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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환율 진정

    급락하던 원화가치와 주가지수가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간신히 하락 행진을 멈췄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오른 달러당 1,216원으로 출발했으나 4원80전이 떨어진 1,209원50전으로 마감됐다.장중 한 때 1,220원50전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정부가 국책은행을 동원,‘물량개입’에 나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은 오전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489까지 곤두박질했으나 연기금 전용펀드의 직·간접적인 매수로 막판에 반등,전날보다 5.23포인트 오른 514.46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2,8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67.81로 마감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기고] 환율 단기급등 놀랄것 없다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해외 헤지펀드가 원화 공격에 나섰다는 소문이 들린다.국내 뭉칫돈이 암달러 시장을 통해 달러 사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우울한 국민들은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다행히 현재는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불안감이 완전히해소된 것은 아니다. 지난 한 주간 외환시장의 동요는 적지않은 교훈을 남겼다. 우선 같은 시각 필자가 홍콩에서 만나고 있던 외환 딜러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경제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신뢰 만큼은 변한 게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한결같이 세계 경제 여건의 변화를 생각할 때 원화가치가다소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고도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원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보면서도 이를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으로 이해했고 또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국내 분위기는 너무 달랐다.마치 제2의 외환위기라도 오는 듯한 분위기였으니까 말이다. 위기는 위기를 낳는다고 한다.특히 물가나 환율 등은흔히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이다.그 내용이 맞느냐 그르냐를 떠나 경제주체 다수가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실현되는 성질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작년과 금년에 걸쳐 대폭적인 국제수지 흑자와 함께 높은 성장률과 안정된 물가를 달성했다.게다가 외환보유고는 1,0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이런 놀라운 실적을 바탕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투자자금이대거 한국으로 몰려들었고 그 결과 원화만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강세를 보여왔다. 최근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25일 현재 원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연초 대비 5.3% 하락한 데 불과하다.같은 기간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각각 9.5%,18.0%나 떨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무려 34.3%,태국 바트화는 23.5%나 하락했다.또 최근에는 대만달러마저 큰 폭으로 내려앉고 있다.이런 사실들은 그간 세계 투자가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각별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지금 한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선진국의 잇단 금리인상과경기전망 불투명성 증대,유가급등,반도체 가격 하락,동남아 국가들의정치불안 등은 우리로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외부 악재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도 정치권 및 사회이해집단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되면서 구조조정 작업도 지체되고 있다. 민간소비와 투자도 위축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형 금융비리 사건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으니 설상가상인 격이다.최근원화가치가 급락한 이유는 이러한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가 뒤늦게환율에 반영된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외국인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강하다. 또 최근의 환율 급등은 수출경쟁력과 경기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한국경제에 오히려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국내 경제 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야말로 경계해야 할 악재 중의 악재다.따라서 위기에 대한 예방책은 이러한 불안감 불식과 자신감 회복에 맞추어져야한다. 불안감의 근원은 이른바 4대부문 개혁의 지연에 있다.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경제문제를해결하는 데있어서 국민들의 이타심이나 애국심에 호소해서는 효과가 없고 부작용만 더한다.정부 스스로가 공공부문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민간부문이 이를 보고 따른다. 특히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필수적이다.정부는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히 하는 동시에 사회 각층의 무리한 제몫찾기 요구에 대해 보다 확고한 원칙에 입각해 대처해야 한다.국민들도 지금은 지난 외환위기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그 때는 적어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였기에 세계도 놀라고 우리 자신도 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이희두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
  • 외국 금융기관 환율 전망

    원화가치가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내년에는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그러나 상반된 시각도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 원화 약세 요인으로 ▲소비자 및 기업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부진 예상 ▲고유가와 반도체 D램 가격 급락 ▲외국인투자가의 주식매입 저조 ▲원화가치 방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시장개입가능성 저조 등을 꼽았다. 이 기관은 “지난 20일부터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정부가 구두 개입에 그쳤고,물량 개입은 많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귀중한 외환보유액을 이용,원화 방어에 적극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예측했다. 이어 “내년 1·4분기에 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대형M&A(인수합병)가 실현되면서 원화는 강세 기조로 반전, 내년 연말에는 달러당 1,12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 정치권 불안,노동계의 대규모 집회,미국 나스닥지수 하락에 따른 기술주 불안 등으로 올 연말 원화 환율 전망치(1,130원)를 소폭 상향조정할 움직임이다.JP모건은 당초미 대선의 혼란이 끝나고나스닥지수 회복에 따른 한국 주가 상승 가능성을 들어 원화의 소폭강세를 점쳤었다.