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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담합 고발서 빠진 업체 첫 기소

    담합 행위에 가담했지만 자진 신고했다는 사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체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던 업체들을 검찰이 처음으로 사법처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1일 합성수지 가격을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정위가 고발한 대한유화공업과 LG화학,SK, 효성 등 4개 회사와 범행을 주도한 각 회사 소속 전ㆍ현직 영업 담당 임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했으나 자진신고 등을 사유로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았던 삼성토탈과 호남석유화학 및 이 업체들의 임원 2명을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 회사들은 1994년부터 2005년 4월까지 매월 영업팀장 모임에서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제품 등 합성수지 판매가격을 협의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부당 공동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독점 고발권한이 부여된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았던 2개 업체의 경우, 불공정 행위를 주도한 데다 담합으로 얻은 이익이 다른 가담업체들보다 많았다고 판단해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시켰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002년 불법 대선자금 다시 주목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1일 기자간담회를 계기로 2002년 불법 대선자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 자금은 삼성으로부터 받은 채권 300억원과 현금 40억원을 비롯해 LG(150억원),SK(100억원), 현대차(109억원), 한화(40억원) 등 4대그룹의 699억원을 포함해 모두 823억 2000만원이었다. 민주당은 노무현 후보의 최측근이던 안희정씨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30억원을 비롯해 SK(10억원), 한화(10억원), 금호(7억 5000만원), 현대차(6억 6000만원), 롯데(6억 5000만원) 등 113억 8700만원이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대차로부터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50억원이 담긴 스타렉스 승용차를 두 차례에 걸쳐 통째로 받아 1000억원을 거둬들임으로써 ‘차떼기 당’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LG로부터도 150억원이 담긴 2t 트럭을 그대로 넘겨 받았다. 한편 최병렬 전 대표는 이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이 총장이 한 말에 내가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무총장이 무슨…. 참….”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 총장이 거론한 대선 수첩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그는 “있는지, 없는지 내가 이 상황에서 얘기할 것은 아니고 지금으로서는 별로 할 얘기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올 시즌 ‘FA 행운아’는

    올 시즌 ‘FA 행운아’는

    ‘대박의 꿈’을 부풀리는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오는 8일부터 FA 우선협상이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규 11명, 재자격 1명, 자격유지 7명 등 FA 자격 선수 19명을 8일 공시할 예정이다. 거포 김동주(31·두산)와 포수 조인성(32·LG)이 일찍 대박을 예고했고,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호준(31·SK)도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이 가운데 김동주가 상종가를 칠 전망이다. 일본프로야구의 라쿠텐과 오릭스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이대호를 받쳐줄 방망이가 없어 하위권으로 밀린 롯데도 눈독을 들인다. 올시즌 타율 .322,19홈런 78타점을 기록한 김동주는 1998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고 10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 통산 성적은 타율 .311,196홈런 729타점에 이른다. 올해 4억 2000만원을 받은 김동주는 2004년 4년간 60억원으로 역대 최고액 FA를 기록한 심정수(삼성)를 넘어설 태세다. 두산도 김동주를 놓치지 않을 복안이다. 조인성은 LG의 전 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타율 .282,73타점으로 역대 최고의 방망이를 뽐냈다. 김재박 LG 감독이 “예비 FA의 모범 답안”이라고 말할 정도. 역대 포수 FA 최고 몸값인 3년간 최대 26억원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이호준도 시즌 타율 .313,14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24타수 9안타(타율 .375) 1홈런으로 우승을 거들며 뒤늦게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다. 이 밖에 LG 류택현(36)이 23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최원호(34)는 후반 중간 계투로 뛰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재주(KIA), 이영우(이상 34·한화) 등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현대 컨소시엄“가격서 우위” vs 삼성 컨소시엄“중량감 앞서”

    현대 컨소시엄“가격서 우위” vs 삼성 컨소시엄“중량감 앞서”

