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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몰레드 12M vs 뉴초콜릿폰 한판 붙는다

    아몰레드 12M vs 뉴초콜릿폰 한판 붙는다

    세계 최초의 광학 3배줌 1200만 화소 폰인 ‘아몰레드 12M(SCH-W880)’과 21대 9 비율의 국내 최대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뉴 초콜릿폰’이 곧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200만 화소에 WVGA(800×480) 아몰레드(자체발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몰레드 12M’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카메라폰 가운데 최고 사양은 1000만 화소였다.디지털카메라는 일반적으로 800만~1000만 화소다.1200만 화소 이상이면 고급 디카에 속한다.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카메라 내장형 휴대전화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의 1200만 화소폰인 ‘픽손12(Pixon12,M8910)’를 유럽 등에 출시한 데 이어,세계 최초의 광학 3배줌 1200만 화소 폰을 국내에 선보이며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몰레드 12M’의 가장 큰 특징은 1200만 화소 폰 중에서 최초로 광학 3배줌을 탑재해 멀리 있는 사물도 화질 저하없이 선명하게 확대해 촬영할 수 있다.디지털 2배 줌도 지원해 최대 6배 줌까지 가능하다.  특히 3.3인치 WVGA급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화질로 촬영된 사진을 자연색 그대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디자인을 채택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초당 30프레임의 HD급(1280×72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캠코더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는 강조했다.이외에 화면 터치만으로 촬영 초점 위치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터치 오토포커스’ 기능,별도 조작없이 주변 환경에 따라 촬영 모드 등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오토’ 기능,제논 플래시,손떨림 방지,얼굴인식 기능,4GB 내장메모리 등 최신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전국 애니콜프라자와 휴대전화 매장이 있는 디지털프라자를 통해 ‘아몰레드 12M’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다음달 초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가격은 이동통신사들과 협의가 안돼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4탄 ‘뉴 초콜릿폰’(LG-SU630/KU6300/LU6300)을 3개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뉴 초콜릿폰’은 기존 ‘초콜릿폰’의 단순미를 극대화하면서도 21대 9 비율의 국내 최대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풀 터치폰이다.  WVGA급(해상도 800×345) HD LCD,돌비 모바일(Dolby Mobile) 사운드 시스템으로 영화관의 생생함을 재현했다.  디빅스(DivX) 지원으로 별도 인코딩 없이 PC내 영상을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고,내장메모리 외 4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카드를 기본 제공해 MP3 음악파일 1000곡 또는 영화 10편 저장이 가능하다.  슈나이더사 인증 800만 화소 카메라,지상파 DMB 등을 탑재했고 3.5파이 이어폰 젠더를 추가로 제공한다.  ‘뉴 초콜릿폰’의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10월부터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와 신인그룹 ‘에프엑스(f(x))’를 내세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파격적인 광고를 통해 ‘뉴 초콜릿폰’ 국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LG, 박종훈 감독과 5년 계약

    프로야구 LG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에 박종훈(50) 두산 2군 감독을 임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LG는 신임 박 감독과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2억원에 계약했다. 2000년 말 삼성 지휘봉을 잡으며 계약기간 5년 시대를 연 김응용(현 삼성 사장)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2005~2009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장기 계약. 이영환 LG 단장은 “팀 재건에 3년은 짧다고 봤다. 3년 계약을 하면 (감독이) 계속 기용하던 선수만 또 쓰게 돼 젊은 선수에 대한 육성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에게 충분한 여유를 줘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 신임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1990년대 중반 LG 코치를 역임한 인연도 있고 두산 2군 감독으로 있으면서 같은 서울 구단인 LG가 오랜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팬이 많은 LG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던 만큼 현장에서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획기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팀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밖에 없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 격차를 줄이고 고참과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 모든 선수에게 고루 기회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김기태(40)를 2군 감독으로 데려오는 협상도 곧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LG는 코치진 구성이 끝나면 10월 중순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LG·경기도의 ‘윈윈’ 파주 첨단소재단지

