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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日 피부과학회지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 수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日 피부과학회지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 수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피부과 신정원(1저자), 허창훈(교신저자) 교수가 최근 저명 SCI급 저널인 일본피부과학회지의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은 일본피부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일본피부과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1년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어 읽힌 우수한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논문은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흔히 쓰이는 약물인 경구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힌 논문으로, 대한모발학회에서 제안한 남성형탈모의 BASP 분류법을 이용하여 약물의 효과가 탈모 부위별로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부산대학교병원 김문범 교수도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인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신정원 교수는 “탈모 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한 원형탈모 연구와 탈모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에 대한 연구 등 탈모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 경찰, 가수 휘성 마약류 구입 정황으로 수사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휘성씨는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일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다. 당시 휘성씨는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휘성씨는 조사에서 “허리 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었다”면서 “빨리 치료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이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었다. 그는 2013년 7월 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씨는 2002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6년 YG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휘성,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경찰 수사 중”

    휘성,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경찰 수사 중”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사정기관 관계자는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 씨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하다고 판단,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투여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프로포폴을 소량 주입할 경우 가벼운 수면 상태가 돼 일부 황홀감과 회복감이 생겨 약물 의존성이 발생하기 쉽다. 많은 양을 투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었다며 “빨리 치료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이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휘성은 2013년 7월 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02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안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부터는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감한 여성 하원의원 프레슬리 “대머리 됐어요”

    용감한 여성 하원의원 프레슬리 “대머리 됐어요”

    미국 여성 하원의원이 급격한 탈모 증세 때문에 완벽한 대머리가 됐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아이아나 프레슬리(45) 민주당 매사추세츠주 연방 하원의원이 주인공인데 지난해 가을쯤 탈모 증세가 심각함을 알아챘는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표결하기 전날 밤 머리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온라인 매체 ‘더 룻’에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중에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프레슬리 의원은 “흑인 여성으로서 내 개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사안이며 내 머리 얘기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라쉬다 틀라입과 더불어 이른바 민주당의 진보파 여성 하원의원 ‘4인의 특공대’로 불린다. 그녀는 4년 전만 해도 세네갈풍 트위스트 스타일이었는데 “사람들에게 전사 같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당신은 화가 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난 ‘그래, 그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프레슬리 의원은 많은 시간 그 스타일이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의 영향력을 상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위스트 머리는 내 개인의 정체성, 내가 어떻게 이 세계에 비칠지 뿐만 아니라 내 정치적 브랜드가 됐다. 해서 이 새로운 일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탈모증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됐다.”동영상 뒷부분에서 그녀는 가발을 벗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민머리를 공개했다. 그의 깜짝 고백 이후 ‘특공대’ 동료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 활동가, 동료들이 지지의 글을 잇따라 트윗하고 있다. 탈모증은 아프리카 혈통의 여성 3분의 1에 나타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어떤 다른 인종 집단보다 탈모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해 의학 잡지에 게재된 한 논문은 주장했다. 흑인 여성에게 가장 흔한 탈모 증세는 견인탈모증(traction alopecia)인데 모근에 스트레스를 받아 발병한다. 다른 유형들은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 전체탈모증(alopecia totalis), 전신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등이 있다. 미국 국립 원형탈모증 재단에 따르면 미국에는 680만명이 탈모증을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제가 남긴 ‘알뜨르’ 軍시설·상처 입은 오름… 기억하겠습니다