그러나 최근 정정불안에 따른 구조조정 지연 및 미경기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원화가 맥을 못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정부의 시장개입 가능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정국안정과 구조조정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뱅크 현대건설을 살리기로 한 한국 정부의 태도 변화와 엔화및 대만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경쟁력 저하 요인이 원화가치를 끌어내렸다고 본다.경상수지 흑자축소,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 등과 맞물려내년 말까지 달러당 1,160원까지 떨어지는 등 환율은 점진적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지금까지는 연말 전망치인 달러당 1,170원을 고수하고있다.추가적인 원화의 약세가 예상되나 대규모 외환보유액과 무역수지 흑자 추이 등을 감안할 때 97년과 같은 외환위기는 발생하지 않을것으로 진단했다. ◆메릴린치 6개월 안에 달러당 1,24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경기하강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화가치의 하락을 통한 수출증진 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당분간 환율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전망이다.이 기관은 “한국 정부의 이런 정책기조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급등비상…1,200원대 육박

    원화가치가 4일째 폭락하자 정부가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국제환투기 세력이 가세했다고 보고 외국환거래내역을 확보하는 등 이에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23일 환투기 세력의 국내시장 유입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역내외 딜러들은 상황이 반전되면 예기치 않은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국장은 “정부는 환율급등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22일까지는 역외선물환시장 중심으로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했지만23일의 외환시장은 NDF에서 잠잠해진 반면 국내 가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NDF시장의 거래내역을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아 은행들이 불법·변칙적인 외환거래를 알선 또는 중개하고 있는지 여부를조사하고 있다.그러나 국제금융센터 전광우(全光宇)소장은 “외환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투기를 목적으로 한 대규모 작전 세력은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10전이 오른 1,193원으로 마감했다.나흘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1,200원대에 육박했다. 이날의 환율 상승폭은 지난 99년 2월 19일 22.10원이 오른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됐으나 1,197원에서 최고가를형성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22일과 달리 대만 달러가 안정되고 추수감사절에 따른 미국·일본시장 휴장으로 역외 매수세도별로 없었으나 심리적 불안요인이 달러 수요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박정현 안미현 기자 jhpark@
  • 치솟는 환율… 물가 마지노선 ‘흔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3년만에 원화값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경제안정의 중심축인 환율의 폭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 ◆ 물가. 환율 급등으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부문으로 물가가 꼽힌다.환율이오르면 기름값이 오르는 등 수입물가 상승 효과로 전반적으로 물가가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물가 당국은 환율상승을 ‘일시적 현상’쪽에무게를 두면서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 억제 유도등의 선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환율 10% 뛰면 소비자물가 1.7% 상승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1.7%,생산자물가는 2.6%가 뛴다.기름값과 항공운임 등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생산자물가에는 직격탄인 셈이다.이번주 들어 환율은 날마다 1%대의 변동폭을 보이고있다. ■유가상승 완충장치 소멸 그동안 환율은 국제유가의 완충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9월부터 기름값이 치솟았지만 이 기간 동안 환율은1,110∼1,12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가상승분을 흡수했었다. 물가상승 제어효과로 이어졌다.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환율이물가제어 기능을 충실히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르면 제어기능이없어져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환율상승은 덩달아 인플레기대심리도 자극하게 된다. ■환율급등 계속땐 선제조치 한은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달러 수급에 별 문제가 없고 특별한 악재도 없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일시적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억제 유도,콜금리 인상 등 선제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한은은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업종별 영향.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섬유·의복 업종의 수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음식료 철강운송 전력 업종은 그 반대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인 조선으로 분석됐다.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연초 추정치보다 높은 11%선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원화가치가 1% 절하될 때 수출물량은 0.88%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반도체와 가전도 수출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반도체 판매가가 달러 기준으로 결정돼 환율상승폭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수출비중이 높은 섬유·의류업체들에도 환율상승은호재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은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이 업종의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환율이 1원 오르면 48억원의 외환손실이 생기며,영업수지도 125억원이나악화된다. 제약업종도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철강업체 역시비용상승으로 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포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약18억달러,원재료수입액은 34억달러여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330억원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운송업체도 소요자금을 외화표시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순익감소효과가 크다.9월 말 현재 대한항공,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등의 외화차입금은 93억달러로 환율이 1원 오를 때마다 차입금은 93억원씩 늘어난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업체.