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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청문회…전문가 진단

    국회‘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는 11일 李性燮 경실련 정책위의장(숭실대교수)과 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참고인으로 초청,환란 원인에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사실상 경제청문회를 마감했다.李의장은 “97년1월 한보부도 이후 국내 경제의 위기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으나 정책 당국자들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左원장은 “외환위기에 몰리게 된 것은 정부가 보호해줄 것으로 생각한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도덕적인해이(모럴 해저드)”때문이라며 “정부의 환율정책 실패도 주요인”이라고밝혔다..두 전문가가 본 외환위기의 진단을 간추린다. [李性燮의장] 97년 초 국제자본 시장에서 위기의 시그널이 있었다.즉 외국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었다.또 비싼 이자를 줘야 자금을조달할 수 있고 롤오버(만기연장)를 할 수 없는 신용등급의 하락이 경제위기의 상황을 만들었다.대기업들의 잇따른 부도는 대부분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졌다.이같은 금융산업의 붕괴에 대해 정부는 무감각했다.따라서 금융시장의 황폐화를 담당했던 재정경제원(현 재경부)에 책임이 많다. 사회경제운영 시스템의 실패도 외환위기를 불러 일으켰다.이는 구조적이고장기적인 제도의 문제다.정부주도나 관치경제의 모습이 경제활동과 금융질서를 왜곡시켜 금융질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도록 했다.관치경제는 민간 경제주체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지 못하고 기회주의적 행동을 하게 했다. [左承喜 원장] 무절제한 외환 자유화가 환란의 중요한 요인이다.그동안 금융기관이나 대기업들은 정부가 보호해주겠지 하는 안이한 자세였다.정부가 보호해주는 체제에 익숙했던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의 도덕적인 해이가 나타났다고 본다.금융기관이나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다.관치금융의 나쁜 관행 탓으로 보면 된다.정부와 금융기관 대기업 모두의 책임이다. 97년은 경제순환의 골이 가장 깊은 때였다.30대그룹중 6∼7개가 무너지는상황이었지만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다고 볼 수 없다.정부는 경기순환과정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97년에 한보와 기아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부는이런 부실기업의 퇴출을 신속히 정리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이에 따라 외국에서는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이게 외환위기를 불러온 요인이기도 하다. 정부의 환율정책도 실패였다.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면 자연스런 정책은 환율을 올려야 하지만 97년에도 원화가치를 높게하는 고평가 정책을 쓴 것은삼척동자가 봐도 잘못된 정책이다.이러한 잘못된 환율정책에 따라 외국의 투자가들은 ‘한국이 잘못되고 있구나’하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환율의 수준뿐 아니라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변동할 것인가도 외국의 투자가들이 고려하는 중요한 변수다.그런 면에서 정부는 환율정책을 잘못쓰면서 외환위기를 증폭시켰다고 볼 수 있다.환율을 억눌렀던 것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였던것 같다. 崔光淑 bori@
  • 경제 청문회…張在植 특위위원장 인터뷰

    張在植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특위’ 위원장은 11일 사실상 청문회를 마감하며 “청문회를 통해 환란원인이 규명된 것이 최대 수확”이라며 “金泳三전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張위원장은 “청문회 성적은 80점은 된다”고 자평했다. ▒경제청문회를 평가한다면. 경제문제가 어려워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전문가인 심판관 입장에서는 결과는 좋았다고 본다.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이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을 변호하는 궤변을 늘어놓아 청문회 진행을 어렵게 했지만 환란의 원인이 규명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金전대통령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야당이 불참했다는 점이다.金전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서 깨끗이 해명하고 책임의 소재를 밝혔어야 했다. ▒진행상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할 점은. 국회 청문회(특위)의 권한이 더 있어야 한다.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구인까지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한다. ▒金전대통령 등 불출석 증인 7명을 고발하나. 국회법에 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해서는 고발하도록 돼 있다.13일 고발할 것이다. ▒환란원인은.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과다한 물류비 등으로 인해 수출진흥정책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했다.단기적으로는 원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했어야 하는데 인위적으로 높게 한 게 문제였다.환율정책이 잘못됐다. 張위원장은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재경통이다.그는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96∼97년 경제팀이 환율정책을 잘못썼다는 말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해 ‘張환율’로 불린다. 郭太憲
  • “2002년 1인당 GDP 1만弗 회복”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10일 오후 고려대에서 한국경제학회 초청으로 가진 ‘Post-IMF 한국경제발전의 중장기 비전’ 강연에서 “우리 경제가 내년부터는 재도약단계에 진입,오는 2002년쯤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IMF사태 이전 수준인 1만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康수석은 “원화가치의 절상 여하에 따라 소득 1만달러 회복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근 경제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플러스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연간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00년 이후에는 5% 내외의 안정적인성장궤도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梁承賢yangbak@
  • 남대문시장 포장마차번호가 붙은 까닭은

