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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의 상처 어루만진 임흥순

    독재의 상처 어루만진 임흥순

    약자들에 주목한 작가이자 영화감독 광주·부에노스아이레스 ‘민간인 학살’ 두 도시의 공통된 아픔 불러내 위로전시장에 들어서면 분수대 같은 원형 구조물 위에 흰 이불을 뒤집어쓴 사람 크기의 형상이 서 있다. 입구에선 뒷모습만 보이는데, 언뜻 어릴 때 하던 유령 놀이를 연상시킨다. 반 바퀴 돌아 앞에서 보면 긴 빗자루 두 개가 엇갈려 세워져 있다. 그 주위를 빙 둘러서 모양과 색깔, 재질이 제각각인 돌멩이 20여개가 가지런히 놓였다. 광주 옛 505보안부대 터에서 주운 돌 조각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동묘지에 있던 건물 잔해 등이다.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임흥순 작가의 개인전 ‘고스트 가이드’는 군부 독재 아래 집단학살을 경험한 1980년대 광주와 197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픈 흔적들을 수십 년 시공간을 건너뛰어 한자리에 불러 낸다. 작가는 “2년 전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가 ‘5월 광장의 어머니들’을 알게 됐다. 군부 정권 시기에 3만명이 실종됐고, 실종자 어머니들이 40년 넘게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를 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면서 자연스럽게 광주가 겹쳐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광주 오월어머니회를 찾아 여러 얘기를 들으면서 그분들의 공통된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전시 첫 작품인 ‘친애하는 지구’는 작가가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집한 돌과 유령 형상 설치 작업, 두 도시에서 찍은 사진, 가상현실(VR)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가 어떻게 그 시간을 기억하고 찾아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작가는 “돌과 흙처럼 땅속에 있는 잔해를 통해 그분들이 처한 상황, 의미 등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과 동명 작품인 ‘고스트 가이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도시의 고등학생들이 과거의 민주화운동을 자신들의 시각에서 재현하고, 재구성하는 영상 작업을 통해 유령 같은 존재가 된 실종자 가족과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작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시민이 5·18 민주묘지에서 정원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유령을 안내하는 사람인 ‘고스트 가이드’를 연상했다고 말했다. 42분 분량의 영상 ‘좋은 빛, 좋은 공기’는 지난해 미국 카네기미술관 국제기획전 ‘카네기 인터내셔널’에 소설가 한강과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빛고을’ 광주, ‘좋은 공기’를 의미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느 도시보다 어둡고, 숨막혔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면 대단히 역설적인 제목이다. 마주 보게 설치한 두 스크린에 각각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광주 화면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소리와 자막이 흐르고, 반대로 부에노스아이레스 화면에 광주의 소리와 자막이 얹히면서 두 도시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흐름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작가는 제주 4·3사건 피해자, 여성 노동자, 여성 탈북자, 이주노동자 등 정치적·역사적 사건에 희생되거나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약자들에 주목한 작업을 줄곧 해 왔다. 구로공단 여공부터 현재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 ‘위로공단’으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인 최초로 은사자상을 받았다.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장편 다큐로 제작해 지난달 개봉했다. 전시는 내년 1월 23일까지 열린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프리미엄 펫 브랜드 ‘퍼핑’은 지난 4일 공식 론칭한 ‘펫 카시트’가 론칭 3일 만에 1차 생산분 완판을 기록, 이를 기념한 고객 감사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퍼핑 ‘펫 카시트’는 펫체공학적 설계로 완성한 높고 튼튼한 4면 에어백으로 반려동물에게 안정적이고 포근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급정거나 돌발상황 등 사고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주행 중에도 흔들림 없이 밀착 고정될 수 있도록 고강도 섬유 소재의 고정 벨트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으며, 큼직한 실리콘 도트로 밀림 방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고리는 하네스와 한번 더 연결해 이탈을 방지하며 최대 2마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소재로는 공기 함유층이 높은 초극세사 신소재인 마이크로 화이버솜 100%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과 우수한 탄성 및 복원력을 갖췄으며 세균 번식 방지에도 탁월하다. 부드러운 감촉에 생활방수 기능을 더한 면터치 원단은 바스락 거림 없는 편안한 기능성 소재이며, 양면쿠션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양면을 나일론 100%와 면 100%로 제작했다. 반려동물의 체형과 공간에 맞게 솜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커버분리로 세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4면 에어백은 반려동물이 차 안에서 창문 밖을 보거나 잠을 자는 등 안락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지퍼 및 가드 고정 끈/똑딱이 등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아지카시트뿐만 아니라 강아지 이동장, 하우스 등 올인원 펫 전용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은 ▲펫카시트 솜 ▲양면쿠션 솜 ▲펫카시트 겉커버 ▲양면쿠션 겉커버 ▲안전고리 2P ▲고정벨트 1P로 구성됐다. 색상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컬러인 ‘베이지’와 시크하고 모던한 무드의 ‘네이비’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손잡이에는 오래 사용해도 편안한 PU 가죽이 적용됐다. 펫카시트 론칭 및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을 통해서는 총 4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차 물량 완판 기념 반값 특가 일주일 특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론칭 특가 혜택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감사대전 혜택과의 차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여기에 펫카시트 구매 시 ‘펫 탈취제 300ml’를 증정하며,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총 10명에게 원형매트를 선물한다. 한편, 지난달 23일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 ‘탐나는 인테리어 #집스타그램’ 도티편에서 퍼핑 제품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 속 필수시스템 ‘바코드’ 개발자, 향년 94세로 별세

