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화 가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인 지하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개인정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7
  • 삼성그룹 1분기 매출 31조

    삼성그룹의 1·4분기 매출액이 31조원,세전수익은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동기보다 매출은 1조6,000억원늘었으나 세전수익은 1,000억원 준 것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가격하락 등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원화가치 하락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리 지자체 최고] (3)전북 전주시 봉사행정

    얼마 전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01 세계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다는평가를 받았다.300여 자원봉사자들이 관중안내,외국어통역,의무,수송,통신,전산 등 대회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요원으로 땀흘린 결과였다. 이같은 자원봉사요원들의 눈부신 활동을 전주시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장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교통이 붐비는 도심,장애인·소년소녀가장등 어렵고 힘든 이웃이 있는 곳에는 항상 자원봉사요원들이함께하고 있다. 전주시가 ‘이웃사랑 전주만들기 범시민 볼런티어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은 98년부터.다원화된 사회문제를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의 힘으로만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판단에서였다. 시는 우선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과’를 신설했다.자원봉사팀,시민운동팀,민간협력팀으로 나누어 자원봉사 조직을육성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또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대학 자원봉사단,청소년자원봉사단 등 211개 단체·학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특히 99년에는 전국 처음으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각종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개발,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시의원,종교인,교수,언론인,기업인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발전위원회도 구성했다. 6개분야의 전문자원봉사단도 출범시켰다.재난재해대비,법률·세무지원,주거환경개선,외국어 통·번역,문화예술,정보화지원 등 전문자원봉사단은 시민들의 밀도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켜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앞장서게 됐다. 인구 62만명인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요원은 2만여명. 주민 30명중 1명이 자원봉사요원인 셈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176개로 매우 다양하다.저소득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22개,2002월드컵 성공개최 지원 18개,자연사랑 봉사활동 24개,노인복지 봉사활동 19개 등이다.또청소년복지분야 21개,장애인복지분야 20개,사회복지분야 29개,교통봉사분야 16개 등 구석구석에 자원봉사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처음으로 봉사활동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와 관련된 정보자료를 전산화하고 상설교육장을운영하는 등 인프라도 구축했다. 자원봉사활동은 민·관공동 협력사업으로까지 발전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주시와 함께 6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펼치고 있고 한국이웃사랑회는 도토리골 등 18개지구의 도시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행동21은 전주천 자연하천조성사업에,전북문화개혁협의회는 전통문화특구 조성사업에,전북민사협회는 실업대책사업에 각각 참여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정석 복지환경국장은 “자원봉사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때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지난해 성인 봉사자9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을 평균임금으로 환산하면 9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전주시 예산 6,230억원의 15.1%로 복지예산을그만큼 절감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 김완주(金完柱) 시장은 “전주를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위해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시도하고있다”면서 “앞으로 전주시정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상호협력·지원관계 위에서추진될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전주시 자원봉사 성공 비결. 전주시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완벽한 자원봉사체제를 갖출수 있었던 것은 행정적·법적 지원체계와 민간자원봉사체계가 삼위일체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두 봉사요원으로 적극 활동한 것도 자원봉사 선진도시로 자리매김되는 주춧돌이 됐다. ‘맛과 멋의 고장’임을 자부하는 전주시민들의 훈훈한 인심도 자원봉사정신을 확산시키는 원천이 됐다.시가 행정적인 지원체계를 위해 98년 8월 전국 처음으로 자원봉사과를설치했을 때만 해도 자원봉사시책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했다.그러나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본틀을 만들어적극 시행한지 1년여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발전위원회에서는 기본계획과 시책을 심의·의결하는 등 각계의 참여가 늘어났다.시민단체들도 발벗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멀티미디어시설이 구비된 상설교육장은 교육,훈련,세미나를 개최해 자원봉사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하고 있다. 99년 11월 전국 최초로 ‘전주시 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를 제정해 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자원봉사시책은뿌리를 내릴수 있었다. 여기에 211개 단체와 학교가 소속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출범은 민원봉사체계 확립의 결정판이 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 美금리인하 국내 영향

