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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앞두고 광주도심 어린이 물놀이장 5곳 무료 운영

    무더위 앞두고 광주도심 어린이 물놀이장 5곳 무료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광주지역 공원 5곳의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은 오는 18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 등을 위해 휴장한다. 27일과 8월10일은 ‘장애인 물놀이 체험활동의 날’을 운영, 비장애인의 출입을 제한해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여유 있는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의숲 물놀이장은 약 1000㎡ 규모에 평균 수심은 20㎝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돌고래와 잠수함’ 등 물놀이 시설 11개와 125m 길이의 계류(흐르는 물) 시설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북구 중외공원에서는 ‘생태예술놀이정원 물놀이장’이 17일부터 8월16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마륵공원 등 3곳의 물놀이장을 오는 21일부터 8월15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들 물놀이장은 시설 점검과 청결 유지 등을 위해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이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또, 매일 수돗물을 전량 교체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향이 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더욱 안전하고 청결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 구석구석과 놀이기구 하나하나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 사각지대 없는 깨끗한 물놀이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대 150mm 비’…경기도, 올여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최대 150mm 비’…경기도, 올여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10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가 8일 오전 5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들어갔다. 비상 1단계 이상 발령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까지 경기도에는 최대 150mm 이상, 특히 8일 출근 시간과 8일 밤부터 9일까지 시간당 20~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도는 ▲강우 및 기상특보 시 하천산책로 선제적 통제 및 예찰 활동 강화 ▲지하주차장·반지하주택 침수 발생 시 즉시 통제 및 대피 ▲빗물받이, 저수지, 산사태 취약 지역 및 급경사지 점검 등 시군과 함께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7일 오후 도-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특보 발효 시 신속한 재대본 운영 및 읍·면·동 대응 인력 신속 모집 ▲과거 인명 피해 발생 분야(하천산책로, 지하차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반지하주택) 현장 예찰 및 선제적 통제와 대피 실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도↔교육청 및 교육청↔교육지원청 등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하도록 했다.
  • 초기 발굴부터 기업공개까지… 우리금융, 모험자본 사다리 잇는다

    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 발굴부터 후속투자, 스케일업(사업 확대), 기업공개(IPO)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 콘퍼런스를 열고 스타트업 지원 체계와 성과 및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우리금융의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역할을 강화한다. 지난달까지 7년 동안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 그룹의 누적 스타트업 투자금은 4700억원 수준이다. 초기 단계 기업은 500억원 미만 규모의 ‘디노랩 펀드’를 통해 지원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월 디노랩 3호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20개 사에 200억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호 펀드는 50억원, 지난해 2호 펀드는 100억원 규모로 조성돼 각각 8개사, 12개사에 투자했다. 성장 단계 기업은 1000억원 미만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이후 회사가 스케일업 및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단계에 돌입하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대규모 투자와 IPO를 지원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디노랩 펀드-CVC 펀드-VC 투자-IPO로 이어지는 자금 지원을 연결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디노랩은 서울뿐 아니라 경남·충북·부산·전북 등 지방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이후 발굴 기업의 66%가 비수도권 기업”이라며 “이제 금융은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제대로는 언제나 맨 처음이다

