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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5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춘우(영천)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최병근(김천) 의원이 각각 선임됐고, 위원에는 김일수(구미), 김진엽(포항), 도기욱(예천), 박용선(포항), 박창욱(봉화), 손희권(포항), 연규식(포항), 윤철남(영양), 이형식(예천), 임병하(영주), 정경민(비례), 조용진(김천), 차주식(경산) 의원 등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춘우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부의장,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특히 12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에 이어 12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임되어, 위원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또한 ‘경북도 귀농인 지원 조례’, ‘경북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경북도 전통발효식품 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안’등, 활발한 입법활동도 펼쳐왔는데,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은 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유권자중앙회 정명의정대상’, ‘국제자원봉사총연합회 봉사대상’, ‘대한민국 뉴리더 대상’, ‘출입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도의원’에도 선정됐다.이 위원장은 “도의회 전반을 아우르는 운영위원회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운영위원으로 선임되신 의원님들 모두 풍부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추신 만큼, 항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소통해, 후반기 경북도의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병근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 농수산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이번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최 부위원장은 ‘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제13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고,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지원 조례’,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최 부위원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위상이 강화됐고, 지방의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성도 강조되고 있어 운영위원들과 함께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지방의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제3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과 상임위원장을 선임해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 ‘반도체 중심’ 용인 처인구에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분양

    ‘반도체 중심’ 용인 처인구에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분양

    대우건설이 이달말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대단지 아파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한다. 단지는 처인구 남동 산126-13일원(은화삼지구)에 372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A1블록(1단지) 1681가구부터 분양된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으로 구성되며,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 등 평형도 다양하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된 곳이어서 미래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들여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고,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한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양대 산업단지와 가까워 입주민들이 직주근접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있고, 인근에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용인중앙시장역도 이용 가능하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과 가깝고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고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및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경안천 수변공원 등 풍부한 녹지도 누릴 수 있다. 은화삼지구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는 상부공원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단지 내 힐링포레스트, 패밀리가든, 플라워가든 등을 조성해 리조트급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입별로 4베이 구조,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욕실 바닥 난방(샤워부스 내부 제외)도 도입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 스크린골프장 및 대형사우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완비된다. 푸르지오만의 복합문화 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그리너리 카페,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도 만들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인근에서 진행중”이라면서 “이에 따른 직접적 호재를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가 매우 높고, 수도권 곳곳에서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1(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들어선다.
  • 40살 목동 재건축 ‘1호’는 6단지… 최고 49층, 2173가구 들어선다

    40살 목동 재건축 ‘1호’는 6단지… 최고 49층, 2173가구 들어선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아파트 중 하나로 40년 된 양천구 목동아파트 6단지가 처음으로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했다. 총 14개 단지 중 첫 정비구역 심의 통과 단지가 나오면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에 따라 현재 최고 20층, 1368가구인 목동 6단지는 최고 49층,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용적률은 299.87%다. 총 14개 단지, 2만 6635가구의 목동아파트는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대표 노후 아파트 단지다. 1986년 입주한 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따라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의 첫발인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목동아파트 중 6단지는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한 곳으로 목동택지개발지구의 관문 격이다. 단지 남쪽으로 접해 있는 국회대로는 지상 공원화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사업성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시도 이번 정비계획 초안에서 6단지를 목동 택지지구의 ‘관문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배경으로 6단지는 14개 목동아파트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 사업이 진행됐다. 이번 심의에서 6단지는 북측 도로(목동동로, 25m) 및 서측 도로(목동동로18길, 15m)를 각각 5m, 4m 넓혀 보행 편의를 높이도록 했다. 또 마이스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만들고 안양천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통기획(자문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6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타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통기획 선도 사례”라며 “목동지구 단지들이 신통기획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6.2억 달러 또 줄었네”…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세

