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형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몬드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전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부패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경보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57
  • 고장난 ‘구닥다리’ 페라리 무려 22억원에 낙찰

    고장난 ‘구닥다리’ 페라리 무려 22억원에 낙찰

    굴러가지도 않는 구닥다리 자동차가 우리 돈으로 무려 22억원에 판매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열린 구딩 앤 컴패니 주최의 경매에서 1967년산 페라리 330 GTS 컨버터블 자동차가 무려 206만 2500달러(약 22억원)에 낙찰됐다. 수십년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이 차는 명색이 페라리지만 사실상 폐차장에나 어울릴 만큼 보존 상태가 엉망이다. 엔진 구동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이곳저곳 녹슬었고 내부에 화재까지 입어 흉측할 정도. 그러나 경매회사 측이 자신만만하게 2백만 달러로 책정해 내놓은 이 차는 예상을 뒤엎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수집가에게 곧바로 팔렸다. 이 페라리가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은 원형을 바꾸지 않은 희귀함 때문이다. 1967년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들어진 이 차는 고유의 일련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4.0리터 V-12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구딩 앤 컴패니 측은 “이 페라리는 공장 출고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페인트칠 조차 하지않아 가치가 더 높다” 면서 “새주인이 광택을 내거나 대대적인 수리를 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바타’ 속 인간 탑승 ‘로봇’ 곧 나온다

    ‘아바타’ 속 인간 탑승 ‘로봇’ 곧 나온다

    영화 아바타에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이 탑승해 깊은 인상을 남긴 2족 보행 AMP(전투로봇) 수트에 사람의 실제 움직임으로 조종되는 퍼시픽림 속 ‘예거’를 더한 것 같은 모습을 가진 인체공학 로봇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밴쿠버 기반 로봇 엔지니어링 팀 ‘by humans, for humans’가 프라스씨시스(Prosthesis·인공기관)라는 이름의 인체 형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 5미터, 무게 3,400kg에 최대 시속 3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거대 금속 로봇은 현재 2:3 비율의 다리 부분 프로토타입(원형)까지 완성된 상태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본 로봇은 정밀한 유압시스템에 따라 구동되며 조종사의 사지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그대로 구동되도록 제작된다. 로봇에 장착될 거대한 두개의 관절이 조종사의 다리 움직임에 제어를 받고 로봇 팔이 느끼는 모든 감각을 조종사의 팔도 똑같이 감지한다는 말이다. 이는 영화 퍼시픽림 속 예거를 연상시킨다. 개발을 주도중인 조나단 티펫 연구원은 이 로봇을 ‘하이테크 레이싱 머신’이라 소개하며 “무기 용도가 아닌 스포츠 등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3년의 시간이 투자된 해당 프로젝트는 개발비용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유치중이며 현재 3만 달러(약 3200만원)까지 모금된 상태다. 연구진은 로봇 최종 완성 날짜를 오는 2015년으로 예정 중이다. 동영상·사진=데일리메일·’by humans, for human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영화 아바타·퍼시픽림 연상시키는 인체공학 로봇 영상보니…

    [동영상] 영화 아바타·퍼시픽림 연상시키는 인체공학 로봇 영상보니…

    영화 아바타에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이 탑승해 깊은 인상을 남긴 2족 보행 AMP(전투로봇) 수트에 사람의 실제 움직임으로 조종되는 퍼시픽림 속 ‘예거’를 더한 것 같은 모습을 가진 인체공학 로봇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밴쿠버 기반 로봇 엔지니어링 팀 ‘by humans, for humans’가 프라스씨시스(Prosthesis·인공기관)라는 이름의 인체 형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 5미터, 무게 3,400kg에 최대 시속 3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거대 금속 로봇은 현재 2:3 비율의 다리 부분 프로토타입(원형)까지 완성된 상태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본 로봇은 정밀한 유압시스템에 따라 구동되며 조종사의 사지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그대로 구동되도록 제작된다. 로봇에 장착될 거대한 두개의 관절이 조종사의 다리 움직임에 제어를 받고 로봇 팔이 느끼는 모든 감각을 조종사의 팔도 똑같이 감지한다는 말이다. 이는 영화 퍼시픽림 속 예거를 연상시킨다. 개발을 주도중인 조나단 티펫 연구원은 이 로봇을 ‘하이테크 레이싱 머신’이라 소개하며 “무기 용도가 아닌 스포츠 등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3년의 시간이 투자된 해당 프로젝트는 개발비용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유치중이며 현재 3만 달러(약 3200만원)까지 모금된 상태다. 연구진은 로봇 최종 완성 날짜를 오는 2015년으로 예정 중이다. 동영상·사진=데일리메일·’by humans, for human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아바타·퍼시픽림 연상시키는 인체공학 로봇 개발

