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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을 움직이며 경제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건 긍정적이지만 물가 상승을 자극할 추경은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유럽 프리미엄 시장 잡아라!...밀라노서 펼치는 삼성·LG 빌트인 경쟁

    유럽 프리미엄 시장 잡아라!...밀라노서 펼치는 삼성·LG 빌트인 경쟁

    삼성과 LG가 7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각각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세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유로쿠치나 2022’에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800㎡ 규모 전시 공간은 주방 가전에서부터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비스포크 홈 형태로 구성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방 트렌드를 제시하며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냉장고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다양한 색상과 주방 가구에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룩’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팀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새로워진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가전 시장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400㎡ 규모 전시관을 색상 선택 폭을 넓힌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으로 구성했다.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 광장에는 별도의 쇼룸도 운영한다.유럽은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으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 빌트인 시장은 약 224억 달러(약 28조 448억원) 규모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하며 빌트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 계약 해지, 車 생산 재개 막막… 전쟁 길어져 기업들 피해 눈덩이

    조선 계약 해지, 車 생산 재개 막막… 전쟁 길어져 기업들 피해 눈덩이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당초 국제사회의 전망과 달리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산업계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업계에서 전쟁 누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국내 산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조선업에서는 국내 3대 선사의 ‘큰손’인 러시아 선사의 돈줄이 묶이면서 계약 해지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현재까지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계약 규모는 약 80억 5000만 달러(약 10조 2000억원)에 달하지만, 이들은 국제사회의 러시아 금융 규제로 중도금을 포함한 대금 결제 지연 및 중단 피해를 입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8일 러시아 선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중 1척에 대해 선사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선주가 선박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한 게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 쇄빙선 등의 발주가 많은 러시아는 국내 조선 3사의 주요 고객”이라면서 “대금 지급과 관련해 러시아 선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안감이 크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러 공장 3월 가동 중단… 부품 조달 막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생산 공장을 둔 현대자동차그룹은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1일 현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연간 2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러시아 공장에서 지난 4월 생산된 차량은 25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 급감했다. 4월 생산 물량은 가동 중단 결정 이전에 생산을 시작한 잔여 물량이다. 해외 부품 조달까지 막힌 상황이라 공장 재가동 시기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는 세계 하늘길의 길목인 러시아 영공이 막히면서 우회항로 이용에 따른 유류비 증가 문제에 직면했다. 대한항공은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등 모든 유럽 노선에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중국, 카자흐스탄, 터키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우회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편도 기준으로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까지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은 런던 노선으로 1시간 30분~2시간 30분 정도 운행 시간이 늘었다. 유류비는 항공기의 종류나 이용 노선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15%가량 증가했고, 이는 항공권 가격 인상 등 소비자 부담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노선 우회 항공업계 유류비 15% 증가 가전과 반도체 등 한국 주력 산업군에서는 전쟁의 직접적 피해보다는 물류·보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칼루가와 루자 지역에 각각 가전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역외 수출과 무관한 러시아 내수용 생산 시설이라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지만, 러시아 내수 경기가 하락하면서 물류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네온가스의 가격이 폭등하며 영향을 받고 있다. 네온가스 주요 생산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러시아는 ‘자원 무기화 전략’에 따라 자국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대해 네온을 포함한 주요 자원 수출을 중단했고, 우크라이나 생산 시설은 전쟁으로 멈췄다. 지난 4월 국내로 수입된 네온가스의 평균 가격은 ㎏당 1300달러로 전월보다 4.5배 증가했고, 정부는 네온 등 희귀 가스에 대한 할당관세 5.5%를 면제하며 대응에 나섰다. 한편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부터 터미널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다. 재가동 결정에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급까지 막히며 식량난이 가중된 중동과 아프리카 고객사의 거듭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오닉 받고 포드 라이트닝 더”…SK온의 이유 있는 독주[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아이오닉 받고 포드 라이트닝 더”…SK온의 이유 있는 독주[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분석SK만 오르고 LG·삼성 떨어지고현대차 선전에 전량 공급 영향포드 야심작 ‘F150-라이트닝’ 기대“중국 침투 가속화, 고객 지켜라”한국산 배터리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막강한 공세를 펼치는 중국에게 주도권을 아예 빼앗길 거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을 키운 회사가 있다. SK온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원통형 호실적 축배’는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3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보고서를 보면 SK온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5.4%에서 올해 7.0%까지 끌어올렸다. 일본의 파나소닉(10.8%)에 이어 세계 5위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22.9%에서 14.9%로, 삼성SDI는 5.8%에서 4.0%로 각각 떨어졌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와는 묘하게 다른 분위기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호실적에 웃었던 반면, SK온은 혼자서 부진한 실적을 냈었다. 당시 엇갈린 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원통형 배터리’가 지목됐다.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서도 수익성을 지켰지만, ‘파우치형’ 위주인 SK온은 그러지 못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그러나 점유율 차원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는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는 앞으로도 건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시장이 ‘K배터리’만을 위한 독무대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세계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는 중국의 공세 탓이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얼마 전 2025년부터 양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들어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적진’인 북미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MW 원통형 수주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고마운 현대차, 기대되는 포드‘다른 길’을 걸었던 SK온의 ‘점유율 독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전동화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핵심 전략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서다. 세계 각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 있는 상을 휩쓸면서 판매도 자연스레 늘었다. 이에 따라 두 차종에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SK온의 납품량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급성장했다. 포드의 야심작 ‘F150 라이트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F150 라이트닝은 지난 4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사전예약만 20만대에 이른다고 한다. ‘픽업트럭의 성지’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 40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포드의 ‘F150’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가격도 4만 달러(약 4974만원)부터 시작해 저렴한 편이다. 견인력 4.5t에 최고출력은 563마력으로 “포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림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70~515㎞다. 포드는 예상 외 인기에 연간 생산목표를 기존 4만대에서 15만대까지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고객을 지키는 일인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SK온의 전략이 맞아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응할 품질과 가성비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라인에 연재합니다.
  • ‘코스피200 신규 편입’ 주가 하락 악재로 전락한 이유는

