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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들 ‘경기활성화 지원·투자 환경조성’ 요청

    28일 청와대에서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재계 총수들은 당면 현안인 상법 개정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을 비롯한 경제민주화에 대한 재계의 부담 등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과도한 규제 대신 경기활성화에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과 투자 환경 조성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일부 재계 총수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정부의 관련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기업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도록 모든 장애물과 애로를 해소하고 법·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30대 그룹은 올해 연간 전체 계획으로 연초 대비 약 6조원 증가한 15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연간 투자계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창조경제는 한국경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며 기업들이 앞장서서 실행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기초 과학 육성과 융복합 기술개발 및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풀어 준 것이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친환경·첨단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철강 등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연 740만대 자동차를 생산 중이며 해외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다. 임금과 물류 비용이 많아 어려움이 있으나 연 100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융복합 IT기술과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도가 필요한 시점에서 전기차 자동차 보조금 확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무인 항공기 등 방위산업의 경우 사업 연속성이 적어 어려움이 크다. 인천공항 허브화와 중국 비자확대, 특급관광호텔 건립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승연 회장 대신 참석한 홍기준 한화 부회장은 “80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주택 10만호 건설에 중소업체와 동반진출을 통해 제2의 중동 붐도 가능하다” 며 정부 차원의 보증과 보험 지원을 요청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도 전달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들을 만나보니 중소기업들의 분위기가 어려웠다”면서 “투자 의지는 있는데 투자처가 없는 중소기업도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함께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LG가 ‘넥센 울렁증’을 떨치지 못하고 선두 다툼에서 밀려났다. 넥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나온 박병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LG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팀 승리를 도왔던 나이트는 이날도 삼진 6개를 낚으며 LG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넥센은 3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1회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2회 2사 만루에서는 박용택이 1루 땅볼에 그쳤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이병규(9번)의 병살타가 나왔다. 경기 전까지 넥센을 상대로 5승 8패의 열세를 보였던 LG는 이날도 넥센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 삼성에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LG는 이날 온라인 판매처인 트윈스숍과 잠실구장 내 오프라인 매장에 유광점퍼 400벌(벌당 9만 8000원)을 내놓았는데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가을야구 꿈에 부푼 팬들은 점퍼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쳤고, 트윈스숍은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9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에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상대 선발 이재학의 피칭에 눌려 8이닝 동안 3안타 1득점에 그쳤으나, 9회 손민한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9회 터진 대타 박준서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KIA를 7-2로 꺾었다. 박준서는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신본기 대신 타석에 들어서 박지훈의 2구를 우측 담장 뒤로 훌쩍 넘겼다. 개인 통산 2번째 대타 홈런을 날려 믿고 기용한 김시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롯데는 이후에도 5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추가, KIA를 녹다운시켰다. 선동열 KIA 감독은 통산 10번째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3-0으로 꺾고 5월 21일 이후 98일 만에 5할 승률에 진입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우천 취소된 49경기와 미편성된 8경기 등 총 57경기를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치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나오는 우천 취소 경기는 예비일에 우선 편성하며, 예비일이 없거나 한 팀이 8연전 이상을 펼치게 될 경우 추후 재편성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인만 모른다, 한국의 위대함

