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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포스코·SKT 新주도주로 뜬다

    21일 증시는 미국의 추가 테러 우려와 예상치를 밑도는 4월 경기선행지수 발표 등 여파로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물량을한꺼번에 쏟아내는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다.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가 ‘워버그쇼크’와 KT 지분참여 실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도 컸다.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6개사 가운데 한국전력 포스코(POSCO) SK텔레콤 등 ‘신(新)3인방’은 소폭 하락으로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힘못쓰는 삼성전자] 이날 증시 폭락은 해외 변수보다는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이 더 직접적인 요인이었다. 워버그쇼크 직후인 지난 10일 33만 4000원에서 반등을 시도해 19일에는 38만 2500원까지 올랐다.그러나 20일부터 KT 지분 참여 실패가 반영되면서 이틀째 곤두박질쳐 35만원대로뚝 떨어졌다.삼성그룹주 대부분이 쓴맛을 보아야 했던 것도 삼성전자 탓이다. [눈길끄는 신3인방] 삼성전자가 무려 3.78%(1만 4000원) 폭락한 반면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은 1% 남짓 하락하는 데 그쳤다.오전장까지는 1% 정도 올랐었다.SK텔레콤은 거래일기준 22일만에 28만원대를 넘보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포스코를 제외한 신3인방이 지속적인상승세를 타거나,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것은 그동안 다른 종목보다 상승폭이 미미했던 데다 지난 1분기실적이 크게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SK텔레콤의 경우 1·4분기 당기순익이 4470억원으로 전년동기(3997억원) 보다 10% 가량 올랐다. 그동안 일반투자자들에게 잊혀졌던 한전은 발전소 건설계획 등에 따른 외화차입이 원화강세 덕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원화강세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알려진 포스코는 2·4분기부터 제품가격이 올라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LG투자증권은 “포스코의주가에 그동안의 악재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인,매수행보 지속] 신3인방이 주목받는 것은 외국인의보유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지분은 평상 보유 수준(24.41%)을 유지하고 있지만,포스코 지분은 최근 59.66%에서 59.73%로,SK텔레콤은 32.52%에서 33.07%로 각각 0.07%포인트,0.55%포인트 높였다.특히 SK텔레콤 주식을 지난 7일부터 무려 11일째 1억 3000여만주나 사들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1달러=1253원 ‘환율 비상’

    원·달러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250원대까지 급락했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시장에서의 엔화강세 여파 때문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8원 떨어진 달러당 1253.6원으로 마감했다.장중 한때 달러당 1251.5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국책은행 등을 통해 달러를 사들이는 등 간접개입을 시도했으나 매물이 잇따라 나와 원화 강세 기조를 꺾지 못했다.환율방어대책의일환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000억원어치를 예정대로 발행했으며,환율 급락이 계속될 경우 이 기금으로 달러를 사들일 방침이다. 원화강세는 달러당 127엔대에 머물던 엔화환율이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125.9엔까지 급락한 여파가 가장 컸다.일본 재무성 차관보가 “인위적으로 엔화약세를 유도하지 않겠다.”며 시장 불개입을 선언한데다 3월 중 일본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동기대비 52%나 증가,일본경제의 ‘바닥 통과설’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전세계 주요국 통화에 대한달러의 전반적인 약세도 영향을끼쳤다. 우리 정부는 이날 외평채 50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한편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 등을 통해 달러 매수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율하락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환율 비상…정부관계자 인터뷰/ 김용덕 재경부정책관 “급락땐 달러 수급조절”

