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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재벌 트럼프, 롯데타워 어떻게 평가했나

    부동산 재벌 트럼프, 롯데타워 어떻게 평가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특별히 거명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롯데가 소유한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30일 오전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삼성, 현대차, SK, 롯데, CJ, 두산 등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워싱턴DC를 방문한 롯데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석유화학단지에) 3조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 손을 맞잡으며 각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2009년 착공해 2016년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4.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는 부르즈 할리파(828m), 상하이 타워(632m), 알베이트 타워(601m), 핑안 파이낸스 센터(599.1m) 다음으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붓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건물 외벽 색깔과 세부 디자인은 고려 청자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신동빈 회장이 참석했으며,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유통·식품 업계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 대표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한미 경제인 미팅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분간 회동 시간을 가졌으나 별도의 발언 기회는 없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이 이길때마다 내 통장이 두둑해진다고 했을 때 야구팬들의 선택을 가장 많은 받은 구단은 어디일까. 신한은행은 프로야구 팬을 겨냥해 ‘2019 신한 마이카(MY CAR) 프로야구 적금’을 지난 3월 출시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만약 두산베어스를 선택하면 ‘두산베어스 적금’이 된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금리가 올라간다. 28일 기준 구단별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가 53.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기준 팀 순위 1위인 SK와이번스의 가입률은 18.09%로 집계됐다. 팀 순위는 9위지만 열성팬이 많은 한화이글스가 6.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트윈즈(6.18%), 기아타이거즈(6.02%)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팀 순위 3위인 키움히어로즈는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적금 가입률은 2.25%로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삼성라이온즈(2.82%), 롯데자이언츠(2.79%), NC다이노스(1.81%), KT위즈(0.46%) 등의 가입 비율도 3%에 못 미쳤다. 한편 ‘2019 신한 마이카 프로야구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오는 30일 이전에 가입하면 보너스 우대이율로 연 0.2%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네 번째 메이저 우승컵 품은 박정환

    네 번째 메이저 우승컵 품은 박정환

    박정환(26) 9단이 27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춘란국빈관에서 열린 제12회 춘란배에서 박영훈(34) 9단을 꺾고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25일 박영훈 9단과의 결승 3번기 1국에서 13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후 이날 2국도 210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이겨 3판 2승제 결승에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다. 박정환 9단의 활약으로 한국은 이 대회 역대 6번째 우승자를 배출해 중국(5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국이 됐다. 2011년 후지쓰배, 2015년 LG배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은 2018년 1월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네 번째 메이저 정상에 섰다. 박정환 9단은 “오늘 대국은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이 많은 세계대회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훈 9단은 2017년 제11회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없는 사람도 같이 살면 안 되나…‘신과함께’ 인간 존엄성을 묻다

