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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월세 지원…코로나 이후 두 번째 파격적 지원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월세 지원…코로나 이후 두 번째 파격적 지원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주)명륜당은 전국 540여 가맹점에 550만 원씩, 총 29억 4천만 원 규모의 월세 지원을 실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던 지난 2020년 2월 전국 가맹점 월세지원 이후 두 번째다. 해당 지원금은 가맹본사에서 실시한 교육에 5회 참여한 가맹점에게 집행되었으며, 대부분의 가맹점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가맹점주와의 상생 경영을 실효적으로 펼치기 위한 조치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고정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점포 유지 자체를 고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외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명륜당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23억 원 규모로 전국 가맹점에 월세를 지원했다. 당시 월세지원 이외에도 마스크 1,700만 장 무상 제공, 마케팅 비용 및 안정자금 등 75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당시 중소 벤처기업부 박영선장관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1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에어컨 무상 설치, 광고비 지원, 배달 수수료 및 모바일 쿠폰 수수료 전액 지원, 무이자 대출 제공 등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에서는 보기 어려운 명륜당만의 이례적인 상생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월세 지원 역시 여전히 외식업계의 고정비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전액 본사 부담으로 집행된다. 이어서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가맹점에 직접 지원한 금액과 대광고 마케팅 지원까지 총 637억 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월세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가맹점주들의 역량 강화와 연계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했다. 가맹본사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이수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월세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가맹점의 경영 안정화와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일방적인 지원을 넘어 가맹점주들의 자발적 참여와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명륜당 관계자는 “가맹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는 동반자라는 인식 아래 상생경영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지원 소식을 접한 한 가맹점주는 “최근 경기 상황이 너무 어려워 임대료나 인건비 걱정이 컸는데, 본사에서 먼저 이렇게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본사가 가맹점을 단순히 관리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느껴져 더욱 신뢰감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는 합리적인 가격의 숯불돼지갈비 전문 브랜드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맞춘 꾸준한 신메뉴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국P&G, 수해·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품 전달·복구 지원

    한국P&G, 수해·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품 전달·복구 지원

    폭우 피해 입은 경남 산청군에 페브리즈 7000개 기부경북 산불 피해 학교 보수… 가정 지원 활동 병행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재난 구호를 사회적 책임의 핵심 축으로 삼아 폭우·산불 등 국내 재난 현장에서 지역사회 회복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P&G는 장기적인 재난 구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산불에 이어 폭우 피해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는 경남 산청군에 자사 항균·탈취 제품인 페브리즈 7000개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침수로 악화한 위생·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지역 가족센터와 아동·청소년센터를 거쳐 수해 피해 가정과 공공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P&G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복구 활동도 지속 추진 중이다. 당시 임직원 모금액을 포함해 총 558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이 중 일부를 경북 영덕군 지품초·중학교 교내 시설물 화재 보수 공사를 위해 기탁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전북 완주군 화재 피해 다문화 가정의 생필품 및 생활가전 구입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예기치 못한 폭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며 “한국P&G는 재난 지원이 단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일상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P&G는 재해재난 지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대구 지역 교내 시설 복구를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강원,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이재민 구호에 약 1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4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 구로구, 중소기업에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상담 지원

    구로구, 중소기업에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상담 지원

    서울 구로구가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와 상담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으면 금융·세제 우대, 연구개발 지원,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에는 2025년 1월 기준 총 397개의 이노비즈 인증 기업이 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 3975곳의 10%에 해당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기업 수이며, 그중 소프트웨어·전기·전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업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에 발맞춰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인증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소재지를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최초 1회 인증에 한해 수수료 70만 원을 지원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 ‘공동주택 안전’ 지키는 강서구…방화문·싱크홀 보수 등 최대 1200만원 지원

