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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계획은 결혼 이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분가형 맞벌이 부부라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고려해 영상·음향 등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전업 주부는 실용적인 다기능 주방용품 구입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시댁에 들어가 함께 산다면 어른들과 상의해 대형 가전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어떤 공간에 예산을 집중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전, 대형 고가 강세 가전은 대형화하는 추세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신혼집에서도 120㎡ 평형 이상의 중대형에 맞을 것처럼 보이는 42인치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 번 사면 보통 10년은 쓰기 때문에 큰 것을 사더라도 집을 넓힌 뒤 계속 쓸 수 있어 무리는 없다고 말한다. 냉장고는 600ℓ 이상의 양문형이 주류. 홈바 같은 편의사양을 더한 프리미엄 모델도 잘 나간다. 세탁기도 아이가 생길 것까지 대비해 건조기능과 살균기능을 제품이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홈쇼핑 업계는 막바지 혼수 가전 특집을 마련했다.GS홈쇼핑에서는 LG디오스 홈바 냉장고 676ℓ(99만원),LG 모던플라워 디오스 김치냉장고 201ℓ(91만원),LG트롬 건조 겸용 10㎏(59만원) 등을 판다. 믹서기, 미니오븐 등은 사은품.GS와 CJ홈쇼핑 모두 14일,20일 등 주말 오전과 저녁에 혼수 가전 특집 방송을 한다. 현대홈쇼핑은 13∼14일 이틀간 LG전자 특별전을 방송한다.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소형 가전을 눈여겨 볼 만하다. 롯데아이몰에서는 청소기, 믹서기, 오븐, 그릴세트 등을 2개 이상 패키지로 묶어 할인 판매한다. 일레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트 청소기+비사오 전자레인지 패키지는 31만원, 커피메이커+무선주전자+팝업토스터는 10만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7일까지 혼수 가전 대전을 열고 10% 가량 싸게 판다. 삼성전자 LCD TV(32T7ABDA)는 89만원, 삼성 홈씨어터(HT-TX25)는 49만원이다. ●가구 신제품도 봇물 가구는 중가 제품이 잘 팔리는 편이다. 장롱+침대+협탁 등을 묶은 침실 세트 신제품은 200만∼300만원선. 한샘은 가을시즌 침실 신제품으로 댄디 소프트 럭셔리와 두오모 프렌치 월넛 등 2종을 내놓았다. 리바트는 30주년 제품으로 신혼 분위기에 중점을 둔 비비안 휴 침실세트를 내놓았다.10자반 장롱, 협탁, 침대(메트리스 별도) 등이 409만원. 까사미아의 침실세트인 허드슨 시리즈는 천연 월넛 소재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침대, 화장대, 협탁 등이 250만원. 소파는 가죽이 인기다. 한샘의 신제품인 시드투투 5006 실키베이지는 현대적인 유럽 가죽 소파. 취향에 따라 확장 4인용, 코너형, 베드형 등으로 배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99만원. 까사미아는 화이트 앤 블랙 매치 스타일의 3인용 제프소파(99만원)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행사도 많다. 현대홈쇼핑은 13일 자코비안소파(188만원)와 동서침대(29만원)를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21일까지 다우닝 소파 기획전을 열고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목동점에서는 18일까지 프라안젤리고, 예인갤러리의 침대와 소파 등 진열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109만원인 네오젠 3인용 가죽소파(카우치 포함)를 59만 9000원에, 퍼슨 아이리스 인조 대리석 4인 식탁세트는 40% 할인된 25만원에 각각 판다. 디앤샵은 다음달 말까지 네오젠 셀리앙 가죽 소파를 50% 할인된 29만원에 판다. ●달콤한 침실…면 제품이 좋아 침구류는 벽지, 가구, 커튼 등 방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편하다. 이불 2채, 속통, 여름 이불, 손님용 이불 등을 모두 구입할 경우 평균 150만∼200만원선. 품목별로 보면 실크 소재가 100만원선, 면 소재는 30만∼40만원선, 한실 이불 50만∼70만원선, 차렵 이불 10만원선, 차렵이불 세트 20만∼40만원선 등이다. 침대 커버는 면이 좋다. 최근에는 면 40수와 60수 제품이 인기다. 잘 모르면 면 100% 마크로 확인하는 방법이 확실하다. 실크 겉감에 명주솜을 넣은 한실이불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GS홈쇼핑에서는 앙드레김 럭셔리 면 차렵침구 세트(22만 9000원)와 아트리앙 향연 극세사 침구(13만 9000원)를, 롯데마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모나코 메카 침구세트(9만 9000원)와 인프레션 극세사 침구세트(11만 8000원)를 혼수 침구로 각각 판매중이다. 이브자리는 실크 느낌의 면 소재인 뉴올리비아 침대커버세트(퀸 사이즈 기준 이불커버 1, 메트리스커버 1, 베개커버 2장)를 판다. 가격은 69만 5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기업, 친환경에너지에 길을 묻다