    없는 사람도 같이 살면 안 되나…‘신과함께’ 인간 존엄성을 묻다

    “다 같이 살면 안 되나. 없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다 같이 살면 안 되나.” 하늘과 제일 가까운 동네, 서울 강북의 철거촌 한울동. 오락실에 딸린 작은 방에서 살던 한 독거노인이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된다. 한울동 사람들은 노인의 장례식에서 ‘다 같이 사는 세상’을 원망하듯 노래한다. 마을 담벼락 위에는 눈에 익은 구호가 적힌 하얀 천막이 걸려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두 편의 시리즈 영화로 제작되며 ‘쌍천만 관객’(총 2668만 7790명)을 동원한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 ‘신과함께’가 4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서울예술단이 전작 ‘신과함께_저승편’에 이어 재해석한 ‘신과함께_이승편’은 공연시간 1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내내 2009년 용산참사로 대변되는 대한민국의 재개발 정책과 철거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지난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신과함께_이승편’ 프레스콜(언론 시연회)에서 창작가무극(뮤지컬)으로 재탄생한 자신의 작품을 처음 본 주 작가는 “원작자인데도 부끄럽게 눈물이 났다. 눈물을 참느라 고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은 진짜 끝까지 암울한 이야기인데 여기서는 ‘안도’의 정서로 바뀌어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면서 “우울한 이야기다 보니 실제로 만화를 그릴 때도 고통스러웠는데, 뮤지컬에서는 여러 가택 신이 사람들을 돌보려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아 나도 이렇게 그릴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시종일관 관객을 향해 ‘다 같이 살면 안 되나’라고 묻는다. 뉴타운 정책으로 들어서는 ‘크고 비싼 집’과 그들을 위해 ‘파괴되는 집’을 통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던진다. 원작에 더욱 무거운 메시지를 더한 김태형 연출은 “강남 한복판에서 철거민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했다. 당초 다른 공연 일정이 먼저 잡혀 있던 터라 김 연출은 작품에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의 마음을 붙잡은 건 ‘공연장’이었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래? 역삼동에서 철거민들이 시위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에요. 공연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 하겠다고 했죠.”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제작된 원작 ‘신과함께’ 중 이승편은 집에 깃든 신들이 그곳의 사람들을 지켜 준다는 내용의 제주와 경기지역 가택신앙을 바탕으로 그렸다. 여기에 용산참사라는 비극을 녹여 풀었다. 주 작가는 “원작 마지막 부분에 6명의 죽음을 예정하면서 끝을 냈는데, 용산참사 때 철거민 다섯 분과 경찰 한 분이 돌아가신 걸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전보다 세상은 나아졌나’ 묻자 그는 “모르겠다”는 답을 내놨다. “그런 일(철거 폭력)은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잊어버리면 (인간성이) 소멸한다고 생각해요. 재조명하면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출 작업 초반 철거민 이야기 비중을 두고 고민하던 김 연출은 한 언론 보도를 보고 연출 방향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현동 철거민 박준경씨 얘기였다. 그는 아현2구역 강제집행 이후 3개월 이상 빈집을 전전하며 노숙인 생활을 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의 유서에는 남겨진 어머니를 위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남겨져 있었다. 김 연출은 “‘2018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철거 문제로 죽을 수 있구나. 이게 지나간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옆에서 벌어지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철거민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김 연출은 “인간 존엄성보다 경제적 가치가 더 중요한 사회가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이해했던 그런 것들이 소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철거와 재개발 과정에서 인간으로서 누리고 가져야 할 기본적인 존엄성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은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젠 모든 클라우드 포용하는 플랫폼 있어야”

    “이제는 모든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를 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정우진 LG CNS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기술 설명회 ‘테크데이 2019’를 열고 ‘클라우드 엑스퍼’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클라우드’(Cloud)와 ‘전문가’(Expert)의 합성어로 이름이 붙은 클라우드 엑스퍼는 LG CNS가 처음으로 내놓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2015년 797억 달러(약 94조원)에서 2021년 2768억 달러(약 325조원)로 연평균 23.1%씩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 CNS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클라우드 엑스퍼’는 각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한번의 로그인으로 전체 클라우드의 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 중인 클라우드 종료에 따라 기업들이 내야 할 사용료를 분석해주기도 한다. 보안성이 중요한 정보는 프라이빗(폐쇄형) 클라우드로, 데이터 축적 속도가 가파른 업무는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로 나눠서 관리해준다. 정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이 커 나가는 것에 비해) 인력이 부족해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뿐 아니라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애인·경단녀 취업 지원… 대기업들 포용적 일자리 창출 동참

