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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평채1조원 17일 발행

    정부는 최근 원화가치의 가파른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17일 1조원규모의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키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정부가 더이상 환율 하락을 방치하지 않고 대규모 시장개입을 통해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고위 당국자는 9일 “환율안정을 위해 오는 17일 외평채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발행물량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유동적이나 1조원 안팎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급속한 유입 등으로 원화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외환수급 대책으로환율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외국인주식투자자금에 대해서는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 외평채 새달 1조 발행 투기자본 유입도 감시

    정부는 최근의 원화가치 급등세에 대처하기 위해 4월중 1조원 안팎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1일 올들어 지금까지 원화가치가 2.9% 올라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어 4월에 외평채를 발행하는 동시에 투기자본은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가파른 원화가치 상승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밝혔다. 재경부는 4월에는 은행들이 10일쯤 외채 10억달러를 조기상환하고,대우 해외채권단의 채권을 사들이는 데 15억∼20억달러가 필요하며,월초에 수입결제를 위한 달러수요도 적지 않아 원화가치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psh@
  • 고유가·원高 파장과 우리경제

    최근 유가폭등을 계기로 ‘한국경제호’의 순항에 대한 안팎의 걱정이 잇따라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파인 튜닝’(fine tuning,미조정)이시급하다. 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과 환율절상 등이 지속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무역수지 감소를 가져와 자칫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여기에다 외국투자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금융·기업개혁의 ‘피로현상’이 나타나 제2의 환란위기 가능성마저 성급하게 제기하고 있다. ◆충고에 귀 기울여라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9일 은행장회의에서 강도높게 은행권의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했다.대우사태로 인한 유동성위기를넘겼지만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혁과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생존의 길은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대우경제연구소는 품목별 물가상승률의 차이가 계층마다 서로 달라 소득분배구조가 더욱 나빠졌다고 지적,중산층 대책과 실질적인 물가안정책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8일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한국경제관련 보고서에서 무역수지 개선정책에초점을 둘 것을 제시했다.수입급등으로 인한 무역흑자의 감소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인한 환율절상 압력에 대해 경고했다.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도 6일 내년 이후 한국의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돼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있다고 지적,주의를 환기시켰다. ◆거시지표 이상없다 한은은 9일 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주목할 만한조치를 취했다. 이는 국제유가 폭등과 원화환율의 급격한 절상 등이 아직 물가압력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으며,우려할 만한 경제불안 요인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국제유가는 이날 산유국들의 증산 약속에 따라 전날보다 무려 배럴당 3달러나 떨어져 차츰 안정세를 회복하리란 낙관적전망을 낳고 있다.특히 선물가격도 현물가보다 배럴당 3달러 낮은 선에서 계약이 이뤄져 하향안정세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원화환율은 올들어 8일까지 1.7% 절상돼 달러당 1,120원 수준이지만 크게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게 당국자의 분석이다.지금까지 5조원에 이르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국내에 들어왔으나 수급정책을 통해 적정수준의 환율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특히 아직 핫머니 유입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관성을 유지하라 재경부 권오규(權五奎) 경제정책국장은 “거시경제정책의 목표에 변함이 없다”면서 “무역흑자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즉 올해 유가도입 평균치를 당초보다 2∼3달러 높은 배럴당 25달러로 보면 물가에 0.3%포인트 상승효과를 낳지만 이는연간 목표치 3% 안에서 충분히 흡수가능하다는 것. 성장률 역시 0.7%포인트감소효과를 가져오지만 현재의 경기속도로 볼 때 연간 6%대 달성에 차질이없다고 밝혔다.다만 국제수지는 목표치 120억달러 흑자보다 20억∼3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되지만 중동 수출증대 효과를 상쇄하면 10억∼2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기금리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한자리수 달성이 무난하며,하반기연 8%대 안정을 낙관했다.임금도 지난해 12.1%의 상승률 가운데 절반은 특별상여금이나 초과근로수당 등의 인상에 따른 것이어서올해는 기업의 생산성향상 범위 내에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psh@. *국내 석유 비축량 얼마나 되나. 국제유가의 불안한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석유수급 비상시를 대비해 마련한 정부 비축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석유비축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정부비축유는 지난해말 현재 5,600만배럴로 국내 소비량의 28일분이다.민간부문 비축량 6,900만배럴까지 합치면 국내소비량의 63일분에 해당한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정부비축 권고량인 90일분에는 크게 부족한 물량이다. 물론 원유수입이 완전 봉쇄되는 극단적 상황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과같은 고유가 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정부비축물량의 유가조절기능에 문제가생길 수 있다는 게 석유공사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현재 8개 비축기지,저장능력 총 9,600만배럴에서 오는 2004년까지 7개 기지를 신설,1억6,000만배럴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이 물량은 국내소비량의 60일분으로 2006년까지 석유를 모두 채워 민간부문까지 합쳐90일분을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비축기지 여유분을 산유국에 임대하는 공동비축사업을 추진중이다.이 사업으로 중동산에 총 수입물량의 70%를 의존하고 있는 원유도입선의 다변화,중동 산유국의 고가판매정책에 대한 견제 및 도입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긴축정책 통한 물가잡기' 찬반 팽팽. ‘환율 인상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이 먼저냐,긴축재정을 통한 물가잡기가우선이냐’ 유가와 환율의 불안한 움직임과 함께 국내경기가 예상 외의 속도로 빠르게회복되면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해법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단 지금의 경제상황을 경기과열로 보기엔 이르다는 데공감하면서도 물가와 무역수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선 다소견해차를 보였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경기상승은 98년 IMF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으나 올들어서도 1월 중 산업생산증가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28.1%를 기록하는 등 예상 외의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상승,환율 하락 등과 겹쳐 물가 및 무역수지 악화를 낳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가가 유동적인 상황인데다 경기과열이라기보다는 회복과정으로 보여 긴축정책을 통한 물가안정책을 섣불리 쓸 경우 회복중인 경기를다시 죽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당분간은 환율 상승을 유도함으로써 무역수지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측면과 유가 등의 공급측면 양쪽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거세지고있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환율하락폭이 지난해처럼 크지 않은 데 따른 수입물가의 압박까지 겹쳐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박했다.