    “6.2억 달러 또 줄었네”…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억 2000만 달러 줄어들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당국이 외환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조치를 했고, 엔화·유로화 등 다른 외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 1000만 달러(약 572조 5000억원)로 5월 말(4128억 3000만 달러)보다 6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4월 말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로, 2020년 6월(4107억 5000만 달러) 이후 외환보유액이 4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구분하면 예치금은 전월보다 59억 4000만 달러 늘었지만,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6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국민연금공단과 외환 스와프 규모를 올해 말까지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연금은 매년 40조~50조원씩 늘어나는 기금 적립금의 40%가량을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하는데 그만큼 달러가 새로 필요하다. 이 돈을 모두 외환시장에서 조달하면 달러 가치는 더 오르고 원화 가치는 급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필요한 달러 중 상당 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다. 미국 달러 가치 상승으로 다른 외화자산 가치가 하락한 점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달러화 대비 하락폭은 엔화가 -2.4%로 가장 컸고 이어 유로화(-1.2%), 파운드화(-0.7%) 순이었다. 한편 5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4172억 달러)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 2320억 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 2316억 달러를 보유했다.
  •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컨디션 좋은 날 투자 비중 높여야특정 종목 추천 안 하는 게 불문율2005년 美 건너가 신발 장사 3년고통스러웠지만 보석 같은 기간조만간 ‘미국판 삼프로TV’ 시작일본·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힐 것유튜브 활용 글로벌 플랫폼 계획 일반인의 경제 지식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스스로를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프로TV 창업자인 김동환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투자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이브로드캐스팅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삼프로TV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대한 기존 언론사 인터뷰는 길어야 10분이다. 내공이 깊고 콘텐츠가 많아도 그렇다. 40개 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은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 가운데 언론에 1~2명 정도 나간다. 삼프로TV는 전문가들을 1시간씩 인터뷰하고 그들과 구독자 간의 동질성을 추구했다. ‘여의도’라는 콘텐츠 ‘우물’을 파서 다양한 시각에서 공급하니 투자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닥치고 ‘동학개미운동’(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수)을 만나면서 터졌다.” -본인은 어디에 투자하나. “경제적 주체로서 활동하는 사람은 예금 등에도 자산 배분을 한다.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은 재산이 전혀 없는 사람뿐이다. 통상 ‘어디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은 자산 배분의 하위 단계로 좁은 의미의 투자다. 국내 주식에 많이 투자한다.” -코인 투자는. “잘 몰라서 하지 않는다.” -특정 종목 추천을 안 하는데. “일가친척들한테도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 인색해서가 아니라 좋은 일이 아니고 방송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방송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 대개가 그런 이유다. 궁극적으로 그 사람 추천이 맞을 때가 있다. 그때까지 못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명이 같은 시점에 추천 종목을 사도 수익률은 제각각이다. 파는 시점이 달라서다. 주가가 스트레이트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딸이나 직원들에게 컨디션이 좋은 날의 비중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비중보다 높이라고 늘 조언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주식을 하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른 일들은 다 잘됐는데 오늘 주식은 왜 이렇게 빠졌나 그러면서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과장된 두려움이나 과장된 박탈감의 실체를 잘 알아야 한다.” -‘과장’이라니. “아침 생방송할 때 찾아와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50대 여자분이 찾아왔는데 5000만원 주식 투자가 반토막 났다면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100억원대 자산가였다. 총자산은 생각하지 않고 주식 투자 성과만 본 거다.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 투자하고 주식을 분할 매수·매도하고 있다면 불운하거나 뭐든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국내 투자자는 분할 매수·매도보다 ‘몰빵’에 익숙하다. “좋은 방법을 쓰면 되는데 엉뚱하게 투자하고 ‘나는 주식이랑 안 맞는다’고 한다. 과한 두려움과 과한 탐욕에서 조금 비켜나는 게 주식 투자를 오래 품격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한 투자라든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32년 동안 금융 현업 내지 금융시장 주변에 있으면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한 투자 같다. 외환위기 직전 영국으로 유학 갈 때 주식 다 팔고 떠난 것도 그렇고. 그리고 2005년 미국에서 신발 장사한 거.” -증권사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은 왜. “당시 이사였다. 채권, 기업금융, 파생상품 등 3개 조직을 통합한 자리였는데 내 역량보다 더 무거운 짐을 졌는지 굉장히 힘들었다.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놀러갔는데 살아 볼까라는 생각에 자영업을 했다. 이후 진짜 고통스러운 3년이었는데 보석 같은 기간이었다. 인생에 의미 없는 기간은 없다.” -미국 생활이 어땠기에. “철저히 외로웠고 철저히 한계상황을 경험했다. 뉴욕의 겨울은 길고 춥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눈보라 치거나 겨울비 오면 완전 망치는 거다. 임대료 내고 직원 월급 주고 나면 손해다. 손님 없는 가게에 앉아 생각하다가 증권사 다니면서 밤늦게 고객 만나 설득하고 좋은 실적 내고 그런 것들이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날 위해서였다는 걸 알았다. 경쟁 심리에 인정받고 싶어서. 2006년 1월 가게를 열고 나서 그해 6월쯤 생각이 정리됐다. 가족을 위해 일하자 마음먹은 뒤 열정적으로 일했고 철저하게 현실적이 됐다. 그 뒤로 2년 정도 장사가 잘됐고 영주권도 받았다. 그러면서 근력이 강해졌달까. 지금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긍정적 경험이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확장하려고 새 가게를 계약하려 했는데 고용한 신참 변호사가 실수를 해서 미뤄지고 있었다. 가정사로 보름 정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상상을 넘어선 조건인 데다 두 달 뒤 출근이었다. 2008년 7월 30일 귀국해 8월 1일 출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 달 전이다. “오너가 농담 삼아 한 달만 늦게 만났으면 채용 안 했을 거라고 말하곤 했다. 당시 미국계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갖고 있는 한국 회사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싸게 내놨다. 같은 기업인데도 원화 표시 채권과 달러 표시 채권의 가격 차이가 컸다. 이중 가격이 형성된 엄청 좋은 투자 기회이지만 우리나라도 달러 유동성이 안 좋던 때라 달러 채권을 사면 정부에 밉보일 수도 있다고 오너한테 보고했다. 오너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알토란 같은 기업을 패대기치는데 그걸 사는 게 애국이다’라고 해서 적극 사들였다.” -공격적 투자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국내 채권 거래 단위는 100억원이다. 해서 1000만 달러를 생각하고 주문을 냈는데 브로커가 100만 달러어치만 가져왔다. 물어봤더니 달러 채권은 100만 달러가 거래 단위, ‘1개’였다. 그래서 ‘10개 주세요’ 하면서 ‘스케일 큰’ 사람이 됐다. 회사가 성장하던 시기였고 저축은행 부도 사태(2011년)가 터지기 몇 년 전이었다. 전에 알던 은행 임원들 중 저축은행장들도 있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말고 달러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여기에 투자한 저축은행들은 수익을 많이 거둬 저축은행 사태 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을 무척 보람차게 느낀다.”-요즘 미국에 자주 출장 간다. “조만간 미국인 진행자가 미국인을 초청해 미국인 대상으로 방송하는 ‘미국판 삼프로TV’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프로TV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생방송을 한다. 금융시장 이야기가 상당한데 그 원천이 대부분 미국이다. 깊이 있게 다루려면 분석 시간이 필요한데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특파원을 고민해 봤지만 기존 언론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 미국에서 4만~5만명 구독자가 생기면 일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시작할 거다.” -다른 지역은 어디인가. “한국을 뺀 콘텐츠 허브로 8개 지역을 생각 중이다. 우선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8000만명인데 80% 이상이 유튜브를 한다. 나머지 5개는 인도네시아를 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인도, 메나(중동·북아프리카), 유럽·영국, 남미의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다. 한류 바람이 거센 곳이다.” -뭘 하려는 건가. “투자자들은 분절돼 있었다. 한국인은 한국 주식만, 미국인은 미국 주식만 투자해 왔다. 지금 한국인이 제일 열망하는 주식은 미국 기업 엔비디아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그 수단이 유튜브다.” -지금 구독자 수는. “삼프로TV가 242만명, 언더스탠딩 등 다른 계열 채널을 합치면 400만명이 조금 넘는다.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명의 투자자를 구독자로 모을 계획이다. 독자 플랫폼을 만들고 그걸 통해 서비스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한번에 200만명을 만나기도, 수익을 내기도 힘들다. 유튜브를 6년 정도 해 보니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앞으로 또 누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수익은 물론 제한적이지만 구독자들에 대한 정보도 준다. 어떤 결정이나 실행을 할 때 일방적 유불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60대40이어도 ‘40’의 의미가 있다. 유튜브에 예속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안에서 계속 뭘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그 결과물이 더 부가가치 있는 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영역별로 특화된 다채널 전략이다. 국내 시장은 큰 편이 아니고 한 채널이 너무 비대해지면 회사 운영 측면에서 리스크다. 콘텐츠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인데 선호도가 빨리 바뀌고 뜻하지 않은 이벤트를 당할 수 있다.” ●김동환 대표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일하다 1997년 영국으로 떠나 버밍엄대에서 자산 배분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증권업계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투자자문사 최고경영자를 그만두고 경제뉴스 해설자, 방송 앵커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 전신)를 만들었다.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지자체들, 대형 태극기 게양대 추진… 애국심·예산 낭비 논란