    “삼성이냐, 현대냐.”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권을 놓고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과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자존심을 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발비가 20조원도 넘는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는 2일 가려진다. 프라임·현대 컨소시엄측은 31일 “우리는 전체 특수목적회사(SPC)에서 건설사 지분이 10%에 불과해 공사비 결정에 건설사 영향력이 낮다.”면서 “그래서 공사비를 낮게 가져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임·현대 컨소시엄에는 프라임개발,C&우방,LG CNS가 개발자로 참여한다. 농협, 기업·산업은행 등 17개 금융사가 금융투자자로, 현대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시공사로 들어온다.LG그룹, 대한전선, 메릴린치, 기업은행 등이 앞으로 빌딩을 매입해 사용할 투자자로 참여한다. 프라임·현대측은 용산 국제업무 단지의 이름을 ‘글로벌 미르(용) 시티’로 정했다. 용산으로 한강의 잠용(潛龍)이 올라와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중앙에 127층(최고 620m)짜리 랜드마크인 더 미르 타워는 두 마리 용이 전체 단지를 휘감아 돌다 어우러져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주변에 최고 50층짜리 업무용빌딩,5·6성급 호텔,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그 밖에 최고 58층짜리 주상복합 15개동(棟) 등 총 3788가구도 공급된다. 세계도시의 꿈이 만나는 곳이란 의미의 드림허브를 개발 컨셉트로 정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측은 참여 투자자에 중량급이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연금과 우리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들어오고, 삼성,GS,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롯데, SK 등 17개 중·대형 건설사가 참여한다. 삼성·국민 컨소시엄측은 “푸르덴셜과 삼성그룹 등이 랜드마크 빌딩의 인수희망자로 참여한다.”면서 “롯데관광개발, 삼성SDS,KT&G뿐 아니라 중동지역 개발업체인 나킬, 세계 3위의 미국 쇼핑몰 터브만, 영국의 개발업체인 레드우드, 싱가포르 개발업체 패럴렉스 등도 해외투자자 및 시설인수 투자자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일단 사업 계획서 보다 토지 매입비를 높게 써내는 게 우선협상자 선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주처인 코레일의 철도창 부지(36만㎡)에 대한 토지매입비만 5조 8000억원이나 되고, 사유지인 서부이촌동 지역의 아파트와 주택 등 2193가구를 보상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코레일의 철도창 부지와 서부 이촌동과의 연계 개발이 핵심”이라면서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사유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장기화되는 등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버님댁 TV 지금 바꿔 드리세요”

    “아버님댁 TV 지금 바꿔 드리세요”

    언제 사야 할까. 큰맘 먹고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겐 언제 사야 할지 고민스럽다. 전문가들은 액정화면(LCD)TV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TV와 컴퓨터의 경우 지금 사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전처럼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그런대로 낮은 가격대에서 구입해 좋은 화질의 장점을 일찍 누리는 게 낫다는 점에서다. 현재 전체 TV시장에서 LCD·PDP 등 평판TV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다. 불과 1년 전보다 20%포인트가 증가했다. 폭발적인 성장세의 원인은 꾸준한 가격하락 때문이다. 2005년 처음 선보인 평판TV 가격은 거의 매년 절반씩 떨어졌다. 현재는 32인치(76㎝)LCD TV는 90만원대,42인치(107㎝)PDP는 12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불과 1년 전에 HD(고화질)급 브라운관 TV를 살 수 있었던 가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0·40인치대의 평판TV 가격은 거의 바닥을 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29일 “거의 바닥을 쳤다고 봐야 한다.”면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가격추이 그래프가 이제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40인치 이하의 평판TV 가격 추가하락이 줄고 있다. 당초 50인치(127㎝) 이상인 대형 평판TV가 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42인치 PDP TV는 지난해 말 150만원에서 현재 120만원대까지 떨어진 이후 별 변동이 없다.32인치 LCD도 지난해 말 100만원에서 10만원정도 떨어졌을 뿐이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공급 과잉에 시달렸던 PDP가 최근 들어 공급 부족 조짐마저 보이면서 하락세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면서 “LCD도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2인치·40인치 모두 당분간 가격 하락 추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가격도 하락추세다. 부품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의 가격도 많이 떨어졌다. 듀얼코어 방식인 AMD 애슬론64X2(2.2GHz)는 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가격이 1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수준이다. 비슷한 성능과 가격이던 인텔 듀얼코어 E2160(1.8GHz)도 6만원대에 살 수 있다. 메모리 가격도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DDR2 1GB PC2-5300의 가격은 최근 1만 9000원대로 떨어졌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에도 최근 두달간 2만원대를 지키던 가격이 처음 1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 가격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때문에 부품 가격의 하락세는 현재보다는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계속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 한 업체 관계자는 “TV와 전자제품은 죽기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싸다는 말처럼 전제제품은 시간이 흐르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새로운 제품의 가치를 생각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구입시기”라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마트 PL상품 확대 파장

