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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고기. 과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까.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서쪽 섬 사르데냐. 고기와 채소, 과일을 골고루 먹고 있는 90세부터 106세까지의 장수 노인들을 만났다. 지중해식 식단에도 고기는 기본적인 메뉴. 그런데도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장수할 수 있을까.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3부(KBS2 밤 11시 10분) 덕원은 정우가 전학 오고 나서 많은 게 바뀌었다고 말한다. 정우는 자신을 남일고 영웅이라 치켜세우는 덕원의 말이 낯간지럽지만 싫지는 않다. 하지만 진짜 영웅이 필요한 순간 용기 있게 맞서 싸운 건 정우가 아니라 덕원이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자신의 비겁한 모습에 정우는 큰 실망을 한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최근 일본에서 부작용 피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의 안전성에 대해 다룬다. 지난 4월 일본은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국가 의무 접종 항목으로 지정하고 무료로 주사를 맞혀 왔다. 그런데 두 달 뒤 후생노동성은 적극 권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견되기 시작한 부작용 사례 때문인데….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강원도 인제군 깊은 산골에 자리 잡은 솟탱이골.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 사는 개구쟁이 산골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열한 살의 산하는 요즘 들어 부쩍 산골에서의 시간이 심심하고 따분하다. 아랫마을에서 컴퓨터 게임도 마음껏 하고 친구들과도 늦게까지 뛰놀고 싶기 때문이다. 산하는 과연 솟탱이골에서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추석 대목을 노리고 목기 공장이 바빠졌다. 목기에 주로 쓰이는 ‘제기’의 주문 물량이 이 시기에 몰리기 때문이다. 한 번에 수십 t씩 들어오는 원목은 톱으로 적당한 크기로 절단하고 그릇 크기에 맞게 원형으로 자른다. 다시 다듬질한 원목을 깎아 그릇의 외형을 만드는 초벌깎기를 한다. 작업장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미래의 어느 날. 지구문명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래의 과학자들은 현대문명 붕괴와 관련한 풀리지 않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한다. 현대문명이 사라지게 되는 이유와 그 폐허 속에서 발견된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미스터리한 사건 속 이야기로 들어간다.
  • [커버스토리] ‘외로운 길잡이’ 등대의 변신

    [커버스토리] ‘외로운 길잡이’ 등대의 변신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홀로 뱃길을 밝혀 주던 ‘등대’. 외로운 길잡이 등대가 최근 몇 년 새 해양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해안 절경과 어우러진 등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등대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등대지기가 상주하는 유인 등대 37기와 무인 등대 4439기 등 모두 4476기의 등대가 설치돼 있다. 등대 관광객은 연간 4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단순한 항로표지시설에서 공원, 해양체험공간, 이벤트 행사장, 박물관, 낚시터 등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실제 유인 등대 방문객은 2008년 207만 3352명에서 지난해 360만 8359명으로 153만 5007명이나 증가해 변신에 대성공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렇다고 등대가 밤바다를 운항하는 선박의 나침판 역할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다. 기술이 발전해 인공위성이나 레이더를 이용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전자항법시스템 등 첨단 항해 장치까지 등장했지만, 등대의 불빛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제주 우도 등대는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대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우도 등대공원은 전국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2009년 방문객 56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86만명이나 찾았다. 이곳에는 2006년 점등 100주년을 맞아 복원된 목재 등대 1기와 1919년부터 2003년까지 우도 앞바다 길잡이 역할을 해 온 근대식 등대 1기, 2004년 설치한 현대식 등대 1기 등 모두 3기의 등대가 있다. 등대 주변에는 이집트 파로스 등대와 중국 상하이 마호타파고다 등대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등대 모형 14점이 전시돼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또 등대 시뮬레이션과 영상관, 전시실, 포토존, 휴게실 등도 갖추고 있다. 등대공원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는 한 폭의 풍경화 같다. 등대공원과 우도봉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동구의 울기 등대와 울주군의 간절곶 등대도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울기 등대는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 기암괴석과 수령 100년을 넘긴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이 어우러진 곳에서 뱃길을 밝히고 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려고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까지 인접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간절곶 등대는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에 자리 잡고 있다. 연간 40만~50만명의 관광객들이 울기·화암추·간절곶 등 울산 앞바다를 밝히는 등대 3곳을 찾는 이유다. 울산 지역 등대를 찾는 관광객은 2011년 48만 9261명에서 지난해 50만 4187명으로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등대가 유명해지면서 ‘1박2일 등대지기 체험 프로그램’의 경쟁률도 높다. 매년 10대1 수준이다. 신청자의 80% 이상이 다른 지역 사람들이다. 전남 여수의 거문도 등대도 체험 숙소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곳에서는 망망대해의 웅장함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동백과 아열대 식물 군락을 보는 즐거움도 크다. 여수해양항만청은 2006년 7월부터 해양 관광과 더불어 등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려고 거문도 등대 구내에 한 가족이 숙식할 수 있는 ‘가족 체험형 숙박시설’을 마련해 개방하고 있다. 1985년 2월 경북 포항에 들어선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등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술의 발달과 시대의 변화로 사라져 가는 항로표지 시설 및 각종 장비를 전시·보존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등대관, 해양관, 수상전시장, 야외전시장, 테마공원 등 분야별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포항에는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등대(높이 14m)가 있다. 낙서 등대 또는 사랑 등대로 불리는 이 등대는 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 방파제에 설치됐다. ‘아내를 만나게 해 줘 감사하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린다’ 등 다양한 사연과 연락처가 적혀 있다. 포항지방해양청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05년 10월부터 등대 낙서판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낙서 등대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2년마다 새로운 낙서판을 설치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대송항에는 사랑의 멜로디를 들려주며 메신저 역할을 하는 프러포즈 등대가 젊은 연인들을 맞고 있다. 높이 8.4m의 이 등대는 전기, 음향, LED 조명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트 모양 센서 위에 사람이 서면 프러포즈 음악과 함께 조명이 비친다. 프러포즈 등대에 맞게 빨간색에 하트 모양의 창을 만들어 포토존으로도 인기다. 부산은 ‘등대 도시’로 통한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일대 4㎞ 구간에는 이색 등대 5기가 방파제마다 설치돼 있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4강 진출을 기념해 2003년에 만든 ‘월드컵 기념 등대’. 월드컵 공인구가 등대 기둥에 박혀 당시 월드컵축구대회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 월드컵 기념 등대가 인기를 끌면서 장승 모양의 등대도 들어섰다. ‘젖병등대’는 2009년 전국 출산율 꼴찌 부산에 아이가 많이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등대 위로 걸어 오를 수 있는 ‘계단등대’에는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로 빼곡하다. 또 칠암항에는 야구 등대가 있다. 글러브·배트·야구공 모양의 ‘야구 등대’는 붉은 원형 띠에 갈매기를 매단 갈매기 등대와 마주 보고 있다. 모양만 다양한 게 아니라 항로표지법을 준수한 실제 등대다. 2010년 8월 개방된 울산신항만 남방파제에서는 육지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15도가량 기운 ‘피사의 등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하다. 전갱이, 우럭, 삼치, 학꽁치 등 다양한 고기를 잡을 수 있다. 김정식 울산항만청 해사안전시설과 계장은 “등대는 이제 선박의 안전만을 위한 시설물이 아니다. 국민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밤바다의 외로운 등대’는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SK건설, 세계 최대 터널굴착장비 제작

