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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란 전쟁 끌려가나…“트럼프 지원 요청 가능성” 한국 영향은? [핫이슈]

    日, 이란 전쟁 끌려가나…“트럼프 지원 요청 가능성” 한국 영향은? [핫이슈]

    미국이 오는 19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에 대한 일본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나 기뢰 제거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이란 군사 공격에 대한 지원 요청에 대비해 대응책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자위대 초계기나 공중급유기 파견이라는 선택지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일본이 미국에 대한 더욱 ‘명확한 지지’ 차원에서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란 공격을 지원한다면 일본 내에서는 집단 자위권을 둘러싼 법적 근거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단 자위권은 자국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동맹국 등 밀접한 관계의 국가가 공격받으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앞서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안보 관련법을 통과시켜 존립 위기 사태 시 집단 자위권을 허용했다. 아베 당시 총리는 존립 위기 사태의 예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등을 제시했었다. 공교롭게도 현재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위협에 ‘강한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란 전쟁 지원에 대한 일본 내부 의견은?현재 일본 내에서는 현재 상황이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만한 사안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 250일분의 석유 비축량을 가진 일본이 이란 전쟁에 개입할 만한 ‘법적 명분’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하는지를 묻자 “현재 상황이 해당한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존립 위기 사태라고 판단하지 않더라도, 그 전 단계인 ‘중요영향 사태’라고 판단할 경우 미군 함정에 대한 급유나 수송 지원 등 후방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일본 안보법은 무력공격 사태, 존립 위기 사태, 중요영향 사태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중요영향 사태란 일본 안보법에 따라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사태를 의미한다. 예컨대 한반도나 대만 해협 등 일본 주변 해역에서 무력 충돌이나 대규모 군사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일본은 ‘중요영향 사태’로 판단하고 후방 지원을 할 수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동맹의 억지력 유지를 위해 미국에 기본적인 보조를 맞추면서도 이란 문제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피하고 싶은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의 발언을 입증하듯 다카이치 총리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평가를 자제해 왔다. 그는 지난 2일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법적 평가를 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쟁이 격화된 지난 9일에도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미국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듣겠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가 미국 동맹 유지와 중동 확전 방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 중동으로 방공 체계 이동”…한국도 직·간접적 영향한국도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익명의 행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는 현재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이동 중인 주한미군 전력으로 사드만 언급됐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등 다른 주요 방공 체계도 중동으로 이미 이동했거나 준비 중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군 대형 수송기 C-5와 C-17이 최근 오산기지에 이례적으로 기착한 것이 포착되면서 주한미군 전력 차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C-5 수송기 최소 2대가 2월 말에서 지난 2일에 걸쳐 한국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11일 “주한미군 전력 일부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군사력 수준, 국방비 지출 규모, 방위산업 역량, 장병들의 높은 사기 등을 감안하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기름값이 치솟는 등 직격탄을 맞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가능성’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6.4원으로 전날보다 0.5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1930.7원으로 0.9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는 현재 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달러로 전장보다 11% 급락했다.
  • “능력도 있고 순종도 해라?”…‘아내 복종’ 조사에 댓글 충돌 [두 시선]

    “능력도 있고 순종도 해라?”…‘아내 복종’ 조사에 댓글 충돌 [두 시선]

