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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정부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액을 1조 818억 원으로 확정했다. 1987년 산불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피해 규모다. 복구비로는 1조 880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회의를 열고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복구비 1조8809억 원은 2022년 경북·강원 산불 당시 최대 규모였던 4170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대본은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주민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가운데 사유 시설 피해는 4954억 원, 공공시설 피해는 1조3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3848동, 농어업시설 6106건, 농기계 1만7158대, 농·산림작물 3419ha가 소실됐으며, 공공시설도 국가 유산, 전통 사찰, 도로 등을 포함해 7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7명, 부상 156명 등 183명, 피해 산림 면적은 10만4000ha에 이른다. 전소 주택 1억 지원, 농작물 보상도 상향 정부는 전소 주택에 대해 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 원 이상 지원하고, 농어업 분야 피해 보상 기준도 대폭 상향했다. 주요 농작물 6종과 산림작물 8종에 대해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지원율도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피해 지원 품목 확대와 지원율 인상도 결정했다. 생계비 지원도 확대한다. 일반 농작물 피해에 대해선 면적별로 생계비 1~2개월분, 채소 작물과 가축 피해는 1~5개월분, 과수 피해는 장기간 소득이 없는 점을 고려해 면적별로 7~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한다. 송이 채취가 불가능해진 임가에는 생계비 2개월분이 지급되고,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을 통해 가구당 최대 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시 조립주택 조기 설치, 신축매입임대주택 1000호 공급, 의료비 경감, 심리지원 서비스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고령층이나 자력 복구가 어려운 이재민에게는 1:1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지역 재생·소상공인 지원·2차 피해 예방도 병행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생계안정 지원금을 기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공제금 신속 지급 등 직접 지원도 이뤄진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마을 전체가 소실된 지역은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기반 시설과 공동체 기능을 함께 회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기 전까지 산사태 위험지역의 응급 복구와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필요 지역에는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운영비 23억 원도 일부 국비로 지원한다. 고기동 중대 본부장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차 피해 예방사업도 철저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경주IN’ 지원 시작

    경북 경주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경주IN’ 지원 시작

    경북 경주시가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2일 경주시는 경주시청년센터에서 추진하는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인 ‘경주IN’ 오리엔테이션을 이날 진행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주IN은 경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최대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해 청년 커뮤니티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10개의 커뮤니티가 선정됐다. 이들은 문화예술, 독서, 취미, 교육, 스포츠, 봉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여 커뮤니티 간 첫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사업 안내 및 청년센터 소개, 커뮤니티별 활동 방향 공유, 상호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경주시 청년센터 관계자는 “경주IN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 내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관악S밸리와 함께 CES 2026에 도전하세요”

    “관악S밸리와 함께 CES 2026에 도전하세요”

    글로벌 벤처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내년 1월 6일부터 4일간 열릴 CES 2026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최하는 세계 3대 전자, 정보통신(ICT) 박람회 중 하나다. 3년째 CES에 참가하는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와 협력하여 서울통합관 내 ‘관악S밸리관’을 조성하고 5개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CES 참가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전시 부스 ▲CES 혁신상 컨설팅 ▲혁신상 신청비 지원 ▲비즈매칭 및 전시 마케팅 교육 ▲1대 1 현지 통역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CES 출격을 위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최종적으로 관악S밸리관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500만 원 상당의 항공 숙박 바우처를 제공한다. 특히 혁신상을 2개 이상 수상하는 기업에는 1건을 초과한 수상 건수 당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본사, 지사, 연구소 등이 관악구에 소재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 창업기업이다. 올해 10월까지 관악구에 이전 예정인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와 함께 CES에 참가할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모집 1배수 기업 5개 사와 예비 후보기업 5개 사를 선정하고, 11월 중 CES 최종 참가기업 5개 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함께 혁신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CES 진출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전형 D-유니콘기업 육성 ‘전방위’ 지원

