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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수 ‘7번국도 Revisited’ 작가 자신의 13년여정 개정판에 담고…

    김연수 ‘7번국도 Revisited’ 작가 자신의 13년여정 개정판에 담고…

    7번 국도.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닿을 듯 부산에서 시작해 포항~강릉~속초 너머로 이어지는 도로다. 생맥주와 말린 바다생물을 파는 카페 이름이며 물고기를 감염시킨 세균의 이름이기도하다. 또한 ‘비틀스의 108번째 싱글 앨범’의 제목이기도 하다. 때로는 짓다 만 건축현장에서 목매 숨진 ‘7번국도씨’이기도 하다. 물을 주지 않아 말라죽어 버린 나무, ‘뒈져버린 7번국도’이거나 아니면 이곳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차에 치인 ‘7번국도의 유령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니면 또…. 현재의 생애-혹은 죽음까지 포함해-를 공유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함께 부대끼고 있는 7번 국도는 김연수 작품의 원형 몫을 톡톡히 했다. 청춘은 결코 완성품이 아님을, 희망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고 사랑 역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달뜨게 만든 숱한 욕망도 부질없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연수의 향후 작품에서 목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별의 삶과 세상 모든 신념에 대한 의심도 이곳에서 발견된다. 그리하여 7번 국도는 평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등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문장과 서사, 주제를 이미 품고 있었음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최근 펴낸 김연수(40)의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문학동네 펴냄)는 1997년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 ‘7번국도’의 개정판이다. 1997년판에서 뼈대만을 남겨두고 지난해부터 꼬박 1년 가까이 문장을 바꾸고, 13년의 시간적 공간을 오가며 새롭게 만들어낸 작품이다. 20대의 터널을 한창 내달리고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 세희의 이야기다. 비틀스의 희귀 싱글앨범 ‘Route 7’ 레코드판 거래를 매개로 만난 두 남자, 이미 답답한 터널 속에서 ‘진짜 사랑’을 갈구하다 상처를 입었던 ‘나’와 재현이다. 역시 ‘Route 7’이 인연이 돼 세희를 만났고 함께 사랑한다. 나와 재현은 욕하고 싸우다가 7번 국도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떠나고, 7번 국도에서 죽은 유령들을 만나고, 동시에 세희와 이별한다. 1997년의 이 뼈대 속에 13년 뒤의 작가 김연수가 직접 등장해 7번 국도를 다시 찾고, 떠나간 세희가 다시 나와 그 뒷얘기를 들려준다. 실제와 허구가 뒤엉키고, 소설 속 인물과 실제의 김연수가 상념을 주고받는다. 김연수는 작품 속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줄까?’라고 물은 뒤 단호히 조언한다. ‘그건 바로 너희가 망각 속에 파묻어버린 기억들을 모두 되찾는 거야. 기억이 없는 곳에 희망은 없어.’ 삶에 회의를 품고 기억을 더듬어 가는 김연수의 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하지만 모든 심상과 욕망, 희망의 집착이 엇갈리는 소설과 달리 우리네 지도 위 7번 국도는 한 줄로 이어진 도로다. 복잡하게 배배 돌리고 꼬이지 않았다. 시작 지점과 끝의 지점이 명백하고 명쾌하다. 복잡다단해 보이는 삶도 하나의 진리에 관통되듯 말이다. 1997년 김연수의 ‘7번국도’를 읽은 이라면 더욱, 읽지 않은 이라면 더더욱 7번 국도의 기억을 뒤따라가 볼 일이다. 참고로 비틀스의 같은 이름 싱글앨범을 찾는 수고로움은 가능하면 참아주기 바란다. 모르고 고생한 이로서 주는 정보다. 책 뒤편 작가의 말에 그 이유가 설명돼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금자리 60㎡이하 물량 20%→50%

    보금자리 60㎡이하 물량 20%→50%

    27일 국토해양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선 내년 3월의 ‘8·29주택거래활성화대책’ 종료 이후를 점칠 수 있는 정책들도 등장했다. 국토부는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단계적 폐지안(서울 제외)과 60㎡ 이하의 소형 위주 보금자리주택 공급안, 건설사에 대규모 택지 분할 분양 허용안,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대상 수도권 확대안(서울 제외) 등을 꺼내 들었다. 이런 정책들은 그동안 민간 건설사들이 제기해 온 요구들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현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은 국회에 상정 계류 중인데, 국토부는 이를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민간주택 분양에 악영향을 끼친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고, 85㎡ 등은 민간 건설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0㎡ 이하 분양 물량도 현행 20%에서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LH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금자리지구의 원형지를 아예 민간 건설사에 공급해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종시 건설과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보금자리주택 21만 가구는 내년까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또 내년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4만 가구까지 늘린다는 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한 민간 주택협회 관계자는 “정부 방안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경인아라뱃길의 내년 6월 완공, 10월 개항과 서해 연안 섬을 연결하는 여객 유람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본격 추진과 전국적인 KTX 고속철도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사회간접자본(SOC) 23조원의 상반기 조기집행 방안과 그린홈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北 무수단미사일 핵탄두 가능”

    “北 무수단미사일 핵탄두 가능”