    일제가 남긴 ‘알뜨르’ 軍시설·상처 입은 오름… 기억하겠습니다

    조선을 강제 합병한 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1937년 중일전쟁을 도발한다. 뒤이어 국가총동원법을 만들어 한반도를 군수기지화해 무자비한 수탈을 감행한다. 조선 청년 40만명이 징병으로, 72만명은 징용으로 끌려가 이역만리에서 죽거나 죽을 고생을 했다. 특히 제주도는 육지가 당한 수탈에 더해 중국 침략의 전초기지로, 일본 본토 방어의 최전선으로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게 됐다.●육중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띠 입혀 위장한 비행기 격납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넓은 감자밭에 수십 개의 풀무덤들이 작은 오름과 같이 펼쳐져 있다. 자세히 보면 육중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띠를 입혀 위장한 비행기 격납고들이다. 그 옆에 마련된 넓은 벌판은 과거 활주로의 흔적이다. ‘아래 펼쳐진 벌판’이라는 뜻의 ‘알뜨르’ 비행장은 1937년 당시 중국의 수도 난징을 폭격하기 위한 징검다리였다. 난징 폭격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기지를 둔 오무라항공대가 담당했다. 나가사키에서 이륙한 항공대는 난징을 폭격하고 알뜨르에 착륙, 연료와 폭탄을 보충해 이튿날 다시 난징을 폭격한 후 나가사키로 귀환했다. 총 36회 출격, 300여t의 폭탄을 투하해 난징의 도시 시설 89%를 파괴했다. 폭격에 뒤이어 진주한 일본 육군은 30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8만명의 여성들을 강간했다. 아직도 중일 간에 해결이 안 된 ‘난징대학살’이다. 1941년 일제는 하와이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을 도발했다. 초기에는 우세했지만 곧 미드웨이 해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밀리게 된다. 1944년 4월, 80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미군은 오키나와를 함락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 1만 5000명, 일본군 6만 5000명이 전사하고 섬 주민 20만여명 중 12만명이 사망했다. 그해 11월부터 대대적인 일본 본토 공습이 시작됐다. 미군의 이른바 ‘몰락작전’의 시작이었다. 이 작전은 공습으로 일제를 무력화한 후 일본 규슈와 혼슈를 차례로 점령한다는 계획이었다.이에 대응해 일제는 전원 죽음으로 본토를 수호한다는 ‘결○호작전’을 펼친다. 일본 본토를 1호부터 6호까지 나누어 방어하고 7호는 제주도가 맡는다는 내용이다. 일제는 미군이 곧 제주도에 상륙하리라 예상했고, 제주도를 본토 방어의 최전선으로 삼았다. 제주도는 이른바 ‘결7호작전’의 작전지가 돼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대대적인 노역에 시달린다. 알뜨르 외에도 여러 곳에 군사비행장을 만들고 훈련장과 포대, 대피소, 특공대 기지 등을 섬 전체에 건설했다. 대부분의 군사시설은 지하로 파들어 간 진지동굴이었는데, 제주도 내 총 360여개의 오름 중 160여개에 지하 진지를 구축했다. 58군 사령부 예하에 5개 사단, 보병 5만 8000명, 포병과 기갑부대 1만 6000명이 주둔했다. 이는 한반도 전체에 주둔한 군대보다 많은 숫자이며 10만명이 주둔했던 오키나와에 육박하는 규모였다.●모슬포 마을 주민 5000여명 강제 동원해 격납고 38개 지어 알뜨르비행장이 있는 모슬포 일대는 결7호작전의 핵심지역이었다. 비행장은 1944년부터 활주로를 늘리는 등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이때 지은 격납고 38개 중 20개가 잔존하고 있다. 매일 주민 5000여명을 강제 노역에 동원한 결과였다. 격납고는 폭 10m, 길이 20m, 높이 4m의 반원통형 구조로, 전투기에 꽉 끼는 옷과 같은 최소한의 크기이다. 30~80㎝ 두께의 매우 견고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공중 관측을 피하기 위해 지붕에 풀을 덮어 위장했다. 여기에 숨긴 전투기는 일본의 주력인 제로센이었다. 제로센은 기체의 무게를 과감하게 줄여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개전 초기에 우수한 전과를 거두었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저출력 경량엔진을 장착하고 보호용 장갑판을 제거했다. 그래서 민첩함은 얻었으나 속도가 느려 쉽게 노출되고 적기의 공격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전쟁 말기에는 급기야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의 운송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알뜨르의 격납고들은 모두 가미카제 특공대를 위한 위장 보호시설이었다.격납고 인근에 지하 벙커가 남아 있다. 터널같이 긴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고 그 위에 3~5m 두께의 잡석들을 쌓아 인공 둔덕을 만들었다. 풀을 심은 둔덕은 얼핏 동산같이 보이지만 벙커 내부는 수십 명이 너끈히 들어가 작전을 펼 수 있다. 환기용 굴뚝과 배수로, 별도의 설비관로까지 설치한 모습으로 보아 아마도 중요한 통신시설로 쓰인 듯하다. 활주로 반대 송악산 쪽으로 3개의 작은 오름이 연달아 있는데 이를 통틀어 셋알오름이라 부른다. 이 오름 정상부에는 고사포진지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땅을 파고 지름 6m의 원통형 콘크리트 진지를 구축했다. 원통의 중심부에 고사포를 설치해 360도 회전하며 적기를 공격할 수 있었다. 현재 포좌는 없어지고 원통부만 남아 하늘에서 보면 마치 숲속에 뚫린 원형탈모 상흔과 같다. 모두 5기를 배치했는데 하나는 미완성이며 2기는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인근 송악산의 원래 이름은 ‘절울이오름’으로 ‘물결이 우는 소리를 듣는 오름’이란 뜻이었다. 바다 위에 솟은 대단한 절경이지만 60여기의 일제 동굴진지가 여기저기 뚫린 상처 입은 오름이다. 화순포구 쪽에서 보면 인공적으로 뚫은 해안동굴들이 절경을 훼손하고 있다. 총 15기의 해안동굴에는 1인용 모터보트들을 주둔시켰는데, 선두에 250㎏의 폭약을 싣고 적함에 돌진해 자폭하는 특공함이었다. 합판으로 선체를 만들고 자동차 엔진을 달았다니 애초부터 돌아오지 못하는 1회용 자살함정이었다. 하늘에 가미카제가 있었다면, 바다에는 인간어뢰라고 불린 가이텐 특공대가 있었다. 모두 나 죽고 너 죽자 식의 무모한 전술이며 최후 발악의 광기였다.●“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 다시 봐야 할 이유 전쟁은 건축을 파괴하지만, 그래도 군사용 시설은 건설된다. 1940년대 제주에 남겨진 알뜨르비행장의 격납고나 지하 벙커, 고사포진지, 해안동굴 진지들은 여러 감상을 불러온다. ‘이 땅과 민족을 희생시켜 일본의 영토를 지킨다?’ 일제에 분노가 치밀지만 이 지경까지 당하게 된 역사적 수치심이 앞선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 이 수치 유산들을 둘러보고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왜 이 땅에 이런 것들이 세워졌으며 어쩌다 그러한 역사에 처하게 됐는가. 어두운 체험과 불쾌한 사유의 여정을 일컬어 다크 투어리즘이라 한다.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제주의 일제군사시설은 거의 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인장력(당기는 힘)에 강한 철근과 압축력(누르는 힘)에 강한 콘크리트를 합쳐 천하무적이 된 건축 재료다. 20세기 초 발명한 이 재료는 강하기는 강철 같지만 밀가루 반죽과 같이 어떤 형태든지 만들 수 있다. 알뜨르의 격납고는 공중폭격에 가장 강한 반원통 구조로 지어졌다. 지하 벙커는 수m 두께의 토압을 견디고 내부 통행이 가능하도록 아치형 터널로 만들었다. 철저하게 기능적이며, 단순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건축은 죄가 없다. 하지만 이를 만들고 사용한 인간들의 탐욕과 광기는 용서 못 할 죄악이다. 식민지근대화론도 그렇다. 일제는 이 땅에 항만, 철도, 공장 등 근대적 시설을 지었다. 해방 후 근대화는 그 혜택의 연장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목적은 무엇이고, 이익은 누가 차지했는지 손익 계산을 해야 한다. 그러면 식민지근대화는 허구이며 식민지수탈이 있을 뿐이다. 2차대전 직전에 프랑스 국방장관 앙드레 마지노는 350㎞ 길이의 초대형 철근콘크리트 지하 진지를 완성했다. 참호전으로 점철했던 1차대전의 교훈에서 얻은 방어선이었다. 그러나 개전과 동시에 독일군은 탱크를 앞세운 기동력으로 마지노선을 돌파, 이를 무력화했다. 마지노선 건설은 지상 최대의 삽질로 비웃음거리가 됐다. 일제의 전략은 무모하고 시설은 어리석다. 전원 옥쇄란 사무라이 싸움에서나 있을 법한 전략이다. 총길이 15㎞에 달하는 제주 내 동굴 진지들도 자학적이다. 내부에 아무 지원시설 없어 단 며칠도 버티기 어려운 동굴에서 미군의 첨단 전투력을 어찌 대항하나. 가미카제나 가이텐 특공대의 성공 확률은 얼마나 높을까. 통계에 따르면 특공대 1명의 자폭으로 미군 1명을 사살했을 정도라 한다. 전쟁의 실체를 모르는 시대착오적 전술은 얼마나 허망한가. 해방 74년, 일제가 남긴 알뜨르의 군사건축이 던지는 역설적 교훈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일제가 남긴 ‘알뜨르’ 軍시설·상처 입은 오름… 기억하겠습니다

