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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최전선 GP에서 금강산 구경한다” 5~6월 GP 민간개방 추진

    [단독] “최전선 GP에서 금강산 구경한다” 5~6월 GP 민간개방 추진

    정부가 지난해 ‘남북 9·19 군사합의’에 따라 인원과 화기를 철수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22사단 전방 감시초소(GP)를 민간인에게 관광코스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현재 보존 GP의 민간인 개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5~6월쯤 민간인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보존 GP가 민간인에게 개방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에게 공개되는 GP가 된다. 아울러 민간인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는 곳이 된다. 과거 ‘369GP’로 불린 보존 GP는 1953년 남측 동북방 최전선에서 임무를 개시한 이후 그동안 민간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과 동시에 전군 최초로 임무가 개시된 곳이 남북 화해무드에 따라 민간인에게 개방되는 셈이다. 보존 GP의 민간인 개방은 과거 진행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과 같은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 통솔하에 GP를 포함한 통일전망대 등 인근 코스를 견학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군에서는 관광을 위한 현장 안내 및 통제, 제반 요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사도 민간인 개방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상호 11곳의 GP를 모두 파괴하기로 했지만 이곳은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돼 이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현재는 인원과 장비 등을 비롯해 수도나 전기 등 시설도 모두 철거돼 빈 건물로 남아 있다. 지난달 13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된 GP의 모습은 금강산의 절경을 남측 최전선에서 볼 수 있는 등 관광지로서의 이점과 오래된 역사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주 보고 있는 북측 GP도 완전 파괴가 이뤄진 만큼 평화의 분위기도 직접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보존 GP는 문화재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달 문화재 등록을 위해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문화재 지정이 확정된다면 GP 개방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 등록을 위한 절차에 착수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말쯤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첨단 환기시스템 제공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주거만족도↑

    첨단 환기시스템 제공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주거만족도↑

    포스코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다양한 상품설계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는 공원형 아파트라는 점에도 일대 지역 실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된 요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녹지환경뿐 아니라 첨단 환기시스템을 제공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기본적으로 단지 앞의 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소공원, 왕숙천, 철마산, 광릉숲에 이르기까지 녹지와 하천을 가까이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내로는 석가산을 조성해 산수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으며 단지 중심에는 넓은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배치해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무는 탄산가스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배출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은 단지 안팎의 풍부한 녹지를 통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받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환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동 나비엔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이 시스템은 한층 효과적으로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으며 총 5단계의 청정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허상품인 향균 황토덕트의 적용으로 공기통로의 청결까지 신경쓰는 등 클린 스마트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분양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만큼은 대기 오염 걱정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단지 내 조경은 물론 클린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 아이디어로 최상의 주거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다양한 특화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카카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음성과 카카오톡으로 세대 내 각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고화질의 스마트 CCTV 적용으로 단지 내의 안전한 생활까지 배려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으로 남양주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GTX-B노선 등의 호재로 향후 높은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비규제단지인만큼 집 소유, 세대주 여부 등에 상관없이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도 6개월이면 가능해 투자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진접읍 내각리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현재 구리시 인창동에 모델하우스를 축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역 녹사평, 『지하예술 정원』으로 탄생

    서울시 신청사 역 녹사평, 『지하예술 정원』으로 탄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지난 3월 14일에 열린『녹사평역 지하예술 정원』개장식에 박원순 서울시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과 함께 참석하여, 시민 생활에 가깝게 다가선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녹사평역 지하예술 정원』은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과 연계하여 추진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지하예술 정원이다. 녹사평역이 2017년 공모를 통해 공공미술 대상지로 선정되면서부터 시작되어, 2018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1년여의 사업 기간을 거쳐 추진 완료되었다. 공간은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綠莎坪)’이라는 녹사평의 의미에서 영감을 얻어 각 층마다 빛, 숲, 땅을 주제를 담고 있다. ▲메인홀 ‘빛의 형상’ ▲지하 4층 원형 홀·대합실 ‘숲의 소리’ ▲지하 5층 승강장 ‘땅의 온도’로 구성된다. 메인홀에서 지하 4층까지 이어지는 원형 홀을 중심으로는 국제 지명공모 작품인 △Dance of Light(유리나루세, 준이노쿠마)로 조성되었으며, 지하 4층 대합실은 참여작가 작품인 △숲 갤러리(김아연), 흐름(流) (정진수) △녹사평 여기(조소희), 지하 5층 승강장은 △깊이의 동굴-순간의 연대기(김원진)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 1층과 4층엔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민 참여 공간도 조성하여 녹사평역 주변을 거점으로 하는 예술가, 조경가들을 비롯해 신진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김제리 의원은 2017년 교통위원회 및 예·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2018년 2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및 23억 원에 이르는 서울시 사업예산 확보에 기여하였다. 김 의원은 “녹사평역은 서울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인 경리단길과 이태원, 해방촌의 출발점이자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사로서 용산공원 조성 후 공원 투어의 시작과 마침을 함께 할 포인트로서 많은 시민이 이용하게 될 공간”이라며 “시민의 일상공간인 지하철역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생활에 더 가깝게 다가선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서,『녹사평역 지하예술 정원』은 자연과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사랑 받는 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확신하였다. 그리고 민선 초대 조 순, 2대 고 건 시장께서 서울시 신청사 용산 이전계획을 세우고 추진, 녹사평역을 서울시 시청역으로 계획했으나, 3대 이명박 시장께서 신청사 용산 이전계획을 취소하고 현 시청 자리에 신청사를 지음으로써 서울시 행정서비스 원스톱 실현이 무산되고 녹사평역 또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였으나, 『지하예술 정원』탄생과 용산공원 조성 시 녹사평역이 공원 중심역으로 많은 국내외관광객의 발길이 머물 것으로 김제리 의원은 기대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가 흰색 원형 무늬 더 작아…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눈가 흰색 원형 무늬 더 작아…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고래와 상어를 잡아먹는 고래가 살아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종이었다니까요" 칠레 남부에선 그간 이런 증언을 하는 어부들이 많았다. 바닷가에 놀러 왔다가 이 고래를 봤다는 피서객도 적지 않았지만 학계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학계를 놀리기라도 하듯 그간 고래는 학자들의 눈을 잘도 피해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칠레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조사팀이 지난 1월 칠레 남부 바다에서 새로운 종으로 보이는 범고래 24마리를 목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NOAA는 역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범고래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견된 범고래의 길이는 6~7.5m로 기존에 알려진 다른종의 범고래보다는 덩치가 약간 작은 편이다.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범고래의 상징인 눈가의 흰색 원형 무늬가 기존의 범고래보다 작고 머리통은 더 둥근 편이다. 현재 DNA 분석 중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식성도 기존의 범고래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범고래는 주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범고래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칠레 언론은 "처음 보는 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갔다는 어부들의 증언이 많았다"면서 범인은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범고래였다고 보도했다. 한 어부는 "범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가는 데 매우 능숙했다"면서 "고생해서 물고기를 잡았지만 돌고래 도둑을 만나 빈 배로 돌아오는 어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고래들은 한 번에 많게는 물고기 90㎏를 훔쳐 먹기도 했다. 한편 범고래가 목격된 곳은 칠레 최남단 오르노스 곶 앞바다다. 현지 언론은 "남극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발견된 건 아직 남극이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자료"라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정원 품은 미술관’으로 변신한 녹사평역...태양빛 담는 거대 캔버스 ‘눈길’