    대기업, 친환경에너지에 길을 묻다

    대기업들이 햇빛, 바람, 파도 등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미래의 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보호기업이란 덤도 무시 못한다. LG그룹은 아주 적극적이다.460억원을 들여 ‘LG솔라에너지(가칭)’를 만들겠다고 최근 밝혔다. 솔라에너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설립, 운영할 태양광발전사업 전담 회사다. 솔라에너지는 LG가 GS그룹과 계열분리된 뒤 3년만에 손대는 첫 사업이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대한 LG의 의지와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LG계열사들은 친환경적이고 고갈의 우려가 없는 ‘지속가능형 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로 1년 내내 일정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열이 이용됐다. 부산대 교수연구동에 7개월간 시범운용한 결과, 냉난방 효율은 50%가 높아졌다. 반면 비용은 반으로 줄었다. LG화학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종전 태양광발전은 옥상 등에 별도의 설비와 장소가 필요했지만 BIPV는 건물 외벽의 유리창 등에 태양광 설비를 접목,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다.LG화학은 지난 7월 서울시가 송파구 문정동에 만드는 ‘동남권 유통단지’ 상가 건물에 BIPV시스템을 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LG CNS도 정보기술(IT)의 시스템통합기술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LG CNS는 충남 태안군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1468만㎡(445만평) 규모다. LG상사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사업도 검토하고 있다.LG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면서 “계열사간 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도 재작년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60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에 태양광발전설비와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2월이 완공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남 해남에 들어설 1.2㎿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와 달리 선진국은 이미 친환경에너지사업이 활발한 단계”라며 “앞으로 친환경에너지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LCD총괄 산하의 ‘차세대연구소’안에 태양광사업 등을 검토할 ‘광에너지랩’을 만들었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체에너지’사업을 하는 벤처회사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대체에너지 시장 규모가 IT와 생명공학(BT) 시장을 합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에너지사업도 국내 시장 규모가 해마다 20∼30%씩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필립스의 LG필립스 지분 매각 홀가분”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의 표정이 밝다. 합작사인 필립스의 지분 매각 소식에 11일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다. 오히려 느긋함마저 느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권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투자 등)뭐 좀 해보려고 하면 필립스가 발목을 잡는다.”면서 “지분을 팔려면 빨리나 팔든가 몇달째 끌어 속터진다.”고 털어 놓았다. 필립스가 지분 인수대상을 물색할 때마다 회사 주가가 떨어진다고도 하소연했다. 필립스는 갖고 있던 LG필립스LCD의 지분(32.9%) 가운데 지분법 평가 의무대상에서 벗어나는 19.9%만 남기고, 나머지 지분 13%(4640만주)를 씨티 등 재무적 투자자에게 팔았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이날 이 회사의 종가(4만 4200원)보다 약간 낮은 4만 3425∼4만 4550원. 필립스는 지난 7월23일 지분 매각 제한 규정이 해제되자마자 매각 작업을 추진해 왔다. LG필립스LCD측은 “할인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의 사업성을 좋게 본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필립스 지분 매각이 타결돼) 홀가분하다.”고 안도했다. 증권가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호재”라고 분석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2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26.99포인트) 오른 2041.12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67%(5.46포인트) 오른 818.26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42.3% 올랐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점이 공개됐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고 외국인이 285억원, 기관투자가가 1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상장한 코덱스 차이나 H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초가보다 5.24%(1105원) 오른 2만 2200원을 기록했다.LG,LG생활건강,LG생명과학,LG석유화학,LG화학 등 LG그룹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00 안착…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2000포인트를 넘자 2000포인트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가가 1∼2%만 빠져도 2000포인트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승에너지도 지난 5∼7월 상승시기와 비교해 미흡하다. 밸류에이션(주가 가치평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선진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기 실적을 반영하기 전의 PER는 16.8배다. 주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18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1조 6185억원이 순유입됐다. ●기업 실적이 조정 여부 결정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인도·한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3·4분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너무 올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라면서 “실적 호전 종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흐름은 혼조세이지만 내년 상반기 시장까지 보면 코스피가 23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경기가 금리인상이나 유동성 조절을 부를 만큼의 과열도, 지나친 침체도 아닌 상황에서 유동성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이 겹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꿈의 디스플레이 AM OLED 3파전

    꿈의 디스플레이 AM OLED 3파전

    “오렌지색 킬러를 잡아라.” 종잇장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둘러싼 한판 싸움이 시작됐다. 삼성·LG·소니(일본) 3파전이다. 크게는 한·일전이다. 머지않아 휴대전화,MP3플레이어,TV 등의 액정화면(LCD)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래서 ‘킬러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오렌지빛을 띤다고 해서 오렌지 킬러로도 불린다. ●삼성SDI, 세계 최초 양산 10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만난 김재욱 사장 등 삼성SDI 임직원의 표정은 무척 상기돼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공장은 이날 세계 최초로 AM OLED(이하 AM 생략)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한달에 150만개(2인치 기준)씩 생산한다. 내년에는 300만개까지 올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팀을 만든 지 7년 만의 일이다. 양산 라인(4세대)을 짓는 데만 4775억원이 들었다. 올해는 물론 내년 양산 물량의 90% 이상이 이미 납품선이 정해졌다. 아직은 해외업체가 대부분이다. 일본의 K사는 올해 안에 삼성SDI의 2.6인치 OLED를 장착한 휴대전화를 출시할 예정이다.SK텔레콤과도 사업 제휴를 한 상태여서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OLED 휴대전화가 시판될 전망이다. ●김재욱 사장“삼성 OLED 사업, 그룹 조정 기대” 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OLED 사업 통합과 관련,“그런 루머가 있지만 우리는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 소형쪽에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일단 모바일쪽으로 간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전자대로 지금처럼 대형 올레드를 계속 개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그 쪽(삼성전자)은 그런 눈치이지만 그룹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에서도 손꼽히는 반도체 기술 전문가다. 두달여 전 삼성SDI에 구원 투수로 급파됐다. ●LG필립스LCD·소니의 반격 국내 경쟁사인 LG그룹은 OLED 사업 통합이라는 ‘결단’으로 반격에 나섰다.LG전자의 OLED 사업을 LG필립스LCD가 넘겨받아 통합 추진키로 했다.LG전자는 올 상반기부터 경북 구미공장에서 한달 10만개 가량의 2.2인치 OLED를 생산 중이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OLED는 LCD와 공정이 비슷해 (LCD업체인)우리가 유리하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수율(불량없이 정상제품을 얻는 비율)이 40%에 불과해 지금부터가 승부 시작”이라고도 했다. 소니가 12월에 세계 최초로 OLED TV(11인치) 시판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권 사장은 “한달에 1000대 만들어 파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기술 과시용에 불과하다.”고 잘라말했다. 김재욱 사장은 “소니의 실력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술 수준은 우리(삼성SDI)가 1년 정도 앞서 있다.”고 장담했다. 일본 도시바와 타이완 업체들도 OLED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필립스LCD ‘깜짝 실적’

