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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1000원선까지? 세 자릿수 진입?

    연내 1000원선까지? 세 자릿수 진입?

    올 들어 달러당 1050~1060원선을 오르내리던 원화 환율이 아래쪽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튼 것은 지난달부터다.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050원선이 지난 4월 9일(1041.4원) 속절없이 무너지자 그로부터 불과 이틀 뒤인 11일(1035.0원) 1040원선마저 힘없이 내줬다. 지켜보던 외환 당국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엄포(구두 개입)와 실탄(물량 개입)을 교대로 투하했다. 당국과 시장의 힘 겨루기 속에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던 환율은 기어코 1030원선도 7일 뚫었다. 시장에서는 1050원선이 무너지는 순간, 1000원까지는 갈 수 있다고 대체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국내에 달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수출은 여전히 견고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03억 달러다.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최고 기록이다. 증가율로 따져도 지난해 4월 대비 9.0%다. 이에 힘입어 경상수지도 2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흑자액이 6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상흑자액은 국내총생산(GDP)의 6.1%나 됐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제조업이 발달한 독일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미국 등은 원화 환율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의도적으로 개입해 환율 하락을 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은근슬쩍 내비친다. 외환 당국이 섣불리 시장에 개입하지 못하는 것은 그래서다. 하지만 세 자릿수까지는 당국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환율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10일 “환율 변동성이 너무 커져 쏠림현상이 생기면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 등으로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금의 (환율 하락) 속도가 적정한지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하락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7일)은 연휴 동안의 달러 매도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외환 당국도 억지로 돌려세우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장 개입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환율이 좀 더 하락할 요인은 있지만 1000원선으로 떨어지면 당국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세 자릿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이 증권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있지만 주식은 순매도로 전환한 것도 환율 추가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금의 경상흑자 추세나 국제사회의 원화 절상 압력 등에 비춰볼 때 올해 안에 원화 환율이 세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환율 1030원선 붕괴

    원화 환율이 달러당 1030원선도 내줬다. 1020원선도 뚫을 태세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이 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8원 떨어진 102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8년 8월 7일(1016.5원)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 가치가 강세라는 의미다. 원화 가치는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3원 떨어진 102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장 들어서 장 마감 직전 달러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1022원선까지 급락했다. 최근 유럽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긴 연휴로 국내 외환시세에는 반영되지 못하다가 이날 한꺼번에 반영됐다. 외환 당국은 이렇다 할 개입에 나서지 않았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원화가치 상승률 3.05%… 40개국 중 1위

    원화가치 상승률 3.05%… 40개국 중 1위

    한국의 원화 가치가 최근 세계 주요 통화 중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05% 올라 주요 40개국 통화 중 가치상승(환율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064.70원에서 1033.22원으로 30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4일 현재 1030.33원까지 추가 하락해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콜롬비아 페소화 가치 상승률은 1.80%, 브라질 헤알 1.77%, 터키 리라 1.55%, 영국 파운드는 1.07%로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기조 등 원화 강세의 요인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3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3% 급증했다. 3월 기준 경상수지 흑자로는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도 월간 수출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0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은 원화 가치가 달러당 1030원을 깨며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1025원, JP모건체이스·바클레이즈·크레디아그리콜은 1020원, 웰스파고는 1010원을 제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원화가치 상승률 3.05%… 40개국 중 1위

    원화가치 상승률 3.05%… 40개국 중 1위

    한국의 원화 가치가 최근 세계 주요 통화 중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05% 올라 주요 40개국 통화 중 가치상승(환율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064.70원에서 1033.22원으로 30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4일 현재 1030.33원까지 추가 하락해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콜롬비아 페소화 가치 상승률은 1.80%, 브라질 헤알 1.77%, 터키 리라 1.55%, 영국 파운드는 1.07%로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기조 등 원화 강세의 요인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3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3% 급증했다. 3월 기준 경상수지 흑자로는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도 월간 수출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0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은 원화 가치가 달러당 1030원을 깨며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1025원, JP모건체이스·바클레이즈·크레디아그리콜은 1020원, 웰스파고는 1010원을 제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경제硏 “적정환율 1122~1134원”