    LG가 그제 경기도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서 최첨단 부품소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LG화학이 3조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총 7개의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LG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정보전자 부품소재산업의 최대 생산기지가 될 첨단소재단지에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는 기업과 지자체 모두가 상생하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LG의 파주 첨단소재단지 건설은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과 대규모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소재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8년까지 45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협력업체 등의 간접고용을 포함하면 1만여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친기업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경기 파주시의 노력은 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세티브와 교통편의, 산업단지 내 공원 조성, 행정편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파주시로 몰려드는 이유다.기업은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지자체는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은 강해진다. 상생을 향한 LG와 경기도의 공감대가 다른 기업과 지자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
  •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영국계 자금이 3조원 가까이 유입되는 등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000조원대 회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 1포인트(0.43%) 내린 1711.47, 코스닥지수는 7.99포인트(1.49%) 하락한 528.9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조정에도 불구, 유럽계 자금이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면서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영국계 자금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2조 98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6~8월 석달 연속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였던 미국계 자금(8090억원)을 밀어내고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영국계 자금의 유입은 지난 21일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개발된 FTSE 지수는 주로 유럽계 자금의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외에 다른 유럽계 국가의 경우 아일랜드(2300억원)와 룩셈부르크(864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3368억원)와 스위스(-1743억원), 독일(-1490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여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23일 14거래일 연속으로 5조 7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15일부터 8월11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액 7조 1626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또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2일 기준 979조 3636억원으로 지난해 말 623조 122억원에 비해 57.2% 증가했다. 삼성·LG·현대차그룹 등 ‘빅3’의 시가총액은 182조 9406억원에서 346조 2496억원으로 무려 89.3%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으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9일 1009조 7567억원 이후 1000조원을 밑돌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4兆 투자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4兆 투자

    LG그룹이 경기 파주시에 2018년까지 모두 4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첨단소재 단지를 건설하고 부품 산업 육성에 나선다. LG그룹은 23일 파주 월롱산업단지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류화선 파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소재 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을 비롯한 정보전자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재 산업이 중요하다.”면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월롱산업단지 84만㎡에 조성되는 LG 첨단소재단지엔 LG화학이 2018년까지 3조원,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각각 투자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한다. 첨단소재단지는 우선 내년 5월 LG이노텍이 LED 패키지 양산에 들어간다. 2012년 초 LG화학도 LCD용 유리기판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2012년 1개 라인을 완공해 생산을 시작한 뒤, 2014년까지 3개 라인을 완공하는 등 모두 7개 라인을 짓기로 했다. LG는 첨단소재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2년에는 총 3000명 이상, 2018년엔 45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직계열화로 시너지 극대화 포석

    수직계열화로 시너지 극대화 포석

    ■ LG 부품소재 육성 배경 23일 LG그룹이 부품소재를 육성하기로 한 것은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정점유율 확대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LG의 전략은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 진출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LG화학의 참여로 LG그룹은 LCD 사업에서 ‘유리기판(LG화학)-LCD패널(LG디스플레이)-LCD세트(LG전자)’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공급이 가능해진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예상보다 빨리 TV와 PC 등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급격한 수요 증가로 유리기판 부족 현상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 제품을 경쟁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로부터 공급받았다. 아울러 LCD 유리기판 사업은 LG화학의 신성장동력 역할도 할 수 있다. LCD 부품 소재 중 20% 이상의 원가를 차지하는 핵심소재인 LCD용 유리기판은 미국 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 아사히 글라스 등 세계적으로도 4개 업체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 진출이 어렵지만 고수익이 보장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편광판과 2차전지에 이은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2018년 매출 2조원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독일 쇼트사와 LCD 유리기판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기술도 확보했다. LG이노텍의 발광다이오드(LED)도 신성장동력이다. 기존 광주광역시의 생산라인에선 LED 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파주에선 LED 백라이트유닛(BLU) LCD TV용 대규모 패키징 라인을 두는 등 생산기지를 이원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2012년 LED분야에서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파주는 LG그룹의 주력이자 미래 성장 분야인 전자(부품)·화학 관련 계열사들이 둥지를 튼 국내 최대의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7세대, 8세대 LCD 생산라인에 총 9조원을 투자했고, LG전자도 대형 LCD TV용 세트 공장을 파주 사업장에 세울 계획이다. 여기에 LG화학과 LG이노텍이 가세하면서 연구소와 부품·장비, 완제품에 이르는 일관 생산체제를 만들게 됐다. LG디스플레이·전자·화학·이노텍의 부지를 모두 합치면 254만㎡(77만평) 규모에 이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마운드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엔 남아요”