    [김민정의 일러두기] 제대로는 언제나 맨 처음이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내게 6월은 도서전 설렘의 달. 참여를 작정하면 초봄 기획 단계부터 책을 소개할 궁리에 몸이 바쁘고, 불참을 선언하면 초여름 티켓 예매 때부터 책을 구경할 기웃거림에 마음이 분주하다. 물론 내가 원한다고 무조건 참가사 이름표를 목에 걸 수 있는 건 아니다. 올해는 지원을 했음에도 부스를 부여받지 못한 이들이 한데 모여 ‘제대로’의 간판을 걸기도 했으니 말이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내게 7월은 도서전 뒤끝의 달. 특히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과 더불어 이 주체의 공공성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독자, 작가, 출판사, 책방이 함께 모여 만든 첫 번째 도서전 서울제대로도서전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서울’과 ‘도서전’이라는 공통 키워드 사이에 박힌 ‘국제’와 ‘제대로’의 차이를 이제 와 거울 앞에 선 누이도 못 되는 내가 곰곰 되짚을 새도 없이 행사 종료 열흘이 지나도록 어깨 주무르고 허리 두드리며 앉아 있는 건 일단 책이 무거워서다. 사다리를 놓고 선반 위에 올려둔 책을 들고 내릴 적에 조심조심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 본 건 회사 이름을 걸고 두 번째로 참여해 본 도서전 경험에 빗대 좀더 얘기를 해 보겠다는 전초가 되기도 하겠다. 도서전이라는 데를 처음 참여한 건 3년 전의 일이다.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1954년에 서울 도서전으로 시작한 것을 1995년에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 도서전으로 규모를 확장하여 지금에 이른다는 설명도 그때 검색해 살폈던 기억이 난다. 출판사로 모두 앞에 간판을 건다는 일의 어려움과 숭고함을 경험하면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상상 초월의 열정에 초심을 다져야지 결심하면서, 그럼에도 마지막 날 즉각적으로 폐기가 되어 쓰레기로 전락하는 부스 안의 여러 골조들에 큰 충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종이 한 장에 울고 웃는 우리가 불과 1분 전만 해도 우리의 얼굴이다 했던 간판을, 그 중심이라 할 뼈대를 이렇게 쉽게 이렇게 무참히 때려부숴 트럭에 실어 버려도 되는가. 3년 후 다시금 책을 들고 독자들 앞에 서리라 작심을 하게 된 건 되도록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야지 하는 고심 속에 재활용의 방법을 모색하면서였다. 노래 가사처럼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보았더니 정적만이 어둠만이 가득했던 터, 하여 방 콘셉트로 기획하고 제작하여 사용한 책상이며 테이블이며 책장이며 파티션을 직원들과 함께 사용할 용도로 옮길 작정을 하니 이 거듭남이 용케도 말이 된다 싶어졌다. 빛과 그림자가 있듯 어떤 일이든 그 정면과 후면이란 이면은 반드시 존재하듯 5일 동안 15만명의 방문객이 들었다는 도서전 후기 속에 그 기간 동안 서점 안이 텅텅 비었다는 동네책방 대표님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미리 여름 휴가 당겨서 다녀왔다고 생각하시면 어때요. 등을 토닥이는 말이라고 생각했으나 무책임한 입방정 같아 두고두고 뒤통수가 당겼다. 격식이나 규격대로 본래 상태 그대로인 제대로, 내가 섬길 단어 하나는 그렇게 또 하나가 늘었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비싼 월세가 부담되는 출산 가정, 서울시가 돕는다

    가파른 전월세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아이 1명을 낳은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를 최대 72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의 접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전세대출 이자 뿐만 아니라 월세까지 지원하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시는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나 월세를 2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아이 1명을 더 출산할 때마다 지원 기간이 1년씩 연장된다. 3명의 아이가 있으면 최장 4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전세보증금 기준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금액과 월세의 합산액은 130만원에서 229만원으로 높였다. 더 많은 무주택 출산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신청자는 1754명으로 지난해 전체 신청 가구 935가구 대비 88% 많았다. 상반기 신청 가구의 48%(844가구)는 월세 가구로, 이 중 74%는 매달 60만원 이상을 월세로 지출했다. 시 관계자는 “월세까지 지원하는 정책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면서 “출산 가구의 고정 주거비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말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고, 자격 검증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당시 자녀가 1년 이내에 태어났고 서울시에 출생신고가 돼 있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와 서울의 같은 주소에 살고 있고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많은 시민에게 주거비 지원으로 안정된 주거와 양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불공정 미국의 ‘공정한 탈락’… 벨기에, 4-1 압승 8강행