    ‘코스피200 신규 편입’ 주가 하락 악재로 전락한 이유는

    한국거래소가 오는 10일부터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종목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편입 확정된 종목들의 주가가 외려 하락해 눈길이 쏠린다. 통상 코스피200 편입은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는 호재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만 제한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면서 지수 편입이 곧 공매도 타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등 코스피200 편입이 확정된 7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가 지난 4월 1일 3만 1400원에서 지난달 31일 2만 4800원으로 21.0%, 메리츠화재가 같은 기간 4만 7650원에서 3만 8200원으로 19.8% 각각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나투어(-13.5%), 에스디바이오센서(-10.8%), 한일시멘트(-8.9%), 일진하이솔루스(-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이들 7개 종목에 대해 코스피200 편입 여부를 확정 발표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 기업들 의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정, 코스피200에 편입한다. 정기 변경은 1년에 두번 이뤄진다. 그동안 코스피200의 신규 편입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단됐던 공매도가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되면서 지수 편입이 외려 악재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3월 11일 무려 2626억원 규모의 공매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월 10일 41만 7500원에서 11일 39만 1000원으로 6.35% 하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후 하나투어와 F&F의 대차잔액이 각각 약 560억원어치, 487억원어치 급증하는 등 이들 7개 종목의 대차잔액이 크게 늘었다. 대차잔액은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리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차거래’의 남은 물량을 말한다. 대차거래 중 대부분이 공매도에 활용되는만큼,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대차잔액을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본다.
  • LG그룹, 현대미술 심장 구겐하임과 글로벌 파트너십

