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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계양을 살기 어려운 이유? 25년 해먹은 그 당 때문”

    원희룡 “계양을 살기 어려운 이유? 25년 해먹은 그 당 때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에서 이번 총선 출마 선언을 겸한 회견을 통해 “이 지역의 교통, 주거, 교육, 문화, 환경에 대한 불편은 25년 동안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해 먹었던 바로 그 당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역은 2010년 보궐선거 때 이상권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민주당 계열에서 의원을 배출했다. 현재는 이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이다. 원 후보는 “계양을은 주권자들이 가진 푯값을 못 받는 곳이고, 민주주의가 버림받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살기 어려운 것에 가장 큰 책임은 현 정부에 있는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계양의 경우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이유가 많다”고 발언해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계양을 선거는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며 “거짓말하고 남 탓만 하는,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3년이나 남은 정권을 자기들의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탄핵하겠다는 그런 정치를 우리가 퇴장시키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계양에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계양은 저의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고 마지막 제2의 고향이 될 것”이라며 “생과 사를 계양 주민에게 던질 테니 함께 정직한 정치가 꽃 피고 살아나는 것을 만들어달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오다 보니 (현수막에) ‘이·채·양·명·주 아웃’이라고 쓰여 있더라. 제 눈에는 왜 이재명 아웃이라고 보이죠”라고 이 대표를 비꼬기도 했다. 원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서울 지하철 2·9호선 연장을 통한 인천 계양을 지역의 교통망 확충, 아파트 재개발 추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할 때만 나타나 맡겨놓은 물건 찾으러 오듯 표만 받아 가는 국민을 이용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정직하면 인정받고 평소 주민과 늘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교육열이 뜨거운 서울 목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을 살려 계양을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 현장엔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이천수 후원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원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의에 “여론조사 기관은 전화로 하지만 저와 지지자들은 발로 주민들을 만나서 가슴 뚜껑을 열고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쌓여서 올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류지영 국민연금 이사 135억 현직 1위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88억 2위현직 재산상위 3인 모두 강남아파트有박성근 222억·김대기 72억 퇴직 상위국립발레단 강수진 獨 아파트 등 20억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110명에 대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 5207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서초구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69억원)와 예금 35억 6022만원을 보유했다. 이어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88억 1222만원을, 조상미 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이 85억 69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성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각각 본인 명의와 가족 명의 아파트 총 3채(43억원)와 39억 4787만원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조 원장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본인과 가족 명의 아파트 총 4채(61억 3806만원)와 2억 8000만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등 회원권 4개 등을 보유했다. 지난 12월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공직자 중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종전보다 7억 7000만원 정도 재산이 줄었지만 257억 1915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재산 액수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이 222억 7850만원(22억원 증가),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이 71억 7613만원(2억원 감소)을 신고해 퇴직자 재상 상위자 3인에 이름을 올렸다.새로 부임한 장관 중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5억 5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억 5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억 3758만원을 신고했다. 퇴직한 장관 중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종전보다 4억 2800만원 줄어든 39억 5679만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3억 8000만원 늘어난 23억 1112만원의 재산변동이 있었다. 한편 강수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아파트 등 20억 1760만원을 재산신고했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직한 KBS 앵커 출신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9억 9470만원을 신고했다. 황 전 비서관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인 지난 20일 사직서가 수리됐다.
  •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與, 4·10 총선 선대위 첫 회의한동훈 “민주당 장악 국회 심판 선거”“후진 민주당의 대한민국 후진 막아야”나경원 “심판 아닌 국민 치유 선거”안철수 “민심 흐름 데이터 매우 엄중”원희룡 “이재명 치워야 모든 게 해결” 4·10 총선을 24일 앞둔 국민의힘이 17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체제 전환을 알리며 이번 총선을 ‘일당독재 더불어민주당 심판’으로 규정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비상대책원장은 4월 총선을 “거대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 안 주고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게 정상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장 백드롭을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로 내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의석수 열세로 ‘자력 입법’이 불가능했던 21대 국회와 달리 4월 총선 승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보태 달라는 호소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조금의 의석만 더 있었다면, 21대 국회가 ‘일당 독재’로 운영되지만 않았더라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을 것”이라며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대권·당권 주자이자 수도권 험지 최전선에서 뛰는 만큼 정계 입문 갓 두 달을 넘긴 한 위원장의 선거 지휘를 보완할 예정이다.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필승의 각오로 절박하게 움직여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어려운 결정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적절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 등 단호한 태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선대위가 민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심판론’ 선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여야 각자 유리한 프레임으로 누구를 심판해 달라고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선거가 아닌, 고물가로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위로와 치유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발목 잡힌 통한의 시절을 넘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국정 주도권을 넘겨주고 뒤처지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며 “개별 정당 지지도만 바라보는 착시효과 대신에,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엇비슷하지만, 조국혁신당 등을 모두 더한 ‘야권 지지’ 강도가 ‘여권 지지’보다 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또 “앞으로도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은 여당이 비판 대상이지만, 여당은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홍근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을 겁박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썼다.원 전 장관은 자신과 ‘명룡대전’을 치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이 온 뒤에 민생이 실종됐고,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재명이 싫다고 조국이 뜨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빨리 이재명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회의에서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 거취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 현장에서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대사의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 김진애 “원희룡, 이천수 ‘몸종’처럼 데리고 다녀”