    해외악재에 시달려 온 우리 경제가 모처럼 해외호재를 만났다.실물지표가 심리지표 회복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미국 금리인하가 적지않은 ‘경제 활성제’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미국이 두 차례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한 사실은 그만큼 미국경기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장기호재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증시에 직접 영향=한국개발연구원(KDI) 신인석(辛仁錫)박사는 “워낙 한국증시와 미국증시의 연동성이 강해 1차적인 효과는 증시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전세계 경기부양 효과로 국내 투자심리 호전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콜금리가 5.0%로 미국보다 0.5%포인트 높아 금리차를 노린 국제자본의 유입가능성도 높아졌다. ◇달러강세 꺾여=엔·원화 기지개 외환당국의 물량공세로수세에 몰리던 달러 가수요는 미 금리인하 조치로 ‘KO펀치’를 맞았다.이재욱(李載旭)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미국의 계속된 금리인하는 달러강세가 꺾일 것임을 의미한다”며 “당장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2엔대 강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도미노현상으로 원화환율의 상승추세도 완연히 꺾였다. ◇금리하락 효과는 제한적=국고채·회사채 등 국내 시장금리는 원화환율과 미 금리하락에 동조돼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신용석(申容錫)부지점장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금리수준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해 미국처럼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다만 바닥을 확인하고 재반등하려는 기세를 억제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금리 동반인하 가능성은 희박=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경제동향팀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시중 유동성이풍부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내리면 단기자금의 부동화현상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면서 콜금리 인하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신인석 박사도 “물가불안을 감안할 때 현수준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역시 2·4분기 물가상승률이 연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저금리 기조에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져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미현기자 hyun@
  • 포철·현대 철강분쟁 법정비화

    포항제철은 18일 현대하이스코와의 철강분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에 불복해 공정위에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을,서울고등법원에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각각 냈다. 포철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남용행위라는 공정위의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제품을 공급할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우려돼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포철이 현대하이스코에 자동차강판용 열연코일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시장지배적 지위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한다”며 포철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16억4,020만원),법 위반사실의 신문공표를 의결했었다. 한편 포철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영설명회를 갖고 “철강판매가격의 회복지연과 원화가치의 급속한 하락에따른 수입 원료비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로 경영계획을 전면 재조정한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말 수립한 예상매출보다 2,000억원 줄어든 11조3,660억원으로,영업이익은 2,380억원 줄어든 1조7,400억원으로 책정했다. 유병창(劉炳昌)상무는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2조7,490억원,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3,560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올해 1조원대의 순익달성을 위해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수준의 긴축경영을 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銀 분석, 외한위기뒤 경제체질 허약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체질이 크게 허약해진 것으로드러났다. 한국은행은 12일 ‘98년 산업연관표 작성결과’를 발표,97년 외환위기 충격으로 대외의존도가 심화되고 부가가치율이 하락하는 등 경제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다.소재부품 국산화및 구조조정 등을 통한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외의존도 껑충=외환위기 이후 수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상품의 가경쟁력이 확보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내수는 급격히 위축돼 전체 수요에서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대외의존도가 95년 24.9%에서 98년 30.7%로 뛰었다.일본(95년)의 9.1%와 비교하면매우 높은 수준이다. ●수입유발적 생산구조 심화=국내총산출에 투입되는 수입중간재 비중은 95년 10.9%에서 98년 13.1%로 증가했다.일본(2.9%)의 4배다.부품 국산화율이 낮은 정보통신산업의비중이 늘고 환율상승으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상승한 여파다.국산중간재 투입비중이 높을 경우 이는 곧바로 국내생산 증가로 연결되지만 수입중간재 투입비중 증가는 GDP(국내총생산) 증대에 하등 도움이 안된다.수입중간재 투입비중이 커지면서 부가가치율도 44.7%에서 44.4%로 하락했다. ●정보통신산업 발달로 고용효과는 반감=10억원어치를 산출해내는데 필요한 취업자수를 나타내는 취업계수는 서비스업이 25명으로 나타났다.반면 제조업은 6명에 불과했다. 즉 실업자 해소측면에서는 관광산업 등 서비스업이 발달하는 게 도움이 된다.이에 반해 정보통신산업은 고도의 기술집약 성장산업으로 생산성이 높은 반면 고용유발 효과는떨어진다. 안미현기자