    남대문시장내 포장마차에는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장마차에서 바가지를 썼을 경우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장내 포장마차에 번호가 부착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일본인 관광객이한국관광공사의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본인 관광객 기무라(木村)는 지난해 11월10일 저녁 8시 쯤 시장내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 1병과 낙지 2접시,닭꼬치 2접시,삶은 소라 1접시를 시켜 먹었다.3만∼4만원 정도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6만5,000원이 나왔다. 음식값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기무라는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은 한국의 이미지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인에게 이야기하면 모두에게퍼질 것이라며 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에 신고했다.관광공사는 이 사실을 남대문시장 상가를 관리하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에알려주고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그러나 시장 주식회사는 문제의 포장마차를 찾을 수 없었다.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8일포장마차 업주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바가지를 씌우면 시장 전체가 욕먹는다”며 “건전한 상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회의가 끝난 뒤 60여명의 업주들은 포장마차에 번호를 붙이고 일본어 메뉴판을 내걸기로 했다.바가지 요금 시비의 소지를 없애고 부당요금을 물린 해당업소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당연히 이 일이 있은 후 부당요금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관광공사는 기무라에게 편지로 그동안의 경과를 알렸다.“당신이 신고한 포장마차는 찾을 수 없었지만 그이후 남대문 포장마차는 일련번호와 함께 일본어 메뉴판이 등장했다.더 이상 바가지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장주식회사 기획실 白承鶴씨는 “IMF이후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남대문시장에는 하루 1,000∼2,000여명의 외국인쇼핑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任泰淳stslim@
  • 불안한 출발의 수출

    수출이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이다.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그침에 따라 무역수지흑자가 크게 감소,올해 흑자 목표 달성이 힘겨울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1월중 무역동향을 보면 수출은 93억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은 15.4%나 증가한 86억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무역수지흑자는 7억달러로 환란(換亂) 발생 무렵인 지난 9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흑자 42억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5억달러나 급감(急減)했다. 물론 원자재를 비롯한 자본재(資本財) 수입증가는 경기회복을 반영하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수출증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튼튼한 무역수지 흑자기조의 정착으로 환란극복과 경제회생을 앞당기려는 정책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또 지난해 1월에는 설 연휴기간이 있어서 올 1월 수출일자가 사흘간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1월 수출증가율은 별의미가 없고제자리걸음을 한데 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1월 하루평균 수출액은 3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1,100만달러보다오히려 1,400만달러가 줄었다. 게다가 올 1월 수입내역을 자세히 보면 자본재 외에 외국승용차 111%,골프용구 212%,보석 106%,가방류 422% 등 고가사치품 수입증가율이 최고 4배 이상 부쩍 늘어 무역수지흑자를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환란 이후 된서리를맞았던 외제품 소비수요가 경기낙관론에 편승,고개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국난(國難)으로까지 표현되는 환란의 경제위기는 결코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무역수지 악화로 달러 등 외환이 부족해지면 언제든지 제2,제3의충격파가 밀어닥치게 마련인 것이다.때문에 우리경제의 활로(活路)인 수출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현재 고평가되고 있는 원화가치를 절하해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환율정책이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에 대비한 통상외교 강화,업종전문화와 기술혁신지향의 재벌개혁 조기완료 등 보완대책이 뒤따라야한다. 올들어 1월 한달의 실적만으로 연간 전체동향을 정확히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시작부터 수출입국(輸出立國)의 결연한 자세로 나가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해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 각부처 새해 설계-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앞두고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과학기술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姜昌熙과학기술부장관은 31일 鄭鍾錫 대한매일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되고 출연연구소의 관리체계가 바뀌어 국가 과학기술 혁신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면서 “오는 3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가동해 중·장기 과학기술발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姜장관은 “과학기술정책과 투자의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평가·조정작업을 엄정히 해나가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부가가치의 신기술 개발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국가 과학기술 혁신시스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뀝니까. 지난 1월5일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기구가 기존의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이 위원회에서는 연구개발예산의 사전 조정과 연구자원의 효율적 배분,연구개발투자의 중복 방지에 주력하게 됩니다. 올해부터는 정부출연연구소의 관리체계도 바뀝니다.출연연구소의 관리주체가 각 부처에서 국무조정실로 일원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우리 과기부의 경우 20개 연구소중 12개를 국무조정실로 이관했습니다.▒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됩니까.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 관련 최고 심의·의결기구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위원은 산업자원부장관,정보통신부장관 등 과학기술 관련 국무위원과 기획예산위 위원장,국무조정실장,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민간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구성할 계획입니다.과학기술부장관은 위원회 간사를 맡아운영과 사무처리를 지원합니다.위원회 아래에는 운영위원회(위원장 과기부장관)와 전문 분과위원회를 둘 생각입니다.▒출연연구소의 관리주체가 바뀌면 과기부와 출연연구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요. 