    북한이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한 ‘BM25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정보센터의 한상순 책임연구원은 23일 공개한 ‘북한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신형무기’란 분석자료를 통해 “무수단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1.2t으로 추정되고 원형공산오차(CEP)는 1.6㎞에 이른다.”며 “이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거나 핵탄두 장비가 기본 사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전장 12~18.9m, 직경 1.5~2m로 발사 중량 10t급의 액체연료 추진형이다. 옛 소련이 1950년대 말~1960년대 개발한 R27(SSN6)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근간으로 1990년대 말 개발에 착수해 2005년 완성했다. 지난해까지 50발이 배치됐다. 퍼레이드에서는 무수단 탄도미사일 1발씩을 탑재한 발사대 수송차량(TEL) 8대가 행진했으며, 차량의 크기는 노동2호 미사일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상순 책임연구원은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궤도방식(발사전 궤도 입력)으로 발사되면 일본 공격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퍼레이드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지대공미사일(SAM) 시스템은 최초로 공개되어 그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외관상으로는 러시아식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S300 또는 중국제 FT2000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의 북한형으로 추정되며, 북한이 이를 수입했다면 중국의 기술자가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보금자리’ 택지 개발에 民資 검토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 상황이 악화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에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떠안기지 않으려는 조치다. 21일 국토해양부와 LH,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보금자리주택 포럼을 열고 이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포럼에는 국토부 공무원을 비롯해 시중은행 부동산팀장,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LH가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기 위해선 택지보상비, 부지조성비, 주택건설비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LH에 집중된 부담을 덜어주려면 자금조달과 사업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보금자리주택을 지으려면 택지개발지구나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LH가 택지조성이나 주택 건설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LH는 2018년까지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 중 80%가량을 지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하거나 부동산펀드·리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이 아닌 임대주택을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짓는 방안도 거론됐다. 민간이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고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세종시 발전방안 수정안에서 논의됐던 민간에 대한 원형지 공급을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변창흠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위험성이 큰 PF 사업보다 보금자리주택에 환매조건부주택을 도입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정책연구위원 신은숙 ■법무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검찰청 사무국장 이완목 (12월 22일자) ■해양경찰청 ◇치안감 전보 △해양경찰학교장 김수현◇치안감 승진△경비안전국장 이정근◇경무관 승진△국제협력관 김용환△정보수사국장 최상환 ■서울대 △관악사 부사감 여명석 ■한전KPS ◇전보 △품질경영실장 윤현웅<처장>△재무 공수호△원자력 곽정옥△해외사업 정택진△울산사업 송주척△당진사업 김종철△고리사업 최호림△신고리사업 최중호△울진사업 강동훈△월성사업 임춘성△신재생대외센터 송원호<원장>△기술연구 김용식△원자력연수 박정호<사업소장>△인천 위성춘△군산 이웅희△서천 안종근△분당 진욱성△하동 조화석△제주 강호춘△영월 이채환△영광제2 차제옥△울진제2 이두재△울진제3 양창은△월성제2 김인수△신월성시운전 주승일<지점장>△서울 김형배△여수 이형호△청평양수 서동창△무주 한재필△삼랑진 이만철△인천공항 이종석<전문정비실장>△남부 김재현△복합 정환섭<송변전지사장>△서울 구회곤△대전 신상수△광주 서철원△제천 김병곤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상무대우) △교육지원담당 김주광 함병석 최종현 김준호 정종순△농업경제담당 이강을△축산경제담당 이환원 이부근△신용담당 임승한 김수공 정성철 전영완 윤한철 조명문 이태재 신민섭 이종석◇지역본부장△경기 정연호△강원 이상철△충북 김일헌△경북 김유태△경남 전억수△서울 김현근△광주 조영조△울산 이종열◇실장△비서 김사학 (2011년 1월 1일자) ■중앙일보 △경제분야대기자 민병관△편집국장 전영기△논설위원실장 김진국△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혁△수석논설위원 오병상 ■아주경제신문 △편집국 증권부장 조준영 ■우리자산운용 ◇승진 <부사장>△준법감시인 권준<전무>△경영전략본부장 차성녕 ■LIG투자증권 승진 <상무보>△상품운용본부장 김영욱△법인사업〃 서영석△영남사업부장 정준환◇선임 <이사>△재무IT담당 구본욱△전략기획담당 박용희 ■하나대투증권 ◇부서장 전보 △강릉지점장 장헌종△FICC 세일즈팀 이사보 박경태 ■신한카드 ◇승진 △고객지원본부장 서원석△강북〃 김재인△강남〃 황운섭◇전보△마케팅부문장 김희건△사업〃 김종철<본부장>△영업지원 류인창△마케팅 이재정△전략기획 소근△시너지추진 배태규△신용관리 지광수△RM사업 최인선△신사업 박영배△VM사업 이성진 ■사조그룹 <사조대림>△부사장 김일식<사조해표>△부사장 김상훈△전무 송준섭△이사대우 이종헌 김택준 박원철<캐슬렉스 서울>△부사장 최세환<사조그룹>△기획실장 전무 이창주<사조씨엔에프>△전무 이범수<사조산업>△상무 이명호△이사 함기문 양승환 장운덕 김치곤 남동배 최용희△이사대우 임채옥 문인엽<사조씨푸드>△이사 임만순△이사대우 황영덕<사조남부햄>△이사대우 이욱한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전무 승진 △CL사업본부장 신승철◇상무 승진△CS본부장 김경기△전략기획〃 김상준△고객지원〃 백용훈◇상무보 승진△디자인실장 최헌정△수처리기획팀장 정준호△개발1〃 신광식<웅진케미칼> ◇상무 승진△구미사업장장 윤병섭△텍스타일사업본부장 이영호△필터사업〃 임희석◇상무보 승진△원사사업본부장 문수정△상해법인장 김정철<극동건설> ◇상무 승진△에너지사업담당 김상렬◇상무보 승진△토목CM팀장 동원형△청담동빌딩현장소장 배재균<웅진에너지> ◇상무보 승진△Growing생산1팀장 서경호△연구소장 왕종회<웅진폴리실리콘> ◇상무보 승진△P1.5 & P2 Project PM 임정완<웅진패스원> ◇상무보 승진△조직사랑지원실장 한영보△자격증사업본부장 윤문현<북센> ◇상무보 승진△물류사업본부장 임우택<웅진캐피탈> ◇상무보 승진△PEF운용총괄 담당 이병열 ■범한판토스 ◇전무 선임 △운영본부장 박재규◇상무 승진△CIS지역담당 최종근◇상무보 승진△항공운영담당 이온구△물류지원담당 이용진△글로벌마케팅담당 최영환◇상무보 선임△아주지역담당 우정완
  • ‘옛 전남도청 새 보존안’ 문화부, 광주시 전달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안을 새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별관 보존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조만간 새로운 도청 별관 보존안을 마련해 광주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위한 시도민 대책위’가 최근 별관을 일부 보존하는 내용의 ‘게이트 안’을 철회하고, ‘원형 보존’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추진단의 안이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추진단의 이번 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은 장기간 동안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문화전당 공사는 당초 올 5·18 30주년을 기념해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별관 보존 등을 주장해온 단체의 5월 장기 농성 등으로 오는 2014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 안이 발표되면 지역 사회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보존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머리만 잘 감아도 탈모 예방