    현대경제硏 “적정환율 1122~1134원”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이 1122∼1134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견줘보면 최근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이다. 원화 가치를 더 끌어올려야(환율 하락)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원화 환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달러당 103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내놓은 ‘원·달러 균형환율의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적정 환율을 추산하는 데 주로 쓰이는 두 가지 방법(실질 실효환율, 행태 균형환율)을 적용한 결과, 원화의 적정 환율은 달러당 1122∼1134원이라고 제시했다. 주요 교역국과의 물가를 비교한 실질 환율에 교역 가중치를 반영할 경우, 지금의 원화 환율은 4.8%가량 고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경제변수 등을 이용할 경우(행태 균형환율), 환율은 6.1% 더 고평가돼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4원 하락한 10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기록한 연저점(종가 기준 1035.0원)을 갈아치운 것으로 2008년 8월 8일(1027.9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말과 휴일을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로 출발했다. 3월 경상흑자 폭(73억 5000만 달러)이 전달의 두 배가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가치는 더 강세를 띠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확실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 29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등재권고를 받은 문화유산은 그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예외 없이 등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남한산성은 오는 6월 15~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왕궁과 관련된 시설을 갖췄으며, 축조와 운용 과정에 사찰과 승려가 동원된 점에서 독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2010년)에 이어 11번째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인사 장경판전(1995)을 비롯해 종묘(1995), 석굴암·불국사(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지구(2000)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증시 전망대] “원화 강세에 원자재 단가 낮아져” 철강·가스·음식료 업종 ‘청신호’

    [증시 전망대] “원화 강세에 원자재 단가 낮아져” 철강·가스·음식료 업종 ‘청신호’

    올 상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10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환율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나 수출이 거의 없어 환율 하락의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 업체 등 내수주가 꼽힌다.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 수입 원자재의 원화 표시 단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11일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전일 대비 11.17포인트(0.56%) 떨어진 1997.44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도 은행(-2.31%)을 비롯해 서비스업(-1.14%), 전기전자(-0.97%), 기계(-0.68%)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하지만 대표적인 철강 업종인 포스코는 전날보다 0.32%(1000원) 오른 31만 3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이번 주 내내 올랐다. 지난 4일 29만 4500원이었던 포스코 주가는 이번 주 5일 동안 6.28% 상승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원·달러 환율이 장기 지지선을 이탈했을 때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한 업종은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정유), 음식료 업종이었다”면서 “특히 철강업종은 원화 강세로 인한 이익 개선 시그널이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주목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전날보다 1500원 오른 3만 8850원, 지난 10일에는 150원 하락한 3만 8700원, 이날은 1000원 오른 3만 9700원을 기록했다. 4만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가스공사도 원·달러 환율 1050원선이 붕괴된 지난 9일 1.88% 상승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전기 요금 인상과 석탄 가격 하락 등으로 높은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0% 증가한 5조 600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원료 일부를 수입하는 음식료업종의 ‘맏형’ CJ제일제당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 올랐다. 11일은 전일 대비 500원 오른 29만 7500원을 찍었다. 대상도 0.49%(200원) 상승한 4만 1400원을 기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84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장기 펀더멘털을 결정할 외부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 1040원도 무너졌다