    불공정 미국의 ‘공정한 탈락’… 벨기에, 4-1 압승 8강행

    과정은 불공정했으나 결과만큼은 공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개입으로 전 세계 축구팬을 적으로 돌린 미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벨기에한테 참패를 당하며 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미국의 탈락에 미국인을 제외한 세계가 열광했고, “축구를 구해낸 벨기에 선수단 여러분 고맙습니다”는 인사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쏟아졌다. 벨기에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샤를 더케텔라러의 멀티골을 앞세워 미국을 4-1로 대파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3위가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던 벨기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스트라이커의 퇴장 징계를 두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징계 1년 집행유예’를 이끈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피해 당사자인 벨기에 축구협회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개 반발했고, BBC와 가디언 등 외신은 “트럼프의 부당한 축구 개입에 전 세계가 벨기에의 승리를 응원하는 역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있었다. 지난 2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그는 후반 볼 경합 도중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발목을 강하게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월드컵뿐만이 아닌 프로 리그와 아마 리그, 심지어 유소년 축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식적인 축구 대회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선수의 다음 경기 출전을 자동으로 금지한다. 하지만 FIFA는 16강전 전날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는 월드컵 사상 유례없는 결정을 내놨고, 트럼프 대통령이 징계 재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게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 모두 통화 사실과 내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중대한 위반조차 아니었다”면서 “심판의 과거 이력을 조사해 보면 약간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원한다면 그 심판의 이력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는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했다. 토너먼트 승리가 간절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발로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벨기에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미국을 압도했다. 미국은 전반 31분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분 뒤 곧바로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벨기에에 내줬다. 벨기에는 후반 2골을 더 퍼부으며 ‘정의’를 구현했다. 벨기에는 이날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스페인과 11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 현대차그룹, 1·2차 협력사 150곳과 상생 강화

    현대차그룹, 1·2차 협력사 150곳과 상생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소프트웨어(SDV)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갖추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상생 협약 체결식’을 갖고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협력 기반을 다지고 상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 대표와 150여개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상생결제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사 대금을 법정 기한(60일)보다 앞당긴 평균 10일 이내 지급해 2·3차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인다. 협력사에 대한 교육과 기술, 금융 지원도 넓힌다. 현대차·기아는 SDV와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현대모비스는 로봇 분야 첨단 부품 협력사를 육성한다. 현대제철과 현대트랜시스는 금융·ESG 지원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 관리와 현장 운영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공정위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서 사장은 “협력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최초 ‘농림 위성’ 우주로 날아올랐다

    한국 최초 ‘농림 위성’ 우주로 날아올랐다

    발사 후 173분 만에 첫 교신 성공내년부터 3일 주기로 한반도 관측농지·산림·기후변화 데이터 활용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첫 ‘농림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항공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7일 오후 4시 12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고도 888㎞(목표 궤도)에서 4개월 동안 초기 운영되고, 내년부터 한반도 전역을 3일 주기로 관측해 농지 및 산림 변화 관찰, 기후변화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한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지난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로 이송돼 한 달 동안 기능 점검, 연료 주입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해당 위성은 발사 2시간 30분 후인 오후 6시 42분 발사체에서 분리돼 목표 궤도에 투입되고 23분 후인 오후 7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중량 514㎏의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위성 본체와 핵심 탑재체의 국산화율이 75% 이상이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검증까지 개발 모든 과정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 산업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탑재 장비인 광역관측카메라는 컬러 5m급 해상도로 폭 120㎞ 지역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두세 차례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한반도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농작물 생육과 작황 분석, 농경지 변화와 산림 훼손 상태 등 농업·산림 관리와 모니터링, 재난·재해 대응, 기후변화 분석, 공공 안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독자적인 농업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과학 농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60%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지원한 해외 조림 사업 지역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도 관측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 5월 3일에도 민간 주도로 제작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지상 관측,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 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 및 자연재해 피해 관측·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 늘어진 ‘트럼프 신생아 계좌’ 행사, 아이들은 못 참지

    늘어진 ‘트럼프 신생아 계좌’ 행사, 아이들은 못 참지

    도널드 트럼프(뒷줄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 계좌’ 출범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동안 초청받은 아이들이 행사가 길어지자 딴청을 피우거나 졸고 있다.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트럼프 저축 계좌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경제 공약 중 하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와 대부분 겹치는 2025~2028년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정부가 1000달러(약 153만원)씩 일회성으로 지원한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 한국어 응원 가득 찬 오사카 무대… K팝, 국경·언어 뛰어넘다 [커버댄스]

    한국어 응원 가득 찬 오사카 무대… K팝, 국경·언어 뛰어넘다 [커버댄스]