    일제가 남긴 ‘알뜨르’ 軍시설·상처 입은 오름… 기억하겠습니다

    조선을 강제 합병한 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1937년 중일전쟁을 도발한다. 뒤이어 국가총동원법을 만들어 한반도를 군수기지화해 무자비한 수탈을 감행한다. 조선 청년 40만명이 징병으로, 72만명은 징용으로 끌려가 이역만리에서 죽거나 죽을 고생을 했다. 특히 제주도는 육지가 당한 수탈에 더해 중국 침략의 전초기지로, 일본 본토 방어의 최전선으로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게 됐다.●육중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띠 입혀 위장한 비행기 격납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넓은 감자밭에 수십 개의 풀무덤들이 작은 오름과 같이 펼쳐져 있다. 자세히 보면 육중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띠를 입혀 위장한 비행기 격납고들이다. 그 옆에 마련된 넓은 벌판은 과거 활주로의 흔적이다. ‘아래 펼쳐진 벌판’이라는 뜻의 ‘알뜨르’ 비행장은 1937년 당시 중국의 수도 난징을 폭격하기 위한 징검다리였다. 난징 폭격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기지를 둔 오무라항공대가 담당했다. 나가사키에서 이륙한 항공대는 난징을 폭격하고 알뜨르에 착륙, 연료와 폭탄을 보충해 이튿날 다시 난징을 폭격한 후 나가사키로 귀환했다. 총 36회 출격, 300여t의 폭탄을 투하해 난징의 도시 시설 89%를 파괴했다. 폭격에 뒤이어 진주한 일본 육군은 30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8만명의 여성들을 강간했다. 아직도 중일 간에 해결이 안 된 ‘난징대학살’이다. 1941년 일제는 하와이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을 도발했다. 초기에는 우세했지만 곧 미드웨이 해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밀리게 된다. 1944년 4월, 80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미군은 오키나와를 함락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 1만 5000명, 일본군 6만 5000명이 전사하고 섬 주민 20만여명 중 12만명이 사망했다. 그해 11월부터 대대적인 일본 본토 공습이 시작됐다. 미군의 이른바 ‘몰락작전’의 시작이었다. 이 작전은 공습으로 일제를 무력화한 후 일본 규슈와 혼슈를 차례로 점령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대응해 일제는 전원 죽음으로 본토를 수호한다는 ‘결○호작전’을 펼친다. 일본 본토를 1호부터 6호까지 나누어 방어하고 7호는 제주도가 맡는다는 내용이다. 일제는 미군이 곧 제주도에 상륙하리라 예상했고, 제주도를 본토 방어의 최전선으로 삼았다. 제주도는 이른바 ‘결7호작전’의 작전지가 돼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대대적인 노역에 시달린다. 알뜨르 외에도 여러 곳에 군사비행장을 만들고 훈련장과 포대, 대피소, 특공대 기지 등을 섬 전체에 건설했다. 대부분의 군사시설은 지하로 파들어 간 진지동굴이었는데, 제주도 내 총 360여개의 오름 중 160여개에 지하 진지를 구축했다. 58군 사령부 예하에 5개 사단, 보병 5만 8000명, 포병과 기갑부대 1만 6000명이 주둔했다. 이는 한반도 전체에 주둔한 군대보다 많은 숫자이며 10만명이 주둔했던 오키나와에 육박하는 규모였다.●모슬포 마을 주민 5000여명 강제 동원해 격납고 38개 지어 알뜨르비행장이 있는 모슬포 일대는 결7호작전의 핵심지역이었다. 비행장은 1944년부터 활주로를 늘리는 등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이때 지은 격납고 38개 중 20개가 잔존하고 있다. 매일 주민 5000여명을 강제 노역에 동원한 결과였다. 격납고는 폭 10m, 길이 20m, 높이 4m의 반원통형 구조로, 전투기에 꽉 끼는 옷과 같은 최소한의 크기이다. 30~80㎝ 두께의 매우 견고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공중 관측을 피하기 위해 지붕에 풀을 덮어 위장했다. 여기에 숨긴 전투기는 일본의 주력인 제로센이었다. 제로센은 기체의 무게를 과감하게 줄여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개전 초기에 우수한 전과를 거두었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저출력 경량엔진을 장착하고 보호용 장갑판을 제거했다. 그래서 민첩함은 얻었으나 속도가 느려 쉽게 노출되고 적기의 공격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전쟁 말기에는 급기야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의 운송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알뜨르의 격납고들은 모두 가미카제 특공대를 위한 위장 보호시설이었다.격납고 인근에 지하 벙커가 남아 있다. 터널같이 긴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고 그 위에 3~5m 두께의 잡석들을 쌓아 인공 둔덕을 만들었다. 풀을 심은 둔덕은 얼핏 동산같이 보이지만 벙커 내부는 수십 명이 너끈히 들어가 작전을 펼 수 있다. 환기용 굴뚝과 배수로, 별도의 설비관로까지 설치한 모습으로 보아 아마도 중요한 통신시설로 쓰인 듯하다. 활주로 반대 송악산 쪽으로 3개의 작은 오름이 연달아 있는데 이를 통틀어 셋알오름이라 부른다. 이 오름 정상부에는 고사포진지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땅을 파고 지름 6m의 원통형 콘크리트 진지를 구축했다. 원통의 중심부에 고사포를 설치해 360도 회전하며 적기를 공격할 수 있었다. 현재 포좌는 없어지고 원통부만 남아 하늘에서 보면 마치 숲속에 뚫린 원형탈모 상흔과 같다. 모두 5기를 배치했는데 하나는 미완성이며 2기는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인근 송악산의 원래 이름은 ‘절울이오름’으로 ‘물결이 우는 소리를 듣는 오름’이란 뜻이었다. 바다 위에 솟은 대단한 절경이지만 60여기의 일제 동굴진지가 여기저기 뚫린 상처 입은 오름이다. 화순포구 쪽에서 보면 인공적으로 뚫은 해안동굴들이 절경을 훼손하고 있다. 총 15기의 해안동굴에는 1인용 모터보트들을 주둔시켰는데, 선두에 250㎏의 폭약을 싣고 적함에 돌진해 자폭하는 특공함이었다. 합판으로 선체를 만들고 자동차 엔진을 달았다니 애초부터 돌아오지 못하는 1회용 자살함정이었다. 하늘에 가미카제가 있었다면, 바다에는 인간어뢰라고 불린 가이텐 특공대가 있었다. 모두 나 죽고 너 죽자 식의 무모한 전술이며 최후 발악의 광기였다.●“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 다시 봐야 할 이유 전쟁은 건축을 파괴하지만, 그래도 군사용 시설은 건설된다. 1940년대 제주에 남겨진 알뜨르비행장의 격납고나 지하 벙커, 고사포진지, 해안동굴 진지들은 여러 감상을 불러온다. ‘이 땅과 민족을 희생시켜 일본의 영토를 지킨다?’ 일제에 분노가 치밀지만 이 지경까지 당하게 된 역사적 수치심이 앞선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 이 수치 유산들을 둘러보고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왜 이 땅에 이런 것들이 세워졌으며 어쩌다 그러한 역사에 처하게 됐는가. 어두운 체험과 불쾌한 사유의 여정을 일컬어 다크 투어리즘이라 한다.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제주의 일제군사시설은 거의 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인장력(당기는 힘)에 강한 철근과 압축력(누르는 힘)에 강한 콘크리트를 합쳐 천하무적이 된 건축 재료다. 20세기 초 발명한 이 재료는 강하기는 강철 같지만 밀가루 반죽과 같이 어떤 형태든지 만들 수 있다. 알뜨르의 격납고는 공중폭격에 가장 강한 반원통 구조로 지어졌다. 지하 벙커는 수m 두께의 토압을 견디고 내부 통행이 가능하도록 아치형 터널로 만들었다. 철저하게 기능적이며, 단순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건축은 죄가 없다. 하지만 이를 만들고 사용한 인간들의 탐욕과 광기는 용서 못 할 죄악이다. 식민지근대화론도 그렇다. 일제는 이 땅에 항만, 철도, 공장 등 근대적 시설을 지었다. 해방 후 근대화는 그 혜택의 연장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목적은 무엇이고, 이익은 누가 차지했는지 손익 계산을 해야 한다. 그러면 식민지근대화는 허구이며 식민지수탈이 있을 뿐이다. 2차대전 직전에 프랑스 국방장관 앙드레 마지노는 350㎞ 길이의 초대형 철근콘크리트 지하 진지를 완성했다. 참호전으로 점철했던 1차대전의 교훈에서 얻은 방어선이었다. 그러나 개전과 동시에 독일군은 탱크를 앞세운 기동력으로 마지노선을 돌파, 이를 무력화했다. 마지노선 건설은 지상 최대의 삽질로 비웃음거리가 됐다. 일제의 전략은 무모하고 시설은 어리석다. 전원 옥쇄란 사무라이 싸움에서나 있을 법한 전략이다. 총길이 15㎞에 달하는 제주 내 동굴 진지들도 자학적이다. 내부에 아무 지원시설 없어 단 며칠도 버티기 어려운 동굴에서 미군의 첨단 전투력을 어찌 대항하나. 가미카제나 가이텐 특공대의 성공 확률은 얼마나 높을까. 통계에 따르면 특공대 1명의 자폭으로 미군 1명을 사살했을 정도라 한다. 전쟁의 실체를 모르는 시대착오적 전술은 얼마나 허망한가. 해방 74년, 일제가 남긴 알뜨르의 군사건축이 던지는 역설적 교훈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휘성 공식입장 “에이미 의혹 사실무근, 이미 프로포롤 무혐의”[전문]