과거와 같이 과기부가 출연연구소를 직접 관리·감독하는 일은 없어집니다.그러나 연구기관의 사업에 대해 총리실에 의견을 내거나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기초·산업·공공기술)의 당연직 이사로 계속 참여하게 됩니다.각 부처에 대한 연구사업비 배정작업도 합니다. 앞으로 우수 연구집단과 경쟁력 있는 연구기관에 연구비를 집중 배분하고출연연구소 스스로가 특성화·전문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과학기술 훈·포장제도’를 신설하고 우수 과학자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축전을 보내 격려하도록 건의할 것입니다.▒올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기업의 연구개발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은 갖고 있습니까. 기업부설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조합 등 민간 연구개발 조직을 국가혁신시스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산업의 지식집약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육성이 선결과제입니다. 내년까지 벤처기업 200개를 소수 정예로 시범 육성하겠습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최고벤처경영자 과정’을 통해 벤처기업을 양성하는 한편 4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세워 이들의 투자지원에 나설 생각입니다.▒기업 수탁 연구사업 감소로 이공계대학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기초과학연구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올해에는지난해보다 25.6% 늘어난 1,458억원을 이공계대학에 지원할 방침입니다.대학 연구소 30개를 ‘국가지정 연구실’로 지정해 연구소별로 5억원을 지원할것입니다.현재 15%에 불과한 대학에 대한 정부연구비 지원 비율도 30%까지확대해 나가겠습니다.▒실직 또는 미취업 고급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대책은 있습니까. 올해는 과학기술계에서 6,800명 정도의 고급 유휴인력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227억원을 들여 이들중 3,000여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인턴연구원이나 과학기술지원 단원으로 흡수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올해에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고급인력을 지원하며 장관인 저도 현장을 직접 찾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과학기술인을 우대하겠다는 정부정책이 말 잔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국가차원에서 과학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진흥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초·중학교과정부터 과학영재를 조기에발굴·교육할 수 있도록 전국 9개 대학교에서 운영중인 ‘과학영재교육센터’를 내년까지 15개로 늘릴 방침입니다.▒원자력발전소의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문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대부분 아날로그방식으로 제어가 이뤄지기 때문에 Y2K문제의 발생 소지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원전의 안전설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Y2K문제로 인해 방사능 누출 등 중대사고 위험은 없습니다.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원자력 Y2K 해결 추진대책반’을 만들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 환율 내렸는데 오른 공산품값은 제자리

    최근 트리플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 이고 있다.여기에 국제 곡물가격 및 원유가격이 최저치를 보이면서 공산품의 원가절감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등 주요 식품들과 생활용품·문구류 등 대부분의 공 산품 가격이 원가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20% 가량 올랐다.심지어 라면 등 일 부 품목은 품귀현상을 보이며 오히려 사상최고의 매출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 려져 있다.그런데 IMF 구제금융요청 당시 달러 강세에 의해 요금을 올렸던 공산품들의 가격인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공산품 가격을 환원한다 는 소리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원가가 올라서 판매가를 올렸다면 원가가 떨어지면 판매가를 환원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위다.어차피 가격은 올려 놓았으니 사먹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 냐는 것은 부도덕한 기업윤리다.기업들의 양심적인 상행위를 기대한다. 염명귀[부산시 동구 범일6동]
  • 경제청문회-李經植·姜慶植씨 신문 답변

    ‘국회 IMF환란 조사 특위’는 27일 李經植전한국은행총재,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 증인 3명과 참고인 5명을 상대로 환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신문을 계속했다.다음은 신문 요지.■ 李經植전한은총재 증인신문▒(자민련 魚浚善의원)93년 금융실명제 실시도 외환위기의 원인이 아닌가. 경기가 나쁠 때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었고,金泳三전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정권초기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정치적 치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그렇지 않다.금융실명제가 국제수지 적자 폭을 늘리는 원인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외환위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말하기 어렵다.▒(자민련 鄭宇澤의원)97년 한은법 파동시 은행감독원이 한은에 남아있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렇지 않다.건전성 감독을 중앙은행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은감원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 아니었나. 그건 아니다.하여튼 한은에 그냥 두겠다는 것이었다.▒외환관리상 단기자금 위주의 차입구조도 환란 원인이 아니었나.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경제팀의실패를 인정한다.▒환율정책에 대한 한은의 역할은. 통화가치의 안정에 주력하는 것이 주된 관점이다.▒金전대통령 시절 환율이 기본적으로 고평가됐는데. 심한 고평가 수준은 아니었다.전반적인 추세가 고평가되는 쪽으로 가지는않았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한은이 외화자금의 무분별한 차입을 감독할 의무를태만히 한 것 아닌가. 단기차입이 외환위기의 큰 원인이었다.▒문민정권의 단기부채 급증이 외환위기의 직접 원인 아닌가. 그렇다.단기부채의 상환을 요구받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빚을 연기시키지 못해 환란이 닥쳤다.▒외환관리를 하지 못한 책임은. 위기의 근본원인은 힘에 부치는 부채경영을 하고,그것이 잘하는 것처럼 모두 따라가고,제어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은 따라가지 못하고,해외쪽 차입문호가 닫히고,이런 것들이 복합된 것이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외자가 이탈하는 시점에 금리를 적기에 올리지 못했는데. 어떤 강력한 정부도 국내금리를 올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금융개혁법 처리를 둘러싸고 밥그릇 싸움을 하느라 외환업무를 소홀히 한것이 아니냐. 