    LG그룹, 현대미술 심장 구겐하임과 글로벌 파트너십

    LG그룹이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2027년까지 5년간 미술관을 후원하고 현대미술의 혁신적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내용의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파트너십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사가 참여한다.㈜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아티스트를 선정,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LG전자는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함께 신진 작가 발굴·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신예 아티스트가 올레드 TV나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술관에 신설되는 ‘LG전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도 후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여는 YCC(영 컬렉터스 카운슬) 파티를 후원하고, 파티장 곳곳에 투명 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구겐하임 측은 티켓이나 안내 책자(브로슈어), 홈페이지 등에 LG 브랜드를 노출하며 LG의 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삶의 접점에서 감동을 주는 기술을 추구하는 LG와 시대와 맞닿은 예술의 발굴에 매진하는 구겐하임은 닮은 점이 많다”라면서 “기술이 예술의 표현과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이자 조력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돌아왔는데… 지난달 1조 던진 동학개미 ‘잔인한 봄’

    외국인 돌아왔는데… 지난달 1조 던진 동학개미 ‘잔인한 봄’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던 동학개미(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올 들어 처음으로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1조 727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달 통틀어서는 약 13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단위 기준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까지는 매도 우위가 강했으나, 1일 MSCI 리밸런싱(재조정)에 앞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한달 동안 외국인은 기아(3970억원), LG에너지솔루션(2880억원), 우리금융지주(1980억원), 후성(1640억원), KB금융(1540억원) 등 자동차·2차전지·금융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1조 62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조 5000억원을 사들이며 ‘저점 매수’를 이어왔는데, 최근 지수가 반등하면서 단기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HMM(-4260억원), LG에너지솔루션(-3480억원), 기아(-3080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조기 긴축 악재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중국 경기의 둔화세가 저점을 찍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돌아올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만큼, 추가 저점 매수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 비중이 거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까지 와 있었다”면서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미국 긴축 이슈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기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레벨이 낮아서 저점 매수에 접근 가능한 수준이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단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어서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4년부터 김광현 던진 공 스트라이크·볼 판정 AI가 한다

    2024년부터 김광현 던진 공 스트라이크·볼 판정 AI가 한다

    이르면 2024년 한국프로야구 1군 경기에서 인공지능(AI)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이후 늘어나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비를 최소화하고, 경기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31일 “이르면 2024년부터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걸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싸고 벌어지는 선수들과 심판진의 갈등뿐 아니라 팬들의 불만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도입되는 AI 시스템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2020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 구장에서 공식 트래킹 플랫폼으로 운용 중인 ‘호크아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구장 내 모든 상황을 감지하고 데이터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KBO리그에선 KIA 타이거즈가 호크아이를 도입해 전력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레이더 기반의 추적 시스템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내야 뜬공과 약한 땅볼 등을 추적하는 데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MLB에서도 카메라 중심의 호크아이가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더 적합하다고 보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MLB는 올 시즌부터 트리플A에 ABS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적용하고 있는 구단은 샬럿 나이츠, 엘패소 치와와스,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등 11개 트리플A 팀이다. KBO도 2020년부터 이른바 ‘로봇 심판’ 시스템을 퓨처스리그(2군) 마산과 이천, 함평 등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AI가 도입되면 스트라이크존을 둘러싼 논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BO의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방침으로 선수들과 심판진 간 마찰이 커지면서 판정 관련 퇴장만 네 차례나 나왔다. 지난 4월 5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용규가 LG 트윈스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같은 달 24일에는 LG 김현수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역시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키움 전병우는 지난 26일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며 배트와 헬멧을 집어던졌다가 벌금 50만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심판들도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첨단 기술을 이용해 판정 시비를 줄이면 그만큼 경기 속도가 빨라지고 팬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배터리 ‘글로벌 공습’ 무섭네

