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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한 ‘안양새물공원’ 조성 마쳐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한 ‘안양새물공원’ 조성 마쳐

    경기 안양시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과 체육·편의시설을 갖춘 면적 18만㎡ 안양새물공원(조감도) 조성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완공된 하수처리장 위 지상에는 하수처리를 위한 대형 원형수조 대신에 도심공원과 축구장과 테니스장, 푸살장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가동중인 초대형 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한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첫 사례다. 1992년 최초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일 25만t 규모의 수도권 광역하수처리시설이다. 경기 군포, 의왕, 광명 등 인근 지자체의 하수도 처리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은 악취에 대한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이에 광명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3개 기관(안양·광명·LH)은 2008년 악취를 방지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결정했다. 2013년 4월 시작한 지하화는 공사기간 60개월, 총 사업비 3297억원이 들었다. 초대형 지하 박달하수처리장은 최대 30m깊이에 길이 400m, 폭 150m 규모로 건설됐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3~4단계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바뀌어 외부로 배출된다. 주변 아파트 단지로 악취가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이 30여m의 통합배출구를 설치했다. 아파트 10층 높이의 배출구는 인공 암벽장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상부에 도심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해 대표적 기피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의 여가와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새물공원은 환경분야에서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도심지의 환경 기초시설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 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시가 가지고 있는 시설과 자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지역에서… 일자리 7만개 만든다

    [청년 일자리 대책] 지역에서… 일자리 7만개 만든다

    생태계 조성형 등 3개 분야 지원전남도가 추진한 ‘마을로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과 마을사업장을 1대1로 연결해 주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자 대도시로 떠나는 청년 유출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지역에 있는 기업은 일할 사람이 부족한 ‘미스매치’ 현상을 막고자 시작됐다. 여기에 참여한 청년에겐 2년간 월급이 200만원 이상이 되도록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들의 완전한 정착을 유도하고자 3년차에도 해당 기업에 계속 재직하면 1년 동안 1000만원 내외의 추가 인센티브도 나온다. 이외에도 주거·교통 등 정착해서 살 수 있는 여건 마련도 지원한다. 전남도 사례처럼 앞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 단, 중앙정부는 관리·감독과 예산만 지원한다. 2021년까지 7만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따르면 범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지역의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본격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며 청년 고용 여건이 어려운 앞으로 4년간 3조원가량을 투입해 지역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기존 중앙부처 중심의 하향식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여기에 청년과 기업이 참여한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는 우수 사례를 모아 제시하거나 사업 진행을 관리감독하고 사후 현장평가 등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청년 일자리 정책 기본유형으로 3가지를 소개했다. 전남도 사례는 ‘지역정착지원형’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두 번째는 ‘생태계조성형’으로 전남 순천시의 ‘청춘창고’가 대표적이다. 지역에 있는 빈 창고를 고쳐 청년 상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돕거나 근처에서 문화행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청년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서비스형’으로 서울시의 ‘뉴딜일자리’ 정책이 대표적 사례다. 단순히 생계보조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걸 넘어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청년이 이에 맞는 직무능력을 갖추도록 해 이를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미술관 큐레이터, 국제행사 코디네이터 등 청년이 지역의 사회적 가치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할 때 지원하고 전공이나 적성, 관심 분야를 고려해 직무경험도 하게 해 준다. 정부는 ‘지역 청년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역 여건 분석 등을 도와준다. 사업 타당성 검토 등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연간 2만명(올해 1만명), 2021년까지 총 7만명 이상의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예산은 총 3조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2017년 초과 세수에서 지방교부세 정산분이 활용된다. 상반기 추경으로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에 국고보조금 등을 지급한다. 민관 합동점검단이 정기 현장점검을 하면서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주를 보다] ‘완전한 원형’으로 구현된 우리은하

    [우주를 보다] ‘완전한 원형’으로 구현된 우리은하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3일(현지시간) 자에 완전한 원형 모습의 우리은하 사진이 발표돼 우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은하의 모습을 항상 반 밖에 볼 수 없다. 북반부에서 보거나 남반부에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은하는 항상 반원형일 뿐이다. 그런데 천체사진가의 열정으로 우리은하의 완전한 구형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됐다. 이 사진 작가가 남-북반부에서 각각 찍은 사진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 우리은하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두 번에 걸친 철저한 계획 아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사진의 윗부분은 2017년 7월 적도 북쪽에 있는 레바논의 밤하늘을 담은 것으로, 바로 머리 위에 우리은하의 중심부가 있는 광경을 찍은 것이다. 그리고 사진의 아래 절반은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적도 남쪽에 위치한 정반대 위도의 칠레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각각의 사진은 정확하게 반대 방향의 밤하늘 모습, 곧 우리은하 원반의 반반씩을 담은 것이다. 따라서 남쪽 절반의 사진은 위 아래가 뒤집혀져 있는 상황이다. 지상의 자동차와 모든 것들이 도립해 있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 장의 사진에 우리은하의 완전한 원형 모습 전체를 담아내기 위해 디지털로 이어붙인 결과다. 사진에는 무수히 많은 별과 성운들의 보이고, 완전히 이어진 둥근 우리은하의 안에는 대마젤란성운(은하)의 모습도 뚜렷이 보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손성진 칼럼] 대통령의 흑역사와 개헌