    영화 아바타·퍼시픽림 연상시키는 인체공학 로봇 개발

    영화 아바타에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이 탑승해 깊은 인상을 남긴 2족 보행 AMP(전투로봇) 수트에 사람의 실제 움직임으로 조종되는 퍼시픽림 속 ‘예거’를 더한 것 같은 모습을 가진 인체공학 로봇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밴쿠버 기반 로봇 엔지니어링 팀 ‘by humans, for humans’가 프라스씨시스(Prosthesis·인공기관)라는 이름의 인체 형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 5미터, 무게 3,400kg에 최대 시속 3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거대 금속 로봇은 현재 2:3 비율의 다리 부분 프로토타입(원형)까지 완성된 상태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본 로봇은 정밀한 유압시스템에 따라 구동되며 조종사의 사지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그대로 구동되도록 제작된다. 로봇에 장착될 거대한 두개의 관절이 조종사의 다리 움직임에 제어를 받고 로봇 팔이 느끼는 모든 감각을 조종사의 팔도 똑같이 감지한다는 말이다. 이는 영화 퍼시픽림 속 예거를 연상시킨다. 개발을 주도중인 조나단 티펫 연구원은 이 로봇을 ‘하이테크 레이싱 머신’이라 소개하며 “무기 용도가 아닌 스포츠 등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3년의 시간이 투자된 해당 프로젝트는 개발비용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유치중이며 현재 3만 달러(약 3200만원)까지 모금된 상태다. 연구진은 로봇 최종 완성 날짜를 오는 2015년으로 예정 중이다. 동영상·사진=데일리메일·’by humans, for human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낙엽인줄 알고 밟으면 큰일! 희귀색깔 신종 두꺼비 발견

    낙엽인줄 알고 밟으면 큰일! 희귀색깔 신종 두꺼비 발견

    가을 낙엽색깔을 연상시키는 희귀한 외모의 신종 두꺼비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체코 프라하 국립 박물관 연구팀이 남미 페루 숲 속에서 나뭇잎 색깔의 신종 두꺼비를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종 양서류는 안데스 산맥 남서부 아열대지역인 융가스 산림에서 발견돼 ‘융가 두꺼비(Rhinella yung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융가 두꺼비는 기존 두꺼비들 눈 옆에 타원형으로 자리해있는 ‘고막’이 없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이런 형태는 아프리카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북동쪽 세이셸 섬에서 발견된 ‘가드너 개구리’에서도 발견되는데 해당 양서류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지 아직 학계에서는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두 번째 특징은 두꺼비의 몸 색깔로 오렌지 색, 붉은 갈색, 노란색등이 절묘하게 조합돼있다. 연구진들은 이를 “분해되기 직전 어두운 낙엽 빛깔 같다”고 보는데 기존 두꺼비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피부색이라 주목된다. 체코 프라하 국립 박물관 지리 모라벡 연구원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희귀 양서류들이 해당 지역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 된다”며 “넓은 관점에서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꺼비는 개구리목 두꺼비 과의 양서류다. 언뜻 보면 개구리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피부에 조그만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에 처했을 때는 귀 샘에서 ‘부포톡신’이라는 독액을 분비한다. 주로 육상에서 생활하며 주식은 곤충류나 지렁이 등이다. 산란기에는 하천이나 늪 같은 습한 곳에서 생활하며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두꺼비를 집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나 부를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기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밴쿠버 실패, 이번엔 달라”

