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희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사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차인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AI 중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천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07
  • [인사]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노길상△연금정책관 김강립△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권준욱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이강우◇과장 전보△운영지원과장 정준희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가락 권매희△과천 정택원△광산 김칠섭△구월동 김용기△구의동 서태훈△남영동 김영철△반월공단 김종구△반포본동 박찬일△봉천동 박진태△분당 조성숙△상도역 이정재△상현 권만석△서초중앙 최동숙△성남 박창규△성산아파트 김년수△신반포 이진모△신제주 강석우△이천 김한을△장유 조철래△창동 정종효△청량리 채병린<개설준비위원장>△서판교 박기준◇개인ARM지점장△김경수 김명환 김정래 김종주 박승록 박흥민 심봉종 임채성 전국조 최형태◇기업지점장△강남역 신동훈△둔산 오희천△선수촌 김호철△영등포 정일윤△홍대역 이근태△SIM 임광식◇대기업SRM지점장△송희국 이상화◇해외지점장△홍콩 경규상◇본점 부장△기업사업본부소속 김규팔 전세영◇본점 팀장△부동산·건설TFT 강인수△비서팀장(대외협력팀장 겸임) 강동훈△산업분석팀 박종선△신용위험관리팀 우경호△신탁연금부소속 이동규△여신사후관리대책반 문승찬△외국고객마케팅팀 김치옥△인사운용부 HR Coordinator 남중섭△재무기획부 FAT Coordinator 오태경△전략여신부 심사팀 이창로△IT본부소속 김성규△IT자산관리팀 강은주◇인턴지점장△강서형 권진경 권희수 김기성 김병섭 김성민 김순철 김우환 김웅영 김철 김효중 나병필 박경아 박복수 박종희 박찬태 배종필 석혜령 안치록 양영석 여상황 윤진화 이상철 이주연 임희철 조종형 조진제 최민수 황의관 ■대우증권 ◇신임 <지점장>△천안 최종원△송파 조내준△일산 조병무△남천동 김정훈△연수 한상원△경주 박기영△동래2 강경묵△광교 조원희△목포 안준영△건대역 김상욱△교대역 김현우△WMClass도곡센터장 송윤석△산본 김영철◇전보 <지점장>△동래총괄 손한균△사하 김선준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법인영업본부장 채무진
  • 공천·무상보육 등 내분… ‘따로국밥’ 여당 현주소

    공천·무상보육 등 내분… ‘따로국밥’ 여당 현주소

    ‘따로국밥’ ‘콩가루 집안’. 한나라당 주변에서 나도는 자조 섞인 표현이다. 대표 말 다르고, 최고위원 말 다르고, 원내대표 말이 다르다. 당론은 온데간데없고, 저마다 제 주장 펴기 바쁜 형국이다. 8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리더십과 구심력이 실종된 한나라당의 현주소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인천공항 경제논리 안맞아” 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와 유승민 최고위원이 정면 충돌했다. 홍 대표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논란이 확산되자 입단속을 주문했다. “최근 당내에서 공천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내년 1월부터 해도 늦지 않다. 더 이상 나오는 일이 없도록 입조심해 달라.”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유 최고위원이 나섰다. 홍 대표의 당부에 공감한다고 운을 떼고는 곧바로 홍 대표의 말 조심을 주문했다. “당신부터 잘하라.”라는 소리로 들릴 법할 발언이었다. 유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제기한 인천공항공사 국민주 매각 구상을 문제 삼았다. “공기업 주식을 처분해 저소득층을 돕고자 한다면 100원짜리를 70원에 파는 게 능사가 아니라 100원에 팔아 30원으로 도와주는 게 맞다고 경제원론에 나와 있다.”고 홍 대표 주장을 치받았다. 전날 황우여 원내대표가 0~4세 무상보육 카드를 꺼내 든 것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무상보육에는 당연히 아이들 밥 먹이는 문제도 포함된다.”며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면서 무상보육을 꺼내 든 당의 이율배반을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보육과 급식은 큰 차이가 없는 정책인데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무상보육에는 전향적으로 나가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 무상급식·무상보육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나경원 최고위원은 “무상보육은 무상급식과 다른 차원”이라며 “저출산·고령화가 국가적 과제인 만큼 무상보육으로 가는 게 마땅하다.”고 황 원내대표를 옹호했다. ●“무상보육 카드 이율배반” 공격 한나라당이 이처럼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당 주변에서는 무엇보다 총선 8개월 전이라는 시점을 첫째 이유로 꼽는다. 한마디로 총선 공천 등을 앞두고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저마다 제 말을 앞세우는 이유는 각자 놓인 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당내 역학관계가 새로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년여 동안 이어져 온 친이-친박 대립 구도가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급격히 와해되면서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의원 전체가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새로 당권을 거머쥔 비주류 홍 대표가 친이-친박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내년 총선을 앞둔 공천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을 맞아 자파 세력을 넓히려고 하는 행보가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당내 역학관계 조정국면 실제로 이날 회의 직후 유 최고위원은 “(공천과 관련해) 할 얘기 못할 얘기 다 해놓고 입조심하라는 것은 코미디”라며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사무총장은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공천과 관련해 얘기하는 것은 곧 대표의 생각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대표가 민생이 우선이고 공천은 나중이라고 얘기하고, 뒤로는 사무총장을 앞세워 공천을 좌지우지하려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와 관련, 한 수도권 의원은 “이제 친이(명박)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친박(근혜)과 친홍(준표)”이라며 혀를 찼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의화 “도대체 누가 물갈이 할 자격 있나” 김영선 “결국 내편 네편 가르겠다는 의도”