    환율 1040원도 무너졌다

    원화환율이 결국 달러당 1040원도 내놓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2원 떨어진 10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주열 효과’로 간신히 방어했던 1040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날보다 0.2원 내린 104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6% 이상 하락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 등이 원화환율을 1042.9원까지 끌어올렸다.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줄기차게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 1033.6원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나마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단기 급락에 따른 시장 부담감 등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외환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속도조절용 물량 개입을 소폭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1031.4원까지 떨어지며 1030원선을 위협했던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쏠림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1040원선을 회복했다. 원·엔 환율은 최근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100엔당 102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급락 여파로 2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전날보다 11.17포인트 떨어진 1997.44로 마감했다. 그 와중에도 외국인은 100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환율 마지노선 1050원대 붕괴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50원선이 무너졌다. 거의 6년 만의 일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환 당국의 ‘용인’ 등이 겹치면서 1040원마저 위협하고 있다. 하락 속도가 가파르면 당국이 언제든 개입에 나설 공산이 있어 1000원선 하향 돌파는 쉽지 않아 보인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달러당 10.8원이나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8년 8월 14일(1039.8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화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장중 1040.1원까지 떨어지면서 1040원선도 붕괴되는 듯했으나 막판에 당국이 소폭 물량 개입에 나서면서 1040원선은 지켜 냈다.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 달러화가 글로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 외환 당국도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중 한때 2000선을 재돌파했던 코스피는 환율 급락세 등의 부담으로 상승세가 약화, 전날보다 5.92포인트 오른 1998.95로 마감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날 “환율 수준보다는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환율 하루에만 10원↓… 외환당국은 개입 신중

    환율 하루에만 10원↓… 외환당국은 개입 신중

    원화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달러당 1050원선을 내준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국내에 달러가 넘치면서 올 들어 수차례 1050원 돌파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 둑이 무너지자 경제지표 발표 등 이렇다 할 ‘재료’가 없었는데도 환율은 하루에만 10원 넘게 수직으로 떨어졌다. 9일 환율은 시장이 열리자마자 1046.2원으로 출발, 1050원선이 붕괴됐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 개장가 급락을 끌어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전날 추가적인 돈 풀기(양적 완화)를 공표하지 않은 데다 유럽 중앙은행(ECB)도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화가치가 이렇듯 급등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때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에 달러가 넘쳐나고 당국이 개입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24개월 연속 흑자이고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3543억 달러다. 단기외채 비중도 27%로 떨어졌다. 이런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견줘볼 때 1050원선 붕괴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외환 당국의 시각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예전처럼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환율) 수준보다는 속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당국의 용인 기류가 확인되면서 ‘둑’(1050원)이 일단 무너지자 대기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이다. 장중 환율이 1040.1원까지 떨어지며 1040원선을 내처 뚫을 기세를 보이자 그제서야 당국은 소폭 물량 개입에 나서는 선에서 그쳤다. 지난해 경상흑자 비중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으면서 국제사회의 원화 절상 압력 위험이 높아졌다는 부담도 당국의 개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이냐에 쏠려 있다. 주목할 대목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신흥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다. 올 1~3월 국내 증시에서 3조 5000억원어치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4월 들어 1조 4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가 환율 급락세 여파로 종가 기준 2000선 돌파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도 외국인은 349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지난주 신흥국 펀드는 23주 만에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기미와 견조한 경상흑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직접투자 등 자본 부문의 외화유출이 경상흑자를 상쇄할 수 있고 하반기에는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1000원선 붕괴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자릿수 환율은 외환 당국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당분간은 1000~105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대외 불안 요인에 가려 있던 우리 경제의 차별적인 펀더멘털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되는 양상”이라면서 “다만, 단기 급등락은 변동성이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산림경영 길을 찾다] (상) 세계 최대 단일조림지 뉴질랜드 카인가로아 경영림을 가다