    휘성 공식입장 “에이미 의혹 사실무근, 이미 프로포롤 무혐의”[전문]

    가수 휘성(37) 측이 에이미(37·본명 이윤지)의 SNS 글로 제기된 마약 투약 및 성폭행 촬영 모의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17일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지난 16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휘성은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며 휘성이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었으며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졸피뎀 투약은 제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였던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던 당시 A씨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과 성폭행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A씨가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라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잘못되면 죽어버릴 거다. 안고 가라고 했다”며 “그 친구가 자신은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작전을 짜지 않았다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소울 메이트 같은 존재였다“고 묘사한 점을 근거로 A씨가 가수 휘성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에이미가 수사받던 당시 휘성이 군 복무 중이 었다는 점도 의혹을 부채질했다. 한편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피부과와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휘성이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프로포폴을 정상 투약했다는 점을 인정해 휘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음은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 또한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리 탈모 고백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 왔었다”

    경리 탈모 고백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 왔었다”

    트렌디(TRENDY) 쇼핑 예능 ‘사다드림’ TV판이 첫 방송한다. 7일 여성오락채널 트렌디 예능 ‘사다드림’ 첫 회에서는 MC 장도연, 한보름, 경리가 도쿄 구매대행 여행을 떠나기 전 첫 미팅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촬영장에 도착한 장도연은 “다 초면이어서 너무 어색하다. 맥주나 두어 캔 줘봐요”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도연, 한보름, 경리 등 3MC는 공식 오프닝 멘트도 함께 틀리는 NG 호흡(?)을 보여주며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고. 이어 시청자 구매대행 신청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 중국 유학생이 신청한 바퀴벌레를 얼려버리는 회충약, 예비신부의 자동차 드림 등 각양각색의 사연에 MC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도연은 “와규 대신 먹어주세요” 사연에는 바로 “채택 되었습니다”라고 답하는 사심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조카 생일선물로 스트레스 볼을 신청한 사연을 접한 장도연은 “초등학교 6학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트레스 볼을 갖고 싶다고 할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경리는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를 진짜 못했다. 안 하기도 했고”라며 “당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모가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다드림’의 첫 여행지 도쿄에 도착한 장도연과 한보름, 경리는 활력과 여유가 넘치는 젊음의 거리 시부야에서 본격 구매대행 미션 아이템 찾기에 나선다. 특히 장도연은 “낯선 곳에 왔으니 현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급자족으로 길 찾기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연이어 길 찾기에 실패하며 “계속 걸었더니 당 떨어진다. 하이볼 한 잔 빨대 꽂아 마시면 참 좋겠다”고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의 소확템(소소하지만 확실한 아이템) ‘소개해드림’ 코너를 마련,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을 공개한다. 한보름과 장도연, 경리의 도쿄 구매대행 여행기를 담은 ‘사다드림’ TV판은 3부작으로 구성, 오는 7일 첫 방송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케이블 채널 트렌디(TRENDY)와 드라마H에서 방영된다. 사진=트렌디(TRENDY)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형탈모로 삭발했던 노건호씨 “1년 만에 머리가 다시 났다”

