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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그린카·그린폰·그린홈·그린노트북…. 요즘 재계의 화두는 ‘그린’이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언하자 이를 뒷받침할 카드를 찾기 위해 절치부심이다. 기존 그린 비즈의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새로운 그린 프로젝트 물색에 들어갔다. 굳이 대통령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탄소경제가 핵심화두인 만큼 보여주기식 녹색사업보다는 신(新)시장 발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에 탄소상표 달고 집에 빌딩풍 활용 19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수소차)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소차 미국 횡단 행사’에도 참가 중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수소차로 4025㎞(2500마일)를 달리며 성능을 겨루는 행사다. 현대차는 투싼 연료전지차 2대를, 기아차는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1대를 각각 출전시켰다. GM대우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때 모기업인 미국 GM과 함께 개발한 수소차 ‘에퀴녹스’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이달 출고되는 신차부터 ‘탄소 상표’를 부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일이 표시해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쌍용차는 2009년형 모델에 모두 배기가스저감장치(CDPF)를 달았다. 전자·정보기술(IT)업계는 그린노트북과 그린폰 경쟁이 치열하다.1996년 일찌감치 그린경영을 공언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낮출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든 휴대전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땅에 묻으면 그대로 자연분해된다. LG전자는 2006년 3월 발족시킨 에코디자인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했다.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가전·전자제품의 납, 수은 등 6개 물질 사용량을 규제하고 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이동통신 3사는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보여주기식 지양, 신시장 발굴 기회로 건설업계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그린홈)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햇빛, 바람, 땅열만으로 냉·난방이 가능한 대림산업의 ‘에코 3ℓ 하우스’,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발생하는 빌딩풍(風)을 활용한 현대건설의 신개념 주택연구 등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박사 6명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팀을 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재활용, 새 수익원으로 발굴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삼성SDI도 2차 연료전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SKC는 태양전지 보호필름으로 태양광 시장에,SK케미칼은 ‘에코 프라임’이라는 새 브랜드로 바이오디젤 시장에 각각 진출할 계획이다.SK그룹은 이같은 계획을 종합한 그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했다.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100㎿)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짓고 있다.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을 전개 중이다. 롯데쇼핑은 2004년부터 친환경 잉크를 쓴 전단지를 쓰고 있다. 올여름에는 매장 온도를 예년보다 1∼2℃ 더 높여 이를 통한 절감비용 5000만원을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 기부하기도 했다.‘세잎클로버 에코 라벨’을 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자체 설정, 실천하고 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정부가 일본이나 독일처럼 TV, 자동차, 아파트 등 제품별로 이산화탄소 절감 가이드라인을 제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종합 hyun@seoul.co.kr
  • 부동산시장 ‘올스톱’

    부동산시장 ‘올스톱’

    오는 21일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청와대의 발표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규분양도 대책의 내용을 본 후에 분양을 하자며 시기조절에 들어갔고, 기존 주택시장도 규제완화의 기대감 때문에 거래가 ‘올스톱’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잦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언급이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속히 대책을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9월 신규분양 예년의 절반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54곳 2만 5066가구에 달한다. 이는 예년 동기(2004∼2007년 9월 평균) 대비 52% 수준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6년 9월(6만 4920가구)에 비하면 38% 수준에 불과하다. 분양 성수기임에도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거나 취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가 21일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시기도 9월 하순으로 늦춰 잡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이달 하순 분양예정이던 업체의 상당수가 추석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췄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업체들이 분양을 미룰 것”이라며 “9월에 예정된 물량 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10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월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33곳 1만 2678가구, 지방 5대광역시 8곳 4569가구, 지방중소도시 13곳 7819가구다. ●재건축 완화 기대 매물 회수 ‘6·11 미분양 대책’ 이후 정부가 두 차례나 추가대책을 언급하면서 실수요 위주로 거래를 이어가던 주택시장은 거의 올스톱 상태에 빠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H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달에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거래가 부진했었는데 최근 재건축 규제완화 얘기가 또다시 나오자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은 2∼3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달 규제완화 기대로 급매물 몇 개가 팔리더니 후속대책이 없어 다시 거래가 끊겼다.”며 “집을 살 사람이나 팔 사람이나 모두 정부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지역도 마찬가지다. 노원구 중계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곳은 정부 대책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이지만 규제완화가 예고되면서 매물이 귀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분당·용인 규제완화 효과 없어 수도권 남부지역도 정부 대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의 경우 6월까지는 그런대로 급매물이 팔렸으나 지난달부터는 급매물도 팔리지 않고 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용인도 수지지구 LG빌리지 6차 매물이 6억∼7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06년 가을에는 8억 5000만∼9억원이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남부지역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더라도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짜폰’ 옛말… 소비자만 덤터기

