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화가치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직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착오 공시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소고기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갈등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
  • 국제선 탑승률 60% 밑돈다

    ◎작년보다 10%P 줄어 노선마다 적자 비상 불황과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항공사들의 국내선 및 국제선탑승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특히 국제선은 대부분 탑승률이 손익분기점인 60%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번 달 국내선 평균 탑승률이 대한항공 65.8%,아시아나항공 59.6%로 지난달보다 각각 13%와 15%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와 18.9% 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국제선은 대한항공이 평균 56.4%로 지난 해보다 11.3% 포인트,아시아나 항공은 56.5%로 10.1% 포인트 떨어졌다. 노선 별로는 대한항공 중동노선이 29.3%에 그쳐 55.6% 였던 지난 해보다무려 26.3% 포인트가 떨어졌다.아사아나 대양주 노선도 43.1%로 지난해 62.8%보다 19.7% 포인트 낮아졌다.
  • 아시아 통화 일제 회복세/IMF 대한지원 영향

    【싱가포르·홍콩 AP AFP 연합】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결정으로 26일 원화가치가 급격히 회복된데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도 가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달러당 6천200으로 통화가치가 15%나 급락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당 5천200까지 상승했다. 5천35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태국 바트화도 지난 24일 달러당 46에서 45.70으로 다소 올랐으며 싱가포르 달러 역시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대만 달러의 가치는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달러당 3.8650에서 3.8800으로 오히려 하락세를 나나냈다.
  • 콜금리 상승과 외환시장 안정 함수관계

    ◎콜금리 30%대로 치솟아 기업 자금난 가중/회사채 등 채권금리 높여야 외국자본 유입/내년 상반기까진 고금리 행진… 하반기 안정 정부가 국제 통화기금(IMF)의 요구를 수용,하루 짜리 초 단기자금인 콜금리를 30% 이상 끌어올리기로 함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4일부터 30%대에서 형성되고 있 다.고 금리 시대가 열림으로써 기업들의 원화 자금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고금리 행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 수준은 내년 1∼2월 단기외채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35∼40%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한다.외환위기 사태로 IMF의 자금지원을 받았던 멕시코의 경우 콜금리가 80%대까지 치솟았던 점을 예로 들기도 한다. IMF는 왜 콜금리를 30% 이상 끌어올리도록 요구한 것일까.콜금리 상승과 외환시장 안정과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걸까. IMF는 환율안정을 위해서는 콜금리를 계속해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일단 30%로 끌어올리도록 했으나 그래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또 다시올리도록 요청할 태세다.IMF의 생각은 이렇다. 콜금리가 오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단기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때문에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자금을 차입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눈을 다른 데로 돌려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시도하게 된다.그러나 그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업체가 발행하는 기업어음(CP)나 3년짜리 회사채 등은 은행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해 줘야 하나 금융권이 콜시장에서 자금조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채권을 매입할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채권 매수세가 약하기 때문에 업체로서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라도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밖에 없는 형편에 처한다.즉 콜금리 인상은 회사채 등의 채권금리 상승을 촉발하게 되고 그래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화자금 유입이 확대되면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풀려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게 된다는 논리다.내년 물가상승률을 5%대에서 유지하기 위해 통화의 긴축운용을통한 원화가치 상승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이치다. 금융당국은 콜금리 상승을 위해 11조3천억원을 금융권에 순차적으로 지원하면서 한편으로는 통화안정증권 등의 국채를 발행하거나 공개시장조작 등의 방식으로 자금사정이 좋은 국민·주택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환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한은은 26일에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16개 종금사 가운데 새한 아세아 동양 금호 대구종금사 등 5개 종금사에 3천9백억원을 지원했으며 영업정지된 9개 종금사에 콜자금을 빌려줬다가 묶인 산업은행에도 6천3백억원을 대출해 줬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단기 외채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콜금리의 상승행진 여부를 판가름할 잣대”라며 “통화정책은 우리나라에 파견돼 있는 IMF팀과 협의해 추진하게 돼 있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IMF는 또 다시 콜금리를 30%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IMF는 공개하고 있지는 않으나 환율의 적정선(달러당 1천200원대 안팎)을 나름대로 설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환율안정 여부를 판가름할 시점은 CP,CD 등 단기채권시장이 개방되는 내년 2월쯤이다.
  • 원화가치 1년새 57% 하락/인니 루피화 이어 세계 2번째 폭락

    외환위기로 원화 가치가 지난 해 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져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주가 하락 폭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23일 1천964원80전(기준환율)으로 지난 해 말(844원20전)에 비해 57.03%가 절하됐다.인도네시아 루피화 절하율은 57.45%였다. 우리보다 먼저 외환위기를 겪은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45.90바트로 지난 해 말의 25.66바트에 비해 44.10%가 절하됐으며,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34.85%가 절하됐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싱가포르는 달러당 1.6755싱가포르달러로 지난 해 말에 비해 16.48%,대만은 달러당 35.52뉴타이완달러로 15.47% 절하되는 데 그쳤다.홍콩은 달러당 7.7495홍콩달러로 0.19% 절하됐다. 우리나라의 주가는 지난 해 말 651.22에서 23일에는 366.36으로 떨어져 39.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나라는 태국으로 지난 해 말 대비 55.88%가 떨어졌다.
  • 러 보따리장수 내한 러시