심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아직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환율하락을 서둘러 막을 필요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며 무역수지도 흑자가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안정책과 관련,“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옳지 않다”고 전제하고 “경제위기극복과정에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됐으므로 긴축재정을 펴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박사는 “유가상승은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더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엔 원화절상으로 물가상승을 감내해왔지만 결국 유가가 오르는 만큼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총수요관리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정박사는 “유가에 의한 직접적인 물가상승은 크지 않겠지만 총수요상에서는 클 수 있어 재정지출에서도 투자를 하반기로 돌리는 등 시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경제안정에 총력을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제유가가 배럴당 34달러로 치솟는가 하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대내외적 대형 악재들이 경제의 안정 기조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저물가 저금리’ 기조 유지를 전제로 한 올 경제운용 계획은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국민도 가뜩이나 진흙탕 선거전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경제 악재들이 작용함에 따라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모습이다.걸프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는 세계적인 오일쇼크발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가운데 곡물,펄프,나프타 등 다른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더불어 국내 물가 인상을 크게 부추기고 있다. 노동생산성을 훨씬 웃도는 노동계의 임금 인상 요구 움직임도 물가 비상을예고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 자본의 급증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원화가치 절상 현상을 보이는 것도 수출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국제 경상수지 흑자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한다.현 시점의 원고(高)수준과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 수출상품 원가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무려 60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극복이후의 역동적인 회생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어렵다.때문에 정부는 성장을 다소 둔화시키더라도 최우선적으로 물가와 국제수지 방어에 중점을 두고거시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물가·국제수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의 항구적 안정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유가대책은 재정경제부가 8일 마련한 교통세 인하 등의 조치 외에 기업과 가계의 자발적인 유류 소비 절약이 적극 요청된다.국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투기성 외국 자본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실기(失機)하지 말아야 한다.올 들어 이미 40억달러가 들어온 국제 핫머니는환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고,이를 막기 위한 외평채 발행은 통화 증발(增發)로 인플레 우려를 낳고 있다.때문에 외화의 급격한 유출입에 대한 과세,일정 외화의 국내 은행예치 등 핫머니의 환율 교란 요인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단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제품원가를 최대한 낮추고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로 국제 경쟁력 우위 확보에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한다.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대형 백화점을 소유한 대기업은 이런 때일수록 고가 외제 소비품의 수입 판매를 자제하도록촉구하는 바이다.가계는 과소비를 삼가며 근로자는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철회하고 노동생산성 향상과 산업 평화로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두가 온힘을 기울여경제 안정을 이룩하도록 거듭 강조한다.
  • 외국인 핫머니 증시·환율 교란 우려

    주가는 물론 환율도 외국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이 최근 급증하면서 주가지수뿐아니라 환율까지 외국인들의 투기성 자금에 크게 영향받고 있다.8일 한은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월중에만 12억7,000만달러에 달했다.2∼3월중에는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주가지수와 원화가치는 외국인자금의 영향을 받아 동반해서 등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외국인들이 달러를 많이 들여와 주식을 많이 사들이면 주가지수가 오르고,원화가치가 올라 환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락하는 환율 6일 20여일만에 1,11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은 8일중에도 외국인주식자금이 밀려 나오면서 1,120원선을 맴돌았다. 주식 매수대금의 결제는 매수 3일내에 이뤄지므로 매수 당일 환율에 100%반영되지는 않는다.그러나 3일안에는 매수자금(달러)이 외환시장에 나오게돼 있으므로 순매수가 많은 날은 그날부터 환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하락 주범은 외국인주식투자자금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 수급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른 변수가 적은 상황에서는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환율의 변동 요인은 무역수지를 포함한 국제수지와 외국인직접투자,외자유치액 등이다.그러나 최근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줄고 있는데도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외국인주식투자금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주식투자로 이득을 보고 환율이 오르면 원화를 다시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도 환차익을 얻는 등 이중이득을 취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 교란 가능성 우려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속성상 ‘핫머니’성 자금.정부 당국은 환율이 전적으로 외국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따른 급속한 환율하락은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李昌宣)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지금처럼 유입량이 크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환율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반도체株 상승세 주춤…중소형 개별주 부상

    정보통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중소형주의 매수세가 급속히살아나는 순환매장세가 전개되고 있다.특히 코스닥과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격차가 줄면서 시장흐름이 거래소시장의 개별종목으로 강하게 회귀하는 양상이다.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재료보유주들도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약보합세를 보이고첨단기술주들이 하한가를 쏟아내는 가운데 중저가 장기 소외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고 있는데도 투신권 등 국내 기관이보수적인 시장대응으로 일관,첨단주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소형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원화가치 하락과 수출드라이브정책때문에 장기간 소외받아온 내수관련 중·소형주들이 최근의 내수경기 호조세에 힘입어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장세 대응요령 단기매매를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내수관련 저가주에 관심을가져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이 권고한다. 이상준(李相埈) 일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시장의 전반적인 무게중심이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쪽으로 다시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분도(金分道)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도 “최근 투자자들이 거래소나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값이 싼 종목을 찾아 다니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저가 중소형주를 위주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우민기(禹旻基)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공산은 크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이미 바닥권대비 상당폭의 수익을 달성했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외평채 1조원규모 곧 추가발행

