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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근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병근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이 제341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30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본 조례안은 화재피해가 도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 대해 법적 지원의 사각지대가 존재,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지원이 개별 기관에서 따로 이뤄지고 있어 일원화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자 제안됐다. 조례안은 ▲화재피해주민의 지원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규정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임시거처 지원, 주택복구비 지원, 심리회복 지원 등의 사항 규정 ▲경상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 심의위원회에 관한 사항 규정 ▲화재피해주민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949건으로 재산피해만 약 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의 경우 농촌 및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주민의 직접적인 피해가 큰 상황으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거주지 화재 탓에 사망까지 이른 비율이 전국은 35.3%이나 경북도는 49.5%로 전국대비 약 14.2%가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화재로 인해 정신적·물리적 피해를 본 주민 중 소규모 화재, 재산기준이 관련 법령에 충족되지 못하면 법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한계가 존재해 해당 조례안의 제정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본 조례안은 화재피해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화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들이 화재피해로부터 벗어나 조속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 의원은 “경북은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건수가 높은 상황이지만 화재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실정”이라며 “불의의 화재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으로 도민들의 고통이 한층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차도 공사 설명자료, 이게 전부인가”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차도 공사 설명자료, 이게 전부인가”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9일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 변경설계(비개착공법)’와 관련해 서울시가 내놓은 설명자료에 대해 부실한 설명자료라고 반박했다. 앞서 서울시는 ‘해당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과정’과 ‘시공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내용에 대해서 “서울시 공법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공법과 시공사가 선정되는 것”이고 “특정공법 제안서는 완성된 설계도서가 아닌 기술제안 사항”이라며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번 의혹의 핵심은 공법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점수 설계와 업체가 애초에 제출한 공법과 다른 방식의 시공계획, 안전성 문제에 있는데 핵심은 피해 가고 원론적인 입장만 담았다”며 서울시의 설명자료를 ‘엉터리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 변경설계(비개착공법)’ 신기술·특허공법 선정과 관련해서 과거 이해충돌 논란이 된 국회의원의 가족회사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박 의원은 “완성된 설계도서가 아닌 기술제안 사항”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에 대해 “기술제안 사항일 뿐이고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면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시공과정을 평가하는 시공성 항목을 배치해 놓고 이후 설계를 다르게 진행한다면 평가는 무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어제 시정질문 이후 여야를 떠나 많은 의원이 특혜 의혹과 안전성 문제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며 “의회와 언론의 지적에도 원론적이고 단편적인 설명으로 일관하는 서울시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하며 양평 고속도로 특혜 논란 시즌2가 되지 않도록 상세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국회의원 가족회사 특혜 의혹 해명하라”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국회의원 가족회사 특혜 의혹 해명하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서울시에서 진행한 987억원대 규모 사업인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 변경설계(비개착공법)’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과정에 공법입찰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 박덕흠 국회의원 가족 회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정량평가에서 실적 점수 비율을 과도하게 책정,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에서 실적을 주요하게 평가해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량평가에서 가격 5점, 경영상태 3점, 실적 22점으로 과도하게 실적점수(73.33%)를 책정했고, 정성평가에서도 ‘시공실적’을 ‘주요 평가내용’으로 명시했다. 담당 부서 문의 결과 해당 부서에서 진행한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사례들 중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모두 실적을 명시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담당 부서가 회신받은 행정안전부 유권해석 내용을 언급하며 “시공실적을 기준으로 타 업체의 참가 자격 자체를 제한하려 했으나 유권해석으로 무산되자 배점 조정으로 사실상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라며 질책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게다가 선정된 특허는 지하대로 상단에 강관을 압입하고 몰탈을 때려 박게 돼 있는데, 이번에 해당 업체가 제시한 시공계획을 보면 상단 강관 압입 과정이 아예 생략돼 있다”며 “시민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상단 강관 압입 과정이 생략되면 공사비는 절감되지만 누수와 내부 구조물 균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은 “전례 없는 대규모 공사임을 고려할 때 특허와 맞지 않는 시공계획을 수립, 그 시공계획이 안전상 부실함을 내포하고 있는 점은 명확히 짚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해당 의혹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진상 규명과 시정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 운영을 당부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상부 강관 없는 시공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선정된 업체는 답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시도 해당 부분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심의에 참여했던 공법선정위원들 중 일부도 “평가 시간이 30분이라 검증할 틈이 없었다”, “업체 측 수치는 서울시가 검증했다는 전제로 평가했다”며 정성평가 심의 과정에서 미흡함도 지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치수 정책 강화…하천 준설 19곳 확대·댐 10개 신설