    “밴쿠버 실패, 이번엔 달라”

    김호준(25·CJ제일제당)은 스노보드 불모지 한국에서 ‘신동’으로 불렸다. 4살 때 스키숍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키를 신은 김호준은 국내에 보드가 본격 보급된 8세 때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꼬마가 기가 막히게 보드를 탄다는 소문이 돌자 유명 스노보드 메이커인 ‘버튼’이 장비를 후원해 줄 정도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은 김호준은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0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8년에는 같은 대회 5위에 올라 국내 스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한국 최초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신동’은 이제 ‘선구자’가 됐다. 2009년 중국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기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선수 40명 중 26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좌절이 컸던 탓일까. 이후 김호준은 잠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2011년 1월 터키 에르주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했고, 2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 냈다. 특히 지난달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음에도 당당히 결선에 진출해 9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김호준은 밴쿠버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호준은 “밴쿠버에서는 너무 긴장돼 출발이 안 될 정도로 다리가 떨렸다. 쉬운 기술에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의 아픔은 소치에서 좋은 약이 될 게 분명하다. 김호준의 주종목인 하프파이프는 반원형의 슬로프를 왕복하며 점프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로 스노보드 종목 중 가장 화려하지만 부상 위험이 높다. 김호준도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렸다. 중학교 때는 발목 인대가 끊어졌고, 고등학교 때는 어깨를 다쳐 수술을 했다. 그러나 김호준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김호준은 지난 6~12일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켄리지에서 열린 US그랑프리에 참가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김호준은 현재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어깨 부상 재활에 몰두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 격전지 소치로 날아간다.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는 김호준 외에도 평행회전 김상겸(25·강원도스키협회)과 신봉식(22·고려대), 하프파이프 이광기(21·단국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글빙글~’ 세계서 가장 큰 ‘124m 레코드판’

    ‘빙글빙글~’ 세계서 가장 큰 ‘124m 레코드판’

    거대한 건물 지붕이 통째로 레코드판으로 바뀐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아레나 ‘포럼’(The Forum)의 지붕이 레코드판으로 새 단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형건물인 포럼은 NBA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포럼 지붕 위에 설치된 레코드판의 직경은 무려 124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레코드판이 시속 27km의 속도로 돌고 있다는 점. 포럼에 이같은 거대 레코드판이 설치된 것은 바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이글스’(The Eagles)의 공연 홍보때문이다. 때문에 거대 레코드판 역시 이글스의 대표 앨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만들었다. 공연 기획사 측 관계자는 “공연을 보기위해 포럼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이 레코드판 지붕 위에서 흘러나오는 이글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면서 “인근 LA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비행 경로에 있어 사전에 연방항공국(FAA)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오염된 동티모르에 생명수 터지자, “코레아! 코레아!” 환호 터졌다