    이마트 PL상품 확대 파장

    최근 이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로 팔리는 PL(Private Label)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주요 업종에서 1·2위 제조업체 대부분이 대형 유통 업체에 PL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품질면에서 제조사 브랜드 이름으로 팔리는 NB(National Brand) 제품과 같거나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싸게 나오는 PL도 적지 않아 소비자들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 ●동품이가(同品異價), 누구를 위한 전략인가? 전략적 제휴나 공장가동 등 이유는 달라도 유통업체에 PL을 납품하는 제조업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영원한 갑(甲)’으로 통한다. 갑은 우월적인 지위에 있다는 뜻이다. 을(乙)은 그 반대로 통한다.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들에 찍히면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PL제품은 제조업체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과 질적으로 별 차이는 없지만 제품 값은 달라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의 기존 NB제품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동원F&B가 이마트 브랜드로 지난 18일부터 납품하는 즉석밥인 왕후의 밥은 210g들이 4개가 2780원이다. 동원F&B 고유의 제품인 쎈쿡 찰진밥(220g들이 3개가 3650억원)보다 40% 정도 싸다. 그러나 동원F&B측는 “이마트에 납품하는 것도 고유제품과 같은 쌀로 만든 제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동원F&B의 설명대로라면 기존 쎈쿡 찰진밥은 이름만 다를 뿐 비싼 제품인 셈이다. 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이 지난 11월부터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것도 자체브랜드와 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지만 소비자 가격은 홈플러스 브랜드가 23% 정도 싸다. 풀무원의 유기농콩으로 만든 같은 두부이지만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웰빙플러스(단단한 두부 420g 기준)는 2080원, 풀무원 브랜드의 유기농콩두부는 2700원이다.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위해 소비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가격 정책도 있다.LG생활건강의 세제가 그렇다. 슈퍼타이(4㎏)를 이마트에서는 1만 800원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실제로는 6500원에 판다.LG생활건강이 이마트에 납품하는 비슷한 세제인 이마트한스푼이 2㎏들이 2개를 8900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는 3000여개, 롯데마트는 3800여개, 홈플러스는 1만여개의 PL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CJ 농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1,2위를 하는 제조업체들도 PL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가격 메리트가 최고 업체들은 대형 유통업체의 PL제품이 궁극적으로 가격 인하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지 않은 제품에서 PL제품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CJ의 즉석밥인 햇반(210g×3,3640원)은 이마트 PL인 왕후의 밥(210g×4,2780원)이 나온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이마트내 매출이 40% 줄었다. 한국코카콜라(1.8ℓ,1630원)도 이마트 콜라(1.5ℓ,790원)가 나오면서 이마트내 매출이 10% 줄었다. 대상의 순창 고추장(2.8㎏,1만 5300원)은 이마트 PL 고추장인 신송의 이마트고추장(3㎏,9900원)이 나오면서 할인행사(2.8㎏,1만 1100원)를 벌이고 있지만 과거 행사 때보다 매출이 20% 이상 줄었다. 그래서 추가 가격 인하가 없으면 매출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쌀로별(250g,2500원)로 유명한 기린은 이마트에 쌀로빚은별(150g,1080원)이란 이름으로 똑같은 모양의 쌀과자를 납품하고 있다.PL인 쌀로빚은별이 30% 이상 많이 팔린다. 기존의 쌀로별은 국산 쌀로 만들고, 쌀로빚은별은 중국쌀로 만들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어필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출이 높은 PL 제품은 기존 NB제품보다 값이 매우 저렴하다. 즉석밥은 43%, 고추장은 40%, 콜라는 42%, 쌀과자는 28% 싸다. 농심의 신라면,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등 제조업체 제품이 여전히 많이 팔리는 부문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낮은 PL가격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NB제품의 가격인하를 고려하는 제조업체들도 있어 향후 식·음료 및 생활 용품의 가격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4대보험 통합징수땐 年5000억 절감

    2009년부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통합징수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국무조정실은 24일 사회보험 적용·징수 일원화 수립방안(BPR)최종보고회를 갖고 사회보험 통합방안을 발표했다. LG CNS와 삼성 SDS컨소시엄이 수행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4대보험을 통합함으로써 중복업무 감소, 업무효율성 증진 등으로 매년 498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사회 보험의 각종 서식을 113종에서 76종으로 대폭 간소화해 1730억원이 절감되고, 기업체 등의 행정관리 비용이 221억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업무효율성, 실현가능성, 과세자료 연계의 용이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통합징수업무는 국세청 산하 징수공단에 위탁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됐다. 신설 징수공단의 인력규모는 업무량 절감정도를 감안해 5086명에서 5628명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기존 사회보험공단 인력의 일부는 징수 업무 등으로 전환, 배치하고 나머지 인력은 신규 서비스분야에 재배치하면 사회보험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사회보험료 부과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내년 중에 통합징수공단을 설립,2009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해 세계최고의 기기는?…삼성 세탁기등 선정