    탈모에 관한 많은 속설 중 대표적인 게 ‘할아버지 탓’이다. ‘탈모는 부계를 따라 한 대 걸러 유전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 양쪽에서 모두 유전될 수 있음이 밝혀져 이 속설은 속설에 그치게 됐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는 속설 역시 오해다. 남성호르몬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지만 그것만으로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변화로 생긴 DHT라는 물질에 인체가 반응해서 생기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가 있다 해서 남성호르몬이 더 많다거나 정력이 센 것은 아니다. 또 ‘정수리 탈모는 원형탈모증’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남성형 탈모는 앞에서 뒤로 이마가 벗겨지는 유형과 정수리 가운데서 시작하는 유형이 따로 있다. 최광성 교수는 “진행성 질환인 남성형 탈모를 원형탈모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머리감기가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탈모가 심해지는 데다 난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 모발이 쉽게 건조해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때는 머리만 제대로 감아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머리감기의 시작은 1∼2일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아주는 청결한 습관. 더러는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안 좋다고도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비듬·피지 등이 제거되어 두피 건강에 좋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손 끝 지문 부위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 감는 횟수는 두피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두피에 기름이 많이 끼는 지성은 반드시 하루 한 번씩 감는 게 좋다. 머리는 가능한 한 저녁 시간에 감도록 하며, 감은 후에 두피를 잘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발을 잘 말려도 두피가 젖어 있다면 모근을 자극하는 비듬이나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탈모를 부를 수 있다. 모발은 자연풍으로 말리는 게 좋으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찬바람으로 두피에서 30㎝ 이상 거리를 두고 말려야 모발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사 올 땐 월세 나갈 땐 전세”

    서울 도심 역세권에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한 ‘자립지원형 공공주택’이 처음 공급된다. 이는 입주 때 월세로 시작하지만 나갈 때는 전세보증금을 마련토록 돕자는 취지다. 월세 중 일부를 전세로 전환해줘 월세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액을 적립하면 이자에 이자를 얹어줘 더 큰 목돈을 입주자들의 손에 쥐여 준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자립지원형 공공주택 515가구를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 자립지원형 공공주택은 ‘주춧돌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전세전환 이율우대제도 ▲주춧돌 통장제도 ▲상위주택 이동지원 등 세 가지가 핵심이다. ●월세3만원 이상 보증금전환 의무 전세전환 이율우대제도의 경우 입주자에게 매년 한 차례 이상 월세 3만원 이상을 보증금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보증금으로 전환하는 금액의 이율은 기존 국토해양부가 공공주택에 적용하는 기준인 6.5%보다 4% 포인트 높은 10.5%이다. 우대 이율을 적용해 전세전환보증금을 낮춰 준다는 것이다. 예컨대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20만원인 가구가 입주 1년 뒤 월세를 3만원 줄일 때 추가로 내는 보증금은 6.5% 이율을 적용할 경우 ‘3만원÷6.5%×12개월’ 공식에 따라 550만원이나, 10.5% 우대 이율로는 34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는 또 입주자의 저축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만기 시 적립 금액의 이자만큼을 시가 추가 지원하는 ‘주춧돌통장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소 월 10만원 이상 최대 300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기간은 만기 기준 4~6년이다. 아울러 입주자 중 자립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한 가구에 대해서는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더 나은 국민임대주택이나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상위 공공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의 근로자용 공급분 중 50%를 할당할 방침이다. ●결혼 5년내 20~30대 맞벌이해야 전용면적 40㎡인 자립지원형 공공주택의 보증금은 1500만원, 월 임대료는 20만원이다. 거주 기간은 최대 6년이다. 입주 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194만 5000원) 이하 20~30대 부부로, 결혼 후 5년 이내이고 부부 모두 직장에 다녀야 한다. 시는 중구와 성북구 등 시내 15개 자치구에 있는 시 소유 공공임대주택 등 515가구를 자립지원형 공공주택으로 확보했다. 내년 1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등을 통해 모집 공고를 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곽순환로 중동IC 밑 원형교차로 개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IC) 고가도로 재시공 기간 중 원형교차로를 이용토록 하는 소통대책이 마련됐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중동나들목 밑 교차로(무지개고가)를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대신 고속도로 연결로 진출입 구간으로 우회해 고속도로 본선으로 연결하는 원형교차로(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를 나들목 밑에 개설하기로 했다. 차량이 사고구간을 피해 일단 중동 나들목 출구로 나왔다가 다시 나들목 입구로 들어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일산→부천 방면은 중동나들목 아래 교차로에서 690m 직진해 원형교차로를 따라 회전한 다음 우회전해서 부천 방면으로 진입한다. ▲판교→인천 방면은 나들목 밑 교차로에서 450m 직진해 원형교차로를 따라 회전한 다음 우회전해서 인천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부천→판교 방면은 중동나들목 밑 교차로에서 ‘판교방면 우회로’를 따라 450m 직진한 뒤 원형교차로를 따라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일산 방면은 나들목 밑 교차로에서 ‘일산방면 우회로’를 따라 690m 직진한 뒤 원형교차로를 따라 고속도로 진입 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부천↔인천 방면은 나들목 밑 교차로 지하 양방향으로 연결된 지하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교통량이 만만치 않아 대체 기능을 수행할지는 미지수다. 이 구간은 통행요금이 없는 ‘공짜 구간’이라서 평소에도 만성적인 체증을 빚던 터여서 공사기간 동안은 고속도로 기능 자체가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시 우회 노선이 굽은 데다 유턴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지·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있었던 탱크로리 운전기사 송모씨를 다시 불러 당시 행적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눈길끄는 사립미술관 두 곳 기획전