    정의화 “도대체 누가 물갈이 할 자격 있나” 김영선 “결국 내편 네편 가르겠다는 의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다선한 것도 죄냐.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물갈이한다는 거냐.”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공천 물갈이’ 설과 관련,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하나같이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정의화(왼쪽·4선·부산 중·동구)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원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 것은 유권자와 자기 자신뿐”이라며 “제3자가 출마를 하라 말라 할 일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정 부의장은 또 “여야 국회의원 299명의 분포는 노·장·청이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이상적이지 지금처럼 초선의원이 절반을 넘고 다선의원이 적은 것은 오히려 비정상적이다.”고 꼬집었다. 17대 때 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오른쪽·4선·경기 고양시 일산을) 의원은 중진들을 타깃으로 한 ‘물갈이’ 논란에 대해 “복잡한 문제”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새로운 한나라당의 비전을 먼저 제시한 뒤 그에 상응하는 역할에 따라 중진이 더 필요할지, 신진이 더 필요할지 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특정 인사를 타깃으로 한 사람에 의한 물갈이는 결국 내 편 네 편을 가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덕분에 친이계로 물갈이돼서 들어온 사람들이 이제와서 누구를 물갈이한다는 거냐.”면서 “초선의원이 너무 많다보니 보스에 충성하고 몸싸움하는 비정상적인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가 국민참여경선제가 좋다고 하다가 뒤에서는 물갈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반(反) 민주적이고 이중적인 작태”라며 “지역에서는 ‘5선 당선시켜서 국회의장 해야 한다, 우리 지역에서 큰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자랑으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진의원들은 원희룡 최고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민주당 인사들의 수도권·영남 출마선언으로 당 안팎에서 압박이 가해지는 분위기에 특히 불편해했다. 정 부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은 각자 사정에 따라 선택을 한 것인데 민주당에서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본인부터 그렇게 해 보라고 하라.”고 꼬집었다. 반면 한나라당에서 가장 선수가 높은 6선의 홍사덕(대구 서구) 의원은 물갈이론에 대해 “다 맞는 말이고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종찬 따뜻한 사회] 교육자치제 지방자치제 통합해야

    [최종찬 따뜻한 사회] 교육자치제 지방자치제 통합해야

    최근 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총기 사건을 볼 때 남의 나라 일이라고 가볍게 보았는데 우리나라도 닮아가는 것 같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중 하나는 최근 일부 교육감이 주장하여 만들어진 학생인권 중시의 교육정책이라고 본다. 일체 체벌을 사실상 금지하니 교사들이 학생을 지도할 현실적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이와 같은 교육정책을 주도하는 교육감이 대다수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행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 교육감 선거제도는 정당 공천 없이 다수 득표를 한 사람이 교육감이 되도록 되어 있다. 정당 공천이 없으니 현실적으로 교육감의 성향을 알기가 어렵다. 지난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선거 실례를 보면 보수적 성향의 후보가 난립하여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서울시의 경우 진보적 후보인 곽노현 교육감은 투표자의 34.3%를 득표한 반면, 보수적 정책을 표방한 이원희 후보 등 4명의 득표율은 60.2%에 이른다. 유권자의 대부분이 보수적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였으나 후보 난립으로 소수파인 진보후보가 당선되었다.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대다수 국민의 의사와 동떨어진 교육감은 계속 나올 것이다.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배제한 것은 논리적으로도 타당성이 의문시된다. 국가 교육정책은 정당 공천을 받은 대통령이 임명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담당한다. 당연히 정당의 정책에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시?도 교육감만 정당 공천을 배제한다고 정책이념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인가? 선거 때는 각 정당이 알게 모르게 자기편 후보를 지원하지 않는가? 주민의 다수 의견이 외면당하는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는 뜯어고쳐야 한다. 그 대안으로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와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에 책임과 권한은 없고, 지원만 할 수 있다. 최근 교육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교육은 지자체 책임이 아니므로 지자체의 교육 지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초등·중·고등학교 교육이 부실하여 사교육비 부담이 늘고, 학교 폭력이 늘어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큰 데도 정작 지자체장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구조이다. 교육자치라고 하지만 주민들이 교육에 불만이 있는 경우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하는가? 교사들이 불성실해도 자녀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학교 교사나 교장선생님에게 불평하기도 어렵다. 학교 시설이나 교과제도 등에 의견이 있을 경우, 교장선생님이나 교육장이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기가 어려워 교육감에게 이야기해야 할 터인데 일반 학부모가 과연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 교육위원이 있지만 일반 주민들이 누가 교육위원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교육자치가 지방자치와 통합되어 지자체장이 교육을 책임진다면 교육현장은 달라질 것이다. 교육시설이 열악하고, 교육이 부실하면 주민들이 지자체에 불만을 표시할 것이다. 도지사, 시장, 군수는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교육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군 교육청이나 시?도 교육위원회는 재정적으로 힘이 없으나 지자체는 우선순위만 조정하면 교육에 많은 재원을 지원할 수 있다.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도 큰데, 어느 지자체장이 이를 외면할 수 있을 것인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통합되면 교육계 권한이 축소될 거라며 반대하는데, 교원 인사와 교육내용 결정 등은 교육감 등 교육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지도 못하고 교육문제 해결에 도움도 안 되는 현행 교육자치제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고쳐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호들갑을 떨지만 곧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잘못은 더 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전 건설교통부 장관
  • 현대차 상반기 실적 최대·현대제철 2분기 첫 4조원