    ‘공짜폰’ 옛말… 소비자만 덤터기

    지난달 초 휴대전화를 바꾸려던 이모(40)씨는 휴가를 끝내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들렀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불과 한달 사이에 휴대전화 가격이 10만원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실적이 악화된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이고 있다. 이 여파로 시장에서는 ‘공짜폰’이 사라졌다. 대신, 보조금이 넘쳐날 때는 찾아 보기 힘들었던 부가서비스 강제가입이 다시 등장했다. 이동통신사들의 냉·온탕식 보조금 정책에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는 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4개월 의무사용 약정만 하면 공짜였던 삼성전자의 단말기(SPH-W4700)가 이달에는 12만원으로 둔갑했다. 역시 공짜폰이었던 ‘고아라폰’(SPH-W2700)도 이제는 10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 지난달 초까지 공짜폰이었던 LG전자의 LV3000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순 이후 1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가격이 상반기와 비교해 대당 15만∼20만원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가장 큰 요인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단말기 보조금을 줄였기 때문이다.KTF는 지난달 말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평균 8만원가량 줄였다. SK텔레콤도 지난달 보조금을 2만원가량 낮춘데 이어 이달 초 다시 5만원가량 내렸다.LG텔레콤도 보조금을 2만∼4만원 축소했다.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인 것은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다. 상반기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KTF는 2분기(4∼6월)에 1398억원의 적자를 봐야 했다.SK텔레콤도 2분기 영업이익(5330억원)이 전분기보다 200억여원 줄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한 업체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을 줄이자 다른 업체도 기다렸다는 듯이 보조금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털어 놓았다. 보조금이 줄어들자 부가서비스 강제가입 등 불법 영업행태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일부 대리점은 “데이터 상한요금제나 문자이월 요금제 등 부가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다.”며 억지 가입 횡포를 부리고 있다.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키면 대리점들이 이동통신사에서 1만∼2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 보조금 삭감을 부가서비스 보조금으로 메우려는 것이다. 일정기간 의무 사용하고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의무약정제도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정해진 요금을 채우지 못하면 매달 일정액의 단말기 보조금을 추가로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불필요한 통화를 해야 하는 셈이다. 얼마전 아내 휴대전화까지 두대를 각각 12만원에 구입한 최모(42)씨는 아내에게 통화를 길게 하라고 ‘잔소리’한다. 전화요금이 매달 3만 5000원 이상 나오지 않으면 단말기 가격으로 매달 6000원씩 추가 부담을 해야 하는 까닭에서다. 최씨는 “24개월 의무약정 조건으로 휴대전화(단말기) 가격을 할인받았는데 전화요금 스트레스가 커 쓸데없이 통화를 길게 한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단말기 할인혜택과 통신비 증가분을 잘 따져볼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공짜폰에 무조건 현혹되지 말고 요금, 서비스, 휴대전화 기능 등을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들의 요금제가 다양해진 만큼 같은 이동통신사간 통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망내할인이나 제휴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등이 결합된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전화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준다. 가족 중에 요금할인을 받는 사람이 많으면 단말기 보조금보다 할인혜택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휴대전화 기능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쓰지도 않으면서 복잡한 기능의 휴대전화를 선택하면 돈만 날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필수기능만 있는 휴대전화는 10만∼20만원대에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고가의 휴대전화를 구입한 경우에는 분실이나 고장에 대비해 휴대전화 분실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고]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사가 현대도예의 산실인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창작 도예부문과 함께 생활도자문화를 선도할 세라믹디자인 분야 작품도 접수합니다.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입선작은 현재 구축중인 사이버 서울갤러리에 전시됩니다. ●공모분야 현대도예(조형), 세라믹 디자인 ●작품접수 2008년 11월15일(수)~11월22일(토) ※접수 시 슬라이드 작품사진(5×7) 제출 ●접수처 서울신문사 1층 로비 ●출품료 1점당 5만원(규격: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시 상 -대상 1명 상패 및 상금 8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2명 상패 및 상금 각 400만원(매입상금) -특선 10명 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입선 상장 ※ 단, 모작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 및 입선을 무효로 함 ●심사발표 2008년 11월28일(금) 서울신문 게재 ●전시 2008년 12월10일(수)~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이갤러리 ●문의 서울신문 사업기획팀 (02)2000-9731~3 서울갤러리 (02)2000-9736, 자이갤러리 (02)338-0067 홈페이지 www.seoul.co.kr, www.seoulgallery.co.kr ●주최 서울신문 ●후원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
  • [쇼핑플러스]