    [주말 인사이드] 오염된 동티모르에 생명수 터지자, “코레아! 코레아!” 환호 터졌다

    오랜 식민지 생활과 내란을 거쳐 2002년 독립해 자존과 자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티모르. 식수와 우유 등 생필품까지 주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수입해야 나라. 이곳에 국가개발 경험과 희망을 심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한국 전문가들의 활동을 현지에서 전한다. “코레아, 코레아….” 밀림이 우거진 해변 마을에 태극기와 동티모르 국기를 새겨 넣은 식수용 탱크로리가 도착했다. 마을 중앙에 설치된 물탱크에 식수를 채우자 아이들이 한국을 연호하며 달려나왔다. 마을 아이들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며 장난질을 시작했다. 부녀자들은 빈 통을 가져와 물을 담아 가느라 부산했다. 한순간 물잔치가 벌어졌다. 지난해 말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40㎞쯤 떨어진 마나투투 지역의 베할리 마을. 구불구불한 산길과 해안도로를 오르내리느라 딜리에서 자동차로 50분이나 걸렸다. 6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카사바나 옥수수, 바나나 등을 수확하거나 바닷가에서 작은 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잇고 있다. 한 달 평균 120달러(동티모르에선 미국 달러를 쓴다) 남짓을 버는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다 추하(70) 할머니는 “한국 사람들이 식수대를 설치해 주기 전에는 두 시간을 걸어 강에서 물을 길어다 끓여 먹어야 했다”며 웃었다. 오스카 보아비다(52)는 “‘코이카의 물’이 상점에서 파는 아쿠아세(생수)와 맛이 비슷하다”며 “물을 길어다 먹을 때는 배가 아프거나 배탈이 자주 났는데 이젠 수도꼭지만 돌리면 언제든 물을 먹게 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거푸 했다. 마을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2012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베할리 마을 인근 지역인 메티나로 마뉴 지역 해변에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시설을 지어 가동하기 시작한 뒤부터였다. 코이카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이 지역에 소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얻은 뒤 담수 설비를 마련했다. 하루 담수 생산량은 240t. 7t 크기의 급수차가 주변 마을들을 돌며 코이카에서 마을과 학교 등에 설치해 준 24t 용량의 식수 탱크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메티나로 및 헤라 지역, 마나투투 베하우 지역에서 코이카 담수화 프로젝트로 1만 5847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의 오랜 식민지와 내란을 거쳐 2002년 독립, 10년을 갓 지난 동티모르에는 도로나 전기시설, 상수도도 모두 부족했다. 4월에서 11월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긴 건기로 빗물과 지하수로 식수를 대치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수도 딜리의 상수도 보급률은 70%. 낡은 정수시설에 높은 석회석 성분 등으로 음료수로는 마시지 않는 게 보통이다. 도시 중산층 이상은 1.5ℓ 한 통에 50센트 하는 수입산 생수를 사 먹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물을 사 마시고 있다. 그러나 농민과 서민들은 우물물이나 강물을 길어다 끓여 마신다. 오염된 물 탓에 세균성 이질이 유행하거나 A형 간염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코이카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반응이 뜨겁고, 해당 지역 식수난을 해결하게 되자 동티모르 정부는 다른 곳에도 관련 시설을 지어 달라는 요청을 해 오고 있다. 오향균 동티모르 주재 한국대사는 “딜리 인근 아타우로 섬 등에 한국이 메티나로에 만들어 가동 중인 담수화 시설을 더 지어 달라는 동티모르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동티모르에 대한 원조액은 그 나라에서 10위권에도 못 들지만 코이카의 담수화 프로젝트 성공 덕택에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다. 동티모르 정부는 태양광을 이용한 담수 생산·공급 사업이 자신들의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해답으로 보고 있다. 급수차가 순회하면서 식수를 공급하는 방식도 상수 공급 시설을 유지·보수하기 어려운 동티모르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최적의 방안으로 꼽힌다. 자원 및 지질 탐사 협력도 동티모르에서 한국을 알리게 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코이카와 한국지질자원연구소가 만든 연구소.” 동티모르 지질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동티모르 석유지질연구소(IPG)를 이렇게 부른다. 이 연구소는 2012년에 생긴 젊은 조직이다. 광물자원 등 국가 지질정보 수집과 기술용역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 연구소다. 연구소장 헬리오 구테레스를 비롯해 주요 연구자 10여명은 2010년부터 2년 동안 동티모르의 첫 국가기본지질도인 수아이 지역 지질도를 만든 팀으로 ‘한국파’라고 불린다. 한국 전문가들의 교육과 중·단기 한국 초청 연수를 통해 성장한 사람들이다. 당시 코이카로부터 위탁교육을 의뢰받은 최위찬 박사 등 한국지질자원연구소 팀은 이들에게 연구 장비를 대주고 훈련시킨 뒤 서울 4분의1 넓이의 동티모르 남부 수아이 지역을 700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샅샅이 훑은 끝에 2만 5000분의1 축척의 수아이 지질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 팀은 당시 1대에 8000만원이 넘는 암석광물 현미경을 비롯해 암석절단용 원형톱 등 첨단 장비를 지원했다. 동티모르 연구원들에게 개인용 야외 지질조사 장비를 비롯해 노트북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등 조사 연구에 필요한 각종 한국산 장비를 지급하고 조사가 끝난 뒤 이를 무상으로 넘겨주기까지 했다. 구테레스 소장은 “단장이던 최 박사 등이 지질 및 광물자원 정보를 어떻게 탐사·수집하는지, 축적된 정보를 어떻게 읽어 내고 해석해 내는지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독자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게 해 준 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며 고마워했다. 신생국 동티모르에는 땅속의 풍부한 자원을 확인하고 개발해 내는 노하우를 익히는 게 발등의 불이다. 선진국들은 각종 자원을 빼먹기 위해 협력을 내세운 지질 탐사를 많이 했지만 탐사 데이터를 챙겨 가기만 할 뿐 현지인의 기술 자립은 외면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기술 이전과 훈련은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 박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소는 코이카 지원으로 이들 조사팀을 그 뒤로도 한국으로 초청해 중·단기 연수를 시키고 지속적인 관계를 다져 왔다. 그 뒤 이를 모태로 한국파를 중심으로 한 IPG가 설 수 있었다. 구테레스 소장은 “수아이 지질도 작성 같은 조사연구 협력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한국 초청 연수 등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아이 사업부터 참여했던 최 박사는 코이카의 지원으로 2012년 11월부터 IPG 고문으로 동티모르의 지질 연구와 탐사를 지도하며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동티모르 지질학계 한국파’의 후견인으로 통한다. 동티모르는 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자원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글 사진 메티나로·마나투투·딜리(동티모르)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500년 된 성균관 은행나무 ‘서울 문화재’된다