  • 주가 50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500선을 회복했다.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앉아, 주가·원화가치·채권값이 모처럼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6.32포인트 오른 507 .53으로 마감했다.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선과 1,800선을 회복하는 등 미국증시가 큰폭으로 반등하고 국 민·주택은행 합병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달러당 123엔까지 내려가고 쌍용양회 외자유치물량 2억달러 등이 유입된 데 힘입어 원 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9.1원 떨어진 1,32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직접개입은 없었다.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40%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대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대기업들이 다양한 환리스크 관리기법을 동원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결제통화를 다양화하고 해외딜러 초청행사도 한 달 앞당겨 이달 중 개최하는 등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특히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제품의 국내시장 진출 확대를 막기 위해 국내 영업망을 정비하고 캠코더와 가스오븐레인지 등 일부 품목에서삼성전자와의 제품교환도 추진,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엄청난 환차손이 우려되는 SK㈜는 외화부채상환을 위해 지난 6일 2,5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데이어 선물환 거래를 늘려 환차손을 줄일 계획이다.사후결제하는 유전스(기한부어음)의 결제시한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삼성도 각 계열사별로 불요불급한 수입을 줄이고 수출입결제시점을 조정하거나 수출대금을 그대로 달러로 보유하고있다가 수입대금으로 결제하는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환율에 따라 예산계획을 매달 바꾸는 ‘롤링플랜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액이 크게 늘것에 대비,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당분간 달러화 차입을 중단키로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44%가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관리하고 있는 업체(112개사)의 경우도 75.5%는 수출입 결제시점을 늦추거나 앞당기는 단순한 내부기법을 실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선물환거래는 15%,환변동보험 4.1%,금융선물거래는 1.4%만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 공기업 민영화 일정 늦춰질 듯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은 8일 “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는 (주식매각) 규모가 너무 커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이 당초보다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차관은 이날 SBS 시사포럼에 출연,“11개 공기업 가운데 6개는 민영화를 끝냈으며 담배공사는 연내에,한전은 2002년부터 4개 자회사로 분리하는 것을 비롯해 5개사의 민영화를 일정별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차관은 “현재 물가가 4%를 넘어 불안하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원유 수입가격도 연간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물가가 3%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율불안과 관련,“일본 엔화보다 원화가치가 빨리떨어지는 것은 가수요와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있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수급조절정책을 펴 안정적변동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순이익 급강하…1분기, 작년보다 40.8% 줄어

    기업들의 올 1·4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돼 비상이 걸렸다.2·4분기에도 영업실적은 호전되지 않을 전망이다. SK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12월 결산 상장·등록기업중 워크아웃 및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201개사를 대상으로 1·4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순이익은 3조9,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나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크게 악화된것으로 추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99조 2,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증가하는데 그쳤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는 13.1%가 감소했다. 매출이 부진한 것은 원-달러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데다 경기관련산업의 재고 소화가 마무리되지 않아 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췄기 때문으로분석됐다. 기업들의 경상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가 감소한 5조3,650억원에 그쳤다.영업이익은 10.6%가 줄어든 7조8,896억원으로추정됐다. 201개사중 정보기술(IT) 관련 78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은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36.1%,영업이익은 27.7%,경상이익은 33.7%가 각각 줄었다. 매출액도 2.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삼성전자(-34.0%) ▲한국통신공사(-61.5%) ▲포항제철(-71.3%) ▲삼성전기(-40.3%) 등은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며,▲SK텔레콤(46.3%) ▲현대자동차(5.3%) ▲기아자동차(23.7%) 등은 순이익이늘었다. SK증권 관계자는 “1·4분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5원보다 13%쯤 원화가치가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표면적인 지표보다 훨씬 악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고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호기자 osh@