    ◎너도 나도 “한몫 잡자”… 항공기 주13회서 40회로/원화 하락으로 더 몰려 연 10억달러 유입 기대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몰려온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러시아 연방항공청에서 열린 한·러 항공회담에서 정기편 운항횟수가 주 40회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 항공기의 주요 고객인 상품 구매단,속칭 ‘보따리 장수’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우리 항공사는 정기편 여객선 3회와 전세편 2회 등 주 5회를 운항하고 러시아측에서는 여객 3회,화물 2회외에 부정기편 8회 등 주 13회를 운항중이다. 러시아측의 운항횟수가 월등히 많은 것은 모스크바뿐 아니라 블라디보스톡,하바로프스크,이르크추크 등의 ‘보따리 장수’들을 실은 50∼100석 규모의 중소형 전세기편이 자주 들락거리기 때문이다.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은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 등 도매시장에서의류,가방,구두,생활용품 등을 구입,본국의 소매상들에게 몇배의 이익을 남기고 되팔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한국 제품들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해 러시아에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원화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더 큰 이익을 남기게 됨에 따라 ‘보따리 장수’들의 수는 더욱 늘었다. 때문에 지난 번 항공 회담에서 러시아측은 정기편 운항회수를 주당 100회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측의 항공수요가 적은 점을 감안해 주 40회로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러시아 ‘보따리 장수’ 한 사람이 한번에 가져오는 돈은 미화 2만∼3만달러 가량이다. 이들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뿌리는 돈은 연간 1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한·러 항공회담에 협상대표로 참석했던 건설교통부 함대영 국제항공담당관은 “한·러간 항공기 운항횟수의 증가로 지금까지 부정기적인 전세기편을 이용하던 러시아 관광객과 상품 구매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후나바시 전 아사히신문 미주총국장 칼럼 요지(해외논단)

    ◎일,미 경제재생 실험 배워야 동남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의 위기로 이어져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위기를 초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후나바시 요이치(선교양일) 전 아사히(조일)신문 미주총국장이 주장했다.최근 아사히신문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화폐가치와 주가폭락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아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다. 아시아 금융·외환위기라는 파도의 제1파는 태국바트화의 폭락으로부터 시작됐다.제2파는 한국 원화가치의 폭락 때문에 일어났다.한국·태국 등의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제3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충격파가 일본으로부터 일어날지 모른다.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11일 미국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이 과감한 내수확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1970년대 영국의 전철을 밟을것이다.그렇게 되면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당시 영국은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이면서도 거액의 자본유출에 직면,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융자를 요청했다.미국은 70년대 영국과 같이 일본경제도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70년대 영 붕괴의 교훈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세계화 흐름속에 아시아의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며 과민한 연쇄반응을 일으킨 결과다.화폐가치와 주가의 폭락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호 협의·조정해오지 않았다.94년의 중국 원의 평가절하와 95년이후 달러에 대한일본 엔저의 유발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을 초래했다.아시아의 통화정책은 제각각이다. 아시아는 ‘시장의 룰’도 애매하고 정부도 기업도 정보공개를 소홀히 해왔다.‘아시아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세계 투자가들의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아시아의 기적’ 과정에서 주창됐던 아시아적 경제개발사상,정치체제론,사회질서관,국제시스템 구상 등이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경제대국들도 아시아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세계문제 관여정도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미국은 태국의 위기때 관망자세를 취했다.한국위기 때도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미국 1극 구조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남아시아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홍콩달러를 팔려는 헤지펀드(투기자금)를 마치 흉노족의 침입과 같이 보며 외화관리강화라는 ‘만리장성’을 견고하게 하는데 바쁘다.중국의 국제경제시스템 참여는 아직 중반의 과정에 있어 이번 위기에서 중국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아시아경제의 최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은 그 과정에서 경제성장의 ‘기관차’역할도 외국제품을 수입하는 흡입판 역할도 하지못해 왔다. ○아시아주의 벗어날 때 지금은 일본경제 재생의 비전과 행동이 필요한 때다.그러나 편협한 아시아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입시켜서는 안된다.아시아도 일본도 세계의 ‘공존공영’이라는 큰 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위기는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계는 90년대 미국 경제재생의 실험을 배워야 한다.미국은 저축 부족과 대외불균형 등 거시 구조는 불안정했으나 금융·정보·통신의 제3차 산업 혁명으로 대기업 붐을 이루었다.미국경제 부활의 근저에는 재기와 창업정신이 흐르고 있다. 도전에는 실패도 있다.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워 재기할 것인가.미국사회는 실패로부터 배워 ‘패자부활’을 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정보공개는 그러한 재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일본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일본정부와 국회는 거품경제 붕괴후 경제실정의 조사보고서를 만들지 않았다.그러한 보고서가 있었다면 일본 보다 늦게 거품경제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참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창업 쉽도록 체제개혁 일본은 창업하기 어려운 사회다.과점,계열,담합,규제,정경유착 등이 창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일본은 창업이 쉬운 미국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일본의 경우 특히 창업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이 쇠퇴하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중소기업을 활성화(보호가 아님)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이번 위기를 관과 대기업 유착의 개발독재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제·시장 민주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일본은 이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지원할 할 필요가 있다.
  • 가용외화 100억 달러/10일 현재/개방확대로 유입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결제 부족자금을 지원하거나 환율안정 등에 사용되는 가용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백44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 1백69억4천만달러와 태국과의 스와프거래분 2억달러 등을 제외한 가용 외환보유액은 72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외환보유액은 10월말 3백5억1천만달러에 비해 61억1천만달러,가용 외환보유액은 2백23억달러에 비해 1백50억4천만달러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한은은 10월 말까지는 전체 외환보유액만 발표했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자금지원 협상에서 외환당국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가용 외환보유액규모가 작은 점이 드러나면서 11월말 통계부터는 월말 기준 2주이내에 외환보유액과 해외점포 예치금 및 가용 외환보유액 등으로 구분해 투명하게 공표키로 했다.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은 국제수지적자 보전과 함께 11월 중순 이후 단기 외화차입금에 대한 상환 요구로 금융기관들에 대해 상당규모의 결제 부족자금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다.10월 말 80억1천만달러였던 해외점포 예치금이 11월말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자금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한은 정규영 국제부장은 “12월 10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IMF 자금지원 등으로 1백억달러에 이르며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와 채권시장 개방확대로 외화유입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원화가치가 과도하게 평가절하됐기 때문에 환율안정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국내 금융기관 등의 단기외채는 1백50억달러였으나 지금은 1백억달러 수준으로 낮춰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국 은행·정부·기업 유착 깨야”/캉드쉬 총재 문답