    LG필립스LCD ‘깜짝 실적’

    3분기(7∼9월)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LG그룹이 먼저 웃었다.9일 나온 계열사 LG필립스LCD의 성적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일찌감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고하며 분위기를 띄웠던 삼성전자는 예고 당시보다는 표정이 밝지 않다. 핵심인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기대만큼 받쳐 주지 못했다는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 잇따른다. ●LG필립스LCD,‘일 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주로 만드는 LG필립스LCD는 LCD 가격의 강세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약 4조원의 매출(3조 9530억원)로 분기 사상 최고치다.2분기(3조 3550억원)에 세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석달 만에 다시 갈아 치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7730억원)보다는 1조원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48%)가 TV용 LCD 패널에서 나왔다. 영업이익은 6930억원으로 전분기(1500억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큰 폭 적자(-3820억원)를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제조업체임에도 불구, 영업이익률이 18%나 된다. 순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대폭 흑자(5240억원)로 돌아섰다. 평방미터(㎡)당 매출 원가(100만원)를 전분기보다 9% 줄이는 등 원가 혁신 노력 등의 결과다. ●권영수 사장,“8세대 2조 5000억원 투자” 권영수 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두가지 굵직한 소식을 더 전했다. 우선, 대형 패널(47·52인치)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에 2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는 것이다. 관심사였던 유리 기판 규격(2200×2500㎜)은 삼성전자와 같다.2009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또 한 가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그룹내 사업자로 LG전자를 제치고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권 사장은 “연내에 LG전자의 관련 사업을 넘겨받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지분 인수에)관심을 보이는 회사가 한 두군데 있다.”고 전했다. 16일 발표 예정인 LG전자의 실적도 ‘호전’이 예상된다.“증권사 전망치 수준”이라는 남용 부회장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 주요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호전과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을 들어 LG전자의 주가를 일제히 1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전자와의 주가 차이가 10분의1에서 5분의1 수준으로 바짝 좁혀졌다. ●삼성전자… 이재용 ‘베트남 보따리’는? 두 회사의 주가 차이 축소는 삼성전자의 부진에도 기인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쯤 ‘황의 법칙’(해마다 메모리 용량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의 이론) 입증 자료를 낼 계획이지만 별도 발표행사를 생략할 만큼 분위기는 별로다. 심지어 씨티그룹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원도 안되는 57만 3000원으로 제시해 충격을 주기까지 했다. 회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어서다. 주력 D램 현물가격은 현재 1.3달러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설사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을 휴대전화와 프린터 등이 만회해)3분기에 1조 7000억원대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놓더라도 이후 내년 2분기까지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이재용(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7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귀국 보따리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한민국 소득상위 1% 지갑을 열어라

    대한민국 소득상위 1% 지갑을 열어라

    ‘대한민국 1%를 잡아라.’ 해외 유명 전자업체들이 한국 부자들을 잡기 위해 속속 상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은 2000만원짜리 40인치 액정화면(LCD) TV(제품명 베오비전7)를 이날 출시했다. 지난해 8월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로 국내 TV시장에 처음 진출한 뱅앤올룹슨이 LCD TV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아예 “소득상위 1%만을 겨냥했다.”고 노골적으로 밝힌다. 제품 가격은 2118만∼2200만원. 쏘나타 한 대 값이다.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40인치 TV로는 가장 비싸다. 스피커와 화면을 분리한 것이 눈에 띈다. “TV 화면이 가장 재현하기 어렵다는 사람 피부색도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 반사 방지 코팅을 입힌 고광택 패널, 맞춤형 색상(레드, 블루, 실버, 다크 그레이, 블랙 5종) 등 비싼 만큼 부대 기능도 풍성하다. ●‘피부색 완벽구현´ 2000만원대 40인치 LCD TV 등장 한국시장에서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일본 소니는 70인치 LCD TV의 한국 판매를 준비 중이다. 시장 조사를 거쳐 출시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같은 크기 TV가 59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은 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상위 소득층을 겨냥해 100대 한정 판매에 들어간 70인치 TV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10대 이상 팔렸다. 해외에서는 100대 넘게 팔렸다.‘웬만한 수입차 가격과 맞먹는 TV를 누가 살까.’하는 일각의 우려가 무색한 대목이다. 수도권 백화점에만 제품이 진열돼 지방 부자가 비행기 타고 올라와 살펴보고 가는 풍경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한정판매 목표치가 없다. 삼성전자측은 “국내외에서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 한정판매 물량을 다소 늘렸다.”면서 “오늘(8일)도 서울 H백화점에서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TV에는 주문자의 이름도 새겨준다. 삼성전자는 비매품으로 옻칠 노트북도 제작,VVIP(초우량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준다. ●세계 최고가 블루투스 헤드셋 한국시장 공략 그런가하면 ‘자브라’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덴마크 기업 GN네트컴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블루투스 헤드셋을 들고 한국 시장을 처음 찾았다.9일 판매에 들어가는 블루투스 ‘JX10 카라’의 최고 가격은 49만 9000원. 전 세계에서 2만 8000개만 한정판매된다. 이 가운데 1000개가 한국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아르마니폰과 아르마니TV,LG전자의 프라다폰 등은 응용방식이 달라 국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디자인을 차용한 내수용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자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4대그룹 ‘덤덤’…관광·조선은 활기