    눈길끄는 사립미술관 두 곳 기획전

    시간의 무게와 인연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때, 사립미술관 두 곳의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올해 개관 21주년인 금호미술관은 그간 미술관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작가 21명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21 & Their times’(그들의 시간들)를 열고 있다. 최근 신관을 개관한 김종영미술관은 ‘연리지, 꽃이 피다’전을 통해 1950년대 폐허의 화단에서 우정을 나눴던 세 거장, 장욱진·김종영·김환기을 추억한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은 지금까지 600여회 전시에서 실험성이 강한 중견·신진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 가운데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다 뚜렷이 각인시켜줬던 21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근작과 더불어 작업의 모티브가 됐던 오브제나 드로잉, 그리고 초기작을 나란히 배치했다. 미술관이 작가를 키우고, 작가는 미술관을 키운 ‘동반 성장’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도록 한 구성이다. 독특한 필묵기법으로 수묵화의 전통을 새롭게 확장시켜온 김호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길게 떨어지는 먹지에 노란색 분필로 수직의 선을 그은 설치 작품을 한쪽 벽면에 설치했다. 그 옆에는 1990년대 수평선 작업이 걸려 대조를 이룬다. 조각가 정현은 지난해 기무사터에서 열렸던 국립현대미술관의 ‘신호탄’전에 선보인, 대형 작품의 원형이 된 철수세미 작품 등과 함께 철도용 침목·아스팔트·철근 등 그가 즐겨 다루는 작업 재료들을 전시했다. 재료의 성질을 살리고, 인공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김태호는 10년간 지속적으로 해온 미니멀 회화 작품과 작업의 근간이 되었던 드로잉, 사진들을 출품했다. ‘맨드라미 작가’ 김지원도 맨드라미 생화를 박제시킨 오브제를 비롯해 맨드라미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과 모색의 흔적을 선보인다. 내년 2월 6일까지. (02)720-5114.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의 ‘연리지, 꽃이 피다’전은 한자리에 가장 모으기 어렵다는 1950~60년대 장욱진, 김환기, 김종영의 대표작 35점과 소묘 30점을 전시한다. 1910년대에 태어나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세 작가는 한국전쟁 후 서울대학교에 적을 두고, 신사실파 등을 통해 서로 교유하며 전통과 현대, 사실과 추상, 동양과 서양을 융합해낸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인물들로 꼽힌다. 충남(장욱진), 경남(김종영),전남(김환기) 등 출신 지역과 성장 배경이 다른 이들이 전후 서울의 황량한 풍토에서 나눴던 우정을, 서로 다른 뿌리를 지닌 두 나무가 얽혀 한 몸을 이루는 연리지(連理枝)에 비유한 점이 흥미롭다. 일반에 거의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작들이 여러 점 나왔다. 물고기의 형상을 사각과 삼각의 색면으로 분할해 구성한 장욱진의 초기작 ‘물고기’(1959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는 추상미술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엿보게 한다. 고향 앞바다를 닮은 푸른 빛 화면에 달 하나가 떠 있는 김환기의 ‘산과 달’(1950년대)은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개인 소장자를 설득해 어렵게 전시했다는 후문. 조각가 김종영의 ‘꿈’(1958년)은 세부적인 형태를 생략하고, 절대적인 미를 추구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밖에 김환기가 뉴욕 시절 신문지 위에 그린 과슈 작품, 장욱진이 매직펜과 먹으로 간결하게 그려낸 소묘, 서예에 능했던 김종영의 수묵 추상소묘 등을 만날 수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02)3217-64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국미디어아트 역사 한눈에