    [산림경영 길을 찾다] (상) 세계 최대 단일조림지 뉴질랜드 카인가로아 경영림을 가다

    우리나라는 산림 면적이 전 국토의 64%(637만㏊)에 달하는 산림국가다. 2012년 기준으로 임목 축적(나무의 양)이 1㏊당 126㎥로 산림 녹화 시작 전인 1960년대 초반(10㎥)과 비교할 때 12배 이상 성장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총 109조원, 국민 1인당 연간 216만원의 ‘무형의 혜택’을 제공한다. ‘숲’이라는 건강 자산을 활용한 산림복지가 실현되는 등 선진국 수준의 그린 인프라도 갖췄다. 숲의 기능과 역할은 확대됐지만 경제성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목재 수요량(2815만㎥)의 83%(2325만㎥)를 수입했다. 목재 자급률이 하위국 수준인 17%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요 증가와 자국 산업 보호, 원목세 도입, 수입 쿼터제 등 환경의 변화로 해외에서 목재를 들여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목재 자립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목재 공급이 가능한 ‘비축 기지’(경제림) 확보가 시급하다. 다행히 우리 산림은 60% 이상이 30~40년생의 성숙기 나무들이라 자원화 기반은 마련돼 있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과제인 셈이다. 임업을 기반 산업으로 육성한 뉴질랜드의 산림경영을 2회에 걸쳐 조명한다. 뉴질랜드 최고의 관광도시인 로토루아 인근에는 단일 조림지(라디에타 소나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인가로아 경영림(19만 7000㏊)이 있다. 제주도 면적(18만 4800㏊)에 가까운 평지에 숲이 조성돼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 50년 이상 키워야 가능한 지름 40㎝ 이상의 라디에타 소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숲을 통과하는 도로와 임도가 셀 수 없이 많은데 도로 곳곳에서는 벌채한 나무를 싣고 어딘가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뉴질랜드의 산림경영 방식은 다양하다. 카인가로아는 땅 주인(마오리족)과 투자자, 관리 운영자가 서로 다르다. 운영 관리는 숲 관리 전문 기업인 ‘팀버랜드’가 맡고 있다. 카인가로아에서 생산되는 목재는 연간 400만㎥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원목 생산량(490만㎥)과 맞먹는다. 1년 평균 재조림 면적이 6000㏊인 점을 감안할 때 숲 전체 벌채가 이뤄지려면 30년이 소요된다. 목재 1㎥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나무인데 지름이 46㎝, 높이가 15m 되는 나무를 벌채해야 생산할 수 있다. 30년생 라디에타 소나무는 직경이 최대 70㎝, 높이가 45m에 이른다. ‘돈이 되는 목재 생산’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했고 750~1000명의 고용도 창출됐다. 평지이고 면적이 넓다 보니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는 과정이 기계화됐다. 팀버랜드는 자체 양묘장과 나무공장(KPP), 생산된 목재를 철도로 인근의 타우랑가 항구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야적장을 보유하고 있다. 숲을 중심으로 한 경영단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KPP는 1990년대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나무공장으로 나무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현장에서 가지치기한 목재가 이곳으로 옮겨지는 순간 운명이 결정된다.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진 나무는 나무껍질이 제거된 뒤 레이저로 형상과 밀도를 측정하고 등급·길이별로 절단하는 과정을 거쳐 자동 분류된다. 가장 좋은 나무는 현장에서 방부 처리하고 용도가 떨어지는 목재는 톱밥, 제거된 껍질은 파쇄해 합판이나 바닥용으로 재분류해 가공공장에 보내진다. 벌채된 나무에서 버려지는 게 하나도 없다. 앤드류 패디 팀버랜드 부사장은 “목재산업은 생산 및 물류 비용을 낮추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카인가로아에서 생산된 목재가 항구로 이동해 수출 선적되는 데 7일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솔이 뉴질랜드에서 처음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한솔은 마오리족과의 합작 사업을 통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기스본의 마오리족 토지(1만㏊)에 260만 그루의 라디에타를 조림했다. 한솔이 목재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벌채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벌채 가능 지역은 8000㏊로 올 하반기 시범 벌채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 본격적인 벌채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될 계획인데 2017년 9만㎥를 시작으로 총 550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원목 수입량(375만㎥)의 1.5배에 달한다. 