    “마운드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엔 남아요”

    “마운드는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는 떠나지 않습니다.” 한화 투수 송진우(43) 선수가 23일 은퇴경기를 갖고 21년간 정들었던 마운드와 이별하지만 그의 이름으로 펼쳐온 모금 활동은 계속 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주고 있다. ● ‘송진우 기금’ 활동 계속 아름다운 재단은 22일 송 선수가 은퇴해도 ‘송진우 기금’ 활동은 그의 뜻에 따라 계속된다고 전했다. 송진우 기금은 2002년 조성된 후 기부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18명의 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각 500만원 상당의 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장애 유형에 따라 신체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작해줬다. 2003년부터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단 15명의 동계훈련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재단과 송 선수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당시 147승을 거두며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을 기록한 송 선수는 소속 한화 구단과 함께 1승을 추가할 때마다 각각 50만원씩 기금을 재단에 조성하기로 했다. 노력과 열정으로 일궈낸 값진 기록에 나눔의 의미를 더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 이름은 송 선수의 이름을 땄다. 이후 개인 나눔회원 308명과 한화 구단 팬클럽도 송 선수의 뜻에 동참하면서 기금은 불어났다. 올해까지 조성된 기금은 4500여만원에 이른다. 송 선수는 “제 이름만 믿고 무조건 따라주신 팬들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팬들의 사랑 되갚아온 것뿐” 23일 LG와의 대전 홈경기에 선발로 마지막 등판하는 송 선수는 “제게는 팬들이 주신 사랑보다 더 큰 기부는 없었다.”면서 “뒤늦게나마 그 사랑을 되갚아온 것뿐이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투수 인생은 접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는 “송진우 선수가 200승에 3000이닝, 2000탈삼진 등 대기록을 남기고 야구계의 전설로 남게 됐듯 기부문화에서도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3전4기’ 끝에 1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기업인 인텔을 넘어섰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등이 지수의 연중 최고점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총 인텔 넘어선 삼성 22일 코스피지수는 21일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장중 한때 17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1717.66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00선 탈환의 일등 공신은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38% 오른 82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미국 달러화(기준 환율 1203.80원)로 환산하면 1102억 4000만달러로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 8000만달러를 추월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 761억달러였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차(5.16%)와 현대모비스(7.81%),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10.81%)과 삼성SDI(6.4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일에 비해 3.87포인트(0.73%) 오른 536.97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 때 조정 가능성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어디까지 높여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배경으로는 ▲경기회복 기대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 SE) 선진국 지수 편입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조 86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을 받으면서 23조 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펀드 환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져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도 펀드 환매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 지수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유가도 주요 변수 코스피지수의 1700선 안착을 가늠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도 꼽힌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의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 차익도 거둘 수 있어 환율 변수는 외국인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와 금리의 지나친 급등 역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 그리고 연 4% 중반 수준인 금리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류재원 해금 독주회 22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절화, 금전악, 군악, 길타령, 염불타령, 별곡타령 등 취타 작품 연주. 8000원. (02)580-3300. ●첼리스트 양성원의 ‘슈베르트’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4일 오후 7시30분 진주 경남문예회관, 25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 27일 오후 4시 서울 LG아트센터. 3시간40분에 걸쳐 탐구하는 슈베르트 작품. 3만~6만원. (02)2005-0114.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 독주회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등. 3만~6만원. (02)599-5743. ●소프라노 박순복 독창회 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박순복 경희대 음대 교수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가곡. 2만~3만원. (02)583-6295.
  • 눌렀다 하면 돈 먹는 ☎1588… 1577…