    생활 속 필수시스템 ‘바코드’ 개발자, 향년 94세로 별세

    물건 판매부터 도서관 책 대여까지 생활 곳곳에서 필수시스템이 된 바코드를 개발한 개발자이자 발명가인 조지 J.로러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70년대 초반 IBM사는 음식 포장지에 가격과 음식 정보를 판독할 수 있는 코드를 디자인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당시 담당부서에 있던 조지 로러는 1940년대에 조셉 우드랜드가 개발한 원형의 스캔 코드를 기반으로 코드 디자인을 시작했다. 로러는 스캐너가 원형의 코드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깨닫고, 좁고 긴 막대 형태의 코드를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바코드로 알려진 ‘통일 상품코드’(Universal Priduct Code)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 로러는 지난 5일,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례식은 지난 9일 열렸다. 로러는 2010년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바코드를 개발했던 1970년대 당시 식료품점들은 모든 제품에 가격표를 붙이기 위한 노동 집약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 바코드는 가격의 오류를 줄일 수 있었으며, 소매업체는 재고관리를 더 잘 할 수 있게 도왔다”고 자평했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된 바코드의 개발로 로러는 돈방석에 앉았을까?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막대 형태의 바코드를 개발한 뒤 아무런 저작권료를 받지 않았으며, IBM 역시 당시 이를 특허로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오늘날 전 산업계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바코드는 고객이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판매와 동시에 재고기록 갱신을 자동적으로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바코드 아래에는 13개의 숫자가 있는데, 그중 앞쪽 3자리 숫자는 국가별 식별코드로, 한국은 ‘880’을 쓴다. 현재는 로러가 개발한 바코드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2차원 바코드, 예컨대 QR코드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 해안선 162㎞나 되는 ‘점박이물범의 바다’

    백령도에서나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과 희귀한 붉은발말똥게, 거머리말, 흰발농게, 상괭이 등이 사는 곳이 가로림만이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9일 “국내에서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내해(內海)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16년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해양생태계가 뛰어난 것은 드넓은 갯벌 때문이다. 가로림만 1만 5985㏊ 중 8000㏊가 갯벌이다. 해안선이 162㎞에 이른다. 북해, 아마존 하구, 미국 동부, 캐나다 동부와 함께 세계 5대 갯벌이다. 간척사업 붐 때도 원형을 잘 유지해 149종의 저서생물이 산다. 남북으로 열린 만이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 물결이 잔잔하고 물이 깊지 않다. 이 때문에 서해안 최대 물고기 산란장이 됐다. 굴, 바지락 등 갯벌 해산물과 전어, 조피볼락, 쥐노래미, 숭어, 농어, 넙치 등 물고기가 지천이다. 만 안의 바다에 웅도와 고파도 등 4개 유인도와 48개 무인도가 점점이 박혀 있다. 가로림만은 이들 섬과 만 주변 주민의 주 생활터전이다. 2007년 전국 환경가치평가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양생태계의 보고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전남 순천만 등 다른 해양관광지보다 인지도가 낮고 관광객이 적다. 권 사무국장은 “현 수산업 가치를 높이고 생태 및 해양생물 관광 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점박이물범 등의 정확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충분한 분석 후 점박이물범 이동 등에 생태적 교란이 없도록 각종 관광시설과 교량을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창원교도소 이전 공사 내년 착공

    창원교도소 이전 공사 내년 착공

    경남 창원교도소를 시 외곽으로 옮기는 공사가 내년에 착공 된다. 윤한홍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창원교도서 이전 부지 조정을 위한 GB(그린벨트)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창원교도소 이전 건물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비롯한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에 있는 교도소를 외곽지역인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로 옮기는 것으로 지역 숙원사업이다. 윤 의원은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요청해 2018년 기본설계 예산이 확보돼 2018년 6월 설계용역사업자가 선정됐다. 그러나 이전 예정 부지가 자연 원형보존 구역인 낙남정맥에 접하는 지역으로 확인돼 지난 1월 기본설계 용역이 중단되는 등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윤한홍 의원 주관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법무부, 국토부, 환경부 등 지자체와 중앙 관계기관이 협의회를 열고 교도소 이전 예정 기존 부지를 인근 북쪽으로 이동하는 ‘GB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창원시와 윤 의원 등에 따르면 이전부지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안에 기본설계가 마무리 되고 실시설계도 올해 계약을 해 내년 하반기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윤 의원측은 이미 확보된 토지보상비 61억원으로 내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쯤 이전 부지에 교도소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비는 내년 정부예산에 120억원이 반영됐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2023년 완료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내 마음에 꽂혔다…미술관서 쏟아진 한강의 글

