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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눈높이 경제교실)

    ◎한풀꺾인 환율상승 예측불허의 이면에는…/1달러 897원서 890원으로 “주춤”/우리 경제의 명암·파급 민감 반영 환율이 한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92년 이후 비교적 안정돼 온 미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해 6월부터 「높이뛰기」를 시작했다.95년 말 달러당 774원70전이었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844원20전으로 무려 8.2%나 절하(원화가치 하락)됐다.올들어서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아 3월말엔 사상 최고(897원10전)를 기록했다.하지만 3월말을 고비로 점차 하락(원화 절상)해 최근엔 달러당 89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환규제로 투기성 자금의 유출입이 쉽지 않아 환율변동이 큰 편이 아니다.선진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변동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이 126엔대까지 올랐던 지난 4월 10일쯤 세계의 유수 금융기관들은 3개월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30엔 내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결과는 반대였다.도쿄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6엔대를 유지하다 5월들어 강세로 돌아서 20일에는 122.55엔이 됐다.5월의 엔화 환율의 변동에서 보듯 주요 통화의 환율은 거액의 투기성자금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지는 뉴스를 타고 첨단통신과 결제수단을 이용,각국을 넘나들면서 큰 폭으로 바뀐다.환율은 물가,금리 등 어떠한 거시경제 변수보다 가변적이며 파급효과도 크다. □환율 개념·제도 환율은 두 나라 통화간의 교환비율이다.한 나라 돈의 가격을 다른 나라 돈으로 표시한 것으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890원이라면 1달러를 사기 위해 89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환율을 아예 고정시키는 고정환율제를 채택하는 나라도 있고 변동환율제를 시행하는 나라도 있다.많은 나라에서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지만 완전한 변동환율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규제하는 관리 변동환율제도를 택하고 있다. ○고정환율제·변동환율제 우리나라는 90년 3월부터 시장평균 환율제도를 도입했다.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중간쯤 된다.그날 거래된 은행간 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한다.가령 달러당 800원에 1억달러가,810원에 2억달러가 거래돼 모두 3억달러가 거래됐다고 하자.단순평균으로보면 805원이지만 810원에서 거래된 달러가 2배나 많아 약 807원이 시장평균환율(기준환율,매매기준율)이 된다.그러나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하루 변동 폭을 그날 매매기준율의 상하 각각 2.25%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시장평균환율제 달러화가 아닌 엔화나 마르크 등 다른 통화에 대한 환율은 달러환율을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결정된다.예를 들어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800원이고 그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와 마르크화간의 환율이 달러당 1.6DM(독일 마르크)으로 결정됐다면 1마르크에 대한 원화환율은 500원이 된다.이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을 재정환율이라고 부른다. □환윤변동 요인 ○달러의 수요·공급법칙 환율은 달러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달러화 수급은 물론 상품·서비스·자본거래에 의해 변동된다.외국으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하거나 해외투자를 할 때 은행에서 달러를 사야 하므로「달러 수요」가 생긴다.반면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거나 외국에서 자본을 들여오면 「받은 달러」를 은행에 팔게 돼 「달러 공급」이 이뤄진다.따라서 수출이 늘거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 달러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환율이 떨어지고,반면 수입이 증가하거나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그 반대가 된다. 국내외 금리차이,우리나라 상품의 수출가격 또는 외국상품의 수입가격도 국제수지 변동을 통해 환율에 영향을 준다.국내 금리가 국제금리보다 높으면 이자수익을 겨냥해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기업들도 국내시장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게 돼 달러화 공급이 늘게 된다.반도체의 수출가격 폭락과 같이 주력 수출상품의 국제가격이 떨어지면 수출해서 받게 되는 달러화가 줄어 달러화 공급 역시 감소한다.이 경우 환율은 오르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환율전망도 변수다.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달러화를 미리 팔아 달러화 공급이 늘게 된다.