    치수 정책 강화…하천 준설 19곳 확대·댐 10개 신설

    29일 의결된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분야는 수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위한 ‘치수’ 정책 강화다. 내년 환경부 예산안(12조 6067억원) 중 물관리분야가 47.9%(6조 342억원)를 차지한다. 올해(4조 9509억원)보다 21.9%(1조 833억원) 늘어난 규모다. 홍수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68.2%(8031억원) 늘어난 1조 9802억원이 편성됐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에 6627억원을 투자한다. 국가하천 19곳에 대한 준설(준설규모 192만 2000㎥)과 국가하천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20곳에 대해 정부가 직접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지방하천 10곳을 국가하천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비로 103억원을 반영했다. 물그릇 확보 및 하천 상류에서 1차 방어 역할을 할 댐 건설도 착수한다. 지방자치단체 수요와 홍수 위험도 등을 토대로 우선 10개 댐을 선정할 계획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예산 93억원을 반영했다. 지난 2018년 9월 물관리일원화 후 국가 주도 대규모 댐 건설 중단을 선언한 지 5년 만에 가뭄과 집중호우 피해를 겪으며 댐 신설로 정부 정책이 전환됐다. 환경부는 사업비 500억원 미만인 중소규모 댐 3개와 500억원 이상인 대형 댐 7개를 새로 짓는다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로 1조 7000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홍수 방어 목적의 항사댐(3개) 건설에도 155억원을 반영했다. 국가하천 전환 하천과 신설 댐은 올 연말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하수관로정비에 올해(1541억원)대비 111.3% 증액된 3256억원,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서울 강남역·광화문·도림천의 대규모 저류시설 및 방수로 건설사업비를 262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홍수 피해에 대응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예·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 구축에 예산을 844억원으로 확대해 하천 홍수특보지점 223곳에 대해 내년 홍수기(6월 21~9월 20일)부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심하천 110곳과 소규모 지방하천 148곳에는 홍수 감지기를 설치키로 했다. 홍수 예보 시 홍수의 영향범위를 3차원 기술로 실제와 유사하게 표출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당초 2026년에서 내년 구축 목표로 앞당기고 올해보다 370.4% 늘어난 254억원을 배정했다. 홍수 피해가 매년 상시화되면서 내년에 최초로 하천재해복구비 25000억원을 편성해 재난 발생시 활용할 계획이다. 도서·산간지역 등 물 공급 취약지의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하수저류댐 7개(108억원)을 신설하고 올해 봄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했던 광양산업단지 비상 취도수시설 확충(399억원)과 충남 대산~임해산단 용수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420억원)도 확대한다. 극한 가뭄에 대비해 4대강 보를 활용하는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연구비(20억원)도 반영됐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건강검진제도 개선 위한 교육청 적극적 역할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건강검진제도 개선 위한 교육청 적극적 역할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건강보험공단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는 현재의 학생건강검진제도의 문제점을 지적, 제도 개선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와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관리하고 있지만, 만 6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은 건강보험공단의 관리에서 제외돼 교육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각 학교장의 주도하에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되고 있다. 공단과 교육부로 이원화된 검진체계로 인해 생애주기별 검진 정보와의 연계가 불가한 점, 낮은 검진수가로 인해 건강검진을 의뢰할 병원을 찾기 어려운 점, 학교장이 지정한 병원에서만 검진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점, 변화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반영하지 못해 형식적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내년에 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시범사업이 추진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학생건강검진 업무가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게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건강검진 업무 이관 전까지는 학생들의 건강검진 업무는 교육청 소관이므로 내년에 시행될 시범사업에서 제외되는 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부산, 학폭 피해자 원스톱 지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피해 학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폭력 제로 센터’ 공모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이 신청하면 사안 처리부터 심리상담과 치료, 법률 지원, 가해 학생과의 관계 개선까지 필요한 사항을 원스톱 지원한다. 부산과 울산, 강원, 충남 등 전국 8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센터 운영을 위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 지원관을 배치했다. 지원관은 학교로부터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하면 갈등이 일어난 원인 등을 파악하고 당사자 상담, 관계 회복 프로그램 실시 여부 결정, 중재 방법 마련 등의 조처를 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Wee센터, 학교폭력회복지원단, 학교폭력화해조정단 등과 연계하거나 관계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센터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관과 담당 장학사, 학교전담경찰관, 학교 지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지원단을 통해 대응 방법 안내, 법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센터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 신장, 피해 학생 지원 강화, 피·가해자 관계 회복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환희·국민의힘․노원2)는 25일 ‘서울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방자치법’이 개정(2023.3.21.)됨에 따라 서울특별시의회의 인사청문회 절차와 운영 등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김인제·최호정 의원이 각각 발의했고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각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청문대상 범위,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인사청문회의 공개, ▲임명 철회 건의,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사청문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법에서 위임된 사항을 반영했다. 박환희 운영위원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김중권 교수(중앙대학교 로스쿨), 전진영 팀장(국회 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 유태동 과장(법제처 자치법규입안지원과), 강석 재정기획관(서울시)의 진술 의견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진술 의견은 인사청문 대상으로 정무부시장을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상위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 부적합하고, 인사청문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법이 추가 개정될 필요가 있으며, 청문회 운영의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로 이원화된 국회 인사청문회 운영 방안 도입 등이 제시됐다. 이어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질의․답변이 진행했고, 부시장과 기관장에 대한 직무 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사전에 검증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 대상의 확대와 인사청문회의 실효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 공직 후보자 등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검증 효과를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자치분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이다. 서울시와 심도있는 논의 및 검토를 거쳐 다음 9월 14일 운영위원회 회의에 대안을 마련해 상정할 계획이다”며 공청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제11대 전반기 운영위원회는 박환희 위원장을 비롯한 김지향(국민의힘․영등포4), 김규남(국민의힘․송파1), 박춘선(국민의힘․강동3), 심미경(국민의힘․동대문2), 옥재은(국민의힘․중구2), 이경숙(국민의힘․도봉1), 최호정(국민의힘․서초4), 허훈(국민의힘․양천2),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김경(더불어민주당․강서1), 박유진(더불어민주당․은평3), 이병도(더불어민주당․은평2) 의원으로 구성됐다.
  • ‘제1공단 개발’ 손배소 2심서 성남시 승소…대법 판단 남아