    내 마음에 꽂혔다…미술관서 쏟아진 한강의 글

    김혜순·한강 등 女문학가 글 발췌 현대미술관서 LED 사인 등 전시 “여성들의 목소리 균형 있게 담아”허공에 매달린 6.4m 길이의 직사각형 LED 화면에서 푸르고, 붉고, 노란 형형색색의 빛이 번갈아 쏟아진다. 천장에 설치된 로봇의 작동에 따라 위아래로 리드미컬하게 오르내리는 기둥 위로 종잡을 수 없는 글이 쉴 새 없이 흘러간다. 일테면 ‘비 내리는 동물원 철창을 따라 걷고 있었다’(한강, ‘거울 저편의 겨울 11’ 중에서) 같은 낯선 문장들. 격언, 잠언, 상투어 같은 텍스트(문장)를 기반으로 공공장소에서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도발적으로 전달해 온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69)가 한국어로 처음 작업한 신작 3점이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후원하는 커미션 프로젝트 ‘당신을 위하여: 제니 홀저’전에서다. 전시작은 LED 사인, 포스터, 돌 조각 등 작가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매체들로 구성됐다. 서울관 내 박스형 전시장에 설치된 로봇 LED 사인 ‘당신을 위하여’는 시인 김혜순,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재미 한인 작가 에밀리 정민 윤, 이라크 시인 호진 아지즈 등 현대 여성문학가 5명의 작품에서 문장을 골라 한글과 영문으로 게시했다. 전쟁의 폭력과 정치적 억압, 세월호 참사 같은 사회적 비극을 직접 겪거나 목도한 이들, 혹은 그 기억과 기록을 추적하는 화자의 서술이란 공통점이 있다.전시에 맞춰 방한한 홀저는 4일 “때론 마티스처럼 삶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작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럽고, 어려운 주제에 대해 얘기할 수밖에 없는 작가”라면서 “오랫동안 착취당한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그에 맞서 싸워 온 여성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염두에 뒀으나 작가와의 많은 대화 끝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에 수록된 시에서 문장을 발췌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LED 작품 특성상 환한 대낮보다 어둠이 내린 저녁 무렵에 보면 더 좋다는 관람 팁도 잊지 않았다. 서울관 로비에서는 1970~80년대 초기작인 ‘경구들’과 ‘선동적 에세이’ 시리즈에서 발췌한 문장을 인쇄해 1000여장의 포스터로 제작한 초대형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한글 포스터를 구현하기 위해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한유주를 비롯한 전문 번역가 4명과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안상수 등이 협업했다. 과천관 야외 조각공원 내 석조 다리 난간에는 ‘지나친 의무감은 당신을 구속한다’ 등 작가가 ‘경구들’에서 직접 고른 11개 문장이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졌다. 홀저는 한글로 처음 작업한 소감에 대해 “가장 두려웠던 건 한글에 대한 나의 무지였다”면서 “텍스트의 의미는 물론 정확한 느낌을 파악하고, 적절한 폰트를 찾는 일이 모두 중요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글은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된다. 마치 픽토그램처럼 인류 커뮤니케이션의 원형을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홀저는 뉴욕으로 이주한 1970년대 후반부터 텍스트와 공공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자신이 직접 쓰거나 빌려 온 짧은 경구들을 뉴욕 거리 곳곳에 광고 포스터처럼 게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미국관을 대표하는 첫 여성 작가로 선정돼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구겐하임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공공장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7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수원에 국내 첫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

    수원에 국내 첫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

    조선 시대 영농과학의 중심이었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국내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권선구 수인로 249 사업부지에서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비 1572억원을 들여 옛 농촌진흥청 부지 9만4655㎡에 건축 연면적 1만80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 2020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농업 역사관, 첨단농업관, 유리온실, 교육실, 농식품홍보관, 화훼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의 변천사뿐 아니라 미래 첨단 바이오기술을 선보이고, 실내외에 공원형 체험전시관도 조성된다.특히 정조대왕이 농업발전을 위해 영농과학의 중심지로 삼았던 수원의 고유한 특성과 콘텐츠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된다.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은 한국 농업의 뿌리인 농촌진흥청이 2015년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수원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간이 지난 5년간 체험관 건립에 협력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농업을 체험하고,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표정인 듯, 심각한 듯, 웃는 듯…못난이 삼형제 같은 5세기 토기