    SK건설, 세계 최대 터널굴착장비 제작

    SK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굴착장비(TBM)를 제작,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유라시아 터널) 현장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TBM공법은 추진체로부터 동력을 얻은 커터헤드가 암반을 압쇄·절삭해 전진하면서 동시에 터널의 곡면을 만드는 활 모양의 철재 토막(세그먼트)을 곧바로 터널 내벽에 끼워 넣어 원형터널을 만드는 공법이다. SK가 제작한 TBM 본체는 단면 지름 13.5m, 길이 120m, 무게 3300t에 이른다. 후방설비는 TBM의 운전·모니터링을 위한 설비시설, 세그먼트를 운반하는 크레인, 폐석과 혼합된 특수용액을 지상으로 배출하는 파이프 및 펌프 등으로 구성됐다. SK건설은 이 기계로 대기압의 11배에 이르는 높은 압력에서도 3.34㎞의 TBM 구간을 하루 평균 6.6m씩 17개월 동안 굴착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계가 열광하는 아레나쇼 한국엔 담을 ‘그릇’이 없다

    세계가 열광하는 아레나쇼 한국엔 담을 ‘그릇’이 없다

    #장면 하나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태양의 서커스의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 그를 상징하는 무대장치들이 화려하게 무대를 수놓는 이 공연의 백미는 곡예사들의 공중 묘기다. 이를 위해서는 공연장 천장에 줄을 매달 수 있는 ‘리깅’(rigging) 장치가 있어야 하지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이런 장치가 없다. 공연 주최 측은 49t의 골조 구조물을 무대에 설치하고 마루재 바닥이 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1억 3000만원을 들여 보강공사를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레나 쇼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열릴 수 있었다. #장면 둘 지난 1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는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아레나 스펙타큘러’ 일본 투어의 첫 공연이 열렸다. 1999년 영국 BBC가 제작한 TV 다큐멘터리에 기반해 공룡의 탄생에서 멸종까지 공룡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무대였다. 기계장치로 만든 실물 크기의 공룡은 피부의 질감, 눈의 깜빡임, 손발의 움직임까지 실제를 방불케 했다. 2007년 초연 이래 전 세계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번 일본 투어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공연계가 ‘아레나(Arena)쇼’에 주목하고 있다. 원형의 대형 공연장에서 일반적인 콘서트나 뮤지컬에서는 구현하지 못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레나 쇼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우리 관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제대로 된 아레나 쇼를 볼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이 없기 때문이다. 아레나 공연장은 보통 1만 50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다목적 원형 무대를 일컫는다. 일본의 도쿄돔, 요코하마 아레나 등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에는 공연과 스포츠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아레나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잠실 실내체육관이 1만석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시설로 아레나 공연장의 역할을 대신할 뿐이다. 가요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아레나 공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에는 공연계 안팎에서도 그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무대에 한 번 올리기가 쉽지 않다. 신상화 CJ E&M 콘서트사업부장은 “체육관에는 리깅 및 무대장치, 각종 장비, 음향시설 등이 공연에 맞게 설계돼 있지 않다”며 “대형 공연에 맞는 시설을 갖춘 아레나 공연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 초 정부는 아레나 공연장 건설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말까지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1만 8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명은 ‘K팝 아레나’이지만 다양한 공연과 전시, 스포츠 행사가 두루 가능하도록 구상 중이다. 하지만 공연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 때문이다.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공연기획사로서는 서울 외곽에서 대형 공연을 열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K팝 콘텐츠의 경제적 효과가 유달리 부각되는 상황도 고민해볼 문제다. 신 부장은 “공연 문화의 다양성과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세워질 아레나 공연장이 K팝 외에도 내한공연, 대형 아레나 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파란 눈의 한류 전도사들 “한국 문화체험 GO!”

    파란 눈의 한류 전도사들 “한국 문화체험 GO!”