    올해 세계최고의 기기는?…삼성 세탁기등 선정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최첨단의 제품들. 그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소비자들은 고민하기 마련이다. 컴퓨터와 디지털기기 전문지인 와이어드(wired.com)는 ‘2007 베스트 아이템’을 뽑아 소비자들에게 각각의 성능과 장점을 소개했다. 애플의 ‘아이폰’(iPhone) LG의 초콜릿폰(Chocolate VX8550), 노키아의 N95, 삼성의 업스테이지(UpStage) 등으로 이루어진 멀티미디어 휴대전화부분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Wired.com)는 아이폰에 대해 “비디오 레코딩, MMS(Multimiedia Message Service·음악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상대에게 송부하는 시스템)와 같은 기능이 없어 완벽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휴대전화들 중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멀티터치 스크린과 편리한 문자 입력이 두드러진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YouTube)의 지원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즐길수 있다.”며 “손끝으로 지정하는 아이폰의 쥬크박스(Jukebox)마다 수록곡의 앨범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점도 베스트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F337AAR) 가정용품 부분에서는 삼성의 드럼세탁기가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이 세탁기는 옷감손상과 물 소비,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세탁력을 높인 제품으로 구동시에 잡음도 거의없다.” 며 “이 드럼세탁기는 기존제품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은나노’기능도 있는 이 드럼세탁기는 차가운 물에서도 99%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우수함을 갖췄다.”며 “과다한 세제 사용으로 많은 거품이 발생한 경우 자동감지기능으로 거품을 제거해주는 것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어드는 이 제품의 디자인과 활용도에 대해서도 별 10개 만점에 9점을 주는 등 높이 평가했다. 올림푸스 DSLR 카메라(모델명: E-510) 삼성(GX-10)과 니콘(D80) 제품등으로 이루어진 디지털카메라 부분에서 올림푸스의 ‘E-510’가 별 10개만점의 8개로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1000만화소의 고화질과 가벼운 것이 특징인 이 카메라는 초음파 구동방식을 채택한 ‘손떨림 보정모드’가 으뜸” 이라며 “한층 발전된 먼지제거시스템 기능으로 이미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CD 액정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뷰’기능이 있어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처럼 액정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포투’(Smart fortwo)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포투가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Civic Hybrid)와 토요타의 프리우스(Prius)등을 제치고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스마트포투에 대해 “내년 미국 시장 데뷔를 앞두고 미국의 안전규제에 맞춘 신모델의 스마트포투는 길 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차가 될 것” 이라며 “엔진배기량이 커졌지만 디젤엔진은 28.6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또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디패널은 수용성도료로 밑칠을 해 100% 재활용 가능하다.”며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폐차할 때까지의 유지비 등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두(Vudu)사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부두’ ‘부두’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받은 영화 프로그램을 가정의 TV를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비디오박스. 이 박스를 설치하면 가입비나 고정이용료없이 편당 영화 구입비만 내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보고싶은 영화를 편한 시간대에 골라볼 수 있고 영화구입비는 1편당 5~20달러(한화 약4600~1만 8000원)선. 구입한 영화는 이 박스에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영화는 최신작을 비롯해 총 5000여 편에 이른다. 또 이 시스템기기를 이용하면 TV로 영화제목, 배우, 감독 등의 항목을 따로 지정해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와이어드는 캐논의 HD캠코더(모델명:HV20), 올레비아의 TV(747i), 야마하의 홈오디오(YSP-4000), 소니의 노트북( Vaio VGN-FZ180E)을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벌, 계열사에 보험 몰아주기

    재벌, 계열사에 보험 몰아주기

    삼성 등 재벌그룹이 계열 손해보험사에 기업보험의 92%를 몰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을 배제한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로 해당 기업과 주주에게는 형사상 배임이며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으로 경쟁당국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서 “2003∼2006년 10개 재벌그룹이 전체 기업보험 2조 8000억원의 92%인 2조 6000억원을 계열 또는 관계 손보사에 몰아줬다.”고 밝혔다. 기업보험은 화재보험, 기계·장비 책임보험, 수출관련 보험 등이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한화·동부 등 손보사를 계열사로 둔 그룹뿐 아니라 손보사를 계열에서 분리한 현대와 LG 등도 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보험물량의 90% 이상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이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몰아준 전체 기업보험의 비율은 97%에 이른다. 계약금액은 연간 3000억∼4000억원으로 10개 그룹 보험물량의 과반에 해당된다. 현대차·현대·LG·LS 등도 관계 손보사인 현대해상과 LIG에 전체 기업보험의 최고 99%까지 몰아주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하이닉스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 기업보험 관련 보험료를 2003년 24억원에서 2006년 10억원으로 57% 이상 절감했다. 경쟁에 따른 가격(보험료)인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한진그룹의 경우 계열분리 과정에서 분쟁을 빚었던 메리츠화재에 몰아주던 비율이 2003년 96.2%에서 지난해 12.3%로 낮아졌다. 김 의원은 “보험물량 몰아주기는 손보사간 경쟁력 향상을 저해시켜 손보시장 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면서 “공정위가 부당지원행위로 간주, 직권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같은 첨단사업은 기밀 보안성 때문에 계열 손보사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는 반론에 대해 그는 “기밀보안이 인정되지 않는 분야의 보험까지 계열사에 몰아주는 것은 타당치 않다.”면서 “기밀을 이유로 계열사에 물량을 몰아줘야 한다는 논리도 손보사가 유치한 다른 기업의 정보는 유출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반박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국회 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재벌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기업 세무조사 때 사실 관계를 파악해 부당행위에 대한 과세요건에 해당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가 100弗시대 재계대책은