중앙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갖고 있던 달러화를 외환시장에 내다 팔 경우에도 달러공급이 늘어 환율이 떨어지며 반대로 사들이면 오르게 된다. ○상품 수출·수입 가격에 영향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와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물가상승률 격차가 환율변동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우리나라의 물가가 교역상대국보다 더 크게 오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의 상승 등에 따라 수출채산성이 나빠져 수출을 줄이고 국내시장 판매를 늘리게 된다.도·산매업자도 국내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외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더욱 나빠지고 환율은 오르게 된다.하지만 수송비,관세 및 쿼터(물량 할당) 등 여러가지 무역장벽에 따라 상품 수출입은 시차를 두고 서서히 변하게 된다. ○경상수지·물가 큰 변수 환율은 작은 국제정치적 사건에 대해서도 민감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은 그 나라 경상수지와 물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할 수 있다.73년 국제통화제도가 고정환율제도에서 변동환율제도로 바뀐 이후 서방 선진국 10개국 중 일본,독일,스위스 등 미국보다물가상승률이 낮고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던 나라들의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였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미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높고 경상수지 적자를 지속했던 나라들의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기조를 유지했다.따라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화의 안정공급을 통한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환율변동 영향 환율변동은 경제의 전 부문에 영향을 준다.먼저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의 이익이 늘게 된다.수출품의 가격을 낮출수 있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도 높아진다.원화 환율이 달러당 5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랐다고 하자.이 경우 1달러에 인형 1개를 수출하던 기업이라면 인형 1개 수출로 종전에는 500원 밖에 못벌었으나 배나 많은 1천원을 벌 수 있다.경우에 따라 수출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수입제품의 수요는 줄어든다.환율이 오르는 만큼 원화로 표시되는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국내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그만큼 뒤지기 때문이다. ○수출·수입물품 희비 교차 환율상승은 경제성장과 고용증대에도 플러스 효과가 있다.환율이 올라 수출가격을 내리면 외국의 수입업자로부터 주문이 늘게 되고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종업원을 늘리지 않을수 없다.또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은 수입품보다 국산품을 더 사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국내 제품의 생산과 종업원 고용 역시 늘게 된다.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먼저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를 포함한 수입물품의 가격이 오른다.사치품이야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원유와 같은 원재료는 수입해 쓰지 않을수 없다.수입물품의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제품가격에 전가돼 물가와 임금상승을 부추기게 된다.우리나라와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효과가 크다. 환율상승은 또 외채의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부담을 가중시킨다.갚아야 할 외채가 보통 달러화로 돼있어 원리금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500원이면 1달러를 살수 있었으나 1천원이나 들여야 1달러를 살수 있다면 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외국에 빚을 진 기업의 재무구조가 더욱 나빠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 환율상승으로 기업의 채산성이나 수출경쟁력이 개선되었다 해서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이나 품질 개선,기술개발 노력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할 가능성도 높다.요즘 국내 기업들이 고전하는 이유도 95년의 엔고때 기술개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상수지와 균형유지 바람직 적정 환율은 얼마일까.환율은 수많은 요인에 의하여 변동되지만 기본적으로는 국제수지와 환율전망에 따라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따라서 환율은 국제수지와 장래의 국제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금리 등 주요 경제변수와 조화가 되도록 유지하는게 좋다. 바람직한 환율수준은 장기적으로 경상수지의 균형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 엔저 대응·수출 촉진/기아·쌍용 차값 인하