    한국미디어아트 역사 한눈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첫 미디어아트 특별전 ‘조용한 행성의 바깥’을 제2원형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미술관이 소장한 미디어아트 작품 100여점 가운데 한국 대표 작가 8명의 작품 10점을 선정했다. 한국 비디오예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박현기(1942~2000), 1980~90년대 영상과 조각적 오브제를 결합한 작업을 했던 육태진(1961~2008) 등 작고 작가 2명을 비롯해 김승영·김기철·조덕현·김영진·이불·김홍석의 작품이 전시됐다. 만다라의 이미지와 포르노 영상을 뒤섞은 박현기의 ‘만다라 시리즈’, 지하철 소리와 함께 알루미늄 원통의 끝에서 한 남자의 영상이 비치는 육태진의 ‘튜브’, 매끈한 외제차 모형에 1인용 노래방 기기를 장착한 이불의 ‘영원한 삶 Ⅰ’ 등은 한국 미디어아트의 어제와 오늘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최근까지 어린이미술관으로 사용됐던 전시실은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를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했다. 사방을 검은 색으로 칠하고, 창문을 모두 막아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블랙박스를 구현해 미디어아트 관람에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료. (02)2188-60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장애인 맞춤형 정책 펼쳐갈 것”

    “장애인 맞춤형 정책 펼쳐갈 것”

    “장애인이 느끼는 일상의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함박눈이 내리던 지난 8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에서 만난 지정훈(31) 사무관의 목소리에서는 수줍음 속에서도 진심이 느껴졌다. 신임 공무원 교육이 한창인 강의실에는 원형 테이블 두 개에 앉은 11명의 교육생들이 강사의 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번 교육은 ‘중증 장애인 특채자 과정’이지만 한대의 휠체어가 눈에 띌 뿐 여느 대학원의 수업과 똑같은 분위기였다. 이들은 저마다 3급 이상의 시각·신장 장애, 상지·하지지체, 뇌병변 등을 앓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지만 올해로 세 번째 실시된 특별채용 전형에 합격한 국가 공무원들이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고시(5급 공채)와 7, 9급 공채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전형에서는 대부분 장애 정도가 약한 경증 장애인들이 합격하고 있어,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위해 2008년 중증 장애인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년간 각각 18명의 장애인이 이 전형을 통해 공무원이 됐고, 올해는 14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이날 장애인 고용 관련 법령 강의에 나선 최종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선임연구원은 “장애인의 반대말은 비장애인이 아니라 예비 장애인”이라면서 장애인의 90% 이상이 사고나 질병 등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으며 장애인은 조금 불편할 뿐 남과 다르지 않으니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직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 3주간 교육과정의 막바지에서 교육생들은 이미 한 사람의 장애인이 아닌 공무원의 자세를 갖춰 가고 있었다. 이 전형 시행 3년 만의 첫 5급 합격자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지 사무관은 “그동안 장애인으로서 주변의 배려를 받아 왔지만, 이제는 공무원으로서 장애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부처별 업무 환경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 지방의 관공서는 중증 장애인이 근무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교육생은 “과천·대전 정부청사와 서울에 있는 부처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지만, 지방에는 건물이 낡고 엘리베이터조차 없어 다리가 불편한 공무원이 일하기 힘든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몸이 불편한데도 신체 활동이 많은 보직을 받은 경우도 있다.”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형을 마련했으면 보직과 근무환경도 그에 맞게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행안부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스마트워크 센터’도 중증 장애인이 사용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사무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지만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정보 단말기 등 보조기구는 없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센터는 아직 시범운영 중으로,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특정 보조기구를 설치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사용 후기와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명의 합격자 중 이번 교육에 참여한 11명의 신임 공무원들은 10일 수료식을 갖고 각 부처로 배치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연평도 피격현장 안보체험 코스로

