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 구성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52
  • 고려 국난 극복 의지 담긴 500폭 오백나한도 중 한 폭 보물된다

    고려 국난 극복 의지 담긴 500폭 오백나한도 중 한 폭 보물된다

    13세기 몽고의 고려 침입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제작된 500폭의 오백나한도 중 한 폭이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13세기 불교의 힘을 빌려 국난을 극복하고자 제작됐던 고려 오백나한도를 12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유항선생시집, 휴대용 앙부일구 역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고려 오백나한도는 500폭 중 한 폭으로,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오백나한도와 함께 제작된 것이다. 지정 예고 대상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계승해 깨달음을 얻은 수많은 수행자 중 한 명인 ‘제329원상주존자’다. 오백나한도는 한 폭에 한 존자만을 담은 형식으로, 존자가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화면 상단 왼쪽에 있는 용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존자의 얼굴과 자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역동감, 필선의 능숙한 구사, 자유롭고 다양한 농담 표현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면 상단 좌우에 쓴 그림의 제목을 통해 존명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하단 중앙에 그림 제작과 관련한 기록을 담은 화기를 통해 제작 배경,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김희인), 시주자(이혁첨)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려 불화의 특징인 품격 높은 예술성과 신비로운 종교적 감성을 담고 있으며, 남아 있는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고려 불화 중 조성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성발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 및 조각한 승려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불상에서 보이는 얼굴과 이목구비의 표현, 신체 비례, 활달한 선묘 등 양식적 특징상 16세기 중엽 경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나무로 개략적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대부분의 상을 완성하는 일반적인 소조불 제작 방식과 달리, 나무로 윤곽까지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다른 조선 전기 불상과 마찬가지로 높은 육계(부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를 지니고 있고, 낮고 넓은 무릎에 비해 장대한 상체를 가지고 있으며, 양감이 풍부하다. 이 작품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현존 수량이 극히 적은 16세기의 불상으로 희소성이 있으며, 과학적 조사를 통해 제작 기법이 명료하게 밝혀져 있어 불교조각사, 특히 조선 전기 소조불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또 다른 유산인 ‘유항선생시집’은 고려 말 문신이자 문장가인 한수(1333~1384)의 시집이다. 한수의 시 외에도 권근(1352~1409)의 서문, 이색(1328~1396)이 지은 묘지명, 우왕의 교서(국왕이나 신하가 관청 등에 내리던 문서)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한수의 생애, 사상, 학문과 인품까지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시집은 1400년 전라도관찰사였던 성석용과 금산현감 이균이 금산에서 목판으로 처음 간행했다. 이후 1602년 한수의 후손 한준겸, 1856년 한진정, 1863년 한재익 등이 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 대상이 된 유물은 초간된 목판본이다. 옮겨 적을 때 근본으로 삼는 ‘저본’으로서 형태 서지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현재 동일판본의 초간본이 국내외에 총 3책만이 전하고 있다. 이 중 지정 예고 대상인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본이 온전한 구성을 갖추고 있어 내용에 부족함이 없으며, 비교적 온전하고 원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의 ‘휴대용 앙부일구’는 표면을 반구형으로 오목하게 파고 그 중심에 영침(앙부일구 안쪽 뾰족한 바늘로 북극을 향해 있다)을 세웠고, 그 옆에 나침반을 붙여 남북을 정확하게 맞춘 후 시간을 측정하도록 제작됐다. 반구면이 정확히 절삭돼 명확한 절기선과 시각선이 제작됐고, 백동으로 제작된 영침을 은도금하는 등 제작 기법이 우수하다. 또한 다수의 해시계를 제작한 진주강씨 가문이 가장 근대에 제작한 해시계로 밑면에 제작연대(융희 2년, 1908년)와 제작자(강문수)를 새겨 놓아 과학사적 자료로 가치도 높다. 이 유물들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보물로 지정된다.
  • 노원구, ‘댕댕이 호캉스’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노원구, ‘댕댕이 호캉스’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가 추석 연휴 동안 반려견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복지 도시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추석부터 시작한 서비스는 매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견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설날 연휴에 쉼터를 이용한 견주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다만,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이 불가하다.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각 가정에서 섭취하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적응에 도움이 된다.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은 쿠션방석과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호텔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별 및 체급에 따라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하며, 야간에는 당직 근무 인력을 통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19일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석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는 주민들의 명절 걱정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양보 기대하지마!”…美 “무역협정 수용하든지 관세 내라” 압박