    한류를 좋아하는 러시아 학생과 시인 등이 충남 홍성을 시작으로 한류 원형 체험에 나섰다. 대학생과 시인, 수필가 등 20~40대 초반의 러시아 한류 팬과 박정곤(39) 모스크바 고리키국립문학대학교 교수 등 원정대 6명은 12일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에 도착, 전통 한옥인 중요민속자료 제198호 조응식 가옥에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이날 밤 마을 주민들과 만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습 등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박 교수는 “K팝 등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지난달 나에게 ‘K팝과 드라마가 한류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한국으로 직접 가서 원형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해 일반인까지 참여했고, 각자 자비를 들여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착 이튿날 아삭이 고추를 따고 딸기밭을 정비하는 등 농촌체험을 한다. 종가인 조응식 가옥에서 절하는 법과 차 마시는 법, 전 부치기 등 전통 예절을 배운다. 이어 서부면 속동마을 앞 갯벌에서 각종 바다 체험을 하고 김좌진·한용운 생가 등 유적지도 둘러본다. 서부면 궁리에서는 아름다운 낙조를 촬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주철 홍성군 관광계장은 “홍성이 서해안의 중심도시인 데다 전통문화와 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관광을 한꺼번에 해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첫 방문지로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여행을 ‘푸른 눈의 신 한류 리포트’라고 이름 지었다. 주러 한국대사관·문화원이 자료제공 등 후원을 했다. 이들은 14일 홍성을 떠나 오는 22일까지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 전남 순천, 부산 해운대, 경북 경주·영주, 강원 속초·평창·춘천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총 2000여㎞의 대장정을 펼친다. 귀국 후에는 이번 원정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러시아 방송과 인터넷, UCC 등을 통해 한류의 원형과 한국을 알릴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여행에 나선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계속 마련하고, 원하는 러시아인들이 많은 만큼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잠 못 이루는 수험생, ‘효소, 너 잘 만났다’

    여름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로 공부에 리듬이 깨지게 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의 마음가짐이 시기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름은 위기이자 기회의 계절.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두면서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집중이 되지 않는 한나절 정도를 쉬는 시간으로 정해 효율적인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수면이나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수험생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이에 면역력증강에 도움이 되고 음식과 비타민 풍부한 과일, 스트레스가 많아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실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 심한 경우는 원형탈모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체력증진이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결로 효소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암제약에서 출시한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과일과 곡류, 채소에서 현대인들이 꼭 섭취해야 할 효소들을 추출한 천연효소 제품으로 혼합유산균, 천연비타민C와 천연칼슘 등 수험생에게 부족한 멀티비타민과 필수 영양소들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효소의 효능에는 소화작용을 돕고 신체의 생체리듬을 제어하여 스트레스 억제와 비만과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과 함께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캡슐 형태로 개발됐다. 또한 미국 FDA 기준에 따라 NEC(National Enzyme Company)사의 진공동결건조 시스템으로 가공되어 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암제약 이재규 대표는 “미국 유학생활 내내 수험생 같은 생활을 한 경험을 해왔다”면서 “국내 수험생에게 ‘내츄라자임종합효소’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NEC사는 미국 효소치료의 선구자 에드워드 호웰박사(Dr. Edward Howell)가 설립한 미국 최고의 효소 전문기업으로 80년 역사와 세계적인 효소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암제약은 NEC사로부터 천연멀티효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공급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동구 “왕십리역에서도 KTX 타도록”

    서울 성동구는 11일 KTX 수서~의정부 연장 구간이 왕십리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TX 연장사업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이 KTX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서역에서 경기 의정부까지 37㎞ 구간을 KTX로 연결하자고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이다. KTX가 전국을 2~3시간만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정작 서울 동북부 쪽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1~2시간 정도 걸려서 시내로 진입해야 해 큰 불편을 안겼다. 서울 동북지역과 경기 남양주, 구리, 의정부 등을 감안하면 수십만 주민의 편의를 위해 성동구는 이 연장노선에다 왕십리역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성동구는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행정을 위해 성동구를 방문했을 때 이 사안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박 시장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관료들에게 공부와 독서의 시간을 줬던 동호독서당의 취지를 살린 도서관 건립 필요성과, 조선시대 가장 긴다리라는 살곶이 다리의 원형 복원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300호 홈런볼, 10년만에 삼성 품에

    이승엽(삼성)이 지난 2003년 쏘아올렸던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볼이 10년 만에 구단 품으로 돌아간다. 삼성은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이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공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승엽은 2003년 6월 22일 대구 SK전에서 2-3으로 뒤지던 8회 김원형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만 26세 10개월 4일이던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오 사다하루(27세 3개월 11일)와 미프로야구(MLB) 알렉스 로드리게스(27세 8개월 6일)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공을 주운 관중은 중국의 조선족 동포에게 10만 달러를 받고 팔 예정이었으나 구 회장이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1억 2000만원에 사들였다. 그동안 이 공을 소유하고 있던 구 회장은 이승엽이 지난달 20일 국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자 삼성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이 공은 삼성의 연습장인 경북 경산 볼파크의 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홈런공 기증식이 끝난 뒤에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기념트로피를, 김인 삼성 라이온스 사장이 격려금 2000만원을 각각 이승엽에게 전달하는 등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포폴’ 휘성, 무혐의 왜?

    ‘프로포폴’ 휘성, 무혐의 왜?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1)이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제이(J)의 박혁 변호사는 11일 “사건을 수사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가 지난 10일 휘성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면서 “휘성은 허리디스크,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휘성은 투약 횟수가 극히 적고 프로포폴에 대한 의존증이나 중독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받아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육군 논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휘성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군검찰로부터 지난 4월 말과 5월 초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휘성 측은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다”면서 불법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물 오른 여름, 물 만난 축제