    지자체들, 대형 태극기 게양대 추진… 애국심·예산 낭비 논란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유사한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로 431-12 황성공원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게양대는 신라의 56왕을 기념해 높이를 56m로 하고, 가로 10m·세로 8m의 태극기를 걸 수 있는 규모다. 삼국통일의 성지이자 호국정신의 중심 도시인 경주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시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지난 3월까지 예산 6억 5000만원을 들여 설치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 등이 “고도 제한이 있는 경주 도심에 56m짜리 태극기 게양대 설치는 문제가 있고, 시민과의 충분한 숙의도 거치지 않았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시는 최근 사업 규모를 예산 2억 5000만원, 게양대 높이를 30m로 대폭 축소했다. 사업은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연수구는 내년 준공 예정인 보훈회관 건물 앞에 35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세울 계획이다. 지역 9개 보훈단체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보훈단체 회원들은 게양대가 설치되면 매일 제복 차림으로 게양·하강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애국심 고취를 위해서다. 하지만 일부 구의원이 ‘주민 의견 수렴이나 사전 논의가 제대로 없었다’며 반발하고 나서 사업비 2억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확보돼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경북도는 2018년 12월 도청 내 33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철거했다. 30m의 경북도기·새마을기·민방위기 게양대 등과 함께 예산 2억원을 들여 설치한 지 2년여 만이다. 특히 태극기 게양대가 너무 높아 장당 25만원인 가로 5.4m, 세로 3.6m 크기의 태극기가 2주 정도 되면 다 해어지기 일쑤였다. 게다가 커도 너무 큰 게양대와 깃발이 도청 경관을 헤친다는 지적도 일었다. 결국 관리상의 어려움과 많은 예산 낭비 등이 철거의 주된 이유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대형 조형물 건립 등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게양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가로 21m, 세로 14m 크기의 태극기가 특수 제작돼 걸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나친 애국주의 발상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 70년 빗장 푼 외환 夜시장… 금융선진국 ‘쩐의 한 수’ 될까 [경제의 창]

