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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넋 기린 제주, ‘평화 훈풍’ 기원하다

    4·3 넋 기린 제주, ‘평화 훈풍’ 기원하다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 ‘4·3의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와 유족,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추념식은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분향, 4·3희생자유족회장과 제주도지사 인사말, 경과보고, 대통령 권한대행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권한대행은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은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가르침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민이 보여 오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제주가 국내외적 여러 상황으로 외국인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국내 관광 활성화, 관광업계 긴급경영지원 등을 통해 관광산업이 다시 도약하도록 하고 신항만과 제2공항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배·보상 문제와 희생자·유족 심의·결정 상설화, 수형인 명예회복, 행방불명인 유해 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3 7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은 “암울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인권 침해의 중대 과실을 범한 국가가 피해자에게 법적인 배·보상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식에 앞서 종교의례와 제주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의 ‘빛이 되소서’ 합창,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가 공연됐다. 추념식 말미에는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검정고무신’이 낭송됐다. 정부는 2014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국가의례로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69주년 제주 4·3희생자추념식 봉행

    제69주년 제주 4·3희생자추념식 봉행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4·3의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와 유족,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황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강조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국민적 화합과 통합으로 우리의 국가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북한의 무모한 도발책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련의 사태로 확대된 사회적 갈등과 분열 양상도 심각하다”며 “화해와 상생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배·보상 문제와 희생자·유족 심의·결정 상설화, 수형인 명예회복, 행방불명인 유해 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3 7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은 “암울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인권 침해의 중대 과실을 범한 국가가 피해자에게 법적인 배·보상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대선 주자들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 등 각 정당 지도부도 참석해 헌화·분향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정부는 4·3사건이 발발한 4월 3일을 2014년 국가 기념일인 ‘제주 4·3희생자 추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국가의례로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다. 2000년 1월 제정된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는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 사태와 그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저가관광 개선·개별관광 확대·시장다변화 등 질적 성장 모색”

    원희룡 제주지사 “저가관광 개선·개별관광 확대·시장다변화 등 질적 성장 모색”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제주를 응원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졌다. 제주는 우리 국민의 안식처 같은 곳이다. 경제도 정치도 어려운데 제주에 와서 힘을 얻고 가길 바란다. 제주 역시 더 좋은 서비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언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돌아올까. -일단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사드는 주한 미군 방어가 주목적 아닌가. 그런데 고래 싸움에 한국만 된서리를 맞고 있다. 모두 대국답지 않다. 미·중 당사자끼리 양해가 되든지 긴장완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응급환자부터 살려야 한다. 최악에는 유커가 70%는 빠질 수 있다. 당장 호텔, 여행사, 전세버스, 면세점, 음식점 등 관련 업계들의 큰 피해가 예상돼 특별융자, 실업구제, 수학여행단 유치 등에 나섰다. 한쪽에 의존하는 구조로 갈 수는 없다. 지금이 체질을 개선할 기회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 유치 묘수 있나. -근본적으로 대중교통, 언어, 환전,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우선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이드와 예약,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관광섬도 구축 중이다. →유커가 사라지니 제주 본래의 매력을 발산하는 관광지가 됐다는 시선도 있다. -유커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흑백논리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은 세계 관광객 1위 나라다.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결국 상생이 정답이다. 문화적 차이는 좁힐 수 있다. 특히 저가관광 문제와 기초질서, 범죄 문제는 강력한 법치질서를 원칙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관광시장 다변화 등 목소리가 높았지만 흐지부지됐다. -메르스, 사드 문제를 통해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관광은 우리 것이 아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일본, 대만도 콘텐츠와 시장 다변화로 극복했다. 하루아침에 다 바꿀 수 없다. 저가관광개선, 개별관광확대, 시장다변화라는 큰 틀에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박원순 -5억, 6년 연속 ‘가장 가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5억 5000여만원으로 6년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개 대상자 1800명 중 ‘가장 가난한 공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수상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상금 1억 2000여만원을 예금한 덕에 빚이 줄었다. 하지만 재산 집계가 끝난 지난달 5000만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에 기부해 실제 재산은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17개 시·도지사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71억 5327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와 건물의 실거래액이 올라 지난해보다 1억 7260만원이 늘어났다. 서병수 부산시장(44억 973만원), 남경필 경기지사(40억 2762만원), 이춘희 세종시장(36억 2669만원)이 뒤를 이었다. 서 시장은 본인 소유 임야 가격이 오르고, 배우자의 예금 및 보험금이 증가한 덕을 봤다. 박 시장 외에는 윤장현 광주시장(8억 2252만원), 유정복 인천시장(8억 8391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윤 시장은 채무 상환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박 시장을 제외한 16명의 평균 재산은 24억 2304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23억 659만원보다 1억원 이상 불었다. 이춘희 세종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8명은 1년 새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이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팔고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에 있는 8억 4000만원 규모의 상가를 매입했다. 원 지사는 배우자가 보유했던 5억원짜리 서울 목동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광역자치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3명뿐이었다. 전국종합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역자치단제장들 반응…“헌재, 국민주권을 판결…사회통합에 앞장설 것”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주권을 판결’했다며 일제히 탄핵 인용을 겸허하게 수용하자고 했다. 또한 이들은 “지방정부가 시민의 뜻을 모아 사회통합과 치유에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순 “광장 민주주의가 대한민국 바꿔” 박원순 서울시장은 탄핵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오늘 비로소 광장에 봄이 당도했다”며 “2017년 3월 10일 오늘로 대한민국 이전과 이후는 달라졌다. 성숙한 광장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바꿨다”고 환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현안회의를 소집하고 “새 정부 출범 때까지 국정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안전과 민생 현장을 챙기라”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성명에서 “촛불과 5월이 승리한 날이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실천한 날”이라면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계승하는 촛불 혁명의 위대한 승리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촛불 민심의 승리이자 사필귀정”이라며 “주권재민·법치질서가 바로 선 국정 정상화, 균형이 있고 서로 가치가 존중되는 국민 생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적폐 청산과 국가 개조로 함께 가자”고 논평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시대를 열고자 국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서병수 “초유의 결정 무겁게 받아들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몸담은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들도 헌재 결정을 무겁게 수용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더는 갈등과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국정 공백을 하루속히 종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비상간부회의에서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드 배치 문제에 안보 이상 더 높은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역 이슈를 앞세웠다. ‘탄핵 이후’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 결정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대선 과정에서 분권·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개헌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적폐와 각종 제도·관행에 대한 국가 대개혁의 획기적인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 막론 평등 입증”