    일부 자동차회사들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수출가격을 내렸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일본 자동차업계의 수출가격 인하에 맞서 서유럽에 수출되는 세피아에 한해 수출가를 종전의 대당 1만∼1만2천달러에서 500달러 가량 내린 한대에 9천500∼1만1천500달러로 수출하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서유럽에서 일본업체들이 엔화약세에 힘입어 수출가격을 내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대비 원화가치 절하폭을 세피아 수출가격 인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가격을 대당 3% 가량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하시기와 대상지역을 검토중이다.
  • 한은 “올 성장률 5.5%선”

    ◎경기침체 장기화… 경상적자 200억불 육박 한국은행은 경기부진이 올해말은 물론 자칫하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에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5.5% 안팎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적자도 당초 전망치인 1백80억달러를 웃도는 2백억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한은은 4일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과 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중에는 수출이 세계경제의 호조와 그 동안의 원화가치 하락(원화환율 상승)을 배경으로 증가세가 점차 확대되고 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한 건설활동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민간의 소비심리도 살아나 국내 경기의 하락세는 둔화돼 상반기의 수준에서 옆걸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현재의 경기침체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 상반기의 경제성장률은 내수둔화로 5%로 낮아지고 하반기에는 6%로 예상돼 연간으로는 5.5%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4분기(4∼6월)에는 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주종품목의 국제가격이 회복되고 내수둔화에 따른 수입수요가 줄어 경상수지 적자가 48억달러로 1·4분기의 78억달러보다 30억달러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올 1인 GNP 감소 가능성/달러화 환산표시·환율급등 영향/한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국민의 복지수준을 반영해주는 1인당 GNP가 줄어드는 것은 국민생활의 질이 나빠지는 것을 뜻한다.원화환율이 오른게 주요인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NP는 지난해의 1만548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잘해야 지난해의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다.1인당 GNP에는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환율,인구증가율이 영향을 미친다. 전년의 1인당 GNP 1만548달러에다 경제성장률(5%),물가상승률(4.5%),원화가치 하락률(8.6%),인구증가율(0.9%)을 감안하면 올해의 1인당 GNP는 지난해 수준이다.일부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4%대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도 있다.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진다든가,원화가치가 더 떨어진다면 지난해의 수준을 밑돌게 된다. 1인당 GNP가 전년보다도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은 원화환율의 급등(원화가치의 급락)이다.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로 환산하는 GNP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지난해의 원화평균환율은 달러당 804원이었다.하지만 올 1∼3월의 평균환율은 865원이다.달러당 900원을 넘는게 시간문제다.
  • 심훈 한은 국제담당 이사(폴리시 메이커)

    ◎“환차익 노린 달러 사재기 철저 차단”/환율결정 시장기능 따라야… 현재수준 적절 『원화환율은 시장기능에 의해 결정하도록 하지만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인 가수요로 환율이 오르는 것은 철저하게 막겠습니다.하루 하루의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투기로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심훈 국제담당 이사의 얘기다. 요즘처럼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관심사로 부각된 적도 드물다.사상 최고치인 85년 10월25일(893원40전)의 기록을 넘어서 900원대까지 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이 오르는 추세로 바뀐뒤 올들어서는 더 그렇다.22일의 환율(매매기준율)은 884원30전으로 지난해 말보다 원화가치는 4.5% 떨어졌다. 『요즘(3월)의 환율동향은 투기적인 요인에 좌우된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난 달에는 거품과 투기적인 요인이 많았지요』 지난달 18일 환율은 장중한 때 887원까지 치솟았다.그러자 한은은 즉시 13억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놓으면서 거품제거에 나서 869원20전으로 떨어뜨렸다.그 다음날은 859원까지 떨어졌다.한은의 강력한 의지가 외환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지난주의 환율이 880원대로 지난달 중순과 비슷한 편이라고 해서 거품이 있거나 투기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이달의 경제기조로 보면 현재의 환율수준은 적정합니다』 절대적인 환율보다 그 때 그 때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환율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경상수지 적자도 좀처럼 큰 폭으로 줄지 않는데다 한보철강에다 삼미특수강의 부도까지 겹친 심리적인 영향 등이 반영된 환율이라는 설명이다. 환율은 외환사정을 잘 반영해주는 지표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원화환율은 떨어지는 추세였다.경상수지는 적자였지만 외국인투자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하반기부터 원화환율이 오르는 쪽으로 바뀐 것은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외국인투자도 늘지않았기 때문이다.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은 2백만달러에 그쳤다.월별로 95년11월 이후 가장 적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물가를 자극하고 외채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많습니다.건전한 경제체질을 위해서도 적정수준의 환율안정은 필요합니다.기업들이 환차익을 노려서 달러를 보유하면 환율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은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기업들에게도 좋지 않지요』 지난해 말 기업의 외화예금은 14억9천만달러였지만 지난달 말에는 41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기업들의 달러 사재기와 달러 매각기피는 환율 상승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경상수지 적자폭도 줄 것으로 보여 환율은 떨어지는(원화가치는 오르는)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정부에서 해외차입 자유화조치를 한 것도 환율안정에 도움이 되겠지요.』 심이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66년 한은에 입행했다.조사 1부장과 자금부장,뉴욕사무소장 등의 중요한 자리를 거쳤다.한은맨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활달한 편이다.
  • 외환시장 난조 어디까지…