    ‘공동주택 안전’ 지키는 강서구…방화문·싱크홀 보수 등 최대 120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제2차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강서구는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 비용의 일부를 매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 공용시설물 보수·보강 ▲ 재난 대응과 예방시스템 구축 ▲ 공동체 활성화 ▲공용시설물 관리 총 4개다. 주민 안전과 관련된 공용시설물 보수·보강이나 재난 대응과 예방시스템 구축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예를 들어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 설비 등 안전 시설물 보강과 싱크홀 등 보행 위험 구간, 외벽·옹벽 등 주민 안전 시설물의 보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비상발전기 설치와 재난 메시지 주민 전파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어린이놀이터 보수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공동체 활성화나 ‘공용시설물 관리’ 분야에는 도로, 보안등 보수와 흡연실 설치 지원 등 공용시설물 관리도 있다. 지원 규모는 연내 완료가 가능한 전체 사업비의 50% 이내로, 단지별 최대 1200만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313개 단지다. 준공 후 5년 이내 단지는 제외되며 올해 초 1차 사업에 선정됐거나 신청 전 이미 시행을 마쳤다면 제외된다. 앞서 1차 지원사업에서 55개 단지가 재난안전시설물 보강, 위험 수목 전지 등을 진행했다.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사무소장 공동명의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는 매년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2차 사업에 참여를 독려했다.
  •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서 ‘늦캉스’ 즐겨볼까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서 ‘늦캉스’ 즐겨볼까

    다시 찾아온 무더위… 막바지 휴가 ‘늦캉스족’ 위한 여름 콘텐츠 다양워터공연∙퍼레이드∙불꽃쇼 등 즐길거리 풍성… 캐비도 어트랙션 풀가동투파크, 야간권, 늦캉스 초청 등 피서객들 위한 실속 이벤트 추천 여름철 무더위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 요즘,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가 막바지 휴가를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청량한 여름 콘텐츠와 실속 있는 혜택들이 가득한 늦캉스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캐리비안 베이에 방문하면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 Park) 이벤트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낮에는 워터파크에서, 밤에는 테마파크에서 실속 있고 알찬 늦캉스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모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순금 5돈의 한정판 금화를 선물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여름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야간권도 인기를 끌며 판매 기간이 이달 말까지 확대됐다. 먼저 오는 24일까지 여름축제가 진행 중인 에버랜드에는 시원한 워터공연과 야간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 시즌2’가 진행돼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물총을 쏘고 춤을 추며 낮의 열기를 날려버린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전설의 보물을 찾는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과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워터캐논쇼’가 매일 펼쳐진다. 해가 지면 여름밤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코스가 시작된다. ‘문라이트 퍼레이드’에서는 수십 명의 댄서, 연기자들이 화려하게 빛나는 퍼레이드카들과 함께 행진하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포시즌스가든도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면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야경 명소로 변신하며, 수천발의 불꽃과 음악, 영상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 댄스’가 매일 밤 펼쳐진다. 티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로얄쥬빌리캐로셀 등의 대표 어트랙션들도 밤이 되면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낮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휴가 피크시즌이 지나고 비교적 한적해진 가운데 메가스톰, 타워 부메랑고 등 주요 물놀이 시설들이 풀가동 되고 있어 짜릿한 어트랙션 N차 탑승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시즌이다. 올여름 파도풀에서 EDM, 힙합, K팝 등 인기 DJ들의 디제잉 쇼가 펼쳐지며 인기를 끌었던 워터 뮤직 풀파티도 오는 24일까지 계속 진행돼 시원한 파도와 함께 신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단국대병원 “유방암 예방, 희망과 응원을”

    단국대병원 “유방암 예방, 희망과 응원을”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오는 9월30일까지 유방암 환우 응원과 암 예방 및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단국대병원 유방암센터와 충남지역 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와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이다. 현장에서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 나무’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다.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방암센터에서는 암 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 생존자 모집, 의료진과 함께하는 1대 1 건강상담 등 진행한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암 예방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무당 전향’ 김주연 “2년 동안 하혈…정신과 입원까지” 신병 고백