    [손성진 칼럼] 대통령의 흑역사와 개헌

    논란이 있지만 이승만의 독재는 후대 대통령 독재의 원형이 됐다. 국회의원들이 타고 있는 버스를 통째로 연행하고 정적 암살을 자행하다 ‘발췌 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을 통해 12년 독재를 누린 끝에 이승만은 이국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심지어 국어의 어원을 무시하고 한글맞춤법을 멋대로 바꾸려 했던 일은 대통령 권한 남용의 표본이었다. 한국의 대통령사(史)는 독재와 부패의 흑역사다. 그들의 마지막도 하나같이 이승만처럼 비극적이다. 박정희의 18년 독재는 더 설명할 것도 없다. ‘10월 유신’을 감행해 종신독재를 꿈꾸다 총탄에 쓰러졌다. 재벌 기업들로부터 수천억원씩 뇌물을 받은 전두환, 노태우는 최초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다. 가족의 뇌물수수 의혹에 자살이란 비극적 선택을 한 노무현도 아직 그 의혹을 완전히 벗지 못했다.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뇌물 수수로 수감돼 있다. 그리고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또 업보처럼 검찰청에 불려 나왔다. 10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다. 반세기 만에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 정치의 흑역사도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다. 외국인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정치 역정이다. 비리 없는 정치가 세상 어디에 있겠느냐만 다섯 명이 거의 연속적으로 처벌을 받는 현실은 참담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말 한마디, 손가락 까딱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을 것 같은 권력. 권력은 일종의 중독성 마약이다. 실제로 권력을 잡으면 도파민이라는 중독성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된다고 한다. 만인지상(萬人之上)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 권력은 어떤 자제력도 잃게 할 것이다. 국가를 자신과 동일시한 루이 14세나 전체주의 독재자 히틀러나 무솔리니도 그런 범주다. 권력집착증은 일종의 병인 것이다. 절대 권력은 결국에는 민중의 힘에 의해 무너진다. 프랑스혁명이 그렇고 중국의 신해혁명도 절대왕정에 대한 민중의 저항이었다. ‘절대 부패한 절대 권력’은 절대 파멸하게 돼 있다. 역사의 진리다. 조선의 500여년 왕정을 유지했던 것은 그나마 왕권을 견제하는 대간(臺諫) 제도가 활성화된 덕이다. 하지만 조선 후기 대간제도가 쇠퇴하면서 조선도 멸망을 맞았다. 조선의 위기는 1800년 정조 사망 후부터 찾아왔다. 세도정치가 만연해 권력은 왕과 왕에 빌붙은 세도가들에게 집중됐다. 대간의 언로는 막혔고 망국을 재촉했다. 대통령의 흑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권력의 비대화를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조선의 대간제도를 능가할 권력 감시기관과 제도다. 감사원의 독립성 제고, 대통령도 예외 없는 공수처 제도 도입 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문고리 3인방’과 같이 권력에 기생하는 세력은 더 큰 병폐다. 그들에게 철퇴를 내릴 수단이 급하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바로 개헌이다. 제헌절 70주년을 맞은 올해 개헌 논의는 무르익고 있다. 국민 주권을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했듯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도 높다. 개헌의 의미는 대통령들의 잇단 비리로 더 커졌다. 개헌의 핵심은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 축소에 있다. 청와대 개헌안이 나왔지만 폭넓은 공론화가 부족했다. 부패를 조장하는 무소불위적 권한 축소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유신헌법이 갈봉근 등 몇몇의 헌법학자들에 의해 밀실에서 만들어진 점을 유념해야 한다. 헌법 개정안 발의권자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지만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투표 절차가 있지만 많은 국민의 지지를 미리 반영하는 절차도 긴요하다. 민주화의 완성에는 진통이 따르고 시간이 걸린다. 영국 민주주의의 주춧돌인 마그나 카르타(대헌장)는 800년 전에 만들어졌다. 우리의 민주주의와 헌법의 역사는 이제 70년이다.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지만 졸속 헌법은 두고두고 멍에가 될 수 있다. 그럴수록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민의 대의기관이기 때문이다. sonsj@seoul.co.k
  • 도심속 자연환경과 생활인프라 갖춘 몰세권 아파트 ‘운정 화성파크드림’

    도심속 자연환경과 생활인프라 갖춘 몰세권 아파트 ‘운정 화성파크드림’