    물 오른 여름, 물 만난 축제

    이른바 ‘7말 8초’가 코앞이다. 국민 대다수가 휴가를 떠나는 시기다.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피서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물축제를 준비했다. 물놀이와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수변 축제를 꼽았다. 먼저 ‘2013 정남진 장흥물축제’에 주목하자. 26일~8월 1일 전남 장흥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등에서 열린다. ‘물과 숲-휴(休)’가 올해의 주제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린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올해 겨우 6회째지만,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상할 만큼 ‘인기 폭발’이다. 무엇보다 맑고 시원한 물이 인기 비결이다. 해마다 물축제 기간에만 탐진강 상류 탐진호의 수문을 여는데, 수문을 나설 때 약 16도였던 차가운 물이 햇빛을 받으며 7㎞ 정도 장흥 읍내까지 흘러가는 동안 22~23도의 시원한 온도로 바뀐다. 축제 장소도 빼놓을 수 없다. 탐진강은 은어가 뛰어놀 만큼 원형이 잘 보존된 강으로 꼽힌다. 편백숲 우드랜드는 40~50년 된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100㏊에 걸쳐 군락을 이룬 곳이다. 군데군데 삼나무도 섞여 있어 ‘피톤치드의 보고’라는 상찬을 받고 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세 가지다. ‘지상 최대 물싸움’은 악당(진행요원)과 관광객이 편을 짜서 물싸움을 벌이는 이벤트다. 물총과 물풍선, 물대포에 소방차와 헬기까지 동원된다. ‘천연 약초 힐링 풀’은 재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힐링 물놀이다. 편백과 표고버섯, 헛개, 석창포, 매실, 다시마 등으로 이루어진 약초 풀을 오가며 물놀이를 즐긴다. ‘맨손 물고기 잡기’도 준비됐다. 축제기간 오후 3~5시 열린다.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슈퍼 슬라이드는 강물 위에 설치된 대형 슬라이드를 타고 물 속으로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편백나무를 이용한 뗏목과 오리보트, 수상 자전거, 희망의 줄배 등 탈것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탐진강 한쪽엔 수영장과 얼음 이글루도 마련된다. 정남진 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0-0828~30. 강원 화천에선 27일~8월 11일 화천쪽배축제가 열린다. 붕어섬 등 북한강변이 주무대다. 3~4인용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 붕어섬 자전거길과 북한강 물 위를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자전거’, 용머리를 단 ‘북한강 산천호’ 등 다양한 뱃놀이 기구들이 운영된다.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강변 물놀이장’과 어린이를 위한 ‘붕어섬 물놀이장’, 수생식물과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붕어섬 생태체험장’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캠핑마당’은 텐트를 제공하는 ‘예약 텐트촌’과 장소만 제공하는 ‘자율캠핑촌’으로 이원화됐다. 200동 규모인 예약텐트촌은 1박에 3만원이다. 이 가운데 2만원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자율캠핑촌은 1박에 2만원이다. 역시 1만원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도 함께 열린다. (재)나라 1688-3005. 경북 봉화 내성천에선 27일~8월 3일 봉화은어축제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은어 잡기다. ‘어획량’ 늘리는 비결은 간단하다. 시작과 동시에 물의 유입구, 혹은 퇴수구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사람들에 놀란 은어가 몰리는 곳이 대부분 물이 들고 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참가자들이 원을 그린 뒤 점차 폭을 좁혀가며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잡은 은어는 곧바로 구워먹는다. 축제장 곳곳에 굼터가 마련돼 있다. 은어잡이 입장료는 어른 1만원이다. 이 가운데 4000원은 봉화군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11~6.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에선 8월 2~11일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린다. 땀띠물은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냉천수다. 이 물로 목욕을 하면 몸에 난 땀띠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 은어·송어 맨손잡기, 대화천 반두 물고기 잡기 등 천렵 프로그램과 감자캐기, 땀띠물 족욕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입장료는 천렵 프로그램 각각 1만 5000원, 캠핑 2만 5000원, 텐트임대캠핑 3만원이다. 이 가운데 5000원은 대화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군악대 연주 등 매일 밤 다채로운 콘서트도 열린다. 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회 (033)334-2277.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을 더 아름답게… 51가지 공공디자인

    서울을 더 아름답게… 51가지 공공디자인

    서울시가 7일 2013년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51점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서울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김진섭·강안나의 ‘스페이스 오’(Space O)가 벤치·의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광장 등에서 앉고 기대고 누울 수 있는 타원형 벤치로, 탁트인 장소에서 서로 교감하며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작품이다.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백서경·김보혜의 ‘딱 정류장’이 대상으로 뽑혔다. 어린시절 딱지치기에 대한 추억을 테마로 딱지 접는 과정을 정류장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공모전에는 모두 257점이 응모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9월에 열린다.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한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후 광장, 공원 등에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디자인서울 홈페이지 (http://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상감영 도면 확인… 복원 잰걸음

    경상감영 복원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경상감영 객사의 정확한 위치와 감영 건물의 위치를 그린 도면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경상감영 복원과 관련해 규장각, 국가기록원, 국외 박물관 등의 소장 자료를 기초 조사한 결과 객사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는 문서를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감영 건물의 위치를 그린 공해도(관아도) 원본도 확인했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소가 소장한 주본(奏本)에서 1908년 대구재판소 관사 부지 확보를 위해 국유지인 객사 부지와 동문 밖 관사 예정지인 개인 소유지를 교환한다는 기록과 객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도면을 찾았다. 또 각관찰도거래안(各觀察道去來案)에서 1907년 작성한 경상북도관찰부 관아도 원본을 확인했다. 이 도면은 경상북도관찰부의 40개 건물명과 선화당을 중심으로 한 관풍루, 내삼문, 징청각, 내영리청, 외영리청, 사령청, 도훈도청, 연초당 등 경상감영 주요시설의 위치를 보여준다. 일본 도쿄박물관에서 영남제일관과 달서문의 사진 등 신규 자료도 발굴했다. 영남제일관 사진은 서까래와 부연, 단청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하부의 홍예문, 성벽돌 부분과 상부의 누각 부분을 감싼 벽돌, 현판도 보인다. 달서문 사진은 이번에 최초로 확인했다. 정면 가로 세 칸, 측면 두 칸 구조의 팔각지붕 형태이다. 용마루에 올린 장식, 전면의 달서문 현판, 달서문 우측 출입문이 사진에 담겨 있다. 이는 읍성을 철거하기 전에 찍은 사진으로 영남제일관과 달서문의 구조와 원형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김대권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내년 경상감영 복원 정비계획 수립의 고증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지 절반이 녹지… 힐링 아파트 ‘대림 e편한세상’

    단지 절반이 녹지… 힐링 아파트 ‘대림 e편한세상’