    김진애 “원희룡, 이천수 ‘몸종’처럼 데리고 다녀”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를 ‘몸종’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진애 전 의원은 1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 출연해 “(원희룡 전 장관이) 이천수 선수를 맨날 끌고 다니지 않느냐”며 “같이 다니는 것도 좋지만 몸종 데리고 다니듯이 하루 종일 데리고 다니는데,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했다. 이에 이날 함께 패널로 나온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천수는 연예인이다. 시간이 돈인데, 거기 가서 엄청나게 자기 자산을 날리는 것”이라며 “과거 축구선수들은 대선 현장에서 길어야 하루 1시간”이라고 했다.‘이천수가 원희룡에게 신세를 진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진애 전 의원은 “저는 캐비닛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캐비닛에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웃었다. 김종대 전 의원은 “저렇게 따라다니면 연예인으로 생명이 확 간다”며 “그래서 엄청나게 우려먹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조금 안 돼 보인다. 뭔 신세를 졌길래 저러나?”고 하자 김진애 전 의원은 “글쎄 말이지”라고 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과 민주당에 흡수 합당된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로 두 차례 의원을 지냈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유세 현장을 다니고 있다. 이와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4일 “원희룡 후보를 위해 이천수 선수가 진심으로 뛰니 감정 상한 것은 알겠지만요. 그런데 이천수는 ‘초통령’이다. 원희룡 후보가 머쓱할 정도로요”라면서 “김진애씨는 몸종 노릇 해봤나 보다”고 했다.
  • 내 지역구 불안한데 원정 지원?… 원·안·나 선대위 딜레마

    내 지역구 불안한데 원정 지원?… 원·안·나 선대위 딜레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총괄·공동 선대위원장에 이은 후속 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핵심 인물 상당수가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접전지나 험지에 차출되면서 이들은 ‘지역구 사수’와 ‘원정 지원’에 모두 성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당내에서는 지난 20대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 선거 지원을 도맡았다가 정작 지역구에서 패한 ‘트라우마’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아래 윤재옥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등 4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뒀다. 텃밭인 대구 달서을 출마로 그나마 지역 부담이 덜한 윤 원내대표가 여의도에서 선거 전반을 지휘한다. 하지만 ‘전국구 인지도’를 갖춘 나머지 수도권 주자 3인은 주 1회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수도권 선거 지원에 나서게 된다. 여당이 수도권 격전에 사활을 건 만큼 당권·대권을 노리는 잠룡인 이들이 적극 메시지를 내면서, 한 위원장의 1인 체제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인천 계양을에서 ‘명룡 대전’도 치러야 하는 원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YTN·엠브레인퍼블릭, 9~10일, 500명, 전화면접,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39%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2%)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맞붙는 안 의원의 지지율은 우세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에 서울 1곳, 인천 6곳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들도 소위 ‘오세훈 트라우마’를 기억한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대표 얼굴’로 서울 지원 유세에 나서야 했는데, 이에 초기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정세균 민주당 후보가 꾸준히 종로 표심을 다지면서 결국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유세를 위한 외부 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지만,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는 배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유 전 의원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 이재명 “언행에 신중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가 큰 화”