    ‘제1공단 개발’ 손배소 2심서 성남시 승소…대법 판단 남아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와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 소송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2부(이수영·강선아·신동주 고법판사)는 전날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가 성남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 성남시 도시주택국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 공판에서 1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2019년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민사부(김수경 부장판사)는 “피고 성남시가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의 사업자 지정 신청을 거부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며 “성남시는 원고 측에 325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손해배상 책임을 두고 성남시와 민간 사업자가 진행한 1심과 2심의 판결이 엇갈림에 따라 최종 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신흥프로터피파트너스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심 재판부가 민간 사업자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만큼 판결문을 송달받아 검토한 뒤 대법원의 최종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제1공단 사업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0년 성남시장에 취임한 후 기존 1공단 개발계획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제1공단은 수정구 신흥동 2458 일원 8만4235㎡에 1976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가 2004년부터 공장 이전과 건물 철거가 진행돼 현재 상당 부분이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이대엽 전 성남시장 시절인 2005년 6월 공단을 이전하고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제1공단 공원화를 공약한 이재명 대표가 2010년 7월 성남시장으로 취임하며 제1공단 개발과 관련한 모든 인허가를 중단했다. 성남시는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가 신청한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해서도 불가 통보했다. 이에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2년 11월 2천511억1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의 경우 제1공단 부지의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이 해제돼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2016년 2월 대법원은 성남시의 손을 들어줬다.
  • 현대모비스, 원자재 재활용률 높인다…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