외환부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姜慶植전부총리 증인신문▒(국민회의 丁世均의원)취임당시 실물경제와 금융 상황은. 매우 어려웠다.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갔고 업계에서는 경기부양책 요구가 있었다.▒국제경쟁력은. 좋지 않았다.고비용 저효율에 문제가 있었고 수출주력 상품인 반도체 등의가격이 급락했다.교역조건도 악화되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다.▒문민정부 동안 원화 고평가의 지속,확대가 경상수지 적자와 과소비의 주요인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과소비의 가장 큰 원인은 과소득이라고 생각한다.개방경제시환율이 실물경제와 동떨어져서 따로 갈 수 있어 어려움은 있었다.▒증인이 취임 이후 93년 상반기에 환율을 상승시키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웠어야 하는데. 93년 기준으로 원화 고평가 상태로 환율을 운용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생각하면 환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안정상태였던 4,5,6월에 환율변동폭을 없애는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자민련 鄭宇澤의원)74년 경제위기관리 시스템과 비교해 환란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다.74년 1차 석유파동때와 97년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70,80년대에는 정부가 결정하면 실천에 옮겨졌는데 97년에는 어려웠다.위기관리 시스템보다 문제해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것이다.▒당시 재경원에는 한국은행처럼 외환모니터링을 위한 전문팀이 없었는데. 97년 5월에 모니터링시켰다.▒10월22일 기아처리문제 발표가 신인도 하락을 불렀는데. 국내와 해외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그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金大中대통령의 위기수습 노력을 보고 느낀 감회는. 가장 아쉬운 것이 지금 시행중인 구조개혁을 그때 서둘렀어야 한다.취임 직후 구조개혁을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그때 구조개혁을 할 수있도록 힘을 모아줬어야 했다.불난 집에 불을 끄러 갔다가 못 끄는 바람에방화범으로 몰린 것이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기아그룹 金善弘전회장이 퇴진하지 않아 기아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부도유예기간 동안 기아가 구조조정하길 기대했는데 불행히도 그렇지 않았다.▒金전회장의 막강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기아살리기 운동 등으로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몰아갔는지는 다 알고 있다.‘대마불사’라는 생각으로 버텨갔다고 생각한다.▒증인의 기아 법정관리 보고를 묵살한 金전대통령에게 기아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당시 기아처리가 지연된 것은 노조가 강성인데다 일부 언론,시민단체,정치권,기아 경영진 등에서 엄청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그런상황 속에서 찾아가야 한다.대농이나 진로는 부도를 유예하면서 기아만 유예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국민회의 金民錫의원)97년 7월의 위기상황은. 3월 취임 이후 6월까지 다소 안정돼 가던 것이 7월 기아부도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3월과 7월의 위기상황을 비교하면. 3월쪽이 더 심각했다.▒7,8월 상황을 전혀 잘못 읽은 것이 아닌가. 오판이라기보다는 태국 등 동남아사태가 우리나라에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정당팀
  • 하나가 되어 더불어 살자(9회)-전문가 좌담

    분단 반세기를 넘기면서까지 민족통합의 비원을 이루지 못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려는 시점이다.대한매일은 25일 새해 특집으로 기획한 ‘동서를 껴안고 통일로 가자’라는 제하의 시리즈의 대단원으로 전문가 좌담을 통해 지역갈등 해소 및 남북화해 방안을 심층적으로 짚어보았다.이날 좌담에는 金善雄(한양대 사회학)·李長熙(한국 외국어대 국제법)교수와 金萬欽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특별연구원(정치학)이 참여했다.▒金善雄 지난 20일 한나라당이 마산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는 지역을 볼모로 삼으려는 우리 정치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재연한 것입니다.지역갈등을 증폭시키는 이러한 선동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사실 지역문제와 지역감정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게 아닙니다.다만 외국에 비해 지역감정의 폐해가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제가 속한 교수사회에서도 후보의 이념과 능력보다는 자신이 속한 지역을 더욱 선호할 정도입니다.두 분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감정의 실태와 원인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金萬欽 우리 지역문제를 진단할 때 이념과 정책을 반복적으로 내거는 데현실적으로는 지역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지역문제는 이념적 정책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지역주의의 현실적 감정적 면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李長熙 지역주의도 결국 학연·지연과 더불어 연고주의의 일종일 것입니다.연고주의의 특징은 불투명성,폐쇄성,과거지향성,비공식성 등을 지적할 수있습니다.연고주의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공식채널을 무시하고 공동체의 제도나 법을 무시하고 인재를 발탁한다거나 하는 데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이같은 지역연고주의를 가장 부추기는쪽이 정치권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도서관 소장 정기간행물을 검색해보니 600여건의 세계화 관련 논문 중 정치의세계화에 대해서는 단 한 건도 없더군요.▒金善雄 지역감정의 폐해는 정치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시민사회가 뿌리내리지 못한 더 큰 원인이 있습니다.시민사회가 정착되려면 정당의 특성이나 정책위주로 비전이 제시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하지만 아직도 이념보다는 보스 중심의 정치,떼거리 정치가 판을 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역감정의 원인으로 우선 역사적 배경과 사회변동 요인을 꼽고 싶습니다.서양은 개인주의를 중시하는데 반해 동양은 집단주의에 가치를 더 둡니다.집단주의와 같은 ‘내(內)집단’의 가치 지향성에는 혈연·학연·지연이 있습니다.지연은 李교수님이 말씀하신 연고주의와 같은 것입니다.지연은 사회의골을 만드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상당히 감정적인 요소가 크고 전염성이 높습니다.▒金萬欽 연고주의가 나쁘다고 하는데 행동양식에서 연고를 없애기는 어렵습니다.지역주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또 지역주의의 고리는 연고에 의한 차별이 심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어떤 집단이 독점적 이익을 누리면서 제 역할을 못한다든가 지연을 매개로 한 구조 속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나는 정치적 지역주의를 저차원적 지역주의로 보는 것도 반대합니다.지역주의는 발전적으로 해소되느냐가 문제입니다.지역주의는 또 사람들 삶의 관계,사회적 관계에서 중요한 변수입니다.