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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정보통신산업 발전방안 주요내용

    ◎새통신사업자 내년부터 무제한 허가/미 실리콘밸리 등에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설치/외국업체와 합작 활성화로 기술 등 취약성 극복 다음은 ‘21세기를 대비한 21개 국가과제’중 미래 사회발전의 핵심인 정보화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의 세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정보통신망 고도화=당초 2015년 완공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은 5년 앞당겨 2010년까지 구축한다.2002년 PC통신 예상가입자 1천만명의 67%인 6백70만명에게 광케이블망과 무선가입자망(WLL)과 같은 초소고정보통신망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한다.2010년에는 PC통신 예상가입자 3천3백만명의 90%선인 2천9백65만명이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원래 광케이블로만 연결하려던 계획을 수정,기존의 전화선을 고속·디지털화하고 무선가입자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한다.이와 함께 한전·철도청의 남아도는 자가통신설비를 통신사업용으로 제공할수 있도록 한다.따라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당초 계획했던 45조원보다 3조3천억원 남짓 줄어든 31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 시장기능 활성화=‘선국내경쟁 후국제경쟁’원칙 아래 98년부터 통신사업자의 수를 제한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새 통신사업자를 허가한다.한전이나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통신사업 진출을 확대,99년부터는 공기업이 1대주주가 되는 것도 허용한다.기간통신사업자끼리의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상대학법(사이버대학법)’을 제정해 고등교육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원격의료 처방전에도 법적 효력을 부여한다.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기본법(가칭)’과 ‘전자자금이체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 ▲소프트웨어 수요기반 확충=소프트웨어 분야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2001년에는 25억달러 어치를 수출한다.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컴퓨터프로그램 저작권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인터넷·PC통신·신문·잡지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을 홍보하고 프로그램 저작권보호를 강화한다.정부와 공공기관의 98년 PC구입비중 20%를 소프트웨어 구입 예산으로 책정한다.유망 소프트웨어업체의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년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벤처기업 육성 및 인력양성=소프트웨어분야의 기술수준을 평가해 주는 기술평가제를 도입한다.선진국의 우수 기술 습득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벤처기업 및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올해 1천7백억원에서 2001년 3천억원으로 늘린다.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제품을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을 96년 5%에서 2001년 12% 수준으로 늘린다.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기 위해 97년 1백억원 수준의 공제사업기금을 2001년 1천억원 규모로 늘린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법·규제 정비=수출보험공사 약관을 개정,단기수출보험제도·수출신용보증·중장기수출보험 대상에 소프트웨어산업이 포함되도록 한다.국내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게임 소프트웨어의 부처별 중복 심의위원회를 일원화한다. ▲소프트웨어 수출산업화 촉진=현재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꼽히는 기술·인력·시장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우수업체와 전략적인 합작투자를 활성화한다.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수출을 지원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수출진흥 전담기관의 설립을 추진한다.인터넷을 유통망으로 이용함으로써 패키지소프트웨어·게임소프트웨어 등의 해외 진출을 쉽게 하고 유통망을 절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사이버마켓’을 구축한다.
  • 인간쓰레기/장윤우 성신여대 교수·공예가(굄돌)

    건강과 친목을 위해 산에 오른다.가까운 문인들끼리 ‘한국문인 산악회’를 만들어 산행한지도 10년째 접어든다.매주 비가 오나,눈이 오나 빠뜨리지 않고 서울 근교의 산은 모두 탔다.강화의 마니산,영암 월출산,한라산에 이어서 민족의 영산이자 산악회원들의 꿈인 백두산에 오르게 된다.‘자연사랑이 나라사랑’이란 캐치프레이즈도 다진다. 도시공해에 찌들어 인간성까지 황폐해진다.그러나 산에 안기면 활력이 솟고 작품 구상도 원활하다.호연지기를 키워주는 우리네 강산에 감사하면서 간혹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본다.신성한 자연속에서 고성방가,유리병을 깨뜨리거나 휴지를 마구 버리는 등의 추태이다.우리네 금수강산을 즐겨 찾는 외국등산객들이 어떻게 볼까. 서울신문사가 앞장선 환경보호단체에 우리 60여명의 회원들도 근래 가입하였다.문인들끼리 소박하게 휴지줍고 도랑을 치며 죽은 나무가지를 잘라내고 잔뿌리에 흙을 덮어주던 일을 이제 환경파수꾼으로서 당당히 나서게 된 것이다.말로만 전국토공원화운동을 외친들 소용있을까.언론사의 줄기찬 환경정화사업에 동참하는 말없는 일꾼들.그들이 바로 애국자들이다. 널린 쓰레기는 치우면 된다.사회 구석구석에 널려있는 인간쓰레기는 누가 치울까.외양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썩어가는 사람들이 횡행한다.감언이설로 현혹하며 사기를 친다.선량한 시민들에게 위해를 가하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밝은 사회를 위해서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 쓰레기 군상들이 오히려 설치고 있는게 현실같다.이웃을 믿지않게 되고 삶이 위축된다.허장성세의 위인들은 누가 치워줄 것인가. 새벽길에 혹은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청소하는 이들을 본다.환경미화원들이야말로 우리가 새겨야 할 선구자들이다.일상생활의 쓰레기뿐 아니라 존재가치가 없는 위인들까지도 말끔히 청소해 주기를 부탁드리고 싶다.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산행에서 느끼는 단상을 적는다.
  • 본사 김인철 기자 환경부 생태조사단과 백령도·대청도 가다

    ◎물범·범부채 등 희귀동식물 곳곳에… ‘생태계 보고’/대청부채·모감주나무 야생… 동백군락도/북위42도 이북서만 사는 물범떼 유유히 서해바다 최북단 백령도 및 대청도는 알려진대로 생태계의 보고였다. 백령도에서는 민물가마우지의 서식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용기포 앞바다 바위섬은 북반구에서 가장 낮은 위도상에 위치한 물범의 서식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청도에서는 희귀식물인 붓꽃과의 ‘대청부채’가 야생상태로 일부 서식하고 있었다.멸종위기식물인 ‘범부채’도 백령도와 대청도 해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청도는 5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북방한계지였으며 백령도는 ‘모감주나무’의 북방한계지였다. 지난 2일 상오 10시쯤 환경부 생태조사단은 서해 일원에 내렸던 폭풍주의보가 해제되자 북반부 최남단의 물범 서식지인 용기포 앞바다로 향했다.제2차 자연환경 전국 기초조사의 하나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백령도및 대청도를 비롯,서해 인근 도서의 생태계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배가 안개를 가르며 포구를 떠난지 20여분뒤 “100m 앞 바위섬을 주시하라”고 선장이 소리쳤다.멀리 안개속에 물범 20여마리가 3조각의 조그만 바위에 배를 깔고 한가로움을 즐기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길이 160∼170㎝,몸무게 130∼180㎏의 포유동물인 물범들은 배가 퉁퉁대며 접근하자 일제히 바다속으로 다이빙,간간히 머리를 내밀며 수영을 즐겼다. “북위 42도 위쪽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범이 북위 37도에 위치한 백령도 앞바다에서 번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다.세계적으로도 희귀종인 물범이 주 서식처인 찬 바다를 떠나 어떤 경로로 이곳 서해까지 들어오게 됐고 어떤 방식으로 머물며 번식하고 있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조사단원인 한상훈 박사(동물학)는 “백령도의 물범떼는 세계적으로도 보호할 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동물”이라면서 “제331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82년 이후 숫자가 계속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및 현지주민들의 적극적인 보호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령도에서 뱃길로 30여분 남쪽에 위치한 대청도는 살아 꿈틀대는 지질생태의 보고였다.길이 2㎞의 아름다운 농리해변이 5∼6년 사이에 모래가 밀려들면서 바다쪽으로 200∼300m 가량 전진했는가 하면 옥죽포 해안에서 700∼800m나 떨어진 내륙에는 해풍에 실려 날라온 바닷모래가 만든 해안사구가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조사단원인 홍성조 박사(지형)은 “길이 1㎞,넓이 500m,연면적 50만㎡ 크기의 해안사구는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지형”이라고 설명하고 “칼날모양의 선이 선명한 이곳 해안사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뛰어난 풍광을 보존하고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통화관리/풀 것이냐 죌 것이냐(눈높이 경제교실)