    현대모비스, 원자재 재활용률 높인다…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

    현대모비스는 순환경제 구현을 위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제품 폐기 단계에서 재생 가능한 원자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철과 알루미늄 같은 금속 스크랩을 분리해 재활용하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불용 팔레트와 폐부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재활용률은 77.1%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폐기물 재활용률(국내 기준)은 지난 2020년 59.4%, 2021년 63.6%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안전 검증 시험업체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 창원 공장은 폐지, 고철과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달성해 ‘Gold’ 등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도 폐기물 발생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S부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 비닐 포장재 대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포장재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또 종이 포장재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으며, 수성잉크와 친환경 무알코올 인쇄 방식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재의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비율은 60% 수준으로, 올해는 이 비율을 6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 전남도-농산물품질관리원, 공익직불제 협업 성과

    전남도-농산물품질관리원, 공익직불제 협업 성과

    전라남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국 최초로 운영한 공익직불 업무협의체 운영이 직불금 감액을 예방, 행정안전부의 ‘민원제도 개선 아이디어’에 선정됐다. 공익직불금은 농민들이 환경 보전과 농촌 유지 등 농업과 농촌의 공익을 창출하도록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지자체는 신청과 감액, 지급 업무를, 농관원은 사전점검과 이행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등 이원화로 기관 간 갈등이 상존하고 농업인들의 혼선을 빚어왔다. 또 농업인이 지켜야 할 준수사항 중 코로나19와 농촌 여건 등으로 추진이 잠시 유보됐던 의무교육 이수와 영농폐기물 처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 등 감액 항목이 다시 시행되면서 미이행에 따른 직불금 감액이 발생했다. 특히 전남지역 농촌의 경우 65세 이상이 2명 중 1명 수준으로 고령화돼 각종 준수사항 실천이 갈수록 어려워 직불금 감액이 증가해왔다. 이에 전남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두 기관 간 업무 이원화 및 농촌 고령화에 따른 직불금 감액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업무협의체를 구성, 시범 운영을 거처 올해부터는 시군단위까지 확대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의체를 통해 라디오 광고 3천 회와 현수막 718개소 등 공동홍보로 농업인 혼란 방지와 예산을 절감하고 농관원의 폐경 등 직불금 감액 우려 필지에 대해 사전점검 내용을 전달받아 지자체와 농가에 안내해 직불금 42억 원의 감액을 예방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특히 글을 모르는 고령 농업인을 위해 그림일기 형식의 간편 기록 영농일지를 제작 배포해 미작성에 따른 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협업모델과 간편 기록 영농일지 등을 높이 평가해 행안부 민원제도 개선 아이디어에 선정하고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산해 시행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의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농관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 보전 목표 실현을 위해 업무협의체 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반복된 악성 민원 교장이 처리…교권 침해 은폐 땐 징계한다