지역주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지역주의가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지역주의에 대한 진단 자체가 현실을 떠난 근거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金善雄 金박사의 말씀에 동의합니다.지역주의와 감정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자신이 어떤 지역출신이라는 것은 사실 막연한데도 평생 자신을 좌지우지하는 특성으로 믿습니다.▒李長熙 좋은 의미의 자기 지역 사랑은 향토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에 반해 지역연고주의는 어떤 지역을 단결시키는 반면 인사와 경제 등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쪽을 만들기 마련입니다.때문에 우리 사회가 세계화나 민족통합으로 가는데 짐이 되고 있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두 가지를제시하고자 합니다.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지방자치제도의 강화가 그것입니다.▒金善雄 아직 지역감정의 요인분석 측면에서 흡족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한번 더 원인을 말씀해 볼까요.▒金萬欽 연고주의 해체보다는 연고에 의한 독점과 차별구조가 무엇인가,金大中정부가 들어선 뒤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하는 문제가 정리돼야 합니다.또 정치에서 지역주의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정리해야 합니다.연고주의는 주요 쟁점이 돼야 하지만 그 초점은 연고주의에 따른 독점과 차별구조가 무엇인가,모든 지역이 손해를 보는 것인가,특정 지역만 손해를 보는 것인가 하는 식으로 접근돼야 합니다.▒李長熙 우리가 세계화나 민족통합 쪽으로 한발짝 더나아가려면 시민의식뿐만 정당의 수준이 한차원 높아져야 합니다.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잘못된유권자 의식에 호소해 표를 구걸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책임있는 정당은설령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때로는 유권자의식을 교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金善雄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방자치를 강화해야 된다는李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중앙집권하에서는 혈연·지연·학연의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지역을 배분해투자하고 한 명의 절대자에 의해 모든 체계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가 정착되어야 합니다.다수결의 원칙보다는 소수의견이 존중되는 풍토가 되어야 합니다.▒金善雄 지역감정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법제정이 필요합니다.▒金萬欽 독점과 차별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역단위 연고에 따른 독점과 차별이 모든 지역에 상호간에 있었다기보다는 호남에 대한 차별이었다는 것입니다.호남포위구조입니다.인간적 모욕,금전적 손해,결혼,승진의 손해가 있었습니다.호남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사회적 관계에서 차별을 받았습니다.우리나라는 대통령의 권한과 정치적 역할이 크기 때문에 金大中정부가 출범한 뒤 변화가 있었을 겁니다.그런데 오랫동안 구조화된 것이 어느 정도 바뀔 것인가에 대해서 낙관적이지 못한 요소가 있습니다.소수가 다수를 차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李長熙 지역연고주의 생성의 원인으로 하나 더 첨언하자면 우리나라 사람의 가치관이 서구과 달리 개인윤리를 더 중시하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金善雄 李교수님의말씀에 동의합니다.성차별 문제를 직장내에서도 지켜질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처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들에게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또 지역감정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세계화를 거론하고 싶습니다.전세계적인 시각으로 보면 한반도내에서 상존하는 지역감정은 보잘게 없습니다.金萬欽박사에게 묻겠습니다.지금처럼 통신이 발달한 때에 도(道) 체제를 떠나 중앙정부와 군단위의 행정조직이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면 지방자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에대해 대답해 주셨으면 합니다.▒金萬欽 金大中정부는 초기에 경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지역문제를 내걸었습니다.그러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대통령이 지역 차별을 안하겠다고 하면 되겠지 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다시 옛날의 인식으로돌아간 감이 있습니다.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등에서 하는 일을 강화해 제도화 또는 기구화시켜야 합니다. 나는 중앙과 지방의 관계가 다양화되고 정당체제도 다당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우리나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대표체제가 없습니다.지방자치가 있기는 하지만 지방이 중앙에 참여하는 기회는 없습니다.국회의원은 전 국민의 대표입니다.그런 측면에서 지역대표가 없습니다.따라서 현실적으로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지역에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이 공식적으로 중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기능이 다차원적·복합적이돼야 합니다.또 다원화될 때는 더불어 사는 평등의 논리가 서야 합니다.그렇지 않고서는 다원화가 안됩니다.▒李長熙 지역연고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저는 4가지를 얘기하고 싶습니다.첫째,인사나 경제 측면에서 지역간 차별이 있다면 막연히 얘기할 게 아니라 구체적 데이터로 제시해 국민에게 명확히알려야 합니다.둘째,가정·학교·시민단체 등의 의식교육 개혁이 병행되어야 합니다.셋째,인치주의가 아니라 철저히 법에 따른 법치주의가 확고히 정착되어야 합니다.연고주의에 의해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넷째,시민단체가 앞장서서 감시기능을 철저히 수행해야 합니다.▒金善雄 지방자치제를 강화하는게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도제도를 폐지하고 중앙정부의 기능중 상당부분을 지자체에 이관해야 합니다.중앙정부는 국방·외교·교육·사회복지 부문만 관장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해야 합니다.언론이 조장해온 지역 패권주의에 벗어나 지역민들을 계도해나가는 것도 문제해결에 중요합니다.정리 l 具本永 文豪英 李鍾洛kby7@
  • 金대통령“금리 내려 적정환율 유지해야”