    원희룡 제주지사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 막론 평등 입증”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헌재 결정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적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고 재확인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오늘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정치권 역시 국정 공백과 사회혼란, 민생의 위기를 협치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원 지사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개헌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처한 내외의 현실은 엄중하고 통합된 국민의 힘만이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위기일수록 더 발휘돼온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서산~룽청 여객선 취항 불투명 제주 올 中관광객 200만명 줄 듯 관광수요 다변화 등 방안 논의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관대책회의를 갖고 여행시장 다변화,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내국인 관광 활성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7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중국 보복 조치에 따른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오는 27일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으려 했던 중국 광장무 동호회원 600명의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국 관광객 11만 1000여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중국 관광객 20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중 선사 합작으로 추진 중인 서산 대산항~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 간 국제여객선 취항도 불투명해졌다. 주 3회 운항하는 이 여객선(2만t급)은 100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어 올해 6만명의 유커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진섭 충남도 관광기획팀장은 “오는 4월에서 5월로, 다시 7월로 취항이 연기됐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는 이날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한 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인 만큼 싼커 유치 확대를 위한 주요 관광시설 할인 혜택 상품 개발, 매년 7월 열리는 ‘서울서머세일’ 5월 조기 개최, 중국 시장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일본, 동남아, 무슬림 등으로 확대·다변화, 서울의 숨은 명소·자치구별 축제 홍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의 대책을 내놨다. 경기, 전라, 경상, 충청 등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자체도 대책회의를 갖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도내 여행사가 일본인 관광객의 충북 방문을 성사하면 다른 나라 관광객의 두 배가 넘는 1인당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한큐교통사 등 일본 여행사와 협조해 올해 2만명, 향후 5년간 1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직격탄을 맞은 제주도는 지난 6일 원희룡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렸다.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전세버스, 숙박업, 외식업계 등의 단기적인 충격에 대해선 관광진흥기금 지원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중국인 무분별 투자·개발 광풍 꺾였다, 왜?