    현대차 상반기 실적 최대·현대제철 2분기 첫 4조원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현대제철이 고로 2기 완전 정상화를 바탕으로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 상반기 국제회계기준 경영 실적이 ▲판매 195만 8218대 ▲매출액 38조 3249억원 ▲영업이익 3조 9542억원 ▲경상이익 5조 4485억원 ▲당기순이익 4조 184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판매 대수는 195만 82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만 4253대)보다 11.0%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38조 3249억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 덕분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3조 95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0.3%로 0.9% 포인트 증가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엑센트, 그랜저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차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와 경쟁사의 신차 출시,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고연비?저공해?친환경 차량 개발과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제철도 이날 2분기 경영 실적 설명회를 갖고 2분기 매출 4조 520억원, 영업이익 4090억원, 당기순이익 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9%, 11.7%, 156.1%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실적 호조는 고로 생산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별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치권 내년 총선 공천 물갈이 ‘태풍’

    내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공천 쇄신 바람이 거세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공천 쇄신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28일 “내년 총선에서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는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공천개혁특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도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전략공천을 20% 내외로 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받아들여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당선 가능성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박선숙 의원 역시 “수권 세력으로 신뢰를 얻으려면 유권자들의 쇄신 요구를 수렴해야 한다.”며 ‘쇄신 공천’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영남과 수도권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참신한 인물을 대거 투입하는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호남 지역의 대폭 물갈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달 초 전당대회 이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예년과는 달리 중진의원 중심으로, 그것도 안전 지대를 버리는 방식으로 물갈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희룡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이 쇄신 공천 요구에 기름을 부었다. 17대 총선 공천에서 초선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였던 최병렬 전 의원을 비롯한 중진들이 대거 물갈이됐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이 같은 기류에 중진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은 “공천권을 쥔 사람들이 언제는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했다가 언제는 물갈이 공천을 하겠다고 하니 그런 모순이 어디 있느냐. 결국 공천을 저희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다른 의원은 “당 지도부가 벌써부터 차기 국회 공천을 들먹이며 현역 의원들을 줄 세우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공천을 가지고 그런 장난을 하다가는 현역들의 집단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에서는 호남 물갈이론을 둘러싸고 고조돼 가는 당내 논란이 공천 개혁론의 동인이 되고 있다.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영남 패권주의에 견줘 호남 패권주의는 여전히 응집력이 높다. 전국 정당화를 가로막는다.”며 호남 물갈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호남 진영에서는 “역대 총선에서 호남은 평균 30~40% 교체됐다. 대책 없는 물갈이는 무소속 당선자만 양산하면서 당내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관건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다. 여야 모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 기준을 마련하지 않으면 첨예한 당내 갈등이 불가피하다. 특히 19대 공천은 곧바로 이어질 대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유력 대선주자들의 제 사람 꽂기가 극에 달할 전망이어서 여야 모두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물갈이에 성공할지 불투명하다. 한편 여야 모두 참신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영입 대상이 협소하다 보니 법조인이나 기업인 등 기득권 세력이 과대 대표성을 가지게 됐다. 영입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는 “일본의 가나가와네트워크처럼 정치 예비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혜영·이재연기자 koohy@seoul.co.kr
  • 무상급식 투표 여야 전면전으로