    ●남양유업은 최근 드빈치라는 치즈 브랜드를 만들고 11가지 치즈 신제품을 선보였다.2년 이상 장기 숙성된 최고등급의 빈티지 치즈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드빈치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200g 3300원. ●CJ제일제당은 해양심층수 음료인 울릉 미네워터를 새 패키지에 담아 출시했다. 기존 페트병을 투명한 유리병으로 바꿨다.330㎖ 2000원. ●피죤은 핸드워시 제품인 무무를 출시했다.250㎖ 크림타입은 5400원,270㎖ 폼타입 4800원이다. ●LG생활건강이 한방 모발보양 샴푸 리엔 보양진(津)을 내놓았다. 고삼, 세신추출물 등이 들어 있다. 샴푸(550㎖), 트리트먼트(550㎖), 모근에센스(50㎖) 각각 3만원. ●빙그레가 혼합차(茶) 음료인 생맥차를 출시했다. 맥문동, 황기, 오미자, 대추, 구기자 등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340㎖ 1000원. ●동원데어리푸드가 커피 음료인 소와나무 카페라떼 아이스의 900㎖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2500원.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설탕 없는 부드러운 블랙을 출시했다. 크리머와 설탕이 없는 순수 블랙 커피로 한번에 먹을 양이 개별 포장돼 있다. 오리지널과 마일드 모카 기준 20개들이 2150원.
  • “20년·10년전 가격 그대로”

    유통업계가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불황 마케팅’에 나섰다. 일부 생활필수품을 10년 전이나 2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0년간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25개의 생필품을 선정해 10년 전 가격에 판다.20일까지다. 오뚜기 참기름(450㎖)을 1998년도 가격인 5850원에, 세제 테크(2.1㎏×2)를 9800원에 판매한다. 생고등어(1마리)는 1880원에, 오징어(1마리)를 430원에 판매한다. 산지 직송을 통해 가격을 최고 50% 낮춘 ‘산지 직거래전’도 연다. 강원에서 직송한 고랭지 무를 490원에, 러시아에서 직송한 동태(2마리)를 3880원에 각각 판다. 남해안에서 직송한 볶음멸치(200g×2)를 7900원에, 호주 직송인 달링다운 등심 스테이크(100g)를 38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50여개 주요 생필품을 20년 전 수준으로 판매한다. 주방세제인 LG퐁퐁(2900㎖)을 2990원에, 잘풀리는집 천연펄프 롤 티슈(45m×30롤)를 9000원에 판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도 10일까지 과일·채소·축산·수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GS마트는 20일까지 한우사골 등을 싸게 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북, 공업단지 대폭 확충

    기업이 몰려들고 있는 전북도에 신규 공단이 잇따라 조성될 전망이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LG, 두산 등 대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공단이 부족해 도내 8개 시·군에 1조 9656억원을 들여 1720만㎡의 공단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군산시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5359억원을 투입해 497만㎡의 ‘내초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내초산업단지는 새만금지구, 군산항과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에는 일반산업단지 279만 3000㎡와 종합의료단지 49만 4000㎡가 건설된다. 익산지역 두개 산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올해 안에 착공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또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 32만 5000㎡에 186억원을 투입, 자동차 및 기계부품 전문업체가 들어서는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다음달 착공된다. 한국토지공사가 807억원을 들여 정읍시 신정동 일대 89만 7000㎡에 조성하는 이 산단에는 기계 및 장비, 의료·정밀, 광학기기, 시계제조업체 등이 입주하게 된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319만 8000㎡를 조성하고 부안군은 신재생에너지단지 35만 6000㎡를 조성한다. 완주와 부안에는 신소재산업과 연료전지개발업체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팔복동 일대에 친환경산단 2곳을 조성한다. 김제시는 백구면 일대에 지평선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이곳에는 첨단 부품업체와 골프장 등 레저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육성된다. 남원시도 2012년까지 99만 2000㎡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 강신묵 산단조성계장은 “이 산단의 공사가 추진되면 공단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코스피, 유가하락에 43P 급등

    증시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국제유가가 120달러 이하로 급락한데다 예상대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43.17P) 폭등한 1578.7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28%(6.65P) 오른 525.75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증권·건설·전기전자·은행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이닉스(+8.21%)·삼성전자(+3.53%)·LG전자(+4.31%) 등의 대형 IT주도 올랐다. 이틀 전부터 급락했던 조선·철강주도 기력을 회복했다. 현대중공업(+1.69%)·포스코(+2.05%) 등도 모두 올랐다. 특히 고유가에 시름하던 대한항공(+7.8%)·아시아나항공(+8.9%)은 크게 올랐다. 그러나 꼭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 외국인은 여전히 4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반등을 틈타 178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 역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않았다. 기관 순매수액은 1675억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수가 1735억원었다. 사람은 일부 팔았는데 컴퓨터가 사들인 모양새가 됐다. 최재식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외국인은 현금보유비중을 늘리고 있고 개인·기관은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eoul In] 보건소 신용카드결제 시작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 진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보건소는 매월 2200여건,470여만원의 진료비를 수납하면서 5000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170여건)에는 카드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소액결제도 가능하다. 번2동 강북보건소와 삼각산 분소에서 BC·LG·국민·신한·외환·롯데·신한 등 7종의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행정과 944-0716.
  • [프로야구 올스타전]이대호 솔로 쾅… 왕별 쏘다