    대전형 D-유니콘기업 육성 ‘전방위’ 지원

    대전시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대전형 유니콘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대전시는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를 ‘2025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해 상장 도약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기계 로봇 분야 에스엘엠, 기능성 소재 분야 이너시아·제이제이엔에스, 바이오 분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코인에너지·에이치앤파워, 전기·전자 분야 피코팩·파인에스엔에스, 정보통신 분야 레드윗·모바휠 등이다. 시는 선정 기업에 최대 7000만원의 상장 도약자금을 지원한다. 또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획득, 컨설팅 등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들 기업에는 유니콘 멤버십을 부여해 시가 조성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인 ‘D-유니콘 라운지’의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규 선정기업뿐 아니라 기 선정기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 국내외 전시·투자설명회 참여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지원해 온 창업·벤처 육성 사업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창업 3년 이상이면서 최근 5년 내 누적 5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41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해마다 기업 참여가 늘고 기술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서초구, 독거어르신 대상 ‘함께하는 웃음치료’ 진행

    서울 서초구는 지난 1일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웃음치료’ 특강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독거 어르신 등 지역 내 저소득 1인 가구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고독사 예방 및 함께 웃는 경험을 통해 서로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의는 웃음치료 전문가 오행자 강사의 ‘웃음은 뇌와 몸,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최고의 보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 강사는 ▲하하호호 웃기 체조 ▲셀프 칭찬 명상 ▲웃음 박수 ▲감사 표현 훈련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 감정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전수했다. 더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꽃집에서 후원한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드리며 이웃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서초1동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독거어르신 찾아가는 생일파티 ▲서초잇츠 반찬 지원 ▲건강식 요리교실 ▲우리끼리 행복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충남도, 5월 관광지 ‘태안’ 선정‘할미·할아비 바위’ 너머 석양 경관 장관태안서 반려동물과 ‘평생 추억’ 만들기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5월 관광지로 태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 치유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유일 해안 국립공원과 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여름철 휴가지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태안은 충남 서산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를 접하는 반도다. 559㎞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7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장엄한 석양 경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결, 붉게 물드는 하늘 등이 절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도 7회 연속으로 선정됐었다. 네이처월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꽃 정원(플라워파크)이다. 5월은 형형색색 튤립과 유채꽃이 넓은 대지를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네이처월드에선 도내 최초로 화려한 야간 조명을 통해 ‘바다내음 한아름 빛으로 피어나는 추억’을 주제로 한 600만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그리는 야간 볼거리를 연중무휴 제공한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砂丘) ‘신두리 사구’도 인기다. 바닷가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 쪽으로 쌓이면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해안과 바람, 모래가 함께 만든 자연 조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매해 열리는 신두리 사구 축제에서는 모래향초 만들기, 사구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태안은 최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버스투어 상품 ‘태안 댕댕버스’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숙박 할인 이벤트’로 반려견 동반 투숙 시 여행 플랫폼(OTA)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7일 태안군 반려동물 해변운동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태안 해변을 활용해 반려견 어질리티, 해변 트래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파도와 향기로운 꽃길이 반기는 태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잉글랜드축구협회, 6월부터 성전환 여성 여자축구 출전 금지

    잉글랜드축구협회, 6월부터 성전환 여성 여자축구 출전 금지

    앞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축구선수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현지시간) “6월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축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FA는 “이것은 복잡한 주제다. 풀뿌리 축구에서 법, 과학 또는 정책 운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변경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FA는 지난달 11일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 축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규정치 이하로 유지되고, 호르몬 치료 기록과 의료 기록 등이 뒷받침된다면 여자축구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하면서 FA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바꿨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or Women Scotland·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관련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명확하게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FA는 출전이 금지된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외부 자선 단체와 협력해 무료 상담을 지원한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30명 미만이다. 프로축구엔 트랜스젠더 여성이 한 명도 없다. FA는 “자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일 것”이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책의 변화와 그들이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FA는 대상 선수들에게 코치나 경기 심판 등으로 ‘이직’을 제안했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가 가능해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경북도, 재난 발생 폐기물에 대한 신속 검사 지원…“유해물질 차단”

    경북도, 재난 발생 폐기물에 대한 신속 검사 지원…“유해물질 차단”