    아프다. 우리의 속사정을 꿰뚫고 있는 벽안의 외국인이 여유만만하게 웃는 얼굴로 잘못을 콕콕 집어 댄다. 앞서 저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통해 스스로의 문화유산을 경시하는 한국 사회를 비판했던 바로 그이다. 이만열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을 만큼 ‘한국통’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 지적하는 건 명료하다. 당신 내면의 보물을 보라, 그리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거다. 저자의 눈에 비친 한국은 이상한 나라다. 자신의 위상에 대해 모순적인 태도를 가졌다. 여러 면에서 한국은 1등 국가에 바짝 다가섰다. 내면에 국가 브랜드로 내세우기 충분한 ‘엄청난’ 역사와 전통도 가졌다. 한데 여태껏 제대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한 적이 없다. 한국 정부 스스로도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어떤 면에서는 되레 부끄러워하거나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점점 없애고 있다. 그 배경 중 하나가 이른바 ‘새우 콤플렉스’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세계 최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어 있다. 이 ‘고래들’이 힘겨루기를 벌이는 와중에 등 터지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던 건 한국이었다. 그 탓에 ‘새우는 튀어 봐야 새우’란 생각이 암암리에 국민을 지배하게 됐다는 거다. 세계 속에서 한국의 정체성이 모호한 것도 문제다. 삼성·LG가 만든 TV 보고, 현대·기아가 만든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그걸 만든 나라가 한국이라고 하면 “고뤠?”라고 되묻는다. 그러다 보니 부당한 대접도 받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게 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은 B급 국가 아냐?’란 세계의 시각 때문에 당하는 불합리한 대우를 뜻한다. 저자는 한국이 ‘당하는’ 디스카운트 비율이 평균 9.3%에 이른다고 했다. 이 수치를 2011년 한국 총수출액(약 625조원)에 대입하면 무려 58조원에 달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탓에 날려 버린 액수치고는 너무 크다. 대중문화 용어로 비유하자. 저자의 주문은 ‘캐릭터 설정’을 제대로 하라는 거다. 그가 제시한 몇 가지 대안 가운데 하나가 ‘선비 정신’이다. ‘대한민국 대표 가방끈’을 맨 이들에게 공자왈 맹자왈 하라고 멍석을 깔아 주자는 게 아니다. 지식인의 염치, 사회적 책임감 등을 강조하자는 뜻이다. 되짚어 보면 여태 그렇지 않았다는 준엄한 지적일 터다. 옛 선비들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참여적이었다. 최고의 지식을 쌓기 위해 갈고 닦길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부정을 마주하고 눈 돌리는 걸 수치로 여겼다. 이쯤 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서도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가치가 아닐까.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도시형 식물 공원(Botanic Park)이 조성된다. 여의도 공원의 두 배 크기다. 서울시는 마곡·가양동 일원에 전체 면적 50만 3431㎡ 규모의 ‘서울 화목원(花木園)’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화목원이 무엇보다도 도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을 더욱 푸르게 가꿀 ‘가드닝 문화’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 온실, 식물도서관, 가드닝센터 등 3개 건물로 이뤄진 랜드마크 ‘식물문화센터’가 연면적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전시, 교육, 전망대, 공연, 연주, 원예, 체험, 판매 등이 집약된 공간이다. 여러 주제의 공원도 조성돼 다양한 가드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화목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과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생태계 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천이원으로 나뉜다. 겸재 정선의 그림 ‘종해청조(宗海廳潮)’에 담긴 옛 풍광을 재연한다는 관점에서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물 재생센터의 재생수와 빗물을 호숫물로 활용하는 등 자연적 요소가 강조된다. 6만㎡ 크기 식물원은 미래 자원 식물과 약초식물, 자생종 등 5000여종을 보유하게 된다. 국립수목원(3344종)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028년까지 1만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천공항철도, LG문화센터와 담 없이 연결되는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에는 시민, 기업이 유목을 기르며 소목이 될 때까지 관찰하고 기부하는 양묘장이 들어선다. 양천길 남쪽은 습지 생태 호수로, 북쪽 저류지는 생태천 중심 호수로 조성된다. 서쪽 상업시설 인근엔 물놀이 공간이 생긴다. 한강 및 궁산과 이어지는 생태천이원은 자연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 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H공사가 153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08년 4300억원을 투입하는 워터프런트를 계획했다가 이견에 부딪혀 2011년 방향을 바꾼 뒤 박원순 시장 취임 뒤 도시형 식물 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시장은 “세계의 많은 도시가 공원을 통해 도시 변화를 촉진하는 것과 같이 서울 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다”며 “새로운 유형의 녹색 심장으로 조성해 아시아 최고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SKT, 87만원대 팬택 베가LTE-A 출시

    SKT, 87만원대 팬택 베가LTE-A 출시

    SK텔레콤이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LTE-A를 19일 단독으로 출시했다. 베가LTE-A는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지원 스마트폰 중 가장 큰 5.6인치 화면에 배터리 용량도 3100mAH(밀리암페어시)로 가장 크다.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LTE-A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은 87만원대(출고가 기준)에 판매된다. 똑같이 95만 4800원인 갤럭시S4 LTE-A나 LG G2보다는 8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SK텔레콤 장기고객이 착한 기기변경 프로그램으로 사면 가격은 최대 62만원까지 낮아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통업계 혼수품 최대 50% 할인