    유가 100弗시대 재계대책은

    아시아나항공은 올초 경영계획을 확정할 때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을 연평균 63달러대로 책정했다. 그러나 WTI는 지난 주말 국제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90달러선을 뚫었다. 만약 평균 유가가 85달러를 넘어서면 아시아나항공은 1500억원의 추가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재계가 분주해진 이유다. 재계는 ‘유가 폭탄’에 발등을 찍히지 않기 위해 비상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비행기 가볍게… 기름 싼 항만만 운항 21일 재계에 따르면 기름값에 가장 민감한 항공사들은 자린고비 작전에 돌입했다. 비행기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 기름값을 아끼자는 전략이다. 꼭 필요한 짐만 싣고 자동차의 경제 속도처럼 가급적 ‘경제 고도’로 운항한다. 현대상선 등 해운업계는 선박을 띄우기에 앞서 항로별 항만들에서 미리 주유가격을 받아본 뒤 가장 싼값을 제시한 항만을 낙점하는 ‘역경매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웜비즈’(Warm-biz) 전략도 등장했다. 따뜻한 조끼나 카디건을 입고 근무, 난방비를 아끼자는 아이디어다. 여름철에 넥타이를 풀어 냉방비를 아끼는 ‘쿨비즈’에서 착안했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웜비즈 캠페인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화장실 전구마저 26W에서 13W짜리 절전형으로 교체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난방 가동시간을 점포별로 상황에 맞게 줄였다. 온수 공급도 중단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아예 에너지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태양(태양광), 바람(풍력), 조수 간만의 차(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유망사업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기업들로서는 유가난을 타개하고 신수종 사업도 확보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삼성그룹에서 포착된다. 최근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다. 태양전지, 태양광 등 에너지사업이 최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삼성전자 차세대연구소 산하에 지난 8월 ‘광(光)에너지랩’을 신설했다. 에너지 전문가(최치훈 전 GE에너지 아·태총괄 사장)도 외부에서 사장급으로 영입해 왔다. LG그룹은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할 자회사 LG솔라에너지를 설립하기로 했다.LG화학,LG CNS 등 기존 계열사를 이용한 에너지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현대車, 하이브리드카 개발 속도 자동차업계는 연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는 ‘기름 덜 먹는 차’가 소비자의 으뜸 선택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에너지 TF’를 발족시켰다. 현대차측은 “차체 무게를 1% 줄이면 연비가 최대 0.5∼0.6% 높아진다.”면서 “차체, 엔진, 섀시 등을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09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 시범 운행중인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에탄올 자동차·연료전지차 등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건설업, 오일머니로 중동특수 기대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곳도 있다. 조선업계와 건설업계는 산유국들의 넘치는 ‘오일 머니’를 중동 특수로 연결시키기 위해 해외 영업망을 강화하고 나섰다.10대그룹의 한 임원은 “고유가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지금같은 유가 수준이 지속되면 올해 경영목표는 물론 내년 사업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미국의 대표적인 원유로 텍사스주 서부와 뉴멕시코주 동남부에서 생산된다. 미국 등 아메리카에서 주로 소비된다. 유황 함유량이 적다. 정제비용이 적게 들어 고급유로 간주돼 다른 원유보다 비싸다.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주로 거래되는 원유로 API비중 31도, 유황 함유량 2.04%의 고유황 중질유다. 두바이유는 주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이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가 두바이산이다.
  • LG·SK그룹 올 시가총액 ‘껑충’

    LG·SK그룹 올 시가총액 ‘껑충’

    올 들어 LG와 SK그룹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개 계열사가 상장된 LG그룹 시가총액은 연초(1월2일 종가 기준) 37조 6000억원에서 19일 현재 63조 6000억원으로 26조원 늘어났다. 증가율 69%다.LG전자 시가총액이 8조 8000억원에서 13조 2000억원,LG필립스LCD가 10조 4000억원에서 14조 8000억원,LG화학이 3조원에서 8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계열사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에 지주사 LG도 5조 1000억에서 13조 4000억원으로 160% 급증했다. 삼성은 다른 계열사들이 벌어놓은 시가총액을 삼성전자가 다 까먹은 형국이다. 삼성물산이 4조 9000억원에서 11조 8000억원, 삼성중공업이 5조 1000억원에서 11조 7000억원, 삼성증권이 3조 4000억원에서 7조 3000억원 등으로 늘었지만 삼성전자는 103조 1000억원에서 88조 8000억원으로 14조 3000억원이 줄었다.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41조 8000억원에서 6월 상장한 삼성카드를 포함해서 166조 2000억원으로 17% 늘었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같은 기간에 31%인 점을 고려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현대차 그룹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진으로 그룹 전체 실적이 저조했다. 현대제철의 시가총액이 2조 8000억원에서 7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현대차는 17조 2000억원에서 16조 4000억원으로, 기아차는 4조 6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초에는 시가총액이 LG그룹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20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SK그룹은 SK텔레콤이 부진했지만 SK의 약진으로 그룹 전체 시가총액이 39조 3000억원에서 53조 3000억원으로 36%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롯데그룹은 호남석유화학의 선방으로 전체 시가총액이 18조 5000억원에서 23조 1000억원으로 25%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디자인 일자리 2만 4000여개 창출 기대