    중국인을 중심으로 몰아치던 제주도 부동산 광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농지와 관광숙박시설 투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불법 부동산 투기를 단속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기준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총 45만 5㎡(3119건)로, 제주도 전체 건축물 면적인 4388만 2414㎡(16만 3669건)의 1.0%를 차지했다. 이 중 중국인이 소유한 건축물 면적은 33만 79㎡(2262건)로 제주도 전체 건축물 면적 대비 0.75%, 외국인 소유 건축물 면적의 73.4%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4만 6890㎡), 대만(2만 8278㎡), 일본(9964㎡) 등 순이었다. 제주도 전체 건축물 면적 대비 중국인 건축물의 비율은 2014년 0.48%, 2015년 0.64%, 2016년 0.7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인의 연간 건축물 신규 취득면적은 2010년 601㎡, 2011년 6895㎡, 2012년 3만 9142㎡, 2013년 5만 9268㎡, 2014년 10만 581㎡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7만 3255㎡, 2016년 5만 95㎡로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들의 건축물 신규 취득면적이 줄어들면서 제주도 내 전체 외국인의 건축물 신규 취득면적도 동반 감소하고 있다. 2014년 12만 1496㎡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9만 6652㎡, 2016년 7만 3302㎡로 줄고 있다.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 감소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개발 억제 환경 우선 정책과 관련이 있다. 원 지사는 앞서 2010년 이 지역에 외국인이 5억원 이상 투자하면 국내 거주 비자를 주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행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자 규제책을 쏟아 냈다. 2015년 12월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했고, 현재까지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와 토지분할 제한 등 강력한 투지억제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 지역을 관광단지와 관광지로 축소시키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자본 쪽에서도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 공급과잉 우려로 통 큰 투자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설명이다. 고운봉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 물량과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감소 추세, 최근 도내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도 해외 부동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유승민, 朴 그늘에서 못 벗어난 게 문제”

    원희룡 “유승민, 朴 그늘에서 못 벗어난 게 문제”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유승민 의원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박근혜의 그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 있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경제 전문가고 현재 보수 진영 내에선 나름대로 과감한 개혁을 외치고 있는 면에선 상당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뭐라고 하든 간에 아직 중도까지 포함한 전체 국민이 볼 때는 ‘결국은 박근혜에서 갈라져 나온 한 갈래가 아니냐’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바뀌려면 박 대통령이 사실 진작 물러났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박 대통령에 미련을 갖고 있는 강경한 보수층까지 아우르며 현재의 국정 혼란과 보수의 분열을 큰 틀에서 수습하고 국가적인 리더십을 제시하는 그런 후보라야 지금보다 강력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연 보수권에서 그런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박 대통령 세력과 박 대통령에 대한 미련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보수의 한 층이 이걸 아직 뒷다리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불출마”… 바른정당 경선 유·남 대결

    유, 潘에 “보수후보 단일화 호응을” 오세훈 “潘 영입 노력 최고위 공감”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 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지속성장의 기반 확립을 위한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는데, 이런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불출마로 바른정당의 경선 구도가 2파전으로 좁혀졌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유 의원은 전날 제기한 ‘단일 보수후보론’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하든 아니면 바깥에 계시든 결국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대선이 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길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보여 준 모습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불확실하다”면서 “정치를 하겠다면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 앞에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 측으로부터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세훈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을) 가급적이면 (당) 내부로 모시고 오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내가 거기에 힘을 쏟는 것으로 (최고위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희룡, 대선 출마 안한다…오늘 불출마 선언