    화성산업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운정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선착순 분양중이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지하1층, 지상 최고25층 아파트 14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설계되었으며 전용면적 63㎡, 74㎡, 84㎡A, 84㎡B, 84㎡C 총 1,047세대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운정신도시는 GTX-A파주 연장안이 통과되면서 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이와 더불어 광역M버스 역세권에 단지 남서쪽 중심상업지역에서는 홈플러스 더플러스몰과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으며 각종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몰세권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전세대가 남동, 남서향 배치로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한 단지배치를 적용하였다.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들로 구성하여 자연교감 공원형 단지를 추구하였다. 인근 도래공원과 연계된 단지내 산책로를 적용하여 내집정원처럼 도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홈네트워크와 연동한 IoT 앳홈 구현이 가능하며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 디지털교보문고 전자도서관 등 편리한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타입에 따라 3면개방형 설계, 2면개방형 설계, 4BAY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별로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알파룸 설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SELECTVE SPACE(맞춤 선택형 공간)과 김치냉장고장 선택, 강화된 보조주방과 와이드한 드레스룸 공간을 선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좌파는 뉴욕타임스·CNN, 우파는 폭스뉴스만 봐”

    “美 좌파는 뉴욕타임스·CNN, 우파는 폭스뉴스만 봐”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해진 미국에서 뉴스 신뢰도가 38%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은 이른바 좌파와 우파로 불리는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매체에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뉴스 소비자 중 좌파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뉴욕타임스와 CNN 등의 다양한 뉴스 매체를 보지만, 우파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폭스뉴스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좌파 성향 뉴스 소비자들은 우파 성향 뉴스 소비자들보다 주요 온라인 뉴스 매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체 15곳 중에서 단 2곳은 제외한 모든 매체의 소비자가 좌파 성향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도표에서는 원형의 크기가 각 매체의 주간 도달률을 나타낸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에서 뉴스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우파 성향 미국인은 좌파 성향 미국인의 2배나 됐다. 또 모든 응답자 중에서 뉴스 매체를 대체로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단 38%였으며 나머지 53%는 자신이 보는 매체만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뉴스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사진=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그림으로 보고 글로 만나는 지리산

    [그 책속 이미지] 그림으로 보고 글로 만나는 지리산

    지리산 둘레길 그림 편지/이상윤 글/이호신 그림/산지니/256쪽/2만원개천은 산에서 뻗어 나와 조용히 흘러간다. 화사하게 핀 꽃나무는 청록의 소나무와 어울리며 근사한 풍경을 만든다. 국립공원 50주년 기념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을 담는다. 사람들 너머 지리산 천왕봉이 든든하게 들어온다. 군데군데 기념물과 사당을 비롯한 건물들은 지리산 앞에서 마치 레고 블록처럼 아기자기할 뿐이다. 천왕봉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인심 좋은 노인 같기도, 무서운 할아버지 같기도 하다. 2008년 나눔과 화해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리산 주변 3개 도, 5개 시군, 120여개 마을을 원형으로 연결해 조성한 지리산 둘레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리산 둘레길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지리산 둘레길 그림 편지’(산지니)는 이호신 화백과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이사가 지난 2년 동안 지리산 둘레길 21구간을 직접 걸으며 그리고 쓴 책이다. 21개 구간마다 8점 안팎의 지리산 실경 산수와 군더더기 없이 따뜻한 글이 숲속 나무들처럼 그럴듯하다. 책을 읽노라면 문득 산이 그리워진다.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어 아이들 데리고 야트막한 산에라도 올라야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약자와 걷다…역사를 걷다