    ◎경영적자·달러사재기로 원화 올들어 4%나 절하/한은 “위기 아니다” 주장속 업계선 “대책시급”/전문가 “노사·정치문제 해소되면 안정 회복” 외환시장의 난조는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경상수지 적자 지속으로 달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기업들의 달러 사재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여기에 불황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점차 한국 자본시장에 매력을 잃고 있어 외환위기가 갑작스레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상적자는 2백37억달러나 됐다.올 1월의 경상수지 적자도 30억9천만달러나 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를 급감시키고 있다.2월말의 외환보유고는 2백98억달러로 지난해 6월의 2백84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3백억달러를 밑돌았다.국제통화기금(IMF)은 3개월 수입분의 외환보유를 권고하지만 2.4개월치에 불과하다. 달러화 부족은 원화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나타난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77원70전보다 1원10전 높은 878원80전에서 개장된 뒤 879원10전까지 올랐다.지난해 말의 844원20전보다 원화가치는 4%나 떨어졌다. 올들어 원화환율 오름세는 지속적이다.지난달 17일에는 한때 달러당 887원까지 치솟았다.한은은 다음날 13억달러를 쏟아부으며 859원까지 떨어뜨렸지만 마냥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은 없다. 외환보유고도 줄고 은행에 빌려준 외화를 돌려받을 입장도 아닌 탓이다.한은은 현재 은행들에 3백50억달러를 런던은행간 금리로 빌려줬다.이 자금을 회수해 외환보유고를 늘릴수도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럴 수도 없다.은행들은 한보철강 부도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게 쉽지않아 한은은 당분간 빌려준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 지속적인 원화약세로 기업들은 물품을 수입해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예금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외화예금 잔고는 지난해말 14억9천만달러에서 12일 현재는 45억달러로 높아졌다.대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으면 달러를 팔겠지만 설비투자도 줄어 자금압박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행의 공식입장은 외환위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심훈 국제담당 이사는 『지난달 원화환율은 달러당 865∼870선이 적정한 수준이었지만 이달의 경제기조로 보면 현 수준(875∼880원)이 적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의 상황은 외환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의 순유입은 2백만달러에 그쳐 지난 95년11월의 8천2백만달러 순유출 이후 유입액이 가장 적었다.경기전망이 좋지않은데다 환율이 급등해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 소장은 『여유자금이 있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환투기를 해 환율이 오르지만 거의 상투(정점』)라며 『수입증가율이 둔화돼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는데다 노동분규와 정치권이 진정되면 외국돈이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여 원화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산업은행의 문성신 딜러도 『달러빚이 많은 기업들이 환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달러를 사들이는게 환율 오름세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외환시장 안정을 순전히 외국자본들에 의존해야 하는 현재 상황은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자동차 수출 연초부터 비상/미등서 2월 수출량 작년비 5% 감소

    ◎파업 여파·고임·엔저… 가격경쟁력 약화 자동차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파업사태로 수출과 내수가 크게 저조했던 1월 이후에도 자동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현대·대우·기아·쌍용·아시아 등 자동차 5사가 잠정 집계한 올들어 2월까지 자동차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물량이 5% 감소했다. 대우자동차는 2월 한달에 2만4천248대를 수출했으나 지난해보다 27%가 감소했다.아시아자동차도 78%나 줄었다.기아자동차는 2월에 지난해보다 수출이 3.5% 늘었으나 역시 올 누계로는 3.5% 감소했다.현대자동차는 2월에 지난해보다 4.2% 준 3만6천대를 수출했다.쌍용자동차만이 2월에 지난해보다 217대 많은 1천844대를 내다팔았다. 지난해 비교적 호조였던 자동차 수출이 올들어 매우 부진한 것은 국산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차의 경쟁력은 높아지는 등 외국산 자동차들에게 국산차가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1월에는 노동계의 파업사태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파업이 진정된 2월에도 회복되지않아 올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특히 미국수출이 고전을 겪고 있다.국산차의 1월 대미수출은 8천55대로 지난해 1월(1만7천850대)의 절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본차는 도요타가 1월 한달 미국에 5만6천952대를 수출,지난해보다 132% 늘어나는 등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 우리와 대조를 보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우리 자동차 수출은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엔저 하락효과에 못미치는데다 파업의 후유증과 높은 인건비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어 올 수출에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은,선물환시장 개입/원화환율 급등막게 공급 계획