    ‘정원 품은 미술관’으로 변신한 녹사평역...태양빛 담는 거대 캔버스 ‘눈길’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정원 품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년간 진행한 ‘녹사평역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14일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다.2000년에 문을 연 녹사평역은 역 천장 정중앙에 반지름 21m의 큰 유리 돔이 있고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이 내려쬐는 35m 깊이(일반 건물 지하 11층 깊이)의 아름다운 중정을 지니고 있다. 그 안을 긴 에스컬레이터가 가로질러 내려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가 지닌 구조적 미학을 최대한 활용해 지하예술정원이자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당초 지하 2층에 있던 개찰구를 지하 4층으로 내려 승강장(지하 5층)을 제외한 역사 전체 공간의 품을 시민들에게 내줬다. 녹사평역이 남산과 미래에 조성될 용산공원을 잇고 이태원, 해방촌, 경리단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이 될 것을 염두에 둔 변신인 셈이다.역사에 들어서 승강장이 있는 지하 5층까지 내려가다 보면 층층마다 역의 독특한 구조를 이용한 예술 작품과 지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이라는 역사 이름, 녹사평(綠莎坪)의 의미를 모티프로 삼은 것이다. 대형 중정 안쪽 벽면에는 얇은 메탈 커튼이 걸려 있다. 이 커튼이 천정 유리 돔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역사 내부를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담아내는 ‘거대한 캔버스’ 역할을 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텅 비어 있던 지하 4층 원형홀에는 남산 소나무 숲길을 걷는 듯한 설치예술작품, 600여개의 식물이 자라나는 ‘식물정원’을 감상하며 숲에 들어온 듯한 치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녹사평역은 과거 서울시청 이전 계획 아래 만들어진 최고의 지하철인데 그간 숨겨진 보물처럼 녹슬고 빛이 바래 있다가 이번 예술 프로젝트로 다시 살아나게 됐다”며 “박물관, 미술관뿐만이 아니라 일상 속 삶의 예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하루 수백만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지하철역을 전반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개장과 함께 역부터 용산공원 갤러리까지 걸으며 투어를 할 수 있는 ‘녹사평 산책’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3월 중에는 매주 목요일 1회로, 4월부터는 목·토요일 주2회로 운영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십 년 미스테리 밝혀졌다…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수십 년 미스테리 밝혀졌다…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고래와 상어를 잡아먹는 고래가 살아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종이었다니까요" 칠레 남부에선 그간 이런 증언을 하는 어부들이 많았다. 바닷가에 놀러 왔다가 이 고래를 봤다는 피서객도 적지 않았지만 학계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학계를 놀리기라도 하듯 그간 고래는 학자들의 눈을 잘도 피해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칠레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조사팀이 지난 1월 칠레 남부 바다에서 새로운 종으로 보이는 범고래 24마리를 목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NOAA는 역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범고래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견된 범고래의 길이는 6~7.5m로 기존에 알려진 다른종의 범고래보다는 덩치가 약간 작은 편이다.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범고래의 상징인 눈가의 흰색 원형 무늬가 기존의 범고래보다 작고 머리통은 더 둥근 편이다. 현재 DNA 분석 중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식성도 기존의 범고래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범고래는 주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범고래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칠레 언론은 "처음 보는 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갔다는 어부들의 증언이 많았다"면서 범인은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범고래였다고 보도했다. 한 어부는 "범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가는 데 매우 능숙했다"면서 "고생해서 물고기를 잡았지만 돌고래 도둑을 만나 빈 배로 돌아오는 어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고래들은 한 번에 많게는 물고기 90Kg를 훔쳐 먹기도 했다. 한편 범고래가 목격된 곳은 칠레 최남단 오르노스 곶 앞바다다. 현지 언론은 "남극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발견된 건 아직 남극이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자료"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안팎으로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안팎으로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포스코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다양한 상품설계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는 공원형 아파트라는 점에도 일대 지역 실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된 요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녹지환경뿐 아니라 첨단 환기시스템을 제공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기본적으로 단지 앞의 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소공원, 왕숙천, 철마산, 광릉숲에 이르기까지 녹지와 하천을 가까이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내로는 석가산을 조성해 산수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으며 단지 중심에는 넓은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배치해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무는 탄산가스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배출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은 단지 안팎의 풍부한 녹지를 통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받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환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동 나비엔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이 시스템은 한층 효과적으로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으며 총 5단계의 청정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허상품인 향균 황토덕트의 적용으로 공기통로의 청결까지 신경쓰는 등 클린 스마트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분양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만큼은 대기 오염 걱정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단지 내 조경은 물론 클린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 아이디어로 최상의 주거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다양한 특화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카카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음성과 카카오톡으로 세대 내 각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고화질의 스마트 CCTV 적용으로 단지 내의 안전한 생활까지 배려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으로 남양주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GTX-B노선 등의 호재로 향후 높은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비규제단지인만큼 집 소유, 세대주 여부 등에 상관없이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도 6개월이면 가능해 투자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진접읍 내각리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현재 구리시 인창동에 모델하우스를 축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이여, 속내를 보여 다오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이여, 속내를 보여 다오

