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피스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23
  • [NOW포토] 신애,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로 성숙미 뽐내

    [NOW포토] 신애,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로 성숙미 뽐내

    배우 신애가 27일 오후 8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릴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커피 없이는 못 사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커피 없이는 못 사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현대미술에서 일상에 주목하지 않는 작품이 있을까. 현대인들의 24시간, 곳곳을 지키며 영감을 안기는 일상 속 오브제. 커피라면 어떨까. 서양화가 안윤모(46)가 캔버스를 카페로 삼았다. 동물 캐릭터를 즐겨 그려온 작가가 이번엔 부엉이, 호랑이, 닭의 손에 커피잔을 들렸다. 커피 없이는 못 사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18일부터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커피홀릭(Coffeeholic)’전을 통해 소개된다.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전시가 아닐까 싶네요. 인간관계를 풀어갈 때 흔히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 ‘커피 한잔하시죠’ 아닌가요? 반세기 만에 우리 모두의 생필품이 돼 버린 외래 문화, 그게 커피니까요.” 작가의 이번 소재는 곧 현대인들에겐 소통의 필수품이다. 작가의 그림 앞에서 관람객은 카페 창밖에서 물끄러미 안을 들여다보는 ‘국외자’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익숙한 풍경을 한번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에 딱 걸려든 셈이다. “커피도 얼마든 훌륭한 팝아트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작가의 주목대상이 엉뚱하고도 재미있다. 샛노란 개나리를 이고 있는 부엉이, 까만 양복과 흰 원피스를 차려입고 마주 보고 있는 닭들, 신문을 보고 있는 호랑이, 휘영청 달밤의 양 가족…. 그들의 손과 머리에 혹은 그들 앞 탁자 위에 어김없이 놓인 건 커피잔이다. 마치 우화집을 들춰보는 듯 화면들에 짙은 은유가 넘쳐난다. 굳이 감춰진 의미를 캐지 않더라도 일단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다. 작가의 작업에는 동물 이미지가 단골로 등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직설 어법이 아닌, 훨씬 더 우회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은유를 할 수가 있다.”는 작가는 “각양각색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동물 캐릭터 그 자체도 캔버스 안에선 유의미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엉이는 외롭고, 양은 순박하고, 호랑이는 두려우면서도 정감이 넘치고…. 작가가 지금까지 열어온 개인전은 26회. 한창 테이크아웃 커피 붐이 일던 2000년엔 느림의 미학을 일깨우는 ‘커피와 상상력’이란 제목의 전시를 열기도 했다. 이번 커피그림전은 전시공간도 색다른 분위기로 꾸민다. 커피잔을 이고 있는 모습의 나무 부조 부엉이를 동원한 설치작품들로 1층은 아예 카페처럼 만든다.2,3층에 소개할 회화작품은 모두 30여점이다. 새달 2일까지.(02)734-045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현대 컬러」영업부 조옥선(趙玉善)양-5분데이트(148)

    「현대 컬러」영업부 조옥선(趙玉善)양-5분데이트(148)

    서글서글한 눈매와 짧은 「커트」가 「티피컬」한 멋을 한결 더하는 조옥선(趙玉善)양(21). 강원도 삼척출생. 70년 2월 영등포여고를 졸업할때까지는 대학의 화학실험실에서 흰「가운」을 입고 「비커」와 「플래스크」를 들고 실험에 열중하는 자신의 모습을 무척도 많이 그려보곤 했다고 얼굴을 붉히며 웃는다. 「현대 컬러」에는 졸업하던 해 11월에 입사. 영업부 「카운터」일을 맡고있다. 『고등학교 때 단짝친구 6명이 모여 「클럽」을 만들어서 가끔 만나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걔네들과 떠드는 시간이 제일 즐겁죠』 선량한 개구쟁이 표정이란게 이런걸까? 아주 천진스런 말과 태도다. 취미는「스포츠」(특히 농구)와 음악감상.「레코드」를 1백여장 갖고있다. 「현대 컬러」로 옮긴 뒤 틈틈이「카메라」를 만진덕에 친구끼리 놀러가면 기념 촬영은 맡아놓고 조양 차지가 된다. 아버지 조성국(趙成國)씨(54·애경유지 동력과장)와 어머니 이순옥(李順玉)씨(48)사이의 4남 2녀중 맏이. 『결혼요? 한 4,5년 후에나 하겠어요. 대범하고 포용력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아침 7시쯤 집을 나서기 때문에 화장시간은 5분 남짓, 밑화장 정도에 그친다. 「원피스」를 잘 입는 편인데 크고 화려한 무늬를 좋아한다. [선데이서울 71년 9월 5일호 제4권 35호 통권 제 152호]
  •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얼마 전 한 드라마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탤런트 오연수. 출산 경험과 마흔을 바라보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로 부러움을 샀다. 수영복도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몫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검정색 수영복은 탄탄함과 미끈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유행보다는 내 체형에 어울리는 수영복을 좇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유달리 두드러지는 유행 스타일은 없다. 예년처럼 여전히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이 대세. 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아슬아슬할 정도로 끈이 얇아진 것. 자국 없이 구리빛 피부를 갖고자 하는 ‘해바라기족’들이 환영할 만하다. 화려한 프린트도 여전한데 꽃무늬가 눈에 많이 띈다. 가슴이 빈약하다면-밝은 색상이나 화려한 프린트를 고른다. 더욱 풍성하게 보이고 싶다면 가슴 부분에 달린 리본·러플 장식에 집중할 것. 홀터톱 중에서도 앞에서 여미는 스타일이 가슴을 모아주고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원피스 수영복은 일반 브래지어같은 효과를 주도록 가슴 아래 부분에 절개를 넣은 것이라야 가슴을 받쳐준다. 큰 가슴이 고민이라면-트라이앵글(삼각)톱은 피한다. 큰 가슴을 지나치게 강조해 자칫하다가는 섹시가 아니라 천박해 보일 수 있다. 대신 가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홀터톱 스타일의 원피스를 권한다. 가슴도 작아보이고 어깨 부분을 시원하게 드러내 고루해 보이지 않는다. ‘똥배’가 신경쓰인다면-옆구리가 뻥 뚫린 ‘컷 아웃’ 원피스 수영복이 제격이다. 지난해부터 눈길을 끌기 시작한 이 디자인은 배를 덮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가슴 밑 부분부터 허리까지 옆선이 훤하게 잘려진 스타일 등 더욱 과감한 제품도 등장했다. 배 부분의 면적이 좁아 보여 허리가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짧은 당신이라면 맘먹고 비키니 왁스(제모)를 하고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다리 선을 예년보다 더욱 깊게 판 섹시한 스타일들이 많다. 소심하게 수영복 위에 스커트나 반바지를 걸치면 ‘말짱 도루묵’이다. ‘몸짱’ 남자라면-이제 트렁크 팬츠를 벗어던져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헐렁한 반바지 같은 서퍼 스타일이 인기였다. 몸매에 자신있는 남자들이 날로 늘어간다는 증거일까. 잘 키운 근육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딱 달라붙는 반신 수영복이 올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하체가 빈약한 사람이나 과도한 뱃살의 소유자라면 무리하지 마시길. 빈틈없이 달라붙어 앙상한 다리와 불룩한 옆구리 살에 꽂히는 시선을 각오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클라라의 아빠는 교도소에 산대”