    반복된 악성 민원 교장이 처리…교권 침해 은폐 땐 징계한다

    앞으로 학교 민원은 학교장 책임 아래 민원 대응팀에서 처리하게 된다. 교육지원청에는 통합민원팀을 구성해 학교가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을 다루고 학교 민원대응팀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국회 공청회에서 발표한 시안에 구체적인 민원 응대 방식과 학생인권조례 개정 지원 방안 등이 추가됐다. 교육부는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장 책임하에 교감,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 민원 대응팀을 구성한다. 교육청과 학교에선 2학기부터 민원 대응팀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원 대응팀은 학교 대표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한 모든 민원을 접수하고 유형을 분류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요청은 민원 대응팀이 처리하거나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응대하고, 교직원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교직원에게 연계한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능성이 높은 민원으로 분류되면 학교장이 맡는다.학교장이 학교 차원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민원은 교육지원청이 맡도록 교육장 직속의 통합 민원팀도 설치하기로 했다. 통합 민원팀은 과장급, 팀장급, 변호사를 포함해 5~10명으로 구성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번 서이초 사안처럼 담임교사에게 악의적인 민원이 반복돼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은 학교장이 처리한다”며 “학교마다 공통된 민원이 발생해 일괄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때는 상급 기관으로 이관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장에게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시도교육감에게 학교장이나 교원이 사안을 은폐·축소 보고할 경우 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교원지위법 개정도 추진한다. 시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권리와 의무에 관한 조례 예시안’도 마련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연구용역으로 예시안을 빨리 만들어 배포하려 한다”며 “교육청이 예시안을 따라갈 수도 있고 기존 조례에서 상충하는 조항들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유치원 현장에 적합한 고시 해설서도 개발하고, 특수교육 대상자의 문제 행동 대응을 담은 행동 중재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보육교사 권리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 주도로 ‘영유아보육법’ 개정도 추진한다. “유치원 교사 대책 미흡” “교육공무직 보호 필요” 교원단체들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종합방안을 계기로 교권 침해 대응을 넘어 교권 보호 기틀을 다져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권 법령의 조속한 입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과 인력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학기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기 위해서는 생활지도 매뉴얼 및 고시 설명서(가이드라인)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들이 현장에 적합하게 구체화 되어야 한다”며 “현장교사 정책팀 별도 운영을 제안한다”고 했다. 학교 민원 대응팀에 교육 공무직이 포함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차관은 면담에서 민원 전담 인력체계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발표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대로면 모든 1차 민원의 고통은 교육공무직으로 일원화된다.교육공무직 보호와 지원 대책을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초중등과 달리 유치원교사 교권대책은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규칙 마련이 전부”라며 “유아교육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생활지도내용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했다.
  • 무협, “반도체 등 제조시설 자국 유치 경향 강한 추세 속 중국과 비중국 이원화 전략필요”