    500년 된 성균관 은행나무 ‘서울 문화재’된다

    고생대에 출현해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채 생존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서울 성균관 은행나무는 조선의 영고성쇠를 지켜본 주인공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성균관 대성전 앞뜰의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시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양도성을 둘러싼 산자락 곳곳에 남아 있는 바위글씨인 삼청동문(三淸洞門), 종로구 누상동 백호정(白虎亭), 송월동 월암동(月巖洞)은 문화재 자료로 지정할 방침이다. 기념물로 지정될 은행나무들은 400∼500년으로 추정되는 수령과 사료에 비춰 중종 때 동지관사 윤탁이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일부 외과수술로 변형됐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이 보존됐고 수형이 빼어난 노거수(老巨樹)로, 역사적 유래와 변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청동 입구 삼청동문 글씨는 조선 후기 문신 김경문 또는 이상겸의 것으로 전해진다. 활터 백호정을 알리는 백호정 글씨는 숙종 때 명필가 엄한붕이 썼다. 월암동은 조선 중기 이후의 글씨체로, 결구가 치밀하고 품격이 높아 문화재 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날 4건의 문화재지정계획을 공고했다. 다음 달 17일까지 여론을 수렴해 3월 중 서울시 기념물과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문화재 지정 후 삼청동문, 백호정, 월암동 일대의 자연경관 회복을 위한 보존·정비 방안도 추진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회전하는 ‘무려 124m’ 거대 레코드판 공개

    회전하는 ‘무려 124m’ 거대 레코드판 공개

    거대한 건물 지붕이 통째로 레코드판으로 바뀐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아레나 ‘포럼’(The Forum)의 지붕이 레코드판으로 새 단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형건물인 포럼은 NBA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포럼 지붕 위에 설치된 레코드판의 직경은 무려 124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레코드판이 시속 27km의 속도로 돌고 있다는 점. 포럼에 이같은 거대 레코드판이 설치된 것은 바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이글스’(The Eagles)의 공연 홍보때문이다. 때문에 거대 레코드판 역시 이글스의 대표 앨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만들었다. 공연 기획사 측 관계자는 “공연을 보기위해 포럼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이 레코드판 지붕 위에서 흘러나오는 이글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면서 “인근 LA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비행 경로에 있어 사전에 연방항공국(FAA)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붕 위에서 회전하는 ‘124m 거대 레코드판’

    지붕 위에서 회전하는 ‘124m 거대 레코드판’