    金大中대통령은 20일 “환율이 적정 수준에서 안정되어야 우리 경제의 회생에 바람직하고 수출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화가치가 하향 안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3차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주재,“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환율이 합리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강제적으로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잘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재경부장관이 밝혔듯이 적절한 조치(금리인하를 통한 달러 공급요인 해소)를 동원해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은행의 예금과 대출 마진이 4.5%선으로 일본의 0.9%,대만의 2.8%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제장관들이 이 점을 철저히 검증,합리적으로 처리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환수수료,물류비용 등 수출 부대비용도 지나치게 높다”면서 “정부가 부대비용을 낮춰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금융 기업 정부 노사 등 4대 개혁을철저히 이행해야 세계를 향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개혁을강조했다. 회의에서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올 수출은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1,340억달러를 기록,25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예상된다”며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69.5% 증가한 150억달러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梁承賢 陳璟鎬yangbak@
  • 환율 추가하락 ‘심리적 제동’기대

    金大中대통령이 수출증대를 위해 미 달러화에 대한 적정 원화환율(1,200원대)을 제시함에 따라 외환시장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대통령의 의지표명은 환율의 추가 하락기대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환율 추이 지난해 말 달러당 1,204원이었던 원화환율은 새해 들어 달러화가 넘치면서 이달 초에는 달러당 1,140원대로 곤두박질했다.정부는 수출에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에 필요한 달러화를 국내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달러당 1,170∼1,180원대로 끌어올렸다.‘브라질 쇼크’가 환율상승에 일조한 점도있다. 지난 19일 현재 원화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2.42%가 뛰어 수출가격경쟁력을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일본의 엔화가치도 높아져 어느 정도 상쇄효과는 있으나 같은 기간 엔화가치의 상승률은 0.04%에 그쳤다.한은 분석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뛰면 5년간 경상수지는 18억9,000만달러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다.▒금리인하나 직접개입으로 환율방어 수출업계와 전경련·대한상의 등은 수출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1,250원선에서 유지돼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외환당국이 간접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율은 달러당 1,170원선이어서 격차가 크다. 특히 최근 시장참여자들은 원화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정부의 간접적인 시장개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환율방어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환율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는 꺾일 것 같다.외환시장의 딜러들도 달러당 1,170원대를 바닥으로 여길 것으로 보여 원화환율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그러나 심리적 효과만으로는 달러당 1,200원대로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상황을 보아가며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관측된다.당국은 20일부터 시작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분기별 협의에서 이 부문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환율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현재 연 7% 안팎인 콜·국고채 등의 시장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吳承鎬 osh@
  • 브라질波長 대비책을

    브라질의 경제위기가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브라질이 13일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중앙은행총재를 경질하고 자국 화폐인 레알화를 절하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유럽주가가 일제히 폭락하고 채권값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대서양 양안의 금융시장 혼란은 14일 일본과 한국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산,연초부터 세계금융시장이 불안하다. 브라질 경제위기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이 나라 인구(1억600만명)가 남미의 절반을 넘고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에 8,000억달러로 남미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브라질은 사실상 남미 경제의 지주(支柱)로 이 나라 경제가 파탄하면 남미는 물론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해온 미국경제가 영향을 받고 이는 세계경제에 주름살을 빚게 되어 있다. 브라질 경제위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불화에서 촉발되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브라질의 국제수지가 악화된 데 있다.미국이 브라질의 위기극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 성과는미지수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금고가 바닥나 긴급 외화자금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여기에다 러시아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75억달러 상당의 대외채무를 대부분 갚을 능력이 없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가 경제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자연히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14일 브라질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불능)선언에 대비하여 브라질에 대한 채권·채무 현황을 파악,금융기관들이 현지 채권확보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수출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용장 개설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는 등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브라질사태 이후 개발도상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외환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안정책을 강구키로 했다.정부가 원화절상 속도가 빨라지자 금융기관과 기업으로 하여금 조건이 좋지않은 대외채무를 갚도록 독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변수가 나타난 것이다.당국은 대외채무 상환방법을 통해 원화절상 추세를 약화시키려하기 보다는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원화가치 급상승을 막으면서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경기진작이냐,구조조정이냐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 대외신인도를 제고시켜야 할 것이다.신인도를 높여 증시에서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을 막고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다른나라의 금융위기 파장에 대비하기 바란다.