특히 카인가로아와 달리 일부 산악 지형에 조림이 이뤄져 간벌과 가지치기, 벌채 과정이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 석필선 한솔홈데코 뉴질랜드 법인장은 “기스본 지역은 한국에 비해 나무 성장 속도가 5배 이상 빠르고 우수한 육종 기술과 선진화된 임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30년 이상 장기 투자로 국내 목재 자원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산림산업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연구와 투자,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결과다. 목재 수출액은 연간 45억 달러(이하 뉴질랜드 달러·약 4조 1364억원)로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한다. 2012년 기준 목재 생산량이 2745만 3000㎥로 우리나라의 1년 수요와 맞먹는다. 이 중 50%는 원목으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뉴질랜드에서 가공해 소비하거나 수출한다. 2025년까지 연간 3500만㎥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목재 생산은 전체 산림(812만㏊)의 21.2%인 인공림(172만㏊)에서 이뤄진다. 보존 산지는 철저히 관리하되 목재 생산을 위한 경영림은 최적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체계화했다. 연간 5만㏊ 조림이 이뤄지는데 4만㏊는 벌채지 조림이고 1만㏊가 신규 조림이다. 조림 수종은 라디에타 소나무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라디에타는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가 원산지로 1860년에 도입됐다. 형태가 좋지 않고 가지와 송진이 많아 경제성이 떨어지는 수종이라 용재수가 아닌 방풍림으로 심었다. 이 과정에서 직경이 크고 빨리 자란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질랜드는 1950년대 라디에타 개량을 위한 육종 연구에 나서 ‘뉴질랜드산 소나무’를 탄생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 라디에타 생산국이자 임업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벌채가 가능한 라디에타의 ‘벌기령’은 30년으로 26~32년 사이에 벌채한다.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의 공영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뉴질랜드 임업은 정부가 육종 연구와 조림 등의 기반을 갖춘 뒤 민간에서 경영하는 방식으로 관련 시설이 집적화돼 있다”면서 “삽목이나 클론묘목 조림이 이뤄지면서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임업 체계도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육종부터 조림, 가지치기 등 전 과정이 우리나라와 차별화된다. 팀버랜드 양묘장(20㏊)에서는 1년에 7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70%는 우수한 어미목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잘라 땅에 심는 삽목 방식으로 생산하고 30%는 씨를 뿌려 묘목으로 키운다. 1000그루 기준 씨앗 식재 때 600~700달러(55만~64만원)가 들지만 삽목은 300~400달러로 경제성이 높다. ‘클론묘’는 품질을 담보할 수 있지만 비용이 높아 별도 관리한다. 양묘장에서 1년을 키운 묘목들은 조림목으로 사용하는데 삽목은 수직근이 없는 대신 좋은 목재의 조건인 굵은 근원경과 여러 개의 뿌리를 가지고 있어 이식을 하더라도 협착력이 뛰어나다. 조림 후에는 나무 주위에 스프레이형 제초제(릴리스)를 뿌린다. 풀이 자라 어린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걸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 관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우리나라는 환경 논란 속에 조림 후 3년간 사람이 투입돼 풀베기를 해 주는데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조림보다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환경에 대한 규제가 심한 뉴질랜드에서 문제 제기가 없는 것을 고려할 때 검토해 볼 만한 과제다. 목재 품질 향상을 위해 나무가 어릴 적에 가지치기를 한다. 옹이가 생기는 것을 차단해 수형이 곧고 성장이 잘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 조건 등을 감안하더라도 1㏊당 연간 목재 생장량(MAI)이 24㎥로 우리나라보다 최대 8배나 많다. 산림과 목질계 재료 및 바이오 소재 등을 연구하는 사이언의 존 무어 연구원은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형질이 좋은 육종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가치였다”면서 “라디에타 육종 연구과 함께 조림, 간벌,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화됐다”고 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황재홍 박사는 “여건과 환경이 우리와 다르지만 (뉴질랜드는) 연구 개발 성과가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산림의 생육 환경이 좋아졌기에 목재 생산을 위한 ‘한국형 나무’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로토루아(뉴질랜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산림청