    원희룡, 대선 출마 안한다…오늘 불출마 선언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따뜻하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길 열린다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가 들어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강정마을회는 최근 26개 마을 지원사업을 발굴해 도에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강정마을회가 요청한 마을 지원 주요 사업은 강정 연안을 활용한 풍력발전 사업, 강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강정마을 보건지소 설치, 강정천 휴양·생태체험장 조성 등이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 지원사업은 2015년 6월 원희룡 제주지사가 강정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주민들이 마을지원 사업계획 수립을 요구했고 원 지사가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추진돼왔다. 그동안 강정마을회는 지원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발전연구원 등과 구체적인 마을 지원 사업 등을 발굴해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생태친화 전략 사업, 마을 인프라 사업, 삶의 질 향상 사업, 주민소득 증대 사업 등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마을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26개 사업에 대해 도에 지원을 요청했고 풍력발전 등 일부 사업은 주민들과 논의가 더 필요해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는 강정마을회가 요청한 사업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우선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올해부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 대통령 선거 공약채택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는 주민동의 절차를 졸속으로 진행해 절차적 타당성을 훼손한 사업”이라며 “해군이 마을주민들에게 34억 5000만원의 구상권을 청구한 것은 마을공동체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려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30%선 근접…반기문과 격차 벌려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30%선 근접…반기문과 격차 벌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대권후보 지지율 30% 선에 다가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조사,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오른 2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에 문 전 대표가 기록했던 최고치(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다. 반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내린 19.8%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 지지율은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3%포인트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이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 및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각종 행보에서 불거진 구설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내린 10.1%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지지율은 0.4%포인트 오른 7.4%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지지율 4.7%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렸으나 5위를 유지했다. 이번에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지율 4.6%로 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김부겸 민주당 의원 1.2%, 남경필 경기도지사 1.1%, 홍준표 경남도지사 0.9%,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38.0%로 집계됐다. 이어 새누리당이 0.3%포인트 떨어진 12.5%, 국민의당이 1.0% 포인트 내린 11.5%, 바른정당이 2.4%포인트 내린 8.9%,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4.9%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른정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도가 10%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김무성 “새누리당은 ‘불임’ 정당”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김무성 “새누리당은 ‘불임’ 정당”

    21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창당 대회를 열었다. 도당위원장으로는 고충홍(제주도의원)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고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민심을 왜곡해온 지긋지긋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선두에 설 것”이라며 “오는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한반도의 출발점 제주부터 변화가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당원이 1801명으로 정당 등록요건 1000명을 넘겼다.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렵게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빨대를 꼽고 모든 것을 빨아들이려 했던 최순실의 농단에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이 휘말리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다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없는 불임 정당”이라면서 “한국의 미래를 좌파에게 넘겨줄 수 없어서 바른정당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 입당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진정 도민의 민심이 모이는 그런 광장으로 바른정당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민이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신재생에너지로”

    “제주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신재생에너지로”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탄소 없는 섬 그린빅뱅 전략’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원 지사는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 패널로 참석,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 그린빅뱅은 기후 에너지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와 교통을 망라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 전략”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의 전면적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대표 사례”라며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한 글로벌 쇼케이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세션에는 스웨덴 카타리나 엘므사터 스바르드 의장, 프랑스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CEO, 독일 이노지 피터 테리움 CEO 등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 지사는 “제주는 풍부한 바람 자원으로 풍력발전의 최적의 입지이고 지리적 특성상 전기차 주행에도 최적의 환경이라 카본프리 제주 그린빅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등 많은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19일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 세션에도 참석해 “부패에 대한 싸움은 전 세계 공동의 관심사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즈니스, 정부, 국제조직을 아우르는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 40여명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원 지사가 공식 초청받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열었던 ‘한국인의 밤’ 행사도 올해는 취소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다보스포럼 간 원희룡 지사 ‘제주 탄소 없는 섬 그린빅뱅 전략’ 소개

    다보스포럼 간 원희룡 지사 ‘제주 탄소 없는 섬 그린빅뱅 전략’ 소개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탄소 없는 섬 그린빅뱅 전략’을 소개, 관심을 끌었다. 원 지사는 18일 오후(현지 시간)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 패널로 참석,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 그린빅뱅은 기후 에너지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와 교통을 망라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 전략”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의 전면적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한국의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대표 사례”라며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한 글로벌 쇼케이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세션에는 스웨덴 카타리나 엘므사터-스바르드 의장, 프랑스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CEO, 독일 이노지 피터 테리움 CEO 등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 지사는 “제주는 풍부한 바람 자원으로 풍력발전의 최적의 입지이고 지리적 특성상 전기자 주행에도 최적의 환경이라 카본프리 제주 그린빅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UAE, 캐나다 등 많은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19일(현지 시간)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 세션에도 참석해 “부패에 대한 싸움은 전 세계 공동의 관심사이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비즈니스, 정부, 국제조직을 아우르는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 40여명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원지사가 공식 초청받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열었던 ‘한국인의 밤’ 행사도 올해는 취소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문재인 28.1% vs 반기문 21.8%…潘 소폭 하락, “턱받이·퇴주잔 논란 등 부정적”