    경북도가 재단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다. 2일 경북도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증가하는 재난으로 인한 폐기물 발생에 대응하고, 환경오염 예방 및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 폐기물에 대한 신속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재난 발생에 따른 폐기물의 양과 종류 또한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해로 인한 하천변 퇴적물과 화재로 인한 잔재물 등은 일반적인 폐기물과는 달리 수질오염 및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 폐기물이 방치되면 주민 건강 위협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원은 재난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천변 퇴적물이나 화재 잔재물 등 재난폐기물 처분을 위해 유해물질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검사를 제공, 재난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폐기물의 적정한 분류 및 처리를 돕울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자원 재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 “음정·박자 틀려도 아름답죠”… 영등포 청소년들 ‘꿈의 합주’[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음정·박자 틀려도 아름답죠”… 영등포 청소년들 ‘꿈의 합주’[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악기 대여·교육 비용 전액 무료국비 1.7억… 3월 오케스트라 창단초3부터 중3 학생들 총 60명 선발유명 악단 전현직 단원들이 강사로연주 어설프지만 열정은 넘쳐“여러 악기가 화음 맞추는 게 신기빨리 실력 키워 연주하고 싶어요”10월 19일 첫 정기연주회 개최도 소년이 부는 트럼펫에서는 바람 빠진 소리가 났다. 탱고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곡 ‘리베르 탱고’를 켜는 소녀의 첼로 음정도 불안했다. 제 몸집만 한 베이스 드럼을 치는 또 다른 소녀의 손길은 서툴렀다. 클라리넷 파트를 맡은 소년과 소녀들은 제 소리가 안 나 진땀을 뺐다. 악기를 다루는 몸짓이 어색했고 연주는 어설펐다. 그래도 표정은 진지하고 열정은 넘쳤다.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영등포구민회관 연습실. 영등포문화재단의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 단원들이 파트별로 나눠 한창 연습 중이었다. 영등포구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단원이다. 단원 중 몇 명은 같은 나이대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음악 교육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베네수엘라의 프로젝트 ‘엘 시스테마’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복수의 거점기관을 선정해 6년간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으로 새로 선정됐다. 올해 확보한 국비가 1억 7000만원이다. 이를 종잣돈으로 3월 22일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를 창단했다. 공모를 거쳐 단원 60명을 선발했다. 사업 취지에 맞게 단원의 80%인 48명을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으로 뽑았다. 누가 소외계층 청소년인지는 비밀이다. 단원들은 서로의 배경을 알지 못한다. 대신 강사진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국내 유명 교향악단 전현직 단원 등 16명이 참여한다. 악기 대여, 음악 교육 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과 일반 가정 청소년이 편견을 허물고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또 단원 개개인이 자존감을 키우고 저마다 예술의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이 배움을 영등포 지역 사회와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제 막 첫발을 뗀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는 아직 오케스트라 전체 합주보다는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강도윤(15)군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한다. 입단 전에는 콘트라베이스를 만져 본 적이 없다. 왜 생소한 악기를 택했느냐고 물었다. 강군은 “입단 선발 때 선생님이 ‘너는 딱 콘트라베이스 인재다’라고 해서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젠 콘트라베이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전엔 베이스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지만 이젠 알아요. 베이스 없으면 음악이 영 단조로워져요. 베이스를 연주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깊고 낮은 울림이 좋아요.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면 짜릿하죠. 학교 친구들한테 베이스 연주한다고 자랑하는데 안 믿어요. 이 기사를 보면 믿겠죠? ○○아 보고 있니.” 홍율택(12)군은 트럼본을 분다. 홍군은 “트럼본은 소리가 웅장하다. 외향적 성격인 나와 잘 어울리는 악기다. 마음에 든다”고 했다. 홍군은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에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 “여러 악기가 화음 맞추는 게 얼마나 신기하고 신나는지 몰라요. 멋있어요. 내가 이렇게 멋진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도 신기해요. 스트레스도 풀려요. 제가 게임을 잘 못하거든요. 맨날 져서 화나는데, 트럼본 한 번 세게 불면 다 잊어요.” 장우진(14)군은 바이올린을 켠다. 여섯 살 때부터 악기를 잡았다. 연주 경력은 꽤 된다. 그래도 오케스트라는 처음이다. 장군은 “꿈의 오케스트라 덕분에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연주하는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소리를 맞춰 가는 재미가 크다.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시윤(11)양은 비올리스트다.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에 합류하면서 비올라를 잡았다. 박양은 “우리 오케스트라가 낼 풍부한 소리가 기대가 된다.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완성된 소리를 내는 날이 올 거라는 걸 상상만 해도 즐겁다. 오케스트라 덕분에 음악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우리 오케스트라가 빨리 실력을 키워 그 곡을 연주했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단원들 연습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틀리는 모습, 그 소리조차 다 아름답다. 장담하는데 연말 무대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청소년들은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얘기다. 교향곡 일부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를 계기로 단원들은 문화와 예술에 관한 관심을 평생 갖고 살고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할 것이다. 누구는 관객이 될 것이고 또 다른 누구는 예술 활동을 할 것이다. 굉장한 성과”라고 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의 첫 정기연주회는 오는 10월 19일이다.
  • 광주, 유기동물 입양하면 ‘펫보험료’ 지원