    연평도 피격현장 안보체험 코스로

    인천시 옹진군은 북한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피격현장을 보존해 안보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펴기로 했다. 9일 옹진군에 따르면 북한의 포격으로 파손된 연평도 48개 건물(전파 46, 반파 2) 중 16개를 그대로 보존해 2012년까지 안보체험 코스로 조성,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보관광 상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안보체험 코스는 동부리 일대 피폭지역을 중심으로 7개 구간 7889㎡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와 연계해 섬 내에 안보교육장(연면적 1000㎡)도 건립해 서해5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약화된 국민들의 안보관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안보교육장에는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과 파괴된 집기류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1·2차 연평해전 당시의 기념물 등도 선보인다. 건립 부지로는 종합운동장이 있는 준설토 투기장(6만 5299㎡)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 연평주민 임시주거지로 거론되고 있는 준설토 투기장에 안보교육장 건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평화공원 인근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모두 90억원(안보체험코스 60억원, 안보교육장 30억원)으로 행정안전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행정안전부도 예산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은 특히 히로시마 원폭돔을 벤치마킹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관광객들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원폭돔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돼 파손된 것을 원형 그대로 보존, 원폭피해 유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1996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옹진군은 이날 12일까지 예정으로 히로시마에 관련 공무원을 파견해 원폭돔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육지로 피란갔던 주민들이 다시 섬으로 돌아오도록 하고, 이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섬을 안보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농업정책과장 김덕호△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김윤종△지역무역협정과장 이충원△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 동물약품평가〃 김대균△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 윤상린 ■코트라 ◇승진 <처장급>△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G2G지원팀장 김광희[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블라디보스토크 소영술△암스테르담 왕동원△상파울루 김두영△하노이 선석기<부장급>△쿠알라룸푸르 KBC 정영종△런던 KBC 김명수△콜롬보 KBC 센터장 이동원△청두 KBC 〃 임성환△도쿄 KBC IT지원센터운영팀장 유승호△외국기업고충처리팀 김선기△글로벌사업지원처 글로벌파트너링사업팀장 전미호△인사팀 이희상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 장인순△설비개선추진단장 이석순△감사실장 이종일△기획홍보〃 제충호△연구개발원장 신현근△중동지사장 조시호<처장>△신규사업 박익현△판매 이제항△기지운영 김재연△기지건설 이대성△관로운영 김원배<본부장>△평택기지 유건재△삼척기지 김병주△서울지역 강대성△경인지역 박성수△호남지역 오무진△경북지역 이규준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실장]△판매계획 김태익△송변전사업 노장현[지점장]△직할 장명석△동부 박홍규△서부 김교욱△북부 이호평△성동 손영기△성서 김현석△강북 이희배[전력소장]△성동 백두현△중부 이홍기<남서울본부>△송변전사업실장 오중근[지점장]△직할 송훈영△남부 김용팔△강서 김홍연△강남 윤상용[전력소장]△영서 이경욱△동서울 윤철희△강남 김광열<인천본부>△판매계획실장 강정호△송변전사업〃 왕재명[지점장]△직할 김종수△제물포 박철희△부천 박영호△남인천 김성민△강화 강동순△영종 김관명[전력소장]△신인천 이상규△신시흥 정창수<경기북부본부>△판매계획실장 나동채△송변전사업〃 이승범[지점장]△고양 이병권△구리 이종붕△포천 장동원△동두천 이의원△가평 임현철△연천 임영수[전력소장]△의정부 김용덕<경기본부> [지점장]△직할 조병복△성남 이영승△안산 조시제△용인 신택균△평택 박원형△이천 홍희선△오산 정연국△서수원 임헌목△광주 윤석열△안성 박노천△여주 하봉수△화성 김재환△광명 구귀남△하남 이금철[전력소장]△군포 장철우△신성남 임성주<강원본부>△강릉지사장 이주암△판매계획실장 김상윤[지점장]△원주 송관식△홍천 표성학△동해 박열△속초 한거영△태백 이달우△횡성 최은규△삼척 강일철△영월 이해국△인제 이규택[전력소장]△강릉 최한열△동해 이청학△원주 유홍근<충북본부>△송변전사업실장 김주성[지점장]△충주 최규상△제천 이선민△진천 김영길△괴산 조철△음성 강현양△보은 고임식△영동 이재중△옥천 심한욱[전력소장]△청원 이완수<대전충남본부>△송변전사업실장 박순규△판매계획〃 김응태[지점장]△서대전 박병선△천안 박용우△아산 신창환△직할 국연호△논산 이병배△서산 이기철△공주 윤정중△연기 고흥원△예산 김영우△흥성 이민하△태안 김숙철△서천 이홍용[전력소장]△아산 권영완△대전 심동섭△청양 신근호△서산 박창우<전북본부>△송변전사업실장 안보순[지점장]△익산 이강세△군산 이기봉△김제 문태영△남원 문용두△임실 김영각△무주 고영주△장수 정상용[전력소장]△군산 최영환△김제 강희수<광주전남본부>△판매계획실장 정금영△송변전사업〃 방민재[지점장]△직할 전재은△서광주 이교형△여수 김종현△순천 이성엽△목포 송환기△광산 김락현△나주 백경식△고흥 이성구△광양 박기순△영암 한인구△무안 이동영△영광 노문철△장성 강성원△장흥 장광일△완도 현명운△구례 박철웅△신안 김영의[전력소장]△신강진 손명수△신광주 변인원<대구경북본부>△송변전사업실장 최명국[지점장]△직할 박병후△서대구 최장수△포항 박정모△경주 박재덕△남대구 이종영△구미 이광윤△경북 김정원△경산 윤창희△상주 고원근△영주 권오득△문경 이유식△의성 김태성△예천 곽은한△영덕 정종모△북포항 손용석△고령 윤종월△봉화 오중근△청송 이용재[전력소장]△달성 김철수△칠곡 안병곤△신영주 이복형△경산 이준홍△구미 박창기△안동 김재준<부산본부>△판매계획실장 임찬식△송변전사업〃 도영회[지점장]△직할 김명보△중부산 박병태△동래 김성권△북부산 정용수△울산 신문철△남부산 이천행△김해 고현욱△양산 서무교△동울산 장상식△영도 유인택△기장 예해근△서울산 김진환[전력소장]△신울산 조금식△북부산 박중길△기장 서정태<경남본부>△송변전사업실장 탁의균[지점장]△직할 하희봉△진주 정귀동△밀양 박보근△거제 김준식△사천 강신권△통영 박상연△거창 조태웅△진해 정정수△함안 노일래△창녕 한영석△합천 정연동△하동 심재식△남해 나욱희△고성 박수민△산청 공영호△함양 윤정현[전력소장]△함안 반석걸△진주 이관종△통영 소병일<제주특별지사>△서귀포지점장 김재형△제주전력소장 박기용<경인건설단>△남서울건설소장 윤상훈△수원〃 신순영<중부건설단>△제천건설소장 허용호 ■이투데이 △부사장(편집국장 겸임) 김종현△기획실장(온라인실장 겸임·이사대우) 오태석 ■데일리안·EBN △상무(편집국장 겸임) 이의춘 ■강원대 △교수학습개발원장 한인숙 ■우리은행 ◇승진 <단장>△PB사업 김진석△주택금융사업 김병효△U뱅킹사업 김장학△신탁사업 최종상△기업개선지원 백국종 ■기업은행 ◇승진 <부행장>△신탁연금본부 정만섭<지역본부장>△서부지역본부 박상환 ■한국야쿠르트 ◇승진 △전무 허철성 김종길 이계태△상무 고정완 ■LS ◇승진 △상무 남재봉△이사 한상훈 ■LS전선 ◇승진 △전무 김연수 윤재인 명노현△상무 전재열(전문위원)△이사 전승익 신용현 최창희 ■LS산전 ◇승진 △전무 김원일△상무 권봉현△이사 이종호(연구위원) ■LS니코동제련 ◇승진 △상무 최차실 김영훈△이사 김환우 이지형 선우정호(연구위원) 추준태(전문위원) ■LS엠트론 ◇승진 △전무 이익희△상무 박경일 박영수△이사 허규찬 ■가온전선 ◇승진 △이사 이수열 김창환 ■E1 ◇승진 △부사장 최수종△상무 윤선노 최영철△이사 강정석 박영문 ■예스코 ◇승진 △CEO선임 노종석△전무 장균식△이사 곽영순 ■LS메탈 ◇승진 △이사 홍관식 정호림 ■LS네트웍스 ◇승진 △부사장 김승동 박재범△전무 김광연 김영한△이사 홍진표(전문위원) 김성수 ■LS글로벌 ◇승진 △전무 신문선(대표이사 CEO)△상무 이상국(전문위원) ■대성전기 ◇승진 △부사장 이철우(대표이사 CEO) ■JS전선 ◇전보 △대표이사 CEO 최명규
  • [사설] ‘쉬운 수능’ 안되면 사교육 못잡아