  • “원화 약세 불용” 최후수단 동원

    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표명한 것은 더 이상의 원화약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이자 환투기세력에대한 강력한 경고이다.아울러 환율을 잡아 금리·주가·물가도 진정시킴으로써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를 막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달러 가수요 확산이 직접개입 배경 외환당국이 기겁하기시작한 것은 4월부터다.외환당국은 원화약세는 엔화약세에따른 동조화 현상이며 따라서 엔이 진정되면 원도 진정될것이라고 누차 말해왔다.그러나 이달들어 이상조짐이 감지됐다.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엔까지 육박하다 125엔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65원까지 치솟았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달러 가수요가 심각함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종전처럼 구두개입과 국책은행을 동원한 간접물량개입 등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가는 자칫 환투기세력에게 국내시장을 내줄 수도 있는 형국이었다.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환투기세력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줄 필요가 있다”면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투기세력의 본격상륙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얘기다. ■지금은 97년과 다르다 외환당국은 직접개입에 나섰다가외환보유고만 탕진하고 환율상승세도 꺾지 못했던 97년 외환위기 당시의 실패사례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금 상황은 97년과 다르다”고 말한다.97년에는 기본적인 경제여건(펀더멘털)이 매우 열악했음에도당시 환율이 이런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기초체력이나 구조조정 면에서는 오히려우리가 일본보다 낫다고 주장한다.즉 최근의 환율상승세는이상과열이라는 진단이다.또 하나의 근거로 외환시장의 수급을 든다.3월들어 외환수급은 10.4억달러 공급우위 상황이다.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이 3월부터 1억달러 이상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이는 환율 때문이 아니라 미국증시 침체에 따른세계 증시의 동조화현상 때문이라고 한은은 주장한다.일시적인 유출이지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것이다. ■환율상승세 일단 꺾일 듯 외환당국이 ‘최후의 보루’인외환보유고를 풀겠다고밝힌 것은 ‘장전된 대포를 적의 눈앞에 대고 흔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이미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는 원화약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4일 NDF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60원으로 전날보다 5원 떨어졌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24엔까지 떨어졌다.때문에 외환당국의 직접개입 표명이 아니더라도 6일 외환시장은 진정될 수밖에 없다는 게 외환딜러들의대체적인 판단이다.외환당국이 실제 ‘행동’에 들어가지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당국 직접개입…전문가·시장참여자 반응 제각각. 외환당국의 직접개입 선언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 가수요가너무 많이 붙었다”면서 “외환당국이 계속 구두개입만 했다가는 ‘늑대와 양치기 소년’이 돼 결과적으로 헤지펀드와 환투기꾼들을 유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실제 중무장한 채 위계정찰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중앙은행의 직접개입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시장에 달러가 넘치고 있고 엔환율은 ‘모리환율’이라는 비유가 말해주듯 모리총리가 사임하면 다소 진정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원화약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이어 ‘없는 집이 빚 얻어 혼수를 장만했던’ 97년상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김정한(金廷漢) 박사는 “최근들어 엔화약세가주춤해 이 기회를 틈타 외환당국이 시장과열을 진정시키려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신용석 부지점장은 “만약 엔·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갈 경우 중앙은행의 개입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속도는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추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외환당국이 실제 행동에 옮길 때는 선전포고 없이 들어간다”면서 엄포로 그칠 공산도 크다고 내다봤다.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최근의 환율급등세는 이상과열 조짐도 있지만 현대건설 문제 등 구조조정 지연에따른 근본적인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감에 기인한다”면서“중앙은행의 개입은 원화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만 심어줘 오히려 달러 저점매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환은행 이정태 외환딜러는 “오히려 중앙은행이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한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을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환율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1·2단계 조치로 구두개입과간접 물량개입을 시도했으나 시장진정 효과가 미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풀어 직접 물량개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에 앞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겠다”는 경고보다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달러 가수요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당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환투기세력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의지를 담고 있다. 한은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4월 들어 엔화 약세가주춤하고 외환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들어엔화가치는 0.1% 절상됐으나 원화가치는 오히려2.8% 절하됐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것이다.