    유통업계 혼수품 최대 50% 할인

    결혼의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알뜰 예비부부를 위한 혼수 마련 행사를 연다. 농협 하나로혼수센터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가을 혼수품 정기 할인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화성의 기흥혼수센터, 경북 구미 경북혼수센터, 전남 화순 전남혼수센터 등 3곳에서는 가전, 가구, 침구 등 63개 업체의 제품을 5%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혼수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고를 수 있고,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상품을 살 수 있어 예비 부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목동점에서 18일까지 결혼 혼수 특집을 진행한다. 에이스침대, 다우닝, 디자인벤처스 등 7개 가구 브랜드의 주요 상품을 정가보다 25~50% 싸게 판매한다. 에이스 침대 퀸 사이즈가 302만 4000원, 디자인벤처스의 7단 서랍장이 82만 8000원 등에 선보인다. 디자인벤처스와 다우닝은 매장 진열 상품을 10~40% 할인해 준다. 혼수용 주방·침구 상품은 30~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가전, 가구 상품을 사면 구매 금액에 따라 5만~2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열고 있다. 에이스침대, 삼성, LG 등 가구·가전 브랜드 60개가 참여했다. 혼수 필수 품목과 인테리어 장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통신요금 ‘일할 계산’ 누구위한 계산법인가

    통신요금 ‘일할 계산’ 누구위한 계산법인가

    #문제:무료제공 데이터 용량이 1GB인 요금제를 사용하던 철수는 15일쯤 이미 데이터 사용량이 1GB에 이른 것을 알고 요금제를 데이터 2GB짜리로 바꿨다. 이후 사정이 생겨 월말까지 데이터를 하나도 안 썼다면 철수의 데이터 사용 추가 요금은 얼마일까. 단 한달은 30일, 1GB는 1000MB, 데이터 요금은 1MB당 20원이다. #답:1만원, #풀이:{1000MB-(1000MB×15/30)}×20원=1만원 언뜻 보면 이해되지 않는 풀이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풀이법은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공식이다. 왜 철수는 바꾸기 전 요금제나 바뀐 후 요금제에서 제공받은 무료 데이터를 초과해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초과 요금이 나왔을까. 해법의 핵심은 ‘요금 일할(日割)계산법’에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할계산법은 고객이 월중에 신규 가입 또는 해지를 했거나 요금제를 변경했을 경우 ‘합리적인’ 통신료를 산출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대부분 고객이 사용하는 정액제는 매월 일정한 무료 통화와 데이터 통신량을 제공하는데, 이 무료 제공량을 월초에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일 단위로 나눠 매일 제공한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 무료 통화 300분짜리 요금제라면 무료 통화는 하루 10분씩 제공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월중에 요금제를 변경할 때 철수의 예처럼 이른바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생긴다.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쓰다가 15일에 요금제를 변경하면 그 순간 데이터 무료 제공량은 500MB(1GB×15/30)인 것으로 계산되며 이를 초과하는 사용분에는 요금이 매겨지는 것이다. 바꾼 요금제의 무료 제공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상관없다. 이는 무료 제공량이 더 많은 상위 요금제로 바꾸든 제공량이 적은 하위 요금제로 바꾸든 똑같이 적용된다. 일할계산법은 계산 자체가 간단치 않고 소비자들이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다 보니 요금 폭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일할계산법 피해에 대한 별도 통계는 내지 않고 있으며,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 사업자와 연결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처리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일할계산법이 악의적인 고객의 ‘속임수’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일할계산이 아니라 월 단위로 과금할 경우 실컷 음성통화나 데이터를 쓰고는 초과 요금이 발생하면 무제한 요금제 등 상위 요금제로 변경했다가 그 다음 달에 다시 원래 요금제로 돌아오는 ‘꼼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은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존재할 수 있다”며 “계산법을 바꾸기에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요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고쳐야 하는 등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대신 이통사들은 고객이 월중에 요금제 변경을 신청할 경우 추가 요금이 생길 수 있으니 월초에 변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에는 이를 알 길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는 일할계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요금제 변경 당일에는 변경 전 요금제의 일할 제공량과 변경 후 요금제의 일할 제공량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미래부는 통신료 계산은 이통사의 영역이라 달리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 약관과 관련된 부분이다 보니 정부에서 이를 강제로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같은 종류의 요금제 안에서 무료 제공량이 많은 요금제로 옮겨갈 경우 일할계산이 아니라 추가 용량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자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G2 Good”… 해외언론 호평