    문재인 28.1% vs 반기문 21.8%…潘 소폭 하락, “턱받이·퇴주잔 논란 등 부정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대선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문 전 대표가 3주 연속 대선지지율 1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19일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28.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반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21.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리얼미터 측은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 민생 행보 과정에서 몇 가지 희화화된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며 “부정적 면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내린 9.0%로 1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보다 0.9% 내린 4.0%를 기록했고,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도 4.0%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박원순(3.2%), 유승민(2.2%), 심상정(1.9%), 손학규(1.8%), 남경필(1.2%), 김부겸(1.1%), 원희룡·홍준표(0.7%)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9% 포인트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0% 포인트 오른 37.0%를 기록했으며 새누리당은 2.1% 포인트 내린 14.1%, 국민의당은 1.9% 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 4.5%, 기타정당 7.1%, 무당층은 26.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 결과 문 전 대표가 4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해당 조사에서 반 전 총장은 30.5%, 안철수 전 대표는 12.3%를 기록했으며, ‘없음’은 10.4%,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또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7% 지지율을 기록해 35%를 기록한 반 전 총장을 앞섰다. 반 전 총장은 이재명 시장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39%의 지지율로 37%에 그친 이 시장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랩 주가 오른 안철수 1629억 1위… 부인 채무 받은 박원순 빚 6억 넘어

    지지율 순위와 달리 여야 대선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대선주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629억 2792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주식회사 안랩의 상장주식 186만주(1510억 3200만원)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만든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372만주 중 절반(186만주)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 당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로 나서면서 안랩 주식은 소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2015년 종전 가액보다 840억 7200만원의 가치가 더 늘어났다. ●박원순 시장 4년 만에 빚 3억 정도 늘어 여야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 8629만 4000원이다. 2011년 박 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공개했던 재산이 마이너스 3억 1056만 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빚이 3억원 정도 늘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2012년쯤 부인이 인테리어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 채무를 박 시장 명의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44억 4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준 14억 2949만원을 신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06년 당시 2억 2159만원이었던 재산이 지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생활로 얼마나 늘었는지가 향후 관심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4억 5738만 4000원으로 대선주자급 지방자치단체장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재명 성남시장(23억 2253만 2000원), 원희룡 제주도지사(11억 1734만 5000원), 안희정 충남도지사(8억 8625만 4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음주운전 등 3건… 남경필 명예훼손 벌금 문 전 대표의 경우 1975년 경희대 법과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안 지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2004년에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시장은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건으로 나타났다. 남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부인이 연루된 고소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해 201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전두환 부대 특전사… 潘, ROTC 후보서 병사 전환