    환율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외환정책을 총괄하는 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현재의 급격한 하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환율 하락의 원인은.] 한마디로 전세계적인 미국 달러화약세 때문이다.원화 뿐 아니라 일본 엔이나 유로화가 모두강세다.2·4분기 이후 미국 경기가 1·4분기보다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소비와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미국내 IT(정보기술)산업의 과잉투자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크다는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 약세가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나.]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주장과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그러나 미국이 일본·유럽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달러투자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는점에서 달러가 폭락하거나 약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시장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수급상황을 볼때 달러 공급과잉은 그렇게 크지 않다.하지만 정책당국으로서 하락의 속도에는 우려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필요하다면 수급 조절이나 스무딩오퍼레이션(급격한 변동을 막는 수준에서 미세 시장개입) 등 적절한 조치에 나설 것이다. 20일 발행된 5000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등을 경우에 따라 스무딩오퍼레이션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있을 것이다.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원화만 강세가아니라 엔·유로 동반 강세이므로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앞으로 전망은.] 환율은 여러 요인에 의해 변동된다.시장의 상황에 따라 금세 바뀔 수도 있다.가변적인 요소가 많은 자유변동환율제 하에서는 환율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다.하지만 과거 몇 차례의 환율 하락과 비교할 때 이번이 특별하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낙폭컸던 증권·건설주 관심 두라

    지난 주 종합주가지수는 810선에서 8%나 올라 870선에 이르렀다.코스닥지수는 76선에서 3% 상승,79포인트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다우·나스닥지수가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4%와 8%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외국인들이 4주만에 2000억원어치의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기관도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현물가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고,간접금융상품으로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장세에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기업의 올 1·4분기 실적호전도 호재로 여겨진다.그러나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고객예탁금,배럴당 28달러를 넘어선 국제 유가의 급등세,그리고 원화강세 등은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선까지 내려옴에 따라 수출경기회복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물론 엔·달러 환율이 125엔 선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을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일단 시세의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좀 더 무게를 두고 매매전략에 임할 필요가 있다.실적 호전이 수반되고 있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 낙폭이컸던 증권·건설주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환율 ‘추락의 끝’은 어디

    원·달러 환율이 연일 심상치 않다.올들어 4개월동안 1300원대를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은 4월말 1290원대로 떨어진 뒤 지난 13일엔 올들어 최저치인 1277.4원을 기록하는등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환율하락은 달러가치에 비해원화가치가 올라가는 것으로,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전문가들은 환율 전망과 관련 “미국·일본경제 등 해외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기 보다는 어느정도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의 하락이 원·달러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원·달러 환율은엔·달러 및 유로·달러 환율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달러가 엔·유로 등 모든 통화에 비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동반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鄭永植)수석연구원은 “미국경제가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인해 회복속도가 늦어질 것으로보여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성장률과 신용등급 향상 등도 원화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말했다. 한국은행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달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엔·달러,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일본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시각에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세가 어느 정도예상되지만 일정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수출 등 시장에 대한 악영향도 달러에 비해 엔·유로 등이 강세이기 때문에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 장원창(張源昌)연구위원은 “엔·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3개월내 1260원대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경제가 다소 안정을 되찾아 오히려 1300원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장 위원은 또 “현재 엔화가 원화보다 달러에 대한 강세폭이 크기 때문에 일본과의 수출경쟁에서는 오히려 유리하다.”며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도 세계 모든 통화가 달러보다 강세이기 때문에큰 타격은 없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 이 국장은 “일본에서 금융구조의 취약성이 부각되고 미국에서 수익성이 좋은 대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면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수급·경제상황 등 국내시장의 불안요인이 없고 엔·유로보다 달러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수준(1270원대)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 수석연구원은 “미국경제가 언제 회복될 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원화강세 지속으로 125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원·달러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에 울고웃는 증시