    “힘내라!” “잘했어!” 응원 쏟아져일본팀 매년 월드파이널 톱3 배출 치열한 예선 뚫고 15개팀 본선행 하투하 스타일 커버한 ‘디어’ 우승멤버 8명 가운데 5명은 재도전자실력 상향 평준화에 “심사 어려워” “힘내라!”, “잘했어!” 지난 4일 일본 오사카성공원 내 쿨재팬파크 오사카 TT홀.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을 보러온 관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응원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행자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관객들도 일제히 한국어로 화답했다. 장마철 빗방울이 흩날린 날이었지만,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참가자와 K팝 팬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객석은 야광 응원봉과 응원 부채 등을 든 관객들로 일찌감치 가득 찼다.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회에 참가한 누나를 응원하러 엄마와 함께 온 곤도 하루토(9)는 누나의 이름과 얼굴로 꾸민 ‘우치와’(응원 부채)를 흔들며 목청을 높였다. 서울신문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K팝 커버댄스 일본 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 에어로케이항공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일본 전국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심사에는 K팝 대세 안무가 킹키를 비롯해 2014·2015년 일본 대회 우승팀 출신 댄서 노리코 등이 참여했다. 무대는 K팝 아이돌 공연을 방불케 했다. 오차 없는 칼군무와 표정 연기, 카메라를 의식한 시선 처리, 직접 준비한 의상까지 더해지며 단순히 안무를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각 팀만의 개성과 해석을 담은 무대가 이어졌다. 일본은 매년 월드파이널 베스트3를 배출할 정도로 참가팀의 수준이 높은 나라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예선이 가장 치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K팝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프로 댄서와 데뷔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일본 예선 자체가 사실상 월드파이널을 방불케 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객석 풍경도 달라졌다. 지난해에 비해 또래 친구뿐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등 가족 단위 관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힘내라”, “잘했어” 같은 한국어 응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수상 소감을 아예 한국어로 준비한 팀도 눈에 띄었다. K팝을 단순히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닌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문화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올해 우승은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스타일’을 커버한 효고현의 8인조 팀 ‘디어’(K*dear)가 차지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1학년까지로 구성된 이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고르고, 멤버들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의상도 직접 만들어 무대를 완성했다. 멤버 8명 가운데 5명은 재도전자였다. 팀 리더 다구치 사유(18)는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일본 대표로 선발된 만큼 한국에서도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구치는“반짝이는 K팝 무대를 보며 자연스럽게 무대에 선 모습을 꿈꾸게 됐다”면서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팀 간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심사위원들도 마지막까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심사를 이어갔다.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곡 해석과 팀의 개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인 킹키는 우승팀에 대해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린 영리한 선곡과 의상, 무대 구성이 인상적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함께 즐기는 에너지가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열린 킹키의 저지쇼와 K팝 랜덤댄스 이벤트에서는 참가자 90여 명이 무대에 올라 20~30초간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 음악에 맞춰 열기를 끌어올렸다. 킹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일본에서는 K팝의 역사가 길어진 데다 일본인 안무가와 댄서들이 K팝 산업에서 활약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이 해마다 상향 평준화되면서 심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무대가 한일 아티스트 간 공동 작업과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채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는 “K팝의 매력은 음악과 춤을 넘어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맺은 인연이 앞으로의 꿈과 도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객석은 쉽게 비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을 붙잡고 동선과 표정, 시선 처리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무대를 함께 돌려보며 아쉬운 장면을 하나씩 짚어갔다. 수상이 불발되자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팀 디어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의 우승팀과 실력을 겨룬다.
  •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민 시장은 7일 오전부터 반도체 팹 부지인 광주 군공항을 비롯해 장성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 화순 동복댐을 잇따라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광주군공항 등을 찾았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인 6일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입해 약 250만평(820만㎡) 규모의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두 기업 모두 입주하는 것을 전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병행 추진하고,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다른 절차의 완료를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추진 의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조례 제1호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위원회 설치, 투자기업 애로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을 찾아 부지 현황과 공사 절차 진행 방안을 살폈다. 이어 오후에는 장성군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로 이동, 345㎸ 송변전 설비 건설 계획과 공급 일정을 보고 받았다. 이후 화순군 동복댐을 방문해 취수·정수 계통과 댐 증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부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허가, 행정 지원, 민원 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신속히 팹을 완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역사적 결단을 내린 만큼 지방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 수준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부지의 토지 수용 절차와 인허가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전력·용수 사업도 국가와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메시 뺀다면 기분 좋겠나”…외압 들통에도 당당한 트럼프