    이재명 “언행에 신중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가 큰 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선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서 전진하겠다. 이 나라 주인은 국민으로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4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망한 경제를 되살리고 파탄에 빠진 민생을 되살리고 위기에 빠진 평화를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입조심을 당부했다. 그는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4월 10일은 지난 2년을 평가하는, 정권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얻지 못했다.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관련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 끝에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5·18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폐회에 앞서 이 위원장에게 선대위를 맡기고 현장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도 후보기도 하고 현장 지원을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서 회의는 수석 총괄 개념으로 이 위원장이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 대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대결을 펼친다.
  •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① 지역구 후보 존재감 미흡오신환·함운경·방문규 등 野에 고전韓의 인기, 후보 경쟁력 연결 안 돼② 중도·청년층 어필 역부족대선 유세장 방불 수백명 몰리지만 전통시장 중심 지지자 결집에 그쳐 ③ 운동권 등 대야 비판 편향초기 탈여의도 화법 신선함 호평 속이념 메시지 치중 ‘공약 선점’ 한계 ④ 이종섭 출국 등 악재 변수野공천파동 반사이익 효과도 끝나안철수·나경원 등 선대위 4인 보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위 ‘원톱 체제’로 기세를 탔던 여당 내에서 한 위원장 외 총선 무기로 내세울 ‘플러스알파’(+α)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인데,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최근 들어 한 위원장의 인기가 개별 출마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발(發) 중도·청년층 소구력도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한 위원장이 신선했던 ‘탈여의도 화법’ 대신 대야 비판 메시지로 돌아선 것,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같은 여권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유지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진용 보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행보 자체는 여전히 거침없다. 여권의 의석이 전혀 없는 경기 고양시, 서울 영등포·양천구 같은 험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14일부터 영호남 일대를 순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세 방문이 전국 인지도를 가진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만 공고해질 뿐 개별 후보의 인기로 이어지느냐엔 물음표가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현장 행보에 나서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지만 언론의 조명과 군중의 관심이 온통 한 위원장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역구 선거 유세가 아니라 마치 한 위원장의 대선 유세 현장 같다”는 평가도 있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는 현장 유세가 일종의 ‘지지자 모임’처럼 이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엔 효과가 있지만, 중도·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데는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수도권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은 고전 중이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수도권 곳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전지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40%)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3%)를 앞섰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후보(41%)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2%)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46%)가 박진 국민의힘 후보(31%)를 앞섰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 원희룡 전 장관이 36%였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41%,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4%였다. 한 위원장이 지나치게 이념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하는 게 패륜공천”이라고 했다. 취임 초기 탈여의도 화법으로 신선함을 불렀던 것과 달리 전통적인 비난 화법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지자의 속은 시원하겠지만 총선 공약과 어젠다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취임 초기 호평을 받았던 ‘정치 개혁’은 2월 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삭감’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공천 내홍’으로 인해 누렸던 반사이익이 점차 시들해지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 대사의 출국 논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한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제는 ‘한동훈 체제’에 더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로 선대위 진용을 꾸린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들 모두 지역구 출마자인 만큼 사실상 한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수도권 후보는 “당 지도부가 한 위원장의 인기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개별 후보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4·10 총선’ 꼭 투표하세요

    ‘4·10 총선’ 꼭 투표하세요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평화공원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4·10 총선을 29일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외에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는 진용 보강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모두 참석한 선대위를 본격 출범시켰다. 광주 뉴스1
  • ‘지지율 부진’ 난관 직면 한동훈, ‘+α가 없다’ 위기감 커지는 與