    디자인 일자리 2만 4000여개 창출 기대

    서울시가 21일 ‘세계 디자인 도시(WDC) 2010’으로 선정된 것은 산업·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시정책에 가장 잘 반영한다고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현재의 성과도 있지만, 미래도시의 가능성에도 큰 점수를 얻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권위있는 국제디자인단체로부터 첫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은 도시 브랜드 제고, 디자인산업의 경쟁력 확보, 외국인관광객 유치 효과 등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0곳과 경합해 최고 점수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ICSID)는 20일(현지 시각) “서울은 디자인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풍요롭게 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그럴 의지가 충분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은 시청에 부시장급 디자인 총책임자의 임명, 도심 한복판에 디자인 총괄지원시설의 건립 계획, 디자인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DB)·가이드라인·조례 제정 등 관련 정책을 인정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취임한 뒤 도심개발에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적용, 엄격히 감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서울은 또 삼성·LG·현대 등 하이테크 디자인 제품들의 도움을 받아 국제도시로서 품격높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산하 통상산업진흥원(SBA)을 통해 산업·패션 디자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이날 심사에는 ICSID의 페터 첵 회장을 비롯해 영국의 마크 뉴슨, 국제그래픽디자인협회의 쟈크 랑게 회장 등 국제적 유명인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서울에 최고 추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싱가포르, 두바이, 토론토 등 20개 도시들과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제고로 경제산업 효과 서울은 2010년부터 1년 동안 ‘디자인 수도’의 모델로서 지위를 누리게 된다. 내년 3월 ICSID와 관련 협정(MOU)을 체결하고 WDC 로고 사용, 사업 추진, 홍보 등을 한다. 수상의 간접적인 효과가 더 클 전망이다.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디자인시장의 규모는 연간 7조원(2005년)에서 2015년 15조원으로 늘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했다. 디자인 전문기업도 올해 1575개에서 2012년 2500여개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2만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 브랜드를 높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권위있는 ‘세계디자인공로상(가칭)’을 신설, 세계 유명인들을 자연스럽게 불러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자인 전시·판매 행사인 ‘세계디자인페어’도 열어 서울이 산업디자인의 중심 도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결국 국내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에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에 수상 요인이 된 서울시의 산업·공공 디자인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에 ‘월드디자인플라자’, 상암동에 ‘다자인창작스튜디오’, 동교동에 ‘대학디자인클러스터 지원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WDC 선정으로 서울이 도시 명예와 경제산업적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천장이 뚫린 듯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 속에 고유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 5%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WTI, 배럴당 장중 88달러 돌파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일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90달러 턱밑까지 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87.6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날보다 2.02달러 급등,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자 급기야 미국 백악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나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9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 국제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90달러벽을 뚫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측은 각 국가에서 뚜렷한 물가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등 시장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유가가 65∼7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박사는 “현재 유가 수준이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조만간 1600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소비자 물가가 1.7%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평균 유가가 70달러 이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내년 평균 유가를 73∼74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유가 70달러대… 전망치 보다 8달러 높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대 후반으로 추정하면서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63달러로 가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추이를 감안하면 65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가가 10% 오르면 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한다지만 올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포인트도 안 될 만큼 미미하다. 문제는 내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7일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평균 7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내년 유가 전망을 62달러로 봤다. 따라서 국제유가는 당초 정부의 생각보다 8달러 이상 높아지고 성장률은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 정부가 자신하는 5% 성장은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0.2%포인트 올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유가 이외에도 곡물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더 크다. 유가만 10%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오른다. 다른 요인을 함께 고려하면 물가는 0.5%포인트 이상 뛸 수 있다. 특히 서민경제와 직결된 가스·전력 등의 공공요금은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관련 공기업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원가 인상분을 무시하고 적자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뽀족한 대책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국내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비축량을 늘리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방안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때문에 단기적 대응보다는 현재 40∼50%인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2000 붕괴 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로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면서 코스피지수 2000이 무너졌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21.82포인트) 떨어진 1983.9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58%(12.51포인트) 내린 780.22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3.54%(70.9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환율은 1달러당 0.9원 오른 918.4원을 기록했다. 백문일 전경하 박건형기자 mip@seoul.co.kr
  • 이통사 요금 할인경쟁… 내 통화패턴에 맞는 상품 뭘까