    ◎참을성 있게 IMF프로그램 실천땐 성공 미셸 캉두쉬 IMF 총재는 12일 미국 PBS­TV방송의 짐 레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추연,한국 금융위기에 관해 회견했다.다음은 회견내용 ­IMF 구제금융협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가치가 연속 폭락하고 있는데. ▲놀랄 일이 아니다.신뢰를 회복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그전 멕시코 때를 상기해 봐라.한국도 참을성 있게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성공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그래도 회의적인데. ▲한국의 위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것이었다.대선까지 겹쳐 있어 아무도 한국이 지금 정확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정부는 약속했던 것을 실천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본래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한국민들 사이에 구제금융의 부대조건에 대한 원성이 자자한데. ▲이해할만한 현상이다.한국인들은 자존심이 강한데 그간 그들이 성취한 것을 생각하면 온당하다 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한국을 오랜동안 살펴온 사람들이 꼭 해야만 할 것으로 생각해온 것들이다.한국은 아주 특별한 체제로 은행,정부,기업 사이에 거의 ‘근친상간적인’ 관계가 맺어져 있다.이제 시장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기본이 괜찮은데도 제3세계 국가에게나 하는 초긴축정책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있다. ▲자본이 빠져나가려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자율을 높여야 한다.재정에 관해선 균행을 맞추라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다. ­한국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사람들을 구제해 준다는 비판도 있다. ▲IMF 구제금융은 국가각 침몰하는 것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고쳐주는 것까지 포함된다.그리고 폐쇄되고 재편되는 기관의 주주들은 누구든간에 분명 돈을 잃도록 되어 있다. ­최악을 상황인가. ▲한국국민과 한국정부가 경제의 어려운 실상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데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IMF 패키지의 당사자인 한국과 우방국들이 이행조건을 참고 견딘다면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이다.이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한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구제금융을 주는 축이지 결코 구제를 받는 편이 아니다.아시아경제는 성숙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다.위기는 언제나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다.
  • IMF ‘침묵’·미 언론 “한국 탓”/‘환율폭등’ 미 반응