    무표정인 듯, 심각한 듯, 웃는 듯…못난이 삼형제 같은 5세기 토기

    5세기 한반도 남부에 살았던 조상의 얼굴 모양이 삼면에 장식된 토기가 경북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나왔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금호강 지류인 청통천 소월리 유적 발굴 조사에서 표면에 구멍을 뚫어 사람 얼굴 모양을 나타낸 높이 28㎝가량의 투각인면문옹형토기가 출토됐다고 3일 밝혔다. 이전에도 진주 중천리 유적,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에서 사람 얼굴 모양 토기가 나온 적이 있지만 삼면에 얼굴 모양이 표현된 사례는 처음이다. 청통천 인근 넓은 평야를 조망하는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한 소월리 유적에는 삼국~통일신라 시대의 고상건물지와 구덩이(수혈), 토기가마, 고려∼조선 시대 무덤 등이 분포돼 있다. 고상건물은 땅에 세운 기둥 위에 바닥을 만든 건물이다. 구릉의 완만한 경사면에 밀집돼 있고, 주변으로 배수를 위한 도랑과 구덩이들, 울타리(추정) 등을 배치해 일반적인 거주보다는 의례 등 특수 목적의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 얼굴 모양 토기는 지름 1.6m가량의 구덩이에서 수습됐다. 토기 옆면에 같은 간격으로 원형 구멍을 뚫어 귀를 표현했고, 각 구멍 사이에 만들어진 세 개의 면에 각각 무표정하거나 심각하거나 말을 하는 듯한 얼굴 무늬를 새겼다. 두 눈과 입은 밖에서 오려 냈고, 콧구멍으로 보이는 구멍은 안에서 밖으로 찔러 만들었다. 콧등을 중심으로 양쪽을 살짝 눌러 콧등을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바닥이 의도적으로 제거되고, 몸통 중간에 소뿔 모양 손잡이 2개가 달린 시루도 함께 출토됐는데, 토기와 결합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토기 제작 기법과 특징 등을 보면 5세기 전반 또는 그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일종의 의례 행위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한진그룹, 동양생명, 미래에셋대우, KBS

    ■ 한진그룹 <승진> ◇ 대한항공 △ 사장 우기홍 △ 부사장 이승범 하은용 장성현 △ 전무 박정우 김태준 김승복 엄재동 이진호 강두석 ◇ 한진 △ 부사장 노삼석 류경표 △ 전무 주성균 김기업 ◇ 진에어 △ 전무 오문권 ◇ 한진정보통신 △ 전무 박은호 ■ 동양생명 ◇ 승진 <임원> △ 이사대우 조현석(다이렉트영업본부장), 원진희(방카슈랑스영업본부장) <사업단장> △ 방카수도사업단장 김대건 <팀장> △ HR팀장 조규희, 홍보팀장 백승현 ◇ 전보 △ 방카슈랑스팀장 김광렬 ■ 미래에셋대우 [팀장] ◇ 신임 △ IB2팀장 박범 △ IB3팀장 최병호 △ IPO1팀장 김형석 △ IPO2팀장 김진태 △ 종합금융1본부구조화금융3팀장 김종민 △ 종합금융2본부구조화금융1팀장 최정한 △ SF3팀장 서원형 △ SpecialSituation팀장 강나영 ◇ 전보 △ IB1팀장 안성준 △ 신디케이션팀장 강세현 △ 종합금융1본부구조화금융2팀장 이경현 △ 글로벌투자금융1팀장 고광범 △ Global PF1팀장 조보람 △ SF1팀장 김준식 △ 투자개발3팀장 김정수 ■ KBS △ 심의실장 직무대리 김현석 △ 제작1본부 시사교양1국장 김동훈 △ 기술본부 미디어인프라국장 조광민 △ 경영본부 경영관리국장 차청문 △ 경영본부 수신료국장 차상열 △ 경영본부 자산운용국장 박태진 △ 경영본부 시설관리국장 김원섭 △ [노사협력] 노사협력부장 이재하 △ 기술본부 미디어인프라국 제작시설부장 김철환 △ 기술본부 미디어인프라국 시스템구축부장 구기현
  • 자기 집에 설치한 부비트랩 총탄에 맞아 세상 등진 65세 미국 남성