    클라라는 이제 일곱살. 일주일 중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바로 그날. 아끼는 원피스에 큼지막한 주머니가 달린 외투를 걸치고 한껏 멋을 부려본다. 꾸물대는 클라라를 지켜보다 못해 엄마가 소리친다.“서둘러라! 기차 놓치겠다.” 클라라가 탄 기차는 어디로 향하는 걸까. 그림책 ‘아주 특별한 토요일’(크리스티앙 로시 글, 에블린 페브르 그림, 함정임 옮김)의 도입부는 독자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덩달아 설레게 한다. 클라라의 아빠는 어디에 살고 계실까? 멀리 출장을 떠나신 걸까? 물음표를 찍어보는 것도 잠시. 이내 책은 클라라네 가족, 그러니까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토요일 아침마다 어디를 가는지를 일러준다. 아빠가 갇혀 있는 교도소다. 소재와 배경이 낯선 감상으로 이어지는 그림책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미리 귀띔하자면, 교도소의 어두운 이면을 들여다보는 데 책의 의도가 놓이진 않았다. 세상에 나와 다른 사연을 품고 사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으며,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감정의 결이 또 얼마나 많은지를 깨우쳐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등장인물들을 모두 동물 캐릭터로 대신하고, 클라라 아빠가 무슨 잘못으로 수감됐는지를 밝히지 않는 건 그래서이다. 교도소 안에서 클라라의 가족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아빠와 헤어져 살아가는 슬픔을 꾹꾹 눌러야 할 만큼. 검열대를 거치는 초조한 기다림 끝에 아빠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딱 20분. 새로 사귄 친구 얘기도 하고 싶고, 수업시간에 시짓기 점수를 제일 잘 받았다는 자랑도 하고 싶은데…. 꼬마 주인공이 희망을 놓지 않는 대목에서 그림책은 힘이 세진다. 아빠를 만나고 온 다음날 아침. 클라라는 그리움을 가득 담아 시를 쓴다.“기다리면 언제나 여름은 다시 오지요. 기다리면 밤이 오고, 아침이 오고요. 기다리면 감옥의 문들도 열리지요.” 6세 이상.9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우결’ 캐릭터 별 패션스타일도 다르다?

    ‘우결’ 캐릭터 별 패션스타일도 다르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는 서인영, 신애, 황보, 조여정, 솔비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섯 명의 여자 출연자가 등장한다. 이들 다섯 명의 여자 출연자는 각기 다른 캐릭터인 만큼 서로 다른 패션스타일로 인기 검색어에 오른다. 이들은 얼마나 다른 패션스타일을 고수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속속들이 파헤쳐봤다. # 떠오르는 핫 아이콘 ‘서인영’ 이 시대의 새로운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며 현대의 20대 여성들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패션에디터 김노나씨는 “서인영의 스타일에는 도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 극중 서인영은 다른 출연자보다 패션에 민감하고 신상품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 이보다 청순할 수는 없다 ‘신애’ 얌전하고 조신한 캐릭터의 신애는 그야말로 청순가련형의 스타일. 하지만 그도 시간이 지날수록 귀여운 매력을 어필한다. 이에 김노나씨는 “신애는 수수하고 내추럴한 기존의 이미지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며 “최근 방영된 ‘나들이 편’에서는 린넨 소재의 롱 티어드 스커트로 페미닌 한 느낌을 한껏 살려 청초한 스타일을 잘 표현해 냈다.”고 전했다. # 연하남 앞에서는 여성스러운 ‘황보’ 황보는 극중 완벽한 연하남 SS501의 멤버 김현중과의 신혼생활로 여성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극중에서 그는 평소의 털털한 모습이 아닌, 연하남 김현중을 사로잡기 위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종종 선보인다. 김노나씨는 “기존에 황보가 또래의 연예인들보다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의상을 즐겨 입었다면 극중에서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의 의상을 연출한다.”며 “얼마전 ‘집들이 편’에서도 시폰 소재 화이트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뽐냈다.”고 설명했다.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러블리걸 ‘조여정’ 작은 체구와 동그란 얼굴 그리고 애교까지. 그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조여정은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이에 대해 김노나씨는 “조여정은 동안이면서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휘재와 커플로 등장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해낸다.”며 “그는 이 같은 캐럭터를 잘 살려 무릎 길이의 체크 원피스에 짧은 볼레로를 매치하고 업스타일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솔비’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솔비. 최근 방송된 ‘나들이 편’에서는 형광 색색의 의상으로 시청자는 물론 파트너 앤디까지 당황시켰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놀이공원에에서도 형광 색색의 옷을 입을 수 있는 이가 바로 솔비다. 김노나씨는 “솔비의 성격은 다른 네 커플의 여자 출연자보다 귀염성 있고 당당하며 때론 저돌적이기 까지 하다. 이러한 솔비의 성격을 반영하듯 그는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도 잘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삭’ 니콜 키드먼, 美 연예매체에 ‘찰칵’

    ‘만삭’ 니콜 키드먼, 美 연예매체에 ‘찰칵’