    ◎재계­한은 통화논쟁 일단락… 재연 소지/통화량 확대→단기적 금리하락→물가안정→고금리 악순환 5월 한달 한국은행과 재계 사이를 뜨겁게 달궜던 통화량 논쟁이 잠복했다. 재계가 현재의 고금리를 낮추기위해 통화공급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한은은 통화공급을 늘리면 물가만 오를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이 통화논쟁의 전모다.연초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도발」로 시작됐던 통화와 금리논쟁은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재계의 주장에 동의함으로서 확전됐으나 같은 재계인 삼성경제연구원이 이번에는 한은의 주장에 동의함으로서 일단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얼마전 KDI의 차동세 원장은 『통화를 풀어 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재계의 주장에 동의하고 나선바 있다.이같은 주장은 최종현 전경련회장등이 『요즘은 통화를 풀어도 물가와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며 통화공급확대를 주장해온 것과 같은 맥락이어서 파문이 일었다.강경식 부총리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한은도 『통화량을 늘리면 물가불안을 야기하기 때문에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으나 여운이 남은 사건이었다. 이처럼 통화는 금리,물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어느 한 쪽만을 떼어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들 세가지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물론 경제학자들마다 물가와 통화량,금리의 상관관계 정도에대한 판단은 다르기 때문에 어느쪽의 입장이 전적으로 맞거나 틀리다고 단언할 사안은 아니다. 뜻밖에도 논쟁은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경제연구원이 『통화를 늘리면 금리를 단기적으로 낮출수 있을지 모르나 물가불안을 불러 다시 고금리를 가져온다』고 한은의 주장에 동의하는 연구자료를 내 일단락이 됐다. 그러나 금리와 통화,물가에대한 논쟁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제나 다시 재연될 수 있는 논쟁거리다. □통화량 조절 어떻게 국민경제가 물가안정의 바탕위에서 건전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재할인정책,지급준비율정책,공개시장조작이 있다.이들 정책수단은 금융기관이 대출 또는 유가증권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초과지준)과 시장금리에 영향을 줌으로서 통화량을 변동시킨다. 먼저 재할인정책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할인하여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을 중앙은행이 재할인해주는 한도와 금리를 조절하는 것이다.중앙은해이 재할인한도를 줄이거나 재할인금리를 올리면 금융기관의 가용자금이 줄게되고 대출금리가 높아져 통화량이 줄어든다.반대의 경우에는 통화량이 늘어나게 된다. ○재할인정책·공개시장 조작 수단 등 활용 지급준비율정책은 금융기관이 시중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하는 비율을 조정함으로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지급준비율을 높이면 금융기관이 대출이나 유가증원투자로 운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이 즐어 통화량도 줄어들게(늘어나게)된다. 공개시장조작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서 국채 등 유가증권을 매매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가용자금과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예를들면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유가증권을 매각하면 금융기관의 가용자금이 줄고 시장금리가 상승하여 통화량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재할인정책이 중소기업지원 등 저리의 정책금융 지원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본연의 통화량 조절수단으로는 활용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지급준비율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이런 점들을 감안해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이후 3차에 걸쳐 예금지급준비율을 평균 9.4%에서 선진국수준에 근접한 3.1% 수준으로 낮추고 재할인한도도 축소,하여 통화정책수단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안정증권 발행·상환… 적정수준 유지 이에따라 현재는 공개시장조직이 통화량 조절의 주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통화량이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상회 또는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통화안정증권을 발행 또는 상환하여 통화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일시적·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금수급불균형은 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RP)를 통해 조절하고 있다.이와 같은 공개시장조작은 경재입찰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과거에는 응찰금액이 목표금액에 미달하는 경우 통화목표 달성을 위해 미달액을 금융기관에 배분하기도 하였으나 금년부터는 이와같은 배분제도를 폐지하여 시장실세금리에 의한 완전경쟁입찰방식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융의 자유화,개방화와 금융제도 개편 등으로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중심통화지표외에 M3등 광의의 통화지표와 시장금리,환율동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통화량을 조절하고 있다. □통화공급 경로는? 통화는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된다.다만 그경로를 따져 정부부문,민간부문,해외부문 및 기타부문으로 나누어볼수 있다. 먼저 정부부문은 정부 재정활동의 결과로 변동한다.정부가 세금을 거두어들이면 시중에 있던 돈이 한국은행에 설치돼 있는 정부예금계좌로 들어오게 돼 시중의 통화량이 줄어든다.반대로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봉급을 주거나 공사대금을 지급하면 한국은행의 정부예금계좌에서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풀려나가기 때문에 통화량이 증가한다. ○국민세금 모아 봉급·공사대금 등 지급 민간부문은 기업 및가계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및 유가증권투자에 따라 변동한다.금융기관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을 해주거나 회사채 등 유가증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나가게 되므로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대출을 회수하거나 유가증권을 매각 또는 만기가 돼 상환을 받으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돼 있다. ○금융기관이 기업·가계에 대출 해외부문은 금융기관의 외환업무 결과로 변동하고,국제수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기업이 수출대금을 받거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유입되는 경우 이를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원화로 바꾸어야하므로 그 과정에서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풀려 나간다.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이다.반대로 외국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하거나 외국빚을 갚는 경우에는 은행에서 원화를 외화로 바꾸어야 하므로 통화량이 줄어든다. 기타부문은 이들 3가지 이외의 요인으로 통화량이 증감하는 경우를 포괄한다.따라서 그 내용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은행이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대신 받아 일정기간후에 한국전력공사등 해당기업에 넘겨주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이 경우 공과금을 받는 시점에서는 통화량이 줄어들고 해당기업에 넘겨주는 시점에서는 통화량이 증가한다.또한 은행이 자본금을 증자하면 시중의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게 되므로 통화량이 감소하며 은행이 건물이나 집기 등을 구입하면 돈이 시중으로 풀려나가 통화량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통화량의 증감은 모두 기타부문으로 분류된다. □통화지표 중앙은행의 기본목표는 통화(돈)가치의 안정,즉 물가를 안정시킴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이를 위해서는 돈의 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그런데 돈의 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일종의 잣대)로 개발된 것이 통화지표이다. ○돈은 나라별로 현금·어음 등 여러종류 포함 흔히 돈이라고 하면 지폐나 동전 같은 현금만을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은행예금중에도 당좌예금은 바로 수표를 발행하여 현금처럼 쓸 수 있고보통예금도 아무런 제한없이 바로 찾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현금과 별 차이가 없다.또한 은행의 정기예·적금 등 저축성예금이나 금전신탁은 물론 종합금융회사,투자신탁회사에서 매입한 어음이나 수익증권도 약간의 이자수입만 포기하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따라서 이러한 여러가지 금융자산 중 어디까지를 돈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여러가지 금융자산을 현금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합산한 몇 개의 통화지표를 산출하고 있으며 그중 1∼2개 지표를 중심통화지표로 활용하고 있다.우리나라도 현재 통화(M1),총통화(M2),MCT,M3 등 여러가지 통화지표를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의 포괄범위는 다음과 같다. ○한국은행,총통화·「MCT」를 중심지표 활용 M1=민간보유현금+은행에 예치된 요구불예금(당좌예금,보통예금 등) M2=M1+은행에 예치된 저축성예금(정기예·적금,자유저축예금 등)+거주자외화예금 MCT=M2+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금전신탁 수탁액 M3=MCT+종합금융회사 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의 예수금 여러가지 통화지표중에서 한국은행은 물가 및 경제성장 등 실물경제와의 관계,통계의 신속성,정책수단에 의한 통화량 조절의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M2와 MCT를 중심통화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 창덕궁·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된다

    ◎유네스코 등재권고 결정… 12월 확정 우리나라의 창덕궁과 수원의 화성이 석굴암 및 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고,종묘 등에 이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됐다. 유네스코(UNESCO)산하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21차 의장단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창덕궁과 수원의 화성을 세계유산중 문화유산에 등재토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유적은 오는 12월1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등재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의장단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95% 이상 본회의에서 통과되므로 사실상 등재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창덕궁과 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등재될 수 있는 여섯가지 기준중 2,3,4번째 기준인 ▲건축발전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사적 ▲현존 또는 사라진 전통이나 문명에 대한 유일하거나 예외적인 증거 ▲인류사에 주요한 발전을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탁월한예가 된다는 등의 3가지 기준에 적합판정을 받았다.
  •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김만제 포철회장 강연