    “한국, 양보 기대하지마!”…美 “무역협정 수용하든지 관세 내라” 압박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미 간에 세부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관세 및 무역협정과 관련해 “기존 타결된 관세협상 내용을 수용하라”며 한국을 압박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은 그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 명확하다. 관세를 내거나 협정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 그가 백악관에 와서 우리가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건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30일 대미 수출품 상호관세를 기존 발표된 25%에서 15%로 낮추는 무역협정에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한국의 대미 투자 기금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협정의 최종 서명이 늦어지는 가운데,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협정에 최종 서명하지 않으면 관세를 다시 올리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일본은 미국과 합의를 마쳤음을 언급하며, 미국의 양보를 기대하지 말라고도 못박았다. 그는 “나는 그들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연함은 없다”며 “일본은 (최종 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했다. 그는 일본과의 협정에서 확정한 5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구성에 대해 “대통령이 (알래스카 송유관 프로젝트 등을) 승인하면 건설 인력을 고용하고 일본에 자본을 요구한다. 그들은 돈을 보내고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짓는다”며 “현금 흐름이 시작되면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 정부가 50대 50으로 수익을 나눈다. 이후에는 미국이 수익의 90%를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무역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은 한국의 대미 3500억 달러(약 486조원) 투자 패키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할지, 투자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이견이 커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국의 실무협상 대표단이 미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을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러트닉 장관 등과의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한참 더 협상해야 된다”면서 “좋으면 사인해야 하는데, 이익이 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하나”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는 마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됐다 이날 석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문 인력의 비자 문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할 것”이라며 “그는 위대한 공장을 건설하려면 그 공장을 지어본 사람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외국 기업)이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지으려 할 때 그들의 노동자들이 단기 취업 비자인 적절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미국인을 교육시킨 뒤 귀국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과 협정을 맺을 거라고 본다”며 “트럼프는 A는 들어와라, B는 미국인을 훈련시켜라, C는 본국으로 돌아가라 등 ABC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12일 출범식 겸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한국야구위원회, 롯데자이언츠 관계자,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시의원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사업계획·설계·시공 등 기술적 부문에서의 자문, 시민 의견 수렴, 행정 절차 검토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문적 자문을 담당한다.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고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보다 사업 추진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자문단 정기 회의는 반기별로 개최하며, 필요하면 수시회의도 열어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단 의견은 향후 사업계획과 설계·시공에 반영해 정책적·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결과 발표는 오는 10월이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는 2924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시가 1808억원, 롯데 자이언츠가 817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299억원은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028년에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새 사직야구장은 연면적을 기존 3만 6400㎡에서 6만 1900㎡로 확장할 계획이다. 야구장 형태는 개방형이며 관람석은 2만 1000석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직야구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만큼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미래 자산이 되도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시민 친화적인 야구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새달 해수부 이전 청사 내부 공사 착수… 모든 직원에게 정착 지원·맞춤 컨설팅”

    “새달 해수부 이전 청사 내부 공사 착수… 모든 직원에게 정착 지원·맞춤 컨설팅”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수부 이전 청사는 10월부터 내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사법원 부산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수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부산 이전 상황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월세 지원 등 정착을 지원하고 개인별 맞춤형 이전 컨설팅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적극 지원 해운선사·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해운선사 이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계가 참석하는 이전 지원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 부산으로 함께 이전하는 기관도 조속히 확정해 이전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사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관련 법률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며 “법원행정처,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북극항로 TF’ 장관이 직접 총괄 부산 이전 지원조직 출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야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따라올 수 있다”며 “범부처가 참여하는 전담 지원조직과 민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북극항로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차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북극항로 태스크포스(TF)’는 장관이 직접 총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해수부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에는 “첫 번째 개편안은 대통령의 공약을 담아낸 것”이라면서 “복수차관제나 조선해양플랜트과 이관은 공약이 아니었고 부처 간 협의와 토론을 통해서 정해질 문제”라고 설명했다.
  • 주도권 쥐려는 정부, 속도 내려는 여당… 검찰개혁 당정 갈등 불씨