    다음달 출산을 앞둔 니콜 키드먼의 최근 모습이 현지 연예사이트에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연예사이트 ‘왈레그’(Waleg.com)와 ‘저스트자레드’(justjared.buzznet.com) 등은 임신 사실을 알린 이후 좀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니콜 키드먼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니콜 키드먼이 가벼운 트레이닝 복장이나 헐렁한 원피스를 입고 요가를 다녀오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미모는 여전하지만 조금 나온 배가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려준다. ‘왈레그’는 “당장 다음달 출산을 앞둔 임산부라고 하기엔 배가 너무 조금 나왔다.”며 “만삭의 몸매조차 귀엽다.”는 사진 설명을 붙였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며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7월달 표지모델로 나서 만삭의 몸매를 뽐낼 예정이다. 사진=waleg.com(사진 위쪽), justjared.buzzn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일을 입어라”’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스타일을 입어라”’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스타일’이란 단어를 선물했던 ‘스타일 북’의 다음 이야기 2006년 여름 발간 직후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스타일 북’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옷을 가장 많이 입혀본’ 스타일리스트 서은영과 ‘옷을 가장 많이 입어본’ 패션모델 장윤주가 함께 쓴 ‘스타일 북’은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3만부가 넘게 팔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 같은 베이직 아이템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됐고, 스트라이프와 진주의 매력에 빠졌으며, 하이힐이 주는 극도의 여성성에 환호했다. ‘스타일 북’이란 단어는 고유명사화 되다시피 했다.또 이후 각종 스타일 관련 책들이 줄지어 출간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은영은 독자들의 커다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한층 더 풍성하고 발랄하며 재미있어진 두번째 책을 들고 찾아왔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는 전보다 성숙해진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전문성과 경험이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여성들의 은밀한 욕구를 간지럽히며 황홀한 스타일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1권이 ‘무엇을 입는가’와 ‘왜 입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2권은 ‘어떻게 입는가’와 함께 ‘어떻게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조화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은영은 모든 색상은 서로 어울리며, 모든 스타일은 공존한다고 말했다.그는 단지 어떤 식으로 조화롭게 연출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분홍색이라고 해서 모두 공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어떤 머리 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했느냐, 어떤 디자인을 입었느냐, 어떤 비율로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공주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분홍색이 가장 모던하고 심플하게 변할 수도 있다. 서은영은 스타일을 조화롭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스타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보며 그것을 당당하게 즐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제 스타일을 즐길 차례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타일의 대명사가 된 저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했던 이야기들과 시행착오를 통해 발견한 ‘스타일’에 대한 생각들이 유쾌하고 발랄하게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던 경험과 고민들이기 때문에 함께 웃고 안타까워하고 기뻐할 것이다.그러는 동안 나의 꿈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스타일 역시 발견할수 있게 될 것이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개와 스타일 가이드도 재미있다.다른 아이템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재킷, 드라마틱한 감성을 지닌 트렌치코트, 사랑스러운 원피스, 따뜻하고 지적인 니트웨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스트라이프, 여성의 전유물 스커트, 젊음의 상징 데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해외 전통 의상, 개성이 드러나는 가방, 어떤 상황에서도 빛이 나는 진주와 보석, 스타일을 데커레이션 하는 모자, 스타일에 마침표를 찍는 구두 등 각종 패션 아이템에 대한 실용정보와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 연출법은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룩(Look)에 대한 이야기는 스타일리스트 서은영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 개성있는 연출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따라해 볼 만하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스타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당하게 스타일을 즐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아무리 명품 드레스나 다이아몬드 반지라고 할지라도 주인의 마음이 우울하면 빛을 잃는다.반면 평범한 화이트 셔츠라도 여유롭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입으면 멋있어 보인다. 즉 스타일에 대한 태도와 행동 방식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옷을 입었느냐’가 아닌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시대다.스타일은 이제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싶거나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서은영의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출간이 반가운 소식이 되지 않을까? 이제 마놀로 블라닉의 스틸레토보다 아찔하고 샤넬의 트위드 재킷보다 ‘에지’있는 스타일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너 또 가슴에 선글라스 꼈냐?” 얼마 전 방송됐던 TV단막극의 한 대사. 흰색 상의 안에 항상 검정색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을 보고 직장 동료인 남성이 놀리듯 뱉은 말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처럼 속옷이 겉옷 위로 드러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이제 속옷은 꽁꽁 안에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애교스럽게 드러내 겉옷의 감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예쁜 속옷의 일부를 겉옷처럼 노출시켜 입는 것이 하나의 코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은 속옷 코디법이 본격화되는 계절. 어깨와 쇄골을 과감하게 노출하는 여성들의 대담한 취향에 맞춰 여름용 속옷도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어깨 드러낼 땐 꽃장식·메탈 끈 보이도록 따가운 햇살이 내리쬘 때면 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슬리브리스톱이나 홀터넥의 전성기가 돌아온다. 보통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데 가슴이 빈약한 여성의 경우 흘러내림을 각오해야 한다. 몇 년 전 가슴에만 접착하는 누브라의 등장에 여성들은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누브라는 원래 파티에 가기 위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차려 입어야 하는 외국 여성들이 1∼2시간용으로 착용하던 것.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1일용으로 잘못 인식됐다. 실리콘 소재라 통풍이 안 되니 가슴에 땀이 차고 중간에 맥없이 떨어져 나가 여성들이 낭패를 겪기 일쑤였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여성들은 어깨끈을 드러내는 쪽을 택했고 그에 맞춰 패션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어깨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꽃무늬 자수나 로맨틱한 레이스 문양은 이제 고전적이다. 올여름은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고 소재 또한 고급화된 어깨끈이 눈에 많이 띈다. 자개로 만든 큰 꽃장식을 달아 시선을 사로잡거나 크리스털을 사용해 눈부신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메탈 체인은 중성적인 멋을 과시하기에 손색이 없다. 세련된 색상의 꽃무늬에 레이스가 달린 슬립을 원피스 밑단으로 내려오게 입어 겹쳐 입는 효과를 내보는 것도 좋다. ●V넥 입고 단추 풀 때 입는 브라 따로 있다 어깨 한쪽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오프 숄더’ 스타일의 상의에는 여름이면 늘 등장하는 ‘반컵 브라’가 알맞다. 일반 브라는 보통 4분의3컵이다. 이보다 작은 2분의1컵인 반컵 브라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종종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비비안에서는 이를 보완한 ‘여름용 드라마틱볼륨 브라’를 선보였다. 쫀쫀한 착용감을 자랑하도록 날개 안쪽에 테이프를 둘렀다. 날개의 가장자리는 봉제선 없이 접어 처리해 얇은 옷을 입어도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썼다. V자로 깊게 파진 티셔츠를 입거나 셔츠를 입을 때 단추 3개쯤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여성들은 트라이엄프의 맥시마이저 딥브이 브라 하나쯤은 구비해 둬야 한다.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에게 볼륨감을 주어 한층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뽐낼 수 있도록 해주며 V자 모양의 저중심 설계로 아무리 깊게 파인 옷에 착용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답답한 보정 속옷은 가라! 몸의 곡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재가 많은 여름 원피스를 입을 때 특히 속옷의 역할이 중요하다. 얇은 천 위로 맞지 않는 속옷 때문에 울퉁불퉁 튀어 나온 군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보정속옷 착용은 ‘고문’이지만 없으면 섭섭할 일이 많이 생긴다. 여름용 보정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메시(mesh) 소재가 대부분이어서 한결 숨통을 터준다.S라인을 살려주는 데 탁월한 여름용 올인원이나 바디셰이퍼 등도 노출 패션에 맞게 어깨끈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유독 땀이 많이 난다면 등산용 속옷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요즘 웬만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용 속옷을 내놓고 있는데 땀 배출과 건조 및 항균 방취가 탁월한 기능성 소재 사용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슴을 모아 맵시를 살려주는 몰드 브라나 팬티선이 바지 위로 드러나지 않게 밑위 길이를 짧게 하거나 무봉제 기법을 사용한 팬티 등 일상복 안에 착용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많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비비안, 트라이엄프, 라푸마 ■ 브래지어 세제 녹인 물에 흔들어 세탁해야 #브래지어 와이어 안전관리법 속옷은 겉옷의 원단보다 훨씬 섬세한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직접 손으로 빨아야 와이어 뒤틀림 등 변형을 유발하지 않는다. 레이스와 자수, 프릴 등 장식이 많이 사용된 브래지어는 비벼서 세탁하는 것은 금물. 자칫 보풀이 생길 수 있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가해 고정된 컵 모양을 만들어 내는 몰드 브라는 잘못된 세탁으로 인한 모양 변형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몰드가 사용된 컵 부분은 비벼서 빨지 말고, 세제를 녹인 물에 브라를 가볍게 흔들어주면서 씻어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탄력도 오래 간다. 또한 와이어 부분은 가볍게 주무르며 빨고 얼룩이 많은 부분은 스펀지를 사용해 제거한다. 물의 온도는 30∼40도가 적당하다. 실크나 레이스 소재의 제품은 액체로 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빤다고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원단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세탁 후 옷걸이에 양쪽 어깨끈을 걸어 컵을 반듯하게 세워 말려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 김수미 “이번엔 치매 노인역 기대하세요 ”