    원형탈모로 삭발했던 노건호씨 “1년 만에 머리가 다시 났다”

    “내년 10주기엔 북측 대표도 함께하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탈모를 극복했다고 밝혀 엄숙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노건호씨는 유족을 대표해 소감을 말하기 앞서 “일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우선 머리가 다시 났다. (탈모인들도) 용기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해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삭발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당시 노씨는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치적 의사표시도, 사회에 대한 불만도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씨는 “최근 심하게 탈모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좀 스트레스를 받은 것 외에 건강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당시 노씨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느꼈다”고 말해 추도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노씨는 “한반도 평화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금모으기처럼 북과 세계를 설득할 시기이다. 내년에는 (추도식이) 10주년이다. 북측 대표도 함께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내 박수를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스로 ‘탈모’ 선택한 20대 여성 화제

    스스로 ‘탈모’ 선택한 20대 여성 화제

    한 젊은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이 대머리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출신인 줄리엣 쿡(28)이 자신의 탈모 현상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엣은 두껍고 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사랑했지만 지난 6월 처음 원형탈모를 발견하고는 자신이 탈모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베개 위로 머리카락 뭉텅이가 떨어지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 그녀는 지난달, 대담하게 면도기를 집어들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렸다. 그녀는 이 사실을 친구와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기도 전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그녀의 용기있는 결정을 담은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되면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줄리엣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줄리엣은 "머리카락은 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 머리가 빠지는 일은 정말 충격적이지만 탈모가 내 인생관을 바꾸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머리가 다 사라지니 마치 체중이 줄어든 것처럼 홀가분하다. 탈모는 한 개인으로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자신감도 커졌다. 탈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구해주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여전히 쉽지 많은 않다. 2주 전에 눈썹 털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을 때 바닥까지 떨어지는 심정이었으나 그녀를 지지하는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가까스로 다시 삶의 궤도에 올라 설 수 있었다. 끝으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모든것이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업무상 재해 인정…업무평가 1등 은행원 승진 탈락한 날 회식 후 사망

    업무상 재해 인정…업무평가 1등 은행원 승진 탈락한 날 회식 후 사망

    회식 후 만취해 잠자다 숨진 은행원의 유족이 낸 소송에서 법원이 업무 실적에 따른 스트레스가 사망의 간접 원인이라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강석규)는 이모(사망 당시 49세) 씨의 부인 김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1990년 모 은행에 입사한 이씨는 탁월한 업무 실적을 달성해 입사 동기나 나이에 비해 승진이 빨랐다. 2013년 1월부터는 저조한 실적을 내던 서울 시내 A 지점 금융센터장으로 발령받아 매월 실적을 1등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해 연말 최종 평가에서 센터는 2등으로 밀려났고 이듬해 1월 22일 인사 발령에선 자신을 비롯한 소속 센터 직원 다수가 승진에서 탈락했다. 그날 저녁 이씨는 직원들과 송별회 및 승진자 축하 회식을 했다.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가 잠을 자던 이씨는 다음날 오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채 사망했다. 직접 사인은 미정, 추정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부인은 남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등을 청구했다. 공단은 ‘업무 실적 압박 등은 오랜 기간에 경험한 통상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지급을 거절했지만 법원은 “업무상 스트레스가 고혈압 등 이씨의 기존질환을 급격하게 악화시키면서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단할 수 있다”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속적으로 업무 실적에 대한 심한 압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그로 인해 원형탈모증까지 생겼고 사망 무렵엔 업적평가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심한 자책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형탈모증 치료 길 열렸다…모발 90% 회복(연구)

    원형탈모증 치료 길 열렸다…모발 90% 회복(연구)

    원형탈모증은 ‘백약이 무효’였다. 하지만 희망을 품을 법한 소식이 들려왔다. 골수섬유증 치료제인 ‘룩소리티닙’(제품명 자카비)이 원형탈모증 환자의 75%에게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시험 끝 무렵, 이들 환자의 모발 재생률은 평균 92%였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CUM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번 성과가 ‘JAK 억제제’(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인 룩소리티닙이 최초의 효과적인 원형탈모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룩소리티닙은 혈액과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JAK 1, 2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골수섬유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그런데 이 약물이 원형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동물실험과 1차 임상시험으로 확인됐다.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 최신호(22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그 효과의 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날 학술지에는 예일대와 스탠퍼드대가 함께 JAK 억제제의 하나로 비슷한 약물인 토파시티닙(제품명 젤잔즈)으로 원형탈모증 효과를 시험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CUMC 연구진은 중등도에서 중증인 원형탈모증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번 룩솔리티니브 정제(20㎎)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2명 중 9명은 약물에 효과를 보여 탈모 부위의 50% 이상에서 새로운 머리가 자랐다. 그리고 시험이 끝날 무렵에는 90% 이상 회복됐다. 비록 나머지 3명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환자가 예전 모습을 회복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9명 가운데 3명은 약을 중단하면 다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물론 그럼에도 “약을 먹기 전의 상태보다 모발이 많은 상태로 머물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단 이번 연구는 원형탈모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정적이다. 또한 이 약물이 어떻게 탈모증에 작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머리숱이 줄거나 다른 원인의 탈모증을 가진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반적인 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추가 연구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JCI Insight(위), CUM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원형 탈모에도 효과”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원형 탈모에도 효과”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Xeljanz)가 원형탈모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열제 용도로 개발된 아스피린이 ‘준 만병통치약’처럼 쓰이고,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미세혈관 확장 효과 덕분에 긴급 상황의 미성숙 신생아를 살려낸 것처럼 젤잔즈도 새 용도를 찾게될 지 주목된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브레트 킹 박사가 원형탈모증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젤잔즈’ 5㎎을 매일 2회씩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모발이 다시 자라났고 3분의 1은 빠진 머리의 50% 이상이 채워졌다고 킹 박사는 밝혔다.  다시 새로 난 모발이 그대로 붙어있을 것인지 또 얼마나 오래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 약이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인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진행되야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데이 박사는 원형탈모가 시작된 지 5년이 넘은 환자도 한 달 만에 모발이 상당히 다시 자랐다는 것은 대단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고 원형탈모증 역시 면역세포가 모낭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원형탈모증은 두피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눈썹 같은 다른 모발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인 ‘젤잔즈’(화학성분명: 토파시티닙 시트레이트)는 염증유발 물질인 사이토킨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한다. ‘젤잔즈’는 1년 치 약값이 4만 달러로 꽤 비싸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JCI Insight’ 최신호(9월 22일 자)에 실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크러쉬·로꼬·딘딘·백지영·이지혜 “힙합대세 3인방+가요계 절친”