    일제의 잔재라고 해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밤 벚꽃놀이’라는 게 있었다. 놀이라고 해 봐야 별것이 아니고 밤에 벚꽃 구경을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전깃불이 휘황하지 않던 시절에는 깜깜한 밤에 하얗게 빛나는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나름 운치 있고, 낭만적으로까지 여겨졌다. 일본인들이 심은 벚나무라고 벚꽃 보길 꺼리는 이도 있지만 꽃이야 무슨 죄가 있으랴.사실 일본에서도 꽃놀이의 풍속이 그리 오랜 역사를 갖는 것은 아니다. 소상공인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17세기쯤에 기원을 둔 꽃놀이를 그린 당대 병풍 그림이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꽃을 보고 설레며 즐거워하는 일은 일본에서만 있었던 일이 아니니 애꿎은 벚꽃에 눈을 흘길 일은 아니다. 아시아에서는 예로부터 꽃을 즐겨 그려 집안을 장식했다. 멀리 갈 것 없이 사찰이나 궁궐의 단청, 기와에 표현된 꽃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꽃과 관련된 그림을 독립 회화로 그려 완상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중국 남송(南宋)의 궁정에서 활동했던 마린(馬麟)의 ‘병촉야유도’(秉燭夜遊圖)는 13세기에 그려진 그림이다. 등불을 켜고 봄밤을 즐긴다는 제목 그대로 화면 가운데 뾰족한 지붕이 있는 건물 속에 주인이 앉아 밖을 내다본다. 앞마당에는 두 줄로 늘어선 높은 등잔이 보이고, 그 옆으로 잔잔하게 흰 꽃을 이고 있는 나무가 그려졌다. 빈 곳처럼 보이는 화면 상단 타원형의 도장 옆으로 작은 달이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떠 있다. 중국 그림에 찍힌 도장들은 수장가의 도장인지라 도장이 많이 찍힌 그림들은 매우 유명한 그림이라고 보면 된다. 어둠이 스며들기 시작한 어스름한 달밤에 꽃이 질까 노심초사하며 등촉에 불을 밝히고, 점점이 눈처럼 앉은 꽃들을 보는 사람의 정취가 아스라하다. 이 그림은 북송의 시인 동파(東坡) 소식(蘇軾ㆍ1036~1101)의 ‘해당’(海棠)이라는 시에서 화제를 가져왔다고 알려졌다. “밤 깊으면 꽃이 잠들어 떨어질까 두려워, 촛불 높이 들고 붉은 그녀 비춰 보네”(只恐夜深花睡去 故燒高燭照紅?)라는 구절이다. 결국 아름다운 꽃에 마음을 두다 보니 꽃이 질까 염려돼 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그래서 화가는 꽃의 현란한 자태보다 봄밤의 정취를 드러내려 꽃인지 아닌지 아득하게 느껴지도록 붓을 놀렸다. 흐르는 시간이 어지간히 야속했던 모양이다. 그 아련한 마음은 앞쪽의 진한 먹으로 그린 나뭇가지보다 뒤로 멀어지며 흐릿하게 보이는 꽃과 나뭇잎, 윤곽만 남은 산등성이에서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마린은 아버지 마원(馬遠)과 함께 남송 황실의 총애를 받았던 화원 화가다. 그런데 남송은 여진족의 침입으로 화북 지방을 빼앗기고 항저우로 쫓겨가 재건한 나라다. 높은 수준의 문화를 지녔지만, 남송 그림은 후대 지식인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림에서 지적인 세계를 추구하던 문인들의 눈에 마원과 마린의 그림은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이는 남송이 처했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하노이에서의 북미 회담이 기대에 어긋난다고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두 정상의 속내가 무엇인지 해석도 분분하다. 꽃이 피기 전 봉오리를 보면 무슨 색인지 알 수 없다. 때가 되면 피울 꽃을 피기 전에 아쉬워하며 등불을 밝힐 필요는 없다. 불을 켜지 않아도 환하게 화향과 아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산에 평화의 꽃이 흐드러지길 기대해 본다.
  • 부족한 호스피스 병상…아쉬운 임종, 결국은 시스템·인력 문제