    삼성전자 주가와 종합주가지수의 동조화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가 0.45% 오름에 따라 0.48% 올라 820선을 간신히 지켰다.지난 10일 삼성전자가 7.73% 떨어졌을 때 지수는 20포인트나 하락,폭락장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를멈추지 않으면 지수 재상승은 어렵다고 말한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최고점(43만 2000원)이던 지난달 23일부터 순매도를 지속했다.그 바람에 13일 현재 주가(33만 5500원)는 4월23일보다 22.33%나 하락했다.외국인 지분은 55.28%에서 53.45%로 떨어졌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03포인트나 폭락했다.삼성전자가 지수를 11.21%나 끌어내린 셈이다. ●동양·한화 투자의견 하향= 외국계 증권사인 UBS워버그와 SG증권에 이어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추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내렸다.이보다 앞선 11일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격도 45만원으로 낮췄다.동양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약세와 원화강세를 반영해 순이익을 6% 하향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4월과 5월에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인 56만 8390∼72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증권이 72만원,현대증권이 66만원,서울증권이 65만원등이다. ●D램가격과 미국경기 안정화돼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위기는 올 1·4분기 이후 D램 약세와 내수위축에 따른휴대폰 단말기 사업부문의 실적 감소”라며 “이 문제가해결돼야 외국인 매도가 줄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시장의 경기회복이 늦어질 가능성도 큰 악재다.일각에선미국경기가 회복하다가 다시 침체로 빠지는 ‘더블딥’(Double dip)이 되면 유럽경기도 악화될 것이고,이에 따라 3분기 이후 예상되는 D램 현물가격의 회복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현재 순조롭게 판매되는 휴대폰 단발기도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여부도변수다.연초 D램가격이 상승세를 탔던 것은 반도체산업의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식,살까 말까= FN가이드의 배현기 박사는 “D램가격의 회복시기인 3분기가 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 최소 20∼30%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투자시점”이라고 말한다.동양증권의 박재훈 투자전략팀장도 “미국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삼성전자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해 20만원선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환율 올들어 최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0원대 초반까지 급락하며 원화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지난 10일에 비해 2.6원이 하락,올들어 최저인 달러당 127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73원까지 급락했다.지난주말 미국 뉴욕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달러당 1277원까지 떨어진 여파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 때문이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32엔까지 떨어졌다. 외환당국은 수출기업의손익 마지노선을 달러당 1250원대로 보고 환율의 움직임을예의주시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특정종목 반짝순환매 활개

    미국과 국내의 증시불안이 지속되면서 ‘반짝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단기 낙폭과대로 기술적 반등권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자 특정 종목군에 단기매수세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우선 이달들어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월드컵과 관련돼 있는 종목에 한차례 ‘사자세’가 집중됐다.증권사들이 관련 수혜종목을 내놓은 이달 초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호텔신라 제일기획이 5∼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월드컵 수혜주에 뒤이어 구제역이 전국을 강타하자 하림마니커 한성에코넷 신라수산 백광소재 등이 급등했다.그러다 급등 하루만에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8일에는 보합을 유지했다.전형적인 ‘하루살이’주가를 보였다. 또 금값이 1년반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금값,원화강세 수혜주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의인터넷 보안업종에도 사자주문이 몰렸으나 디지털보안장비(DVR)업체들은 반등 하룻만인 7일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가 8일에는 소폭 오름세로 반전됐다. 미국 회계부정 파문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국내에서도 LG그룹주들에 이어 포스코(옛 포항제철) 주가가 급락해 ‘투명성이 낮은 기업은 주가가 떨어진다.’는점을 실감케 했다. 포스코는 최근 15만원에 육박하다 12만원대로 떨어졌다.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감리결과 조치를 받은 흥창 신화실업 등도 최근 10∼48%나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를 띄울만한 촉매제는 없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는 커지고 있다.”며 반짝테마주가 많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환율 ‘바닥권 근접’ 인식 확산, 한때 1280원대 붕괴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280원대가 무너지면서‘바닥권’에 거의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원화 강세를 뒷받침만할 ‘모멘텀’이 약하다는 관측에서다.그러나 일부 외환딜러들은 1250원선까지 더 밀릴 것이라는 반론도 내놓고 있다. [한은,“1270원대에서 바닥다질 것”] 한국은행 관계자는“최근 주가 하락,외국인 주식 매도세,국내외 경제동향 불안,하이닉스반도체 매각무산 등 원화환율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변수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달러당 1270원대 초·중반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몇주 동안의 환율급락을 부추겼던 재료들,즉 ▲S&P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내 증시 강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엔화강세(엔-달러환율 하락) 등이 거의 소진됐거나 오히려 반대형국(증시약세,경기불안감)으로 돌아서 당분간 미국 달러화 약세기조가 계속되더라도 원화환율이 더 떨어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엔화강세 한계] 엔-달러 환율의 속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원화 강세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다.지난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26엔대(126.97)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이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엔화 강세가 아니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화의 상대적강세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이 아직 취약해일본정부가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환율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면서 “따라서 엔화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시장개입을 통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의 마지노선을 125엔대로 보고 있다. [수출엔 악재,물가엔 호재] 원화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에는 일단 불리하다.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상당수의 기업들이 지난해 환리스크 노출을 교훈삼아 올해는 달러당 1200원으로 보수적인 환율전망치를 책정,영업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수출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물가관리 측면에서는 환율하락이 반갑다.한은은 최근의 원화절상(3월말 대비 3%)으로 생산자 물가는 약 0.9%,소비자물가는 0.6% 하락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29P 급락…환율 2.8원 속락