    무협, “반도체 등 제조시설 자국 유치 경향 강한 추세 속 중국과 비중국 이원화 전략필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공급망 탄력성을 위해 반도체, 전기차, 핵심 광물 등 전략산업의 제조시설을 자국내에 유치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의존도를 낮추려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과 비중국의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과 중국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초격차 기술확보 및 제3국 협력 및 공조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중국을 ‘우려대상국’으로 지정하고 반도체 과학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시행을 통해 지원 수혜 기업이 중국과 협력하는 것을 차단해 전략산업 공급망의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따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채굴·생산·제조된 모든 상품·부품을 강제 노동 생산품으로 추정해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고 EU도 중국의 강제 노동에 대응하기 위한 유사 법안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 UFLPA법 시행 이후 올해 7월 1일까지 약 16억 4000만달러 달러(총 4651건) 상당의 수입 통관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EU 역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EU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 글로벌 철강 협정(GSSA)을 통해 환경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탄소 집약 상품의 국내 유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사실상 중국 철강의 과잉 설비, 과잉 생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중국 역시 대외변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쌍순환 정책으로 자국 내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장악력을 키워가고 있다. 중국 배터리 수재 기업은 IRA상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고자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합작투자를 추진하는 등 기술협력과 해외 자회사 및 합작사 설립 등으로 규제망을 우회해 미국 시장을 진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CBAM와 UFLPA법 등 탄소 및 노동 관련 통상 규범이 우리 기업에게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중국의 경제 강압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다른 국가와의 공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한아름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자 단기간에 대체가 어려운 제조 인프라와 산업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면서 “기업은 탈 중국보다 중국 내 생산기지를 내수 전용으로 활용하면서 미국 등 대중 규제가 엄격한 국가를 위한 생산 기지를 미국 현지 또는 인도, 멕시코 등 제3국에 구축하는 이원화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도입한 헬기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최신예 기종이기 때문이 아니라 워낙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중고 오토바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헬기를 6대나 확보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가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페루 해군이 세계 최저가로 헬기를 구입한 것 같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페인 해군으로부터 중고 대잠 헬기 6기를 인수했다는 페루 해군의 발표를 받아 낸 보도였다. 페루 해군의 발표는 중남미 전역에서 일대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가격이 놀라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헬기 1기당 100유로, 총 600유로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1기당 14만 5000원 정도, 6기에 87만원을 준 꼴이다. 물가가 저렴한 중남미라고 하지만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하기에도 부족한 돈이다. 현지 언론은 스페인 해군에 확인을 요청했다. 스페인 해군은 “가격은 100유로가 맞다”며 “스페인과 페루 양국 해군의 우호적 관계를 감안해 상징적인 값에 헬기를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 해군이 인수한 헬기는 시코르스키 SH-3 시 킹(Sea King) 기종으로 미국의 시코르스키 항공이 개발한 대잠 헬기다. 1961년부터 실전에 배치된 이 헬기를 스페인 해군은 1966년에 구입했다. 운용한 지 50년을 훌쩍 넘긴 헬기는 스페인 해군에게 골칫거리였다. 고장이 나 수리를 하려고 해도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고 시장에 내놓아도 워낙 오래된 기종이라 팔릴지 의문이었다. 낡았지만 아직 비행하는 헬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스페인 해군에 페루 해군은 인수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해군은 감사하다는 듯 그간 확보해놓은 헬기의 부품까지 모두 페루 해군에 넘겨주기로 했다. 스페인 해군은 골칫거리를 처리하고 페루 해군으로선 횡재를 한 윈윈 거래가 된 셈이다. 일각에선 아무리 헐값이지만 페루가 국방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페루 해군은 이에 대해 “1회 주유하면 5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어 페루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아마존 밀림에서의 구출작전이나 마약을 운반하는 반잠수정 나포 등의 작전에 헬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오래된 기종이지만 이 정도 작전은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송은 페루가 책임지기로 했다. 페루 해군은 스페인 카디스에 있는 로타 해군기지에서 헬기를 페루 카야오 항으로 운송하기 위해 운송선을 파견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를 구입하는 데 든 돈보다 운송에 더 큰 돈이 들 건 자명하다”고 보도했다. 