    2011학년도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어제 개별 통보됐다. 우열을 가려야 하는 시험의 속성상 만족하는 응시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많은 수험생이 성적표를 받아들고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 진학도 긴 인생 여정에서 겪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하루빨리 실의를 딛고 일어나 본인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대학·학과를 찾아 준비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뜻이다. 더구나 교육 당국이 사교육 억제책으로 적극 추진한 ‘EBS 교재 연계 출제’마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당국은 수능 직후 EBS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했음을 강조했고, 일선 교사·강사들은 그같은 연계성을 인정했다. 다만 출제 비율은 높았으되 문제를 원형보다 너무 어렵게 바꾸어 내는 바람에 학생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EBS 교재 연계’를 원점부터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EBS 교재 연계’는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학원에 가지 않고 EBS 교재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끔 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그나마 학원에 몰리는 일이 줄어들 테고 사교육 부담이 경감될 터이다. EBS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할 수야 없지만 비슷한 유형에 비슷한 난도로 활용하면 학생들이 먼저 공부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핵심은 대입 준비 과정에서 사교육의 폐해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있다. 해답은 역시 수능을 쉽게 출제하는 데 있다. 수능이 쉬우면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지만, 수능이 상위권 학생들 성적 가리라고 존재하는 건 아니다. 교육 당국이 앞으로 몇년간 ‘쉬운 수능’을 꾸준히 유지해 신뢰를 얻는 길만이 사교육을 잡는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5000원짜리 치킨’ 롯데마트 판매 시작…골목상권 침해 논란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초저가 튀김 닭(프라이드 치킨)을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 피자 판매에 이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이 영세 상인의 영역까지 침해한다는 비난이 또 한 차례 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직접 튀긴 프라이드 치킨 1마리(약 900g)를 5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용량은 치킨 전문점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등 경쟁업체에 비해 20~30% 늘어났으나 가격은 치킨 전문점의 3분의1 수준이며 경쟁업체보다 30~4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마트 측은 가격대비 용량도 월등한 데다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용기를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워 제품 이름을 ‘통 큰 치킨’이라고 정했다. 초저가 튀김 닭은 사전에 6개월 동안 필요한 원료(생닭, 튀김가루, 식용유 등)를 대량 주문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초저가 튀김 닭을 선보여 소비자들은 반색하겠지만 골목상권의 영세 치킨 전문점의 생존이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격을 대폭 내린 것 말고는 이미 다른 대형 할인점에서도 6000~7000원대에 튀김 닭을 판매해 왔다.”며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는 전국 185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제너시스의 BBQ치킨이다. 이 회사의 박열하 상무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 전문점들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발상 자체가 영세 상인을 죽이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롯데마트 인근의 치킨 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영 업자들에겐 위협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장군님 되실 것”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장군님 되실 것”

    “이순신 장군님이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보수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 7일 경기도 이천시의 ‘공간미술’ 작업장에서 만난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작업 감리 담당자 유재흥(43·조각가) 미술학 박사는 보수작업의 장군 동상을 보수하는 각오를 이렇게 말했다. ●현재 공정률 60%… 순조롭게 진행 유 박사는 이어 “현재 보수작업 공정률이 60%에 이르고, 예정대로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상을 제작한 고 김세중 작가의 작품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원형을 되살리고, 부식과 충격에 끄떡없을 정도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옮겨온 동상은 1968년 제작된 이후 서울 한 복판에서 40여년간 현대사를 지켜보며 온갖 풍파를 견뎌왔다. 하지만 제작 당시 용접·주물 기술이 낙후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상 곳곳에 결함과 부실이 드러났다. ●“부식·균열 생각보다 심각했다” 용접부위에는 부식과 균열이 나타났고, 부분적으로 함몰되기도 했다. 또 제작 당시 동상의 부위에 따라 합금 비율이 달라 동상의 가슴과 하단 등은 색깔이 상이하게 변색되기도 했다. 유 박사는 “부식이나 균열이 생각한 것보다 심각했다.”며 “10m에 이르는 돌 기단부와 좌대에 동상이 그냥 얹어져 있어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쓰러질 수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유 박사에 따르면 동상과 좌대가 튼튼하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동상은 콘크리트 좌대 위에 그냥 올려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다. 이에 보수팀은 동상과 좌대를 단단히 연결하고, 또 돌 기단부와도 철근 구조로 연결해 동상과 좌대, 기단부가 하나의 구조물로 단단히 버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자 10여명 매일 10시간 이상 매달려 또 동상 내부에 녹이 스는 철 버팀재 대신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강대를 동상 안에 설치했다. 보강대는 동상의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도 해 동상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보수 작업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자 10여명이 매일 10시간 이상 매달리고 있다. 유 박사는 “동상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동상의 색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상징성과 무인의 기개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이품송 다섯번째 수난