    “메시 뺀다면 기분 좋겠나”…외압 들통에도 당당한 트럼프

    “그건 파울도 아니었다. 누구와 부딪혔다고 (리오넬) 메시를 뺀다면 기분이 어떻겠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토너먼트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계좌’ 출범 행사에서 ‘폴라린 징계 번복’ 사건에 대한 출입 기자단의 질문에 “나는 잔니(인판티노) FIFA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면서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중대한 위반조차 아니었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두 선수가 우연히 서로 부딪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즉각 퇴장됐다. 이에 따라 이날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FIFA는 전날 발로건에게 내려진 출전 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징계를 뒤집었다. 역대 월드컵 역사상 초유의 징계 번복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월드컵에서 미국 선수에게 내려졌고 이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물론 유럽 주요 언론 보도로 자신의 개입 정황이 보도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과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달리는 중에 발을 들어 다른 사람의 발에 정확히 올려놓을 수는 없다”며 “그들은 그저 엉겨 붙은 두 명의 위대한 운동선수들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군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누구나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메시가 누구와 부딪혔다고 빼면 기분이 어떻겠냐. 호날두, 당신이 누구랑 부딪쳤으니까 다음 경기 나오지 마라.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핵심 선수를) 경기에서 빼버렸다면 대회에 큰 오점이 남았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발로건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심판을 비난했다. 그는 “심판의 과거 이력을 조사해 보면 약간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며 “원한다면 그 심판의 이력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그 심판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판정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보란 듯이 발로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배치했다. 그러나 부당함에 맞서 똘똘 뭉친 벨기에 대표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울여 놓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정의’를 구현했다. 대통령과 FIFA 회장의 특혜로 그라운드에 선 발로건은 벨기에를 위협하지 못했고, 벨기에가 4골을 퍼부으면서 4-1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투고, 꼼수에도 탈락한 미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남의 잔치’를 그저 지켜보게 됐다.
  • 靑, MBK 정조준…“홈플러스 사태는 부도덕한 M&A의 상징”

    靑, MBK 정조준…“홈플러스 사태는 부도덕한 M&A의 상징”

    청와대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종료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MBK파트너스의 부도덕한 인수·합병(M&A) 방식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M&A가 자본시장에 일종의 필요악 같은 일정하게 필요하지만 이것이 잘못됐을 때 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게 홈플러스 사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6일 청와대 뉴미디어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홍 수석은 작금의 홈플러스 파산 위기를 거론하며 “다시 한번 짚어야 할 것은 MBK의 부도덕한 M&A 방식”이라며 “이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런 일이, 위험성이 노출됐다”며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향후 대책으로 “금융 부분에 대한 규제 조치가 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특히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협력 업체 피해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 수석은 “홈플러스를 인수하려고 했던 기업이 확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든지 정부의 개입 여지가 생길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선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라든지 또는 홈플러스에 납품했던 중소협력업체들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현재로서의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청와대가 나선 가운데 국회 내에서도 사태의 장본인인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를 향한 책임 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명확한 책임을 가리기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날 회의 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는 고액의 차입금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껍데기만 남기고 먹튀하는 약탈적 사모펀드가 불러온 전형적인 민생 참사”라고 규정하며 “10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불참 상황을 짚으며 “야당이 참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야당 간사가 선임이 되면 간사 간에 협의를 거쳐서 (청문회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정무위는 여야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만약 청문회가 열리게 된다면 홈플러스의 부실화 과정은 물론 MBK파트너스의 경영상 과실, 복잡한 금융 거래 구조 등이 핵심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 강남역서 돌연 실신…2년 후 병원에서 소식 전한 여배우