    정부는 환율의 급락세(원화가치 상승)가 이어지자 1조원 내외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조만간 추가 발행키로 하는 등 환율안정을 위한 직·간접적 개입에 나서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3일 7,000억원어치의 외평채를 신규 발행한 데 이어조만간 1조원 안팎의 외평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 시기는 채권시장 상황 등을 고려,결정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김용덕(金容德)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외국인 주식자금의 대거 유입에 따른 환율시장 불안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필요시 적절한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등 직·간접적개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국장은 “8일부터 산업은행 중심으로 10억달러 규모의 해외투자펀드 자금 모집에 나서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대우 해외채권단에 20억달러의 채무를지급하게 되면서 모두 30억달러에 이르는 달러수요가 추가로 발생한다”며“따라서 환율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올들어 6일까지 외국인 주식 순매수액(증권거래소)이 5조원으로 작년 한해 동안의 2조5,000억원을 이미 넘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무역적자 이달들어 6억弗

    원화가치 및 국제원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하면서 3월 들어 수출 전선에 다시대비상이 걸렸다.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당초 정부가 잡아놓은 올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 무역수지는 4억1,2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억3,400만달러)의 6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3월 들어 사흘 만에 수출이 9억6,7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출은 16억2,900만달러로 급증,무역수지가 6억6,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전체 무역수지는 2억5,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올들어월별 무역수지는 지난 1월 3억9,100만달러 적자,2월 8억200만달러 흑자였으나 3월 들어 다시 수입이 급증,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초 각각 1,200원대,10달러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과 배럴당 국제원유가(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올들어 계속 올라 수입급증과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2.70원으로하락했고 유가는 배럴당 31.40달러까지 치솟았다.특히 원화가치는 올들어서만 2.2% 상승해 일본·중국등 11개 수출경쟁국 가운데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연구기관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LG·현대·대우 경제연구소 등은 당초 올해 총수입액이 1,500억달러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수입증가율을 30%까지 보고 있다.또 연말 환율을 1,050원대 내외로 보고 있어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李根邰)책임연구원은 “정부가 흑자 목표치에 너무 연연해 무리한 내수억제책을 쓸 경우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경부 85-99년 비교 “환율, 수출에 영향 줄어”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절상으로 국제수지 흑자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환율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상품의 가격·품질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수출에 있어 가격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25일 환율변동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재정경제부의내부자료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99년까지 14년간 환율에 대한 수출탄력성지수(환율이 1% 변할때 수출에 미치는 비중)는 1.02로 나타났으며 특히 95년이후 5년간은 0.13로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85년 이후 14년간 전체로는 1.12이나 최근 5년간은 0.28로 크게 낮아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에 대한 수출탄력성이 최근 들어 낮아졌다는 것은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을 하는데 가격변수가 여전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비중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등이 그동안원가절감과 기술개발노력을 가속화해 상대적으로 환율의 영향을 덜 받게 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1달러에 대한 환율이 823원에서 88년 731원으로 원화가치가 절상됐을 때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4% 에서 27.6%로 소폭 증가했다. 98년 달러에 대한 환율이 1,399원에서 99년 1,190원으로 원화가 절상됐을때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31%에서 34%로 늘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중)경제지표로 본 성과

    우리 경제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간‘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해외로부터 들을 정도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그러나 기업·금융·공공·노사 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경제지표를 통해 본 DJ 집권 2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마이너스 5.8%였으나 지난해에는 10.25%로 추정되고 있다.올해에는6%선으로 보고 있다. 물가도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섰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98년 7.5%에달했으나 지난해에는 0.8%에 그쳤다.물가 통계를 작성한 65년 이래 최저치이다.그러나 올 들어 2월20일까지 2% 가까이 올라 불안감을 주고 있다.금리도안정세를 되찾아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97년 말의 29%에서 최근 한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경상수지는 97년 82억달러의 적자에서 98년 406억달러 흑자,지난해에는 260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97년 말 39억달러에서 지난 16일 현재 783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97년 12월 달러당 1,965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1,120∼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원화가치가 너무 상승(환율 하락)하는 것을 걱정할 정도다. 97년 12월 말 376.3까지 추락했다가 연말 전후 1,000선을 넘나들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위축되고 있다.반면 벤처,정보통신,생명공학기업을 중심으로한 코스닥시장은 초활황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2월 8.6%를 기록했던 실업률(실업자 178만명)은 12월에 4.8%(104만명)로 줄었다가 최근 겨울철을 맞아 다소 높아졌다. ◆개혁 추진 성과 4대 부문의 개혁도 80%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금융개혁은 347개의 부실 금융기관들이 퇴출됐다.은행은 3개 중 하나,종금사는 3개 중 2개,증권사는 6개 중 하나 꼴로 정리됐다.제일은행은 작년 12월 뉴브리지에 매각됐다. 기업개혁은 투명성 제고 등 기업구조조정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4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98년 말 352%에서 200% 이내로 줄었다.