    최근 아파트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가와 휴식을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에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은 불황에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 지역 내라도 공원과 가까운 서초구 반포동 경남 105㎡(이하 공급면적 기준)는 8억9000만~9억5000만원 선인 반면, 공원과 떨어져 있는 미도는 112㎡가 6억9000만~7억3000만원 선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한강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 녹지가 풍부해 힐링 속의 힐링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실제로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이곳을 아파트 용지로 입찰 매각할 때 5대 건설사가 모두 경쟁에 참여했을 만큼 노른자위로 꼽힌다. 단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된 공원형 단지로서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의 테마별 조경으로 주거공간 건강한 휴식을 지향하는 힐링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 60만여 ㎡의 수도권 내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단지 앞으로 조성돼 있어 생태환경관찰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 정면으로 보이는 모담산과 운양산 그리고 인근의 각종 공원과 함께 단지 외부가 또 하나의 내 집 정원처럼 자리잡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면 닿을 수 있으며 제2자유로와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 간 연결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 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앞으로 김포도시철도 104역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50분에 닿는다. 6월부터 신설되는 광역급행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홍대입구와 서울역 등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중심상업지구와 각 학교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은 교육•문화•쇼핑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김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아파트로,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됐다. 현재 156㎡형은 마감됐고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분양문의: 1577-66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감악산결사대 사당 등 5곳 6·25 유산 문화재 등록 추진

    감악산결사대 사당 등 6·25전쟁 사적지 5곳에 대해 뒤늦게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감악산결사대 사당, 노르웨이군 전시병원, 포천 방어벙커, 태극단 합동묘지, 순국경찰관 합동묘지를 문화재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사적지는 국가보훈처가 발간한 ‘국가수호사적지 조사보고서’에 실린 유산 가운데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곳들이다. 오는 8월 문화재위원회가 심의해 문화재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감악산결사대 사당은 1950년 6월 25일 감악산 설마리 계곡 일대를 중심으로 조직된 감악산결사대원 중 순국한 38명의 위패를 봉안한 곳이다. 경기 동두천에 자리한 노르웨이군 전시병원은 6·25전쟁 중 미국 제8군사령부 지휘에 따라 동두천 주변에 주둔하던 미 제1군단 예하 각 사단에 의무 지원을 하던 곳이다. 포천 방어벙커는 국군이 북한군 전차 공격에 대비해 구축한 콘크리트 진지로 남침 때 북한군의 탱크 공격을 방어했다. 고양의 태극단 합동묘지는 1950년 6월 말 결성돼 다양한 유격 활동을 전개한 태극단에서 반공투쟁을 벌이던 전사자들의 공동묘지다. 충남 논산 소재 순국경찰관 합동묘지에는 1950년 7월 18일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한 강경경찰서 소속 경찰들의 시신이 안장돼 있다. 정부는 2002년 5월 강원 화천군의 ‘인민군사령부막사’를 6·25전쟁 관련 사적지로는 처음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관련 문화재를 등록했다. 이명박 정권 때인 2010년에는 대한민국 육군기와 최초의 항공기, 최초의 전투함, 6·25전쟁 휴전협정 조인 때 사용된 책상 등 4건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치도 박근혜 대통령 취임과 함께 문화재청이 앞장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땔감으로… 도마로… 사라질 뻔한 명품 목판화