    ◎세계 철강산업 경쟁구조 심화/혁심적 기술개발 국제경쟁력 갖춰야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19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산학경영기술연구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국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연구원 소속 회원을 비롯,학계 업계 경영자 및 대구·경북지역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다.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각종 산업에 기초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화학공업 위주의 우리 경제성장에 원동력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과거보다 경제성장이 고도화되면서 철강 수요증가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대의 우리의 철강 소비증가율은 2­3% 수준에 머무르는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경제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산업별 철강재 소비구조도 점차 선진화되고 있다.90년대 이후 건설업 부문의 철강수요가 상대적으로 줄고 제조업의 철강수요가 전체 수요의 50%를 넘어서고 있다.특히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 부문의 철강재 수요가 크게 증가해 95년 철강재 소비의 13.1%를 차지했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강의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포스코의 경우,고급강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년 12.8%에서 96년 30.4%로 크게 높아졌다. 철강재 교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4%씩 성장해 왔다.수출은 세계 8위,수입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95년까지는 물량 기준으로 철강재 수출이 수입을 초과했으나 96년에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했다.국내 압연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반제품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96년 652백만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수출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수출단가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90년대 들어 우리의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한국 철강업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저임금,신설비 도입에 따른 설비효율면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점차 상실하고 있는 반면 개도국의 철강산업은 정부의 지원아래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선진 철강국들은 노후 설비의 폐쇄 인원합리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세계 철강산업의 경쟁구도는 크게 심화되고 있다.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철강산업의 개방화,자유화가 크게 진전되고 국가간의 전략적 제휴와 합작투자 등이 활발하다.또한 바젤 협약,유엔 기후면화협약,탄소세 도입 논의 등 환경규제의 강화추세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및 산업폐기물이 배출되는 철강산업에 있어 주요한 제약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더욱이 철강재를 주요한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용기,건설부문에서 알미늄,플라스틱 등 타 소재의 도전이 거세어지고 있는 등 소재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우리의 철강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계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첫째 철강산업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이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의 건실화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둘째 미래의 철강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철강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셋째 세계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특히 시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개도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 철강업체와의 제휴도 강화해야 한다.넷째 철강제 신수요 창출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국내 철강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높은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재간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환경친화적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환경관련 기술의 개발,에너지 및 자원절약 시스템의 구축,배출물의 재 자원화,재활용기술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의 한국철강산업의 발전방향은 현재 한국철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 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활동으로 이해될 수 있다.〈정리=이동구 기자〉
  • 금리(눈높이 경제교실)

    ◎기업·은행 「돈조심」/실세금리는 하향곡선/불투명한 경기에 투자·대출 몸사려/한때 11.3%… 대출금리 인하경쟁도 시중 실세금리가 떨어지면서 금융기관들의 금리인하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것이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이다.이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지난 3월24일 연 13%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더니 점점 떨어져 지난주에는 11.30%대로 떨어져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이처럼 시중실세금리가 떨어짐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신탁자금의 대출금리와 예금우대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다.은행들은 실세금리가 10%대로 떨어질 경우 은행계정의 대출금리도 낮춰 갈 방침이다.종합금융회사등 제2금융권도 대출금리를 최고 2%포인트까지 낮췄다. 최근의 금리인하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올해들어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확대하기 않고,재고증가율도 낮추고 있다.경영여건이 어려워지고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빚을 얻어하는 설비투자 확대나 제품재고 쌓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만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들고,상대적으로 은행에는 돈이 남아돌고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니 금리가 내린다. 4월부터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금리하락의 한요인이 되고 있다.원화환율이 급등했을 때에는 기업들이 환 리스크(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화보다 달러를 갖는게 유리했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면서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달러를 처분해 원화로 바꿔 쓰고 있어 은행의존도가 그만큼 낮아졌다.기업들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3월말 44억달러에서 5월말 24억달러로 줄었다.금융기관들이 대기업들의 연쇄적인 부도로 대출에 몸조심을 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의 개념과 기능 우리가 생활하다보면 돈이 부족해 은행이나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야 할 때도 있고 남는 돈을 은행이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 돈을 빌린 사람은 돈을 쓰고 난 다음 갚을때에 당초의 원금외에 돈을 빌려쓴 데 대한 대가를 지급한다.이를 이자라고 한다.원금에 대해 이자로 지급되는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 부른다. ○수요·공급원리가 결정 금리는 일반상품의 가격결정과 마찬가지로 자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된다.자금의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으면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반대로 공급보다 수요가 적으면 하락하된다.결국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되는 것이다. 자금의 수요와 공급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변화하고 금리도 이에 따라 오르내림을 계속한다.먼저 자금의 수요는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들의 투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경기전망이 좋아져 예상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게 되면 기업의 투자자금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이 때 자금의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면 금리가 오르게 된다. 자금의 공급은 주로 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때문에 가계 소득이 낮아지거나 소비가 늘면 저축이 줄어 그 결과 자금의 공급이 줄고,금리는 오르게 된다. 앞으로 예상되는 물가의 변동(이를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도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장래에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같은 금액의 이자를 받더라도 실질가치가 떨어지므로 이에 따른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돼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자금 배분·경기조절 역할 금리가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면 여러 가지 기능이 기대되는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 자금의 효율적 배분기능이 있다.예를 들어 자금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금리가 오를 경우 자금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이 커지게 된다.이 경우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산업만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할 수 있게 마련이다.결국 자금은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산업으로 흘러 들어가게 돼 국민경제 내에서 자금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 금리의 또 다른 기능은 경기조절기능이다.경기활황시 자금수요가 늘어나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높아진 금리수준 이상의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사업에만 투자가 실행될 것이므로 경제 전체로는 투자가 줄어들어 과열된 경기가 진정되게 된다.반대로 불황시에는 자금 수요감소로 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전에는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시행되지 않았던 사업까지도 투자가 이루어지기 시작해 경기가 상승하게 된다.이를 금리의 경기조절기능이라고 한다. □고금리 원인과 대책 ○만성적 자금 초과수요가 주범 우리나라의 금리가 높은 것은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투자기회가 풍부해 자금의 투자수익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탓이다.경제 전체의 투자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경제성장률이 이용된다.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7.1%로 미국(2.6%)이나 일본(1.4%)을 크게 웃돌고 있다.기업 입장에서는 고수익이 기대되면 높은 금리를 부담하더라도 자금을 빌려 투자하려 하기 때문에 자금의 수요가 늘어나 금리수준이 높아질수 밖에 없다. 아직 물가안정기반이 확고하지 못하여 일반 국민들 사이에 높은 인플레기대심리가 남아 있는 것도 우리나라의 금리가 높은 한 요인이다.최근 몇년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5% 안팎으로 낮아졌으나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2∼4% 포인트 정도 높다.물가수준이 높으면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져 금리가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 금리가 높은 또 다른 요인으로 빚을 내 기업의 규모를 키우려는 기업경영 행태를 들 수 있다.이는 앞서 말한 우리나라의 고성장 체제와 연관이 있다.빚을 얻어서라도 기업을 확장하면 높은 성장률 때문에 이자를 부담하고도 기업을 키워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우리 기업의 자기자본에 대한 부채비율은 317%에 달한다.미국(160%),일본(206%),대만(86%)에 비해 매우 높다.높은 차입의존도는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를 가져오고 결국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게 된다. 고금리는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된 요인의 하나로 경제의 현안이 되어 있다. ○통화 적정관리 필요 금리를 낮추려면 우선 고성장 위주의 정책운용에서 벗어나 일관성 있는 경제안정화 노력으로 인플레기대심리를 없애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통화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물가가 올라가고 때로는 경기과열을 초래해 금리를 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도 차입금에 의존하여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는 행태를 고쳐야 할 것이다.빚을 많이 써서 사업하는 풍토가고쳐지지 않는한 고금리를 해소하기도 어렵고 경쟁력을 높이기도 어렵다.특히 요즘처럼 불경기에 저성장시대가 오면 기업의 투자수익률이 낮아져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부담할 수 없어 부도를 내게 된다.최근의 부도사태는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경제사에 비친 금리 지금은 이자 또는 금리는 돈을 빌려쓴 대가로 치르는 금전이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경제생활에서 돈이 쓰이기 이전에는 곡식이나 귀금속 등을 이자로 지급했다.물건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관행은 얼마전까지도 남아있었다. 인류역사상 이자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3세기경.당시 은과 보리를 빌리는데 대한 이자율은 각 연 33.3%와 20%였다.우리나라에서도 20∼30년전만해도 봄이나 여름에 벼를 빌려주었다가 이자만큼의 벼를 보태 가을에 되돌려받곤 했다. ○기원전 3세기 연 33% 그러나 그리스·로마시대에는 돈을 빌려주거나 이자를 받는 행위를 도덕적으로 좋지 않게 생각했다.특히 중세시대에 들어와서는 이자를 주고 받는 것 자체를 죄악시해 교회법으로 금지하기까지했다.그 이후 종교개혁과 함께 이자를 금지하던 제도가 완화되기 시작했으며,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모든 금융거래에서 이자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성지방 상인들 사이에 시변거래라는 독특한 금융기법이 있었다.결제일을 월말로 정하고 월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대차기간이 짧아지는 기간개념을 도입한 단기금융기법으로 지금의 콜자금(Call Money)이나 단자회사의 자금운용 형태와 비슷하다. ○개성상인 콜자금 운용? 이율은 월초부터 5일 단위로 세분해서 적용해 매 단위당 0.25%씩 차감하고,26일 이후에는 무이자 운용을 원칙으로 했다.이 거래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월리 1.25%였다.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자금중개인인 환도중과 거래자 대표들이 박물계라는 조합사무소에 모여 협의해 결정했다.
  • 금융개혁­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1)