특히 대우그룹계열 12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기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소수주주권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도 개선돼 재벌 총수들의 전횡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10인 이상 사업장에서나 가능했던 최저임금법도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확대됐다.98년 7월에는 파견근로제도 도입돼 노동시장이 더욱 유연해졌다. 공공 분야에서는 국정교과서,종합기술금융,남해화학 등 13개 공기업이 매각됐고 공기업에 경영공시제,연봉제,사장경영계약제 등이 속속 도입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됐다. ◆과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적한 5대 과제를 어떻게 넘는가가 관건이다. 최근 크게 흔들리는 물가와 금리,환율,주가,소득 분배 개선 등 모든 경제현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적 지표들은 4·13총선과 미국 경제 등 국제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어 경제 주체들의 내실 있는 개혁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정보강국 청사진. ‘디지털 경제’는 21세기 세계 경제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정부는 산업화에서는 일본에 뒤졌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일본을 추월해세계 10대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정보 소외계층과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함께 가는 디지털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현황=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국내 경제의 디지털화 수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디지털화지수는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일곱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4위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정보통신산업의 생산 규모는 99년 말 92조원으로 95년 이후 연평균 15.7%씩증가했다.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99년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에는 5,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책 방향 =정부는 95∼201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오는 2005년에 완성키로 했다.투입되는 예산이 40조원에 이른다.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1인 1PC 사용 환경을구축하는 한편 전자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제도·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디자인,환경산업 등 새로운 산업과 특히 정보유통사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기존의 제조업은 구조개혁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택하고 있다. ◆과제=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 이사는 “교육개혁으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해 소득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고 새로운 규제 틀을 마련하고공정거래·금융·세제·노동정책도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지적했다.무엇보다도 정부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급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균미기자 kmkim@. -생산적 복지 핵심. 생산적 복지대책은 중산층을 튼튼히 하기 위한 한국형 복지제도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말에서 복지대책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상위 소득자 20%의 국내총생산(GDP)점유율이 39%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하위 20%의 소득 지분은 8∼9%에서 변화가 없다.이는 최근 좋아지고 있는 경제효과가 저소득층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위기로 심화된 빈부 격차 확대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서민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정치·사회적 처방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방치하면 중산층이 엷어지고 서민층의 생활이 어려워져 사회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력이 약화돼 사회 불안은 물론 경제 재도약의 기틀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성과=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해월 수입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93만원에 못미치는 154만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무상 지원해준다.생계가 곤란한 사람을 한시적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생계비·의료비·자녀 학비·생업자금 융자 등을 해준다.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200만개를 늘리기로 했다. 장애자복지시책도 강화해 장애수당액과 대상을 늘리고 정신 장애까지 범위를 넓혔다. 국민개보험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전 국민에게 연금제도를 확대 실시한다.또한 의약분업제도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과제= 생산적 복지대책의 성패는 정책의 실효성 여부와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올해만도 10조여원이 투입되는 재원 역시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점을 감안하면 정책의 구체성과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이 구호로 그쳐서는 안된다.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빈곤계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고,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실시,‘가진 자’에 대한 과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근로소득세 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재산 형성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눈에 띄는 사회안정.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관계와 시위문화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춘투(春鬪)의 선봉에 섰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최근 무쟁의를 선언했듯이 참여와 협력으로 요약되는 ‘신노사문화’가 단위사업장까지 뿌리내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9일 장·차관 연찬회에서 올해의 노사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경찰이 ‘무최루탄의 해’ 원년으로 선언한 뒤 20여년 동안 대학과 거리에서 난무했던 화염병과 최루탄도 사라졌다. 통계로 따진다면 IMF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98년 129건,99년 198건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분규는 문민정부 시절에 비해 2배 가량늘었다.또 지난해에는 1만4,500여건의 각종 시위가 발생,전년보다 20%나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악재가 겹쳐 분규를 증폭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럼에도 분규 참가 근로자는 98년 14만6,000명에서 99년에는 9만2,000명으로,근로 손실 일수는 145만2,000일에서 136만6,000일로,분규 지속 일수는 26.1일에서 19.2일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98년 9월4일이후 23일까지 536일 동안 단 한발의 최루탄도 발사되지않았다.‘6월 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무려 67만발의 최루탄이 사용됐었다. 시위현장에 정복 차림의 여경이 폴리스 라인을 이루는 모습은 새시대 새 풍속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부, 21일 외평채 1兆 발행

    정부는 환율 안정을 위해 오는 21일 1조원 안팎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8일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을 외환보유고로 모두 흡수한다는 원칙 아래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인 5조원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 내외를 발행할 계획이라고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이 작년 52억달러에 이어 올들어 2월16일까지 30억달러에 달해 환율하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엔저에 원화가치 상승까지 겹치면 수출감소 등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외국환평형기금을 확충해 과잉 공급되는달러를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벌써 무역수지 빨간불?