    “웃으면서 돌아오겠다.” 롯데 이대호가 3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생애 두 번째로 가장 밝은 별이 됐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올스타전에서 완벽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자신감을 장전, 대표팀에서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할 것도 다짐했다.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의 이대호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깜짝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다.3루타를 치지 못해 사상 첫 올스타전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아깝게 놓쳤다. 8회 말 1사 1루에선 김성근 동군 감독의 지시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이대호가 1번을 맡기는 생애 처음. 김성근 감독은 경기에 앞서 “롯데 선수들로만 구성된 타순에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동군은 이대호의 불방망이와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서군(한화 현대 KIA LG)을 11-4로 대파하고 5년 연속 승리했다. 상대 전적은 21승11패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기자단 투표 결과 60표 가운데 87%인 52표를 쓸어담아 KIA 이용규(4표)를 앞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MVP를 거머쥐었다. 상금 1000만원과 부상도 받았다. 롯데 구단 사상 11번째이며 개인 두 번째 수상으론 김용희(1998·1999년)와 박정태(2004·2007년), 정수근(2004·2007년)에 이어 네 번째. 이대호는 경기 뒤 “MVP는 기대하지 않고 즐기려고 왔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다. 좋은 타격감을 살려 가장 중요한 베이징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은 지난해 사직(3만명)에 이어 올해도 모두 3만 500명의 팬들이 몰려 매진됐다. 한편 5회를 마치고 열린 ‘G마켓 홈런 레이스 결선’에선 SK 박재홍이 쿠바 요즈바니 페라사 마린과 7개 동수를 기록한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홈런을 날려 상금 2000달러와 트로피를 받았다. 특히 박재홍은 경기에 앞서 열린 각국별 홈런 레이스에서 한화 김태균과 똑같이 3개를 터뜨리고 두 번째 연장에서 승리한 뒤 올라와 영예를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CEO들 베이징서 ‘대~한민국’

    CEO들 베이징서 ‘대~한민국’

    8일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베이징행도 이어진다. 베이징행의 목적은 크게 선수단 응원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것으로 나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베이징 시장의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중국내 생산 거점이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활용, 마케팅 공세를 펼 계획이다. 중국 각 지역에서 2800여명을 초청해 베이징 공장을 견학시키고 올림픽 참관 기회도 주는 ‘베이징 현대차, 친정가기’ 행사가 올림픽 기간에 열린다. 현대차 택시 무료점검 행사도 진행중이다. 정 회장의 아들로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양궁 경기를 참관하고, 대표팀을 응원한다. 현대·기아차그룹 직원들과 중국 주재원 및 가족들은 양궁 응원단을 구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후원사인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도 개막식을 관람한다. 김 사장은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차이나넷콤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아 사격과 하키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그룹은 베이징에 ‘삼성올림픽홍보관(OR@S)’을 열고,200여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가장 열성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기태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은 5일 홍보관 개관을 위해 베이징으로 달려간다. 삼성전자는 5일 저녁 홍보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윤우 대표 등은 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베이징올림픽을 관람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베이징에서 올림픽기간 동안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이나 체조 요정 청페이,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의 스타들이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든 모습도 볼 수 있다. 삼성 제품이 중국과 러시아 국가대표 공식 휴대전화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CEO급이 중국을 찾지는 않지만,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올림픽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베이징올림픽 마케팅에 적극적이다.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생각대로 T 올림픽 사이트’(olympic.tworld.co.kr)를 통해 이용자제작 콘텐츠(UCC)를 응모하는 ‘생각대로 올림픽 UCC 공모전’도 갖는다. 축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인 KTF는 베이징올림픽 축구 경기를 위한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패키지로 묶은 23만 9000원에 판매하는‘쇼 올림푸스 빅토리팩’도 출시했다.LG텔레콤은 5∼25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제2·3 터미널 입국장에 전용 로밍센터를 운영한다. 국내에서 로밍폰을 임대하지 않아도 베이징에서 빌릴 수 있다. 최근 베이징 왕푸징에 롯데백화점 중국 1호점을 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도 올림픽 기간 중국을 방문한다. 주현진 김효섭 홍희경기자 jhj@seoul.co.kr
  • 더 싸게…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장바구니 올림픽