    “G2 Good”… 해외언론 호평

    LG전자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LG G2가 공개 직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LG G2에 대해 “사용자 편의 기능과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아주 흥미로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뒷면에 컨트롤 버튼을 배치한 것에 대해 “인체공학적이고 공간 절약적인 디자인”이라며 “집게손가락이 별다른 노력 없이도 뒤쪽에 있는 버튼에 위치함으로써 눈으로 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 G2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가 진행한 인터넷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197명 중 39.88%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HTC의 원(23.68%), 삼성전자의 갤럭시S4(22.74%)에 앞선 것이다.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내렸고, 또 다른 IT 전문매체 스터프도 “감명받을 게 많다. LG전자가 넥서스4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제 페이스를 찾았다”고 극찬했다. T3 역시 “탁월한 스크린과 최고 수준의 속도가 결합한 만큼 갤럭시S4나 HTC의 원과 좋은 경쟁을 치를 수 있는 강한 폰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소개했다. 마셔블은 “베젤이 얇아진 것이 오작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정확하게 작동했다”며 “뒷면 버튼은 큰 화면 폰을 다루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이슈&이슈] 첨단산업도시 심장부로 급부상한 평택시

    [이슈&이슈] 첨단산업도시 심장부로 급부상한 평택시

    지난 9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산업단지 조성 현장. 끝도 보이지 않는 벌판에서 굴착기가 퍼올린 흙을 대형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실어 나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불도저와 롤러 등 중장비들이 평탄 작업을 벌이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산업단지는 고덕면을 비롯해 지체동, 모곡동, 장당동 일원 395만㎡(120만평)에 조성된다. 규모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 사업장(50만평)의 2.4배에 달한다. 지난 5월 14일 착공했으며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덕산단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과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단지 조성에만 무려 2조 2762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 11㎞쯤 떨어진 평택시 진위면 LG 디지털파크 산업단지에서도 공장 증측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추가로 건설되는 단지(13만 2231㎡)에는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산업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농업 도시였던 평택시가 첨단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인근 LG 디지털파크산업단지 등 8개 현장 1418만㎡에 이르는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이미 17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평택에 들어서 생산과 고용 창출을 꾀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평택 주민과 지역 상공인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삼성 효과 LG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이 평택으로 몰려드는 것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라는 이점과 함께 지자체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 때문이다. 평택시는 경부, 서해안, 평택~충주, 평택~서수원 고속도로와 함께 1번, 39번, 43번, 45번 국도와 동서로 38번, 82번 국도가 연계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경부선과 호남선 국철이 통과하며 2015년에는 고속철도인 KTX가 개통된다. 동북아 관문이자 중국 교역의 중심항만 평택항은 4년 연속 자동차 물동량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택시는 그동안 경기도와 손을 잡고 삼성전자 유치와 규제완화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2006년 9월 평택고덕국제화지구가 지정된 이후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국토해양부를 20여 차례 찾아가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이끌어 냈다.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국비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원유철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중앙 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단지를 통과하는 KTX 소음진동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삼성전자의 마음을 붙잡아 놓기 위해서였다. 김문수 지사는 기공식 축사에서 “삼성전자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고 높고 큰 미래를 향해 경기도 평택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대해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공식은 단지 산업단지 기공식 차원을 넘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희망의 첫 삽이다. 성공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평택시가 대기업 유치로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손종천 평택시 산업환경국장은 “2016년 삼성전자 입주가 시작되면 연구직, 생산직, 관리직 등 전문직에서 일반직에 이르기까지 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LG디지털파크단지에서는 500여명에게 일자리가 추가로 생겨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LG전자 등이 입주하는 진위 2산업단지를 비롯한 나머지 6개 산업단지 조성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포승 2단지(63만 3417㎡)와 고렴 단지(26만 4463㎡) 등 3개 지구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북면 율북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신재생단지(135만 5000㎡)와 진위면 만산리 Kdb단지(82만 6446㎡) 등은 올 하반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에 착수한다. 평택시는 글로벌 기업 유치 등으로 수원-화성-용인-평택을 잇는 첨단기업도시의 4각 축을 형성해 일본·독일 등 외국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이근설(전 상명대 교수)씨 별세 소영(상명대 교수)씨 부친상 남성우(삼성전자 상근고문)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3151 ●박태호(동광의원 대표원장)석호(회사원)씨 부친상 최복수(광주방송 KBC 기자)씨 장인상 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20분 (062)250-4407 ●윤기규(현대증권 구미지점장)씨 모친상 8일 대구 화원 동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644-1919 ●고원재(대우건설 알제리 하천정비현장 부장)씨 장인상 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927-4404 ●신정순(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전 뇌성마비복지회장)씨 별세 원무(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씨 부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50 ●강길태(학교법인 청암학원 설립자)씨 별세 명운(청암대 총장)씨 부친상 8일 순천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61)759-9181 ●배병복(청원건설 회장)씨 장인상 9일 서울 원자력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970-1549
  • LG연암재단 장학생 선정… 52명에 등록금 7억 지원