    김수미 “이번엔 치매 노인역 기대하세요 ”

    관객의 허를 찌르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김수미가 이번에는 로맨틱한 치매 할머니로 돌아왔다. 영화 ‘흑심 모녀’에서 김수미는 억척스런 딸(심혜진 분), 사고 뭉치 손녀 (이다희 분)와 함께 사는 엉뚱한 치매 할머니 ‘간난’으로 원피스 드레스와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수줍은 소녀로 변신을 시도했다. 김수미, 심혜진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 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개그맨 유세윤의 사회로 열린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출현 배우 김수미와 심혜진, 이다희, 이상우와 조남호 감독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연기 했다.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시나리오를 받아 보는 순간 발 끝에서부터 열정이 솟구쳤다.”고 밝혔다. 또 “고기가 물을 만나야만 살 수 있듯 나 역시 연기를 해야만 살아있는 걸 느낀다.”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는 한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흑심모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모녀 삼대(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꽃미남(이상우)에게 은밀한 흑심을 품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믹 판타지로 6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더걸스 소희 “진화된 귀여움 보여주겠다”

    원더걸스 소희 “진화된 귀여움 보여주겠다”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 멤버 소희(본명 안소희)의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컨셉이 공개돼 화제다. JYP 엔터테인먼트측은 원더걸스 예은-선예-유빈-선미에 이어 21일 오전 소희의 새 음반 컨셉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소희는 썬글라스를 끼고 럭셔리한 레오파드 원피스를 입은 채 차 뒷좌석에 섹시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원더걸스 세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소희는 진화된 귀여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 럭셔리 하지만 얄밉지 않고 귀엽지만 세련되기까지 한 소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의 야심찬 세번째 프로젝트 컨셉은 예은-선예-유빈-선미-소희의 순서로 공개되었으며 22일 멜론, 도시락, mnet 등의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프로젝트 타이틀곡이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 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확 달라진 원더걸스 “텔미? 뛰어 넘겠다”

    확 달라진 원더걸스 “텔미? 뛰어 넘겠다”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한다. 2007년 데뷔곡 ‘Irony’(아이러니)와 1집 타이틀곡 ‘Tell Me’(텔미)로 최고 인기그룹으로 급부상한 원더걸스는 그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새 앨범을 준비해 왔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더걸스가 5월 말 혹은 6월 초 컴백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 원더걸스 측은 “지난 해 ‘텔미’가 큰 인기를 얻었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자신이 있다.”며 “멤버들 또한 ‘텔미’의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 선예와 예은의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긴머리를 고수해 왔던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보이쉬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고, 예은 또한 섹시한 호피무늬 미니 원피스 모습을 선보였다. JYP측은 원더걸스 멤버들의 달라진 모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파격변신을 선보인 원더걸스가 ‘텔미’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가정의 달 5월의 스트레스를 아시나요