    더 싸게…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장바구니 올림픽

    ‘올림픽을 잡아라.’ 식음료 및 유통업계가 베이징 올림픽을 내세운 경품·할인행사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름휴가철인 비수기이지만 올림픽을 돌파구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경품이 와르르∼ 롯데백화점은 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삼국지 본고장 중국으로의 초대!’라는 중국여행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세 쌍에게 롯데JTB의 중국 여행상품권(쌍당 200만원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삼국지 마니아를 찾아라’라는 경품행사도 벌인다. 소설 삼국지를 읽고 인물평 등 자유형식의 감상문(A4 2장 이상)을 써서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된다.1등 한 명에겐 롯데JTB의 중국여행상품권(100만원권)을,2위 2명에겐 중국여행상품권 50만원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천안·타임월드점(대전)에서 8일부터 24일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당신도 금메달리스트입니다’라는 경품행사를 벌인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점별 한정 수량으로 1등은 10돈,2등 5돈,3등은 3돈의 갤러리아 심벌마크가 들어간 금메달을 준다. GS스퀘어는 ‘태극전사 응원 메시지 보내기’ 행사를 17일까지 진행한다. 태극전사 응원 UCC를 제작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GS리테일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재미있는 UCC와 문자메시지를 선정해 1등(1명)에게 30만원어치 상품권을,2등(2명)에게 10만원어치 상품권을,3등(50명)에게 1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훼미리마트는 24일까지 ‘대한민국GO!GO!’ 경품행사를 연다. 관련 상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위(100명),PMP(30명),LCD TV(10대), 아이리버(10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500명) 등을 준다. 세븐일레븐도 24일까지 ‘2008 베이징올림픽 승리 기원 금메달 이벤트’행사를 벌인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 중 영수증에 있는 응모번호를 세븐일레븐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금 10돈, 닌텐도 위,MP3 아이리버 등을 경품으로 준다. ●할인 마케팅도 후끈 신세계이마트는 할인전을 기획했다. 올림픽 개막 전날인 7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대(大)응원 올림픽 대전’을 열고 축구공·농구공·배드민턴 라켓 등 올림픽 관련 스포츠 용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에 포함되지 않은 상품이라도 메달을 따면 해당 종목의 상품을 바로 다음날 싸게 판다. 금메달은 20%, 은메달은 10%, 동메달일 경우엔 5%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3일까지 ‘코리아 파이팅!디지털가전 페어’행사를 통해 안방에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고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는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LCD TV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스포츠용품 매장에서는 10일까지 ‘코리아 파이팅!스포츠 대전’을 열고 스포츠 의류, 운동화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금메달 기원 금메달 상품전’을 열어 생필품 2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8일부터 24일 사이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다음날 하루 동안 애피타이저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무료 쿠폰을 홈페이지에서 준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식당 내 바(Bar)에서 식사하는 손님에게 생맥주 한 잔도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일 “연초부터 미국산 쇠고기, 고유가, 고물가 등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유통 및 식음료 업계의 올림픽 마케팅 행사가 다소 늦게 시작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업계의 이런 일련의 행사가 매출 증대 및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벌 테마주 띄우기 한탕 사기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28일 구속된 두산가(家) 4세이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중원(41·성지건설 부사장)씨가 ‘재벌 호재’를 이용해 주가를 띄운 구체적인 방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박씨는 지난해 3월 ㈜뉴월코프 지분 3.16%에 해당하는 주식 130만주를 30억원에 인수해 대주주가 된 것처럼 공시했다. 이는 ‘재벌 테마주’로 부상하기 위한 뉴월코프 경영진의 사기극이었다. 이들은 LG가 방계 3세인 구본호(35)씨가 미디어솔루션 주식에 손대자마자 대박이 난 것을 보고 박씨를 영입, 호재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박씨는 이어 같은 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04만주를 자기 자금 31억원으로 취득해 총주식 747만주, 지분 6.88%를 소유한 것처럼 공시했다. 하지만 이는 명의개서일 뿐 박씨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쓴 자신의 자금은 한 푼도 없었다. 박씨는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주식 투자 사실을 적극 알렸다. 순식간에 재벌 테마주로 떠오른 뉴월코프의 주가는 2006년 9월 기준 610원에서 박씨가 처음 등장한 2007년 2월 1100원까지 올랐고,7월에는 무려 1960원으로 채 2년도 되지 않아 3배나 급등했다. 박씨 등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받아 회사 자금이 마련되자 특수관계인들에게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인출해 주는 방식으로 180억원을 횡령한 뒤 제3자에게 보관시킨 것처럼 장부를 허위로 꾸미기도 했다.박씨는 이 돈을 개인적인 주식투자와 사채 선이자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뉴월코프의 자회사 지지오티씨코리아로 하여금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스페이스사 지분 80%를 인수하게 한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뉴월코프가 기존에 추진하던 오일슬러지 재처리 등 에너지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였다. 박씨는 이사회도 거치지 않고 독단으로 지분 매입을 결정하고 회사돈 65억원을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뉴월코프 가장매매와 횡령 등의 과정에 전 국회의원의 아들 등 사회 고위급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마케팅 다이어트 LGT 나홀로 ‘함박웃음’