    약자와 걷다…역사를 걷다

    동대문 감싸 안는 ‘배봉산 둘레길’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배봉산 둘레길 5단계 사업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4.5㎞의 배봉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연차별 5단계 사업 중 마지막 단계이다. 이달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5단계 사업은 동성빌라 뒤와 휘경여고 뒤를 잇는 0.8㎞ 구간으로 서울시로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특별예산으로 받았다. 배봉산 둘레길은 4단계 구간까지 추진 후 올해 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부족한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사업이 재개되게 됐다고 구측은 설명했다. 배봉산은 고도 108m의 완만한 산으로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속에 있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구 명소 중 하나다. 구는 이러한 자원을 충분히 살려 노인,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거닐 수 있도록 배봉산 인근 산자락에 2013년부터 단계별로 둘레길을 조성해 오고 있다. 둘레길은 배봉산 일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길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4.5㎞ 코스로 배봉산 연육교~동성빌라 뒤~배봉산관리사무소 ~전동초교 뒤~서울시립대 뒤~연육교로 이어지는 순환형이며 2시간가량 소요된다. 산책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휴게 데크를 만든다. 특히 유모차, 휠체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다.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갖췄다. 또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공원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일제강점 되새기는 중구 ‘남산 기억로’ 서울 중구는 오는 13일부터 남산 곳곳에 남은 일제강점기 침탈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탐방길인 ‘남산 기억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안중근기념관까지 총길이 4㎞ 코스로 동국대 정각원, 통감관저터, 통감부터(서울애니메이션센터), 왜성대터(남산자락 일대), 노기신사터(남산원), 경성신사터(숭의여대), 한양공원비(남산케이블카 인근), 조선신궁터(안중근기념관 일대) 등을 지난다. 다 둘러보려면 2시간이 소요된다. 코스 시작점은 장충단공원 안에 있는 장충단비다. 장충단은 을미사변 때 순국한 장병을 기리고자 고종의 명으로 1900년 만들어졌다. 일제는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고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를 세우는 등 훼손했다. 동국대 정각원은 광해군이 세운 경희궁의 정전이나, 일본인들이 강제 철거 후 팔아넘겨 원형이 크게 파손됐다. 노기신사는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에 공을 세운 노기 마레스케를 위해 세운 신사였다. 현재 리라초와 남산원이 들어섰다. ‘남산 기억로’ 탐방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출발한다. 4명 이상 모이면 무료로 해설사가 지원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평소 도심 명소로만 여겼던 남산의 상처를 보듬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임란 전 임금들은 권위적인 경복궁보다 훨씬 인간적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창덕궁을 선호하여 창덕궁에 기거하는 일이 많았다.”(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法宮)은 아마도 경복궁이 아니라 창덕궁(昌德宮)이었다고 하여도 별다른 이견은 없어 보인다. 그만큼 임란 이후 왕족들의 각별한 처소로 사랑받은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조선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곳,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옛이야기 가득한 한양도성 옛 궁궐, 창덕궁으로 가 보자.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東闕)이라고도 불리운 창덕궁(昌德宮)은 각종 전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경복궁과는 달리 무언가 허전하면서도 바람길 잘 통하는 여유가 돋보이는 곳이다. 비록 역사의 풍화 속에서 군데군데 이가 빠진 주춧돌 몇 개는 짝이 안 맞더라도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집터임에는 분명하다. 1966년 낙선재 석복헌에서 생을 마감한 순종황제의 비, 순정효황후 윤비를 비롯하여 영왕 이은(李垠), 영왕비 이방자 여사, 그리고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가 눈감은 1989년까지 조선 왕실 마지막 삶의 안식처로서 그 역할 단단히 한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본다면, 창덕궁은 애당초 임금들의 거처로 사용될 운명을 안고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태종 5년(1405), 경복궁에 뒤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이 창덕궁이었다. 태조 이성계가 1394년, 재위 3년에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한 뒤 이듬해 정도전의 주도로 경복궁을 세운다. 그러나 조선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두 차례나 왕자의 난이 일어나고, 제 손으로 이복동생의 목을 베었던 태종으로서는 경복궁의 지세(地勢)는 가히 반갑지는 않았다. 더구나 자신의 정적이었던 정도전의 혼이 남아 있는 경복궁에서의 잠자리는 결코 편할 리 없었으리라. 이에 태종 11년(1411)에는 진선문, 금천교, 돈화문 등 여러 전각이 들어서면서 궁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이후 임란이후 광해군 원년(1609)에 인정전이 복구되면서 실제 조선의 왕들은 창덕궁에서 모든 정사를 맡아 보게 되었다. 1907년에는 순종이 이곳에서 즉위한 후 내처 황궁으로서의 공식적인 위상도 지니게 된다. 후일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도 등록이 될 만큼 조선 왕실의 대표 처소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다. 창덕궁(昌德宮)에서의 발걸음은 다른 궁궐과는 달리 부드럽고, 나지막하게 흘러가는 맛이 분명 있다. 북악산 응봉 산자락에 포근히 기대어 만든 전각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라도 느끼게 해준다. 현재 창덕궁(昌德宮)에는 1609년에 재건된 돈화문을 비롯하여, 궐내각사, 금천교, 국보 225호로 지정된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을 비롯하여 왕실의 거주 공간이었던 낙선재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왕실의 비밀 정원이었던 후원도 방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부용지, 불로문과 옥류천 등 한양 도성 내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뒤뜰도 만날 수 있다. <창덕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너무나 당연하다.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이었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과 천천히 봄나들이 삼아 인사동 길을 따라 천천히.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종로3가역(1,3,5호선) 6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 안국역(3호선)에서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버스 : 7025,109,151,162,171,172,272,601 4. 감탄하는 점은? - 낙선재의 소소한 아름다움. 넓직한 길,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경복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편. 평일 나들이를 권유. 6. 꼭 봐야할 전각은? - 낙선재, 인정전, 돈화문, 후원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여유를 가지고 돌아본다면 2시간 남짓.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cdg.go.kr/default.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 종묘, 운현궁, 청와대, 조계사, 삼청동 거리, 인사동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창덕궁 나들이의 핵심은 후원 방문이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하기를.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유. 주차 시설이 주변에도 찾기 힘들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인천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추진

    인천시가 도시재생 뉴딜정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향후 3∼5년간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동구 송림골(일반근린형), 서구 상생마을(주거지지원형), 남동구 만부마을(우리동네 만들기), 부평구 굴포천 주변(중심시가지형), 동구 화수정원마을(공공기관 제안형) 등지에서 뉴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6월 정부에 인천형 뉴딜 활성화 계획안을 제출해 심의에서 통과되면 9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대 5년간 지속되며 3892억원이 소요되는데 국비 458억원이 지원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래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쾌적한 주거공간,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

    미래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쾌적한 주거공간,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