외환수급도 3월 현재 13억2,000만달러의 경상거래흑자를 기록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최근의 달러매수세는 이상과열이라는 게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해 정부가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에 직접개입한다는 것은 재경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외환보유고동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원화약세의 지속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직접개입에 나서는 것은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효과도 거두지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투기세력들에게 달러 저점매수 기회만 제공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가수요 세력에 대한 위협사격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앙은행이 적절한 때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환리스크 관리 ‘얼렁뚱땅’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외화표시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환차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환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시급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환리스크를 제대로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업계나 정유업계가 영업상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환율변동에 따른 평가손 등으로대규모의 손실을 본 게 대표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99년 국내기업의 환위험 관리실태를조사한 결과를 보면 잘 나타난다. 연구원이 143곳의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인 97곳(68%)이 환위험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지않는 회사는 46곳(32%)에 달했다. 182곳의 중소수출업체에서는 46곳(25.3%)만이 환위험을 관리하고 나머지는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중소기업들은 환위험 관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외환거래의 비중이낮거나,환위험 관리방법을 몰라서, 환위험 관리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환위험 관리에 대한 경영층의 이해부족 등으로파악됐다. 연구원 정재식(鄭在植)박사는 “수출물량의 절반을 중소기업에서 만들고 대기업 하청물량도 고려하면 중소기업들의환위험 관리실태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기업의 규모상환위험을 관리하는게 쉽지 않겠으나 경영자의 인식부족으로환율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환차손 규모가 4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경영실태 평가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여신심사 등에 반영했는 지 여부를 중점점검하기로 했다.환리스크 확대로 인한 기업부실이 은행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을 통한 환리스크 관리감독도 강화할 참이다.우선,은행들이 환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금상품을 다양하게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중인 환리스크 헤지관련 상품으로는 환율하락시환차손을 금액으로 보상해주는 외환은행의 환율안심 정기예금상품,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상품 등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박사는 “수입관련 환율변동 상품도 개발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환리스크 컨설팅업무도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외국은행들은 거래처를 대상으로 예상환율 및 헤지방법 제공 등 환리스크 컨설팅 업무를 활발히 해주고 있다. 금감원 백영수(白永守)국제감독국장은 “기업관련 단체나금융연수원 등에 국내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성공및 실패사례를 적극,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수시로 알리는 등외환시장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엔화 약세와 동조.. 환율 폭등은 없을 듯

    *심상찮은 환율, 외환위기때와 차이점. 심상치 않은 환율급등은 엔화약세에 따른 동조현상 때문이다. 환율의 이상(異常)급등은 외환위기 당시 1,960원까지 갔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하지만 경제상황이 근본적으로다르기 때문에 당시처럼 터무니없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내다본다. ■급등 원인 엔화약세의 동조화 현상에다 심리적인 불안이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선임연구위원은 “원화환율이 이렇게까지 급등할 까닭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불안한 심리가 환율급등에 더욱 불안해졌다는 것이다.한 당국자는 “달러를팔아야 할 사람들이 환율급등을 기대해 내놓지 않고 있으며,달러를 천천히 매입할 사람들마저 매입에 달려드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통화 불안을 가져온 일본 엔화 약세는 미국의 ‘엔약세 용인설’로 부추겨진 측면이 강하다.하지만 더 이상 엔화의 약세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관리들의발언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 당시와 차이점 외환위기 직후에는 내부적인 불안감이 환율급등을 가져왔지만 지금의 환율 급등은 외부요인 탓이 크다.지표로 본 경제상황도 크게 다르다. 외환보유고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말에 무려 715%였으나 지금은 45%에 불과하다.외국인 투자자금도97년 11억달러 순유입됐으나 99년 55억달러,2000년 114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26억달러를 기록했다.당시에는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갔으나 요즘은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는얘기다. 외환보유고도 97년말 39억달러밖에 없었으나 지난 연말에962억달러를 쌓아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빌린 자금을 조기상환하느라 3월말 기준 944억달러가 남았다.