    70년 빗장 푼 외환 夜시장… 금융선진국 ‘쩐의 한 수’ 될까 [경제의 창]

    환율 변동폭 등 양호, 일단 합격점자본 유입·서학개미 부담 완화 등IMF 때 트라우마 딛고 구조 개선폐쇄적 시장에 번번이 발목 잡힌 ‘세계국채지수’ 편입 최우선 목표“성공하면 최대 93조원 자금 유입 자본 확대 따른 충격도 대비해야” 70년 넘게 사실상 빗장을 걸어 잠갔던 국내 외환시장이 본격적인 개방에 나섰다. 거래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시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트라우마를 딛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정부는 이번 도전을 통해 국내 시장에 더 많은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보호막을 걷어내고 국내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 구조로 전환하는 만큼 우려도 뒤따른다. 국내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연장 첫날, 늘어난 시간에 20% 거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됐던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지난 1일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렸다. 영국 런던의 금융시장 마감 시간과 맞춰 해외 투자자들이 더 편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27년 만의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편이다. 첫날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2일 새벽 2시까지 총 125억 7000만 달러(약 17조 4736억원) 상당의 원·달러 현물환이 거래됐다. 이 중 19.6%에 해당하는 24억 6000만 달러(3조 4196억원)가 새롭게 늘린 운영시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2시 사이에 거래됐다. 무엇보다 큰 폭의 환율 변동이나 급격한 유동성 변화 없이 첫출발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은 스스로 합격점을 부여했다. 외환당국은 점진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그 기대 속엔 ‘큰맘 먹고 외환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일정 부분 자리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운영시간을 늘린 이후) 첫날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점진적으로 거래량이 더욱 늘어나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환시장은 그간 자본시장이나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비해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우리 외환시장은 글로벌 금융변수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거나 해외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요구해도 쉽사리 개방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만큼 IMF 외환위기가 남긴 상흔은 깊었다. ●도약 위한 ‘모험’… 위험만큼 기대 도 커 이번 외환시장 구조 개선은 금융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모험이다. 우선 국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해외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국제적 변수나 공격적인 외국 자본의 움직임에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 위험 부담이 큰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선 외환시장의 문을 개방하면 현물환 거래가 활성화돼 자연스레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되는 해외 자본의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대할 만한 변화도 있다. 특히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즘이라면 더 그렇다. 외환시장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야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서학개미들은 외환시장 마감 후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시장환율보다 비싼 ‘가환율’로 거래해야 했지만 이젠 이런 환전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당국 목표 삼은 ‘세계국채지수’ 뭐길래 사실 외환당국과 시장이 눈여겨보고 있는 목표는 따로 있다.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WGBI 편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지난 4월 최 부총리는 “최고 권위의 채권지수인 WGBI에 우리 국채가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유동성 확대 등 국채 시장 활성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GBI는 25개 주요 국가의 국채들이 편입된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다. 자금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3469조원)에서 3조 달러(41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WGBI에 한국이 최종 편입되면 최대 93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해외자본의 유입이 확대되고 원화 가치 상승을 통해 환율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GBI에 편입되는 것만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흥국의 경우 WGBI 등 주요 국채지수 편입이 자본 유입 확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 지수 편입에 따른 자본 유입 확대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지만 편입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발행 잔액과 신용등급 등 정량 조건은 충분히 만족했지만 시장 접근성에 대한 정성평가가 매번 발목을 잡았다. 시장 접근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기준 중 하나가 외환시장 개방성이다. 이번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거는 정부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연구위원은 “WGBI 편입으로 자본 유입이 확대되면 국내 자본시장의 대외요인 민감도가 올라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며 “WGBI 편입 준비와 대외충격 완화 방안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요금 700~1000만원 결제 사례 나와… 칠레서 택시사기단 검거 [여기는 남미]

    요금 700~1000만원 결제 사례 나와… 칠레서 택시사기단 검거 [여기는 남미]