    “능력도 있어야 하는데 순종도 해라?” Z세대(1997~2012년생) 남성 일부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능력 있는 여성에게 순종까지 요구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라는 비판과 “남녀 모두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원한다”는 반론이 맞부딪혔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런던 킹스칼리지(KCL) 산하 글로벌여성리더십연구소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남성의 31%는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또 33%는 “가정의 중요한 결정에서 남편이 최종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세대별 성 역할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인도 등 29개국 성인 약 2만 3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세대 간 인식 차이도 보여줬다. 같은 질문에 동의한 베이비붐 세대 남성은 각각 13%, 17%에 그쳐 Z세대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Z세대 남성이 전통적인 성 역할에 더 강하게 동의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능력도 있고 순종도?”…비현실적 기대라는 비판 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능력 있는 사람이 왜 배우자에게 순종하며 살겠느냐”며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능력 있는 여성에게 순종까지 요구하는 것은 모순된 조건”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능력도 있고 순종도 해야 한다면 현실적으로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맞벌이를 원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성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이중적인 기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남녀 모두 같은 기대”…과도한 해석 반론도 반면 조사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 역시 능력 있고 가정적인 남성을 원하지 않느냐”며 남녀 모두 비슷한 기대를 갖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결국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게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사 결과를 특정 세대의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성 역할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가치와 새로운 사회 규범이 동시에 충돌하면서 이런 논쟁이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기대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는 것이다.
  •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의 신개념 항공기 프로젝트 ‘X-76 스프린트’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의 신개념 항공기 프로젝트 ‘X-76 스프린트’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은 세계 무기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에서도 신기술과 신개념 연구를 이끄는 곳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DARPA는 실험용 제트 컨버전 항공기 ‘X-76’을 공개했다. X-76이라는 명칭은 미국 건국 연도인 1776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X-76은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설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고속 및 활주로 독립(SPRINT) 프로그램’에 의해 탄생했다. 2023년 11월 DARPA는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벨 텍스트론, 노스롭그루먼 그리고 피아세키 에어크래프트와 옵션에 따라 1500만~2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SPRINT 프로그램 매니저는 속도가 주요 요구사항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400~450노트(시속 740~833㎞)의 속도로 비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V-22 오스프리의 최대 속도는 270노트(시속 500㎞)다. 그는 항공기가 공중을 맴돌며 안정적일 수 있어야 하며, 공중을 맴돌거나 전방으로 비행하는 전환기 동안 모든 추진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분산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RPA는 2024년 5월에 2단계 프로그램 업체로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와 벨 텍스트론을 선택했다. 벨 텍스트론은 수직 상승 후 프로펠러 모드에서 접이식 로터 시스템으로 변환되는 형태를 제안했다. 고속 수평 비행은 터보팬 엔진으로 움직이게 된다. 보잉 자회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는 블랜디드 윙 본체 플랫폼에 통합된 저소음 팬인윙 설계를 제안했다. 이번에 공개된 X-76은 벨 텍스트론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핵심 설계 검토(CDR)를 성공적으로 통과했고, 이후 시제기의 생산, 통합, 조립 및 지상 시험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비행 시험은 2028년 초에 시작된다. SPRINT 프로그램은 DARPA와 미 특수전 사령부(USSOCOM)의 공동 사업이다. 앞서 소개한 속도 요구조건 외에 극한 환경에서의 공중 정지 비행, 미포장 지형에서의 이착륙 가능 정도만 알려졌다. 벨 텍스트론의 X-76 설계는 정지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한 후, 날개가 접히는 윙팁 프로펠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스톱·폴드 로터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수직 이착륙 및 정지 비행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터를 접어서 항력을 줄임으로써 고속 수평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평 비행 시에는 별도의 기존 제트 추진 시스템이 추진력을 제공한다. 벨 텍스트론은 2021년부터 다양한 스톱·폴드 로터 시스템 설계를 선보여왔는데, 이번에 DARPA가 공개한 이미지는 벨 텍스트론이 2024년 공개한 이미지와 유사하다. SPRINT 프로그램은 주로 화물과 인원 수송이 가능한 설계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벨 텍스트론은 유인 및 무인 항공기를 포함하여 공격 임무용으로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변형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SPRINT 프로그램에 따라 공개된 X-76이 높은 기술적 난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개념의 고속 항공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의 신개념 항공기 프로젝트 ‘X-76 스프린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의 신개념 항공기 프로젝트 ‘X-76 스프린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은 세계 무기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에서도 신기술과 신개념 연구를 이끄는 곳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DARPA는 실험용 제트 컨버전 항공기 ‘X-76’을 공개했다. X-76이라는 명칭은 미국 건국 연도인 1776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X-76은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설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고속 및 활주로 독립(SPRINT) 프로그램’에 의해 탄생했다. 2023년 11월 DARPA는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벨 텍스트론, 노스롭그루먼 그리고 피아세키 에어크래프트와 옵션에 따라 1500만~2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SPRINT 프로그램 매니저는 속도가 주요 요구사항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400~450노트(시속 740~833㎞)의 속도로 비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V-22 오스프리의 최대 속도는 270노트(시속 500㎞)다. 