    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렸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무역수지동향’을 보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 늘어난 122억3,000만달러로 집계된 반면 수입은 126억3,000만달러로 46.3%나 크게 늘어났다.이에 따라 1월중무역수지는 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97년 이후 26개월 동안 지속된 월간 무역흑자 행진이 멈춰 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경제의 역동적인 회생과 항구적 안정성장 기반 확립에바람직하지 못한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지적된다.물론 우리는 지난해 대부분의 악성단기외채를 갚고 순(純)채권국으로 격상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그렇다고 벌써부터 무역적자를 용인할 만큼 경제운용에 여유가 생긴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자본자유화에 따른 대규모 국제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인한 시장충격을 막고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외환(주로 달러)을 보유해야 한다.게다가 국내시장이 협소하고 이렇다 할 부존자원이 별로 없는우리로서는 수출증대와 무역흑자에 의한 대외지향의 발전전략을 추진하는 일이 불가피한 것이다. 1월 한달 실적만 갖고 너무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기는 하다.그러나 대내외적인 여건은 향후 무역수지에 대한 우려를 짙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우선 빠른 속도의 원화가치 절상(환율인하)으로 수출상품 가격경쟁력이 급락,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점이다.더욱이 국제원유가인상과 금리인상으로 경쟁력 회복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미국 대통령선거도 우리에겐 통상압력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미국은 지난해 3,000억달러를 초과하는 사상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만큼 수입규제가 심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거듭 강조하지만 무역흑자 기조는 견지해야 한다.그래야만 규모는 작은 데다 거의 완전한 개방체제를 갖춘 우리 경제가 무한경쟁의 세계 경제사회에서 버틸 수 있다.몇해 동안의 적자누적으로 국난이라고불린 외환위기를 겪지 않았던가.경제안정과 더불어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른 시일안에 적극적인 수출지원 체제를 갖추고 기업은 원화절상에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을 기술혁신에 의한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등 비(非)가격경쟁력 제고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하는 것과 함께 국제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해외시장 개척 준비금 등에 대한 세제상 지원도 강화하기를 당부한다.가계의 경우 특히 사치성 고가외제품의 과소비를 억제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 [환율 비상](하)어떻게 극복하나·전문가 제언

    올해 우리 경제는 환율급락으로 수출과 국제수지 관리 등에서 큰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원고(高)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관한전문가들의 정책제언을 모아본다. ◆강명훈(康明勳)한화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외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외환개입이 필요하지만 이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상수지의 악화 방지를 위한노력이 함께 경주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출물량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수출단가 회복에 노력하여 원고의 영향을 축소시킬 필요가 있다.다른 한편으로 수입급증에 대처하는 방안이마련되어야 한다. 무역자유화로 직접적인 수입규제는 어렵지만,중복된 투자의 억제를 통한 수입효율성 증대,저축장려 및 수입품의 높은 마진 축소 노력등을 통한 소비수요 감소 등 수입측면의 무역정책도 제고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기술개발에 의한 경쟁력 확보일 것이다.기업들은 원화절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원화절상에 대처해 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화절상에 의한 이점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원화 절상은 수입물가의 하락을 가져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또한 이러한 물가안정을 실질금리인상 억제,비용상승압력 축소 등에 활용하여 원화절상에 의한 악영향을 최소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영익(金永翊)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한 나라의 통화가치는 그나라의 총체적인 국력을 나타낸다.따라서 원화가치가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조적인 국제수지 흑자 정착과 함께 강한 원화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는 과감한 재정긴축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기업은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높여 환율 변동에 덜 민감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효율성이 높은 투자를해야 한다. 가계는 과소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저축률이 투자율보다 높을 때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원화가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하는 빅맥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원화환율의 적정 수준은 달러당 1,230원이다.현재 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130원 안팎에서거래되고있다.원화가치가 9%정도 과대평가된 셈이다. 올해도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정도 흑자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원화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오르면 수출은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위험이 크다. ◆팽성일(彭成一)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수출 등 경기에 영향이 큰 환율을 턱놓고 시장원리에만 맡겨놓을 순 없다.정부는 비록 물가안정을 위해 원화 절상을 허용하더라도,적절한 시기에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원화의 절상속도를 적극적으로 조절해 주어야 한다. 다만 지속적인 시장 개입은 한계가 있으므로 개입 시점과 개입 물량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금년의 경우,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원화 절상 폭이 더 클것으로 예상되므로,정책 당국은 하반기의 환율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단기 외채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투기 목적의 외국인 자금 유출입이크게 늘고 있다. 이는 환율의 등락 폭을 크게 만들어 기업 경영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부는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한 모니터링 장치를 강화할필요가 있다.대내외적으로 보다 확고한 외환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기업들은 환차익을 남기려는 것 보다 발생가능한 환차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충실해야 한다.중장기적으로는 제품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원고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최선의 대응 방안이 될 것이다. *전자기타-앰프 제작업체 (주)신코…원高 극복사례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전자기타·앰프 전문제작업체 ㈜신코(경기도 부천시 내동)는 올해 1,300만달러 정도 수출을 낙관하고 있다.기업경영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으나 이 회사는 최근 수출업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원고(高)에 대해서 만큼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악기제조업은 노동집약 산업으로,국내업체들은 저가품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원고에 매우 취약한 분야.그러나 원고를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은 있다.서경호(徐敬澔) 신코 사장(39)은 독특한 원고 방어전략을 갖고 있다. ◆충분한 유동성을 늘 확보한다 신코는 항상 은행대출금 규모보다 많은 예금을 보유하는 게 원칙이다.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자금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원가절감 요인을 샅샅이 활용한다 원자재구입땐 필요량만큼만 하되 가급적대량구매를 한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재고낭비를최소화한다. ◆신제품개발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악기제품의 특성상 미국은 고가의 소품종소량생산, 중국은 저가의 소품종 대량생산 전략을 쓰고 있다.신코의 전략은중저가의 다품종 소량생산이다.이에 따라 신제품 개발에 투자가 중요하다.현재 매출액의 5%정도를 기술개발에 투자,매달 5∼10개의 신모델을 만들고 있다.회사 설립이후 11년동안 개발한 모델만도 300여종이나 된다. 엔화의 동반상승으로 수출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일본 시장공략에 주력,현재 20% 미만인 대일수출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아웃소싱(외주)을 적극 활용한다 한해 매출액이 100억원이 훨씬 넘는 이업체의 직원은 80명정도에 불과하다.생산과정의 상당부분을 외부업체에 맡겼기 때문이다.이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 조절이 용이하다.그만큼 고정경비가 적게 드는 셈이다. ◆현재 환율보다 10%정도 여유를 두고 사업계획을 짠다 예컨대 달러당 원화환율이 1,000원이라면 사업계획은 900원으로 잡고 짠다.자재구입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이 이처럼 상황악화를 감안한 사업계획에 따라 보다 타이트하게이뤄짐으로써 환율변동에 적응력을 높인다. 서 사장은 “원고는 우리 경제의 내실이 탄탄해지면 언제든지 닥칠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를 극복하려는 능동적 자세”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채 95% 환매와 주가영향