국제수지도 97년 81억달러 적자였으나 지난해 110억달러,올들어 2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서울 외환시장도 당시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하루평균 외환거래량도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로 급증했다.환율 변동폭도 커져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지난해 환율변동폭은 일본 0.4%,한국 0.29%였으나 올들어 일본 0.53% 우리나라 0.48%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외환 보유액 문제없나. 외환보유액이 올들어 계속 줄고있어 ‘적정보유액’이 관심거리다. ■계속 줄어드는 외환보유액 지난 연말 961.9억달러에서 3월말 현재 944.4억달러로 17억5,000만달러가 줄었다.3개월째 감소세다. ■8월까지는 감소세 불가피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상환이 8월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차입금 58억달러중 28억달러를 갚고 30억달러가 남았다.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매달 6억달러씩 갚을 예정이다. ■조급증이 화키웠다? 당초 IMF차입금은 내년까지 갚게 돼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자 조기상환을 결정했다.외채 감소 및 이자지급비용 절감 등의 직접적 효과외에 조기상환에 따른 국가신뢰도 개선이라는 무형의 효과를 노린 측면도 컸다.상당 부분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직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고,이같은 지적은 최근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외환당국의 반박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 감소의 직접적 요인은 IMF차입금 상환이 아니라환차손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엔화와 유로화의 가치절하로 이들 통화의 외환보유액이 평가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이국장은 “매달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이 5억원 가량 나고있고 금융기관 한은 외화예탁금도 회수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8월 이후부터는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연말에는 970억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어 “20억∼30억달러 늘거나 줄었다고 해서 정책운용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물량 개입 신중해야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3,000억달러가넘는다. 10년 불황을 버텨온 힘이다.하지만 우리는 일본만큼 ‘곳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게다가 최근의 환율급등이 엔화약세라는 외생변수에 기인하고 있어 섣불리 적극적인 물량개입에 나섰다가는 실탄만소진하고 시장진압에도 실패하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우려다. 안미현기자 hyun@. *환율급등…정부 대책. 외환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환율 급등에 대해 구두개입에 그쳤던 정부가 공식대응을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3일 “외환수급과 경제체질로 볼 때 원화가 엔화만큼 많이 절하될 이유가 없다”며 “원화 값어치가 단기에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응방안은 대략 3가지로 모아진다.외국과의 공조강화,수급조절과 심리전이다.김국장은 “시장의 지나친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미·일 당국이 안정노력을 하면 우리외환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며 “미·일의 외환당국과 그런 방향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미국과 일본당국이 엔화 약세를 용인한 것은아니며 미국이 일본에 구조조정 강화 등을 통해 경제회생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정도로 파악됐다”며 “일본당국도 급격한 엔화 절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수급조절과 환율 미세조정도 병행해 추진된다.미세조정은 공기업등이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파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기업이 환율을 상수로 보고 가능하면 헤지하려고 해야지,환차익을 노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외환당국의잇따른 경고는 불안심리를 잠재워 환율을 안정으로 끌고가려는 심리전에서 나온 것이다.김국장은 “최근 원화 약세는 시장의 심리적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우리 경제 전망치가 아직까지는 미·일보다 좋을 것으로예상되고 마땅한 대체시장도 없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반도체주 급락… 보수적 투자 바람직

    나스닥지수 1,800선이 무너지면서 98년 10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지난 2일 발표된 3월의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43.1로 모처럼 상승하면서 지난주공개된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과 함께 미국경기가 바닥을찍었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 긴장고조와 반도체주들의 급락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 조만간엔-달러 환율이 130엔을 돌파할 것으로 믿고 있다.엔화에연동된 원화가치의 하락도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문제는 나스닥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사실보다 반도체업종이 3월 중순 보여줬던 반등세가 사라졌다는점이다.지난 월요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지난해 가을부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500선이 장중에 무너졌다.마이크론도 13%나 급락하면서 30∼50달러 박스권을하향이탈할 조짐을 보인 것은 우리시장에 큰 짐이 아닐 수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2·4분기와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전망을 내놓지 못한 것을이유로 들고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호전되고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소비심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NAPM지수도 지난 3월에 경기불황을 의미하는 42.7보다 높은 43.1을 기록했다.경기호황을 뜻하는 50에는 못미치지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회복되고,재고물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NAPM지수 못지않게 중요한 3월 노동보고서가 이번주 금요일 발표된다.실업률은 전달보다 약간 증가한 4.3%,신규 고용인원은 6만명으로 추정된다.실업률이 예상을 뛰어넘거나 신규고용이 2월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경기에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따라서 당분간 국내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원貨 연일 폭락