그는 항공기가 공중을 맴돌며 안정적일 수 있어야 하며, 공중을 맴돌거나 전방으로 비행하는 전환기 동안 모든 추진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분산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RPA는 2024년 5월에 2단계 프로그램 업체로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와 벨 텍스트론을 선택했다. 벨 텍스트론은 수직 상승 후 프로펠러 모드에서 접이식 로터 시스템으로 변환되는 형태를 제안했다. 고속 수평 비행은 터보팬 엔진으로 움직이게 된다. 보잉 자회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는 블랜디드 윙 본체 플랫폼에 통합된 저소음 팬인윙 설계를 제안했다. 이번에 공개된 X-76은 벨 텍스트론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핵심 설계 검토(CDR)를 성공적으로 통과했고, 이후 시제기의 생산, 통합, 조립 및 지상 시험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비행 시험은 2028년 초에 시작된다. SPRINT 프로그램은 DARPA와 미 특수전 사령부(USSOCOM)의 공동 사업이다. 앞서 소개한 속도 요구조건 외에 극한 환경에서의 공중 정지 비행, 미포장 지형에서의 이착륙 가능 정도만 알려졌다. 벨 텍스트론의 X-76 설계는 정지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한 후, 날개가 접히는 윙팁 프로펠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스톱·폴드 로터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수직 이착륙 및 정지 비행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터를 접어서 항력을 줄임으로써 고속 수평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평 비행 시에는 별도의 기존 제트 추진 시스템이 추진력을 제공한다. 벨 텍스트론은 2021년부터 다양한 스톱·폴드 로터 시스템 설계를 선보여왔는데, 이번에 DARPA가 공개한 이미지는 벨 텍스트론이 2024년 공개한 이미지와 유사하다. SPRINT 프로그램은 주로 화물과 인원 수송이 가능한 설계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벨 텍스트론은 유인 및 무인 항공기를 포함하여 공격 임무용으로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변형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SPRINT 프로그램에 따라 공개된 X-76이 높은 기술적 난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개념의 고속 항공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상연 칼럼] 정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김상연 칼럼] 정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선거에서 진 쪽은 으레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도록 노력해 정권을 되찾겠다”고 다짐한다. 이 다짐에는 진실이 거의 담겨 있지 않다. 선거는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자멸해서(분열해서) 이기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초대 대통령의 말은 그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선거의 메커니즘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근본적 원인은 ‘최순실 사태’가 아니었다. 그보다 앞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분열에서부터 탄핵의 씨앗이 자랐다고 볼 수 있다.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당시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국면에서 폭발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를 배후로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추천장에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하며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가 버렸다. 김 대표가 영도대교 난간에 팔을 걸치고 영화 속 비련의 남자 주인공 같은 표정으로 쓸쓸하게 바다를 내려다본 순간 이미 정권은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로부터 반년 뒤 최순실 사태가 터졌고, 여당 일부 의원의 동조 아래 국회에서 탄핵안은 통과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도 여당 대표와의 반목에서부터 씨앗이 뿌려졌다. 20대 대선의 한복판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후보와의 갈등 끝에 잠적해 버렸다. 그 앙금으로 당선 직후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내쫓는 데 몰두했다. 이때 이미 정권은 반쯤 넘어갔다고 봐야 한다. 그후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놓고 심복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충돌했고, 그 갈등이 2024년 4월 총선 국면에서 폭발했을 때 정권의 나머지 절반도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로부터 반년 뒤 계엄이 있었고, 여당 일부 의원의 동조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됐다. 국민의힘 계열 정권의 분열이 노골적이고 거칠게 진행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그것은 내연(內燃)하는 특징이 있다. 이념이 강한 정당에서 노골적 분열은 파문(破門)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속으로 칼을 갈지언정 겉으로는 봉합하는 척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금이 간 그릇은 어설프게 접착해서 사용할 수는 있어도 결코 원래대로 복구할 수는 없다. 계엄과 탄핵,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쾌속 ‘스노보드’에 사이좋게 올라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민주당 쪽에서 그릇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간 ‘명청 대전’이란 말이 떠돌더니 요즘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 대표 간 차기 권력을 둘러싼 충돌설이 나돈다. 정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편이란 설,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간 뿌리 깊은 갈등이 근저에 있다는 설도 곁들여진다. 근거 없는 소문일 수도 있지만, 의심할 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영원한 원팀’처럼 보였던 여권 인사들이 하루아침에 원수처럼 서로를 헐뜯는 모습은 당황스러운 실제 상황이다. 특히 김 총리와 친민주당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간 충돌은 민주당스럽지 않게 노골적이다. 이 이상한 활극은 정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천명한 이후 갑자기 스크린에 상영되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이 선거는 분열하는 당이 진다. 민주당 쪽도 예외는 아니다. 노무현 정권 때 여권은 민주당 분당과 이라크 파병 문제 등으로 분열했고, 결국 상대 당에 정권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문재인 정권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 등도 있지만, 결정타는 친문과 친명의 분열이었다. 문 정권에서 이 대통령은 혹독한 수사를 받았고 친문들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이 분열은 봉합된 것으로 연출됐지만 실은 금이 간 그릇 바닥으로 물이 줄줄 새고 있었다. 지금 이 대통령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민주당 지지율도 야당에 더블스코어로 앞서 있다. 그러나 주가처럼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게 지지율이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전임자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것이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용산, 복지시설 안전사고 막는 ‘스피드 용반장’