    거대한 건물 지붕이 통째로 레코드판으로 바뀐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아레나 ‘포럼’(The Forum)의 지붕이 레코드판으로 새 단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형건물인 포럼은 NBA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포럼 지붕 위에 설치된 레코드판의 직경은 무려 124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레코드판이 시속 27km의 속도로 돌고 있다는 점. 포럼에 이같은 거대 레코드판이 설치된 것은 바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이글스’(The Eagles)의 공연 홍보때문이다. 때문에 거대 레코드판 역시 이글스의 대표 앨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만들었다. 공연 기획사 측 관계자는 “공연을 보기위해 포럼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이 레코드판 지붕 위에서 흘러나오는 이글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면서 “인근 LA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비행 경로에 있어 사전에 연방항공국(FAA)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대 영국에 ‘글래디에이터’가? 참수 해골 39개 발견

    고대 영국에 ‘글래디에이터’가? 참수 해골 39개 발견

    지난 1988년 영국 런던 성벽 부근에서 발굴된 39개 해골 머리의 정체가 참수된 로마 검투사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고대 영국에 검투사가 존재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될 것으로 여겨져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런던 박물관 인류 고고학센터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박물관 인류 고고학센터 연구원 레베카 레드펀은 39개 해골의 두부 부분에서 심한 외상 흔적을 발견했고 턱뼈 대부분이 으스러졌다는 것을 토대로 이들이 평생을 폭력 속에서 살아간 검투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39개 해골의 목 부분은 날카로운 칼날에 베어진 것으로 드러났는데 모두 예외 없이 참수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해골 발견 지역이 고대 로마 점령시기 시절 콜로세움과 비슷한 원형경기장 터였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 중인데 이는 해골의 주인이 검투사일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레드펀은 “해골의 상처는 모두 심한 격투로 인해 생긴 것이다”라며 “런던 지역에서 검투사의 물리적 증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녀는 “검투사들이 살해된 시기는 로마의 영국 지배가 고착화됐던 기원 후 120~160년 사이일 것으로 추정 된다”고 덧붙였다. 검투사(라틴어: Gladiator, 글라디아토르)는 고대 로마 투기장에서 싸우는 투사를 의미한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에스파냐를 점령했을 때 ‘글라디우스’라는 에스파냐 원주민의 검을 채택했던 것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로마 제국 점령 하의 많은 도시에는 원형투기장이 존재했고, 그곳에서 검투사들은 그들끼리 혹은 맹수와 싸워야 했다. 인공 연못 등을 만들어 모의해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자세히 묘사됐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이번 주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런던박물관 제공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백두산 육로관광의 꿈…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된다면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백두산 육로관광의 꿈…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된다면

    지난 5일 강원 속초에서 러시아 하산의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는 ‘뉴블루오션호’의 한편에서는 러시안 가족 6명이 원형 테이블에 앉아 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다큐멘터리 촬영 실습을 떠나는 강원대 학생들이 러시아 관광객들과 한데 어울려 웃음꽃을 피웠다. 방에서 조용히 잠을 청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뉴블루오션호에 탄 승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17시간 항해의 지루함을 견뎌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새해를 맞아 색다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백두산으로 향하던 김세광 백두여행사 대표는 “현재는 항공편을 제외하면 백두산 관광을 위해 배를 이용해야 하는데 러시아와 중국까지 경유하다 보니 시간이 하루 이상 걸린다”면서 “한반도 종단철도(TKR)가 연결되면 당일에 바로 북한 나진항까지 가서 차로 갈아타 백두산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백두산은 한 해 150만명이 찾을 정도로 한국인이라면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열차가 운행되면 관광이 크게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은 백두산 육로 관광시대의 개막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는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항~중국 지린(吉林)성 훈춘~백두산’과 같이 해상과 육로를 오가며 어렵게 다녀왔지만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북한 나진(항)~훈춘~백두산’으로 바뀌어 철도와 차량만으로 백두산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나진항~훈춘’을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2012년 8월 완공돼 육로 관광에 기대를 갖게 한다. 도로의 완공으로 나진항에서 훈춘까지의 운행시간은 종전 90분에서 4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훈춘에서 백두산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한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열차를 타고 도착한 후 5시간가량이면 백두산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 얼굴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내 얼굴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얼굴에 맞는 헤어’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내려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연출할 수 있다. 동그란 얼굴은 최대한 길어보이게 연출하기 위해 보이시한 커트 단발이 최적이다. 앞머리는 없는 게 좋다. 각진 얼굴형은 단발 헤어는 피하는 게 좋으며 앞머리 없는 롱 헤어가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뾰족한 턱을 가진 역삼각형 얼굴형은 어떤 헤어도 다 어울리는 편이나 롱 헤어를 권장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얼굴형 살리는 헤어스타일 팁은?