    무상급식 투표 여야 전면전으로

    소득 구분 없는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서울시 주민투표가 여야의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7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주민투표를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미 당력을 총동원해 주민투표 불참 운동과 무효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최고위원 7명 가운데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5명은 주민투표를 지지했지만 유승민·남경필 최고위원은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이날 당 지도부는 서울시 자료를 검토한 뒤 참석 의원들의 견해를 듣고 적극적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 최고위원은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더 이상 공개적으로 문제 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오세훈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이미 주민투표 실시라는 ‘주사위’가 던져진 마당에 더 이상의 자중지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칫 주민투표에서 서울시의 소득에 따른 단계적 실시안이 부결되면 그 역풍이 중앙당으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무상 시리즈’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다만 한나라당 내에서는 오 시장이 투표함 개봉 제한선인 투표율 33.3%를 넘기기 위해 시장직을 거는 등 승부수를 띄우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많다. 주민투표를 ‘불법 투표’로 규정한 민주당은 비판의 강도를 점점 키우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닌 사안에 대해 혈세를 쏟아부으며 불법 투표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주민투표가 발의되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서울시의 단계적 실시안에 찬성하는 표가 많을 것으로 보고, 투표 불참 쪽으로 당력을 모을 생각이다. 중앙당이 주민투표에 개입하더라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언론기관 주최 토론회에서 주민투표를 놓고 토론하거나 기자회견, 보도자료,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의원이 직접 토론회를 개최할 수는 없다. 의원이 당원을 대상으로 주민투표안에 찬성 또는 반대하게 하거나 투표운동을 하도록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홍준표 호남빼고 충청올인?

    총선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권에 올인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충청과 호남을 고루 배려할 것인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고민이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표출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서 호남 인사를 배제하려 했다가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사람 모두 충청권으로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 정 전 지사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홍 사장은 17대 한나라당(홍성·예산) 의원을 지냈다. 정 전 지사는 15·16대 자민련 의원(진천·음성) 출신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새로 개정된 당헌에 따라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지명할 수 있다. 한나라당 약세인 충청·호남권을 1명씩 배려하던 관례를 깬 데 대해 홍 대표는 “총선에서 가능성이 있는 충청권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자 다른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를 해선 안 된다.”며 전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인선을 강행한다면 호남에서 배척받는 결과에 대해 홍 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호남은 총선 후 다음 지도부가 책임지라고 한다.”면서 “홍 대표가 호남발전위원장을 따로 임명해 최고위에 참석시키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이는 오히려 호남을 더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논란 끝에 한나라당은 일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뒤로 미뤘다. 이와 관련, 홍 대표 진영의 한 당직자는 “총선·대선을 앞두고 호남권보다 충청권에 집중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방안 아니겠느냐.”며 상황론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공방의 이면에는 지역 안배를 넘어 친이·친박 두 계파의 힘겨루기가 재연된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스카우트연맹, 평화통일체험활동 개최

    휴전선 155마일 횡단으로 2011년 8월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과 동아오츠카(주)(대표이사 이원희)가 주최하는 제17회 평화통일체험활동이 오는 8월 1일 강화도를 출발하여 7박8일의 일정에 돌입한다. 청소년수련활동 국가 인증프로그램 1호인 이 활동은 155명의 청소년에게 휴전선 155마일(249km)을 횡단하며 국가와 사회에 대해 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접하기 어려운 휴전선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758명이 신청하는 등 청소년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16명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참여한다. 단일민족 문화에 익숙해진 일반청소년들과 우리 사회의 편견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어우러져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필리핀 출신의 엄마를 둔 삼 남매가 이번 횡단에 함께하여 눈길을 끈다. 연년생인 삼 남매 중 첫째인 김광수(무등중학교 2학년)군은 “친구들과 다르게 생겼다고 저희를 이상하게 보는 눈빛이 너무 싫었다. 지금은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번 횡단을 하면서 같은 국민이라는 의식이 심어졌으면 한다.”라며 걱정과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한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경험이 많은 스카우트 지도자들을 운영 요원으로 활용하여 교육, 안전 등 다방면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 한국스카우트연맹 본 콘텐츠는 해당 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 드립니다.
  • 홍대표 주도… 친이·친박 균열

    집권 이후 한나라당을 분석하는 ‘준거 틀’은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대립 구도였다. 웬만한 당내 현안은 친이계의 입장과 친박계의 입장으로 나뉘었다. 개혁 이슈가 떠오르면 수도권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가 한 축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與 사안별로 새구도 형성 하지만 이달 초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이 같은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 홍 대표가 인사, 정책 등 모든 현안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사안별로 ‘친홍’(친홍준표) 대 ‘반홍’(반홍준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친박계 대표로 지도부에 입성한 유승민 최고위원과의 사안별 공조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홍 대표는 취임 직후 김정권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과 대치했다. 하지만 여의도연구소장 등 후속 당직 인선에서는 두 최고위원이 홍 대표와 협력했다. 대신 나경원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 카드를 수용할지를 놓고서는 홍 대표와 남경필 최고위원이 대립했다. 유 최고위원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여 결과적으로 홍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중구난방 비쳐질 우려도” 황우여 원내대표가 추진해온 ‘명목 등록금 10% 인하+국가장학금 확대’ 방안을 최근 홍 대표가 ‘소득별 차등 지원’으로 변경하는 것은 유·나 최고위원이 거들었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대우조선 민영화 방식으로 홍 대표가 국민공모주를 통한 매각을 제안하자 유 최고위원이 반대하고 나섰다. 대북정책은 홍 대표와 남 최고위원이 유화적인 입장이고, 유 최고위원과 황 원내대표가 강경론을 편다. 홍 대표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유·남 최고위원은 정치적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대표가 이슈를 주도하면서 당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도 “사안 마다 지도부의 입장이 달라 중구난방처럼 비쳐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수싸움…서울시 27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