    中 배터리 ‘글로벌 공습’ 무섭네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의 배터리 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K배터리’ 3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은 2025년 생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껏 ‘각형’ 배터리만 사용했던 BMW가 원통형도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자 국내 업계는 “한국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급성장하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과 점유율이 압도적이어서다. 실제로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 1분기 원자재값 상승과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텃밭’이라고 자부하던 원통형 시장에 CATL이 치고 들어온 것에 대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위기의식은 상당히 높아져 있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숫자들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CATL을 비롯해 BYD, CALB, 궈쉬안 등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사용량은 1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해 29%에 그쳤던 CATL의 점유율은 올 들어 35%까지 높아졌다. 중국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55.7%로 국내 3사(26.3%)의 2배를 넘겼다. 중국산 배터리는 그동안 가성비가 좋은 ‘리튬인산철’(LFP)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국내에서는 “시장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 수 아래로 봤었다. 그러나 최근 CATL이 ‘셀투팩’ 기술을 고도화한 고성능 ‘기린배터리’를 출시하는 등 각종 혁신을 거듭하면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프리미엄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위상 속 일말의 투자 동력까지 꺼져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 달리 삼성SDI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얼마 전 삼성그룹의 450조 투자 계획 보도자료에서 배터리 관련 언급이 없었던 데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반으로 낮추고(93만원→48만원) 매도를 권고하는 보고서까지 나와 ‘투심’(投心)마저 출렁이고 있다.
  • 尹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 11개 기업도 “원팀”

    尹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 11개 기업도 “원팀”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으로 끌어오는 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1개 대기업이 정부와 ‘의기투합’했다. 기업들은 각자 강점을 지닌 공략 국가를 정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민간 측 위원장을 맡아 유치를 이끈다.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 기업이 위원사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최 회장과 기업들을 격려했다. 민관 합동 유치전략회의를 열어 기업들과 유치 전략을 논의한 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엑스포는 국가 전체를 봐서도 반드시 이뤄 내야 할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국가적인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 자기 일처럼 나서 왔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경제계는 내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는 다음달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의 공식 파트너로, 최 회장은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한다. 기업인들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기업들은 세계 10위 수출 강국을 일궈 온 전 세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담당 국가를 정하고 교섭 활동을 펴기로 했다. 아직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는 사절단을 보내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표심을 공략한다. 기업들의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도 각국 홍보를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구자열 무협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 강호성 CJ ENM 대표 등이 참석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세계박람회는 경제효과가 61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경합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투표로 판가름 난다. 부산이 낙점되면 한국은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유치한 7번째 국가가 된다.
  • 깔보던 中배터리의 공습…K배터리 위상 흔드나

    깔보던 中배터리의 공습…K배터리 위상 흔드나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의 배터리 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K배터리’ 3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은 2025년 생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다른 중국의 한 매체는 2024년 양산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억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G’에 CATL이 개발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금껏 ‘각형’ 배터리만 사용했던 BMW가 원통형도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자 국내 업계는 “한국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급성장하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과 점유율이 압도적이어서다. 실제로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 1분기 원자잿값 상승과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한국의 텃밭’이라고 자부하던 원통형 시장에 CATL이 치고 들어온 것에 대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위기의식은 상당히 높아져 있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숫자들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CATL을 비롯해 BYD, CALB, 궈쉬안 등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사용량은 1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해 29%에 그쳤던 CATL의 점유율은 올 들어 35%까지 높아졌다. 중국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55.7%로 국내 3사(26.3%)의 2배를 넘겼다. 한때 30%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 배터리의 명성이 점점 추락하는 실정이다. 중국산 배터리는 그동안 가성비가 좋은 ‘리튬인산철’(LFP)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국내에서는 “시장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 수 아래로 봤었다. 그러나 최근 CATL이 ‘셀투팩’ 기술을 고도화한 고성능 ‘기린배터리’ 출시를 비롯해 각종 혁신을 거듭하면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프리미엄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위상 속 일말의 투자 동력까지 꺼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유럽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는 달리 삼성SDI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얼마 전 삼성그룹의 450조 투자 계획 보도자료에서 배터리 관련 언급이 없었던 데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반으로 낮추고(93만원→48만원) ‘매도’를 권고하는 보고서까지 나와 ‘투심’(投心)마저 출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 산업 패권의 향방은 최근에서야 투자가 본격화된 미국 시장에 달렸다”면서 “중국의 침투에 맞서 기존 고객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들이는 尹...11개 기업도 ‘의기투합’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들이는 尹...11개 기업도 ‘의기투합’