    4대그룹 ‘덤덤’…관광·조선은 활기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신문사 기사마감 시간 직전에 짤막한 참고자료를 돌렸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 소회를 빌린 대북 투자계획이었다. 에두르고 에둘렀지만 “당장은 투자계획이 없다.”는 얘기였다. 현대·기아차,LG,SK그룹 등 다른 대기업의 속내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반면 이미 대북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그룹과 부지난에 시달리는 조선업계, 값싼 인건비가 절실한 중소기업, 그리고 공기업들은 대북 투자에 적극적이다. 북한의 풍부한 관광·광물 자원과 매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유전, 홍보효과 등을 탐내서다. ●현대, 백두산 관광코스 등 논의 준비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한국관광공사는 ‘백두산 관광’을 성사시키기 위한 후속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을 다시 방문, 삼지연공항의 활주로 상태와 관광코스 등 세부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현 회장이 2차 방북길에 금강산개발 프로젝트와 개성 관광을 성사시킬지도 관심사다. 현대는 해금강에서 원산에 이르는 19억 8348㎡(6억평) 일대에 2025년까지 총 3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북한에 전달했다.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성사되면 ‘통큰 투자’가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북한 안변에 1억∼1억 5000만달러를 들여 연간 20만t 생산규모의 선박 블록(선체의 철골) 공장을 짓기로 하고 세부 검토에 들어갔다. 거제 조선소와 동해로 바로 이어진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인프라 시설이 열악한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남 사장은 “선박 발주처 사람들이 수시로 작업현장을 방문해 품질 등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도 고민거리”라고 털어 놓았다. 다른 조선소들이 북한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주된 이유다. ●광진공, 자원개발조사단 北 파견 공기업들도 후속작업에 분주하다. 북한 단천지구에서 마그네사이트와 아연 등을 채굴키로 한 광업진흥공사는 오는 20일 15명으로 구성된 2차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진행 중인 흑연과 석회석 광산 개발도 인근 해주특구와 연계시킨다는 복안이다. 토지공사는 다음달 개성공단 2단계 사업지역(826만㎡) 측량과 토질 조사에 들어간다. 계획대로 진척되면 2010년쯤 분양과 입주가 가능하다. 석유공사와 한국전력공사도 서해유전 개발과 해주특구 개발 등에 맞춰 각각 내부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하지만 남북 경협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북한의 주장대로 4대 그룹의 ‘통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북한 투자는 (경제논리가 아닌)민족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으로 대북 투자 관측을 낳았던 삼성그룹은 “북한의 시스템과 제도 등 여러 전제조건이 선결되면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북한을 다녀온 뒤 임원들에게 “어디서부터 (통큰투자의)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라고 역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검토할 게 많다.”는 말로 대북 투자를 피해 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구해 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동통신 사업설에 대해서는 그룹이나 SK텔레콤이나 모두 냉소적이다. ●“北 불확실성이 통 큰 투자 걸림돌”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기업이 북한에 들어간다고 하면 대규모 투자가 될 수밖에 없는데 기업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과 정치바람 위험을 선뜻 감내하려 하겠느냐.”면서 “그렇다고 중국처럼 내수시장이 크거나 통관이 자유로운 것도 아니어서 투자 유인 요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은 “우선은 개성공단 2단계 사업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며 “해주특구는 개성공단의 문제점이 선결돼야 진척이 가능한 만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전자, 비보이에 100억원 지원

    LG전자가 싸이언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 비보이(B-boy) 마케팅을 벌인다. LG전자는 1일 비보이대회 개최, 팀 후원, 신예 발굴 등 다양한 비보이 후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보이 마케팅에 들어가는 100억원은 LG전자의 대중매체 광고를 제외한 휴대전화 마케팅 이벤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LG전자는 첫 번째 행사로 6일부터 국내 비보이 팀을 육성하기 위한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7’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예선이 펼쳐지며, 예선에서 선발된 총 8개 팀이 11월1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TX, 현대 새주인으로 급부상

    중견 그룹 STX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새 주인으로 급부상했다. STX 관계자는 30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현대 야구단 인수 제의를 받았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신상우 KBO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야구의 현안인 현대 매각이 11월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또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나와 “협상 중인 곳은 대재벌과 탄탄한 중소기업의 중간치로 뻗어가는 기업”이라면서 “10월초까지 좋은 소식이 전해지리라 생각한다.”고 언급, 물밑 작업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STX측은 유니콘스 인수와 관련,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KBO 관계자는 “이번주 초 정도면 큰 선(양해각서 체결)이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STX는 1976년 세워진 쌍용중공업이 전신으로 2001년 이름을 STX로 바꿨다. 현재 팬오션, 조선, 중공업, 에너지, 건설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재계 서열은 지난 8월 기준으로 24위이며 올해 매출액은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STX가 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 이미지 제고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인 해운·물류, 조선·기계, 에너지·건설 등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닌 탓에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STX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 현재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재계 서열 10위 안팎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이미지 상승 효과가 있다. 또 프로야구단을 소유하는 것은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룹 오너인 강덕수 회장이 야구 명문 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산업고) 출신으로 야구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 일단 기존의 연고지인 수원에서 지내다가 돔구장이 지어지는 성남이나 안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STX그룹이 경남 창원과 진해에 근거지를 두고 있어 경남 입성 관측도 나온다. 유니콘스를 인수하려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포기했던 농협이 들어오려던 서울은 LG와 두산이 나눠 쓰는 잠실 외에 목동구장이 있지만 당장 사용하기 힘들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KBO는 STX의 현대 인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가입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낙엽 따라 머리카락도 우수수…毛心을 잡아라