    ‘지지율 부진’ 난관 직면 한동훈, ‘+α가 없다’ 위기감 커지는 與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위 ‘원톱 체제’로 기세를 탔던 여당 내에서 한 위원장 외 총선 무기로 내세울 ‘플러스 알파’(+α)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인데,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최근 들어 한 위원장의 인기가 개별 출마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발(發) 중도·청년층 소구력도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한 위원장이 신선했던 ‘탈여의도 화법’ 대신 대야 비판 메시지로 돌아선 것,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같은 여권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유지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진용보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행보 자체는 여전히 거침없다. 여권의 의석이 전혀 없는 경기 고양시, 서울 영등포·양천구 같은 험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영호남 일대를 순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세 방문이 전국 인지도를 가진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만 공고해질 뿐, 개별 후보의 인기로 이어지느냐엔 물음표가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현장 행보에 나서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지만, 언론의 조명과 군중의 관심이 온통 한 위원장에 쏠린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역구 선거 유세가 아니라 마치 한 위원장의 대선 유세 현장 같다”는 평가도 있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는 현장 유세가 일종의 ‘지지자 모임’처럼 이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엔 효과가 있지만, 중도·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데는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수도권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은 고전 중이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서울 광진을·서울 서대문을·인천 계양을 거주 유권자 500명과 서울 마포을 거주 유권자 501명, 대전 유성을 거주 유권자 508명, 경기 수원병 거주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전지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40%)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3%)를 앞섰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후보(41%)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2%)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46%)가 박진 국민의힘 후보(31%)를 앞섰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6%였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41%,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4%였다.한 위원장이 지나치게 이념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하는 게 패륜공천”이라고 했다. 취임 초기 탈여의도 화법으로 신선함을 불렀던 것과 달리 전통적인 비난 화법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지자의 속은 시원하겠지만 총선 공약과 아젠다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취임 초기 호평을 받았던 ‘정치 개혁’은 2월 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삭감’ 공약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공천 내홍’으로 인해 누렸던 반사이익이 점차 시들해지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한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제는 ‘한동훈 체제’에 더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로 선대위 진용을 꾸린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들 모두 지역구 출마자인 만큼 사실상 한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수도권 후보는 “당 지도부가 한 위원장의 인기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개별 후보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반가워서”…이천수 폭행하고 드릴 위협한 남성들, 진술 들어보니

    “반가워서”…이천수 폭행하고 드릴 위협한 남성들, 진술 들어보니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에서 “반가워서 한 행동이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8분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무릎으로 이씨 허벅지를 가격했다. 당황한 듯한 이씨가 양손으로 A씨를 잡자 그는 다시 한번 무릎을 들어 올려 폭행을 시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에게 접근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드릴을 손에 든 채로 길가를 배회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씨를 잡아끌며 위협했다. 드릴 스위치에 손가락을 얹은 자세로 이씨 복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안 좋게 비쳐 후회하고 있다”며 “폭행할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B씨는 “이씨한테 실망해서 그랬다”면서도 “이씨의 주거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함께 선거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폭행과 협박 피해 대상에 이씨가 포함되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폭행이나 협박으로 혐의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며 “검찰 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한동훈…공동선대위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한동훈…공동선대위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윤재옥 네 명으로 구성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에서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했다. 선거캠페인의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총괄본부 산하에는 종합상황실,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를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종합상황실은 내일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사설] 우려되는 총선 정치테러,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사설] 우려되는 총선 정치테러,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4·10 총선에 나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사건은 여전히 낙후한 우리 정치의 수준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지 않아도 여야의 대결 구도가 어느 때보다 첨예한 이번 총선에선 누적된 불만이 폭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인터넷 공간에선 상대 후보에 대한 폭력적 댓글이 난무하고 있으니 갈수록 긴장이 높아진다. 선진국에 접어들었다는 나라에서 아직도 선거 폭력을 걱정하고 있으니 부끄러울 뿐이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출근 인사를 하던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은 TV 화면으로 가감 없이 드러났다. 악수를 하던 남성이 갑자기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하는가 하면 다른 남성이 전동 공구로 이씨를 위협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 남성은 “내가 너희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고 위협했다니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앞서 1월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목을 다치는 테러가 있었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두 사건 수사가 유사 사건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는지 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판도를 폭력적으로 뒤흔들려는 시도는 사라져야 한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하지만 유권자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은 이미 과열 양상이다. 흉기를 동원한 테러는 당연히 우선 척결 대상이다. 나아가 언어 폭력도 반민주적 폭력 행위라는 인식이 후보와 운동원은 물론 유권자들에게도 자리잡기 바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경찰은 선거 폭력에는 관용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구도 선거 폭력에 엄두가 나지 않도록 계양을 사건부터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기 바란다.
  • ‘심판론’ 불붙은 여야… 한강·수원·낙동강 3대 벨트 빅매치 예고