    장애인·경단녀 취업 지원… 대기업들 포용적 일자리 창출 동참

    “5060세대에 사회적기업 취업 교육·상담 SW·코딩 교육… 월 100만원 지원” 소개 “일자리 만들고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발굴·지원하기로# ‘쪽방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바리스타로.’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사는 김청(69)씨 이야기다. 몸 하나 제대로 누일 곳 없는 1.5평 쪽방에 살던 김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간신히 생활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 2014년 KT와 서울시가 도시빈민층의 자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도움을 받아 커피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김씨는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취업에 성공했다. 매달 65만원씩 적금을 들어 올해 초 10평 남짓한 임대주택으로 이사한 김씨의 얼굴에는 요새 웃음꽃이 가득하다. # 대기업 정보기술(IT)팀에서 부서장을 지낸 두민석(56·가명)씨는 요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노후 공실을 활용해 공간 임대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 ‘백지장’에 새로 취업한 것. 평소 도시 재생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굿잡 5060’ 프로젝트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굿잡 5060은 정년퇴직을 앞둔 중년들이 사회적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두씨는 최근 각종 공모전에도 선발되는 등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다.19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7개 주요 대기업 사회공헌책임자(CSR)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의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다. 삼성이 운영하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도 주목을 받았다. 만 29세 청년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기본 소양과 코딩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진다. 그뿐 아니라 교육기간 모든 청년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지원금도 준다. 성적이 우수한 청년은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기회도 부여한다. LG는 2012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를 설립했다. 85명에서 시작한 장애인 노동자는 현재 307명까지 늘어났다. 세차, 환경 미화, 카페 운영 등 장애인도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직무 적응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날 기업들은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차별 없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면서 “정부는 포용적 일자리 창출에 참여하는 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필요하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정폭력의 망령이 잠식한 집

    가정폭력의 망령이 잠식한 집

    안전한 나의 집/정윤 지음/최필원 옮김/비채/388쪽/1만 3800원 바야흐로 ‘경계 문학’ 전성시대다. ‘자이니치’(재일동포)의 생애를 처절하게 그린 한국계 미국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가 큰 인기를 끈 후 입양아·교포 출신 작가들의 책이 주목받고 있다. 소설 ‘안전한 나의 집’은 이 모든 배경이 집약된 가족에 가정폭력의 그늘까지 드리웠다. 명색이 대학 교수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과 ‘질리언’ 부부가 있다. 카드 돌려막기로 연명하다 공인중개사를 청해 집값을 알아보던 어느 날, 집 뒤뜰에 피투성이의 알몸 여성이 나타난다. 자세히 보니, 언덕 위 부촌에 사는 어머니다. 그녀는 한국말로 “아버지가 다치셨다”고 말하지만 한국말에 서툰 경은 “아버지가 때렸다”로 알아듣는다. 아버지의 폭력이 일상이었던 가족, 그것이 경네 가족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덕 위 부모의 집에서 만난 풍경은 전혀 딴판이다. 아버지는 누군가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했고, 보스니아 출신 가정부도 성폭행을 당한 상태로 발견된다. 참사 앞에서 가족이 의기투합하는 것이 고전적인 성공 서사라면 이들 가족에게 뜻밖의 참사는 해묵은 갈등을 모조리 ‘팝업’시키는 기제다. 처참한 현장을 함께 목격한 경의 장인과 처남은 일찌감치 아시아계 경과의 결혼을 반대한 인물들이고, 경네 가족은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질리언네 친정 식구들을 무시한다.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자라난 경은 퇴원 후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아버지가 손자를 때리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가장 잔혹한 일들은 집 안에서 일어난다’는 출판사 측 카피가 온몸으로 와닿는 장면들이다. 너무 가까워서 질척거리고, 잔혹한 현실을 표현하는 데 작가는 동급 최강이다. 책에는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진저리나게 구질구질한 장면이 한가득이다. 알몸인 어머니의 몸을 감싸려 빨랫줄에 널어둔 비치 타월을 급히 낚아채자 튕겨져 나온 플라스틱 집게가 얼굴을 강타하고, 아내의 시선을 피해 늦은 밤 몰래 숨어 들어간 집에서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는 허리케인급이다. 이렇게 몸서리쳐지는 장면들에 경의 안간힘에도 더욱 축적되는 갈등, 시시각각 터져 나오는 반전으로 여름밤 ‘페이지 터너’의 자격이 충분한 소설이다. 소설에서 가장 강력한 진실은 아내 질리언의 일갈이다.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었다는 것을.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당신의 집착이 이렇게 만들어버렸다는 걸!”(314쪽) 가정폭력 피해자인 경의 현실이 측은하지만,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의 과거가 현재로 전이된 것은, 누가 뭐래도 내 탓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 부산서 개최..협력방안 모색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 부산서 개최..협력방안 모색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가 부산서 열렸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제4차 혁신 추진협의회 및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혁신 추진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난해 말부터 분기별로 매년 4회 열리고 있다.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상·하반기 매년 2회 개최된다. 이번 제4차 혁신 추진협의회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사례 발굴 방법을 공유하고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들이 직접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고부가가치 스마트물류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두동지구와 지역 주력산업 혁신성장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국제산업물류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캐나다 글로벌 물류 기업이 2300억원을 투자하는 두동지구는 LG CNS,e-커머스 업체 등이 입주해 고부가가치 물류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가 1084억원을 투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기계,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을 위한 친환경 차 부품 융합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열린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산업부에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항만·공항 배후지에 대한 주도적 개발 건의,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촉진 관련 법률 개정,경제자유구역 내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확대,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우선 지원 등 7개 제도개선안을 담았다. 하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이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의 노력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G전자, 트리플 카메라 장착 3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LG전자, 트리플 카메라 장착 3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LG전자가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LG전자는 14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 LG X6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출고가는 34만 9800원이다. 이 제품은 후면에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해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넓은 풍경을 담아내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 등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6.26인치 대화면에 중앙 상단 카메라 부위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화면을 제외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으며 저장 공간은 64GB,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또한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댁(DAC)’과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7.1채널 사운드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LG페이와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하며 일명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MIL-STD 810G) 중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통과했다.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 뉴 오로라 블랙 두 가지다. LG전자 오승진 모바일마케팅담당은 “탄탄한 기본기와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으로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코스피 한 달 만에 211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려