    광주, 유기동물 입양하면 ‘펫보험료’ 지원

    광주시가 유기동물의 새로운 가족이 돼준 시민들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 치 펫보험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광주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펫보험 비용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이력 정보가 없는 유기동물의 입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입양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한다. 광주시는 유기견·유기묘 마리당 평균 1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사업자로 선정된 DB손해보험과 협력해 통상적인 반려동물 펫보험료보다 단가를 낮췄다. 광주시는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안심펫보험 지원사업을 시행, 개 133마리와 고양이 130마리 등 총 263마리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 입양 비율이 2023년 22.8%에서 지난해 26.7%로 3.9%포인트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펫보험 가입비 지원사업이 반려동물의 양육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유기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눈부신 오월 햇살처럼… 동심에 추억을 새기다

    눈부신 오월 햇살처럼… 동심에 추억을 새기다

    어린이날 연휴와 가정의 달을 맞아 테마파크, 리조트 등 여행업계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알고 가면 더욱 실속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다. # 에버랜드, 직관 못지않은 프로야구 중계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5월 3~6일 야외 정원 포시즌스가든에서 ‘베이스볼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 경기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는 행사다.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스크린과 최신 서라운드 음향 장비를 통해 현장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다. 3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전, 4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전, 5일 삼성과 한화 전, 6일 LG 트윈스와 두산 전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시즌스가든 옆 홀랜드빌리지에선 ‘유러피언 비어 마켓’이 열린다. 시원한 유럽 맥주와 함께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3일 대구 경기에선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특별 시구자로 나선다. 1일 재개장하는 캐리비안베이도 파도풀, 메가스톰 등 야외 물놀이 시설을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한다. # 롯데월드, 포켓몬과 함께 탐험의 세계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도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5일까지 진행하는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가 눈에 띈다. 세계적 캐릭터인 ‘포켓몬’과 협업한 콘텐츠로 고객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주말과 공휴일엔 어드벤처 1층에서 하루 3회 ‘레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가 열린다. 8마리의 피카츄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쿠아리움은 ‘보노보노’와 협업한 이색 콘텐츠를 마련했고, 서울스카이는 신규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빅플라워’를 선보인다. # 서울랜드, 불꽃놀이· 어린이 파티 ‘텐션 업’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5월 3~6일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를 진행한다. 관객과 서울랜드 캐릭터, 뮤지션이 함께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 싱! 캐릭터 뮤직 파티’, 어린이에게 꽃반지를 나눠 주는 ‘플라워즈 업! 로드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저녁에는 어린이날 특집 불꽃놀이와 키즈 나이트 미러볼 파티가 펼쳐진다. # 가평선 어린왕자·피노키오 동화 속으로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마을은 오는 6월 29일까지 ‘제13회 유럽동화나라축제: 피노키오와 어린왕자의 세계로의 여행’을 연다. 행사 기간 파크 전역이 동화 속 공간으로 꾸며진다. 프랑스 테마의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이야기관’ 전시, 어린왕자 의상 체험 등으로 동화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테마의 피노키오와 다빈치 마을에서는 베네치아의 가면 전시, 피노키오 의상 체험, 다빈치 다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5월 18일엔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유럽 거리예술단 ‘코메타 서커스’를 초청해 단 하루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저글링과 아크로바틱 등이 어우러져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과 유머를 전한다. # 리솜리조트 ‘쇼의 향연’ … 다양한 체험 존도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사업장별로 다양한 가족 중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3~6일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선 각 지역의 플리마켓과 연계한 체험존, 마켓존,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날에도 버블쇼, 코믹마술 풍선쇼, 홀로그램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는 매주 토요일마다 ‘숲속 가족 운동회’를 연다. 어버이날(8일)과 스승의날(15일)엔 카네이션 수제 캔들과 쿠키 만들기 클래스를, 해브나인 스파 곳곳에선 보물찾기와 OX퀴즈를 연다. 커플 요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충남 덕산의 스플라스 리솜은 체크인 시간에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돌리기,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해 워터파크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니카 게임존, 피자 만들기, 키즈 요가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은 4일 ‘오징어게임 가족운동회’를 열고 우승팀에게 선물을 준다. 꽃지해변 모래조각 대회, 어린이 보물찾기 등도 마련됐다. # 켄싱턴·하이원 등 서도 가족 놀거리 풍성 켄싱턴호텔앤리조트도 지역별 특색을 담은 ‘패밀리 여행’ 기획전을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지점별 인기 콘텐츠 또는 인근 관광지 혜택 등을 담았다. 강원 평창과 설악 등 켄싱턴호텔 4곳, 전북 지리산 남원 등 켄싱턴리조트 8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과 투숙 기간은 영업장별로 다르다. 누리집 참조.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5월 5일까지 마술과 풍선 퍼포먼스를 결합한 ‘키즈 원더랜드’ 공연, 하이원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을 매일 연다. 같은 기간 그랜드호텔에서도 ‘하이원 시그니처 미디어’ 공연이 매일 2차례 진행된다. 아울러 ‘야생화 카트투어’와 ‘알파인코스터’, ‘구름아래 동물농장’ 등 하이원의 대표 놀거리들도 5월에 대거 오픈한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곤지암 루지 360’을 새로 선보인다. 길이 1.9㎞의 광폭 루지 트랙을 무동력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어트랙션이다. 화담숲 입장권, 놀이키트 등을 주는 ‘패밀리 플레이데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경기,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 주택 공사비 지원