    서울시가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27일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응 수위를 고심해 오던 여야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오는 8월 24일쯤 이뤄질 주민투표 때까지 여야의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25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안을 27일 공식 발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투표에 부칠 문항도 이날 함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표에 부쳐질 문항은 ‘소득 하위 50%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와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까지, 중학교는 2012년까지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한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는 이 두 문항 가운데 찬성하는 한 문항을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발의가 임박하자 한나라당은 오세훈 시장을 27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시켜 중앙당 차원의 공조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7명의 최고위원 중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5명은 주민투표 실시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유승민·남경필 최고위원은 반대의 뜻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당이 주민투표 관련 당론을 확정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동안 주민투표 철회를 요구하던 민주당은 강경 대응에 나설 태세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서울시가 부담하는 비용이 600억∼7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주민투표는 비용만 182억원에 이르는 ‘나쁜 투표’라며 공세에 나섰다. 박영선 당 정책위의장은 “투표 예산이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굶는 43만명의 결식아동에게 밥을 먹이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비판했다. 남은 문제는 여야의 대응 수위다. 현행법상 중앙당 차원의 투표운동은 불법인 만큼 위법 논란을 비켜 가야 한다. 때문에 당론 형성 등 간접적인 수단 외에는 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다. 주민투표의 득실 계산도 복잡하다. 한나라당은 자칫 이번 투표가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자극해 내년 총선·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총력전에 나설 경우 자칫 보수층 결집을 불러올 수 있고, 이 경우 ‘3+3’(무상의료·급식·보육 및 반값등록금·주거·복지) 보편적 복지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용섭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주민투표에 들어가면 우리 정책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송한수·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與는 “천안함 北사과 선결돼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남북 비핵화회담으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인 데 대해 정치권에서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부에서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없이는 대화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대북 원칙을 분명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 12명은 24일 성명을 내고 “남북 관계 개선은 바람직하지만 천안함·연평도 만행에 면죄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해 5도를 지역구로 둔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이 주도한 이 성명에서 의원들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에 대해 정부는 분명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면서 “이들 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이나 재발 방지에 대한 확약 없이 6자회담을 언급한다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에는 이들 외에 박진·신지호·원희목·이춘식·장광근·정옥임·정진섭·차명진·홍일표 의원이 참여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도 “이번 남북 대화에서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드러나지 않은 게 아쉽다.”면서 “북한이 재발 방지 약속을 하든지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번 대화를 통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섣부른 낙관론”이라면서 “이번 남북 대화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제스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공개적으로는 남북 비핵화 회담을 지속하되 비밀접촉을 통해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면서 경색된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당·정·청 회동에는 여권 수뇌부 40여명이 충출동했다. 형식 면에서는 ‘매머드급’인 셈이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빈축만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과 정부의 간극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셈이다. ●형식은 매머드… 내용은 ‘피라미’ 실제로 이날 당·정·청이 합의한 내용 중에는 새로운 정책이나 진일보한 내용을 찾기가 힘들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거나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는 식으로 비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견해 차만 재확인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비정규직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차별 시정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공공기관 등에서 정규직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은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하면서 사내 하도급 규제와 대기업 비정규직 고용 행태 공개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대기업이 원하는 것을 주되 대기업 스스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도록 사회적 대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이 “내년 예산에서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여 복지에 사용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SOC 예산을 너무 줄이면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당정 간 불협화음이 계속되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회의 도중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최중경 장관 대신 차관 참석 일부 참석자들의 무성의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회의를 국회에서 한 것은 앞으로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담은 조치였다. 그러나 정작 핵심 지도부인 나경원·남경필 최고위원 등이 지각해 ‘김’을 빼놓았고, 한선교·전재희 의원은 아예 불참해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차관을 대신 보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정치는 없고 표결만 있는 與최고위