    LG연암재단 장학생 선정… 52명에 등록금 7억 지원

    LG연암문화재단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3 연암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장학생 52명에게 등록금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LG그룹은 1970년부터 시작된 연암장학생 지원 사업을 통해 학업 능력이 뛰어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정윤석 LG연암문화재단 전무 등 LG그룹 관계자와 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자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연암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44년간 2850여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10구단 KT 초대감독은 조범현

    [프로야구] 10구단 KT 초대감독은 조범현

    ‘조갈량’ 조범현(53) 전 KIA 감독이 10구단 KT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프로야구 KT는 현재 삼성의 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인 조 전 감독과 3년간 계약금 포함,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다. KT는 5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조 감독의 취임 기자 회견을 연다. 권사일 KT 스포츠 사장은 “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 육성과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자 프로야구의 제갈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조 감독은 “KT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KT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단단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KT 이미지에 걸맞은 빠르고 공격적인 야구, 재미있는 야구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KT 사령탑 후보로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김재박 전 LG 감독에 외국인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코리안 특급’ 박찬호까지 총망라됐다. 깜짝 발탁이 점쳐졌지만 KT는 신인 육성과 선수단 운영 등 명문 구단의 디딤돌 구축에 중점을 뒀고, 그 적임자로 조 감독을 낙점했다. 연륜과 파격 대신 견실한 출범을 택한 것. SK(2003~06년), KIA(2007~11년)에 이어 세 번째 KT의 지휘봉을 쥔 그는 치밀한 팀 운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2009년)과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년) 금메달 등을 일궈 ‘명장’ 반열에 올랐다. 충암고-인하대를 졸업하고 프로 원년(1982년) OB(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92년 은퇴 후 쌍방울, 삼성 등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쌍방울 시절 박경완(SK)을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키운 일화는 유명하다. 데이터 활용과 팀 운영능력이 탁월해 ‘조갈량’으로 불린 그는 감독으로 통산 524승 22무 498패(승률 .513)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도 맞춤 시대

    기업의 사회공헌이 보다 감성화되고 있다. 장학금이나 식료품 지원 등 방법도 천편일률적인 형식을 벗어나 보다 다양하게 분화하는 모습이다. LG그룹은 저신장증을 앓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10억원 상당의 성장촉진 호르몬제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서다. 31일 LG복지재단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아동 133명에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 유트로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저신장 아동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장촉진제는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이후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연간 1000만원 정도가 들어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SK그룹은 SK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주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소리로 담은 오디오 투어가이드를 제작한다. 현장감 넘치는 제주의 소리와 풍경 묘사, 여행지의 이야기 등을 MP3 파일 속에 담아낸다. 산굼부리의 바람 소리부터 하도리 어촌 해녀 방언, 해산물을 요리하는 소리까지 담길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씨, 영화 사운드 전문가 문재홍씨 등 8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오디오 투어 가이드는 5일부터 SK 써니 홈페이지(www.besunny.com), 한국관광공사의 장애인 여행정보 웹사이트(access.visitkorea.or.kr) 등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노현송 강서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노현송 강서구청장