    오는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으로 끌어오는 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1개 대기업이 ‘의기투합’했다. 기업들은 각자 강점을 지닌 공략 국가를 정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민간 측 위원장을 맡고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 기업이 위원사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최 회장과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민관 합동 유치전략회의를 열어 기업들과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국가적인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 자기 일처럼 나서왔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우리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정부와 하나된 팀플레이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국가 전체를 봐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 한번 해보시죠”라고 당부하며 “저도 직접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기업들은 세계 10위 수출 강국을 일궈온 전 세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각각 담당 국가를 정하고 교섭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직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는 사절단을 보내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별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도 각국 홍보 지원에 활용한다.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지닌 기업과 경제단체의 참여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갖고 있는 6세대(6G) 통신, 로봇, 메타버스, AR·VR 등 미래 첨단 기술을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여수엑스포 유치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유치 지원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한류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부산이 경쟁력을 가진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웹툰, 게임 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무협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는 경제효과가 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경합 양상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 투표로 판가름난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 투표로 판가름난다.
  • [단독]프로야구 2024년 볼·스트라이크 판정 AI가 한다

    [단독]프로야구 2024년 볼·스트라이크 판정 AI가 한다

    이르면 2024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인공지능(AI)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이후 늘고 있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시비를 최소화 하고, 경기 수준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1일 KBO 관계자는 “이르면 2024년부터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AI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싸고 벌어지는 선수들과 심판진의 갈등은 물론 판정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도입되는 AI시스템을 두고 여러 가지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2020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전 구장에서 설치해 공식 트래킹 플랫폼으로 운용하고 있는 ‘호크아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구장 안 모든 상황을 감지하고, 데이터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KBO리그 구단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호크아이를 도입해 전력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추적 시스템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내야 뜬공과 약한 땅볼 등을 추적하는데 문제점을 드러냈다. 때문에 MLB에서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호크아이가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더 적합하다고 보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MLB는 올 시즌부터 트리플A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야구에서 ABS를 적용하고 있는 구단은 ▲샬럿 나이츠 ▲엘파소 치와와스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등 11개 트리플A 팀이다. KBO도 2020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이른바 ‘로봇심판’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마산과 이천, 함평 등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AI가 도입되면 스트라이크존을 둘러싼 논란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올 시즌 KBO의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방침으로 판정에 대한 선수들과 심판진의 마찰이 커지면서 볼·스트라이크 판정 관련 퇴장만 4차례나 된다. 지난 4월 5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고척 LG전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4월 24일에는 LG 트윈스 김현수와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역시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키움 전병우는 지난 26일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며 배트와 헬멧을 집어던졌다가 벌금 50만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심판들도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첨단기술을 이용해 판정 시비를 줄이면 그만큼 경기 속도도 빨라지고, 판정 관련 팬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이유로 올여름 개최 예정인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WHO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최대 1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국가의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WHO 글로벌 성병 프로그램 담당 부서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이 행사들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열리며, 가족 친화적이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할 실질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대부분 나이트클럽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사례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LGBTQ+퍼레이드는 다음달 26일 뉴욕, 7월23일 베를린 등에서 개최된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등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사람 간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정보 충분치 않아” 시인 WHO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선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아직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홍역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마찬가지로 공기 전염이 가능한지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들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성관계에 의한 것인지, 성관계를 갖는 이들의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잠재적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 대한 위협 수준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우연히 동성애 집단 유입” 가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LG화학, 中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LG화학, 中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LG화학 51%, B&M 49%…초기 출자금 약 5천억원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전날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은 51%의 지분을, B&M은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 LG화학,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메탈 안정적 확보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만t 이상 규모로,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LG화학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메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B&M은 합작법인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 및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신학철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수직 계열화 공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소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원가 낮춰 물가 하락 유도… 식품업계가 값 안 내리면 ‘무용지물’