    [20&30]가정의 달 5월의 스트레스를 아시나요

    가정의 달 5월은 푸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보내며 아이들은 활짝 웃고 부모들은 자식들을 대견스러워한다. 징검다리 연휴에 모처럼 온 가족이 나들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쩔 수 없이 속앓이를 감내하는 사람들도 많다. 만만찮은 자금 지출에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있고, 싱글들은 주위에서 몰려드는 결혼 소식에 남몰래 한숨을 쉬기도 한다. 황금연휴를 취업공부로 보내야 하는 대학생들은 ‘잔인한 5월´을 실감한다. 가정의 화목 속에 가려진 보통 사람들의 ‘5월 스트레스´를 들어 보았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가정의 달´ 여기저기 돈쓸 곳 넘쳐나고… 직장생활 10년차이자 결혼 9년차인 박모(39) 과장은 5월을 맞아 소박한(?) 결심을 했다.‘마이너스 통장´만은 피해 보자는 것이다. 노동절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박씨는 부인에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다는 핑계로 금요일인 지난 2일 회사에 출근했다. 돈도 아끼고 번잡한 나들이도 피해 보자는 심사였다. 사무실에 들어선 박씨는 깜짝 놀랐다.“연휴 잘 보내라.”며 부하직원들에게 살갑게 인사했던 부장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이심전심´으로 배시시 웃는 박씨에게 부장은 “다음주 단기방학은 어떻게 넘어가야 되냐.”고 걱정했다. 박씨는 나들이를 포기한 대신 8살 아들에게 15만원짜리 휴대용 게임기를 선물했다. 하지만 아들은 “게임팩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며 혼잣말을 여러번 했다. 그는 “아들이라도 얄미워서 꿀밤이라도 먹여 주고 싶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어버이날도 은근히 걱정된다. 동생은 100만원짜리 안마기를 사서 부모님께 보냈다.“도대체 5월에는 보너스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직장인 최모(26·여)씨는 5월의 지출예상 가계부를 작성하다 자신의 재정 능력을 한탄했다. 백화점에 가보니 작은 핸드백 하나도 10만원이 훌쩍 넘었다. 그렇다고 부모에게 현금을 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최씨는 주말 동안 명동을 뒤졌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은 거의 다 30만원대였다. 결국 최씨는 한 달 50만원짜리 적금을 이번 달에는 넣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월급은 빠듯하다. 최씨는 “5월이 되니 제 자신이 너무 무능해 보여요. 선물은 마음으로 하는 거라지만 능력이 안 되니 너무 섭섭해요. 좀 더 노력해서 좋은 직장에 입사했더라면….”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회사원 조모(27·여)씨는 최근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를 가려다 뜻을 접었다.5월 들어 지갑이 급속도로 얇아지고 있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연휴 때 남들은 놀러 간다고 난리지만 조씨는 여기저기 결혼식 쫓아다니느라 바쁘다. 이번 달만 결혼식이 네 차례로 축의금만 20만원 정도 나가야 하는 데다, 5월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식장에 가기 위해 보세 원피스를 5만원에 새로 장만했다. 휴일 외출을 포기하다 보니 술자리를 찾게 되면서 술값도 어지간히 지출했다. 월급명세서를 보니 이번 달엔 건강보험료도 올라 월급 봉투도 부쩍 얇아졌다. 어버이날 외식비로 수만원이 나갈 예정이고, 좋은 날씨에 성화를 부리는 친구들의 권유로 모꼬지도 갈 예정이어서 그 비용도 만만찮을 것 같다.“어버이날 선물은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고, 6∼7월에 연달아 있을 부모님 생신 때 좋은 거 사드리려고요.” ●부쩍 늘어난 행사 “차라리 내 몸이 두개였으면” 전자업체에 근무하는 박모(38)씨는 5월이면 ‘가정의 달´이라는 슬로건 때문에 퇴근시간만 되면 조바심이 난다. 박씨는 기술개발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 밤을 새우거나 회사 기숙사에서 자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혼 초에는 부인의 신세한탄이나 구박이 심했다. 대개 “이럴 거면 왜 결혼했느냐.”는 핀잔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인도 서서히 포기하는 듯했다. 하지만 5월이면 아내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진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친척들 결혼식까지, 챙겨야 할 행사가 부쩍 늘기 때문이다. 박씨는 연초마다 “올해 5월에는 가족 행사나 결혼식에 빠짐없이 참석하겠다.”고 부인에게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다른 회사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신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내놔야 한다는 중압감에 일터를 쉽게 비우지 못한다.“퇴근시간이 다가오면 못 들어갈 줄 알면서도 괜히 조바심이 납니다. 혹시나 퇴근할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러다가 야근에 돌입하면 부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바뀌죠.” 대학원에서 군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육군 대위 김모(30)씨는 휴일에도 대학원 수업을 하는 바람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었다. 김씨는 가족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아들과 놀이공원에 놀러 가기로 몇 번씩 다짐했다. 하지만 교수 사정 때문에 어린이날에도 수업은 계속됐다. 아들은 아빠가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며 울먹였고, 김씨 부부는 아들을 달래느라 어린이날 하루 전 진땀을 빼야 했다. 김씨는 아들과 놀이공원에 못 가는 대신 평소 아들이 갖고 싶어 했던 무선조종비행기를 선물했다. 가정도 없이 휴일에 수업하는 교수가 공연히 미워지기도 했다.“자기가 가족과 보내기 싫으면 그만이지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하루밖에 없는 날이잖아요.” 직장인 박모(27)씨는 5월만 되면 선물을 고르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박씨는 상대의 마음에 맞는 선물을 고르기 위해 인터넷을 3주 정도는 뒤져야 직성이 풀린다. 박씨가 챙겨야 할 날은 많기만 하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에 3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생일까지 겹쳐 있다. 맏아들인 박씨는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일본 관광 여행을 준비했다. 지난 3월 퇴직한 아버지가 평소 일본 여행을 가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십 가지의 관광상품을 분석해 일정을 비교하는 표까지 만들었다. 그는 “여유롭게 쉬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고르고 싶어 3주간 일도 손에 안잡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박씨는 2명의 조카를 위한 선물을 찾기 위해 동네 완구점부터 인터넷, 백화점 등을 점심시간이면 틈틈이 찾기도 했다.“애인 생일선물도 골라야 하는데 벌써 골치가 지끈지끈해요. 힘들어도 선물을 받을 때 상대가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참는 거죠.” ●솔로에게 더 잔인한 5월 항공업체에서 일하는 이모(36·여)씨는 잇따른 결혼식으로 자금 사정이 휘청거린다. 이씨는 지난 3일 서울에만 두 곳, 4일에는 부산과 청주에 각 한 곳씩의 예식장을 찾았다. 모두 직장 동료의 결혼식이었다.5월에만 주말이면 평균 2곳 정도의 결혼식에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미혼인 이씨는 줄줄 새는 축의금에도 속이 쓰리지만, 다른 사람의 축하 자리에 들러리만 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처량하게 여겨진다. 더구나 남의 결혼식을 찾아다니느라 최근 교제를 시작한 사람과 이별까지 감수해야 했다. 지난달 말 직장 후배의 소개로 만난 남자는 직업이나 성격도 좋아 마음에 들었다. 이달 들어 주말마다 동료나 학교 후배들의 결혼식이 줄줄이 잡혀 있는 터라 이씨는 그 남자에게 “주말에는 모두 약속이 있다.”고 말해 버렸다. 하지만 그는 이씨의 말을 사귀기 싫다는 퇴짜의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이씨는 “밥 한 번 같이 먹은 적 없는 사람들이 생글생글 웃으며 청첩장을 들이밀 때는 정말 어이가 없어요.”라고 푸념했다. 직장 4년차로 미혼인 전모(30) 대리는 이번 5월도 외로운 빈털터리 신세다.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을 포함해 결혼식만 열 건이 넘는다. 평소 소주 한잔하자고 전화하면 바쁘다고 피하던 친구들이 친한 척하며 전화해서는 결혼식을 ‘고지´해댄다. 대학을 졸업하고 전혀 연락조차 하지 않고 지내던 여자 동기들은 어떻게 알아냈는지 미니홈피에다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나름대로 친했던 친구는 5만원,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는 3만원으로 정리해도 축의금만 모두 30만원이 훌쩍 넘는다. 주말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결혼식에 갈 때면 부모의 성화도 심해진다.“위기가 기회라고 남들 결혼식에서 좋은 여자와 만남을 가져 보려고요. 저도 올가을에는 꼭 장가가렵니다.” ●어린이날에 용돈을 받다니… 백수의 비애 백수 2년차인 이모(26·여)씨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취급을 받았다. 없는 돈을 모아 부모와 외식 자리를 마련했지만 아버지는 “어차피 이 돈 나한테서 나간 거 아니냐. 내 돈 주고 사 먹는 밥 별로다.”라며 마뜩잖은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도 “자기가 돈 못 벌고 결혼 안 하면 어린애나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결국 예약은 이씨가 했지만 비용은 결혼한 오빠가 냈다. 또 이씨가 세 살 조카에게 용돈을 주자 오빠는 오히려 다른 사람 안 보는 곳에서 이씨에게 용돈을 10만원이나 건넸다. 이씨는 올해도 어린아이 취급을 받을까봐 어버이날 외식을 먼저 제안할 것인지 망설이고 있다.“취직해야 사람 취급을 받는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따가운 햇살마저도 되레 우울하게 느껴져요.” 대학원생 강모(26)씨는 봄에 공부하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른한 봄날 캠퍼스에서 팔짱을 끼고 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춘곤증 때문에 잠 조절이 되지 않아 멍한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일주일에 두세 번 밤 11시에 온라인으로 하는 조모임이 있는데, 깜박 잠이 들어 참여하지 못하는 바람에 교수에게 꾸지람을 들었어요.”
  • 가정의 달 선물 가이드