    경기도가 긴급하게 시설 보수가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공사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전세사기피해주택 긴급 관리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11월 시범 사업을 거쳐 지난달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된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에 세부 지원 내용이 담겼다. 현재 전세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 중 상당수는 임대인이 소재 불명이거나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임대인 부재로 각종 시설물 고장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해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주거 안전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경기도는 이러한 임차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 승강기, 전기·조명, 방수 등 공용부(공동주택 내 가구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분)는 최대 2000만원, 전유부(각 가구가 사용하는 부분)는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가구가 빈집이면 빈집 세대만큼의 소방 안전관리 및 승강기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접수된 피해 주택을 대상으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현장을 점검한 뒤 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 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임대인 부재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주거 여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외국어 더 공부하세요” 삼성, 회화 응시료 전액 지원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개 외국어 회화 시험에 대한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스페인어(OPIc), 중국어(TSC), 일본어(SJPT) 등 총 7개 외국어 회화 시험의 응시료를 연 2회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외국어 시험 응시료 지원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지난 3월 노사 임금·단체협약 때 합의한 내용 중 하나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외부에서도 통용되는 OPIc, TSC, SJPT 등의 시험을 사내에 도입해 운영해 왔는데, 이 시험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 경우 외부보다 응시료가 저렴하고 시험 결과를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사내에서 이뤄지는 평가로 외부 점수로는 인정되지 않고, 사내 어학 자격에 반영돼 추후 고과나 승진, 주재원 신청 등의 평가에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글로벌 삼성’을 만들겠다며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줬고, 이재용 회장 역시 직원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2023년 2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신입사원들을 만나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영어와 일본어는 하는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어랑 불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 선대회장 시절인 1990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해외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전문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7000명이 넘는 지역전문가를 배출했다.
  • LGD 세계 최초 ‘청색 인광’ 검증 성공… ‘꿈의 OLED’ 퍼즐 완성