    한국은행은 원화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 현상을 막기 위해 선물환 시장에 개입하기로 했다.한은이 선물환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은의 허고광 국제부장은 11일 『최근 원화환율이 오르는 것은 선물환공급이 부족해 선물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이지 못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현물환을 사들여 보유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한은은 선물환공급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원화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은 현물환율이며,선물환율은 일정기간 후에 결제가 이뤄지는 외환의 매매가격이다. 한은이 시중은행과 선물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면 시중은행은 일정기간 후에 달러가 생기게 되므로 요즘처럼 달러가 부족한 때에 달러를 처분할 수 있어 외환시장에서 달러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될수도 있다. 한은이 선물환 시장에 개입하게 된 것은 달러가 계속 강세(원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외국은행 지점과 일부 기업들은 선물환 공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선물환 공급이 선물환 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현물환시장에서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원화환율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한편 한은이 선물환을 통해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소식이 나돌자 원화환율은 868원50전까지 떨어졌다.상오 한때는 870원까지 올랐었다.
  • 환율 급등… 한때 1불 860원

    ◎무역적자 증가 영향… 10년만에 최고 원화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해 한때 달러당 860원까지 올랐다.10년만에 처음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7원50전보다 2원 높은 859원50전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오9시44분쯤 860원까지 올랐다.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87년1월13일의 859원60전 이후 최고치다.860원대에 들어서자 외환당국의 개입설이 돌면서 다소 주춤했다.전장은 859원90전에 끝났다.후장은 859원8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30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9원60전이다.
  • 환율 급등 858원30전

    원화의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5원보다 1원40전 높은 856원40전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전장은 857원20전에 끝났다. 후장들어 원화환율은 더욱 올랐다.후장 한때 달러당 858원60전까지 급등,87년초이후 최고기록이다.858원3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
  • 환율 상승행진/주가 11P 하락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연일 신기록행진을 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2원10전보다 90전 높은 853원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장은 852원70전에 마감됐다. 후장들어 한때 854원90전까지 치솟아 23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3원60전이다.
  • 원화 환율 850원대 진입/어제 1불 852원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이어져 달러당 850원대에 진입했다.지난 90년 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850원대에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49원60전보다 1원20전 높은 850원8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원화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한때 852원30전까지 치솟다 851원70전에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강세는 이어져 한때 852원70전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다소 주춤했다.22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1원60전이다.
  • 원화 환율 “천정부지”/1달러당 848.3원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달러당 850원선까지 근접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47원50전보다 50전 높은 848원에 첫거래가 이뤄졌다.전장은 848원50전에 마감됐다. 후장들어서는 848원6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원화환율 오름세는 이어졌다.15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48원30전이다.
  • 원화환율 얼마나 오를까(97경제 10대 관심사:7)

    ◎1불 860∼880원 예상/올해도 달러부족 여전… 상승세 지속될듯/3∼4월말 최고… 해외선 900선 점치기도 올해의 달러당 원화환율은 얼마나 오를까.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환율은 상승곡선을 보여 90년 3월의 시장평균환율 제도 도입이후 최고치를 계속 깨뜨렸다.종전의 기록이었던 94년 1월8일의 813.40원을 넘어서는 신기록행진을 벌이며 지난해 12월26일에는 844.70원까지 올랐다. 올해에도 환율오름세(원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론은 없다.달러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수급상의 문제 탓이다.올해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1백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달러는 부족한 셈이다. 경상수지의 적자를 자본수지의 대폭적인 흑자로 보완할 수 있으면 환율은 오르지 않을 수 있다.오르더라도 소폭에 그친다.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아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대폭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올해도 달러 부족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환율이 대폭 오르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 이점이 준다.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내도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달러로 바꿀 경우 차익은 감소하기 때문이다.환율은 외국인의 주식투자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93년의 외국인주식투자 자금 순유입액은 57억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주식시장 침체와 겹쳐 44억5천만달러로 줄었다.이런 이유로 올해에도 원화환율은 오를 수밖에 없다. 국내의 외환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의 최고 환율은 860∼880원선으로 전망하고 있다.산업은행의 조진현 외화자금실 차장은 『달러가 당분간 강세를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원화환율 오름세의 한 요인』이라며 『3∼4월말에는 가장 높은 880원까지 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제일은행의 곽흥수 국제금융부 차장은 『하반기에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에 따라 자금유입도 늘겠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들어올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며 『올 최고환율은 860선쯤 될것 같다』고 예상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원화환율이 900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원화환율이 9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 환율 올라 1인 GNP 증가세 둔화