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계엔 호재로,수입업계엔 악재로 작용한다. 전자·섬유·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일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단기 급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수입 비중이 높은 정유·유화업계와 연료 소비가 많은 항공·해운업계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단기간 원화 환율 급등은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태에서는 수출에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尹相直)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외국자본 유출등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원화가 10%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첫해 4.29%,이듬해 2.14%,그 이듬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첫해에만 2.3%(28억달러) 감소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3년간 총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기업 32%·中企 75% 환차손 무방비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환위험에 무방비 상태다.대기업의 32%와 중소기업의 75%가 환율 변동위험 관리를 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황상인(黃祥仁)·정재식(鄭在植)책임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IEP 주최로 열린 기업의 환위험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황상인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143곳과 중소기업 182곳 등 모두 3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 이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환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채와 자본 비율이 높고 외환 비중이 높을수록 환율변화에 따른 기업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환위험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보다는 재무구조가 약한 기업일수록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황연구원은 밝혔다. 정재식연구원은 “기업들이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경영자의 마인드 결여 탓”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시행될 외환거래 자유화조치를 앞두고 국내기업들이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선물환 시장을 활용해야 한다. 기업들의 환위험 대비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을 높이고 환위험관리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전문인력이 없는중소기업에 중소기업청이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돼야한다. 안동대 지호준(池豪峻)교수는 “환위험 관리는 영업 부문과 긴밀하게 연결,통합해 운영해야 한다”며 “환위험 관리를 독립적,개별적으로 수행하지 말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 급등…금융시장 불안 가중

    환율이 20일과 21일 이틀새 달러당 25원이 오르는 등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그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21일 환율안정대책회의를 갖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위해 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 환전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50전이 오른 1,167원50전으로 마감,전날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장중 최고가는 1,172원이었다.외환당국은 물량 개입까지 동원해 1,160원대로끌어내리긴 했지만 근본적인 상승세를 꺾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 증시 하락,유가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정체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최근의 환율급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화가치 폭락의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531.45로 전날보다 5.95포인트 떨어졌으며,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각각 전날보다 0.07%포인트와 0.06%포인트 올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동방’에 개혁 발목 잡혀서야

    정부가 추진중인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이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 여파로 난기류에 빠져들고 있어 여간 우려스럽지 않다. 부실기업 퇴출판정 작업은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사안인데도 금융감독원이 ‘동방사건’으로 사실상 업무공백 사태를 빚고있다는 소식이다. 이로 인해 부실기업 퇴출판정에 대해 은행간 이견이 있을 경우 최종 판정을 위해 만든 ‘신용위험평가협의회’가 가동을 멈췄다고 한다.당초 이달 말까지 매듭지으려던 부실징후 대기업의퇴출판정을 다음달 초로 늦출 수밖에 없다고 금감원 고위 관계자가말할 정도이니 매우 걱정스럽다. 이번 사건으로 상호신용금고 구조조정에 적신호가 켜진 것도 큰 일이다.정부는 올 연말까지 부실금고는 물론 부실 우려가 있는 곳을 포함해 금고 30여개를 제3자 인수 등을 통해 정리할 방침이었다.그러나금감원은 현재 국정감사와 동방신용금고에 대한 특별감사 때문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강력하고 신속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유가 강세와대우차 매각 지연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누누이 강조했다.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대외 신인도 상실로 또 다른 금융위기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만에 하나라도 기업·금융개혁이 이번 동방금고 사건에 발목을잡히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미국 시티은행이 엊그제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업개혁이 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 주식시장은 회의적이고 원화가치가 절하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경제는 ‘재도약이냐,아니면 경착륙이냐’라는 일종의 기로에 직면했다”고 경고한것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으로 1∼2주가 한국경제의 최대 고비라고 지적한 대목을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곱씹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곳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작업이다. 따라서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금융당국에대한 ‘지나친 흔들기’는 국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물론 금융당국의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겠지만 이것이구조조정 자체에까지 영향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초가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는 식이어서는 안된다.우리 개혁 일정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당장 부실기업 퇴출 뿐 아니라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켜야 한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퇴출도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은 하루빨리 정신을 가다듬어 기업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국회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토론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 호리구치 IMF 아태국장 “한국 위기 아니다”