    강남역서 돌연 실신…2년 후 병원에서 소식 전한 여배우

    배우 박환희가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을 알리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입원이었지만 꽃다발 응원에 힘이 나서 옥상에 산책하러..헤헤”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환희는 링거를 꽂은 채 선물 받은 꽃과 함께 병원 옥상에서 도심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환자복을 입고 브이(V)자를 그려 보이며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UDT : 우리 동네 특공대’ 출연 이후 공식적인 활동 소식이 뜸했던 터라 입원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환희는 본인의 상태에 대해 “굉장히 꼬질해 보이지만 본인은 샴푸해서 너무나 개운한 상태. 퇴원 후에도 열심히 치료 받으러 치료 잘 받아야 빨리 나으니까!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나았어요. 누군가의 아름다운 마음이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이란... 참으로 신기해요”라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현재는 퇴원해 통원 치료를 병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건강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강남역에서 발생했던 실신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환희는 지난 2024년 9월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던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박환희는 퇴원 후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며 회복세를 알리고 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평온한 근황을 전했다. 팬들의 걱정을 아는지 “저 다 나아서 퇴원한 뒤가 뒤에 사진입니다”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한편 박환희는 2011년 연기과 대학생이었던 당시 래퍼 바스코(현 빌스택스)와 결혼했으나 2012년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다.
  • “유명 女가수와 잠자리 원해” 발언에…“유부남 총리가 할 말이냐” 호주 발칵

    “유명 女가수와 잠자리 원해” 발언에…“유부남 총리가 할 말이냐” 호주 발칵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한 코미디 팟캐스트에 출연해 호주의 유명 여가수와 잠자리를 원한다는 답변을 한 뒤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 주말 공개된 한 팟캐스트에서 반려견과 세계 정상들로부터 받은 각종 선물 등 가벼운 내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팟캐스트 진행자인 코미디언 니키 오즈번은 불쑥 그에게 호주 출신인 세계적인 가수 카일리 미노그,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 연예인 론다 버치모어 중 누구와 결혼하고 싶고 데이트하고 싶고 잠자리를 갖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결혼한 지 겨우 6개월밖에 안 됐다”며 답을 피했으나 오즈번은 결혼 생활이 파탄 났다고 가정했을 때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답하는 것이라며 재차 물었고, 결국 앨버니지 총리는 “당연히 카일리”라고 답했다. 이에 오즈번은 언급된 세 가지 행동을 모두 카일리와 하고 싶다는 말인지 끈질기게 다시 질문했고 앨버니지 총리는 “위에 언급된 모든 것”이라며 “카일리는 정말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호주 정치권에서는 도를 넘었다며 앨버니지 총리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호주에서 정치인들이 팟캐스트와 같은 온라인 소통 채널에 출연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발언은 총리로서 품격을 잃었다는 것이다. 잘리 스테걸 무소속 의원은 “총리가 그런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총리는 반대하는 법을 배우고 모범을 보이며 이를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결국 이날 “발언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짧은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앨버니지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부총리를 지낸 카멀 테버트와 2000년에 결혼한 뒤 2019년에 이혼했고, 지난해 11월 16살 연하 약혼녀였던 조디 헤이든과 재혼했다.
  • R2G, 스마트폰에 부착해 쓰는 AI 거리 측정기 ‘메이트X’ 출시

    R2G, 스마트폰에 부착해 쓰는 AI 거리 측정기 ‘메이트X’ 출시

    골프용 거리 측정기 전문 브랜드 R2G가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골프 거리측정기 ‘메이트X’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메이트X는 스마트폰 뒷면에 마그네틱으로 간편하게 부착하는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해 6인치 이상의 시원하고 선명한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뷰파인더로 활용하여 한층 쾌적하게 필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핀 데이터를 학습해 주변 장애물에 방해받지 않고 핀만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한다. 초정밀 GPS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골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전 세계 4만3000여 개 코스의 고정밀 야디지(Yardage)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를 지원한다. 슬로프(경사도) 공략거리는 물론, 풍향과 풍속 정보를 통한 클럽 추천 기능과 정교한 티샷 및 퍼팅을 돕는 에이밍 가이드 등 필드 위 인공지능 캐디 역할도 해낸다. 플레이가 끝난 후 통계 자료로 전환해 주는 ‘마이 라운드’ 서비스는 골퍼가 지난 라운드를 정밀하게 복기하고 다양한 플레이 궤적 분석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 지표를 확인하며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은 아이폰(iOS) 기종을 우선 지원하며, 8월 부터 삼성 갤럭시(안드로이드) 와도 호환되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2026 순천시 청년 소상공인 초기 성장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2026 순천시 청년 소상공인 초기 성장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청년분과가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순천시 청년 소상공인 초기 성장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기간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 소상공인에게 브랜딩과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10개 기업이다. 순천시에서 점포 또는 사무실 등을 운영하는 19세부터 45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컨설팅 ▲홍보 콘텐츠 지원 ▲CONNECT FAIR(커넥트 페어) 참가 지원 등 3개 분야의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먼저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전문가가 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춰 마케팅 전략, 디자인, 지원 사업 연계 등 기업 성장 방향을 제안한다. 또 홍보 콘텐츠 지원을 통해 회사 소개 PPT와 온라인 홍보물 등 기업 홍보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커넥트 페어에서는 참여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부스 운영과 브로셔 수록,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소비자와 지역 기관, 협력 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치훈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청년분과위원장은 “청년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신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다”며 “전문가 컨설팅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 구축, 커넥트 페어까지 성장에 필요한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사업가들이 많지만 브랜딩과 홍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서로 협업하고 성장하며 순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은 지역 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투자다”며 “연합회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양천구, 어르신 500가구에 낙상예방물품 지원