    크러쉬·로꼬·딘딘·백지영·이지혜 “힙합대세 3인방+가요계 절친”

    이지혜가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크러쉬, 로꼬, 딘딘, 백지영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이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힙합대세 3인 크러쉬, 로꼬, 딘딘과 가요계 절친 집합백선생님과 해피투게더 웃을 준비 되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크러쉬, 로꼬, 딘딘, 백지영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이지혜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이들의 밝은 모습은 녹화 당시의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특히 백지영과 이지혜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어 ‘가요계 절친’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언니 덕분에 간만에 빵 터졌어요~ 응원합니다”, “집합백선생이래ㅋㅋ 두 분 친하시죠?”, “해투 잘 봤어요~ 항상 긍정의 힘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그는 ‘해피투게더’에서 지난 2년의 공백기가 있는 동안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 장애를 겪고 원형탈모까지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네티즌으로 활동했다. 주로 기사에 선플을 달며 ‘프로댓글러’로 활동했다”며 이내 웃음을 선사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지혜 “생활고 때문에 ‘불안장애+원형탈모’ 왔다” 고백

    ‘해피투게더’ 이지혜 “생활고 때문에 ‘불안장애+원형탈모’ 왔다” 고백

    ‘해피투게더3’ 이지혜가 공백기 2년 동안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지혜는 “작년까지 일을 아무것도 안 하고 2년을 쉬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지혜는 “당시 돈도 없고, 벌어 둔 돈은 다 썼다. 돈도 없는 데다 작년에 낸 앨범도 수익이 안 나서 불안장애에 원형탈모까지 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백지영은 “얼마나 같이 울었는지 모른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이어 “내가 다시 연예인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진짜로 시청자로 돌아가서 네티즌으로 활동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재석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냐고 묻자 이지혜는 “댓글을 달았다. 주로 선플(선한 댓글)을 달았다. 최근에는 함께 그룹 ‘샵’ 활동을 했던 장석현 기사에 “이 친구 잘 될거다, 이 친구 물건이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녀 공심이’ 민아, 중증 남궁민 앓이… 환정부터 상상까지 ‘짝사랑 계속되나’

    ‘미녀 공심이’ 민아, 중증 남궁민 앓이… 환정부터 상상까지 ‘짝사랑 계속되나’

    환청부터 상상까지 날로 진화하는 ‘미녀 공심이’ 민아의 남궁민 앓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1회분에서 공심(민아)은 힘든 순간마다 곁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안단태(남궁민)의 소중함을 깨닫고 용기를 내 고백을 했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공심이 다운 고백이었지만, 단태는 이를 거절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처음에는 단태를 그저 장난기 많고 제 스타일이 아닌 옥탑 청년 쯤으로 생각한 공심. 하지만 그의 곁을 떠나 제주도에서 한 달간 생활하며 공심의 단태 앓이는 본격화됐다. 점심 메뉴 비빔국수에 단태를 떠올렸고, “(커피) 안 단데?”라는 일상 대화에서 ‘안단태’라는 환청을 듣기까지 했다. 머리와 마음이 단태로 가득해지다 보니, 상상의 대상도 바뀌었다. 석준수(온주완)와 달콤한 한 때를 상상하던 전과 달리, 단태와 함께 원형탈모가 사라진 기쁨의 순간, 입맞춤을 하려는 행복한 미래를 떠올렸다. 스타그룹에 취직 후 부쩍 기운이 없어진 단태를 위해 그가 제일 좋아하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놓고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자신을 유괴한 범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단태는 “나요. 안단태씨 좋아해요”라는 공심의 고백에 “그 마음 접어요. 미안해요”라고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진짜 과거도 모른 채 혼돈의 길을 걷고 있는 단태에게는 공심과 설레는 로맨스를 시작하기 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지난밤, 공심은 단태에게 용기를 내 고백했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과연 환청부터 상상까지 날로 진화하는 공심의 단태 앓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녀의 결정이 담길 오늘(19일)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 오늘(19일) 밤 10시 SBS 제12회 방송. 사진제공 =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탈모약 먹었는데 왜 머리카락 안 날까