    낙엽 따라 머리카락도 우수수…毛心을 잡아라

    탈모의 계절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관련 업계가 비장의 탈모 제품을 내놓고 모심(毛心)잡기에 여념이 없다. 불과 몇년 사이에 두피 건강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탈모 예방을 목적으로 한 두피 클리닉도 성행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 비듬으로부터 시작 남성 탈모는 유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이 탈모를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두피 건강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EI솔루션즈는 최근 샴푸(250㎖,5만원), 컨디셔너(250㎖,3만 5000원), 토너(130㎖,8만원), 트리트먼트(15㎖ 4개들이 9만원), 트리트먼트 팩(150㎖,4만원) 등 5종으로 구성된 인텐시브 뉴트리젼 헤어 라인을 출시했다. 모발과 두피의 분비물을 제거해 주어 건강한 두피를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CJ라이온도 남성을 위한 ‘모발력 후레쉬 토탈케어 샴푸’(550㎖,1만 4500원)를 내놓았다.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PDG(펜타데칸산글리세리드)와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산약추출물이 들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기 시작할 때 쓰면 좋다고 덧붙였다. 기존 제품으로는 한방 재료를 사용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댕기머리 골드(남녀공용·500㎖,2만 3800원), 식물성분과 비타민이 함유된 모신+3(샴푸 300㎖,4만 1000원. 토닉 120㎖,12만 1000원), 코엔자임 Q10이 들어 있는 모라클 라이브헤어샴푸(300㎖,2만 3000원), 피부와 동일한 산도(PH5∼5.5)여서 피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회사측에서 강조하는 보노겐(180㎖,3만원), 소염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드림모 샴푸(320㎖,3만원) 등이 있다. ●여성 탈모는 정수리서부터 진행 여성 탈모는 임신과 출산, 혈액 순환 장애,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탈모 진행도 대부분 머리 윗부분인 정수리에서 시작돼 조금만 진행되더라도 미관상 좋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탈모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의약부외품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인 자양모림은 백자인, 멘톨 등이 들어 있어 두피 환경을 개선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는 로션과 에센스를 판매한다. 올리치 헤어로션은 150㎖에 5만원, 에센스 타입의 모림 바이탈리치 헤어액은 150㎖에 3만 5000원이다. 샴푸는 500㎖에 2만 5000원. 나드리에서도 최근 클렌져 액(240㎖,5만원), 에센셜 토닉(50㎖,2만 8000원), 스칼프 마스크(180㎖,2만 2000원) 등 탈모 방지 3종 세트를 출시했다.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미용 샴푸 제품도 많다. 고가 제품이 대부분이다. 가늘고 약한 모발을 겨냥한 레드켄의 비바젠(300㎖,2만 6000원), 민트 성분이 들어 있어 청정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는 오리진스의 클리어헤드 민트 샴푸(250㎖,1만 5000원),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식물성 펩타이드가 함유된 르네휘테르의 포티샤 샴푸(150㎖,3만원), 세정효과로 비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아베다의 로즈메리 민트샴푸(250㎖,1만 7000원), 두피 진정을 위한 카모마일 성분이 들어있는 라우쉬의 카모마일 샴푸(200㎖,2만 7000원),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는 시슬리의 샹뿌잉 휘또-아로마띠크(200㎖,7만원) 등이 있다. ●화장품 업체, 두피 클리닉 시장 진출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피부 관리 전문점에 이어 두피 관리 전문점(일명 헤드 스파)도 속속 열고 있다. 두피 각질 관리와 혈액 순환을 도와 두피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일종의 두피 클리닉이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가 진행된 다음에 병원을 찾기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이용해볼 만하다.”고 권했다. 나드리 화장품은 최근 두피 관리 전문점 1호인 헤드스파 시크리티스를 서울 동작구에 냈다. 헤드스파 시크리티스의 김묘영 브랜드 매니저는 “개인별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간 또한 개인별로 분리돼 있어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두피와 탈모에 대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종전의 탈모관리 전문점과 달리 실속있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예컨대 기본적인 각질 관리 서비스는 1만원이다. 두피 마스크와 수분 및 산소를 공급 해주는 마사지 케어를 추가하면 3만원 정도가 더 들어간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디 아모레 스파,LG생활건강의 후 스파펠리스 등에서도 두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계 7위 ‘통합 신한카드’ 새달 출범