    [여의도 블로그] 정치는 없고 표결만 있는 與최고위

    “표결에 부치는 순간 당 대표는 ‘방망이만 두드리는 대표’로 전락할 수 있다.” 당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극심한 갈등을 겪던 지난 11일 한 중진의원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표결 처리만은 피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나서서 김정권 사무총장 임명안을 표결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끝까지 반대해 온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자 전광석화처럼 표결이 이뤄졌다. 결국 홍 대표 뜻대로 측근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표결 처리의 효용(?)은 지난 18일 여의도연구소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도 발휘됐다. 최고위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미는 ‘카드’를 꺼내놓고 협상을 시작했고, 나경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카드가 계속 밀리자 울면서 회의장을 뛰쳐 나왔다.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신속하게 표결로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 결과 여의도연구소장에 정두언(중도 쇄신파), 제1사무부총장에 이혜훈(친박계), 제2사무부총장에 이춘식(친이계), 인재영입위원장에 주호영(친홍준표계) 의원이 임명됐다. 완벽한 계파 나눠먹기였다. 한나라당처럼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는 정당의 지도부 회의는 대표의 리더십과 최고위원들의 정치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이다. 정치적 욕망이 강한 최고위원들이 팽팽하게 대립하다가도 결국은 타협을 이루는 모습에서 정치의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안상수 전 대표 시절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봉숭아 학당’으로 불렸다. 최고위원들이 자기 주장만 늘어놓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학당’에서도 표결은 금기시됐다. 한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 출범 이후 표결이라는 나쁜 선례가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사는 물론 정책을 놓고도 표결하는 풍경이 벌어질 듯하다. 지금까지의 표결 결과는 홍 대표 뜻대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홍 대표만 빼고 결집해 표결에 부치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 표결이 ‘관행’이 되면 대표는 망방이만 두드리는 단순 사회자일 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무상급식 33.3%의 정치학

    與 무상급식 33.3%의 정치학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하는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가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한나라당 각 세력들이 복잡한 셈법에 빠졌다. 주민투표 결과를 전망하기에 앞서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투표법상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면 투표함을 열 수 없고, 전면 무상급식은 예정대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278만여명 투표해야 충족 투표율은 특히 오 시장에게 중요하다. 33.3%에 미달하면 당장 200억원 가까운 투표비용만 날렸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여름 휴가철에 실시되기 때문에 투표율 달성이 낙관적인 것도 아니다. 서울시 전체 유권자가 836만여명이니 이 가운데 3분의1인 278만 6000여명이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을 선택한 유권자는 208만여명이다. 이들이 모두 투표를 한다고 가정해도 70만여명이 부족하다. 이 같은 악조건을 딛고 투표율이 33.3% 이상이 되고, 과반이 찬성한다면 오 시장은 승리의 성과물을 독차지할 수 있다. 투표율이 미달되면 한나라당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 당장 내년 총선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야당의 공세는 강화될 게 뻔하다. 서울지역 한 의원은 “총선을 이끌어야 하는 홍준표 대표가 정치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우나 고우나 오 시장을 지원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주민투표 자체가 탐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인 오 시장의 정치적 승부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투표에서 승리하더라도 웃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오 시장이 단박에 ‘박근혜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친박계 구상찬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오 시장에게 “주민투표가 사심으로 비쳐질 수 있다.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런 정황 때문에 친박계에는 투표율 미달이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투표율 미달이 (친박계가) 오 시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민주당에 정책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토로했다.박 전 대표도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무상급식에 대해 “각 지자체마다 사정과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하는 게 맞다.”고 밝혔으나,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휴가철 실시… 투표율 안갯속 반면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오 시장이 승리해야 정치적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나·원 최고위원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 시장이 투표에서 승리해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경우 이미 내년 대선까지 모든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원 최고위원보다는 나 최고위원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나 최고위원이 지난 7·4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대중적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나 최고위원의 대척점에는 남경필 최고위원이 서 있다. 남 최고위원은 주민투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투표에서 오 시장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오면 정치적 위상에 일정 부분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총선 거취 발언’에 담긴 포석은

    박근혜 ‘총선 거취 발언’에 담긴 포석은

    19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내년 총선 거취 발언에는 ‘신뢰와 약속’을 중시하는 정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를 통해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출마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에 쐐기를 박은 것이자 대권 행보에서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내년 총선에 대한 지원 유세보다 공정한 공천을 강조한 것은 지난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우선 박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배경에는 1998년 4·2 재·보궐선거 이후 4차례 연속 자신을 선택해 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라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박 전 대표의 총선 거취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대선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대권을 차지할 경우 달성군에서는 채 1년도 안 돼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출마를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출마 요구도 나왔다. 이러한 박 전 대표의 거취 논란은 7·4 전당대회 과정에서 원희룡 최고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호남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수도권이나 영남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확대 재생산됐다. 한 친박계 의원은 “상식대로, 정도대로 가는 게 박 전 대표의 정치 스타일”이라면서 “불출마든 수도권 출마든 성립 자체가 안 되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다른 의원도 “각종 루머를 잠재우는 발언”이라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고 대선을 준비하는 박 전 대표의 정치 스케줄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큰 만큼 출마 여부와 총선 지원 유세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에도 박 전 대표는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 대표로서 지역구보다 전국을 돌며 ‘탄핵 역풍’ 속에서도 개헌 저지선(100석)을 넘겼다. 때문에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 중에서는 총선 거취보다 공천 관련 언급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홍준표 대표가 내년 총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자신의 최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임명한 것과 관련,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구심을 제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좌시하지도 않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면서 “총선 지원 유세 여부도 공천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달린 문제인 만큼 앞날을 미리 가정해서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거나 안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얼굴 벌게진 나경원 왜?

    얼굴 벌게진 나경원 왜?