    ‘무당 전향’ 김주연 “2년 동안 하혈…정신과 입원까지” 신병 고백

    개그우먼 김주연이 신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개그우먼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김주연을 찾은 팽현숙 최양락, 최설아 조현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연은 “무당이 된 지 좀 됐다. 조현민과 MBC 15기 공채 동기라서 친분이 좀 두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속인이 된 이유에 대해 “신병을 앓았다. 하혈을 2년 동안 했다”며 “갑자기 열이 펄펄 나고, 너무 아파서 못 나갔다. 두 달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체중 12kg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가 이상해졌나 싶어서 정신과에 가기도 했다. 신병은 집안 내력이 없어서 전혀 몰랐다.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심장 박동수가 분당 20이었다. 보통 분당 60~100 정도”라고 전했다. 김주연은 “누름 굿이라는 걸 해서 신내림을 안 받으려고 했다. 누름 굿에만 1억~2억원 정도 꽤 많이 썼다. 그래도 효과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까지 왔다. 병원에서 다 검사해 봤는데, 의사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거다. 많이 울었다. 그러다 마지막에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리고 간다’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공교롭게 아빠가 저승사자 나오는 꿈을 꿨더라. 결국 신당에 가게 됐는데, 한 선생님이 제 얼굴 보자마자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잘못될 뻔했다’ 하시는 거다. 신내림 굿을 시작하자마자, 마비돼 있던 팔이 올라갔다. 신내림 받고 나서 병이 나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이걸 받아들이기까지 좀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야’의 ‘주연아’ 코너에서 ‘열라 짬뽕나’라는 유행어로 이름을 알렸다.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미러 정상회담은 카드가 없는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요충지인 돈바스의 양보를 강요했다. 강대국 정치가 약소국 영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1938년 뮌헨협정에서 합의된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 할양의 데자뷔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는 희토류라는 비장의 카드 때문이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전면통제를 내걸었고 미국은 예상 밖의 패에 놀라며 한발 물러섰다. 지금까지도 미중 관세 협상이 유예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중국의 통제로 가격이 60배나 오른 사마륨이라는 희토류는 미국 최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의 필수 소재다. 이 외에 5종의 희토류가 없다면 고열과 고강도를 견디는 유도미사일 및 잠수함 등 미국 첨단 무기는 그림의 떡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배경이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은 모호한 상호 주고받기로 막을 내렸다. 선방했다는 평가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대응카드를 중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의 ‘마스가’(MASGA)를 ‘쓸 만한’ 카드로 인정했다.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조선업 펀드의 활용 방안과 대미 투자 이득의 90%는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향후 일정이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인 것은 분명하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가 되면 협상의 득실이 나타날 것이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역설적으로 유형의 관세 협상보다 무형의 복잡한 안보 현안을 다뤄야 한다. 관세는 대체 거래가 가능하며 관세율은 일본 등 이미 타결된 국가들과 비교해 최소한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합의한다는 묵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안보 이슈는 미묘하고 파장이 중장기에 걸쳐 나타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의 비율을 현행 2.3%에서 5%로 인상한다는 단순 돈 문제 이외에도 주한미군 조정 문제가 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재조정 등 ‘한미동맹 현대화’는 동북아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쟁점이다. 소득 57달러 시대에 맺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역할은 G2 경쟁과 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북 억지에서 대중(對中) 억지로 전환될 경우 한국의 안보 상황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한국이 중국 견제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1950년 초 ‘애치슨 라인’처럼 한국이 미국의 극동 방위선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신(新)애치슨 라인’인 ‘트럼프 라인’을 설정해 한반도와 대만을 동북아 방위선에서 제외하는 외교적 도박을 감행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나치게 중국 가까이에 군사력을 배치해 미군이 위험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미중 간 빅딜로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에 놓이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 인상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요구에 대해 스마트한 반대급부를 요구해야 한다.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에 대해 상응한 요구를 해야 한다. 한국의 안보 불안은 북핵이다. 미래 안보와 산업을 위해서는 플루토늄의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등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대응 카드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이다. 우려스러운 변수는 비전형적인 지도자인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미북 합의를 내세워 한반도 안보의 틀을 완전히 변형하는 시나리오다. 노벨평화상 수상에 올인하는 트럼프와 대북 유화정책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면서 변칙적인 부분 비핵화로 협상 성공을 포장하는 구도는 피해야 한다. 72년 만에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동북아 안보의 린치핀인 한미동맹의 가치와 역할을 워싱턴에 강조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를 줄여야 하는 트럼프에게 금전적 보상보다 무형의 안보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것 이상 중요한 대응카드도 없다. 한미가 윈윈하는 회담이 되기를 기원한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맥주 애호가는 화양제일골목시장으로~