    코스피 한 달 만에 211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려

    코스피가 11일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2110선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예고하자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4.8원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건 거래일보다 0.59%(12.32포인트) 오른 2111.81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8일(2168.01)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6%(3.40포인트) 하락한 2096.09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32억원, 외국인이 68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1.76%)과 POSCO(1.48%) 등이 올랐고 LG생활건강(-0.98%)은 내렸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위협하면서도 “중국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다. 왜냐하면 관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정책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6%(7.65포인트) 오른 728.79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34%(2.47포인트) 상승한 723.6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3억원, 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4.16%)과 헬릭스미스(3.35%)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29%)와 스튜디오드래곤(-1.24%)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8원 내린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11시쯤 홈페이지에 “6월 하순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인데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하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위안화 절상 기대에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SK이노, LG화학 상대 10억 맞소송

    LG화학 “권리보호 조치에 맞소송 유감” 미국에서 벌어진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수주 경쟁에서 촉발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사이의 ‘배터리 소송전’이 국내로까지 번졌다.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대해 맞소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아울러 영업비밀 침해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손해를 구체적으로 조사해 손해배상액을 추가로 청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은 우리가 배터리 수주 인력을 빼 가는 바람에 배터리 수주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는데, 지원자가 스스로 이직을 선택한 것이며 정당한 영업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맞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국내 대기업 간 선의의 경쟁을 바라는 국민적 바람을 저버리고 근거 없는 비난을 계속해 온 것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두고 맞소송을 제기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ITC가 지난달 30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이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염려된다”고 맞받았다. LG화학은 소송장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관련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법원이 재판 날짜를 정해 통지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쓱닷컴 쓱가대축제, 16일까지 최대 80% 할인 ‘품목 보니..’

    쓱닷컴 쓱가대축제, 16일까지 최대 80% 할인 ‘품목 보니..’