    주도권 쥐려는 정부, 속도 내려는 여당… 검찰개혁 당정 갈등 불씨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이 노출돼 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주도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며 보완수사권 폐지 같은 여당 일각의 강성 주장과는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다만 이후에도 여당에서 강경 발언이 이어질 경우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의 이견은 갈등 수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10월 6일) 전 검찰개혁 완성을 공언하며 8·2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 과정의 세밀한 검토를 주문하는 이재명 정부와 검찰개혁의 방향성은 일치했다. 하지만 입법 속도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21일 이 대통령 초청 민주당 지도부 만찬을 통해 한 차례 정리된 바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가 추석 전 하고 싶었던 건 검찰개혁 4법이고, 대통령실은 정부조직법”이라며 “추석 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걸로 정 대표의 면을 세워 주면서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당정은 검찰개혁 관련 혼선을 우려하며 개별적인 언론 대응을 자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정 갈등의 불씨는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다시 살아났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기존 합의대로 검찰개혁 후속 입법 과정을 정부가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 대표가 당정대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피력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 수석은 “검찰개혁 관련 후속 입법안을 마련하려는 정부 기구에 여당이 들어오는 것은 관례상 모양이 맞지 않는다. 의원 입법이 아니라 정부 입법 형태로 발의가 되는 건데 거기 당이 왜 관여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우 수석은 정 대표가 당의 참여를 거듭 요구하자 정부 주도 검찰개혁 후속 입법 추진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전날 브리핑에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등 조직의 기능, 역할, 인력 구성과 같은 업무 절차는 행정의 영역”이라며 정부 주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당정은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여기에 당의 추천 인사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견을 봉합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회견을 통해 밝힌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도 결국 개혁의 성공 여부가 각론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에 1년 유예기간 동안 여러 의견을 들어 향후 발생할 문제점을 제거하자는 것이지만 당정 간 의견이 원활하게 조율될지는 숙제로 남았다. 여당 내 강성 의원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청래 지도부’ 또한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지속할 경우 당정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출연계획 ‘사업비의 출연 목적 대비 타당성 부족’으로 부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출연계획 ‘사업비의 출연 목적 대비 타당성 부족’으로 부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제3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2026년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도지사 제출)」을 심의한 결과, 위원 전원의 의결로 부결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동의안은 2026년도 농수산진흥원 출연금으로 84억 원을 편성하는 내용으로, 이는 금년도 본예산 기준액(100억 8,500만 원) 대비 약 16억 8,500만 원이 감액된 규모다. 출연금은 농어촌활력 부문 등 4개 분야에서 추진되는 13개 사업비와 함께, 인건비·물건비 등 기관 경상비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출연금 산정 과정에서 ▲유사·중복 사업의 통폐합으로 인한 감액 반영의 타당성 ▲사업비 급감(2025년 36억 6,900만 원 → 2026년 18억 원, 약 50% 감소)으로 인한 향후 사업 추진력 저하 우려 ▲출연금 운용의 효율성 검증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을 부결하였다.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은 “출연 동의는 단순한 예산 집행 승인이 아니라 기관의 사업 운영 철학과 구조 전반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이번 부결은 예산 심의 이전에 철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은 2019년부터 학교급식 업무를 경기도로부터 직접 위탁받아 시행하는 등 기능을 확장해왔으나 기관의 정체성과 공공적 기능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부결을 계기로 경기도는 농수산진흥원의 운영 방향과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남 창원 ‘빅트리’·‘맘스프리존’ 손질한다…협의체 구성·개선 착수