    땔감으로… 도마로… 사라질 뻔한 명품 목판화

    근대 이전 한·중·일의 동북아 3국에서 사랑받던 목판화는 전란을 거치며 갖은 고초를 겪었다. 중국에선 목판(木板)을 뜯어 닭장을 만들거나 집을 짓는 데 사용했고, 일본에선 화로나 분첩을 만들었다. 한국에선 불쏘시개로 써 남아 있는 유물이 거의 없다. 땔감으로, 도마로 사라질 뻔한 목판 가운데 가까스로 생명을 부지한 것들은 대부분 국외로 반출되거나 무지한 소장자의 손에 들어가 창고에 갇혔다. 18년간 목판과 목판화를 모아 온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은 “1990년대만 해도 국내에서 고판화의 가치는 여전히 바닥을 기었다”면서 “무시 받던 목판(화)의 예술적 가치가 되살아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8월 30일까지 강원 원주시 치악산의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리는 개관 10주년 기념 ‘아시아 고판화 명품 30선’에선 4000여점의 목판과 목판화 가운데 가려 뽑은 수집품 30점이 공개된다. 국내 유물 중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불설아미타경’을 비롯해 조선시대의 가장 오래된 판화 원판인 ‘오륜행실도’ 목판, 울릉도와 독도가 그려진 18세기 조선팔도지도 등이 포함됐다. 조선 선비들이 시나 편지를 쓰기 위해 만든 ‘시전지’ 목판도 감상할 수 있다. 선비들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시전지를 고풍스러운 벽장에 붙여 멋을 내곤 했다. 오륜행실도의 경우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4각 화로로 만들어 훼손한 상태다.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받는다. 중국 고판화 가운데는 청나라 채색판화인 ‘미인도’가 손꼽힌다. 청나라 중기, 최대의 판화제작소인 천진양류청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일본의 우키요에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 학자들이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불정심다라니경’의 번각본을 비롯해 명나라 ‘고씨화보’, 청나라 ‘개자원’ 등 당대에 명성을 떨쳤던 판화 화보도 나왔다. 원래 중국 저장성 박물관의 소장품인 불정심다라니경은 훼손 정도가 심해 전체적인 모습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고판화박물관이 보관 중인 번각본은 글의 앞장 5장만 분실됐을 뿐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한 관장은 “남송과 고려, 조선 초기까지 이어지는 긴밀한 문화교류를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신라의 자장 율사가 신인을 만났다는 오대산을 묘사한 ‘오대산성경전도’는 중국과 우리나라가 최근까지 자신의 유물이라고 다퉜으나 지난해 중국의 유물로 판정받은 작품이다. 일본 유물로는 ‘호코사이 북악 36경’ 등 우키요에 회화가 소개된다. 우키요에란 일본 무로마치부터 에도시대 사이에 서민생활을 그린 풍속화로 대부분 목판화로 제작됐다. 고흐 등 서양 인상파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줬다. 티베트·몽골 유물로는 ‘타르초 목판’과 불화 판화 등이 나왔다. 타르초는 기도를 써놓은 깃발로 이 지역의 독특한 신앙 양식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커버스토리-전국 둘레길 대해부] 잠시 느리게 걸어도 좋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커버스토리-전국 둘레길 대해부] 잠시 느리게 걸어도 좋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바다 건너 남쪽에서 제주 올레길 바람이 불어오며 전국 곳곳에서 길이 뜨거워졌다. 걷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고 일어날 때마다 갖가지 이름을 붙인 길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산자락을 돌며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대세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숲길, 나들길, 자락길, 마실길, 물레길, 언저리길, 너머길 등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길이 너무 많아도 고민이다. 어디를 가볼까 망설이게 된다. 먼저 걸어 볼 만한 길을 산림청과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아 추려 봤다. 무작정 걷는 데 열중하기보다 지역을, 자연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야 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울릉도 둘레길 울릉도는 섬 전체가 트레킹 천국이다. 경사가 완만해 걷기에 부담이 없다. 숲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계절에 따라 풍광도 몰라볼 정도로 달라져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안 절벽과 원시림을 곁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인기다. 시간 계획을 세심하게 짜야 한다. 포항, 묵호, 강릉에서 오가는 배편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그렇다. 뭍에서도 배를 타고 3시간 정도 가야 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일정이 낫다. 모두 3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는데 전체 73㎞를 돌아보려면 적어도 3박 4일 이상 일정을 잡아야 한다. 저동에서 현포까지 북쪽 해안을 거니는 1구간(22㎞)이 가장 인기가 있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과 저동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탓이다. 무엇보다 경관이 가장 수려하다. 특히 내수전에서 석포까지는 옛길을 복원했다. 굽이굽이 산허리를 돌아가며 호젓한 산길을 거닐고, 발아래로 바다의 풍광까지 만끽할 수 있어 섬 안에서도 최고 길로 꼽힌다. 다리가 연결된 관음도로 건너가 보거나 나라분지를 잠깐 들러 볼 수도 있다. ■ 강화 나들길 문화, 역사와 함께하는 길로 이름 높다. 조선 후기 선비 고재형이 나귀를 타고 돌며 한시 256수에 담았던 길을 되살렸다. 모두 15개 코스 246.8㎞로 이뤄져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갑곶돈대에서 해안 둑길을 따라 초지진까지 가는 2코스 호국돈대길(17㎞)이다. 우리 민족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돈대와 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갑곶돈대 근처에서 북쪽 한계선에 걸친 천연기념물 탱자나무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장어 마을이 있어 ‘금강산도 식후경’을 실천해 볼 만하다. 간조시 해안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햇볕을 피할 그늘이 없어 여름철엔 버거울 수 있다. 사찰 모양으로 지어진 국내 최초 성당인 성공회성당, 조선 철종이 강화도령 시절 살았던 용흥궁, 고려궁지, 강화향교, 강화산성 북문 등 주요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1코스 심도역사문화길(18㎞)도 인기다. 시작은 용흥궁부터 출발하는 게 낫다. 고려궁지 인근은 봄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길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걸어도 좋고, 강화군이나 ㈔강화나들길에서 진행하는 걷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 소백산 자락길 소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태가 가장 잘 보전된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생태의 보고라 불린다. 2009년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문화생태탐방로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생태관광 분야 한국관광의 별로 뽑히기도 했다. 경북 영주와 봉화,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을 잇는 12자락 143㎞로 구성됐다. 다른 둘레길 등에 견줘 자락길은 평균 거리가 12㎞ 안팎으로 짧아 3~4시간 정도면 한 자락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 자연 그대로 상태가 잘 보전된 숲과 계곡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여름철에도 걷기에 부담이 없다. 부석사를 비롯해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등 불교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선비길·구곡길·달밭길로 이뤄진 첫 자락(12.6㎞)과 자재기길·서낭당길·배점길로 구성된 마지막 자락(8㎞)의 인기가 높다. 온달산성이 옆에 있는 6자락은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품은 구간이다. 길 이름도 온달평강로맨스길이다. 십승지의풍옛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7자락에서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다. ■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 민족의 비극을 딛고 둘레길로 다시 태어났다. 한반도 정중앙이자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 양구에 있는 ‘펀치볼’이다.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생명이 스러진 격전지가 바로 이곳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둘러싼 해안 분지 지형을 놓고 당시 외국인 종군 기자가 화채 그릇을 닮았다며 붙인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란 단어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듯 자연 생태계가 그 어느 곳보다 잘 보전돼 있다.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 등에 얽힌 이야기들도 곳곳에 뿌려져 있다. 평화의 숲길(14㎞), 오유밭길(14.6㎞), 만대벌판길(17.2㎞), 먼멧재길(16.2㎞) 등 4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각 코스가 5~6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별로 탐방 예약을 해야 한다. 오전, 오후 한 차례씩 100명이다.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이고, 미확인 지뢰 지역과 인접해 있어 반드시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가장 짧은 코스인 평화의 숲길 예약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펀치볼 서쪽 부근을 탐방하는 오유밭길, 국내 최초로 람사르 보호습지구역으로 지정된 대암산 용늪을 곁에 두고 있는 만대벌판길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 지리산 둘레길 지난해 5월 274㎞가 모두 연결된 국내 최초이자 최장거리 둘레길이다. 경남 하동~전남 구례~전북 남원~경남 함양~산청~하동으로 이어지는 이 길을 걷다 보면 3개 도, 5개 시·군, 120여개 마을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모두 22개 구간으로 이뤄져 다채롭게 변화하는 지역 문화와 역사, 삶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한 구간씩 도전해 보는 게 나을 수 있다. 우선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와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를 잇는 위태~하동호 구간(11.8㎞)이 있다. 낙동강 수계와 섬진강 수계를 나누는 길이다. 걷기 적당한 마을길에 특히 양이터재에 오르면 그림 같은 숲길이 계속 펼쳐진다. 대나무 숲길도 상큼하다. 지리산을 한눈에 담으려면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가탄~송정 구간(11.3㎞)이 제격이다. 조영남의 ‘화개장터’ 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목아재에 오르면 노고단 등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밖에 걷다가 지역 경계를 건너뛰게 되는 인월~금계(19.3㎞), 덕산~위태(10.3㎞), 산동~주천 구간(15.9㎞)도 매력적인 구간이다. ■ 진안 고원길 북쪽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쪽에는 진안고원이 있다. 산과 물이 많은 진안고원에는 자연친화적인 마을 수백 개가 있다. 진안고원길은 평균 고도 300m 지역에서 살았던 산간 마을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던 옛길을 복원한 길이다.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로 선정되며 옛길 복원이 본격화했다. 모두 15개 구간 200㎞ 길이 골목과 골목, 마을과 마을을 이으며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다. 모든 길이 걷기 편하게 정비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하늘과 구름을 벗 삼아 걸으며 100개 마을과 50개 고개를 만나 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길이다. 방향 지시와 함께 거리를 알려 주는 나무 이정표는 전체 15개 구간 가운데 1~3, 1-1 등 4개 구간에만 설치된 상태다. 영모정에서 원덕현에 이르는 1구간(10.2㎞)이 인기가 높다. 걷다 보면 시골 외갓집에 가는 느낌이다. 300년 넘은 당산나무, 원반송, 여러 정자와 둑집(곡식창고)을 만날 수 있다. 원래 이름이 진안마실길이었다. 전북도 차원에서 마실길 조성 사업을 벌이며 곳곳에 마실길이 들어서자 차별화를 위해 이름을 고쳤다. ■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대한민국 숲길 1호다. 옛날 궁궐을 지을 때 썼다는 금강소나무가 가득 찬 길이다. 원래 국내 최고 금강송 군락지로 손꼽히던 지역에 2010년부터 자연 친화 숲길을 냈다. 전체 5구간이 계획됐으나 현재 1구간과 2-1구간, 3구간만 다닐 수 있다. 올해 시범 개방된 2-1구간(12㎞)은 주말에만 20명 한정 예약을 받는다. 1, 3구간은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각각 하루 80명만 예약 탐방할 수 있다. 1구간(13.5㎞)이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다. 김주영 작가의 장편소설 ‘객주’의 무대다. 이 구간은 옛날 보부상들이 울진 해안 지역에서 봉화, 안동 등 내륙 지방으로 넘나들던 십이령길과 겹친다. 그만큼 얽힌 이야기가 많아 즐거운 길이다. 금강소나무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3구간(18.7㎞)이 제격이다. 오백년송과 350년 된 미인송을 비롯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수령이 200년이 넘은 금강송 8만 그루가 가득 찬 보호림을 거닐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길을 내다 보니 중간에 2.5㎞ 정도 숲길이 아닌 인도가 있어 아쉬웠는데 이르면 오는 8월 말 완전한 숲길로 코스가 완성된다고 한다.
  • “체질을 알면 공부가 쉬워요”