    원-달러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일본경제 불안에따른 엔화 약세와 현대건설 사태,3월 수출 급감 등에 따른충격으로 원화값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이 뒤늦게 구두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환율불안이진정되지 않고 있어 경제전반에 초비상이 걸렸다.환율불안여파로 금리가 오르고 주가는 계속 빠지는 등 원화·채권가격·주가 등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2일 “단기적으로 환율이 지나치게 급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폭등세를 보이면서 오후 한때 지난 주말보다 22원 오른 1,349.5원까지 치솟았으며,21.3원 오른 1348.8원에 마감했다.이는 지난 98년 10월14일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나치게 엔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으며 대외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감이 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물량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26.25엔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국고채 금리는 연 6.6%로 0.35%포인트 올랐다.3년 만기 회사채도 0.26%포인트가 오른 연 7.95%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원화가치 급락과 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8.02포인트 빠진 515.20으로 장이마감됐다.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520선이 무너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지난해 거래 마지막날인 12월26일 종가는 504. 62,올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는 520.95였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500선 이하까지 밀릴 가능성도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닷새째 하락세가 이어져 0.14포인트 떨어진 68.29로 마감됐다. 오승호 안미현기자 osh@
  • 주가↓ 금리↑ 경제 ‘휘청’

    원화가 ‘이상(異常)약세’ 현상을 보여 우리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엔화 약세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동반약세를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환율이 급등하자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는가 하면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마저 들썩거리고 있다.급기야 정부는 3일 오전 7시30분 청와대에서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관련대책을 논의한다. 환율과 금융시장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원-달러 환율이 뛰면 환차손을 의식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팔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고 자본이 유출된다.올들어 순유입세를 보인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3월29일 현재 순유출(1. 4억달러)로 반전했다. 한국은행 외환수급팀 이명희조사역은 “3월의 순유출은 환차손에 의한 헤지(위험회피)라기보다는 주식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간 측면이 크다”면서 “환율급등세가 계속되면본격적인 헤지가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상승은 아울러 시장금리 동반상승을 초래하게 된다.수입물가가 뛰어 물가가 오르게 되고,떨어진 화폐가치를 벌충하기 위해 채권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2일현재 지난 연말보다 6.6%(84원)나 올랐다.채권값도 연중최저치에 근접했다. 시가평가를 적용받는 투신상품이나 은행 신탁상품의 수익률이 급락,투자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한 것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같은 기간 태국,필리핀,대만 통화가치는 절상됐다”고 우려하며 “그러나 일본엔화의 절하속도보다는 덜하다”고 밝혔다. 한은 박재환(朴在煥)금융시장국장은 “금리수준 자체보다는 급등락이 문제”라면서 “요즘같은 급등락은 겨우 기력을 찾아가던 채권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국고채·예보채 발행물량을 줄이고 한은도 통안증권 3조원어치를 ‘28일 만기물’로 돌리는 등 시장부담을줄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하지만 근본요인이 엔화환율에 연동된 원화약세에 있어 효과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이 외환당국의 섣부른 물량개입을 경계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엔貨 동반약세… 악재만 첩첩

    원화가치 폭락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보통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체엔 호재,수입업체엔 악재가 된다.그러나 이번에는 일본 엔화의 동조약세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악재만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유,석유화학,항공,해운,전력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당장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항공업계의 경우 항공기 도입에 따른 외화부채가 대한항공28억달러,아시아나항공 14억달러 수준.원화가치가 1원 떨어질 때마다 각각 28억원,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정유업계도 비용증가와 원유도입 대금결제에 따른 환차손으로 환율상승분만큼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요인이발생하게 된다. 수출 주력업종인 선박,자동차,섬유,전자업종의 경우 원화가치와 함께 엔화가치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수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 수출업체들은 갑작스런 환율급등으로 제품가격과 수출계약시점 결정 등 수출네고에도 상당한 혼선을 빚게 됐다. 무역협회는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3년간 무역수지가 48억달러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최근의 원·달러 환율상승은 엔화가치의하락으로 그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高물가·高환율의 명암