    ◎“한국 일부지도층 근본적 변화 주저” ○…IMF는 한국의 원화환율이 긴급구제 금융협상 타결 및 자금의 일부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폭등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구제금융이 나간 한국,인도네시아 위기가 잘 풀리지 않을뿐 아니라 러시아,일본 등도 언제 폭발할 지 모른다는 지적에 IMF의 제2인자 스탠리 피셔 부총재가 9일(한국시간 10일) “앞으로 잔기침 정도야 남아 있겠지만 최악의 고비는 지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그러나타임즈 자체는 이 말을 대 월스트리트용의 덕담 쯤으로 취급하고 있다.말없는 IMF에 비해 미 언론들은 원화가치 폭락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한가지 특징은 그 원인을 다분히 한국자체 탓으로 진단한다는 것. 워싱턴포스트 지는 ‘관리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 또한 정부의 시장개입을 필요한 것으로 믿고있는’한국의 자유시장 ‘지향’의지를 해외투자자들이 못미더워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즉 한국은 지도층들이 IMF가 금융위기 국가에 요구하는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운 정책의 시행을 주저할 뿐 아니라 나라 자체가 아직도 현 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즈는 한걸음 더 나가 한국이 IMF협상 약속대로 예전엔 국가비밀로 숨겼던 해외 현지법인의 단기차입금 5백10억달러를 공표한 사실을 원화폭락의 원인으로 분명하게 거론했다. ○…과거 금융위기 국가의 든든한 최후 구제자 노릇을 도맡았던 미국정부가 이번엔 IMF를 방패로 한국민에겐 무정하리 만큼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가운데 미 오피니언 리더들의 ‘말투’ 또한 묘하게 차가워지고 있다.공공정책연구소(AEI)의 제임스 글래스먼은 워싱턴포스트 오피니언난을 통해 “누가 IMF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말 하는가.한국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해 부도를 내면 그대로 파산하고,보다 강한 자가 차지하는 자본주의 원칙이다.은행규제를 풀고 미국은행에 의해 매점되는 것이 IMF가 쏟아붓는 수백억달러보다 더 잘 한국경제를 고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두서너달 전만 해도 한국 및 아시아 경제를 칭찬하던 데이빗 헤일이나 마크 놀런드 등 투자분석가 및 경제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된다”느니 “한국이 정신을 덜 차렸다”느니 하면서 안면을 싹 바꾸었다.
  • “환율 더 오른다” 바이어 발길 뚝/수출입 중단위기 현장 점검

    ◎국내은 네고 중단… 외국은 수수료 추가 요구/원자재 적기에 조달 못해 수출 납기 못 맞춰/납품업체 자금 연쇄압박… 조업단축 등 전산업 위축 환율이 천정부지로 폭등하면서 수출입 시스템마저 무너지고 있다.은행에 달러가 없기 때문에 은행을 통한 일종의 신용거래방식인 수출입 ‘네고’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은행측이 네고를아예 기피,신용장 개설마저 거부하고 있다.특히 환율이 재한폭까지 오르는수직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진 은행들은 네고 중단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달 하순에는 자칫 네고가 전면중단될 상황이 초래될 우려마저 점쳐지고 있다. ◆수출입 금융시스템 고장=수출입 시스템 붕괴는 은행의 네고중단에서 비롯됐다.네고란 무역업체가 신용장을 담보로 발행한 환어음을 금융기관이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과 관련,BIS 자기자본 비율을 맞춰야 하는 은행들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환어음 매입을 중단한 게고장의 출발점이 됐다.은행에 달러가 바닥난 것이 근본 원인이다. 국내 은행들은 외상거래인 인수도조건(D/A)은 11월 초순부터,기한부신용장(유전스) 신용장(L/C) 네고는 11월 중순부터 각각 사실상 중단했다.또 이달20일부터 대금을 즉시 받을수 있는 일람불 신용장(At Sight L/C) 네고를 중단하도록 각 창구에 지시한 상태다.일람불 네고는 금융기관이 관련 서류를검토한 후 곧바로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유전스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지급하는 방식이다.일람불의 경우 국내은행이 대금을 최종 회수하는데 통상 10일 걸리고 유전스는 90일 이상이 걸린다.금융기관들이 20일 이후 일람불 네고를 중단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유전스는 100%,일람불 신용장 네고는 20%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힌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 이론적으로는 수출 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수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해외 바이어들은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갖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바이어들은 특히 환율 상승에 맞게 달러표시 가격을 낮추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환율이 불안한 상태에서 달러 가격을 조정하기는 어려워 업계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현대종합상사측은 말했다. 수입은 사정이 더 어렵다.연지급 수입신용장은 11월 초부터 개설이 되지 않고 있다.일람불 신용장 역시 11월 말부터 어렵게 돼 원자재를 수입,적기에 조달해야 하는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기업대응=환율이 1천200원대에서 옆걸음질치는 횡보추세를 예상했던 기업들은 1천700원대까지 치솟자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무역업계는 네고 시스템의 붕괴에 따라 은행을 배제한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다.수출결제조건을 유전스방식에서 일람불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했으나 최근엔 이같은 방식의 네고마저 무너지자 아예 송금방식인 전신환(T/T)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전체 수출대금 가운데 30% 정도를 전신환으로받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수출대금 전액을 전신환으로 받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전신환으로 수출대금을 받을 경우 신용장 방식과 달리 네고 절차가 생략돼 최근 급등하고 있는 외환관련 수수료 부담을 줄일수 있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외국금융기관을 통해 네고하는 등 비상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주)대우는 일람불의 경우 전 금융기관에서 네고가 이뤄지고 있으나 유전스 네고가 막힘에 따라 체이스 맨해턴,뱅크 오브 뉴욕,뱅크 오브 차이나,아멕스 등 외국계 은행을 통해 네고를 하고 있다.(주)선경 역시 신한 한일 제일은행 등을 통해 일람불 네고를 해왔으나 최근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 등의외국계 은행으로 네고선을 전환했다.삼성물산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이들 종합상사들은 네고중단에 따른 자금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거래규모를 여러개로 쪼개서 결제하는 방식 등 다양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 외국계은행을 통한 네고도 부담은 많다.숫자가 적은데다 신용평가가 까다롭고 수수료도 국내은행보다 3∼4%높다.또한 추심(수입상으로부터 돈을 받아 지급하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수출업체의 경우 비용부담은 올라가지만 자금회수는 늦어져 채산성은 악화된다.그러나 수입선을 대만 중국 등 경쟁업체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각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울며겨자먹기다. 바이어들의 단가인하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선경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 바이어로부터 15% 이상 단가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받았으며 이같은 요구는선진국 바이어들로 번지고 있다. ◆실물산업 파장=수출물품을 납품한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달 초순경부터 물품대금을 받지 못함에 따라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원화가치 폭락과 달러화 부족에 따른 수입원자재의 공급이 점점 어려워지자 조업단축 등도 고려하고 있다.또 원가상승에 따른 납품가의 인상이 필요하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조업체 손실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수입량 감소는 이를 원료로 한 제조업체들의 생산을 감소시켜 산업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양두용 박사는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 원가상승으로 인해 제품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결국 가격을 올리지 않을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특히 가공수출할 경우 수출가격의 인상요인이 생겨 환율상승이 수출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힌다.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 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주)선경 관계자는 “선경과 거래하는 수백개나 되는 중소수출업체의 대부분이 국내 은행들의 신용장 개설 거부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중소무역업체들은 은행들의 신용장 개설 거부에 따라 은행을 통하지 않은 직접적인 수출을 통해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해외수입업자들이 수출품을 받아 하자를 점검하고 송금하기까지는 2∼3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부도위기를 면하려면 당장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동남아지역에 컴퓨터 기판을 수출하는 경기도 시화공단 D사의 경우 20만달러어치의 제품수출 주문을 받아놓고도 원자재 수입을 위한 신용장 개설이 되지 않아 발만 구르고 있다. 신원식 무협 이사는 “수출에 한해서라도 환어음 매입은 BIS 자기자본 비율에서 제외해주는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대로 주저앉나” 극도의 위기감/은행 환전창구 표정