    맥주 애호가는 화양제일골목시장으로~

    서울 광진구가 오는 26일 화양제일골목시장 중심 거리에서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할 ‘화양연화 맥주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화양제일골목시장은 건국대 인근에 자리해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이다. 구와 상인회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주제로 맥주축제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맥주잔을 기울이며 레크리에이션과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화양제일골목시장은 다음달 23일 야간 음식·문화를 테마로 ‘건대상권 음식문화 대축제’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광진구는 지난 6월 화양제일골목시장 맥주축제를 시작으로 면곡시장 막걸리축제, 자양전통시장 맥주축제 등 시장별 개성을 살린 축제를 선보여 왔다. 9~10월에도 노룬산골목시장, 신성전통시장, 자양한강전통시장, 영동교골목시장, 중곡제일시장에서 연달아 축제가 열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밤, 화양제일골목시장에서 함께 맥주잔을 부딪치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영혼 없는 작가(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엘리) “고통은 텍스트의 한가운데로 와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고통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가? ‘다쳤어요?’ 부상, 상처, 질병, 고통에 대해 묻는 의문문. 말이 시작되는 근원적 문장. 내가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그래서 나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어와 독일어 사이를 유랑하는 이중 언어 작가 다와다 요코의 단편집. 201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오랫동안 절판 상태였다가 이번에 복간됐다. 초판본엔 14편의 글이 수록돼 있었는데, 이번 복간본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9편의 글이 새롭게 추가됐다. 언어를 향한 집요한 탐구는 어떻게 인간의 존재를 규명하는가. 272쪽, 1만 8000원. 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배유정 지음, 길벗어린이) “나는 문득,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애초에 공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내가 그토록 찾고 있었던 건 다름 아닌, 내 안의 ‘나’였다는 것을 말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책 작가 배유정의 신작이다. 사라진 초록색 공을 찾아 숲속을 헤매는 화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점점 깊은 내면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초록색 공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상징한다. 초록색 공은 과연 사라졌던 것일까? 아니다. 내 안에 그대로 있었다.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우리는 마주할 준비가 됐는가. 62쪽, 2만 4000원. 폐기된 인생(알렉산더 마스터스 지음, 김희진 옮김, 문학동네) “일기에는 이름이 무엇이고 집이 어디인지 하는 당연한 신상을 적지 않는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그저 살아 있는 ‘나’일 뿐이다. 그러다가 죽고, 쓰레기장에 던져진다.” 노숙인 쉼터 활동가이기도 한 영국 작가의 에세이. 어느 날 우연히 쓰레기장에 버려진 일기장들을 발견한 작가는 그 일기장에 적힌 내용을 분류하고 정리해 하마터면 그냥 버려질 뻔했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아름답게 복원한다. 일기장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는 50년간 1만 5000쪽에 걸쳐 500만 단어를 활용해 자신의 삶을 기록해 뒀다. 기록의 예술인 문학과 그것의 운명, 우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372쪽, 1만 8000원.
  • 김광수 교육감 “현장 소통 지속… 인성 바탕 된 비인지적 교육에 힘쓸 것”