    충북 청주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지난 2008년 처음 준공해 바이오산업 전문단지로 건설됐다. 그러나 20년째를 맞이하는 현재, 아직도 문화시설이나 주거공간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접근성 좋은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새 아파트 분양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0년 전부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청주 오송을 관련 산업의 메카로 키워냈다. 오창에 IT산업 중심의 과학산업단지를 구축한 데 이어 광역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계획이었다. 오송은 160여개 의료 연구개발 기관을 포함, 총 5만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 중심부의 편리한 교통망을 이점으로 행정도시 세종 및 제천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충주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등과 연계해 광역 산업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생활시설이나 주거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작년 말 기획재정부와 오송 지구 근로자간의 간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구직 문제 등에 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불만은 ‘정주여건’ 이었다. 많은 회사들이 입주하며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문화, 교육시설 및 주거공간이 충분치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오송 인근에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많은 근로자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산업 단지 인근에 주거 공간도 부족해 통근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고 대한해운㈜이 시행해 공급하는 직주근접형 아파트에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주 오송 라이크 텐’ 은 오송 역세권을 끼고 바이오폴리스 지구 B6블록에 위치한다. 오송 및 세종, 오창 등 인근 근로자들의 수요가 많다. 인근에 오창제3산업단지 등 추가로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행정도시 세종과 20분 거리인 위치적 특장점에 힘입어 미래가치가 높다.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첫 민간임대 아파트로 입주 후 4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세형과 월세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 희망 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 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70가구,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77㎡ 190가구, 전용 84㎡ 780가구로 구성된다. 향후 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끔 중심상업시설 및 근린공원과 경관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쾌적한 단지 환경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GX룸, 보육시설, 입주자 전용 도서관 등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도 풍성하게 갖춰질 예정으로 청주지역의 정주여건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최신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생활설비도 갖췄다.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스톤, 광파 하이브리드 가스레인지, 보조주방 전기레인지 등 편리한 주방설계가 돋보인다. 또 대형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웰빙 수요에 맞춰 안방 및 침실·거실·주방은 친환경벽지와 페인트로 시공했다. 옥상탱크를 거치지 않는 급수 방식으로 더 위생적이다. 지상 1, 2층과 최상층에는 동체감지기가 설치돼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등 최신 보안 시스템도 완비됐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조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년 전, 그날의 마지막 퍼즐 혹은 실체