    [2014 공직열전] 산림청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성공의 역사(役事)’로 통한다. 치산녹화의 주역인 산림 공무원들의 자부심은 ‘푸른 숲’이라는 단어에 집약돼 있다. 이제 산림청의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어 목재를 생산하는 전통적 임업에서 산불이나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숲 지킴이, 산림에서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산림 공무원은 조용하고 순박하며 서로 배려하고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다양한 수종이 건강한 숲을 이뤄내듯 본청은 고시 출신이, 지방청 등 소속기관은 공채 출신이 배치돼 조화를 이룬다. 최근 산림경영, 산림재해, 복지 등 특화된 ‘스페셜리스트’가 부각되는 등 변화도 감지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국립수목원장, 산림항공본부장, 해외자원협력관 등 산림 분야의 굵직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파로 통한다. 해박한 전문성과 빈틈없는 업무 스타일 덕분에 ‘샤프’한 상사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당시 우려하던 주변을 설득해 광릉숲 공휴일 개방을 실현하는 등 추진력이 돋보인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인상이 날카로워 ‘차갑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석에서는 다정다감한 ‘인정미’를 느낄 수 있다. 산림연구 분야의 수장인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행정과 기획에도 탁월한 기술관료 출신이다. 산림자원국장과 북부지방산림청장을 역임해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면서도 산림자원화 도입 초기 펠릿의 가치를 인정하고 전파할 정도로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행정학을 전공했으나 산림 공무원으로 재직 중 산림자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타 공인 학구파다. 신속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으로 임업정책과장 재직 때 산림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림법의 분법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기술직 간부로는 이례적으로 인사·기획·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파견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산림청의 대표적 ‘글로벌 리더’로 국제 산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김현식 국장은 건장한 외모와 달리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열성 간부다. 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을 산림행정에 처음 도입해 산림청이 선도적 위치에 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철학에 조예가 깊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의 작명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최병암 국장은 지방 현장부터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형 국장으로 통한다. 최연소 국장답게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다. 탄소흡수원법 제정, 한국임업진흥원 설립,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산림문학회 회원이자 시인이다. 김현수 국장은 고시 출신으로 국유림관리소장, 지방산림청장을 거쳤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신봉자로 200㎞ 울트라마라톤에서 1위에 입상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특별한 운동 대신 왕복 20㎞를 걸어서 출퇴근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김윤종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으로 농정기획과 통상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해 대형 프로젝트마다 참여한 전략통이다. ‘농가소득 안정정책’은 농업정책의 핵심을 꿰뚫는 보고서로 평가된다. 배정호 산림항공본부장은 법제·감사 등 행정 분야 전문가로 ‘산림청 대쪽’으로 불린다. 현장 직원들이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로 통한다. 최준석 북부청장은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을 경험하고 몽골 그린벨트사업단장 등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청소년 숲 교육과 사회공헌 분야에 해박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경일 동부청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일선현장과 본청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김판석 남부청장은 최고의 ‘예산통’이다. 국가산림자원 조사방법을 국제 수준에 맞춘 당사자로, 강원대 연구교수 당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한결같다는 뜻의 ‘송백’(松栢)이라는 호를 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 회는 특허청입니다.
  •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전통문양-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전통문양-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 16회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과 ‘제 10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각각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과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소재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며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은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며, 전통문양을 소재로 상품개발이 용이하고 독창성이 있는 디자인,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디자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수상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 금상 수상자에게 경상북도지사상과 디자인 창작료 3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수상자 11명에게 총 1,2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가 주어진다. 제 10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은 유교, 신라, 가야의 전설, 신화, 인물 등 경북도내 3대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와 더불어 23개 시•군 축제, 이벤트, 특산물, 관광지, 문화재 등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대상 수상자에는 경상북도지사상과 함께 5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를 수여하는 등 수상자 11명에게 총 1,2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가 주어진다. 작품접수 신청은 공모전 등록사이트(www.gcultur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입선작은 오는 5월 중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유•무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브랜드 강화 및 지역창조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금리 연내 동결 vs 9월 조기 인상론 ‘교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3차 테이퍼링(돈줄 죄기)은 예견됐던 조치인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명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과, 금리 인상 시점이 연내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교차한다.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 포인트 오른 연 2.87%를 기록했다. 5년물도 올랐다. 옐런 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것이지만 미국보다는 덜 올랐다.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연 0.42%로 전날보다 0.07% 포인트 급등했다. 2011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양적완화 종료 후 6개월 뒤’라는 옐런 의장의 말을 적용하면 이르면 내년 봄이나 중반쯤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 논쟁이 조기에 불붙을 공산이 높아졌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인상 시기가 앞당겨지더라도 기조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닌 만큼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그동안 불투명했는데 인상 시점이 명확해진 만큼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한은의 ‘행동’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권영선 노무라증권 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그동안 한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옐런 의장의 조기 인상 시사로 예상 시점을 9월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원화가치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올라갈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금리 인상은 시기의 문제일 뿐,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경제주체들도 빚을 줄이는 등 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상, 인하 양방향 가능성이 모두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의 자본 이탈이 빨라지게 되면 우리나라도 동반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반면, 이들 나라의 성장이 크게 흔들릴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환경도 나빠져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3차 테이퍼링이 중국 경기 둔화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맞물리면 단기 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새 한은 총재의 첫 기자회견에 집중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금리 조정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신참의 실수”(월스트리트저널) “데뷔무대에서 발을 헛디뎠다”(파이낸셜타임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어 가뜩이나 신중한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의 ‘입’이 더 무거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진주 운석 시민 재산 보존 방안 구상”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상관없이 기증할까?