    ◎“한은 독립” 금개위안 일제히 동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8일 서울신문의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묻는 열한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한명도 에외없이 『중앙은행은 독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물가안정의 강화와 개발경제 시대의 산물인 관치금융의 페해를 막기위해서』라고 역설했으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부에는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화신용정책 운용』을 이유로 내세웠다.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은 『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한은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이홍구 고문은 나아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배제를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신분을 제도적·법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금융개혁위가 내놓은 금융개혁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방향에 동의하면서 불합리한 현행 「낙하산식 인사관행」의 근절과 은행의 합병 및 개편이 금융인 자율에 맞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금통위와 한은 통합/대통령 영향력 축소 중앙은행이 정치적 상황이나 이익집단의 이해에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하도록 해 금통위와 한은의 유기적인 통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또 통화신용 정책의 과정에서 대통령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법적 제도적 신분보장 장치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중앙은행제도 개선 만큼이나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금융개방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금리자유화 추진,은행경영의 자율화 보장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금융제도의 효율적인 구조로의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금융제도·관행 혁신/효율성 제고 급선무 중앙은행은 통화금융대책의 주관기관으로서 통화가치의 안정이라는 고유업무를 갖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한국은행은 이런 고유업무보다 정부의 산업정책기조에 맞춰 통화금융대책을 보완하는 역할만을 담당해왔다.앞으로 한국은행은 본래 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경제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금융제도 및 관행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국내 금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정부는 우호적인 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합병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및 퇴출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회창 대표/관치금융 폐해 심각/통화정책 독립 시급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개방경제하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물가 안정 강화와 관치 금융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은 재정 정책,산업 정책,복지 정책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부 기관들과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금융 개혁은 때늦은 감이 들 정도이므로 가능하면 정부 정책으로 수용해야 한다. 다만 정책에 반영하는 시기는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관련 입법의 준비상태에 맞춰야 한다.내용도 입법과정에서 금융개혁위원회와 정부의 입장을 모두 세밀히 검토하고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균형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최병렬 의원/금개위안 이의 없어 연내 입법·시행 희망 통화신용정책의 확대기조와 이에 따른 불안정한 정책운용이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인 심한 경기기복과 물가불안의 원인이다.바람직하지 못한 이런 정책운용은 중앙은행이 행정부 특히 재경원에 종속되어 있고 행정부는 정치권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그러므로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이고도 일관성있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독립해야 한다.중앙은행의 독립에 관한 바람직한 모델이 미국의 연방은행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개혁안이 이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개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전문가들과 대표적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을 뿐더러 그들이 제시한 개혁안도 방향에 있어 나의 생각과 일치해 별다른 이의가 없다.다만 개혁안의 확정과 이에 따른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중에 시행되길 바란다. ◎이수성 고문/금융기관 인사 독립/정치권 입김 막아야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비전아래 통화와 금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독립되는 것이 옳다.그러나 중앙은행 독립이 정부의 국가운용계획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므로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주요 결정은 항상 논의되어야 한다.따라서 재경원과 금융통화위원회 간의 연결고리는 필요하다. 금융개혁위의 작업중 시행시기 및 금융감독위의 역할과 지위에 대해 논란이 많다.이는 이해 당사자간의 대화와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기에 있어서는 금융개방 감안,지금이 적기다. 특히 금융기관 진입규제와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원리를 존중해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금융감독권의 일원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조직의 비대화·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므로 더 많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한국은행과 재경원 간의 부처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재경원·금통위 사이 연결고리 필요하다 중앙은행은 독립시켜야 한다.한국은행을 독립기관화하고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하여 금융통화정책을 관장케 해야 한다.재정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부가 지금처럼 통화정책마저 관장하면 정치적,행정적 영향으로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 과거 개발연대에 불가피했던 관치금융의 필요성도 없어졌으므로 금융통화정책은 행정부와 독립된 기구에서 관장하는 것이 좋다. 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대체로 잘 된 편이다.금융기관 감독권이 문제가 된 이유중 하나는 감독기관이그동안 금융기관 인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관행에서 비롯된다.금융감독권을 총리직속 금융감독위에 부여할 지,재경원이 가져야 할지는 더 검토해볼수도 있겠으나,그동안 관련 공무원이 퇴직후 금융기관의 고위직으로 옮기는 등의 불합리한 인사관행 만큼은 차제에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경쟁력 제고 대원칙/「공룡 감독기관」 경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독립돼야 한다.독립의 의미는 한국은행을 정부조직으로 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것이다.한은 독립의 목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정책을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주목적인 통화가치의 안정,즉 물가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있다. 금융개혁이 부처간 권한 확대를 둘러싼 제도 손질로 끝나서는 안된다.개방화를 앞둔 금융시장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경제의 시장실패적 측면을 치유하는데 개혁안의 중점을 둬야 한다.신설되는 통합금융감독기구는 전문성·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며 규제만 양산하는 공룡같은 감독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재경원,한국은행,통합금융감독기구 등에 각각 분리되는 재정,통화신용,감독의 세가지 기능이 독자성을 갖되 합리적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사금융 제도권 흡수/자금흐름 정상화를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 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김대중 총재/금융기관 자율 경영/정책금융 폐지 시급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주인있는 은행 돼야/고금리 구조도 타파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국제수지 적자 해소(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0)