    내달 8일 대우채 95% 환매 이후 과연 주가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0월 대우채 2차 환매(80%) 한달 전의 상황을 그 잣대로 삼고 있다.지난해 10월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과 같은 점 우선,투신권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를 형성하고개인은 매도에 주력한 상황이 비슷하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과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각각 9,070억원과 7,6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의 경우,지난해 10월 8,73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반면 올들어서는 2,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그러나 투신권은 대우채 환매에 대비,유동성을 어느정도 축적한 뒤 지난 14일부터는 매수에 나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해 10월과 유사하게 가고 있다. ◆그 때와 다른 점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 미국 증시의 상황이다.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만019.71까지 내려갔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연말에 비해 다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1만1,500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1만1,722.9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실 대우채 환매로 인한 투신권의 유동성 불안심리가지금보다 훨씬 컸다.올들어서는 정부와 투신권이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이미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가신 셈이다. ◆환매이후 주가전망 대우채 80% 환매 이전인 지난해 10월말부터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이 때문에 여러 조건이 당시보다 좋은 이번에도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으로 채권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그동안 자산의 8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던 기관들도 주식편입 비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문성훈(文聖勳) 굿모닝증권 부장은 “이달 말 어느정도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세를 타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4월 총선 이후 금리를 불안하게 여기고 있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렵다”며 “대우채 환매 이후 종합주가지수는950∼1,000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나민호(羅民昊)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총선 이후 정책방향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나오지 않을테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외국인이 주식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별다른 악재는 없을 것”이라며 “총선전까지 두달동안 1,100선까지는 오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향방이 여전히 국내 증시에는 갈림길이다.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경제가 워낙 장기호황을 지속했다는 경계심리도 나오고 있어 자칫하면 미국 증시가 발목을 잡힐 우려가 있다. 아직 미국 증시가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추승호기자 chu@
  • 환율 불안…1월무역수지 적자 반전 우려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외환 수급조절에 적극 나서는 한편 외환시장 직접 개입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달러당 1,116원으로 떨어져 97년 11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급락세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개입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대해서는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는 게 당연하다”며 “최근의 급락세는수출입에 의한 현상이라기보다는 투기적,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 평균 1,135원에서 보름새 무려 2%가 절상될 정도로 가파르게 떨어져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들어 수출입이 지난 15일 현재 1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데다 직접투자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런 대외불균형은 우리 경제에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18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엔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엔저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 상쇄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회복기의 우리 경제를 흔들 수 있는 환율 움직임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환율의 급속한 하락을 막기위해 외평채 발행과 함께 공기업의 해외차입 자제,외채의 조기상환을 유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사설] 환율안정대책 시급하다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무역수지 흑자기조 붕괴가 우려되는 등 경제운용에 마이너스 파장이 확산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원화가치 강세의 이같은 환율 하락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지속될전망이다.관계당국도 그동안 저물가를 위해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최근의 환율급락을 우려한 당국이 18일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27원으로 오른긴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추이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달러 공급우위의 외환 수급(需給)구조에 비춰볼때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한 환율하락의 큰 틀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환율하락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함께 물가안정,외채상환부담 경감의 득·실(得·失) 양면성이 있기는 하지만 수출감소로 인한 손실이 훨씬 큰 것으로 지적된다.대외경쟁력이크게 강화되고 원화의 국제적 지위도 높아짐으로써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처럼 겨우 외환위기를 넘긴 시점에서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환란극복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수출이 급감하고 또다른 위기를 초래할 수있음을 심각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올 1월의 수출·수입이 각각 116억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가 제로(0)를 기록할 것이란 무역협회의 추정치도 같은 맥락에서 깊이 인식돼야 할 것이다.이처럼 무역흑자기조가 무너지는 것은 환란발생 직전인 97년 11월 이후 처음있는 일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없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항구적인 무역흑자기조를 정착시켜 환란 재발을 예방하고 수출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증대 등 경제회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가 더이상의 환율하락을 막고 적정수준의 환율을 유지하는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한다.