  • 위기의 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 무료 코인 대량 배포

    위기의 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 무료 코인 대량 배포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시장 위축)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들의 실적이 악화됐다. 그 중 빗썸 코리아는 수수료 무료 코인 확대 등 거래소 역량을 강화해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22일 빗썸은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종목 중 수수료 무료 종목을 10종 추가해 총 40종으로 확대했다. 지난 1일부터 이벤트를 시작해 일주일 간격으로 10종씩 추가하고 있다. 오늘부터는 아비트럼(ARB), 마스크네트워크(MASK), 플레이댑(PLA), 알고랜드(ALGO),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제로엑스(ZRX), 엘프(ELF), 솔라(SXP), 파워렛저(POWR) 등 10종의 가상자산 거래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은 319억 9266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799억 6206만원 대비 60%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384억원 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4억원 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면에서는 적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당기 순손실액은 약 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433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와 같은 성적표는 1분기 동안 진행됐던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2분기에 조정 국면에 들어서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도 부진한 양상이다. 두나무는 올해 1분기 매출 304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26.3% 줄었다. 코인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지난해(224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줄었고 순손실은 약 8억원을 기록했다. 코빗은 2021년 27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지난해 358억원으로 불었고 고팍스도 2021년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76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의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6%이며 원화마켓의 평균 수수료율은 0.18%이다.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율의 평균은 0.25%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수수료 무료 코인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춰 유입을 늘려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일에서 22일까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코빗의 거래량 점유율은 평균 18%로 이벤트 도입 전인 지난 달 31일 5.1%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빗썸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 극대화보다는 거래소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고객서비스 확대, 앱 편의성 제고, 투자자보호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만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전 세계를 숨가쁜 긴축의 공포로 몰아넣은 연준이 긴축 행보를 언제쯤 멈춰 세울지, 긴축 페달을 다시 밟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열린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오는 24~26일 열린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정부 고위 관계자, 경제 석학 등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 10시 5분부터 경제전망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얼마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일지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연설에서 “기업과 가정에 고통을 주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선언해 미 증시가 급락한 바 있다. 올해 파월 의장의 연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연 5.00~5.25%)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긴축 사이클의 ‘끝’이 언제일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남은 세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와 고용,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연준이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4.3%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기존의 행보대로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됐지만, 국제유가와 식량가격이 반등하면서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이 경우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 파월 의장이 비교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경우 최근 13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긴축의 충격에서 벗어나 달러화 유동성이 늘고 선진국 및 신흥국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반영돼 있는 증시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역대급 엔저가 과연 수출에 도움이 될까…우리 수출 영향엔 미미