    본격적인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머리를 싸매야하는 학생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집중을 잘 못하지만 성적이 좋은 아이가 있다. 주로 심야에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가 있는 반면 아침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또 작은 소리에 신경을 쓰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이어폰을 껴야 공부가 잘된다는 아이도 있다. 한편 그룹으로 공부할 때 집중을 잘하는 아이도 있고, 어두운 방에서 혼자 공부를 해야 공부가 잘된다는 아이도 있다.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가 다르고 공부하는 패턴도 다르다. 한의학에서는 공부도 체질별로 달리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최방섭 서울시 북부병원 한방과 과장은 “타고난 체질은 어쩔 수 없지만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습관을 들인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서 “총명차나 총명탕 같은 약재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의 도움말로 ‘체질별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 △태양인(아침에 집중하고 혼자 공부 하는 게 효과적) 1만 명에 한명 꼴로 나타는 태양인은 드문 체질로 상체가 발달하고 허리부위가 약하다. 목덜미가 굵고 머리가 크고, 얼굴이 둥글며 이마가 넓다. 활동적인 성격에 창의성과 지도력이 뛰어나다. 대부분의 태양인은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기억력과 수리력, 어휘력과 사고력뿐만 아니라 응용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심 때문에 성적에 얽매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공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태양인은 주로 아침에 집중력이 뛰어난 만큼 오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혼자 공부하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급적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해 줘야 한다. △태 음 인(심야에 집중력 뛰어나지만 억지 공부는 역효과) 외형상 허리부위와 배가 발달되고 목과 어깨부분은 약하다. 얼굴은 원형 또는 타원형에 가다. 위장기능과 식성이 좋아 음식을 잘 먹는 체질이기 때문에 근육이 견고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다. 태음인은 주로 야행성으로 심야에 집중력이 뛰어나다. 억지로 낮에 집중하기 보다는 밤에 집중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중 가장 많은 체질인 태음인은 도서관 같이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경쟁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숲을 보면서 나무를 보지 못하는 공부 스타일이기 때문에 장문을 읽을 때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만큼 어휘력을 길러야 한다. 기계적인 반복학습보다는 스토리텔링식 학습법이 되움이 된다. 반면 수리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계산 실수를 잘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공부하는 연습과 함께 반드시 검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료를 정리하는 데 능숙하기 때문에 노트를 잘 정리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려야 몸이 가뿐해지는 체질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유리하다. △소양인(벼락치기에 탁월, 지구력 약해 앉아있는 습관 길러줘야) 외형상 가슴주위가 발달하였다. 골반이나 엉덩이는 작은 편으로 하체, 특히 다리가 약해 보인다. 골격은 대체로 가늘다. 외형상의 조건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허리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소양인은 단기 집중력이 뛰어난 반면 지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진득이 앉아있질 못한다. 하지만 순발력과 분별력은 빠르기 때문에 벼락치기 공부에 능숙하다. 시험 전날 바짝 공부하는 스타일이 소양인들이다.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밤에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토론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룹형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지구력을 길러주기 위해 흥미로운 책을 오래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음인(단순 암기보다 원리 이해 먼저) 허리와 배 부분이 약하고 엉덩이 부분이 발달했다. 상·하체가 균형을 잘 이루는 편이다. 살과 근육이 비교적 적고 체구도 작다. 손발은 가늘고 길며 냉한 편이다. 몸이 찬 편이기 때문에 소화기질환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면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성격은 주로 온순하고 내성적이다. 혼자 공부하는 데 익숙한 만큼 주위환경이 잘 정리되어있어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시험 때만 되면 초조해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설혹 실패 했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음인은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려움이 많다. 아침공부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하루 6시간이상 수면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숭례문 & 촉석루/정기홍 논설위원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를 다룬 조열태의 소설 ‘진주성 비가(悲歌)’는 김해 성주인 서예원과 밀양 평민인 최억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한다. 피신하던 최억술이 성(城)을 버리고 도망가던 서예원을 도우면서 둘은 운명적으로 진주성에 입성한다. 작가는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이 진주성에서 장렬히 전사하는 과정을 비감어린 문체로 채록했다. 하지만 역사는 진주 성주로서 성을 지키며 지난 과오를 씻으려는 서예원을 끝내 외면하고 만다. 작가는 서예원은 겁쟁이가 아니며, 김시민과 다를 바 없는 영웅으로 기록돼야 마땅하다고 말한다. 진주성에는 지금 서예원의 흔적은 없다. 왜군과 맞서 싸운 1, 2차 진주성 전투 이야기는 촉석루와 남강을 빼놓은 채 전개될 수 없다. ‘진주성 비가’에서 보듯, 성주 서예원을 포함한 김천일·최경회 등은 촉석루에서 임금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며 예를 갖추고 남강에 뛰어드는 등 비장하게 죽어간다. 이처럼 임진 전투에서 논개와 의암을 품은 남강은 성을 지키는 요새였고, 촉석루는 전장의 지휘소 자격을 끝내 놓지 않았다는 사실을 역사는 써내고 있다. 진주성을 굽어보는 누각 촉석루(矗石樓)는 그 역사만큼이나 영욕의 켜도 많이 지니고 있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 창건 이후 8차례의 중건과 보수를 거쳤다. 정부 수립 해인 1948년에 국보(276호)로 지정됐지만 한국전쟁 때 완전 소실된 탓에 1956년에는 국보의 자리를 내놓는 비운을 맛본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1960년에 복원됐지만, 노력도 헛되이 1983년 가장 낮은 문화재 등급인 지방문화재로 좌천된다.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한 3대 누각의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복원 당시엔 ‘목수계의 정승’으로 불린 도편수 임배근, 전북 최고 대목장인 인간문화재 고택영 등이 참여했다. 촉석루를 다시 국보로 만들자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10년 전인 2004년 첫 국보 환원운동을 할 당시에는 문화재청이 내세운 ‘중건 후 50년’ 기준에 못 미쳤지만 올해 복원 53년을 넘긴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보물로 지정된 영남루가 소실된 이후 촉석루를 본떠 중건됐고, 숭례문도 화재로 원형이 거의 소실된 이후 복원됐는데도 국보 1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 문화재는 그에 얽힌 주변의 역사적 가치도 매우 중요하다. 촉석루는 그 자체가 진주성이며, 풍전등화의 조선을 구한 남강과 논개의 이야기다. 지방문화재로 두기엔 촉석루가 지닌 품격이 아까운 것 같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女초등생 독사에 물린 대구 스파밸리는…