    [메디컬 인사이드] 탈모약 먹었는데 왜 머리카락 안 날까

    샴푸·식품은 거들 뿐…과신 안돼 머리카락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분이 많습니다. 베개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만 봐도 스트레스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토로합니다. 한 해 탈모로 진료받는 인원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를 시도하는 분 한두 명쯤 있을 겁니다. 귀가 얇아져 온갖 민간요법을 총동원해 보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탈모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요. 앞으로 이어지는 전문가의 설명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직접적 원인 아냐 아마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이라면 ‘피나스테리드’라는 약물을 모르는 분이 없을 겁니다. 머리카락을 나게 만드는 대표적인 치료제이지요.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 증상인 ‘안드로겐 탈모증’을 치료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생깁니다. 전체 남성 환자의 90%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유전 요인이 60~70%, 호르몬과 환경 요인이 30~40%입니다. 많은 분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잘못 알고 계신데요. 테스토스테론은 반대로 모발과 체모를 성장하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사춘기에 수염이 나고 겨드랑이 털이 자라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대머리가 정력이 세다’는 말도 결국 속설일 뿐이라는 겁니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α) 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변화합니다. 이 성분이 탈모를 일으킵니다. 전환된 DHT 양이 일반인보다 많거나 5알파 환원효소에 반응성이 높은 사람에겐 탈모가 나타납니다. 탈모를 막기 위해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 바로 피나스테리드입니다. 전문가가 입을 모으는 탈모 치료 효과는 90% 이상입니다. 성욕감퇴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극히 희박할 뿐만 아니라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탈모 치료 전문가인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7일 “눈에 띄는 치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믿지 않는 환자는 약을 먹다가 끊어 보라고 권유한다”며 “그러면 머리숱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태아 기형 유발 우리 주변에는 관심이 너무 많은 나머지 약을 임의로 구해 복용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 피나스테리드 5㎎을 직접 칼로 쪼개 탈모 치료용인 1㎎으로 만들어 먹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뚜렷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김 교수는 “피나스테리드를 칼로 정확하게 5등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호르몬 레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다”며 “쉽게 말하자면 어떤 날은 빵이 덜 익었다가 어떤 날은 빵이 너무 타 버리는 것처럼 진행됐다가 멈췄다가 효과가 왔다갔다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1.5㎎, 다음날은 0.5㎎을 복용해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안전성조차 담보할 수 없다고 합니다. 효소 억제 기능을 강화한 연질 캡슐 형태의 ‘두타스테리드’도 탈모 치료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적정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로 여성의 손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은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할 정도입니다. 정상적인 제품은 코팅돼 있기 때문에 여름이 아니라면 손으로 살짝 만져도 크게 문제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칼로 알약을 깨면 분말이 흩날려 피부나 호흡기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남자는 무관하지만 임신한 여성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위험하다”며 “약 효과가 떨어지면 모발 이식을 한다든지 치료 사이클이 있는데, 혈압을 스스로 조절하겠다고 나서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환자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하며 남성용 약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부작용을 줄이고 6개월에 한 번만 주사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약과 줄기세포 치료제도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샴푸보다 비누가 좋다는 속설은 틀려 그럼 식품도 치료 효과가 있을까요. 김 교수는 “검은 콩 같은 콩과류 음식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어서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고, 모발 성분인 단백질을 공급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지만 이것을 치료제라고 하기 어렵다”며 “단단한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도 여성형 원형탈모증에 일부 도움된다고 하지만 보조요법일 뿐이지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모발이식 같은 주 치료제와 비교될 정도로 효과를 보이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항산화제가 탈모 기능이 있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렇다면 단순히 생각해 비타민을 계속 먹으면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나야 하는데 그런 현상을 본 적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탈모 샴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발에 코팅을 하거나 펌 형태로 만들어 모근의 힘이 솟도록 하는 등의 기능이 있을 뿐 근본 원인을 잡아 주진 않습니다. 대한모발학회장인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샴푸는 탈모 치료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며 “두피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두피를 치료한다고 눈에 띄게 모발 건강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반 샴푸의 화학 성분이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이 있습니다. 심 교수는 “샴푸보다 비누가 좋다고 하는 속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샴푸를 사용하면 훨씬 더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지루성 두피 때문에 모낭염이 자주 생기면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샴푸로 깨끗하게 머리를 감으면 됩니다. 머리숱이 적으면 출산을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출산을 하고 나면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때문에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탈모 후 5년 지나면 치료 효과 감소 머리카락이 차츰 가늘어지다 탈모로 가는 과정은 20~3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30대 초반까지 모발의 힘이 최고조에 이르다 점점 모발의 힘이 떨어지고 가늘어집니다. 그래서 조급증을 갖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머리카락은 한 달에 1㎝씩 자라지 콩나물처럼 눈을 뜨면 쑥쑥 자라는 게 아니다”라며 “그래서 탈모는 만성질환처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탈모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3~5년 이상 지나면 치료제 효과가 떨어집니다. 모발 생성 기능이 퇴행해 섬유화가 일어나면 기능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김 교수는 “탈모는 유전·호르몬 요인이 크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이라며 “탈모가 진행된다고 느끼면 탈모 클리닉부터 방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탈모 치료제

    탈모 치료제는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발모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 난립하고 있어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 신중히 선택한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몸속을 순환하다 모발 등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고, 이 호르몬이 모낭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경구용 제제는 바로 이 5-알파환원효소를 저해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사라진다. 여성은 이 약을 사용해선 안 되며,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 이 약에 노출되면 태아의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니 부서진 약 조각도 만지면 안 된다. 남성이 이 약을 복용하던 중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커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미녹시딜은 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제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두피에 바르는 일반의약품이다. 5% 외용액은 남성에게만, 2~3% 용액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쓴다. 미녹시딜 외용액을 사용하면 약 4개월 후 약을 바른 부위에 색상이 옅고 부드러우며 가는 모발이 자란다. 약을 계속 바르면 모발이 굵어지고 색상이 짙어진다. 그러나 약을 그만 바르면 모발 성장이 중지되고, 다시 탈모가 진행돼 6개월 이내에 치료 시작 시점으로 돌아간다.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탈모가 증가할 수도 있다. 유전적 탈모 요인이 없는 환자, 갑작스럽게 부분 탈모된 환자, 원인을 모르는 탈모 환자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 두피에 피부질환이 있거나 일광 화상을 입은 환자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미녹시딜 외용액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약을 바른 부위의 가려움증과 자극이다. 모발용 제품은 이 약이 완전히 마르고서 사용한다. 약을 빨리 건조시키겠다며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 저녁에는 약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잠들기 2~4시간 전에 바른다. 원형탈모증은 스테로이드제를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하거나 경구 복용해 치료한다. 이 밖에 케라틴, 시스틴, 시스테인, 티아민, 판토텐산칼슘 등 여러 성분이 든 먹는 일반의약품이 있으며, 이런 의약품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성장을 돕는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201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최…열성탈모 강연 주목