    부족한 호스피스 병상…아쉬운 임종, 결국은 시스템·인력 문제

    지난해 2월 4일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가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가 열렸다. 하지만 정작 연명 의료를 중단한 환자들의 평안한 임종을 돕는 호스피스 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호스피스는 말기 상태에서 극심한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의료 행위를 배제하는 대신에 통증 완화에 집중하면서 정신적·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리나라는 1963년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들이 강원 강릉 갈바리의원에서 임종자들의 간호를 시작한 게 시초다.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먼저 시작됐지만 전문기관 및 인력 부족, 홍보 부족 등으로 활성화는 더디기만 하다. 11일 중앙호스피스센터에 따르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입원형)의 수는 전국 84개, 병상수는 1341개다. 한 해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수가 7만~8만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이용자수가 조금씩 증가해 2017년에는 암 사망자의 22%가 호스피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미국(52.0%)이나 캐나다(40.8%), 영국(46.6%), 대만(39.0%) 등과 비교하면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호스피스 병상이 부족해 대기자가 줄을 서거나 입원 기간이 2~3주가 지나면 퇴원을 권고받는 일도 적지 않다. 아픈 환자들도 하다 하다 안 될 때 마지막으로 호스피스를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2017년 호스피스 이용 환자들은 사망하기 평균 한 달 전(30.3일)에 호스피스에 처음 등록했다. 그나마도 이용자 4명 중 1명(23.4%)은 호스피스를 일주일도 채 이용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임종이 임박해서야 호스피스를 찾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이 삶을 잘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6개월 전부터 호스피스가 연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조기에 호스피스를 통한 완화의료가 제공되면 오히려 생존 기간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호스피스 이용자가 대부분 암환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정부는 2017년 8월부터 암 이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까지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해 연말까지 이용자 중 암 환자가 아닌 경우는 16명에 그쳤다. 서울신문이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지난 1~2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호스피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시에 ▲끝까지 의학기술에 의지하려는 환자나 가족의 태도(36.5%) ▲호스피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28.4%) ▲대상자 및 시기 판단의 어려움(25.7%) ▲호스피스 기관 및 인력 부족(23.0%) 등이 호스피스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왕진 제도를 부활시킨 가정형 호스피스 등 다양한 시스템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16년 3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가정형 호스피스는 환자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전모(52·여)씨는 암의 일종인 가성점액종으로 투병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국립암센터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의사나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전씨의 증상을 살피고 24시 전화상담도 받는다. 전씨의 남편 최모(57)씨는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집으로 와서 살펴봐 주니까 너무 좋다”면서 “주변에서 돈을 얼마나 내야 하느냐고 묻길래 7000원(1회·암환자 본인부담 5% 적용) 정도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고 말했다. 윤미진 국립암센터 가정전문간호사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에서 환자의 질환뿐만 아니라 심리 상태와 인간적인 부분들을 공유하고 보다 전인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정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33곳에 불과하다. 사망 전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이용 횟수도 1회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2017년 기준 83%)이었다. 가정형 호스피스가 닿지 않는 지역이 많은 데다 환자를 돌볼 가족이 없는 경우 입원형 호스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인규 중앙호스피스센터 선임연구원은 “질환 초기에는 기존의 병원에서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환자가 말기에 접어들면 가정형·입원형 호스피스가 집중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으로 호스피스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합창단?…거대 은하단이 부르는 ‘유령의 노래’

    [우주를 보다] 우주의 합창단?…거대 은하단이 부르는 ‘유령의 노래’

    수백, 수천 개의 은하들이 서로의 중력으로 묶여 구성되어 있는 은하단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거대한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어떤 음향을 쉼없이 우주로 방출하고 있는데, 마치 유령의 노래처럼 들리는 기묘한 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수천 개의 나선은하와 타원형 은하들로 이루어진 놀라운 거대 은하단의 이미지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 은하단이 방출하는 유령 같은 노래를 포착했다고 우주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예술 홍보 프로그램인 시스템 사운드(System Sounds)의 연구원들이 허블 데이터를 음향으로 변환시켜본 결과, 은하단이 생성한 기괴하면서도 다양한 가락의 톤을 보여주었다. 시스템 사운드의 연구원들은 “작은 은하와 그 전면의 별들은 짧은 음을 만들어내는 반면, 길쭉한 나선형 은하는 음정을 변경할 수 있는 더 긴 음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문제의 은하단은 'RXC J0142.9 + 4438'로 알려져 있으며, 중력에 의해 묶여진 수천 개의 은하를 포함하고 있는 거대 은하단이며, 각 은하는 수많은 별들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에서 전경에 밝게 빛나는 별들이 바로 그중 일부이다. 가장 큰 은하 그룹은 이미지의 중심 부근에 있으며, 중간 주파수 범위의 사운드를 생성하고 있다. 비디오 중간 부분에서 들리는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반대로, 이미지의 하단 근처에 있는 은하들은 낮은 음을 생성하고, 상단 근처의 은하들은 높은 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위의 이미지는 2018년 8월 13일 허블 망원경의 첨단 탐사용 카메라와 광시야 카메라 3으로 촬영한 것이다. 은하단과 같은 거대 질량의 천체를 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관측 대상이 이른바 중력 렌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그 관측 대상 너머에 있는 먼 천체들이 더욱 확대되어 보이게 된다. 위의 허블 이미지는 RELICS(중력렌즈 은하단 관측을 통화 재이온화 연구·Reionization Lensing Cluster Survey)라는 관측 프로그램의 일부로 잡은 것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은하들은 2021년 3월에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의해 더 자세히 연구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여기는 남미] 만년설 위에 UFO?…원형 물체 아르헨서 포착