    부산에 사는 회사원 김양호(34)씨는 지난달 전화요금 고지서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KT 1588 통화료 항목에 500원이 넘는 금액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KT고객센터에 이를 문의한 김씨는 지난달 식당에서 먹은 한우가 의심스러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588-8112)에 전화한 요금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김씨는 “신고하는 사람이 전화요금까지 내야 된다면 누가 신고를 하겠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KT,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발신자 부담이지만 고객들이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법 위반이나 농산물 원산지 부정 유통·신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부기관의 신고전화까지도 발신자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정보나 철도청의 열차안내, 국세청 홈택스도 유료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수신자부담인 080 전화의 가입자가 정체현상을 보이는 반면 1577·1588(KT), 1566(SK브로드밴드), 1599(SK텔링크), 1544(LG데이콤) 등 발신자 부담인 전국대표번호 서비스 가입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기업들이 수신자부담 전화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발신자 부담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정부기관들도 대부분 전국대표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축질병 발생전화(1588-9060), 원산지표시위반 신고전화(1588-8112), 선거법위반 신고전화(1588-3939), 탈세신고전화(1577-0330)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내에 따라 차례로 들어가야 하는 ARS의 특성상 수분~수십분씩 발생하는 통화료는 고스란히 신고자 몫이다. 통화료는 일반 전화 통화료보다 3배 정도 비싸다. YMCA시민중계실 관계자는 “전국대표번호가 도입되면서 하나의 콜센터로 전화가 몰리다 보니 오히려 ARS 대응은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시 전화를 걸어라.’라는 식의 멘트만 듣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에도 통화료는 부과된다.”고 지적했다. 고객센터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시외전화 요금이 부과되는 것도 문제다. KT와 LG데이콤의 경우 시내통화는 3분에 39원, 시외통화는 10초에 14.5원과 14.1원이 각각 부과된다. 시외전화로 30초만 통화할 경우 시내통화 3분과 비슷한 금액이 부과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시외전화 발신요금을 줄이기 위해 대전, 충남 지역에 콜센터를 많이 설치하고 인건비가 싼 대구, 경북 지역도 선호한다.”면서 “이 경우 서울에서 전화를 걸면 모두 시외전화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업체에 ‘시외통화로 연결된다.’는 멘트를 넣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효과는 의문시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업체 자율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면서 “업체별로 약관이 다르고, 권고 이전에 가입한 기업들은 굳이 변경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인플레 조짐… 경기회복 발목 잡나

    인플레 조짐… 경기회복 발목 잡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금값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이미 20% 넘게 뛰었다. 은(銀)과 곡물 등 다른 주요 상품가격 역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70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세 자릿수를 넘보는 분위기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값 상승이 자칫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10일에 비해 9.60달러 오른 온스당 100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종가가 10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은과 곡물값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Comex에서 은 선물은 3센트 오른 온스(28.35g)당 16.70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은 장 중에는 13개월만에 최고치인 17.015달러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도 부셸(25.4㎏)당 4.5센트 오른 3.197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비철금속이 21.49%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재는 9.68%, 천연고무 등 원료는 7.49%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 1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0일에 비해 배럴당 0.75달러 내린 69.21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값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돈의 가치, 곧 달러화 가격이 떨어질 때 오르기 쉽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1년간 최저치인 76.457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면서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이 풀었던 유동성이 팽배하다는 점도 원자재값 상승과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유와 금속, 곡물 등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인플레이션은 ‘재앙’에 가깝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연말까지 두바이유 가격이 8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가를 70달러로 가정하고 기획재정부의 분석을 인용하면 ‘성장률 0.25%포인트 하락, 경상수지 20억달러 하락’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물가도 0.15%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원유·철광석 소비의 블랙홀이 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多)소비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친환경적인 업종으로 변화하려는 시도가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이제부터라도 시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통사 “무선인터넷 정액제로 승부”

    이통사 “무선인터넷 정액제로 승부”