    칠레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을 받아온 사기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기단은 택시요금으로 최고 5000달러(약 700만원)를 챙기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택시사기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활동해온 사기단을 검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은 “불법으로 택시영업을 한 기사 등 17명을 체포했다”면서 “여죄가 있는지, 수사망을 피한 용의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외국인관광객을 표적으로 삼은 택시요금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정보를 지난해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간 경찰이 접수한 피해사례는 수사에서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사기단은 역할을 분담해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주로 칠레의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모르는 외국인관광객이 표적이었다. 호객을 담당한 조직원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접근해 “단돈(?) 50달러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겠다”면서 불법 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외국인관광객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불법 택시가 주차돼 있는 곳까지 데려갔고, 여기에선 결제를 전담한 조직원이 요금을 선불로 받았다. 호객 조직원이 제안한 요금은 50달러였지만 신용카드를 내민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조직은 최고 5000달러를 결제하도록 했다. 현지 화폐(칠레 페소화)로 결제를 진행하면서 외국인관광객이 칠레 페소화에 낯설고 화폐단위가 다른 점을 이용해 은근슬쩍 0(제로)을 몇 개 더 붙이는 식으로다. 경찰은 “50달러를 받기로 하고 500달러를 결제하도록 한 건 다반사였고 최고 5000달러를 결제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칠레 경찰은 불법 택시영업에 사용된 차량, 휴대용 카드단말기, 현금(범죄 수익금) 등을 압수하고 용의자를 전원 송치하기로 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불법 택시가 외국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칠레 주재 영국대사관은 지난 1분기 칠레 외교부에 “공항에서 택시요금 사기를 당했다는 영국인관광객들의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칠레 당국에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영국대사관에 고발된 사건 중에는 겨우 20분간 택시를 탔는데 요금으로 700만 페소(약 7380달러, 원화로 약 1030만원)가 결제됐다는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 신상진 성남시장 “후반기 4차산업 특별도시 열매 맺는 시기 만들 것”

    신상진 성남시장 “후반기 4차산업 특별도시 열매 맺는 시기 만들 것”

    “지난 2년은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하는 시간이었다. 후반기는 4차산업 특별도시의 열매를 맺어가는 시기로 만들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일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발맞춰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시장은 시민 혈세를 아껴가며 양질의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온 지난 2년을 회상하며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인근 완충녹지를 활용한 지평식으로 조성해 200억원을 절약한 것과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추진 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절약한 것 등을 보람된 성과들로 꼽았다. 또한 그동안 장기간 표류했던 성남시 역대 최대 개발사업인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과 성남 위례지구 포스코홀딩스 유치를 통한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국도비 200억원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또 성남이 ‘대한민국 성남’에서 ‘글로벌 성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처음으로 성남시 단독관을 열어 참가한 ‘CES 2024’에서 관내 24개 기업이 참가해 1455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린 것과 지난달에 조지아주의 최대 카운티인 풀턴카운티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해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회를 마련한 것을 소개하였다. 또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성남에 경기도 내 두 번째 과학고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수정·중원구 원도심은 신속히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1기 신도시 중 최다인 1만2000가구의 선도지구 물량을 확보한 분당 재건축의 경우 투명한 평가 지표를 토대로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하겠다”고 했다.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판교 구청사 터 매각과정의 부적절한 행정,분당~수서간 도로 소음저감 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액 등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해 시정 정상화를 이룬 점,백현마이스 개발과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 등이 제 궤도에 오르도록 숙원사업을 해결한 점 등을 꼽았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희망 넘치는 희망 도시 성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자체 첫 전담팀… 강남, 지방세 누수 차단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지방세 소송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법인 누락 세원을 발굴하는 등 세금 누수를 막기 위해 ‘납세자보호팀’과 ‘법인조사팀’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지자체가 지방세 소송 담당 부서를 만든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납세자보호팀은 지방세 소송에 대한 사례 연구 및 분석, 법리 해석, 법원 출석, 언론 대응 등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법인조사팀에서는 법인 중과세 및 비과세·감면 물건에 대한 사후관리 및 직접조사를 수행해 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일부 기업들이 조세포탈 등 세금 회피를 시도하고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행정 심판·소송을 진행함에 따라 다양한 사례의 소송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방세 소송 전담팀을 신설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 내 법인 수는 8만 7000여개로 법인의 전출입, 휴폐업이 많아 연평균 2000건 이상의 자산 취득 건에 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남구는 부연했다. 이번 전문 부서 신설로 강남구는 법인이 취득한 부동산을 철저히 관리해 누락 세원을 발굴하고 대형 법무법인의 불복 소송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말 강남구의 세입 징수 규모는 514만건, 4조 3206억원으로 서울시 세입의 15.4%를 차지하는 만큼 공정하고 적법한 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팀을 신설하게 됐다”며 “누락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세 회피 관련 세무소송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구의 재정을 확충하고, 성실한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강남구는 연평균 95건의 행정 심판과 67건의 행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무부서에서 진행 중인 행정 심판 청구는 97건, 행정 소송은 76건(이의신청, 과세전적부심 제외)이다.
  • “서울 중앙차로 버스, 차보다 느려… 우선신호 만들자”