    미국증시의 급락과 반도체가격 약세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820선으로 밀려났다.그럼에도 원화강세(원-달러환율 하락) 기조는 이어져 장중 한때 달러당 1280원대가 무너졌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9.85포인트 떨어진 926.87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은 0.98포인트 하락한 75.50을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지난주 말 미국실업률 급등(6%) 소식에 따른 다우·나스닥지수의 급락이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켰다.정보통신(IT)경기 부진과 반도체 D램 가격의 약세가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34만 8000원)으로 이어져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278.2원까지 떨어졌다.지난주 말 미국 뉴욕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83원까지 밀린 데다(현물환율과의 차이는 통상 3원) 엔화환율이 달러당 126엔대(126.97)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다.장 후반에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감 등이 확산되면서 반등,결국 지난주 말보다 2.8원 떨어진 달러당 1281.2원으로 마감했다.지난해 12월13일(1274.6원) 이후최저치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5월 증시 전망/ ‘초반 약세·후반 강세’ 지배적

    ‘잔인한 4월’이 가고 ‘푸르름의 5월’이 왔다. 지난달은 9·11테러사태 이후 줄기차게 올랐던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기였다.그렇다면 5월의 증시는 조정을 거치고 반등을 시작할까,아니면 조정을 계속할까? 증시전문가들은 이달 초순까지는 조정국면이,중순 이후엔반등국면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주가지수 예상치는 800∼900대로 범위를 넓게 잡고 있다. [반등 조짐은] 4월의 탄탄한 주가조정을 첫번째 이유로 든다.월중 950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840선으로 곤두박질친 것은주가탄력을 높일 수 있는 호재가 틀림없다는 얘기다.국내 기업의 2·4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좋을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소비증가가 ‘재고물량 소화’에 그쳐 생산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미국경기와 달리 국내경기는 소비가 곧바로 생산으로 연결되고 있어 기업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월드컵대회 개최,기관투자가의 지속적인매수세 등도 좋은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달러 약세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상당수애널리스트들은 원화 환율하락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악재도 만만찮아]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성이 최대변수다.미국과 국내 증시의 동조화가 지속되는 한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미 경기회복 지연은 국내 기업의 대미수출 차질로 이어진다. 1조 2000억원을 웃도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등도 악재로 여겨진다.외국인의 매도공세 지속 여부도 관건이다.증시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수가 780∼800선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복병]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는 ‘하이닉스 매각 불발’이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에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독자생존이 현실적으로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부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것이란 분석이다.특히 3·4분기에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합병에 따른 공급물량축소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매각무산이 향후 반도체 업종의전망을어둡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전략은] 삼성전자 등 우량주와 저PER(주가수익비율) 중심의 중소형주 매수로 엇갈린다. 지수상승 때를 대비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만큼 크게 떨어진 중소형주가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있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월드컵수혜주,KT(옛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민영화 관련주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경제회복세 주춤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국 경제가 증시 하락과 달러화 약세,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3대 복병을 만나 다시 주춤하고 있다.1·4분기 경제성장률이 5.8%를 기록하고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향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유가 4주 만에 최고] 국제유가의 현물가와 선물가가 사흘째 상승,4월2일 이래 4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0.47달러 오른 배럴당 25.59달러를 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0.54달러 오른 27.31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39달러 상승한 27.50달러로 4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6월 인도물의 경우 북해산 브렌트유는 0.30달러 오른 26.50달러,WTI는 0.46달러 오른 27.57달러였다. 알라론닷컴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내년이라크 공격을 감행,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기대와는 달리 산유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 박일범 과장은 “중동사태의 조기 해결 가능성이 낮고 이라크 공격 변수도 잠재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 국제유가가 하향안정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3·4분기 이후에도 비(非)OPEC권의 감산공조체제가 유지될지와 향후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에 따라 수요문제가 생겨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가능성도높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약세]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자 달러화 약세 기조도 확연하다. 유로화에 대한 환율은 3개월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지난 26일 유로당 90센트선을 돌파했던 유로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29일 런던 시장에서 0.904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0.9023달러로 마감했다.