    무선인터넷은 정보기술(IT) 강국 코리아의 ‘아킬레스건’이다. 무선인터넷 버튼을 잘못 눌렀다간 수십만원대의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빌 쇼크’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 한국이 초고속 유선인터넷 1위라는 자만에 빠져 휴대전화로는 음성통화만 고집할 때, 선진국 국민들은 휴대전화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항해했고, IT 전반의 흐름도 모바일로 돌려놓았다. 한국이 무선인터넷 후진국으로 전락한 가장 큰 책임은 음성매출의 단맛에 사로잡혀 좀처럼 데이터 통신망을 열지 않은 이동통신사들에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이통사들도 무선인터넷 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고 있다. 무선인터넷 정액형 통합요금제(데이터통화료+정보이용료)의 잇따른 출시가 그 증거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드디어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인 ‘데이터존프리’를 내놓으면서 새 지평이 열렸다. 출시 2개월이 채 안된 지난 8월 말 현재 92만여명이 가입했다.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저렴한 무선인터넷을 원했는지를 보여주는 징표다. 데이터존프리에 가입하면 월 1만 3500원으로 ‘프리존’ 내에서 정보이용료 없이 4000여가지의 네이트 인기 콘텐츠를 즐기고, 10만원 상당의 데이터통화(콘텐츠 다운로드 등)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0만원 상당의 무료 데이터통화가 소진될 경우 무선인터넷이 자동으로 차단돼 통화료 추가 발생을 막아준다. 프리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뮤직, 뉴스, 싸이월드, 검색, 게임 순이다. 1인당 접속한 페이지뷰(PV)가 요금제 출시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KT가 지난해 9월 출시한 1만원 짜리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제인 ‘쇼데이터완전자유’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쇼데이터완전자유는 ‘완전자유존’에 접속, 30여가지 생활형 데이터서비스를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의 추가 부담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완전자유존 이외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월 데이터통화료를 3만원까지 지원한다. 완전자유존에서는 증권, CCTV 교통, T머니, 뱅킹, 싸이월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쇼 무선인터넷서비스의 패킷당(0.5킬로바이트) 요율은 텍스트 4.55원, 멀티미디어 1.75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돌풍의 진원지는 LG텔레콤이다. 지난해 4월 월 6000원의 파격적인 정액 데이터요금 서비스인 ‘오즈’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최신 유료콘텐츠를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즈알짜정액제’를 내놓고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즈 요금에 3900원을 추가한 월정액 9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즈알짜정액제는 벨소리, 통화연결음, 게임, 증권정보 등 최신 유료콘텐츠를 비롯해 위치정보, 교통, 뉴스, 날씨, 만화, 동영상, 쇼핑 등 50여종의 콘텐츠를 별도 정보이용료 없이 1기가바이트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오즈알짜정액제가 제공하는 유료 콘텐츠는 월 30만원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구본무회장 장남 구광모씨 중소기업 대표 장녀와 결혼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장남 광모(31)씨가 식품 중소기업인 보락을 운영하는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씨와 이달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광모씨는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공과대학에 다닐 때 효정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가까운 친척만 참석한다. LG 관계자는 “양가의 뜻에 따라 결혼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로, 2004년 양자로 입적됐다. 2007년 LG전자 근무 중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광모씨는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올 가을쯤 복직할 예정이다. 광모씨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인 구본무 회장(10.60%)과 구본준(7.58%) LG상사 부회장, 구본능(5.01%) 회장에 이어 ㈜LG의 4대 주주다. 보락은 식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 1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9] 프로야구 관중 쓰나미… 출범후 최대 흥행대박