    얼굴형 살리는 헤어스타일 팁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얼굴형 살리는 헤어스타일’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게시글은 얼굴형을 4가지로 분류해 각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내려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연출할 수 있다. 동그란 얼굴은 최대한 길어보이게 연출하기 위해 보이시한 커트 단발이 최적이다. 앞머리는 없는 게 좋다. 각진 얼굴형은 단발 헤어는 피하는 게 좋으며 앞머리 없는 롱 헤어가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뾰족한 턱을 가진 역삼각형 얼굴형은 어떤 헤어도 다 어울리는 편이나 롱 헤어를 권장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 팁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 팁

    최근 온라인을 통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게시글은 얼굴형을 4가지로 분류해 헤어스타일을 추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내려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연출할 수 있다. 동그란 얼굴은 최대한 길어보이게 연출하기 위해 보이시한 커트 단발이 최적이다. 앞머리는 없는 게 좋다. 각진 얼굴형은 단발 헤어는 피하는 게 좋으며 앞머리 없는 롱 헤어가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뾰족한 턱을 가진 역삼각형 얼굴형은 어떤 헤어도 다 어울리는 편이나 롱 헤어를 권장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게시글은 얼굴형을 4가지로 분류해 각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내려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연출할 수 있다. 동그란 얼굴은 최대한 길어보이게 연출하기 위해 보이시한 커트 단발이 최적이다. 앞머리는 없는 게 좋다. 각진 얼굴형은 단발 헤어는 피하는 게 좋으며 앞머리 없는 롱 헤어가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뾰족한 턱을 가진 역삼각형 얼굴형은 어떤 헤어도 다 어울리는 편이나 롱 헤어를 권장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흩어지다 만 꽃잎같은 여생 마지막 잎은 더 선명하구나