    쓱닷컴 쓱가대축제가 화제다. 10일 SSG닷컴(이하 ‘쓱닷컴’)이 신세계몰 개점 22주년을 맞아 일주일동안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쓱닷컴은 오는 16일까지 패션·뷰티·가전·스포츠 등 다양한 부문에서 200여개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상품별 최대 80% 할인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밀레 LD티케 하프 프리미엄 덕다운’을 87% 할인된 3만9600원, ‘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를 38% 할인된 61만원에 판매한다. 또 ‘마리끌레르’ 린넨 원피스, ‘올젠’ 여름 팬츠, ‘리바이스’ 반팔 티셔츠, ‘내셔널지오그래픽’ 여름 상품 등을 판매하며 ‘닥스’, ‘질스튜어트’ 봄·여름 시즌 베스트상품도 50% 할인 판매한다. 스마트 소비자를 겨냥한 역시즌 상품도 있다. ‘네파키즈 구스다운’은 49% 할인된 7만1200원에, ‘노스페이스’ 성인 아우터 상품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위브(SWIB)’, ‘캘빈클라인진’, ‘GAP’ 패딩도 할인 판매한다. 이외 ‘삼성’, ‘LG’ 제품부터 ‘샤오미’ 로봇청소기, ‘다이슨’ 청소기, ‘캐논’ 카메라 등 최신 디지털, 가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상품 할인 외에 선착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상품 할인 외에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이날은 ‘릴레이 쓱가’ 쿠폰이 선착순 발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새로운 상품이 등록된다. 네이버에 ‘쓱닷컴 쓱가대축제’를 검색한 후 접속하면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쓱닷컴은 “오픈 22주년을 맞아 신세계몰만이 가진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게 준비했다”며 “쓱닷컴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미에서 ‘특가’ 대신 ‘쓱(SSG)가’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LG, 인도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10에

    삼성전자 휴대전화·LG전자 TV 1위 2014년 이후 10위권 유지 신뢰 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에서, LG전자는 TV 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인구 13억 5000만명의 ‘초거대 시장’ 인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의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9일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종합 순위는 지난해(1, 3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2014년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10위 내에 들며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내 16개 주요 도시의 소비자 2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한편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서도 대(對)인도 수출액은 50% 가까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지난 1∼4월 대인도 반도체(수출 품목번호 MTI 831) 수출액은 총 4억 9000만 달러(약 58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3억 3000만 달러)보다 48.5% 늘었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액이 316억 2000만 달러(약 37조 3000억원)로 1년 전에 비해 19.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 대인도 반도체 수출액도 1억 10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4% 늘어났다. 이달 반도체 총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5% 줄어들었고, 국가별로도 각각 중국 38.7%, 미국 24.7%, 아세안 14.6% 수출액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유독 인도로의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한국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도로 수출하는 반도체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코스피 2070선 회복, 코스닥 1%대 상승…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올라

    코스피 2070선 회복, 코스닥 1%대 상승…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올라

    코스피가 7일 이틀째 상승하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올라 달러당 1180원대를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72.33으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08%(1.67포인트) 오른 2070.78로 출발해 장중 2057.97까지 떨어졌지만 상승 마감했다. 장 막판까지 지수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5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8억원,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생활건강(0.86%)과 삼성전자(0.68%) 등이 올랐고 POSCO(-1.89%)와 SK텔레콤(-0.9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78포인트) 오른 716.53으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57%(4.02포인트) 오른 711.7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5.60%)과 펄어비스(3.16%)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0.96%)와 휴젤(-0.69%)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8원 오른 118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오른 달러당 1179.5원에 출발해 장중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가 오후 들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조하면서 달러당 1180원선을 넘어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소폭 상승해 2070선 턱밑…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코스피 소폭 상승해 2070선 턱밑…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5일 소폭 상승하면서 20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바뀌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당 1170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0%(2.14포인트) 오른 2069.11로 마감됐다. 오전에는 전장보다 0.83%(17.19포인트) 오른 2084.16으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에 하락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9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04%)와 현대차(1.44%),현대모비스(1.38%) 등이 올랐고 LG화학(-1.78%), 신한지주(-1.1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가 오른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온건한 통화 정책 발언에 급등한 미 증시의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이 수급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미국의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물가로 인한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명확하게 선을 그었던 파월 의장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중국 상무부가 “경제 무역 분야의 이견과 마찰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낙관론이 나왔다. 이번 주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양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5.22포인트) 오른 707.75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93%(6.54포인트) 오른 709.0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4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1.31%)과 CJ ENM(0.75%)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7.76%), 신라젠(-1.26%)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2원 내린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170원대로 내린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 4월 경상수지가 6억 6000만 달러 적자라고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는 원화 약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이미 외환시장에 4월 경상수지가 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었다는 분석이 많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22일 장중 1196.5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는데 연간으로 보면 그 때가 최고점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강세 압력은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났고 달러 약세가 더해지면서 원화 강세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G전자도 ‘8K 올레드 TV’ 출시