    세계 7위 ‘통합 신한카드’ 새달 출범

    10월1일 아시아 최대, 세계 7위 신용카드사가 국내에서 출현한다. 신한-LG 통합카드사가 그 주인공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통합 신한카드가 출범하면 은행계와 기업계로 양분된 한국 신용카드 시장 구도가 은행계 위주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카드와의 ‘화학적 결합’과 전산 통합은 새로운 신한카드가 남겨둔 숙제다. ●회원수 1310만명… 시장 점유율 25.5% 카드업계가 추산하는 통합 신한카드의 실질 회원수는 1310만명, 시장 점유율은 25.5% 정도다. 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은 무려 45조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 3120억원.1조 5378억원을 올린 신한은행 실적과 맞먹는 수치다. 또한 기존 아시아 최대 카드사였던 LG카드와 신한카드가 합쳐지면서 사용액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에 이어 세계 7위로 올라서게 됐다.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업계 절대 강자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현안에서 업계를 이끄는 ‘리딩 카드사’의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머드’ 통합 신한카드 출범으로 국내 카드업계는 은행계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1위인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이 25%,2위인 KB카드가 17%로 1,2위가 모두 은행계가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전국적인 유통채널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차판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통합 신한카드는 별도 독립법인 체제 형태다. 전업계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까지 가능하다. 통합 카드사의 출범으로 신한지주도 총자산 259조원, 순이익 3조원에 임직원 2만 3000여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금융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통합 신한카드 출범으로 연간 17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카드와의 ‘화학통합’ 관건 다만 통합 신한카드의 앞날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노동조합은 강성이고 피인수 금융사 직원들과 감성 통합에 성공하지 못하면 수년씩 조직이 공전할 수 있다. 통합 인사제도, 임금·복리후생 제도, 비정규직 문제도 통합카드사가 풀어야 할 숙제다.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산통합, 범 LG그룹 계열 고객 유지,260만여명의 중복 고객 처리 문제 등도 만만찮은 과제다. 신한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LG카드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중대 현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대적인 브랜드 론칭 및 상품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통합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위 카드사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는 통합 카드사 출범을 기념해 이르면 다음달 1일 통합사의 첫 작품인 ‘러브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롯데 등 5대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최대 10% 할인,GS칼텍스 주유 때 ℓ당 60원 할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제일모직과 LG패션, 코오롱그룹 패션부문은 국내 패션 업계에서 트로이카로 불린다. 외형(매출)만 보면 20년 먼저 패션 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이 부동(不動)의 1위다. 그러나 LG패션은 영업이익면에서 제일모직을 앞선다. 실속은 있다는 게 LG패션의 주장이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1위 수성(守城)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이 패션 사업 확대를 선언한 LG패션 구본걸 사장의 공격에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거리다.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을 보면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5527억원,LG패션은 3496억원어치를 팔았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다르다.LG패션은 올 상반기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제일모직(428억원)을 근소하지만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매출증가율은 LG패션(32.0%)이 제일모직(2.8%)을 훨씬 웃돈다.LG패션의 영업이익은 27.8% 늘었으나 제일모직(495억원→428억원)은 뒷걸음쳤다. 그러나 LG패션도 그리 여유롭지만은 않다. 그동안 업계 3위에 머물렀던 코오롱그룹 패션 부문(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이 지난해 말 국내 남성 4대 정장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3686억원)에서는 LG패션을 앞섰기 때문이다. 아직 영업이익의 격차(LG패션 460억원, 코오롱그룹 패션부문 295억원)는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 보면 LG패션은 2위에서 3위로 밀려난 것이다. 2004년 취임한 제 사장은 전자재료 부문을 제일모직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제일모직이 직물·패션 위주에서 화학재료사업을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거듭났듯이 미래를 담보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200억원대이던 전자재료 부문 투자가 지난해부터 100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2조 8438억원)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제 사장은 1974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중 인기가 있었던 제일모직에 입사한 ‘모직맨’이다.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캐피탈 사장 등을 지냈으며 재무통이다. 신성장동력을 키우면서 ‘패션 1위’ 아성을 지켜가는 일이 과제다. 올해 투자 계획도 패션(740억원)은 전자재료(15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전체 매출은 커질지 몰라도 패션 부문에서는 실속 없는 1위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LG패션 구 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장남이다. 동생 본진(43·액세서리사업부장·상무)씨와 함께 LG패션을 이끌고 있다. 미국 회계법인 쿠퍼앤라이브랜드를 시작으로 LG증권 회장실 재무팀,LG전자,LG산전(현 LS산전)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2004년 LG상사 산하 패션&어패럴(현 LG패션) 부문장(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업에 뛰어들었다. 부문장 시절 라푸마(아웃도어), 헤지스레이디스, 모그(여성) 등을 내놓았다. 남성에 편중됐던 LG패션의 상품군을 여성과 아웃도어 부문(등산복 등)까지 확대시킴으로써 글로벌 패션기업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이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브랜드를 키우지 못했다. 예컨대 헤지스 매출(450억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제일모직 빈폴(2016억원)의 20% 수준이다. 마에스트로(987억원)도 제일모직 갤럭시(1180억원)를 이긴 적이 없다. 구 사장이 글로벌 파워 브랜드 육성을 경영 목표로 정한 이유다.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출신의 제 사장과 재벌가 3세의 패션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르마니 TV’ 내년 출시

    ‘아르마니 TV’가 내년 1월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제품 기능, 아르마니는 디자인 개발을 각각 맡는다.TV와 휴대전화부터 공동 개발하되,MP3플레이어 등 다른 제품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TV 디자인은 소파로 유명한 아르마니의 가구 브랜드 ‘아르마니 카사’가 맡게 된다. 액정화면(LCD) TV(모델명 TBA)에만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 해외 고급 전자제품 매장과 아르마니 전속 유통망을 통해 시판된다.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 삼성측은 “TV의 개념을 가구로 바꿔놓을 야심작”이라고 강조했다. 아르마니 가구와 디자인 일체성도 꾀할 방침이다.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모습을 처음 드러낸 아르마니폰(모델명 SGH-P520)은 올 11월 해외에서 시판된다.LG전자의 프라다폰처럼 터치 스크린 방식(돌출 버튼을 누르지 않고 편편한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과 가죽 케이스를 적용했다. 가격은 84만원선(650유로).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망내할인 논쟁 2R

    SK텔레콤 ‘망내(網內)할인(가입자간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을 둘러싼 통신업계의 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KTF·LG텔레콤 등 후발 이동통신사업자들에 이어 유선통신사업자도 망내할인 도입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KT, 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온세텔레콤 등 유선통신사업자들은 SKT의 ‘망내할인’이 결과적으로 통신시장을 왜곡시킨다는 내용의 공동 정책건의서를 최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선사업자들은 정책건의서에서 SKT의 망내할인은 다른 이통사는 물론 유선 통신업체들까지 고사(枯死)시키는 제도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망내할인을 적용할 경우,SKT가입자가 유선가입자에게 통화할 때 원가인 분당 52원보다 2배 이상 높은 120원의 통화요금을 내는데 반해 SKT가입자간 통화는 원가인 분당 66원보다 낮은 60원을 내게 된다고 지적했다.KT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그동안 유선전화가 갖고 있던 가격경쟁력은 없어지는 셈”이라며 “유선전화 기피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KT는 다음 달 망내할인상품 출시에 맞춰 SKT가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티링’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하는 등 망내할인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티링은 휴대전화 연결음에 앞서 SKT 광고에서 사용되던 배경음악을 2초정도 틀어주는 것이다. 전화를 건 사람이 SKT가입자라는 사실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소리다. 지난 5월 선보인 티링은 초기만 해도 가입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 가입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SKT 관계자는 “현재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SKT가입자끼리는 할인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느 통신회사 가입자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선사업자들은 정책 당국에 건의서를 내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사실 SKT의 망내할인 도입을 당장 막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한 유선통신회사 관계자는 “건의서만으로 SKT의 망내할인 도입을 무산시키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유선통신사들이 어렵다는 목소리는 안 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선 통신사업자들이 이처럼 망내할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앞으로 전개될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재판매 사업 등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미 유선사업자들은 MVNO 도입이 본격화되면 이동통신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SKT가입자간 망내할인이 되면 사업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수익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유선통신회사들의 건의문은 망내할인을 발판으로 SKT의 시장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월급 343만원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월급 343만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의 지난 상반기 월급이 평균 34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의 지난 상반기 월평균 급여는 343만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사외이사들의 1인당 월평균 급여가 6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 617만원 ▲신세계 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LG전자와 S-Oil, 삼성SDI, 국민은행,LG,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삼성전자,GS, 아모레퍼시픽 등도 사외이사들의 1인당 평균 월급여가 500만원을 넘으며 상위 4∼11위에 올랐다. 반면 사외이사 월급이 가장 적은 회사는 LS산전으로 100만원에 그쳤다. 이어 온미디어와 현대오토넷, 롯데칠성음료, 대한전선 등도 사외이사 월평균 급여가 100만원대에 머물러 하위 2∼5위로 처졌다. 외환은행(200만원), 하나금융지주(300만원), 우리금융(317만원) 등 은행권도 사외이사 월급여가 적은 편에 속했다. 한편 100대기업 상위 20개사 사외이사 월평균 급여는 526만원으로 하위 20개사 월평균치 190만원의 2.8배에 달해 상하위간의 급여 차가 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가을 혼수 가전시장 ‘후끈’