    흩어지다 만 꽃잎같은 여생 마지막 잎은 더 선명하구나

    아흔 즈음에/김열규 지음/ 휴머니스트 /1만 5000원 “인간이 해내고 치르고 겪고 하는 하고많은 일에서 끝냄은 여간 소중한 게 아니다. …. 새벽녘 해돋이에 맞겨룰 저녁노을 같은 마무리로 아흔이 내일모레인 여든 넘은 나이를 가다듬고 싶다. 아니, 싶은 정도가 아니다. 그렇게 하고야 말 것이다.”(여는 글 중) 신은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입을 다무는 대목이 있으니 바로 나이듦과 죽음이다. 태어나고 병드는 것과 함께 이 두 가지 괴로움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찾아온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제각각이다. 지난해 10월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는 죽음이 턱밑까지 차오른 상황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음을 다잡으며 인생의 궁극적 질문들에 대한 성찰과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글을 모은 에세이집 ‘아흔 즈음에’에는 시간과 고독, 죽음과 고통, 배움과 노동, 사랑과 자연 등 삶의 주제들에 대한 깊고도 따뜻한 사색이 펼쳐진다.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 분단과 근대화를 거치며 한국 현대사의 격변과 삶의 궤를 함께한 저자는 한국인의 뿌리와 한국문화의 원형을 밝히는 데 깊이 천착해 한국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열었다. 확고한 자아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명과 양심에 충실하며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 관리를 멈추지 않은 결과 숱한 정치·사회적 혼란을 겪는 격정적인 인생을 살면서도 심지 곧은 학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예순을 눈앞에 두고서는 온 생을 바쳐 이룬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명성을 내려놓고 낙향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했다. 이 책에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까지도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열린 사고와 태도를 견지했던 노학자의 인생론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학문적인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학자적 글쓰기를 했던 기존의 저작들과 달리 삶의 궁극적인 주제들 앞에서 그는 노년의 생을 포장하지 않고 ‘자연인 김열규’를 진솔하게 드러낸다. 인간 본연의 고독을 받아들이고, 죽음에 익숙해지자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신체적 한계와 병고 앞에서 서글픔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삶이 마치 무슨 쭉정이 같다. 흩어지다 만 몇 가닥의 꽃잎 같아 보인다. 여생이란 그 말, 나머지 인생이란 그 말이 역겨워서 떨어내자고 해도 그게 쉽지 않다. 지겹도록 머릿속에 눌어붙어 있다.” “외로움에 찌들어서 굽히고만 있을 수는 없다. 외로움이, 홀로됨이 보람과 더불어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외로움과 겨뤄야 한다.” “나는 죽음을 노년의 당연한 삶의 표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죽음을 삶의 한 고비로 받아들이도록 마음 쓰고 있다.”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이 글쓰기이고, 자신의 살아 있음을 글쓰기로 확인한다던 저자는 갑작스러운 혈액암 발병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도,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이 책의 원고를 쓰고 다듬었다. “죽음이 다가올수록 삶은 선명해야 하며 인생 최후의 일전이 죽음이 돼야 한다”던 그는 소박한 바람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내일, 모레, 글피쯤이면 아흔이 될 이 나이에 마음만은 어김없이 나무로 살고 싶다. 그리하여 소슬하되 다소곳하고, 우람하되 고즈넉하게 노년의 삶을 다듬고 싶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부고]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지낸 이원형 前의원

    [부고]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지낸 이원형 前의원

    제11대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원형 전 의원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1세. 경찰로 공직에 입문한 이 전 의원은 1962년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충북 제천지청장 등을 지내며 법조인의 길을 걷다가 1981년 제11대 총선 전남 영광·함평·장성에서 신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제14대 총선 서울 은평을에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재선에 성공했고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1년 3월 장관급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임명돼 3년간 재임했다. 유족으로는 법무법인 수목 이석웅 대표변호사와 이석주 엠텔로 상무이사, 이윤봉 한얼테마박물관장 등 2남1녀와 사위 김영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02)3410-6917.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설계변경 모색할 수도”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설계변경 모색할 수도”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고, 내가 바꿀 상황도 아닙니다. 하지만 ‘설계변경’이란 것이 있지 않은가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나선화(65) 신임 문화재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나 청장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카이네틱 댐 건설에 대해 기존 방침을 따를 것”이라면서도 “큰 방향은 그렇지만 추후 문제점이 보이면 다시 의견을 수렴해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산시가 합의한 이동식 물막이 댐 건설안을 당장 반대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두고 문화재계의 입장을 더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화재계는 카이네틱 댐 건설안에 대해 암각화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 왔다. 현재 댐 건설안은 반구대 일대에서 선사시대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나 청장은 반구대 암각화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대학 졸업 후 학교 박물관 조사팀에서 일할 때 암각화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는 “암각화 손상의 원인을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100년 갈 암각화를 지혜를 모아 200년, 400년 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같은 이화여대 사학과 미술사 전공인 전임 변영섭 청장에 대해선 “반구대 현장에서 함께 일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변 전 청장에 대한 경찰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실 복원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지 경찰 수사 대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안인 숭례문 부실 복원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한지를 만들려는데 닥나무가 없고, 비단을 짜려는데 뽕나무가 없는 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문화재 보존·복원에는 시대정신이 담겨야 하는데 단순히 기술만 논의되고 있다. 원형 복원을 원칙으로 역사 계승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숭례문 부실 복원에 대한 책임 논란을 일으킨 신응수 대목장에 대해선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보인 반가사유상 해외 전시와 같은 사안에는 “전시도 많이 나가고 현지 활용도 해야 한다”며 “시간을 두고 사안마다 여러 의견을 취합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