    이통사 요금 할인경쟁… 내 통화패턴에 맞는 상품 뭘까

    이동통신사들이 피 튀기는 요금할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졌다.‘실제 얼마나 덜 낼 수 있을까.’,‘이통사를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사마다 할인조건과 할인율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 패턴을 알아야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달에 100분을 통화하는 소비자의 경우 SKT는 680원(10초당 20원, 망내(網內)통화비중 53%),LGT는 242원(10초당 18원, 망내통화비중 23%),KTF는 124원(10초당 18원, 휴대전화간 통화비중 81%)을 할인받는다. 같은 방식으로 200분의 경우,SKT는 3860원,KTF 2749원,LGT 2468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할인받는 금액은 SKT가 많다. 하지만 실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실제 음성 통화료를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100통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고객의 음성통화료는 SKT는 1만 1320원,KTF는 1만 676원,LGT는 1만 558원이다.200분의 경우도 SKT는 2만 140원,KTF는 1만 8851원,LGT는 2만 116원이다. 할인액과 음성통화료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이통사별로 10초당 요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망내통화 비율도 사별로 다르다. 아울러 망내할인은 통화시간이 많을수록 할인폭도 커진다. 하지만 통화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통화요금도 올라간다는 뜻이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할인액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선 할인을 받더라도 통화요금이 이전보다 더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SKT는 가입자 수가 가장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휴대전화 2통 가운데 1통은 SKT 고객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SKT 고객의 통화비중이 높다면 유리하다.KTF는 이통사를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30%를 할인해 준다. 당연히 휴대전화 통화비중이 높으면 유리하다. 또 유선전화 비중이 높은 경우엔 KT와의 유선통화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 낫다.LGT의 강점은 20시간까지 자사 가입자간 통화가 무료라는 점이다. 하지만 보다 확실한 요금제 선택을 위해선 자신의 통화패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총통화시간이 몇분인지를 확인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총통화시간, 가입자간 통화(망내통화)시간, 다른 이통사 가입자간 통화(망외통화)시간, 휴대전화간 통화, 유선전화로의 통화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통사들은 망내·외 여부를 구별해 통화시간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전자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

    LG전자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

    LG전자가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2·4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6일 3분기(7∼9월)에 휴대전화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 사업분야 적자 감소 등에 힘입어 매출 9조 9111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LG전자의 선전은 모바일(MC)사업본부가 이끌었다. 휴대전화는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저가폰 판매가 확대됐다.2분기 1910만대에 비해 3분기에는 15% 증가한 2190만대를 팔았다.2000만대 돌파는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 덕에 MC사업분야는 훨훨 날았다. 매출 2조 6352억원에 영업이익 22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4%였다. 중·저가폰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온 데 대해 “제품 경쟁력과 원가구조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도 평판TV 판매증가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모듈 사업 개선으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3조 1703억원,287억원을 기록했다.2분기에는 13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생활가전에서는 국내에선 양문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이, 북미시장에서는 세탁기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2조 7854억원에 영업이익 1496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4.3%에서 5.4%로 개선됐다.2분기 39억원 적자를 낸 미디어 사업본부도 매출 1조 3360억원에 영업이익 291억원을 올리면서 흑자전환했다. LG전자측은 4분기에도 “연말연시 특수 등 계절적 수요와 신흥시장 및 3세대(3G)시장 확대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G폰과 프리미엄급 전략제품 출시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 40인치 이상 풀HD(고화질)TV가 전체 평판TV시장에서 36% 이상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풀HD 액정표시장치(LCD)와 대형 PDP TV판매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M&A 통한 성장방안도 검토” 한편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이날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전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인 유기적 성장뿐만 아니라 인수 및 합병(M&A)등의 비유기적 성장방안도 찾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M&A 대상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배럴 100弗’ 곧 닥친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6달러를 돌파하며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배럴당 2달러 오른 86.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5일 연속 올랐다.WTI는 장중 배럴당 86.22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15일 전날보다 배럴당 1.12달러 오른 76.57달러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이날 일제히 오른 것은 겨울철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대체에너지가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16일 신규상장한 에스에너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 9000원이었으나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인 3만 8000원으로 결정됐고 상한가까지 기록,4만 37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문업체다. 태양광 전지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설비를 증설한다고 발표한 동양제철화학(7.35%), 태양전지용 잉곳(철강덩어리) 제조·판매사인 웅진에너지 지분 80%를 인수한 웅진홀딩스(6.07%),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만든다고 공시한 LG(0.62%) 등이 올랐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된 대체에너지 관련 주들은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집중적인 시장감시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최종찬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오초아 8승 안방서 NO”

    ‘별이란 별은 다 모였다.´ 세계 여자골프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거 입국했다.19일부터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은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박세리(30·CJ)와 ‘슈퍼 땅콩’ 김미현(30·KTF)을 비롯해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여제의 천적’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북적였다. 신인왕 안젤라 박(19·LG전자)과 이지영(22·하이마트),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등 ‘태극낭자’들도 당당한 모습으로 고국을 찾았다.17일에는 ‘필드의 패션모델’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들어온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세리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집에 오니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들의 각오가 아무래도 다를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밀어내고 새 ‘여제’로 등극한 오초아는 “한국에 오는 것이 즐겁다.”며 “예전에 왔을 때보다 미디어나 팬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150만달러(약 13억 75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18일 프로암 대회에 이어 19일부터 3일간 3라운드로 진행된다.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0위 이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포인트랭킹 상위 12명, 주최측 추천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톱랭커들이 불꽃 샷을 과시하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오초아. 지난 15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시즌 7승의 위업을 일궜다. 그는 “새로운 경험에 흥분되지만 우승 경쟁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초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한국 자매로는 박세리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오초아를 추격하며 준우승한 김미현,KLPGA투어 시즌 7승에 빛나는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 등이 꼽힌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는 코스가 생소한 해외파보다 국내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면서 “코스 적응 속도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매들이 2002년 출범 이후 5년 내리 우승한 대회 전통을 이어갈지, 아니면 외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줄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통3社 작년 가입비 수익 4000억 육박