    LGD 세계 최초 ‘청색 인광’ 검증 성공… ‘꿈의 OLED’ 퍼즐 완성

    적색·녹색 인광은 20년 전 상용화청색은 파장 짧고 에너지 더 필요상용화 초읽기 대량화 과정만 남아11일 美 ‘SID 2025’에서 패널 전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양산 라인에서 ‘청색 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품화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휘도(화면 밝기)는 적녹청(RGB) 소자를 통해 구현되는데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청색 인광의 성능 검증에 성공하면서 ‘꿈의 OLED’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 패널의 빛을 내는 방식(발광)은 크게 ‘형광’과 ‘인광’으로 나뉜다. 형광은 전기가 들어오면 바로 반응해 빛을 내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발광 효율은 25%에 그친다. 반면 인광은 전기를 받은 뒤 잠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빛을 내는 방식으로 기술 난도는 높지만 발광 효율이 100%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한 OLED 패널은 꿈의 OLED로 불린다”면서 “청색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적색, 녹색 인광이 상용화된 지 20여년이 된 것과 달리) 인광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디스플레이 제품은 ‘개발→생산라인 평가→양산성 검증’ 단계를 거쳐 최종 상용화된다. 청색 인광은 지금까지 연구소 개발 단계에 머물렀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8월 개발한 청색 인광 OLED도 이 단계에 있었다. 회사는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과 함께 개발을 진척시켜 8개월 만에 실제 패널을 만드는 라인에서 청색 인광 패널 제작에 성공했다. 이 과정까지 성공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대량 생산에 이상이 없는지 검증하는 과정만 남았다. LG디스플레이는 아래층에 청색 형광 물질을,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쌓는 ‘하이브리드 투스택 탠덤’ 구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OLED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원스택 구조인데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두 층을 조합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15%가량 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인광 블루 탠덤 기술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모두 단독 출원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 2025’에서 선보인다.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꿈의 OLED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심 산불 안전지대 없다… 인접 건물에 불길 차단 공간 만들어야

    도심 산불 안전지대 없다… 인접 건물에 불길 차단 공간 만들어야

    2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와 진화를 거듭한 끝에 나흘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인 도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혼란이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 당국은 1일 오전 8시를 기해 함지산 산불 완전 진화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함지산에선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불길이 시작돼 약 23시간 만인 이튿날 오후 1시쯤 주불이 모두 꺼졌다. 하지만, 6시간 뒤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부터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사그라들었다 확산하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청이 국가 소방동원령을 두 차례 발령하기도 했다. 나흘간 이어진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주불 진화 때인 260㏊보다 50㏊ 늘어난 310㏊로 잠정 집계됐다.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되면서 관계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수일간 불에 탄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숯처럼 변해서 열이 차오른 상태”라며 “비가 오더라도 낙엽이 흠뻑 젖기 전까지는 재발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게 주효했다”며 “해가 지기 전 최대한 불을 끄고 야간에는 민가 주변 방화선 구축에 힘썼다. 지자체 등의 선제적인 대피 명령도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함지산 산불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도시형 산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구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해외에서는 이런 화재를 ‘산림·도시 복합 화재’(WUI)라고 부르는데 국내에는 관련 대비 체계가 없다”며 “관계 당국은 도심에 산불이 났을 때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연구와 훈련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문현철 호남대 교수는 “산림 행정과 도시·건축 행정의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과 산 사이에 내화수림대를 마련하고, 산과 인접한 건물에는 불에 강한 외벽 자재와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교수는 “강풍이 불어도 많은 물을 투하할 있는 고정익 항공기 도입 등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 생존 후유장애인 김옥선·수형인 양이운씨 등 153명… 4·3희생자로 새롭게 인정