    “제가 미래 강서를 이끌 마곡지구를 성공적으로 만들겠습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낮고 작지만, 확신에 찬 어조로 마곡지구 완성을 자신의 손으로 이루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의 미래가 걸린 마곡지구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면서 “아무도 모르겠지만 사실 LG그룹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LG 간의 중재를 도맡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고 불리는 마곡지구 개발의 열쇠는 선도기업 유치에 달렸었다. 또 낙후된 강서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려면 대기업의 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노 구청장은 생각했다. 따라서 마곡지구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던 LG그룹을 잡는 것도 서울시가 아닌 노 구청장의 몫이었다. 서울시는 LG가 요청한 마곡지구의 땅 23만㎡ 중 50%만 분양하겠다고 했다. 이에 LG는 그렇게 적은 면적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며 인천 송도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었다. 노 구청장은 안타까웠다. 강서지역 발전을 위해서 마곡지구에 LG 같은 대기업의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와 담판을 벌였다. 기존 50%만 제공하겠다던 시를 설득해 LG 신청 면적의 58%인 13만여㎡를 분양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 추가 부지신청이 있으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협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LG가 마곡지구 13만여㎡에 2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LG가 추가로 4만㎡를 더 분양받은 것도 노 구청장과 서울시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노 구청장의 중재로 LG가 마곡지구 총 17만㎡에 3조 2000억원을 투자하게 됐다. 이는 그동안 서울의 변두리 지역으로 알려졌던 강서구가 최첨단 산업단지로의 변신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주거단지 등으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마곡지구에 기업들이 입주하는 2020년이면 서울의 제2도약을 가능케 하는 상권 중심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서 발전의 걸림돌인 공항 고도제한 문제 해결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도 ‘고도제한 해제 절대 불가’라는 입장에서 다른 나라 사례 등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면서 “조만간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고도제한 완화를 본격적으로 협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민선 2기(1998~2002년) 강서구청장과 제17대 국회의원(2004~2008년)을 거친 서울지역 유일한 구청장이다. 그래서인지 정치와 행정의 조화를 이루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구청장은 “강서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시작보다 마무리를 잘하는 구청장으로 불릴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 아줌마들은 왜 ‘스메그’에 열광하나

    강남 아줌마들은 왜 ‘스메그’에 열광하나

    ‘강남냉장고’라고 불리는 유럽 디자인 가전 스메그(SMEG)의 인기가 수상하다. 이탈리아에서 배로 물건이 들어오면 창고에 넣을 새도 없다. 두 달여를 기다린 예약 손님에게 바로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격 급한 일부 고객은 남보다 먼저 물건을 받기 위해 70만원에 달하는 항공 화물료를 자진해서 치르기도 한다. 업계엔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만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그 이상이다. 스메그코리아 관계자는 “알려진 팝업 매장 매출은 솔직히 미니멈 수준”이라면서 “구체적인 액수는 영업비밀이라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잘 팔린다. 상상에 맡긴다”라고 말했다. 소비층도 두꺼워지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 때문에 수입사는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주 소비층은 구매력을 갖춘 중년 주부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밀려드는 한국발 주문에 스메그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구아스탈라 현지 공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스메그는 전체 9개 생산 라인 중 1개를 한국 전용라인으로 할당했다. 한국의 예약 주문을 소화하려면 아예 전용라인을 두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좀 더 큰 냉장고가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2도어 냉장고를 생산했다. 신제품에는 과거 유럽 냉장고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던 간접냉각 방식이 적용됐다. 이 역시 한국 소비자들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다. 스메그는 194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전문 주방 가전업체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선 30%를 점유할 정도로 주방가전 분야의 선두 주자다. 품질 못지않게 디자인에 주력해 전세계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은 ‘디자인과 함께하는 기술’(technology with style)이라는 회사 모토에서도 잘 드러난다. 매출액의 약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산업디자이너를 임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기본. 마크 뉴슨, 렌조 피아노, 마리오 벨리니 등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디자이너들과 공동작업을 한다. 최근 스메그 열풍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면 이해하기 힘들다. 제품의 기능은 무척 단순하고 그들만의 기술도 잘 보이지 않는다. 부피를 차지하는 직접냉각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실제 크기보다 내부 용량은 훨씬 작다. 900ℓ가 넘는 신형 국산 냉장고와는 용량에서 게임조차 되지 않는다. 반면 가격은 같은 용량의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보다 6~7배 비싸다. 스메그 냉장고는 냉장만 되는 120ℓ 최소형 제품이 190만원, 냉장·냉동이 다 되는 328ℓ짜리 2도어 제품은 400만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그 흔한 정기 할인판매도 없다. 강남 아줌마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차이는 디자인이다. 스메그 냉장고는 대표적인 레트로(retro·복고풍) 디자인이다. 1940년대 미국 냉장고에서 유행하던 동글동글한 유선형을 택했다. 또 아이보리 화이트 같은, 일반적인 가전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색상 대신 빨강·민트·분홍·파랑 등 강렬한 색상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잡았다. 게다가 작고 깜찍해 멀리서 봐도 스메그 제품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 같은 디자인 덕분에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꼭 가져야 할 물건)으로 꼽힌다. 제품을 구입한 주부 류모(47)씨는 “국산 냉장고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지는 알지만 그렇다고 집에 하나 더 두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디자인은 아니지 않으냐”면서 “생활가전이 인테리어 소품 노릇을 한다는 점에서 스메그는 훌륭한 세컨드 가전”이라고 말했다. 사실 스메그의 인기도 한철일 수 있다. 하지만 산업디자인계에서는 스메그의 열풍에서 잘나가는 한국의 가전업계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정경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한국의 가전 디자인에는 감동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삼성과 LG로 대변되는 한국의 가전은 기능면에서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감성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부들의 요구에 맞춰 냉장고 문짝을 4개로 만든다든지, 커다란 홈바를 만들어 냉기 유출을 막는 등 기능적 디자인은 세계 최고지만 이것만으로 지갑을 열게 할 재주는 없다는 이야기다. 디자인업계는 삼성이나 LG가 북미나 아시아에서는 잘나간다지만 유럽에서는 상황이 다른 대표적인 이유를 디자인으로 꼽는다.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를 외치기엔 2%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 유럽 가전들이 이 같은 틈새를 노리고 국내 안방까지 들어온다는 점이다. 업계 한쪽에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등으로 북미에 물건을 납품해 오던 과거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나온다. 일렉트로룩스나 다이슨, 밀레 등 유럽 가전은 이미 국내 프리미엄 진공 청소기 시장을 장악했다. 소형 가전을 앞세운 필립스의 공세도 매섭다. 최근 국내 가전업체에도 디자인은 고민거리다. 삼성전자는 BMW 총괄 디자이너로 유명한 크리스 뱅글과 재계약을 했고, LG전자도 산업디자인의 대가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공동작업 중이다. 하지만 이른바 대가의 이름이 아닌 디자인을 반영하려면 경영자의 마인드부터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교수는 “한국 가전업계가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려면 평범하고 무난한 것 일색인 디자인은 꼭 넘어야 할 과제”라면서 “중국의 신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 디자인으론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초저가 제품도 고급화… LGD, 中 새 시장 개척