    ◎송금 고객 “유학간 딸 귀국시켜야겠다” ]원화의 달러환율이 연일 치솟아 11일 1천7백원을 돌파하자 정책당국자와 은행관계자,기업,일반수요자들은 ‘외환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고 침통해 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더 이상 환율 예측이 불가능하며 달러당 2천원을 넘어 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외국에서 외화를 구해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고 망연자실. ○…이날 상오 10시쯤 조흥은행 김포공항지점은 1달러당 1천700원을 넘어서자 한사람당 환전금액을 3천달러에서 500달러로 제한.이날 하룻동안 은행을 찾은 환전자들도 평소의 30% 수준인 40여명에 그쳤다. ○…하루 평균 20∼30명의 환전객이 찾던 외환은행 명동지점에는 이날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숨겨진 달러 모으기’ 차원에서 동전 등 소액 달러를 들고온 손님 10여명만이 객장을 찾았다. 서성준대리는 “여행 등을 위해 달러를 바꾸는 사람은 물론 해외 자녀들에게 학비·생활비를 송금하는 고객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캐나다에 유학중인 딸에게 학비를 부치러 이날 외환은행을 찾은 회사원 이모씨(54)는 “올 여름까지만 해도 한달에 1백만원 정도를 송금했으나 오늘은 1백70만원이 들었다”면서 “더이상 학비를 부담할 수 없어 4학년이 되는 딸을 내년초에 일단 귀국시킬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엔화를 공항에서 원화로 바꾸던 한 일본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출국할 때 미처 이 정도로 원화가치가 떨어진 줄은 몰랐다“면서 “10만엔을 바꾸면서 막연히 70만원를 예상했으나 1백30여만원이나 됐다”고 말했다.
  • 규제완화의 적은 행정지침/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공직자의 소리)