    [여기는 남미] 만년설 위에 UFO?…원형 물체 아르헨서 포착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뚜렷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사진에 찍혀 화제다. 사진이 찍힌 곳은 UFO가 자주 출몰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카니발 연휴를 맞아 캠핑을 하던 일가족이 찍은 사진이다. 자동차정비공인 알레한드로 에스피노사는 부인, 아들 2명과 함께 연휴에 살타를 방문했다. 살타는 UFO를 목격했거나 외계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특히 많은 곳이다. 살타에서 캠핑을 마치고 4일 가족과 함께 귀갓길에 오른 그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잠시 자동차를 세웠다. 살타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에스피노사는 "날씨가 워낙 좋아 만년설이 덮인 산들이 유난히 아름다웠다"면서 "풍경을 카메라(핸드폰)에 담고, 가족들과도 여러 장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깜짝 놀란 건 핸드폰의 사진들을 살펴보면서다. 만년설이 정상을 덮고 있는 산들을 담아낸 풍경사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찍힌 것. 게다가 문제의 비행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구경하지 못한 원형이었다. 에스피노사는 "사진을 찍을 때 비행체를 본 사람은 (가족 중에) 아무도 없었다"면서 "비행체를 본 사람이 없는 것도, 비행체의 생김새가 원형인 것도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사진을 언론에 제보하자 인터넷에선 "살타에 또 우주인이 나타났다"는 말이 순식간에 퍼졌다. 살타는 아르헨티나에서도 UFO가 자주 출몰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UFO를 봤다는 목격자와 사진, 영상이 넘친다. 지난해엔 외계인과 신호를 주고받았다는 소방관이 화제가 됐다. 살타의 소방관 에세키엘 알바레스는 지난해 4월 "로사리오 강 주변에 번쩍이는 비행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보니 진짜 강 주변을 비행하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있었다. 비행물체는 섬광을 번뜩이며 좌우로 이동하고 있었다. 순간 UFO를 의심한 알바레스는 손전등으로 깜빡깜빡 비행체에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비행물체는 신호에 응답하듯 동일한 간격으로 빛을 반짝이곤 잠시 후 사라졌다. 소방관 알바레스는 "원래 UFO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당시 외계인이 탄 UFO가 우리의 신호에 반응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살타에 UFO가 자주 출몰한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최근엔 UFO 투어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고혹적인 ‘브론즈 컬렉션’ 스피커

    고혹적인 ‘브론즈 컬렉션’ 스피커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모델들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브론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브론즈 컬렉션’은 원형 스피커를 굴려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베오사운드 엣지를 비롯해 베오플레이 A9 등 대표 스피커 5종에 적용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국, 라오스서 12세기 크메르 사원 ‘금동 여근상’ 첫 발굴

    한국, 라오스서 12세기 크메르 사원 ‘금동 여근상’ 첫 발굴

    한국의 해외 문화재 복원 1호 유적인 라오스의 12세기 크메르 사원에서 금동으로 된 여근상(요니)이 처음 발견됐다. 도굴과 전쟁의 피해로 유물을 찾아보기 힘든 크메르 사원에서 온전한 유물을 발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6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한국 연구진은 지난달 13일 홍낭시다 사원의 주 신전을 해체 조사하던 중 높이 63㎜, 너비 110㎜의 금동 여근상을 발견했다. 대좌(臺座·불상을 올려놓는 대) 형태로 재질은 청동, 표면은 금으로 도금됐다. 위에는 직경 3.5㎜의 작은 구멍 5개가 있고 옆에는 물이 흘러나가는 구멍인 성수구 하나가 달렸다. ‘시가 공주의 사원’이라는 뜻의 홍낭시다 사원은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푸 사원과 고대 주거지’에 있다. 12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힌두 사원은 오랜 기간에 걸쳐 붕괴와 매몰이 반복돼 원형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이 사원의 보존·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연구진은 금동 요니 상부의 5개 구멍에 각각 하나의 남근상(링가)이 안치된 형태로 보아 ‘사다링가’(Sadha Linga)라는 성물일 것으로 추측했다. 박형국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는 “이 성물과 관련된 ‘사다시바’ 신앙은 라오스 왓푸와 캄보디아 앙코르 고대 교류사의 중요한 요소”라며 “금동 요니가 고대 크메르 교류사 연구의 핵심 사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더불어 홍낭시다 사원 만다파(의식을 준비하는 공간) 내부 기둥석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진단구(고대 사찰 건물의 기단에 나쁜 기운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매장하는 물건) 유물도 발견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韓 해외 문화재 복원 1호 라오스 유적서 금동 여근상 첫 발굴

    韓 해외 문화재 복원 1호 라오스 유적서 금동 여근상 첫 발굴

    한국의 해외 문화재 복원 1호 유적인 라오스의 12세기 크메르 사원에서 금동으로 된 여근상(요니)이 처음 발견됐다. 도굴과 전쟁의 피해로 유물을 찾아보기 힘든 크메르 사원에서 온전한 유물을 발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6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한국 연구진은 지난달 13일 홍낭시다 사원의 주 신전을 해체 조사하던 중 높이 63㎜, 너비 110㎜의 금동 여근상을 발견했다. 대좌(臺座·불상을 올려놓는 대) 형태로 재질은 청동이며, 표면은 금으로 도금된 상태였다. 위에는 직경 3.5㎜의 작은 구멍 5개가 있고 옆에는 물이 흘러나가는 구멍인 성수구 하나가 달렸다. ‘시가 공주의 사원’이라는 뜻의 홍낭시다 사원은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푸 사원과 고대 주거지’에 있다. 12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원은 오랜 기간에 걸쳐 붕괴와 매몰이 반복돼 원형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이 사원의 보존·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연구진은 금동요니 상부의 5개 구멍에 각각 하나의 남근상(링가)이 안치된 형태로 보아 ‘사다링가(Sadha Linga)라는 성물일 것으로 추측했다. 박형국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는 “이 성물과 관련된 ‘사다시바’(Sadha Shiva) 신앙은 라오스 왓푸와 캄보디아 앙코르 고대 교류사의 중요한 요소”라며 “금동요니가 고대 크메르 교류사 연구의 핵심 사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돔시 케오삭싯 라오스 왓푸세계유산사무소 소장은 현장을 방문해 “금동요니가 발견된 것은 라오스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 정부와 현지 연구진에 감사를 표하고, 아울러 보존처리와 과학적 분석을 위한 협력을 추가로 요청했다.더불어 연구진은 금동요니 출토 다음날 홍낭시다 사원 만다파(의식을 준비하는 공간) 내부 기둥석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진단구(고대 사찰 건물의 기단에 나쁜 기운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매장하는 물건) 유물도 발견했다. 기둥이 놓이는 자리에서 길이 11㎝ 정육면체의 진단구 봉헌용 구멍을 확인했고, 사암으로 봉인된 내부에서 금박·크리스털 파편을 찾아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진단구 유물이 크메르 종교 의식과 생활 문화를 규명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지구 배경 첫 셀카 전송