원화를 풀어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적인 수급조절은 자칫 외국으로부터 환율조작의 비난을 받기 쉽고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감안,무리한 개입은 삼가야 할 것이다.대신 선물환거래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달러를 매입한 뒤 이를 다시 기업의 단기 악성외채를 갚도록 하는 식의 우회적인 정책수단들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밖에 더 이상 실기(失機)하지 말고 국제 투기성자금의 지나친 환차익과 환율교란을 막을 수 있도록 핫머니 유출입 중과세방안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환율 비상](상)구미공단 르포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떨어지니 사업계획을 짤 수가 없어요” 원사·제직·직물 등 100여개의 화학섬유 업체가 몰려 있는 경북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대부분 수출을 위주로 하는 이들 업체는 최근 달러당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섬유업계는 가격경쟁력을유지하려면 달러당 원화가치가 최소 1,200원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점에서 1,120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현재 환율수준으로 수출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특수직물 등 고부가 제품을 개발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섬유업계가 치명타를 입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나름대로 비용절감이나 기술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원고(高)행진이 지속될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하나같은 하소연이다. ■사업계획을 짤 수 없어요=구미3공단에 위치한 직물업체 ㈜성광은 당초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0만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달러당 1,200원을 기준으로 짜 놓은 목표치여서 현재 환율이 지속될 경우 목표달성이 어렵게 됐다. 이 회사 이수호 관리이사는 “최근 원화가치가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 등 대책마련을 포함한 사업계획 짜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고에도 수입 원자재값은 안내려=원고(환율인하)현상이 시장에서 수입원자재값 인하로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일은 통상 4∼5개월 정도.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때 원화가 1,800∼1,9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급등했던 수입원자재값은 아직 1,100원대의 현재 환율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 직물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초보다 원사가격이 오히려 30% 정도 올라있는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용절감 노력 ‘비상’=구미3공단에 있는 제직·직물업체 ㈜대광은 주문이 많은 일반직물의 경우 일정량의 주문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집중생산하는 공정관리를 통해 3%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그러나 인건비,물류비등의 경비절감은 이미 한계에 왔다. 왜관 금산공단에 위치한 이 회사의 제직공장인 진하 2공장.‘워터제트룸’이라는 자동직기 120대에 딸린 생산직 근로자 수는 20여명에 불과하다.내리막길에 접어든 지 오래된 섬유업계가 이미 지난 4∼5년전부터 공장자동화를통해 인원을 최소화해 왔기 때문이다.관리직도 마찬가지여서 더 이상의 감원은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다.이 때문에 공단 근로자들은 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흡한 기술경쟁력=원사제조업체 한국합섬의 장성택 전무는 “섬유업계가환율변동 등 변수를 딛고 생존하려면 고부가 제품의 집중개발과 해외의 틈새시장 개척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전통산업인 섬유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의 보수적인 마인드와 정부의지원소홀 등이 복합돼 기술개발투자가 미미한 실정이다. 비교적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광의 경우 최근의 어려움을 큐빅,헤비밍크 등 특수직물 수출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장 전무는 “특히원사-제직-직물로 긴밀하게 수직연결된 섬유업종의 특성상 원사와 직물업체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환율 안정적 운용을=업체들은 원고의 수준도 문제지만 원화가치의 상승 속도가 더 큰 문제라고 우려한다.원화의 급격한 상승은 급속한 경쟁력 상실로이어져 업체들이 대책을 세울 틈도 없이 한꺼번에 부실화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대광 조구희 관리부장은 “환율 이외에도 유가상승에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인상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고 있다”며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고추세를 막을 순 없다 하더라도 상승속도만큼은 시장개입을 통해서라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 김환용기자 dragonk@ *달러값 석달새 95원 '추락' 수출업계에 환율비상이 걸렸다. 환율은 지난해 10월초 달러당 1,216원을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여 17일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11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121원으로 마감했다.석달여만에 100원 가까이 대폭락한 것이다.달러당 1∼2원에 사활을 거는 영세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방치할 경우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환율 급락으로 인한 수출업체들의 환차손도 막대하다.중소섬유업체인 A사는지난해말 130만달러 어치의 물량을 수출하면서 네고환율을 1,200원으로 정했다가 환율이 급락하는 바람에 7,200만원 정도의 환차손을 입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4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국내 수출기업 주요 업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120원,수출 포기환율은 1,010원으로 보고 있다.무협측은 “환율이 손익분기점에 접근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적자 수출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협은 원화가 5% 절상될 때 수출은 10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14억달러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도 원화환율이 10% 하락하면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3.5% 가량 하락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선물환거래를 활용해 계약 당시의 환율이 하락하는데 따르는 환차손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품질 향상,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사업계획상 보수적 환율 책정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들은 영세한데다 전문지식도 부족해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이 대만처럼 종합상사나거래은행에 환위험 관리를 위탁하거나 중소기업단체 등을 통해 환위험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전문가 4인이 본 올 환율전망 □李昌宣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올 경상수지 흑자가 13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해외차입 여건도 개선되면서 달러화 공급이 초과될 것으로 보인다.엔화도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강세를 보일가능성이 높아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당국이 환율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나,엔고 추세와 물가 상승 우려를고려할 때 속도를 늦추는 선의 개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엔화가연말에 달러당 95∼100엔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연말 원화환율은 달러당 1,05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 □權純賢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원화가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누적된 달러 초과 공급,경상수지 흑자,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인이다.정부가 금리 때문에 환율 하락을용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논리도 환율이 올해 1,000원대,혹은 그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그렇지만 연평균 환율이 1,000원대 초반에 이르거나 연말에 900원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계속된다고는 하지만 올해 달러 초과 공급액은 50억∼100억달러 정도로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다. 