    경남 창원 ‘빅트리’·‘맘스프리존’ 손질한다…협의체 구성·개선 착수

    경남 창원시는 흉물 논란에 휩싸인 ‘빅트리’를 개선하고자 이달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4일~17일 빅트리를 임시 개방해 설문 조사한 결과, 빅트리 외형에 대한 부정 평가(85%)는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방문객들은 ‘조감도와 달라 실망’(28%), ‘특색 있으나 보완 필요’(27%), ‘조형미 부족’(25%) 등 의견을 냈다. 애초 설계에 있던 빅트리 상부 ‘메인나무’가 설치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의견이 67%에 달했다. 반면 긍정의견은 18%에 그쳤다. 시내 조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향후 상부공간 운영 방향을 두고는 야경명소(34%), 시민 휴식공간(25%), 관광포토존(20%) 등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런 의견을 종합해 빅트리 외관·콘텐츠를 보완하고 전망대 기능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발족하는 협의체는 시설물 개선범위와 디자인 공모 방식 등을 검토해 10월 디자인·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1월까지는 보완 디자인을 선정한다. 디자인·설계 공모 심사 과정 때는 구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다.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자 시민 선호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선작은 시민 설명회, 홈페이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시설 준공이 도래했음에도 구체적인 내부 공간 조성·활용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맘스프리존’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시설 기본 콘텐츠·활용방향과 관련해 지난 7~8월 여성, 학부모 등 정책 수요자와 대학교수, 연구원, 관련 업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주된 의견으로는 시설 목적·수요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이라는 개방형 건물 특색에 맞는 가변적인 공간 구획, 아이를 위한 키즈존·부모 휴식 공간 조성, 운영 전문성 확보 등이 나왔다. 시는 빅트리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1차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콘텐츠, 운영방식, 개관 로드맵 등 기본 방향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이후 설명회 개최 등으로 기본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나서, 10월까지 활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시기획용역을 통해 공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내부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은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발단인데, 도시공원일몰제는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등)을 일정 시점 이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2000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도입돼 2020년 7월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대상공원 사업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현장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대원의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보장하고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 조례는 재난현장활동 중 발생한 손실로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에 한해 도지사가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소송이 제기되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음에도 손실 보상 이후 구상권이 행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률 지원의 범위를 소송 이전 단계까지 확대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또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소방기본법 시행령」과 「소방 손실보상 절차에 관한 규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였다. 개정안은 청구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사건의 경우 위원 3명으로 간소화된 위원회 구성을 허용하고, 위원회 구성 시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며 성별을 고려하도록 규정하였다. 아울러 보상위원회 해산 시 위촉위원의 임기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명확히 하여 운영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영봉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됨으로써 재난 대응에 대한 도민의 신뢰 역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19일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기회소득·누구나돌봄,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 실질 삭감 없어”

    정경자 경기도의원, “기회소득·누구나돌봄,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 실질 삭감 없어”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인 ‘기회소득’과 ‘누구나돌봄’ 사업의 부실성과 형식적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삭감 추경 과정에서 대부분의 부서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의 대표사업 예산만은 온전히 지켜냈다”며, “기회소득 사업은 정책의 핵심 정의조차 불분명하고, 누구나돌봄 역시 집행률이 30%대에 불과한데도 단 한 푼도 삭감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기회소득 사업의 경우 2022년부터 추진됐으나 여전히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모호한 명분만 있을 뿐,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지표나 성과는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장애인 기회소득 예산 140억 원 중 실제 감액은 단순 결원으로 발생한 1억 원 인건비 불용액일 뿐”이라며, “행정비용만 1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마치 본질적으로 삭감한 것처럼 포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누구나돌봄 사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예산 90억 원 중 절반도 교부되지 않았고, 실제 집행은 34.2%에 불과했는데, 이번 추경에서는 1원도 삭감되지 않았다”며, “8월 기준 집행률이 60%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성격 예산만 일부 감액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김동연 예산은 살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기회소득 사업과 장애인 기회소득 일부 운영비 불용액만 감액한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집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결산심사에서 다시 엄정하게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경자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관련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지난 8월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단계별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사회복지계는 큰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자료 요구 과정에서 제시된 답변은 ‘민관합동 실무협의회 구성’과 ‘처우개선비 인상 및 지원대상 확대 로드맵 마련’이라는 답변에, ‘동상이몽’이 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 처우개선비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돌봄 최전선의 인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놓여 있다”며, “노인요양시설 근무 사회복지사부터 처우개선비 지원을 시작하고, 점차 요양보호사 등 현장 종사자까지 확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도 논의를 가졌음을 덧붙였다. 끝으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약속이 공허한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조속히 로드맵을 실행하고 예산에 반영해야 하며, 집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결산심사에서 다시 엄정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소비쿠폰 사업 절차적 하자와 독점구조 반드시 짚어야