    달러부족,원화가치 폭락,기름값 인상,주가급락,감원바람,기업도산 속출… 들리는 소식마다 반가운 것이 하나 없는 요즘 공직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을 대할 면목이 없다.권위와 폐쇄의 울타리를 고집한 행정의 관료주의가 자초한 ‘화’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동안 행정은 급격하게 진행되는 세계화가 공공 및 민간 모든 분야에 민첩성을 요구한다는 것과 이에 적응치 못하면 후진국으로 전락한다는 명제를 내걸고 구호만 외쳤을 뿐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화의 기본은 지방화다’‘지방화의 기초는 지방자치의 활성화다’‘지방자치 활성화의 근본은 권력의 분권화다’끊임없이 제기된 세계화 과제들이 행정내부에서 묵살됐다.국가 및 국민의 이익보다 행정의 기득권이 중요시된 결과다. 나아가 기득권 보호를 ‘지침’과 ‘지도’를 양산해온 것이 우리 행정의 실제 모습이다.이는 대국민관계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됐다.지침과 지도는 법을 무시하거나 교묘히 법테두리를 지키면서 새로운 규제의 틀을 만들어내고 있다.법도 모자라 법이 감당하지못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규제와 지침으로 국민들의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국가경쟁력 강화의 성패는 행정의 손에 달려 있다.행정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규제도 필요하다.그러나 그 규제는 행정을 위한 규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정신을 근간으로 한 자율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규제이어야 한다.현 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차기 정부도 행정혁파를 국가적 추진과제로 내세우겠지만 규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구호수준에 머물수 밖에 없다. 행정 규제와 지침의 관행속에서 40여년 공직생활을 지낸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공직사회에 제언하는 것이다.
  • 돈이 돌게해야(사설)

    원화가치와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는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례없이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정부가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으나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음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이후 거의 모든 종금사가 콜자금을 구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증권사가 결제자금마련을 위해 보유주식을 투매하는 사태가 발생,금융공황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종금사와 증권사가 심한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은행권에는 약 8조원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지만 은행이 종금사와 증권금융회사에 돈을 빌려 주지 않아 제2금융권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이러한 금융기관간 자금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금융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일한 금융권 가운데서도 재무구조가 비교적 견실한 종금사와 증권사는 예수금 또는 고객예탁금이 늘고 있는 반면 ‘부실한 회사’는 인출사태가 발생하여 자금난이 심화되는 양극화현상이 야기되고 있다.문제는 불량 종금사불량 증권사가 아닌데도 자금인출사태로 인해 부도가 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종금사와 증권사 가운데 불량사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할 것이다.또 일부 은행·종금사·투자신탁회사가 고금리상품을 계속해 내놓음으로써 금융기관간 자금이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별도의 조치를 마련하기 바란다. 금융기관간 자금이동을 조장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한은 자금지원때 불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종금사와 투자신탁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금지원을 조절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동시에 금융기관은 스스로 자금이동을 조장하는 일을 지양하여 공존공생해야 할 것이다.은행과 종금사간·금융기관과 기업간·금융기관과 가계간에 돈이 돌도록해야 한다.자사이익만을 위해 은행이 여유자금을 사장시키고 있는 일을 중단할 것을 당부한다.
  •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대우그룹 초청특강 요지

    ◎한국 IMF구제금융 요청 성급했다/해외 금융기관과 상환계획 재협상 먼저 했어야 한국 정부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요청은 성급했다는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대우그룹 초정으로 방한해 최근 대우그룹 회장단·사장단및 기획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팰드스타인교수(미 하버드대)와 돈부시 교수(미 MIT대)의 일치된 견해다. 이들은 IMF 구제금융을 한국이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저하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우리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에 빌려준 차입금에 대한 이월(roll-over)을 허용하지 않으려 하더라도 정면돌파를 시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즉 정부나 민간이 직접나서 해외 금융기관들과 상환계획 재협상을 먼저 시도해보고 이마저 여의치않을 경우 상환불능선언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봤어야 했다는 주장이다.우리 정부가 이같이 선언하고 나오면 외국 금융기관들은 그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우리에게 협상의 여지를 터 줄 확률이 높았다고 봤다.펠드스타인 교수의 강연을 요약한다. 한국 경제는 높은 저축률과 낮은 인플레율,점진적인 원화가치 절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이는 지난 94년GDP(국내총생산) 대비 1%미만이었던 경상수지 적자가 95년 1.7%,96년 4.7%로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외환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동남아 통화 위기를 계기로 해외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경계하기 시작했다. ○동남아비 경제수치 건전 통계수치상으로 한국 경제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 비해 매우 건전하다.높은 저축률,낮은 인플레,GDP대비 24% 수준의 총외채 등은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을 건전하다.한국 원화는 태국 바트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달리 점진적인 절하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통화의 고평가로 인한 투기발생 가능성이 낮았다.그럼에도 한국의 원화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경상수지 적자에서 비롯됐다.특히 반도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96년에는 GDP대비 4.7%를 기록해 IMF권고치인 3%선을 크게상회했다.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외채의 비중이 65%(약 8백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외환보유고의 3배에 달해 다른 동남아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일본계 은행들이 자국의 경기회복지연에 따라 대출금 회수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한 원인이다. ○금융기관 폐쇄 도움안돼 IMF긴급자금 지원은 전통적으로 반인플레적인 정책을 강요해 긴축재정,세수증대,금리인상 등을 통해 GDP성장률을 낮추고 수출증대 및 수입감소를 유도한다. 이같은 정책기조는 각 국가의 경제여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시행돼야한다. 한국은 원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기 전에 벌써 경상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등 태국 등과는 여건상 큰 차이가 있다.특히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금융기관에 대한 갑작스런 폐쇄조치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충격만 줄 뿐 경제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IMF 지원의 또하나의 문제점은 외환보유고의 부족으로 인한 대외채무 이행상의 어려움과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문제와는 별개라는 점이다.이 두 문제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없다.이러한 차원에서 IMF자금지원이 정부나 민간차원에서 해외금융기관들과의 협상을 통한 직접 금융조달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부터 안정기조 전환 IMF자금지원을 받은 멕시코의 예에서 보면 자금지원 이후 9개월 정도까지는 실업률이 급증했으나 이후부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현재 한국의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현실에 비해 과도한 매도심리에서 비롯되고 있다.98년부터는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원화가치가 절상기조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금리도 하향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의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자본조달상의 비용감소,내수증가에 따른 판매증대 등으로 투자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반면 돈부시 교수는 한국경제가 회복되기에는 주변 여건이 우리에게 별로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현재의 일본 경제는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어 한국에 대한 대출금 회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동남아 국가들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대미 수출확대전략을 추진하게됨에 따라 한국이 수출확대를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봤다.
  • 외국인 27조6,000억 투자하면 국내 상장기업 모두 장악