    ◎“고비용구소 개선­규제 철폐”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6일 국제수지 적자의 원인과 처방을 물은 서울신문의 열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한결같이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및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만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사치·호화쇼핑 등 과소비 억제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소비절약 운동도 제안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은 『국제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의 총체적인 문제점의 반영』이라면서 『노사관계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의 비능률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때 우리가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서 『무역역조가 심한 미국·일본과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부재정의 긴축운용과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회창 대표/규제 대폭완화… 생산성 제고 모색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특히 효율성이 낮은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전문 서비스업 등에도 경쟁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외화가득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해 부품의 자급자족도를 늘려야 한다. 세번째는 교육,관광,해운,통신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무역외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사회적 낭비 분위기를 억제해 나가야 한다.에너지,식량 등 해외자원을 아낄수 있는 사회 체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이홍구 고문/물가·고용안정 중점둔 경제운용 국제수지 적자는 우리산업이 구조조정기에 있고 작년과 올해초에 국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지수상으로나마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회복세에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이러한 회복세를 가속화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소비절약 및 저축증대 유도,중장기 외화자금 도입의 확대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며,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고용안정에 주면서 구조조정 노력을 추진토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대책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기업이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또한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수성 고문/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의 근본책 당장 원화가치 절하를 유도하여 수출을 신장하고 수입을 억제할 수도 있겠으나,물가상승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중해야 한다.중기적으로는 고비용구조를 타파,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토지공급 확대를 통한 산업용지 가격인하,통화공급 방식 개선을 통한 금리인하,노사화합을 통한 임금안정과 생산성 제고,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축 등 생산요소 비용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또 수입쪽에서는 에너지 등 수입품의 가격을 올려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토지투기등 불로소득의 원천을 봉쇄해야 한다.국민의식 계몽운동을 전개,호화 해외관광과 사치품 수입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자본재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국가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시켜야 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를 혁파,탄력적인 경제체질을 갖춰야 한다. ◎이한동 고문/과기·금융 등 중장기 대책 세워야 첫째 경상수지 적자가 과소비에서 발생하므로 고성장,저효율,고욕구체제를 저성장,고효율,저욕구형의 선진경제형으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긴축 운용하고 물가와 금리안정 등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켜야 한다.둘째 산업구조를 재편,지식산업이 집약된 전략수출 상품을 시급히 개발해야 하며,셋째 과소비 억제로 불요불급한 사치향락 상품의 수입을 줄여 나가야 한다.넷째 국민들의 건전한 여행문화를 권장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등 여행수지를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경상수지 개선은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1년이내에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산업구조,과학기술,교육,금융분야의 중장기적인 정책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박찬종 고문/불요불급한 수입수요 과감 삭감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불요불급한 수입수요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국내 경기를 침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재·에너지소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특히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자본재 시장을 육성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수입을 줄이는 것과 함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외국과의 무역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최대화하고 민간의 해외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금융·제도적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무역외수지의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며,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노사관계 혁신… 생산비용 절감을 우리는 80년대 후반의 소위 3저현상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를 정착시키는데 실패했다.그 결과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했고 계속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이는 이른바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총체적 문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과소비 등과 같이 일부 계층에 국한된 지엽적인 문제로 파악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지의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대기업과 정부의 비능률을 경영혁신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이들 모두가 2∼3년 이상에 걸친 꾸준한 제도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만 이룰수 있다. 결국 국제수지 개선은 경제개혁의 과제로 귀결되며,이 개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력과 행정적 지휘능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적극적 수출로 수지 확대균형을 우리 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체제이므로 수입억제를 통한 무역수지의 축소균형을 지향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수출촉진책을 마련해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확대균형을 이루는 것이 경제활력 회복과 경상수지 적자 해소의 지름길이다. 구체적인 처방으로는 첫째,총수요관리를 통해 통화·재정정책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고,환율의 신축적 운용을 통해 주요 외국환율과 교역조건의 변화 등에 의한 해외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둘째,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유도해 수출구조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계산업 육성으로 시설재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수입유발구조를개선해야 한다.셋째,저축증대와 임금안정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축소를 유도해야 한다.넷째,생산성을 높이고 저비용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물류인프라와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생산성 높이고 소비건전화 유도 국제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혀 생산과 수출을 증대하고 소비를 건전화함으로써 수입을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단기처방으로는 경제안정 기조를 강화,소비와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정부부터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소비건전화와 저축중대 유인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정부와 관련기관의 경제정보 기능을 확충,무역정보 및 시장개척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중장기처방으로는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취약한 산업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경제성장과 수출이 자본재,부품 및 에너지 등 수입을 유발하는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강력한 「테크놀로지 드라이브」를 정책기조로 삼아 산업구조를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규제없는 경제지역」과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을 조성,국내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벤처산업을 육성,기술혁신이 수출의 원동력이 되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미·일과 담판지어 만성 무역적자 해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 수입품 소비억제,정부의 긴축정책,금융구조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국민의 지나친 해외여행이나 외제 선호풍조의 개선 등의 처방이 있을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중심의 수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를 비롯한 금리,지대,임금,물류비용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더불어 금융실명제 보완을 통해 과소비 등 자본의 비생산적 이용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일본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하여 40억∼70억달러의 상품을 구매한 바도 있다.이제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어야 한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백67억달러였다. 이제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따져야 한다. ◎김종필 총재/총수요 안정관리 경제안정 기반 구축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을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경제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정부재정은 긴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기업은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수출 주력상품 개발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수출구조의 고도화와 국내 기계산업 육성을 통해 시설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무역적자의 누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외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도 중요하다.해외 자본유입을 장려하고 중장기 자본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 또한 중앙은행이 다양한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 이종훈 한전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전력예비율 7%… 여름철 안정수급 무난/축적기술 활용… 동남아 플랜트수출 역점/인건·경상비 동결 등 경쟁력 높이기 박차/발전소 건설 등 투자늘어 요금조정 안되면 적자 우려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한전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사장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전이 직접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협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이 다가옵니다.올해는 전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올 여름철에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수요증가 예측량보다 공급설비 증가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공급능력은 3천8백52만2천로 지난해보다 4백22만7천가 늘어납니다.반면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해보다 3백72만6천 증가한 3천6백만에 그칠 전망입니다.따라서 예비전력이 2백51만4천나 돼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이 정도의 예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 2기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예비율이 7%에 달합니다.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발전소 17개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민자 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와 빙축열 냉방설비,고효율기기 보급,가스냉방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여름철 전력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아슬아슬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고온 등 변수 존재 ▲절대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는 뜻이지요.예측불허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문제가 없습니까.한보사태로 국제신용도가 떨어졌는데요. ▲전력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기에 맞추기 위해 해마다 400만 이상의 발전 설비와 이를 수송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를 건설해야 합니다.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요.올 해엔 발전소 건설 등에 8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내년에 9조4천억원,99년 8조3천억원,2000년 8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이중 한전의 자기자본은 올해 3조7천억원,내년 3조1천억원,99년 3조원,2000년 2조8천억원 등에 그쳐 올해 4조6천억원을 비롯,해마다 5조∼6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깁니다.자체조달과 외부차입금으로 이를 조달할 계획입니다만,외부차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올 해 2조2천억원 이상을 국내에서는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해외자본 차입도 용도가 엄격해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가 적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요금조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환율인상으로 발전용 연료인 석탄,LNG의 수입가격이 올라 발전단가가 높아졌습니다.환차손도 있습니다.이같은 비용증가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설비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합니다.그러나 현행 전력요금은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에 대한 수익비율·9%)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5.4%에 그쳤고 올해엔 4.5%,내년엔 3.2%로 떨어집니다.요금은 조정되지 않고 환율과 유가가 올라 한전의 순익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5년 9천1백억원을 기록한 한전의 순익은 올해 4천6백53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백11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됩니다.요금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민자발전사업(대구 민자발전)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까. ▲대구 민자발전은 대구지역의 만성적인 저전압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대구지역은 최대 전력수요가 전국의 10%나 되지만 발전소가 없어 항상 전압이 낮습니다.한전은 이곳에다 45만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지어 저전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2003년과 2004년에 잇따라 준공할 계획입니다.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2월말까지는 사업예정자를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 민자발전소 추진 ­한전에 대해 「공룡같은 조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내부 경영은 어떻게 챙기고 계십니까. ▲공룡이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한전은 정부가 「국가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 차원에서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 총액을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데 맞춰 올해 업무추진경비 20% 이상 줄이기 등 씀씀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해외 출장이나 단기성 해외 교육훈련,행사비 최소화도 들어가 있습니다.조직과 인력관리 분야에서도 감량경영을 단행,유사 또는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결재단계 축소(5단계에서 3단계로),권한이양 등 조직간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감량경영과 소수정예 인력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본사」를 지향하는 본사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비주력업무는 위탁업무로 넘기고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등 자동화와 전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력을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사업소에 대해서는 내부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시행,자율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까. ○건설·시공·운전후 인도 ▲요즘 범국가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무역역조의 개선입니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서는 국산품 애용과 국산시설 구매 일변도 정책이 자칫 무역마찰을 불러올 소지가 큽니다.때문에 한전은 타개책으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전력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시공·운전후 넘겨주는 사업입니다.축적된 전력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원개발과 연료구매의 연계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 및 중국지역이 주공략 대상입니다.95년 5월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말 세계 최대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일리얀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시설용량이 1백20만에 이릅니다.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중국 연길의 열병합발전소,산동 원자력발전소,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인도 라마군담 등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터키 아쿠유 원전 시운전 등 용역사업이 있습니다. ­한전이 LNG를 직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LNG 직도입 ▲한전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을 직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 탓에 연간 2천억원 이상(97년 기준)의 연료비가 추가로 나가는 손실과 함께 물량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입니다.현행 LNG수급과 가격구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증가추세인 발전소용 LNG사업 수행을 위해 LNG 물량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높습니다.물론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스공사의 안정적 LNG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현행처럼 한전이 민수용 수급조정 역할을 계속해야 된다면 현재 가동중인 LNG발전소의 소요량은 가스공사로부터 계속 구입하면 됩니다.다만 앞으로 준공될 LNG발전소에 필요한 LNG 물량은 한전이 도입하자는 것이지요.LNG 도입창구 다원화로 국제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국내 가스공급의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전은 동일 부지 안에 발전소와 LNG 인수기지를 동시에 건설,중복투자의 우려를 없앨 계획입니다. ­북한 경수로 원전사업은 잘 돼 갑니까. ▲북한 원전사업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간 기본합의문 서명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95년 말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했고 이 협정에 따라 현재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KEDO가 지난해 3월 한전을 북한 경수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북한 원전사업이 수행되려면 건설인력을 위한 숙소,통신,동력 등 초기 기반시설 건설 등 넘어야 할 고제가 많습니다. ○통일후 전력수급 자신 ­통일에 대비한 발전설비 확충계획은 진전이 있습니까. ▲남북간 전력협력은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만 한전은 95년 장기 전력수급계약때 남북전력협력과 통일 이후 단일 계통망 구성을 대비한 설비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다만 북한과의 발전협력이 성사된다하더라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만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는 내년 남한의 설비용량 4천만(추정)의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력 예비율이란/전력 수급사정 나타내는 지표… 설비·공급 2종류/감소량 고려한 공급예비율이 안정성 판단기준 여름철 전력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예비율이 사용된다.이는 전력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이나 발전설비의 보수,혹은 뜻하지 않은 고장으로 전력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최대수요를 넘는 여유설비(예비력)를 최대수요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비율은 설비예비율과 공급예비율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투자규모 및 경영효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후자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설비예비율은 설비용량에서 최대수요를 빼 최대수요로 나눈 것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예컨대 설비용량이 100이고 최대수요가 80이면 예비율은 20.5%가 된다. 반면 공급예비율은 최대수요 발생시기에 발전소 정기보수,설비노후로 인한 성능저하,가뭄에 의한 댐수위 저하 등 예측가능한 발전감소량을 고려한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값에 최대수요를 나눠 구한 수치로 설비예비율보다 낮다.올해 한전의 목표는 7%.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최대수요는 작년보다 11.9% 증가한 3천6백12만1천㎾에 달해 공급예비율은 5.64%로 추정되지만 자율절전 요금제도,수요관리강화를 통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5.64%나,목표치인 7%의 공급예비율은 흔히 말하는 적정 예비율보다는 낮은 게 사실이다.한전은 수요변동 대비(4%),주파수 조정용(3%),고장대비(5%) 등 12%를 적정한 예비율로 보고 있지만 5.64%든,7%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예비공급능력이 2백만㎾(원전 2기에 해당)이상이나 되는 만큼 원전 2기가 동시에 완전히 가동중지되지 않는 이상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전은 확신하고 있다.
  • 환율(눈높이 경제교실)