    “우리 당이 원래 그렇잖아요. 계파 나눠 먹기 하는 당….”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벌게진 얼굴로 불만을 토로했다.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다. 이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당직 인선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와 한참 입씨름을 벌인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 자리가 논란이 됐다. 지난 12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결정할 당시부터 친박(친박근혜)계의 최경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유승민 최고위원이 여의도연구소장에 최 의원을, 제1사무부총장에는 이혜훈 의원을 임명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나 최고위원은 오전 공개된 회의에서부터 작심한 듯 “계파 활동에만 전념하는 사람에 대해서 공천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직 인선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 성향 인사에게 당직을 맡겨야 한다는 논리지만 당의 정책 구상과 여론조사 등 핵심 정보를 다루는 자리에 친박계를 인선하는 데 대한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의도연구소장에 심재철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김성태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 박보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경필 최고위원이 신주류의 핵심인 정두언 의원을 강력하게 천거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특히 친박계에서는 ‘최경환 카드’를 접어도 전투력이 강한 정 의원이 당 싱크탱크의 리더를 맡는 것이 나쁠 것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제시한 안이 모두 무산되자 나 최고위원은 격분했다. 회의장서 나왔을 때에는 눈가와 코끝까지 빨개진 모습이었다. 그동안 친박 몫으로 주어졌던 제1사무부총장을 놓고는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이 부딪치기도 했다. 원 최고위원이 친이(친이명박)계의 이춘식 의원을 추천했지만 표결에서 밀렸다. 결국 원외 당협위원장이 맡아서 하던 제2사무부총장 자리에 이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발표한 당직 인선안은 계파를 적절히 안배한 듯한 형식을 취했지만 그 속내에는 치열한 계파별 셈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당 지도부는 주요 정책 이슈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두고도 양분됐다. 서울시당과 일부 지도부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자는 입장을 표하면서 유승민·남경필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유 최고위원이 “먼저 당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도부 안에서 먼저 입장을 모으자고 하자 나 최고위원은 “당의 입장은 이미 선별적인 복지를 시행하자는 것”이라며 맞섰다. 원 최고위원도 “당이 소극적으로 엉거주춤할 게 아니라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1일 고위당정회의를 하루 앞둔 20일 모여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지만 이 자리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의제로 삼을지도 결정하지 못한 채 최고위원회의를 마쳤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나라, 주민투표 계파갈등 조짐

    한나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로 새삼 내홍을 겪고 있다.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가 최근 당 차원의 지지 입장을 밝힌 뒤, 다시 논쟁이 불붙었다. 계파 간 충돌 조짐마저 엿보인다. 친이계 핵심인 심재철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론으로 적극 개입해 주민투표가 압도적으로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당 차원의 지원 부족으로)부결되면 민주당의 ‘무상’ 이슈에 대한 국민적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이계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역시 같은 맥락에서 당 차원의 지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반면 친박계 유승민 의원은 “무상급식은 수용해야 한다. 주민투표는 중앙당이 아니라 시당 차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면서 “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른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지도 않고 원내대표 등이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친박계와 함께 신주류를 구성하는 쇄신파인 남경필 최고위원도 주민투표 철회를 주장하며 당내 공론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주민투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 한나라당 서울시당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시당위원장 선출에도 진통을 겪고 있다. 진영 서울시당위원장 등은 쇄신파인 정두언 의원에게 ‘주민투표에 지지할 것’을 조건으로 후임 시당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주민투표의 성격상 서울시당이 중심이지만, 중앙당은 법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MB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 필요”… 權법무 기용 시사

    MB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 필요”… 權법무 기용 시사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대다수 의원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권재진 카드’를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 당 신임 지도부의 오찬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법무장관·검찰총장 인선과 관련, “청문회가 중요하다. 사람이 정해지면 홍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와 상의해 처리하겠다. 마지막까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스타일리스트는 곤란하다.”고 밝혔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전했다. 마지막까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 청와대 참모인 권 수석, 스타일리스트란 김준규 검찰총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법무장관 내정자로 권 수석이 거론되고 있는데 적절치 않다. 우리가 야당 시절 내세웠던 원칙을 지금 바꾸면 안 된다.”면서 “홍 대표 등 극소수만 제외하고 의원들 대부분이 반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친이(친이명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원희룡 최고위원조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벌어 놓은 민심을 다 까먹을 수 있다.”면서 “내 의견을 적절한 방법으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의원들의 부정적인 정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홍 대표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자 참석자들이 반발했다. 중진 의원들은 “청와대에 당의 분위기를 똑바로 전하라.”고 채근했다. 정두언 의원은 트위터에 “대통령님 정말 너무해요. 인사 때마다 당을 어렵게 하시고. 대통령님은 진정 정권 재창출을 원하시는 건지. 설마 난 됐으니 그 다음은 모르겠다는 건 아닌지요.”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오후 늦게 기자들과 만나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인사에 당론이란 없고 의원들 개개인의 생각만 있을 뿐”이라며 찬성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준선 의원 등 홍 대표의 측근들까지 권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을 비판하고 있어 당·청 갈등과 당 내분이 동시에 터져나올 조짐마저 보인다. 청와대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 ‘권재진 카드’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내년 대선, 총선을 앞두고 측근 인사가 법무장관으로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는 해마다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항상 못 한다. 청와대에 있다고 장관으로 못 나가는 것은 좀 억울한 일 아니냐.”면서 “장관이나 수석이나 모두 대통령 참모 아니냐. 미국은 백악관 보좌관이나 장관이나 다 세크리터리(비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괜찮았던 사람들은 로펌 변호사를 해서 전관예우에 다 걸린다.”면서 “인재 풀이 굉장히 국한돼 있다. 이제 검찰에서 나간 사람은 못 쓰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권재진 법무기용 반대 靑전달 총선 공천 완전국민경선 해야”