    생존 후유장애인 김옥선·수형인 양이운씨 등 153명… 4·3희생자로 새롭게 인정

    제주 4·3 희생자 153명과 유족 4187명이 추가 결정됐다. 특히 4·3 생존 후유장애인 김옥선씨가 행정소송에서 처음으로 불인정 처분이 취소된 후 재심의를 통해 새롭게 희생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수형인 가운데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인천 형무소에서 복역했던 양이운씨도 포함돼 다른 4·3수형인들의 재심 청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제36차 회의에서 4340명(희생자 153명, 유족 4187명)을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희생자 153명 가운데 사망자는 77명, 행방불명자 41명, 후유장애 1명, 수형인 34명이다. 이번 결정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2023년 1월1일~6월 30일)에 접수된 신고 건 중 세 번째 심의·결정사항이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13만 9434명(희생자 1만 5088명, 유족 12만 4346명)이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공식 인정됐다. 생존 후유장애인 김 씨의 경우 재심의를 통해 공식 인정받음에 따라 외래진료비, 입원비, 건강검진비 등 의료비 지원과 함께 매월 7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받게 된다. 수형인 34명에 대해서도 추가 결정이 이뤄졌다.이 가운데 양 씨는 인천형무소 출소 후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종선고 청구 심사에서도 1명이 신규 결정됐다. 이로써 실종선고 심사 완료자는 총 232명이 됐다. 아울러 장애를 앓다 사망한 분들의 유형을 후유장애인으로 심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도는 새롭게 인정된 희생자들을 위해 상반기 중으로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행방불명 희생자로 인정된 41명을 위해서는 별도의 표석도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생존희생자와 75세 이상 1세대 고령 유족(1950년생까지)에 대한 생활보조비 지원 등 복지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생존희생자에겐 매월 70만원이 지원되며 희생자 배우자에겐 30만원, 75세 이상 1세대 유족에겐 10만원이 지급된다. 도는 새롭게 인정된 유족들에게 유족결정통지서와 함께 4·3유족증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항공·선박·주차료 감면 등 복지혜택 안내문도 포함된다. 유족복지 혜택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누리집 4・3종합정보시스템(http://peace43.jeju.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는 지난해 접수된 제8차 추가신고건에 대해 매월 4·3실무위원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8차 추가신고에서는 총 1만 9559명(희생자 734명, 유족 1만 8825명)이 신청했으며, 4·3실무위원회는 올해 4월말까지 18회에 걸쳐 1만 8206명(희생자 479명, 유족 1만 7727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심사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고 있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2023년에 접수받은 제8차 희생자 및 유족 신고 건 중 이번이 세 번째 심의·결정이라면서 “앞으로 미결정된 희생자 및 유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결정돼 유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롯데시네마, 제주4·3평화재단과 ‘4·3희생자 및 유족 영화관람료 감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4·3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영화 관람료 감면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4·3희생자와 유족들은 1일부터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과 서귀포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감면 대상은 제주4·3특별법 제2조에 의해 결정된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이며,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관은 1만원, 리클라이너관은 1만 2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 LGD, 세계 최초 ‘청색 인광’ 검증 성공…‘꿈의 OLED’ 퍼즐 완성

    LGD, 세계 최초 ‘청색 인광’ 검증 성공…‘꿈의 OLED’ 퍼즐 완성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 라인에서 ‘청색 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품화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휘도(화면 밝기)는 적녹청(RGB) 소자를 통해 구현되는데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청색 인광의 성능 검증에 성공하면서 ‘꿈의 OLED’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 패널의 빛을 내는 방식(발광)은 크게 ‘형광’과 ‘인광’으로 나뉜다. 형광은 전기가 들어오면 바로 반응해 빛을 내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발광 효율은 25%에 그친다. 반면 인광은 전기를 받은 뒤 잠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빛을 내는 방식으로 기술 난도는 높지만 발광 효율이 100%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한 OLED 패널은 꿈의 OLED로 불린다”면서 “청색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적색, 녹색 인광이 상용화된 지 20여년이 된 것과 달리) 인광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디스플레이 제품은 ‘개발→생산라인 평가→양산성 검증’ 단계를 거쳐 최종 상용화된다. 청색 인광은 지금까지 연구소 개발에 머물렀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8월 개발한 청색 인광 OLED도 이 단계에 있었다. 회사는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과 함께 개발을 진척시켜 8개월 만에 실제 패널을 만드는 라인에서 청색 인광 패널 제작에 성공했다. 이 과정까지 성공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대량 생산에 이상이 없는지 검증하는 과정만 남았다. LG디스플레이는 아래층에 청색 형광 물질을,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쌓는 ‘하이브리드 투스택 탠덤’ 구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OLED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여전히 원스택 구조인데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두 층을 조합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15%가량 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인광 블루 탠덤 기술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모두 단독 출원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 2025’에서 선보인다.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꿈의 OLED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산불 나흘 만에 진화…전문가들 “도시형 산불 별도 대책 있어야”