    호리구치 유스케 국제통화기금(IMF) 아태담당국장은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제2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생각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한국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하되 이에따른 원화가치 상승은 용인해야 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의 구조개혁 과제는 구조조정 속도와 시의성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다.그러나 구조조정 노력을 느슨히 하면 불행한 일이다.한국정부는 추가 공적자금 조성을 약속대로 이행하되 도덕적 해이를 막아야한다.기업들은 부실채무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재벌들은 부채비율 축소 등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그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없나 지난 2년6개월동안 거시정책은 적절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간의 갭(차이)이 점점줄고 있어 정책을 약간은 긴축적으로 선회할 필요성이 있다.아직은금융긴축을 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멀지않은 장래에 긴축할 필요가있을지도 모른다.금융긴축은 단지 금리 뿐아니라 환율도 포함된다.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에 이를 만큼 약간 원화가 강세를 띨여지가 있다.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때 원화가치는 오르는것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금리인상은 구조조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금리인상은 인플레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따라서 한국정부의 금리정책은옳다.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서는안된다고 생각한다.다른 정책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북한의 국제기구가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북한의 IMF가입은 182개 회원국 총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다.이번 총회에 북한을 초청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응하지 않았다.북한은 그러나 IMF와 IBRD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IMF는 회원국들의 이익이 합치된다면 재정지원이 아닌 방안의 하나로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요동치는 금융시장 원인·전망

    금융시장이 대혼돈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600선을 뚫고 장중 한때 550선까지 수직하락하며 ‘공황’상태에 빠졌고,금리와 환율도 덩달아급등,국제통화기금(IMF)체제 당시의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유가와 구조조정 지연이 해결되지 않는 한 물가상승과 경기급랭이 겹치는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는 증시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폭락에 포드의 대우차인수포기라는 3대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증시는 수직으로 내려 꽂혔다. 삼성전자는 20만원대가 붕괴됐고 대우차 매각 실패로 추가손실과 채권 회수 지연 등의 부담을 안은 은행주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등 3대 악재의 위력이 너무 크다며 장세 전망마저 꺼리고 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드러난악재의 위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피할 수없을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손쓸 여력이 없는 장세”라고 규정했다.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하락은 어쩔 수 없는 해외요인이라지만 대우차매각 지연으로‘구조조정이 모두 허상’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도 제기됐다.대우증권은 정부 주도의 워크아웃이 한계를 드러냈고 대우그룹 실사에서 나타난 분식결산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대외신뢰감이땅에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진정으로 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한 대가가이제야 드러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결국 인위적인 부양책은더이상 효력을 볼 수 없으며 대우 등 부실기업의 신속한 처리와 구조조정의 투명하고 조속한 진행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요동치는 금융시장 ‘포드 악재’에 금리와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장단기 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가 나온15일 이후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콜금리는 16일 0.18%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0.19%포인트가상승,연 5.19%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발표(7일)에 힘입어 각각 연 7.70%,8.89%까지 내려갔던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7일 일제히급등,각각 8%대와 9%대로 재진입했다.국고채는전날보다 0.19%포인트가 오른 연 8.11%,회사채는 0.10%포인트가 오른 연 9.06%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동요는 더욱 컸다.원-달러 환율이 무려 11원 50전 폭등,원화가치가 곤두박질쳤다.1,131원 40전으로 마감해 넉달여만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하루 변동폭이 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14일(12원70전)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다.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의 유통수익률이 ‘포드 악재’에도 꼼짝않고 있는 것은 거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자금시장의 불안 여파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도 들썩이고 있다.14일 2.18%포인트에서 15일 2.19%포인트로 상승했다.지난 16일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10조원의 채권전용펀드 추가조성이 발표됐음에도 금리가 뛰고있는 것은 정부 대책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않고 있음을 말해준다.한 채권딜러는 “10조원 1차 조성도 다 안된마당에 추가조성 약발이 먹혀들겠느냐”면서 “공적자금 조기투입 등시장이 신뢰할 만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손성진 안미현기자 sonsj@. *증시 전문가 진단.