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26.10엔까지 내려갔다가 127.75엔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감소하고 유럽 기업들이 달러 대신 유로 매집에 나서는 데다 미국의 경상적자가 갈수록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강한 달러를 지켜내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자율을 올릴 경우 가뜩이나 좋지 않은 미국 경제와 증시에 장기적인 악재를 하나 더 얹는 셈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달러화 약세는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한 원화 약세 기조를 바꾸어놓을 가능성이 있고 수출기업의 매출 둔화로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약세 증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2%(90.85포인트) 빠진 9819.87,나스닥종합지수는 0.42%(6.96포인트) 밀린 1656.93이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1.01%(10.88포인트) 내린 1065.18을 기록했다.S&P500 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0년 9월 이후 19개월 만의 일이다. 시포트증권의 중개인 테드 와이스버그는 “죽은 말에 몽둥이질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주가하락에도 불구,매도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뉴욕 증시의 하락을 초래한 것은 미미한 기업실적이다.1·4분기 5.8%의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데다 기업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해 하반기 이후 이중침체(더블 딥)에 빠질 위험성이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경기회복에 탄력을 불어넣을 기업투자는 오히려 5.7% 줄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신문은 1·4분기 성장률의 절반은 기업들이 그동안 경기침체 탓에 줄였던 재고량을 늘리기 위해 기계를 돌린 결과로,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4분기 실적 공시를 한 S&P 500기업의 86%가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기업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12%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V자 반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무너져 내렸고 시장은 이제 U자형의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균미 임병선기자 kmkim@
  • 한국 국내총생산 세계13위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세계 13위로 도약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36위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등을 인용해 10일 발표한 ‘2000년 기준 주요 경제지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10년 전보다 3단계 뛰어올랐다. 1∼3위는 미국·일본·독일로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미국 GDP는 9조 8729억달러로 우리나라의 22배다.10년전 1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른 중국(1조 800억달러)의 부상이 눈에 띈다. 실질적인 빈부국을 가늠하는 척도인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우리나라가 9628달러로 세계 36위를 기록했다.10년전보다 4단계 상승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관계자는 “원·달러환율 상승(원화약세)으로 지난해에도 1인당 1만달러 시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지수가 높을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것을의미하는 지니계수는 90년 0.295에서 2000년 0.317로 높아졌다. 1인당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룩셈부르크(3만 8867달러)이며,그 뒤는 일본·스위스·노르웨이·미국이 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날개 단 엔화…해석 분분

    맥못추던 일본 엔화가치가 갑자기 날개를 달았다.연일 강세다(엔달러환율 하락). 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엔을 팔았던 전세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요며칠새 엔화를 사들이느라 바빴다.그래서 엔화는 더 올랐다.원화도 이에 힘입어 동반 약진했다(원달러환율 하락).일본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는데 따른 기조적 전환이라는 관측과 환투기 세력에 의한 인위적 반짝강세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엔화강세 급반전 배경=엔화환율은 지난 7일 두달여만에달러당 130엔대가 뚫린 뒤 8일에도 126엔대까지 추락했다. 한국은행 이응백(李應白) 외환시장팀장은 크게 네가지로원인을 진단했다.첫째 일본증시의 강세다.주식공매도 제한조치에 이어 이달말 기업결산까지는 증시부양조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있다.둘째,‘사토건설’이라는 대마(大馬) 부도처리 이후 일본 구조개혁에 대한 기대감이높아졌다.셋째,3월 결산을 앞두고 해외투자자금의 본국송금(30조원대)이 잇따르고 있다.넷째,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활성화 및 일본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확산이다.해외금융기관(메릴린치·CSFB)들의 일본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권고도 잇따르고 있다. ◆기조적 전환인가,반짝강세인가=동양증권은 산업지표 호전(실업률 주춤·제조업 회복세·경기선행지수 호조) 등일본경제의 바닥통과 신호가 포착되고 있고 세계경기회복시 미국보다 일본경제의 상승탄력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엔화약세는 끝났다고 진단했다.한두달안에 120엔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일본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장관은 엔화강세 반전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환투기 세력에 의한인위적인 조작의도가 있는 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회복을 위해 엔약세를 선호해 온 일본정부는 현재의강세를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시장개입 가능성도 흘리고 있다. ◆원화 동반강세=원달러환율도 8일 달러당 1310원대가 무너졌다.그러나 2월말 대비 원화절상폭(1.1%)은 엔화(4.9%)보다는 덜하다.때문에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20원대로급등해 수출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싸워야 하는 국내업체들에게는 다소 유리해졌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달말 일본은행의 부실관련 숫자들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엔화 및 원화강세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미현기자
  • 엔低 영향 수출 빨간불