    가정의 달 선물 가이드

    5월이다. 선물과 대접을 해야 할 대상이 한둘이 아니다. 돈을 써야 하는 쪽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유통업체에는 명절과도 같은 대목이다.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한 유통업체가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자녀들이 원하는 선물은 장난감(56.1%)-게임기(28.9%)-의류·액세서리 등 패션상품(13.8%)-책(13.0%)-휴대전화(10.0%) 순이었다. ●교육용 완구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큐이디(QED)가 수입하는 교육용 완구전을 연다.5일까지다. 영국의 엔지노(블록,4만∼8만원), 프랑스의 드제코(퍼즐,3만 2000∼4만 3000원), 독일의 클라인(공구놀이,4만 9000∼8만원) 등이 있다. 북메카 영어 동화책은 유아용 헝겊책(5000원)부터 누르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북(6500원)까지 다양하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5000원권 상품권을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같은 날까지 토이스쿨, 아이큐박스 등 완구 제품을 판매한다.100가지 컬러의 해로스 건축 통블록이 7만 5000원이다. ●의류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는 8일까지 ‘부라보, 아빠의 청춘’ 상품전을 진행한다. 로가디스그린, 마에스트로 등 남성시티캐주얼과 트래디셔널, 셔츠 상품들이 참여한다. 바지와 티셔츠 세트가 10만∼20만원대.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9층 그랜드홀에서 해외명품 대전을 연다.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조셉 등 지난해 상품을 4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어린이 명품 의류를 5일까지 싸게 판매한다. 할인 폭은 40∼70%이다. 룸세븐, 베이비디올,CP컴퍼니쥬니어, 오일릴리키즈 등의 브랜드다. 오일릴리키즈 원피스는 6만 9000∼12만 9000원에 판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화장품, 이·미용기, 와인 등 부담이 적은 제품이 추천된다. 김석우 수석무역 와인마케팅팀장은 “와인은 굳이 비싼 제품보다는 3만∼5만원대의 상품 중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디비에소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 세트(3만 4000원), 파미그리아 말벡·카베르네 소비뇽 세트(6만원), 피에르 장 메독·피에르 장 보르도 루주(4만 1000원), 라샤스뒤파프 카베르네 소비뇽·시라(4만 5000원) 등이 있다. ●게임기 인기품목인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DS나 소니의 PSP는 모두 일본 제품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가 게임에 빠질까봐 걱정된다.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DS용 게임인 ‘영어삼매경’은 간단한 문장에서 일상적인 문장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 ‘두뇌트레이닝’은 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토익공부도 할 수 있다.PSP의 ‘Win-TOEIC’ ‘Win-JPT’는 국내 첫 학습용 타이틀로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다.‘오석태의 말하는 영어’타이틀은 녹음기능도 있어 자신의 영어발음과 억양을 직접 들으며 고쳐나갈 수 있다. 닌텐도의 위(wii)는 리모컨을 치거나 던지는 동작을 하면서 게임과 운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날 선물이지만 운동이 부족한 부모님도 함께 즐길 수 있다.‘위 스포츠’는 테니스·야구·볼링·골프·복싱 등 여러 종목을 복잡한 조작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기 부방의 리홈 압력밥솥은 자동세척 버튼을 누르면 고압력의 스팀으로 뚜껑 속 이물질을 없애준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도 인기다. 루펜리, 웅진 등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청소를 대신해주는 로봇청소기도 있다. 룸바 530은 바닥면에 따라 스스로 최적의 청소를 하는 자가 조절기능과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100만원이 넘어 부담스러웠던 가격도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MP3플레이어나 디지털카메라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등산이나 나들이가 많은 부모님에게도 어울리는 선물이다. 조작하기 쉽고 액정화면이 크면 금상첨화다. 풀브라우징 휴대전화는 대학생 자녀들에게 영양만점인 선물이다.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으로 일반 컴퓨터와 똑같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햅틱폰과 LG전자의 터치웹폰이 대표적이다. 주현진 김효섭기자 jhj@seoul.co.kr
  •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누구에게나 촌스럽던 과거가 있다.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다. 세련된 스타일로 전세계 유행을 주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할리우드 여스타들도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까진 다듬어지지 않은 진주였다. 이렇듯 촌스러우면서도 풋풋한 과거를 가진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의 사진을 살펴봤다. ◆ 제니퍼 애니스톤 뉴욕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던 제니퍼 애니스톤의 10대 시절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현재 깔끔하고 정돈된 패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과거 사진 속 그녀는 미완성된 패션감각을 드러낸다. 짙은 갈색의 머리를 한 애니스톤의 패션은 한마디로 ‘올드’하다. 사이즈가 큰 헐렁한 잿빛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했다. 거기에 청바지 안으로 셔츠를 집어 넣어 검은 벨트를 맨 모습은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릴만 하다. 하지만 예쁜 얼굴만은 그대로 간직했다. ◆ 패리스 힐튼 한번 입은 옷은 절대로 다시 입지 않는다는 독특한 패션 철학을 가진 패리스 힐튼에게도 과거는 존재한다. 톡톡 튀는 패션감각으로 파파라치들을 몰고 다니는 그녀이지만 사진 속 모습은 너무 참해서 어색하다. 10대이던 힐튼은 뉴욕의 한 파티장에서 낡은 패션을 선보였다. 얌전한 투피스 정장을 맞춰 입었다. 거기에 진주 목걸이까지 매치한 힐튼은 틴에이저가 아니라 마치 복부인 같았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 사라 제시카 파커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로 전세계 팬들에게 패션이란 이런 것임을 일깨워 준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도 감추고 싶은 사진이 있다. 13살의 풋풋한 그녀에게서 베스트 드레서의 면모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곱슬거리는 긴 갈색머리를 드러낸 파커는 임부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다. 또한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와 가방까지 매치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계를 주름잡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다소 촌스런 옛 모습이 있다. 첫 앨범을 녹음하던 시기인 16살 스피어스의 패션 감각은 제로에 가깝다. 무대 위에서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의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짙은 베이지색 바지에 회색 가디건을 매치한 그녀는 지금보다 늙어보인다.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머리도 사진 속에선 짙은 갈색이다. 진하게 칠한 립스틱도 어색하기만 하다. 사진=인터치 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엽기’ 교장 선생님 여고생 다리 찍다가 벌금