  • 환율 1,150원대 붕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급등세가 이어져 달러당 1,140원대까지 내려앉았다.주가는 반도체빅딜 성사 여파로 급등,종합주가지수 630선을 회복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63원에 첫 거래가 시작됐으나 내림세로 돌아서 오후 3시18분에는 달러당 1,150원대(1,149원)가 무너졌고,오후 4시에는 1,148원까지 떨어졌다.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이다.주식시장에서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 타결 소식으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23포인트 뛴 637.59를 기록했다.吳承鎬 全京夏 osh@
  • 제조업체 인건비 크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중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단위노동비용(제품 1개 생산에 드는인건비) 감소율이 미국 등 주요 국가의 3∼35배에 달했다.근로자의 임금 수준도 94년 이후 처음 대만보다 낮아졌다.원가 절감으로 국제경쟁력은 높아졌지만 근로자의 고통에 의지한 것이어서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의 근본대책을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단위노동비용의 최근 추이 및 주요국과의 비교’에 따르면 98년 상반기의 단위노동비용(노동비용/산출량)은 전년동기보다 45.8% 감소(달러화 기준)했다.임금삭감과 환율 상승이 주 요인이다.미국(-1.3%)의 35.2배,일본(-7.1%)의 6.5배,대만(-14.5%)의 3.2배에 이르는 수치다.91년∼96년까지는 평균 2.1% 증가해 왔으나 97년 -19.9%에 이어 감소폭이 대폭 커졌다. 근로자가 받는 임금 수준도 격차가 벌어졌다.시간당 평균 4.3달러를 받아미국(13.4달러) 일본(14.7달러)의 1/3에도 못미쳤다.97년(6.7달러)에는 미국의 51%,일본의 37% 수준이었다.특히 주요 수출경쟁국인 대만(6.1달러)보다는 지난 94년 이후처음 임금 수준이 하락했다.94∼97년 시간당 0.3∼1.1달러를 더 받아오다 4년만에 역전됐다. 단위노동비용 및 임금 하락의 원인은 97년말∼98년 상반기까지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데다 실업자 양산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한은은 이에 대해 “단위노동비용 감소는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임금삭감과 고용 감축등 국민의 고통감수를 바탕으로 한 국제경쟁력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오래 갈 수도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품의 차별화·고급화를 통한 비(非)가격경쟁력의 강화와 기술개발투자 확대,지식기반산업 육성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朴恩鎬 unopark@
  • 기관투자가 주가 상승세 주도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6일 종합주가지수 600선을 돌파했다.장세를 이끄는 투자 주도세력 등 질적인 변화를 중심으로 투자자 동향과 인기종목 등을 분석해 본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포트폴리오(위험분산투자)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주가 상승의 세력이 개인에서 기관투자가로 변하고 있다.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뮤추얼펀드,이들과의 수익률 경쟁을 선언한 투신사 등 ‘큰 손’들의 활약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지난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위험자산이라 여겨진 주식을 대거 처분했던 은행들도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인투자가들은 10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14억원,투신사는 490억원을 순매수했다.시장관계자들은 “기관들의 장세 장악력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자금의 질과 유입경로가 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4일 현재 투신권의 수탁고는 200조원을 넘었고 이중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자금은 8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개인투자가들의 고객예탁금도 연말에 대거빠져 나갔다가 4일 현재 4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시장에서 개인투자가들의 인기종목이었던 증권·건설주등은 사자주문이 줄었다.반면 중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업종대표주와 금리·유가하락 수혜주들이 기관들의 주요 타깃으로 등장하고 있다.뮤추얼펀드의 움직임을 따라가려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쪽으로 사자주문이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원화강세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대한항공,SK(주),삼성물산 등 수입업체들이일차로 기관매수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전문가들은 이밖에 ●금리·유가·환율의 3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은행주 등 최근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 ●중가권 대형주 중 기업가치가 우량한 종목들을 기관들이 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에 머뭇거리다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기관투자가들이 제법 있다”며 “앞으로 이들은 조금이라도 주가가 내리면 대거 사들이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700선 진입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全京夏 lark3@
  • 株價 600회복·환율 1,155원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600선을 돌파하며 IMF체제 돌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져 6일 한때 달러당 1,155원까지 떨어졌으며,금리 역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주가와 원화가치 및 채권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인투자가들이 ‘팔자’ 주문을 낸 반면 투자신탁회사와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은 대형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전날보다 13.81포인트 올라 종합주가지수 612.36을 기록했다.97년 10월 14일(620.68) 이후 1년 3개월만의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67원에 첫 거래가 이뤄져 오전 10시20분에는 장중 최저치인 1,155원까지 떨어졌다.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회사채는 오후 4시 현재 7.6%에 거래됐다.吳承鎬 全京夏osh@
  • 수출 엔高로 벌어 원高로 잃는다