    자기 집에 설치한 부비트랩 총탄에 맞아 세상 등진 65세 미국 남성

    미국의 65세 남성이 침입자를 막겠다며 자신의 집에 설치한 부비트랩 총기에 맞아 세상을 등졌다. 메인주 반 부렌에 사는 로널드 시르가 장본인. 본인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총에 맞아 다쳤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문을 누군가 강제로 열고 들어가면 권총이 발사되게끔 돼 있었다. 시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 집주인들이 이렇게 부비트랩을 만드는 일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지만 사실 불법이다. 많은 이들이 타인의 침입을 막는다는 것을 앞세우는데 다른 이에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장치를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캐나다 뉴브룬스윅 지방과 경계를 이루는 이곳 경찰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저녁에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다음날 아침 초동 수사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려 “시르가 원치 않는 총알이 격발된 결과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다”며 “개탄스럽게도 그가 총상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가 어떤 경위로 총기가 격발되게 만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1일 전했다. 집안에는 다른 이들을 살상할 만큼 많은 무기들이 널려 있었다. 주 경찰의 폭탄해체반이 출동해야 할 정도였다. 미국에서는 부비트랩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월에도 필라델피아의 주택을 매입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집안을 둘러보다 계단에 줄이 쳐져 있고, 이걸 건드리면 흉기가 날아오게 장치돼 있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한 일이 있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리노이주의 한 남성이 이웃집 창고를 열었는데 권총이 발사돼 목숨을 잃었다. 이웃집 주인 윌리엄 와스문드(48)는 지난 9월 1급살인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오레곤주 남성이 영화 인디애나존스의 한 장면처럼 집안을 요새처럼 꾸몄다가 기소된 일이 있었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원형 욕조에 전기장치가 연결돼 있고 현관문이 방탄 장치로 돼 이었고 동물 덫과 총알이 장전된 휠체어 등을 발견했는데 한 요원이 총알에 다리를 맞는 횡액도 치렀다. 물론 재산권보다 생명권을 더 높게 따져야 한다는 법리에 따른 것이며 만약 설치를 하더라도 우연한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하고, 타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라붙는다. 예를 들어 음식이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웃이 문을 열었는데 화살이나 흉기, 총알이 날아오선 안된다는 것이다. 내 집을 지킬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옳겠으나 설사 범죄자를 겨냥해 함정을 판다 해도 법은 개인이 직접 처벌할 권리까지 부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971년 아이오와주에선 캇코와 브리니란 두 집주인이 용수철 탄력으로 격발되는 총기를 장치했는데 빈집인줄 알고 훔치려고 들어간 사람이 맞아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이런 치명적인 무기를 장치하는 것은 안된다며 다친 원고에게 3만 달러를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첫 미술 전문 도서관 의정부에서 개관

    경기도 의정부시는 29일 국내 처음으로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의정부미술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기존 작가와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미술을 전공하려는 청소년에게 꿈을 실현하는 예술 교육의 기반을 제공한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6565㎡ 규모로 건립했다. 지상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용한다. 미술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지상 2층에는 연령·주제별 자료 열람실이, 3층에는 예비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과 다목적 홀 등이 각각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서고, 작품 수장고,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모든 공간은 중앙 원형 계단을 통해 연결됐다. 의정부시는 미술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고 백영수 화백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함께 열었다.백 화백은 한국 최초 추상미술 그룹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2011년부터 의정부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지난해 6월 96세로 별세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역사는 마을을 돌아 흘렀다 - 안동 하회(河回)마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역사는 마을을 돌아 흘렀다 - 안동 하회(河回)마을

    #안동하회마을 #엘리자베스2세 #조지부시대통령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수만 호 빛이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맘 푸르러라” <자야곡 中, 이육사, 1941> 시인 이육사(李陸史, 1904~1944)는 안동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가 자손이었다. 시인은 조선 성리학의 대가 이황(李滉) 선생의 14대 손으로 일찌감치 나라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 40년 짧은 생을 사는 동안 17번이나 투옥되었고, 그의 호 역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으로 대구형무소에서 받은 수인번호 ‘264(二六四)’에서 따온 것이다.안동은 일제 강점기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이 나온 고장이다.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하여 동산 유인식 선생, 초대 국민대표회의 의장 일송 김동삼 선생 등이 바로 안동 출신이다. 1910년 한일합방의 울분을 참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정순국자만 10명에 이르며 현재까지 350여 명이 넘는 독립유공자가 나온 곳 또한 안동이다. 실제로 일제는 성리학의 본원이자 독립운동의 모태 지역인 안동의 혈맥(血脈)을 끊을 요량으로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 가운데를 지나도록 철도를 깔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선비들의 고장, 안동 하회마을로 가보자.#서애류성룡 #징비록 #석주이상룡 #이육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2년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 중에서 4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안동 하회마을이 뽑혔는데 전주 한옥마을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00여 년 세월을 안고 있는 전통마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을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특히 1999년 72회째 생일을 하회에서 맞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표현처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인식되어온 안동 하회마을은 부시 전 대통령 부자(父子)도 2005년과 2009년에 각각 찾을 정도로 외국 주한 사절들에게는 필수 관람 코스가 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도 160 여 채의 기와집과 210채가 넘는 초가, 다양한 전통 서원과 누각이 있는 곳으로 낙동강 지류 700리 가운데 물줄기가 마을을 휘감아 지나는 ‘물돌이(하회,河回) 마을’이기도 하다.화회마을의 역사는 고려에서 시작된다. 김해 허씨, 광주 안씨, 풍산 류씨 등이 입향하여 마을의 원류를 이루었다. 이후 하회마을이 본격적인 이름이 나기 시작한 것은 1592년 임진왜란 전후 서애 유성룡(1542-1607) 선생의 영향이 크다. 1601년 ‘징비록’을 집필한 곳이 하회마을이었고 이후 1613년 병산서원의 중창으로 인해 선비마을이라는 동리의 정체성이 확고히 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조선 선비촌의 마을 분위기를 고스란히 지금까지 간직해오고 있다.현재 하회마을에는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된 화회탈 및 병산탈, 국보 제 132호인 징비록을 비롯하여 서애 유성룡 종가 문적, 유물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진당’, ‘충효당’과 같은 조선 후기 전통 가옥들도 보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외에도 사적 제 260호인 병산서원을 비롯하여 옥연정사, 하동고택, 하회 별신굿탈놀이 등도 중요민속문화재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어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고스란히 조선 선비들의 고즈넉한 삶의 시간도 넉넉히 되돌아 볼 수 있다.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유네스코 세계 지정유산. 우리나라 대표 전통마을로 영국 여왕을 비롯하여 수많은 외교 사절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 나이 드신 부모님과 함께, 어린 자녀들도 좋아할 만한 곳. 3. 가는 방법은? -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2-1 - 시내버스 246번(병산서원, 도청 경유. 45분 소요) 4. 하회마을 방문의 특징은? - 고즈넉하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부용대와 만송정의 풍광은 이름날 만하다. 5. 방문시 유의점은? - 마을 입구부터 거리가 꽤 된다. 몸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마을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면 된다. 6. 꼭 가 볼 장소는? - 부용대, 만송정, 충효당, 양진당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안동 중앙시장에 먹거리가 많다. 안동찜닭 골목 ‘중앙통닭’. 찜닭 맛은 대개 비슷하다. 된장찌개 ‘성전식당’, 우동 ‘신선식당’, ‘맘모스제과’, ‘현대찜닭’, 헛제사밥 ‘까치구멍집’, 선지국밥 ‘옥야식당’, ‘문화갈비’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hahoe.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부용대, 만송정, 양진당, 충효당,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이육사문학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안동 하회마을은 영주의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마을과 같은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을로 안동 선비문화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안동지역에는 화회마을 외에도 도산서원이나 봉정사 등 주변에 가 볼만한 곳도 많아서 넉넉히 시간을 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을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뚜껑돌 여니 1500년 전 유물 와르르… 도굴 안 된 비화가야 무덤 최초 공개