    “진주 운석 시민 재산 보존 방안 구상”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상관없이 기증할까?

    ‘진주 운석’ ‘운석 가격’ 경남 진주시가 지역에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이창희 시장이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의 의견을 물어 기증받거나 시에서 사들여 보존 및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창희 시장은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국가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이 처음 발견됐고, 11일에는 미천면 오방리 콩밭에서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운석 발견 소식을 듣고 운석 가격이 높다는 추측까지 겹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운석 탐사에 나선 사람이 몰린 가운데 부산에서 온 외지인이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세 번째 운석 추정 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진주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외 반출을 통제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진주 운석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진주시는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에게 시에 기증하거나 팔 수 있는지 등 의견을 묻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보다는 진주시가 운석을 인수해야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며 “운석을 확보하면 시청 로비 등 시민과 외지인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장치를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시민 재산으로”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얼만데 주인 허락할까

    “진주 운석 시민 재산으로”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얼만데 주인 허락할까

    ‘진주 운석’ ‘운석 가격’ 경남 진주시가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에게 시에 기증하거나 팔 수 있는지 등 의견을 묻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보다는 진주시가 운석을 인수해야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며 “운석을 확보하면 시청 로비 등 시민과 외지인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장치를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산단, 공군교육사령부, 혁신도시 내 익룡화석지 등 하늘과 관련 있는 도시인 진주에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이 전시 보관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운석을 보러 오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이 처음 발견됐고, 11일에는 미천면 오방리 콩밭에서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운석 발견 소식을 듣고 운석 가격이 높다는 추측까지 겹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운석 탐사에 나선 사람이 몰린 가운데 부산에서 온 외지인이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세 번째 운석 추정 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진주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외 반출을 통제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우리 증시 영향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우리 증시 영향은?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1%, 우크라이나 히르비니아화는 19%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주가는 26.4% 곤두박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주민투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양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 17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루블화는 지난해 말 32.927루블에서 이달 14일 현재 36.649루블로 11.3%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우크라이나 히르비니아화는 8.214히르비니아에서 9.765히르비니아로 18.9% 올랐다. 이는 세계 주요 통화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상승 폭이다.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환율은 한국 원화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대만 대만달러 2.0%, 중국 위안화 1.6%, 유로화 1.2%, 필리핀 페소 0.6%, 홍콩 홍콩달러 0.1% 각각 올랐다. 반면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6.8% 하락했고 일본 엔화 3.8%, 태국 바트화 1.4% 각각 내렸다. 유로, 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서방국의 갈등이 고조되며 러시아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 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1,442.73에서 이달 14일 현재 1,062.47로 26.4% 하락했다. 다른 ‘브릭스’(BRICs) 국가와 비교해도 낙폭이 두배 이상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같은 기간에 12.7%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3%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0%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러시아펀드는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펀드는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수익률이 -21.93%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신흥유럽(-15.80%), 브라질(-9.17%), 중남미(-8.79%), 중국본토(-8.24%), 브릭스(-7.61%) 등의 펀드보다 훨씬 더 저조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연합(EU)의 협력협정 체결이 잠정 중단된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EU와의 협정에 찬성하는 시민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있으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급기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전날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95% 이상이 찬성하는 결과를 얻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러시아와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이 되겠지만 2008년 그루지야 사태 때 코스피가 11일간 1.7% 내리는 데 그쳤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티즌들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경제 악영향 무시 못하겠는데”,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러시아 주식이 급락하네. 우리나라 정말 영향 없을까”,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제발 무력 충돌만은 막아야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본주의 역사보다 세계경제 속 ‘생존전략’ 궁금하다면