    마케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LG텔레콤이 올해 2·4분기(4∼6월) 실적발표에서 나홀로 웃었다.LG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LG텔레콤은 2분기 매출 1조 2547억원, 영업이익 949억원, 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7%와 25.1%가 증가했다. 이같은 LG텔레콤의 양호한 실적은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했기 때문이다.LG텔레콤은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2614억원을 썼다. 지난해 동기 마케팅비 2570억원에 비해선 소폭(1.7%) 증가했다. 그러나 경쟁사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SK텔레콤과 KTF는 각각 8762억원과 6161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5%,26.1%가 줄었다.KTF는 1999년 상장 뒤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김상돈 LG텔레콤 상무(CFO)는 “상반기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는 전략적으로 참여를 자제했고 하반기에도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서비스인 ‘오즈’도 LG텔레콤의 실적 향상을 거들었다.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8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올 초 문자메시지(SMS)요금이 건당 10원 내려가는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오즈 가입자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에 힘입어 데이터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LG텔레콤은 오즈 가입자는 올해 말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가입자는 28만명이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하반기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가 상반기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 때문이다. 황현식 LG텔레콤 영업전략실장은 하반기 순가입자 규모는 시장 포화와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 축소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3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전자 세탁기 4년뒤 세계 NO1”

    “LG전자 세탁기 4년뒤 세계 NO1”

    “올해 사상 최대인 1000만대를 생산하고,2012년에는 매출 70억달러로 세계 세탁기 시장의 1위 업체가 되겠습니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G트롬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4년 뒤 세탁기 부문 세계 정상 정복 의지를 내보였다. 이 사장은 “LG의 세탁기는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해외에서 고공행진 중”이라면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의 1위 등 그간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로 보면 올해의 의미는 각별하다.1969년 백조세탁기를 시작으로 세탁기를 만들어 판 지 40년이 되는 해다.LG전자 세탁기 사업은 2002년 드럼세탁기 대중화를 통해 만개했다. 이후 성장률도 연평균 30%대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23억달러 어치를 수출, 미국의 월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하량으로는 890만대로 세계 2위다. 올해 출하량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 제품 판매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2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대비 2배 성장한 70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넘버 원’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드럼세탁기의 경우 선진시장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프리미엄 틈새시장은 전자동 세탁기로 공략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빨랫감 속의 세제 농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시스템’과 운동화 세탁 및 살균·건조 기능을 갖춘 제품 등 하반기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증권사 추천종목에 낚이다?

    증권사 추천종목에 낚이다?

    도대체 믿을 수 없는 게 ‘증권사 추천종목’이다. 약세장이라고 하지만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손실을 기록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체 시장 평균이라 할 수 있는 코스피지수보다 더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약세장일수록 위험 회피가 절실한 투자자들에게 증권사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다. ●증권사 추천종목은 상투잡기?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에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한 종목 16개 가운데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나 삼성전자처럼 초우량주로 분류되는 종목만 9.5%,0.7% 정도의 수익률을 냈을 뿐 강원랜드·우주일렉트로닉스·신한지주 등 눈여겨볼 만한 틈새주식으로 꼽혔던 종목들은 3∼10% 정도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전체시장인 코스피지수의 하락폭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경우다. 삼성전기, 하나로텔레콤은 코스피시장 하락률(-15.8%)보다 각각 12.8% 포인트,15.6% 포인트나 더 떨어진 -28.6%,-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사이버패스의 경우 이 차이가 무려 26.1% 포인트,55.1%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이라는 이유로 1000만원을 들여 매수했다면 지금쯤 원금 250만원,500만원 정도를 까먹었다는 얘기다. 개별증권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톱 10 포트폴리오’를 내놓은 삼성증권은 올해 수익률이 계속 마이너스였다. 그나마 1월에 -17.85%를 기록한 이래 손실률을 조금씩 줄여나갔지만 6월 말에도 여전히 -13.07%였다. 코스피 대비 초과 손실률을 따져도 7월 들어 +1.19% 포인트를 기록했을 뿐 줄곧 마이너스였다. 대우·대신·우리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정적인 언급 못한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이런 비판에 대한 언급에 조심스럽다. 회사의 역량에 직결된 문제인 데다 자칫 잘못하면 투자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을 실현하려고 손을 털 때쯤이면 주식을 받아줄 개미투자자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추천한다.’는 세간의 풍설에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강세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고, 약세장에서는 뚝 떨어지는 성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약세장일 때는 손실이 클지 몰라도 상승장을 염두에 둘 때는 과거 성과가 좋았던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 톱 10 포트폴리오의 경우 증시가 활황이었던 지난해 수익률 +74.08%를 기록, 코스피지수보다 무려 43.13% 포인트나 높았었다. 이런 설명에도 고객들이 낸 위탁매매수수료에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증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어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가는 해당 업체로부터 소송에 시달릴 수도 있고 증권사 차원에서도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면서 “그렇다 보니 추천할 종목이 너무 없을 경우 안정적인 대기업 우량주만 추천종목에 넣는 타협책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나친 낙관론으로 잘못된 추천종목을 내놓았을 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LG, 광고업 재진출