    초저가 제품도 고급화… LGD, 中 새 시장 개척

    중국에선 가격경쟁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초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전략 수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프리미엄급 시장을 노린 시장공략법으로는 놓치는 고기가 너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가격과 제품군으로 중국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중국은 스마트폰 시장 등이 급성장하면서 초고가와 초저가 시장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두 시장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출장을 다녀오고서 충격을 받았다며 말을 이어갔다. 한 사장은 “중국은 터무니없는 가격의 초저가 스마트폰 비슷한 제품이 나오는 시장”이라면서 “그런 제품에 우리가 염가로 부품을 공급하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그렇게 돈을 벌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초저가와 초고가가 공존하는 무궁무진한 시장이란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고가 시장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초저가 시장에서 역시 그 가격대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내 2위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판로를 개척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초고가 시장만 노리던 전략을 바꿔 기술력을 담은 중저가 제품으로 새 시장을 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 6조 5721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 사장은 하반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상황이 생각한 것만큼 장밋빛은 아닌 것 같다. 3분기와 4분기는 우리 생각보다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울트라고화질(UHD) TV시장에서 대만 업체들의 염가 공세에 대해서는 “시장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들이 초고화질(UHD) TV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의 물건으로 염가공세를 벌여 시장 전체의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는 의미다. 타이완보다 진출이 늦었다는 말이 나오는 UHD TV 시장과 관련해 “잠시 안일하게 생각한 면은 있지만 기술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제대로 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시장 선도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전준우(롯데)가 짜릿한 역전포를 터뜨리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전준우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이스턴리그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58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부터 3연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 마침내 ‘왕별’에 등극한 것. 2008년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최초로 1·2군 리그 별들의 무대를 휩쓰는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도 누렸다. 포항은 그의 고향 경주와 맞닿은 곳이다. 전준우는 1-2로 뒤지던 7회 2사 2루에서 송창식(한화)의 138㎞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날렸다. 3회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각각 중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불방망이를 뽐냈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으나 실책으로 출루하는 등 행운도 따랐다. 전준우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지만 세리모니를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월 15일 사직 NC전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성급하게 홈런 세리모니를 펼쳤다가 공이 잡혀 머쓱했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황재균에 이어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김용희(1982년)를 시작으로 14차례나 미스터 올스타를 탄생시키는 등 유독 올스타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이스턴(동군 포함)은 웨스턴리그(서군 포함)와 맞붙은 올스타전에서 24승 1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웨스턴에서는 첫 출전인 김용의(LG)가 투런포를 날리며 분전했으나 전준우의 활약에 밀려 우수타자상(상금 300만원)에 만족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 박병호(넥센)를 팬 투표에서 제치고 올스타전 무대에 선 김용의는 첫 타석인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우수투수상(상금 300만원)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현택(두산)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1만 2000여 관중석을 꽉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본기(롯데)는 경기에 앞서 열린 번트왕 선발전에서 2점 과녁에 공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끝판왕’ 오승환(삼성)은 제구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LG그룹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LG그룹