    엔저 영향이 가전·기계뿐 아니라 선박 ·자동차 등 주요수출품목으로 확산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무역클럽에서 수출지원기관과 연구기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변동 수출대책반’ 회의를 열고 엔저의 영향을 점검,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직까지는 엔화 결제비중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시장,기계·전자 등 일부 품목에 국한돼 있지만 엔화 약세의 영향을받는 시장과 품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수출 품목 경쟁력 악화] 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은 중남미 등 저가시장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가격을 5∼10% 내리는 한편 폴리에스테르 직물의 수출가를 3% 안팎 내리고 일본 내수가도 인하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일본에수출하고 있는 가전제품은 엔화결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중국제품의 시장잠식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반기계는 일본제품과의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수출여건이크게 악화된 상태다. 일본이 주요시장인 농수산물의 경우가격 하락으로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수출액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 선박 수주에 어려움이나타나기 시작했고 자동차의 가격경쟁력도 점차 약화되는추세다. [엔저 영향권 확산] KOTRA에 따르면 달러 엔화 결제비율이높은 일본·동남아뿐 아니라 중동지역까지 엔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지난달 수출이 격감했다. 중동·아프리카시장에서도 일본기업이 일부 제품에 대해 수출가격을 내리기 시작,본사에 가격 조정을 요청하는 지·상사와 바이어가 늘고 있다. [관·산 공동 대응책 시급] 정부와 업계는 달러당 130엔대를 밑도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오는 4월경부터 본격적인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수출보험공사는 신규 수출기업도 신용장을 받을경우 환변동보험 이용을 허용키로 했다.가입요건도 20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부보금액을 낮추고 결제기간을 철폐하는 개선안을 2·4분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무역협회는수출업계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와 산업은행의 외화조달 원화 특별설비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엔화약세 수혜주에 관심 집중