    LG그룹이 6년만에 광고업에 다시 진출한다. 과거 구조조정 때 매각한 LG애드를 되사들여 더 시선을 끈다. 이에 따라 삼성(제일기획), 현대차(이노션),SK(SKMC) 등 4대그룹이 자체 광고사(인하우스)를 갖게 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재벌 계열사 물량 몰아주기’라는 고질적 병폐 재연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LG가(家) 집안 경쟁도 볼만해졌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8일 다국적 광고회사인 지투알(GⅡR)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투알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인수 지분율은 33%(579만 8593주)로 인수금액은 총 419억원이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중 증자에 참여한다. 지분 인수를 마치면 LG는 지투알이 거느린 HS애드 등 11개 자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HS애드는 옛 LG애드가 이름을 바꾼 광고회사다.LG그룹은 2002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자회사인 LG애드(지분율 30%)를 영국의 다국적 광고그룹인 WPP에 700억원에 팔았다. 이후 WPP는 지투알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어 LG애드 등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당시 LG그룹이 WPP와 맺었던 ‘경쟁사업 진출금지’ 약정이 지난해 말 끝남에 따라 LG의 광고업 재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사명도 다시 LG애드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이 지난해 말 설립한 광고회사 엘베스트와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통사 ‘출혈 마케팅’ 제 발등 찍었다

    이통사 ‘출혈 마케팅’ 제 발등 찍었다

    ‘이동통신사들의 호(好)시절은 지나갔나.’ 올 2분기(4∼6월) 이동통신사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 탓이 크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하루 평균 97억 3500만원을,2위인 KTF는 68억 4500만원을 마케팅비로 쓴다. 양사가 하루에 165억 8000만원이라는 ‘돈 폭탄’을 투하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사 간의 시장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다. 결국 승패 없는 가입자 쟁탈전에 석 달간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돈만 날린 셈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는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각각 8762억원과 6161억원을 썼다. 총 1조 4923억원이다. 마케팅비는 가파른 상승세다. 올 2분기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24.6% 증가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200여억원 늘었다.KTF의 2분기 마케팅비 6160억원은 이 기간 매출액의 40.06%에 이르는 금액이다. 마케팅 비용 증가는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SK텔레콤은 2분기에 매출 2조 9313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 순이익 2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영업이익은 19.5%, 순이익은 26.1%나 감소했다.KTF의 성적은 훨씬 참담하다.KTF는 2분기에 매출 2조 2922억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7.0%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 139억원, 순손실 3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로 적자를 기록했던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극심한 출혈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다. 지난 6월 번호이동가입자는 KTF 48만 6705명,SK텔레콤 40만 3601명,LG텔레콤 19만 2490명 등 총 108만 2796명을 기록했다.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번호이동을 포함한 6월 신규가입자는 2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해지자를 제외한 순증가입자는 20만명에 불과하다. 결국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으로 타사 가입자를 신규가입자로 유치하고 다시 빼앗기고, 또다시 빼앗는 구조라는 얘기다.20만명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4498만명의 0.005%에 불과하다.SK텔레콤 50.5%,KTF 31.5%,LG텔레콤 18.0%라는 3사의 시장점유율도 수년째 큰 변화가 없다. 이런 상황을 의식해 SK텔레콤과 KTF 모두 하반기에는 마케팅비를 줄이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뺏고 뺏기는 경쟁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하는 구조 아래서는 마케팅 비용의 악순환을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경북 5조7000억… 최다 투자 유치