    수입원가 낮춰 물가 하락 유도… 식품업계가 값 안 내리면 ‘무용지물’

    정부가 30일 아침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전날 밤늦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단 10시간 만이다. 민생안정 대책이 시급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위급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부가 ‘대국민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선거용’ 대책이란 의심도 나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치솟을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생활·밥상물가 안정 대책의 초점을 ‘수입 원가’를 낮추는 데 맞췄다. 밀·밀가루·돼지고기·대두유(콩기름)·해바라기씨유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한 관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해 시중의 먹거리 물가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식품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돼지고기 원가가 최대 18.4~20.0%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커피·코코아 원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10%)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원가를 9.1% 낮출 계획이다. 병·캔으로 개별포장된 김치·된장·고추장·간장 등 가공식품류에 대한 부가세도 내년까지 면제해 가격 하락을 유도한다. 하지만 원재료값이 낮아진 만큼 음식점과 카페 등 식음료 업계가 자발적으로 음식값과 커피값을 내리지 않는다면, 정부의 물가 대책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및 임금 연쇄 인상은 물가 상승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당사자와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고 경고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가 내놓은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은 교육·교통·통신비 절감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올해 1학기 수준(1.7%)으로 동결해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의 세율을 올해 연말까지 5%에서 30% 인하된 3.5%로 유지해 소비자의 실부담액을 줄여 주며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까지 덜어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개소세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된 것을 제외하면 이미 2018년 7월부터 4년간 인하 혜택이 적용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기존 5G 요금제가 워낙 고액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혜택이라기보단 정상화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 지방선거 이틀 앞두고 ‘선물 보따리’ 푼 정부… “원가 낮춰 물가 잡겠다”

    지방선거 이틀 앞두고 ‘선물 보따리’ 푼 정부… “원가 낮춰 물가 잡겠다”

    정부가 30일 아침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전날 밤늦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단 10시간 만이다. 민생안정 대책이 시급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위급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부가 ‘대국민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선거용’ 대책이란 의심도 나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치솟을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생활·밥상물가 안정 대책의 초점을 ‘수입 원가’를 낮추는 데 맞췄다. 밀·밀가루·돼지고기·대두유(콩기름)·해바라기씨유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한 관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해 시중의 먹거리 물가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식품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돼지고기 원가가 최대 18.4~20.0%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커피·코코아 원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10%)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원가를 9.1% 낮출 계획이다. 병·캔으로 개별포장된 김치·된장·고추장·간장 등 가공식품류에 대한 부가세도 내년까지 면제해 가격 하락을 유도한다. 하지만 원재료값이 낮아진 만큼 음식점과 카페 등 식음료 업계가 자발적으로 음식값과 커피값을 내리지 않는다면, 정부의 물가 대책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및 임금 연쇄 인상은 물가 상승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당사자와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고 경고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가 내놓은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은 교육·교통·통신비 절감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올해 1학기 수준(1.7%)으로 동결해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의 세율을 올해 연말까지 5%에서 30% 인하된 3.5%로 유지해 소비자의 실부담액을 줄여 주며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까지 덜어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개소세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된 것을 제외하면 이미 2018년 7월부터 4년간 인하 혜택이 적용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기존 5G 요금제가 워낙 고액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혜택이라기보단 정상화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 [사설] 대기업 ‘30만명 채용’, 정권 초 ‘반짝 약속‘ 안 돼야