    [우주를 보다]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지구 배경 첫 셀카 전송

    이스라엘의 비영리기업인 스페이스일(SPACEIL)이 보낸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푸른 지구를 배경으로 한 셀프카메라 사진을 전송했다. 스페이스일이 5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은 지구에서 3만 7600㎞ 떨어진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기 및 ‘작은 나라, 큰 꿈’이라고 적힌 네모난 상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선명하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일에 따르면 셀카 배경이 된 지구에서 유독 황토색으로 보이는 지점이 오스트레일리아다. 흰 구름과 푸른 바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히브리어로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 베레시트는 지난달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다. 베레시트는 지구를 여러 차례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비행한 뒤 달까지 궤도를 넓혀가고 있다. 지구와 달 궤도를 총 6번 돌다가 점차 달에 다가가고, 오는 4월 11일에 착륙할 예정이다. 베레시트에는 일명 ‘달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DVD 형태의 디스크 저장장치가 실려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 해당 디스크는 달 표면에 내려진다. 20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이 디스크에는 백과사전에 해당하는 위키피디아 영문판 및 문학과 비문학자료, 5000여 개의 언어 학습자료와 언어 간 번역 샘플 자료 15억 개 정도가 실려있다. 베레시트가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 국가에 이름을 올린다. 사진=연합뉴스·AFP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부모 다 아는 명품 초·중·고 교육1번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학부모 다 아는 명품 초·중·고 교육1번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새 학기를 맞이해 교육 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시장의 주 구매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40대 학부모들이 뜨거운 교육열을 기반으로 학군 및 학원가를 고려해 주거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의 학교 배정에 있어 통학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에 명문 학교 인근의 단지는 더욱 수요가 많은 편이다. 학군과 더불어 유명 학원가와도 가까운 단지라면 한층 더 선호도가 높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이 3대 학원가로 꼽힌다. 상위권 학교로의 진학률이 높은 학교 및 유명 학원들이 몰려 있는데다, 유해시설이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는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학원 셔틀버스가 집결되는 등 지리적 여건이 좋기 때문에,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게다가 의정부나 길음뉴타운, 성북구, 강북구 등지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높은 학구열 및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에 있어 항상 ‘학세권’이 좋은 부가 요소로 언급되는 만큼, 우수 학군을 갖추고 유명 학원가와 인접한 새 아파트의 경우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가 명문 학군을 기반으로 중계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화제다.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49~84㎡ 총 1,308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56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2월 27일 진행한 청약결과 최고 63.14대 1, 평균 12.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을 달성했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인근에 다양한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있어 ‘교육 1번지’ 입지를 자랑한다. 자녀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안전 걱정 없이 원활한 자녀 교육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근처에 태릉초·공릉중·대진고·서라벌고 등 명문 학교들이 밀집해있어 높은 수준의 교육 입지를 갖추고 있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유명 대학들도 가깝다. 유명 학원가인 중계동의 경우 단지와 거리가 약 2.5km(직선)로 가깝다. 아파트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그 중 하나인 전열교환기는 고성능필터를 장착해 외부 유입 미세먼지를 차단,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며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도서관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과 영유아 자녀들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공부 및 독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자연친화적 주거환경도 갖췄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학업과 회사생활 등으로 지친 심신을 마음 편히 재충전할 수 있다. 먼저, 단지는 불암산과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며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산행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6km에 달하는 경춘선 숲길 공원도 가깝다. 이 공원에는 옛 철길을 원형 그대로 활용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텃밭 등이 마련돼 있다. 게다가 가재울 꽃농원, 산들소리 수목원, 월계근린공원, 초안산, 봉화산 등 쾌적한 휴식처가 멀지 않아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주목할 점이다. 단지 주변에는 도깨비시장을 비롯한 이마트, 홈플러스 등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가 있어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암치료전문병원인 원자력 병원이 도보거리 내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을지병원 등 대형병원도 반경 10km 내 자리하고 있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4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분양 중이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419세대가 일반에 분양되어 1순위 해당지역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다양한 학군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특히 홍제동 일대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 등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변 환경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이웃 별 행성계를 휘젓고 달아난 별 포착