    [민선4기 중간 점검] 경북 5조7000억… 최다 투자 유치

    경북도는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었다. 산업 체제를 재편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등 ‘웅도 경북’ 신화 재창조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도는 이 기간 무려 5조 7000억원의 사상 유래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유치, 경북도청 새 도읍지(안동·예천) 결정 등 현안을 무더기로 해결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반발도 컸다. 지역간 균형발전과 특정 지역의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도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괄목할 기업 투자유치를 꼽는다. 쿠어스텍, 아사히글라스, 오릭스 등 14개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1조 7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소디프신소재, 포스코연료전지, 현대모비스 등 50개 국내 기업은 이 지역에 무려 4조여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유치 출장 거리 41만㎞ 이런 성과는 김관용 지사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된다. 김 지사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10바퀴인 41만㎞를 오간 셈이다.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돈을 끌어 들여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그는 도지사 공관을 해외 투자 유치와 통상 교류를 위한 전초기지로 탈바꿈시켰다. 외국 바이어를 접대하고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엔 산업자원부로부터 ‘외국인 기업유치 최우수상’과 ‘지역산업정책 대상’을 받았다. 김 지사의 이같은 노력은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자리도 3만 5000여개가 새로 생겼다.2006년 2.4%였던 실업률도 2.1%로 뚝 떨어졌다. ●전통산업, 첨단산업으로 재편 도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FEZ)을 유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 디지털산업 ▲경산 학원연구 ▲영천 하이테크파크 ▲포항 융합기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전통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는 사업이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조만간 경제자유구역청의 문을 여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실시된 대통령 업무보고 때는 구미 국가산업 5단지, 포항 부품산업단지 조성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다. 산단 확충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 요건이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6월 새 도청 이전지로 안동·예천을 결정했다.1981년 대구광역시가 경북도에서 분리된 지 27년 만에 해묵은 숙제를 해결한 셈이다. 김 지사 특유의 ‘결단’과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부자경북’ 건설과 ‘경북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은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외지역 민심 수습 등 과제도 많아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새 도청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보상대책 마련과 주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다. 도는 그동안 도청 이전이라는 ‘치적’ 쌓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도청 유치 탈락지역을 배려하는 노력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실패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탓이다. ‘동서 6축 고속도로’‘영남권 신공항’ 등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도청 이전, 낙동강·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 해양 개발 등 난제도 많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경북 이전 기업 감세등 인센티브 확대” “앞으로 경북에는 거대한 투자의 물결이 몰려 올 것입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 곳곳을 찾아 다니며 투자유치를 위한 씨를 뿌려 놓았다.”면서 “이제는 ‘수확’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LCD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구미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세 감면, 세제지원 확대 등 금융·세제 보완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지방 이전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도청 이전과 관련, 반발을 의식한 듯 “이 사업은 선거 공약이자 300만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그런 만큼 도청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낙후지역 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낙동강운하 건설에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그는 “중앙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사업 추진을 못한다면 지방정부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관련 용역을 실시하겠다.”며 “운하 사업은 낙동강의 준설과 물관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의장이기도 한 김 지사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수도권에 비해 지방발전을 우선하는 지역발전 정책 추진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재정 과 세제 측면의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권한을 지방에 대폭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우일렉 ‘분위기 업’

    대우일렉 ‘분위기 업’

    대우일렉(옛 대우전자)이 ‘부활 신화’를 쓰고 있다. “눈물로 개발했다.”는 ‘드럼-업’ 세탁기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10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설움을 톡톡히 설욕 중이다. 분기 연속 흑자도 냈다. 다음달 10일에는 서울 명동 새 건물로 이사한다. 물론 ‘내 집(사옥) 마련’ 꿈은 아직 멀었지만 시내 한복판 입주라 그런지 이삿짐을 싸는 임직원들의 손놀림이 가볍다.3년 넘게 끌어온 매각 작업도 다음달 초 본계약 서명을 앞두고 있다. ●새달 새둥지서 새출발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대우일렉이 22일 내놓은 올 2분기(4∼6월) 성적표다. 원자재값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직격탄 등으로 우려가 많았지만 흑자 방어에 성공했다. 대우일렉이 흑자의 기쁨을 다시 맛본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 올 1분기에 55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거의 3년 만에(11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 탈출이 최고 목표였던 회사가 올들어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은 올 2월 출시한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다. 한때 1만명이던 임직원 수가 2500명으로 뭉텅 잘려 나가는 와중에도 신제품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았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세탁통이 낮아 빨래를 넣고 뺄 때마다 주부들이 불편해하는 사실에 착안, 세탁통을 기울였다. 숱한 실패 속에 탄생한 인체공학 설계와 저소음 첨단기술의 합작품이었다. 주부들의 허리를 펴니 매출도 수직으로 펴졌다. 출시 이후 매달 1만대 이상 팔리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5배 이상(450%) 급증했다.10% 언저리에 머물던 국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도 30%대로 뛰었다. 삼성·LG가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여세를 몰아 ‘국내에서 가장 전기를 덜 먹는’ 양문형 냉장고도 지난달 출시했다. ●새달 초 모건스탠리PE에 매각이 최대변수 대우일렉의 최대주주는 채권단(97.5%)이다.1998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올해로 10년째다. 따라서 최대 급선무는 새 주인 찾기다. 올 2월 미국 모건스탠리의 인수·합병(M&A) 전문 자회사인 모건스탠리PE가 대우일렉을 사겠다고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달 초 본계약 체결이 점쳐진다. 지난해 인도 비디오콘에 거의 팔릴 뻔했다가 무산된 아픔이 있어 대우일렉은 섣불리 본계약 성사를 언급하지 않는다. 이승창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모건스탠리PE의 자금력과 대우일렉의 국내외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매각 얘기로)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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