    대구 산불 나흘 만에 진화…전문가들 “도시형 산불 별도 대책 있어야”

    2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와 진화를 거듭한 끝에 나흘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인 도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혼란이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 당국은 1일 오전 8시를 기해 함지산 산불 완전 진화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함지산에선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불길이 시작돼 약 23시간 만인 이튿날 오후 1시쯤 주불이 모두 꺼졌다. 하지만, 6시간 뒤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부터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사그라들었다 확산하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청이 국가 소방동원령을 두 차례 발령하기도 했다. 나흘간 이어진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주불 진화 때인 260㏊보다 50㏊ 늘어난 310㏊로 잠정 집계됐다.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되면서 관계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수일간 불에 탄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숯처럼 변해서 열이 차오른 상태”라며 “비가 오더라도 낙엽이 흠뻑 젖기 전까지는 재발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게 주효했다”며 “해가 지기 전 최대한 불을 끄고 야간에는 민가 주변 방화선 구축에 힘썼다. 지자체 등의 선제적인 대피 명령도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함지산 산불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도시형 산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구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해외에서는 이런 화재를 ‘산림·도시 복합 화재’(WUI)라고 부르는데 국내에는 관련 대비 체계가 없다”며 “관계 당국은 도심에 산불이 났을 때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연구와 훈련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문현철 호남대 교수는 “산림 행정과 도시·건축 행정의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과 산 사이에 내화수림대를 마련하고, 산과 인접한 건물에는 불에 강한 외벽 자재와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교수는 “강풍이 불어도 많은 물을 투하할 있는 고정익 항공기 도입 등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앞으로 빈집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다. 빈집 철거 후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길어진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화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생·고령화로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가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조사 결과 전국의 빈집은 13만 4009호로 파악됐다. 이 중 42.7%(5만 7223호)는 인구감소지역에 있었다. 정부는 먼저 빈집 관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빈집의 관리 책임은 시군구(기초)에 맡겨져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과 ‘빈건축물정비특별법’을 제정해 국가와 시도(광역)의 관리 책무를 신설한다. 법률마다 제각각이었던 빈집 정의도 하나로 통일한다. 전국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빈집애(愛)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빈집 위치와 거래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집 현황을 국가 승인 통계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빈집 철거 국비로 지원…철거 비용 부담 완화 민간의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지금은 빈집 소유주가 집을 철거하면 철거하지 않을 때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해서 빈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빈집 철거 후 해당 토지를 공공 용도로 활용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기존 5년에서 활용 기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올해 빈집 정비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0억원으로 늘려 1500호의 빈집 철거를 국비로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해체계획서에 필요한 전문가 검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50~100만원 내외의 철거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농어촌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하는 ‘빈집재생민박업’과 빈집 소유자 대신 빈집을 관리·운영하는 ‘빈집관리업’이 신설된다. 지방소멸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등을 빈집 정비에 쓸 수 있도록 지침도 변경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빈집 문제는 지자체의 예산과 인력, 소유자의 권리, 부동산 시장, 지역계획 등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며 “정부는 이번 계획을 빈집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고 관계부처, 시도, 시군구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돌봄 SOS 맞춤형 돌봄서비스 시작한다

    성북구, 돌봄 SOS 맞춤형 돌봄서비스 시작한다

    서울 성북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돌봄 서비스 체계 강화에 나선다. 성북구 관계자는 “시비 예산 9700만원을 확보해 성북형 특화 돌봄SOS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화사업은 기존 돌봄SOS 서비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해 돌봄 수요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북구는 일시 재가, 동행 지원 등 기존 돌봄SOS에 방문 운동 서비스,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 등 2개 신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특히 방문 운동 서비스는 전문가가 가정을 방문해 1:1 맞춤형 운동을 제공한다.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는 휠체어, 침대 등 7종의 용구 중 필요한 품목을 최대 3개월간 무상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화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수술·질병 등으로 퇴원한 주민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돌봄SOS 전담 인력이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해당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특화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 체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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