    김완규 경기도의원, 소비쿠폰 사업 절차적 하자와 독점구조 반드시 짚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복지국을 상대로 소비쿠폰 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특정업체 독점 구조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소비쿠폰 사업은 국비 90%, 도비 5%, 시군비 5%로 구성돼 성립 전 예산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추진되었으며, 국비 내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비를 선반영하고 홍보까지 먼저 진행된 것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 심의 전에 이미 ‘소비쿠폰 지급 확정’이라는 식으로 홍보가 진행된 것은 도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로서 도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것과 다름없다”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김완규 의원은 “이번 사업은 총 4,754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데 특정 업체인 코나아이에게 사실상 독점적으로 맡겨져 있는 구조는 심각한 문제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미사용 충전금 운영 이자 등 누구에게 귀속되는지조차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세금이 특정 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라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완규의원은 “부대비용만 92억 원에 달하는데, 집행 계획과 항목별 산출 근거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소비쿠폰 사업은 도민 민생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공정성이 철저히 담보되어야 하며, 민생 안정을 명분으로 의회의 심의와 견제 권한을 무시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완규 의원은 끝으로 “이번 심의를 계기로 소비쿠폰 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절차적 미비를 바로잡아야 하며,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도민 생활 4대 현안 해결 위한 ‘체감형 정책’ 강력 요구

    김창식 경기도의원, 도민 생활 4대 현안 해결 위한 ‘체감형 정책’ 강력 요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9월 9일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 질의를 통해 도민 생활과 직결된 ▲학교시설 개방 확대, ▲학교 절수설비 설치 지원, ▲농식품 명인·명장 지원 강화 ▲지하철 8호선 연장 문제 등 4대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먼저 학교시설 개방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공식 통계상 개방률은 79%지만 토요일 개방률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안전사고 책임, 관리 인력 부족, 지자체와의 협력 부재로 주민 체감 개방률은 여전히 낮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시설이 지역사회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표준협약서 마련, 단체 책임보험 가입, 협의체 구성, 스마트 무인개방시스템 도입 확대 등 실질적 해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시군별 여건이 다르고 실질적 개방 주체는 학교장에게 있다. 학교 경영평가 기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개방을 유도할 보완책을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절수설비 설치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김 부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과제임에도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며, 과태료 부담까지 겹치고 있다. 교육청은 재원 마련과 지자체 협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학생과 교직원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실제 지난 8월 실시된 수요 조사에서는 도내 1,479개 학교에서 약 74억 원의 예산 소요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돼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농식품 명인·명장 지원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명인·명장은 단순한 장인이 아니라 우리 농어업·식품 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자원이다. 브랜딩·마케팅·콘텐츠 제작 지원 등 실질적 정책을 강화해 전통 식문화를 미래 산업으로 이어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농식품부 지정 식품 명인 15명, 고용노동부 지정 식품 분야 명장 7명이 활동 중이지만, 경기도 자체의 ‘명인·명장’ 제도는 부재하다며 제도 보완과 지원 필요성을 요청했다. 끝으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문제를 언급하며 “별내·진접·오남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별내선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재원 확보, 정부 협의, 주민 체감형 추진계획을 마련해 도민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오늘 제기한 4대 현안은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다. 형식적 답변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을 도지사와 교육감이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 전남도, 자립준비청년에 공공임대주택 지원

    전남도, 자립준비청년에 공공임대주택 지원

    전남도는 11일 도청에서 전남개발공사·광주은행·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과 지역 자립 준비 청년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통합 주거복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 장충모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문성윤 전남자립지원기관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 퇴소 후 홀로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정책사업을 총괄하며, 전남개발공사는 월 1만원의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해 최대 6년간 거주를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입주 청년 1인당 약 1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소형가전 구입비를 후원하고,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후원금 관리, 자립 정보 제공, 경제교육과 상담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연계를 지속 확대하고, 협약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조희선 경기도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조희선 경기도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행정과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 할인권의 경우 문체부는 6천 원을 지원하는 반면 경기도는 5천 원으로, 실질적 차별성이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컬처패스’는 영화뿐 아니라 공연, 전시, 스포츠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존 사업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중앙정부 사업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리고 도비 30억 원을 투입할 실효성이 있는지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 분담금 구조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구성돼 있는데, 이미 성남시가 불참했고 안산시도 사업 포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정책 추진”이라고 지적하며, “시군과의 예산 갈등 해소를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최근 공개된 2026년 문체부 예산안을 언급하며, 중앙정부가 청년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과 대상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별도의 유사사업을 지속할 명분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가 더 넓게, 더 많이 지원하는 구조로 바뀌었는데도, 도가 계속 중복 투자를 고집하는 것은 행정 낭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정책은 그 취지가 아니라 실질적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중복되는 사업, 효과 없는 정책은 과감히 예산에서 제외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재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지사의 이름 아래 추진되는 선심성 사업이 아니라,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올 가을 ‘종로 아트버스’ 타고 미술관·문화명소 갈까