    김광수 교육감 “현장 소통 지속… 인성 바탕 된 비인지적 교육에 힘쓸 것”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서 선두 유지창의적 교육하는 IB학교 지원 강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7개월째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비결에 대해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는 점을 꼽았다. 취임 3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성적 등 인지적 요소를 강조하기보다 비인지적인 소통, 공감,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강조하는 교육풍토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왔다. 다음은 지난 14일 진행한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3주년 때 초중학교 IB학교는 2022년에 7개 학교에서 현재 16개 학교로 늘어났으며 학교에서 신청할 경우 더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IB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유형이다. 학교가 희망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지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제주형 자율학교 김녕초, 서광초, 해안초 등 8곳을 추가 지정했다) 자기주도성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지향하는 IB 프로그램은 비인지적 요소를 강조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최근 공공도서관에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재 비치 논란에 즉각 사과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사과를 ‘멘도롱 또똣’(뜨뜻미지근하다의 제주어)하게 하기 싫어한다. 사과할 때 변명하면 안 된다. 사과할 땐 진심으로 고개 숙여야 한다. 4·3유족회에서도 전화 와서 즉각 처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인구소멸 등으로 인해 중고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느는데 제주도는 어떤가. “최근 제주중앙여중과 제주 중앙중 2곳이 2028년 3월 1일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됐다. 서귀포와 한림에도 이런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 안타깝게 예술고 추진은 요원해졌지만, 체육고 설립은 아직 희망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 -얼마 전 교사 사망사건에 이어 불법촬영, 집단 무고죄 고발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대책은. “교사의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상담과 법률 자문 체계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매뉴얼을 현장 상황에 맞게 재정비하고 있다. 교육활동 보호정책과 관련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내년 선거에 도전할 생각인가. “(그동안 3년 동안 추진해온) 정책이 단절될까 봐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도민이 원한다면 나가겠다. 그땐 인성을 바탕으로 한 비인지적 요소를 교육현장에 더 불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이다. 현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국정과제로 구상하듯 향후 ‘런케이션+미네르바대학(대표적인 미국의 온라인대학)’이 제주에도 생겨나길 바란다. 캠퍼스는 없지만 전 세계에 기숙사를 두고 비판적 사고와 실무능력을 키우는 학교 교육이 핵심이다.”
  • 이정선 교육감 “글로벌 리더 양성·학력 강화… 단 한 명도 포기 않겠다”

    이정선 교육감 “글로벌 리더 양성·학력 강화… 단 한 명도 포기 않겠다”

    학생 재능 존중… 해외 체험 도와마이스터고 육성해 취업률 증가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취임 3년을 지나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취임 때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제화, 학력 신장, 교육복지,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실제로 ‘세계 한 바퀴’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을 심어줬다. 직업계고를 개편했고 마이스터고를 육성해 취업률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비 지원,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선도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교육도시 광주’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 교육감을 21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둔 정책은. “광주교육의 핵심 철학은 ‘다양한 실력이 곧 미래’다. 과거 ‘실력 광주’의 전통을 계승하되,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진로를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힘썼다.” -글로벌 리더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성과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으로 지난 3년간 35개국에 120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5·18 광주 정신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발달 단계별로 ‘동네 한 바퀴’, ‘전국 한 바퀴’,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 경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실력 광주’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진학지도 체계를 재정비했다. ‘365-스터디룸’, ‘1고교 1대입디렉터’, 24시간 상담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직업계고 변화가 두드러졌다.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광주형 마이스터고를 지정했다. 직업교육혁신지구도 운영했다. 그 결과 학교와 학생의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직업계고 신입생 경쟁률은 일반계고를 앞질렀고, 취업률은 평균 55%, 일부 학교는 80%에 이른다.” -AI와 디지털 교육 정책 방향은. “AI·빅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을 개발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100여개 ‘AI팩토리’ 교실도 설치했다. 내년 1월에는 전국 최초로 AI 교육연구 중점기관인 AI교육원을 개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지금까지 성과는 출발점일 뿐이다. 앞으로 기초학문을 강화하고 직업교육의 폭을 넓히겠다. 예술과 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다양한 실력이 존중받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
  • 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기초학력검사 결과 공개는 신중히하반기 많은 의견 수렴해 결정할 것 학생들의 기초학력 격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서울 모든 지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진단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하반기 내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적합한 공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서울 교육 수장이 된 정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교육체제 구축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올해 목표였던 4개 권역의 진단센터 설치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곳 교육지원청에 진단센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진단부터 교육, 사후검사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정책을 우선시하는 이유는.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기본 토대이자 모든 학습과 성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이달 안에 동작관악지원청에 문을 연다. 이를 통해 기초 부진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까지 탐구 중심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서울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 후속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기초학력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는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교육 현장 위축, 불필요한 경쟁 유발 등의 우려가 있다. 다만 공공의 알권리와 교육 행정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이므로, 결과 공개가 정책 개선과 자원 배분·학습 지원 체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전문가 간담회를 했고 하반기에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과 논의를 거쳐 공개 범위와 시점을 신중히 결정하겠다.” -인공지능(AI)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학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수립하고 AI·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를 개발했다. 교원 전문성을 위해선 생성형 AI 활용 등 300여개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AI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AI 윤리 교육과정도 개발해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교육청은 ▲교원 증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부담 완화 ▲내신평가 및 대입제도의 개선 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과별 지도 자료와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학점 이수를 지원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서울온라인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교육 강화의 하나로 최근 학생들과 독립운동 유적을 방문했는데. “중국 하얼빈과 백두산을 다녀왔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학생들과 밤늦도록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해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서울의 근현대사 유적지를 연계해 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교사 연수도 운영해 체험 중심 수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독도와 국외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과제가 있다면. “학생 마음 건강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학생에게 신속하게 대응하는 ‘100인 응급구조단’과 마음건강학교로 정서·심리적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초등 저학년 대상 관계회복 숙려제도 안착시키려 한다.”
  • 쓱!싹! 혁신 쓸어내기?… 컬링연맹 올림픽 앞 감독 선임 ‘시끌’ [타임아웃]