    워터파크로 현장체험학습을 나온 초등학행이 독사에 물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문제의 워터파크는 대구 지역에서 가장 큰 곳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스파밸리에서 초등학교 5학년 박모(12)양이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중 독사에 물렸다. 현장체험학습 때문에 이 곳을 찾은 박양은 250m 길이의 유수풀(물이 흐르는 타원형 수영장)에서 왼쪽 종아리와 발목 사이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뱀에 물린 뒤 통증을 느낀 박양이 유수풀 바닥을 내려다 보니 길이 20㎝ 가량의 뱀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주변 아이들은 황급히 유수풀 밖으로 빠져나왔고 인근 구조요원 등은 독이 퍼지지 않도록 박양의 상처 윗부분을 동여맨 뒤 병원으로 옮겼다. 문제의 독사는 그 자리에서 살처분됐다. 박양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또 고열이나 메스꺼움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계속됐고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기도 했다. 박양은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등을 받은 뒤 지난 12일 퇴원했다. 하지만 박양의 부모는 스파밸리를 경찰에 고소했다. 학교측 역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뱀이 나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파밸리측은 “수영장 인근 산에서 뱀이 들어온 것 같다”면서 “뱀은 현장에서 바로잡아 처리했으며 현재 시설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진주 촉석루 다시 국보로”

    “진주 촉석루 다시 국보로”

    불탄 뒤 재건축됐다는 이유로 국보에서 해제된 진주 촉석루(矗石樓)를 다시 국보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역 향토사학자 추경화(63)씨는 19일 촉석루를 국보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최근 문화재청과 경남도에 보냈다고 밝혔다. 추씨는 진주문화원, 하동문화원, 진주성지킴이 등 지역 문화기관·단체와 함께 촉석루 국보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번 주에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청으로 보내 국보지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년) 때 건립된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알려졌다. 1948년 국보 276호로 지정됐으나 6·25전쟁 때 폭격으로 불에 타 파괴돼 1956년 국보에서 해제됐다. 현재 촉석루는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이 진주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로부터 재건 요청을 받고 국비를 지원해 1960년 복원한 것이다. 복원된 촉석루는 원형이 파괴되고 재건됐다는 이유로 일반건축물로 남아 있다 1983년 문화재 가운데 등급이 가장 낮은 지방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은 2008년 방화로 소실된 뒤 복원됐으나 국보를 그대로 유지했다. 밀양 영남루도 1844년과 1957년 화재와 폭우로 각각 중건했으나 보물 문화재로 유지됐다. 추씨는 “촉석루는 복원 당시 목수계의 정승으로 불리던 임배근 도편수와 인간문화재 고택영 대목장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문화재 건축 기술자 등이 참여해 원형 그대로 재건됐다”면서 “국보로 다시 지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형평성에도 맞는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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