    시민들의 서울 시내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중앙전용차로에 대용량 굴절버스를 투입하고 서울·경기 대중교통정책을 일원화하는 등 버스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교통학회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올해로 시행 20주년을 맞은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과제를 점검했다. 황보연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초빙교수는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이 2014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승용차 통행이 코로나 이후 급증했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 속도가 승용차보다 느려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현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스템 개선으로 버스 속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용량을 고려한 버스노선 배정 및 대중교통우선신호 도입, 대용량 굴절버스 투입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원장은 “수도권 교통 문제의 통합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경계 요충지에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서울은 이제 24시간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며 심야버스(올빼미버스)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 선임…“민생 중심 민주당으로 시민 신뢰 제고”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 선임…“민생 중심 민주당으로 시민 신뢰 제고”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를 끌어나갈 성흠제 대표의원의 공식 임기가 1일 시작됐다. 지난달 19일 ‘강한 추진력으로 민주당의 서울탈환’을 전면에 내세우며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성 의원은 재선의원이자 은평구의회 의장 출신으로 제10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성 대표의원과 함께 민주당의 구심적 역할을 할 제3기 원내대표단 구성도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제11대 의회 후반기 첫 대표단은 ▲운영 수석부대표 김성준 의원(금천1, 초선) ▲정책 수석부대표 이상훈 의원(강북2, 재선) ▲소통부대표 왕정순 의원(관악2, 초선) ▲민생실천위원장 봉양순 의원(노원3, 재선) ▲기획부대표 박강산 의원(비례, 초선) ▲다문화위원장 아이수루 의원(비례, 초선)▲공보부대표 임규호 의원(중랑2, 초선)이다. 같은 날 성 대표의원은 정준호 의원(은평4, 초선)을 민주당 소속 시의회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첫 대표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한 점은 원내 수석 제도 개편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1인 수석부대표 체제를 유지했으나, 운영수석과 정책수석으로 이원화함으로써 당내 운영과 정책활동 지원을 구분하고 각각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생실천위원장의 부활과 다문화위원장 신설도 눈에 띈다. 현장 중심, 민원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조한 성 대표의원의 의지가 반영되었다. 시의회 민주당의 대표단은 국회, 서울시, 교육청 등 기관과의 정무적 현안 및 정책협의를 주관하거나, 논평·보도자료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소속 의원의 정책역량강화와 네트워크 구축과 민생현안별 대응 기조 마련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성 대표의원은 “소수야당으로서 강한 추진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제대로 일하는 강한 야당이자 지역 민원에 정통한 민생정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원내 대표단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시의원이 포진해 있다”고 대표단을 소개하며 “소통과 봉사로 시민의 마음을 보듬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베트남 환경 협력 확대…온실가스 감축 협력 등 MOU 체결

    한·베트남 환경 협력 확대…온실가스 감축 협력 등 MOU 체결

    한국과 베트남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당 꾸옥 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1일 서울에서 제16차 한·베트남 환경장관 회의를 열고 수자원과 생물다양성, 베트남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협력 등을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맺은 포괄적 환경 협력 MOU 실행을 위한 이행계획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베트남의 유역관리와 하천 복원을 지원하고, 습지 보호구역 생물다양성 공동 조사 및 생물자원 유용 소재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2000년부터 장관급회의를 정례화해 환경 협력 및 새로운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용 경험과 국제감축 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환경부는 베트남 하틴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범 사업 또는 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 최초의 순환경제형 자원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옌빈 스팀공급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녹색산업 협력을 위한 유기적 소통 창구를 상시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베트남 간 녹색기술 및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베트남의 환경정책 및 녹색 기반 시설 수요에 맞춰 정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양 국이 환경 협력 수요와 의지를 재확인하고, 환경 협력이 한 단계 진일보하는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 순천시민 80% “시 행정 만족해요”

    순천시민 80% “시 행정 만족해요”

    순천시민 80% 이상이 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시정 만족도와 시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여론 조사를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87.5%가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 생태와 정원을 기반으로 높아진 정주 여건이 시민 자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8명(80.1%)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40.7%), 지자체장 리더십(14.6%), 시민과의 소통·공감(12.7%) 분야 순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일자리(31.7%), 보건·복지(26.4%), 문화·관광·체육(14.4%) 순으로 응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필요성이 강조됐다. 앞으로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의대 유치 등 응급의료환경 개선이 52.8%를 보일 정도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뒤를 이어 원도심 활성화(13.5%), 투자유치(11.3%) 순으로 조사됐다.연향들 일원에 조성될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복합 문화공간 형태로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6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함께 조성했으면 하는 시설에 대해서 문화·체육시설(27.7%), 관광·레저 복합타운(23.9%), 복합쇼핑몰(14.6%)을 선호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1%가 동의해 인근 도시와 연대·상생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노관규 시장은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시정 운영에 대한 민심을 확인했다”며 “시민들께서 다소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곧 있을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통해 보완, 후반기 시정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순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유·무선 전화 면접 및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p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수변공원 조성계획 확정 그 후 아쉬웠던 1년…이제는 속도 내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수변공원 조성계획 확정 그 후 아쉬웠던 1년…이제는 속도 내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이 지난달 27일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을 비롯해 신동권 서울시 공공주택과 과장, 김지환 치수안전과 과장 및 동작구 도시계획과 이현정 팀장 등과 함께 동작구 흑석동 관내 주요 현안에 관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23년 5월 임시회에서 흑석동 빗물펌프장 이전 및 신규 부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도록 촉구했던 5분 자유발언 이후 지난 1년간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빗물펌프장을 이전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흑석 혁신거점 조성사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업 진행을 위한 대체부지 확보, 공사비 증가문제, 조속한 시행계획 추진 등이다. 지난 1년간 공공주택 및 생활SOC 조성을 위한 대체 사업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어 전반적으로 추진 속도가 늦어진 데 따른 긴급 현안 점검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흑석 혁신거점 조성사업은 빗물펌프장 이전·신설과 연계해 ‘서울시 추가8만호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공공주택, 빗물펌프장,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20년 5월 수도권 주택공급 대상지 210호를 발표하면서 해당 부지를 동작구 흑석동 1-1번지로 정했지만, 서울시가 이곳을 수변공원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공공주택을 위한 대체부지가 필요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어온 지역 내 여러 상황 변화로 동작구 내 대체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되자 빗물펌프장을 비롯한 수변공원 설치 등 후속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날도 동작구에서 제시한 부지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기준에 미치지 못해 새로 대체 부지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한편 서울시가 현 흑석 빗물펌프장과 인접한 흑석 2구역 공공재개발 지구의 부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의견이 채택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희원 의원은 “흑석 2구역 공공재개발 지구의 경우 전체 부지가 다른 지구에 비해 비교적 작은데도 불구하고, 이미 임대주택 예정비율이 최소 27%에 달하기 때문에 임대주택을 추가로 조성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해당 지역을 활용하는 것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조금 힘들더라도 동작구에서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고,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서울시가 빗물펌프장 이전 및 수변공원 조성까지 차례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라며 각 부서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일내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 “한끼에 4000원? 너무 열악”…백종원 말문 막힌 소방관 급식 상태