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시작된 주가하락은 지난 주말 포드의대우차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전문가 3명의 진단을통해 폭락증시의 처방과 향후 전망을 들어본다. ◆윤재현(尹在賢)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급락 원인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배경이 포드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으려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정부의 발상의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노동자의 지위보장,채권단 손실 극소화,그리고부품업계의 타격 최소화 등 여러마리의 토끼를 다잡고 대우자동차를매각할 수 있다는 ‘꿈’에서 빨리 깨어야 한다.과감하게 헐값에라도매각하거나 최소한 신속한 매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문(李相文)대우증권 연구위원 향후 주가 향방은 9월이후 계속된 외국인의 1조원이 넘는 순매도가 ‘단순 매도’인지 아니면 ‘세일 코리아’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단순 매도’라면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이어지겠지만 ‘세일 코리아’라면 외환위기 전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18일 국민·주택은행 등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주들의 하락폭이컸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형성된 결과로 보인다.환율도변수다. 환율이 1,150원이 넘어가면 환차손을 우려,외국인들이 대거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기태(金基泰)더블유아이카 엥도수에즈증권 이사 주가급락은 고유가·반도체 D램 등 해외변수보다는 기업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연되는데 따른 불신 때문으로 보인다.그리고 국회의 장기공전으로 금융지주회사법이나 공적자금 지원,M&A관련법 등이 발묶여있는 등 정치권에대한 불신도 한몫했다. 당분간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급이 취약한상태에서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정상화와 기업·금융권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하락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강선임기자 sunnyk@
  • [사설] ‘新3高’에 다각 대책을

    고유가·원고·고물가의 이른바 ‘신(新)3고(高)’현상이 우리 경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3고 현상은 경제 성장을 낮추고 기업 비용을 높이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국내 전체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산 국제 원유 가격이 마침내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했다.정부는 당초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원유 도입가격을 25.5달러로 책정했으나 실제 수입가가 이미 배럴당 5달러 이상 높아졌으니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연말이면 두바이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고유가 행진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한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태풍과 수해 영향으로과일·채소류 값은 최근 한달 사이에 곱절이 뛰었다.보통 크기 배 한개 값이 6,000원이나 된다니 추석상 차리기가 겁날 정도이다.게다가하반기에는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화가치 상승도 예사롭지 않다.한동안 달러당 1,120원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원화가치가 1,104원까지 올랐다.따라서 석유·신발·타이어 등 경공업제품은 수출할수록 손해가 더 늘어나는 상황에 놓였다고 한다.이대로 가면 자동차·전자·철강 등 주력 업종의 손익 분기점인 1,100원마저 붕괴될지 모를 일이다.한마디로 지금 우리 경제는 삼중고(三重苦)에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신3고’현상이 그동안 지속해온 ‘고성장 저물가’ 기조가 무너지는 신호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본다.게다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개혁 당면과제인 기업·금융 구조조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정부는 이같은 일련의 경제 대외여건 악화를 결코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해서 마냥 팔짱만 끼고 있어서는곤란하다.우선 물가불안 해소를 위해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과 통화를 긴축 운영하고,공공요금 인상시기를 적절히 분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에너지 절약형 경제구조 정착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인플레 압력도 줄여 나가야한다.에너지절약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세제혜택을 주어서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 감소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원화안정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적절한 시기에 발행해 시장에 넘치는 달러를 흡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국민들은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생활에 나서야할 것이다.
  • 정부 “외평채 7,000억 추가발행”

    정부가 적극적인 환율방어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5일 최근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7,000억원 안팎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수급상황 등에 따라 외평채발행 등 필요한조치를 조만간 취하겠다”면서 “금융기관도 가능한 한 외채를 조속히 갚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환율하락)이 수출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규모의 개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하락은 추석을 앞두고 원화자금 수요가증가한 데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달러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이전처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온 데 따른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문별 실태와 대응책 긴급 점검

    *물가인상 줄줄이 대기. 올들어 8월에 0.8%의 물가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중에도 줄줄이 물가상승이 예정돼 있다. 태풍 프라피룬이 휩쓸고 간 논과 과수원에 드러누운 벼·사과·배들은 물가 상승을 예고한다.지난해 태풍과 수해로 오른 물가는 1%다. 예년보다 2주일 빨리 다가온 추석은 일시적으로나마 제수용품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9월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가 6% 인상됐다.하반기에는 경수로 부담금으로 인한 전기료가 3% 인상될 전망이고 국제유가 상승은 공산품 값을 불안하게 한다. 8월까지 1.8% 상승한 물가는 이런저런 요인으로 또다른 상승압력을받고 있다.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2.5%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당국은 연내 2.5% 물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재경부 오갑원(吳甲元)국민생활국장은 “올해 물가는 목표치인 2. 5% 이내에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8월까지의 상승률이 1.8%로 매우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상승폭이 작다는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5%로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정현기자. *원화가치 가파른 상승. 