    지난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의 가입비로 얻은 수익만 38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홍창선(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3사가 가입비로 올린 매출액은 SKT가 25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KTF와 LGT는 각각 755억원과 589억원을 기록해 총 3868억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 측은 이용자의 통화량과 관련이 없는 이통사 가입비 매출이 한해 4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용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가입비 매출은 2004년 3246억원,2005년 3491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련 매출이 이미 2898억원을 기록해 연말에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사업자가 받고 있는 1인당 가입비는 SKT 5만 5000원,KTF와 LGT는 모두 3만원으로 각각 달라 산정 근거도 불분명하다고 의원 측은 주장했다. 가입자가 해지 후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기간도 이통사별로 차이가 있었다. KTF와 LGT는 해지 후 3년내 재가입하면 가입비를 면제해주는데 SKT는 해지 후 2주 내 재가입하는 경우만 면제하고 있다. 홍창선 의원은 “이통사는 가입비를 받는 근거로 개인정보 구축과 번호 관리비, 번호 개통에 대한 인건비 등의 비용을 대고 있으나 현재 이동통신 가입비는 월 기본료의 2∼4배에 이르고 있어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통사 가입자가 해지 후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기간이 이통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통 3사는 가입비에 대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F 휴대전화 통화료 30% 인하

    KTF 휴대전화 통화료 30% 인하

    휴대전화 요금 인하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늦게 망내 할인을 도입한 KTF가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KTF는 기본료를 SK텔레콤,LG텔레콤처럼 월 2500원 더 내면 망내통화(자사 가입자간 통화), 망외통화(타사 가입자와의 통화) 구분없이 휴대전화간 통화요금을 30% 할인해 주는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화요금을 일괄 30% 내리기는 KTF가 처음이다.KTF가 이처럼 파격적인 요금제를 택한 것은 LGT가 20시간의 자사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내놓은 상황에서 더이상의 망내할인 상품으로는 가입자를 끌어올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장은 수익구조에 악영향이 미치더라도 고강도 처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매월 5만원 정도를 휴대전화 요금으로 지출하는 KTF 가입자의 경우 기본료 1만 3000원을 제외하면 통화료는 3만 7000원이다.KTF의 데이터 통화료 매출이 14% 정도(문자메시지 포함)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음성 통화료는 3만 1820원 정도 나온다. 여기에 휴대전화간 통화비중인 81%를 적용할 경우 순수 휴대전화로 발생한 음성 통화료는 2만 5774원이다. 여기서 30%를 할인할 경우 할인액은 7732원이 되고 추가 기본료 2500원을 빼면 실제 할인받는 금액은 5232원이 된다. 할인폭이 5%인 SKT보다 2배 정도가 높다.KTF는 문자메시지 할인, 청소년 정보이용료 상한제 등도 도입하기로 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금제도 강화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문가들이 본 올 시즌 판도

    전문가들은 “어느 시즌보다 우승팀을 예상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 선수가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진 탓이 크다. 자유계약 시절에 비해 외국인 선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국내 선수층이 보다 탄탄한 팀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외국 선수들의 하향 편준화는 기존 국내 선수들과 신인들에게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 ●최인선 전 SK 감독 국내 선수 비중을 높이에서 찾는다면 서장훈(207㎝)과 김주성(205㎝)을 보유한 KCC와 동부가 상당히 유리할 것이다. 다만 동부는 팀 조직력을 살리는 포인트가드 부분이 열세인 게 흠이라면 흠이다. 특히 올시즌엔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떨어지는 만큼 벤치 멤버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이들의 공헌도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높이와 포인트가드, 선수층 등 3가지 관점에서 KTF, KCC, 동부, SK, LG, 삼성이 상위권이다. ●김유택 Xports 해설위원 SK,KTF,KCC, 삼성,LG, 동부가 상위권 후보다. 어느 팀이나 약한 부분은 있지만 선수 구성에서 SK,KTF가 가장 낫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각 팀들이 오프시즌에 조직력을 얼마나 다졌느냐가 승부의 변수다. 서장훈이 떠나고 이상민을 영입하며 높이에서 스피드로 컬러를 바꾼 삼성, 루키 김태술이 포인트가드를 담당할 SK, 추승균을 제외하고 주전 4명을 모두 바꾼 KCC 등은 선수 구성 외에도 조직력이 경기력을 크게 좌우할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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