    ‘심판론’ 불붙은 여야… 한강·수원·낙동강 3대 벨트 빅매치 예고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강·수원·낙동강 등 전국 주요 격전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용산은 권영세·강태웅 ‘리턴매치’‘野 독식’ 동작갑·을, 서울 승부처로 서울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 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던 초접전 지역과 ‘한강벨트’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5% 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한다. 3.2%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던 송파갑 결전에는 국민의힘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민주당 조재희 전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0.7% 포인트 차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에게 승리했던 용산은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갔던 동작갑·을은 서울의 승자를 가릴 승부처다. 동작갑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실세’인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0% 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뒤진다는 발언을 했다가 이후 사과하고 ‘3% 포인트 우세’라고 정정한 바 있다. 장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김 의원에게 12.4% 포인트 차로 졌으나, 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야당 표’가 갈릴 것이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동작을은 국민의힘이 ‘탈환 1순위’로 꼽는 곳이다. 수도권 판세 가를 ‘수원벨트’ 5석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이목집중 경기도 ‘수원벨트’는 5석으로 수도권 전체 판세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곳은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민주당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갑·을·병·정·무 5석 전석을 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선 현역 박광온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출전하는 수원정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염태영 전 시장이 나선 수원무에서 선수가 교체됐다. 새 얼굴들로 진용을 짠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우세한 인천은 여야 대표 선수가 맞붙은 계양을이 인천 13곳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확정된 계양을은 이번 총선에서 ‘프레임 전쟁’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與 “강원 8석 석권” 野 “최소 4석”‘낙동강벨트’는 지역마다 온도차 강원도 8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석씩 가진 원주갑과 원주을이 격전지로 꼽힌다. 강원도는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영동 지역, 수도권 바람이 미치는 원주·춘천으로 판세가 양분된다. 원주갑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원주을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원 8석 전석 석권을, 민주당은 최소 4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벨트’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마다 여야의 유불리가 조금씩 달라졌다. 또 기존의 낙동강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부산 5개 지역구로 총 9석이었으나 부산 북구와 강서구가 분구되면서 전체 의석이 10석으로 한 석 늘었다. 최근 네 차례의 총선 중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한 북구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 간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을 북구갑으로 차출해 낙동강벨트 탈환 작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19·20대 총선에서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거둔 만덕1동이 북구을로 분리된 것이 변수다. 부산 강서도 달라진 표밭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은 기존 북·강서을에서 자신의 지지세가 탄탄했던 강서구 화명동과 금곡동이 분리되면서 다소 불리해졌고, 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압축돼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 탈당파에 ‘3자 구도’ 속출경기 화성을 등 개혁신당과 접전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나서 3자 구도를 형성한 지역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고 끝에 택한 경기 화성을은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역시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의 3파전이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은 용인갑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3파전 지역들은 출마 후보들의 선거비용 보전 기준 득표율(15%) 달성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제1당 승자 가를 주요 격전지 대진표 완성지난 총선 ‘5%포인트’ 차 승부처 판세 변동장진영 vs. 김병기 ‘동작갑’은 ‘서울 핫플’ 부상경기 과반 성적 가를 ‘수원 벨트’ 접전 지역도수도권 바람 미치는 원주갑·을 한판승부 대기부산 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 벨트도 격전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강·수원·낙동강 등 전국 주요 격전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 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던 초접전 지역과 ‘한강벨트’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5% 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한다. 3.2%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던 송파갑 결전에는 국민의힘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조재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0.7% 포인트 차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에게 승리했던 용산은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갔던 동작갑·을은 서울의 승자를 가릴 승부처다. 동작갑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실세’인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0% 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뒤진다는 발언을 했다가 이후 사과하고 ‘3% 포인트 우세’라고 정정한 바 있는 ‘관심 지역’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김 의원에게 12.4% 포인트 차로 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의 출마도 변수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동작을은 국민의힘의 탈환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경기도 ‘수원벨트’는 5석으로 수도권 전체 판세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곳은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민주당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갑·을·병·정·무 5석 전석을 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에게 패해 탈락한 게 가장 큰 변수다.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장이 불출마한 자리는 염태영 전 시장이 나선다. 새로운 얼굴로 수원벨트 선수단을 짠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우세한 인천은 여야 대표 선수가 맞붙은 계양을이 인천 13곳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확정된 계양을은 이번 총선 ‘프레임 전쟁’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강원도 8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석씩 가진 원주갑과 원주을이 격전지로 꼽힌다. 강원도는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영동 지역, 수도권 바람이 미치는 원주와 춘천으로 구도가 양분된다. 원주갑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원주을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원 8석 전석 석권을, 민주당은 최소 4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 벨트’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마다 여야의 유불리가 조금씩 달라졌다. 또 기존의 낙동강 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부산 5개 지역구로 총 9석이었으나 부산 북구와 강서구가 분구되면서 낙동강벨트 전체 의석이 10석으로 한 석 늘었다. 최근 네 차례의 총선 중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한 북구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을 북구갑으로 차출해 낙동강벨트 탈환 작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19·20대 총선에서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거둔 만덕 1동이 북구을로 분리된 것이 변수다. 부산 강서도 달라진 표밭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은 기존 북·강서을에서 자신의 지지세가 탄탄했던 강서구 화명동과 금곡동이 분리되면서 다소 불리해졌고, 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압축돼 고무된 분위기다.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나서 3자 구도를 형성한 지역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고 끝에 택한 경기 화성을은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역시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의 3파전이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은 용인갑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3파전 지역들은 출마 후보들의 선거 보전 기준 득표율(15%) 달성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유세 중 시민에 한 발언 ‘주목’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유세 중 시민에 한 발언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중 만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송출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파란색 목도리를 맨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이 대표는 한 고깃집에 들렀다. 그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하며 인사했다. 곧이어 한 테이블에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다가갔다. 이 대표는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라며 양손에 엄지를 세운 채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들이 “네”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뒤돌아본 뒤 말을 덧붙였는데, 이때 나온 발언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들린다는 것이다. 이후 이 대표는 크게 미소를 지었고, 주변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2찍’은 지난 대선 당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말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비하의 의미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가수 나얼이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2찍이냐”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표현 자체로만 보면 크게 문제 될 것 없는 발언이라는 의견과 의미를 생각하면 지나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입니다”라고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계양을에서 총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4명에게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5%, 원 전 장관이 41%로 오차범위 안 격차였다.
  • 원희룡 옆 이천수 보더니 ‘니킥’ 날렸다…범행 영상 보니