    [경제플러스] 가을 혼수 가전시장 ‘후끈’

    “1조 5000억원 시장을 잡아라.”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가전업계다. 연간 혼수 가전 시장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크게 봄·가을로 나누면 올가을 혼수가전 시장은 1조 5000억원 안팎인 셈이다. 이를 잡기 위한 업계의 혼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베라왕 웨딩드레스 등 경품 풍성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다음달 말까지 ‘혼수 특별판매 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 중 가전제품을 산 예비부부 1쌍을 추첨,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웨딩드레스로 유명한 디자이너 ‘베라왕’의 웨딩드레스를 제공한다. 또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도자기 세트,500만원 이상은 냄비 세트,700만원 이상은 샘소나이트 여행용 가방,900만원 이상은 에스프리 침구 세트를 각각 준다. 혼수 고객으로 등록만 해도 추첨을 통해 하우젠 비너스 드럼 세탁기(5대)와 갤럭시 예복(5벌)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LG전자도 ‘해피웨딩 LG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혼수 가전을 구입하면 LG그룹에서 나오는 상품의 특별 이용권을 준다.LG패션의 신사복은 최고 10만원 깎아주고, 레드캡투어 여행사의 허니문 상품도 동반자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의 베라왕 웨딩드레스에 맞선 LG의 경품은 다이아몬드.LG전자 매장이나 하이프라자를 방문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7명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준다.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명품 수입 도자기나 고급 주방용품 등을 준다. 올해 3회째를 맞은 ‘LG 웨딩박람회’에서는 혼수 가전은 물론 가구·예물·스튜디오·드레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웨딩클럽(wedding.lge.co.kr)을 참조하면 된다. 대형 가전 유통점들도 가세했다. 테크노마트는 26일까지 ‘혼수가전 대축제’를 연다. 혼수용품 경매행사가 눈에 띈다. 정상가보다 싼 값에 가격 범위를 정해 놓고 그 범위 안에서 각자가 입찰가(희망 구매가격)를 적어내는 방식이다. 대상은 청소기·디지털카메라 등이다. 하이마트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4대 가전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예비부부들이 혼수 견적서를 보내오면 예산에 맞게 혼수품을 짜주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터치 로봇 청소기도 등장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1위업체인 미국의 ‘아이로봇’도 혼수 특수를 겨냥해 원터치 방식의 로봇 청소기를 내놓았다.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은 5만대 규모로 갈수록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청소 성능은 강화하고 조작은 간편하게 만든 ‘룸바’ 3세대 3종이다. 원통형 청소기의 바닥뿐 아니라 옆에도 브러시를 달아 구석진 곳까지 청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격은 44만 8000∼59만 8000원. 제철 만난 김치냉장고, 가습기 등도 이중특수(성수기+혼수)를 노린다. 회사마다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거나 경품 행사를 앞당기고 있다. 대우일렉은 웰빙 기능을 강화한 2008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를 최근 출시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무늬 등 디자인이 ‘예술 작품’에 가깝다. 김치의 군내를 없애는 예비숙성 기능과 김치 맛을 깊게 해주는 저온숙성 기능도 추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뮤지션 이반 린스와 쿠바의 국민밴드 로스 방방, 세네갈의 이스마엘 루…. 대중에게는 낯설고 마니아들에게는 신화와 같은 월드뮤직의 선두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새달 5∼7일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원월드뮤직페스티벌’이 그 무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4일 오후 6시 전야제인 길놀이로 음악의 물길을 튼다. 축제에는 세계 13개국 20개팀,200여명의 음악인들이 참가한다. 앞서 소개한 멤버 외에도 노르웨이의 바이올린 연주자 수산나 룬뎅과 세네갈·아일랜드·잉글랜드의 음악인이 모인 아프로 켈트 사운드 시스템, 미얀마의 양곤 쿼텟, 인도네시아의 워커스 밴드 등이 각국의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선사한다. 국내 출연 멤버도 쟁쟁하다. 이반 린스와 협연을 펼칠 가수 윤상은 중견가수 정훈희, 토이의 유희열, 롤러코스터의 이상순 등과 한 무대에 선다.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해온 김수철과 해금연주자 정수년, 크로스오버 아쟁연주자 이문수, 타악 그룹 들소리도 함께해 다양한 음색을 더한다. 예술감독 송기철씨는 “서울 예술의전당,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면 각각 10만∼20만원씩 내고 봐야 하는 음악인들을 한데 모았다.”면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도 세계음악을 누릴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3일권 3만원,1일권 1만원. 청소년은 3일권 1만 5000원,1일권 5000원. 이번 행사의 티켓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02)744-1828∼9.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기업 보육시설 설치 붐