    [아하! 우주] 이웃 별 행성계를 휘젓고 달아난 별 포착

    은하계에 있는 수많은 별은 제각기 고유의 속도와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많은 별이 각자의 방향으로 움직이면 충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날 것 같지만, 별 사이에는 수 광년 정도의 큰 공간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은하가 충돌하는 경우에도 별이 서로 충돌하는 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그런데 두 별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경우 별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은 어떻게 될까? 과학자들은 이런 경우 행성의 궤도가 크게 변하거나 심한 경우 행성계에서 추방당해 떠돌이 행성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웠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와 스탠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갓 태어난 외계 행성을 연구하던 중 다른 별에 의해 행성의 궤도가 변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이 연구한 HD 106906은 태어난 지 1500만 년 정도 되는 쌍성계로 별의 나이로 보면 신생아에 가까운 어린 별이다. 이 별 주변에는 아직도 가스와 먼지 디스크가 존재하며 여기서 새로운 외계 행성이 태어나고 있다. 이 별에서 목성 질량의 11배 정도 되는 대형 행성인 HD 106906 b를 관측한 연구팀은 한 가지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이 행성의 공전 궤도가 지구-태양 거리의 738배나 될 뿐 아니라 공전 궤도 역시 21도 정도 가스 디스크와 어긋나 있던 것이다. 연구팀은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이 근처를 지나던 다른 별의 중력이라고 생각하고 수백 만년 사이 HD 106906 근처를 지났던 별 461개를 조사했다. 다행히 우리 은하의 별 13억 개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관측한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위성 덕분에 연구팀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300만 년 전 HD 106906에 근접해 다른 쌍성계(사진에서 오른쪽 사각형)가 지나갔고 이로 인해 HD 106906 b의 궤도가 타원형으로 크게 변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동했다.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관측에 성공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원인이 되는 별은 이미 오래전 지나갔고 멀리 떨어진 행성은 관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원인이 되는 별이 근처에 있었고 외계 행성도 크기가 크고 온도가 높아 관측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물론 최근 관측 기술이 크게 발전한 것도 중요한 이유다. 오래 전 천문학자들은 행성의 운행은 매우 규칙적인 일로 그 궤도는 영구불변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행성의 궤도가 다른 행성의 중력이나 충돌, 그리고 다른 별의 중력 간섭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행히 태양계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겠지만, 태양계 역시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운 없게 다른 별이 근처를 지나가면서 행성의 궤도가 바뀔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50억 년 후 태양이 적색거성 단계를 거쳐 죽게 되면 살아남은 행성 역시 궤도가 바뀌게 된다. 비록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살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다른 행성과 별을 연구해 태양과 태양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남성 춤 무형문화재 전수 女 배제는 차별

    전통적으로 남성이 추는 춤이라 해도 무형문화재 전수 장학생 선정 과정에서 여성을 처음부터 배제한 것은 차별이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 인권위는 성별이 아닌 기능·예능 수준을 기준으로 무형문화재 전수 장학생을 선정하라고 부산시에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부터 남성 춤인 동래한량(閑良)춤 교육을 받은 A씨는 전수 장학생 선정 과정에서 여성이 제외되자 지난해 8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부산시는 인권위 심리 과정에서 “문화재보호법상 원형과 무형문화재법상 전형(典型)으로서 남성 춤의 특성을 유지·전승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동래한량춤은 남성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2016년 3월 관련법 시행 이후 무형문화재 보전·진흥 기본원칙은 ‘원형’에서 ‘전형’ 유지로 바뀌었다”며 다수의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원형은 불변성을 의미하는 반면 전형은 가변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 춤으로서 동래한량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무형문화재법 기본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내추럴와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 순간 전주와 무척 잘 어울릴 것이라 직감했죠.” 김승수(50) 전주시장은 지난달 17일 전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열린 시음회 ‘내추럴와인앤 다인’ 행사에서 전주를 내추럴와인에 빗대어 소개했다. 그는 “전주는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지키고 있는 도시이지만, 동시에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젊은 관광지이기도 하다”면서 “와인의 원형인 내추럴와인이 최근 새롭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현상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주의 시장으로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평소 와인을 즐기지만 깊은 관심은 없었다는 그가 내추럴와인의 존재를 알게 된 때는 지난해 프랑스에서였다. 파리의 한국문화원이 전주 음식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개최한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행사에서 한국의 수입사들과 프랑스의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인 비노필 최영선(51) 대표를 만났다. 친환경, 자연주의 철학을 담고 있는 내추럴와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전주의 이미지가 겹쳤다. 전주는 수달과 반딧불이의 살아 있는 생태 도시이자 세계발효음식엑스포가 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먹거리’ 도시다. 전주 토박이인 김 시장은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부터 10년 전 ‘한옥마을 붐’이 일었던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관여한 ‘도시 재생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가 열린 팔복예술공장도 오랫동안 방치된 카세트테이프 공장 일대를 전주시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도시 재생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과 자연을 우선시하면서 전주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다. 전주역 앞 10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줄이고 광장과 숲을 조성한 것도, ‘객사’라 불렸던 구시가지 고사동 일대에 프랜차이즈 매장 진출을 금지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 결과 고사동엔 특유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는 상점들이 모이게 됐고 ‘객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찾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힙플레이스’가 됐다. 그는 “이번 내추럴와인 행사를 통해서도 ‘생태, 사람, 문화’라는 전주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전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핼리 혜성을 ‘밝힌’ 핼리의 특이한 삶