    ◎한풀꺾인 환율상승 예측불허의 이면에는…/1달러 897원서 890원으로 “주춤”/우리 경제의 명암·파급 민감 반영 환율이 한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92년 이후 비교적 안정돼 온 미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해 6월부터 「높이뛰기」를 시작했다.95년 말 달러당 774원70전이었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844원20전으로 무려 8.2%나 절하(원화가치 하락)됐다.올들어서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아 3월말엔 사상 최고(897원10전)를 기록했다.하지만 3월말을 고비로 점차 하락(원화 절상)해 최근엔 달러당 89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환규제로 투기성 자금의 유출입이 쉽지 않아 환율변동이 큰 편이 아니다.선진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변동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이 126엔대까지 올랐던 지난 4월 10일쯤 세계의 유수 금융기관들은 3개월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30엔 내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결과는 반대였다.도쿄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6엔대를 유지하다 5월들어 강세로 돌아서 20일에는 122.55엔이 됐다.5월의 엔화 환율의 변동에서 보듯 주요 통화의 환율은 거액의 투기성자금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지는 뉴스를 타고 첨단통신과 결제수단을 이용,각국을 넘나들면서 큰 폭으로 바뀐다.환율은 물가,금리 등 어떠한 거시경제 변수보다 가변적이며 파급효과도 크다. □환율 개념·제도 환율은 두 나라 통화간의 교환비율이다.한 나라 돈의 가격을 다른 나라 돈으로 표시한 것으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890원이라면 1달러를 사기 위해 89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환율을 아예 고정시키는 고정환율제를 채택하는 나라도 있고 변동환율제를 시행하는 나라도 있다.많은 나라에서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지만 완전한 변동환율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규제하는 관리 변동환율제도를 택하고 있다. ○고정환율제·변동환율제 우리나라는 90년 3월부터 시장평균 환율제도를 도입했다.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중간쯤 된다.그날 거래된 은행간 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한다.가령 달러당 800원에 1억달러가,810원에 2억달러가 거래돼 모두 3억달러가 거래됐다고 하자.단순평균으로보면 805원이지만 810원에서 거래된 달러가 2배나 많아 약 807원이 시장평균환율(기준환율,매매기준율)이 된다.그러나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하루 변동 폭을 그날 매매기준율의 상하 각각 2.25%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시장평균환율제 달러화가 아닌 엔화나 마르크 등 다른 통화에 대한 환율은 달러환율을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결정된다.예를 들어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800원이고 그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와 마르크화간의 환율이 달러당 1.6DM(독일 마르크)으로 결정됐다면 1마르크에 대한 원화환율은 500원이 된다.이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을 재정환율이라고 부른다. □환윤변동 요인 ○달러의 수요·공급법칙 환율은 달러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달러화 수급은 물론 상품·서비스·자본거래에 의해 변동된다.외국으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하거나 해외투자를 할 때 은행에서 달러를 사야 하므로「달러 수요」가 생긴다.반면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거나 외국에서 자본을 들여오면 「받은 달러」를 은행에 팔게 돼 「달러 공급」이 이뤄진다.따라서 수출이 늘거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 달러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환율이 떨어지고,반면 수입이 증가하거나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그 반대가 된다. 국내외 금리차이,우리나라 상품의 수출가격 또는 외국상품의 수입가격도 국제수지 변동을 통해 환율에 영향을 준다.국내 금리가 국제금리보다 높으면 이자수익을 겨냥해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기업들도 국내시장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게 돼 달러화 공급이 늘게 된다.반도체의 수출가격 폭락과 같이 주력 수출상품의 국제가격이 떨어지면 수출해서 받게 되는 달러화가 줄어 달러화 공급 역시 감소한다.이 경우 환율은 오르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환율전망도 변수다.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달러화를 미리 팔아 달러화 공급이 늘게 된다.중앙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갖고 있던 달러화를 외환시장에 내다 팔 경우에도 달러공급이 늘어 환율이 떨어지며 반대로 사들이면 오르게 된다. ○상품 수출·수입 가격에 영향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와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물가상승률 격차가 환율변동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우리나라의 물가가 교역상대국보다 더 크게 오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의 상승 등에 따라 수출채산성이 나빠져 수출을 줄이고 국내시장 판매를 늘리게 된다.도·산매업자도 국내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외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더욱 나빠지고 환율은 오르게 된다.하지만 수송비,관세 및 쿼터(물량 할당) 등 여러가지 무역장벽에 따라 상품 수출입은 시차를 두고 서서히 변하게 된다. ○경상수지·물가 큰 변수 환율은 작은 국제정치적 사건에 대해서도 민감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은 그 나라 경상수지와 물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할 수 있다.73년 국제통화제도가 고정환율제도에서 변동환율제도로 바뀐 이후 서방 선진국 10개국 중 일본,독일,스위스 등 미국보다물가상승률이 낮고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던 나라들의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였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미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높고 경상수지 적자를 지속했던 나라들의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기조를 유지했다.따라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화의 안정공급을 통한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환율변동 영향 환율변동은 경제의 전 부문에 영향을 준다.먼저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의 이익이 늘게 된다.수출품의 가격을 낮출수 있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도 높아진다.원화 환율이 달러당 5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랐다고 하자.이 경우 1달러에 인형 1개를 수출하던 기업이라면 인형 1개 수출로 종전에는 500원 밖에 못벌었으나 배나 많은 1천원을 벌 수 있다.경우에 따라 수출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수입제품의 수요는 줄어든다.환율이 오르는 만큼 원화로 표시되는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국내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그만큼 뒤지기 때문이다. ○수출·수입물품 희비 교차 환율상승은 경제성장과 고용증대에도 플러스 효과가 있다.환율이 올라 수출가격을 내리면 외국의 수입업자로부터 주문이 늘게 되고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종업원을 늘리지 않을수 없다.또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은 수입품보다 국산품을 더 사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국내 제품의 생산과 종업원 고용 역시 늘게 된다.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먼저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를 포함한 수입물품의 가격이 오른다.사치품이야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원유와 같은 원재료는 수입해 쓰지 않을수 없다.수입물품의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제품가격에 전가돼 물가와 임금상승을 부추기게 된다.우리나라와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효과가 크다. 환율상승은 또 외채의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부담을 가중시킨다.갚아야 할 외채가 보통 달러화로 돼있어 원리금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500원이면 1달러를 살수 있었으나 1천원이나 들여야 1달러를 살수 있다면 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외국에 빚을 진 기업의 재무구조가 더욱 나빠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 환율상승으로 기업의 채산성이나 수출경쟁력이 개선되었다 해서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이나 품질 개선,기술개발 노력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할 가능성도 높다.요즘 국내 기업들이 고전하는 이유도 95년의 엔고때 기술개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상수지와 균형유지 바람직 적정 환율은 얼마일까.환율은 수많은 요인에 의하여 변동되지만 기본적으로는 국제수지와 환율전망에 따라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따라서 환율은 국제수지와 장래의 국제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금리 등 주요 경제변수와 조화가 되도록 유지하는게 좋다. 바람직한 환율수준은 장기적으로 경상수지의 균형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5개월 결산