    정이품송 다섯번째 수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오전 10시쯤 정이품송의 큰 가지(점선 안) 한개가 부러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50)씨가 발견해 군에 신고했다. 부러진 가지는 지름 20㎝, 길이 4m가량으로 몸통에서 뻗어 나온 큰 가지에서 다시 두 갈래로 자란 가지 중 하나다. 군은 접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부러진 가지를 잘라낸 뒤 방부처리할 계획이다. 정이품송의 수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이품송은 2007년 3월 강풍에 직경 30㎝, 길이 4∼5m의 가지가 부러지는 등 1993년 이후 강풍과 폭설 등으로 인해 네 차례에 걸쳐 7~8개의 가지가 부러져 좌우대칭의 원형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정유훈(37) 학예연구사는 “최근 강풍이 계속 불어 피해를 본 것 같다.”며 “수년 동안 가지가 많이 부러져 옛 모습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고음악 ‘요요요송’ 원곡자 밴드 ‘카피머신’

    광고음악 ‘요요요송’ 원곡자 밴드 ‘카피머신’

    “광고음악까지 베낀다고요? 글쎄 아니라니까요~.” 5인조 그룹 카피머신의 뿌리는 레이지본이다. 레이지본 하면 2002년 한·일월드컵이 떠오른다. 영국 펫숍보이스의 리메이크곡 ‘고 웨스트’를 응원가 ‘우리의 힘을’로 고쳐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밴드가 레이지본 아니었던가. 그런데…. “2006년 중반 즈음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로 팀이 갈라지게 됐어요. 뜻이 맞는 멤버들끼리 카피머신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죠.”(준다이) 카피머신은 정규 1집을 발표했던 2007년 지상파 프로그램 ‘쇼바이벌’을 통해 인지도를 쌓을 기회를 잡았다. 카라, 스윗소로우 등이 이 프로를 통해 성공을 거뒀다. 카피머신도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독설가 신해철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었어요. 준다이의 경우 2008년 가을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습니다. 밴드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방주) 카피머신은 축구와 인연이 깊다. 국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 그랑블루에 응원가를 제공했고,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는 붉은악마 공식 음반에도 참여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디지털 싱글도 냈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미인’을 리메이크했고, 신곡 ‘로데오’를 보탰다. 로데오는 최근 한 이동통신사 TV 광고음악으로 깔렸다. 노랫말이 광고에 맞게 ‘요~요~요’로 바뀌면서 ‘요요요송’으로 더 유명하다. 직접 부르고 싶었지만 광고주가 유명 가수를 원한 까닭에 노래는 리쌍이 불렀다. 이 때문에 어떤 이는 ‘요요요송’을 리쌍의 신곡으로 안다. 그래도 멜로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만족했다. 그러나…. “얘네는 CM송도 카피한다는 소리를 이따금 들어요. 밴드 이름이 카피머신이어서 그런가 봐요. 하하하.”(준다이) 그러고 보니 이름이 왜 하필 카피머신일까. “우리들이 사는 세상을 음악으로 복사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복사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어르신들도 저희 노래를 들으며 관광버스 안에서 어깨를 덩실덩실하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 하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 서교동에서 만난 카피머신은 의욕이 넘쳐났다. 얼마 전 준다이가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해제돼 팀의 사기가 더 충천이다. 보컬 준다이(본명 이준원·30), 기타 임준규(31), 베이스 방주(본명 방주원·34), 드럼 김주연(28), 키보드 김단(21)이 지금의 진용. “당분간은 ‘로데오’를 앞세워 활동하려고요. ‘요요요송’이 원래 우리 노래라는 것을 알리고 억울한 (카피) 누명을 풀어야죠.”(방주) 모두 한바탕 시원하게 웃는다. 이들이 지향하는 음악은 스카 펑크.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원형으로 알려진 흥겨운 스카에, 질주하는 느낌의 신나는 펑크를 섞어놨다고 보면 된다. 카피머신은 여기에 한국적인 감성을 보탠다. “해외 록스타를 추종하며 한국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밴드들도 많아요. 하지만 저희는 한국 사람의 한을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신나는 음악을 하다가도 가사나 멜로디 어느 한 구석에서 광대의 슬픈 웃음이 느껴지는….”(준다이)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단신]

    ●한국영상자료원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의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 31일까지 한국 영화 VOD사이트(www.kmdb.or.kr)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전’을 연다. ‘뽕’ ‘돌아이’ 등을 통해 멜로, 액션,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200여 편의 각본을 쓴 윤삼육 작가와 ‘만다라’, ‘길소뜸’ 등에서 임권택 감독과 환상적인 궁합을 맞춘 송길한 작가가 주인공이다. 모두 7편이 상영된다. 무료. ●서부극의 거장이자 고전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존 포드(1894~1973) 감독 걸작선이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초기 유성영화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블랙 코미디 ‘굽이도는 증기선’(1935)을 비롯해 무성영화 시절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철마’(1924), 서부극의 원형이 살아 있는 ‘모호크족의 북소리’(1939),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분노의 포도’(1940), 2차대전 종전 직후 만든 ‘황야의 결투’(1946), 전통과 현대의 충돌,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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