    “한끼에 4000원? 너무 열악”…백종원 말문 막힌 소방관 급식 상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소방관들에게 보양식을 요리해주기 위해 소방서를 방문했다가 열악한 급식 환경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출장 요리단이 전국 화재 출동 1위 경기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110명의 대원들에게 보양식 한끼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화성소방서는 대한민국 소방서 241곳 중 가장 바쁜 곳이다. 화재 출동 건수가 전국 1위에 달하는 관서로, 지난달 24일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도 이곳 소속 소방관들이 달려갔다. 이날 백종원은 ‘식어도 맛있는 보양식’을 의뢰받았다. 소방관들은 (25㎏의) 진압복을 입고 활동해 땀을 많이 흘린다. 한 번 출동하면 언제 복귀할지 기약이 없고, 식사 중에도 출동 알림음이 울리면 먹던 걸 내려놓고 출동해야 했다. 직업 특성상 마음 편히 제때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백종원은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주방 시설과 기존 식단표 등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소방서 내 주방을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110인분을 만들어내야 하는 주방은 화구가 적고 심지어 화력도 굉장히 약했다. 이어 대원들의 기존 식단표를 확인했다. 최근 식단으로는 닭고구마조림, 혼합잡곡밥, 오징어뭇국, 계란찜, 콩나물김가루무침, 깍두기가 제공됐다. 백종원은 “죄송하면서도 찡하다. 식단이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라며 “활동량이 많은 소방 대원들이 먹기에는 너무 열악하다”고 안타까워했다.백종원은 “지원금이 얼마 안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영양사는 “한 끼에 4000원으로 고정돼 있다. 추가적인 지원금은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더 올려야 하는데 보조가 안 되나 보다.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일반 급식이다. 일반 급식이라는 건 사실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이지 여기처럼 노동 강도 센 분들이 드시기엔 (부족하다). 이런 걸 잘 보조해야 하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의 처우가 최고여야 하는데”, “4000원 너무하다”, “힘든 일하는데 너무 적다”, “4000원이 대체 언제적 식대냐”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전국 소방관들 급식의 질은 지방자치단체와 근무지 형태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방관들의 한 끼 급식 단가가 낮다는 지적은 과거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2020년 최춘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입수한 ‘소방서수 대비 급식시설 설치 현황 및 단가 비교표’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1식 평균단가는 4187원으로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1식 6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직화가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밥 한끼 먹는데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소방청에서 급식체계 일원화를 시급히 추진해 일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도시 균형발전·복지 촘촘히”… 누구나 살고픈 강서 구현 박차

    “도시 균형발전·복지 촘촘히”… 누구나 살고픈 강서 구현 박차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 통합 관리주민과 소통 강화, 개발 추진 가속복지, 정책·지원과 나눠 신속 대응안전체험관 관리 전담 부서 신설 서울 강서구가 구도심 개발과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는 이번 조직 개편을 기점으로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서구는 7월 1일부터 기존 6국 44과 194팀에서 7국 45과 199팀으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달성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면서 “민선 8기 남은 2년 성과지향적, 미래지향적 조직 운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조직 진단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준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구도심 도시개발과 촘촘한 복지 실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개편을 통해 만들어진 조직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균형발전추진단’이다. 균형발전추진단은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등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도 마련됐다. 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가족정책과를 출산보육과로 명칭을 바꾸고 저출산대책팀을 신설해 효율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한다. 또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복지정책과를 복지정책과와 복지지원과로 이원화했다. 지난 4월 개관한 마곡안전체험관의 관리를 위한 안전체험관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기존 행정관리국은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와 체육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해 행정문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체육관광과를 신설했다. 주민들의 민원 처리도 한결 편해진다. 구는 주민이 업무 담당 과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세무1과는 재산세과로, 세무2과는 지방소득세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꿔 주민들이 어디서 업무를 처리할 것인지 쉽게 알게 했다. 행정 수요가 축소된 협치분권과와 스마트도시과는 폐지 후 업무를 다른 부서로 이관했다.
  • 바닥 뚫린 ‘슈퍼 엔저’… 엔화 예금 상반기에만 1.4조원 늘었다