    ◎국민적 호응속 245개 지자체 속속 동참/여성단체·음식업중앙회 등도 자진 합류/본사 매일 1건이상 보도 당위성 일깨워/사마란치 위원장도 어깨띠 두르고 홍보 서울신문사가 올들어 사회발전 과제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선정,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친지 31일로 만 5개월.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각층의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천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뒤이어 1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당초 서울신문사는 우리 모두가 무심코 버리는 음식쓰레기를 줄여 하루 5천t·연간 5백50만t,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1년 예산의 10%가 넘는 8조원에 해당하는 자원낭비를 최소화하자는 뜻에서 이 운동을 시작했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게 아니라 언론사상 유례없이 5개월동안 매일 1건 이상의 관련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행정부는 물론,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환경운동단체,주부·여성단체,국민 모두에게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연히 일깨웠다. 때마침 정부는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공식 지정하면서 음식쓰레기 감량화 및 자원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서울시 등 15개 시·도 광역자치단체를 비롯,230개 기초자치단체,각 시·도 교육청 등도 일제히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를 올 해의 각 자치단체별 역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연합회,한국음식업중앙회,전국 결혼예식업중앙회,대한영양사회 서울시지부 등 민간 단체들은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추진 협의회」란 공동기구를 결성,음식문화와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면서 서울신문사의 범국민 캠페인을 적극 돕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IOC 위원들이 개회식 리셉션에서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대회에 참가한 9개국 500여명의 참가국 임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전 국민적인 호응속에 전개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이 의식개혁운동이자 환경보호운동,자원절약운동으로 국제적으로도 평가받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당시 사마란치 위원장은 『질병과 전쟁,전세계의 기아해방에 관심을 갖고 있는 IOC로서는 이번 캠페인이 전세계에 메아리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의미를 더 한층 높였다. 지난 5개월동안 서울신문이 시리즈형식으로 보도한 기사 수는 모두 170여건.하루 1∼2건씩 소개된 이 기사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얼마나 뜨겁게 동참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울신문사는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않고 낭비적인 식생활을 개혁하고,건전한 음식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도록 시리즈를 계속 연재하는 한편 이달부터 환경부·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달 전국 지자체별로 1곳씩 모범음식점을 선정,인증장을 부여할 계획이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들어본 정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음식점 퇴비·사료화시설 의무화”/2001년까지 자원화 비율 20%로 높여/우수업소 발굴 등 각종 행사 지속 추진/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각계 큰 호응 서울신문은 오는 31일의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현욱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결과 및 실적,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서울신문사가 연초부터 펼쳐오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신문사의 범국민운동은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결과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도입하고 음식 안남기기운동,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도 적극 동참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하루 1만5천t씩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곧 식량자원의 낭비입니다. 상당량의 곡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추어 연간 8조원에 이르는 귀중한 식량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악취와 오수의 발생원인 음식물쓰레기는 다량의 침출수로 매립처리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또 과다한 염분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발생을 줄이는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정부의 목표와 대책은. ▲정부는 2001년까지 한사람 앞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4㎏에서 0.27㎏으로 줄이고 자원화 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바닥면적 30평이상의 모든 음식점과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퇴비.사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주택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에게도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화규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정부는 5월을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집중실천의 달로 정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시·도 등 자치단체별 실천 결의대회를 비롯해 우수실천업소 발굴및 사례발표회,알뜰요리 강습회,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캠페인이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돼,국민생활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아까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책은.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좋은 식단제 실시와 음식점쓰레기 줄이기 실천사항을 명문화하고, 음식점 영업점 준수사항에 공동찬기를 사용하거나 음식별 식단모형을 전시, 손님이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나 전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결혼피로연도 간단한 답례품으로 대체하도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기의 설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또는 부가가치세를 내려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재활용의 문제점및 대책은. ▲음식쓰레기는 염분과 수분.이물질 등이 많아퇴비.사료화가 어렵지만 95년 하루 316t을, 지난해는 539t을 재활용하는 등 재활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그동안 퇴비.사료화를 돕기 위해 관계법령을 고치고 재활용 교환 정보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앞으로 재활용산업육성기금 4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민간의 퇴비.사료화사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북한동포들은 성인이 하루 100g의 식량밖에 배급받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는 한사람이 하루 340g정도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있습니다.무분별한 음식물의 낭비는 나라경제를 어렵게하는 원인도 됩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도록 건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망합니다.
  • 기술사제도 활성화 토론회 임덕순 선임연구원 주제발표

    ◎관리체계 일원화로 종합적 수급계획 세워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따라 기술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중요해진 시점이다.국회 가상정보가치 연구회(회장 이상희 의원)와 한국기술사회(회장 성낙정)는 20일 하오 의원회관에서 「기술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현행 기술사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다음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임덕순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기술사제도의 개선방안」의 발표요지다. 기술사제도의 문제점은 수급 불균형이 심하고 기술사의 활용률이 매우 낮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의 기술사 시험은 비실무적인 형태에 출제위원의 선정 방식,수요파악등이 불합리해 기술사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있다.또 기술사의 활용을 배제한 현행 엔지니어링 제도도 기술사의 활용률 저하에 한몫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배출된 기술사중 29% 만이 엔지니어링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사 제도는 운영면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갖고 있다.자격시험 주무부서와 자격 관리 주무부서가 분리돼 있고 실제로 기술사를 활용하는 민간 부문의 의견이 투입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지 못해 빠른 기술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자격 종목은 너무 세분되고 관리부처가 불균형적으로 분산돼 있어 기술사 활성화를 위한 관리의 일원화가 시급한 실정이다.구체적으로 보면 기술사 자격 종목은 22개 기술분야에 96개 종목으로 분류돼 있고 4월말 현재 배출된 기술사 총수 1만4천526명중 건설교통부가 20개 종목 9천972명(68.6%),과학기술처가 59개 종목 3천4백57명(23.7%),통상산업부가 5개종목 467명(3.2%),내무부가 2개종목 119명(0.8%)을 관리하고 있는 등 관리부처가 무려 10개 부처에 분산돼 있다. 이와같은 기술사제도의 난맥상을 바로잡으려면 우선 수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격시험은 실무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기술사회등 관련 민간조직의 의견이 반영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인원 역시 엔지니어링 산업 전반의 인력수요를 파악,종합적인 수급계획을 세운후 탄력성있게 조절해 가야 할 것이다.사후 관리주체도 고급 기술인력을 관리하고 있는 과학기술처로 이관해야 한다. WTO체제 등 개방의 물결이 밀려드는 국제환경에 대비,국제적 통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사제도의 통용성과 호환성에 관한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엔지니어로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도 강화돼야 한다.이를 위해 미국의 전문능력 유지 조항(Continuing Professional competency requirements) 도입도 검토해볼만한 것이다. 자격 종목은 유사 기술 종목을 통폐합하고 공공의 안전 및 국민생명과 관련이 있는 기술 종목에 대한 관리는 강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기술사제도는 현재의 중앙집권적인 제도를 분권화하고 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해당 기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화에 탄력적인 제도로 만들어야 한다.
  • 금개위 금융개혁 1차보고서 내용

    ◎은행­증권­보험 핵심업무 이외 겸업 확대/신탁·은행 거래규칙 확립 투명성 제고/해외증권 발행 서비스분야까지 늘려/벤처금융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키로/엔젤펀드제 도입… 기관투자 출자 명시/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금리 자유화/꺾기 근절때까지 예대상계 정기 시행/은행 비상임이사 늘려 지배구조 개선/우대저축 불입한도액 월 200만원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금융개혁 1차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산업 개편◁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좁게 정의하고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겸업범위를 확대한다.금융권간 상품결합 및 전략적 제휴를 허용하고 핵심업무에 대해서도 자회사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 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되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금융채 발행,종업원 퇴직적립신탁의 세법상 손비를 인정하고 화폐시장예금계정(MMDA)의 취급을 허용한다.신탁계정과 은행계정간의 공정거래규칙을 확립하고 신탁계리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증권,종금,투신 등이 종합투자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증권사는 회사채 발행,기업어음(CP) 인수·매매·중개업무,외환업무를 취급하고 종금사는 유가증권 매매업무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를 취급한다.모든 증권관련기관에 장외파생증권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 보험사는 금융기능과 변액보험,보험금신탁,기금수탁대행업무,외환업무 등 다양한 부수업무를 수행하고 상해,질병,개호보험은 생보 및 손보사가 상호 겸영한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정비◁ 신용카드,할부금융,시설대여,벤처금융(신기술사업금융) 등을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하고 등록제로 전환한다.다만 신용카드는 공공성 및 지급결제성을 감안해 인가제를 유지하고 벤처금융에 대해서는 세제상 혜택을 확대하고 지분투자의무비율을 설정한다. ▷서민지역 금융기관의 체제개선◁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회원조합 대상의 은행업무를 일부 허용한다.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회원조합과의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고객 대상의 업무는 금지한다.은행수준의 전산화가 완비되고 일정규모 이상으로 경영이 건전한 조합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3원화 돼있는 신협의 조직을 단위조합·중앙회로 2원화하고 시도연합회를 중앙회의 지부로 개편한다.은행감독원이 중앙기구를 감독한다. ▷은행지배구조개선◁ 비상임이사가 전체 이사수의 절반이 넘도록 이사회를 구성한다.비상임이사의 구성과 선임방식은 은행자율에 맡기되 일정한 책임경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은행은 비상임이사를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구성하고 주주대표에는 5대그룹을 포함하되 그룹당 1개 은행으로 제한하고 해당은행으로부터의 여신규모가 5위 이내인 그룹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또는 다른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해임권고와 제재를 받은 자는 은행장,감사 또는 상임이사가 될수 없다. ▷금리·수수료 자유화◁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금리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요구불예금은 98년 이후 실시한다.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보험사의 예정이율 자유화는 98년 4월부터 범위이율제를 도입하고 2000 회계연도에 완전 자유화한다. 증권회사의 유가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상한규제를 폐지하고 은행의 국고수납 및 정부위임 외화업무에 적정 수수료를 부과한다.보험회사의 총사업비율 및 예정신계약비를 2000 회계연도에 자유화한다.사업비차배당은 98 회계연도분부터 자유화하고 투자신탁보수율 및 수익증권 환매수수료는 올 2·4분기중 자유화한다. ○계열별 여선한도 도입 ▷여신관리제도 개선◁ 현행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신탁대출을 포함한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도입한다.계열별 여신한도 표준비율은 점진적으로 국제수준으로 인하하고 주거래은행제도와 10대 계열기업군 부동산 취득승인제는 폐지한다. ▷해외금융 이용관련 규제완화◁ 해외증권 발행자 요건 규제를 폐지하고 외화증권 발행자금의 용도를 건설·유통 등 서비스 분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증권발행 규제를 완화한다. 상업차관의 도입조건 및 차입자격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폐지한다.해외직접투자의 요건을 완화하고 자기자금 조달의무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의 해외금융업(은행 제외) 진출에 대한 규제는 즉시 폐지하고 해외은행업 진출은 중장기과제로 검토한다. 모기업의 지급보증시 자기자금 지원의무 규제를 폐지한다.모기업의 지급보증한도(자기자본의 1백%) 규제대상을 5대그룹으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한도규제를 폐지한다. ▷벤처금융사 육성◁ 창투사의 투자인정범위를 축소하고 투자의무비율을 인하한다.우량 창투사에 외화대출업무 및 해외직접투자를 허용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정책자금 전대 취급을 확대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대손상각 기준을 실적 기준으로 전환한다.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 제도를 도입한다.기관투자가의 업무운용준칙에 투자조합 출자를 명시한다.투자조합 출자금의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저율의 분리과세를 실시한다.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출자 규제를 폐지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벤처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주식 분산요건을 강화한다.코스닥시장 주식의 양도차익 및 증권거래세비과세를 확대한다. ○중기회사채 만기 폐지 ▷중소기업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회사채 만기규제를 폐지하고 장외시장 등록법인에 대해 상장기업과 같은 세제혜택을 부여한다.외국환은행 등의 중소기업전용 외화차입을 허용하고 중소기업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조기 허용한다. ▷금융관행의 개선◁ 꺾기가 근절될 때까지 예대상계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여신전문금융기관의 진입규제를 완화,여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한다.신용대출 우량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총액한도 차등 배정폭을 확대한다. ▷통화가치 안정◁ 환율변동폭 확대 또는 완전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을 통해 환율의 가격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유입충격을 통화와 환율로 흡수한다.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이동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한다.중앙은행 스왑제도,외환거래세제도,가변예치의무제도(VDR)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저축 증대◁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의 불입한도를 월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급여액 2천만원 이하로 돼있는 가입자격을 모든 근로자로 확대한다.장기주택마련저축의 불입기간을 7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한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의 장기채권을 도입하고 이에 대해 우대세율로 분리과세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현행 부부합산 4천만원)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연체여신 공시 의무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비◁ 은행여신중 고정,회수의문 및 추정손실 분류 여신과 모든 금융기관의 6개월 이상 연체여신의 공시를 의무화한다.금융기관의 고정이하 분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및 유가증권 평가손에 대한 평가충당금의 100% 설정을 국제회계 기준의 시행시점에서 의무화한다.기업신용관련 부실여신 뿐 아니라 소비자신용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채권추심 전문회사 설립을 허용한다. ▷신용정보유통의 활성화◁ 전국은행연합회가 보유하는 신용정보집중 기준금액을 개인은 2천만원 이상,기업은 1억원이상 여신으로 하향조정한다.
  • 엔저 대응·수출 촉진/기아·쌍용 차값 인하