    용산, 복지시설 안전사고 막는 ‘스피드 용반장’

    서울 용산구가 복지시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피드 용반장’ 복지기동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피드 용반장은 노후 복지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관리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시설 201곳을 돌면서 일상 점검과 간단한 보수를 지원한다. 구는 인력도 올해 3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말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연간 시설 점검 334건, 시설 보수 민원 처리 956건을 마무리했다. 관리 대상은 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96곳과 보훈회관, 지역사회 재활센터, 키움센터, 어린이집 등이다. 특히 올해는 통합돌봄 실행계획에 따라 통합돌봄 지원 대상 가구까지 경보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전담 인력은 용산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이들은 전기기구 누전 여부와 방충망 등 생활밀착형 설비를 상시 점검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휴일이나 야간에도 긴급 출동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스피드 용반장’ 사업은 시설 관리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소규모 복지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골목에서 키운 ‘청년 사장님 꿈’… 서울 전역으로 퍼진다

    골목에서 키운 ‘청년 사장님 꿈’… 서울 전역으로 퍼진다

    28명 수료자 중 21명이 창업 성공 상권·입지 분석 등 전문가 컨설팅“세무·마케팅 도움받아 사업 정착” “1년간 힘겹게 버티고 있었는데 시의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이 40% 정도 뛰어 상권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운 상권에서 3년째 수프카레 식당 ‘카레모토’를 운영 중인 대표 이인제(31)씨는 “창업 초기 식자재도 비싸게 구하는 등 주먹구구로 운영해 마이너스가 많이 났다”며 “시에서 세무부터 마케팅까지 도움을 받았는데 이후 재방문과 신규 유입 고객 비율이 7대3으로 맞춰지면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마포구 하늘길 상권에서 6년 동안 예술을 통해 미식 경험을 설계한 ‘마벨메종’ 대표 최신영(33)씨는 “창업 당시 모든 걸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 미션과 타깃 고객층에 대한 정의가 필수인데 시의 도움이 컸다”며 “멘토에게 ‘내가 파는 아이템을 식당 메뉴판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을 금액으로 나열해 봐라’는 컨설팅을 받아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었다”며 웃었다. 지역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키우는 ‘지역가치 창업가 양성사업’이 청년 창업의 성공 사다리가 되고 있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로컬브랜드 상권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육성해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선발된 청년 창업가는 2년 동안 시의 지원을 받는다. 시는 상권·입지 분석 교육, 전문가 컨설팅, 최종 선발 시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외식·공간 기획·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공간 구성, 고객층·가격대 설정까지 지원해 초기 창업 위험을 줄이고 정착을 돕는다. 시는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상권과 연계해 예비 창업가를 양성해 왔다. 현재까지 총 28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이 중 21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오는 4월부터는 신규 참여자 24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16명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강화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예비 창업가로 로컬브랜드 5기 상권 내 창업을 희망하면 지원할 수 있다. 5기 상권은 강서 마곡미술길, 광진 건대입구 청춘대로, 동작 노량진만나로,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다.
  • [포착] “트럼프 손에 죽은 아이들”…이란, ‘토마호크’ 희생자 사진 공개

    [포착] “트럼프 손에 죽은 아이들”…이란, ‘토마호크’ 희생자 사진 공개

    이란 언론이 미국의 이란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군 공습에 희생된 여학생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란 관영 성향 신문인 테헤란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1면 기사에 ‘트럼프, 희생자들의 눈을 보아라’ 라는 제목으로 희생자들의 사진 다수를 공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대이란 군사 작전을 시작한 직후 남부 미나브의 여학생 학교를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헤란타임스는 “초등학교 공습은 미국이 주도한 공격이라는 증거가 축적되고 있음에도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 공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마호크 발사한 주체는 미국? 이란?이번 전쟁과 무관한 어린아이들이 폭격으로 사망한 뒤 일각에서는 미군의 오폭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위성사진과 영상 분석을 근거로 미군이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오인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폭격을 받은 학교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기지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고, 위성사진에서도 학교를 포함해 인근에 있는 이란 군 시설 최소 6곳이 정밀 타격된 흔적이 확인됐다. 이 같은 의혹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버 공군기지에서 “그 공격은 이란이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란의 무기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며 폭격의 주체가 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란 언론은 같은 날 7초가량의 폭격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일부 전문 매체들은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등 유력 외신은 미군 출신 전직 국방부 관료와 유럽 군사 전문가 등을 인용해 “미사일 앞부분이 경사진 직선형 원통 모양 무기의 길이가 토마호크와 유사하다”면서 “폭발의 강도도 토마호크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계자는 로이터에 “아직 조사가 끝난 건 아니지만 공습 주체가 미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논란에서 ‘나 몰라라’ 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군은 해당 작전 당시 근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토마호크? 이란도 가지고 있어” 거짓 주장이란뿐 아니라 미국 내부에서도 이란 학교를 공습한 미사일이 토마호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미국 책임론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초등학교의 오폭 사고가 미군의 토마호크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책임을 지겠느냐’는 질문에 “토마호크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지만 다른 나라에도 판매되고 사용되는 무기다. 이란도 일부 토마호크를 가지고 있고 더 많이 갖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토마호크가 다른 국가에도 판매되는 무기인 만큼 이란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이 이를 이용해 오폭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의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사태 교전국 중 토마호크를 가진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고 입을 모은다. 테헤란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미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이 핵협상 진행 중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군사 행동을 통해 이란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이란에서는 최소 1300명이 사망했다. 미국 측에서는 병사 7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도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의 무차별 보복 공격을 받고 있는 중동 국가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알카라즈 주거지에 군용 발사체가 떨어지면서 인도와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바레인에서는 30명 이상이 다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생후 2개월 영아 등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개전 이후 현재까지 48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마침내 제대로 복원한 조상님 얼굴…오스트랄로피테쿠스 ‘리틀 풋’ 두개골 복원 성공 [핵잼 사이언스]