    [프로야구 2009] 프로야구 관중 쓰나미… 출범후 최대 흥행대박

    프로야구가 14년 묵은 역대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막판까지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2009프로야구는 9일 잠실·광주·대구 등 3개 구장에 2만 3624명의 관중이 입장, 올 정규리그 총관중 수 540만 7527명을 기록했다. 이는 1995년 역대 최다 관중 540만 6374명을 넘어선 것. 잔여 44경기를 감안하면 올 시즌 관중은 580만명에 육박, 출범 이후 최대의 ‘흥행대박’을 일굴 전망이다. 올 시즌 입장 수입 또한 이날 현재 309억 9119만 7100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수입 240억 4434만 200원을 일찌감치 넘어선 상태다. 올 프로야구는 지난 4월4일 개막전에 총 9만 6800명이 입장, 역대 개막전 최초로 전 구장 매진과 최다 관중으로 흥행돌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었던 ‘야구열기’가 고스란히 프로야구로 전해진 것. 이로 인해 여성팬과 가족단위 팬들이 크게 늘었다. 5월5일 8만 3500명의 관중이 모여들어 역대 어린이날 최초로 전 구장 매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프로야구는 이후 시즌 중반 가열된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흥행에 부채질을 했다. 후반기엔 상위권 팀들마저 안개 판도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전력이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얘기다. 구단별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명가 재건에 나선 ‘호랑이군단’ KIA가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견줘 무려 44% 증가한 52만 7145명의 관중을 동원, 팀 역대 홈 최다관중 기록을 썼다. 홈경기 매진은 18차례. 8개구단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KIA는 원정경기에서도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을 선도했다. 아울러 SK(76만 5639명)와 히어로즈(29만 7942명)도 홈구장 최다관중을 이루며 관중몰이에 한몫했다. 롯데는 지난해에 견줘 7%가량 줄긴 했지만 총 127만 9836명이 구장을 찾아 여전히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홈구장 매진은 17차례(마산구장 3차례 포함).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2만명을 넘긴 2만 1770명을 기록했다. LG는 부진한 성적에도 롯데에 이어 93만 2778명으로 2위에 올랐고 두산은 91만 667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남은 홈경기가 두산은 8경기, LG는 3경기여서 최종 관중 성적표는 두산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에서는 2위 SK가 정근우와 박정권의 대포 두 방에 힘입어 선두 KIA를 3-1로 제압했다. 11연승으로 2년여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겹경사를 맛봤다. KIA와는 단 1경기차. 잠실에서는 두산이 히어로즈를 8-3으로 제압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6위 히어로즈는 4위 삼성과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대구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삼성이 LG에 8-7로 신승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원조 알파걸’ 국세청 첫 여성국장에

    “납세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원클릭 세정서비스를 선보이겠다.” 19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 탄생한 여성국장이 출근 첫날 밝힌 포부다. 13대1의 경쟁률을 뚫고 7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에 낙점된 임수경(48)씨.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얼굴이지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원조 알파걸’로 통하는 유명인사다. IT기술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과 접목시키는 유비쿼터스 전문가로, 전자정부 구축 등 정부 관련 일도 많이 했다. 직전 직함은 LG CNS 상무. ●임국장 “원클릭 세정서비스 선보일 것” 임기(2년) 뒤 취업 제약(퇴임 뒤 일정기간 동안 동종업종 취업을 제한한 공직자 윤리규정)이 따를 수도 있는 공무원을 월급까지 뭉텅 깎여가며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민간에서 일하기 전에 (한국전산원 등)공공기관에서도 오래 일했는데 공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았다. 그분들의 강력한 권유와 최근의 국세청 혁신 바람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 국세청 핵심국장 자리를 외부에 개방한 것은 백용호 신임 청장의 작품이다. 혹시나 해서 백 청장과의 ‘인연’을 물었다. “전혀 모르는 분”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국세청 첫 여성국장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임 국장은 “와보니 1호더라.”면서 “민간에 있을 때도 여성으로서 최초 자리를 여러 번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국세청에는 동대구 세무서장 등 4명의 여성 과장이 있다. 민간 출신답게 그는 고객 중심 마인드를 분명히 했다. “고객인 납세자 시각에서 서비스 중심의 체제 정비와 그에 따른 프로세스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임 국장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홈택스(전자세정 서비스) 따로, 현금영수증 관련 서비스 따로 식으로 분산돼 있던데 납세자가 한 번 접속(원클릭)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월급이 많이 깎여 서운하겠다는 질문에 “중소기업을 하는 남편이 많이 벌기로 했다.”며 웃어 넘겼다. 연봉은 4500만~77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직전에 몸담았던 LG CNS가 국세청의 굵직한 IT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했다는 점을 들어 이해상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문국장 “눈치 안보고 들여다보겠다” 임 국장과 함께 외부 공모로 뽑힌 문호승(50) 감사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20년 넘게 감사 업무만 본, 감사원 출신이다. “국세청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미국서(국제성과감사센터 소장 재임 중 지원) 날아왔다. 국세청이 외부인사를 감사관에 앉힌 것도 개청 이래 처음이다. 문 국장은 “(감사원 시절) 국세청을 직접 감사한 적 없어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다.”면서 “눈치보지 않고 들여다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본청과 지방청 감사·감찰 직원 186명을 지휘해 2만여 국세청 식구들을 감독하게 된다. “개별비리는 엄정하게 처리하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그는 “국세청 신뢰 위기 문제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닌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뼈아픈 말도 던졌다. 마지막 남은 공모직인 본청 납세자보호관은 이달 말 공표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6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월말 출시