    ◎포철·한전은 제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국내 전 상장법인의 지분 50%를 인수,경영권을 장악하는데 드는 비용은 불과 27조5천8백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을 제외한 688개 상장법인의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한 결과 50억원미만의 자금으로 50%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회사수는 무려 86개사,1백억원 미만은 222개사로 전체의 32.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업종에서는 26개 상장은행의 시가총액 절반이 3조4천2백77억원에 불과하며 ▲증권(27개사) 9천1백90억원 ▲보험(12개사) 5천9백57억원 ▲종금(21개사) 3천9백60억원 등이었다. 이는 최근 주가폭락으로 총 상장법인중 65.8%에 달하는 630개 종목의 주가가 1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대주주들은 주가하락에다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며 또 원화가치의 급락으로 외국인들에 비해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금이 더 커지는 등 3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 원화가치 현수준 고수/주용기 부총리 밝혀

    중국의 주용기 부총리는 28일 통화정책과 관련,수출을 늘리기 위해 원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등의 대책은 강구하지 않을 방침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9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 “외환시장 안정 큰효과 있을것”/금융시장 안정대책 전문가 평가

    ◎환율제한폭 확대로 대외신인도 제고 기대 3일 연속 법정상한가를 기록하며 마비상태에 빠져있는 외환시장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안정을 찾을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환율변동 폭의 대폭적인 상향 조정과 중·장기 채권시장의 조기 개방,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를 핵으로 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외환시장 안정에 ‘약효’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단기적으로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로 인해 가파른 속도로 환율이 급등하는 조정국면을 거친 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이후 안정세를 보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인형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채권시장의 조기 개방은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환율 변동폭을 ±2.25%에서 ±10%로 상향 조정한 것은 환율을 올릴 때까지 올려놓고 시장참여자들의 원화가치에 대한 추가 절하압력이 없도록 하겠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실장은 “환율변동폭 확대는 시장에서의 모든 수요를 포용하겠다는 것으로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개입하기 보다 시장원리에 의해 풀어가기 위한 차원”이라며 “단기적으로 빠른 속도로 급등한 뒤 일정 선에서 멈추고 중·장기 채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생기게 돼 외화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실장은 정부가 외화조달을 위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경우 소화될 지 여부가 관심이라면서 성공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했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이재호 선임연구원은 “환율변동 폭의 확대로 기대 환율수준과 현 환율수준간 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환투기 방지 등 외환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역으로 보면 환 리스크가 그만큼 커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스와프나 옵션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환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완충장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또 “대외 신인도가 회복돼 외화차입난이 해소되려면 해외에서 기대했던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중·장기 채권은 은행 보증채로 은행이 부실채권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외화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3개월짜리 단기 회사채의 시장개방도 앞당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이응백 외환시장과장은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조정국면을 거친뒤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투자자들과 우리나라에 외화자금을 빌려준 나라의 반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외환위기 정책실기가 ‘진원’/최악의 금융위기 진단과 처방