    쓱!싹! 혁신 쓸어내기?… 컬링연맹 올림픽 앞 감독 선임 ‘시끌’ [타임아웃]

    대회 상금 지연 지급으로 홍역을 앓았던 대한컬링연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잡음이 생겨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장기 발전 전략과 5대 혁신·비전 선포식까지 열고 여자 대표팀의 경우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지만 빛이 바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자 대표팀 감독에 지원한 A씨에 대한 심의 의결을 거친 결과, 대표팀 감독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부결했다. 단독 지원인데다 면접까지 거쳐 선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집힌 것이다. 한 지방자치단체 팀 감독인 A씨는 2014년부터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선수용 승합차 3대를 출퇴근과 가족 이동, 골프장 이용 등 사적 용도로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력향상위는 A씨의 소명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캐나다 등에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연맹 관계자는 19일 “이달 안으로 이사회를 열어 A씨의 대표팀 감독 선임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경기력향상위에서 부적절하다고 결론 난 상황이라 이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9월 북미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인데 지도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현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력향상위는 B씨가 공모한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 선임 건도 소속팀 훈련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결됐다. 연맹은 최대한 빨리 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한다는 입장이지만 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감독 선임 지연은 악재인 셈이다. 연맹은 지난달 31일에는 남녀 대표팀을 아우르는 총감독 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C씨를 채용하려 했으나 대한체육회가 최종 승인하지 않으면서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 경제 따로, 과거사 따로… 미래에 힘 싣는 이재명식 ‘新대일외교’

    경제 따로, 과거사 따로… 미래에 힘 싣는 이재명식 ‘新대일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합의 등 박근혜·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양국 합의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실용 외교’ 기조에 따른 판단으로 풀이된다. 합의를 파기해 정책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단 관계 개선에 방점을 찍으면서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반성을 요구하겠단 것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 “가급적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적으로 되지 않도록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또 “과거 합의의 외교적 의미를 비롯해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라는 기본 정신을 함께 존중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해원(解寃)이라는 말처럼 원한 같은 것을 푸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내각의 위안부 합의와 2023년 윤석열 정부와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합의 등이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아 각종 비판에 휩싸였다.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95억원) 출연을 골자로 한 위안부 합의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파기 주장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이런 합의들이 국가 간 약속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한국도 일본에 있어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가야 한다”고 말하며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 이어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일본에도 미일동맹이 기본 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헀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경제 협력과 관련해 “동아시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제협력기구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일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또 한일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게 만든 계기가 된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 관련해 “선언을 계승해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후쿠시마 등 일본 일부 지역의 수산물 수입 요구 등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사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쟁점화하지 않으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해 협상을 보다 유리한 쪽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라고 이 대통령 발언을 분석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 합의는 반인도적 범죄인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어떠한 인정, 사죄, 배상이 없는 정치적 합의”라며 “정부는 잘못된 합의가 아니라 범죄 피해를 당한 자국민을 돌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7) 할머니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유튜브 채널에서 “2015년 합의는 절대로 따를 수 없다. 이는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위안부 합의 안 뒤집을 것”… 日, 진심 어린 위로로 화답을