    마침내 제대로 복원한 조상님 얼굴…오스트랄로피테쿠스 ‘리틀 풋’ 두개골 복원 성공 [핵잼 사이언스]

    인간이 속한 호모 속(genus Homo)은 아마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genus Australopithecus)에서 진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현생 인류보다 작은 뇌를 지녔으나 직립 보행을 했고, 논란이 있기는 하나 아마도 원시적인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연구에 큰 기여를 했던 화석은 1970년대에 발견된 루시(Lucy)로 골격의 약 40%가 온전히 보존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이해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통상 고생물 화석, 특히 인류 선조의 화석은 뼈의 일부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루시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큰 선물이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루시가 마지막 선물은 아니었다. 루시의 발견 이후 수십 년이 지난 후 과학자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털크폰테인(Sterkfontein) 동굴에서 골격의 약 90%가 보존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인 리틀 풋(Little Foot)을 발굴했다. 그러나 주변 암석에 완전히 매몰된 상태로 발견되어 이를 떼어내 손상 없이 분리하는 데 무려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필요했다. 오랜 세월 힘든 작업 끝에 분리된 리틀 풋은 과학자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두개골은 이미 심하게 눌려 변형된 상태였다. 귀중한 화석을 손상시키지 않고 분석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기반암에서 분리한 2017년 이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연구를 진행했다. 10일 학계에 따르면 아멜리 보데가 이끄는 프랑스 고생물학·진화·고생태계·고영장류학 연구실(PALEVOPRIM),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푸아티에 대학교 연구팀은 강력한 3차원 스캔 기술을 이용해 리틀 풋의 두개골을 물리적으로 건드리지 않고 얼굴 부분을 가상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X선 스캔’을 통해 귀중한 두개골을 건드리지 않고 비파괴 검사 방식으로 조사했으나 많은 한계가 있었다. 화석화 과정에서 리틀 풋의 두개골 내부는 연조직이 사라지고 퇴적물로 채워졌는데, 일반적인 X선 CT(컴퓨터단층촬영)로는 밀도가 높은 퇴적층 때문에 충분한 해상도의 이미지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안으로 훨씬 강력한 ‘싱크로트론 방사선 스캐닝’을 선택했다. 싱크로트론은 전자를 가속해 매우 강력한 X선을 만들어내는 시설로, 초고해상도의 단층 이미지를 얻는 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틀 풋의 두개골을 영국으로 가져가 다이아몬드 라이트 소스 싱크로트론의 I12 빔라인에서 약 21㎛ 해상도로 스캔했다. 이 과정에서 9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수 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데이터가 생성됐다. 이를 다시 퍼즐처럼 맞춰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기 때문에 연구팀은 케임브리지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복원 작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과학적 성과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리틀 풋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정보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리틀 풋의 안와(눈이 들어가는 위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확인했는데, 이는 이 부위가 당시 진화 과정에서 어떤 선택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인간처럼 시각 정보에 많이 의존하는 특징을 지녔을 수 있다. 또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리틀 풋은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친척들과 여러 해부학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리틀 풋이 살았던 약 360만~370만 년 전 시기에는 두 지역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아직 크게 분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자적인 진화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아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이 남아 있다. 실제로 리틀 풋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진화 계통에서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를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인간의 족보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마침내 제대로 복원한 조상님 얼굴…오스트랄로피테쿠스 ‘리틀 풋’ 두개골 복원 성공 [핵잼 사이언스]

    마침내 제대로 복원한 조상님 얼굴…오스트랄로피테쿠스 ‘리틀 풋’ 두개골 복원 성공 [핵잼 사이언스]