    LG전자도 ‘8K 올레드 TV’ 출시

    독자 개발 고화질에 딥러닝 기술 더해 “TV초대형화 대응·8K 시장 선도할 것” 8K 방송 상용화 후 업그레이드 받아야LG전자가 초고화질(8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TV’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8K TV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8K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며 참여를 머뭇거렸다.LG전자는 6월 한 달 동안 88형(222㎝)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5000만원이다. 해상도는 물론 초당 프레임수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가짓수인 컬러비트 역시 각각 60fps, 10비트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초고선명(UHD) 디지털 비디오 표준에 부합한다.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8K’를 탑재해 스스로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며,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아직 8K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렵고, 시범 운영 중인 일본을 제외하곤 8K 방송을 시작한 나라가 전무하다는 점은 경쟁사가 먼저 8K TV를 출시했던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8K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88형(222㎝) 제품으로 TV 시장 초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앞으로 형성될 8K 시장을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선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8K 관련 여건 중 지난해와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가 2.0에서 2.1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앞선 버전보다 훨씬 큰 용량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8K 영상을 TV에 입력할 수 있다. 다만 아직 HDMI 2.1을 지원하는 영상기기가 거의 없어 제대로 활용하려면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역시 방송 수신 규격이 미국식 지상파 UHD 표준인 ATSC 3.0이다. 자체적으로 8K 방송을 수신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국내 8K 방송 규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8K 방송이 상용화된 뒤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다음달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 뒤 3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기상조”라던 LG전자가 출시한 8K TV

    “시기상조”라던 LG전자가 출시한 8K TV

    8K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 10억가지 색8K 방송, 콘텐츠 없는데 가격은 5000만원HDMI 2.1 지원, 방송수신기 업그레이드해야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8K(7680×4320) TV를 출시했을 때 LG전자는 ‘8K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다.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놓고도 말이다. 그랬던 LG전자가 3일 8K 올레드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6월 한달 동안 88형(222㎝) 8K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해상도는 물론, 초당 프레임 수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가지수인 컬러비트 역시 각각 60fps, 10bit(10억가지 색)다. 완벽한 8K 영상으로는 부족하지만,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초고선명(UHD) 디지털 비디오 표준에 부합한다.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8K’를 탑재해 스스로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며,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아직 8K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렵고, 시범 운영 중인 일본을 제외하면 8K 방송을 시작한 나라가 전무하다는 점은 경쟁사가 먼저 8K TV를 출시했던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8K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에 관해 LG전자 관계자는 “88형(222㎝) 제품으로 TV 시장 초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일색인 8K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직 오지 않은 ‘8K 시대’에 신제품은 얼만큼 대응할 수 있을까. TV 구입에 5000만원(예약판매가 4000만원)이나 지불한 소비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신제품 역시 방송 수신 규격이 미국식 지상파 UHD 표준인 ATSC 3.0이다. 자체적으로 8K 방송을 수신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국내 8K 방송 규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8K 방송이 상용화된 뒤엔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 LG전자는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8K 영상 출력 여건 중 지난해와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가 2.0에서 2.1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앞선 버전보다 훨씬 큰 용량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8K 영상을 TV에 입력할 수 있다. 다만 아직 HDMI 2.1을 지원하는 영상기기가 거의 없다. 다시 말해 8K 영상 재생기기가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HDMI 2.1을 8K에 활용하려면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필두로 8K 콘텐츠와 함께 지원 기기가 늘어나면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다음달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 뒤 3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할아버지에게 찾아온 70년 전 소년병 기억