    일부 자동차회사들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수출가격을 내렸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일본 자동차업계의 수출가격 인하에 맞서 서유럽에 수출되는 세피아에 한해 수출가를 종전의 대당 1만∼1만2천달러에서 500달러 가량 내린 한대에 9천500∼1만1천500달러로 수출하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서유럽에서 일본업체들이 엔화약세에 힘입어 수출가격을 내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대비 원화가치 절하폭을 세피아 수출가격 인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가격을 대당 3% 가량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하시기와 대상지역을 검토중이다.
  • 한은 “올 성장률 5.5%선”

    ◎경기침체 장기화… 경상적자 200억불 육박 한국은행은 경기부진이 올해말은 물론 자칫하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에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5.5% 안팎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적자도 당초 전망치인 1백80억달러를 웃도는 2백억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한은은 4일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과 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중에는 수출이 세계경제의 호조와 그 동안의 원화가치 하락(원화환율 상승)을 배경으로 증가세가 점차 확대되고 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한 건설활동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민간의 소비심리도 살아나 국내 경기의 하락세는 둔화돼 상반기의 수준에서 옆걸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현재의 경기침체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 상반기의 경제성장률은 내수둔화로 5%로 낮아지고 하반기에는 6%로 예상돼 연간으로는 5.5%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4분기(4∼6월)에는 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주종품목의 국제가격이 회복되고 내수둔화에 따른 수입수요가 줄어 경상수지 적자가 48억달러로 1·4분기의 78억달러보다 30억달러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외환위기 발생가능성”/급격한 자본유출땐 지불능력 한계/금융연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 급격한 자본유출로 지불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외환위기가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급격한 자본유출에 따른 지불능력의 위험여부를 나타내는 국가위험지표로 원화의 가치하락(환율상승)지속,높은 통화증가율,외환보유액 감소 등을 분석한 결과 국가위험도가 우려할만한 수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총통화(M2)배율이 지난 해 7월부터 멕시코 사태때와 같은 6을 넘어섰다.경상수지 적자규모 확대와 단기외채비중이 높아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은 『수입금액에 대한 외환보유액 비율,자본유입의 구성 등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멕시코사태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안정화노력으로 멕시코 사태를 방지할 수는 있지만 통화팽창으로 버블(거품)이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거액의 부실채권을 보유하는 경우 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을맞을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금년말 총외채 규모가 지난해보다 30.1% 늘어난 1천4백44억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멕시코의 94년 외환위기 당시 총외채 1천3백65억달러보다 많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 올 1인 GNP 감소 가능성/달러화 환산표시·환율급등 영향/한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국민의 복지수준을 반영해주는 1인당 GNP가 줄어드는 것은 국민생활의 질이 나빠지는 것을 뜻한다.원화환율이 오른게 주요인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NP는 지난해의 1만548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잘해야 지난해의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다.1인당 GNP에는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환율,인구증가율이 영향을 미친다. 전년의 1인당 GNP 1만548달러에다 경제성장률(5%),물가상승률(4.5%),원화가치 하락률(8.6%),인구증가율(0.9%)을 감안하면 올해의 1인당 GNP는 지난해 수준이다.일부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4%대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도 있다.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진다든가,원화가치가 더 떨어진다면 지난해의 수준을 밑돌게 된다. 1인당 GNP가 전년보다도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은 원화환율의 급등(원화가치의 급락)이다.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로 환산하는 GNP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지난해의 원화평균환율은 달러당 804원이었다.하지만 올 1∼3월의 평균환율은 865원이다.달러당 900원을 넘는게 시간문제다.
  • “자금수요 줄여 인플레 억제”/미 금리인상 배경

    ◎연준 “투자·소비증가율 너무 빨라 불가피”/정부 성장저해 우려… 폭적어 영향 적을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 사전 차단용으로 수개월 전부터 예상되어 왔다. 기업 투자와 일반의 소비가 전망치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있어 인플레가 일어날 조짐이 있다고 보고 이자율을 올려 돈줄을 죄겠다는 것이다.대통령이나 재무장관으로부터 완전 독립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은 상징적인 재할인율은 그대로 놔둔 채 은행들이 서로 하룻밤 돈을 빌리면서 무는 단기금리의 지표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이 단기이자율은 지난 95년2월 연6.00%로 인상됐다가 1년새 3차례 연속 인하됐었다.신용확대로 그만큼 돈 빌리기가 수월해졌던 것인데 이에 제동을 걸었다. 활발한 생산활동을 통한 성장보다는 인플레 싹을 자르는 안정노선을 택한 것이다.성장 우선인 행정부측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돈 빌리기에 앞서 은행이자를 더 물어야 하는 일반인들은 얼굴을 찌푸리게 됐다.연방기금 금리는 은행의 우대,일반금리와 연계되어 있어 주요은행들은 즉시 우대금리를 8.5%로 인상했다.인플레 조짐이 과연 실재하느냐는 반발이 대두된다. 연준의 앨런 그리스펀 의장은 연 2%로 예상된 올 경제성장율이 현 생산활동대로 하면 4%를 육박하며 물가상승과 큰 관련이 있는 실업율이 5.3%로 낮아져 7년래 최저이며 지난해 총2.9%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해 벌써 2%에 가깝다고 강조한다.신용축소로 인한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반대론을 물리쳤다. 인상폭이 적기 때문에 미 국내경기의 침체반전은 크게 우려할 것이 없어 보인다.다만 좋아진 미 이자율에 눈독들인 국제부동자금의 미국 유입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일본 엔화나 우리나라 원화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폭보다는 6년연속 상승대세인 미 주식시장의 활황유지 전망이 더 클 수도 있어 이같은 국제환율 파장도 소폭에 그칠수 있다. 그러나 일부 예상대로 금리인하가 연내에 몇차례 더 이어지면 국제 파장도 커질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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