    文, 전두환 부대 특전사… 潘, ROTC 후보서 병사 전환

    국내에서 치러지는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후보자와 그 자녀의 병역 문제이다. 국민의 3대 의무 중 하나인 병역은 남북 분단 상황 속에서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잣대였다. 1997년과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가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으로 패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용꿈’을 꾸는 정치인들이 아들을 ‘강제로’ 군대에 보내기도 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자와 자녀의 병역 문제는 또다시 관심거리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의 차기 대선 3자 구도 지지율’을 별도로 조사하는 만큼 ‘빅3’ 대선 후보를 앞세웠다. ●潘, 외교관 위해 병사로… 아들은 육군 특전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출신이다. 1975년 8월 입대해 1978년 2월 만기제대했다. 18대 대선을 한 해 앞둔 2011년 문 전 대표가 특전사 시절 낙하훈련을 한 뒤 포즈를 취한 모습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여단장은 전두환 준장, 대대장은 장세동 중령이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군대 피하는 사람들, 방산 비리 사범들, 국민을 편 갈라 분열시키는 가짜 보수세력, 특전사 출신인 저보고 종북(從北)이라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34)씨는 충남 논산훈련소 조교로 현역 복무한 뒤 2004년 만기제대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65년 4월부터 약 2년 6개월간 육군 병장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학군장교(ROTC) 후보생이었으나 초급장교 임관을 마치지 못해 병사로 입대했다. 반 전 총장의 최측근인 김숙 전 유엔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965년 봄 반 전 총장이 두 달 정도 ROTC 훈련을 받았다. 당시 행정고시·외무고시가 폐지돼 외교관이 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었고, 면학 분위기라는 게 없었다”면서 “병사로 가서 복무하고 학교로 복학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 처음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병역 면제’, ‘해병대’와 같은 각종 설이 난무했지만 김 전 대사는 “육군 특전사가 맞다. 특전사를 나와서 아마 (해병대로) 와전된 건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991년 2월 입대해 해군 군의관(대위)으로 3년간 복무했다. 1995년에 출간한 책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에서 군의관 시절 주말마다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백신을 만들었다고 기술한 바 있다. 군의관은 의대에 진학해 6년을 수료한 의대생 또는 의대 졸업생 등이 복무하게 되는 직책이다. 안 전 대표 슬하에는 딸만 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팔이 끼는 사고로 장애 6급 판정(골절 후유증에 의한 주관벌내반주 및 완관절부불유합좌)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시장의 장남은 공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차남은 공군 이병으로 복무 중이다. ●박원순, 아버지 일찍 잃은 외아들이라 방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1977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8개월간 고향인 경남 창녕군 장마면사무소에서 ‘보충역’(방위)으로 근무, 일병으로 제대했다. 보충역 처분 사유는 ‘부선망독자’(아버지가 일찍 사망한 외아들)다. 박 시장은 13살이던 1969년 아들이 없던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적했다. 아들 주신(31)씨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4급 판정을 받고 2012년 3월부터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것을 두고 반대편에서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인 양모(58)씨 등 7명은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의 아들이 병역비리를 저질렀으며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2월 “비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중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시국사범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하고 학생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안 지사는 1988년 반미청년회 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0개월간 수감됐다가 대통령 특사로 그해 말 풀려났다.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1980년대에는 정부가 ‘운동권 사람이 군대에 가면 위험인물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군 징집 대상에서 제외했다. 안 지사의 장남은 대학 재학 중 의경에 입대했다가 지난해 제대했고, 대학 재학 중인 차남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음에도 대선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여론조사에서도 5%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980년 징병검사 당시 두드러기의 일종인 ‘담마진’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2013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면제 사유를 놓고 논란이 됐다. 아들 성진(34)씨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병장’ 유승민, 장군 출신 꺾고 국방위원장 지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981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아들 훈동(35)씨도 육군 출신으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었다. 유 의원은 신당의 방향성에 대해 ‘안보는 보수, 민생은 개혁’이라고 명확히 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 육군 중장 출신인 황진하 의원을 꺾고 국방위원장을 지낸 적도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969년 육군에 입대해 1972년 만기제대했다. 자신의 저서에서 군 생활 3년간의 경험이 현재 삶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당 홈페이지에 ‘1969~1972년 육군병장 만기제대’라고 적고, 자신의 군번까지 공개했다. 손 전 대표는 슬하에 아들 없이 딸만 둘을 뒀다.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89년 2월부터 1990년 7월까지 보충역으로 경기 화성시 군부대에서 근무, 상병으로 제대했다. 보충역 사유는 ‘비중격만곡증’ 때문이었다. 이는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이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2010년 수술을 받기도 했다. 남 지사의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차남은 공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운동권 입대 땐 위험”… 안희정·김부겸 등 면제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민주화 운동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병역 면제됐다. 김 의원은 슬하에 아들이 없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우중족 족지관절 족지강직’이란 진단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우중족 족지관절 족지강직은 발가락 접합수술이 잘못돼 발가락 아래 관절이 밖으로 나온 채 붙여진 상태를 말한다. 어릴 적 손수레에 올라타다가 발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으나 시골에 병원이 없어서 무면허 의사가 시술했는데, 뼈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바람에 이런 진단을 받았다고 원 지사 측은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13명 집단탈당 “당, 도민으로부터 버림받아”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13명 집단탈당 “당, 도민으로부터 버림받아”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 의원들이 12일 집단 탈당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현역 도의원 13명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당에서 나와 새로운 정당정치의 질서를 만들어가겠다”며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들은 “소수 패권세력이 당권을 독점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해 놓고도 반성과 용서를 구하기 위해 국민에게 다가서려는 혁신의 몸부림마저 외면할 때 당은 이미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는 지역 정치의 모범을 제주에서 만들겠다”며 도민의 뜻이 당론으로 결정되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탈당 의원들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21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4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새누리당 소속 40여 명이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원은 기존 18명에서 잔류 의사를 밝힌 김천문 의원과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비례대표 의원 4명(김영보·유진의·이기붕·홍경희) 등 5명이 남았다. 원내 제1당이던 새누리당은 제3당으로 전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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