    할아버지에게 찾아온 70년 전 소년병 기억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박혜선 글/장준영 그림/위즈덤하우스/32쪽/1만 2000원 올해 여든다섯인 할아버지가 느닷없이 열다섯 살 소년이 됐다. 70년 전으로 돌아간 할아버지의 기억이 전쟁이 일어났던 열다섯 살 어느 한때에 머무른 탓이다. 엄마를 잊고 아빠를 잊고 자기 자신마저 잊었지만, 그날의 기억은 점점 또렷해진다. 그림책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는 치매에 걸려 기억이 전쟁에 멈춰버린 할아버지의 얘기다. 70년 전 전쟁의 상흔은 할아버지에게도, 가족들에게도 현재 진행형이다. 열다섯 소년병은 전쟁의 포화 속에 벌벌 떨고, 사람을 죽였던 과거에 몸서리친다. 그런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가족들도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좋은 날도 많았는데 왜 그날일까요?” “행복한 때도 많았는데 왜 그때일까요?” 의사 선생님에게 반문하는 아빠, 엄마의 말에는 할아버지가 그날의 기억에서 치유되도록 곁에서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담겼다. 이 가족의 대처법, 열다섯 소년의 눈높이에서 할아버지를 안아 주고 토닥이는 일이다. “걱정하지 마, 네 잘못 아니란다.” 엄마는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보고 칭찬하고 아빠는 잠든 할아버지의 머리를 어루만진다. ‘나’는 할아버지 옆에 누워 할아버지를 꼭 껴안는다. 제1호 연필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을 받은 박혜선 작가가 쓰고, ‘고수머리 리케’ 등을 그린 장준영 작가가 그렸다. 색연필로 쓱쓱 그린 듯한 그림이 아련하듯 따스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30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30대를 회복했다. 주가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1188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15.48포인트) 오른 2038.80으로 마감됐다. 오전에 전장보다 0.05%(1.01포인트) 오른 2024.33으로 출발해 장중에는 2040.6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가 다시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날부터 증권거래세가 인하됐는데 당장 뚜렷한 성과가 기대되지는 않는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 수급이 패시브 내지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중심 축인데 이 부분에서는 증권거래세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79%)와 현대모비스(1.61%), LG화학(1.39%)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09%)와 SK텔레콤(-0.79%), LG생활건강(-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2.14포인트) 내린 689.33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0.16%(1.13포인트) 오른 692.60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2.33%)와 휴젤(1.25%), 펄어비스(0.72%)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3.01%)와 신라젠(-2.75%), 헬릭스미스(-2.24%)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전장보다 0.1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날 환율이 장중 1196원까지 치솟자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감에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주식을 순매수했고 주가도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경주 시인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 후배 작가가 대필

    김경주 시인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 후배 작가가 대필

    중견 시인 김경주(43)가 쓴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을 후배 작가가 대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표절 논란과 미투(#Me Too) 등이 연이어 터져나온 가운데 문단 내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7일 미디어아티스트 흑표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에 선보인 세월호 추모 전시 ‘베가’(VEGA)의 전시 도록에 실렸던 김 시인의 비평 ‘서쪽 건너에 비치는 환시’가 대필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최근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평의 저자명을 차현지(32) 작가로 정정했다. ‘베가’는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찻길을 사이에 둔 관객들이 듣는 광경을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글의 원 저자인 차 작가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3월 김 시인에게 대필 제안을 받아 하루 안에 200자 원고지 기준 43장 분량의 글을 썼다”고 말했다. 차 작가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필 경험을 자성하는 내용의 글을 김 시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올렸다. 김 시인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필’이라는 말을 썼지만 사건에 전후 상황이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소설로 등단한 차 작가는 김 시인이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던 2010년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2001년 등단한 김 시인은 2009년 김수영문학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고래와 수증기’ 등을 펴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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