    올 가을 ‘종로 아트버스’ 타고 미술관·문화명소 갈까

    서울 종로구는 오는 13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종로 아트버스’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종로 아트버스는 키아프와 프리즈 등 굵직한 미술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주요 미술관과 문화 명소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주 토요일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운행 코스는 광화문역을 출발해 부암동(윤동주문학관, 환기미술관, 석파정서울미술관), 평창동(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가나아트센터, 토탈미술관), 홍지동(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등 자문밖창의예술마을 일대의 문화시설을 경유한다. 종착지는 서촌에 위치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이다. 잘 알려진 문화시설은 물론, 숨은 명소까지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노선을 구성했다.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차하거나 재승차가 가능하다고 종로구는 전했다. 전문가와 아트버스를 타고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해설 프로그램 ‘종로 아트투어’도 진행한다. 독립 갤러리 등을 방문하고 자문밖문화축제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는 예술가의 작업 공간을 둘러보는 특별 코스도 제공한다. 종로 아트버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요금은 하루 7000원이고 박노수미술관 기획전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해설과 투어버스 이용 요금을 포함한 종로 아트 투어 참가비는 2만원이다. 종로구민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아트버스를 이용해 광화문에서 자문밖창의예술마을로 이어지는 예술관광벨트를 편하게 방문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의 길, 종로에서 우리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관리·홍보 강화 시급”

    국중범 경기도의원,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관리·홍보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성과 관리와 홍보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위원회 구성, 답례품 심의·선정, 기부시스템 운영 및 홍보를 총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결산에서 매년 집행잔액과 불용액이 반복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불용액만 2,300만 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 실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답례품 다양성 부족, 홍보 미흡, 기부자 만족도 조사 미흡 등 운영 성과 지표가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 의원은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당자사로서, “도지사가 홍보 행사나 공모전을 개최하고 기부자 예우를 강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 의원은 “타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을 내세워 인플루언서·연예인을 통한 홍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이에 비해 홍보 전략이 부족하다”며, “경기도 홍보대사와 의회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홍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보완 수단이 아니라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 지표를 마련하고,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 용인시, 미래와 시민행복 담은 새 통합 도시브랜드 확정···28년 만에 교체

    용인시, 미래와 시민행복 담은 새 통합 도시브랜드 확정···28년 만에 교체

    용인특례시는 28년 만에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의 새 통합도시브랜드는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해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았다.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용인의 ‘용(龍)’을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과 상·하단의 원으로 구성됐다. 상단의 원은 장차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뻗어나갈 용인의 발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용인을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용’ 글자를 형상화해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나타내고, 환호하는 사람의 모습도 담아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통합도시브랜드의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적 에너지) ▲보라색(첨단 반도체 산업을 통한 미래도시의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가치)으로 구성, 용인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도시의 미래비전을 시각화했다. 도시의 새로운 상징인 통합도시브랜드 작업은 제작 과정부터 최종 결정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새롭게 선보인 통합도시브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뻗어나가는 용인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한 상징물”이라며 “광역시의 길을 밟는 용인의 미래 비전을 응축한 새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긍심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잘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27일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어 공표할 예정이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고용 대전환 강조…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반영하겠다”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고용 대전환 강조…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반영하겠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9일(화)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장애인 고용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며 성장한다. 그러나 장애인에게는 그런 ‘실수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시작선에 서보지도 못한 채 기회마저 빼앗기는 것이 장애인 일자리의 현주소”라고 지적하며, 장애인 고용 현실의 벽을 꼬집었다. 정경자 의원은 “2024년 현재 김포시 2억 9천만 원, 이천시 2억 6천만 원 등 경기도 시·군은 수억 원대의 부담금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기관 역시 28곳 중 21곳이 지사께서 제시한 2025년 목표 4.5%를 달성하지 못했고, 심지어 법정 의무고용률 3.8%조차 지키지 못한 기관이 12곳”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매년 같은 지적이 반복되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것은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여전히 책임 회피와 형식적 충족에 머무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연계고용 실적을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함으로써 공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간접고용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표준장애인사업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을 향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장애인공무원 고용률 1.68%로 법정 기준을 크게 밑돌아 2024년 한 해에만 367억 원의 부담금을 냈다”며, “이는 학생들의 교실과 교육 현장에 쓰였어야 할 예산이 벌금처럼 빠져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연계고용 제도가 교육청에도 확대된 만큼, 이제는 교육감의 결단과 의지에 달렸다. 제도가 준비됐다면 실천만 남았다”고 촉구했다. 정경자 의원은 “장애인 고용을 더 이상 ‘지표 채우기’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 연계고용 도급계약 도입 ▲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확대 ▲ 장애인 교원 임용 준비반 운영 ▲ 5자 협력 MOU 체결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경자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장애인은 함께 실수하고 함께 일어설 수 있는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누구나 행복을 꿈꿀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과 행정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고용부담금 제도가 더 이상 필요 없는 날, 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고용되고, 함께 웃고 일하는 날을 경기도가 먼저 열어가야 한다”며, “오늘의 질의가 장애인 고용 정책이 ‘숫자’가 아닌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중앙과 기초 손 놓은 오산리 안전, 경기도가 나서야’