    뚜껑돌 여니 1500년 전 유물 와르르… 도굴 안 된 비화가야 무덤 최초 공개

    5세기 중후반 조성 지배층 묘역 추정철제 농기구·마구·토기 등 다수 발견 경남 창녕을 거점으로 삼은 비화가야의 최고 지배층 묘역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도굴되지 않아 1500년 전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63호분 내부가 처음 공개됐다. 비화가야는 고대 여섯 가야 중 하나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 무덤 250여기가 모여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8일 5세기 중반부터 후반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63호분의 뚜껑돌 7개 중 2개를 대형 크레인으로 들어 올렸다. 이 무덤의 봉토 지름은 21m, 높이는 7m다. 그동안 도굴 피해를 보지 않은 것은 지름 27.5m인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봉인 해제된 무덤 내부에는 땅을 일구거나 논에 물꼬를 틀 때 사용하는 농기구인 살포로 추정되는 철제 유물 2점과 마구(馬具)로 보이는 물건, 토기 등 유물이 가득했다. 63호분은 남동쪽에 길이 2.7m, 폭 0.6m, 깊이 0.8m인 소형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가 존재하는 점도 특징이다. 정인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매장주체부는 남쪽부터 북쪽으로 토기·피장자·토기·순장자·토기 등 5개 공간으로 나뉜다”며 “공간 넓이를 봤을 때 2명 정도 순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현동 15호분처럼 형태가 온전한 인골 발견 여부도 관심이다. 정 연구사는 “흙을 물체질해서 인골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토 표면에 점토 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호석(護石·무덤 둘레에 쌓는 돌)이 노출돼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 의례와 고분 축조 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고분인 39호분 축조 기법도 온전히 드러났다. 63호분 봉토 위에 중첩해서 축조한 39호분은 빗물 등으로 인한 붕괴를 막기 위해 중심부는 점토를 사용하고, 가장자리는 흙으로 쌓았다. 아울러 봉분을 쌓는 단계마다 점토를 깔아 마감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길이 1m, 높이 0.6m인 세부 성토 단위가 확인됐는데, 가장자리에서 점토 덩어리가 발견됐다. 시신을 두는 매장주체부는 길이가 약 1.5m인 큰 돌을 세우거나 눕히는 형태로 조성했다. 규모는 길이 6.9m, 너비 1.6m, 깊이 1.7m다. 두 차례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매장주체부에선 유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도굴범이 놓고 간 것으로 짐작되는 고무 대야와 양동이가 발견됐다. 사적 제514호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가야의 최고 지배자 묘역으로, 목마산과 화왕산 기슭에 무덤이 조성됐다. 연구소는 2014년부터 고분군 미정비 지역 학술발굴을 진행 중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크리스마스엔 호두를 까자…4가지 맛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엔 호두를 까자…4가지 맛 ‘호두까기 인형’