    지난해 10월1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마을버스 안. 술에 취한 초등학교 교장 이모(60)씨가 원피스를 입은 여고생 박모(18)양 옆에 앉았다. 버스가 코너를 돌며 기울자 이씨는 박양 쪽으로 몸을 기댔고 박양은 손으로 그를 밀어냈다. 이번에는 이씨가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의 얼굴을 촬영할 것처럼 자세를 잡더니 슬쩍 박양 다리 쪽을 찍었다. 이를 알아챈 박양이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찍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했고 박양은 거듭 항의했다. 이씨는 “X같은 X”이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박양의 얼굴을 때렸다. 경찰에서 이씨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박양의 무릎 위 20㎝가량의 허벅지가 찍혀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마용주 판사는 “피해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노출한 신체 부위라도 무조건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알고 즉각 항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피해자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양대「메이·퀸」호영애(扈榮愛)양-5분 데이트(143)

    한양대「메이·퀸」호영애(扈榮愛)양-5분 데이트(143)

    오똑한 콧날에 쌍꺼풀진 눈이 유난히 빛나는 호영애(扈榮愛)양(22). 올해 한양대「메이·퀸」으로 뽑힌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아가씨다. 의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호양은「패션·디자이너」지망생. 간단한「원피스」나「스커트」, 「블라우스」「홈·웨어」는 거의 손수 만들어 입는다. 심지어는 가족이나 친척들의 옷까지도 주문받아 만들어 준다고. 그렇게 해서 받은 수고비를 용돈으로 쓴다는 기특한 아가씨. 상업을 하는 호기선(扈基善)씨(52)와 부인 이서옥(李瑞玉)여사(44)의 2남2녀중 맏딸. 창덕여고출신. 학교 공부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거의 고정된 일과란다. 아직 학생신분이라서 요란한 옷차림이나 화려한 모임은 의식적으로 피한다는 검소하고 겸손한 여대생. 남성과의「데이트」는『고려중』이라고. 요즘은 다만 학업에만 열중한다는 진지하고도 모범적인 아가씨다. 성격이 밝고 원만한데다 기호가 뚜렷하여 친구들은 모두 그녀와 가깝게 사귀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라고. 취미는 음악 감상.「클래식」에서 부터 요즘 유행하는「팝송」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음악을 다 좋아한다. 졸업후「디자이너」로서 직장생활을 2,3년하고 나서 결혼할 계획이라고. 신랑감은 우선 건전하고 선량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라야 한다는 것이 그녀가 내세우는 첫째 조건이다. 돈이 많으면 생활하기에 물론 편리하긴 하지만 그것이 곧 결혼의 조건은 될수 없다는 견해. 이해와 아량이 넓고 부인을 끔찍이 위해 주는 건강한 남성이라면「오케이」라고. 4학년이 되니까 작년과는 달리 신랑감에 대해 제법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그녀는 마음에 드는 남성을 자연스럽게 사귈수 있는 기회가 아쉽다고 말한다. [선데이서울 71년 8월 1일호 제4권 30호 통권 제 147호]
  • 코니 탤벗 “한국의 높은 건물이 가장 인상적”

    코니 탤벗 “한국의 높은 건물이 가장 인상적”