    ◎시장 주변여건 개선… 불안감 해소 시급/기업 설득 보유외화 시장공급 모색을 외환위기의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폭등으로 외환시장이 이틀째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기업들이 달러화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수입결제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금융기관들은 외화매입을 위해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면서 시중금리 역시 연일 치솟고 있다.외환시장 불안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시장에서의 이탈과 그로 인한 주가폭락 및 시장금리 폭등을 촉발하는 등 총체적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신용공황 현실화 조짐 더욱이 13개 금융개혁법안의 정기국회 통과 무산으로 인한 심리적 효과로 대외 신인도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등 외화자금난 심화로 인한 신용공황(패닉)이 현실화될 조짐이다.전문가들은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거나 중앙은행이 해외차입에 나서는 등 적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현 금융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는 실물경제의 흐름이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외환당국의 외환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수준을 감안할 때 외환당국이 환율을 통제할 수 있는 선이 달러당 915원으로 보았다.이때 강력하게 시장 개입을 했어야 했으나 실기했다는 것이다.외환당국이 지난달 20일 달러당 915원선이 무너지는 것을 허용하면서 그 때부터 사실상 패닉현상이 생겼다는 것이다.그뒤에는 오히려 시장참여자들의 원화가치 절하 압력을 수용해야했음에도 이번에는 무분별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등 시장의 자율기능을 짓누른 것이 화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달러당 915원선 붕괴를 계기로 원화가치의 추가 절하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압력은 수직상승했다.시장참여자들은 연초 대비 원화가치의 하락 폭을 20%로 내다보며 연말까지 달러당 1천60원까지 뛸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915원때 개입 했어야 당국은 이처럼 시장이 한참 앞에 가있음에도 이와 상관없이 한정돼 있는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이같은 정책실패에 의해 지난달 30일에는 개장 30여분만에 법정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이 마비상태에 빠지는 사태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외환당국은 또 지난 11일에는 외환보유고를 집중 방출,환율이 달러당 1천원선 아래서 형성되게 하겠다며 시장의 기대심리가 충분히 반영된 데다 정부의 환율안정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러나 일주일도 채 되기 이전인 17일에는 시장개입을 포기하면서 은행간 거래환율 1천원선이 무너졌으며 18일에도 속수무책의 상황이 이어지는 형국이 빚어졌다. ○환율방어 의지 안믿어 당국의 환율방어에 대한 의지표명이 시장참여자들에게 공염불이 된 지 이미 오래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정책이 수차례 실패했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무시하고 인위적인 개입을 계속할 경우 어떤 정책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당국의 직접적인 개입은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는 악순환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외환시장의 주변여건을 개선시키는 노력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시장참여자들과 ‘도덕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 한국 원화가치 하락 영향/동남아 통화가치 급락

    【싱가포르 AFP 연합】 원화가 17일 달러당 1천원대로 급락하자 동남아시아 통화가 동반 하락했으며 고정환율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홍콩 달러화가 또 다시 공격당할 것이란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원화는 이날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주동안 원화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 왔던 한국은행이 사전경고없이 시장개입을 중단함으로써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1천8.60원까지 급락했다. 원화의 급락소식이 전해진 뒤 개장초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던 싱가포르 달러화가 하오 장중 현재 달러당 1.5825싱가포르달러까지 밀렸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각각 달러당 3.3310 링기트와 3천500루피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38.63바트로 지난주 종가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개장초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소재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국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원화 가치의 하락이 결국 지난 2주간 평온한 모습을 보였던 동남아 통화를 또다시 혼란속으로 빠뜨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홍콩은 14년전부터 홍콩달러화의 환율을 1달러당 7.80홍콩달러로 고정시켜왔었으나 최근 국제적인 환투기세력들의 공격을 받자 대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주식시장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홍콩달러를 방어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ANZ 투자은행은 이날 발표한 주간 시장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정책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이 은행은 투자가들은 한국 민간부문 부채의 대량증가와 상환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위기는 대만과 홍콩시장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며 일본에서의 디플레이션 압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율 1,000원 첫 돌파

    ◎기준율 1불 1,008원60전… 주가 500선 붕괴 금융개혁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은행간 거래환율이 달러당 1천원대를 돌파했다.주가도 환율폭등과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 불투명에 따른 실망감으로 지수 500선이 붕괴됐다.〈관련기사 3·9면〉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환율보다 50전이 낮은 달러당 986원에 거래가 시작돼 하오1시30분까지 달러당 985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다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외화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집중적인 달러화 매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외환당국이 보유외화의 시장공급을 중단,환율방어를 포기하자 하오2시10분에는 법정 상한가인 달러당 1천8원60전까지 치솟았다.이후 외환거래는 사실상 중단됐다.이에 따라 1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7일보다 4원10전이 높은 달러당 990원60전이다.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줄어든데다 금융개혁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에는 6포인트이상 뛰었으나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와 환율 1천원대 돌파로 장세가 급랭,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2.39포인트나 떨어진 496.98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4백68만주,거래대금은 4천8백89억원으로 부진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외화를 집중적으로 매입한데다 주초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시장개입에 한계를 느껴 환율방어를 중단했다”며 “고위 정책당국자간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원화가치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기로 결정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