    1년 전, 그날의 마지막 퍼즐 혹은 실체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지난해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지 꼭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당시 국정농단의 실체를 되돌아보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2016년 촛불 집회가 시작된 후 위기에 봉착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통찰하는 책들을 내놓은 출판계가 대통령 파면 결정 1년을 맞아 내부고발자와 저널리스트의 목소리를 통해 국정농단 현상을 짚고 나섰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고발자였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간한 ‘노승일의 정조준’(매직하우스)이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최순실 측근으로 보고 듣고 경험한 상황들을 세밀하게 복원한 ‘2년간의 일기’ 같은 책이다.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10년 넘게 재직해 온 저자는 2014년 최씨를 처음 만난 순간을 ‘인생을 바꾼 잔인한 만남’으로 회상한다. 시종일관 일방적 지시를 내리는 최씨의 고압적인 태도와 그 순간 노씨가 느낀 자괴감이 곳곳에 묻어난다. 노씨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내부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을 2015년 8월로 꼽는다. 최씨의 집사처럼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의감과 비인간적인 대우에서 촉발된 결심은 최씨의 국정농단 증거를 수집하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최순실과 정유라의 관계, 그가 지시한 각종 대통령 관련 행사에 대한 기억을 원형대로 복원함으로써 국정농단이라는 실체를 환기시킨다.‘이렇게 시작되었다’(개마고원)는 TV조선 ‘퍼스트 펭귄팀’을 이끈 이진동 기자의 취재기다. 저자는 최순실, 윤전추 전 행정관, 이영선 전 경호관이 등장하는 그 유명한 의상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2014년 말 입수하고도 2년이 지난 2016년 10월 보도하게 된 경위를 해명한다. 아울러 권력형 비리의 실체에 다가서는 저간의 사정을 두루 전한다. 저자는 책 말미에 아직까지 풀지 못한 국정농단의 퍼즐로 정윤회의 국정 개입 여부,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든 진짜 이유, 세월호 7시간의 행적, 박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관계 등을 꼽으며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뒀다. 진보적 태도를 견지해 온 학자들이 바라본 탄핵과 촛불혁명의 의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들도 등장했다.역사학자인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가 쓴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레디앙)은 한국 정치에 대한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 스스로를 ‘비주류 잡놈’이라고 칭한 저자가 일찌감치 대통령 파면 등을 예언했던 근거들이 흥미롭다.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그동안 펴낸 ‘손호철의 사색’ 시리즈 중 12권째 책으로 ‘유신 공주와 촛불’(이매진)을 내놓았다. 박근혜가 가져온 ‘신(新)유신 시대’를 복기한다. ‘문제는 정치’라고 지적하는 저자는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을 강조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이달 분양예정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이달 분양예정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들어서게 될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지하3층 ~ 지상29층 아파트 5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설계되었으며 전용면적 59㎡ 176세대, 75㎡ 163세대, 84㎡ 202세대, 전체 541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타입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실속타입으로 설계 되었으며 특히 소형 대표타입인 59㎡와 틈새타입인 75㎡ 등으로 구성되어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일대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평일대가 도시정비사업 등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거환경 및 주거문화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과정이며 기존의 노후화된 주택으로 인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인근에 경인선(1호선)과 인천1호선의 환승역인 부평역과 동수역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접근성이 좋고, 인천 전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여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남측에는 천혜의 자연인 부개산이 있어 자연교감형 단지를 선보이며 숲세권 아파트를 자랑한다. 만월어린이공원과 소공원(조성예정)이 단지 옆에 있으며 인근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뇌병원(공사중), 부평6동 주민센터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부평시장, 부평문화의 거리, 부평지하상가 및 역사내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전세대 남향중심 배치, 주차장을 지하화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형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내 산책로는 바로 옆 만월어린이공원과도 연계되며 자연스레 부개산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자연교감형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4BAY설계, 2면개방형 설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별로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알파룸 설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와이드한 드레스룸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와 연계한 홈IoT 앳홈이 적용되었으며 첨단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수 있다. 입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시큐리티 시스템과 아껴주고 절약해주는 이코노미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남동구 구월동에 구성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남구 장생포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울산의 항구 장생포는 한때 우리나라의 포경산업 전진기지로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주민들마저 떠났다. 그런 장생포가 2005년 고래박물관 조성을 기점으로 고래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96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거 확충해 100만~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장생포는 2005년 국내 첫 고래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이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고래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모노레일 운영 등으로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옛 동사무소와 여인숙,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이 창작스튜디오와 레지던스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장생포는 고래관광에 창작예술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볼거리·즐길거리 늘어난 고래문화특구 1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관광시설을 연결해 줄 모노레일이 이달 초 관광객을 태우고 힘찬 출발을 한다. 장생포 일대는 물론 울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길이 600m, 너비 5~15m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 ‘장생포 고래로 워터프런트’가 중순부터 관광객을 맞는다.모노레일(8인승)은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5차원(5D) 입체영상관~고래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지상 3~5m 높이에 설치돼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에 좋다. 장생포 앞바다와 장생포 마을, 고래관광시설, 울산대교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노약자 등에게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노레일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장생포 남쪽과 고래문화마을의 북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도 이달 문을 연다. 옛 해군기지에 조성되는 키즈랜드는 범퍼카, 고래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을 비롯해 장난감박물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클라이밍,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하는 가상현실(VR) 영상관은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영상관은 ‘Whale Watching VR 상상 그 이상’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해변 산책로인 워터프런트는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너비 5∼15m) 구간에 들어선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푸드트럭, 카페 등을 갖춘 수변공간으로 꾸며진다. 워터프런트는 기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중심으로 한정됐던 장생포 관광구역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 고래박물관을 재개관했다. 관람 동선부터 바꿨다. 기존에는 2층으로 입장해 3층을 구경하고 1층으로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박물관 광장의 1층 출입구로 바로 입장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혹등고래를 비롯한 대형 고래류 뼈 전시물, 장생포의 고래 역사를 영상으로 알아보는 전망대 영상실 등의 시설이 신설됐다. 영상 속 고래와 기념사진을 찍는 ‘고래와 함께 찰칵’, 3층에서 2층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30m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을 구경할 수 있는 ‘고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고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1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고래박물관에서 만난 암각화 속 고래’ 특별전시회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고래관광에 창작·문화 경쟁력 강화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살아 있는 큰돌고래의 재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이후 현재 새끼 1마리를 비롯해 총 5마리의 큰돌고래가 서식한다. 지난해 6월 수컷 ‘고아롱’과 암컷 ‘장꽃분’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새끼 ‘고장수’는 건강하게 어미와 생활한다. 겨울철 발이 묶였던 고래바다여행선도 다음달 1일 처음 출항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난다. 야간 운항인 디너크루즈도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지상 6층)이 9월 복합문화공인 ‘A팩토리’로 재탄생한다. 1층에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이 된 울산공업센터 특정공업지구 기공식 장소의 역사성을 알리는 기념관과 아트몰이 들어선다. 2~5층은 연극, 마임 등 공연예술과 조각, 회화 등 미술, 음악 분야 공간으로 꾸며지고 6층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A팩토리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어촌마을 장생포, 대한민국 산업사의 기점인 태동지로서의 가치와 의미, 첨단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입지적 조건으로 전국에서 쉽게 찾기 힘든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과 장년층의 발길을 유도, 성공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래의 역동적인 모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5D 입체영상관은 지난해 7월 고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지름 13m, 높이 5m의 대형 원형 스크린에서 귀신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수효과를 통해 바람과 번개, 빗방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005년 문을 연 고래박물관도 지난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다시 꾸몄다. 남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피관광카드’도 도입했다.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유료시설 입장료를 24시간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래문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려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올해는 장생포 관광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창극으로 꽃 피운 발칙한 빨간 망토