    보급형으로 몸값 낮춘 스마트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풀터치스크린폰·고화소 카메라폰·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아몰레드 스마트폰(M710계열)’과 ‘럭셔리디자인 스마트폰(M720계열)’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SK텔레콤으로 출시될 SCH-M710과 M715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사용한 제품으로 ‘햅틱 아몰레드’로 대표되는 ‘보는 휴대전화’의 스마트폰 버전인 셈이다. 이에 반해 300만 화소 카메라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Wi-Fi) 기능으로 무장한 SCH-M720과 SPH-M7200은 보급형을 표방하고 있다. 가격도 낮췄다. 100만원이 넘었던 스마트폰 ‘T옴니아’와 달리 가격도 60만~7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다. 직장인 등 일부의 사람들만 찾는 폰에서 애플의 아이폰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인 T옴니아가 15만대가 팔리는 등 스마트폰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의 인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3월 LG전자가 50만원대 후반의 스마트폰인 ‘인사이트’를 출시했지만 많이 팔리지 않는 등 국내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 매표 시작 24분 만인 오후 2시24분 현장판매분(4500장)은 모두 동이 났다. 주말 3연전 내내 3만 500석은 매진됐다. 잠실구장은 1995년 8월18~20일 LG-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3연전 만원 관중을 다시 이뤘다. 이날 잠실벌의 주인공은 ‘복덩이’ 김상현이 아닌 장성호였다. KIA 장성호가 데뷔 후 첫 대타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KIA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은 것. 선취점은 두산의 몫. 이후부터는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8회초 KIA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범의 보내기번트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자 KIA 조범현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포수 김상훈 대신 대타로 장성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장성호는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뿜어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원섭도 우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KIA가 3위 두산을 상대로 6-1로 승리,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2위 SK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70승 선착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91년 8개 구단 체제 이후 16번 중 14차례. 주말 3연전을 휩쓴 KIA는 8월에만 무려 20승(4패)을 수확,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종전은 19승 9차례)도 갈아치웠다. 두산은 5연패.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곁들인 1실점으로 9연승을 달렸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SK 김광현(2.80)을 제치고 2년 연속 방어율 타이틀도 노리게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원맨쇼와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위 LG에 8-2,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무려 13개의 ‘탈삼진쇼’를 펼치며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11패)째를 따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은 탈삼진 선두였던 조정훈(155개)을 밀어내고 159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사직에서는 히어로즈가 9회 강정호의 극적인 결승타로 롯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4위 롯데와 1.5경기차, 5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로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SK가 5위 삼성에 3-1로 승리, 원정 3연전을 휩쓸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업 소송 건수와 액수도 삼성이 최고