    ◎불·독 등 80년대+성장 불구 소득은 감소/자국 돈 가치 떨어지면 감소요인 작용탓 최근 원화환율 상승세(원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원화가치가 떨어지면 1인당 국민소득(GNP)도 떨어지게 된다.환율은 수출,물가 뿐 아니라 소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기준 6.9%로 예상된다.이 정도 성장을 해도 1인당 국민소득(GNP)의 증가폭은 작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은 환율 때문이다. 지난해의 1인당 GNP는 1만76달러로 전년의 8천508달러 보다 1천568달러 늘어났다.증가율로는 18.4%.지난해의 경제성장률은 9%였다. 올해의 1인당 GNP는 1만700∼1만800달러로 예상돼 증가폭이 작다.지난해 보다 600∼700달러 늘어나는데 불과하다.증가율은 6.7%선이다.절대액이나 증가율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원화의 평균가치가 전년보다 4.2% 올라(환율은 떨어져) 그 만큼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NP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하지만 올해에는 원화가치가 지난해 보다 4.1%쯤 떨어져(환율은올라) 1인당 GNP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는 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1인당 GNP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플러스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 1인당 GNP는 높아지는게 당연하게 비쳐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환율 때문이다.그런 사례를 선진국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지난 80년 1인당 GNP는 1만2천390달러였지만 81년에는 1만783달러로 뒷걸음쳤다.81년의 경제성장률이 1.1%였지만 프랑스 프랑의 가치가 전년보다 달러에 비해 22.2%나 떨어진게 주요인이다.84년까지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독일도 프랑스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과정을 거쳤다.83년의 1인당 GNP는 1만692달러였지만 84년에는 1만136달러로 떨어졌다.84년의 경제성장률은 3.2%나 됐지만 독일 마르크화의 가치가 10.3%나 떨어진 탓이다. 우리도 2000년대 이후 저성장체제가 본격화되면 있을 수 있는 현상이다.
  • 제조업 환차손 3조4천억

    ◎올 원화환율 상승따라 총매출의 0.94% 올들어 원화환율이 올라(원화가치는 떨어져) 국내 제조업체들은 3조4천여억원의 순 환차손을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전력 대한항공 등 비제조업체를 포함하면 순환차손은 5조원을 넘는다. 한국은행은 13일 올해 제조업체의 추정 총매출액 3백65조2천억원의 0.94%인 3조4천3백30억원의 순환차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순환차손은 환차손에서 환차익을 뺀 것이다. 현재의 환율인 달러당 845원선을 연말까지 유지할 경우다.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백79조3천억원의 0.5%인 8천9백70억원의 순환차손을 입었으나 하반기들어 원화가치가 더욱 떨어져 순환차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상반기중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치는 작년말 보다 4.4% 떨어졌지만 올 연말 기준으로는 8.3%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가치가 올라간(환율이 떨어진) 지난해 상반기에는 순환차익이 매출액의 0.3%였으나 올해의 상황은 거꾸로 된 셈이다. 환차손의 대부분은 제조업이 해외에서 빌린 자금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중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줄 것을 바라지만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돈을 빌린 기업들의 부담도 덩달아 높아지는 셈이다.
  • 1불 840원대 진입/한때 843원