연말에는 1,050원,연평균으로는 1,1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吳碩泰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최근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외환 시장이 투기적인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환율 예측은 주식 시장 예측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게 됐다. 원화는 균형 수준보다 10%정도 저평가돼 있으며,수급 분석으로 볼 때 올해적어도 200억달러 이상의 외환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물가 안정을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정부로서 환율 하락은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된다. 이를 종합할 때 환율이 1,000원대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급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헤지 수단의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禹大成 외환은행 외환분석가■올해 환율은 주로 1,100원 초반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환율은 1,100원 정도로 본다.상반기에는 경기상승과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외국인 투자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하향 추세를유지할 것이다. 다만,노동계 불안과 금융시장 경색 으로 원화강세가 저지될 수 있으며,1,100원 이하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단기투자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자극,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원화절상 압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기고] 환율하락 속도조절 급선무 99년 10월 말 1,200원 대에 머무르던 원-달러 환율이 두달여 만에 1,120원대까지 떨어지는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에도 경상수지 흑자지속,외국인 직·간접 투자 증가 등에 의한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우위로 환율하락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하락시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순기능도 있지만,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하락시킴으로써 수출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더 크다.특히,외환 위기 이후 수출이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더욱 커졌기 때문에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지 못할 경우 자칫 경기 침체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또 환율이 하락하는것도 문제지만,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경제 주체들이 적응하기 힘들다는점이 더 큰 문제다. 그러므로 환율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환율 정책 수립이 정부에 요구되고 있다.우선 통화·환율·재정 등 거시경제정책이 기초 경제여건과 외환시장의수급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둘째로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 투기자본이 어느 정도 유입된 상태고,향후 금융시장 개방이 더욱 가속화할것이므로 이를 철저히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셋째로 외환보유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외환시장에 다양한 환율 기대심리가 발생할 수 있도록 선물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요구된다.즉 기업들에게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회피 수단으로 선물환 시장 활용을 적극홍보하는 한편,이를 장려할 수 있는 세제 혜택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의 단기 투기 자본 유출입을 제약할 수 있는 한시적인규제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이러한 규제 장치들로는 외환 거래에 세금을 부과해 유출입 비용을 높이는외환 거래세 도입이나,유입된 외화 자금 중 일부를 일정 기간 예치하도록 하는 가변예치의무제 등이 있다. 제 2단계 외환시장 개방이 2000년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경쟁 촉진으로 금융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환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거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외환시장이 당당한 참여자로서 나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에 정부의 세심하고도 사려 깊은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 정희식 현대경제연구원 주임연구원
  • 새천년 증시 급등세 출발

    올해 증시 개장일인 4일 주가가 급등하며 1,06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환율이 폭락,올해 원화가치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으며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12월 28일) 종가보다 30.97포인트 오른1,059.0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4년 12월7일(1,068.93) 이후 5년여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회복세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와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우려 감소,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와 그동안 하락폭이 큰 증권 은행 건설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반면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 3인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769억원과 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3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의 하락세는 지난해 말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하게매수에 나서 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단기급등에 따른우려 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업체들의 정리성 매물이 쏟아지고 역외 시장에서의 매도설로 지난해말 종가보다 15원50전이 하락한 1,122원50전에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종가보다 3원 낮은 달러당 1,135원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기업체 매물 등이 나오는 바람에 오후들어 계속 하락했다. 박건승기자 sonsj@
  • 올 경상흑자 260억달러 전망

    올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23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2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93년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원화가치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급증 등에 힘입어 23억6,54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올들어 11월까지 흑자규모는 235억8,040만달러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12월중에도 수출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흑자규모가 250억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수지(수출-수입)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해 전월보다 3,412만달러가 준 23억7,000만달러다.수출(통관기준)은 14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1.5% 느는 등 2개월째 2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수입은 이보다두배 가까이 증가한 117억3,000만달러(40.8%)다. 소득수지의 경우 외채 이자지급은 준 반면 해외유가증권 이자수입은 늘어 3,41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소득수지 흑자는 95년 2월(5,000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한국경제의 회복전망과 국내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올들어 지난 26일까지 51억달러가 순유입돼 93년 57억달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들어온 돈은 411억달러,나간 돈은 360억달러다.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이 확대되면서 외환거래 규모도 더욱 커졌다.지난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이 거래한 현물환 및 파생외환상품 규모는 전분기보다40.4% 는 5,440억달러로,4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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