    [사설] “위안부 합의 안 뒤집을 것”… 日, 진심 어린 위로로 화답을

    23일 첫 일본 방문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합의”라면서도 “국가로서의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2015년 위안부 문제 합의와 윤석열 정부의 2023년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을 존중하겠단 뜻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정책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는 한편 국민과 피해자·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과거사에 대한 매우 큰 이견이 엄존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그동안 강조한 실용주의 외교 노선에 기반해 균형 잡힌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사과’나 ‘반성’이라는 표현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은 것은 눈여겨봐야 한다. 대신 “해원(解寃)이라는 말처럼 원한 같은 것을 푸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고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 줬다. 경제적 문제이기 전에 감정의 문제이므로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사 문제 해법으로는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라는 기본 정신을 함께 존중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 완곡한 표현으로 한국이 일본에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와 경제 모두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새로 출범한 한국 정부가 과거사를 다루는 관점을 일본에 확인시켜 주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표현처럼 서로에게 도움 되는 일은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일본도 화답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해원의 단초라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 [단독] 한강서 휴대전화 부수던 이종호… 채해병 특검에 딱 걸렸다

    [단독] 한강서 휴대전화 부수던 이종호… 채해병 특검에 딱 걸렸다

    지난 7월 15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3주차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측근 A씨가 검은색 차량에서 내렸다. 오전에 비가 온 탓인지 인적은 드물었다. A씨는 이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를 받아 힘껏 발로 밟았고, 동시에 연기가 피어올랐다. 놀란 A씨는 휴대전화를 집어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주차장 화장실 뒷편까지 이동한 뒤 쓰레기통에 던졌다. 하지만 이 장면은 멀리서 이들을 지켜보던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에 의해 고스란히 포착됐다. 특검은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이 전 대표의 증거인멸 정황을 입증해냈고, 지난 5일 그를 구속시키는데 성공했다.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구명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 받는 인물이다. 두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현재 구속 상태다. 특히 A씨는 2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8월 15일 특검 조사를 받았는데 수사관이 ‘한 달 동안 (이 전 대표와 나를) 쫓아다니느라 다른 수사도 못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특검은 이들이 폐기한 휴대전화를 복구해 포렌식할 방침이다. 채해병 특검팀은 “한달간 쫓은 것은 아니고, 탐문수사를 몇 차례했다”며 “특검법이 규정한 범위의 적법 수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김건희 특검에 구속 후 세 번째로 출석했지만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 관련 의혹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2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김건희 특검팀을 직권남용, 독직폭행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피의자 및 변호인들 방해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또 내란 특검은 이날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면서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와 관련한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검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추가 소환을 하루 앞두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국무회의 소집 당시 한 전 총리의 역할 등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 러 재침공 막자…유럽, 루마니아 나토 기지에 美 F-35 원한다

    러 재침공 막자…유럽, 루마니아 나토 기지에 美 F-35 원한다

    │패트리엇·나삼스 지속 지원·흑해 정찰비행 허용도 요구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안전보장 조치의 하나로 루마니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기지에 미국의 최신예 F-35 전투기를 배치하길 희망한다고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의 고위 군사 책임자들은 루마니아의 미하일 코걸니차누(MK)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러시아의 추가 침공을 억제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기지는 이미 나토 정찰기가 흑해 상공을 감시하는 출격 기지이며 이라크전 당시에도 미군의 핵심 허브로 활용된 바 있다. 트럼프 “지상군은 불가…공중 지원은 가능”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보낼 수는 없지만 공중 지원은 가능하다”며 안전보장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대장)은 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이탈리아 등 주요국 군 최고위 인사들과 워싱턴에서 회동해 미군 전력 배치와 수송, 안전보장 범위 등을 논의했다. 패트리엇·나삼스·위성 정찰도 요구 유럽 측은 미국에 루마니아 기지 전투기 배치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미 위성 정찰 활용 보장 ▲패트리엇·나삼스(NASAMS) 방공미사일 지속 지원 ▲흑해 상공 정찰비행 허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국은 RC-135 리벳 조인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이 또한 미국 승인이 있어야 임무가 가능하다. 영국·프랑스 등 우크라 서부 파병 검토영국은 ‘의지의 연합’ 구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서부에 타이푼 전투기와 3000∼5000명 규모 여단을 배치해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프랑스, 캐나다, 호주 역시 비전투 파병 형태로 훈련 임무에 나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러시아 “나토 논의는 막다른 길”반면 러시아는 서방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미국·중국·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나토의 안전보장 논의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배경: 루마니아 F-35 도입 계획 루마니아는 이미 미국과 F-35 32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LOA)를 체결했으며 총 48대 구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기체 인도는 2030년 이후로 예상된다. 이와 맞물려 MK 기지는 독일 라무슈타인 기지를 넘어설 규모의 나토 최대 전진기지로 확장되고 있다.
  • 청년 40%는 ‘데이팅 앱’ 써 봤다…“진지한 만남 원해서”