원화가치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원 70전을 기록,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97년 11월24일 1,08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환율은 그해 12월1,962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향안정,올들어서는 1,110원∼1,120원대의 지리한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5월 이후 현대사태와 동남아 외환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한때 1,120원선을 넘는 등 약세 기조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8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자동차·기계·신발·섬유류 등 국내의 수출산업들은 대부분 달러당 1,100원선을 손익분기점 환율로 보고 있다.이 선이 무너지면 수출할수록 손해라는 계산이다.따라서 원고행진이 지속되면 수출에 심각한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를 계속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등도 계속 유입되고 있어 원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1,100원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환당국이 “지나친 환율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환율방어에 관한 의지를 강력히 시장에 내보내고 있어 반등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다. * 국제油價 초고공행진. 국제유가의 초(超)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우리나라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9달러를 돌파,외환위기 이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간 억지로 틀어막아놓았던 공공요금들이 줄줄이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高)유가의 지속은 하반기 물가폭등의 최대‘뇌관’으로 떠올랐다. 경상수지 방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지난해 말 13달러에 불과하던원유도입 평균단가가 6개월새 두배 이상으로 치솟아 지난 7월까지의수입증가율을 43.9% 끌어올렸다.이 기간의 수출증가율은 25.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은행은 3일 ‘최근의 국제유가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2·4분기까지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28∼30달러의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선진국의 압력에 굴복해증산을 결의하더라도 효과는 극히 미미,현재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과 같은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경기급랭에 따른 경착륙은 물론 제3차 오일쇼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금융·기업 구조조정 박차 경제기반 다지기 급선무”.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거시정책 기조가 위협받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기조변경을 경계한다.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서둘러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의연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정책팀장은 “국제유가 인상은 큰 이슈가 아니다”며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노력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을 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는 시스템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김광두(金廣斗)교수(경제학)는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과 맞물린다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나빠질 소지가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熙)원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은 거시경제정책만으로 풀 수 없다”며 거시정책의 조정에 반대입장을밝히고 차분한 대처를 강조했다.그는 “구조조정을 강화하지 않으면자금경색과 실물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 당국도 전문가들의 입장과 비슷하다.국제유가 급등으로 여건이 나빠졌지만 국제수지 흑자 목표치를 유지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관계자는 “7월까지 53억달러 흑자에다 8월 중에도 15억달러흑자를 기록해 68억달러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며 “국제수지가 급증하는 9∼10월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100억∼120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양사·SK케미칼 통합의 파장

    국내 굴지의 화학섬유업체인 삼양사와 SK케미칼이 3일 화섬(폴리에스테르)부문 통합발표를 하면서 화섬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화섬사는 모두 14개.이중 고합·동국무역은 워크아웃,금강화섬은화의, 새한은 워크아웃 신청단계에 놓여 있다.화섬업계가 총체적인 어려움에빠져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 출범은 국내 화섬업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화섬업체들은 70,80년대 수출에 힘입어 성장산업으로 인식됐으나 90년대 후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을 빚었다.여기에 유가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 가중,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이번 통합으로 원료의 통합구매,제조·운영 경비의 절감,통합 마케팅·연구개발로 연간 700억원 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워크아웃 또는 화의가진행중인 국내 화섬업체들과의 추가 통합도 예견된다. 업계는 통합법인의 매출 규모는 줄겠지만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이 평균 40% 정도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화섬업계는 통합법인인 삼양사,효성,코오롱,태광산업 등 4개군으로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국합섬의 향방이 관건이지만 화섬업계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주로 삼양사,SK케미칼,효성,코오롱이 거론된다. 대신증권 노주홍(盧周弘) 선임연구원은 “양사는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이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화섬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삼양사는 37%,SK케미칼은 41% 정도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환율상승기엔 달러예금 노려라