    인간이 속한 호모 속(genus Homo)은 아마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genus Australopithecus)에서 진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현생 인류보다 작은 뇌를 지녔으나 직립 보행을 했고, 논란이 있기는 하나 아마도 원시적인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연구에 큰 기여를 했던 화석은 1970년대에 발견된 루시(Lucy)로 골격의 약 40%가 온전히 보존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이해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통상 고생물 화석, 특히 인류 선조의 화석은 뼈의 일부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루시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큰 선물이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루시가 마지막 선물은 아니었다. 루시의 발견 이후 수십 년이 지난 후 과학자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털크폰테인(Sterkfontein) 동굴에서 골격의 약 90%가 보존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인 리틀 풋(Little Foot)을 발굴했다. 그러나 주변 암석에 완전히 매몰된 상태로 발견되어 이를 떼어내 손상 없이 분리하는 데 무려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필요했다. 오랜 세월 힘든 작업 끝에 분리된 리틀 풋은 과학자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두개골은 이미 심하게 눌려 변형된 상태였다. 귀중한 화석을 손상시키지 않고 분석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기반암에서 분리한 2017년 이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연구를 진행했다. 10일 학계에 따르면 아멜리 보데가 이끄는 프랑스 고생물학·진화·고생태계·고영장류학 연구실(PALEVOPRIM),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푸아티에 대학교 연구팀은 강력한 3차원 스캔 기술을 이용해 리틀 풋의 두개골을 물리적으로 건드리지 않고 얼굴 부분을 가상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X선 스캔’을 통해 귀중한 두개골을 건드리지 않고 비파괴 검사 방식으로 조사했으나 많은 한계가 있었다. 화석화 과정에서 리틀 풋의 두개골 내부는 연조직이 사라지고 퇴적물로 채워졌는데, 일반적인 X선 CT(컴퓨터단층촬영)로는 밀도가 높은 퇴적층 때문에 충분한 해상도의 이미지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안으로 훨씬 강력한 ‘싱크로트론 방사선 스캐닝’을 선택했다. 싱크로트론은 전자를 가속해 매우 강력한 X선을 만들어내는 시설로, 초고해상도의 단층 이미지를 얻는 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틀 풋의 두개골을 영국으로 가져가 다이아몬드 라이트 소스 싱크로트론의 I12 빔라인에서 약 21㎛ 해상도로 스캔했다. 이 과정에서 9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수 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데이터가 생성됐다. 이를 다시 퍼즐처럼 맞춰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기 때문에 연구팀은 케임브리지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복원 작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과학적 성과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리틀 풋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정보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리틀 풋의 안와(눈이 들어가는 위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확인했는데, 이는 이 부위가 당시 진화 과정에서 어떤 선택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인간처럼 시각 정보에 많이 의존하는 특징을 지녔을 수 있다. 또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리틀 풋은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친척들과 여러 해부학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리틀 풋이 살았던 약 360만~370만 년 전 시기에는 두 지역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아직 크게 분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자적인 진화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아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이 남아 있다. 실제로 리틀 풋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진화 계통에서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를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인간의 족보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사람 개입 없는 완전 K자율주행 속도

    사람 개입 없는 완전 K자율주행 속도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현대차, 조향·제어기 등 안전성 높인 특수 설계 국토교통부는 9일 K자율주행 협력 모델의 자동차 제작사·운송플랫폼사 부문에 현대차를, 보험사 부문에 삼성화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전역을 미래차 모빌리티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차는 실증 사업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전용 차량을 개발·생산하고 운영 서비스도 맡는다. 정부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전용차를 실증도시로 선정된 광주광역시에 총 200대 투입할 계획이다. 조향장치와 제어기 등에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특수 설계 모델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사의 자율주행 특화 플랫폼 ‘셔클’을 실증사업에 투입해 차량 관제,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셔클은 인공지능(AI)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하고 승·하차 관리와 차량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이다. 2019년 이후 33개 지자체, 82개 이상 지역에서 차량 호출·배차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성을 검증했다. 셔클은 운행 중에 발생하는 예외적 상황(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화재, 사고 대비 전용 보험 서비스 제공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전용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가 제시한 보상 한도는 사고당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 규모다. 이는 자율주행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사고나 대규모 피해 가능성까지 고려한 수준이다. 실증 과정에서는 자율주행 보험 전담 콜센터와 고객창구를 운영해 보험 가입부터 사고 대응, 보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분석과 사고 예방 컨설팅, 정보기술(IT) 보안 컨설팅 등 자율주행 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자율주행 AI 개발에 전방위 지원 국토부는 4월 말 실증도시 참여기업 공모를 마무리한 뒤 선정된 기업들을 협력 모델에 합류시켜 본격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율주행 AI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수은, 4500억원 원스톱 지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수은, 4500억원 원스톱 지원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4500억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수은은 해당 프로젝트에 수출금융 2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2500억원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전선 당진 2공장은 국가 핵심자원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HVDC 해저케이블은 ‘에너지 고속도로’라 불리는 국가 핵심 전력망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꼽힌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금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그간 공급망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 기반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구축하면 대외 의존도 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수은은 설명했다. 수은은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 전환(AX) 특별프로그램’을 활용해서도 관련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부터 해저케이블을 국가핵심자원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2년 약 6조원에서 2029년에는 2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책 자금 지원은 해외 대신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국내 복귀 기업(유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성격도 띤다. 이를 통해 당진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한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했으며, 640킬로볼트(kV)급 HVD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2공장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2공장은 1공장 대비 약 5배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모두가 안심하는 관악 교육… ‘학부모 안전지원단’ 위촉