    대기업 보육시설 설치 붐

    대기업들이 어린이집을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단순히 법(영유아보육법) 때문만이 아니다.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데다 어린아이 양육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는 고급 인력을 붙잡아 둘 수 있어서다. 공간 확보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지만 주요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나서는 이유다. 여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업종과 기업에 보육시설이 많은 편이다. SK그룹은 20일 울산공장에 보육시설을 설치했다.17일에는 그룹의 심장부인 서울 SK 서린동 사옥 2층에 ‘행복 어린이집’을 열었다. 아침이면 가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 풍속도다. 직원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SK에너지 텔레매틱스 사업팀 최희옥씨는 “맞벌이 부부라 지방에 있는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만 볼 수 있어서 항상 안타까웠는데 회사에 어린이집이 생겨서 좋다.”면서 “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서린동 사옥의 어린이집은 313㎡(95평) 규모다. 보육교사와 조리원 9명이 만 1세부터 4세까지 영유아 49명을 보살핀다. 보육비도 월 16만∼3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SK그룹의 경우 7개 계열사 직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전 계열사에 어린이집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그룹의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현재 11개 ‘삼성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이 여자인 삼성SDS, 삼성생명·삼성물산 등 계열사가 몰려 있는 서울 태평로 서울연수소 건물,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가 집결된 경기 수원단지 등에 설치돼 있다. 그렇더라도 계열사 숫자(59개)를 감안하면 아직은 부족한 편다. 그룹측은 “앞으로 수요 인력과 장소 등을 감안해 해마다 한 두개씩 삼성 어린이집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평택사업장에 설치한 보육시설을 올해에는 구미, 창원 사업장 등으로 확대한다.LG전자 보육시설의 특징은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됐다는 점이다.LG CNS는 서울 회현동 본사에 32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비는 1인당 20만∼30만원 수준이다. 회사가 단순히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제2의 집이라는 ‘홈퍼니(홈+컴퍼니) 경영’을 강조한다. KT는 성남시 분당 본사와 서울 목동 등 4곳에 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싼 보육비(월 20만원)도 장점이지만 KT만의 기술을 살렸다는 점에서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인터넷을 연결, 자녀들의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3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원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231㎡(70평) 규모로 만 1∼3세 어린이 24명을 보살핀다. 주현진 김효섭 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표준전쟁/ 톰 맥니콜 지음

    초고화질의 차세대 DVD 시장을 잡기 위한 주도권 다툼이 한창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한 소니·필립스·에이서가 채택하고 있는 블루레이 방식과 인텔·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NEC가 채택하고 있는 HD-DVD 방식 사이에 기술표준을 놓고 사활을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콘텐츠 공급사도 월트디즈니와 20세기폭스는 블루레이 방식,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는 HD-DVD 방식으로 갈려 있는 상황이다. 앞서 1970년대 초반 일본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소니와 마쓰시타가 VTR의 기술표준을 놓고 벌였던 대결은 이미 표준경쟁의 고전적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VTR를 개발한 두 회사는 당시 소니가 베타 방식, 마쓰시타는 VHS방식을 채택하면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화면의 선명도나 용량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베타방식이 한 수 위였다지만, 결과는 VHS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표준전쟁’(톰 맥니콜 지음, 박병철 옮김, 알마 펴냄)은 DVD는 물론 VTR보다도 훨씬 앞선 역사상 첫 번째의 기술 표준 경쟁을 다루었다. 주인공은 바로 전기. 교류(AC)와 직류(DC)를 들고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이 벌였던, 어떤 전쟁보다도 비열하고 야만적이었다는 전쟁의 전말이다. 저널리스트인 지은이는 “이 전쟁은 어느 쪽이 이기느냐에 따라 전세계 인류의 생활 패턴이 좌우될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훗날 다른 표준 전쟁의 교범이었다.”면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쪽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에디슨은 1881년 백열전구를 발명하고는 직류로 세계를 평정하는 원대한 사업을 그리고 있었다. 반면 에디슨 밑에서 잠시 일했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를 연구하고 있었다. 발명가이자 거물 사업가인 조지 웨스팅하우스는 큰 돈이 될 것 같은 교류의 가능성에 흥미를 느껴 테슬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가 뛰어들 무렵 에디슨은 이미 직류로 전기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었다. 에디슨의 특허에 발이 묶여 있던 웨스팅하우스는 유럽에서 출발한 새로운 기술로 눈길을 돌렸는데, 그것이 바로 교류였다. 웨스팅하우스의 도전에 에디슨은 “내가 장담하건대 웨스팅하우스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교류전기공급 시스템을 가동한다면 규모에 상관없이 6개월 이내에 인명사고가 날 것”이라며 웨스팅하우스의 전기배선을 수리하던 전공이 전기충격으로 죽어 있는 모습의 사진을 담은 인쇄물을 일반인들에게 뿌리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에디슨 진영의 지원을 받은 헤럴드 브라운은 44마리의 개와 두 마리의 송아지, 말 한 마리를 전기충격으로 죽이는 실험을 하며 직류보다 교류가 위험하다고 주장한다.1889년 1월1일 뉴욕주가 교수형에서 전기의자로 바꾸도록 사형집행법을 개정한 것도 ‘웨스팅하우스의 교류발전기는 사람을 죽이는 도구’라는 것을 알리겠다는 전략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직류의 가장 큰 단점은 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기를 공급할 때 막대한 전력이 손실된다는 것이었다. 반면 교류는 고전압으로 쉽게 승압할 수 있어 굵은 전선을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먼곳까지 ‘배달’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시장의 대세는 교류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는데,1895년 나이애가라 폭포에 교류발전기를 달아 3.5㎞ 떨어진 버팔로는 물론 720㎞ 떨어진 뉴욕에까지 풍부한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은이는 “직류는 19세기 전기전쟁에서 교류에 패했지만 지난 100년 동안 교류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휴대용 전기장치, 예를 들어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은 예외없이 직류로 작동되고 있다. 전기의 표준전쟁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현재진형형이라는 것이다.1만 5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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