    ‘201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최…열성탈모 강연 주목

    충북 제천에서 개막됐던 ‘201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성황리에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박람회는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는 물론, 한방치유존·한방힐링존 등 체험이 가능한 부스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으로부터 한방에 관한 다양한 접근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0년 9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천시에서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는, 제천시를 한방도시로 재인식시키며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수익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대규모 행사다.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집중돼 있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방축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힐링토크콘서트’에서 강의된 윤영준 한의사의 ‘열성탈모’에 대한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의 윤영준 대표원장은 열성탈모를, 남성탈모, 여성탈모, 원형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등의 다양한 유형별 탈모치료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또 모든 탈모가 100%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피의 열로 인한 열성탈모는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하며 두피열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탈모관리 운동과 ‘발모주스’ 만드는 법 등을 함께 설명하면서 본인의 탈모치료사례와 함께 탈모의 후천적 원인이 되는 두피열과 열성탈모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힐링토크콘서트 주최측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탈모전문병원을 찾다가 근거논문과 학술활동이 활발한 발머스를 알게 됐다”며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탈모대표 강사로 윤영준원장을 추천하였다”며 윤영준 원장이 강연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열성탈모는 ‘현대인의 탈모는 대부분 두피열에서 비롯되며, 두피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바로잡으면 탈모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론이며, 꾸준한 학술활동과 임상사례로 인해 학계에서 점차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윤영준 원장은 “이번 강의의 화제성은 오랫동안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며 완치는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해오던 고정관념을 깬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열성탈모의 개념을 최초로 정의한 발머스한의원은 매주 수요일 열리는 학술위원회를 통해 전국의 탈모치료한의사들과 함께 임상결과를 공유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등 현재에도 끊임없는 연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탈모치료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의 제천한방엑스포 강의 현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 “선 넘지말랬지?” 스타제국 신주학 비난내용 보니 ‘충격’[전문포함]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 “선 넘지말랬지?” 스타제국 신주학 비난내용 보니 ‘충격’[전문포함]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 ’문준영’ ‘신주학’’스타제국’ ‘제국의 아이들’ 그룹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소속사에 불만을 표출했다. 21일 오전 문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사랑하는 거 알고 있죠?”라며 긴 글을 이어나갔다. 문준영은 “진정한 리더와 오너와 임금이라면 참된사람이라면, 백성들의 곡소리를 들을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속사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어 눈물이 분노로 바뀌는 걸 보여드리겠다는 문준영은 자신의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의 이름을 거론했다. 문준영은 “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었죠. 신주학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고, 이제는 감당하세요.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며 “웃음이 공포로 바뀌게 제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또 문준영은 “자식들이라 하셨죠? 그 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라며 수익 정산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제국의아이들 문준영 소속사 비판SNS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스타제국 신주학, 무슨 일이야?”,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스타제국 신주학, 헐.. 대체 뭔 일이야”,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스타제국 신주학, 글 다 삭제됐네”,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스타제국 신주학, 자살시도까지 했다니..”,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스타제국 신주학, 충격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준영은 논란이 커지자 “나는 여우 짓을 못 한다. 다만 사자같이 정의롭게 살겠다”는 다짐이 담긴 글만 남기고 다른 글은 모두 삭제했다. 문준영의 발언에 대해 스타제국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며 회의 후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준영 SNS 전문>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습니다. 기자분들, 부탁드립니다. 제 SNS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곡소리가 될 수도 있다는 힌트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냥 인간답게, 남자답게 살겠습니다. 불의를 보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제가 괜히 참고 살았습니다. 돌아오는 건, 쓰잘데기 없는 욕설 폭언과 저를 가둬둔 우울증이었거든요. 긴 말 필요없이 진정한 리더와 오너와 임금이라면, 참된 사람이라면, 백성들의 곡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여우짓은 못해요. 다만, 사자같이 정의롭게 살겠습니다. 아니 그냥 그게 제 스타일이고 감추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리더가 뭔지, 희생이 뭔지, 진심이 뭔지, 눈물이 분노로 바뀌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장난치는 거 아닙니다. 앞으로는 더 재밌는 일들이 일어날 거에요. 제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거나, 벙어리가 된다면 그때는 강압을 받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도 다 깨버리겠습니다. 진심과 진실과 마음은 통하고 움직일 수도, 조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자, 첫번째로 세상에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었죠. 신주학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고, 이제는 감당하세요.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 각오하세요 사장님.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바라는 건 따뜻한 말 한마디….남자 남자 하셨잖아요. 진짜 남자로 사는 게 뭔지, 확실하게 가슴에 못 박아드리겠습니다. 제가 예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라서 하나님을 믿고 전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자살 시도까지 했었습니다 전..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피눈물 흘리시는 부모님도 봤고, 이젠 그 눈물을 똑같이 흘리세요 신 사장님.왜냐? 전 너무 억울하고, 제 자신이 나약하고 추해지는 모습까지도 전.. 남자라서 죽을 바에야 멋지게, 더 추해지기 전에 눈 감으려고 했습니다.제 팬들, 제 부모님, 9명의 부모님, 세상 모든 대중분들. 왜 저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님은 저를 킬러로 키우시는 걸까요. 이제 그만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각오하세요. 내일부터 하나씩 자료 올리겠습니다. 아니, 터뜨리겠습니다. 제가 우습냐는 말 기억해요? 진짜 그 웃음이 공포로 바뀌게, 제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자식들이라 하셨죠? 아들들이라고? 자, 그럼 첫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래도 한 회사의 오너고 대표이신데, 존중하라 윽박 지르셨죠? 존중 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를 갈면서 오늘은 그만 물러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장님. 왜 그러셨어요 그러니까. 제발 좀, 내가 그만 하라고 했잖아. 아 그리고 잊은 게 있는데, 우리 나머지 제아 8명을 협박하거나, 돈으로 매수하실 거면 똑같이 쌍방 들어가겠습니다. 그것 또한 뚫어버릴 각오가 돼 있으니까 그만하시죠 사장님. 전 더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그애들, 제국의아이들. 내 새끼들이고 나 외동아들이라 외로울 때 내 옆에서 형제 같았던 사람들입니다. 건드리지 마세요. 제 겁니다. 더이상 뺏지 마세요. 우리 멤버들, 그리고 팬들만큼은 제가 지키기 위해서 킬러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발 들어주세요. 도와주세요. 지금부터는 내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살아보겠습니다. 주님. 잠깐 나쁜 생각하고 행동한 것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제가 믿는 만큼만 믿어 주세요. 억울한 가수들 누명 좀 풀어보겠습니다. 아멘. 사진=문준영트위터(’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 ’문준영’ ‘신주학’’스타제국’) 연예팀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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