    어두운 밤, 하얗게 흩날리는 눈.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과 춤까지 더해져 관객을 환상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12월이면 전 세계 공연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오르는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한국에서도 아름다운 연말을 준비하고 있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프랑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로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발레 명작으로 재탄생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초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해석을 통한 여러 버전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이 1966년 초연한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를 따른다. 목각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하고, 높은 점프와 고난도 회전 등이 특징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정상급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리나 김리회·김희선·박예은·박슬기·신승원·심현희·정은영·조연재가 각각 주인공 소녀 마리를 연기한다. 왕자 역은 발레리노 김기완·김태석·박종석·이재우·하지석·허서명이 참여한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 버전을 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장식한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세트를 배경으로 ‘눈의 왈츠’, ‘꽃의 왈츠’ 등 역동적인 군무로 고전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러시아 발레 양대산맥인 볼쇼이가 민족적 색채와 강인함·웅장함을 추구하는 반면, 마린스키는 황실의 세련미와 정교함·화려함을 추구한다. 여주인공이 볼쇼이 버전에선 마리라면, 마린스키 버전에선 클라라다. 발레리나 강미선·홍향기·최지원·손유희·김유진·서혜원·베린 코카바소그루가 클라라를 연기하고, 발레리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이동탁·마 밍·간토지 오콤비얀바·필리포 안토니오 루사나·임선우·이고르 콘타레프가 각각 왕자를 그려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안무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12월 19~25일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막의 어린 클라라가 성인이 되어 2막을 이어가는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서울발레시어터는 2막도 어린 클라라가 계속 등장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한복을 입은 무용수와 상모돌리기 동작 등 한국적 안무와 연출도 가미했다.12월 6~8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관객을 맞는 와이즈발레단은 고전발레 명작에 과감히 비보잉과 탭댄스 등을 접목했다. 프티파의 오리지널 안무 원형은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춤을 가미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면들을 어린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생쥐로 변신한 비보이들과 호두까기 왕자의 역동적인 전투는 객석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장면이다.비보잉에는 국내 최정상 비보잉그룹 ‘라스트포원’이, 탭댄스에는 ‘탭꾼 탭댄스 컴퍼니’가 출연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민 절반 ‘조혈모세포 기증’ 의향 있지만…대기자 매년 증가

    국민 절반이 백혈병, 혈액암 등 난치성혈액질환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와 이식대기자의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자가 매년 늘고 있어 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전국 만 19세 이상 60대 미만 성인 1000명과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및 제대혈 기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정상인 혈액에 약 1%가량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 배출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6.6%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53.1%는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그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4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이 대부분 골수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골수기증이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기증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조혈모세포의 채취는 헌혈과 유사한 채취 형태인 말초혈 기증이나 임산부의 제대혈 기증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한때 모발 거의 다 잃었던 소녀가 관절염약 먹고 나은 사연

    한때 모발 거의 다 잃었던 소녀가 관절염약 먹고 나은 사연

    탈모증으로 한때 거의 모든 머리카락을 잃은 한 소녀가 류머티즘 관절염약을 먹고 나서 거의 완치된 모습이 학술지에 실려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출판사 와일리가 발간하는 오픈엑세스 의학저널 ‘임상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실린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 사는 13세 소녀는 5년 전 8세 때 원형 탈모증이 생겨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지만 3년 만에 거의 모든 머리카락을 잃었다. 당시 의료진은 소녀에게 먹는 약부터 두피에 바르는 약, 그리고 주사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처방을 시도했지만, 소녀의 머리카락을 지킬 수 없었고, 여드름과 체중 증가 등 부작용이나타나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들 전문가는 마지막 수단으로 ‘토파시티닙’이라는 성분의 JAK 억제제(저해제)를 소녀에게 처방하기로 했다. 이 약은 원래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건선성 관절염 또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처방하도록 승인돼 있지만,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탈모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녀는 하루에 약을 두 알씩(10㎎) 복용했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4주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처음에 거의 다 빠졌던 소녀의 머리카락이 불과 4개월 만에 상당량 다시 자라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소녀의 경우 부작용이 없어 그후로도 약을 꾸준히 먹었다. 그러자 8세 때 처음 탈모가 생기기 시작했던 후두부에서도 1년 만에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녀는 이 약을 복용한지 2년 만에 예전의 두껍고 촘촘한 갈색 머리카락을 되찾을 수 있었다. 2016년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당시 다양한 상태의 탈모증을 지닌 청소년 13명에 대해 토파시티닙을 처방한 결과 머리카락이 70%까지 다시 자란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주로 작성한 주저자인 브라질 마링가 중앙대학 의대생인 라셰우 베르베르트 페헤이라 연구원은 “우리 환자는 지금까지 보고됐던 다른 환자들과 달리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완전히 자랐다”면서 “이번 사례는 브라질에서 토파시티닙 처방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됐다고 보고된 최연소 환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파시티닙은 염증과 관계가 있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시토카인)을 생성하는 신호 경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염증 생성을 억제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최근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시 폐색전증이나 혈전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상적 사례 보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원 광한루 오작교서 우주관 성혈 발견