    물가가 뛰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실제 이런 요인들이 최근 호전되고 있는 실물 경제지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그러나 자칫 물가불안과경기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조절을 위한 수단이크게 줄어드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 3월 중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가 올라 통화당국이 올해 목표치로 잡고 있는 4%선을 단기적으로 웃돌았다.물론 이런 물가급등은 대학등록금과 학원비 인상등 주로 공급측면의 계절적인 요인 탓으로 보인다.아직 과다 수요에 따른 물가상승은 나타나지 않아 인플레 우려는때이른 면이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3년동안 동결된 택시요금 인상 등이 올해 하반기로 미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달러당 환율은 지난달 30일 1,330원대로 2년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엔화의 약세에다 최근에는 현대그룹계열사의 부실 처리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또 지난달 말 달러 매물이 나오는데도환율이 급등해 원화의 추가하락을 예상한 달러투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아주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금리도 요즘 상승세로 돌아서고 수출도 3월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반면 밝은 경제지표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2월 이후산업생산증가율이 높아지고 재고율이 떨어지는 등 위축된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소비심리도 조금씩 회복되면서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판매는 급증한다는 소식이다.환율 급등은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긍정적인 면이있다.또 물가상승이 경기회복과 같이 나타난다면 최근 제기되는 디플레 가능성을 잠재울 수 있어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상반된 지표가 혼재되어 있는 경제상황은 정책당국자들이나 기업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따라서 정책목표를 뚜렷하게 정해 밀고나가야 한다.우리는 환율 등 외적 요인말고 물가를 밀어올릴 요인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축된 경기를 살리는 일이다.
  • 환율상승 따른 산업·업종별 전망

    원화와 엔화의 동반 환율상승 등 최근의 환율변동이 우리수출에 어떤 영향을 줄까.전경련이 분석한 업종별 수출전망을 살펴본다.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업종이다.대부분의 조선소들이연초 사업계획을 세울 때 기준환율을 1,050∼1,150원으로잡았다.따라서 1,300원까지 도달한 원화환율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원·엔화의 환율상승도한국과 일본의 수주경쟁을 촉발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이미 2.5∼3년 가량의 작업물량을 확보한데다 올해 전세계 수주규모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이 연간 단가로 이루어져 환차익이 예상된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겠지만 일본 엔화의 상승폭이 원화 상승폭 보다 커 미국 주력수출품목인 아반떼,EF쏘나타의 경우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엔화 환율의 상승은 일본부품 수입액의증가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반도체 가격이 최저수준이지만 환차익으로 채산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규모가 전체물량의 16% 수준에 불과한데다 한일 양국간의 경쟁관계도크지 않아 엔화 가치하락의 여파도 미미하다. 환차익의 긍정적인 효과와 수입부품가격 상승의부정적인 효과가 상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품목이 적어 단기적으로 수출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겠다.또 국내 범용기계 시장의 경우 애프터서비스와 1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일본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수입비용이 증가하는데다 세계 철근시황이불황이어서 단기적인 수출증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수입비중이 높아 환차손 발생도 우려된다.일본의 환율상승은조강류 수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판재류분야는동남아 지역에서 한일간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특수강은 한일간에 시장분할이 이루어져 경쟁관계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나프타 등 원자재의 수입비용 증가로 채산성이악화될 전망이다.외화차입이 많은 장치산업의 특성으로 환차손의 추가적인 발생이 불가피하다.가격경쟁력이 그다지높지 않아 엔화환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국내업체의 생산량조정 등이 예상된다. 달러화 상승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정유의 경우 석유를 모두 수입하는데다 국내 기업간 경쟁의격화로 환율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은 운임부문에서 환차익이 기대되나 항공사의 특성상 외화부채의 비율이 높아 환차손이 불가피하다. 연료비 비중이높아 유가상승도 부담이 된다.전력은 연료비 수입비중이 크고 달러 표시 외화부채가 많아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원·달러 환율 한때 1,33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30원을 뚫어 물가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30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331원까지 치솟았다.98년 10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 막판에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세력과 외환당국의 물량개입이 시도되면서 상승폭이 주춤,결국 원·달러 환율은 1,327원 50전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8원 90전 올랐다. 한국은행은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환율이 124엔을 돌파하면서 원화환율이 폭등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일본 경기가 계속 부진한 데다 미국마저 엔화약세를 용인하는 것처럼 비쳐져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