    삼성그룹(18개사)이 현재 재판 중인 소송건수가 3795건에 소송액 2조 8321억 원으로 국내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은 31일 국내 10대 그룹이 재판 중인 소송건수가 4600건에 이르고, 소송액은 5조 8000억 원대라고 밝혔다.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86개 계열사의 소송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재판 중인 소송건수는 4670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특허침해, 손해배상 등으로 소송을 당한 피소건수는 3019건, 반대로 소송을 제기한 제소건수는 1651건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소송건수와 소송액에서 10대 그룹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이 현재 재판 중인 소송사건은 피소건수 2397건, 제소건수 1398건 등 총 3795건이었고, 이들 소송과 관련한 소송액은 피소액 2조 5069억 원, 제소액 3244억원 등 총 2조 8321억 원에 달했다.  삼성그룹의 소송건수가 타 그룹에 비해 많은 것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소액소송이 많은 탓이며, 소송액은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청구한 1조 6800억 원(이자 제외)의 손해배상소송이 포함된 때문이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6개사)이 현재 피소건수 211건, 제소건수 71건 등 282건의 소송이 재판 중에 있어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소송건수가 많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소송액에서도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7666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포함해 1조 3,019억 원(피소액 3499억원, 제소액 9521억원)에 달해 삼성그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한진그룹(4개사)은 화물운송 등의 이의제기 소송이 많은 사업특성 때문에 피소건수가 153건이나 됐으며, 이들 소송의 소송액은 3221억 원이었다.  롯데그룹(8개사)은 피소건수 18건, 제소건수 121건 등 총 139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소송액은 502억 원(패소액 253억원, 제소액 249억원)이었다.  LG그룹(12개사)은 피소건수 104건, 제소건수 10건 등 114건의 재판을 국내외 법정에서 진행중이며, 소송액은 피소액 4094억 원, 제소액 99억원 등 총 4193억원이다.  GS그룹(7개사)은 현재 재판 중인 소송건수가 69건(소송액 1018억 원)이었고, SK그룹(15개사)은 국방부와 160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는 등 53건의 소송에 소송액은 총 5063억 원이었다.  이밖에 두산그룹(6개사)이 소송건수 29건(소송액 2667억원), 현대자동차그룹(8개사)이 28건(331억원), 현대중공업그룹(2개사)이 9건(69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특허침해 혐의 등으로 외국업체와 소송 중인 사건 중 소송액 미확정 사건은 제외됐으며, 현대자동차와 금호타이어는 소송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원더걸스’의 선예가 국내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31일 전했다. 선예가 시구자로 나설 경기는 9월6일 오후 1시5분(이하 현지시간)부터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불러들여 치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경기.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차세대 슬러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추신수의 활약이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주춧돌이 됐음은 물론이다.  그의 시구 외에도 원더걸스는 ‘세븐스 이닝 스트레치(seventh inning stretch-행운의 숫자 7회에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6회가 끝난 뒤 관중들이 일어서 스트레칭하는 이벤트)’에서 관중들과 함께 ‘나를 야구장에 데려가주오(Take me out to the ballgame)’를 부를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지난 27일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찾아 인사말이 담긴 프로모션 영상을 촬영했으며 조만간 이 구장의 광고판과 WKYC 채널3, 스포츠 타임 오하이오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특히 원더걸스는 영상에서 “We want nobody, nobody, but chu!!(위 원트 노바디 노바디 벗 추!)”라며 추신수 선수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걸스는 “경기 전 항상 우리 음악을 들으며 힘을 낸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는데, 이번 경기에는 직접 노래를 들려주고 응원할 수 있게 돼 추신수 선수의 팬으로서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이날 겅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클리블랜드 지역 은행 Keybank가 진행하는 ‘키즈 펀 데이(Kids fun Day)’ 팬사인회에도 참석한다.  한편 최근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미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역시 9월11일부터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삼성-LG ‘적과의 동침’

    삼성-LG ‘적과의 동침’

    2년여를 끌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교차구매가 이뤄졌다.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 업체 간의 교차구매로 일본, 타이완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차구매는 이종(異種)업체가 아닌 경쟁업체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장원기 삼성전자 LCD부문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교차구매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17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월 4만장씩 각각 구매한다. 지금까지 각사가 생산하지 않는 크기의 LCD패널은 타이완 업체에서 공급받았다. 금액으로는 연간 최소 1056억원으로, 양사가 수입하는 모니터용 LCD 패널의 10%에 이른다. 이번 교차구매는 또 LCD 장비·부품소재에서도 교차구매를 촉진하는 등 연 8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사의 LCD 패널 교차구매는 2007년 5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 뒤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성사됐다. 같은 업종의 경쟁업체 간 협상이라 쉽지 않았다. 모티터용 패널과 함께 논의되던 TV용 패널 교차구매는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사의 기술차이로 앞으로도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만대, LG전자는 1500만대의 모니터를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교차구매 물량은 양사 모니터 생산량의 2~3%에 불과하다. 또 협상과정에서 지경부의 중재노력 등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LCD 패널 교차구매는 일본, 타이완 등의 경쟁업체의 수입물량 감소는 물론 세계 1·2위 국내업체 간의 협력이라는 ‘상징적 타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다. LG전자는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한 디지털 TV용 수신용 시스템칩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도 현대자동차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LG화학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와 가스로 달리는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아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간 협력에 대해 “개발비용 등 선행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다른 기업과의 협력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외국업체보다는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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