    [사설] 대기업 ‘30만명 채용’, 정권 초 ‘반짝 약속‘ 안 돼야

    대기업들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발표대로라면 앞으로 3~5년간 신규 일자리가 30만개 이상 만들어진다. 앞서 100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도 앞다퉈 발표했다. 모처럼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채용 확대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는 청년들이다. 대기업들의 잇단 공개 채용 폐지로 취업문 뚫기가 어려워진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문호 자체도 좁아진 게 저간의 사정이다. 그러니 대규모 채용 계획은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년들은 부지런히 기업별 세부 정보를 알아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짜 채용까지 이뤄질까” 하는 경계심도 적지 않다. 삼성그룹은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SK와 LG도 5년간 각각 5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따로 채용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3년간 3만명을 뽑겠다고 했다. 4대 그룹만 신규 채용이 3~5년간 20만명을 넘는다. 여기에 포스코 2만 5000명, GS 2만 2000명, 한화 2만명, 현대중공업 1만명 등을 보태면 30만명을 훌쩍 넘는다.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등 미래 사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이른바 ‘BBC’와 연구개발(R&D)이 일자리 중심축이다. 새 정부가 국가 주요 행사에 기업인들을 초대하고 법인세 인하 시사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연일 강조하면서 재계의 행보도 한층 의욕적이다. 삼성만 하더라도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5년간 8만명을 발표했으니 채용 계획이 확실히 늘어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도 5대 그룹은 26만개 일자리 창출 등 비슷한 발표를 내놓았다.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 “채용을 입으로 하느냐”, “정권 초마다 나오는 되돌이표 발표”라는 냉소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 냉소의 진정한 속마음이 이번만큼은 다르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임을 기업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연간 단위로 구체적인 채용 계획과 이행 현황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뭉뚱그린 5년 채용 청사진이 출범 초기의 정권 입맛만 맞추려 한 것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한 해 반짝 ‘보여 주기’ 채용을 늘렸다가 이듬해 건너뛰는 꼼수도 안 된다. 숫자만 채우지 말고 고용의 질을 담보하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문재인 정권이 세금으로 노인 일자리만 늘렸다고 비판받았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삼성·LG, 3년 만에 상반기 전략회의 부활

    삼성·LG, 3년 만에 상반기 전략회의 부활

    ‘퍼펙트 스톰’ 우려에 재계 주요 그룹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 LG그룹 등이 상반기 경영 전략회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며 생존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회의에서 주요 그룹들은 최근 잇달아 발표한 100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하반기 위기 대응 전략을 촘촘히 짤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 상반기 글로벌전략회의를 부활시킨다. 삼성 관계자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실무진이 준비 중인 단계로, 열린다면 온·오프라인 통합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각 2~3일씩 국내외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한데 모여 사업 부문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판매 계획을 세워 왔으나 2020~2021년에는 하반기에만 글로벌전략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회의 이후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이 주관하는 DX부문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원자재값·물류비 상승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DS부문은 6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과 관련해 착공 상황을 점검하며 미국 고객사 유치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선언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초격차 전략과 함께 경쟁사 추격이 거센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변동과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도 아우를 전망이다. LG그룹은 30일부터 구광모 회장의 주재 아래 한 달여간 전략보고회를 연다. 2020~2021년에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만 열었던 LG는 3년에 한 번 이상 주요 계열사나 사업에 대한 전략을 재정비하고 미래 역량을 높일 채비에 고삐를 죄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보고회로 상반기 회의를 되살렸다. LG전자의 TV 사업(HE사업본부)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등 5~7개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사업·기술·고객 전략을 세밀히 논의한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발표한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 5만명 채용 등 중장기 투자와 채용 계획이 계획대로 잘 실행될 수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각 계열사 경영진을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를 장기간 감내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도 오는 7월 ‘해외 권역 본부장 회의’를 열어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전 세계 9개 권역별 시장의 생산 이슈, 판매 실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공유하며 사업 계획을 재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주재하는 해외 권역 본부장 회의는 매년 7월·12월 상하반기에 나눠 열리며 각 권역 본부장들과 판매·생산 법인장들이 머리를 맞댄다. SK는 예년처럼 오는 6월 중하순쯤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과 각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하고 관련 임원들은 화상회의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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