    창극으로 꽃 피운 발칙한 빨간 망토

    흔히 아는 서양의 구전 동화 ‘빨간 망토’ 이야기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 집으로 가던 소녀가 음흉한 늑대의 꾐에 넘어가 할머니와 함께 늑대에게 잡아먹히거나, 또는 사냥꾼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소리꾼 이자람·이소연이 들려주는 빨간 망토 이야기는 좀 다르다. 성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 빨간 망토는 호기심 넘치고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독립적인 소녀다.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늑대가 먼저 도착해 있는 할머니의 집을 노크하는 요염한 표정의 소녀는 발칙하기 그지없다.국립창극단이 올해 기획한 신(新)창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소녀가’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자람이 연출하고, 이소연이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만으로도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배우이자 소리꾼, 인디밴드 보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자람은 ‘소녀가’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극본, 작창, 작곡, 음악감독 등 1인 5역을 소화했다. 창극 ‘소녀가’는 소녀의 호기심과 욕망은 건강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늑대의 꾐을 간파하고 골려 주는 명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자람은 2010년 프랑스 작가 장 자크 프디다가 ‘빨간 망토 혹은 양철 캔을 쓴 소녀’라는 제목으로 다시 쓴 빨간 망토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과정에서 동시대의 관점과 해석이 더해지는 구전 동화의 특색을 기가 막히게 살렸다. 특히 이 작품은 국립창극단에서 처음 시도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창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한 명의 소리꾼이 내레이션과 등장인물들의 역할을 하며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판소리 형식에서 여러 소리꾼이 나와 여러 배역을 나눠 맡는 것으로 파생된 창극이, 다시 역으로 한 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을 겸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원형 무대에는 배우와 조명, 그리고 빨간 망토 외에는 어떤 장치도 없지만 소리꾼이자 배우, 이야기꾼의 역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소연의 변화무쌍한 연기는 70분간 빈틈없이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철로 만든 옷, 빨간 망토, 늑대, 꽃밭 등 다양한 은유 속에 함축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예컨대 소녀는 조금씩 성숙해지면서 철로 만든 옷과 신발을 신게 된다. 소녀의 몸을 ‘철컹철컹’ 감싸는 철로 만든 옷은 소녀에게 철이 들 것, 즉 조신함을 강요하는 사회적인 규범으로 읽힌다. 마침내 철옷과 철신발을 벗고 빨간 망토를 걸치게 된 소녀는 그토록 궁금해하던 숲속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 마주치는 늑대는 어린 소녀를 유혹하는 남자를 의미한다. 또 소녀가 꽃밭에서 발견하고 황홀해하는 꽃은 막 피어나는 소녀의 여성성으로 은유된다. 고수 이준형의 전통 소리북 장단에 대중음악계 최고의 건반연주자 고경천, 베이시스트 김정민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선율과 다양한 음악적 효과는 극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 공연은 4일까지.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하늘에서 뚝 떨어진 미스터리 원형 물체…정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미스터리 원형 물체…정체는?

    페루에 떨어진 원형 물체의 실물이 공개됐다. 페루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Conida)는 26일(현지시간) 푸노에서 발견된 추락 원형물체를 공개했다. 아직은 정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원형 물체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7일. 추락한 곳은 수도 리마에서 약 1300km 떨어진 푸노 지역이다. 다행히 인적이 없는 들판에 떨어져 인명 또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개된 원형 물체는 모두 4개로 크기가 비슷한 것 3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것 1개다. 큰 물체의 무게는 약 40kg, 둘레는 2m 정도다. 반면 가장 작은 것은 무게 16.7kg, 둘레 1.23m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는 "4개 물체 외 추가로 1개가 또 발견돼 금명간 리마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원형 물체는 다단계 추진체를 가진 로켓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의 연구원 왈테르 게바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로켓에서 원형 물체가 떨어져 나와 페루에 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체들이 들판에 추락해 다행히 피해가 나진 않았다"며 "(보통 이런 물체에 연료로 사용되는) 가스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료로 사용되는 가스 중엔 히드라시나가 있다. 히드리시나는 유독성이 매우 강해 가스를 마시는 생명체는 즉사할 수 있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는 "꼼꼼히 확인한 결과 (가스가 새어나올 정도로) 벌어진 틈이나 파손된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원형 물체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면 원형 물체에서 발견된 글을 볼 때 쏘아올린 국가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추정된다. 페루는 "매뉴얼에 따라 원형 물체의 추락과 발견을 유엔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늘에서 육중한 원형 물체들이 연이어 떨어지면서 푸노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페루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 유아숲체험장 3곳 조성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 유아숲체험장 3곳 조성

