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와 녹음기, 전자책,FM라디오 기능을 갖췄다.●캠코더 수준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바람을 타고 동영상 촬영기능이 캠코더 수준으로 향상된 디지털카메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산요는 최근 초당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융합 바람은 일반가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를 섞은 진공스팀청소기가 대표적이다.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한경희생활과학 등에서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박상후 팀장은 13일 “과거 디지털 융합기기들이 제품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갖춘 채 기능만 확장했다면 요즘 제품들은 겉 모양에서도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기기의 융합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5∼6년후 위기론’은 삼성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드리워진 현실이다. 재계의 수장(CEO)들은 수년 전부터 잇따라 경고음을 보내왔다. 무엇보다 위기론의 진원지가 전자를 비롯,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그동안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던 주력 분야여서 크게 염려되는 대목이다. 재계의 위기론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진단이다. 주요 CEO들은 글로벌화와 인수 및 합병(M&A)으로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산업별 위기를 CEO들의 경고성 언급을 통해 짚어본다. ●삼성전자, 매출 제자리걸음에 순익 뒷걸음질 이 회장의 최근 위기론은 올들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우리는 (중국과 일본)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 있다.”는 샌드위치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앞서 올 신년사에서 “창조적 개혁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은 정체이고 순익은 점차 줄고 있다.2004년의 매출은 57조 6300억원, 순익은 10조 78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57조 8000억원, 순익은 7조 9200억원이다. 삼성 반도체 부문의 경우 2004년 매출은 18조 2200억원, 영업이익은 7조 84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19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300억원이었다. 수익률은 41%에서 26%로 낮아졌다. ●현대차, 수익성 일본의 절반 현대자동차도 같은 상황이다.2004년 매출 27조 3300억원에 순익 1조 52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7조 4700억원에 순익 1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익률은 미국이나 일본 회사들의 절반 수준이다. 정몽구 그룹 회장은 지난 9일 현대차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 “선진 업체의 견제와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무겁게 운을 뗐다. 현대·기아차는 주력시장인 미국은 물론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조차 원화 강세로 고전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계속되는 노조 파업 등으로 넉 달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1등과 생존 갈림길의 LG전자 LG전자도 심각하다. 지난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04년 24조 6500억원 매출에 순익 1조 54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3조 1700억원에 순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연간 1.3%에 불과하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4월 임원 세미나에서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1등 LG’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력한 경보를 발령했다. ●KT, 시장포화에 차기 서비스 지연 IT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상품의 질이 비교 우위에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서비스 출시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다.KT는 몇 년간 매출 11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남중수 사장은 지난 3월 한 공식 행사에서 “한국 IT산업이 2000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 둔화, 신규 컨버전스 시장 지연 등으로 ‘IT 강국 코리아’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말의 IP-TV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는 “더 이상 늦추면 IP-TV 장비부터 콘텐츠까지 모두 외국산이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우리 대표 산업인 전자·IT·자동차·조선·철강 등은 70∼80년대 씨앗을 뿌려 지금 먹고 살고 있다.”며 “10년 후의 ‘먹을거리’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chali@seoul.co.kr
  • LG家 사람들 ‘주식부자’

    160억원 이상인 한국의 주식부자 중 LG가(家) 사람들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계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국내 주요그룹 총수 및 일가족 3700명의 상장사 보유주식 평가액을 9일 종가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직·방계 가족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가족과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가족이 각각 26명,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등 3명이 주식부자 500위에 포진돼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가족은 2명이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족은 7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가족은 4명,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은 3명이었다. 총수 가족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을 가문별로 보면 신격호 회장을 비롯한 롯데가의 총액이 3조 78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3조 3287억원), 신세계(3조 653억원), 삼성(2조 8667억원·이재용 전무의 부인 임세령씨의 경우 대상그룹 계열사 보유), 현대차(2조 4602억원)의 순이었다. 한편 삼성생명 등 비상장 회사의 경우는 주식평가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에 실제 주식 부자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계총수 글로벌 행보 2제] 구본무, 폴란드 방문 ‘현장경영’강화

    모처럼 외부 행사에 참석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8개월 만에 해외 출장을 떠난다.구 회장은 9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07 투명사회협약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5월쯤 폴란드에서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입주하는 LCD(액정표시장치) 클러스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장은 이미 완공됐으며,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의 준공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폴란드 출장은 구 회장이 지난해 9월 LG전자가 러시아에 세운 디지털가전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구 회장이 ‘현장경영’을 강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구 회장은 “(그동안)성과주의로 (인사를 단행)했는데, 남들이 온정주의로 생각하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팽배한 위기감에 온정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읽혔다. 구 회장은 LG필립스LCD의 필립스 지분(32.9%)과 관련,“필립스측이 팔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밝혀 물밑 작업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일본 마쓰시타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구 회장은 “알아서 생각하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LG의 한 관계자는 “매각의 주체는 필립스이며, 지분이 30% 이하로 내려갈 때는 협의하기로 돼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제품 수요처이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쓰시타는 올 초 2조 2000억원을 투자,PDP 라인을 증설키로 해 LCD에 뜻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美 CEO 40 과외수업중”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 40% 이상이 전문가들로부터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8일 ‘CEO 과외 열풍 거세다’라는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헤이그룹의 조사결과를 보면 제너럴 일렉트릭(GE),IBM, 골드만삭스, 휼렛-패커드(HP) 등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CEO 중 40% 이상이 전문가들로부터 과외 수업(코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기업들이 CEO 코칭에 투자하는 금액은 연간 1조원을 넘으며 활동 중인 CEO 전문 코치들도 1만명에 이를 만큼 CEO 코칭은 활성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LG연구원은 “CEO 코칭이 주목받는 이유는 경영환경의 변화로 CEO의 중압감이 가중되기 때문”이라며 “조직 내에서 CEO가 외로운 존재가 되어가는 데다 유능한 CEO를 계획적으로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씨는 유승삼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에게서 조언을 받은 적이 있다.LG연구원은 “안 의장 외에도 많은 우리 기업의 CEO들도 전직 유명 CEO 출신이나 경영전문가들을 코치로 두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 인생의 지혜를 과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 CEO들의 경우 각종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코칭서비스를 받고 있다. LG연구원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CEO코칭에는 대기업CEO와 임원 출신 70여명이 활동중이다. 또 대·중·소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중기경영지원단에도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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