    역대급 엔저가 과연 수출에 도움이 될까…우리 수출 영향엔 미미

    역대급 엔저로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넘쳐나지만 과연 엔저로 인해 우리 기업의 수출도 늘어날까? 실제로는 역대급 엔저가 수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엔화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역대급 엔저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엔 환율의 동조화 심화와 원화 동반 약세, 한일 수출 경합도 약화로 수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4년 하반기 이후 원/엔 동조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두 환율의 움직임이 방향뿐만 아니라 크기에 있어서도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4년 하반기 이후 2023년 6월까지 원/엔 환율 상관계수(0.750) 보다 2021년 이후 2023년 6월까지의 상관계수가 더 확대되며 매우 높은 수준인 0.973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 한·일 수출경합도의 경우 201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2022년 한일 수출경합도는 0.458로 2012년 대비 0.022p 하락했다. 즉 엔저로 인해 우리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맞지 않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주요 수입 시장에서 양국간 경합을 보면 지난 10년간 중국과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일 양국 간 수출경합도는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미국보다 중국 시장 내에서 양국 간 경합이 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무협은 엔/달러 환율의 10% 상승은 국내 수출단가가 0.12% 하락하게 했으며 수출 물량의 0.02% 증가로 이어져 수출 금액은 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즉 엔/달러 환율 상승은 일본의 달러 표시 가격을 인하시켜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산 제품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수출 물량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달러 대비 엔화의 실질 가치가 10% 절하(엔/달러 실질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은 농수산물(-3.5%)의 경우 가장 크게 받았으며 반도체(-0.6%)의 경우 가장 작게 나타났다. 즉 농수산물 수출의 경우는 영향을 받았지만 반도체의 경우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말이다. 보고서는 비교 우위 품목의 경우 비교 열위 품목보다 환율의 가격 탄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엔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타격이 비교 우위 품목의 경우 더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엔화 약세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의 수출이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를 통한 비교우위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등 수출 지원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In&Out]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핵자강/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핵자강/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미국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끝났다. 이 회담에서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에 관한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3건의 문건은 미중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인도ㆍ태평양 역내에서 한미일 협력의 비전을 구체화했을 뿐만 아니라 역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문건은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의 정례화와 장기화, 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의 명시, 북한 비핵화 언급 등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조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원칙에 표기된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을 계속해서 증진해 나갈 것’, ‘힘에 의한 또는 강압에 의한 그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등의 조항은 미중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으로 한일 양국의 기능이 더 강조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한국 안보와 관련해 회담 문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첫째, 공약에서 ‘3국 모두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오면 한목소리를 내고 함께 대응한다’는 부분의 의무화 여부다. 둘째, 원칙에서 ‘핵비확산조약 당사국으로서 비확산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을 서약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한국의 핵자강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전자는 인도ㆍ태평양 역내와 역외 지역 모두에서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에 연루의 위험을, 후자는 미중 대결 발생 시 북핵 위협에서 방기의 위험에 처한 한국의 생존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간 군사적 대립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참전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과 이를 억지하려는 중국의 위협이 동시에 급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 전력의 이동 내지 재배치는 북한의 핵위협이 실제화하는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외교의 자율성은 상실되고 확장억제만으로 북한의 의지를 억제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한국이 장기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안보 의존을 줄이고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향상하는 최선책은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량의 핵미사일을 보유한 상대방에게 독자적 무장 없이 외치는 비핵화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반면 핵자강은 북한의 핵 사용 유혹을 봉쇄하고 궁극적으로 남북 군축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전력을 동결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핵균형을 통한 한반도 안정은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남북 간 협력의 장을 창출해 한국 경제 도약을 위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대 모든 정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는 실패했다. 또한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거대 강국에 의해 이원화되는 국제 관계의 먹구름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이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는 몽상과 확실히 결별하면서도 동맹의 신화에 심취된 편의주의를 견인할 시점이다.
  •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까지… 한국경제 ‘상저하고’ 전망 흔들린다 세 마리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변수가 돼 달려오고 있다. 중국의 끝 모를 경기 부진과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한 경제 위기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전망을 흔들리게 한다. 국제유가 상승은 둔화되던 물가상승률을 자극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 돼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40년 경제 호황은 끝났다”면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중국의 경기 부진이 1990년대 이후 일본이 경험한 것과 비슷한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줄곧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놓이며 ‘중국판 리먼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바클레이즈는 4.7%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고속 성장에 발맞춰 대(對)중국 수출 호황을 누려 왔던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었다. 정부는 ‘상저하고’ 수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안한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4% 증가했던 수출이 올해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둔 독일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역성장을 이어 가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미국 경제의 리스크”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질 공산이 크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올해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그 영향이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파급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둔화되는 듯했던 물가상승률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중순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달 들어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산유국의 감산과 주요국의 원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6달러, 연말에는 8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꺾이지 않는 물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로 이어진다.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은 각각 6.9%, 5.5%로 전월과 동일해 중앙은행이 향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소비와 산업생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축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발(發) 악재는 우리 경제에 원화와 증시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을 뚫는 등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자 이에 동조해 원화도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연고점(1343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줬다. 이 같은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106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도 한은이 더이상 금리로 대응할 여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 대출금리 인하,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부동산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였던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자 재차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감경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금융당국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중앙은행과 시장 간 금리 인상 종료를 둘러싼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재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가 가져올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미리 쏙! 쏙!]

    23일(수)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 24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 6주째 치솟은 기름값… 휘발유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

    6주째 치솟은 기름값… 휘발유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

    기름값이 6주째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00원을 뚫었다. 경유도 1600원대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은 8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을 전주보다 32.7원 오른 ℓ당 1727.7원으로 20일 집계했다. 일간 기준으로 지난 9일 10개월여 만에 17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주간 기준으로도 1700원을 상회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6원 상승한 1808.1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31.6원 오른 1692.6원이었다. 서울은 단 2주 만에 1700원대에서 1800원대로 껑충 뛰었다. GS칼텍스 주유소가 173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도 크게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88.3원으로 전주보다 62.3원 상승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17일(1601.4원) 16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의 1600원대 진입이다. 서울은 1691.4원으로 다음주 17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분 감소, 오펙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힘을 받던 국제 유가 오름세는 직전 주인 8월 셋째주를 기점으로 주춤하는 추세다. 중국의 부동산 불안 심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발표 가능성 제기 등으로 국제 유가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 흐름과 별도로 지난주 달러당 1333.1원까지 오른 환율(원달러) 상승의 영향으로 원화로 환산한 국내 유가 상승세는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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