    ‘천상의 목소리’ 코니 탤벗이 23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코니 탤벗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영국 ITV ‘Britan’s Got Talent’에서 2등을 차지한 화제의 인물로 방송 내용이 UCC 사이트에서 3천만 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니 탤벗은 한복과 붉은 원피스를 갈아 입고 기자회견 장에 등장해 7세 꼬마다운 귀여운 표정으로 취재진을 반겼으며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지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많은 취재진이 왔다.”고 첫 운을 땐 코니 탤벗은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다.”며 첫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높은 건물과 친절한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한국의 건물 사진을 꼭 찍어가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코니 탤벗은 자신의 상징 곡이 된 ‘Over the rainbow’에 대해서 “할머니와 영화를 보며 즐겨 부르던 곡이다.” 며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이 노래를 부르며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코니 탤벗은 ‘Over the rainbow’를 즉석에서 부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노래 실력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그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명성답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코니 탤벗은 22일 SBS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시각 장애를 가지고도 피아노를 연주해 스타킹을 차지한 예은이와 한 무대에 올라 감동의 시간을 연출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통 큰 그녀, 多 담다 몇 년 전 남자들 사이에서 손가방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멋쟁이라 자처하는 남자들은, 곗돈 또는 일수 받으러 다니는 아줌마들이나 들고 다닐 것 같은,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손가방을 꽤 애용했다. 한동안 길거리에는 작은 가방을 들거나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던 남자들이 넘쳐났다.“저런 가방을 들고 다니는 남자는 매니저 아니면 웨이터”라는 비아냥은 이들에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때의 멋쟁이들은 이제 손가방을 내려놓고 요즘은 마대자루만큼 큰 ‘빅백’을 메고 다닌다. 여자들에게 손가방(또는 손지갑)을 든다는 것은 동네 시장이나 슈퍼에 간다는 신호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격의 없는 자리에 들고 나가던 손가방이 1∼2년 사이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파티 문화가 본격 상륙할 즈음이다. 어느새 손가방은 연말연시 모임이나 특별한 행사에 어울리는 옷차림 제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 아이템이 됐다.‘클러치백’이라는 영어로 더 자주 불리면서 ‘패셔니스타’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것이다. 패션쇼에 참석한 여자 연예인들이나 레드 카펫을 밟고 선 여배우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클러치백은 시선을 앗아갈 만했다. 하지만 그들의 것은 예쁘기는 하지만 도무지 립스틱 하나 들어가기도 힘들 만큼 크기가 작고 폭이 좁아 멋도 좋지만 실용성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올들어 비실용성의 극치를 달리던 클러치백들이 쓸모있는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화장품뿐 아니라 MP3와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이것저것 챙겨 넣어야 할 것이 많은 신세대 여성들의 소구에 맞게 품을 넉넉하게 키우고 있는 것. 실제로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특별한 소품에 색다른 관심을 보이며 풍성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클러치백을 쏟아냈다. 끈을 달아 크로스로도 이중 연출이 가능한 실용성에 무게를 둔 제품도 눈에 들어온다. 재치있는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편지봉투 모양, 토트백을 그대로 반으로 접은 모양, 똑딱이가 달린 동전지갑 모양 등 발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는 광택감을 주는 에나멜, 비닐 등이 많이 쓰였고 엠보가공(가죽을 압축해 결만 살림)하여 악어, 낙타가죽, 뱀피 등의 느낌을 살리거나 캔버스천을 사용, 무게도 가격도 한결 가벼워졌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요즘 가장 사랑 받는 색상은 핫핑크. 영원한 인기색상 검정색을 기본으로 노랑, 초록, 파랑의 강렬한 원색부터 하늘색, 아이보리, 연핑크 등 봄을 느끼게 하는 색상들이 여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걸고 메던 큼지막한 가방을 손에 들거나 옆구리에 턱하니 찔러 넣은 것만으로도 세련미가 뚝뚝 흘러 넘친다. 굳이 신경써서 차려입지 않아도 옷발이 확 산다. 정장뿐 아니라 청바지, 미니스커트, 레깅스 등 편안한 옷차림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미니원피스, 부티(발목 부츠), 커다란 선글라스도 빅클러치백과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들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리복과 디자이너 정욱준의 만남 ‘엑소핏바이준지’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것” 디자이너가 옷 외에 그의 이름을 딴 신발을 내놓았다는 것은 꽤 ‘떴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요지 야마모토, 질 샌더, 알렉산더 매퀸 등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보면 그렇다. 이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손잡고 만든 자신들의 이름을 딴 운동화 한 켤레씩은 가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국내 디자이너 정욱준도 가세했다.‘론커스텀’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손잡고 ‘엑소핏바이준지’를 출시했다.‘준지’는 그의 이름을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시 사용하는 예명이다.‘엑소핏’은 리복의 스테디셀러로 최근 목이 높은 운동화 일명 ‘하이탑 슈즈’의 열풍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10년 전 패션은 촌스럽다.20년 전 패션은 아름답다.30년 전 패션은 우아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거 같아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1980년대 패션은 굉장히 촌스럽게 여겨졌는데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은 스키니진과 컨버스화로 불리는 ‘단고바지’와 ‘비비화’에 열광하며 80년대를 보낸 그에게 ‘엑소핏’을 재해석하고 싶은 욕심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굽에 미묘한 차이를 두거나 에나멜(코팅처리한 가죽), 동물 문양의 가죽 등 소재를 달리하고 발목 부분에 플랩(덮개)을 다는 등 기본은 지키되 재미를 느낄 만큼 마음껏 변주했다고 설명했다.“3∼4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자평한 ‘엑소핏 바이 준지’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가진 2008 S/S컬렉션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인터넷을 타고 열광적인 반응을 낳았다. 국내 출시가 당초 2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마니아들의 애를 태웠다. 리복코리아는 “각 매장에 비치한 한 달 판매 분량의 엑소핏바이준지가 단 이틀 만에 80% 이상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매장에만 깔린 이 신발이 조만간 구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파리 컬렉션 때 모델들의 반응이 남다른 데서 성공을 감지했다는 그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파리, 뉴욕, 홍콩 등의 유명 편집매장에도 들어간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디자이너가 가진 영감과 디자인이 기업의 기술력을 통해 형상화되어 나오는 것이 협업의 매력”이라는 그는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국내에 들어오는 온갖 유명 브랜드와 맞서 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의 파리 컬렉션을 통해 외국 패션 관계자들의 눈에 든 그는 현재 영국 선글라스 브랜드 ‘린다 패로’, 이탈리아의 리바이스격인 ‘멜팅 팟’과도 손을 잡았다. 있던 것을 해체해 뼈대를 다시 세우는 재미에 푹 빠진 그의 손에서 어떤 것이 빚어질지 기대된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보름간 봄옷 50%까지 할인

    백화점 업계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다. 보름남짓 동안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상된다. 현재는 명품 브랜드로 맞짱을 뜨고 있다. 업계는 브랜드 세일과 봄 세일을 묶었다. 롯데백화점은 28일 “봄 정기세일에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70%의 참여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정 86%, 잡화 78%, 여성정장 72%, 여성캐주얼 60% 등의 순이다. 세일률은 10∼30%다. 특히 스프링 원피스대전의 경우 미니멈, 지고트, 데코, 모르간, 코카롤리, 쉬즈미스 등 숙녀 브랜드의 원피스 및 관련 상품을 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할인된 원피스 가격은 5만 9000원에서 12만 9000원선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에 앞서 현재 브랜드 세일행사를 하고 있다. 정기세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 등 7개 점포에서 유명 제품을 싸게 판다. 우바 등 여성 디자이너 상품이 종전 가격보다 30∼50% 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9층 그랜드 홀에서 월드 슈즈·핸드백 할인행사를 열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예컨대 나인웨스트 숙녀화가 9만 9000원이다. 해외 명품 대전도 있다. 분더샵(4∼6일), 돌체앤가바나(4∼6일), 발렌티노(7∼10일), 에트로(16∼20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정기세일에 앞서 30일까지 다반, 닥스, 지방시 등 남성 브랜드 정장을 10만∼50만원대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세일에 앞서 로즈로코 뉴욕 대전을 30일까지 연다. 제이로즈로코뉴욕, 레베카테일러, 안나수이 등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제이로즈로코뉴욕 원피스가 19만∼27만원대에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구성으로 봄 세일을 준비했다. 디자이너 대전(6∼11일), 자선바자(7∼10일), 커리어 캐주얼 봄상품 초특가전 및 남성 봄 패션전(4∼6일), 아웃도어대전(4∼13일), 아동복 빅5 브랜드 특별전(4∼13일) 등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일기간 중 매일 오전 11∼12시, 오후 6∼8시에는 층별로 초특가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 백화점은 1분기 매출과 고객수가 늘어났다.”면서 “고물가 우려가 세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세일기간 중 휴일인 총선일(4월 9일)까지 들어 있어 백화점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위로