    [이광식의 천문학+] 핼리 혜성을 ‘밝힌’ 핼리의 특이한 삶

    -다음 돌아올 핼리 혜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남쪽의 튀코 우주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핼리 혜성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핼리 혜성의 존재를 최초로 밝힌 것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핼리는 영국의 천문학자로, 지구 물리학, 수학, 기상학 및 물리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발견들을 해낸 다용도 과학자다. 1656년 11월 8일 영국 런던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핼리는 어려서는 집에서 가정교사에게 공부하다가 17세가 된 1673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했다. 핼리는 입지(立志)가 빨랐던 인물이다. 일찍이 천문학에 꽂혀 20살 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개인적인 관측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자 다니던 옥스퍼드 대학을 그만두고 아프리카 서해안의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1677년 11월 7일 수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의 일직선상에 놓이는 태양면 통과(transit) 현상의 관측과, 아직까지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남반구 별들을 관측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서 핼리는 수성의 태양면 통과를 관측하고 진자실험(振子實驗)을 했다. 22살 때 귀국한 그는 341개 남반구 별들의 정보를 실은 '남천 항성목록'을 출판한 데 이어, '행성의 궤도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명성을 쌓았다. 영국와 찰스 2세는 옥스퍼드에 핼리에게 석사학위를 주라는 칙령을 내렸다. 중퇴자에게 석사학위를 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 당국은 한동안 망설였지만 칙령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핼리는 대학 중퇴자로서 석사학위를 받았을 뿐더러, 왕립협회 회원으로 천거되어 당당한 천문학자로 입신했다. 그때 핼리의 나이 22살로, 최연소 왕립협회 회원이었다. 왕실 천문학자이자 그리니치 천문대장인 존 플램스티드는 핼리를 ‘남쪽의 튀코’라고 불렀다. 덴마크의 천문학자로 역사상 최고의 육안 관측자로 꼽히는 튀코 브라헤에 비견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돌아온 핼리 혜성 영국으로 돌아온 지 4년째가 되던 핼리는 그의 삶에서 전기가 된 천문학적 사건을 맞게 되었다. 장대한 꼬리를 가진 대혜성이 출현한 것이다! 오늘날 핼리 혜성이라 불리는 것이다. 고대로부터 혜성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왔다. 핼리의 시대에도 혜성은 재앙을 알리기 위해 하늘로부터 파견된 사자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하지만 뉴턴의 친구인 핼리는 누구보다 만유인력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우주의 모든 천체는 만유인력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곧 혜성이 태양을 향해 떨어져가다가 이윽고 태양을 유턴할 것이다. 말하자면 타원형 궤도를 도는 것이다. 핼리는 헤성에 관한 과거의 기록들을 샅샅이 조사했다. 그 결과, 꼭 76년 전인 1607년, 그리고 다시 76년 전인 1531년에 밝은 혜성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 그전의 기록들에도 밝은 혜성이 75년 내지 76년을 주기로 관측되었다. 1607년의 혜성에 대해 요하네스 케플러는 “무한에서 무한으로 직선으로 움직인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핼리는 위의 혜성들이 모두 같은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혜성은 약 3/4세기의 공전주기로 거대한 타원을 그리며 태양 둘레를 도는 태양계의 일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기가 좀 차이나는 것은 목성의 인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핼리는 1705년 뉴턴의 역학을 적용해 그 궤도를 산정하여 '혜성 천문학 총론'>이란 책을 펴냈다. 핼리의 추측이 맞다면, 1682년 밤 인류에게 엄청난 흥분을 불러일으킬 혜성은 다음에는 1758년 말이나 1759년 초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핼리가 그때까지 산다면 102살이다. 핼리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만약 우리가 예측한 바가 맞다면, 이 혜성은 1758년경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때 우리의 정직한 후손들은 이 혜성이 영국인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음에 감사히 여길 것이다.” 핼리 혜성의 다음 회귀년은 2061년 핼리는 86살로 세상을 떠났다. 따라서 자신의 예언이 맞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예언은 정말로 성취되었다! 1758년 천문학계는 혜성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윽고 혜성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며 접근해왔다. 하늘에 나타난 ‘혜성의 귀환’을 맨 먼저 본 사람은 천문학자가 아니라, 아마추어 별지기인 독일의 한 농부였다. 그는 성탄 전야에 망원경을 들여다보다가 물고기자리 근처에서 빛나는 한 점을 발견했다. 그후 이 대혜성은 핼리 혜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핼리의 공적에 의해서 혜성 중에 주기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고대의 기록을 알아보면, 지금까지 29회의 출현기록이 남아 있는데, 가장 오래 된 기록은 기원전 467년 중국 주대(周代)의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10년에 이어 1986년 지구에 출현한 핼리는 소련의 베가 1호, 유럽 우주기구의 지오트 탐사기, 일본의 플래닛 탐사기 등의 카메라에 의하여 얼음에 덮인 핵과 꼬리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핼리 혜성의 다음 방문은 2061년으로 예약되어 있다. 현재 지구 행성에서 살고 있는 70억 인구 중 2분의 1은 그때 핼리 혜성이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장관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핼리 혜성은 앞으로 약 1천 번 더 회귀할 것이며, 7만 6000 년 후에 수명을 다하게 된다. ​ 핼리가 천문학에 끼친 다른 큰 영향은 항성의 고유운동 발견이다. 그는 시리우스와 아르크투루스, 알데바란의 위치가 1850년 전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기록했던 위치에서 30분(1/2도) 이상 움직인 것을 발견했다. 핼리는 이것을 바탕으로 별들이 움직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고유운동의 발견은 수정구에 별들이 박혀 있다고 주장한 천동설의 관에 마지막 대못을 박은 것이나 같았다. 핼리는 다재다능하여 그의 과학적 업적도 여러 방면에 걸쳐 이루어졌다. 그중 하나는 최초로 과학적인 인간의 사망률표를 만든 것으로, 이는 그후 생명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기초가 되었으며, 인구 통계학의 시초가 되었다. 그밖에도 뉴턴의 '프린키피아'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도 바로 핼리였다. 성질 까칠한 뉴턴이 만유인력의 우선권을 놓고 로버트 훅과 마찰을 빚은 나머지 프린키피아 집필을 거부했다. 핼리는 뉴턴과 훅 사이를 원만히 조절하여 뉴턴으로 하여금 다시 집필하게 하고, 원고 교정을 기꺼이 떠맡았을 뿐만 아니라, 자금이 모자라는 왕립협회를 대신하여 사비로 책을 출판하기까지 했다. 핼리가 아니었다면 '프린키피아'는 자칫 햇빛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류 과학 발전에 끼친 핼리의 공적은 적지 않다 할 것이다. 핼리는 1703년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의 천문학 교수가 되었고, 64살인 1720년에는 플램스티드의 뒤를 이어 2대 그리니치 천문대 대장에 취임했다. 1742년 1월, 그가 평생을 보냈던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삶을 마감했다. 향년 86세. 손에는 포도주 한 잔이 쥐어져 있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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