    경기 화성 동탄 2신도시에 원형지 보존형, 생태 관찰형, 교육형 등 세가지 테마의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된다.화성시는 27일 반석산 에코스쿨에서 ‘동탄2신도시 유아숲체험장 조성 기본구상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유아숲체험장의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은 LH 및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시민자문단 등 25명이 참석했다. 용역 보고회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장은 ‘마음치유 유아숲체험장’ ‘맹꽁맹꽁 유아숲체험장’ ‘숲 탐험 유아숲체험장’ 등 총 3개곳으로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동탄호수공원 내에 조성되는 ‘마음치유 유아숲체험장’은 원형보전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동선을 활용하고, 명상과 치유가 함께하는 숲속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제2호 근린공원에 조성 계획인‘맹꽁맹꽁 유아숲체험장’은 기존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의 생장과정을 직접 보며 관찰할 수 있는 시설과 시청각실,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숲 탐험 유아숲체험장’은 연령대별 코스와 함께 숲속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교육형 시설로 제16호 근린공원에 조성된다. 시민자문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선진사례의 무분별한 모방보다 지역 정서와 특색에 어울리는 시설과 친환경·안전성 확보 등을 요청했다. 채 시장은 “동탄 2신도시 유아숲체험장은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신도시 개발단계부터 시민 맞춤형 복지 및 교육환경 조성사업으로 도시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워너원, 3월 19일 컴백 확정 “워너원X워너블, 황금기 약속해”

    워너원, 3월 19일 컴백 확정 “워너원X워너블, 황금기 약속해”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오는 3월 19일 컴백을 알렸다.워너원은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영상 말미에는 3월 19일 컴백 일정과 함께 오는 3월 5일 ‘프로듀스 101’을 통해 팬들을 만난 지 333일을 기념하는 스페셜 테마 트랙 음원을 발매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는 2018년을 워너원과 워너블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워너원의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리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너원은 내일(27일)부터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시작되는 새 앨범의 예약판매 소식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앞으로 워너원이 맞이할 따뜻한 ‘황금기’를 의미하는 ‘Day’ 버전과 더욱 화려하게 빛날 워너원의 ‘황금기’를 의미한 ‘Night’ 버전으로 구성됐다. 각 버전별 포토북과 함께 랜덤으로 수록되는 황금비율의 11종 포토 카드에는 워너블에 전하는 워너원 멤버들의 약속이 자필로 담겨 있으며,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금빛 미러 카드는 황금기를 맞이한 워너원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과 프리퀄 리패키지 ‘1-1=0(Nothing Without You)’로 1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데뷔 4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바 있어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올 워너원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광장] 공유!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공유!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복층 공간에 모여 책을 읽는 아이들,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엄마, 창가 의자에 앉아 사색에 잠긴 청년,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최근 구청 1층 로비에 조성된 ‘성동 책마루’의 주말 풍경이다. 성동 책마루는 책을 벗 삼고, 차를 마시며 사색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다. 성동 책마루를 조성하면서 주말에도 구청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인근 식당 관계자들은 휴일에도 구청이 주민들로 붐비면서 식당을 찾는 손님도 늘었다며 고마워했다. 유휴 공간을 활용, 관공서를 단순히 행정을 수행하는 데서 벗어나 주민과 공유하는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발상 전환이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11월엔 행당동에 성동공유센터를 개관했다. 물건·공간·재능이 한데 어우러진 성동구의 공유 거점 공간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없으면 불편한 공구류·생활용품·캠핑용품 등 700여개 물품을 저렴한 대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재능 공유자와 연계해 캘리그래피, 재봉, 요리 등 다양한 공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소유 중심의 시장경제에서 ‘공유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뜨고 있다. 공유경제는 자원을 여럿이 나눠 쓰며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적 가치를 생산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복지·환경·일자리 등에서 사회적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한정적인 예산과 자원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공유를 통해 자원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공유경제는 거창하거나 새로운 것이 아니다. 상부상조하는 농민 공동노동조직인 두레, 외환위기 이후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경제를 살리자는 아나바다 운동 등이 공유경제와 맥을 같이한다. 물건 공유를 통해선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셰어하우스 같은 공간 공유를 통해선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원 공유를 통해선 이웃 간 교류를 증대하고 공유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10년 후 공유경제의 잠재적 가치가 현재의 20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잠재력을 가진 공유경제가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공유는 단순히 같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그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 나눔이다. 소박한 나눔으로 시작된 공유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돼 신뢰와 상생이라는 거대한 물결로 성장하길 바란다.
  • 원조 청바지 문화의 완벽한 재현

    원조 청바지 문화의 완벽한 재현

    레플리카/박세진 지음/벤치워머스/208쪽/1만 9500원어떤 이들은 ‘레플리카’를 ‘짝퉁’이라고도 한다. 모르는 소리. 레플리카는 1970년대 이전에 나왔던 몇몇 청바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일을 목표로 일본에서 시작된 패션 문화다. 책은 레플리카 패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초창기 브랜드들과 당시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일본 오사카와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레플리카 패션과 문화를 이끌어낸 일본 청바지 마니아들, 그리고 레플리카 방식을 기반으로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류에 관해 이야기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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