    “권재진 법무기용 반대 靑전달 총선 공천 완전국민경선 해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의 13일 회동에서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기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한나라당 쇄신파를 대표하는 남경필 최고위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은 국정 운영에 부담이 없는 인물을 써야 하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당의 입장을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홍준표 대표가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데 손을 들어 줬는데. -그동안 총장은 대표보다는 청와대가 원하는 사람으로 됐다. 이게 더 큰 문제였다. 친이·친박 등 ‘선출되지 않은’ 계파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했다. 총장 임명에 동의하는 대신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1·2사무부총장과 여의도연구소장 등 세 자리는 대표의 영향력 밖 인물로 하면 된다. →김 총장도 쇄신 의원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 소속 의원인데. -오늘(12일) 새로운 한나라 오찬 모임에서도 만났다. (김 총장이) 새로운 한나라에서 제시한 당 쇄신 방안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핵심은 당연히 내년 총선 공천 문제다. 새로운 한나라는 당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이어 가자는데 100% 공감했다. 앞으로도 모임이 유지될 것이다. →정작 당 지도부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나온다.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일정을 제시해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이 현역 의원들과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 당 체제를 정비한 뒤 8월 중순부터 공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총선 때마다 전체 당선자의 60%가량은 초선으로 채워졌다. 물갈이를 해야만 정치가 발전한다면 한나라당은 이미 세계 최고의 선진 정당이 됐어야 한다. 물갈이 문제가 아니다. 권력자를 위해 줄을 세웠던 게 문제다. →홍 대표 체제 1주일 지났다. 잘 이끌고 있나. -다른 사람 얘기를 일단 들으려고 하는 것은 잘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슈를 너무 툭툭 던지는 것은 고쳐야 한다. 치열하게 논쟁하는 것은 좋지만, 대표로서 안정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홍 대표와 충돌이나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친이·친박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에게 빚진 게 없다. 잘하면 얼마든지 뒷받침할 수 있고 잘못하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당에 쓴소리를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지도부이기 때문이다. 공동운명체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당장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를 놓고도 지도부 간 입장이 다른데. -정치적 합의점 이끌어낼 수 있다.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면 얘기해 보겠다. 지금까지는 지도부의 각자 다른 생각을 모으지 못했다. 청와대에 끌려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도부가 하나로 뭉치면 청와대와 정부를 끌고 갈 수 있다.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내세운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 논란도 있다. -정책적으로는 유승민 최고위원과 가장 공통 부분이 많다. 갈등을 조장해서 이득을 취하는 게 포퓰리즘이다. 중산층을 살리고,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의 갈등을 없애겠다는 게 어떻게 포퓰리즘인가. 같은 맥락에서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정책적 연대도 이어 갈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처리할 때까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몸싸움은 안 한다. 미국에서 비준안이 통과되고 우리가 야당 요구를 다 들어주겠다는데 (야당이) 몸으로 막으면 타격이 클 수 있다. 한나라당도 조급증에 빠져 강행 처리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8월 임시국회를 처리 시한으로 정하지 않았나. -노력한다는 것이지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다. 야당이 말과 행동을 바꾸는데 국민이 납득할 명분이 없다. →전당대회 결과를 자평하면. -계파의 도움 없이 지도부에 입성했다는 점은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아직 당 대표감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은 넘어야 할 숙제다. →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느껴졌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당의 쇄신을 바라는 여론을 나와 원희룡 최고위원이 양분했다. 지지율을 합치면 25%가량이다. 이 정도면 선두권이다. 이 같은 국민들의 기대를 이어 가면서 당심을 파고들어야 한다.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 기대 자체가 낮은 거 아닌가. -보수 진영이 자신감과 포용력, 담대함을 지나치게 잃어버렸다. 편을 가르고 갈등을 유발했다. 이익단체화된 것이다.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 →새로운 길은 어떤 길인가. -노무현 정부는 분배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성장을 통해 각각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다 실패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게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대학등록금 문제를 포함한 교육책임제, 정년 연장, 청년 실업 등 모든 정책이 사람에서 시작돼야 한다. 4대강 사업 등 토목공사는 최소화해야 한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