    얼마전 거주자 외화예금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대부분의사람들은 자신과는 무관한 뉴스쯤으로 여겼겠지만 재테크에 밝은 일부 투자가들은 발빠르게 외화예금 계좌를 트고 있다.신한은행 외환업무실 윤금순(尹錦順)씨는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입조건 등 외화예금에대한 문의가 빈번하다”고 말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이 환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쉽게 말해 국내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이 달러나 엔등 외화로 거래하는 예금을 말한다. □왜 인기인가 환율이 1,000원일 때 1,000만원을 가져가 한달짜리 달러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1만달러가 통장에 있게 된다.한달 뒤 환율이 1,200원으로오르면 찾을 때 1,200만원이 된다. 가만히 앉아서 200만원의 환차익을 번 셈이다.여기에 한달이자 5만원(신한은행 기준,6%)을 얹어받게 된다. 환율변동이 없더라도 외화정기예금은 원화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1∼1.5%포인트 가량 높아 유리하다.물론 가입시점 환율보다 인출시점 환율이 낮게 되면 손해를보게되므로 환율동향을 주시해야한다.이러한 환리스크를 감안해최근 은행들이 정기예금과 똑같은 금리를 주면서도 만기전에 2회 분할인출이가능한 변형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 모든 은행이 공통으로 취급하는 상품으로 외화 보통예금·정기예금·통지예금·당좌예금이 있다.성격은 원화예금과 똑같다.정기예금의 인기가 단연 높다.최저 500달러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주일,1개월,3개월,6개월,1년이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예치금액이 10만달러 이상 고액이면 7일미만 하루짜리 정기예금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최대 가입한도 제한은 없다.한달 이상 예치할 경우 정기예금이 유리하고 한달 미만이면 통지예금이 낫다. 신한 ‘OK종합통장’ 통장 하나로 모든 거래가 가능한 상품도 있다. 정기예금이면서도 분할인출이 가능하고 대출한도 산출시에도 실적이 반영되는 신종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의 ‘신한자유적립식외화예금’,외환은행의 ‘하이파이 2000 자유적립 외화예금’ 등이 있다.한 통장안에서 원화와 외화의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원달러 트레이딩’ 상품도 다음달 7일부터 외환은행에서 시판한다.국제금융이 활발한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조흥은행의 ‘미니막스 외화예금’은 환차손이 발생했을때 위로성(?) 옵션금리를 준다. □달러 강세로 돌아설 때가 가입적기 외화예금과 마찬가지로 우량고객에게는 환전수수료 및 송금수수료를 감면해 준다.또 우대금리는 물론 우대환율까지 적용해준다.따라서 한 은행을 집중 거래하되,가입때는 ‘금리 네고(협상)’를 하는 것이 지혜롭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설 때가 가입 적기라는 점이다.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 팀장은“대내외 악재가 겹쳐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한차례 조정국면후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조정시점이 가입적기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달러예금 관련 알아둘점. 달러예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상식을 알아 본다. □달러가 있어야만 통장을 만들 수 있다? 원화를 가져가면 은행에서 달러로바꿔 입금해 준다.찾을 때도 원화로 가능하다.단 입금 때는 환전수수료가 없지만 찾을 때는 입금액의 1.5%를 물어야 한다. □2만달러 이상 예치하면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에서 2만달러 이상을 들여오면 국세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원화를 달러로 바꿔 예치하는 경우에는 2만달러가 넘어도 국세청 보고대상이 아니다. □달러예금은 대출한도 산정시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은행권의 경쟁이치열해지면서 대출한도 산출때 외화예금도 원화통장과 마찬가지로 실적에 반영해 준다.물론 반영 안되는 상품도 있다.가입전에 창구직원에게 확인하는것이 좋다. □예금자보호대상이다? 그렇지 않다.내년 1월1일부터는 예금자보호대상에서제외되므로 가입할 때 은행의 신용도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 “한국경제 올 9% 성장”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9%까지 이를 것이라는 외국의 전망이 나왔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에서 9%로,내년 성장률은 5%에서 5.2%로 상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해 종전의 1.9%에서 2%,내년은 3.1%에서 3.2%로 소폭 높여 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말 달러당 1,075원,내년 3월 말에는 1,050원으로 떨어져 원화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아시아 경제는 산업생산 및 수출의 예상외 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말레이시아,대만,중국 등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0.5∼1%포인트 상향조정했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기업·금융구조조정이 아직도 미흡해 앞으로 수출 및 유동성 공급이 둔화되면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어두운 무역흑자 전망

    경기회복과 함께 폭발적인 수입증가세가 계속돼 올해 국제수지 흑자목표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무역협회 등은 120억달러를목표로 잡고있는 올해 국제수지 흑자가 80억∼9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그러나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이 정도의 목표달성도 힘들고,내년에는 3년가까이 계속돼온 무역흑자기조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가 급격히 감소하고있는 것은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은 올들어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있는 데비해 수입증가율은 50% 수준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이 때문에1·4분기 무역흑자는 7억5,000만달러에 불과하고 이달 들어서도 흑자폭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원자재와 부품 및 소재,생산설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산업의 구조가 주된 원인이다.국제원유가의급등도 수입 부담을 크게 늘렸다.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지만 단기간에 수입을 획기적으로 줄일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기는어렵다.수출이 늘고 국내소비까지 증가함에 따라 수입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없는 실정이라 하겠다. 문제는 소비재 수입의 급증이다.수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수입은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소비재까지 덩달아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계해야할 일이다.국제원유가가 급등했는데도 에너지 소비나 고급차의 운행은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나고 있다.올들어 가전제품과 승용차,골프채,고급의류 등 고가의 사치성소비재 수입은 2∼3배씩 증가하고 있다.일제 대형 컬러 TV는 물건이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고 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사태를잊어버린 듯한 작태들은 비단 소비재 수입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이나 일부계층의 씀씀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외환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지만 아직 IMF사태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다.IMF사태를 졸업하고 우리 경제가 견실한 안정기조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제수지 흑자는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원화가치의 상승추세로 수출까지 위축될 전망에서 국제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수입을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무역자유화 시대에 수입을 막을 직접적인 대책은 찾기 어렵다.국민모두가 소비를 절약하여 불요불급한 수입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특히 일부계층의 과소비는 막아야 한다.장기적으로는 부품·소재와 설비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이 시급한 정책과제일 것이다.