    바닥 뚫린 ‘슈퍼 엔저’… 엔화 예금 상반기에만 1.4조원 늘었다

    은행권 예금 잔액 1년 새 38% 증가美 금리인하 지연에 엔저 지속 전망전문가 “환차익 노린 매수는 금물” 일본 엔화 가치가 3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슈퍼 엔저’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엔저 현상에 국내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도 상반기에만 약 1조 4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엔화 예금 잔액을 보면 지난 27일 기준 1조 2928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 1330억엔)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598억엔(14.1%), 원화로 약 1조 3813억원(27일 원·엔 재정환율 마감가 100엔=864.37원 적용) 불었다. 지난해 6월 말(9373억엔)과 비교하면 37.9% 늘어났다.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엔으로 줄었다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엔화 약세가 뚜렷해지자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실현 수요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외화예금이 감소했으나 엔저 현상으로 엔화 예금만 증가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엔을 돌파해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영향을 받아 원·엔 환율 역시 같은 날 오후 100엔당 855.6원을 기록하는 등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엔저 현상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투자 매력은 다소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엔 환율이 최저점을 찍었음에도 시장에서는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과 엔저 현상의 장기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엔화 예금 잔액은 늘었지만, 엔 환전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지난 27일까지 5대 은행의 엔 환전 건수는 170만 4486건, 금액은 1716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5만 2455건·1853억엔)와 하반기(219만 3070건·2271억엔)보다 모두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있고, 유럽 중앙은행의 선제적 금리인하 조치 등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엔화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엔화가 저평가된 것은 맞지만 당장 환차익을 노리고 매수하는 것은 신중히 하라고 조언한다. 조한조 농협은행 NH올(All)100자문센터 위원은 “급격한 엔화 강세를 기대하며 진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면서 “엔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이므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는 9월 이후 진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노관규 시장, “순천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 터”

    노관규 시장, “순천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 터”

    노관규 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30일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지난 2년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혼신의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2년은 도시 미래를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대한민국 문화사업 메카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변화를 꿈꾸는 도시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며 확연히 달라진 순천의 위상과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았고, 특별상 수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관광지 1위에 등극했으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람사르협회 등 국제기구의 초청을 받아 순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2024 제주포럼’에서 광역단체 사이에서 기초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생태도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원박람회로 높아진 도시 경쟁력은 동천 국가하천 승격,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지정 등 새로운 미래 준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 시장은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고, 문화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로는 인근 도시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두개나 지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케미칼, 한화오션에코텍 등 11개 기업에 1조 20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며“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안전하게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앞서 지정된 국립순천대 글로컬30, 기회발전특구와 향후 교육발전특구까지 지정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비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둥지를 틀었고, 부족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우주·항공 관련 소부장 기업들로 채우겠다”며 “관내 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함께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순천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육성으로 경제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역설했다. 노 시장은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으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완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동천하구 습지복원, 여자만 일원 국가해양정원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농촌지역 체질 변화, 그린바이오 혁신거점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지난 2년 순천은 도시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도시의 표준을 만들었다”며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탈시설 조례 폐지됐어도 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지원 계속된다

    유만희 서울시의원, 탈시설 조례 폐지됐어도 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지원 계속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날 통과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규정돼 있던 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지원에 관한 주요내용을 이관해 통합규정한 개정안이다. 올해 3월 주민조례청구로 발의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탈시설 조례’)에 대해서는 그동안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폐지로 인해 시설 퇴소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약화되거나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유 의원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탈시설 조례 폐지 후에도 시설 퇴소 장애인에 대한 자립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퇴소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주요사업을 이관하고 내용을 보완해 그 대안으로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립생활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정착 실현이라는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조례 제명을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탈시설’ 용어를 ‘자립지원’으로 대체했다. 유 의원은 “‘탈시설’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용어가 아니며,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 등을 고려해 현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립적이고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자립지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탈시설 조례에서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주택, 자립생활주택’에 대한 정의를 옮겨 규정하고, 퇴소 장애인뿐만 아니라 재가(在家) 장애인까지 자립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으며,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지원 기본계획 수립’ 근거도 신설했다. 유 의원은 “용어나 형식에 치중하다 보면 본질을 잊어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서 천명하고 있는 ‘장애인의 자립적 생활 및 지역사회에의 동참’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일원화된 장치를 마련한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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