    양천구, 어르신 500가구에 낙상예방물품 지원

    서울 양천구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마다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까지 1680여명에게 안전물품 4789개를 지원했다. 올해도 지원 한도액과 품목을 확대한다. 가구당 지원 한도액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고위험군이나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경우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 한도액과 품목을 확대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의 생활안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가구당 지원 한도액을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하고, 고위험군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의 긴급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도 13종에서 16종으로 늘었다. 고정형·침대용·변기용 안전손잡이와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목욕의자, 지팡이 등 기존 품목외에 정보형 화재감지기, 스프레이 소화기, 실외 안전손잡이 등 화재 관련 3종이 추가됐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500가구다. 구는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통합돌봄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연령자, 주거환경이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전문업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고, 맞춤형 물품을 지원·설치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낙상 사고는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 광진구,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친환경 교통 확대

    광진구,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친환경 교통 확대

    광진구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토바이, 스쿠터 등 전기이륜차 구매 부담을 덜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확대하고, 내연기관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90일 이상 주소를 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 외국인 등이다.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을 구매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기이륜차 1대당 60만 원의 구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배달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2월 4일까지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상반기에는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우선 지원했으며, 7월 1일부터는 일반용 전기이륜차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은 차량 등록을 마친 뒤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와 세부 지원 대상 차량은 광진구청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는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배달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그린란드·관세 이어 축구까지…트럼프·유럽 갈등, 나토 앞두고 또 시험대 [글로벌인사이트]

    그린란드·관세 이어 축구까지…트럼프·유럽 갈등, 나토 앞두고 또 시험대 [글로벌인사이트]

    美대표팀 발로건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나토 앞두고 미·유럽 갈등 또다시 시험대 올라“유럽 지도자들 트럼프와 함께 가기 더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어 온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스포츠로 옮겨붙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자국 선수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며 유럽이 들끓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벨기에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미국 선수가 복귀한 것에 벨기에와 유럽 축구계가 분노를 표명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유럽은 지난 1년 6개월간 긴장 상태에 있었는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미 대표팀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1년간 집행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일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 재고를 요청했다며 사실상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에게 연락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을 정도의 반칙을 범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 계좌’ 출범 행사에서 기자로부터 ‘인판티노 회장과 레드카드와 관련해 통화한 것을 설명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며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중대한 위반조차 아니었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두 선수가 우연히 서로 부딪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집권 2기 들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드러내고 관세로 위협하는 등 유럽의 전통적 우방들과 충돌해왔다. 나토 유럽 국가들이 중동전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주독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갈등은 더욱 심화했다. 이런 와중에 유럽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축구에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태가 나타나며 미국에 대한 유럽의 불만은 한층 더 커지는 모습이다. 유럽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잇따라 비판을 제기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위르겐 클롭은 “진짜 트럼프와 인판티노가 서로 합의해 결정했다면 미친 짓”이라고 성토했다. 인판티노와 원한 관계인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엑스에 “레드카드는 정치적 통화로 취소되는 게 아니다”라며 “FIFA여, 어디로 가는가(Quo Vadis, FIFA)”라고 적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유럽 갈등의 또 다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측이 가까워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겔 수석연구원 야콥 펑크 키르케고르는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축구 사건이 트럼프 체제 미국이 얼마나 무법적이고 제멋대로인지를 보여주는 또 한 번의 사례로 여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이미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는 유럽 우파 지도자들도 그와 함께 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발로건이 복귀한 미국 대표팀은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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