    청년 40%는 ‘데이팅 앱’ 써 봤다…“진지한 만남 원해서”

    우리나라 2030 세대 10명 중 4명가량은 온라인 연애 중개 애플리케이션(데이팅 앱)을 써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취업 정보 플랫폼 사람인은 자사 데이팅 앱 ‘비긴즈’가 20~30대 청년 55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애 동향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가운데 43.8%는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는 말에 ‘성격’이라고 답했다. 그 뒤로는 ‘가치관’(26%)과 ‘외모’(17.5%)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데이팅 앱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꼴이었다. ‘데이팅 앱을 써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204명으로 전체의 36.9%였다. 이들에게 다시 ‘상대방의 프로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정보’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자기소개 내용(41.2%) ▲프로필 사진(27.9%) ▲취미·관심사(12.7%) 등이 꼽혔다. 유경험자의 60.3%는 앱 사용 목적으로 ‘진지한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서’를 꼽았다. 그러나 이들 중 83.3%는 현재는 앱을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앱 사용을 중단한 이유로는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33.5%) ▲상대의 가짜 프로필(12.4%) ▲개인정보 노출 우려(12.4%) 순으로 많이 꼽혔다. 데이팅 앱을 써보지 않은 응답자 349명에게도 미사용 사유를 물었더니 ‘진지하지 않은 만남일 것 같아서’라는 답이 31.8%로 최다였다. 낮은 신뢰도, 기대와는 달랐던 경험 등이 데이팅 앱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다. 비긴즈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30 세대가 가벼운 관계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아기 필요하신 분, 병원비 내고 데려가세요”…불륜 커플, 출산 후 아들·딸 넘겨

    “아기 필요하신 분, 병원비 내고 데려가세요”…불륜 커플, 출산 후 아들·딸 넘겨

    내연관계 중 출산한 아기 2명을 잇달아 불법으로 유기하거나 돈을 받고 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커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매매)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B(40대·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또 이들에게 총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강의 수강과 3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내연관계를 유지해 오던 A씨와 B씨는 2013년과 2018년 각 남아와 여아를 출산한 뒤 공모해 신원미상자에게 아동을 유기하거나 병원비 대납을 조건으로 신생아를 건네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3월 28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째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인터넷을 통해 ‘개인 입양’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아기 입양을 원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발견하고 작성자에게 연락했다. 이후 이들은 작성자의 신원이나 양육 환경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해당 산부인과로 찾아온 작성자 부부에게 아기를 넘겼다. 또 2018년 1월 10일 또 다른 병원에서 둘째 여아를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개인 입양을 알아보다가 자신들에게 연락한 사람에게 “병원비를 내고 아기를 데려가라”고 해 병원비 28만 8000원을 결제하게 한 뒤 아이를 건네 매매했다. 허 판사는 “이들은 피해 아동을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유기하고, 이미 같은 범행을 한 차례 저질렀으면서도 재차 다른 피해 아동을 출산 직후 매매까지 했다”며 “특히 둘째 아이는 다소 미숙아로 태어난 상태에서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 자에게 인계되지 않았다. 범행이 발각되기까지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는 등 건강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현재 미성년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A씨는 이 범행 외에도 근로자 임금 미지급, 무면허운전, 주민등록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사기 및 교통 범행, 강제 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둘째 아이를 매매한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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