  • “올 우리경제 8.6% 성장”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은 8.6%의 성장을 이루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정도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추가 금융구조조정이 지연되고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가 지속돼 경기과열이 초래될 경우 물가상승압력이 확대돼 안정기조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문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의 10.7%에 이어 8.6%의 고도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말 전망치 7.8%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며 정부의 경제운용 목표치 6%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0.8%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높은 성장의 지속으로 하반기에다소 높아지겠으나 연간 2.4%선에서 안정돼 정부의 3%이내 목표가 이뤄질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15.4% 증가에 머무는 반면 수입은 내수회복 영향으로 26.5%나 급증,86억달러에 그쳐 정부가 제시한 120억달러에 크게 못미칠것으로 보인다. 김환용기자 dragonk@. *금융구조조정 연내 못끝내면 금융·물가불안 우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안에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짓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금융·물가불안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는 2002년 대통령 선거전에 경기 순환주기상 하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가 가시화되지 않은 지금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하지 않을경우 구조조정 자체가 ‘물 건너갈’ 것으로 우려했다. ■경제전망 왜 수정했나 KDI는 지난해말 전망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8%를 이번에 8.6%로 상향조정했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에서 2.4%로 낮췄다. 김준경(金俊經) 연구위원은 “지난해말 전망 때보다 설비투자와 소비의 상승세가 훨씬 뚜렷하다는 점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며 “노동부가 10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임금상승률이 지난해 평균12.1%로 나왔으나 한국은행이 전체 피고용인을 대상으로 분석하는 국민계정상의 피용자 보수증가율은 3.8%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물가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이후 인플레 우려된다 물가안정을 주도했던 초과공급 여력이 지난해 4·4분기이후 거의 해소된데다 원화가치도 지난해(15%)만큼의 상승을 기대할수 없고 임금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철저히 해내는 한편 재정적자를 당초 정부가계획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2.6%(13조원)보다 더 낮은 2%(11조원)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통화신용정책은 인플레 압력을 경계하되 단기적 경기진정 효과가 있는 구조조정의 진전여부와 연계해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을 제시했다.또 신축적인통화정책을 통해 장단기 금리차 왜곡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구조조정 올해 끝내야 한다 내년에 부분적인 예금보험제도가 도입되기때문에 연내 금융구조정을 끝내지 않을 경우 부실 금융기관의 연쇄도산 등에 따른 극심한 금융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경기가 상승국면이면서 물가불안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구조조정의 호기라고 지적했다.공적자금의 투입은 최소화하되 사후관리를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증권가 ‘대세하락기’ 논쟁 가열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대세하락기(장기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주로 과거경험을 근거로 삼고 있다.그러나 대세하락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팽팽하다. ◆“대세하락기다” 우선 전례(前例)가 맘에 걸린다는 주장이다.정권 전반기에는 주가가 오르다가 후반엔 떨어진 경우가 과거에 많았다는 것.13대 대통령 집권기에 종합주가지수는 초반 2년가까이 지속 상승,89년 4월 1,007.77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3년4개월간 장기 침체에 빠졌다. 14대 때도 전반 3년간은 지속 상승했으나,95년 10월 1,002포인트를 찍은 이후 2년 이상 하락국면을 맞았다.현 정권들어 주가지수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여파로 집권 1년후부터 뒤늦게 상승,1년여동안 급상승세를 탔으며,올초 1,050포인트까지 오른 뒤 4개월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반 강세,후반 약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권 전반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실시되는 반면,후반엔 통화긴축과 레임덕 현상이 겹쳐지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이와 함께 국내 경기가 70년대 이후 줄곧 약 5년주기(35개월상승,25개월 하락)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데,이것이 대통령 임기와 맞아떨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경기하락 징후가 보이는지 여부에 대해 대우증권 김춘곤 애널리스트는 “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예상된다”며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하락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대우증권은 지난해 흑자전환한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100%,내년에는 16.3%증가에 그칠 것이란 조사자료를 24일 내놓았다.과거 순이익 증가율은 88년 91.9%→89년 3.9%,94년 81.3%→95년 45.1%의 추세를 기록했다. ◆“대세하락기 아니다” 경기하락의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다든가,원화가치가 급락한다든가,물가가 급등한다든가 하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올해는 순이익이 20%만 늘어도 지난해 순익 수백% 증가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물가-고성장’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신(新)경제가 새롭게등장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5년주기’로만 단순하게 경기를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지금의 주가 약세는 근본적인 경기하락보다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논리다.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미국 경제 연착륙의 성공여부에 우리증시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따라서 2·4분기 후반∼3·4분기 초반에 가야대세 하락여부가 판가름날 것같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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