    원희룡 옆 이천수 보더니 ‘니킥’ 날렸다…범행 영상 보니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을 경찰이 파악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도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면서 협박을 했다고 원 전 장관은 밝혔다. 경찰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각 사건 현장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무릎으로 이씨 허벅지를 가격했다. 당황한 듯한 이씨가 양손으로 A씨의 손을 잡자 그는 다시 한번 무릎을 들어 올려 폭행을 시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드릴을 손에 든 채로 길가를 배회하다가 이씨에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며 “아내와 딸자식들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일과 관련해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원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천수씨와 지난달 28일 주민들에게 인사를 돌던 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 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천수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다가 2015년 같은 구단에서 은퇴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원희룡 후원’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 찾았다…경찰 곧 소환

    ‘원희룡 후원’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 찾았다…경찰 곧 소환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을 경찰이 파악했다. 원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도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면서 협박을 했다고 원 전 장관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쯤 계양역에서 이천수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 전 장관은 앞서 이천수씨에 대한 폭행·협박 사실을 전하며 “명백한 범죄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천수씨와 지난달 28일 주민들에게 인사를 돌던 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 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천수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다가 2015년 같은 구단에서 은퇴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는 60대·70대 남성…경찰 “곧 소환”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는 60대·70대 남성…경찰 “곧 소환”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이 특정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악수를 청하면서 이씨에게 다가간 뒤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씨의 허벅지를 가격했으며,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접전…이재명 45% vs 원희룡 41%

    ‘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접전…이재명 45% vs 원희룡 41%

    4월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7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5%는 이 대표, 41%는 원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고혜경 진보당 예비후보와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는 각각 1%에 해당한다. 없음은 7%,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원 전 장관이 45%로 이 대표의 41%에 우위를 보였다. 반면 여성층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가 48%로 원 전 장관(37%)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부터 40대까지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원 전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40대는 이 대표 63%, 원 전 장관 24%로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이가 가장 많았지만 60대에서는 원 전 장관(62%)이 이 대표(27%)에 크게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도 원 전 장관 61%, 이 대표 27%를 보였다. 50대에서는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지지율이 46%로 동률을 이뤘다. 또한, 인천 계양을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7%였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진보당 각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1%였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지낸 곳으로,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20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줄곧 강세를 보인 야권 ‘텃밭’으로 불린다. 다만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계양갑의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이동했다.
  • 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장관은 8일 소셜미디어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전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씨와 지난달 28일 인사를 나누던 도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희룡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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