    모두가 안심하는 관악 교육… ‘학부모 안전지원단’ 위촉

    서울 관악구가 지난 6일 ‘학부모 안전지원단’으로 활동할 신규 단원 11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 안전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권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도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가 안심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식에서 구는 학부모 안전지원단 사업 취지와 활동 내용을 안내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신규 위촉된 11명은 지난 1월 공개 모집을 통해 추가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활동한 24명과 함께 총 35명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안전 관리 보조 인력으로 활동한다.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지난해 학교 현장 체험학습, 청소년 축제 등 총 35회에 걸쳐 활동했다. 구는 올해 총 127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편성해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전체 고등학교 대상으로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학부모 안전지원단과 교육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수 봉사자 예방접종, 마포가 쏜다

    서울 마포구는 올해부터 우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와 간병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 지원은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중 전년도 봉사 시간이 300시간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정보 통합 시스템인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만원이며,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위해 간병비도 지원한다.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 누적 봉사 시간 1만시간 이상자 중 5000시간 이상을 구에서 봉사하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생애 한 번 최대 50만원, 1일 10만원 이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과 예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영덕 50만원·고흥 10만원… 초등 입학축하금 형평성 논란

    입학장려금(축하금)이 기초자치단체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퍼주기 행정’의 비극이라고 비판한다. 경북 영덕군은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 가정을 대상으로 장려금 50만원을 보호자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정부24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 영천시는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380명에게 1인당 입학축하금을 20만원씩 주기로 했다. 신청은 11월 말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시는 올해 중고교에 진학한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도 30만원씩 지원한다. 전남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올해 초중고 신입생에게 10만~3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준다.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입학일 기준 학생과 보호자 중 1명이 고흥군에 주소를 둬야 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초중고교 신입생 400여명에게 축하금을 줄 계획이다.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축하금은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결초보은카드)로 지급한다. 올해 11월 27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 화성시는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대안학교 입학생도 포함된다. 입학일 기준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보호자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입학장려금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도 따른다. 입학장려금을 주지 않는 일부 지자체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 칠곡의 한 학부모는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학생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는 입학축하금을 받지 못해 박탈감을 느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나지훈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의 1회성, 현금성 정책이 보여주기식 복지로 전락해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보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교육환경 개선 등 정책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 안심통장 상반기 2000억 공급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안심통장’ 지원 사업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2만명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안심통장은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이다. 시는 올해 협력 은행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고 청년 사업자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하며, 26일부터는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연 4.8% 수준이며 모바일 비대면 자동 심사를 통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운영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 트럼프 “이란전 끝낼 시점은 네타냐후와…단 최종 결정은 내가” [핫이슈]

    트럼프 “이란전 끝낼 시점은 네타냐후와…단 최종 결정은 내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종료 시점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논의하되 최종 결정은 자신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시점에 내가 결정을 내릴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언제 끝낼지 자신이 단독으로 결정할지 아니면 네타냐후 총리도 발언권을 갖는지 묻는 말에 “어느 정도는 공동으로 결정한다”며 “우리는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적절한 시점에 내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최종 판단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그 주변 모든 것을 파괴하려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함께 협력했고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없었다면, 그리고 네타냐후가 없었다면 오늘날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 “이스라엘이 전쟁 계속할 필요 없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중단한 뒤에도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그럴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이번 전쟁의 지속 기간을 4~6주 정도로 예상한다. ◆ 모즈타바 최고지도자 선출엔 “지켜보겠다” 이번 인터뷰는 이란 국영 매체들이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다고 보도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평가를 피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몇 시간 전 ABC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백악관의 승인 없이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네타냐후 즉각 사면해야” 그는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리스크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향해 “네타냐후는 즉각 사면받아야 한다”며 “그가 사면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네타냐후가 전쟁에 집중하길 원한다”며 “우스꽝스러운 재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사면을 요구하며 헤르초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사면 여부는 대통령의 권한이며 현재 법무부의 법률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영상] 이스라엘, 이란에 ‘악마의 무기’ 쓰나…“소이탄 추정 폭탄 포착” [밀리터리+]