    남원 광한루 오작교서 우주관 성혈 발견

    춘향전에 등장하는 전북 남원 ‘광한루 오작교’에 깃든 선조들의 우주관을 엿볼 수 있는 실체가 발견됐다. 지리산 문화자원연구소 김용근 소장과 남원시청 관광과 양선모 계장은 오작교 상판석에서 ‘원형 윷판 성혈(돌의 표면에 새긴 그림과 구멍)’과 ‘칠성 성혈’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원형 윷판’은 오작교 상판석 중앙에서, ‘칠성 성혈’은 오작교 오른쪽 상판에서 각각 발견됐다. 40여년간 남원과 지리산 주변 향토사를 연구하고 있는 김용근 소장은 “윷판의 원형은 달나라의 우주이고 윷판 가운데 가로·세로로 새겨진 7개 별의 성혈은 칠월칠석의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또 윷판 가운데 열십자의 가로·세로별 성혈 중 동서남북의 구멍은 오작교 다리 네 구멍의 상징으로, 이는 남녀노소, 동서남북, 춘하추동, 사농공상 같은 인간 중심의 상징을 우주화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소장은 오작교에서 원형 윷판이 위치한 곳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지점이라고도 보았다. 그는 또 오작교 우측 상판의 북두 성혈은 칠성 문화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오작교는 옥황상제의 딸 직녀와 목동 견우의 사랑 이야기를 가진 다리로, 조선 선조 15년(1582년)에 남원부사 장의국이 광한루를 수리하면서 새로 놓았다. 길이 57m·폭 2.4m 규모인 오작교는 4개의 홍예경간(무지개 다리)으로 구성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김환기의 ‘우주’/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환기의 ‘우주’/박록삼 논설위원

    신안 섬소년에게 밤하늘은 절대 적막의 공간이었을 게다. 금세라도 우수수 쏟아질 듯한 별들로 가득 찬 하늘과 교감했던 소년은 별자리의 기호를 애써 익히지 않더라도 무수한 별들이 그려 내는 질서와 조화에 가슴 벅찬, 파천황적 경험을 했으리라. 훗날 소년에게 예술적 원형(原型)이 된 우주는 별과 별 사이의 촘촘한 거리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조차 우주의 광대무변(廣大無邊)함을 드러내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추상미술 화가 중 하나인 김환기(1913~1974)의 1971년 작 ‘우주 05-IV-71 #200’(이하 ‘우주’)은 디스크에 이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기 전 뉴욕에 머물며 남긴 대표 작품이었다. 254×254㎝ 크기로 김환기의 작품 중 유일한 두 폭 대작이었던 ‘우주’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가 갖고 있는 세계관과 미학적 지향, 삶의 서사 등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흔히 ‘전면점화’라고 표현되는 김환기의 후기 그림은 과거 자신의 추상 경향과 달리 선도, 면도, 형상도 아예 없다. 오직 수없이 많은 점으로 그 깊이를 더해 갔다. ‘우주’는 그 절정에 있다. 우주는 1969년 인간의 달착륙을 직접 목도한 이후 그가 천착한 주제이자 소재였다. 작품 속 빼곡한 별들은 그 하나하나가 웅대한 우주이며, 그 우주들은 각각의 질서를 통해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흘러간다. 자연스레 형성됐을 커다란 중심이 양쪽에 보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숱한 우주 자체가, 혹은 우주끼리 모여 만든 크고 작은 중심들이 있다. 그 중심들 또한 자세히 보면 그저 무(無)를 나타낼 뿐이다. 없음, 그 자체가 광대무변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인간에 대한, 세계에 대한, 인류사회에 대한 김환기의 회화적 메타포이자 예술적 서사였음을 알 수 있다. ‘우주’는 지난 23일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8800만 홍콩달러(약 132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홍콩 측이 ‘신원 미상의 낙찰자’라고만 밝힌 이는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153억원을 들여 ‘우주’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경매 최고가 국내 작품 목록 1~10위에 9위(이중섭의 ‘소’)를 제외하고 모두 그의 작품으로 늘어서게 만들었다. 천석꾼의 아들이면서 예술을 위해 기꺼이 부를 멀리했던 김환기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서울대 교수, 홍익대 교수라는 안온한 자리도 내팽개치고 파리로 뉴욕으로 떠나 경계인이자 예술인의 삶을 택했다. 정지용, 김광섭 등 당대의 문인들과 교류하고, 이상의 전 부인과 기꺼이 재혼을 택했던 그는 일찌감치 우주 속 한 점 별이 됐다. 자신에 대해 점점 높아지는 발밑 세상의 평가 앞에 기꺼이 껄껄거리고 있을까. youngtan@seoul.co.kr
  • 부산 도시재생사업 현장 찾은 이낙연 총리

    부산 도시재생사업 현장 찾은 이낙연 총리

    이낙연(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부산 사상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두 번째) 부산시장과 김대근(네 번째) 부산 사상구청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26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 사업 성격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 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부산 도시재생사업 현장 찾은 이낙연 총리

    부산 도시재생사업 현장 찾은 이낙연 총리

    이낙연(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부산 사상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두 번째) 부산시장과 김대근(네 번째) 부산 사상구청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26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 사업 성격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 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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