    엔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약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원화가치의 동반하락을 부추겨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타격을 입지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엔화약세로 수혜를 받는 기업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한다. SK증권은 엔화 약세기였던 지난 97년 11월∼98년 9월 사이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은 메디슨(주가상승률 138.9%) 대덕전자(98.8%) 농심(94.2%) 에넥스(85.8%) 화인케미칼(66.3%) 부광약품(59.9%) SK텔레콤(41.0%)한국전력(38.7%) 에스원(36.2%) 하이닉스(32.0%) 등이었다고 밝혔다.일본으로부터 수입물량이 많거나 엔화부채가 많은기업이 대부분이다. 거꾸로 일본회사에 납품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기는 타격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앞으로 엔화약세 기조가 심화되고 수출회복이 지연된다면 내수관련주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럴 경우 코스닥시장내의 내수관련 우량주,또는 외국인 선호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내수 우량주로는 코리아나,국순당,좋은사람들,매일유업,LG홈쇼핑,무학,경동제약,대림제지 등을 꼽았다.외국인 선호주로는 유일전자,파인디앤씨,태산엘시디,휴맥스,코텔,텔슨전자,인츠커뮤니티 등을 선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우려되는 엔低 행진에 대응을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달러당 133엔대까지 엔화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전날보다는 소폭올랐다.하지만 엔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서자마자 수출업체들의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라는 100엔당 1,000원선이 3년 4개월만에 무너진 데 이어 최근에는 100엔당 99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원화 가치는엔화 가치보다 더디게 떨어져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일본의 경기침체와 깊은 관련이 있다.제로에 가까운 저금리와 재정지출 확대정책에도 일본경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엔화 가치 하락을 방관하는 듯한 일본과 미국의 태도도 엔저(低)의주요인이다.엔저는 일시적인 게 아니라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엔화 약세와 상대적인 원화 강세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일본과경쟁하는 우리의 주력품목인 자동차·철강·조선·유화 등의 수출경쟁력 하락이 걱정된다.지난해 수출은 1,507억달러로 전년보다 12.5%나 줄어드는 등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터진 엔저는 수출에 엎친 데 덮친 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수출여건이 나빠지면 경기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니다.무역협회는 엔화 가치가 10% 떨어지면 연간 무역수지가 19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또 일본 엔화의 가치하락은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의환율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절할 수는 없고 그런 것도바람직하지 않지만,엔화 추이를 주시해 원화가 지나칠 정도로 고평가되는 현상을 막는 등 적절한 대응책은 필요하다.또 정부는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 등 주변국과긴밀한 공조를 해야할 것이다. 기업들도 환율에 주로 의존해서 수출을 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환율이 수출의경쟁력에 주요 요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환율에 따른 경쟁력이라는 것은 일시적,단기적일 수밖에 없다.외환위기 직전에는 100엔당 800원선에서 오르내린 것에 비하면 그래도 요즘 환율사정은 나은 편이라는 점을 수출업체들은 알아야 한다.기업들은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원·엔환율 10대1선 붕괴

    원-엔 환율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대1선(100엔=1,000원)이 무너졌다.외환당국은 별다른 개입없이 시장 움직임을주시했다. 3일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00엔당 997.26원을 기록했다.지난 연말 장중 한때 10대1선이 무너진적은 있었으나 종가가 깨진 것은 99년 7월21일(997.07)이후2년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10대1선이 무너진 것은 엔화가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싱가포르·홍콩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132.2엔까지 치솟았다가 131.6엔대로 내려앉았다.도쿄 외환시장은 신년연휴로 열리지 않았다. 이에 반해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전날보다 4.7원 떨어진 1,312.7원으로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한때 1,330원 돌파

    원화가치가 엔화에 연동해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100엔=1,000원’ 붕괴도 육박했다.그러나 주가는 엔저에 아랑곳없이 사흘째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31.7∼131.8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2엔을기록, 지난 98년 10월6일 이후 3년2개월만에 132엔선이 무너졌다.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한때 1,33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과의 공조방침을 밝히며 엔화약세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엔화가 과도하게 약세로 가면 중국과 공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구두 개입을 시도했다.그러나 기조적인 흐름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331원까지 폭등했다.막판 엔화의진정세에 힘입어 결국 1,329.1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무려 11.1원이 오른 것이다.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오르면서 670선에 바짝다가섰다.이날 거래소 지수는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순매수1,399억원)에 힘입어 14.68포인트 급등한 668.55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 오른 69.43으로 끝났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원貨 급락…1,318원 마감

    엔화가치가 일본당국의 강력한 약세 유도로 달러당 131엔대까지 육박하면서 원화가치가 동반급락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흘리며 엔화 약세를 견제하고 나섰지만 일본당국은 계속 엔저를 표방하고 있어 일본발아시아 경제 위기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당국은 환율상승 속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일단은 시장의 자율조정에 맡기는 분위기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2원까지 치솟았다.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차익매물이 유입되면서 1,315원까지 내려갔다가 결국 지난 24일보다 9.8원 오른 1,318원에 마감했다.지난 4월30일(1,319.7원) 이후 약 8개월만의 최고치다. 원화환율이 폭등한 것은 엔화환율의 영향이 컸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30.99엔까지 급등하며 131엔선을 위협했다.그러나 일본 재무성 미조구치 젬베이국제금융국장이 “하루 환율변동폭이 지나치게 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속도에 제동을 걸고 나와 130.74엔으로 주저앉았다. 한편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반도체주의선전에 힘입어 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종합주가지수650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 오른 653.87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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