    LG는 올해 초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6조 8000억원보다 19.1% 늘어난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시설 부문에 14조원,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R&D 부문 투자는 지난해 5조원에 비해 20% 늘렸다. 주력 사업의 상품·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차세대를 이끌 상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서울 마곡산업단지에는 총 2조 4000억원을 투자, 전자·화학사업의 융복합 시너지 연구를 중점 수행할 4만평 규모의 대형 R&D 단지를 건설한다. LG는 R&D 인력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무실 설계, 편의시설 등 근무환경 조성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엔 ‘LG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R&D 인력 19명을 전원 발탁 승진시켰다.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신사업 육성도 고삐를 죄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수처리’, ‘스마트그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LG는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일하는 문화도 스마트하게 변신 중이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회의 자료는 하루 전에 참석자들이 공유해 반드시 사전에 모두 읽도록 했다. 덕분에 회의 시간은 줄고 의사 결정도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LG는 인사에서도 철저하고 엄격한 성과주의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LG전자 조성진 HA사업본부장은 1976년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35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하며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1등으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LG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사업부장인 LG생활건강 이정애 생활용품사업부장도 상무 2년차에 조기 발탁 승진했다. 여성 특유의 통찰력과 감각으로 섬유유연제 시장 1등을 확보하고 친환경 시장 등 신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야구] 18일 올스타전… 포항서 별 볼일 많겠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가 18~19일 포항구장을 뜨겁게 달군다.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팬들 앞에 서는 이들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44명의 선수들. 한문연 NC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 올스타 24명과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북부리그 올스타 20명이 18일 오후 5시부터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07년 도입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많은 스타를 양산했다. 채태인(삼성)과 전준우(롯데), 김종호(NC) 등이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끝나면 곧바로 1군 스타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승엽(삼성)과 최정(SK), 김현수(두산), 강민호(롯데), 나지완(KIA), 박병호(넥센), 정성훈(LG), 나성범(NC) 등 각 팀의 거포들이 홈런 더비를 펼친다. 올해 홈런 더비는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8강전, 4강전(이상 7아웃), 결승전(10아웃)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동점일 때는 서든데스 방식을 적용한다. 대진은 당일 결정된다. 우승자는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을 받으며, 후원을 받아 500만원을 기부한다.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도 태블릿PC를 받는다. 역대 최장 비거리 기록은 1999년 박재홍(은퇴·150m)이 갖고 있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중앙상가실개천과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리고, 3시 35분부터는 그라운드에서도 사인을 받을 수 있다. 4시 15분부터는 각 팀의 재간둥이들이 출격해 ‘번트왕’에 도전한다. 네 차례 번트를 댄 뒤 공이 멈춘 지점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어 4시 50분부터는 오승환(삼성) 등 각 팀 주축 투수 10명이 나와 ‘제구왕’ 등극을 노린다. 1인당 10개의 공으로 설치된 목표물을 쓰러뜨리면서 제구력을 과시한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송승준(롯데)과 리즈(LG)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다. ‘별 중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는 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K5 승용차를, 승리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사제지간인 선동열 KIA 감독과 김응룡 한화 감독이 각각 웨스턴리그 감독과 코치로 더그아웃에 함께 앉아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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