    이영희 경기도의원, ‘중앙과 기초 손 놓은 오산리 안전, 경기도가 나서야’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사각지대에 놓인 오산리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는 국도 43호선이 마을을 양분해 주민 불편과 안전 위협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행육교 등 안전시설 설치 민원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부담과 중앙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횡단보도는 마을에서 수백 미터 떨어져 있어 학생과 어르신들이 먼 길을 돌아가야 하고, 일부는 인도가 없는 좁은 굴다리를 이용하며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편의시설과 버스노선도 한쪽에만 몰려 있어 생활권 단절 문제도 심각하다. 이영희 의원은 “기초지자체는 수십억 원의 설치비용 부담이 크고, 중앙정부는 교통량이나 사고 발생 건수가 많은 지역부터 지원하다 보니 오산리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은 계속 소외되고 있다”라며 “이런 빈틈을 ‘권한이 없다’며 외면하지 말고, 광역인 경기도가 책임지고 문을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기도 주관 공동협의체 구성 ▲사고 이력, 통학 동선, 교통량 등 데이터를 근거로 한 중앙정부 설득 ▲도비 일부 지원을 통한 설계비 마중물 역할 ▲유사 사례를 제도화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가 단순히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광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초가 힘들고 중앙이 외면하는 사각지대를 챙기는 것이 광역의 존재 이유”라며 도가 책임감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지난 기간 오산리 주민들과 만나 직접 민원을 청취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하도급 갑질 없다” 잡아떼던 쿠팡, 제재 피하려 30억원 상생안 내놔

    자체브랜드(PB) 상품 수급사업자의 공급단가를 일방적으로 낮춘 혐의를 부인하던 쿠팡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쿠팡과 쿠팡의 PB전문 자회사 CPLB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 신청에 대해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과 수급사업자 보호 효과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동의의결이란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의 적절성을 따져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비슷하다. 쿠팡은 94개 PB상품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약정에 없는 판촉 행사를 하면서 공급단가를 낮추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쿠팡 측의 편의를 위해 기명날인이 안 되는 발주서를 준 혐의도 있다. 발주서엔 기명날인이 있어야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쿠팡은 지난 3월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하기 전까진 공정위 조사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해왔다. 자진 시정명령안에는 앞으로 판촉 행사를 사전에 협의하고, 판촉 비용의 분담 비율(쿠팡이 50% 이상)을 합의서에 명시하겠단 내용이 담겼다. 신규 PB상품 주문 때는 최소 생산요청 수량과 소요 기간을 상품별 합의서에 담겠다고 했다. 계약서와 발주서에 서명·기명날인 절차도 갖추기로 했다. 피해를 본 사업자에 3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안도 내놨다. ▲PB상품 개발·납품 관련 비용 지원 ▲할인 쿠폰 발급·온라인 광고비 지원 ▲박람회 참가 등 오프라인 홍보 지원 ▲우수 수급사업자 선정·인센티브 지원 ▲PB상품 개발 컨설팅 제공·판로 개척 지원 등이 담겼다. 또 수급사업자와 정기 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