    [영상] 이스라엘, 이란에 ‘악마의 무기’ 쓰나…“소이탄 추정 폭탄 포착” [밀리터리+]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격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F-16 전투기가 정체불명의 정밀 폭탄을 탑재한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폭탄에 새겨진 뚜렷한 표식으로 보아 소이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주 초 공식 엑스 계정에 F-16C/D 바라크 전투기 날개 아래에 특이한 표식이 있는 2000파운드(약 907㎏)급 GBU-31 시리즈 JDAM(합동정밀직격탄) 두 발이 장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란 영토와 테헤란 상공 출격 임무를 다룬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폭탄과 관련된 설명은 없었다. 엑스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폭탄의 표식이었다. 일반적인 고폭탄 표식인 노란 띠 이외에 탄두 전방에 붉은 띠와 붉게 칠해진 노즈 플러그가 확인됐다. 이에 더워존은 “미국 표준 기준상 붉은 띠가 소이탄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JDAM이 소이형 무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 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 끔찍한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더워존은 이 무기가 이란 내 목표물에 투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미국산 무기를 자국 환경에 맞게 개조해 온 전례가 있는 만큼 붉은 표식이 이스라엘군 고유의 식별 체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과거에도 백린탄 사용 의혹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등 일부 지역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더워존은 “소이탄을 탑재한 JDAM의 실전 배치 사례는 2000파운드급 ‘BLU-119/B 크래시 PAD’로, 145파운드(약 66㎏)의 고폭약과 420파운드(약 190㎏)의 백린을 결합한 탄두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무기는 과거 이라크 전쟁 당시 대량살상무기(WMD) 저장고를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폭탄이다. 고성능 폭탄이 탄체를 뚫고 들어가면 함께 탑재된 백린이 섭씨 약 818도의 고온으로 타오르며 내부의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완전히 소각하는 원리다. 이스라엘은 2008~2009년 가자지구 ‘캐스트 레드 작전’ 당시 백린탄 약 200발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사해 민간인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2023년 10월에도 가자시티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백린탄 사용이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가자지구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도 “서방 군대와 마찬가지로 백린탄을 포함한 연막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 여부는 작전상 고려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번 작전에 ‘BLU-119/B 크래시 PAD’를 동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란의 핵시설이나 미사일 연료 공장, 혹은 생물학 무기 연구소 등을 타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재앙을 차단하기 위함일 것으로 추측한다. 실제로 2025년 미 국무부는 이란이 공격 목적의 생물학적 물질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도 이란이 핵시설 내에 독성이 매우 강한 핵물질과 화학 위험 물질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이 보유하고 운용하는 무기와 관련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붉은 띠를 두른 JDAM의 실체가 향후 전개될 대이란 작전의 성격과 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악마의 무기’ 소이탄 사용 사례한편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된 소이탄과 백린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사용됐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에서 양측 모두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쓰인 백린탄이 지난 15년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다”면서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백린탄과 함께 소이탄의 또 다른 종류인 테르밋 소이탄은 일반적으로 로켓이나 집속탄의 형태로 폭격기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투하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폭격기가 아닌 드론에 테르밋 소이탄을 장착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적을 파괴했다. 러시아 역시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등 여러 지역에서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한 바 있다. 영국 민간 연구 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은 “특정 군사 자산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기존 무기와는 달리 테르밋 폭탄은 동네 전체, 학교, 병원, 주택을 삼키는 대규모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강렬한 열은 즉각적인 파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에게 심각한 화상, 호흡기 문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 ‘미국 설득전’ 마친 김정관 장관 귀국… “대미투자법 통과 땐 관세 인상 없어”

    미국 현지에서 ‘대미 관세 설득전’을 마치고 8일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투자특별법이 우리 국회를 통과하면 미국이 한국산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다음 주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설명하자 아주 높이 평가했고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러트닉 장관으로부터) 지금처럼 한국에서 법이 통과된다든지, 한미 협상과 관련한 내용이 이행된다면 관세 인상과 관련한 관보 게재는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15%의 글로벌 관세와 관련해 김 장관은 “한국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협의했다”면서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동등한 대우를 받거나 오히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열어놓고 왔다”고 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쿠팡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해 제재한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보복 관세 규정) 발동과 관련한 조사를 청원한 것에 대해서도 러트닉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귀국하며 “(비관세 장벽 논의를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준비되는대로 개최하는 것이 상호 불안정한 통상 환경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란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기술적인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에서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가 한미 통상 갈등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쿠팡 투자사의 무역 301조 조사 청원이 양국 통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며 “한미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안정적인 대미 통상 환경을 유지하자”고 호소했다.
  • 종로, 찾아가는 ‘반려견 목욕 서비스’

    종로, 찾아가는 ‘반려견 목욕 서비스’

    서울 종로구가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3가지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취약계층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이동식 차량이 각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위생 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 40마리에게 목욕·건조, 발톱·발바닥털 정리 등 기본 위생 미용과 보호자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이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구청 관광체육과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12월까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도 운영된다. 마리당 최대 40만원(필수 진료 20만원·선택 진료 20만원)을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병원 입원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도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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