    ◎연이틀 최고치 경신… 오늘 기준환율 839원 원화환율이 치솟아 달러당 840원을 넘어섰다.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경상수지적자는 지속되고 외자유입도 부진한 데다 원화환율에 따라 기업의 조기결제를 유발하는 것도 달러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5원보다 2원 높은 837원에 첫거래가 이뤄진 뒤 전장을 839원80전에 마쳤다.후장에 들어서자마자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840원에 첫거래가 이뤄졌다.한때 843원까지 치솟다 외환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12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9원으로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다.전날에 이어 연이틀 최고치를 깨뜨린 셈이다.올들어서만 원화가치는 7.7% 떨어졌다. 원화환율급등은 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적자는 불어나 달러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수요와 공급상의 문제외에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 원화환율 사상 최고치/한때 1불 836원60전

    원화 환율이 치솟아 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환율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달 중순 이후의 결제수요를 의식한 물량확보 심리에다 해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3원30전보다 70전 높은 834원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상오 10시51분쯤 834원60전을 넘어서 장중종전의 최고치인 834원50전(10월29일)을 웃돌았다. 전장은 834원80전에 마감됐으나 후장들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35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하오 3시에는 835원70전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장중 기록 뿐 아니라 매매기준율도 최고치에 올랐다.1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4원8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10월30일의 833원60전을 넘어섰다. 원화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은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불어나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초과수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이날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올 해외여행 경비 “눈덩이”

    ◎10월까지 5조 돌파… 연말까지 6조원 예상/여행적자 21억4천만불… 경상수지적자 “주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유학과 연수를 포함해 해외여행경비로 나간 돈만 5조원을 넘는다.올해말까지는 6조원,내년에는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외여행경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경상수지적자의 주요인중 하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해외여행경비로 62억6천7백만달러가 나갔다.10월까지의 평균 원화환율(달러당 799원)을 적용하면 5조10억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4백30억원(52억4천4백만달러)보다 1조원쯤 늘어났다.달러로는 19.5% 늘었지만 원화로는 23.7% 늘었다.올해의 원화가치가 떨어진 탓이다. 반면 올들어 10월까지의 여행수입은 41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어 여행수지적자는 21억4천3백만달러다.올해 경상수지적자 1백95억달러의 11%다. 한은은 올해의 여행수지 지급액을 73억달러,여행수지적자액을 25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올해의 평균환율(약 804원)을 적용하면 올해 해외여행경비로나가는 돈은 5조8천9백80억원이다.지난해 여행경비로 나간 금액은 4조8천8백90억원(63억4천1백만달러)이었다. 한은은 내년에는 82억달러가 해외여행경비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내년의 원화평균 환율은 828원선으로 예상돼 6조7천9백억원의 돈이 여행과 유학연수 등으로 지출된다는 얘기다. 한은의 이강남 조사1부장은 『해외여행경비가 갈수록 늘어 내년에는 여행수지 적자만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이 예상한 내년의 경상수지적자 1백80억달러의 17%나 된다.
  • 올 1인당 GNP 1만800불/재경원·한은 전망

    ◎농작물 생산호조로 경제성장휼 6.9%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6.9%,1인당 국민소득(GNP)는 1만8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쌀을 비롯한 농작물의 생산 호조로 6.9% 내외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재경원과 한은이 지난달 밝힌 6.8%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1인당 GNP가 1만1천달러선을 넘지 못하는 것은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올해 쌀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대풍으로 추정돼 4·4분기(10∼12월)중 GDP 증가율을 0.9∼1%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과일·채소 등 다른 농작물 생산도 좋아 지난해 4·4분기중 GDP의 0.9%포인트를 끌어내렸던 농산물분야가 올해는 경제성장률을 다소 높이는데 기여하는 셈이다. 올해의 1인당 GNP는 지난해의 1만76달러에 경제성장률(6.9%),소비자물가 상승률(4.5%),원화가치 하락률(­3.6%),인구증가율(0.9%)을 고려한 것으로 1만700∼1만800달러다.지난해에는 원화가치가 올라(환율하락) 1인당 GNP가높아지는 효과를 냈지만 올해에는 원화가치가 떨어져(환율상승) 1인당 GNP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원화가치는 전년보다 4.2%올라 1만달러 시대 개막에 일조했지만 올해에는 원화가치가 떨어져 1만1천달러 벽을 넘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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