    원-달러 환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새해 벽두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원화 환율은 6일 한때 1,155원선으로 주저앉으며 가파른 급락세를 이어갔다.수출업계는 예상치 못한 원고(高)현상에 대책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일부 업체들의 수출중단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본 엔화의 고공행진이다.달러당 110엔선을 유지,우리 주요 수출품목들의 대일(對日) 가격경쟁력을 지켜주고 있다.그러나 원화 환율이 더 떨어지면 엔고(円高)의 덕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무역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원고와 엔고,수출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주요수출품목은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25개 안팎이다.이들 품목은 엔화가치가 오를 수록 수출가격면에서 유리해진다.원화 환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대일(對日)가격경쟁력을 유지,수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원-엔 환율이 1엔당 10원대를 유지하면 적어도 일본제품에대해서는 우리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와의수출경쟁은 불리하겠지만 일본에 대해서만은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원고와 엔고의 향배 수출업계의 관심은 원-달러 환율 못지않게 엔-달러 환율의 추이에 쏠리고 있다.엔고가 지속된다면 그나마 원화환율 하락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들어 원화환율 하락속도가 엔화보다빨라 업계의 걱정이 늘고 있다.원화의 달러환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3.7%가올랐다.반면 엔화의 달러환율은 1.91% 상승에 그쳤다.원화환율 상승분의 60% 선이다. 다행히도 엔화 환율은 유로화 출범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105엔선까지 떨어지리라는 게 국제환율시장의 전망이다.원화환율의 추가하락만 막는다면 원-엔 환율을 11원선으로 끌어올리며 대일 경쟁력을 보다 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무협 관계자는 “엔고의 효과를 원화환율 하락으로 다 잃고 있다”며 1200원대의 재진입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陳璟鎬 kyoungho@
  • 환율급락 ‘명암교차’

    원화가치가 너무 빠른 속도로 뛰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리는 등 파장이 클 전망이다.원화환율 급락으로 명암이 엇갈리긴 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긍정적 효과(明) 원화가치가 뛸 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으로 외채 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줄이는 점을 꼽을 수 있다.지난 해 11월 말 현재 기업 과 금융기관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총외채(총대외지불부담)는 1,524억5,000만 달러.그러나 정부는 원화 환율 방어를 위해 외채의 조기상환을 촉구하는 등 달러화 수요창출에 힘쓰고 있어 외채는 빠른 속도로 줄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국내 금융기관의 외채 중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는 97년 말 271억5 ,000만달러(38.8%)에서 지난 해 11월 말에는 101억7,000만달러(17.1%)로 대 폭 줄었다. 수입물가 하락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이점이 다.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상품의 수입가격도 낮아지기 마련이어서 소비를 촉발하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해외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도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로운 점이다. ●부정적 효과(暗) 환율급락으로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국내상품의 가격경 쟁력 저하로 인한 ‘수출비상’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올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00억달러로 산정했 으나 원화가치 상승이 이어지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성장 률을 떨어뜨리고,장기적으로는 산업기반 붕괴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 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오를 경우 경상수지는 17억5,000만달러가 악 화되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현재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 어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를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말 대비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는 1.36% 오른 반면 원화가치는 1.52%나 뛰었다는 점이 부담이다.요즘처럼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이면 원화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를 낮추기 힘들어 진다.
  • 유로화 국내에 어떤 영향 미치나

    넘치는 달러(달러화의 공급 우위)에 유로화 출범이 가세하면서 달러화에 대 한 원화환율이 예상을 뛰어넘어 가파르게 곤두박질하고 있다.유로화 출범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되고 있어 환율하락 폭을 예단 하기 힘든 형국이다. ●유로화 강세로 원화가치 동반상승 새해들어 원화가치가 급등하는 것은 달 러화 공급 우위라는 기존 흐름에 유로화 강세도 가미됐다는 분석이다.미국 S &P사의 신용전망 상향조정도 한 요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일 “달러화의 공급 우위와 유로화의 강세 등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화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원화가치 급등은 우리의 기초경제여건이 개선된 여파로 보 기 힘들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달러화 이외에 유로화가 엔화와 함께 중심통화(기축통화)로 자리잡으면서 달러화의 매력(수요)이 떨어져 원화가치도 덩달아 뛰고 있다.수급 면에서 보 면 지난 연말에 이뤄진 밀어내기 수출대금이 새해에 들어오고,지난 4일 외국 인들이 사들인 한국통신 주식대금 3억달러도 금명간 쏟아진다.한빛 국민 주 택은행은 연내 3억∼5억달러씩의 외자도입을 추진 중이다. ●바닥 점치기 힘들다 외환은행 딜러인 河鍾秀과장은 “달러화가 국제시장 에서 급락하는 데다 국내에서 달러화 매수요인이 없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원 화환율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전망에 대해 “바닥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달러당 1,13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의 대책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화가치 강세는 수출가격 경쟁력을 떨 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당 국은 외채를 조기 상환하고,금융기관 등에 신규 해외차입 중단을 촉구하는 등 간접적으로 달러화 소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어서 고민에 빠져있다. [吳承鎬 osh@]
  • 환율 1,150원대까지 급락

    원화가치 급등으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5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은 한때 달러당 1,150원대까지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 트 오른 598.55로 마감, 60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는 외채를 빨리 갚고,기업과 금융기관에 해외차입을 중단해 줄 것을 촉 구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원화 환율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다.외환전 문가들은 달러화의 단기 수급불균형으로 외환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서지 않 는 한 원화 환율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82원에 첫 거래가 이뤄졌으 나 하락세가 이어져 오후 2시에는 달러당 1,160원대마저 무너져 1,156원까지 곤두박질했다.이는 97년 11월 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다. [吳承鎬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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