    자본주의 역사보다 세계경제 속 ‘생존전략’ 궁금하다면

    미래 경제/손성원 지음/황숙혜 옮김/알에이치코리아/284쪽/1만5000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 예측을 포기할 수도 없다. 아예 전망을 하지 않으면 경기 상승과 하강에 무방비로 휘둘릴 수밖에 없다. 최선의 대응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앞으로의 경기 향방을 노련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미래 경제’(원제 NEW ECONOMY)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 요인들을 살펴본 뒤 글로벌 경제가 장기적 경기 침체에 가까운 저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결론짓고, 이를 헤쳐나가는 국가와 산업, 개인은 시들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미래 경제를 좌우하는 정책들로 지출과 세금, 돈과 신용, 규제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첫째,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생산 요소에 대한 세금이 부(富)의 창출에 해를 끼친다면서 정부의 지출을 줄이는 등 정책자들이 사람들의 노동 의욕을 꺾어버리는 요인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시중에 돈을 풀어놓는 양적 완화가 기시적인 시일 안에 종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본다. 셋째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과도한 규제를 축소하는 것이다. 한국의 잠재 경제성장률은 2010년 이후 3%선으로 떨어졌다. 수출 증가가 예전만 못하면서 적정 수준의 고용과 임금 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생사의 기로에서 사투하는 중소 기업이 상당수에 이른다. 자동차와 정보통신, 화학, 조선 등 기존의 산업 부문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혁신’을 불러일으켜야만 한국 경제가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 한국의 미래 경제가 얼마나 혁신적인가에 따라 장기 성장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를 포함한 아시아 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해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화 가치의 평가절하를 도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 교수로 LA한미은행장, 웰스파고 은행 수석 부행장,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 등을 지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06년 그를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2011년에는 세계 3대 이코노미스트로 꼽았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점점 살기 팍팍해지는 서울, 세계물가지수 변화 분석해보니

    점점 살기 팍팍해지는 서울, 세계물가지수 변화 분석해보니

    뉴욕, 도쿄, 파리와 같은 세계 유명 도시들과 비교한 서울의 물가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발표한 세계물가지수의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지난 5년간 물가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IU가 발표했던 지난 5년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세계 물가 지수 순위는 36위부터 시작해 21위까지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위기로 인해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던 2008년(2009년 발표 지수, 66위)을 제외하면 꾸준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서울의 물가는 물가지수 조사의 기준이 되며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이 높은 뉴욕과 비교해도 평균 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 이상 차이 나는 두 도시의 연평균 가계소득을 감안(서울 4만 5000달러, 뉴욕 5만 6000달러)하면 서울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2014년 지수에서 서울은 17위에 랭크돼 지난 5년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화의 대(對) 달러 가치의 폭락으로 도쿄의 순위는 6위로 하락했다. EIU가 조사하는 세계물가지수(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는 미국 뉴욕을 기준으로 전 세계 131개 도시의 물가를 조사해 매년 3월 순위를 발표한다. 비교 항목에는 식품, 의류, 교통비 등 160개의 항목이 포함되며 올해 뉴욕은 26위를 기록했다. 사진=포토리아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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